set list
- [00:01:42~] YB – 박하사탕
- [00:11:28~] NCT127 – Regular (English Ver.)
- [00:19:16~] BLACKPINK – 뚜두뚜두 (DDU-DU DDU-DU)
- [00:24:45~] 스텔라장(Stella Jang) – 아름다워(디깅클럽서울 Ver.)
- [00:31:37~] ADOY – Wonder
- [00:41:15~] 검정치마 – Big Love
talk
인기 있는 영화나 드라마, 노래는 시대와 국경을 뛰어넘어서 리메이크 되는데요. 대부분 이렇게 평가받습니다. ‘나름대로 원작의 맛을 잘 살렸다.’ 아니면 ‘역시 원작보다 못하다.’ 사실 다시 손 대는 입장에서 가장 듣고 싶은 얘긴 이거겠죠. ‘원작보다 훨씬 더 괜찮다.’ 잘 살려야 하는 게 뭔지 피해야 하는 게 뭔지 확실하게 알아도 실전은 어렵고 흥행 성적은 알 수 없습니다. 연휴에 이걸 했어야 됐는데, 그렇게 먹으면 안 됐는데 확실하게 알아두요, 다시 돌아간다고 해서 과연 훨씬 더 괜찮게 보낼 수 있을까요? 훨씬 더 별로라고 해도 연휴 첫날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들이 모여 있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2~] YB – 박하사탕
2월 6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와이비의 ‘박하사탕’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구요.
나름 되게 긴 연휴였죠? 토요일부터 쭉 이어졌었는데, 길게 쉴수록 몸에 배서 어떤 패턴이 좀 형성이 되잖아요. 그래서 뭔가 더 아쉽고 당장 다음 날이 되게… 뭐라해야 될까요? 두렵고, 그런 거 같아요. 다시 돌아가고만 싶은 잔소리는 듣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쉬고 싶다 라는 생각이 좀 드는 그런 날인 거 같아요.
[00:01:39~]
6246 님께서
‘연휴 끝나자마자 회사에서 승진 시험이 있어요. 명절 끼고 중간고사를 보던 학창시절의 악몽이 떠오릅니다. 연휴도 제대로 못 쉬게 하는 회사, 미워요.’
이분은 연휴 끝나고 중요한 일을 앞두고 계셔서 명절 때도 이제 못 쉬고 그런다고 합니다, 에. 그래도 승진시험이라고 하시니까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못 쉰 만큼 또 열심히 준비하신 만큼 좋은 결과가 꼭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저희가 알차게 준비를 해봤어요. 설특집 <2019 올해의 주목할 만한 뮤지션 국내 편> 잠시 후에 함께 할 거니까요. 기대 많이 해주시구요. 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와 신청곡들, 어디로 보내시는지 아시죠?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블로그에 누군가 이런 경험담을 올렸더라구요.
‘그동안 스쳐 지나던 어떤 꽃의 이름을 알게 됐습니다. 그 후로 길에 피어 있는 수많은 꽃들 중에서 그 꽃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름을 알게 된다는 건 그만큼 더 많이 눈에 밟히고 더 많이 반가워지는 건가 봅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아마 우리에게도 귀에 밟히는 괜히 더 반가워지는 그런 이름들이 생길 것 같습니다.
음악의 숲 설특집 <2019 올해에 주목할 만한 뮤지션 국내 편> 대중음악 평론가 김작가님과 함께 할게요.
숲디 : 아마 이제 이 분도 음악의 숲 요정님들에게 반가운 이름이 되겠죠? 김작가님, 어서 오세요.
김작가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예 반갑습니다.
숲디 : 우리 음악의 숲 요정님들이라고 부르거든요.
김작가 : 아~ 예예예 알고 있습니다.
숲디 :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작가 : 목소리를 통해서나마 뵙게 돼서 굉장히 기쁘구요. 상당히 오랜만에 제가 mbc에 이… 출연을 하게 됐는데 특히 이제 심야 방송은 참 오랜만이에요.
숲디 : 예.
김작가 : 아 오늘 짧은 시간 동안 되게 알차게 으~ 말씀드리고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예 노력하겠습니다.
숲디 : 오늘 좀 기대가 많이 됩니다. 어떤 팀을, 어 이제 준비를 해오셨는지 저도 사실 지금 모르고 있는 상태라서.
김작가 : 예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아직. 하핳하하하.
숲디 : 으허허헣. 그래요? 알겠습니다. 평소 저희 방송 혹시 그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김작가 : 저희 와이프가 굉장히 그 라디오 매니아라서 심심하면 라디오를 틀어 놔요. 보통 이 시간에도 이제 집에서 술을 한잔 하거나 할 때 이렇게 가끔, 가끔 틀어 놓고 듣고는 했어요.
숲디 : 아~ 이 시간에 주로 집에서 술 한잔 하시거나 그런 시간인가요?
김작가 : 원래 음악 관련된 사람들은 이 시간에 잘 수가 없죠.
숲디 : 맞아요.
김작가 : 이 시간이 한창, 그 유흥의 태양이 정오에 떠 있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죠.
숲디 : 으허허헣허. 되게 멋있는 표현이네, ‘유흥의 시간이 정오에 떠 있는 시간’ 어~ 알겠습니다. 진짜 제 주변에서 음악하시는 분들 중에서 일찍 주무시는 분은 루시드폴 님 한 분 밖에 안 계세요.
김작가 : 루시드폴은 그 친구는 농부잖아요?
숲디 : 농부라서 일찍 자는…
김작가 : 음악인이 아니죠.
숲디 : 으허허헣허.
김작가 : 제가 단언을… 제가 오래전부터 이 친군데, 이제 더 이상 음악인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숲디 : 거의 8시면 주무시더라구요.
김작가 : 전원일기 그 자체죠.
숲디 : 아하핳하하하하.
김작가 : 하하하하핳.
숲디 : 알겠습니다~ 아으ㅎ. 자, 대중음악 평론가로 굉장히 워낙 또 유명하신데 혹시 저에 대한 글을 쓴 적도 혹시 있으신가요?
김작가 : 그~ 쓸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숲디 : 아~ 쓸 수 있는 날을…
김작가 : 제가 예전에 k팝스타 때부터 으~ 굉장히 유심히 지켜봤었거든요. 이렇게 또, 사실 방송으로만 뵙던 분은 이렇게 앞에서 마주하니까 어 제가 지금 말이 좀 떨리고 있어요. 예.
숲디 : 전혀 안 달려 보이시는데흐흐흫.
김작가 : 아이 떨린… 떨린다니까요! 제가 평소에는 이것보다 훨씬 더 말도 빠르고 그런데, 오늘 지금 단어 하나하나 끊어서 숨죽여서 지금 이… 말하고 있는 게 다 긴장해서 그렇습니다.
숲디 : 으핳핳ㅎ 알겠습니다.
김작가 : 예.
숲디 : 오늘 그 안경이랑 후드티랑 깔맞춤이신가봐요? 둘 다 파란색…
김작가 : 아~ 파란색,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군요? 예.
숲디 : 예~ 보이는 라디오는 아니지만.
김작가 : 보이 라디오인 줄 알고 그이까 좀 신경을 쓰고 나왔는데 좀 추레하게 그냥 평소에도 이 시간에 맞게끔 입고 나올 걸 그랬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닿하핳. 되게 재미있으신 거 같아요. 뭔가 음악에 대한 글을 쓰실 때 아무리 이렇게 친해도 가차 없이 냉정하게 평가를 하시겠죠? 당연히.
김작가 : 뭐, 굳이 가차… 그이까 냉정하게 평가할 때가 되면 굳이 언급을 안 하는 게 맞는 거 같애요. 왜냐하면은 그이까… 사실 A에 대해서 이~ 칭찬을 할 때 한 에너지를 3 쓴다, 그러면은 저는 비판을 할 때는 30을 써야지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왜냐하면 감정적이지 않게, 누구나 납득할 수 있을 만한 비판, 뭐 그런데 어차피 쓰는 데 쓰고 나서 저한테 들어오는 원고는 똑같기 때문에 이왕이면 적은 수고를 가지고 결과를 내기 위해서 굳이 뭐 이렇게 지면도 한정돼 있는데 안 좋은 데 에너지를 쓸 필요가 있느냐라는 지론으로 살고 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ㅎㅎㅎ. 자, 저희가 어제는 음악작가 배순탁 씨와 함께 <2019 올해의 주목할 만한 뮤지션 해외 편>을 함께 했었는데 오늘은 국내 편을 또 책임을 져 주셔야 해요, 김 작가님께서. 어~ 혹시 뭔가 이렇게 선정하는 데 어려움 같은 게 있지 않으셨을까요?
김작가 : 어려움이 당연히 있습니다. 이게 결산은 쉬워요. 예측이라고 하는 게 어렵거든요. 왜냐하면 예측은 어떻게 보면 사실 근거… 이케 뭐, 끼워 맞추기란 말이죠? 끼워맞추기기 때문에 이게 잘 되면 그냥 그런 거고 틀리면 이제 쪽박 차는 거죠, 나중에. 다 틀리고 점쟁이 같은 거라서, 그까 그렇게 하면 돼요 굉장히 쉽게 하는 방법이 있어요. ‘자 이렇게 해서 잘 되면 좋습니다.’ 딱 하고 ‘안 되면 추억이죠.’ 뭐 이런 식으로 그렇게 대충 할 수 있는데 또 그러면 안 되잖아요. 또 제가 1시간 또 이렇게 오랜만에 왔는데 그런 캐릭터로 보여주면 안 되기 때문에 오늘 좀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숲디 : 아~ 또 신경을 많이 써 주셨군요.
김작가 : 네 그렇습니다.
숲디 : 아이~ 알겠습니다. 오늘도 기대 잔뜩 하겠습니다.
김작가 : 아~ 그 기대를 꼭 하진 마시고 편안하게 들어주세요, 편안하게, 부담없이.
숲디 : 하하하핳하. 편안하게, 편안하게 잔뜩 기대할게요.
김작가 : 알겠습니다하하하.
숲디 : 자ㅎㅎ, 전문가이시니까 왠지 뭔가 취향이나 호감 뭐 이런 것보다 어떤 기준에 의해서 뭔가 선정, 선정기준이 있었을 거 같아요.
김작가 : 그렇습니다. 제 취… 어떻게 보면 오늘 소개하는 팀 중에 제 취향이 맞는 팀보다는 정말 그 흐름…과 추세 이런 걸 가지고 2019년에 우리나라 음악계에 어떤 의미심장한 이슈들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은 팀들을 몇 개 찍어왔습니다.
숲디 : 아~ 또, 굉장히 또 냉정함을 필요로 할 거 같은…
김작가 : 객관저… 냉정이 아니라 객관적인…
숲디 : 객관적!
김작가 : 네 그렇습니다. 개~~액관적인!
숲디 : 아~알겠습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2019올해에 주목할 만한 뮤지션> 소개를 해 주셔야 돼요. 우리가 눈여겨봐야 할 첫 번째 뮤지션은 누구일까요?
김작가 : 일단 저는 첫 번째로 어~ NCT를 준비를 해봤습니다.
숲디 : NCT요.
김작가 : 그렇습니다.
숲디 : 네, 그러면 우리 일단 음악 듣고 와서 본격적으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할게요. NCT127의 어떤 노래…
김작가 : ‘레귤러’ 를 준비해 봤습니다.
숲디 : ‘레귤러’,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NCT127의 ‘레귤러’.
[00:11:28~] NCT127 – Regular (앤시티127 – 레귤러)
숲디 : NCT127의 ‘레귤러’ 듣고 오셨습니다. 어떻게 이분들을 또 골라 오신 걸까요?
김작가 : 어~ 2018년을 딱 우리가 돌아봤을 때, 지난해 돌아봤을 때 아이돌 중에서 그리고 혹은 케이팝 혹은 전 세계 팝 시장을 통틀어서 방탄소년단을 빼놓을 수가 없을 거 같애요.
숲디 : 그렇죠.
김작가 : 이 방탄소년단이 뜰 수 있었던,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여러 가지 이유가, 이유 중에 하나가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어떤 능력이라든지 행보, 이런 것들 때문에 BTS가 다른 여타의 아이돌들과 차별적인 성과를 이뤘다 라고 볼 수 있다면, 이 NCT는 정확하게 반대의 대척점에 있습니다. ‘아이돌 산업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본질적인 이 코드… 를, 질문을 던지면서, 어~ 새로운 아이돌 산업 혹은 새로운 아이돌 시스템 그리고 아이돌이 나아가는 다음 단계… 를 제시하고 그 실험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거든요.
이제 NCT가 상당히 복잡해요. 한국에서는 그렇게 아는 분들이 많지가 않더라구요. 그이까 뭐, 다들 BTS는 아시죠? 빅뱅도 알고 다 아는데, 이 NCT는 일단 기본적으로 멤버 수가 고정이 아닙니다. 현재 스코어 21명의 멤버이긴 한데, 자, 예를 들어서 EXO다! 그러면 EXO가 활동하는 인원이, EXO다 그러면 다들 한꺼번에 나와서 동시에 공연을 하고 동시에 앨범을 내고 그이까 일원화가 돼 있잖아요? 모든 아이돌 그룹들이 마찬가지인데, NCT는 말하자면은 ‘부품으로 이루어진 아이돌이다.’ 그러니까 그때그때 이~ 국… 나라… 국적별로도 쪼개지고, 국가별로도 쪼개지고, 나라별로도 쪼개지고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한국과 일본과 중국, 동시에 세 군데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이상한 어떤 조립 제품 같은 느낌의 아이돌이라는 거죠.
자 이게 좀 복잡한 설명인데, 응~ 쉽게 말해서 ‘시스템으로서의 아이돌’ 이라는 것, 즉 멤버 개인 개인이 빠져나간다고 해도 어떻게 보면 팀의 인기에는 전혀 영향이 없는 그런 형태의 아이돌로 이제 활동을 하고 있는 게 바로 NCT입니다. 말하자면은 아이돌 그룹이라는 부분에서 인간이 사라졌다 라는 느낌으로 이제 볼 수가 있는 것 같은데, 지금 굉장히 저희가 어렵게 말씀드리고 있나요? 잘 못 알아 들으시는 거 같애서.
숲디 : 아니에요, 아니에요. 되게 재밌게 듣고 있어요. 예.
김작가 : 아, 저 사람이 지금 무슨 생각, 마치 제가 무슨 천체 물리학을 지금 얘기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아~ 아무튼 그렇게 하다 보니까 그BTS가 어떻게 보면 아이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예술적인 면모,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보였다고 하면은 이 NCT같은 경우에는 아 일단 21명이 한꺼번에 뭉쳐서 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 다섯 개, 여섯 개 그리고 또 경우의 수가 얼마든지 나뉘어서, 쪼개져서 활동할 수 있는, 뭐 이렇다 라는 점에서 쉽게 말하자면 아이돌 프랜차이즈가 될 수 있는…
숲디 : 아~.
김작가 : 그러니까 동시에 미국이나,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뭐, 일… 도쿄에서도 우리가 같은 날 맥도날드를 먹듯이, 스타벅스를 마시듯이 그런 형태로 NCT가 뭐, 월드 투어를 다니는 게 아니라 동시에 여러 나라에서 공연을 하고, 동시에 여러 나라에서 앨범을 내고, 그 각 나라마다 NCT가 존재를 하는 거죠. 그런 형태의 아이돌이라는 게 여태까지 없었던 형태의 실험입니다.
숲디 : 진짜 전례 없던 시스템 구조 같은 느낌이 드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프랜차이즈 같은 느낌이 드는…
김작가 : 예 그 아이돌 프랜차이즈를 꿈꾸는 거죠. 이, 예~ 어떻게 보면 SM소속인데 SM은 이제 H.O.T 때부터 늘 그거를 시도를 해왔었습니다. EXO도 M,K로 쪼개다가 이 중국 멤버들 나가고 그러니까 그냥 EXO로 뭉쳐서 다니고 그러기는 하는데, 계속해서 그걸 시도를 하고 실험을 해왔는데 SM의 시스템, 아이돌 시스템에 대한 실험의 거의 뭐 끝판왕이라고 이제 볼 수가 있는 거죠.
숲디 : 아~
김작가 : 예, 그런 부분에서 NCT가 작년에 그 레귤러-이레귤러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86위를 차지를 했었구요. 예, 그~래서 올해 과연 이 초유의 아이돌 실험이 전 세계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보일 것인가를 가지고 2019년 주목해야 될 뮤지션으로 꼽아 왔습니다.
숲디 : 커헣~ 음악의 숲 사상, 역사상 가장 음악의 숲 같은ㅎㅎㅎ 지금이 아닐까! 싶은…
김작가 : 어제 배순탁씨는 이런 얘기 안 했나 보죠?
숲디 : 아이~ 그런 건 아니구요ㅎㅎㅎ.
김작가 : 아이 무슨, 날로 먹고 갔구만 또. 아유 참나.
숲디 : 굉장히 유익한 시간. 근데 조금 저도 뭔가 이렇게 배우… 강의를 듣고 있는 느낌이 좀 들어요, 한편으로는.
김작가 : 뭐 이런… 이 새벽에 지금 졸린데 이런 얘기…
숲디 : 아뇨, 재밌습니다.
김작가 : 이런 얘기 드리면 청취자 여러분도 명상의 시간 뭐 이런 느낌으로…
숲디 : 저도 이제 우리 골라 오신 만큼 눈여겨 봐… 기대를 한번 해볼 것 같습니다. 그게 이제 말씀은 프랜차이즈 같은 느낌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과연 하나로서의 NCT로 사람들이 어떻게 인식을 할 것인가라는 궁금증도 들고.
김작가 : 그게 단점이 있어요. 그러니까 소위 아이돌은 입덕한다고 그러잖아요. 그이까 이구체적인 어떤 팀 단위로 보이질 않으니까 진입장벽이 좀 높다는 평가가 있고, 대신에 이제 일본 아이돌들, 우리나라랑 일본의 아이돌 산업의 차이점이 우리나라는 이제 누구를, 어떤 아이돌을 좋아하면은 그 그룹 전체를 좋아하는 경우가 많아요. 거기에 이제 물론 이제 편차는 있을지언정. 그런데 일본 같은 경우엔 뭐, AKB48 그런 거에서 보듯이 팀 전체를 좋아한다기보다는 개인 팬들이 연합이라는 느낌이 강하거든요. 그이까 어떤 이제 팬덤의 시장에서도 NCT가 좀 새로운 모습을, 그 새로운 형태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또 지켜봐야겠죠. 어쨌든 그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아서 어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좀 생소한 팀인 건 분명한 거 같습니다.
숲디 : 허~ 뭔가 기존의 패러다임과 쪼끔, 쫌 결이 좀 다른 느낌의 시도들이 보여지는…
김작가 : 그렇죠. 그 아이돌 산업의 다음 단계다 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숲디 : 아~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두 번째로 예 선정한 아티스트는 누굴까요?
김작가 : 예, 어 올해 가장 기대가 되는 걸그룹입니다. 블랙핑크를 얘기할까 해요.
숲디 : 아 블랙핑크요.
김작가 : 예, 친하세요?
숲디 : 아~뇨홓ㅎ홓 전혀 ㅎㅎ.
김작가 : 아~ 안타깝네요.
숲디 : 너무 슬픕니다. 자핳~ 그럼 우리 음악 듣고 와서 또 얘기를 나눠볼게요. 어떤 노래…
김작가 : 아우 뭐 아무래도 지난해 가장 화제를 모았던 곡이죠? ‘뚜두뚜두’ 를 준비해 봤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듣고 와서 우리 얘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00:19:16~] BLACKPINK – 뚜두뚜두 (블랙핑크 – DDU-DU DDU-DU)
숲디 :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듣고 오셨습니다. 본격적으로 또 다시 강의를 시작해 주시죠.
김작가 : 예 그 이, 지금 저희가 이제 걸그룹, 투탑을 꼽으라고 하면 이제 트와이스와 블랙핑크를 얘기할 수 있을 거 같애요. 이 트와이스는 한국을 넘어서 간만에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걸그룹이다 이렇게 봐도 틀린 말이 아닐 거 같구요. 그리고 이제 블랙핑크는 YG출신 답게 서구,특히 이제 북미권에서 굉장히 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도 지난해 스퀘어, 그 앨범이 40위였고, 우리 방금 들으신 ‘뚜두뚜두’ 같은 경우도 싱글 차트에서 55위까지 올라갔어요. 걸그룹으로서 여태까지 가장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데, 이 재밌는 것은 블랙핑크가 2019년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게, 그 미국 내에서도 그 기존의 케이팝 팬들뿐만 아니라 ‘씹스터’ 라고 불리우는 그런 멋쟁이들, 패션 좀 알고, 이 파란 병 커피 마시고 이러는 분들, 이런 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상당히 높아요. 그 뮤지션들 사이에서도, 그이까 특히 미국 인디뮤지션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높은데, 뭐 이런 어떤 흐름을 반영을 하듯이 올 5월달에 ‘코첼라’ 라고 하는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발’ 과 더불어서 서구의 페스티벌을 대표를 해요. ‘글래스턴베리’ 가 유럽을 대표하는 페스티발이라고 하면, ‘코첼라’ 는 북미를 대표하는 페스티발인데, 이 블랙핑크가 ‘코첼라 페스티벌’ 첫날에 메인 스테이지의 서브 헤드라이너로 나갑니다. 우리나라 이 역대 뮤지션들 중에서는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무대의 가장 좋은 시간에 나가는 거예요. 그 전에 누구도, 빅뱅이 한창 잘 나갈 때, 소녀시대 한창 잘 나갈 때 일본에서 그런 무대까지 서 본 적이 없습니다, 일본에서. 하물로 미국은 언감생심이었죠. 그만큼 블랙핑크가 미국 시장에서 갖고 있는 그 기대치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애요. 어떻게 보면 이제 뭐 BT… 여자 BTS다! 이렇게까지 지금 얘기를 할 수가 있을 거 같습니다.
숲디 : 네~ 저두 블랙핑크의 저력이 그렇게 위대한 걸 또 오늘 말씀해 주셔서 알았그든요.
김작가 : 예 저도 ‘코첼라’ 나간 거 보고 좀 깜짝 놀래긴 했어요.
숲디 : 아~ 그 정도로 또 힙스터들의 사이에서도 굉장히…
김작가 : 그렇습니다. ‘코첼라 페스티벌’ 이 또 중요한 게 뭐냐면은, 그게 5월달에 열려요. 5월달에 열려서 이제보통 전 세계 페스티벌의 흐름이 6월~7월에는 유럽 그리고 7월 말~8월에 아시아, 이렇게 거대하게 움직이는 마치, 이 태평양 조류가 움직이듯이 거대한 흐름을 갖고 움직이는데 이 ‘코첼라’ 가 한해 페스티벌의 동향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그런 일종의 쇼케이스 시장과 같은 거거든요.
숲디 : 아~ 그러네요.
김작가 : 그 블랙핑크가 이제 ‘코첼라’ 에서 어떤 반응을 얻느냐에 따라서 6월 ‘글래스톤베리’ 라든지 7월 그 외에 다른 유럽에서 열리는 이런 저런 페스티벌에서 또 어떤 위치에 서느냐가 보여질 거 같습니다.
숲디 : 어느 정도의 판가름이 거기서 좀 날 수도 있다.
김작가 : 그렇죠. ‘코첼라’ 가 일종의 그 응~ 블랙핑크 향후 인기 판도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숲디 : 어~ 알겠습니다. 호홓호호호.
김작가 : 어~ 너무 이렇게 그 진지를 제가…
숲디 : 아~ 아니에요. 저 정말 너무 좋은 유익한 시간인 거 같습니다. 블랙핑크는 그냥 되게 친해지고 싶다 라고만 생각했짛ㅎㅎㅎㅎ, 블랙핑크의…
김작가 : 친해지세요.
숲디 : 정말 친해지고 싶은뎋ㅎㅎ…
감작가 : 친해지신 다음에 사진을 찍어서 그 나중에 그 블랙핑크 뭐SNS에 정승환 씨 한번 언급되면은
숲디 : 네, ‘코첼라’ 저도 가나요호홓호홓?
김작가 : ‘코첼라’ 는 모르겠고, 아무튼 이제 괜찮아요. 잔고가 하여튼 0 하나 정도 늘어날 수 있을 거예요.
숲디 : 정말요? 아알ㅎㅎ겠습니다핳핳핳, 자핳ㅎ.
김작가 : 피처링 한번 하시고.
숲디 : 아우 전 너무 하고 싶죠. 어 네ㅎ큭 저도 힙스터가 되고 싶어요호홓. 자! 블랙핑크까지 만나봤어요. 우리 다음 뮤지션 만나볼 차롄데.
김작가 : 네 다음 번에도 이제 여자… 여성 뮤지션을 한 분 소개할라고 그러는데 이 음악의 숲이랑 굉장히 잘 어울릴 목소리죠, 예~ 스텔라장…
숲디 : 스텔라장이요.
김작가 : 스텔라장을 제가 오늘 또 한번 2019년에 한번 밀어보기로 했습니다.
숲디 : 크흐으~ 저도 너무 좋아하는 뮤지션인데, 어떤 노래 들을까요? 그러면.
김작가 : 스텔라장 노래 중에서 지난해 응~ 나름대로 시티팝 열풍에 힘입어서 또 많은 화제가 됐던 노래죠? 윤수일 씨가 불렀던 ‘아름다워’.
숲디 : ‘아름다워’.
김작가 : 이거를 스텔라장이 리메이크를 했었어요. 고 노래를 한번 들어보고 싶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럼 그 노래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스텔라장의 ‘아름다워’.
[00:24:45~] 스텔라장(Stella Jang) – 아름다워(디깅클럽서울 Ver.)
숲디 : 스텔라장의 ‘아름다워’ 듣고 오셨습니다. 요즘에 시티팝이 또 굉장히 열풍이… 인데,
김작가 : 윤종신 씨도 계속 요새 씨티팝 밀고 있잖아요?
숲디 : 누… 누구요?
김작가 : 윤종신 씨.
숲디 : 아~ 예.
김작가 : ‘월간 윤종신’ 에서 씨티팝, 가… 종종 선보이고 있고,
숲디 : 네네.
김작가 : 응~ 이상하게 그 80년대 이 그, 윤수일이라든지 김현철 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의 어떤 노래들이라든지 이런 곡들이 시티팝이라는 이름으로 재평가되면서 우리나라 힙스터들 사이… 그이까 미국에서 미국 힙스터들은 요새 블랙핑크 좋아하고 한국 힙스터들은 시티팝 좋아하고.
숲디 : 그러니까요.
김작가 : 그런 느낌… 이죠.
숲디 : 요즘 힙스터들이 씨티팝을 그렇게 좋아하더라구요홓.
김작가 : 아우 장난 아니에요. 뭐 그 씨티팝을 대표하는 미션이 일본의 야마시다 타찌… 야마시다 타츠로라는…
숲디 : 네.
김작가 : 이분이 있어요. 그분의 LP가, ‘포유’ 라는 앨범이 일본에서도 80년대 초반에 엄청 많이 팔려갖고, 그냥 뭐 거의 뭐 서비스로 뭐 판 사면은 서비스로 주는 급이었는데 요새 다 품절, 품귀 현상이 일어나서 엄청 올랐어요.
숲디 : 크~ 신기합니다. 이렇게 좀 어떤 장르의… 뭐라 해야 될까요? 열풍 같은 게 이렇게 도는 게, 그 흐름이 좀 신기하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김작가 : 예, 그 어떻게 보면 씨티팝의 사운드가 그 일본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가장 그 풍요로웠던 시절의, 풍요로웠던 시절의 그 사운드거든요. 일본 같은 경우는 그때 막 마이클 잭슨 세션맨들 불러다가 연주시키고 돈이 넘쳐났으니까. 또 한국도 그때 한창 경제 호황이라가지고 다들 좋은 사운드를 내기 위해서 엄청난 투자를 하고 굉장히 어떤 낙관적인 에너지에 가득했던, 그런 시절의 정서들이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요새 좀 여러 가지로 힘들지 않습니까? 그런 어떤 좋았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어떤 무의식적인 작용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숲디 : 그런 또 시점도 있을 수 있겠군요. 자 알겠습니다. 일단 우리 스텔라장의 이야기로 돌아와 봐야 할 거 같애요.
김작가 : 예. 스텔라장을 제가 2019년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렇습니다. 보통 볼빨간… 지금 음원 차트 혹은 대중들이 좋아하는 여성의 목소리가 아이돌을, 아이돌로 묶일 수 있는 게 하나가 있고, 오디션으로 묶일 수 있는 게 하나가 있어요. 그리고 이제 볼빨간 사춘기 류의 달달한, 청… 그 일종의 청량음료 같은 그런 목소리가 하나가 있다면은 저는 이 스텔라장은 여태까지 이 가요계에 존재하… 그이까 존… 가요계에서 큰 힘을 거두지 못했던 이온음료 같은 목소리다라고 이제…
숲디 : 이온음료!
김작가 : 예. 쳥량음… 이 탄산음료와는 다른 이온음료라고 말을 하고 싶은데 굉장히 건강하면서도 어~ 그런 솔직한 그런 목소리를 갖고 있고, 또 이 친구가 배경이 특이합니다. 이 초등학교를 마치고 프랑스로 유학을 가서 계속 그 프랑스에서 생활을 했어요. 혁오가 청소년기를 중국에서 보내면서 또래의 한국 친구들하고 다른, 이 정서를 갖게 됐다면은 스텔라장도 이 마찬가지인 거죠. 그래서 스텔라장이 한국 대중음악을 해석하는 시선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선입견이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노래를 부르는 것도 이분이 인제 한국어로 부르면 한국 가수 같은데 또 영어나 불어로 노래를 부르면은 바로 그런 현지의 정서들을 보여주는 느낌이 있어요.
숲디 : 네네.
김작가 : 어떻게 보면 그… 이 그 밀레니엄 세대의 그 코스모폴리탄적인 정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라고 생각이 되고 최근에 그 버즈들이 많이 있었던 거 같애요. 긍까 언급됐던 것들이 많은 게, 응~ 사실 스텔라장이 아는 사람은 알던 뮤지션이었다가 이 ‘아름다워’ 하나 때문에 굉장히 폭넓은 분들한테 알려지면서 자신의 매력을 선보였던 것도 있고 거기에 쫌 더 대중적인 반응을 보였던 게, 그 ‘유희열의 스케치북’ 에 나와서 이 ‘뜨거운 안녕’ 을 혼자 통기타 치면서 불렀는데
숲디 : 맞어요.
김작가 : 그때 여러 개의 나라 어로 불렀잖아요?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프랑스, 영어, 독일어, 뭐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뭔가 이 따른 사람들이 갖고 있지 않은 그 개인기를 굉장히 쎄련되게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까?
숲디 : 맞아요.
김작가 : 예, 그런 의미에서 스텔레장의 새 앨범이 나왔을 때 여태까지와는 다른 어떤 성적이나 이 주목도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과감하게 예측하고 싶습니다.
숲디 : 커헣~. 근데 굉장히 저도 몇 번 이케 뵙고 저도 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하고, 굉장히…
김작가 : 친하세요?
숲디 : 친ㅎㅎ하진 않습니다. 그렇게 친한 사람이 없어요호호홓호.
김작가 : 아이 친하게 지내요~. 왜 이케. 좋은 회사에 몸 담고 있으면서.
숲디 : 저 친한 사람이 우리 회사 사람들밖에 없어가지구ㅎㅎ.
김작가 : 안타깝네요.
숲디 : 네, 아무튼 근데 정말 그냥 저는 조금 단순하게 생각해서 끼가 굉장히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끼가 너무 많은, 음악적으로도 그렇구요, 언어 구사도 그렇고, 그걸 또 음악에 다 담아낼 수 있는 능력도 굉장히 좀 특출나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런 또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도 있다라는 게 좀 신기합니다,예. 스텔라장에게 기대를 또…
김작가 : 또 여성 뮤지션들 사이에서, 지금 저는 시대의 흐름, 시대의 흐름이 여성 뮤지션들이 아마 굉장히 앞으로도 힘을 많이 갖게 될 것이고 여태까지 본 적 없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다 라고 보고 있거든요. 거기에 스텔라장도 일각을 담당할 수 있을 거라고 꼭 제가 말씀드립니다.
숲디 : 커헣~ 알겠습니다. 저도 기대를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 지금 그 좀 스펙트럼이 좀 넓어진 거 같애요, 어~.
김작가 : 아이돌도 했고,
숲디 : 네, 뮤지션도 이제…
김작가 : 뮤지션도 이제 해야죠.
숲디 : 예. 다음은 누굴까요?
김작가 : 다음은 역시 그… 힙스터 그… 한국의 힙스터들이 또 좋아하는 그 뮤지션이죠. 바로 아도이를 오늘 소개를 할려고 합니다.
숲디 : 너무 좋아해요.
김작가 : 아도이 좋자… 좋잖아요.
숲디 : 예예예예ㅎㅎ.
김작가 : 그 지금 말하자면은 이제 우리나라 밴드씬의 화두가 제2의 혁오는 누가 될 것인가, 포스트 혁오는 누가 될 것인가인데, 지금 아도이가 가장 거기에 지금 근접해 있지 않나 봅니다.
숲디 : 크~ 알겠습니다. 힙스터들의 힙스터, 아디오… 아도이의 음악을 또 듣고 와서 얘기를 나눠봐야 될 텐데 어떤 노래 들을까요?
김작가 : ‘원더’ 를 준비해 봤습니다.
숲디 : ‘원더’,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아도이의 ‘원더’ 듣고 와서 본격적으로 또 얘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00:31:37~] ADOY – Wonder (아도이 – 원더)
숲디 : 아도이의 ‘원더’ 듣고 왔습니다. 정말 힙스터 같은 음악흫흐흐흐.
김작가 : 아까 그 스텔라장의 ‘아름다워’ 와 함께 비슷한 맥락에 있죠?
숲디 : 씨티팝…
김작가 : 이것도 보면 씨티팝적인 사운드를 자랑하고 있는데, 이 아도이는 음악 색깔이 상당히 다채롭습니다. 이런 노래가 있는가 하면은 약간 그 알앤비적인, 그이까 힙합적인 느낌의 비트와 그런 사운드를 담고 있는 곡들도 있고, 저는 개인적으로 저는 놀라고 있습니다. 아도이가 보이는 방향에 대해서. 이 아도이의 원래 멤버 리더가 예전에 이스턴 사이드키라는 밴드로 처음 음악을 시작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스모로우라는 굉장히 슬로코적인 그런 음악도 하다가 갑자기 음악 색깔이 확 변신해서 이 아도이라는 팀으로 다시 돌아왔는데, 긍까 그런 거 같습니다. 밴드라고 하는 것, 힙합도 마찬가지고 언더그라운드의 뮤지션에게 그 성패를 보여주는 것은 얼마나 그 입소문이 나느냐 인 거 같애요. 꼭 미디어를 타지 않더라도 오직 음악… 음악과 그리고 음악이 SNS를 타고 퍼지든 혹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의 입소문을 타고 퍼지든 간에 그 뭔가 이렇게 좀 뜨거워지는, 계속해서 그 뭐랄까? 개구리와 같은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개구리를 찬물에 담궈 놨다가 서서히 온도를 올리면 도망가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발버둥을 친단 말이죠. 이 개구리 얘기랑은 좀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숲디 : 하핳하하핳.
김작가 : 아무튼 이 뭐랄까? 이게 어떤 홍보나 이런 거에 의해서 인위적으로 가열을 하는 게 아니라 이 미션 자체가 갖고 있는 타고난 에너지, 에너지가 얼마나 그 자연스럽게 사람들한테 이~ 먹혀드느냐가 밴드의 멋짐을 판가름하는 요소라고 생각을 해요. 혁오가 그랬거든요. 혁오가 무한도전으로 뜨기 전에도
숲디 : 맞아요.
김작가 : 정말 데뷔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숲디 :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이기도 하고
김작가 : 나만 알고… 막… 막 공연장에 맨날 줄 서 있었어요, 사람들이. 되게 좀 질투가 나더라구요. 나는 보지도 못했는데 왜 사람들이 먼저 보고 있는 거야 막. 옛날에 장기하도 그랬고 장기하, 혁오, 그 다음을 과연 누가 이어갈 것인가? 저는 아도이가 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고 생각을 하는 거죠. 그래서 공연장이 정말 난리도 아닙니다.
숲디 : 예 그 소문 들었어요.
김작가 : 게다가 그 관객 분위기가 그냥 감상하는 분위기가 아니에요. 정말 즐겨… 즐깁니다. 이게 바로 응~ 이른바 말랑말랑한 뮤지셔… 음악을 하는 친구들하고 진짜 멋있는 밴드의 온도차라고 전 생각을 하는데, 뭔가 언제나 젊은 친구들은 자신의 또래에서 자신들의 세대와 함께 가는 새로운 멋진 음악을 찾는단 말이죠. 요새 힙합 중에 그런 친구들이 많은데 밴드에서는 굉장히 오랜만에 이 등장을 하지 않았나 싶구요. 그런 점에서 아도이를 2099… 2019년…
숲디 : 으흐흫흫 2099년 ㅎㅎㅎ.
김작가 : 99년은,80년 후에는 뭐 ‘가요무대’ 같은 데 나오고 있겠네요, 아도이가. 네.
숲디 : 아하하하 알겠습니다. 근데 진짜 저도 한번 그 어떤 페스티벌에서 라인업… 같은 라인업으로 공연을 한 적이 있었었는데 공연을 엿봤거든요. 그 에너지가, 물론 아도이의 멋짐을 충분히 알고 있지만 관객들의 반응에 좀 놀랐었던 기억이 나요.
김작가 : 예, 그 좋은 관객들은 다른 관객들을 또 끌고 들어옵니다. 왜냐하면 저기 저렇게 저렇게 놀고 있으니까 나도 저기 가서 놀고 싶어 라는.
숲디 : 그러니까요.
김작가 : 왜 그 굉장히 친구가 멋진 브랜드를 입고 있으면은 따라 입고 싶은 심리… 를
숲디 : 에에에에에.
김작가 : 또 만드… 그런 비슷한 심리가 이 관객들… 관객석에서도 나오그든요.
숲디 : 맞아요.
김작가 : 객석이 우울하면은 그 공연 보고 싶지 않아요.
숲디 : 맞아요, 맞습니다. 진짜 보면서 ‘나도 저기서 즐기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김작가 : 아도이가 바로 그것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 2019년의 밴드입니다.
숲디 : 아흐~ 알겠습니다. 또 입소문을 또 워낙에 지금 뭐 소위 아는 사람들 안에서는 굉장히 또 유명하… 게 퍼지고 있는…
김작가 : 더 유명해질 자격이 있습니다.
숲디 : 그럼요, 예.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아도이까지 만나봤어요. 다음 뮤지션이 누구일지 굉장히 궁금한데 어떤 뮤지션일까요?
김작가 : 오늘 마지막으로 준비한 팀인데요, 그 검정치마입니다. 뭐 다들 아시죠? 검정치마는? 특히 라디오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검정치마를 모르면 전 안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원체 2008년부터 지금까지 석 장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그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그 보석 같은 노래들을 발표를 했고, 뭐 트렌디하면서도 깊고, 세련되면서도 대중적인, 정말 이 시대의 팝이 아닌가 저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인가요? 2월달에 마지막 앨범이 될 가능성도 있는 이~ 세 번째 앨범의 파트 2를 들고 검정치마가 돌아옵니다. 지난 앨범도 어떠한 홍보 활동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 판매량도 그렇고 공연 활동도 그렇고 상당히 높은 반응을 보였었는데 이번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그 기대가 돼요. 제가 미리 오늘 이제 정보를 입수해서 왔는데 재작년에 발표했던 그 3집의 파트1은 철저하게 사랑 노래로만 구성이 됐었다고 하면은 이번 앨범에는 사랑보다는 오히려 증오, 냉소, 뭐 요런 것들이 가득한 검정치마 특유의 시니컬함을 엿볼 수 있는 그런 앨범이 될 거라는 게 핵심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숲디 : 이거, 발설해도 되는 건가요?
김작가 : 저 차단 안 하겠죠, 뭐.
숲디 : 그러면은 왜 마지막 앨범일까요?
김작가 : 마지막 앨범이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은 그 스탑 버튼이 아니라 한참 오랫동안 포즈 버튼을 누르는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제가 지난 앨범 나올 때 듣기로 앞으로 딱 세 장의 앨범만 더 내겠다 라는 말을 했었어요. 그거의 두 번째 앨범이고 최근에 또 한국보다는 이제 해외에서 좀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고 그렇다는 얘기를 들어가지고, 또 점점 지어가 원체 그 띄엄띄엄 앨범을 내는 걸로 또 유명을 하죠.
숲디 : 네.
김작가 : 2008년에 1집, 2011년에… 10년이었나요? 11년인가? 아무튼 그때 이제 두 번째 앨범을 낸 다음에 세 번째 앨범을 내기까지 5년 이상, 5년이 아니죠? 거의 6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으니까 지금 나오는 앨범도 파트2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미리 다 만들어 놨던 곡들이거든요. 또 이 곡들이 다시 쌓여서 돌아올 때까지는 언제가 될지 기억을 할 수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숲디 : 원체 좀 알 수 없는 분이시기도 하고,
김작가 : 그렇죠.
숲디 : 갑자기 왔다가 갑자기 사라지시는 분이기도 하고,
김작가 : 노출도 잘 안 되는 친구고
숲디 : 맞어요. 라디오도 안 나오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김작가 : 라디오도 안 나오고, 인터뷰도 잘 안 하고, 공연도 큰 데서 안 하고.
숲디 : 맞어요. 그 검정치마 하면은 그… 저기… 이태원 쪽에서 항상 검정치마의 음악이 들리더라구요.
김작가 : 아~ 그러니까 힙스터들의 원조라니까요.
숲디 : 그냥…
김작가 ; 우리나라에 힙스터라는 말이 생기기도 전에 검정치마 이미 힙스터였어요.
숲디 : 아~ 맞아요. 약간 좀 굉장히 높이 계시는 그 세계에서 굉장히 높이 계시는 분 같은 느낌이 듭니다.
김작가 : 힙도사.
숲디 : 알겠습니다.
김작가 : 힙신선.
숲디 : 힙신선이요? 헣허헣허헣
김작가 : 에헤헿헿.
숲디 : 알겠습니다. 오늘 굉장히 다양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제가 어~ 다 알고 있는 뮤지션임에도 불구하고 내가 과연 이분들을 얼마나 알고 있었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김작가 : 아유 많은 분들한테 유익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모르겠습니다.
숲디 : 아 많은 분들에게 유익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작가 : 에 그러면은 사연 많이 올려 주시구요.
숲디 : 네헤헿. 그리고 꼭 블랙핑크와는 친해지고 싶습니다.
김작가 : 제발 친해지셔갖구 한번 게스트로 모시면은 제가 꼭 칭찬했다고 전해 주세요.
숲디 : 아핳하하 알겠습니다. 오늘 또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진짜 좀 자주 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작가 : 불러주시면.
숲디 : 이런 시간 갖고 싶다 라는 생각 들었고
김작가 : 자판기 같은 사람이라서 동전을 넣으면 바로 음료수를 내뱉습니다.
숲디 : ㅎㅎㅎ알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하고 그 마지막으로 소개해 주셨던 검정치마의 노래 들으면서 인사를 나눌 텐데 어떤 노래 들을까요?
김작가 : 마지막으로 검정 치마의 ‘빅 러브’
숲디 : ‘빅 러브’
김작가 : 큰 사랑 드리고 떠나겠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검정치마의 ‘빅 러브’ 들으면서 우리 김 작가님과는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작가 : 감사합니다.
숲디 : 저도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아~ 오늘 굉장히 유익한 시간, 여러분들께도 반드시 그러했을 거라고 믿구요. 저는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1:15~] 검정치마 – Big Love (빅 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