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11(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08~] 다이나믹 듀오 – 어머니의 된장국 (Feat. Ra.D)
  • [00:07:19~] Sam Smith – Dancing With A Stranger
  • [00:11:54~] 김동률 – 여름의 끝자락 (Feat. 김정원)
  • [00:11:54~] 이소라 – Track 9
  • [00:13:31~] 심규선 (Lucia) – 꽃 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 [00:15:57~] Radiohead – Creep (Acoustic)
  • [00:21:37~] 정승환 – 그대 내게 다시
  • [00:21:37~] 이승환 – 한사람을 위한 마음
  • [00:25:42~] 샘김 (Sam Kim) – SEATTLE

talk

음식 잘하기로 유명한 배우 김수미 씨는요. 요리를 잘하게 된 이유를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리 엄마는 마술사였어요. 가마솥을 열면 호박잎이 쪄 있고 계란찜도 있었죠. 결혼하고 아이를 가졌는데 엄마의 그 음식들이 너무 그리운 거예요. 하지만 엄만 일찍 세상을 떠나셨기에 엄마가 해줬던 맛이 날 때까지 혼자 계속 만들기 시작했어요.’

엄마의 음식들은 결국 엄마와의 따뜻한 추억이었을 텐데요.

김수미 씨는 말합니다.
‘인생 별거 있나요. 먹는 게 가장 중요해요’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얘기를 나누면서 함께 밥을 먹고 술을 한 잔 마시며 정을 나누는 순간이 우리가 가장 행복하고 인간적일 때입니다.

이제 연휴가 시작됐죠. 명절 별거 있나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밥 먹고 술 한 잔 기울였으면 좋겠습니다.

허기진 마음이 따뜻한 정으로 가득 차길 바라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8~] 다이나믹 듀오 – 어머니의 된장국

9월 11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다이나믹 듀오의 ‘어머니의 된장국’ 들으셨어요. 이 노래 진짜 오랜만에 듣는데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어어 어어어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 노래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테고 굉장히 또 추억 속으로 음악의 숲 시작을 열어봤습니다.

내일부터 이제 또 연휴라서 평소보다 좀 마음 편하게 듣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 요즘에는 가족들이랑 같이 다 같이 밥 먹는 게 흔하지 않은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고 해요. 모처럼 이제 연휴도 시작됐고 가족끼리 모이는 날이기도 하니까 굉장히 정겹게 한 식탁을 이렇게 둘러싸고 맛있는 음식 나눠 먹는 그런 따뜻한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00:03:37~]

4034 님께서
‘숲디! 1학년 아이들과 학교에서 추석 음식 공부를 하면서 송편 만들기를 했어요. 요즘엔 익힌 반죽과 깨, 설탕 소가 있어서 반죽에 소를 넣어 송편을 만들면 바로 먹을 수 있는데요. 아이들은 시작하기도 전에 흥분하고 만들면서 먹는 게 반이었네요. 책상과 바닥에 흘린 깨, 설탕 가루 청소는 제 몫이지만 아이들에겐 즐거운 즐거운 시간이었겠죠’

분명히 그랬을 거예요. 저도 아직도 기억나는 것 중에 하나가 심지어 유치원 때인데, 유치원 때 그 생생하게 기억나요. 저희 유치원이 아닌 다른 유치원에 견학처럼 가서 거기는 되게 큰 유치원이었거든요. 거기서 송편을 만들었어요. 만들어서 이렇게 소나무 잎 같은 거 이렇게 넣어서 쪄 먹고 너무 맛있어서 속으로 ‘내가 만들었지만 기가 막힌다’ 이러면서 그 유치원 일곱 살짜리가 그랬던 거 기억나는 거 보면 그게 굉장히 또 값진 추억이었나 봐요.

초등학교 때 그런 거 많이 했죠. 이게 뭐 그 수업 이름이 뭐지 기술 과정은 초등학교 때 안 배우지 않나(…) 아무튼 그 비슷한 시간에 오늘은 뭐 떡볶이 만드는 날 해서 책상 이렇게 이어붙여가지고 조 짜가지고 누구는 김밥 만들고 누구든 떡볶이 만들고 그 시간을 정말 학기마다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제가 기억하기로 한 학기에 많아야 두 번, 세 번 이랬던 거 같은데 그날을 기다리고 김밥 만드는 조에서 누구는 김 가져오기로 하고 누구는 단무지 가져오고 그러면서 음식 만들고, 사실 그렇게 맛있지 않았을 텐데 왜 그렇게 맛있었을까요 그때는, 학교에서 공부 안 하고 뭐 만들어 먹는 거 그냥 그 자체가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 또 연휴 알차게 또 쉴 때는 쉬고 가족들과의 시간도 알차게 보내시기를 바랄게요. 뭐 어김없이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있지만 뭐 밥이나 술은 같이 못해도 이야기는 계속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연과 신청곡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의 정보 이용료 들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하고 싶은 얘기와 듣고 싶은 노래들 이럴 때일수록 많이 많이 나눠주세요. 추석이 마냥 즐거운 시간이 또 아닐 수도 있잖아요.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숨 막히는 시간이 될 수도 있고 그럴 때는 이제 음악의 숲으로 도망 오셔서 ‘이 노래 한 곡만 듣고 싶습니다’ 보내주시면 제가 얼른 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7:19~] Sam Smith – Dancing With A Stranger
(샘 스미스 – 댄싱 위드 어 스트레인저)

샘 스미스와 노르마니의 ‘댄싱 위드 어 스트레인저’ 들으셨습니다.

[00:07:49~]

5498 님께서
‘고1 때 공황장애로 휴학했어요. 2주째 잠 못 자다 위로 받으려 문자 해요.’

하시면서 노래 신청하셨습니다. 신청하신 노래 틀어드렸고요. 위로가 되셨기를 또 하루빨리 회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00:08:15~]

1154 님께서
‘숲디! 동네 찜질방을 다녀왔는데 추석 준비가 한창이더라고요. 추석 연휴 내내 행사를 한다는데 노래 자랑도 있었어요. 우연히 참가 신청자 명단을 봤는데 어떤 남자분이 숲디의 우주선을 부르겠다고 신청해 놓은 거 있죠. 저 아무래도 그날 거기서 그분 응원하고 있을 것 같아요. 음숲 가족 여러분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노래 자랑에서 ‘우주선’을 부르는 거는 상상도 못 해본 일인데 명절에는 이런저런 행사들이 많긴 하구나, 찜질방에서 노래 자랑을(웃음).

추석 연휴에 다들 뭐 하시나요? 노래자랑 나가시나요? ‘우주선’ 부르신다는 분 혹시 우리 요정 중에 한 명이 아닐까라는 어떤 짐작을 해봅니다.

9038 님
‘얼마 전 인터넷에서 의자를 몇 개 주문했는데요. 배송비가 무려 삼만오천원! 너무 비싸지만 꼭 필요해서 눈물을 머금고 결제를 했는데요. 택배 기사님께서 전화가 왔어요. (부형 아파트에 안 사세요?) 하구요. 세상에 마상에 배송지를 바꾸지 않아서 십 년 전 살던 곳으로 간 거 있죠. 졸지에 배송비 7만원인 의자를 쓰게 되었네요. 제 정신줄은 어디로 간 걸까요?’

배송료가 7만원이면 아무리 그래도 10년 전에 살던 곳을 어떻게 배송을(…)이렇게 인터넷에서 주문하다가 배송지를 잘못 입력한 경우들이 있나요? 저는 아직까지는 없는데 그 가끔 배송 완료라고 떠놓고 어디에도 없는 그런 적은 있었어요. 그래서 이제 전화를 해야 되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아직까지, 그냥 음반이었거든요. 그냥 CD였거든요. 한 12,000원짜리 CD를 주문을 했는데 그 배송 완료라고 뜨는 거예요. 그래서 뭐 소화전 같은 데다 넣으셨나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예요. 그래서 누가 훔쳐간 건가 그냥 모르겠다 하고 그냥 넘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7만원 좀 아깝다.

0657 님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여학생인데요. 기숙사 화장실에서 누가 술을 잔뜩 먹었는지 문을 걸어 잠그고 잠을 자는 것 같아요. 어떤 속상한 일이 있었던 걸까요. 괜한 오지랖에 걱정이 되네요’

화장실에서 어떡하죠. 술 잔뜩 먹고(…) 그 와중에 문은 걸어 잠그셨네요. 아 집인 줄 알고 들어간 거 아닐까요? 혹시, 왜 그 술 취하면 술 취한 사람 웃긴 얘기 중에서 신발을 벗고 화장실에 들어갔댔나 그런 얘기, 집인 줄 알고 그런 이야기 들은 것 같은데 속상한 일이 있었던 거라면 그래도 화장실에서 자면 안 좋은데 여러모로… 우리 음악 들을게요.

1494 님께서
‘숲디! 이제 가을이네요’

하시면서 김동률의 ‘여름의 끝자락’ 신청하셨고요.

0051 님의 신청곡 이소라의 ‘트랙 나인’ 두 곡 같이 들을게요.

[00:11:54~] 김동률 – 여름의 끝자락 (Feat. 김정원)
[00:11:54~] 이소라 – Track 9

[00:12:18~] 숲을 걷다 문득

선운사에서 / 최영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있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 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어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00:13:31~] 심규선 (Lucia) – 꽃 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루시아의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 줄 건가요’ 들으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 들려드린 시는 최영미 시인의 ‘선운사에서’였습니다.

[00:14:07~]

0821 님께서 추천을 해주셨어요.
‘진짜 좋은 건 이유 없이 좋은 거겠죠. 이 시는 읽자마자 이유 없이 좋네요. 순간이라는 말이 잠깐이라는 말이 왠지 모르게 길게 느껴지네요.’

하시면서 ‘선운사에서’. 최영미라는 이름이 음악의 숲에서 사연 보내주시고 음악 신청하시는, 뭔가 좀 친숙한 이름이어서 낯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 이렇게 마음에 들어오는 건 또 잠깐이고 쉬운데 이렇게 떨쳐내는 게 참 어렵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오늘도 좋은 시를 또 추천해 주신 0821 님 감사드리고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1699 님께서
‘가을 오는 거 맞네요. 비염 걸렸어요. 숲디는 비염 있나요?’

하셨는데 저는 비염…없어요 아닌가? 없는데 이빈후과에서는 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심하지 않나 봐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 불편을 느끼면서 살고 있지 않습니다.

비염과 라디오헤드의 ‘크립’이 무슨 연관인지 모르겠지만 라디오헤드의 ‘크립’을 우리 1699 님께서 신청을 하셨습니다.

오랜만에 이 노래를 듣는데 제가 어쿠스틱 버전으로 준비를 해봤어요. 제가 굉장히 좋아했던 버전이거든요. 기타 한 곡에, 어쿠스틱 기타 한 곡에 톰요크의 목소리만 딱 있는 제가 사랑하는 버전을 한번 같이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디오헤드의 ‘크립’.

[00:15:57~] Radiohead – Creep (라디오헤드 – 크립)

라디오헤드의 ‘크립’ 들으셨습니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함께 들으셨죠.

제가 기억하기로는 음원 사이트에서 이 버전이 더 이상 듣기가 어려워서 못 듣는구나 했는데 MBC에 있더라고요. 근데 오랜만에 듣는데 조금 톰요크가 뭐랄까요 호흡을 굉장히 많이 섞어서 부르네요. 특히 그 들숨을 이렇게 노래를 부르는데 예전에는 그렇게 못 느꼈는데 약간 조금 과한가 이런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어김없이 명불허전이구나, 톰요크는 톰요크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라디오헤드의 노래를 톰요크만큼 부를 수 없는 것 같아요.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17:12~]

6269 님께서
‘숲디! 저는 오래 서서 일을 해서 그런지 요즘 발이랑 발목이 안 좋아서요. 추천 받은 한의원에 갔다 왔어요. 참고로 저는 주사도 잘 맞고 치과 진료도 잘 받는 씩씩한 요정인데 침을 우습게 봤나 봐요. 주사처럼 처음에 따끔한 것만 참으면 되겠지 했는데, 흑흑 맞을 때도 아프고 맞은 채로 기다릴 때도 아프고 뺄 때도 아프고 빼고 나서도 아프더라고요. 당분간 꾸준히 맞아야 치료가 된다는데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1도 안 들어요’

한의원 침 아프죠! 근데 그거 잘못 맞은 거 아닌가 보통 이렇게 맞고 있으면 안 아프지 않아요 가만히 있으면, 아니면 진짜 아팠나 보다 그 발목이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가만히 있는데도 아프면 근데 그 계속 지속적으로 아픈 거를 견디는 그 시간이 얼마나 길었을지.

저도 예전에 어렸을 때 운동할 때 허리를 한번 심하게 다쳐가지고 체육관 앞에 있는 한 의원에서 침을 맞았는데 너무 무서운 거예요. 전 주사도 잘 못 맞거든요. 그 침을 여러 개를 내 몸에 이렇게 놓는 게 너무 끔찍해서 근데 어떻게 빨리 나와야 되니까 맞았는데 생각보다 이렇게 아프지 않더라고요. 맞을 때만 좀 따끔한 거 말고 그래도 그거를 이제 예를 들어서 등에 꽂는다거나 뭐 아무튼 뒷면에다가 놓으면 보이지라도 않아서 괜찮은데 보이는 데다 놓으면 보고 있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아무튼 그래도 그 시간 잘 견디셨으니까 금방 나을 거예요. 저도 중학교 때 이후로 한의원은 안 간 것 같습니다.

5279 님
‘숲디! 평소에 자주 신던 신발을 신었는데 발에 상처가 났어요. 저는 새 신발을 신었을 때만 뒤꿈치가 까지는 줄 알았는데 길들여진 익숙해진 신발도 발에 상처를 남기더라고요. 이걸 보면서 문득 인간관계도 이런 건가 하는 생각을 했네요. 제가 점점 나이를 먹 아니 성숙해지고 있다는 반증이겠죠. 제가 아직 스물 둘이니까요’

성숙해지고 계시네요. 신발 신을 때 발뒤꿈치 까지는 걸로 인간관계에까지 또 이렇게 접목을 시키는 우리 감수성 충만한 우리 요정들 대단하십니다. 역시 그 디제이의 그 요정이라고. 그래도 좀 헌 신발은 좀 새 신발로 갈아신으시기를 권장해 드리고요.

9097 님
‘작년부터 고민하고 고민해오던 퇴사를 결심하고 드디어 말하고 집에 왔습니다. 얼떨떨하고 멍해지면서 꿈인가 진짠가 하는 마음으로 티비를 틀고 아무 생각 없이 채널을 돌리다가 영화를 봤는데요. 극중 주인공이 직장을 잃고 막막해 하고 한숨 쉬는 장면에 저도 감정 이입을 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주인공 옆에 있던 친구가 (출발점으로 좋잖아요)하고 웃으며 말하는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어요. 맞아요 이제 시작인데 벌써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내가 즐거웠던 앞으로 즐기며 그려나갈 나의 시간은 아무도 뺏어가지 못하기에 힘 빡 내서 힘차게 움직여 보려고요. 파이팅!’

하셨습니다. 그래요 어쨌든 생각하는 대로 될 거라 믿고, 저도 그 출발점에 서 있는 우리 9097 님을 응원하겠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리 다 파이팅 할 수 있기를 바라고요.

이지희 님과 신혜숙 님께서 정승환의 ‘그대 내게 다시’ 라이브 버전 신청하셨고요. 그리고 한 곡 더 들을게요. 이승환의 ‘한사람을 위한 마음’ 라이브 버전입니다.

[00:21:37~] 정승환 – 그대 내게 다시

[00:21:37~] 이승환 – 한사람을 위한 마음

정승환의 ‘그대 내게 다시’ 그리고 이승환의 ‘한사람을 위한 마음’ 두 곡 들으셨습니다.

[00:22:07~]

2471 님께서
‘숲디! 저 드디어 기타를 샀어요. 기본적인 코드랑 쉬운 동요부터 연습하고 있는데요. 처음엔 손끝이 좀 아팠지만 너무너무 즐거워요. 요즘 의욕도 하고 싶은 것도 없었는데 취미가 하나 생긴 것 같아 좋네요. 꼭 연습해서 김광석 님 곡을 멋있게 연주하는 게 제 목표예요. 응원해 주세요’

기타를 사셨군요. 또 좀 낭만적인 취미를 이렇게 가지셨네요. 저도 처음 기타 샀을 때 어찌나 행복하던지 친구네 집, 그 기타 있는 친구네 집 놀러 가야만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는 그 기타가 우리 집에도 있다니! 하면서 칠 줄도 모르면서 막 띵까띵까 했던, 그 처음에 코드 잡는 거 되게 어렵잖아요. 손가락에 막 굳은 살 배기고.
처음이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그 뭐드지간에 처음에 딱 쉽게 쉽게 금세 금세 이렇게 실력이 느는 스스로를 발견할 때 되게 행복하잖아요.

저는 요즘에 그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시퀀스, 미디라고 하죠. 미디를 좀 시작을 했습니다. 재밌더라고요. 뭔가 뮤지션 같은 느낌이랄까요. 뮤지션이 된 것 같은 느낌!

벌써 시간이 우리 <숲의 노래>를 들어야 될 시간이 됐네요. 여러분들의 이야기 듣다 보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는데 그럼 저는 잠시 후에 <숲의 노래>로 돌아오겠습니다.

[00:23:54~]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샘김의 ‘시애틀’이라는 곡입니다. 2016년에 나왔던 ‘아이엠 샘’이라는 앨범의 수록곡이고요. 제가 굉장히 사랑하는 노래예요. 또 샘김 씨의 팬분들께서 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는 곡이기도 하고 샘김 씨의 고향인 시애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그런 노래인데요. 피아노와 샘김 씨의 목소리와 그리고 스트링 현악기의 그 모든 것들이 너무 아름다운 그런 곡입니다. 끝까지 꼭 들어보시길 바라고요. 그리고 또 가사도 집중해서 잘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러면 저는 샘김의 ‘시애틀’을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5:42~] 샘김 (Sam Kim) – SEATTL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