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7~] Keane – Everybody`s Changing
- [00:06:08~] 김광진 – 지혜
- [00:10:39~] Richard Hawley – Coles Corner
- [00:15:22~] 수지(Suzy), 백현(BAEKHYUN) – Dream (Prod. by 박근태)
- [00:19:06~] 정승환 – 어떤가요
- [00:23:02~] Nothing But Thieves – If I Get High
- [00:23:30~] 브로콜리너마저 –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 [00:26:40~] 헤이즈 (Heize) – 괜찮냐고
- [00:28:27~]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순간
talk
밤이 찾아오면 달도 함께 떠오르죠. 매일 보는 달이지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우리가 보는 건 그저 앞면일 뿐, 지구에서는 달의 뒷면을 볼 수 없으니까요. 매일 밤 늘 같은 시간 마주하지만 결코 다 안다고 말할 수 없죠.
우리 역시 달과 비슷한 구석이 있죠. 보이지 않는 뒷면이 누구에게나 있으니까요. 하늘에 뜬 저 달과 우리의 다른 점은 상대에 따라 거리를 얼마든지 좁힐 수 있다는 것. 오늘도 잘 다가오고 계신가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7~] Keane – Everybody`s Changing
(킨 – 에브리바디스 체인징)
5월 4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첫 곡으로 킨의 ‘에브리바디 이스 체인징’이라는 노래 듣고 오셨고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달 얘기를 좀 했는데, 여러분들께서는 달 보는 거 좋아하세요?저는 이제 달을 너무 좋아하는데, 달 이렇게 보면서 멍 때리는 걸 참 좋아해요.
멍 때리면서 이제 어떤 날에는 이제 막 되게 붉기도 하고, 되게 밝고, 어떤 날에는 되게 좀 흐릿흐릿하고, 어떤 날에는 반밖에 안 보이고. 그냥 그런 것들을 이렇게 살피면서 가끔은 이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어떻게 저렇게 하늘에 저런 게 딱 있을까?’, ‘근데 우리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그냥 올려다보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좀 하곤 하는데.
그렇죠. 달은 이제 뒷면은 우리가 볼 수 없다고 하는데, 사람도 마찬가지라고 또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누구에게나 보이지 않는 뒷면이 있는데 또 그게 사람마다 그 뒷면이 또 달라지기도 하고 나의 뒷면이, 그런 것 같아요.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뒷면을 갖고 계시는지 조심스럽게 이곳에서 은밀하게 나눠주실 수 있는지 한번 기대를 해보도록 할게요.
시작부터 좀 느끼하긴 했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여러분이 어디쯤 오셨는지 알아야 제가 또 얼마나 더 마중을 나갈지, 여기 있을지, 아니면 움직일 수 있으니까. 형님들도 예외는 아니라는 거 늘 알아주시길 바라고요.
제 매력에 좀 제발 좀 빠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많이 많이들 찾아주시고 제가 또 노력을 하도록 할게요. 저 생각보다 되게 괜찮은 사람이거든요. (허허)
오늘도 저 숲디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음악의 숲에 놀러 오신 요정님들, 어떤 분들이 계시는지 한번 만나볼게요.
[00:04:07~]
9763 님께서
‘다른 친구들은 아이돌 좋다고 할 때 저는 숲디 정승환 오빠를 좋아한다고 말해요! 멀리 있지만 매일 함께하는 기분이라 오늘도 왔어요~’이렇게 보내주셨네요.
그러게요. 다른 친구들은 아이돌이 좋다고 하는데 저는 이제 9763 님께서 저를 좋아하신다고. 별로 이질감이 들진 않을 것 같아요. 아이돌 좋아하는 분들과 9763 님과의 사이에서 그렇죠. 자, 죄송합니다.
0111 님께서
‘이젠 음악의 숲에 안 들리면 잠도 안 오는 지경이 됐어요. 언제나 하루의 마무리는 피톤치드 뿜뿜! 음악의 숲에서!’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음악의 숲에서 한 시간 동안 피톤치드 뿜뿜 들이마시고 주무시길 바랄게요.
자, 불타는 금요일입니다. 오늘도 여러분과 아주 가까이 함께 할게요. 나누고 싶은 이야기나 같이 듣고 싶은 노래들 저한테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미니는 무료입니다. 저희 SNS 있는 거 다들 아시죠? 아주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인별그램입니다. ID는 @fmforest고요.
많이 많이 들러주시고 찾아주세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6:08~] 김광진 – 지혜
김광진의 ‘지혜’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음악의 숲에 놀러 와 주신 너무나 소중하고 귀한 우리 요정님들의 이야기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6:53~]
4959 님께서
‘5월은 가정의 달, 어버이날에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사러 쇼핑을 하러 갔어요. 뭘 좋아하시는지 몰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한참을 고민했네요. 고민 끝에 두 분이 갖고 싶어 하셨던 블루투스 스피커를 샀습니다. 커플 블루투스 스피커로요. 부모님 생각에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그렇죠, 어버이날, 이제 어버이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물을 하셨다고, 대단하십니다.
저도 이제 어버이날 선물에 뭘 할까 누나들이랑 누나들이랑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이제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실 테니까 비밀로 할게요. (피식) 뭔가 정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한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얘기에 안 꼈고 누나들이 지금 먼저 얘기 나누고 계시는 것 같은데 다시 한번 슬쩍 얘기를 껴봐야겠네요.
어린이날 선물로는 뭐 저희 조카한테 뭔가를 해줘야 될 것 같은데 여러분들께서 뭐가 좋을지. 이제 네 살 된 조카거든요. 한번 또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 네, 알려주고 싶지 않으시면 안 알려주셔도 되고요. (웃음)
오늘 또 쇼핑하신 분들이 또 꽤 많으신 것 같은데요.
자, 이미영 님께서
‘사진 찍는 걸 너무 좋아해서 3개월 동안 돈을 모아 디지털카메라를 샀어요. 그동안 친구들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가족들 사진이 한 장도 없는 게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이걸로 우리 가족들 사진 많이 찍으려고 합니다!’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그렇네요. 이제 생각해보면 저도 사진을 저는 셀카도 진짜 안 찍고, 주로 이제 엄마 사진을 되게 많이 찍는데, 저희 어머니가 굉장히 귀여우셔서, 제가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많이 찍곤 합니다.
저희 집안에서는 이제 막내로 통하시거든요, 저희 어머니께서. 소녀로 통하는데 어머니 사진을 되게 많이 찍곤 하는데 가족들 사진 찍는 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가족사진을 많이 찍어본 적이 없어서 이제 일본으로 첫 가족여행을 갔을 때 단체 사진 찍고 했었는데 그게 참 소중한 것 같더라고요. 지금 열심히 모으신 돈으로 되게 의미 있는 가족사진들 많이 담으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또 차문정 님께서
‘희곡집을 샀어요. 최근에는 계속 전자책으로만 책을 읽었는데 바스락거리는 종이의 질감이나 종이 위에 쓰여진 까만 글자를 보는 게 조금 그립더라고요. 그래서 손안에 묵직하게 들리는 종이책을 한 권 샀습니다.’이렇게 보내주셨네요.
희곡집을 또 사셨다고 하는데, 그렇죠, 요즘에 또 전자책으로 책을 많이들 읽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냥 터치로 이렇게 넘기시면서 저는 한 번도 이제 그래 본 적이 없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로 한번 전자책으로 이 책들을 읽어보고 싶은 그런 마음을 최근에 그런 생각을 좀 했거든요. 그래도 이제 종이의 질감, 그렇죠, 이제 묵직하게 손에 딱 들려 있는 그 맛이 또 있는 것 같네요.
사실 전자책이 없었으면 이게 뭔가 뭔가 향수처럼 느껴지거나, 뭔가 특별한 어떤 뭔가 아날로그의 감성처럼 느껴지지 않았을 텐데, 이제 계속 기술이 발전하고 하다 보니까 뭔가 좀 너무나도 당연하고 평범했던 것들이 좀 향수로 느껴지거나 하는 것 같네요. 또 한 번 좀 신기한 마음을 느낍니다.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 건데요. 리차드 호울리의 ‘콜스 코너’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00:10:39~] Richard Hawley – Coles Corner
(리차드 홀리 – 콜스 코너)
리차드 홀리의 ‘콜스 코너’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의 이야기 조금 더 만나보도록 할게요.
[00:11:20~]
안젤라 님께서
‘숲디! 저는 일주일 좀 넘게 유럽 여행을 다녀왔어요. 이번 여행의 목적은 공연과 음식이었어요. 미리 예매했던 공연들 즐겁게 보고 요즘 핫한 레스토랑도 가서 음식도 맛있게 먹고 마지막 도시인 파리에서는 빵이랑 디저트를 엄청 먹었답니다. 제가 또 빵순이거든요. 빵이랑 커피를 같이 먹는데 크으~ 전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음식인 것 같아요. 먹고 놀고 행복했던 여행이었어요.’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이렇게 얘기만 들어도 (크으) 참 여행이 막 가고 싶어지고 부럽고 그러네요. 유럽 여행. 일주일 좀 넘게 다녀왔다고 하면 이제 그래도 유럽 여행은 막 여기저기 다니기에는 일주일이면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을 텐데, 나름 이렇게 알차게 보내고 오셨던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개인적으로 먹는 거, 그러니까 여행에 있어서 중요한 거는 일단 뭐, 글쎄요, 그냥 저는 일단 사람이 별로 없는 곳을 좋아해요. 제 시야에 어떤 건물이 높은 건물이 없어야 되고 건물이 있어도 한 두세 개 정도가 있는 그런 곳을 갈 때 저는 여행을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 아직까지는 이렇게 좀 도시에서 즐기는 여행을 한 번 즐겨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노르웨이에서 여행을 갔을 때도 좀 외곽 쪽으로 항상 이렇게 다녔거든요. 그런 게 좋은 것 같고.
희한하게 저는 먹는 거는 별로 그냥 이제 때가 되면 배고프면 그 배고픔을 허기를 달랠 만한 무언가를 먹기만 하면 되는 그런 거여서. 맛있는 집을 막 먹으러 다니고 이런 재미는 아직 모르고 있네요. 근데 한번 좀 재미를 붙여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런 파리나 이런 데 가면 또 근사한 어떤 건물에 들어가서 근사한 뭔가 식당이나 음식들 이렇게 먹으면서 즐기는 여행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저는 나중에 정말 본격 트래킹 이런 거 해보고 싶어요. 산에서 텐트 치고 막 자고, 이런 거 좀 시간을 좀 기간을 좀 길게 잡아가지고 그런 걸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그럼 또 다음 사연 만나보도록 할게요
[00:13:45~]
황혜진 님께서
‘전에 편백나무 얘기를 하셨던 게 생각나서 사연 보내요. 저희 집 벽지를 편백나무가 들어간 걸로 바꿨거든요. 벽지뿐만 아니라 거실도 천장도 편백나무로 바꿨어요. 덕분에 집에 오면 숲에 온 듯한 느낌도 나고 은은하게 나는 나무 향을 맡으니 더 편안한 기분이 들어요. 음악의 숲 생각도 더 나고요. 매일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중입니다. 음~ 편백향기~’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근데 편백나무 저도 이제 반신욕 할 때 그 편백나무 덮개를 이용을 하는데, 그 수증기와 이제 그 열기로 인해서 편백나무 향이 이제 욕실에 이렇게 탁 퍼지는데 그게 너무 좋더라고요, 진짜. 처음에 이제 포장을 딱 뜯었을 때는 향이 너무 세서 이게 뭐야 이랬는데, 그게 이제 목욕할 때 이제 은은하게 퍼지더라고요, 그 냄새가, 그래서. 근데 이제 거실과 천장과 바닥 벽지까지 (감탄) 거의 이건 거의 자연인 아닌가요. 좋습니다. 부럽네요. 이제 외출했다가 이제 집에 돌아오면 이제 편백나무 향이 온 집 안에 퍼지면서 숲에 온 것 같은 그곳에서 이제 음악의 숲을 들으면 또 얼마나 행복할까요. 좋습니다.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9199 님의 신청곡입니다. 수지, 백현의 ‘드림’.
[00:15:22~] 수지(Suzy), 백현(BAEKHYUN) – Dream
(Prod. by 박근태)
수지, 백현의 ‘드림’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저는 잠시 후에 또 정이끼가 되어서 돌아오도록 할게요
[00:16:36~] 음악의 늪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음악의 느읖~
여러분 안녕! 어둡고 깊은 늪에 사는 남자, 이끼정이에요.
오늘 만나볼 가사는 최근에 나온 리메이크 노래 중에 아마 으뜸이 아닐까 싶은 노래인데요.
바로 정승환의 ‘어떤가요’ 입니다.
저도 이 가수 참 좋아하는데요.
자 그럼 뮤직 팔로 팔로 미~
‘어떤가요?
잘 지내요?
내 곁을 떠난 후로 그 모습 그대로인지 궁금해서요.
나는 아직까지 당신을 잊는 게 너무 힘들어요.
이젠 모두 끝인가요?
우리 약속했던 그 많은 날들은.
나 사랑했어요?
그래요, 이젠 당신에겐 상관없겠죠.
알고 있어요, 어쩔 수 없었다는 거.
나만큼이나 당신도 많이 아파했다는 걸.
듣고 있어요?
우습게 들릴 테지만
난 변함없이 아직도 그대를…
[00:19:06~] 정승환 – 어떤가요
방금 음악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정승환의 ‘어떤가요’ 듣고 오셨습니다.
제가 계속 이제 근래 나온 리메이크 노래 중에서 가장 뜨겁고, 그렇지 않나 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쑥스럽지만 사실인 걸 어떡해요. (웃음) 죄송합니다. ‘이 바보야’에 이어서 두 번째로 들려드린 저 숲디의 노래였습니다.
제가 이 노래를 불렀을 때, 사실 처음에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었을 때 되게 걱정을 엄청나게 많이 했어요. 근데 이 노래가 워낙에 좀 난이도가 높은 노래이기도 하고, 이게 진성과 가성을 막 엄청나게 오가야 되는 그런 노래였는데,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기교를 좀 많이 부려야 좀 맛이 나는 노래인데, 저는 이제 노래할 때 최대한 기교를 안 부리려고 좀 노력하는 주의거든요. 그러니까 뺄 수 있는 건 다 빼고 싶어 하는 주의인데, 필요한 것만 딱 남기자라는 주의여서 이걸 도대체 어떻게 불러야 되나 걱정을 참 많이 했는데. 음, 그래도 이제 편곡이 그래도 비교적 담백하게 나와서 부르기에 좀 편안했던 그나마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당시에 저희 상대팀이 선우정아 선배님이셨는데, 그냥 그 상대 팀의 선우정아 선배님이라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나는 그냥 이 노래를 정말 열심히 불러야겠다. 이기고 지는 거는 정말 신경 쓰지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던, 어쩌면 그래서 더 편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선우정아 선배님은 제가 워낙에 너무나도 팬이고, 그 무대를 이제 같이 보고, 제가 볼 수 있고, 어떤 대결 구도에 있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는 영광이었어서 그때는 오히려 좀 편하게 노래했던 것 같아요. 제가 그전에 한번 그 프로그램에 나가서 데뷔도 하기 전에 노래를 했던 적이 있는데, 그때에 비하면 굉장히 좀 안정적으로 안정적인 마음으로 노래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또 추억을 또, 벌써 추억이 돼버렸어요. 그게 불과 몇 주 전 일인데.
자, 오늘도 어김없이 저의 연기에 대해서 칭찬해 주시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한번 또 만나볼게요.
[00:21:53~]
0869 님께서
‘순간 너무 몰입돼서 가슴이 저리네요.’
그러니까 참 저의 연기에 또 이렇게 여러분들께서 많은 감동을 받아 받고 계시는데 제가 또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5398 님께서
‘이끼정 덕분인지 오늘은 이 노래가 유독 슬프고 마음 아프게 들려요.’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슬픈 노래예요. 진짜 슬픈 노래인 것 같아요, 이 노래는. 제 노래는 아니지만 슬픈 노래인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또 여러분들의 평가 만나봤고요.
음악의 늪에서는요. 제가 아주 세심하게 섬세하게 노래 가사를 읽어드립니다.
제 목소리로 듣고 싶은 노래나 노래들이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로 보내주시거나 음악의 숲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마음껏 남겨주세요.
노래 두 곡 이어서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0926 님의 신청곡 나띵 벗 띱스의 ‘이프 아이 겟 하이’ 그리고 브로콜리너마저의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듣고 오겠습니다.
[00:23:02~] Nothing But Thieves – If I Get High
(낫띵 벗 띱스 – 이프 아이 겟 하이)
[00:23:30~] 브로콜리너마저 –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낫띵 벗 띱스의 ‘이프 아이 겟 하이’와 브로콜리 너마저의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가 무슨 과목 이름이라고 하네요, ‘커뮤니케이션의 이해’.
알겠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들 조금 더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4:06~]
7030 님께서
‘숲디는 어때요? 잘 때 바닥을 따뜻하게 하고 주무시나요? 저는 요즘도 전기장판 틀어놓고 자요. 극세사 매트에 극세사 이불까지 덮고 말이죠. 잠옷은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지만요. 좀 덥긴 하지만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너무 좋아요. 저만 이러는 거 아니죠?’라고 보내주셨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추위를 좀 심각하게 많이 타는 편이라서 아직까지, 저는 근데 전기장판을 틀어놓고 못 자요. 전기장판 틀어놓고 자본 적은 거의 없고 그러니까 제 침대에는 전기장판을 절대 해놓지 않고 차라리 진짜 두꺼운 이불 그런 걸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추위를 진짜 많이 타지만 이상하게 전기장판을 안 틀게 되네요. 근데 바닥도 따뜻하게, 지금은 그렇게 안 하는데요. 오히려 저는 반대로 잠옷을 이제 되게 겨울에 입었던 잠옷을 입고 두꺼운 이불을 덮고 그렇게 잠을 잡니다. 그리고 커튼을 암막 커튼 진짜 깜깜한 거를 아주 해서 바람도 나름 막으면서. 근데 춥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근데 제가 되게 좀 따뜻하게 하고 자죠, 네. 7030 님만 그런 게 아니라 저도 그중에 한 명이랍니다.
그리고 또 0821 님께서
‘숲디, 비밀 이야기 하나 해줄까요? 오늘 외근 나갔다가 5시에 끝났는데 늦게 마친 척하고 바로 퇴근해서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갔어요. 퇴근 시간 전이라 사람도 없고 너무 좋았어요. 직장생활 이후 오랜만의 여유라 정말 정말 행복했답니다. 정말 비밀이에요!’이렇게 또 보내주셨네요.
또 이렇게 비밀을 공유해 주시니까 제가 되게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되게 기분 좋네요, 이거. 잘하셨습니다. 이렇게 또 바쁘게 살다가 가끔 이렇게, 이거 귀여운 일탈이잖아요. 사실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사람도 없는 곳에서 푹 뭔가 이렇게 생각이 잠기거나, 좋아하는 뭐 그런 것들을 보거나, 이렇게 여유 즐기신 거 아주 잘했습니다. 비밀 꼭 지켜드리도록 할게요. 익명이니까. 알겠습니다.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와야 할 것 같은데요.
헤이즈의 ‘괜찮냐고’ 듣고 오겠습니다.
[00:26:40~] 헤이즈 (Heize) – 괜찮냐고
[00:27:07~] 오늘의 밤편지
‘나에게만 들려준 당신의 비밀, 소소한 일상.
참 귀엽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많은 이야기와 또 저의 메소드 연기 또 함께 나누었는데요. 또 오늘 여러분들의 비밀까지 또 알게 된 것 같아서 괜히 더 우리가 특별해지는 것 같은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끝 곡은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순간’이라는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27~]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