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0(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4~] CHEEZE (치즈) – Mood Indigo
  • [00:04:49~] John Legend – Ordinary People
  • [00:09:38~] 하진 – We all lie (Inst.)
  • [00:00:00~] 김윤아 – 눈물 아닌 날들
  • [00:14:34~] 에픽하이 (EPIK HIGH) – 헤픈엔딩 (Feat. 조원선 Of 롤러코스터)
  • [00:19:20~] Lykke Li – hard rain
  • [00:22:44~] 윤영배 – 키 큰 나무
  • [00:00:00~] Jeff Bernat – Call You Mine (Feat. Geologic Of The Blue Scholars)
  • [00:23:17~] 민서 – 2cm (Feat. 폴킴)
  • [00:25:09~] Daniel Caesar – Get You (Feat. Kali Uchis)

talk

카레이싱 경기에서는 엄청난 속도로 달리던 자동차들이 일제히 멈추는 구간이 있습니다. 차가 멈추면 작업자들이 뛰어나와 빛의 속도로 상태를 점검하고 연료를 주입하고 타이어를 교체하죠.

세계적인 경기인 F1에서는 이 모든 작업을 마치는데 평균 3초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요. 보는 사람들은 놀랍지만 0.001초를 다투는 경기에선 3초도 짧은 시간은 아니겠죠?

속도가 기록이 중요한 경기에서도 오랜 시간 안전하게 달리기 위해서 잠시 쉬어갈 충전할 시간을 갖습니다.
우리 앞에 기다리고 있는 레이스를 위해 충분히 잘 쉬셨나요?

3초보다 더 빨리 지나간 것 같은 주말 아직 휴식이 더 필요하다면, 지금부터 한 시간 함께 하시죠. 내일을 위한 에너지 충전의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4~] CHEEZE (치즈) – Mood Indigo (무드 인디고)

2월 10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치즈의 ‘무드 인디고’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주말이 좀 빨리 간 것 같기도 하죠?
그래도 이번 주는 수요일까지 그래도 연휴였으니까, 그나마 조금 버틸 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주말이 그래도 좀 빨리 오지 않았나 그만큼 또 빨리 간 것 같기도 하고요.

어~ 근데 카레이싱 경기에서 이런 치열한 치열한 경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이들 함께 작업하는 이들까지 이렇게 치열한 뭐라 할까 종목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오늘 잘 못 쉬신 분들 계시면 음~ 하루의 마무리 단계에 지금 접어드셨다면 음악이 숲에서 좀 이렇게 마지막 휴식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0:03:04~]
자 0322님께서

‘숲디, 저 여행 마치고 컴백 홈 했습니다.
똑같이 듣는데도 멀리서 듣고 있으면 애틋하고 제자리로 돌아와 들으니 반가운 건 왜일까요? 아직 짐도 못 풀었지만 휴~ 일단 음악의 숲에서 한 시간 쉬어갈게요.’

아~ 여행을 마치고 또 집에~ 좋겠다. 아~ 부럽네요.
그래요 일단 뭐 짐 조금 나중에 풀고 한 시간만 좀 푹 쉬세요. (웃음) 음악의 숲에서 들으시면서 부럽다.

짐 풀기도 되게 싫을 것 같은데, 저는 여행 갔다오면 그 짐을 좀 되게 좀 늦장을 부리게 돼요. 일부러라도. 짐을 완전히 풀어버리면, 뭔가 뭔가 좀 기분이 진짜 여행이 끝나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짐을 좀 일찍 안 풀게 되더라고요. 뭐 핑계가 될 수도 있겠지만. (웃음)

음악의 숲은요,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충전이 필요합니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니까 많이 참여해 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49~] John Legend – Ordinary People (존레전드 – 올디너리 피플)

존레전드의 ‘올디너리 피플’ 듣고 오셨습니다.

이지희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5279 님께서

‘숲디 저 연휴 동안 살찐 기분이라 운동하려고 예약해 뒀었는데요. 기지개 켜다가 갑자기 오른쪽 뒷목부터 뒤통수까지 근육이 뻣뻣해지는 거예요. 쉽게 말해 담이 걸린 거죠. 평소에는 잘 걸리지도 않던 담이 하필 마음 잡고 운동 가려던 차에 걸리다니요. 이 상태로 하면 더 오래 운동을 못 하게 될까 봐 그냥 취소해 버렸답니다. 운동을 미룬 건 내 의지가 아니야.’

그래요~ 그럴 땐 좀 무리하게 운동하면 더 심해지니까 그럴 땐 쉬어야죠. 하필 운동하려고 딱 마음 먹어서 모처럼 참 그 운동하려고 마음 먹기 쉽지 않잖아요. 진짜 모처럼 마음 먹었는데 그렇게 또 담이 걸리다니.

근데 진짜 제가 요즘에 허리가 좀 안 좋아서 운동을~ 이제 제가 아직 그 복싱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했는데 혹시라도 더 심해질까 봐. 근데 너무 조금 오랫동안 쉬어서 오랜만에 갔어요. 아니나 다를까 허리가 되게 아프더라고요. 운동하는데. 그래서 다음 날 엄청 고생하겠다 싶었는데 다음 날 나았어요. 그래서 운동이 필요했던 건가 오히려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어떤 몸에서 주는 신호가 쉬라는 신호도 있겠지만, 오히려 운동이 필요하다는 신호도 있다라는 걸 좀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담이 걸린 건 아니 그거에 해당 사항이 아니겠지만, 아무튼 저는 그래서 아~ 운동을 해야 되는구나 라는(웃음) 생각을 했습니다.

2189 님께서

‘숲디 세차를 안 하기엔 차가 너무 더럽고 세차를 하기엔 미세먼지 때문에 해도 금방 더러워지고, 해가 떠 있을 때 운전하고 다니기가 너무 창피하네요.
그래도 운전하면서 보이는 다른 차들의 더러움에 위로를 받고 있어요. 다들 저와 같은 고민으로 더러운 차를 그냥 끌고 다니는 거겠죠. 아~ 제 차는 하얀색인데 망했어요. 미세먼지 때문에.’

하~ 이거 세차도 꼭 하고 나면 비가 오거나 뭐 미세먼지 요즘에는 미세먼지 때문에 아마 더럽지 않은 차가 없을 거예요. 거의 뭐 정말 평소에 하던 주기보다 더 빠르게 이렇게 하지 않는 이상~

요즘에 저도 그걸 많이 느끼는 게 저희 매니저 형들 차만 봐도 평소에 깨끗하게 하시던 형들도 세차하고 나서 얼마 안 지나서 되게 더럽더라고요. 이렇게 얼룩이 많이 쪄 있더라고요. 그래서 미세먼지가 진짜 심하긴 심한가 보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뭐 혼자만 더러운 게 아니니까(웃음) 덜 창피해도 될 것 같아요.

자~ 0710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전 딸 쌍둥 맘인데 아이들이 이제 중학교에 올라가서 내일 교복 맞추러 가기로 했어요.
어느새 이렇게 커서 교복 입은 모습을 볼 생각하니 너무 설레요. 애들이 일란성인데 사람들이 볼 땐 구분도 잘 못하는데 서로 더 못생겼다고 놀릴 땐 정말 어찌나 귀여운지 몰라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항상 친구 같은 모녀 사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아~ 교복을 맞추러 가는구나. 저도 처음 교복 맞추러 갔을 때 생각나는데, 왠지 초등학교 때는 교복 입은 형 누나들 보면 나도 이렇게 교복 입고 싶고 그런 마음 들잖아요.

그래서 이제 초등학교 졸업하고 교복 맞추러 이제 갈 때 굉장히 설렜던 기억이 나요. 결국에 이제 중고등학교 합쳐서 6년 학창 시절 보내면서는 교복이 좀 지겹긴 했지만 (웃음) 그때 딱 그 설렘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도 설렐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아~ 역시 부모님의 마음은 죽을 때까지 헤아릴 수 없나 봐요. (웃음) 그래요~ 친구 같은 모녀 사이 중학교 가서도 사춘기와서도 유지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우리 음악 듣고 올게요. 1494 님과 1858 님께서 신청하셨네요. 이 노래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하시네요.

[00:09:38~] 하진 – We all lie (Inst.) (위 올 라이)

[00:00:00~] 김윤아 – 눈물 아닌 날들 (노래안나옴)

하진의 ‘위 올 라이’ 그리고 김윤아의 ‘눈물 아닌 날들’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두 곡 다 뭔가 이렇게 첫 번째 노래는 자꾸 다음 주가 기다려지고, 김윤아 선배님 노래를 딱 첫 소리를 듣는데 와~ 정말 동시에 저희 다 놀랐어요.
이 정도면 거의 인간문화재가 아니냐라고 얘기했는데 역시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자 3349님께서

‘숲디 정말 오랜만에 남대문 시장에 다녀왔어요.
들어가는 입구부터 여러 가지 먹거리들이 발목을 잡더라구요. 일단 얼른 볼 일부터 처리하고 나와서 이것저것 먹자 생각하고 꾹 참았는데요. 볼일 다 마치고 나왔는데 그만 방향을 잘못 잡고 걷는 바람에 완전 반대 방향으로 나온 거예요. 돌아가기엔 너무 멀고 추워서 슬피 울며 돌아왔답니다. 다음에 가면 잡채 호떡 꼭 먹을래요.’

아~ 그래서 이제 시장 같은 거 가면 그냥 보이면 바로 사 드셔야 돼요. 저는 요즘에 그게 너무 당겨요. 그 매운 오뎅 있잖아요. 근데 그게 얼마 전에 이렇게 뭐 채널 돌려보다가 누가 그걸 먹고 있는 걸 봤는데.

저 어렸을 때 제가 초등학교 다닐 때 축구부를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축구부가 다른 학교에 있는 축구부였었어요. 그래서 축구하러 이제 가면은 저희 동네 유일하게 잔디구장이 있는 학교였는데 그 바로 앞에 시장이 있었어요. 저희 동네 시장.

거기서 축구 끝나면 친구들이랑 이제 축구화 실내화 가방 들고 이렇게 막 가서 오뎅 먹고 피카추 그거 먹고 (웃음) 떡꼬치 먹고 그랬는데, 요즘에 그 매운 오뎅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다음에 꼭 잡채 호떡을 드시고, 저는 매운 어묵을 먹겠습니다.

4130 님께서

‘숲디 제가 음숲 본방사수 하느라 생전 안 먹던 야식을 먹은 지 어느덧 300일이 훌쩍 넘었는데요. 원래 먹는 걸 썩 안 좋아해서 하루 두 끼 정도만 먹고 군것질도 별로 안 하고 커피만 즐겼거든요. 그래서 주변에서 어쩜 그렇게 살이 안 찌냐고 그런 부러움을 받던 사람이었는데~
음숲 기다리다 보면 꼭 12시 반쯤에 라면 빵 치킨 과자 하다 못해 맥주라도 먹게 되더라고요. 네~ 오늘 드디어 몸무게 앞자리가 (웃음) 바뀐 걸 확인했어요. 숲디 미워요.’

그래요 저희 책임이겠죠? 네~ 어떻게 책임져 드리죠. (웃음) 그리고 일단 내용 증명 같은 거 보내주시면 저희가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

아~ 근데 이제 저도 이 집에 들어가서 자기 전에 이제 휴대폰 이게 보고 있으면 먹방이라고 하잖아요. 그런 게 sns 둘러보기 같은데 떠요.

어떻게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먹는지 참 햄버거 엄청 큰 햄버거를 막 10개씩 먹고 라면 10봉지 이상을 혼자서 먹고 막 그래요. 그거 하시는 분들을 BJ라고 하잖아요.
근데 라면을 어떻게 세상 그렇게 맛있게 먹는지 그거 보고 있으면 어느새 제가 물을 올리고 있다니까요.

아~ 무슨 마음인지 좀 알 것 같아서 제가 뭐 죄송합니다. (웃음)

5637 님께서

‘어제 친구랑 간만에 닭발에 술 한잔 했어요.
너무 맛나서 발을 3인분이나 포장해 왔는데, 아침에 눈 뜨자마자 혼자서 1인분 뚝딱 하고 저녁에 또 1인분 뚝딱 하고 닭발로 시작해서 닭발로 끝낸 하루였네요.’

아~ 이런 사연을 자꾸 보내주시니까, 아마 우리 4130 님 같은 분들이 밤에 야식이 당기시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조금 억울합니다. (웃음)

근데 닭발 먹는다는 사연을 꽤 많이 받았던 것 같은데, 저는 닭발을 언제쯤 먹을 수 있을까요? 저 닭발을 못 먹어서 이게 닭발 잘 드시는 분들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러워요.

어쨌든 저보다 좋아하는 음식이 하나 더 있으신 거 같기도 하니까, 아무튼 뭐 네~ 닭발로 시작해서 닭발로 끝낸 하루, 음악의 숲에서 또 끝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음악 한 곡 듣고 올게요. 5131 님의 신청곡이에요.
에픽하이의 ‘헤픈엔딩’

[00:14:34~] 에픽하이 (EPIK HIGH) – 헤픈엔딩 (Feat. 조원선 Of 롤러코스터)

에픽하이의 ‘헤픈엔딩’ 듣고 오셨습니다.

6720 님께서

‘숲디, 제가 들었는데요. 잠이 쉽게 드는 방법이요 궁금하죠? 우선 4초간 숨을 들이쉬고요 5초간 숨을 멈추고 10초간 숨을 내쉬어 보래요. 그렇게 반복하면 잠이 스르르 든다네요. 전 원래 잠이 쉽게 들어서 안 해봤는데, 숲디 잠 안 오면 한번 해보고 효과 얘기해 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이거 저도 얘기를 들었는데 시도를 해보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4초간 숨을 들이쉬고 5초간 숨을 멈추고 10초간 숨을 내쉬면 힘들지 않을까요? (웃음) 잠이 잘 온다고 합니다.

음악의 숲 들으실 때 우리 이제 끝 무렵에서 슬슬 이걸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들으시는 분들이. 그러면 음악의 숲 마무리와 동시에 어느새 잠이 들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번 들어가서 해봐야겠네요. 이거 기억해 놔야겠다. 진짜 4초간 숨 들이시고 5초간 숨 멈추고 10초간 내뱉기.

자~ 2893 님께서

‘요즘 휴대폰을 너무 만져서 손목쪽이이 시리네요.
숲디도 휴대폰 꽤 만질 것 같은데 손목 괜찮으신가요?’

요즘 현대인들이 갖고 있는 병이라고도 하죠.
뭐 손가락도 그렇고 휴대폰 후유증 뭐 있을 텐데 그런 거 들었어요. 이렇게 엄지손가락을 팔뚝 쪽으로 이렇게 쭉 내려와서 이렇게 붙으면 그 스마트폰을 별로 안 만지는 사람이다~ 뭐 이런 얘기 들었는데 저는 다행히 붙습니다.

선천적인 유연성의 문제가 (웃음) 될 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런 고질병들이 있는 것 같아요. 휴대폰 좀 그만 만져야 되는데, 휴대폰 안에 다 들어있으니까 자꾸 보게 되는 참 어려워요.

0821 님께서는요

‘염색을 한 지 일주일째 됐어요. 전 스스로 너무 달라진 제 머리색에 아직도 어색한데, 아무도 아무도 (웃음) 못 알아보네요. 현대인의 개인주의인거예요? (웃음) 아님 저에게 다들 관심이 없나요? 슬픈 일주일이었네요.’

일주일 동안 어떻게 아무도 못 알아볼까요. (웃음)
사실 저도 주변 사람들 이렇게 변화를 잘 못 알아채는 편이어서 음~ 그게 좀 미안했던 순간들이 (웃음) 좀 많아요.

뭐 머리를 잘랐다든가 뭐 염색을 했다든가 이런 것들을 자꾸 왜 물어보잖아요. ‘나 좀 뭐가 바뀐 것 같지 않아’ 이렇게 주변에서~ 그러면 잘 모르겠어서 대충 넘기고 그러는데 참 저도 눈썰미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2189 님께서

‘숲디 회사 생활에 호불호가 갈리는 원인 중에 하나가 사수와의 관계잖아요. 다행히 저는 사수와 사이가 좋아요. 일상적인 이야기도 많이 하고 고민도 털어놓는 그런 사이랍니다. 근데 사수는 어쩔 수 없는 상사인가 봐요. 휴가로 인한 사수 부재의 날이 왜 이렇게 기다려지죠? (웃음) 사수가 있으나 없으나 회사 업무가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것도 아닌데, 사수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가 오는 느낌이랄까요? 마음이 프리덤을 외쳐요. (웃음) 하지만 진짜 사수와 사이는 좋다는 거’

어~ 아니 뭐 진짜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이가 특별히 나쁜 것도 아니고 심지어 좋은데, 아무래도 좀 이렇게 관계 관계를 이제 딱 봤을 때 좀 불편할 수도 있는 상사와의 관계라던가 사장님이라던가 그런 건 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제가 뭔가 후배가 생기거나 하면 저를 또 그렇게 생각하시는 후배들이 생기겠죠? 그런 건 좀 슬플 것 같긴 하네요.

음~ 어쨌든 이 상사분께서는 만약에 음악의 숲을 들으신다고 하더라도 본인인 줄 모르실 테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우리는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리키 리의 노래입니다. ‘하드 레인’

[00:19:20~] Lykke Li – hard rain (리키 리 – 하드 레인)

리키리의 ‘하드 레인’ 듣고 오셨습니다.

이지우 님께서

‘숲디는 특이한 이상형 같은 거 있나요?
제 이상형은 못생긴 사람 중에 제일 잘생긴 사람인데요.
말할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모두 오잉~하는 표정으로 바라봐요 ‘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못생긴 사람 중에 제일 잘생긴 사람이면 어렵네요. 그거 어떻게 딱 느낌으로 아시는 거겠죠? 알겠습니다. 특이한 이상형 저는 글쎄요~ 특별히 막 특이한 그런 건 없는 것 같아요. 한번 좀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못생긴 사람 중에 제일 잘생긴 사람 뭔지 알 것도 같으면서 그러네요. (웃음)

8051 님께서

‘숲디, 저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갔다 왔어요. 작년 10월쯤에 휴대폰을 도난당했는데 이 번호가 본인 거 맞냐고 강력반으로 오라고 하는 거예요. 너무 무서워서 친구와 같이 가서 진술서를 쓰고 왔답니다. 죄 지은 것도 아닌데 어찌나 떨리던지 잃어버린 것도 죄야~ 하면서 친구와 손 꼭 잡고 돌아왔네요.’

무서워서 또 친구와 함께 같이 (웃음) 근데 이제 잃어버린 도난을 하신 게 아니라 당하신 거지만 (웃음) 경찰서 같은 데 가면 괜히 좀 무섭고 그럴 것 같아요. 괜히 막 기분 이상하고 죄 지은 것 같고 그래도 잘 이겨내고 (웃음) 오셨네요. 진술서까지 막 너무 떨려서 잘못했습니다~ (웃음) 쓰신 거 아니죠? 무서워서.

3269 님께서

‘취준하느라 독서실 다니면서 공부하는 대학생 요정이에요. 음숲 들으면서 집에 돌아오는데 독서실 근처에서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울고 있는 중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애를 봤어요. 어떤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학생 때가 생각나서 안쓰럽더라고요. 지나쳐서 집에 오는 길 내내 괜찮냐고 물어볼 걸 그랬나~ 편의점에서 따뜻한 거라도 하나 쥐어줄 걸 그랬나 후회했네요. 그 학생이 음숲을 들을진 모르겠지만 그 학생이든 지금 혼자 울고 있는 그 누구든 전해주고 싶어요. 괜찮아요~ 괜찮을 거예요~ 힘내요~ 토닥토닥’

아~ 이런 풍경을 좀 이제 독서실 근처에서는 그래도 좀 볼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되는데 그래요. 이렇게 음악의 숲에서는 아마 그런 마음도 전해지셨을 거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저도 보태서 좀 그 마음 좀 보태서 전해드리고 싶네요. 음~ 괜찮을 거예요. 다 괜찮을 겁니다. 토닥토닥~ 저도 음악으로 토닥토닥 해드릴게요.

3643 님의 신청곡 윤영배의 ‘키 큰 나무’ 그리고 5521 님의 신청곡입니다. 제프버넷의 ‘콜 유 마인’

[00:22:44~] 윤영배 – 키 큰 나무

[00:00:00~] Jeff Bernat – Call You Mine (Feat. Geologic Of The Blue Scholars) (제프베넷 – 콜 유 마인) (노래안나옴)

윤영배의 ‘키 큰 나무’ 그리고 제프버넷의 ‘콜 유 마인’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민서와 폴킴이 함께한 ‘2cm’

[00:23:17] 민서 – 2cm (Feat. 폴킴)

[00:24:13]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다니엘 시저의 ‘겟 츄’라는 곡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그 가장 각광받는 R&B 신예였죠.

지금은 이제 좀 신예가 아닐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2017년에 나왔던 정규 앨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 앨범의 타이틀곡을 준비를 해봤어요.

음악의 숲에서 한 번 틀었던 적이 있긴 한 것 같은데, 또 오랜만에 이분의 음악을 마지막으로 또 장식을 해보겠습니다. 그럼 저는 다니엘 시저의 ‘겟 츄’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5:09~] Daniel Caesar – Get You (Feat. Kali Uchis) (다니엘 시저 – 겟 츄) (피처링 칼리 유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