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14(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 보이는 라디오 링크 : (클릭)

set list

  • [00:01:52~] Michael Jackson – Love Never Felt So Good
  • [00:06:45~] 로이킴 – 이기주의보
  • [00:11:32~] 조용필 – 슬픈 베아트리체
  • [00:16:18~] Passenger – Let Her Go (Acoustic)
  • [00:17:04~] 버스커 버스커 – 외로움증폭장치 (브래드 드럼 한판 쉬기)
  • [00:22:47~] Oasis – Whatever (Remastered)
  • [00:26:52~] 수란 (SURAN) – 러브스토리 (Feat. 크러쉬)
  • [00:27:30~] 애즈원 – 十二夜 (십이야)
  • [00:29:45~] 토이 – 취한 밤

talk

관계에는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죠. 주어진 면접을 통과해야 출근이 허락되고 우리는 일한 만큼 월급이라는 걸 받으니까요. 뭐 하나쯤 취향이 잘 맞아야 친구도 되는 거구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해야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거죠.

조건 없이 상대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조건 없이 누군가를 믿어주고 조건 없이 사랑 이상의 사랑을 주기도 합니다. 나를 향해 끝없이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이 그 관계를 어떤 말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2~] Michael Jackson – Love Never Felt So Good (마이클 잭슨 – 러브 네버 펠 쏘 굿)

5월 14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첫 곡으로 마이클 잭슨의 ‘러브 네버 펠 쏘 굿’ 듣고 오셨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 입니다.
앞에 오프닝에서 조건 없이 나를 챙기고 믿어주고 응원하는 게 가족이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요.

이게 참 말로 표현이 안 되는 관계들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사실 이 오프닝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분이 이제 저희 어머니인데 조건 없이 응원해 주시고, 조건 없이 저를 믿어주시고, 조건 없이 사랑 이상의 사랑을 주시기도 하는,

어… 저는 누군가한테 과연 그러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말로는 조건 없다고 하는데 뭔가를 바라고 있지 않을까? 뭔가 이런 생각을 또 하게 되는데, 누군가를 그렇게 응원하고 믿어주고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먼저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올까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조건 없이 사랑을 받고 계시거나 사랑하고 계시거나, 어 궁금하네요. 근데 뭐 그런 걸 떠나서 굉장히 특별한 소중한 사람들이 곁에 있다 라는 거는 확실한 것 같아요.

저는 뭐 약간 입 버릇처럼 하는 얘기인데, 좀 너무 지나치게 과분할 만큼 좋은 사람들이 주변에 너무 많다 라는 생각을 항상 하거든요.

어 제가 항상 하는 얘기가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저의 자랑, 저의 자랑이 인복이 타고났다 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래서 초등학교 때 선생님들 존함도 다 기억하고, 1학년 때부터 쭉 기억하고 이제 친구들도 좋은 친구들이 많고,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분들도 너무 좋은 분들이 많고 해서 참 이게 내가 누려도 되는 복인가 이런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또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음악의 숲에서 많이 나눌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언제나 요정 편인 저는 정승환이구요. 여기는 음악의 숲입니다.
숲에 처음 와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한 번 또 만나볼게요.

[00:04:59~]

8021 님께서

‘음악의 숲 오늘 처음 들어요. 그동안은 이 시간에 깨어 있을 수 없었거든요. 근데 앞으론 자주 만날 것 같아요.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답니다. 용기 내어 말해봅니다. 우리 친해져요!’

네~ 이렇게 또 보내주셨네요. 우리 친해져요. 오늘 처음 오셨는데, 아주 이제, 전에 제가 그런 얘기 하지 않았나? 출구 없는 방송이라고. 출구 없는 방송이니까 이건 저의 바람입니다.

저의 소망인데 출구 없는 방송이 되길, 이제 뭐 지겨워도 나갈 수 없는 그런, 그런 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조심스럽지 않게 사실 생각해 봅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인데요.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또 지금 뭐 하고 계시는지 또 지난 주말 숲에 오지 않으셨던 분들은 뭐 하면서 지내셨는지 저한테 마음껏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6:45~] 로이킴 – 이기주의보

로이킴의 ‘이기주의보’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오늘도 전 세계 곳곳에서 함께해 주시는 우리 앨프님들의 사연 한번 또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7:41~]

5578 님께서

‘숲디~ 저 어제 숲디 봤어요. 꿈에서 말고 현실에서요. 친구가 기분 전환 좀 하자고 음악 페스티벌 티켓이 있는데 같이 가자고 했거든요. 어디 나다니는 성격이 아니라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친구가 네가 요즘 듣는 그 라디오 DJ도 나온대~ 해서 바로 갔답니다. 숲디 목소리만 들었지 본 건 처음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목소리에 반해서 이렇게 사연 보내봅니다. 반가웠고 또 반가워요~‘

또 어제 제가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했는데 그거 보러 와주셨나 봐요. 어… 그때 일단, 그 전날에 비가 굉장히 많이 와서 걱정이 되게 많았거든요. 야외 페스티벌이었는데,

근데 되게 걱정한 그런 날씨는 아니었고, 날씨가 굉장히 좋았고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어요. 그분들 중 한 명이었겠네요. 반가웠습니다. 또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어제 제가 1년 만에 그 무대에 서가지고 긴장도 많이 하고 그때 실수도 굉장히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좀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또 이렇게 잘 들으셨다고 하니까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9839 님께서

‘어제의 여파로 몸은 힘들었지만 좋아하는 사람의 음악을 즐겼기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저 그분의 콘서트를 다녀왔어요. 가왕 조용필 씨! 역시 가왕이란 수식어는 아무에게나 붙이는 게 아니더라구요.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닌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혼자 긴 시간을 채워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자신을 자신을 관리했을지 존경스럽기까지 했구요. 난 뭘 하면서 살아왔는지 돌아봤습니다. 마음에 남은 울림이 아직도 사라지질 않네요.‘

어, 저도 이 공연을 다녀왔는데 지금 이분이 말씀하신 그대로인 것 같아요. 제가 느낀 것도 그 비가 많이 오는 날에 그 말씀하신 것처럼 결코 적은 연세가 아니심에도 불구하고 비를 맞으시면서 이제 막 뛰어다니시기도 하고 정말, 노래도 그 긴 시간 동안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너무나 한 곡 한 곡 정말 감동스럽게 이렇게 노래를 하시고 정말 괜히 가왕이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 조용필 선배님의 그 ’슬픈 베아트리체‘ 라는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근데 그 노래는 안 부르시지 않을까 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아마 앵콜 전의 마지막 곡으로 그 노래를 불렀던 것 같아요. 그때 진짜 막 감동이 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뭐 이제 그냥 너무 신기했어요, 내내. 어떻게 저렇게 공연을 하실까. 진짜 그 관록이라는 건 역시 이길 수가 없는 거구나! 뭐 그런 생각.

저와 똑같은 감동을 받으신 분이 또 여기 계셨네요.
자, 진짜 근데 또 생각해 보니까 진짜 뭔가 말이 안 된다 라고 생각했어요. 저렇게 공연을 한다라는 게 아… 저도 언젠가는 50주년 하는 날이 올까요?

지금 제가 이제 3년 횟수로 이제 3년 됐나? 그런데 50주년 되려면 이제 47년이 남았는데 47년 동안 제가 건강하게 잘 살아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와야 할 것 같은데, 제가 가장 감동받았던 바로 그 곡이죠.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 듣고 올게요.

[00:11:32~] 조용필 – 슬픈 베아트리체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우리 요정님들 또 지금 뭐 하시면서 제 목소리를 듣고 계시는지 한 번 소개를 해드릴게요.

[00:12:20~]

1731 님께서

‘저는 노래의 가사를 쓰는 일을 해요. 아직 시작하는 단계라 세상에 나온 제 노래의 반응이 궁금해 이곳저곳 찾다 보면 늘 이 시간이네요. 매번 어렵지만 가사 쓰는 게 잘 안 풀릴 땐 이렇게 라디오를 들으며 기분 전환합니다. 언젠가는 곡 작업 때문에 숲디를 만날 날이 있겠죠?’이렇게.

가사를 쓰는 일을 하시는구나~ 작사가 또 분이 이제 사연을 보내주셨는데 음, 그래도 이제 많이 발표하신 곡들이 꽤 있으신가 봐요. 이곳저곳 찾아다니신다는 걸 보니까.

그쵸. 이제 저도 아직도 사실 그래요. 저도 이제 아직 너무 신인이기도 하고, 제 음악이 이제 이곳저곳에서 나오기도 하고 뭐 그런 것들을 찾아보고 반응들 살피고 이런 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언젠가 또 1731 님, 1731님을 언젠가 가수와 작사가로서 만나는 날이 있기를, 오기를 기대를 한번 해볼게요.

또 우리 음악의 숲 청취자분들께서는 굉장히 또 정말 다양한 직종의 분들이 계시는 것 같네요.
반갑습니다.

그리고 또 3082 님께서

‘저는 영화를 만드는 스텝입니다. 오늘 또 한 편의 기술 시사회를 하고 왔어요. 장면 장면마다 묻어있는 추억들과 지난 7개월의 시간 아주 흐뭇한 마음으로 보고 왔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까만 바탕에 올라가는 제 이름을 보니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비록 아주 잠깐 지나갔지만요. 제 영화 아니 우리 아이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또 영화를 만드시는 분이네요. 하… 진짜 대단한 것 같아요.
뭐 모든 창작 활동이 대단하지만 예술 창작이, 영화 만드는 분들에 대한 저는 항상 어떤 동경심이 있어요, 진짜.

수고 많으셨고, 진짜 진짜 수고 많으셨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어, 그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 모르지만 많은 사람들과 또 많은 사람들의 어떤 행복과 추억이 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네, 축하드려요.

그리고 또 굉장히 근데 지금 굉장히 다양한 분들이 계시네요. 진짜~ 이럴 때면 한편으로는 되게 반갑고 한편으로는 되게 무서워지기도 해요.

아 내가 진짜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분들한테 잘 보여야지~ 내가ㅎㅎ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이런 생각도 하게 되네요.

그리고 0830 님께서

‘숲디 님~ 방가방가! 저는 연극 프로듀서를 하고 있어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다가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 회사 카드 사용 내역을 정리 중입니다. 일을 할수록 집에서 듣는 이 순간이, 라디오 듣는 이 순간이 얼마나 꿀 같은지 라디오 들으며 얼른 끝내야겠어요. 저 토닥토닥 해주세요.‘

와~ 또 이번에 연극 프로듀서를 하고 계시고, 제가 감히 토닥토닥 해드릴 수 있을까요? 근데 오늘은 DJ 로서 청취자이신 어, 0830 님을 토닥토닥 해드리겠습니다.

남은 시간도 음악의 숲에서 제가 좋은 음악들 나눠드리고, 청취자 여러분들의 이야기들 또 나눠드릴 테니까 오늘 이 한 시간 동안 토닥토닥 받는 그런 시간 되기를 바랄게요.

그럼 이제 첫 번째 토닥토닥입니다.
네, 음악을 듣고 와야죠. 이번에 들을 노래는 두 곡 이어서 듣고 올게요.

패신저의 ‘렛 허 고’ 그리고 버스커 버스커의 ‘외로움 증폭 장치’ 두 곡 이어서 듣고 올게요.

[00:16:18~]Passenger – Let Her Go (Acoustic) (패신저 – 렛 허 고)

[00:17:04~]버스커 버스커 – 외로움증폭장치 (브래드 드럼 한판 쉬기)

패신저의 ‘레 허 고’ 어쿠스틱 버전이었구요, 그리고 또 버스커 버스커의 ‘외로움 증폭 장치’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계속해서 여러분이 남겨주신 이야기들 하나씩 소개해드릴게요.

[00:17:57~]

2940 님께서

‘도자기 만들고 있어요. (숲디 : 갑자기?ㅎㅎ) 네 도자기 만들고 있어요. 건물 4층에서 이 시간에 혼자 가마에 불 떼고 있답니다. 시간은 너무 늦었고 화장실 가기도 무섭지만 미니로 라디오 들으면서 힘내고 있답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갑자기 그 첫 문장이 너무 웃겼어요. 갑자기 도자기 만들고 있어요. (웃음) 저만 웃긴 게 아니길 바랄게요. 마지막에 또 하트까지 붙여주셨는데 도자기를 만들고 계시다고 하네요.

이 시간에 건물 4층에서 하필 또 4층이네요. 4층에서 이 시간에 가마에 불 떼고 있다고 하는데, 무서워서 화장실 가기도 무섭고, 미니로 라디오 들으면서 힘내고 있다고 하는데, 어… 제가 정승환으로 보이시나요? 지지직… 죄송합니다~ (웃음)

또 이 시간에 도자기 만들고 있다고 하니까 저는 그냥 이게 개연성은 전혀 없지만 갑자기 그 영화가 뭐죠? 이렇게 도자기 뒤에서 사랑과 영혼? 그 영화가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그런 로맨틱한 순간이었길 바라지만 또 혼자서 화장실 가기도 무서워하고 있는 이런 순간이라고 합니다.

제가 라디오에서 진짜 그 무서운 거 다 떨쳐버릴 수 있게 거의 곤지암 급의 진행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8883님께서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감기 걸렸어요. 몸살, 기침, 콧물까지 삼종 세트의 (괴롭힘 을)괴롭힘에 잠을 못 자겠네요.
그래서 전 지금 흐르는 콧물을 닦아가며 청취 중이에요. 숲디도 감기 조심하세요! 에취~’

이렇게. 이 에취~는 본인이 쓰신 거겠죠? 네ㅎㅎ 변덕스러운, 그렇죠. 요즘 변덕스러운, 또 미세먼지도 엄청나고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감기 걸리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아요.

주변에 또 감기 걸리시는 분들이 꽤 계시고 아… 이럴 때일수록 또 감기 조심을 해야 되는데 그게 또 사실 뭐 맘처럼 되는 것도 아니구요, 제 몸이. 아프지 말아야지 하고 아프지 않은 것도 아니고 아파야지, 아픈 것도 아니니까 자, 또 삼종 세트로 고통을 받고 계시는 분이 계십니다.

음악의 숲 듣는다고 나아지진 않겠지만, 사실 이 시간에 빨리 주무셔야 빨리 낫지 않을까 싶은데, 음악 의 숲 들으시는 데까지 들으시고 꿀잠 주무시길 바랄게요.
그 꿀잠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제가 한번 노력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얼른 나으세요. 네~

자 그리고 0091 님께서

‘머리 나쁜 줄 알았는데 저 머리 되게 좋은가 봐요. 전화로 친구의 하소연을 들어주면서 플러스, 숲디한테 문자를 보내면서 플러스, 노트북으로 음악의 숲을 듣고 있답니다.
아후… 힘들어~ 그나저나 제 친구는 왜 전화를 안 끊는 걸까요?ㅎㅎ 내일 출근 안 하나? 뭐지? 왠지 숲디는 전화보다는 톡을 많이 쓸 것 같은데 맞죠?‘

이렇게 보내주셨, 멀티플레이가 굉장히 잘 되시는 분이네요. 저는 멀티플레이가 진짜 안 돼요. 이게 뭘 하면서 이게 뭐 예를 들어서, 음악을 들으면서 어떤 책을 읽는다거나 이런 게 절대 안 되거든요.

왜냐면 음악이 이제 노래를 들으면 그 가사가 들려가지고, 이게 책이랑 이게 엉켜가지고 이게 책도 안 읽히고 음악도 안 들리고 약간 이런다고 해야 될까요? 근데 이제 연주곡이나 팝송 같은 거는 조금 괜찮아요.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괜찮은데, 이렇게 멀티플레이가 되시는 분들 좀 부럽습니다.

어, 근데 이거 친구가 전화하고 있는데 하소연하고 있는데 저한테 문자 보내주고 있고, 이거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거 아닌가요? 멀티플레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게~

자, 아무튼 저는 근데 톡보다는 전화를 좋아해요.
일단 귀찮기도 하고, 일일이 이렇게 꾹꾹꾹꾹 손가락으로 눌러가면서 문자 보내고 이런 게 저는 개인적으로 톡 하는 거보다 전화하는 걸 좋아합니다. 네. 그냥 이렇게 귀에 갖다 대고 목소리만 내면 되잖아요. 그럼 이제 편하니까, 네. 모두 전화를, 저와 친해지고 싶으면 전화를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이쯤에서 또 노래를 안 듣고 올 수가 없죠. 제가 너무 좋아하는 제 고등학교 시절을 정말 뜨겁게 달궜던 밴드의 음악을 듣고 올게요.

오아시스의 ‘왓에버’

[00:22:47~] Oasis – Whatever (Remastered) (오아시스 – 왓에버)

오아시스의 ‘왓에버’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의 이야기 하나하나 나누고 있는데 기분 좋은 얘기들이 많이 나왔어요. 그래서 한 번 또 만나볼게요.

[00:23:47~]

홍혜숙 님께서

‘숲디! 저 복권 당첨됐어요. 얼마 전에 진짜 문득 5천 원어치 샀는데요. 확인해 보니 무려 2만 2천 원에 당첨됐어요~ 크게 무언가에 당첨된 건 처음이랍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치킨 시켜 먹었어요. 기분 좋은 일 숲디와 공유합니다. 꺄~’

와… 복권 당첨, 저는 살면서 복권을 한 번도 안 사봤는데 아직, 한 번 사볼까? 이번에~ 되게, 되게 기쁠 것 같아요. 이렇게 2만 2천 원이라고 해도 이득을 보신 거잖아요. 5천 원을 투자를 해서 또 맛있는 치킨도 시켜 먹을 수 있고, 와~ 축하드립니다. 저도 한 번 나중에 복권을 한 번 사봐서 혹시라도 당첨이 되면 나눠볼게요.

어, 저도 이제 큰 일을 앞두고 좋은 꿈을 꾸거나 이렇게 하면 보통 복권 사라고 막 그런 얘기 하잖아요. 근데 저는 좋은 일단 뭐가 좋은 꿈인지 몰라요. 뭐 돼지 나오면 좋은 꿈이다. 뭐 이런 건 아는데,

근데 얼마 전에 큰 일을 앞두고 있지 않았는데 돼지 꿈을 살면서 처음 꿔본 적이 있어요. 그 되게 그 분홍색 아기돼지가 꿈에서 나와가지고 너무 귀여운 거예요.

그래서 그 돼지를 키웠어요. 제가~ 너무 너무 귀여워요, 돼지가. 되게 부들부들하고, 그래서 아이 귀여워 이러면서 막 키우는데, 얘가 갑자기 꿈이니까 굉장히 되게 개연성도 없고 엄청 막 막 흘러가잖아요.

그래서 얘가 어느 날 갑자기 너무 커져 있는 거예요. 그냥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그 돼지 있잖아요. 하나도 안 귀여운 거예요. 갑자기 얘가. 그래서 얘를 어떻게 해야 되나 하던 찰나의 꿈에서 깼는데, 좋은 일은 딱히 없었습니다. 근데 정말 선명해요. 그 돼지가 너무 귀여워서 이렇게 막 안고 막 뽀뽀하고 막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굉장히 어렸을 때 전 아기 때 꿨던 꿈도 기억이 나는데, 애기 때 그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그 동화를 읽고 나서, 돼지가 나왔어요. 꿈에. 돼지 세 명이 막 꿀꿀꿀~ 하면서 노래를 막 불렀는데, 그게 너무 웃겨서 꿈에서 막 웃었거든요.

근데 제가 자다가 웃은 거예요. 웃어서 깼어요. 근데 그게 제가 자다가 웃어서 깬 게 너무 웃겨서 또 일어나서 막 웃었거든요. 근데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때 할아버지 댁에서 꿨던 꿈이었는데, 그때가 한 일곱 살 때였나? 그때쯤이었던 것 같아요. 그때가 또 기억이 나네요. 돼지꿈.

여러분 돼지꿈 많이 꾸시길 바랄게요. 또 그래서 우리 해숙님 처럼 복권 혹시 당첨되시면 여기 사연 보내주시고 좀 나눠주시고(웃음) 농담입니다ㅎㅎ 그래주시길 바랄게요.

자, 또 노래 안 듣고 올 수가 없죠. 이번에 또 두 곡 이어서 듣고 오도록 할게요.

수란과 크러시가 함께 부른 ‘러브 스토리’ 그리고 4556 님의 신청곡입니다. 애즈원의 ‘십이야’

[00:26:52~] 수란 (SURAN) – 러브스토리 (Feat. 크러쉬)


[00:27:30~] 애즈원 – 十二夜 (십이야)

수란과 크러시가 함께 부른 ‘러브 스토리’ 그리고 애즈원의 ‘십이야’ 듣고 오셨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00:28:49~] 오늘의 밤편지

‘지친 하루, 너의 이야기가 나를 일으켜 세운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함께 이야기들 나눠주시고, 좋은 음악들 추천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주말에 또 공연 보시느라 또 저는 공연하느라 바쁜 주말 보냈는데, 오늘 하루 끝에서 이제 여러분들의 이야기 같이 나누면서 이렇게 저도 마무리를 하게 되네요.

어, 오늘의 끝 곡으로는 0049 님의 신청곡입니다.
토이에 ‘취한 밤’ 들으시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45~] 토이 – 취한 밤


2018 Beautiful Mint Life 뷰티풀민트라이프

180513 너였다면-정승환(Jung Seung Hwan) @뷰민라 2018
180513 눈사람-정승환(Jung Seung Hwan) @뷰민라 2018
180513 사뿐-정승환(Jung Seung Hwan) @뷰민라 2018
180513 이바보야-정승환(Jung Seung Hwan) @뷰민라 2018
180513 비가온다-정승환(Jung Seung Hwan) @뷰민라 2018
180513 변명-정승환(Jung Seung Hwan) @뷰민라 2018

set list

  • 다시, 봄
  • 너였다면
  • 이 바보야
  • 사뿐
  • 타임라인
  • 눈사람
  • 변명
  • 비가 온다

information

  • 날짜: 2018.05.13
  • 장소: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관련 자료


05.13 MBS : 슈가볼/디에이드/정승환/멜로망스/폴킴/문문/윤하

https://www.mintpaper.co.kr/posts/951


180513(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0~] Lawrence – Do You Wanna Do Nothing With Me?
  • [00:06:41~] 헤리티지, 종현 – 한마디(Your Voice)
  • [00:12:14~] The Sound – The 1975
  • [00:12:55~] Glen Check – Pacific
  • [00:16:16~]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 Falling Slowly (슬래인 캐슬 Ver.)
  • [00:20:25~] 윤종신 – 이별의 온도
  • [00:23:37~] 백예린 – 그의 바다
  • [00:24:05~] 문문(MoonMoon) – 애월
  • [00:25:55~] Sigur Ros – All Alright

talk

주말이 시작되면 누구나 다짐하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쉬어보자. 가만히 있자. 우리는 잘 때 빼곤 늘 켜져 있는 휴대전화 같으니까요. 충전이 필요한 걸 알면서도, 쓰기만 바쁘죠.

요즘은 잘 쉬는 것도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지, 생각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끊임없이 보고 듣고, 또 해야 하는 삶.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을 날이 우리에게 올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Lawrence – Do You Wanna Do Nothing With Me?(로렌스 – 두유 워너 두 낫딩 위드 미)


5월 13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는 로렌스의 ‘두유 워너 두 낫딩 위드 미’ 듣고 오셨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나를 배터리 100으로 놓고 봤을 때 보통 어느 정도 쓰고 잠든다고 생각하시는지. 70, 80 혹은 100 뭐 이렇게 한번 좀 생각을 해보시길.

저는..! 맞아요, 이게 언제부터인가 쉬는 법을 잊은 느낌?
가만히 있는 법부터 좀 배워야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사실 안 되잖아요.

주말이 되고 쉬면 쉬는데 또 뭔가 하고 싶어질 때가 있고, 그냥 이렇게 막 쉬다가 갑자기 밤에 살아날 때도 있고 그런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글쎄요, 이게 수치로 한다면.. 음.. 그때그때 다르지만 정말 한 80으로 해놓고 잘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어… 충전을 해야 하는데. 근데 그 충전은 쉬는 건데, 쉬는 게 잘 안 되니까.

자, 우리에게 나를 안 쓸 시간이 분명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오늘 음악의 숲에서 같이 걸으시면서 조금, 그냥 가만히 편안하게 뭔가, 뭔가를 하면서 라디오를 듣는 것도 좋지만. 정말 가만히 멍 때리면서 라디오를 이렇게 듣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한 주의 끝에 음악의 숲을 찾아와 주신 우리 요정님들, 어떤 분들인지 한번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4:12~]
8180 님께서

‘잠이 오지 않아 라디오를 틀었는데 이 익숙한 목소리, 발라드 세손님! 라디오를 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 때가 없어서, 오늘 처음 듣네요. 종종 놀러 올게요~.’이렇게.

자, 발라드 세손님. 그래요, 저 발라드 세손입니다. 이 얘기는 참 들을 때마다 좀 민망한데 좀 감사하기도 하고. 자, 발라드세손의 라디오 잘 들어주시기를 바라고요, 종종 놀러와 주세요. 편하게.

[00:04:42~]
그리고 8724 님께서

‘새벽 1시 라디오 처음 듣는데, 혹시 그 예능 프로에서 6분 만에 퇴근한 정승환씨인가요? 맞다면.. 어리신데 고생이 많네요. 팬입니다.’

어… 울컥했어요 방금, 어리신데 고생이 많네요. 그렇죠, 저 어립니다. 여러분 저 굉장히 어리고요, 혈기 왕성한 나이입니다. 22년밖에 안 됐어요(웃음), 태어난 지.

자, 6분 만에 퇴근을, 그쵸. 그때 또 노래방에서 뭐 사람들이, 일반인들이 (이제) 노래방에서 이제 노래하는 거를 가수들이 지켜보면서, 자기 노래가 먼저 나오면 이제 퇴근할 수 있는 그런 프로였는데,

제가 참 감사하게도 –운 좋게도- 이제 6분 만에 퇴근을 해서 신기록을 경신을 했네요. 역시 발라드 세손 아니랄까 봐(웃음), 그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이 시간에 또 새벽에 라디오 들어주시고, 자~ 여러분은 편하게 쉬세요. 저는 어리지만 고생을 많이 하겠습니다.

주말이 끝나는 게 아직도 아쉽기도 하고, 또 월요일이 오는 게 싫어서 유난히 잠이 안 오는 일요일 새벽입니다.

지금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함께 듣고 싶은 노래들,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광고 듣고 다시 돌아올게요

[00:06:41~] 헤리티지(Heritage),종현 – 한마디(Your Voice)

헤리티지와 종현이 함께 부른 ‘한마디’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일요일 또 어떻게 보내셨는지 한번 만나볼게요.

[00:07:34~]
8277 님께서

‘기차 타고 부산에 다녀왔어요. 해운대도 가고 다대포도 가고 지루한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갔는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머, 이것도 좋아요. 여행의 여운을 느끼며 음악의 숲에서 힐링하고 갈게요.’이렇게 보내주셨네요.

해운대.. 다대포. 저는 부산에 공연하러 간 거 말고는 (뭐 일 때문에 간 거 말고는) 한 번 가봤나? 한 번 스무 살 때인가 한 번 가본 것 같은데, 근데 저는 해운대를 못 봤던 것 같아요.

동네, 저는 저의 어떤 이상한 버릇 중에 하나가 여행을 가면 그 동네 이름을 몰라요. 그래서 다음에 여기 참 좋다고 다시 와야지 하면 거기가 어딘지 몰라서 못 찾아가는.

특히 제주도에서 그렇거든요, 막 그냥 진짜 하염없이 돌아다니니까.‘아, 여기 너무 좋다~.’ 이러고 그 동네가 어딘지 모르니까 기억을 못하는 거예요. 아마 저도 해운대를 갔는데 거기가 해운대인지 몰랐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 부산, 또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또 보내고 오셨다고 하네요. 일상으로 돌아왔지만 음… 그래도 일상으로 돌아와야죠. 집이 최고 아닙니까, 사실. 여행의 여운을 느끼면서 좀 아쉬운 그 마음 간직하면서 또 일상에서 잘 살아가시기를, 또 음악의 숲에서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00:09:00~]
그리고 최영미 님께서

‘맛집으로 소문난 통닭집을 찾아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더라고요. 번호표를 받았는데도 한 시간 넘게 기다렸어요. 계속 기다리다 보니 어찌나 오기가 생기던지, 흐흐흐.’

이렇게 통닭이라는 말을 좀 오랜만에 듣는데. 어… 요즘에 또 그 한남동의 통닭 굉장히 또 유명하잖아요. 저도 그 통닭을 이제 서울에 처음 올라왔을 때 이제 먹었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갑자기 또 생각이 나서 언제 한번 또 먹어봐야 되겠는데. 음… 그러니까 이상하게 맛집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좀 허름하기도 하고 쫍(좁)아요, 일단. 되게 좁아서 사람들이 더 줄을 엄청 오래 서고.

자 통닭 맛있게 먹으셨죠? 맛있게 먹었는지는 말씀을 안 해 주셔서. 맛있는 소문난 통닭 잘 드셨길 바랄게요.

[00:09:59~]
그리고 성영희 님께서

‘오랜만에 10년지기 친구와 만나서 돼지갈비에 소주를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들어왔어요. 제가 힘들거나 지쳐있을 때 항상 위로가 되어주는 친구, 이 녀석이 무지 고마워서 눈물이 찔끔 나오더라고요. 그래, 난 혼자가 아니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하…친구… 그렇죠. 친구, 맨날 보던 친구가 좀 떨어져 지내고 어쩌다 가끔 이렇게 연락하거나 그럴 때 울컥울컥 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이바보야 낼 때 -그 목소리 앨범 낼 때- 주변에서 연락이 되게 많이 왔었는데.

막 뭐 ‘앨범 너무 좋다’, ‘어떻게 지내냐. 언제 한번 보자.’ 뭐 이런 연락만 계속 받다가. 제 친구 중에 지금 특전사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있어요. 근데 정확히 그게 훈련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천리행군이었나, 뭐 부산에서 거의 강원도까지 걸어서 한 2주 가까이 걷기만 하는 그런 훈련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걸 받고 와서 저한테 이렇게 연락이 와서, 뭐 앨범 얘기하거나 뭐 그냥 별다른 얘기 하나도 안 하고 그냥 자기가 훈련을 하다가 너무너무 힘들어 가지고 거의 걸으면서 잔대요. 걸으면서 잘 정도로 그렇다는데.

갑자기 옆에 있던 누가 음악을 틀어준댔나? 뭐 어쨌든 근데.
제 노래가 한 번 갑자기 흘러나왔는데, ‘그때 진짜 거짓말처럼 힘이 나더라’ 그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근데 그 친구가 원래 그런 얘기를 저희 친구끼리 낯간지럽고 이래 가지고 안 하는데, 그 친구가 술을 한 잔 하고 (이제) 그 얘기를 하는데 이상하게 울컥하더라고요 그 때.

정말 울진 않았지만 눈물이 찔끔 흐를 뻔했던, 친구한테는 헛소리 그만하라고 이제 끊으라고 그랬지만 그랬던 기억이 또 나네요.


친구의 소중함, 또 오늘 영희 님께서 느끼신 것 같아요. 친구를 오래오래 곁에, 오래오래 둘 수 있기를 바랄게요. 또 이쯤 되면 노래를 안 듣고 올 수가 없죠. 더 나인틴세븐티파이브의 ‘더 사운드’, 이 곡 이어서 글렌 체크의 ‘퍼시픽’ 듣고 오겠습니다.

[00:12:14~] The Sound – The 1975 (더 사운드 – 더 나인틴세븐티파이브)

[00:12:55~] Glen Check – Pacific (글렌 체크 – 퍼시픽)

더 나인틴세븐티파이브의 ‘더 사운드’, 그리고 글렌 체크의 ‘퍼시픽’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주말을 맞아서 집에 다녀온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00:13:45~]
3140님께서

‘기숙사에 있다가 오랜만에 집에 갔어요. 도착하자마자 엄마께서 커피랑 파일을 주시는데 너무 좋았어요. 집이 너무너무 포근해서 어떻게든 안 자고 더 깨어 있으려고 했답니다.
참 따뜻한 주말이었어요. 집 덕분에요.’


또 오랜만에 집에 다녀오셨군요. 집에 가면 참, 이게 당연하게 여겨졌던 것들이 너무 다 소중하고,‘집밥이 이렇게 맛있는 거였다니, 집이 이렇게 따뜻한 곳이었다니, 우리 집은 진짜 넓은 거였구나!’막 이러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웃음)

잘 하셨습니다, 잘 다녀오셨어요. 바쁘시고 좀 상황이 여의치 않겠지만 가끔 이렇게 주말에 집에 다녀오시면 좋은 거 같아요.

[00:14:29~]
그리고 또 4959 님께서

‘집에 다녀왔어요. 다시 학교에 가야 해서 집에서 나오는데 아빠가 고기 사 먹으라고 5만 원을 쥐어 주시더라고요. 순간 울컥했어요. 그땐 아무 말도 못했는데, 아빠 감사합니다. 고기 잘 먹을게요.’이렇게 또,

눈물 젖은 5만 원. 또 이렇게 꽉 움켜지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셨군요.

[00:14:55~]
그리고 또 박혜영 님께서

‘취업하고 두 달 반 만에 집에 갔다 왔어요. 집에 와서 좋기도 하고 살짝은 어색하기도 했답니다. 엄마가 너 좋아하는 거 사 왔다면서 잔뜩 장을 봐 오셨는데, 그거 보고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집에 가면서 부모님 선물을 산다고 샀는데,

엄마 아빠께서 저랑 동생을 생각해 주시는 거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것 같아요. 이젠 조금 여유가 생겼는데 같이 지낼 수가 없어서 슬퍼요. 휴일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취업하시고 두 달 반 만에 집으로 가서 이제 어머니께서 (이제) 너무 반갑잖아요. 너무 반가우시니까 잔뜩 장을, ‘우리 이제 아기 좋은 거 먹어야지, 우리.’ 이렇게 하면서. 그런 시간을 보내오셨군요.

자~, ‘엄마 아빠께서 저랑 동생을 생각해 주시는 거에 비하면 한참 모자란 것 같아요.’이 말이 좀 되게 이쁜 것 같네요. 또 좋은 시간 보내셨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오늘 또 음악의 숲에서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우리 한 시간 동안 또 다른 분들의 이야기들도 함께 나눠드릴게요.

이쯤에서 또 노래 안 듣고 올 수가 없죠. 이번에는 4556 님의 신청곡입니다.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의 ’폴링 슬로울리’ 듣고 올게요.

[00:16:16~] 이소라,유희열,윤도현 – Falling Slowly (폴링 슬로울리)

이소라, 윤도현, 유희열의 ‘폴링 슬로울리’ 듣고 오셨습니다. 이 분들의 어떤 조합을 다시 볼 수 있는 날이, 또 올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소라 선배님을 너무너무,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언젠가 한 번 음악의 숲에 한 번 모실 수 있는 영광이 저에게 주어지길 한번 바라보겠습니다.

자,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예전에 해외에 계신 요정님들의 사연을 소개해드렸었는데, 오랜만에 또 아주 글로벌하게 해외 통신원 여러분들의 이야기 많이 도착했습니다. 한번 만나볼게요.

[00:17:35~]
고현아 님께서

‘미국에서 유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시간 때문에 항상 다시 듣기로 들었었는데, 오늘은 실시간으로 듣고 싶어서 일찍 일어나서 들어요. 목소리가 너~무 좋아요. 라디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이렇게 또.

아, 그럼 이제 낮에 듣겠네요, 이분은. 낮에 듣는 음악의 숲 햇살이 막 짱짱 쨍쨍한, 좋습니다. 또 미국에서까지 이렇게 들어주시니까, 찾아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네요. 미국에서 유학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이번엔(웃음) 영어로 온 사연인데, 한번 제가 힘차게 읽어볼게요

[00:18:14~]
나 디라 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하이, 숲디! 안녕, 프럼 말레시아. 고마워요! 유어 보이스 헬프스 미 겟 뜨루 마이 하티스트 타임. 숲디 목소리는 너무 힐링이에요!’(Hi, 숲디! 안녕, from Malaysia. 고마워요! Your voice helps me get through my hardest time.)

라구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에 해석을 이렇게 해주신 건가?
유어 보이스, 너의 목소리는 나의 힘든 시간을 (도와) 위로해 줬다 뭐 이런 뜻이겠죠. 이 분 무슨 뜻인지 너무 잘 알겠구요.

말레이시아에서 들어주시니까 너무 감사, 말레이시아에서도 들을 수 있구나~와. 진짜 미니로 이렇게 다 듣고 계시다고 하네요. 하….. 너무 감사합니다.

[00:18:56~]
이번에 또 다른 나라에서 또 보내주셔서.

티파니 님께서

‘안녕 홍콩에 사는 티파니예요. 요즘 내 제일 친한 친구 두 명, 한 아이돌 가수 때문에 싸웠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몰아여(몰라요). sns에서 언팔로우도 했고 얘기도 안 하고 다른 이유 때문에 싸웠으면 해결 방법 쉽게 생각할 수 있는데, 지금 진짜 맹봉, 너무 힘들어요옹, ㅠㅠ.’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 읽는 것처럼 읽음)

이렇게 (이게) 내 제일 친한 친구 두 명, 한 아이돌 가수 때문에. 아.. 자기 제일 친한 친구 두 명이 한 아이돌 가수 때문에 싸웠대요. 제가 중간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고, 서로 막 sns에서 언팔로우도 하고 얘기도 안 하고 그랬는데 다른 이유 때문에 싸웠으면 해결 방법이 이렇게 쉽게 생각할 수 있을 텐데.

지금 진짜 맹봉이라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멘붕이라고 하신 것 같아요. 멘붕이라고 합니다. 또 홍콩에 계신 분이 저한테 이제 그.. 넋두리를 해주셨네요.

가끔 중간에서 힘들 때 있죠. 음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죄송해여.(애교잔뜩) 두 분, 친구 티파니 양의 친구분 화해하시길 바라는데 이게 제 말이 전해질까요.

플리즈, 플리즈 예스, (웃음)


이쯤에서 노래 또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윤종신의 ‘이별의 온도’ 듣고 올게요

[00:20:25~] 윤종신 – 이별의 온도

윤종신의 ‘이별의 온도’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여러분께서 보내주시는 일상들 조금 더 나눠볼게요

[00:21:09~]
5657님께서

‘숲디! 저는 오랜만에 엄마랑 둘이서 맛있는 초밥을 먹었어요. 근데 너무 열심히 먹어서 그런지 체한 것 같아요 소화제 먹고 좀 움직이다가 자야겠네요. 예전에 체하면 바늘로 엄지 손가락 많이 땄었는데, 숲디도 그랬나요?‘


그쵸, 맞아요. 기억나(요). 이게 이렇게 손 엄지손가락 이렇게 막 모아서 힘 줘서 피 모은 다음에, 바늘로 딱 찌르면 이렇게 진짜 체하면 검은 피 막 나오고 그러잖아요.

그때.. 기억나네.. 근데 저는 안 체한 지 되게 오래된 것 같아요.되게 소화를 잘 소화가 잘 되는지 근 몇 년간 체했던 기억이 없는 것 같네? 아주 건강하게. 바늘로 따니까 좀 괜찮아지셨나요?


저는 유치원 다닐 때 초등학교 때인가, (이제) 어디 뭐 현장학습 이런 거 갈 때 버스에서 멀미 나서. 선생님이 바늘, 이렇게 툭 치면 안에서 이렇게 바늘이 탁 나와서 이렇게 딱 따는 게 있었는데. 그거 하고 나서 멀미가 났던 기억이, 나았던 기억이 나네요. 초밥을 너무 열심히 먹어서. 자 알겠습니다.

[00:22:25~]

그리고 또 3554 님께서

’오늘 요정처럼 신기한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는 어벤저스 보고 왔는데요. 길더라고요.. 길었어요.. 친구가 영화 어땠어라고 묻길래 길더라, ㅋ 만 연발했어요. 아우, 이제 러닝 타이밍이 180분 넘는 건 안 볼래요.‘

이렇게 또 보내주셨네요. 어벤저스 저도 참 보고 싶 은데 지금 못 보고 있네요. 영화가 진짜 재밌다던데, 이분은 길어서 재미가 없었나 봐요. 180분이 넘으면.. 그렇죠, 기네요. 그렇게 길어요, 근데?


어… 그럼 저도 좀 힘들겠는데요. 저도 그렇게 긴 영화는 진짜 재밌는 거 아니면 잘 안 보는데. 180분이면 지금 2시간, 거의 3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인데.

어… 그래도 한번 저도 보고, 저도 후기를 한번 남겨보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지금 거의 몇백만 돌파 이렇게 되고 있는데 저도 한번 보도록 할게요.

우리 또 노래 듣고 올까요? 백예린의 ’그의 바다‘ 그리고 또 문문의 ’애월‘ 두 곡 이어서 듣고 오겠습니다.


[00:23:37~] 백예린 – 그의 바다

[00:24:05~] 문문(MoonMoon) – 애월


[00:24:41~] 오늘의 밤편지

‘영화를 보고 가족들과 만나고
한 주의 끝 소박한 모습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주말을 맞아서 이제 집에 다녀오시고 또 영화를 보기도 하고, 그런 이야기들 많이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끝 곡으로는요. 시규어 로스의 ’올 올라잇‘,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5:55~] Sigur Ros – All Alright
(시규어 로스 – 올 올라잇)


180512(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 황소윤]

set list

  • [00:01:52~] 양요섭 – 별
  • [00:06:08~] Alexi Murdoch – Song For You
  • [00:10:01~] 어쿠스틱 콜라보 – 묘해 너와
  • [00:17:27~] MGMT – TSLAMP
  • [00:20:35~] Unknown Motal Orchestra – Swim And Sleep
  • [00:24:02~] Leon Beidges – smooth sailin’
  • [00:28:27~] Alabama Shakes – Guess Who
  • [00:33:32~] 페퍼톤스 – 긴 여행의 끝

talk

눈물이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영화를 보다 울고, 책을 읽다가도 웁니다. 대화 중에도 울고, 누가 울면 그 곁에서 따라 우는 건 기본이죠. 근데 그거 아십니까? 잘 우는 사람이 마음도 쉽게 움직인다고 해요.

잘 운다는 건 그만큼 표현에 솔직하다는 뜻이겠죠.
솔직한 만큼 나를 보여주는 데 두려움도 없을 겁니다.
겁 없이 다가가 문을 두드리고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 테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2~] 양요섭 – 별

5월 12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양요섭의 ‘별‘ 듣고 오셨어요. 9시부터 11시까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계신, 또 디제이님이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앞에 오프닝에서 ‘잘 우는 사람이 상대의 마음도 쉽게, 쉽게 움직인다.’ 라고 했는데 어떠신가요? 여러분. 여러분은 잘 우는 편인가요?

음 또 이제 감성적인 사람들은 또 눈물도 많고 그런 거죠.

근데 저도 예전에는 참 많이 울었거든요. 정말 툭 하면 울었어요. 근데 뭔가 어떤 상황이 아니라 어떤 이제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듣거나 특히 노래 들으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너무 많았는데, 요즘에 참 눈물이 없어진 것 같아요.

눈물을 흘린 지 또 오래된 것 같고 예전에 비해서 참 울음이 없는 편이 된 것 같네요. 그만큼 마음이 또 차가운 사람이 된 건가?

네 아무튼. 오늘도 여러분의 마음을 마구 두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음악의 숲 정승환이고요. 음악의 숲에 문을 두드려주신 우리 요정님들도 만나봐야죠.

[00:03:41 ~]

5624 님께서

‘저같은 직딩에겐 부담스러운 시간 새벽 한 시, 하지만 오늘은 다르네요. 휴일 덕분에 편하게 숲디 라디오를 들을 수 있어서 기뻐요. 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오늘도 좋은 노래 들려주세요.’

자 제가 좋은 노래 많이 많이 들려드릴게요. 그래도 주말이니까 편하게 라디오 감상하시길 바랄게요.

[00:04:05~]

그리고 김효진 님께서

‘오랜만에 집에 와서 언니랑 같이 누워있는데요, 일부러 라디오 볼륨을 엄청 키워서 듣고 있었더니 어느샌가 언니도 같이 듣고 있네요. 뭔가 뿌듯뿌듯.’이 시간에 라디오를 엄청 크게 듣고 계신다고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이러는 건가?

죄송합니다. 자 어릴 때 저도 누나들이 라디오를 굉장히 열심히 들었어요. 그 누나들이 이제 주말만 되면 그 음악 방송을 빼놓지 않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 나오나 안 나오나 이러면서 막 누나들 어깨 너머로 라디오도 듣고 그랬는데, 그랬던 것 같아요.

누나들도 그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막 따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이제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이 진행하시던 라디오를, 아직도 기억나요. 그 누나들이 이제 밤에 들었던 기억이. 자 그래도 언니에게까지 홍보해 주신 우리 효진 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같이 들어도 좋고 혼자 들어도 좋은 방송! 음악의 숲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잠시 후에는 주말에 숲을 관리하시는 개관 숲지기를 모시게, 모실거예요

밴드 ‘새소년’의 한소윤 씨가 골라온 음악들, <주말엔 숲으로>에서 만나볼게요. 매주 좋은 음악만 쏙쏙 골라서 가져오시는데 오늘은 또 어떤 노래 들려주실지 기대 많이 해주세요.


그럼 저는 광고 듣고 다시 올게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06:08~]


알렉시 머독의 ‘송포유’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또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이야기들 만나볼게요.

[00:06:56~]

박대우 님께서

‘사촌 누나 결혼식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축의금을 받다 보니, 누나의 결혼식을 가까이에서 보지 못했네요. 너무 열일하느라 사진도 같이 못 찍었고요. 흑 기념사진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한 것 같아 좋았어요.‘


야~ 또 거기서 이제 축의금 받는 그 자리에서 그 일을 하신 것 같은데, 사실 그분들이 굉장히 바쁘신 같아요. 그 누구보다도. 계속 사람들이 이렇게 맞아주고 또 받아주고 이렇게.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그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셨어요.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또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 분노의 요정님들의 이야기가 적혀 있는데 한번 소개를 해드릴게요.

[00:07:44~]

3123님께서

‘두 번 다시 남의 연애에 상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엔 진짜로 남자친구랑 헤어질 거라고 울며 불며 전화한 친구, 늦은 시간이라 걱정돼서 나갔더니 저 만난 지 10분도 안 돼서 남친 만나러 갔어요. ㅎㅎㅎㅎ이 시간에 만날 사람 너밖에 없다고 해서 가줬더니만..에효 마음이 헛헛한 새벽입니다.’

이런 사람 꼭 있어요. 진짜 맨날 뭐 진짜 나 이번에는 진짜 헤어질 거야. 다시는 안 만나. 이래놓고 또 다시 만나고 맞아 힘들어 해서 이제 기껏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막 나눠주고 했더니 이제 갑자기 얼마 안 돼서 또 다시 만나고..

저는 이게 제 앞으로 화가 났다고 그래서 저한테 화가 나신 줄 알았어요. 처음에 그래서. 다행입니다. 뭐 불행 중 다행인가요? 어떻게, 자 그래요. 남의 연애 상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또 다짐하게 될 거예요. 또 상관하게 될 거예요. 자 또 마음이 헛헛한 새벽 음악의 숲에서 조금이라도 달래시길 바랄게요.

[00:08:48~]

그리고 또 1127 님께서
‘저희 선배님은 왜 주말에도 연락을 하시는 걸까요? 주 5일 회사에서 지겹도록 봤는데.. 저 같으면 할 말도 없을 것 같거든요. 근데 오늘도 톡을 그냥 아유~ 선배님! 저는 선배님이 오늘 집에서 뭐 하셨는지 강아지 목욕은 시켰는지 등등이 전혀 궁금하지 않습니다. 이러고 월요일에 출근하면 또 똑같은 얘기 하실 거잖아요.’이렇게ㅋㅋ

주말까지도 연락하시는 건 선배님이 눈치가 없으시네요. 자 주 5일,, 강아지 목욕을 시켰는지 등등이 전혀 궁금하지 않다고 하시는데 그렇죠, 선배님이 또 주말까지 연락하시면 안 되죠. 네, 되게 웃긴다 선배님이 좋아하시는 거 아닐까요?혹시.

저도 뭐 회사분들이랑 정말 주말에도 새벽에도 연락하고 그러는데요 뭐. 저는 뭐 거의 일 때문에 연락할 때가 많기도 하지만 정말 시덥잖은 이야기도 하고 저희 매니저 형이랑 잠도 같이 자고 그러는데 뭐. 자 알겠습니다. 선배님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네요. 이쯤에서 또 노래 안 듣고 올 수 없죠. 제가

이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00:10:01~] 어쿠스틱 콜라보 – 묘해, 너와

어쿠스틱 콜라보의 ‘묘해 너와’ 들으시면서 저는 소윤 씨와 함께 돌아오도록 할게요.

[00:10:41~] 주말엔 숲으로

오후 3시 반에서 4시 반 사이, 독일 사람들은 이때 티타임을 가집니다. 이걸 ‘카페 파우제’ 라고 하는데요. 커피에 케이크 한 조각을 곁들이면서 저녁 전에 잠깐 쉬어가는 시간을 즐긴다고 합니다.

좋은 음악들로 우리의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입니다. ‘주말엔 숲으로’. 이 시간 또 함께해 주시는 분이죠. 커피에 비유를 하자면 에스프레소처럼 아주 진한, 아주 아주 진한 색깔을 가지신 분인데요.

숲디: 새소년의 황소윤 씨! 어서 오세요.

소윤: 안녕하세요.

숲디: 네 왜 이렇게 웃음이..

소윤: 매주 뭔가 이렇게 저를 소개해 주는 그런 이야기들이 아주 인상 깊어서..

숲디: 지난주에는 지미 한국에서 지미였는데 한지!

소윤: 오늘은 에스프레소!

숲디: 한지! 근데 생각하면 너무 웃긴다 한 지 알겠습니다.
오늘 에스프레소에요.

소윤: 네

숲디: 어떠세요. 본인의 소개에 대해서 어떠세요.

소윤: 어~ 맘에 들어요 맘에 들고, 한 주 한 주 뭔가 기대를 하면서 오게 되는 ㅎㅎ
어떤 소개를 또 해주실까 기대를 합니다.

숲디: 이건 뭐 시작에 불과합니다.
저의 극찬은 시작에 불과하고요. 어떻게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소윤: 네 잘 지냈습니다. 잘 지내셨나요?

숲디: 그럼요. 저는 늘, 매일, 라디오로 이제 여러분들 인사드리고

소윤: 그렇죠.

숲디: 앞에서 잠깐 티타임 얘기를 했는데 소윤 씨는 뭐 커피나 케이크 차, 이런 거 좋아하세요?

소윤: 저는 커피나 케이크는 먹지 않고 차만 좋아해요.
차를 굉장히 좋아해서 하루에 한 번씩은 차를 꼭 마시는..

숲디: 어떤 차를 좋아하세요?

소윤: 저는 홍차 많이 마시고요. 그리고 그런 좀 발효차 같은 거 있잖아요.
우롱차나 보이차나 그런 중국 차 같은 거 많이 맞아요.

숲디: 아~알겠습니다.

소윤: 차 좋아하세요?

숲디: 저도 차 좋아하고 저도 커피를 거의 안 먹거든요.
가끔 보면 커피를 꼭 하루에 한두 잔은 꼭 마셔야 되는 사람들이 있던데.

소윤: 많죠.

숲디: 저는 단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좋네요. 나중에 이제 음악의 숲 이제 ‘정차요‘라는 친구가 있어요. 차요라는 친구가 있는데 차요라는 친구가 지금 제주도에서 저기 뭐야 다도, 다도인가요? 다도 수업을 이제 받으러 제주로 갔거든요.

소윤: 아 게스트 분이세요?

숲디: 네. 여기서 항상 음악의 숲 꾸며주시던 분인데 그분이 이제 제주도에서 수업을 받고 수업 받으러 갔어요. 근데 안 들어오시고 계세요. 자꾸. 그래서 스케줄을 굉장히 지금 그 스케줄이 이제 안 맞았어요. 그런 게 되게 많았거든요. 그 친구 이제 음악에 차, 차를 대접하는 친구였는데 접니다. 그게.

소윤: 아~뭐야.

숲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뭐야 할 때 지금 방금 표정이 정말 저 인간 뭐야 같았어요.

소윤: 아니 아니에요. 아니에요. 누군가 해서.

숲디: 나중에 티타임 정차요와 함께 티타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자, 바쁜 와중에도 이제 숨을 좀 돌리고 싶을 때 소윤 씨는 차를 드시나요? 갑자기ㅋㅋ 갑자기 질문이ㅋㅋㅋ

소윤: 네 차도 마시고요. 음악의 숲을 위해 음악을 고르면서 또 숨을 돌리고 합니다. ㅎㅎ

숲디: 이제 거의 정말 비즈니스 맨이 다 되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주말에 숲으로> 오늘은 또 어떤 노래들 가지고 오셨는지 기대가 많이 되는데,

오늘의 첫 곡은 어떤 노래인가요?

소윤: 첫 곡은 MGMT의 ’TSLAMP’ 라는 곡을 가지고 와봤어요.

숲디: MGMT! 저는, 아 저는 작은 누나 때문에 알게 된 밴드인데 아 노래 제목이 기억 안나네요,
딱 한 곡밖에 몰라요.

소윤: Kids?

숲디: 그렇죠 딴따단따다단~ 제일 유명한 노래.. MGMT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소윤: MGMT 라는 밴드는 이 팀도 2007년에 결성을 했어요. 대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이 결성을 했고요. 첫 앨범이 첫 앨범이 아마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았을 거예요.
그 후에 내는 앨범들은 첫 앨범보다는 그렇게 인기를 많이 끌지 못했다가 공백기 5년 만에, 두 달? 세 달 전이죠. 2018년 2월에 새로운 네 번째 앨범을 발표를 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곡 이 ‘TSLAMP’ 라는 곡 역시 이 앨범에, 새로운 앨범에 수록된 곡이에요.
앨범 제목이 이번에 나온 앨범 제목이 ‘Little Dark Age‘ 라는 그런 이름인데 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상 어두운 시대상을 이야기하는 그런 앨범이라고 하네요. ㅠ저도 사실 가사는 잘 다 몰라서..

숲디: 그쵸. 다 찾아보기 어렵죠. 사실

소윤: 그렇다고 합니다. 참고로 ‘TSLAMP‘ 라는 곡이, 줄인말 이에요.

숲디: 무슨 뜻인가 궁금했어요.

소윤: ‘Time spent looking at my phone‘

숲디: 이게 무슨 뜻이에요? 하나도 모르겠는데요.

소윤: 일부러 그렇게 해 주시는 거죠?

숲디: 아니에요. 저는 아무튼 전혀 모르겠는데 타임스 팬트,

소윤: 휴대폰.

숲디: 마이폰만 알겠는데요.

소윤: 핸드폰에 시간을 많이 뺏기는 현대인의 약간 풍자한 그런 곡.

숲디: 진짜 시대상을 담았네요. 딱 이제 불과 몇 년, 이분들이 데뷔할 당시만 해도 그 정도는 아니 이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그거의 약자군요. 알겠습니다. 저도 휴대폰을 많이 굉장히 많이 보거든요.

소윤: ‘티에스램프’ 라고 읽는 게 맞나? 저희 멤버들끼리는 그냥 티에스램프라고 부르거든요.

숲디: 그럼 뭐 저희끼리 티에스램프로 해도 되죠. T-S-L-A-M-P 그래서 저희끼리는 티에스램프!네 이 노래 한번 MGMT 의 노래입니다. 듣고 올게요!

[00:17:27~]

숲디: MGMT의 ‘TSLAMP’, 저희끼리는 티에스램프 라고 부르기로 했는데, 이 노래 듣고 오셨습니다. 어~저한테는 좀 생소하네요. 그러니까 이게 저는 그 단 히트곡? 한 곡만 이제 알다가 이렇게 들으니까 그때 좀 색깔이 조금 제가 아는 색깔이랑 조금 다르기도 하고 좋았던 것 같네요.

MGMT! 전 이 노래 들으면 그러니까 이 밴드 이름만 들으면 제가 이제 중학교 때였나? 중학교 때 저희 누나 그 PMP? PMP로 이제 영화 보고 막 음악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자 덕분에 또 추억 소환을 또 했습니다.
어~다음 노래는 또 어떤 노래일까요?

소윤: 네 이번에 골라온 네 곡은 다 밴드 사운드, 그리고 청자를 고려하지 않은 한소윤의 취향? 아마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 그런 네 곡인데, 다음 곡, 들려드릴 곡은 이름이 참 길어요. 언노운 모탈 오케스트라라는 그룹,

숲디: 이게 밴드 이름이군요.

소윤: 네. 밴드 이름에 스윔 앤 슬립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스윔 앤 슬립.

소윤: 네 이 팀은, 또 뉴질랜드의 락밴드고요. 그냥 그 스트리밍 사이트 같은 데 음악을 올렸다가 급유명해지면서 데뷔를 한 그런 그룹이고요 뭔가 의도적으로 로-파이, 그러니까 저음질의 사운드를 추구하는 밴드라서 뭔가 옛날 한 6, 70년대에 LP를 듣는 그런 느낌이 나기도 하는 엄청 로-파이에요. 되게 기타 사운드나 보컬 사운드나 다.

숲디: 저는 그런 게 너무 좋더라고요. 이상하게. 의도적이든 뭐 아니든 아 빨리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 노래를 특별히 골라오신 이유가 있다면?

소윤: 어~이 그룹 자체를 되게 좋아하고요. 내한도 했었어요. 작년에.

숲디: 아, 그래요? 어디서 했나요?

소윤: 홍대에서 했습니다.

숲디: 홍대에서~

소윤: 아무튼 그냥 소개를 한번 해드리고 싶어서 밴드를 골라 와봤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이번 주는 이제 소윤 씨의 개인적인 취향, 개취를 한번 만나보는 시간인데, 좋아요. 이런 거 마음껏 정말 고려하지 마시고 완전히 그냥 이렇게 해주세요. 왜냐하면 다 좋은 음악들이 많아서 알겠습니다 한번 듣고 올까요.

언노운 모탈 오케스트라의 ‘스윔 앤 슬립‘ 듣고 오겠습니다.

[00:20:35~]

숲디: 언노운 모탈 오케스트라의 ‘스윔 앤 슬립’ 듣고 오셨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되게 좀 예전 사운드가 나는 것 같네요. 어~ 참 취향이 멋있으세요.

소윤: 좀 취향이 쩜쩜쩜쩜 ㅋㅋㅋ

숲디: 아니에요. 되게 독특하신 것 같아요. 자. 좋습니다.
이번, 이번 다음 노래 또 만나볼 차례인데 어떤 노래인가요?

소윤: 다음에 소개해드릴 곡은 리온 브릿지스의 ‘스모셀링’ 이라는 곡이에요.

숲디: 이분은 또 어떤 분이신가요?

소윤: 이분도 아까 들려드렸던 언노운 모탈 오케스트라처럼 약간은 좀 복고적이면서 소울이 좀 더 있는 그런 뮤지션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뭐 핸드폰 광고에 bgm으로 쓰이게 되면서 유명해지거나 이름을 좀 알리게 된, 그런 뮤지션이에요.

숲디: 들으면 또 알 수도 있겠네요.

소윤: 이 곡은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이 곡은 아니고, 다른곡이 BGM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엄청 저는 나이가 좀 있으신, 나이가 있으시다고 하면 보통 연륜이, 연륜이 느껴지는 그런 분 인 줄 알았는데 또 그렇게 막 나이가 많지는 않으시더라고요. 89년생.

원래 이렇게 뮤지션으로 활동을 하시는 분이 아니었고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면서 접시를 닦으며 음악을 만들었다는 그런 분이고요.

숲디: 또 스토리가 있네요.

소윤: 저도 우연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막 다 찾아봤는데 진짜 뭔가 자유로운 그런 느낌도 있고 마찬가지로 사운드가 굉장히 투박하다고 해야 될까요? 좀 마찬가지로 로-파이하고 좀 빈티지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숲디: 특별히 또 골라오신 이유가 있으시다면?

소윤: 제가 소울 음악들을 되게 즐겨 듣는 편인데 이 곡은 그런, 되게 옛날에 듣던 소울 음악인데 제일 최근에 나온 음악이었어요. 이 곡을 알게 된 지가 한 몇 년이 됐었는데 아무튼 그게 되게 흥미롭더라고요.

숲디: 그럼 밴드, 소울 이라고 하면은 이제 방금 들었던 밴드 사운드의 곡이 아닌 건가요? 지금 이 곡은?

소윤: 아니요. 밴드 구성으로 된, 근데 이제 노래 보컬이 소울이고.

숲디: 와 진짜 멋있겠다.

소윤: 사실 이 곡도 이 곡인데 다른 곡들도 되게 흥미로워요. 이 곡은 조금 밝은 곡입니다.

숲디: 정말 거의 지금 기자님처럼 또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

소윤: 네 한기자입니다.

숲디: 황 기자님, 이제 또 설명을 들으니까 빨리 음악이 듣고 싶어집니다. 자, 빨리 듣고 올게요. 리온 브릿지스의 ‘스무스 세일링’


[00:24:02~]

숲디: 리온 브릿지스의 ‘스무스 세일링’ 듣고 오셨습니다.
오~ 확실히 나이가 굉장히 있으실 것 같은데

소윤: 그쵸?

숲디: 되게 어리신.. 신기하네요. 참 이렇게 소울 음악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가만히 듣고 있으면 뭐랄까? 이게 뭔가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뭔가 날고기 먹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 진국으로 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이거는 진짜 그냥 음악이구나,딱 그냥 딱 뱉기만 해도 음을 연륜이 느껴지는 뮤지션이었습니다. 하지만 89년생이시고요. 네. 자 오늘 또 좋은 뮤지션을 또 알아가네요. 또 다음 곡이 남아 있어요. 이번 곡은 또 어떤 곡인가요?

소윤: 네 마지막 추천곡은 앨라배마 셰이크스의 ‘게스 후’라는 곡이고요. 아까 방금 소개해 드린 리온 브릿지스와 같은 모 핸드폰 광고에 BGM으로 쓰이면서 알려진 팀이에요.

숲디: 아 그래요?

소윤: 그리고 앨라배마 셰이크스라는 이름은, 저는 그냥 보컬 분의 성함인 줄 알았는데 처음에 이 팀이 그냥 미국의 알라바마주에서 시작되어서 앨라배마 셰이크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그리고 보컬 분이 엄청 아우라가 있으시잖아요.

숲디: 장난 아니잖아요.

소윤: 장난 아니죠.

숲디: 근데 되게 저는 그 봤을 때, 음악을 들었을 때는 굉장히 뭔가 이렇게 날렵한 그런 분이신 줄 알았는데 저는 오히려 실제로 이렇게 모습에서 되게 친근함을 느꼈거든요. 되게 포근한 느낌.

소윤: 저는 저도 음악만 듣다가 이제 라이브를, 라이브 동영상을 딱 봤을 때 와~ 그 아우라가,

숲디: 아우라가 음악할 때는 진짜.

소윤: 너무, 너무 멋있어서,

숲디: 맞아요. 맞아요.

소윤
: 암튼 그래서 음악만 딱 들었을 때는 마찬가지로 되게 옛날에 나온 그런 좀 빈티지한 6,70년대 밴드 같지만 2012년에 데뷔한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팀이라는 것과 제가 느꼈던 것은 빈티지와 현대적인 부분이 정말 잘 결합되어 있는,

제가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밴드 모두 뭔가 되게 옛날 것들 같지만 현대에 나온 것들인데, 앨리배마 셰이크스도 음악적으로 굉장히 여러 군데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나 이 곡이 수록되어 있는 ‘사운드 앤 컬러‘ 라는 이게 이 곡이 뭐 광고에 쓰인 음악인데, 그 곡은 또 들어보면 엄청 현대적 이라는 느낌을 받거든요. 아무튼 되게 많은 곳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그런 밴드와 곡인 것 같습니다.

숲디: 이 노래는 저도 안 들어봤는데,

소윤: 이 곡은 수록곡이라서 아마 그렇게 많이 아시지 않을 거예요.‘게스 후‘ 라는.

숲디: 왜 이 노래를 특별히 고르신 거예요?

소윤: 어 그러게요.

숲디: 그냥 좋아서 사실, 이유가 뭐 있겠습니까 사실.

소윤: 다른 곡들은 소개를 해드리기가 조금 민망할 정도로 제가 많이 들었어서 뭔가 특히‘게스 후’ 라는 곡은 좀 더 편안해요. 듣기가 뭔가.

숲디: 고음을 지르시지 않으시는군요.

소윤: 멜로디가 되게 간질간질하고 그 뒤에 나오는 밴드 반주도 굉장히 감질맛 나는 그런 게 있어서 특히 편안한 곡이라고 생각이 돼서 골라왔습니다.

숲디: 이 새벽에 어울리는 선곡이라 생각 돼서 또. 알겠습니다. 한번 또 음악 마지막 노래. 아, 벌써 마지막 곡이네요. 한 곡 더 소개해 주시면 안 돼요? 이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소윤: 하하. 정승환의 ‘눈사람’

숲디: 아… 진부의…. ㅎㅎ알겠습니다. 자, 마지막 곡. 소연 씨가 추천해 주신 마지막 곡 만나보고 올게요.

앨라배마의 셰이크스의 ‘게스 후’

[00:28:27~]

숲디: 앨라배마 셰이크스의 ‘게스 후’ 듣고 오셨습니다.
아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좀 멜로디가 간질간질하면서 저는 그 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일단 이렇게 연상이 됐네요.

마지막 곡 또 만나보고 왔고요. 오늘 <주말엔 숲으로> 또 소연 씨께서 골라 오신 네 곡 다 만나봤습니다.

오늘 노래들 중에서 제가 아는 뮤지션이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다는 점, 근데 소윤 씨가 갖고 오신 노래들 대부분이 저도 진짜 모르는 음악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반성을 합니다.

나는 진짜 음악을 잘 안 들었구나. 이러면서 이제 너무 저 또한 <주말엔 숲으로> 어떤 정말 청자로서 좋은 선곡들 만나고 배우는 것 같아서 어김없이 감사드리고..

아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의 노래 중에서 MGMT 노래였나요? 그 노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그냥 반가웠어요. 그냥. 되게 그때 되게 어렸을 때 제 모습도 떠오르고 매주 이렇게 또 좋은 노래들 소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오늘 또 어떠셨어요? 오늘은.

소윤: 오늘은 사실 뭔가 그냥 정말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을 가지고 와봤는데 또 어떻게 들으실지 굉장히 궁금해지더라고요. 뭔가 지난 4주 동안 들려드린 곡들이 뭔가 주제가 있고 뭔가 심상을 보여드리고 싶은 그런 곡이었다면, 이번 곡들은 그냥 제가 팬들을 하면서 아니면 음악을 하면서 좋아하는 뮤지션들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라고 가지고 온 거라 뭔가 좀 조마조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숲디: 근데 너무 좋아, 오늘은 그러니까 오늘의 주제가 일단 개취잖아요.

소윤: 그렇죠 개취.

숲디: 오늘 소윤씨의 개취 또 알게 되어서 아마 우리 <음악의 숲>이 시간에 깨어서 라디오를 들으면서 음악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음악들을 분명히 좋아할 거라고 제가 감히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많은 노래 또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는 또 다음 주에,

소윤: 다음주에!

숲디: 이제 좀 부담되지 않아요? 이제 슬슬.

소윤: 아직은 괜찮습니다.

숲디: 아 아직은 뭐 거뜬하다. 네.

소윤: 제가 조금 힘들어지면 슬쩍 말씀드릴게요.

숲디: ㅎㅎ알겠습니다. 제가 저도 이제 다른 곳에서 이제 음악을 소개하는 그런 걸 했었는데 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소윤: 좋습니다.

숲디: 별거 없지만요. 오늘 또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우리는 또 다음 주 토요일에 만나도록 할게요.

소윤: 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숲디: 조심히 가세요.

[00:32:15~] 오늘의 밤편지

‘누군가의 취향을 공유했다.
내가 몰랐던 것들이 내 것이 되었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여러분들의 이야기 함께 나누고 소윤 씨의 음악도 함께 나눴는데, 오늘은 소윤 씨의 뭔가 취향을 좀 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함께해 주신 소윤 씨 너무 감사드리고 또 이 시간까지 졸리는 부벼가며 이제 음악들 들어주신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의 끝 곡으로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밴드죠. 페퍼톤스의 ‘긴 여행의 끝’ 들으시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3:32~] 페퍼톤스 – 긴 여행의 끝


180511(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1~] 악동뮤지션 – 시간과 낙엽
  • [00:12:09~] 이하이 – 밤샘(Feat. TABLO)
  • [00:15:57~] Ben Folds – Still Fighting It
  • [00:18:56~] 소울라이츠 – 새벽, 서울은
  • [00:22:44~] 이영훈 – 가만히 당신을
  • [00:27:42~] Corinne Bailey Rae – Trouble Sleeping
  • [00:28:07~] 임헌일 – 널사랑해
  • [00:30:11~] Verandah Project – 단꿈

talk

일본 야쿠시마는 섬입니다.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배경지로 세계 최고령 삼나무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나무의 나이는 무려 7천 살. 7천 년 전 어린나무가 바라본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어릴 적 학교는 넓고 커다랬어요.

운동장을 마구 뛰놀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그 누구도 칠판 끝까지 손이 닿지 않았죠. 그때 그 눈높이로 지금을 바라봅니다. 달라진 건 나일까요, 아니면 세상일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1~] 악동뮤지션 – 시간과 낙엽

5월 11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악동뮤지션의 ‘시간과 낙엽’이라는 노래 듣고 오셨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일본 야쿠시마라는 섬에는 7천 년 된 삼나무가 있다고 하는데, 이 섬에는 천 살 넘은 나무들도 많아서 뭐 200살 300살 500살 된 나무들은 거의 뭐 존재감도 없다고 하는데요.
야~ 7천 년… 말이 7천 년이지, 이게 7천 년이라고 하면 기원전하고도 이제 거의 5천 년 정도 더 된 건데… 이야~ 이런 나무는 가까이에만 가도 뭔가 느낌이 다를 것 같네요.


한번 보고 싶어요. 뭐 우리나라에도 이제 창덕궁에 가면 1천 년 정도 된 나무가 있다고 하는데

그 나무만 딱 봐도 느낌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오~ 7천 년 정말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이네요. 하… 나는 22년 됐는데(흐흐)

네, 아무튼 어린나무로 어쨌든 7천 년이 되었든 1천 년이 되었든 뭐 500살이 되었든 22년이 되었든…
누구나 시작은 어리게 시작을 하잖아요. 어린나무로 태어나서 그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정말… 셀 수 없이 피고 지고를 거듭하고 그러면서 이제 그 나무로… 그 나무는 한 자리에서 7천 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을 텐데 어떤 것들을 봤을까요.?

자기 눈앞에 얼마나 많은 세대를 거듭하고 시대를 거듭하면서 어떻게 풍경들이 바뀌어 가는 것을 지켜봤을까요? 되게… 신기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늠할 수 없습니다.


저도 음… 비교할 수는 없지만 22년이라는(웃음) 세월을 살면서… 굉장히 그 어렸을 때의 눈높이? 사실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가끔 제가 살던 동네에 가끔 가게 되면 제가 다녔던 초등학교를 꼭 들르는데 그때는 운동장이 너무너무 커다랬거든요.

근데 지금 가서 보니까 너무 작더라고요. 운동장도 작고, 제가 그 친구들이랑 놀았던 철봉도 굉장히 낮고… 정말 점프에서 겨우겨우 손이 닿았던 그런 철봉도 굉장히 낮게 느껴지고…

어… 그때의 마음과 그때의 눈높이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간을… 쉽진 않겠지만 가져보는 것도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그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22년을 살고 있는 지금 저 정승환과 함께하고 있는 여기는 ‘음악의 숲’이고요.

우리 음악의 숲에는 또 다양한 나무들이 있겠죠?
오늘도 어김없이 우리 숲에 놀러 오신 우리 요정님들 어떤 분들이 계실지 한번 또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5:21~]

5330 님께서
‘회사에서 종일 시달리다가 야근까지 하고 겨우 씻고 누워 음악의 숲 듣네요.
가만히 누워 승환 DJ의 목소리 들으니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아요.
제 하루의 비타민이 되어 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금요일인데 또 야근을 하시나 봐요. 내일 또 주말인데…야~ 또 비타민이라고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 5330님은 저의 요정님 이십니다.(웃음) 요등 또 해드려야 되는 건가 이거? 오늘 또 좋은 음악과 좋은 이야기들 나누면서 정말 비타민 같은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아직까지 또, 지금도 야근하시는 분들… 또 많으신 것 같은데 잠 못 자고 무언가 하시는 분들 또 많이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또 제가 준비를 했죠. 오랜만에 개장하는 특별한 숲 오늘은 ‘야근의 숲‘으로 함께 합니다.

지금 안 자고 뭐 하고 계시는지 또 무슨 일 하시는지 여러분의 이야기들 마음껏~ 정말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야근하면 몸도 힘들고 마음도 많이 힘들잖아요.
’야근의 숲‘에서 에너지 조금 충전하시고, 특별한 선물도 많이 제가 준비했으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7:27~] 코너 [야근의 숲]

금요일 새벽. 자고 싶고, 쉬고 싶고, 놀고 싶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열리라는 당신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불금 특집 야근의 숲… 숲…(목소리 점점 작아지며)

오랜만에 개장하는 불금 특집입니다. ’야근의 숲‘ 지금부터 문을 열어볼게요.

불타는 금요일인데, 이번 주 내내 열심히 일했는데, 오늘도 열심히 일하시는 여러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우리 요정님들이 부지런히 뭔가 하시는데 숲지기가 가만히 있을 수 없죠.
여러분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두 가지 준비했어요.
커피 세트와 보이차 세트 또 화장품 세트 등등 오늘 ’야근의 숲‘에 사연이 소개되신 모든 분들게

이 선물들 마구마구 쏴드릴 거고요. 그리고 선물이 하나가 더 준비되어 있는데 이건 잠시 후에 공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이 시간에 열일하시는 요정님들 어떤 일 하고 계시는지 본격적으로 한번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8:59~]
자… 6380님께서

‘개인 공방 운영하는 자영업자입니다.
3주째 야. 작 야간작업 중인데 우연히 라디오를 듣게 돼 사연 보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 힘들지만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겠지요?’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공방이라고 하시면… 뭔가 이렇게 만드는 직업이신 것 같은데 공방에서의 라디오 뭔가 좀 낭만적이네요. 이렇게 내가 열심히 뭔가 나의 어떤 작업물을 딱 만들고 있는데 어떤… 딱 라디오에서 굉장히 진짜 너무 달콤한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고 좋은 음악과… 되게 재밌는 정말 이렇게 목소리만 들어도 너무 잘생겼을 것 같은 그런 사람의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그런 공방! 자~ 좋습니다. 좋아(웃음)

앞으로 작업하시면서 사연 많이 보내주시길 바랄게요. 늦은 시간까지 일하시는 분들 또 지금 어김없이 또 많으신데 다 같이 좀 힘내시길 바랄게요! 제가 같이 이 시간 ‘놀아드린다’라고 생각하고 근데 이제 여러분들은 저를 외면하셔도 되긴 되는데 저는 여러분들께 끊임없이 이렇게 노크를 두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리고 3622 님께서

‘동화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합니다. 보통 그림 그린다고 하면 ’너무 멋있어요. 분위기 있어요.‘ 라고들 하시지만 마감을 앞둔 동화 작가는 전혀~ 멋있지도, 분위기 있지도 않아요. 마음에 드는 작업물을 기한 내에 마치기 위해 오늘도 머리… 아니 손을 쥐어 짜내며 작업합니다. 이 시간 함께 해 주셔서 고마워요.’이렇게 보내주셨는데,

동화 작가라고 하시면 저는 굉장히 멋있다고 느껴지는데 사실… 저는 잘 모르지만 저도 어쨌든 음악을 하고 있고… 뭔가 정해진 기한 내에 앨범 준비를 마치고 또 뭐 정해진 기한 내에 뭔가 뭔가 딱딱딱딱 해야 되는데, 그때 정말 저뿐만 아니라 같이 일 도와주시는 스태프분들 포함해서 막 밤을 새기도 하고 하면… 이게 상상하는 그림처럼 그렇게 멋있지는 않더라고요…(웃음)

저희 회사 엔지니어로 일하시는 형님이 계시는데 그 형님은 정말 그 믹스 음악의 믹스라는 작업이 있어요. 믹스를 녹음을 다 받고 이제 믹싱 작업을 하시는데 그때는 정말 하… 이게 어떻게 사람이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거의 거기서 주무세요.

그러니까 거기서 잠을 자고 먹고 거기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가지고 이렇게 믹스 작업을 하시는데 정말 머리도 엄청나게 기름지고 그런 시기가 있거든요.

근데 사실 그 모습이 제일 멋있는 모습이죠. 일을 정말 열심히 몰두하면서 음… 자칫 망가져 보이는 그런 모습들까지 사실 제일 멋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요! 음악의 숲에서 제가 같이 공감해드리고 또 위로해드리고 같이 놀아드리고 그런 시간 가져보도록 할게요.

자, 이쯤에서 또 노래를 빠뜨릴 수가 없잖아요.
노래를 듣고 올까 합니다. 이하이 피처링 타블로의 ‘밤샘’ 듣고 오도록 할게요.

[00:12:09~] 이하이 – 밤샘(Feat. TABLO)

이하이 피처링 타블로의 ‘밤샘’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은 야근의 숲을 열어서 아직 깨어계신 요정님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아이~ 요정님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계속 우리 요정님들 만나고 있는데 지난번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우리 음악의 숲에는 선생님들이 또 참 많으세요. 어~ 우리 선생님들도 한번 만나보도록 할게요.

[00:13:11~]

5398 님께서

‘초등학생인 친구들을 가르치는 영어 쌤이에요. 저는 이 시간에 주로 수업 준비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라디오 하면서 일이 되냐고 묻지만 좋은 목소리와 좋은 음악, 이야기들을 들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하게 돼요.
아이들은 제가 이 시간까지 일하는지 모르겠지만 좋은 가르침을 주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합니다.’

자~ 그렇죠. 선생님들께서 저도 몰랐죠. 사실 학교 다니고 막 이럴 때는 수업 시간 외에 어떤… 어떻게 준비를 하시고…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선생님들이 마치 무슨 도깨비처럼 뚝딱!뚝딱!

금 나와라 뚝딱! 하면 가르침을 주시는 줄 알았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일인데 이렇게 수업 전에 뭔가 준비하고 그 집에서 준비하고 수업 내용 같은 것들…
근데 이제 그런 시간을 제가 몰랐으니까 선생님들이 수업할 때 그냥… 그냥 그 순간을 즉흥적으로 ‘아는 것을 가르쳐 준다’ 뭔가 이런 생각이었거든요.
이런 시간을 제가 몰랐는데 또 이 시간에 이 늦은 새벽에 라디오를 들으시면서 내일 친구들에게 가르쳐줄 수업 준비를 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자~ 또 라디오와 함께 하면 일이 잘 된다고 하시니까 또 다행이고 ‘야근의 숲’에서
같이 이 시간에 깨어있고 또 같이 일하고 계시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드리도록 할게요.

9846 님께서

‘귀여운 아이들을 가르치는 유치원 교사입니다.
매일 7시 반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데 오늘도 늦게까지 일을 하고 있네요.
너무너무 힘들어서 하루에도 수십 번 한숨과 눈물이 공존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그래도 아이들이 어찌나 이쁜지 아이들 생각하면서 힘내고 있어요.
다솔반! 사랑한다! 선생님은 너희 뿐이야. 다솔반이 최고야!’

이렇게… 아… 또 선생님들의 이런 노고를 몰랐던 저를 용서해 주십소… 쇼. 소?(웃음)

저도 유치원 유치원 때 근데 유치원 선생님이 이렇게 늦게까지 일을 하시는구나…
어… 저는 전혀 몰랐어요. 야… 고생이 많으십니다 여러분.

저는 장미반이었어요. 7살 때는 장미반이었고 6살 때는 병아리반 이었나? 기억이 안 나는데… 다솔반… 다솔반! 다솔반! 힘내세요. 다솔반 친구들 선생님이 이렇게. 안 듣고 있겠구나?(웃음)
선생님 힘내십시오!

자~ 또 이쯤에서 노래를 듣고 와야 할 것 같은데 이번에 들려드릴 노래는요. 벤 폴즈의 ‘스틸 파이팅 잇’이라는 노래입니다. 노래 듣고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요.

[00:15:57~] Ben Folds – Still Fighting It(벤 폴즈- 스틸 파이팅 잇)


벤 폴즈의 ‘스틸 파이팅 잇’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은 또 ‘야근의 숲’으로 아직 잠들지 못하신 우리 요정님들과 만나고 있는데 아까는 교사이신 요정님들(웃음) 사연 선생님들 만나봤고, 이번에 학생 요정들을 한번 만나볼게요.

[00:16:42~]

김나영 님께서

‘시험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과제, 대회 활동 준비에 쉼이 없어요.
그래도 숲디 덕에 힘냅니다. 전 오늘도 밤새야 할 것 같아요. 키보드랑 친구해서 만들어야 할 게 아주 아주 많거든요. 인생이 아주~ 과제의 연속이네요.’

이렇게 야… 그렇죠. 요즘은 또 시험이 끝나도 계속 뭔가 여기저기서 스펙도 쌓아야 하고 이것저것 참 할 게 많은 것 같아요.
아… 또 선생님들 못지않게 학생들은 더 음… 고생을 하고 있는데 마음고생도 하고 있고,

하… 잘 정말 잘 해내시길 바랄게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거는 응원과 라디오에서 또 좋은 이야기 또 음악들 들려드리는 거 말고는 없는데 또 이렇게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음… 그리고 또, 4610 님께서

‘건축학을 공부하는 학생이에요.
저는 지금 모형을 만들면서 듣고 있습니다. 부산이 고향인데 오늘따라 부산 가고 싶어 죽겠어요.
자취하는 학생인데 엄마 반찬이 유독 그리워지는 밤이네요.
그래도 라디오가 있어서 위로가 되는 밤입니다.’


이렇게 또… 아… 또 이때 얼마나 서러운지 참 잘 알죠.
그냥 그게 당연시 되었을 때는 참 몰랐는데 떨어져 있으니까 그게 더 소중해지는 거예요. 그냥 별거 아닌 김치, 엄마가 해준 김치에 그냥 밥만 먹어도 너무 행복할 것 같은 그 따뜻한 밥

아… 또 건축학을 준비… 아니, 공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시간에 또 라디오를 들어서 그나마 위로가 된다고 하네요.
제가 여기서 또 많이 공감해드리고 또 이야기 많이 나눠드릴게요.

모형 잘 만드시고 언제 시간 나시면… 나실지 모르겠지만 꼭 엄마의 밥을 드실 수 있기를… 음…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자, 4610 님께 제가 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데 2910 님의 신청곡입니다.
소울라이츠의 ‘새벽 서울은’ 듣고 올게요.

[00:18:56~] 소울라이츠 – 새벽, 서울은


이 시간 깨어있는 당신을 위해 직접 골라온 노래를 소개합니다. ‘야근 헌정곡’

‘야근의 숲’의 히든 코너 ‘야근 헌정곡’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직 못 주무시고 일하시는 분들 혹은 깨어있는 분들께 좋은 노래로 힘을 드리고 싶어서…

제가 노래 선물을 준비해왔어요. 지금 제가 들려드리는 노래로 여러분들께서 조금 쉬어가실 수 있는… 조금이라도 뭔가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는 제가 힘들었을 때 저한테 위로가 됐던 노래인데, 어… 저는 위로라는 게 어떤 위로의 말 그런 것보다 진짜 좋은 위로는 공감인 것 같아요. ‘나도 그래’라는 걸 이렇게 느끼게 해주는?

그런 게 참 공감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특별히 뭐 위로의 어떤 노래라거나 이런 건 아니지만, 제가 이제 오디션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이 노래를 처음 알게 되고, 이 아티스트를 처음 알게 되고, 그때 한창 힘들었을 때 이 곡이 담긴 앨범을 들으면서 참 위로를 많이 받았던 그냥 음악이 너무 좋고, 목소리도 너무 좋고, 가사도 너무 좋고… 저한테는 당시에 굉장히 충격적이었던 앨범인데, 음…(웃음) 제가 자주 자주 소개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이영훈의 ‘가만히 당신을’이라는 노래고요.

저는 이 노래의 전주만 들으면 뭔가 울컥 울컥하는 게 있어요. 그냥… 그냥. 딱 전주가 들리자마자 그때의 딱 스무 살 된 지 얼마 안 됐을 때의 제 모습들이 쓱쓱쓱쓱 이렇게 지나가고, 그때의 어떤 감정들과 그때의 어떤 여러 가지. 어… 모습들 저의 모습들? 생각들? 그런 게 되게 가까이 느껴지는 거 있잖아요. 가끔 그런 음악들이 여러분들께도 있으실 거라 생각이 되는데 저에게 그 노래가 바로 이 노래입니다.

어~ 제가 이 노래를… 들려드리기 전에 제가 살짝 한번 들려 드릴게요.(웃음)

[00:22:12~]
‘가만히 당신을 생각하며~ 생각하며~’(노래 부른다.)


뭐 이런 노래인데, 마지막에 ‘나는 이내 허기진 밥을. 배를 채우려 다 식어버린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뭐 이런 가사가 있는데 가사가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여러분들께 한번 나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영훈의 ‘가만히 당신을’ 듣고 오겠습니다.

[00:22:44~] 이영훈 – 가만히 당신을


이영훈의 ‘가만히 당신을’ 듣고 오셨습니다. ‘야근 헌정곡’ 제 노래 어떻게 잘 들으셨나요? 음… 지금 이 시간 야근의 숲으로 함께하고 있는데 또 지금도 계속해서 열일하고 계시는 요정님들 한번 만나볼게요.

[00:23:27~]

1707님께서

‘숲디 우울한 하루입니다. 쉬는 날이어도 곧 회사에서 발표가 있어서 준비하느라 아직도 일을 하고 있거든요. 이제 막 일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이라 뭐든 못 하는 게 당연하고 능숙하지 못한 게 당연하잖아요. 다른 누군가에겐 이렇게 말해줄 수 있을 텐데 그 얘기가 저 스스로에게는 참 어렵네요.
’왜 이렇게 못하지? 왜 나는 이렇게 하지?‘ 이런 생각에 휩싸여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 이 느낌을 그렇죠. 이게 참. 음… 남한테는 쉬워. 그러니까 남한테는 참 관대하고 착하고 따뜻한 사람인데 왜 그렇게 나한테는 못된 사람인지…

저도 사실 그렇거든요. 제가 달리 드릴 말씀이 없는 게 저 역시 그래서 남들한테는 ‘그래 처음엔 다 그렇지 괜찮아. 그럴 수 있어 누구나 서툴고 실수를 하니까’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스스로한테는 정작 용납이 안 되는 거예요. 아… 그렇죠 그 기분 조금은 알겠습니다.

그래도 음… 어쩔 수 없는 것들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좀 인정하는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너무 나를 몰아세우고 힘들게 하면 남한테도 그게 비추어지고, 남한테도 하는 말들이

음… 조금 진실되지 않은? 진실되지 못한 느낌을 줄 수 있고, 조금은 스스로한테 따뜻해질 수 있는 그런 시간 가지시길 바랄게요. 또 쉬는 날인데 쉬는 날인데 회사에 이제 발표가 있어서 일을 하고 있는 그 설움. 또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제… 야…

그래도 저는 남이니까 한번 말씀을 또 해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서툴고 누구나 실수하고 하니까 음… 지금의 1707님 자신을 조금이라도 사랑할 수 있는, 보듬어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00:25:33~]

자, 그리고 또 이지은 님께서

‘디자이너입니다.
자전거 타는 걸 참 좋아하는 저인데 요즘은 자전거는 커녕 산책도 힘들어요.
야근하면서 라디오 듣는 지금 멋진. 아니 좀 더 나은 디자인을 뽑아내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이렇게… 이 시간에 참 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게… 어쩔 수 없이 일하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고 뭔가 더 나은 어떤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은데 멋지시네요.

지금. 지금 충분히 멋지신 것 같아요. 작품은 제가 보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지금 이런 열정! 참 멋지십니다.너무 무리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음악의 숲’에서 좋은 음악 또 이렇게 들으시면서 쉬어갈 수 있기를 바라도록 할게요.


그리고 5699 님께서

‘저는 21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엄마예요. 지금 이 시간 저는 아들을 위해 반찬을 만들고 정리 중이랍니다. 웃프지만 온전히 저 혼자 보내는 시간이 일을 하는 이 때 뿐이에요.

소불고기 양념을 재우며 하루의 육아를 마무리하는 이 시간… 졸리 눈 부벼가며 함께 합니다.

오늘도 고맙습니다.’

이렇게 아… 또… 어머니. 어머니의 마음 얼마 전에 또 얼마 전에 어버이날이었는데, 역시 이 시간에 어머니는 깨어있습니다. 아기를 위해 자~ 소불고기 양념을 재우며(웃음) 하루에 육아를 마무리하고 계신다는데 소불고기 먹고 싶네요.
갑자기 또 야식이 당기는 시간인데 졸린 눈 부벼가며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요.

너무 감사해요. 오늘도 고맙다고 또 해주셔서 저 역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음악의 숲’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이제 제가 또 좋은 음악 들려드릴 거니까 음악 들으시면서 소불고기 양념을 잘 재우시길 바랄게요.

자~ 노래 두 곡 듣고 올 건데, 이번에는 코린 베일리 래의 ‘트러블 슬리핑’과 이원일의 ‘널 사랑해’ 듣고 오겠습니다.

[00:27:42~] Corinne Bailey Rae – Trouble Sleeping(코린 베일리 래 – 트러블 슬리핑)

[00:28:07~] 임헌일 – 널 사랑해

[00:28:28~] 오늘의 밤 편지


‘새벽에도 꺼지지 않은 불빛.
각자의 자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아름다운 별빛.’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특별한 숲을 개장을 해서 처음으로 ‘야근의 숲’ 함께 했는데, 이 시간에도 많이 깨어 계신 분들 모두에게 이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오늘 사연 소개해드린 모든 분들께 제가 야근을 막아드릴 수 없기에 커피라도 드시길(웃음) 바라는 마음으로 커피 세트와 보이차 세트 그리고 화장품 세트 전부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그리고 또 제가 특별한 선물이 있었다고 했는데 그게 ‘야근 헌정곡’이었어요.

‘야근 헌정곡’(웃음) 그 선물로 혹시 부족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있으실까 해서 이 선물을 다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의 끝 곡으로는 베란다 프로젝트의 ‘단꿈’ 들으시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11~] Verandah Project – 단꿈


180510(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0~] A Great Big World – All I Want Is Love
  • [00:06:12~] 임슬옹, 윤현상 – 뭔가 될 것 같은 날
  • [00:10:46~] 태연 – Make Me Love You
  • [00:11:21~] Ellie Goulding – Love Me Like You Do (From `Fifty Shades Of Grey`)
  • [00:18:11~]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Feat. 장이정 Of HISTORY)
  • [00:21:17~] 로만티코 – 한강 위에서 (Feat. 신지철)
  • [00:25:10~] Sam Hunt – Body Like A Back Road
  • [00:26:48~] 김예림 (투개월) – Number 1
  • [00:27:16~] Two Door Cinema Club – What You Know
  • [00:29:29~] 제이레빗 – Growing Everyday

talk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키죠.‘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 마음만으로 무슨 일을 해낼 수 있을까?’논쟁의 흔한 주제지만요.

눈에 보이는 결과들이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죠. 사랑은 꽤 많은 것들을 가능하게 만든다.

아이돌을 사랑한 학생이 명문대에 진학합니다. 그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목표로 등수를 마술처럼 올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체력의 한계를 극복시키고 언어도 초월하게 만듭니다.

세상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잃게 될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A Great Big World – All I Want Is Love (어 그레이트 빅 월드 – 올 아이 원트 이즈 러브)

5월 10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는 어 그레잇 빅 월드의 ’올 아이 원 이즈 럽‘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사랑은 사람을 변화 시킨다‘ 이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아요. 그 마음만으로 모든 걸 가능하게 하진 않겠지만, 확실히 사랑은 사람을 굉장히 많이 변화시키고, 그 사람을 굉장히 많은 가능성으로 끌어당기고 그러는 것 같아요.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이제 사실 사랑이라고 하면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랑이 있잖아요. 이성 간의 사랑도 있고, 친구 간의 우정도 사랑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고, 부모님의 사랑.

근데 정말 어느 것 하나 위대하지 않은 사랑이 없는 것 같아요. 진짜

어, 저는 언젠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사랑이 어떤, 어떤 형식으로든 사람 안에 남아 있을 때 그 사람이 가장 사람다워진다’고. 그런 얘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맞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각자의 뭐, 취향이라는 것도 있고, 어떤 방식과 어떤 형식이 좀 다를 수 있고, 방향이 다를 수도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간에 내 안에 내가 아닌 다른 곳을 향한 사랑이 있을 때 내가 사람다워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인생에서 사랑이라는 거는 빼놓을 수 없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오늘은 또 사랑이라는 주제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게요.

어…여러분은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애정 결핍 방송. (웃음)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함께 하고 계시구요,

[00:04:12~]

387일 님께서

‘오늘은 진짜 너무너무 보고 싶었어요. 새로운 회사에 온 지 3일째. 누구랑 말을 하고 싶어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의기소침해지고 눈치만 보게 되고 그러네요. 친구도 별로 없고, 남자친구도 없고, 없는 게 참 많은 삶이지만, 제겐 음악의 숲이 있잖아요.(웃음) 그래서 한 시 땡! 되자마자 찾아왔어요. 오늘도 조금만 떠들고 갈게요.ㅋㅋㅋㅋ’이렇게.

얼마나 외로우실까요?(웃음) 우리 음악의 숲, 또 찾아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외로운 분들이 찾아주시는지

우리 외로운 사람들끼리 그 외로움을 맞대고 조금 따뜻한 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랄게요. 조금만 떠들지 않고 많이, 많이 떠들어주세요.

네,1시 땡! 되자마자 또 이렇게 아껴주시면서 찾아왔는데 제가 오늘도 어김없이 즐거운 시간 한 시간 꽉꽉 채워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 지금 막 저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 또 같이 듣고 싶은 노래들 마음껏 나눠주시고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미니는 무료입니다.

저희 SNS 있는 거 다들 아시죠? 인별그램! 어… 많이, 많이 또 찾아주시길 바랄게요. 아이디는 ‘FM 포레스트’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6:12~] 임슬옹, 윤현상 – 뭔가 될 것 같은 날


윤현상과 슬옹이 함께 부른 ‘뭔가 될 것 같은 날’, 6511 님의 신청곡이었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아까 제가 오프닝에서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시는지? 또 어떤 사랑을 하고 싶으신지? 질문을 드렸는데 지금 그 대답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한번 만나볼까요?

[00:07:09~]

4032 님께서

‘남친 없었던 거 원데이, 투데이도(웃음) 아닌데, 원데이, 투데이도 아닌데 요즘 너무 외롭네요. 전 언제쯤 남자친구가 생길까요? 다들 어디서 어떻게들 만나는지… 이러다가 평생 연애도 못 해보고 혼자 늙어갈까 봐(웃음) 걱정돼요.’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원데이, 투데이도 아닌데 요즘에 또 날씨도 너무 좋고… 이 길가에 너무 이렇게 꿀 떨어지는 커플들이 이렇게… 속출, 이렇게 자주 출몰하니까 아~이게 외로울 수밖에 없죠.

근데 뭐, 평생(웃음) 평생 연애도 못 해보고 설마 혼자 늙어 가겠어요? 그럴 리 없을 겁니다. 근데 진짜 궁금하긴 해요.
다들 어디서 어떻게들 만나는지. 참 신기하기도 하고 아~ 생기실 거라 믿습니다. 제가 응원을 할게요.

4032 님! 조만간 아니 뭐 조만간이든 언제든 좋은 사람 꼭 만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얍! 마술을(웃음) 걸어드렸습니다.

그리고 0217 님께서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분이랑 잘 돼 간다며 매일 자랑해요.
원래 잘 안 웃던 친구였는데, 요즘은 하루 종일 입꼬리에…입꼬리가 귀에 걸렸네요. 연애하면 다들 이렇게 변하나 봐요. 음…저는 연애 언제쯤 할까요?’이렇게 또 보내주셨습니다.

아…그쵸. 뭐, 잘 돼 가고 또 행복한 일이 있으면 주변에 자꾸 이렇게.. 드러내고 싶고 표출하고 싶고 이런 게 또 사람 마음인데, 내가 잘 안 될 때 주변에 그런 잘 돼 가는 사람들 이야기 들으면 또 배가 아프기도 하고 괜히 또… 울적해지기도 하고 또 그런 것 같아요. 자, (웃음)그렇게 배가 아팠을까요?

입꼬리가 귀에 걸렸다고 합니다. 자! 보지 마세요. 그냥(웃음) 보지 마세요! 본인만 이렇게 챙기세요! 인생은 음, 그런 거니까요.

언젠가 만나겠죠. 우리 다 여기 다 외로운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 어떻게 음악의 숲 내에서 미팅(웃음) 같은 거라도 주선을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다면 참 좋겠는데.
언젠가는 꼭 생기시리라 믿습니다.

다들 외로워서 (훌쩍) 저도 외로운 사람인데, 참… 힘냅시다. 우리 다 같이.

자…그리고 이유현 님께서 ’친구들과 산책 다녀오고, 맛집도 가고, 커피도 마셨는데요. 문득 여긴 데이트 하러 와야 하는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애가 너무 하고 싶어지는 날입니다.‘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그런 거 있어요. 진짜. 친구들이랑 어딜 간다든가 뭔가 이렇게… 저 같은 경우에는 어디 촬영차 어딜 간다거나 뭐 이런 데 되게 좋은 데가 있으면 여기는 언젠가 되게 사랑하는 사람이랑 오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되는 곳들이 있는 것 같아요. 잘 기억해 두려고 하는 것 같은데…

오늘 가셨던데 잘 기억해 두시고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같이 또 기분 좋게 그때 또 아마 또 새로울 거니까 그때 한번 또 찾아가시길 바랄게요.

자~ 이렇게 해서 또 여러분들의 외로움 (웃음) 어… 어떤 외로움을 만나봤고, 이쯤에서 그러면 또 노래 두 곡을 이어서 듣고 오도록 할게요.

태연의 ’메잌 미 러뷰‘ 그리고, 엘리 굴딩의 ’럽미 라이크 유 두‘ 듣고 오겠습니다.

[00:10:46~] 태연 – Make Me Love You (메이크 미 러브 유)

[00:11:21~] Ellie Goulding – Love Me Like You Do (엘리 굴딩 – 러브 미 라이크 유 두)

*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삽입곡 (From `Fifty Shades Of Grey`)


태연의 ’메잌 미 러 뷰‘ 그리고, 엘리 굴딩의 럽미 라이크 유 두‘ 이 두 곡 이어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2:05~]

여러분의 이야기 조금 더 만나볼게요.

엄태영 님께서

’안녕하세요? 우연히 음숲을 듣게 된 남자 요정입니다.
예전에는 라디오를 자주 들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라디오를 찾아왔네요. 음악의 숲, 도입 음악부터 굉장히 설레고 승환님도 DJ를 참 잘하시네요. 오늘 하루 알차게 보내고 침대에 누워서 듣습니다. 종종 이야기 남길게요. 자주 만나요.‘

(웃음)본인을 남자 요정으로 자처하셔 가지구…

이 분도 제가 요정 등록해드릴게요. 엄태형 님~ 예. 등록해… 그 저희 남자 요정님은 보통 레골라스로… 그… 통일되거든요. 엄골라스~ 네, 좋습니다. 엄골라스 오늘 요정 등록되셨습니다. 또 이렇게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유난히 좀 신비로운 존재인 우리 남자 요정님들~ 또 많이, 많이 태형 님을 비롯해서 이제 많이, 많이 찾아주시길…

요즘에 또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것 같아요. 혹시 듣고 있는데 정말 사연 보내고 싶은데 쑥스러워서 못 보내고 계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정말 제발 그러지 마시고 그냥 마음껏 보내주세요.

어~우리 레골라스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 제가 (웃음) 각 그 성에 따라서 이제 레골라스를 붙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하시는 요정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주문…주문 제작 가능하니까 언제든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4755 님께서

’숲디 저는 학원 강사인데요. 중간고사 기간을 무사히 잘 마쳤지만 이때 수업을 너무 많이 해서 지금 목 상태가 너무 안 좋아요. 붓고 염증이 생겨서 엄청 고생하고 있어요.
숲디는 정말 목을 많이 쓰시잖아요. 목 관리하는 비법, 하나만 알려주세요. 저도 참고할게요.‘

저도 목 관리를 사실 잘 안 하다가 첫 공연을 앞두고 어, 합주를 하면서 이게 ’내가 그냥 한 두 곡 부르고 마는 거면 괜찮은데 2시간~3시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내가 아무리 어리지만 관리가 필요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일단, 술을 안 먹었고요. 음…그리고 이제 저는 평소에 목에 그…목도리까지는 아니고 뭔가 이렇게 뭔가 이렇게 두르고 자서 목을 이렇게 목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자고요.

좀 답답하긴 한데 어차피 자다 보면 벗어요. 가슴 마스크를 끼기도 하고, 그리고 프로폴리스 복용도 하고, 뭔가 따뜻한 물. 미지근한 물도 자주 자주 마셔주고,

무엇보다 숙면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습도 유지 같은 거.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는 병원(웃음) 이빈후과에 가서 이제 진단을 받아보시고, 거기에 따른 이제 어…이제 의료 기술로써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먼저 해결한 다음에 관리는 이제 제가 이렇게 이런 식으로 해나가야 되는 것 같아요.

자, 또 저의 관리 비법, 비법이라고 할 건 없지만 또 나눠드렸네요. 얼른 목 상태가 호전이 되시길 바랄게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15:57~] 음악의 늪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음악의 늪>~
요정님들, 사와디캅! 어둠을 사랑하는 남자 이끼정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릴 노래는 대한민국 최고의 싱어송 라이터. 가수 왕! 작사왕!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입니다.
그럼, 바로 뮤직!

퐐로우~ 퐐로우~미이~

음~
월요일엔 아마 바쁘지 않을까?

화요일도 성급해 보이지~ 안 그래?
음~수요일은 뭔가… 어정쩡한 느낌

목요일은 그냥 뭐, 내가 그냥 싫어.

아! 이번 주 금요일. 금요일에 시간 어때요?

아이~ 주말까지 기다리긴 힘들잖아.

일분일초가 달콤해.

이 남자 도대체 뭐야?

온종일 내 마음은 저기 시계 바늘 위로 올라 타

한 칸씩 한 칸씩 그대에게 더 가까이

[00:18:11~] 아이유 – 금요일에 만나요 (Feat. 장이정 Of HISTORY)


오늘 <음악의 늪>에서 들려드린 노래였죠.
아이유의 ’금요일에 만나요‘ 듣고 오셨습니다.


아~~이 가사는 이 노래 진짜 한창 정말 어딜 가나 어디서나 들렸던, 그때 기억이 있는데 이 노래도 제가 저의 연기에 입혀서 음…하게 되네요. 자, 오늘도 저의 메소드 연기 잘 들으셨나요? 여러분?

또 많은 분들이 또 저의 연기에 칭찬을 아끼시지 않고 계시는데

[00:19:12~]

8658 님께서

’오늘 음악에는 100점 만점에 150점 드립니다.
노래 분위기도 참 잘 전달하는데 어쩜 그렇게 발음이 좋으세요. 우리 숲디, 아나운서 학원 다녔나?‘

100점 만점에 150점이면, 100점이 만점인데 150점을 주시면 어떻게 해요. 자~이 분이 참 마음이 예쁘신 것 같네요.
마음이 예뻐서 저를 너무 사랑해서 뭐든지 다 좋게 들리는 거예요. 자~(웃음) 감사합니다. 뭐… 어찌 됐든 간에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 이제… 아이유 선배님의 또 ’금요일에 만나요‘ 라는 노래 들려드렸는데 언젠가 또 아이유 선배님도 저희 음악의 숲에 모실 수 있으면 참 좋겠네요.

제가 작업할 때 뵙지를 못했어 가지구, 제가 직접 감사하다는 인사도 아직 못 드린 상태인데 음악의 숲에서 또 찾아뵐 수 있기를… 음…그런 날이 오기를 한번 또 바라보겠습니다.

<음악의 늪>에서는요, 방금 제가 혼을 실은 연기 들려드린 것처럼 노래 가사를 읽어드립니다. 듣고 싶으신 노래나 가사가 좋은 노래 나누고 싶으시면, 미니 메시지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아~그리고 또 금요일 하니까 생각난 건데 내일 오랜만에 제가 특별한 숲을 개장을 합니다. 바로 <야근의 숲>인데요.

지난달에 <불타는 숲>을 열었는데, 여러분의 또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어 가지구 이번에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이 시간에 야근하시는 분들 꽤 많으시잖아요.

음악의 숲에도 자주 찾아주시는데 아니면 꼭 야근이 아니더라도 늦게까지 안 주무시고 무언가 하고 계시는 분들, 사연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금요일에 여러분을 위한 <야근의 숲>을 한번 열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또 이쯤에서 노래 안 듣고 올 수가 없죠. 자~ 5418 님의 신청곡인 신지철의 ’한강 위에서‘ 듣고 오겠습니다.

[00:21:17~] 로만티코 – 한강 위에서 (Feat. 신지철)

신지철(*피처링)의 ’한강 위에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21:51~]

계속해서 또 여러분들의 이야기 한 번 더 만나보도록 할게요.

8103 님께서

’SNS를 보면서 느껴요. 여행 가는 사람들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나는 언제쯤 저렇게 자유로운 여행을 갈 수 있을까 생각이 드네요.‘노르웨이 숲’ 책을 들고 노르웨이로 여행 갈 수 있는 그날만 기다립니다. ‘
이렇게 또 보내주셨는데,

노르웨이! 햐~ 이제 그만 얘기할라 그랬는데, 노르웨이… 제가 혼자서 해외여행을 가본 게 노르웨이밖에 없어 가지구,노르웨이 꼭 갈 수 있기를 바랄게요.

자유 여행을 꿈꾸신다면 노르웨이가 가면 되게 제격일 것 같아요. 저는 겨울에 갔는데, 언젠가 좀 날 좋을 때 지금쯤 날씨 정도 될 때 어~ 저는 본격 캠핑 뭐, 이런 거 하러 노르웨이를 또 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거든요. 언젠가 음…그렇게 ’노르웨이 숲‘ 책을 들고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혹시 마주칠 수도 있겠네요. 그러기를 바랄게요.

4130 님께서

‘원주 소금 산에 있는 출렁다리를 다녀왔어요. 어렵게 도착을 했는데 너무 무서워서 못 건너가겠더라고요. 용기를 내봤지만 절반도 못 건너고 결국 돌아왔네요. 다리를 다 못 건넌 제가 좀 한심해 보였고, 이것도 못 건너면서 이 험한 세상은 어찌 살아가나 싶었지만, 전 그냥 제 스타일대로 살려고요. 겁쟁이면 겁쟁이인 채로 억지로 뭘 극복하고 견디는 거 잘 못하는 채로 그저 행복하게 살자! 그렇게 마음먹고 돌아왔습니다.‘또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출렁다리가 예전에 무한도전에 나왔던 그게 맞는 것 같은데,아~그거 그게 꼭 걷는다고 멋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 겁이 많다고 해서 이 험한 세상을 못 살아갈 정도의 그런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전혀 한심하지 않습니다. 저도 못 할 것 같고요. 그거 쉽게 건너는 사람 많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그… 그걸 건너야만 꼭 세상을 잘 사는 것도 아니구요.

네. 근데 이렇게 그 와중에도 자기의 어떤 스스로에게 딱! 정답을 딱! 내린 4130님이 좀 멋지네요. 나의 스타일…나의 스타일대로 살겠다. 겁쟁이면 겁쟁이인 채로!

그쵸. 자기 옷에 맞는, 자기 몸에 맞는 옷을 입고, 자기한테 맞는 내가 가진 만큼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번 나중에… 가보고 싶네요. 저는 약간 이런 아찔한 걸 좋아하거든요. 어, 놀이기구도 좋아하고. 아~ 근데, 이거 무서워서 못 건널 것 같긴 한데 혹시라도 제가 나중에 이 출렁다리를 건너게 된다면 꼭 제가 음악의 숲에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할게요. 어땠는지~

자~또 이렇게 해서 여러분들 이야기들 만나봤고, 샘 헌트의 ’바디 라이크 어 백 로드‘ 듣고 오도록 할게요.

[00:25:10~] Sam Hunt – Body Like A Back Road(샘 헌트 – 바디 라이크 어 백 로드)


샘 헌트의 ’바디 라이크 어 백 로드‘ 듣고 오셨습니다.

[00:25:33~]
아직 안자고 계시는 분들 또 사연 보내주셨는데 한번 만나보도록 할게요.

0708 님께서

’고시생이라 하루 종일 카페에서 숲디 노래 들으며 공부했어요. 아침에 스터디가 있어서 빨리 자야 하는데, 같이 숲을 걸으며 하루에 24분의 1을 공유하는 기분이 설레고 좋아서 잠 못 드는 중이에요.‘

아~ 24분의 1, 공유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음악의 숲 끝나면 얼른 주무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5977 님께서

’그동안 쌓아놨던 택배 상자 정리하고, 청소기 세탁기 돌리고, 물걸레질도 하고, 대청소 했어요. 몸이 진짜 피곤해서 눈꺼풀이 슬슬 내려오는데 라디오가 너무 재밌네요. 5분 뒤에 잘게요.‘

(웃음) 아이~ 또 귀엽게. 감사합니다.

5분 뒤면 라디오 마칠 시간이 거의 다 돼 가는데, 5분 뒤에 우리 라디오 끝나면 편안하게 다들 주무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우리 꿀잠 주무세요. 여러분~

자~그러면 제가 노래 두 곡 이어서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김예림의 ’넘버 원‘ 그리고,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의 ’왓츄 노‘ 듣고 오겠습니다.

[00:26:48~] 김예림(투개월) – Number 1(넘버 원)

[00:27:16~] Two Door Cinema Club – What You Know(투 도어 시네마 클럽 – 왓츠 유 노)


[00:27:47~] 오늘의 밤편지

’꾸미지 않아도

굳이 뭘 하지 않아도

너는 참 괜찮은 사람이야‘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과 함께 한 시간 꽉꽉 채워서 나눠드렸는데, 어~ 오늘 뭐, 출렁다리를 건너지 못하신 분도 계시고. 연애를 하고 싶은데 나만 못하고 있다. 외롭다. 이렇게 하신 분들도 계시는데, 굳이 뭘 뭔가를 억지로 하려고 드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그냥 음…

그냥 이렇게 꼭 건너지 않고, 그냥 내가 겁쟁이면 겁쟁이인 채로, 연애 못하면 연애 못하는 대로, 나한테 더 관심을 갖는 시간 갖고 그런 게 더 좋지 않을까?

그리고 그런 걸 하지 않아도 충분히 이미 괜찮은 사람이니까그런 마음들 더 가지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함께 나눠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의 끝 곡으로 박혜영 님께서 신청하신 제이레빗의 ’그로잉 에브리데이‘ 들으시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29~] 제이레빗 – Growing Everyday (그로잉 에브리데이)


180509(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9~] Sam Ock – Every Moment
  • [00:07:10~] 델리스파이스 – 항상 엔진을 켜둘게
  • [00:13:18~] 나윤권 – If Only
  • [00:16:06~] John Legend – Someday
  • [00:18:33~] god – 거짓말
  • [00:21:53~] 웨일 – 그대라서
  • [00:22:28~] James Bay – Move Together
  • [00:25:51~] 캐스커 – Undo
  • [00:28:09~] 박효신 – 별 시 (別 時)

talk

회사에 입사한 지 겨우 한 달. 업무에는 여전히 서툴러도 내 자리가 어디인지 정도는 알 때죠.

우리에겐 공간에 적응하려는 본능이 있다는데요. 내가 나를 그곳에 길들여야 더 넓은 눈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회사가 편해야 업무에도 속도가 붙는 거죠. 학교가 편해야 뭐 하나라도 더 알고 싶어지는 거 아닐까요?

매일 같은 시간, 우리 만난 지 벌써 한 달인데.
오늘도 다들 잘 찾아오셨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9~] Sam Ock – Every Moment
(샘 옥 – 에브리 모먼트)

5월 9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첫 곡으로 샘 옥의 ‘에브리 모먼트’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반갑습니다.

자, 오늘이 벌써 제가 음악의 숲에 온 지 한 달이 되는 날인데, 여러분들의 한 달은 어떠셨나요? 저와 함께한.

저는 글쎄요, 저는 뭔가 더 오래 했던 것 같아요.
뭔가 한 달보다는 그래도 더 긴 시간 동안 여기 있었던 것 같은데, 이제 한 달이 됐다고 하네요.

자~ 그만큼 또 나름대로 이야기들이 많이 쌓이고, 또 한 달이지만, 어쩌면 짧은 시간이지만, 추억이라 할 만한 것들이 많이 쌓여서 그런 느낌을 받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조금은 늘었을까요?

네, 4월. 실수도 많았고, 여전히 뭐 서툴고 실수도 많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이 들으시기에 계속 계속 나아지고 있기를 바랄게요.

이제는 저도 이제 MBC(웃음) 이제 여기에 딱 건물에 들어올 때 출입증 카드가 생겼어요. 회사원들이 차고 다니는 카드 같은 게 생겨가지고 이렇게 당당하게 딱 찍고 출근을 하는데, 이제는 조금 익숙해진 것 같기도 하고, 여전히 어색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항상 제가 게스트로서 MBC 라디오로 이렇게 올 때, 여기 복도에 시간대별로 이제 음악의 숲이면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이런식으로 각 라디오 명과 디제이의 이름이 이렇게 걸린 포스터 같은 게 있었는데.

거기에 떡하니 제 이름과 음악의 숲 포스터도 걸려 있고, 그런 것도 좀 자랑스럽기도 하고 뿌듯하고. 앞으로 조금 더 이런 시간. 한 달 두 달, 뭐 1년 이렇게 많은 시간 쌓아 나갈 수 있길 바랄게요.

[00:04:27~]
3349 님께서
‘오늘도 함께 걷고 싶어서 왔어요. 이젠 한 시가 되면 자연스럽게 라디오를 켜고 문자를 보내게 돼요. 마치 처음 연애하던 그 때처럼요. 그땐 하루라도 못 보면 잠이 오지 않았는데, 이젠 음숲에 오지 않으면 잠을 못 잘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시간, 이 공간과 사랑에 빠졌나 봐요.’이렇게 보내주셨네요.

근데 사실, 새벽 1시에. 이렇게, 마치 약속한 것처럼 새벽 1시라는 시간에 라디오를 습관처럼 켜서 기다리고 듣고 한다는 게 쉽지 않은 건데. 이렇게 또 아껴주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한 달 동안 잘 아껴주셨는데 앞으로도 좀 같이 잘 걸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랄게요.

그리고 9475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오늘도 같이 걸어갈게요. 좀 늦게 가도 우린 항상 같은 숲을 걷고 있으니까요. 앞에 있든 뒤에 있든 함께라서 좋네요.’

야~ 또 시인 한 분이 찾아주셨네요. ‘앞에 있든 뒤에 있든 함께라서 좋네요.’그렇죠. 음악의 숲에서는 조금, 그 뭐라고 해야 될까요? 딜레이가 걸릴 수 있어요. 각 어느 지역에 계시는 분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나? 그쵸.

근데 뭐, 앞에 있든 뒤에 있든, 또 우린 같은 한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함께 이렇게 계속 걸어주시길 바랄게요.

1시가 되기 전부터 숲을 기다려주신 분들도 있을 거구요, 지금 막 라디오를 켜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언제 오는 건 중요하지 않으니까 천천히, 끝까지, 한 시간 함께 해 주세요.

오늘 있었던 일들, 듣고 싶은 노래 마음껏 보내주시고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저희 SNS 통해서도 사연 보내실 수 있어요. 인별그램이고 ID는 @fmforest 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7:10~] 델리스파이스 – 항상 엔진을 켜둘게

델리스파이스의 ‘항상 엔진을 켜둘게’ 듣고 오셨습니다. 1020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이야기들 보고 있는데, 좀 짠합니다. 오늘 하루 마음고생 많으셨던 분들 많네요.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7:54~]
0653 님께서
‘아침에 수업이 있었는데 너무 아파서 수업 못 가고 집에서 쉬었어요. 아무도 챙겨줄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 더 아팠던 게 아닌가 싶어요. 오늘따라 더욱더 가족들이 보고 싶네요.’이렇게 또 보내주셨네요.

아~ 아플 때 이제 혼자 있으면 그거보다 서러운 게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아마 이 얘기 몇 번 했던 것 같은데…

이제 20살이 되고 나서 회사에 들어오게 되면서, 서울로 올라와서 샘김이라는 친구랑, 저희 회사에 샘김이라는 친구랑 같이 살았는데, 그 친구가 가끔 미국에 이제 가거나 이럴 때 또 공교롭게 그때 마침 제가 또 막 아프고 그럴 때가 있었어요.

근데 집에 혼자밖에 없으니까, 막 몸은 아픈데 지금 당장 이렇게, 사실 간호를 바라는 건 아니지만 누가 이렇게 찾을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가족들은 멀리 있고 그게 마음이 괜히 또 허탈하기도 하고 그래서 더 몸이 더 괜히 더 아프고.

이 마음을 제가 조금이나마 알 것도 같은데. 아휴, 그래도 빨리 좀 나으시길 바랄게요. 수업도 못 가고 집에서 쉬었다고 하는데, 쉴 때 잘 푹 쉬시고, 지금 음악의 숲 들으면서 새벽에 안 자면(큭) 안 나을 수도 있는데~(웃음)

아무튼, 숙면 취하고, 그래도 식사 거르시지 마시고 얼른 빨리 나으시길 바랄게요. 힘내십시오 0653 님.

그리고 4659 님께서
‘숲디, 오늘은 한 번 크게 울어버렸네요. 면접도 떨어지고 여행도 못 가게 되고, 친구들과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고, 뭘 해도 잘 안 풀리는 날이었어요. 숲디가 위로 좀 해주세요.’

이렇게 또. 잘 우셨습니다. 이렇게 또 눈물이 날 때는 억지로 억지로 참으면 덧나기도 하니까, 한번 그냥 시원하게 울어버리는 게 한결 좀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면접도 떨어지고 여행도 못 가게 되고, 친구들과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고. 하. 이게 뭔가, 진짜 뭐가 안 풀리는 날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뭘 해도 안 돼서 ‘가만히라도 있자’ 라고 했는데 가만히 있으면 기분만 더 상하고 막 그런 날이 있죠.

제가 뭔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없지만, 여기 음악의 숲에 함께하고 있는 시간 동안에는 제가 조금이라도 웃을 수 있는 시간, 제가 준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힘내십시오, 여러분.

또, 또 짠한 사연이 왔는데
7071 님께서
‘아, 숲디. 저 오늘 구로역이랑 구로디지털단지역이랑 헷갈려서 길을 잃고 울었어요. 주변의 도움을 받아 겨우 택시 타고 집에 와서 라디오 들어요. 아직도 심장이 쿵쾅쿵쾅거려요.‘ 이렇게. (웃음)

다들 이렇게 마음이 여린 분들이 또 음악의 숲에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은데… 자, 그쵸. 구로역이랑 저도 잘 모르는데, 지금 앱으로 확인을 해보니까 이게 거리가 꽤 있어요, 구로역이랑 구로 디지털단지역이랑.

아니 왜 역 이름을 이렇게, 그냥 디지털단지역으로 하지. 왜 구로를 붙여가지고 구로역이랑 헷갈리게 했을까요. 그쵸? 참.

저도 이런 적이 굉장히 많거든요. 저는 길을 잃는 게 거의 취미예요. 저는 일단 길치이기도 하고. 방금 이렇게 들어왔다가 나간, 그러니까 처음 오는, 뭐 음식 먹으러 갔을 때 건물에 들어가서 어떤 음식점을 찾아가고서 나왔을 때 ‘어, 여기서 좌회전해야 나가는 길인가’ 뭐 이런 것도 헷갈리고.

한번 제 얘기를 좀 해드리자면, 제가 이제 공연 차 뉴욕에 갔었는데 뉴욕에서, 맨하탄에서 이제 밑에 쪽에서 중심가 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길을 잃은 거예요.

근데 제가 휴대폰도 배터리가 다 떨어진 상태여서 가지고, 대책이 없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막 걸었거든요.
근데, 모르겠어요. 그냥 진짜 감에 의존해서 한참을 이렇게 걷다 보니까. 제가 이렇게 주로 이렇게 다니던 길이 딱 나오더라고요. 그때는 운이 좋았는데, 이것뿐만 아니라 진짜 길 잃었던 적이 참 많아요. 버스 타고 버스 잘못 갈아타가지고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내리고.

근데 지금 그 마지막에 ‘아직도 심장이 쿵쾅쿵쾅 거린다’라고 했는데 그 마음을 좀 알 것 같습니다. 그때 얼마나, 어렸을 때는 버스도 이제 막 탄 지 얼마 안 돼가지고, 두근두근 거리면서 막 어떡해, 큰일 나는 거 아닌가 (이러고).
그래도 이렇게 택시 타고 겨우 잘 집에 오셨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다음부터는 구로역이랑 구로디지털단지역이랑 헷갈리지 마시고.

이름이 좀 헷갈리는 역들이 많아요.
이제 앱 같은 거 많이 다운 받으셔가지고 확인을 꼭 미리 하시길 바랄게요. 그래도 잘 도착하셨다니까 진짜 다행입니다.
노래 한 곡 듣고 오시면서 마음 좀 가라앉히셨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들으실 곡은 나윤권의 ‘이프 온리’입니다. 노래 듣고 올게요.

[00:13:18~] 나윤권 – If Only (이프 온리)

나윤권의 ‘이프 온리’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3:54~]
8182 님께서
‘오랜만에 세 살짜리 조카랑 하루 종일 놀아줬는데요. 중고등학교 때 체력장하고 다음 날 일어났을 때처럼 온몸에 알이 배겼어요. 으이구, 그동안 얼마나 운동을 안 했으면~ 근데 숲디! 요새는 체력장 이라고 안 하고 영어로 뭐라고 하더라고요. 숲디도 몰랐죠?‘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어, 그래요? 뭐, 뭐지? 영어로 뭐라고 할까요? 저도 체력장이었는데. 오래 달리기 해서 운동장 몇 바퀴 뛰기 하고, 100m 달리기, 또 윗몸 일으키기, 팔 굽혀펴기. 그리고 뭐 악력 재는거부터 하고. 유연성 테스트 이런 거 굉장히 많이 했는데, 저는 정말 일관성 있게 모든 면에 모든 장르에서 거의 최하위권을 유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유연(하지 못한), 정말 뻣뻣함의 극치거든요, 제가. 앉아가지고, 앉아서 이렇게 손을 쭉 뻗으면 이렇게 뭐가 닿아서 밀어내는, 그 센치를 재잖아요. 길이를. 저는 거기에 닿지가 않았어요, 아예. 90도로 못 앉아 있는 거예요, 제가.
90도로 앉아있기만 해도 너무 땡겨가지고.

아, 저는 발레를 배워보고 싶었네요, 그러고 보니까. 발레를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유연해지고 싶어가지고(큭). 발레하시는 제 모습 상상 가나요, 여러분? 상상은 여러분의 몫이니까.

저도 이제 조카랑 가끔 놀아주면, 이게 막 아직은 이렇게 엄청 활동적인 친구는 아니어가지고. 근데 세 살짜리면 우리 조카보다 어린데? 우리 조카가 생각보다 얌전한 친구였나봐요.

근데 이제, 이렇게 놀아주면 좀 그냥 지쳐요. 그냥 뭐라 해야 될까? 이 에너지, 이 끝을 모르는 이 에너지에 항상 이케 빼앗기는 것 같아요, 기를. 이 기분을 제가 조금이라도 좀 알 것 같네요. 영어로 뭐라고 하는지 궁금하네요. 나중에 꼭 알려주세요.

제가 영어 하니까 또 팝송을 듣고 와야 될 것 같은데 존 레전드의 ‘썸데이’ (듣고 올게요).

[00:16:06~] John Legend – Someday
(존 레전드 – 썸데이)

[00:16:43~] ‘음악의 늪’ 코너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음악의~느읖…

봉주르~ 마드모아젤~
끈적한 늪에 사는 남자, 이끼 정이에요.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릴 노래는 2000년을 강타했던 갓! 명곡, 지오디의 거짓말입니다.
그럼 바로~ 뮤직! 팔로 팔로 미~

‘난 니가 싫어졌어 우리 이만 헤어져
다른 여자가 생겼어 너보다 훨씬 좋은
실망하진 마 나 원래 이런 놈이니까
하. 제발!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마!
잘 가 행복해
나를 잊어줘 잊고 살아가줘
나는! 그래 나는
진짜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떠나가
아니야 제발 가지 마…’

[00:18:33~] GOD (지오디) – 거짓말

오늘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지오디의 ‘거짓말’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이게 갑자기 너무 뜬금없이 ‘아니야 제발 가지마~’를 할려니까 아이 좀… 조금 힘겨웠지만, 어김없이 좀 열심히 해봤습니다.

제가 이 노래 나왔을 때 2000년, 2000년이면 저는 다섯 살이었거든요. 다섯 살 때, 어린이집 다닐 때. 유치원도 아니고, 정확히 기억나. 동원 어린이집 집이었는데. 그 때 친구들이 혹시 이 라디오를 듣고 있다면, ‘가지 마, 돌아와~’(웃음) 죄송합니다. (웃음)

동원 어린이집 뭐 한두 군데가 아닐 거예요, 아마. 그때 제가 인천에는 안 있었고 어디 있었더라? 아무튼, 다음에 또 생각나면.

오늘 또 음악의 늪에 푹 빠지신 분들이 많으신데 한 번 또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0:18~]
8732 님께서
‘웃으면서 들을 준비하다가 급 센치해졌어요. 이 노래가 더 슬프고 아프게 들려요. 가사가 진짜 애절하고 좋네요.’

가사도 가사지만 제 연기가 아주 큰 몫을 하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3816 님께서
‘어제는 귀여웠다가, 오늘은 급진지. 마치 단짠단짠 순서대로 밥 먹은 것 같아요.’

아유, 또 이런 멋있는 칭찬을 또 해주셨네요. 앞으로 더 여러분들의 칭찬을 받고, 제가 더 열심히 하도록 할게요.

앞으로는 조금 더, 어떤 게 좋을까요? 여러분들께서 ‘이런 것도 해봤으면 좋겠어요, 이런 톤으로 해봤으면 좋겠어요.’ 이런 거 얼마든지 보내주세요. 제가, 저도 저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궁금하니까 여러분과 함께 찾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음악의 늪에서는요, 제가 메소드 연기로 가사를 읽어드립니다. 제 목소리를 통해서 듣고 싶은 노래나, 가사가 너무 좋아서 천천히 음미하고 싶은 노래들.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제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또박또박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들려드릴 노래도 가사가 정말 정말 좋은 노래인데요. 한번, 가사에 집중해서 들어보시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4514 님의 신청곡인 웨일의 ‘그대라서’,
그리고 제임스 베이의 ‘무브 투게더’ 듣고 올게요.

[00:21:53~] 웨일 – 그대라서

[00:22:28~] James Bay – Move Together
(제임스 베이 – 무브 투게더)

웨일의 ‘그대라서’ 그리고 제임스 베이의 ‘무브 투게더’ 두 곡 이어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이 보내주신 소중한 이야기들 또 한 번 더 만나볼게요.

[00:23:07~]
4959 님께서
‘속상했던 일이 있어서 많이 울었어요. 울적한 기분으로 누워 있었는데 미니가 자동으로 켜졌네요. 시간에 맞춰 켜지는 미니가 오늘은 마치 제 기분을 알아채고 틀어진 것처럼 느껴져요. 음악의 숲을 들으니 기분이 조금은 홀가분해지네요. 오늘따라 자동 재생, 그리고 음악의 숲이 많이 고맙네요. 나의 힘듦을 잠시 잊게 해줘서, 잊게 해줘서 고마워요.’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속상했던 일이 많으셨군요. 어떤 일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음악의 숲을 통해서 조금은 홀가분해진다고 하니까 다행이고 좀 빨리 나아지시길 바랄게요. 미니가 또 자동 알람, 알람, 예약 기능이 또 빛을 발하는 순간인데.

저도 한번 해봤거든요. 근데, 그 다른, 제 라디오 말고 다른 거 이제 한번 해봤는데, 전 안켜지더, 제가 잘못했나, 설정을? 안 켜지더라고요. 그래서 놓쳤어요, 저는.
아주 기계치거든요, 사실.

그래서 다음에 한번, 이제 다시 시도를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 알겠습니다. 빨리 속상한 일이 물러나길, 기분이 울적한 기분이 물러나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5421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오늘이 딱 숲디의 라디오를 들은 지 일주일째 되는 날입니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듣던 라디오가 이제는 하루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이벤트가 되었어요.

알바하면서 힘들 때도 집에 가서 음악의 숲 들을 생각만 하면 거짓말처럼 힘이 난답니다. 한 시간이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같이 얘기하면서 힘을 많이 얻고,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있어요. 항상 고맙고요, 앞으로도 음악의 숲에서 함께 걸어요.‘

아유, 또 이렇게 예쁘게, 또 말씀을 해주시네요.
저는 이렇게 ‘함께 걷는다’ 라는 말이 되게 좋더라고요.
‘걷는다.’ 뛰지도 않고 그렇다고 멈춰 있지도 않고, 뭔가 한 걸음 한 걸음이 어쨌든 새로운 거잖아요. 우리가 새롭게 볼려고만 하면.

근데 이렇게 천천히 음미할 수 있는 그런 게 걷는다, 걷다, 이런 게 아닌가 하는데. 함께 걷자고 또 이렇게 고맙게 말씀해 주시는 분이 계시네요.

일주일 째 되는 날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딱 돌아보니까 ‘어! 벌써 1년이 됐네~’ 이러는 또 날이 오기를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함께 걸어요, 우리.

3987 님의 신청곡입니다.
캐스커의 ‘언두’ 듣고 올게요.

[00:25:51~] 캐스커 – Undo (언두)

[00:26:41~] 오늘의 밤편지

‘하루가 모여 한 달이 되었다.
앞으로 더 오래, 더 많은 날을 기록하고 싶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로 이제 딱 한 달째에 접어들었는데, 벌써 이렇게 하루하루가 모여가지고 또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나눴던 것 같아요, 한 달 사이에. 그만큼 또 우리가 가까워졌기를 바라기도 하고.

오늘 또 이렇게 많은 이야기들, 여러분들의 사는 이야기, 또 안 좋은 이야기들, 또 비밀들 이렇게 나눠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의 끝 곡으로는요, 명은혜 님과 김석수 님 외 정말 많은 분들께서, 거의 최다 신청곡이었어요.
이 노래 또 안 틀어드릴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제 개인적인 신청곡이기도 하고요.

박효신의 ‘별 시’ 들으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언젠가 박효신 선배님을 음악의 숲에 모실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면서.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09~] 박효신 – 별 시 (別 時)


180508(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0~] Stevie Wonder – Isn`t She Lovely
  • [00:06:04~] 이바디 – Secret Waltz (Feat. 이승열)
  • [00:10:28~] 정재일 – 주섬주섬
  • [00:11:11~] Travis –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 [00:18:07~] 여자친구(GFRIEND) – 시간을 달려서 (Rough)
  • [00:20:30~] BIGBANG – LAST DANCE
  • [00:23:50~] 토이 –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Vocal 윤하)
  • [00:26:25~] Feist – So Sorry
  • [00:28:32~] Herbie Hancock – I Do It For Your Love

talk

나는 본 적 없는 내 모습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 가족이죠. 세상에 나왔을 당시 내가 어떤 소리를 냈었는지, 처음 걸을 때의 뒷모습과 울고 웃었던 처음의 순간들을 기억하는 가장 가까운 사람, 역시 부모님이죠.

부모는 아이의 모습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하지만 아이는 자신을 바라보던 부모님의 모습을 새겨두지 않아요.

사진 속의 나는 엄마에게 추억이지만 사진 속의 엄마는 어쩌면 나에겐 영원히 낯선 사람. 내가 바라보고 더 사랑해야 할 충분한 이유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Stevie Wonder – Isn`t She Lovely (스티비 원더 – 이즌 쉬 러블리)

5월 8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스티비 원더의 ‘이즌 쉬 러블리’ 듣고 오셨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이제 어버이날인데… 엄마, 글쎄요… 이제 부모님을 어떻게 말로 이렇게 형용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은데, 오프닝에서 말했던 것처럼 저도 요즘에 부쩍 그런 걸 느껴요.

제 어렸을 때 모습, 저의 첫 걸음마 뛰던 뒷모습이든 앞모습이든 부모님께는 굉장히 특별한 순간이고 저는 그걸 기억 못하고 있고, 또 그 즈음에 부모님의 사진을 보고 있으면 저한테 굉장히 낯설고 그래서 참 문득문득 굉장히 소중하다가도 그게 너무 당연시되곤 하는, 근데 오늘 같은 날이 그냥 날이 이러니만큼 ‘한 번이라도 더 생각해보자’ 이런 날인 것 같은데 좋은 것 같아요. 그런 게…

어버이날을 맞아서 저는 눈물을 흘릴 뻔했습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아무튼(웃음) 그런데 굉장히 좀 그런 게 있잖아요.

언제 우리 어머니께서 이렇게 좀 나이가 드셨을까? 내가 기억하는 내 가장 강렬했던 인상은 이 모습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문득 그냥 시간을 건너뛴 것처럼 그게 확 실감되는 순간에는 좀, 좀 기분이 좀 묘해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또 부모님과 함께 많은 분들께서 행복한 날을 보내셨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이제 어머니께 애정 표현을 잘 못 하는데, 오늘 같은 날 해야 될 것 같네요.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을 격하게 아끼는 방송,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어김없이 음악의 숲에 와주신 요정님들 어떤 분들이 계실지 한번 만나볼게요.

[00:04:23~]
3918 님께서
‘엄마랑 오빠랑 셋이 공연 보려고 몇 주 전에 미리 예약해뒀는데 오늘 재밌게 잘 보고 왔습니다. 공연장이 집에서 좀 먼 거리에 있어서 왔다 갔다 하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우리 세 식구 오랜만에 함께해서 좋았어요.‘

가족들끼리 모여서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또 공연도 보고 가족 셋이서 이제 좋은 시간 보내셨다고 하는데 아주 잘하셨습니다. 칭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있었던 일들이나 저한테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또 같이 듣고 싶은 노래,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우리 저희 SNS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데 인별그램 아시죠?

ID는 @fmforest입니다.
많이 많이, 정말~ 많이~ 많이~ 많이~ 놀러 와 주세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6:04~] 이바디 – Secret Waltz (시크릿 왈츠)

이바디, 피처링 이승열의 ‘시크릿 왈츠’ 듣고 오셨습니다. 3919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께서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내셨을까 궁금한데, 어버이날 맞이해서 어떻게들 다들 보내셨는지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7:03~]
0835 님께서
‘오늘도 숲디 목소리는 좋네요.
저는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오랜만에 부모님께 편지를 썼어요. 그리고 8월에 출산을 앞둔 언니에게도 편지를 썼답니다.
아직 조카가 태어나진 않았지만 언니도 엄마니까요.
오늘 같은 날엔 소중한 사람에게 편지 쓰는 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아날로그적인 손 편지, 문자보다 더 따뜻하잖아요.’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그렇죠. 언니도 이제 출산을 앞두고 있으니까 예비 엄마, 그렇죠. 오늘 또 부모님들께 어떻게 편지를 또 해드렸는데 편지도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받았을 때 가장 좋은 선물이, 다른 것보다 편지 손편지인 것 같은데, 저도 팬분들께서 정말 감사하게도 꾸준히 많은 편지를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정말 이렇게 다 읽어보려고 가끔 이렇게 펼쳐서 읽으면 그게 참 따뜻한 것 같아요.
뭐 예를 들어서 SNS 메시지라든가 뭐 다른 어떤 것보다, 그게 가장 좀 따뜻함이 와 닿는 것 같은데 저도 편지를 누구한테 안 써본 지 참 오래됐네요.

근데 저도 부모님께 한번… 음… 저는 못 썼어요. 저는 못 써 드렸는… 꼭 어버이날에만 써드려야 되는 건 아니니까, 근데 제가 이걸 또 쑥스러워서 잘 못하는데 한번 노력을, 0835 님의 말씀을 듣고 한번 노력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00:08:46~]
그리고 9690 님께서
‘저는 떡 케이크를 만드는데요. 요즘이 시즌이라 쭉 작업만 했습니다. 요 며칠 자식들이 부모님들께 선물하는 주문이 많았거든요. 일하느라 정작 저희 부모님께 나중을 기약했어요.
하지만 기뻐하실 다른 고객님들을 위해 오늘도 라디오 들으면서 달리고 있습니다. 5월에 바쁘신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부모님 죄송하고 사랑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시면서 본인이 만드신 떡 케이크를 또 보내주셨는데, 이거는 그림 같은데요? 진짜… 이거 진짜 사진으로 보내신 거죠? 이거는 카메라 필터를 되게 좋으신 걸 썼는지 진짜 그림 같아요.

와… 이게 꽃도 이게 지금 꽃 장식이 돼 있어요. 떡 케이크가 흰색 케이크에 위에 알록달록한 꽃들로 크고 작은 이렇게 울긋불긋 꽃 장식이 되어 있는데, 진짜 꽃 같고 이 정도면 주문이 밀릴 수밖에 없겠네요.

그래서 그 손님들이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그들의 부모님께 드리는 어떤 선물이었을 거라고 짐작이 가니까… 그래도 좋은 일 하셨고 부모님께… 사실 오늘만 날이 아니잖아요.

오늘, 오늘 좀 못 해드리고 나머지 날 잘해드리면 되겠죠. 뭐~ 너무 죄송해 마시고 저도 오늘은 효자가 아니었어서(ㅎㅎ) 같은 처지에 아무튼, 모든 세상에 부모님들 행복한 하루였길 바라겠습니다.

이쯤에서 저희는 또 노래 두 곡 이어서 듣고 올까 하는데요.
정재일의 ‘주섬주섬’ 그리고 트래비스의 ‘와이 더스 잇 어웨이스 레인 온 미’ 듣고 오겠습니다.

[00:10:28~] 정재일 – 주섬주섬

[00:11:11~]
Travis –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트래비스 – 와이 더즈 잇 올웨이즈 레인 온 미)

정재일의 ‘주섬주섬’ 그리고 트래비스의 ‘와이 더즈 잇 올웨이즈 레인 온 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지금 이제 시험이 막 끝나신 학생분들이 많으신데 많이 또 이제 음악의 숲에 컴백을 해주시고 계시네요.

[00:11:58~]
2073 님께서는
‘숲디, 시험 끝내고 드디어 돌아왔어요.
시험 보는 5일 동안 밤새면서 숲디가 너무 그리웠어요.

오늘은 시험이 끝난 걸 자축하면서 좋아하는 영화를 보고 뒹굴뒹굴 하루를 보냈답니다.
히히… 숲디가 추천해준 ‘라이프 오브 파이’도 봤어요. 역시나 믿고 보는 숲디 추천작 엄지 척척!! 완전 재밌었어요.’

이게 진짜 자기한테 줄 수 있는 어떤 최고의 선물 중에 하나가 휴식인 것 같아요. 휴식을 마음껏 만끽하셨는데 집에서 또 마침 제가 또 추천해 드렸다는 영화를…

그렇죠. 이 영화 저는 결국에 그 상영 재개봉할 때 영화관 가서 보지 못했는데, 말씀하신 거 들으니까 또 저도 오랜만에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렵지만 이 영화 참 좋죠. 재밌게 보셨다니까 참 다행입니다.

[00:13:04~]
그리고 강혜련 님께서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5일간의 중간고사 시험이 끝났어요. 원래는 시험이 끝나면 어딘가 조금은 먼 곳으로 놀러 갔는데 이젠 너무 힘들어서 친구의 부름에도 불구하고 집에 있었어요.
저는 오늘부터 집순이로 살려고 합니다.
날 찾지 마! 애들아~~’

또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그렇죠. 이제 큰 일을 치르고 나면 뭔가 떠나고 싶기도 한데, 여력이 남아있지 않아 체력이 안 남아 있어서 충분히 또 휴식을 취한 다음에 좀 여유가 그때도 되면, 그때 어디론가 떠나는 게 더 좋아요.
무작정 떠나면 가서 고생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또 시험 끝나고 이제 집에서 계시는 분들이 또 많으신 것 같고, 또 그중에 또 음악의 숲을 찾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네요.
그런 분들께 음악의 숲이 또 작은 휴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볼게요.

[00:14:00~]
0181 님께서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오늘 하루는 자체 공강하고 쉬었어요. 가끔은 이렇게 마음이 쉬는 날도 필요하겠죠. 이 와중에 숲디 목소리 들으니 참 좋네요. 에너지 충전~’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자체 공강하고 또 쉬셨고 진짜 휴식이 굉장히 많이 필요해요. 그 시험 공부, 진짜 보통 일이 아니잖아요. 과제도 참 너무 많고, 이게 한 몸으로 도저히 가능한 일인가 싶을 정도로 바쁘게 사시는 분들을 너무너무 많이 봤는데, 어떻게 어떻게 이제 그것들을 다 지나고 나서 이제 여유가 주어졌으면 당연히 휴식을 하는 게 맞습니다.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보내고 계시니까, 음악의 숲에서 더 에너지 충전 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이제 조금 있으면 여러분들을 더 즐겁게 또 엄청 의미 있는 음악의 숲에 이 시간에 오길 잘했다~ 어디 안 놀러 가고… 그런 생각이 들게끔 해주는 ‘음악의 늪’이라는 코너가 있으니까! 또 많이 기다려 주시고요.

이 시간을 통해서 또 많은 분들 충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16:00~] ‘음악의 늪’ 코너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음악의 늪~~ (낮고 느끼한 목소리)

왓썹~
여러분, 끈적한 늪에 사는 남자 이끼~ 정이에요.
오늘 들려드릴 노래는 봄과 어울리는 베리 상큼한 쏭~~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입니다.
그럼 바로 뮤직~~~ 퐐로 퐐로 미~~

‘다가서지 못하고 헤매고 있어.
하~ 너무 좋아하지만 다른 곳을 보고 있어.

가까워지려고 하면 할수록 멀어져가는 우리 둘의 마음처럼.

만나지 못해 맴돌고 있어. 마치 평행선처럼…

말도 안돼! 우린 반드시 만날 거야.
기다릴게. 언제까지나!

미처 말하지 못했어. 다만! 널 좋아했어.
어린 날의 꿈처럼… 마치 라이크업, 기적처럼!

미라클! 시간을 달려서 어른이 될 수만 있다면
거친 세상 속에서 손을 잡아줄게.’

[00:18:07~] 여자친구 – 시간을 달려서

방금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또 이제 굉장히 좀 발랄한 상큼하고 발랄한 10대 소녀의 어떤 마음을 담아서, 저는 소년으로 연기를 했는데… 어떠셨나요?
여러분 기가 막혀서 말문이 안 떨어지시죠?

그래서 이제 채팅창이 마비가 됐어요. (더듬더듬) 지금 다들… 말을 잃어서 할 말을… 오늘도 저는 어김없이 제 스스로한테 감탄하는 날입니다. 이게 좀 위험한 것 같아요. 너무 이제… 너무 잘하면 안 되는데, 가끔 이제 성찰할 시간도 필요한데… 하루가 멀다~ 하고 이제 잘하니까! (빠르게 멘트 정리)

이제 여러분들께서 만나주신 극찬의 세례, 한번 또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00:19:33~]
1766 님께서
‘저는 이끼정이 걸그룹 노래 읽어줄 때가 제일 좋아요. 뭔가 상큼함이 500배 증가하는 느낌? 짤한다~ 짤한다~ 짤한다~ 귀엽다~ 귀엽다~ 귀엽다~’ 이렇게…

500배면 어마무시하네요.
정말 제가 또 열심히 해서, 500배가 50배가 되고 5배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또 이렇게 칭찬을 또 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또 힘을 얻어서 다음에 더 멋진 연기로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음악의 늪’에서는요, 제가 이제 방금처럼 혼을 실은 연기로 노래 가사를 아주 이렇게 한 글자 한 글자 잘 읽어드립니다. 듣고 싶은 노래 있으시면요.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노래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와야 할 것 같은데 9201 님의 신청곡입니다. 빅뱅의 ‘라스트 댄스’.

[00:20:30~] BIGBANG – LAST DANCE
(빅뱅 – 라스트 댄스)

빅뱅의 ‘라스트 댄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저는 인터넷에서 뭐 이렇게 사고 택배 기다릴 때 그리고 또 그 택배 상자를 이렇게 막상 딱 받을 때 그때 기분이 참 너무 좋은데, 저 같은 분들이 참 또 음악의 숲에 많으신 것 같아요. 한번 그분들을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1:34~]
7411 님께서
‘숲디, 저는 인형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펀딩하고 한 달 가까이 기다리던 인형이 드디어 왔어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에 털이 너무 보들보들하고 좋아서, 인형 이름을 ’복실이‘라고 지어줬어요ㅋㅋㅋ’

이렇게 보내주시면서 사진을 함께 보내주셨는데, 이거는 알파카로 추정이 되거든요. 검은 알파카고요. 굉장히 침을 잘 뱉게 생겼고… 음… 저는 이게… 인형이죠? 저는 이게 수세미인 줄 알았거든요. 사실… 굉장히 설거지에 유용할 것 같은, 근데 또 오래 기다린 인형한테 내가 수세미라고 하니까 죄송한데…

너무 귀엽네요. 이게 손바닥 위에 딱 올라와서 지금 보내주신 7411 님의 손바닥이 엄청 크신 건 아닐 거니까, 이 인형이 굉장히 아담하고 귀여운 인형을 또 보내주셨네요.
복실이! 진짜 털이 복실복실해요. 눈이 반쯤 가려져 있고 얼굴이 간신히 보입니다. 좋습니다, 인형을 기다리면서 또 행복해하시는 우리 요정님 만나봤고…

[00:22:43~]
그리고 8188 님께서
‘야근하는 중인데요. 원래도 집에 가고 싶었지만 오늘은 진짜 유독 집에 빨리 가고 싶어요. 아까 낮에 ’택배, 경비실에 맡기고 갑니다‘라는 문자를 받았거든요. 아… 오메가3가 저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이렇게 보내… 오메가3? 오메가3… 와우! 오메가3 때문에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다는 사람 또 처음 보네요. 이게 약이잖아요. 그렇죠?

그래요. 하긴 뭐… 편백나무 욕조 덮개도 그 못지않죠. 우리 모두가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 저는 이런 아주 좀 독특하고 이렇게 좀 독특한 이런 분들 참 좋아요. 오메가3 좋죠. 네… 건강식품 주문하셨다고 하는데, 우리 요정님들은 쇼핑의 폭도 굉장히 또 넓으신 것 같네요. 다들 많이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웃음)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와야 될 것 같은데, 0344 님의 신청곡입니다. 토이, 윤하의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듣고 올게요.

[00:23:50~] 토이 –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Vocal 윤하)

윤하가 부른 토이의 ‘오늘 서울은 하루종일 맑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지금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지금 또 뭐 하고 계시는지 한번 또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4:52~]
5705 님께서
‘야근이 많은 드라마 후반 작업실, 오늘 따라 저 혼자 남아 있네요. 그래서 회사 사람들 몰래 맥주 한 캔 마시면서 일하는 중이에요. 술 마시는 건 비밀로 해주세요~ㅋㅋㅋ’

라고 보내주셨는데… 괜찮습니다.

뭐, 어떤 드라마인지 말씀을 안 해주셨으니까(웃음) 누구도 알지 못하시지 않을까요? 근데 드라마 후반 작업실 이제 또 편집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게 편집… 드라마도 그렇고 영화도 사실 더 그럴 거고 예능도 그렇고 이게 영상 편집하는 게 뮤직비디오도 그렇고요, 정말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촬영한 시간은 총 시간은 정말 거의 하루에 가까운 24시간에 가까운 혹은 그 시간을 훨씬 넘는 시간 동안 촬영을 하고, 그거를 이제 추리고 추려서 한 시간 치… 이런 식으로… 드라마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은 뭐 비슷할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정말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요.
너무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맥주 한 캔 정도, 스스로한테 허락해도 되지 않을까요. 제가 지금 이제 동네 방네 떠들고 있는 꼴이 됐지만, 비밀로 해드릴게요. 비밀로 해드리겠습니다! 지금 드라마 후반 작업하고 계시는 5705 님 맥주 한 잔 하고 계시는 거 비밀로 해드리겠습니다.

노래 한 곡 듣고 올까요.
파이스트의 ‘쏘 쏘리’ 듣고 오겠습니다.

[00:26:25~] Feist – So Sorry
(파이스트 – 쏘 쏘리)

[00:27:05~] ‘오늘의 밤편지’ 코너

‘오늘도 우리의 밤을 가득 채운 음악,
그리고 사람 사는 이야기.’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또 많은 분들이 어떻게 보내셨는지, 또 사연도 많이 나눠봤고 밤늦게 일하시는 분들과 또 그리고 또 택배를 기다리는 저와 비슷한 성향을 가지신 분들, 여러 사람들과 또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늘도 이렇게 또 여러분들의 이야기들 현재 오늘 또 나눠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의 끝 곡은 폴 사이먼의 ‘아이 두 잇 포 유어 러브’ 들으시면서 저는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32~]
Herbie Hancock – I Do It For Your Love
(허비 행콕 – I Do It For Your Love)

* Paul Simon – ‘I Do It For Your Love’ 를 듣는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Herbie Hancock – ‘I Do It For Your Love’ 가 나옴


180507(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게스트 : 요정들]

* 보이는 라디오 링크 : (클릭)

set list

  • [00:01:55~] 하림 – 여기보다 어딘가에
  • [00:09:20~] 에피톤 프로젝트(Vocal 차세정) – 선인장
  • [00:13:29~] 우효 – 꿀차
  • [00:14:09~] Kensuke Ushio – (I Can) Say Nothing
  • [00:21:15~] Jacob Collier – Woke up Today
  • [00:29:16~] 데이브레이크 – SILLY
  • [00:33:58~] Grover Washington Jr. – Just the Two of Us
  • [00:35:40~] 88KEYS – Swimming

talk

쉬는 날이 유독 빠르게 지나가는 이유, 우리 몸이 하루를 다르게 느끼기 때문이라고 하죠. 휴일이나 휴가, 연휴 같은 말은 머리뿐 아니라 몸도 귀신같이 알아서요, 평소보다 시간의 흐름에 둔해진다고 해요.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밤은 찾아왔고, 하루도 끝나버렸고… 나 이대로 못 자겠다 하는 분들 분명 계실 거라고 봅니다. 후회는 곧 불면증이 될 뿐이니까요.

오늘도 한 시간, 같이 걸어볼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5~] 하림 – 여기보다 어딘가에

5월 7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첫 곡으로 하림의 ‘여기보다 어딘가에’ 듣고 오셨습니다.

아, 시작하는… 시작하기에 참 좋은 오프닝 곡이었던 것 같아요. (스읍) 이상하게 저는 아이리시 음악을 들으면 어, 굉장히 좀 울컥울컥하는 그런 기분을 많이 받곤 합니다.

어,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오늘 또 월요일! 월요일을 월요일답게 보낸 분도 계실 거고, 일요일처럼 보내신 분들도 꽤 계실 텐데 오프닝에서 이제 쉬는 날이 유독 빨리 지나가는 이유가 몸이 먼저 알아차려서 그렇다고도 하는데 생각해 보면 또 맞는 것 같아요.

쉬는 날에 이상하게 나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됐는데 하루가 저물고 밤이 되고 하루에 이제 끝내야 되는 시간이, 내 마음은 아직 아쉬워서 잠도 안 오고…

그러다 보면 이제 불면증이라고 하는 그런 증세가 일어나곤 하는데, 그럴 때 이제 여러분 지금 이 시간 굉장히 위험한 시간인데 음악의 숲에서 한 시간 동안 또 같이 걸어주시면 어, 조금은 이제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또 그러길 바라는 마음 갖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누군가한테는 벌써 새벽 1시일 거고, 또 누군가한테는 아직 새벽 1시일 수도 있을 텐데 어쨌든 중요한 건 우리의 모든 하루가 무사히 끝났다는 거.
네, 그게 참 중요한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제 또 하루의 끝에서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또 보내고 계시는지, 또 어떻게 보내셨는지 오늘 하루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4:22~]
7228 님께서
‘숲디, 원래 오늘은 일하는 날인데 제가 오늘은 쉬기로 결정하고 푹~ 쉬었어요. 마음 편하게 쉰 월요일 밤이에요.’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이야, 오늘 원래 일하는 날인데 큰맘 먹고 본인이 이제 오너이셔서 쉬기로 결정하고 푹 쉬셨다는데, 이제 직원분들도 덕분에 편안한 월요일 보내셨겠네요.

[00:04:48~]
자, 그리고 2503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야간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지금도 일을 하며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요. 아까 점심에 모처럼 가족들 만나서 점심 먹고 왔어요. 잠을 못 자서 많이 피곤하긴 하지만, 덕분에 기분은 좋네요. 숲디 목뚀, (웃음) 목소리 들으면서 힘내서 일하려고요.’이렇게 또 보내주셨네요.

와…야간 일을. 가끔 저희 음악의 숲에 야간 근무하시는 분들께서 또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은데, 그분들께 이제 작게나마 소박하게나마 조금 음… 쉴 수 있는? 또 깨알 재미 이런 것들도 나눠드릴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랄게요. 남은 근무도 화이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00:05:35~]
그리고 강단비 님께서
‘오빠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가족끼리 오랜만에 바람도 쐬고 백화점에 갔다 왔어요. 근데 옷 가격이 너무 후덜덜할 뿐만 아니라 사람이 너어~무 많았답니다. 오랜만에 외출이라 나름 꾸민다고 구두 신고 갔는데, 결국 발에 물집도 잡히고 흉터도 생기고. 건진 건 하나 없이 상처만 남았네요. 웃픈 하루였어요.’

아, 꼭 이런 날이 있어요. 모처럼 쉬는 날이어가지구 뭔가 제대로 좀, 뭐 나들이라든가 쇼핑이라든가 이런 거 좀 해볼라고 좀 이렇게 기분 내려고 갔더니 이렇게 뭔가 일이 꼬이는 거예요 하나 둘씩.

그리고 또 이제 (헛웃음) 모처럼 쉬는 날인데 굉장히 뭔가 잘못 보낸 것 같고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네… 발에 물집도 잡히고 흉터도 생기고 뭐 그랬지만 아, 웃픈 하루.

웃프지만, 슬픔이 아닌 그래도 웃긴! (웃음) 뭔가가 있었으니까, 자 그래도 모처럼 휴식이었잖아요. 쉬는 날, 아주 특별하진 않지만 뭐 나름 뜻깊은 하루가 아니었을까 감히 또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어, 오늘도 역시 저희는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하는데요.
보이는 라디오이니만큼 아주 특별한 초대 손님을 또 모셔봤습니다. 이번 주 초대 손님은 제가 방금 전에 좀 그 인별그램 라이브에서 좀 미리 예고를 한 바가 있지만 (웃음) 제가 진짜 굉장히 아끼고 또 좋아하는 분들이에요. 이게, 뭐 한두 명이 아니어가지구요.

자, 바로!! (두구두구두구두구~) 누굴까요?
바로바로바로~ 여러분입니다. 네.

우리 음악의 숲을 지켜주시는 음악의 요정! 음악의 숲의 요정…ㅋㅋ(크흐흡) 요정님들을 모셨는데 이분들과 함께 오늘 한 시간 동안 파티를 열어볼까 합니다.

일명! TMI 파티~! ‘TMI 대잔치’~! 또 하는데, 제가 또 한 TMI 하지 않습니까. 정말 굳이 안 해도 될 말을 또 하면서, 음악의 숲을 통해서 제가 여러분들께 TMI를 가끔 하곤 하는데 제가 이제 여러분들께 TMI를 받아보는 시간.

정말 오늘 뭐 방금 사연 보내주신 것처럼 오늘 뭘 했는지 뭐 이런 것부터 해서… 정말 어디서 ‘저는 어느 나라 사람이고요’, ‘저는 뭐 몇 년생이고’ 뭐 이런 거 정말 사소한 거?
뭐 큰 거든 사소한 거든 다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름, 나이, 사는 곳, 하시는 일, 좋아하는 음식, 좋아하는 가수 등등 뭐 ‘이건 내가 생각해도 너무 투머치인데?’ 하는 그런 싶은 것까지 다 얼마든지 보내주셔도 됩니다.

얼마든지 다 받고 있으니까 편하게 많이 보내주시고요. 저는 아직도 많이 궁금하니까 음, 정말 쑥스러워하지 마세요 예. 안 쑥스러워할 것 같기도 하고. 저를 닮으셨다면 아마 쑥스러움이 없지… (스읍) 없을까요?(웃음)

아무튼, 저도 제 얘기 많이 들려드리도록 할 테니까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9:20~] 에피톤 프로젝트 (Vocal 차세정) – 선인장

에피톤 프로젝트의 ‘선인장’ 듣고 오셨습니다. 5324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우리 팅커벨, 엘프님들~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한번 또 만나볼게요.

[00:10:17~]
박은영 님께서
‘부모님 뵈러 시골에 다녀왔어요.
너무 멀어서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답니다.
지금 집에 도착해서 정리하고 씻고 밥 먹고 누워서 음숲 듣고 있네요. 피로를 풀어주는 음악의 숲, 저의 힐링 프로예요.’또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자, 지금 보라로 보….(웃음) 끄허헉…ㅋㅋㅋ 지금 네, 아주 오늘 특별한 초대 손님 자… 팅커벨… 예. 자 모시고 요정님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그 요정님. 자, 오늘 모셔봤는데 오늘 부모님 뵈러 시골에 다녀왔다고 합니다. 너무 멀어서 이제 도로에서도 보낸 시간 많았는데 음악의 숲 듣고 계시다고 합니다, 지금 현재. 이 늦은 밤중에 또 음악의 숲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또 저의 힐링 프로라고 해 주셨는데, 우리 요정님이 저의 힐링(웃음)이십니다. 자, 우리 요정~ 거울, 거울 보시는 거예요 여러분! 이 시간에 또 거울 또 봐줘야, 또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 가지시길 (피식) 바라겠고요.

[00:11:26~]
자, 그리고 또 6407 님께서
’항상 침대에서 자는데 가끔은 바닥에 이불 깔고 자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서, 거실에 이불 깔고 누웠어요. 창문으로 바람 솔솔 들어와서 넘나 시원~!ㅎㅅㅎ‘ 하고 히읗 시옷 히옷..? 히읗(ㅎㅅㅎ)을 보내주셨네요.

네, 아무튼… 그쵸, 이런 날이 있어요. 저도… 아~ 근데 지금 안 그런지가 참 오래됐는데 어우, 이 얘기를 들으니까 또 한번 시도를 해봐야겠네요. 어렸을 때는 괜히 그 방에서 자다가 거실에서 이불 깔고 자고 싶고 막 그럴 때가 많았거든요. 이야~ 오랜만입니다 이런 마음 또. 저처럼 이러시는 분들이 계시는군요. 햐~ 우리 요정님들은 역시…! 거울 한번 보고 가실까요? 네, 허으~ 아름다우십니다 우리 요정님들.

자…ㅎㅎㅎ(헛웃음) 지금 듣고만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잠시 설명을 좀 해드리자면 지금 현재 보라(=보이는라디오)로 음악의 숲 진행되고 있고요. 지금 화면에 두 명의 요정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자칫 좀 헷갈릴 수도 있는 비주얼인데.

한쪽은 그림이고요, 또 한쪽도 그림입니다. 자, (웃음) 농담이고요. 한쪽은 제 사진, 제 영상이 지금 중계가 되고 있고 다른 한쪽은 요정! 사진을 제가 띄우고 있어요.
어, 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보이는 라디오로 이제 여러분들께서 거울을 보실 수 있으니까 미니 앱을 켜시길 바랄게요. (웃음)

[00:12:55~]
어 그리고 8909 님께서
‘오늘은 달달한 게 너무나 당기는 그런 하루였어요.
차요가 있었다면 저에게 꿀차를 권해주지 않았을까요? 정차요를 대신해 우효의 ’꿀차‘ 틀어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이 노래 신청해 주셨는데, 제가 차요는 아니지만 꼭!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네, 꿀차! 또 오늘 달달한 게 당기니까 꿀차 듣고 또 드셔야죠. 네~

자~ 우효의 ’꿀차‘ 듣고 저는 여러분과의 TMI 대잔치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00:13:29~] 우효 – 꿀차

[00:14:09~] TMI 대잔치
(BGM : Kensuke Ushio – (I Can) Say Nothing)

요즘 정말 많이 쓰는 신조어죠, 바로 TMI=Too Much Information(투 머치 인포메이션) 입니다. 너무 과한 정보는 독이 된다고 하지만, 막 시작하는 사이 서로가 궁금한 단계에선 자잘한 이야기도 선물처럼 느껴집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의 사소한 것들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 가져볼게요. ‘TMI 대잔치’!

지난 한 달 동안 음악의 숲엔 어떤 분들이 자리 잡고 계셨는지 오늘 제대로 알아보고 제가 손수 요정 등록을 해 드릴게요. (웃음) 오늘은 요등! 요등데이입니다. 요정 등록, 줄여서 ’요등‘ 데이.

여러분이 알려주시는 TMI 잘 듣고 제가 그때그때 생각나는 저에 대한 TMI 또 마음껏 나눠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이제 또 여러분들이,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TMI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00:15:22~]
강혜련 님께서
’저는 밀레니엄 베이비! 2000생, 서울에 사는 강혜련 입니다. 지금 저는 음악의 숲 듣고 아침까지 몇 시간 잘 수 있을까 계산하며 라디오를 보고 듣고 있답니다.‘ 이렇게 보내주고 계시네요.

아침에 또 용무가 있으시겠나, 나봐요. 네. 어, 19살이신 건가요, 2000생이면? 어, 아~ 그렇구나. 오, 지금 한참 바쁘실 때네요. 또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또 공부하고 또 이렇게 학교도, 저 내일 학교 안 가지 않나요? 아 가는구나… 네, 죄송합니다. (헛웃음)

왠지 이렇게 말씀 들어보시니까 마치 좀 이분의 감이, 비주얼이 좀 연상이 가요. 우리 음악의 숲 이 시간에 또 깨어 계신 고3이면 이런 외모를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한번 생각을 해 보는데, 강혜련 님 이런…(웃음) 이런 외모가 아닐까~

자 우리 또 요정 등록을 또 해드려야겠는데 이, 이 요정 등록 해드려야 되는 거 아닌가요? 너무 아름다우신 우리 혜련 님. 네, 요정 등록하겠습니다.

[00:16:35~]
자, 그리고 이원경 님께서 ’저는 떡볶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떡볶이 덕후입니다. 그런데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 일주일에 한 번만 먹고 있어서 너무 힘들어요. 숲디는 떡볶이 좋아하시나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아, 또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고. 아직까지는 여러분들의 TMI가 야… 이제 좀 포문을 알리는, 좀 시작을 알리는 듯한 그런 느낌인데 다이어트 중이시라고 하고 떡볶이를 또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하십니다.

저는 스읍~ 진짜 떡볶이를 별로 이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찾아 먹거나 (하진 않고) 있어도 잘 안 먹는…? 네, 떡볶이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근데 지금 일주일에 한 번만 먹고 있다고 하는데, 어… 저는 뭐 한 달에 한 번 먹을까 말까 한데.

자, 저 같은 경우에는 떡볶이보다 이제 저는 굉장히 좀 그 국밥류 음식을 좋아해요. 일단 평양 냉면을 너무너무 좋아하고요. 그리고 이제 뭐 뼈해장국, 설렁탕, 곰탕, 감자탕, 순댓국 이런 거! 이런 거 너무 좋아합니다. (웃음) 저의 TMI였고요, 예.

자, 원경 님도 요정 등록을 한번…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 나왔네요. (웃음) 오늘 또 요정님들이 속출하고 계시는데~! 어 이거 아까 1번 그분 아닌가요…? 다른 포즈 그냥 취하고 계신 거 아닌지…(웃음)

자, 네! 좋습니다. 어 이분은 또 날개까지 달고 계시는데, 한번 뒤에서 이렇게 날개를 이렇게 잡고 싶네요.

듣고만 계신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또 해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 현재 미니 앱을 켜시면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제가 이제 제 얼굴과 바로 옆에, 오늘 초대 손님인 여러분들~을! 이제 사진으로 나타내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이제, 여기서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조금 거울을 보는 시간… 지금 방에 있는 거울보다는 한참 못 미치지만 그나마 좀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겠습니다.

[00:18:50~]
그리고 또 김민지 님께서
’숲디! 숲디는 미드나 영드, 그러니까 미국 드라마 영국 드라마 좋아하세요? 저는 많은 요정님들이 보시는 O플릭스에서 외국 영상을 번역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번역하는 영상을 숲디가 보는 그날까지 열일하겠습니다~‘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이야~ 거기서 번역하는 일을 하고 계시다고…
자, 저도 사실 이렇게 많이 보지는 않지만 주변의 추천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고, O플릭스 유저예요. 예 유저인데, 저는 그 셜록. 그 셜록이라는 드라마 굉장히 좋아합니다.

다른 것들도 추천은 굉장히 많이 받았는데 언제 한번 또 시간을 몰아서 봐야겠는데 또 우리 음악의 숲 청취자분들 중 한 분께서 거기서 이제 음악, 아니 음악이란다, 저 영상 번역하는 일을 하고 계시다고 하네요.

민지 님은 굉장히 또 지적이고, 이렇게 영어 번역을 하시니까 굉장히 또 지적이고 또 마치 이런 외모를 지니셨을 것 같은데헤.. (웃음) 자 어우, 굉장히 아름다워요.

굉장히 그 소녀 같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야~ 이번엔 또 날개가 또 한번 다르네요? 날개도 옷인가 봐요. 어, 날개도 이제… 머리끈도 방금 전이랑 다른 것 같고 머리는 염색을 또 하셨습니다. 자, 우리 민지 님도호…(푸핫) 요정 등록을 네 완료했습니다!

오늘 굉장히 좀 다양한, 정말 한 분도 겹치지 않는 다양한 분들 모시고 계시는데, 여러분들과 ‘TMI 대잔치’ 함께하고 있고요.

어 이번에는 저에 대한 TMI를 좀 살짝 해볼까 하는데 어떤 걸 들려드려야 될까 좀 고민을 하다, 할까 하다가 조금 뻔할 수도 있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 한번 들려드리려고 해요. 얼마 전에 내한 공연을 왔었어요.

제가 알기로는 이분이 저랑 동갑이거나 아무튼 그 또래인데, 이분은 세계적으로 굉장히 주목하는 아티스트입니다.
거의 현대판 모차르트가 아니냐, 이거는 그냥 천재 – ’그냥 보통 천재가 아니라 정말 시대가 낳은 천재다‘, 이런 분이 계시는데 제이콥 콜리어의 ’워크 업 투데이‘ 듣고 오도록 할게요.

[00:21:15~] Jacob Collier – Woke up Today
(제이콥 콜리어 – 워크 업 투데이)

제이콥 콜리어의 ’워크 업 투데이‘ 듣고 오셨습니다.
아~ 정말 이분은 정말 약간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분이신 것 같아요. 이번에 또 내한하실 때 공연을 참 가고 싶었는데, 제가 그때 또 합주가 있었어가지구 못 갔던 아쉬움이 참 큽니다. 자, 저의 TMI였고요. (웃음)

어~ 여러분들의 또 TMI, 우리 ‘TMI 대잔치’ 하고 있는데, 여러분들의 TMI 한번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2:27~]
5161 님께서
‘나이는 열여덟, 사는 곳 안양, 이름은 이호승. 친구들과 노는 걸 세상 좋아하고 발라드와 힙합을 좋아해요. 며칠 전에 승환이 형이 제 사연 읽어주셨는데요. 아~ 진짜 너무 감사했어요. 지금 침대에 누워 라디오 듣고 있고요. 형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엄마와 함께 콘서트에 갈 예정입니다. 오래오래 좋은 노래 들려주세요.‘이렇게 또 보내주셨네요.

야… 또 나이는 18살이고, 사는 곳 안양이고, 이름은 이호승. 어, 이호… 제가 좋아하는 시인님이랑 이름이 똑같네요.
그분은 정호승 시인이신데 저는 ‘산산조각‘이라는 시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흐~ (웃음) 동시에 또 TMI를 또… 음… 아 네네! 이호승 님, 네.

지금 또 우리 침대에 누워서 라디오를 듣고 계시고 어머니랑 함께 또 저희 콘서트에 올 예정이라고 하시는데, 아~ 이분 또 굉장히 또 취향이 고급지시네요.
제 음악도 좋아해 주시고 (웃음) 힙합과 발라드를 넘나들면서 또 좋아해주고 계시다고 합니다.

[00:23:40~]
자, 그리고 또 5323 님께서
’강원도 양구 강원 외고, 외국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윤여준입니다. 분홍색과 쿠키앤크림, 초콜릿, 그리고 밀크티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야~ 디테일하네요. 분홍색과 쿠키앤크림, 초콜렛 그리고 밀크티를 좋아하는. 자~ 우리 또 방금 사연 보내주신 호승 씨와 또 여준 씨 취향이 또 굉장히 고급지시기도 하고 디테일한 뭔가 그 섬세함을 갖고 계신 것도 같고, 우리가 이제 호승 씨랑 여준 씨는 지금 또 이렇게 얼굴을 맞대고 볼 수 없으니까 제가 이미지를 한번 떠올려보자면 아마 이렇게 생기지 (웃음) 않으셨을까.

예, 또 이분들도 저에게 있어서는 요정이시니까.
아이 근데 저분이 요정이 맞나요?
아이 그니까 지금 보이는 라디오를 안 보시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좀 해드리자면, 지금 화면에서 아마 이분이 그 ’반지의 제왕‘ 영화에 나오는 레골라스? 네 레골라스를 (피식) 지금 띄워놓고 있는데 아 왠지 음악의 숲에는 굉장히 이렇게 잘생기신… 하흐(웃음)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자~ 또 저의 상상이었습니다~!
네, 아마 현실은 뭐… 더 하겠죠~

지금 제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여러분들께 사연, 아니 사연이랜다. 사진을 들려드, 보여드리고 있는데 또 많은 분들이 미니 앱을 통해서 같이 함께해 주시길 바랄게요.
어~ 또 (웃음) 다음 TMI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5:17~]

오지영 님께서

’스물 둘, 사는 곳 뉴욕. 좋아하는 건 고양이랑 놀기, 하루 종일 영화 보기. 지금은 열심히 과제 중입니다. 흐흐흐~‘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나이는 스물 둘이시고요. 사는 곳은 뉴욕! 오호~ 뉴욕…

(갑자기 노래 부르기 시작함 / 부른 곡 : Norah Jones & Peter Malick Group – New York City)

‘New York City~ Such a beautiful~’ (에코 깔리며 웃음)

야, 또 PD님께서 바로 에코를 또 넣어주시네요.
고양이랑 놀기, 또. 어유 굉장히 좀, 저의 어떤 그 뭐랄까 이제 어떤… (스읍) 편견? 편견이라고 하기에는 좀 안 좋은 표현 같지만 저의 어떤 그런 로망이라고 해야 될까요.
사는 곳은 뉴욕이시고 고양이와 놀기, 하루 종일 영화 보고 굉장히 뭔가! 도도한 도시 여자 같은 느낌이 또 들기도 하는데~ (푸흡) 어후 이분은 또~! 어잇… 저 분은 누군지는 모르겠어요!

굉장히 또 머리띠, 예쁜 머리띠 하고 계시고 노란 머리에, 어~ 귀가 굉장히 뾰족하십니다. 그리고 또 표정은 굉장히 또 차갑고, 차가운 듯한데 햇살이 이제 머리에 비추면서 굉장히 따뜻한 인품을 지니고 있을 것만 같은 이미지를 갖고 계시는 어떤 요정, 엘프! 엘프를 지금 제가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화면에 띄우고 있는데 왠지 지영 씨가 진짜 이런 비주얼을 가지고 계시지 않을까.

지영 씨~ 지금 보이는 라디오를 보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깜짝 놀라셨죠? 거울이 갑자기… 그 셀프 카메라 모드를 켜지지도 않았는데. (피식) 감사합니다.

자, 그리고 또 다음 TMI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6:57~]
’나이는 스물다섯, 취미는 달리기, 좋아하는 건 이제 만난 지 일주일 좀 넘은 남자친구! 저는 지금 일기 쓰면서 라디오를 듣는데 일기장에 온통 남자친구 이야기뿐입니다~ 흐흐흐흐.‘

아니, TMI를 하실 거면~ 이 일기장에 어떤 내용을 담으셨는지도 보내주셨으면 참 좋았을 텐데.
저 사실, 우리 음악의 숲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저를 닮아서 그런지 굉장히 좀 순수하고, 조심스럽고, 또 귀여우십니다.

네… 저를 닮아서 참 귀여워요(푸흡…) 네, 죄송합니다.
이제 만난 지 일주일 조금 넘은 남자친구분이 계시다고 하는데, 일기 쓰면서 온통 남자친구 이야기.

야~ 저도 고등학교 때 그 좋아하는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를 생각, 그 때 ’열심히 일기를 써야지‘하고 마음 먹었던 시기였어서 그때 정말, 온통 그 여자친구… 그니까 여자친구가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여자인 친구였는데 그 친구에 관한 이야기를~ 이야기가 아니라 저의 오늘은 뭐, 자칫 좀 스토커처럼 비춰질 수도 있지만 정말 저의 순수하게 좋아하는 마음을 정말 매일같이 써 내려갔던 그때 기억이 나네요. 참, 눈물이 나기도 하고…

다음에 우리 ‘TMI 대잔치’를 혹시라도 또 하게 된다면 내용을 또 보내(주시면), 조금 더 디테일한 그런 것들 보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여러분과 ‘TMI 대잔치’ 함께하고 있고요.
참고로 여러분 아까 올려드렸던 그 사진으로 이제 요정 등록해드린다는 말씀 못 드렸는데 참고해 주세요.
방금 제가 사진 띄워드렸던 분들은 바로 요정 등록이, 요등이 되셨습니다. 레골라스 사진과 엘프 사진 등등.

네, 요걸! 요걸은 뭐예요? 요걸. 네 요걸로 이제, 아~ 이걸로! 네~(웃음) 아니 요정이 나와서. 이걸, 이걸로 이제 요등! 해 드릴 거고 저희는 이제 너무 제가 말씀을 많이 나눠가지구 음악 한 곡 또 듣고 와야 될 것 같아요.

데이브레이크의 ’실리‘ 듣고 와서 저는 나머지 여러분들 ‘TMI 대잔치’ 이어가도록 할게요.

[00:29:16~] 데이브레이크 – SILLY (실리)

데이브레이크의 ’실리‘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또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TMI 대잔치’로 한 시간 꽉꽉 채우고 있는데, 지금도 여러분들의 투머치 인포메이션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00:30:07~]
김윤정 님께서
’저도 요정 등록해주세요 오빠~ 벌써 끝난 거예요? 이제 안 해요?ㅠㅠ‘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어 이거는 투머치 인포메이션이 아니지 않나요? 요정 등록…(쯧) 그래도 오늘 첫날이니까 제가 후하게 네, 해드리겠습니다. 요정 등록 (웃음) 해드리겠습니다. 자아~ 요정… 아이, 예뻐~! 우리 예쁜 요정님, 반갑습니다! 네~

[00:30:33~]
그리고 이미연 님께서
’대잔치가 이렇게 짧아서야 되겠습니까~?‘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자~ 아쉽게, 아쉽지만. 네, 아쉽죠. 많이 아쉽지만! 이~ 제가 요정 등록으로 조금이라도 위안을 드리겠습니다. 자, (웃음) 이미연 님, 요정 등록 해드리겠습니다. 아이, 예뻐라~

[00:30:55~]
자, 그리고 김소연 님께서
’숲디의 TMI가 궁금하다! 당근 PD님, 도톨 작가님, 다람 작가님이랑 회식했나요?! PD님, 작가님의 주량이 문득 궁금하네요.’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안 그래도 제가 회식을 굉장히 지금 할려고 하는데 저희가 또 시간이 좀 늦게 끝나기도 하고 또 작가님들과 PD님이 또 바쁘세요, 굉장히 또. 그래서 아직 시간 조율을 완전히 하진 못했는데, 제가 혹시나 해서 한번 여쭤는 봤었거든요? 술을 혹시 좋아하시는지. 근데 정말 신기하게도 공교롭게도 다 술을 잘 못 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스읍~) 아 언제까지 저한테 거짓말 치실 건지 한번, 나중에 한번 확인을 (웃음) 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럼 이제 그 회식 자리에서 작가님들과 이제 PD님의 TMI를 또 들어볼 수 있는 시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자~ 한번 또 기획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김소연 님까지 오늘 사연 소개되신 분들! 모두 요정 등록 완료해드렸고요.

어, 마지막으로 오늘 또 우리의 특별, 오늘의 특별 게스트 초대 게스트 거의 슈퍼 특급 게스트였던 ‘TMI의 대잔치’를 함께해 주신 음~ (피식) 오늘의 초대손님 한번 띄워드릴게요.

오늘 말씀을~ 오늘 굉장히 피곤한 하루, 하루를 보내셔서 말씀을 못 하시고 피곤이 굉장히 역력한 표정을 하고 계시는데, 자 오늘 (웃음) 오늘 어떠셨는지 한번 말씀을 여쭤보고 싶지만, 네 그러지 못합니다. 그는 말이 없습니다. 다크서클이 장난이 아닙니다 지금, 네. (웃음) 오늘 노란 머리의 우리 요정님과 또 함께 했습니다.

오늘 또 정말 아름다우신 요정님들 함께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TMI 대잔치’, 이거 재밌는 것 같아요.
다음에는 조금 더, 정말 수위 생각하지 않으시고 어~ 그냥 정말 막!! 막 던져주시길 바랄게요. 언제 또 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 즐겁습니다.

저도 제 TMI를 좀 준비해올게요. 아니면 좀 떠오르는 것 이렇게 거르지 않고 좀 더 이렇게 해보는 시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TMI 대잔치 또 함께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고,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듣고 올까요? 네.

[00:33:20~]
이번 노래는 5799 님의 신청곡이에요.
어~ 또 문자 사연까지 함께 보내주셨네요.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와 빌 위더스가 함께한 ‘저스트 투 오브 어스’ 신청합니다. 노래를 어쩜 이렇게 잘 만들었는지, 악기 소리가 너무 좋은 곡이에요. 제가 애정하는 곡 숲디에게 보낼게요!‘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자, 그럼 5799 님의 신청곡, 5799 님의 마지막 TMI 접수하면서 어~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와 빌 위더스가 함께한 ’저스트 투 오브 어스‘ 듣고 올게요!

[00:33:58~] Grover Washington Jr. – Just the Two of Us
(그로버 워싱턴 주니어 – 저스트 투 오브 어스)

[00:35:00~] 오늘의 밤편지

’사소한 걸 알게 되니까
한 사람 한 사람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진다.
앞으로 더 많은 걸 알아가야지.‘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TMI 대잔치’로 많은 분들 함께해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오늘 끝 곡으로는 5799 님의 신청곡인 에이티에잇 키스의 ’스위밍‘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5:40~] 88KEYS – Swimming (에이티에잇키스 – 스위밍)


180506(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3~] 존박 – 네 생각
  • [00:07:07~] 김진표 – 시간이 필요해 (Feat. 박정현)
  • [00:10:45~] 김이지 – 흩어져
  • [00:11:21~] 나원주 – 엄마
  • [00:15:50~] Lorde – Royals
  • [00:18:57~] Incognito – Don`t You Worry `Bout A Thing
  • [00:22:45~] 마이 앤트 메리 – 4시 20분
  • [00:23:37~] Justin Bieber – Boyfriend (Acoustic Ver.)
  • [00:27:07~] 선우정아 – 그러려니

talk

타인에게 쉽게 말을 거는 사람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이런 식의 대화를 편하게 나누는 거죠. 지금 무슨 생각해, 그 생각에 나도 있어? 우리 별 보러 가자, 아니면 너 바다 보러 갈래? 뻔하다 싶죠.

누가 들어도 수작에 가까운 대화지만요. 이런 대화가 가능한 사람들이 연애에 성공할 확률도 높다는 사실.

이 얘기를 듣는 지금 무슨 생각하세요? 그 생각에 저도 있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3~] 존박 – 네 생각

5월 6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는 존박의 ‘네 생각’ 듣고 오셨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오프닝에서 말씀드렸던 타인에게 쉽게 말을 걸고 수작 같은 것도 부릴 줄 알고 이런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이 꼭 있기 마련이죠, 말로만 사람 마음 사냥하는 저격수들.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주변에 말을, 말을 잘하면서 말만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살다 보면. 말뿐인 사람들.

저도 그 중에 속할지도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들 눈에는 근데 이제 그런 분들을 참 대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말을 잘하니까 거기에 이렇게 응하긴 하는데 속 보이는 사람들한테(웃음) 어떻게 대해야 되는지 그런 거 참 난처할 때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수작으로 얘기를 만약에 치자면 좋아하는 이성이 있을 때 수작 부리.. 저는 그런 걸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이게 애매한 이상하게 저는 낯을 많이 가리기도 하고 이게 다가가는 게, 좀 쑥스럽고 창피하더라고요. 저는 한편으로는 좀 부럽기도 해요.

저도 그래도 말을 못하는 편이라고는 생각 안 하는데 이게 다가가기까지의 용기가 굉장히 없어서 그런 것들이 좀 고민이 되기도 하는데요.

근데 뭐 바다 보러 갈래, 뭐 우리 별 보러 가자 이런 거는 진짜 별 보러 가고 싶어서 하는 말이지, 이게 수작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이게 오프닝에서 이렇게 수작이라고 얘기를 해서 저는 오늘 처음 알았네요.

숲지기는 숲을 지키는 사람이지 사냥꾼이 아니니까 저는 평화주의자니까요, 여러분.
저격되신 우리 요정님들 마음을 ‘저장’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신 들어오면 못 나갑니다. 여러분 들어오면 못 나가요.

출구 없는 방송,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숲에 와주신 요정님들 잘 도착하셨는지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4:40~]
0217 님께서

‘친구한테 음악의 숲 들어보라고 강요했어요. 엄청 재밌고 좋다고요. 오늘부터는 친구도 음악의 숲의 애청자가 될 것 같대요. 전 이제부터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올게요♥ 이러다 모두가 숲디의 매력에 빠지겠어요.‘

이렇게 또 아주 예쁜 사연 보내주셨는데 이렇게 또 가끔 음악의 숲에 주변 분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음악의 숲 꼭 들어보라고 이렇게 추천 전도사 같은 분 계시는데… 감사합니다.
음악에서 많이 찾아주시고요, 저는 날로 더 성장하도록 하겠습니다, DJ로서.

[00:05:22~]
그리고 0931 님께서

‘한시가 되길 기다리면서 야식을 자꾸 먹게 되네요. 늘어나는 내 살들 하아~, 그래도 이 시간에 요정이 된다는데 꼭 와야죠. 든든히 먹으면서 숲디를 기다렸어요. 아자!‘이렇게 또 보내셨네요.

이 시간까지 뭐 일어나 있으면 다 허기지고 배고프고 야식이 당기고 그러는데 잘하셨어요. 괜찮아요. 살살 좀 찌면 어때요 음악의 숲에는 다 요정인데요. (웃음) 언제 이렇게 뻔뻔해졌을까, 자 좋습니다.

이 시간에는 여러분들 모두가 아주 다 특별한 요정이니까 살 걱정하지 마시고 배고프면 먹어야죠. 알겠습니다. 일주일이 또 이렇게 지나갑니다, 여러분.

아쉬운 분들도 있고 내일 하루 더 쉴 수 있어서 아직은 좀 들뜨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지금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또 함께 듣고 싶은 노래들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광고 듣고 다시 돌아올게요.

[00:07:07~] 김진표 – 시간이 필요해 (Feat. 박정현)

김진표, 박정현의 ‘시간이 필요해’ 듣고 오셨고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 요정님들 또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한번 만나볼게요.

[00:08:00~]
김진실 님께서

‘숲디 폴더를 착각해서 음악 파일 968개를 지워버렸어요.
휴지통에서 삭제해서 복구도 불가해요. 내 손에서 클릭해놓고 ,내 손으로 클릭해놓고 뒤늦게 깨달았을 때 그 허무함이란 평소 같으면 난리가 났을텐데, 너무 놀라고 황당해서 차분히 받아들이는 중입니다. 도 닦는 기분이에요. 하.하.하.’

이거 진짜 얘기만 들어도 진짜 화가 막 치밀어 오를 것 같은데 근데 오히려 진짜 너무 놀라고 너무 황당하고 허무해서 진짜 이렇게 멍 때리면서 받아들일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거든요. 음악이었나, 사진이었나 기억이 정확히 나지 않는데 이제 휴대폰에서 컴퓨터로 옮겨가는 그 과정 중에 사진을 거의 반 이상을 지웠던..

그러면서 삭제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제 스스로한테 굉장히 얼빠진 상태로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차분히 받아들이고 계시다고 하니까 자 힘내세요~ 제가 달리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없겠네요.

[00:09:28~]
그리고 신혜숙 님께서
‘짧은 하루였지만 열심히 지낸 긴 하루였어요. 오늘 드디어 며칠에 걸쳐 읽은 하루키의 장편 마지막 장을 덮었거든요. 400자 원고지 2천매 분량의 글이라니 뿌듯합니다.’이렇게 보내주셨어요.

400자로 2천매 그 글을 쓴 작가도 참 대단하지만 다 읽으신 혜숙 님도 참 대단하십니다. 이게 어떤 걸까요. 장편 마지막 저는 어.. 하루키의 ‘1984’인가요 그거 읽다가 말았거든요.(웃음)

저는 끈기가 없어서 책을 읽다가 자주 맙니다. 근데 어, 이거를 참 끈기 있게 다 읽으셨다는 게 대단한데요. 저도 사실 얼마 전에 노르웨이를 다녀오면서 집에 노르웨이 숲이 마침 있어서 이걸 들고 갈까 했는데 안 들고 왔던 기억이 있는데 저도 한번 받아서 이 끈기를 이어받아서 하루키의 책을 완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7877 님의 신청곡인 꽃잠 프로젝트의 ‘흩어져’와 나원주의 ‘엄마’ 두 곡 이어서 듣고 오겠습니다.

[00:10:45~] 김이지 – 흩어져

[00:11:21~] 나원주 – 엄마

꽃잠 프로젝트의 ‘흩어져’와 나원주의 ‘엄마’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휴일이 계속돼서 그런지 어디 다녀오신 분들도 꽤 많으신데요, 한번 만나볼게요.

[00:12:10~]
0963 님께서
‘친구와 망원동에 있는 유명한 맛집에 갔어요. 공간이 협소해서 다른 분들과 합석을 해야 했죠. 근데 한참 밥을 먹는데 친구가 문자를 보냈더라고요. ’어떡해! 너 옆에 앉은 사람 내가 좋아하는 가수야.‘어쩐지 걔가 밥을 잘 못 먹더라고요. 그분이 식사 다 하실 때까지 기다렸다가 사인도 받고 짧은 이야기도 나누다 돌아왔어요. 성공한 덕후인 제 친구가 너무 부러웠고요. 괜히 저까지 기분 좋아지는 저녁이었어요.‘라고 보내주셨네요.

우와~ 되게 기분 좋았겠다. 이렇게 밥 유명한 맛집에서 공간이 협소해서 다른 분들이랑 합석 맛집도 합석하고 있는데 옆에 좋아하는 가수가 있고.. 이거는 거의 진짜 이거야말로 성덕 아닌가요? 좋아하는 가수와 같이 식탁에서, 한 식탁에서 밥을 먹는 것. 성덕 축하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저의, 저는 나름대로의 버킷리스트가 좀 있는데 저는 내가 죽기 전에는 꼭 라디오헤드의 공연을 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되게 많이 해요. 그 톰 요크를 너무 좋아하는데 라디오헤드의 보컬인 그분과.. 어.. 바라지 않습니다. 뭐 특별히 .

그냥 그분의 공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할 것 같고 데미안 라이스, 데미안 라이스가 가끔 공연 끝나고 그냥 본인의 기분에 취하셔서 뭐 버스킹을 하신다거나 해요.

근데 뭔가 저도 버스킹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그분과 함께 뭔가 그 버스킹 자리에서 노래를 같이 하게 된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런 생각을, 그러면 저는 정말 더 할 나이 없는 성덕이 될 것 같습니다. 참 부럽네요. 저도 한번 꿈꿔보도록 할게요, 누군가와 밥을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순간을.

[00:14:10~]

4993 님께서
‘홍대에 제가 진짜 좋아하는 초콜릿 가게가 있거든요.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오늘 드디어 갔다왔어요. 6개월 만에 갔는데도 거긴 변함이 없더라고요. 다크 초콜릿이랑 핫초코 만들 때 넣는 초콜릿 다섯 개씩 사가지고 왔어요. 달달한 걸 쟁해 놓으니 뭔가 엄청 부자가 된 것 같아요.‘

야아, 이런 소소한 행복 작지만 확실한 행복인가요, 뭐 그런 책도 있지 않나. 초콜릿 5개를 손에 한 웅큼 이렇게 쥐고 되게 행복해하면서 이렇게 집으로 돌아가시는 모습이 상상이 가는데 참, 귀엽습니다.

그렇죠, 좋아하는 거를 막 이렇게 샀을 때 얻었을 때 그 뿌듯함.저 같은 경우에는 얼마 전에 편백나무 반신욕 덮개를 (웃음) 택배로 집에 왔을 때 그 뿌듯함 너무 행복했거든요.
항상 이제 반신욕 하면서 책 보거나 이런 게 좀 힘들었었는데 덮개 있으니까 너무 편해요. 좋은 걸 또 나누네요.

이쯤에서 저는 근데 단거를 잘 안 좋아해요. 단거를 잘 안 좋아해서, 이 얘기를 왜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요. 저도 초콜릿 한번 사서 단맛의 어떤 맛을 들려보도록 하도록 할게요.

이상한 얘기를 했네요.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듣고 오겠습니다, 로드의 ‘로얄’.

[00:15:50~] Lorde – Royals (로드 – 로얄스)

로드의 ‘로얄’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이 시간 요정님들은 또 뭐 하고 계시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00:16:32~]
임미숙 님께서

‘크래커 하나만 먹으면서 맥주 마시고 있어요.
음악의 숲에서 감성을 먹고 있어서인지 하나도 안 취하네요.
숲디 목소리만큼이나 달달하게 느껴져요. 훗!’

이렇게 또 쑥스럽게 감사합니다. 맥주 마시고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는데 음악의 숲과 함께 계속 끝까지 해주시길 바랄게요.

[00:16:55~]

그리고 또 강보빈 님께서

‘오늘 좀 쌀쌀해서 이불을 목까지 덮고 음악의 숲 듣고 있어요. 저는 이럴 때 하루 중에 제일 행복해요.’

이 기분 뭔지 너무 알아요. 딱 집 끝나고 모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이불의 그 묵직한 무게를 딱 느끼면서 이제 침대 위에서 목까지 덮으면 그때 그 편안함, 아늑함 좋습니다.

또 거기다 음악의 숲까지 듣고 있다고 하는데 그게 하루 중에 가장 행복한 일이라고 또 감사하게 말해주셔서 제가 또 너무 행복하네요. 감사합니다. 음악의 숲 듣다가 꿀잠 주무세요, 보빈 님

[00:17:31~]
그리고 박지영 님께서
‘화장대 정리하며 듣고 있어요. 와 진짜 오랜만에 라디오 듣네요. 이 시간엔 항상 손으로 휴대폰을 잡고 인터넷만 했는데 오늘은 귀가 심심해서 라디오 어플을 깔았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무언가를 하니까 어렸을 때 생각도 나고 좋네요.
앞으로 종종 라디오 들어야겠어요.‘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요즘에 또 시대가 좀 좋아져서 핸드폰 휴대폰으로 이 어플을 받아서 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데. 라디오가 저도 사실 라디오 세대가 라디오 세대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세대는 아니어서~

어떤 그 진가를 모르다가 제가 DJ를 하면서 좀 느껴가는 것 같아요. 제가 DJ를 하면서 다른 라디오도 많이 듣게 되고, 제 라디오도 모니터하고. 근데 이제 뭔가 이게 너무너무 특별한 것 같은 거예요, 라디오라는 게. 그래서 곁에 두면 둘수록 참 좋은 게 아닐까.

시대가 바뀌고 뭔가 발전하고 해도, 지영 님께도 라디오가 그러한 것이기에 그래서 이렇게 사연을 보내주신 거길 바라겠습니다.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인코그니토의 ‘돈 츄 워리 바웃 어 띵’ 듣고 오도록 할게요.

[00:18:57~] Incognito – Don`t You Worry `Bout A Thing
(인코그나토 – 돈 츄 워리 바웃 어 띵)

인코그니토의 ‘돈 츄 워리 바웃 어 띵’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의 이야기 조금 더 소개해드릴게요.

[00:19:51~]

임현 님께서

‘숲디! 오늘 저는 오늘 헬스장 회원권을 끊었어요.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복근 만들 겁니다. 근데 지금은 배가 너무 고프네요. 이 공복을 이겨야 하는데 힘들다.. 꼭 다이어트 성공해서 복근 사진 보낼게요.(웃음) 응원해 주세요.‘

이렇게 안 보내셔도 괜찮은데요. 응원할게요, 이게~ 힘들어요. 다이어트도 힘들고 저는 사람들이 이제 ’말랐는데 왜 다이어트 하냐‘ 이렇게 얘기하곤 하는데 저도 사실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하거나 그러진 않고요.

가끔 공연이 있다거나 앨범을 낸다거나 뭔가 촬영이 있을 때 발라드의, 발라드의 그런 진가는 결핍에 있다, 그래서 결핍의 미약.(웃음) 이렇게 하면서 이제 턱선에 있다 이러면서 살을 빼곤 하는데 참 힘듭니다.

이게 먹고 싶은 걸 안 먹어가면서 무언가를 이렇게 견디는 시간이 참 힘든 것 같아요. 그렇지만 저는 정말로 응원할게요.

그 임현 님의 다이어트 그리고 또 복근 응원하겠고요. 사진은 절대 보내지 말아주세요. 자~보내주세요.

[00:21:04~]
4959 님께서
‘저는 지금 숲디 라디오 들으며 앨범에 사진들을 넣고 있답니다. 친구들과 여행에서 찍었던 사진들 인터넷으로 인화 신청을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더라고요. 추억을 남겨놓는다는 건 참 예쁜 일 같아요. 10년 후, 20년 후 이 사진들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숲디도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들 앨범으로 만들어보세요.’이렇게 보내주셨네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할 수가 있어요? 어우, 몰랐네요. 한번 해야겠다. 인화를 해서 이제 앨범을 만들어서 앨범에 보관을 이렇게 하신 것 같은데 오.. 저도 해야겠어요.

좋은 정보 진짜 감사합니다. 저도 앨범으로 이제 앨범을 펼치면서 이렇게 사진 한 장 한 장 넘기는 그 맛이 있잖아요.
휴대폰으로 가끔 이제 예전 사진을 이렇게 찾아보는 게 좋긴 한데 뭔가 이상하게 앨범을 딱 꺼내 들어서고 묵직한 그 앨범을 들고서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그 맛이 또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가 휴대폰 지난번에 잃어버렸다고 얘기를 해서 찾았냐고 엄청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다행히 그날 제가 이제 라디오를 마치고 차로 내려갔을 때 차에 조수석에 떨어져 있더라고요. 다행히 잘 찾았습니다.
여러분 걱정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이쯤에서 노래 두 곡을 또 이어서 듣고 오도록 할게요.
마이 앤트 메리의 ‘4시 20분’과 저스틴 비버의 ‘보이 프렌드’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00:22:45~] 마이 앤트 메리 – 4시 20분

[00:23:37~] Justin Bieber – Boyfriend (Acoustic Ver.)
(저스틴 비버 – 보이프렌드)

마이 앤트 메리의 ‘4시 20분’ 그리고 저스틴 비버의 ‘보이프렌드’ 두 곡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여러분은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아직도 안 자고 계신 요정님들의 이야기 조금 더 만나볼게요.

[00:24:18~]
이지은 님께서

‘숲디,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용기 내서 먼저 연락했어요.
답이 올지 모르겠지만 너무 떨려서 잠이 안 오는 밤입니다.’

아.. 용기 내서, 용기 잘 하셨어요.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셨다고 하니 답이! 어떻든! 떨리시겠지만 잘 기다리시길 바랄게요. 잘 되길 저도 응원하도록 할게요.

[00:24:48~]

그리고 최예지 님께서

‘한국으로 이사 온 지 얼마 안 됐어요. 미국에서 태어나 쭉 살았거든요. 그래서 지금 겪는 많은 것들이 스트레스입니다.
적응하는 거 너무 어려워요. 학교 생활도 그렇고요.

그래도 숲에 있어서 좀 위로가 돼요.‘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어~ 미국에서 태어나 쭉 사셨다면 또 한국의 어떤 문화나 어떤 그런 게 참 적응하기 힘들 것 같네요.

그래도 음악의 숲에서 조금이나마 제가 나눠드리는 이야기나 어떤 정보, 어떤 그런 것들이 조금이라도 좀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지금 사연 보내주신 것만 해도 굉장히 한국말을 잘 하시는 것 같네요. 잘 적응해 나가길, 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도록 할게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잠시 후에 저는 돌아오도록 할게요.

[00:00:00~] 오늘의 밤편지 /검수필요

‘하고 싶었던 이야기도
털어놓기 힘든 이야기도
모두 다 고마워요.’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역시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또 용기 냈던 이야기 비밀들 열심히 또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또 한 번 이렇게 특별해지는 것 같아요.
되게 음, 여러분들과 이렇게 많은 비밀을 나누고 있다는 느낌.

오늘도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끝 곡으로는요, 선우정아의 ‘그러려니’ 들으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7:07~] 선우정아 – 그러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