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2(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13~] Ellie Goulding – Love Me Like You Do (From “Fifty Shades Of Grey”)
  • [00:06:00~] Ed Sheeran – Thinking Out Loud
  • [00:12:25~] 넬 (NELL) – 현실의 현실
  • [00:12:25~] 사야 (SAya) – Take Me On
  • [00:16:56~] 보아 (BoA) – 공중정원 (Garden In The Air)
  • [00:16:56~] DPR LIVE – Gravity
  • [00:21:00~] 새소년 – 나는 새롭게 떠오른 외로움을 봐요
  • [00:21:00~] Kina – Get You The Moon (feat. Snøw)
  • [00:24:07~] 박용인 (어반 자카파) – 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 (feat. 린)
  • [00:25:21~] 검정치마 – Hollywood

talk

우연히 들른 바에서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만납니다. 그냥 지나치긴 아쉬운 기회죠~ 어떤 말을 건네실 건가요?

1. 오래 전부터 좋아했습니다. 제 고백을 받아주세요.
2. 혼자 오셨나 봐요? 저도 혼자 왔어요.
3. 말 없이 도수 높은 술을 선물하고 윙크를 건넨다.
4. 저랑 만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시네요. 괜찮으신 거죠?

독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심리학 책에서는요. 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다면 4번처럼 얘기하라고 합니다. 직접 말하기 곤란하면 친구들이 한 마디씩 해줘도 된다고 하죠. ‘얼굴이 왜 그렇게 빨개졌어요? 저 사람이랑 무슨 일 있어요?’ ‘심장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거 같은데 괜찮으세요?’


이런 말을 들으면 아무 변화가 없었는데도 착각하게 되구요. 감정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마음도 귀가 참 얇은가 봅니다.

가을 바람도 솔솔 불어오고, 누구보다 귀도 얇고. 속는 셈 치고 흔들릴 수 있는데, 편들어 줄 사람이 없다구요? 이 시간만 되면 자꾸 얼굴이 빨개지시는 거 같은데 (웃음) 괜찮으신 거죠? 따뜻함은 한 마디에 누구보다 쉽게 마음을 여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13~] Ellie Goulding – Love Me Like You Do (From “Fifty Shades Of Grey”) (엘리 굴딩 – 럽 미 라이크 유 두)

9월 22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엘리 굴딩의 ‘럽 미 라이크 유 두’ 들으셨어요.

엘리 굴딩은 이제 저는 처음 접하게 됐던 게, 그 영화 어바웃 타임의 ‘하루 롱 윌 아이 러브 유’ 라는 노래로 처음 접했는데, 그때의 음악과 굉장히 또 다른 결의 음악을 또 들어서 ‘아 이런 음악도 멋있게 하시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사실 마음이 좀 이렇게 굳건한 사람도 있지만 보통은 주위의 말에 흔들릴 때가 많죠. (웃음) 아까 이제 오프닝에서 예시를 좀 드렸었는데 그냥 지나치게 아쉬운 짝사랑하고 있는 사람한테 말을 건넬 때, 어떤 말을 건네는 게 좋을까~ 1,2,3,4 이렇게 쭉 읊었는데 제가 생각해도 4가 제일 좋은 것 같았거든요.

근데 뭐 ‘심장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다.’ 라는 말을 이제 제가 읽고 있는데 굉장히 좀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그 말을 하고 있는 (웃음) 근데 여러분들 이 시간만 되면 얼굴이 빨개지신다는 또 이렇게 풍문을 들어서 (웃음) 괜찮으시죠~? 여러분? 죄송합니다.

[00:04:02~]
4001 님

‘전혀 관심 없던 사람인데, 친구에게 그 사람이 저를 마음에 들어한다는 얘기를 들은 후부터 괜히 의식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그 사람이 좋아진 건 아닌데 신경 쓰이는 게 신경 쓰여요… 숲디, 이런 마음 뭔지 알아요?’


아… 너무 알죠. 정말 아무런 그냥 신경도 안 쓰던 그런 사람인데 어디서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 그런 얘기를 들으면 학교 다닐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요.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제가 나 좋아한다고 하던데 역시 눈빛이 좀 다르구나…’ 하면서 괜히 또 신경 쓰게 되고, 너무 뭔지 압니다. 막 괜히 막 나도 괜히 호감 가기도 하고 그럴 때 있잖아요. 마음을 잘 따라가셔서 좋은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으음~좋겠다. (?)

그래도 아무래도 제 마음을 여러분들이 가장 세게 흔드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왜 이런 얘기 하시는지 아시죠?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무료인 미니로도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마음껏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6:00~] Ed Sheeran – Thinking Out Loud (에드 시런 – 띵킹 아웃 라우드)

에드 시런의 ‘띵킹 아웃 라우드’ 들으셨습니다. 노래 참 좋죠~?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 2015년 4월, 5월 이때가 딱 생각이 나는데 그때 처음 이 오디션 프로그램 끝나고 안테나라는 회사에 들어와서, 또 마침 스무 살이었고, 그 이제 봄에 봄에서 이게 여름 넘어갈 무렵일까요? 그때 정말 많이 들었던…

회사라는 또 소속도 생기고, 나는 성인이고, 서울이고… 이러니까 되게 여러모로 설렘으로 가득 찼던 그 날들이, 그 한가운데 항상 이 노래가 좀 BGM처럼 깔려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00:07:12~]
4810 님께서

‘숲디 저 노래 한 곡 부르고 용돈 15만 원 받았어요. 시댁 친지분께서 새로 장만하신 캠핑카를 운전해 오셨는데 평소 음주 가무를 좋아하시는 분답게 노래방이 옵션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숲디 : 와~~ 좋겠다.) 덕분에 캠핑카 안에서 어른들과 트로트 파티가 열렸답니다. 저도 사랑의 배터리로 분위기를 맞춰드렸는데요. 조카 며느리 애썼다면서 다들 용돈을 주시는 거예요. 노래 한 곡 했을 뿐인데 폭발적인 사랑이 민망했네요. 그래도 주시는 거니 감사히 잘 받아왔답니다.‘


이야~ 진짜 좋았겠다. 재밌게 놀기도 하고 이렇게 돈도 받고 이러면 이제 프로로 데뷔를 하신 거예요.
어디선가 노래를 했는데 나에게 돈이 들어온다는 거는 이제부터 프로라는 거거든요. (웃음) 데뷔를~ 캠핑카에서 데뷔를 하신 4810 님~ 근데 캠핑카를 가지고 이렇게 막 여행 다니면서 노래방도 있고 너무 낭만적이잖아요. 얘기만 딱 들었을 때… 저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요. 살면서, 캠핑카를 끌고
목적지 없이 그냥 막 여기저기 다니는 거 바다도 보러 가고 이제 좀 길게 시간 잡아서… 재밌겠다.
좀 심심하면 노래방도 하고, 근데 그 여행은 혼자 가기보다는 또 친구들과 같이 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5131 님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맥주 한 잔 하다가 이제 집에 들어가요. 엄마, 아빠 번갈아가며 전화가 여러 번 왔는데 집에 들어가기 무서워요. 삼십대 딸이 아직도 그렇게 걱정이 ~되시나 봐요 엄마 아빠가 숙면을 취하고 있길 빕니다.‘


맥주 한 잔 하다가 이제 들어가시는데… 새벽에, 사실 그렇게 늦은 새벽도 아닌데 부모님께서도 걱정이 많으신가 보네요. 저는 사실 늦게 들어가도 전화가 안 오거든요. (웃음) 워낙에 또 이렇게 라디오 끝나고 들어가도 늦고, 보통 작업 끝나고 들어가면… 요즘에 부쩍 또 더 막 아침에 들어가고 그러니까 그냥 ‘고생하는구나~ 우리 아들이~’ 이렇게 생각하시더라고요.

근데 왠지… 그냥 나중에 먼 나중에 제가 결혼을 해서, 딸이 있는데 제가 항상 어디선가 이야기할 때는 되게 쿨하게 하거든요? 딸이 됐든, 만약에 여자친구가 됐건, 누가 됐든… 아니 뭐 본인이 노는 거에 내가 이렇게 그렇게 관여하거나 개입하고 싶지 않다. 만약에 ‘내가 딸이 있어도~ 그냥 그럴 것 같아~‘이랬는데 솔직히 생각해 보면… 전화해서 ’얼른 들어왔으면 좋겠구나…‘ (웃음) 이러지 않을까…

근데 갑자기 또 드는 생각인데 제가 결혼을 언젠가 하긴 할까요? 지금 생각했을 때는 정말 도무지 그려지지 않는 미래예요. 너무 먼 이야기 같고… 친구들이랑 이렇게 막 ‘야 넌 결혼 언제쯤 하고 싶어~?’ 막 이런 얘기 나누면 전 항상 ‘나는 왠지 안 하거나… 해도 한 40대 때 할 것 같아. 그냥 느낌이 그래~’ 하면서 얘기하거든요. 사람들이 모르는 거겠죠? 그려지지가 않습니다. 제가 누군가의 남편이 된다라는 게…

7132 님

‘저는 탈색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요. 탈색하고 염색해서 핑크+보라 머리 한번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그럼 저희 부모님이 저를 쫓아내실 거예요. 독립할 돈 모을 때까지 Keep 및 Cool~’

부모님께서 조금 보수적이신? 좀 엄하신 면이 있으신가 보네요. 해보고 싶은 머리스타일… 저는 언제 한번 머리를 되게 길러보고 싶어요. (웃음) 근데 저희 또 팬분들께서 격렬하게 반대하시겠죠? 근데 제가 생각해도 안 어울릴 걸 알기 때문에 저는 뭐 특별히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머리 스타일…

외관을 꾸미는 데 있어서 어떤 ‘꼭 한번 해보고 싶다.’ 뭐 이거, 저거 이런 게 당최에 없어요. 그래서… 근데 이제 팬분들끼리 이렇게 소통하시는 걸 보면, 막 ‘이런 머리 했으면 좋겠다.’ ‘저렇게 입었으면 좋겠다.’ 그런 게 있으시더라고요. 음… 고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우리 음악 듣고 올게요! 5265 님께서 넬의 ‘현실의 현실’ 신청하셨고요. 9349 님께서 사야의 ‘테이크 미 온’ 신청하셨습니다.
두곡 같이 들을게요.

[00:12:25~] 넬 (NELL) – 현실의 현실

[00:12:25~] 사야 (SAya) – Take Me On


넬의 ‘현실의 현실’ 그리고 사야의 ‘테이크 미 온’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2:53~]

7759 님께서

‘바이올 전공생 고3이에요. 전공을 고2 때 남들보다 뒤늦게 시작해서, 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1년 뒤에 시험 보기로 했어요. 연습이 힘들긴 하지만, 제가 하고 싶은 걸 하니까 행복해요~’

바이올이 뭐예요…? 아 바이올린~ 그걸 바이올이라고 하나? 줄인 말인 거겠죠? (웃음) 아 그렇구나~ 확실히 조금 보통 바이올린 켜시는 분들에 비하면 좀 늦게 시작하신 편이긴 하네요~ 다들 좀 이른, 되게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시곤 하니까~ 그래도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지만, 하고 싶은 것, 뭔가 명확하게 딱 그 내가 하고 싶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찾은 게, 되게 큰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절대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멋있다. 근데~ 그 고등학교 2학년의 나이에~ ‘내가 하고 싶은 걸 찾았으니까 조금 더 1년 뒤에 시험을 보고 뭐 이렇게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또 하고, 용기를 갖고, 결단을 내린 게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왠지 그냥… 잘 모르지만, 뭐라도 하실 분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5654 님

‘숲디! 우리 엄마는 스트레스 받으시면 화장실 청소를 하세요. 깨끗해진 화장실에 보면 기분이 나아지신대요. 어렸을 땐 화장실 청소하는 엄마를 보면 긴장했어요. 성적표가 왔나? 방 청소를 안 했나? 하면서요. 요즘엔 아빠랑 싸우셨을 때 청소를 하시는데요. 그 때마다 조용히 저녁을 배달시킵니다. 저녁 밥은 없거든요. 우리 엄마 청소 안 하게 아버지 잘 좀 하이소!’

음… 청소하실 때 긴장이 될 수 있겠다. 이러면… 저희 어머니께서는 스트레스 받으실 때, 하… 이것도 문제다. 저는 엄마를 모르나 봐요. 엄마 스트레스 받으실 때 뭐 하시는지 모르네…? 어머니… ‘엄마 미안해.’ (멋쩍은 웃음)

근데, 저희 어머니도 가끔 화장실 청소하시고 나오면 되~게 뿌듯해하세요. 되게 뿌듯해하시고, 굳이 저를 화장실로 데려가셔서 이렇게 보이세요. 보여주세요. 화장실 자 보라고, 이제 여기서 밥 먹어도 된다고 욕조에서 (웃음) 그러면서, 그만큼 깨끗해졌다는 건데~ 아무튼 아버지께서도 어머니의 화를 안 돋우시기를~

1667님

‘숲디! 제가 손병호 게임을 하는데, 숲디 좋아하는 사람 접어! 하니까, 지구가 (숲디 : 에…?) 지구가 반으로 접힌 거 있죠. 그래서 아르헨티나 사람이랑 하이파이브 하고 왔어요~ 아재 개그보다는 반응이 괜찮길래 참신한 드립 가져왔어요. 반응 보고 괜찮으면 더 가져오겠습니다~!’


이야 정말… 많은 분들이 이렇게 노력하시는 게 (웃음)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이게 눈물 겹습니다. 무슨 말인가 했어 처음에~ ‘숲디 좋아하는 사람 접어!’ 했는데 지구가 반으로 접혀서 아르헨티나 사람이랑 하이파이브 하고 왔다… 이 정말 과장이 대단한데요?

무슨 코너로 ‘숲디를 웃겨라!’ 뭐 이런 거 해야 될 것 같아요. 저 진짜 쉽지 않습니다? 저 이렇게 쉽게 안 웃고요~ 그리고 좀 차원이 좀 높은… 하이 개그를 좀 선호하는 편이어서 아무튼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번 거 좀 재밌었어요. 자! 보아의 ‘공중정원’ 그리고 디피알 라이브, 디피알 크림의 ‘그래비티’ 두 곡 같이 들을게요!

[00:16:56~] 보아 (BoA) – 공중정원 (Garden In The Air)

[00:16:56~] DPR LIVE – Gravity

보아의 ‘공중정원’ 그리고 디피알 라이브, 디피알 크림의 ‘그래비티’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7:28~]

7618 님께서

‘숲디! 저는 바삭바삭한 밤고구마를 엄청 엄청 좋아하는데요. 최근 몇 해 동안 구하질 못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호박 고구마만 먹었어요. 그런데 동네 마트에서 밤고구마라고 팔길래, 속는 셈 치고 사서 쪄먹었는데요. 제가 그토록 그리던 밤고구마인 거예요. 몇 개를 먹었는지, 고구마로 배 꽉꽉 채웠어요. 숲디는 고구마 별로 안 좋아한다고 했던가요? 그래도 선택한다면 밤고구마 VS 호박고구마‘

일단 저는 그 밤고구마랑 호박 고구마의 차이를 잘 몰라요. 글쎄요… 저는 고구마를 어렸을 땐 좋아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잘 안 먹게 되더라고요. 특히나 이제 피자에 고구마 올라가는 거 정말 싫어해요. 음식에 그 고구마 들어가 있는 거, 고구마 뭐 튀김, 고구마 그런 것들이 있잖아요. 밤고구마를 먹어봤겠죠. 살면서 한 번쯤은? 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자 9208 님

‘첫 출근을 앞두고 긴장돼서 잠이 안 와요. 늦은 나이에 처음 얻게 된 인턴 기회라 엄청 소중한데, 가서 일 제대로 못 할까 봐 겁나요. 그 나이 먹고 여태 그것도 못하냐는 소리 들을까 봐요. 으악‘

잠을 좀 자야 아무래도 좀 좋은 컨디션으로 일을 할 수 있을 텐데, 좀 나이가 이제 들어가면서 그런 것들이 신경도 쓰이고, 걱정도 되고, 아무래도 좀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 싶은 것 같은데… 그래도 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오늘만큼은 음악의 숲보다 눈 감고 이제 빨리 자야겠다 하고 좀 잘 주무시고, 잘 또 적응해 나가셔서 ‘아 역시 연륜 다르나 봅니다.’ 이런 얘기를 차라리~ 들으시기를 바랄게요.

2907 님

‘서점에 다녀왔어요. 한동안 여유가 없어서 못 갔는데, 책 냄새 맡으니 좋더라고요. 책은 못 샀지만, 이런 책이 나왔구나~ 저런 책이 나왔네~? 하면서 책 구경을 했는데요. 이번에 찜해놓은 책 다시 보고 사려고요~ 전 인터넷보다 직접 보고 사는 편인데, 다들 어떠신가요?’

저는 그 명확하게 꼭 갖고 싶은 책이 딱 있으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기도 하고~ 제가 뭐 바깥에 있다가 ‘어? 맞다! 그 책 사야지.’ 하고 생각이 나면 근처 서점을 가고 그럽니다. 근데 저도 서점 가는 거 좋아해요. 그래서 서점 가서 막 이렇게 좋아하는 책들 이렇게 쭉 나열된 것들 보기도 하고, ‘아 이런 것도 나왔구나~’ 하면서

그리고 괜히 서점에 있으면 되게 지적인 사람 같잖아요. (웃음) 그래서 자기 만족을 위해서~ ‘나 좀 멋있는 것 같아…’ 이렇게 좀 괜히 책장에 좀 살짝 기대가지고 약간 엉거주춤한 자세로 책 펼쳐서 읽으면서, 서문 읽다가 덮고 (웃음)

이정미 님께서 새소년의 나는 ‘새롭게 떠오른 외로움을 봐요’ 신청하셨습니다. 그리고 김서윤 님께서는 키나의 ‘겟 유 더 문’ 신청하셨네요. 이 두 곡 들을게요~

[00:21:00~] 새소년 – 나는 새롭게 떠오른 외로움을 봐요

[00:21:00~] Kina – Get You The Moon (feat. Snøw)

새소년의 ‘나는 새롭게 떠오른 외로움을 봐요’ 그리고 키나의 ‘겟 유 더 문’ 들으셨습니다.

[00:21:29~]
7135 님께서

‘숲디! 정말 맛있는 매운 갈비찜을 먹게 해준다고 해서 따라갔는데요. 번호표를 봤는데 헉 소리가 나오더라고요. 한 시간을 기다리다가, 약간 화가 날 쯤 드디어 입장했는데요. 세상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매운맛… 완전, 취향 저격이었답니다. 근데요. 맛보다 더 기분 좋았던 건, 젊은 젊은 사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최고의 서비스였어요. 역시 대박집은 다른가 봐요~ 친구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음식 먹으며 행복감을 만끽했네요.’

오우… 매운 갈비찜! 얘기하니까 저도 먹고 싶잖아요~~ (앙탈) 크으… 근데 이게 이렇게 가게 가면 맛도 맛있지만, 가게 분위기, 어떤 에너지도 또 중요한 것 같아요. 나도 먹고 싶다…

1667 님

‘숲디! 얼마 전에 독도는 우리 땅 노래를 듣는데 가사가 바뀌었더라고요. 알고 있었어요? 제가 열일곱 살인데 저 초등학교 때도 한 번 바뀌었었는데, 또 바뀌었다는 얘기를 듣고, 와 또 세대 차이 나겠구나~ 했답니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는, 87k로 바뀌었고요. 평균 기온이랑 강수량, 주소도 바뀌었는데요. 왠지 옛 가사가 더 입에 착착 붙어서 바꾸지 말지… 하는 마음도 조금 드네요. 바뀐 가사 보내니까 불러주세요. 숲디!’

갑자기 불러달라구요…? 아 바뀌었구나~ 바뀌었다는 얘기 들었는데, 원래가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여기까지는… 87k만 바뀌었네요.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87k’ 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동경 132 북위 37 평균 기온 13도 강수량은 1800 독도는 우리땅’ 아~ 많이 바뀌었구나… 자… 진짜 이러면 좀 세대 차이를 아무래도 좀 느낄 수도 있겠죠~?

바뀐 가사를 좀 잘 숙지하는 게 또 하나의 애국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또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또 열일곱 우리 1667 님 덕분에~ 또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자 박용인 피처링 린의 ‘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 들을게요.

[00:24:07~] 박용인 (어반 자카파) – 이제 집에 갈 시간이야 (Feat. 린)


[00:24:3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검정치마의 ‘할리우드’라는 곡입니다. 2015년에 나왔던 검정 치마의 싱글 앨범 노래고요. 요즘에 또 다시 한 번 이제 이 뮤지션, 엄청난 뮤지션이죠? 검정치마의 음악들을 이렇게 다시 다 듣고 있는데, 이 노래가 참 꽂히더라고요. 그래서 음악의 숲에서 나눠야겠다 싶어 가지고 와봤습니다.


자 그러면 저는 검정치마의 ‘할리우드’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5:21~] 검정치마 – Ho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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