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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영사: KBS
- 방영일: 2018.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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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 뱅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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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해 할 거 없어.
그 정도 실수는 누구나 다 하면서 살아.
그러니까 주눅 들지 마.
약점이 있다는 건 내가 약한 사람이란 뜻이 아니야. 남보다 채워야 할 게 조금 많다는 거야.
그냥 한 걸음씩 앞으로 걸어가면 돼.
약점은 내가 아닌 상대의 판단일 때가 많죠.
정말 좋은 관계라면요, 부족한 만큼 서로가 서로의 틈을 채워가면서 함께 성장하지 않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Coldplay – Fix You
(콜드 플레이 – 픽스 유)
6월 30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오프닝에서 이제 음… 실수 혹은 약점에 관한 이야기를 해 봤는데요. 그렇죠 뭐, 약점이 있다는 게 내가 약한 사람이라는 뜻은 아닌 거죠.
누구나 약점이라는 게 있고 어떻게 보면 사실 누구나 약한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가 모두가 이제 약점이 있으니까 남보다 채워야 할 게 조금씩 있다’ 정도로만 생각을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한 상대의 판단으로 인해서, 내 약점이 약점처럼 보이게 되고 그런 경우도 있는데요. 가능하다면 정말 부족한 만큼 서로가 서로의 틈을 채워갈 수 있는, 그런 만남이 많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의 숲에 좀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들이죠, 우리 요정님들. 우리는 조금씩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그런 산책길을 같이 걸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주말엔 숲으로>에서 이제 좋은 음악들 만나봅니다. 새소년 소윤 씨의 추천곡 들어볼 건데요. 그 전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들을 좀 나눠볼게요. 숲지기에게 하고 싶은 말,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4:32~] Troye Sivan – FOOLS
(트로이 시반 – 풀스)
트로이 시반의 ‘풀스’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를 조금 만나볼게요.
[00:05:14~]
9247 님께서
‘숲디! 오랜만에 중학생 때 듣던 카세트 플레이어를 발견해서 라디오를 틀었는데요. 생각보다 너무 잘 나와요. 이걸로 이렇게 라디오 들으니까 추억돋고 너무 좋네요. 숲디도 카세트 플레이어 써보신 적 있나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저도 있죠. 어렸을 때 일단 저는 누나 큰누나 첫째 누나랑 그 나이 차이가 조금 있다보니까, 누나가 쓰던 물건들을 이렇게 같이 (이렇게) 쓰곤 했었어요. 그래서 카세트 플레이어로 음악도 듣고. 그러니까 그때는 제가 음악을 찾아들을 수 있는 그런 나이도 아니었고 관심도 크게 없었는데, 누나들 때문에 이제 어쩌면 좀 반강제적으로 들었던 음악들이 많았는데. 그때 카세트 플레이어도 봤었고, 녹음도 해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걸로 동화를 되게 많이 봤어요.
제, 저희 집에 그 동화책들이 이렇게 쫙 있었는데. 한 60건 남짓 되는 동화책들이었는데, 그 동화책마다 카세트 테이블로 그냥 읽어도 되고. 저기 뭐야, 플레이어에 넣으면 읽어주는 그런 게 있었어요. 그거를 읽으면 이상하게 몰입이 잘 안 됐었거든요. 그래서 잘 쓰진 않았지만 그 기억이 좀 나네요. 손오공을 봤던 기억이 나는데. 아무튼, 저도 써봤습니다. 추억에 또 잠기는 시간을 가지셨군요.
[00:06:46~]
자 그리고 또 0049 님께서
‘숲디, 저는 지금 집에 내려가는 버스 안이예요.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는데, 엄청 피곤하지만 숲디 목소리 들으려고 고요한 버스 안에서 이어폰으로 라디오 듣고 있어요. 고속도로 위에서 듣는 음악의 숲. 또 다른 기분이 드네요. 근데 숲디 목소리 듣다가 잠들까 봐 걱정이에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제 목소리가 좀 잠이 오는 목소리인가? 그렇다고는 좀 얘기 들은 것 같긴 해요. 그래서 방송 끝날 때쯤에 제가 깨워드릴게요.
오늘 <주말엔 숲으로> 소윤 씨랑 재미난 이야기들, 또 음악 이야기 많이 할 거니까, 아마 잠들 틈이 없지 않을까라고 제가 조심스럽게 예상을 해 봅니다. 안전히 잘 다녀오시길 바랄게요.
[00:07:35~]
그리고 또 2189 님께서
‘습기차고 축축하고, 이런 이유들로 모두들 장마가 싫겠지만요. 저는 조금 다른 이유로 장마가 싫어요. 다른 게 아니라 장마가 오면 무릎이 그렇게 쑤셔요. 보통 할머니, 할머니들이 그러시잖아요, 비 오면 무릎 쑤신다고. 저 아직 스물 일곱이거든요. 근데 중학교 때부터 그랬다는 건 함정. 아.. 올 여름은 또 여기저기가 얼마나 아플지 걱정이에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왜 그러시죠? 스물 일곱이신데.(웃음)
아니 근데. 그게 과학적으로 무릎이 쑤시고 하는 게 뭐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공기의 압력 뭐 그런 거랑 관련이 굉장히 있다고 해서. 뭐 비 오는 날 무릎 쑤시고 이런 게, 고기압 저기압이 바뀌면서 몸 내부에 있는 압력 공기 뭐 이런 것들과 관련이 실제로 있다고.
그래서 (이제 뭐) 무릎 쑤시고 하는 게, ‘비 오려나 보다’라고 어르신들께서 하시는 게 상대적으로 관절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보니까, 그것에 더 민감해지는 그런 현상이라고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게 있어요. 사실 여부는 잘 모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혹시 찾아보시고, 제가 잘못된 이야기를 했었으면 좀 지적을 해 주시길 바랄게요.
장마, 저는 장마 개인적으로 좀 좋아해요. 이상하게 장마에 관한 추억이 좀 많은 것 같아요, 크고 작은. 장마 하면 딱 떠오르는 장면들이 꽤 많아서, 어린 시절부터 쭉쭉쭉 쌓여온. 그래서 그냥 딱 장마철이 되면 이유 없이 뭔가 회상하는 시간을 갖게 되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지금도 아마 그런 추억을 쌓고 있는 중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제가 어렸을 때 그 교통사고가 한 번 난 적이 있었는데. 뭐 비 올 때는 아니지만, 1년에 한 번씩은 꼭 그 그 부위가 쑤실 때가 있긴 한 것 같아요. 그런 건 있는데 뭐 비가 온다고 쑤시거나 하진 않습니다 그래도.
[00:09:39~]
0115 님께서
‘뜨거운 7월이 기다리고 있어요. 하지만 잘생긴 숲지기와 귀여운 요정들이 가득한 시원하고 평화로운 숲이 있으니, 두렵지만은 않아요. 숲디는 뜨거운 여름을 피하는 계획은 있으세요? 새소년의 파도 신청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어.. 여름을 피하는 계획. 아직 뭐 특별히 없는데요. 지금 보내주신 이 ‘파도’ 이 노래 진짜 여름에, 더운 여름에 들으면 진짜 시원해지는 노래이긴 하죠. 또 신청해 주셨으니까 7월을 앞두고, 저희가 시원한 노래 들려드리면서 소윤 씨와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새소년의 ‘파도’ 듣고 올게요.
[00:10:20~] 새소년 – 파도
[00:10:56~] 주말엔 숲으로
*BGM : Asgeir – Going Home
(아우스 게일 – 고잉 홈)
조용한 분위기에 서정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 흔히들 이런 음악을 발라드라고 부릅니다. 발라드는 라틴어 ‘발라레(ballare)’에서 유래했는데요. ‘춤을 춘다’라는 뜻이래요.
들을 때마다 우리의 마음을 춤추게 하는 음악들. 이 시간에 들어봅니다, <주말엔 숲으로>.
매주 이분이 준비해 오시는 음악을 들으면 마음은 물론이고 온몸을 들썩이게 됩니다. 우리를 춤추게 하는 선생님 같은 분이죠. (웃음)
숲디 : 음악의 숲의 강수진(*전 발레리나 출신)! 새소년의 황소윤 씨, 어서 오세요~!
소윤: 안녕하세요.(웃음)
숲디: 네, 안녕하세요.
소윤: 네에~
숲디: 어, 방금 그렇게 영혼 없을 일인가요.
소윤: 아니요(웃음)
숲디: 네에~ (소윤 말투 따라하기)
소윤: 아유, 너무 과찬을 해 주셔서~(쑥스러움)
숲디: 음악의 숲의 강수진. 국립발레단의 예술감독님이시라고 합니다. 자, 발레 좋아하시나요?
소윤: 저는 발레를 배웠었어요.
숲디: 아, 진짜요?
소윤: 딱 하루. (숲디의 큰 웃음)
5살 때 어머니가 제가 하도 뻣뻣해서 ‘발레를 시켜야겠다’ 하고 갔다가 제가 이제 울며 불며 안 하겠다고.
숲디: 왜요, 싫었어요?
소윤: 그 쫄쫄이를 입는 게 너무 싫었어요, 저는.
숲디: 아.. 그럴 수 있겠다.
소윤: (그래 가지구) 그래서 안 했는데 후회 중입니다. 그렇게 멋있는 춤을.
숲디: 그러게요. 근데 발레하는 소윤 씨 모습을… 상상이 잘 안 가네요.
소윤: 그렇죠.
숲디: 한 주 동안 별일 없었나요?
소윤: 한 주 동안이요, 별일 없었습니다. 잘 지내셨어요?
숲디: 아아, 그럼요. 저는 너무 잘 지내는 스타일입니다. 자, 앞서 발라드의 어원을 이야기를 해 봤는데 이게 춤을 춘다라는 뜻을 갖고 있대요. 저도 처음 알았네요. 발라레, ‘춤을 춘다.’
소윤: 되게 멋있는 뜻을 갖고 있는.
숲디: 춤 하면 또 소윤 씨인데. (장난스런 웃음)
소윤: 제가요?
숲디: 워낙 리듬을 잘 타시잖아요.
소윤: 그쵸. 꿀렁꿀렁~
숲디: 꿀렁꿀렁, 뒤로 이렇게. 기타 치시면서. ‘파도’라는 노래할 때. 그렇죠, 맞아요. 춤도 종류가 굉장히 많잖아요. 현대무용 또 한국무용, 힙합, 재즈 등등 이 중에서 소윤 씨가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게 뭔가요?
소윤: 저는. 아무래도..(생각)
숲디: 실제로 뭔가 해본 적이 있어요, 춤을?
소윤: 아니요.
숲디: 아~
소윤: 춤을 춰본 적은 없고. 아무래도 힙합이 아닐까..
숲디: 힙합. 아..
소윤: 저는 그걸 배우고 싶어요.
숲디: 아.
소윤: 아프리카 댄스, 아프리카 댄스.
숲디: 이렇게 지금. 아 라디오니까 지금. (숲디가 아프리카 댄스를 보여주는 듯. 같이 웃음)
소윤: 이렇게 해도 보이지 않는데 만세를 하셨어요.
숲디: 만세, 만세하고. 그 영화 <버닝>에서 나오잖아요.
소윤: 거기는 아직 안 봤어요.
숲디: 아, 그래요.
소윤: 네. 스포를.
숲디: 스포를 할 수 없습니다. 음악 나갈 때 할게요.
소윤: 네. 승환 씨는 그럼 어떤 춤을..
숲디: 저는 가리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춤의 최적화되어 있는 몸이라서. 제 신체 조건 자체가 저도 몰랐는데, 어떤 춤이든 다 소화가 되는 신체 구조를 갖고 있더라구요.
소윤: 엄청난 자신감인데.(감탄)
숲디: 네. 진짜 춤 배우고 싶으면 저한테 한번 오세요.(서로 소리없이 웃음)
소윤: 아프리카 댄스 가능한가요?
숲디: 그거는 영상 한 번만 보면 되니까.
소윤: 아~ 알겠습니다.
숲디: 어떤 배우고 싶은 춤 있으시면. 그걸 영상을 링크를 보내주시면, 제가 그거를 한 10초 만에 카피를 하거든요. 그거 해서 제가 알려드리도록 할게요ㅋㅋ
소윤: 알겠습니다.
숲디: 갑자기 춤추고 싶네요. (서로 소리없이 웃음)
숲디: 자, 주말엔 숲으로! 오늘은 또 어떤 노래들로 저희를 춤추게 하실 건지, 기대가 많이 되는데. 첫 번째 노래, 어떤 곡이죠?
소윤: 아쉽게도 춤추는 음악은 아니고.
숲디: 네.
소윤: 발라드입니다.
숲디: 아. 마음을 춤추게 하는 발라드군요.
소윤: 뭔가 근데 일반적인 그런 발라드, 라고 하는 것보다는 제가 느끼는 발라드. 뭔가 춤추게 하는 그런 음악들을 골라왔고, 첫 번째 곡은 이하이의 ‘바보’라는 곡입니다.
숲디: 오, 되게 의외의 선곡이네요.
소윤: 제가 개인적으로 이하이 님의 굉장한 팬이고. 이 앨범에 수록 돼 있는 앨범, 퍼스트 러브였나요?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그 앨범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리고 이 음악을 굉장히 많이 들었었어요.
숲디: 아..
소윤: 너무 좋아요.
숲디: 소윤 씨가 부르는 버전도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소윤: 저도 한번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숲디: 그러고보니까 소윤 씨가 발라드를 제대로 부르는 걸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소윤: 그쵸. 저는 발라드를 부를 일이 노래방에서 밖에 없죠.
숲디: 노래방도 가세요?(작은 놀람)
소윤: 그럼요!! 노래방 안 가세요?
숲디: 아, 저도 가끔 가죠.
소윤: 저 친구들이랑 가서.
숲디: 노래하면 뭐 불러요?
소윤: 인기 차트.
숲디: 인기 촤아~트? (인기차트 숲디버젼 미국발음으로)
소윤: 네, 인기 차트 부르고. 이제 아이돌 음악들 부르고. 이제 발라드 부르고.
숲디: 제 노래도 불러본 적 있나요. 혹시?
소윤: 아니요.(매우 단호, 숲디 아주 큰 웃음)
너무 어려워요.
숲디: 아, 그쵸.
소윤: 너무 어려워요.
숲디: 저도 어려워요, 제 노래. 궁금하다.. 우리 한번 이제 회식 같은 거 할 때 노래방 한번 가보면 재밌겠네요.
소윤: 그러면 귀 호강이죠. 승환 씨가 노래방에서..
숲디: 저 노래방 가면 발라도 안 부르죠.
소윤: 아..(웃음)
숲디: 전, 빅뱅!
소윤: 오 저도!
숲디: 진짜요?
소윤: 무조건 빅뱅, 투애니원 하면.
숲디: 무조건 해야죠.
소윤: 하죠.
숲디: 쥐디앤탑(GD&TOP) 무조건 한번 해줘야죠.
소윤: 아~
숲디: ‘아이엠 쏘 하이 고~(i’m so high go~)’ 그거 무조건 한번 해 줘야 돼요.
[*GD&TOP – High High]
소윤: 잘 맞으실 것 같은데, 저랑. (웃음)
숲디: 그 뭐지? ‘집에 가지마~♬(노래)’ 이것도 해줘야 되고. 그 약간 블루스 타임 같은 느낌이고.
숲디: 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또 소윤 씨가 골라오신 노래 들어보도록 하죠. 이하이의 ‘바보’ 듣고 올게요.
[00:17:04~] 이하이 – 바보
숲디: 이하이의 ‘바보’ 듣고 오셨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이제 이하이 씨 음악을 들으니까, 그때 막 오디션 프로그램 한창 나왔을 때 그때 또 생각이 나고 그러네요. 저랑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신데.
소윤: 그쵸.
숲디: 그분은 이제 시즌 1 대선배님이시죠. 저랑 이제 동갑이에요, 이하이 씨가.
소윤: 아~
숲디: 그래서.. 기억이 나요. 제가 이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올라갈 때 아마 이분이 이제 했었던 것 같은데. 저희 학교에서 다큐 같은 거 이런 거 틀어주시면서 너희도 꿈을 가지면 뭐 이렇게 할 수 있다, 이른 나이에. 그러면서 막 선생님이 이렇게 해주셨어요.
소윤: 아.. 하셨네요 (가수를).
숲디: 그때는 그냥 하.. 그때 지나쳤거든요. 그냥. ‘저런 사람들이나 저렇게 되는 거지’ 이러면서,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계시네’ 이러면서 그랬는데, 저도 어떻게 또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네요. 음.. 아아.. 그때의 추억이 또 생각이 났습니다. 아.. 이하이 씨랑은 혹시 뭐 따로 뵙거나 한 적은 없으시구요?
소윤: 없는데 너무 팬이었어요. 지금도 너무 팬이고. 그래서 한번 뵙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자주 듣는 앨범이기도 하고. 그래서, 골라봤습니다, 마음에 평화를 주는 그런.
숲디: 발라드, 아..알겠습니다. 진짜 이하이 씨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뭔가 한국 사람의 소울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자.. 또 이하이 씨 음악을 만나봤고요. 다음 추천 곡은 어떤 곡인가요?
소윤: 다음에 들어보실 곡은, 음.. 아마 2000년대에 나온 발라드 중에 가장 최고..(숲디 계속 웃음)
숲디: 아.. 소윤 씨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소윤: 저는 처음 듣자마자 딱 직감했어요. 이거는 2000년대 혹은 그 이상을 잡아먹을 수 있는 명곡이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을 춤추게 하는 그런 음악이기 때문에 골라봤습니다.
숲디: (웃음 참으며) 어떤 노래죠?
소윤: (웃음) 발라드의 대가, 정승환의 ‘이 바보야’.
숲디: 아~ 이 노래를 여기서. 이 노래를 여기서 듣게 되네요.
소윤: 네ㅋㅋㅋㅋ(웃음)
숲디: 이 노래(를) 추천하신 이유, 뭐죠?
소윤: 아까 계속 언급을 했지만. 사실 제가 발라드 음악, 특히나 요즘 나온 발라드 음악을 잘 듣지는 못해요. 접할 기회가 별로 없다 보니까. 그래서 이제 음악의 숲을 시작을 하고, 같이 호흡을 맞추는 입장이니 제가 한번 쫙 다 들어봤죠.
숲디: 아, 그래요?
소윤: 막 주변에도 물어보고. 너는 어떤 정승환 씨의 어떤 곡이 제일 좋냐. 친구들도 자주 듣곤 하니까, 그래서.
숲디: 아, 고맙네요.
소윤: 막 쫙~ 듣다가 이게 탁 뭔가 마음을 때리는 게 있더라고요.
숲디: ‘이 바보야’가 좋았어요?
소윤: 네.
숲디: 이 노래에서 혹시 소윤 씨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가사가 있다면.
소윤: 가사요?
숲디: 가사 말고도 머..
소윤: 저는 시작 부분이 좋아요.
숲디: ‘세상이 멈춘~’ 거기요? 소윤 씨 한번 살짝~
소윤: 안 돼요, 저 비싸요!(애교적인 단호) 함부로 부를 수 있는 사람이.(숲디 계속 웃음)
숲디: 알겠어요. 아우~ 미안합니다.
소윤: 승환 씨는 이 곡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숲디: 저의 첫 데뷔 앨범이기도 하고요. 또 감사하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여서 저한테 좀 애착이 가는 곡이죠. 약간 효자 같은 곡이죠. 자, 알겠습니다. 민망하네요. 빨리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죠. 정승환의 ‘이 바보야’ 듣겠습니다.
[00:21:12~] 정승환 – 이 바보야
숲디: 정승환의 ‘이 바보야’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와 소윤 감탄)
소윤: 저 진짜 거짓말 안 하고 지금 소름 돋았어요.
숲디: 아 진짜요?
소윤: 진짜로. 그러니까 ‘워어~’ 할 때 이제 지금 (너무 좋아서) 돌았어요.
숲디: ‘워어~’ 이런 거 (저) 안 했는데.
(숲디와 소윤 크게 웃음)
소윤: ‘워어~’ 할 때.
숲디: 이거 뭐였어요.(웃음)
소윤: 진짜 너무 좋아요, 진짜로.
숲디: 노래를 작곡을 하시네요 이제. 궁금하네요, 진짜로. 이렇게 노래만 들었을 때와 게스트를 하시면서 저를 알게 된 지금 (또) 느낌이 어떤가요?
소윤: 저는 반대로. 그러니까, 노래하는 승환 씨를 더 많이 본 게 아니라 같이 이렇게 얘기하는, (승환 씨를 더 많이 본)
숲디: 그럴 수 있겠네요.
소윤: 디제이 또는 친구 같은 승환 씨의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에, 오히려 음악을 그렇게 막 찾아듣고 영상을 보고 했을 때 반대로의 매력을. ‘어, 이런 사람이었어?’ 약간. ‘내가 매주 이렇게 만나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었어?’ 라는 생각이.
숲디: 그 전에 관심이 일도 없었다.
소윤: 아 그쵸~ (숲디 크게 웃음) 농담이고, 진짜 농담이고. 그러니까 그 승환 씨 이름은 너무 익히 많이 들어왔지만. 승환 씨가 하는 음악이나 그런 부르는 것들에 대해서 크게 관심이 없었으니까.
숲디: 그럴 수 있죠, 아무래도.
소윤: 너무 팬이 됐고, 사실 이 곡은 제가 계속 몇 번 듣고 있는 곡이거든요. 진짜로.
숲디: 다음 노래 어떤 노래죠?
소윤: 네, 다음으로는 정승환의. 아무튼 너무 알게 돼서 너무 기쁘고 같이 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좋은 곡이고 또 다음에 또 히든 카드로 또 몇 개씩 꺼내려고요. 너무 많은 분들이 아시는 곡이니까.
숲디: 알겠습니다. 아… 또 이렇게 소윤 씨가 좋아해 주니까 기쁘네요.
소윤: 제 기분을 아시겠어요, 이제 좀?(웃음)
숲디: 저 너무 좋은데요.
소윤: 아 그래요?
숲디: 네, 행복해요. 마음 같아서는 맨날 제 노래만 갖고 오셨으면 좋겠는데, 또 그럴 수는 없으니까.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희대의 명곡 만나봤고요. 다음 노래는 어떤 노래인가요?
소윤: 다음 들어볼 곡은 엠지엠티의 ‘컨그레츄레이션스’.
숲디: 방향을 갑자기 확 트네요?
소윤: 앞에 두 곡은 뭔가 한 곡의 그런 느낌이었다면. 뒤에 두 곡은 뭔가 발라드는 아닌데, 내가 발라드라고 느끼는 그런 곡들을 준비해봤고.
또 엠지엠티는 저번 주에 지난 시간에 한 번 소개를 했던 팀이기도 한데, 또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는 곡이라서 들고 와봤고. 저는 이 곡을 들으면 너무 편안해져요. 뭔가 잔잔하게 흘러가면서도, 뭐라 그래야 될까.. 평안함을 주는, 뭔가 날 뛰는 일상에 약간의 편안함을 주는, 그런 곡들인 것 같아서 골라와 봤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엠지엠티의 노래 오랜만에 저도 듣고 싶네요. 그럼 바로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엠지엠티의 ‘컨그레츄레이션스’.
[00:24:59~] MGMT – Congratulations
(엠지엠티 – 컨그레츄레이션스)
숲디: 엠지엠티의 ‘컨그레츄레이션스’ 듣고 오셨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좀 되게 편안해지는 느낌이네요. 이렇게 딱 하루 끝나고 집에 들어와서, 불 꺼진 방 안에서 이렇게 음악만. 이 음악만 딱 틀어놓고 있으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소윤: 음..
숲디: 그런 거 있잖아요, 영화에서. TV만 켜져 있는 불 꺼진 방.
소윤: 아…
숲디: (축구) 축구하고 있고, TV에서는. 앞에 감자칩 같은 거 (있으면) 먹으면서 막 틀어놓고 있으면. 근데 TV는 음소거를 해놔야 돼.
소윤: 음..무슨 느낌(인지) 알아요. 정석. (인정하는 웃음)
숲디: 아무튼 알겠습니다. 이렇게 음악을 만나봤어요. <주말엔 숲으로>, 이제 마지막 추천곡 들어볼 건데요. 어떤 노래일까요?
소윤: 마지막으로 들려드릴 노래는 앤디 샤우프의 ‘더 매지션’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이 노래는 어떻게 또 추천을 하시게 되신 거죠?
소윤: 이 곡은 사실 처음 접하게 된 건, 뮤직비디오예요. 그러니까 한창 ‘긴 꿈’ 뮤직비디오 때문에 이것저것 막 찾아보다가, 이 곡에 대한 뮤직비디오를 보고 ‘와 이거 너무 멋있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곡도 너무 좋더라고요.
그러니까 마찬가지로 그냥 방금 들려드린 엠지엠티의 곡처럼 편안함을 안겨주는.. 그 편안함이 단순히 그냥 편하기만 한 게 아니라, 편안함 속에서의 그런 묘한 것들을 끌어올려주는 곡들이라고 생각이 되고. 특히 그 앤디샤우프의 곡 대부분이 다 좀 뭐랄까, 비슷해요. 편안하면서도 뭔가 감상을 했을 때 너무 말 그대로 춤추게 하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한번 같이 들어보고 싶어서 골라와 봤어요.
숲디: 알겠습니다. 앤디 샤우프의 ‘더 매지션’. 저도 처음 들어보는 아티스트인데, 소윤 씨가 그때 당시에 느꼈던 그 느낌을 한번 저도 느껴보고 싶네요. 한번 그러면 음악을 듣고 와볼까요? 네, 앤디 샤우프의 ‘더 매지션’ 듣고 올게요.
[00:27:49~] Andy Shauf – The Magician
(앤디 샤우프 – 더 매지션)
숲디: 앤디 샤우프의 ‘더 매지션’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또 이렇게 해서 소윤 씨가 골라오신 네 곡을 다 만나봤는데요. 오늘 어떠셨나요?
소윤: 오늘 히든 카드를 쓸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였구요.
숲디: 얼마나 영광스러울까요 정말~
소윤: 한 술 더 뜨시는 것 같애.(웃음)
숲디: 저 띄워주면, 제가 더 뜹니다.
소윤: (웃음)농담이고. 뭔가 되게 결이 다른 음악들인데요, 사실은.
숲디: 뭔가 오늘은 또 소윤 씨의 뭔가 의외의 선곡도 만나고, 뭔가 좀 익숙한 소윤 씨의 선곡들도 만나본 것 같은 느낌. 두 가지를 다 만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오늘 골라오신 노래 중에서 마지막 노래가 제일 좋네요. 마지막 노래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앤디 샤우프. (또) 어김없이 소윤 씨를 통해서 새로운 뮤지션을 알게 된 것 같아서 감사드리고,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되네요.
오늘 제 노래도 갖고 오실 줄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오늘 정말 덕분에 저의 어떤 위대함을 많은 분들께 한 번 더 알릴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웃음) 우리 또 여기서 인사를 나눠야겠죠.
소윤: 다음 주 또 어마무시한 음악들을 가지고,
숲디: 진짜 기대하고 있을게요.
소윤: 찾아뵙겠습니다.
숲디: 오늘도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소윤: 안녕히 계세요.
[00:30:33~] 오늘의 밤편지
‘마음을 춤추게 하는 노래.
내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주말엔 숲으로> 오늘 소윤 씨가 추천하는 발라드, 특집이라고 할까요. 들어봤는데 역시 또 명곡을 들어서 그런지 기분이 굉장히 좋아지는 밤이네요. 조금 민망하기도 했는데 한편으로는, 소윤 씨가 이제 진짜 좀 이곳이 편해졌나 보다라는 생각도 들어서 한편으로는 좀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까 집에 가신다는 우리 0049 님께서 집에 잘 도착하셨는지 모르겠어요. 아직 가는 길은 아니시겠죠. 아무튼 무사히 잘 도착하셨길 바라면서요. 오늘 끝 곡으로 장윤주와 정재형이 함께한 ‘지붕 위의 고양이’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2:07~] 정재형 – 지붕 위의 고양이 (feat. 장윤주)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고 하지.
근데 말이야, 마음이라는 게 정말 그럴까?
친구는 좋다는데 축하는커녕 질투가 나면, 내가 나쁜 거야? 상대보다 크게 울고 싶고 더 화가 나면, 내가 이상한 거야?
우리에게는 글로 배운 감정이 있대요.
슬픔은 나누는 거다. 좋은 일은 축하하는 거다. 이렇게 공식을 외듯 새기고 익혔다는 거죠.
부러운데 아닌 척, 안 좋은데 좋은 척, 그래서 우리는 자꾸 척을 하며 사는 걸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1~] Adam Levine – Lost Stars
(애덤 리바인 – 로스트 스타즈)
6월 29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애덤 리바인의 ‘로스트 스탈스’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에 숲으로 와주신 분들 감사드리고요.
오늘 또 오프닝에서 음~ 마음에 관한 이야기 또 해봤는데요.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 는 말이 있는데, 사람이 다 마음이 다른 거잖아요. 내가 좀 친구가 좋다는데 질투가 나면 내가 너무 이상한 건가? 근데 그것도 하나의 마음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슬픔은 나누는 거고 좋은 일은 축하하는 거다’ 라는, 물론 맞는 말이지만 이게 마음이라는 거나 어떤 이런 감정 같은 것들이 학습되면, 어떤.. 공식을 외우듯이 학습 되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확실히 그게 본질이 좀 흐려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부러운데도 ‘그러면 안 된다’라는 어떤 생각 때문에 아닌 척하고 안 좋은데 좋은 척하고 이런 것들이 생겨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수많은, 온갖 척을 하면서 저 역시 그렇게 살았을 텐데, 여러분들도 그러시지 않았을까.. 근데 우리 또 음악의 숲에서는 조금은 더 진짜 본인의 마음에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볼게요.
자 오늘 음악의 숲에 도착한 우리 요정님들 마중을 나가보겠습니다.
[00:04:18~]
9475 님께서
‘숲디. 고백하건대 무려 이틀이나 숲에 함께하지 못했어요. 아니.. 시작은 항상 같이 했는데 어느 순간 저만 숲에서 낙오돼서 꿈길을 막 걷다가 정신 차려 보면 아침이더라구요. 며칠 동안 일이 많아 집에 오면 뻗기 바빴거든요. 이제 여유 좀 있어졌으니 다시 맑은 정신으로 숲길을 함께 걸어갑니다. 야호!’
이렇게ㅎㅎ 보내주셨어요.
자, 괜찮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데, 음악의 숲 듣다가 주무시는 거 좋아요. 잠이 중요하죠 사실. 또 제 목소리가 이제 꿀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게, 왠지 좀 한편으로 또 뿌듯하기도 하고.. 그래도 오늘은 깨어 계신다고 하니까 끝까지, 끝까지 잘 걸어주세요.
음, 꿀잠을 유도하는 이곳이 바로 음악의 숲이죠. 저한테 하고 싶은 말 또 듣고 싶은 음악들 숲으로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6:01~] 이진아 – Run (feat. GRAY)
(이진아, 피처링 그레이 – 런)
이진아 피처링 그레이의 ‘런’ 듣고 오셨습니다.
8628 님, 그리고 2048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였어요. 이제 이진아 씨의 정규 첫 앨범이 나왔는데, 아 제가 정주행을 하면서 듣다 보니까 이 분은 진짜 내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잘 못 느끼고 있었구나. 엄청, 엄청 대단한 사람이었구나. 속된 말로 진짜 미친 사람이구나. 음악을 너무 잘해서.. 그런 마음을 좀 느꼈어요. 아 대단합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불금이라서 그런지 오늘 또 굉장히 핫하게 보내는 분들이 많으신데,
[00:07:19~]
4130 님께서
‘숲디! 오늘 태어나 처음으로 PT라는 걸 받아봤어요. 헬스 기구를 이용하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동작들도 많이 해 봤답니다. 사실 저는 운동을 너무 싫어해서 숨 쉬기 운동 말곤 안 하는데 친구들이 같이 가자고 해서 다섯 명에서 같이 시작을 했어요. 트레이너 한 분께 다섯이 같이 받으니 돈도 저렴하고요. 무엇보다 제가 억지로라도 가게 될 것 같아 다행이에요. 오늘은 특별한 것도 안 한 것 같은데 시간이 갈수록 온 몸이 아파요. 제가 게으름 피지 않고 운동할 수 있도록 숲디가 응원해 주세요.’
아~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저도 그 PT를 받았었는데, 요즘에는 조금 쉬고 있는데 음~ 그.. 선생님에 따라 좀 다른 것 같아요. 어떤 선생, 코치님은 정말~ 너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하나만 더’를 10번 하시는 거예요. 분명히 하나만 더 하라고 하셨으면서 12개를 막 하시고… 그리고 또 어떤 분은 좀 제 페이스에 맞춰서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는데. 또 친구들이랑 같이 하는 건 또 남다르겠네요.
저도 이제 얼마 전에 그 운동을 좀 해야겠다. 근데 좀 헬스 이런 거는 저는 조금 안 맞는 것 같더라고요. 이게 뭔가 되게 목적 없이 하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 될까요? 물론 목적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하고 있으면 이걸 내가 왜 자꾸 이 무거운 걸 들고 있나 돈 내고. 뭔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예전에 좀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가져보자, 해서 복싱을 끊었는데 아직 안 나갔습니다. 아직 안 나갔는데 기대가 많이 되네요. 음~
저희 매니저 형도 운동을 하겠다고 정말 저한테 몇 번이나 말을 했는데 한 3일..? 하는 걸 못 봤거든요. 근데 얼마 전에 또 제대로 헬스를 끊고 자기가 한 달 안에 음 10kg인가? 뺀다고, 빼고 싶다고도 하더라고요 또 이제. 라디오에서 제가 밝힙니다. 우리 매니저 형, 정말 한 달 안에 10kg 뺄 수 있게 여러분들께서 많은 응원 해주시길 바라고요. 제대로 빼서 인증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정말 밖에서 엄청 놀랄 거예요. 지금 쟤가 지금 뭐라고 하는 거야? 이러면서.. 아무튼 우리 운동 다들 열심히 해서 건강해집시다.
[00:09:46~]
자, 3795 님께서
‘3년 만에 바이올린을 꺼내봤어요.
공부하다 머리 식힐 겸 연주해 보니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옛날에 마법 같은 노래를 선물해 준다고 마법이라는 이름도 지어줬었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 마법이를 꺼내서 자주 켜볼 생각이에요. 숲디도 저처럼 애착이 가는 악기가 있나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마법이 되게 귀엽다. 마법 같은 노래를 선물해주는 악기니까 우리 마법이라고.. 악기에게 이름을 지어줬다고 하네요.
저요? 저는 뭐 기타도 하고 피아노도 하는데, 그냥 혼자서 노래 연습하기 좀 크게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실력이에요. 근데 악기에 이름을 붙여줘 본 적은 없네요. 제가 너무 감수성이 부족한 건지 좀 반성이 되네요.
저도 그, 바이올린 배워보고 싶어요. 멋있는 것 같고 특히 저는 첼로를 연주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저희 이제 큰누나께서 바이올린을 이제 취미로 이렇게 연주하곤 하시는데 저희 이제 누나가 음악적인 재능이 좀 많으신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제 옆에 앉혀놓고 피아노 연주하고 있으면 제가 ‘누나~ 돌고래가 수영하는 것 같아.’ 막 이랬대요.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제가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누나의 영향이 또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아무튼 저도 바이올린을 한번 언젠가는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마법이, 저도 이름을 또 지어보는 걸로 할게요.
그럼 또 우리 마법 같은 음악 듣고 오도록 하죠.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하림의 ‘위로’ 그리고 정인의 ‘장마’.
[00:11:31~] 하림 – 위로
[00:12:10~] 정인 – 장마
하림의 ‘위로’ 그리고 정인의 ‘장마’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숲지기 앞으로 도착한 고민들 또 만나볼게요.
[00:13:09~]
0705 님께서
‘숲디, 저 어떡해요? 남자친구가 선물해 준 비싼 이어폰을 잃어버렸어요. 줄 없는 이어폰이라 그거 되게 고가거든요. 심지어 제일 처음 시중에 나왔을 때, 남친이 줄 서가면서 사준 건데.. 어쩌죠? 아.. 미안해서 잃어버렸다고 말도 못하고 있어요.’
아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그 줄 없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아, 남자친구가 또 거금을 들여서 선물을 해주셨는데.. 근데 그 줄 없는 이어폰이 진짜 잃어버리기 쉬운 것 같아요. 저도 그거 이제 저도 사용하는 게 있는데 좀 이렇게 쓸 때마다 조마조마하다고 해야 될까요. 이거 그냥 하나만 잃어버리면 되게 눈에도 잘 안 띄는 그런 이어폰이어서..
아 어떡하죠? 이것도 굉장히 망설여지는 주제인데, 아 그래도 언젠가는 들키지 않을까요? 들키는 것보다 그 얘기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들키면 더 서로한테 기분이 상할 수 있으니까 잘, 그 분위기랑 기회 잘 봐서 살살살~ 지혜롭게 잘 말씀을, 사실을 전하기를 바랄게요. 되게 난처하겠다.
[00:14:32~]
자 그리고 또 3429 님께서
‘숲디! 대학생이 되고 첫 방학을 맞았어요. 긴 긴 방학 어떻게 보내면 잘 보냈다고 소문이 날까요? 일단 음숲을 매일 제 시간에 들을 수 있다는 것 그것부터 너무너무 좋지만 말이에요.’
아 행복한 고민을 또 하고 계시는 우리 대학생 요정, ‘대요’ 만나봤는데. 그렇죠. 대학교 이제 방학이 그래도 다른 때 그 고등학교 중학교 때보다는 기니까, 글쎄요. 이 고민을 하는 것부터가 지금 굉장히 방학을 잘 보내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얼마나 행복합니까? 이 엔돌핀이 막 솟고 있을 것 같아요. 음, 일단 이제 또 성인이 됐고 했으니 여행을 한번 혼자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저도 이제 대학교를 처음 들어가고 나서 이제 처음으로 혼자 여행이라는 걸 시작을 했거든요. 왠지 대학생이니까 나도 조금은 어른이지 않을까? 이러면서 막, 막 객기 부리면서 혼자 여행 가곤 했었는데, 여유가 되고 또 된다면 그런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자, 그럼 또 저희는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에픽하이 피처링 크러쉬의 ‘문배동 단골집’ 듣고 올게요.
[00:15:51~] 크러쉬 – 문배동 단골집 (feat. 에픽하이)
[00:16:33~] 음악의 늪
노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아이~ 친구 참.
이번엔 또 뭔데? 그래 얘기해봐.
뭐? 남자 얘기만 하루 종일 들어놓더니 소개팅은 하기 싫다고? 자연스러운 게 좋다고?
그 사람이 철벽 치면 너무 까칠하다고 하고, 마음을 열면 너무 쉽다고 하고, 쿨하면 섭섭해?
잘해주면 질려?
아 진짜 어쩌라고.
야! 이것 저것 따지면 누구도 맘에 안 차.
후회하면 늦어! 그러니까 있을 때 잘해.
니가 진짜 사랑을 하고 싶다면, 마음을 좀 열고 생각해봐. 그냥 솔직하게 널 보여줘.
그래~ 니가 좋으면 먼저 고백해.
고백할 때도 한 번쯤은 있어야지.
야! 내가 너라서 얘기한다.
이번엔 좀 잘해봐.’
[00:18:09~] 옥상달빛 – 연애상담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옥상달빛의 ‘연애 상담’ 듣고 오셨습니다.
아~ 근데 꼭 이런 친구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그 ‘답정너’라고 하나요, 이런 사람들을. 뭘 해도 다 싫고 뭐 쿨하면 섭섭하고 잘해주면 질리고 마음을 열면 너무 쉽다 그러고. 그 사람이 철벽 치면 너무 까칠하고, 남자 얘기는 엄청 하면서 뭐 혹은 이성 얘기를 엄청 하면서 소개팅은 정작 하기 싫고 그런, 근데 또 그 와중에 그런 걸 알면서도 계속 들어주는 친구가 있기도 하고, 참.. 어딜 가나 이런 친구, 이런 뭐라 해야 될까, 짝이 한 팀씩은 꼭 있는 것 같아요.
아 근데 옥상달빛 그 선배님들 음악을 듣고 있으면, 참 어렸을 때부터도 그랬지만 참 ‘너무 예쁘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음악이 너무 예쁘고 귀엽고 그런 느낌? 그래서 오늘 또 이 옥상달빛의 노래를 여러분들께 저의 연기로 전해드릴 수 있어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자!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00:20:03~]
2048 님께서
‘숲디! 제가 완전 좋아하던 노래 제목을 드디어 알았어요. 원 디렉션의 ‘원 띵’ 이라는 노래인데요. 이 노래만 들으면 너무너무 신나요. 옛날부터 좋아했는데 제목을 이제야 알다니 웃기죠? 원 디렉션의 ‘원 띵’ 신청할게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그럼 신청하신 곡 듣고요.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먼저 후바스탱크의 ‘더 리즌’ 먼저 듣고요. 원 디렉션의 ‘원 띵’ 듣겠습니다.
[00:20:37~] Hoobastank – The Reason
(후바스탱크 – 더 리즌)
[00:21:15~] One Direction – One Thing
(원 디렉션 – 원 띵)
후바스탱크의 ‘더 리즌’ 그리고 원 디렉션의 ‘원 띵’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더 나눠볼게요.
[00:22:04~]
1308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고등학생인데요. 오늘 2학기 반장 부반장을 미리 뽑는다고 해서 야심차게 부반장 후보에 나갔어요. 근데 고작 한 표 밖에 못 받고 떨어졌어요.. 다들 제가 스스로 뽑아서 한 표인 줄 알아요. 너무 창피해요. 저 다른 친구 뽑았거든요. 억울하고 속상해요. 숲디가 위로 좀 해주세요.’
아,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친구들이 나빴네요. 또 한 표, 마침 또 하필 한 표가 나와가지고.. 자 그래도 여기 우리 음악의 숲에서 억울함을 호소를 하셨으니까 혹시라도 누군가 듣고 있으면 걘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 그중에 또 자기를 안 뽑고 또 다른 친구를 뽑은 우리 마음 여린 우리 요정님. 언젠가 고등학생인데 2학기 반장 다음 학년, 그러면 다음 학년 때 한번 도전을 해서 미리 좀 친구들의 마음을 잘 사고 해서 한번 제대로 도전을 해서 꼭! 반장이든 부반장이든 되는 그런 날이 오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자 괜찮아요~
[00:23:19~]
4704 님께서
‘우연치 않게 드라마를 보다가 아는 얼굴을 봤어요. 배우가 돼 있더라구요. 갑자기 심장이 쿵! 내려앉으면서 나는 뭐 했지? 나도 저기 있고 싶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연기자의 꿈이 꿈틀했어요. 그래도 저는 그냥 나를 보고 현실을 보려고요. 20대 중반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지만 ‘도전은 무리야’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냥 오늘은 제가 너무 싫은 밤이네요. 내 꿈에 대해서 말이라도 꺼내볼 걸 그랬나 봐요. 뭔가 마음이 괜찮아지는 곡이 듣고 싶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같은 꿈을 꾸던 사람이 뭔가 한 발자국 먼저 몇 발자국 먼저 앞서간 것 같은 느낌이, 또 TV에서 그 꿈을 이룬 모습을 보면 더더욱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 괜찮아지실지는 모르겠지만 네, 제가 아는 좋은 노래 들려드리겠습니다. 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그럼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이승열의 ‘기억할게’.
[00:24:31~] 이승열 – 기억할게
[00:25:13~] 오늘의 밤편지
‘이 시간, 너의 마음이 괜찮았기를.
아까보단 한 번 더, 웃을 수 있었기를.’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좋은 일, 안 좋은 일 있었던 모든 우리 요정님들 기분 좋은 마음으로 꿀잠 주무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오늘 끝 곡은요, 어~ 많은 분들이 또 신청을 해주셨다고 하네요. 제가 고른 건 아닙니다. 자~ 많은 분들이, 아주 많은 분들이 신청을 해 주신 정승환의 ‘비가 온다’. 또 장마철이라서 이 노래 안 들을 수 없죠.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6:34~] 정승환 – 비가 온다
sns
영화 <마틸다>의 주인공 마틸다에겐 특별한 초능력이 있어. 학교에 갓 입학한 꼬마인데 손을 대지 않고 물건을 옮길 수 있다는 걸 어느 날 알게 되거든.
마틸다는 염력으로 인형을 춤추게 만들어.
그릇에 시리얼을 붓고 수저를 움직여 받아먹지.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얼굴로 말이야.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상상이죠.
‘나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지구를 구하거나 인류에 큰 도움이 되진 않아도요, 지금보다 조금은 내 하루의 적극적인 내가 됐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4~] The Script – Superheroes
(더 스크립트 – 슈퍼 히어로즈)
6월 28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더 스크립트의 ‘슈퍼 히어로즈’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마틸다>라는 영화는 제가 어렸을 때 굉장히 많이 봤던 영화였는데, 음… 오늘 또 이제 오프닝에서 얘기를 하게 되어서 반갑네요.
초능력을 이제, 음… 마틸다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제 부모님한테 사랑을 많이 못 받고 자란 아이인데. 어… 뭔가 아버지한테 복수하기 위해 뭔가 이렇게 복수하기 위해서 뭔가 이렇게 정신 집중을 하다가 어… 염력을… 어떤, 그 초능력을 갖게 되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굉장히 그 영화를 보면서 부러웠던 기억이 나요. ‘나도 염력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면서.
염력뿐만 아니라 초능력에 관한 상상은 어렸을 때도 많이 하고, 음… 지금도 사실 하잖아요. 가끔 뭐 예를 들어서 ‘나한테 순간 이동 능력이 있으면 지각할 일이 없을 텐데’라든지(웃음) 그런 상상을 하곤 하는데. 어, 저는 만약에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음… 하늘을 나는 그런 능력을 갖고 싶다고 항상 얘기를 했었어요. 다른 어떤 거창한 거보다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갖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뭐 순간이동이 더 효율적일 수 있겠으나 하늘을 나는 그… 뭔가 재미가 되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음, 마틸다가 하늘도 날았나? 자기한테 염력을 써서 하늘 날았던 것도 같은데… 아무튼 모르겠네요. 누군가를 날게 하긴 했던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으신가요? 음… 굉장히 다양한 초능력들이 등장하죠? 영화나 만화 속에서는…
[00:04:25~]
자, 그러면 우리 현실 속 우리 요정님들은 오늘 또, 어떻게 하루 보내셨는지 한 분 한 분 만나봐야 할 텐데~
2854 님,
‘10시면 자는 편이라 항상 다시듣기로 듣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은 일이 있어서 이 시간에 듣네요. 집으로 들어가는 게 늦어서 조금 힘들고 무서운데, 숲디 목소리 들으니 안심이 되네요. 고마워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아~ 이 시간에 특히 혼자 집에 들어가면 무섭죠. 또 일이 있으셔서 늦게 들어간다고 하는데 모쪼록 조심히 들어가시고 오늘 또 한 시간 동안 음악의 숲에서 잘 걸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이야기 기다리고 있습니다. 듣고 싶은 노래나 나누고 싶은 일상들 여기로 보내주세요. 문자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5:58~] SHINee (샤이니) – 네가 남겨둔 말
샤이니의 ‘네가 남겨둔 말’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 또 여러분들 어떤 일이,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만나볼게요.
[00:06:46~]
1803 님께서
‘형, 저는 미용사인데요. 샴푸 9개월 만에 드디어 첫! 커트 손님을 받았어요. 손님께 요즘 핫한 워너원의 옹성우 씨가 하는 물음표 머리를 해 드렸는데 마음에 드신다고 좋아하셨어요. 이제 돈 많이 벌어서 집도 사고, 매장도 열고, 그렇게 재밌게 살고 싶어요. 항상 위안이 되는 방송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일종의 승진 같은 걸 한 셈이네요. 첫 커트 손님. 얼마나 떨릴까요. 이제… 저는 당연히 뭐 미용 경험이 없으니 잘 모르지만 어… 누구의 이제 머리카락을 손질하는 그런 작업은 굉장히 떨릴 것 같아요. 그냥 어떤 연습할 때와는 또 다를 테니까… 그래도 잘 해내신 것 같아서 축하드립니다 일단. 첫 커트 손님 받은 거,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또 잘… 지금처럼 옹성우 씨 같은 헤어스타일 잘 해드려서 뜻하는 바 다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항상 위안이 되는 방송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0684 님께서
‘숲디, 오늘도 안녕~ 전 오늘 반성 모드였어요. 저는 치아 교정 2년 차 요정 교요(=교정 요정)인데요. 저랑 같이 치아 교정을 시작한 친구가 한 달 뒤에 교정기를 뺀다는 거예요. 너무 부럽더라고요. 저는 중간에 꼬박꼬박 껴야 하는 고무줄도 안 끼고 한 달마다 치과 가는 것도 자주 미뤄서 끝나려면 아직 멀었거든요. 이제부터라도 의사 선생님 말씀 잘 들어서 얼른 교정을 끝내야겠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음… 치아 교정이, 그쵸. 아무래도 그… 꾸준한 그 기간 내에 어떤 관리라든가 치과에 이제 들러… 왔다 갔다 하는 것도 부지런히 해야 그… 정해진 기한 내에 이렇게 뺄 수 있는데 그게 잘 안 지켜지면 어렵다고들 하더라고요.
저는 안 해봐서 잘 모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사람들이 끝내는 시기가 또 달라지기도 하는 것 같더라고요. 네… 앞으로도 의사 선생님 말씀 잘 들어서 얼른 교정 끝내시길 바랄게요.
그리고 또 2518 님께서
‘숲디, 전 오늘 드디어 마지막 과제를 제출하고 진정한 종강을 맞이했어요. 종강 기념으로 서점에 가서 평소 읽고 싶었던 철학책, 엄마를 위한 에세이, 그리고 숲디를 생각하며 시집 한 권을 샀어요. 한없이 지치고 뭔가 삐거덕거리는 것 같고 답답하기만 할 때… 특히, 그게 사람 때문이라면 다들 한 번씩은 쉬었다 가셨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기분 전환으로 책 한 권 사셔도 좋고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책을 사는걸로 이제 하루를 마무리를 하신 것 같은데 잘하셨습니다. 또, 평소 읽고 싶었던 철학책, 그리고 또 엄마를 위한 에세이, 그리고 또 제 생각을 또 한 번씩 해주면서 시집을 또… 사셨다고 하는데, 어떤 시집을 사셨을까요?
제가 얼마 전에 SNS에 가방 공개를 했을 때 거기에 나온 책을 (180625 음악의 숲 공식 인스타그램 내 영상) 많은 분들이 또 사셨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그 책을 혹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가와이 하야오’라는 일본 심리학자의 어떤 책이고요. 어… 책 제목이 뭐였더라 근데?(웃음) 카를 융 입문서인데, 네… 인간의 마음의 이해인가? 아마 그런 책일 거예요. (-> ‘카를 융 인간의 이해’ 라는 책이었음) 그리고 또 하나는 심보선의 ‘슬픔이 없는 십오 초’라는 시집이었구요. 우리 또 독서 요정님들 많으신 것 같네요. 반갑습니다.
[00:10:35~]
자 그리고 또 5805 님께서
‘3년을 사귀었던 사람과 다투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 정말로 끝이 난 지 5개월이 됐습니다. 싫어서 헤어진 게 아니라 상황 때문에 헤어졌던 것이라… 아직도 너무 보고 싶은데, 꿈에도 나오지 않던 그 사람. 어제 오랜만에 꿈에 나왔습니다. 우리 다시 재회 했더라구요.
근데 꿈에서조차 마지막엔 헤어졌습니다. 눈을 뜨고 나서 우린 정말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오늘 가지고 있던 휴대폰 속 마지막 사진을 지웠어요. 이제 정말로 보내주어야 하나 봅니다. 같이 듣던 노래를 마지막으로 정말… 끝내 보려구요. 에피톤 프로젝트 이화동 신청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마음이 여러모로 또 복잡하실 것 같은데요. 음… 빨리 이렇게 좀 마음 정리를 하루빨리 하실 수 있기를… 저도 바라보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8592 님께서
‘옷을 거의 다 만들었는데 다시 풀고 해치고 있어요. 늦게까지 작업하는데, 음악의 숲은 언제나 제게 위로에요. 감사합니다. 이소라 님의 Track 3 신청합니다. -장인 요정-’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러면 또 여러분들께서 노래 신청을 해주셨으니 그 노래들을 듣고 올게요.
5805 님께서 신청하신 에피톤 프로젝트의 ‘이화동’ 그리고 8592 님께서 신청하신 이소라의 ‘Track 3’ 듣고 오겠습니다.
[00:12:11~] 에피톤 프로젝트 – 이화동 (Duet With 한희정)
[00:12:50~] 이소라 – Track 3
에피톤 프로젝트의 ‘이화동’ 그리고 이소라의 ‘Track 3’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제가 참 또… 잘했다고 칭찬해드리고 싶은 사연들이 있어서 몇 개 또 소개를 해드릴게요.
[00:13:38~]
3930 님께서
‘숲디, 졸업 작품을 잘 마무리하고 오랜만에 숲으로 돌아왔어요. 이 시간이 얼마나 그립던지… 1시가 되기만을 기다렸어요. 제가 중요한 졸업 작품 앞두고 제 자신을 당당하게 예뻐할 거라고 사연 보냈는데요. 숲디가 응원해준 덕분에 잘 마무리하고 왔습니다. 축하해 주세요. 숲디에게 사진 자랑하러 왔어요. 저 멋있죠?’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전에 그 모델 하신다는 분이었나요? 패션… 하여튼 뭐 그런 학과에서 졸업 작품 준비하고 있다고 하셨던 분인 것 같은데… 오~ 이게 대학교 그… 그거 같지가 않네요. 되게 멋있는 한복을 입은 분도 계시고 굉장히 힙한 옷을 입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웃음) 수고 많으셨고 참 잘했습니다. 제가 도장이라도 찍어드리고 싶은데, 도장이 없으니 말씀으로만… 수고 많으셨습니다.
자, 그리고 또 7132 님께서
‘새벽에 미국에 있는 친구한테서 문자가 왔어요. 작년에 저를 보려고 출장 중간에 한국을 경유해와서 잠깐이라도 보고 가던 친구였는데,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한 번도 미국에 못 갔네요.
갑작스레 온 메시지 ‘I miss you’ 이 한마디에 저도 보고 싶다고 했지만 답이 없어서 걱정되어 괜찮냐고 또 문자를 보냈는데 답이 없네요.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으로 달려가 친구를 꼭 안아주고 싶은 밤이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친구분이랑 이제 이분이 보낸 문자를 보내주셨는데 친구분께서 ‘I miss you’라고 어제 새벽, 새벽 4시 반쯤에 보냈고, 어… 이분이 또 일어나서 보내신 것 같아요. ‘Miss you, too.’ 라고 보냈는데 답장이 없어서 ‘Is everything OK?’ 라고 물어봤네요. 어… 갑자기 좀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고 답장이 없으니… 좀…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싶을 것 같은데. 아, 미국으로 달려가 친구를 꼭 안아주고 싶은 밤이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좀… 걱정해 주는 눈치가 보였으니 어떤 일종의 위로가 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이 들어요. 잘하셨습니다. 공감해주는 것도 어려운데 참 따수운 우리 ‘답장 요정’님 잘하셨습니다.
[00:16:19~]
그리고 또 1571 님께서
‘비가 오는 날엔 이 노래가 듣고 싶네요.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신청하신 곡 틀어드리겠습니다.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00:16:34~] 헤이즈 (Heize) –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
[00:17:13~] 숲의 노래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지기의 이야기로 들려 드리는 ‘숲의 노래’.
이 시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 들려드릴 노래는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러브 이즈 어 루징 게임(Love Is A Losing Game)’이라는 곡인데요. 어… 영화 <에이미>의 오에스티(AMY OST) 라이브 버전입니다.
음, 이 영화를 제가 최근에… 최근이라고 해도 될까요? 한… 그래도 몇 달 전에 봤는데 어, 굉장히 좀 충격적이었거든요. 여러모로 되게 세게 다가왔다고 할까요?
제가 에이미 와인하우스라는 이 가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그… 이 영화가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어떤 다큐 영화에요. 어떤 삶의 일부분을 담고 있는데 굉장히 좀 인생의 굴곡이 많은 사람이기도 하고 또…음악을 정말 순수한 어떤 열정, 마음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었구나, 이런 걸 또 엿볼 수 있는 그런 영화였는데요. 중간중간에 이제 이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라이브가 좀 나와요, 혹은 뭐 캠코더 같은 거로 틈틈이 찍어놓은 영상들도 같이 나오고. 그래서 뭔가 그, 진짜로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삶을 진짜로 엿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실제로 이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등장을 하고 하니까. 음…
그래서 이제 그 OST의 수많은 OST들 중에서 제가 가장 마음에 들어 했던 곡이 바로 이 곡인데, 극 중에서 이제 그 에이미 와인하우스가 굉장히 뜨거운 사랑을 하고 또 헤어지고, 사랑하고 이런 것도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 제목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러브 이즈 어 루징 게임’ 사랑은 언제나 지는 게임이다. 뭐 이런 뜻으로 저는 해석을 했는데… 그런 말도 있잖아요. 언제나 더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이 손해도 보고, 다치기도 하고 상처도 받고, 기대를 하기도 하고. 어… 이렇게, 그런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면서 굉장히 너무 순수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하루아침에 너무나도 유명한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서 그 삶을 좀 견디기 힘들어했던 모습도 보면서 아… 그냥 음악을 잘하고 싶다는 욕심밖에 없는 사람처럼 보여서. 그래서 그런지 더 그런 스토리들을 제가 듣다 보니까 그녀의 음악들 또 심지어 라이브들이 되게 하나만은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느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여러분들께 나눠드리고자 이 노래를 골라와 봤습니다.
어… 노래를 한번 듣고 오도록 하죠. 영화 <에이미> 오에스티(AMY OST) 라이브 버전입니다.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러브 이즈 어 루징 게임’.
[00:20:35~] Amy Winehouse – Love Is A Losing Game
(Live At The Mercury Music Awards)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러브 이즈 어 루징 게임’ 듣고 오셨습니다. 영화 <에이미> 오에스티(AMY OST) 라이브 버전이었어요.
하… 그런데 진짜 이렇게 기타 하나에 딱 부르는데 음… ‘진짜 소울이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정말 가수인 것 같아요. 아… 대단합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여러분. 주무시는 분은 안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00:21:37~]
자, 그럼 계속해서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들 만나볼게요.
9764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창원에서 4시간을 달려 수원에 왔어요. 저희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한 달에 한 번은 꼭 엄마를 보러 와요. 누워만 계시는 엄마를 볼 때마다 눈물이 나지만 울지 말자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다짐을 해요. 자주 올 수가 없어 조금은 속상하지만 그래도 엄마의 얼굴을 볼 수 있음에 감사하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창원에서 네 시간을 달려서 수원에… 어머니께서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한 달에 한 번, 못 해도 한 달에 한 번은 꼭 어머니를 뵈러 온다고 합니다. 마음이 좀 여러모로 안 좋겠지만 이게 또… 이렇게 어머니를 위해서 어렵게라도 시간을 내서 가시는, 수원으로 4시간 동안 달려서 가신다고 하는데 고생 많으셨고요. 음… 어머니께서 빨리 쾌유하시기를 저 숲디가 기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파이팅!
자 그리고 또 9933 님께서
‘숲디, 저는 취준생이에요. 지금은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는데 벌써 몇 번째 지웠다가 썼다가 하는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잠을 설쳐가며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을 모든 취준생. 응원해 주세요.’
아… 이 시간까지 또 취업 준비 하시는 분들 참 많으신데, 이 자기소개서가 가장 첫 번째로 그, 준비 하는 1단계 같은 거잖아요. 첫 작성. 아, 그게 참… 그런 얘기도 있잖아요. 자소설이라고..(웃음) 여러모로 힘드실 텐데, 저도 가늠할 수가 없네요. 저도 제대로 이렇게 해본 적이 없어서. 음… 말씀 하신 것 처럼 지금도 이제 잠을 설쳐가면서 이렇게 어렵게 자기소개서 취업 준비하고 계시는 우리 취준생 여러분들 힘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좋은 노래로 제가 좀 힘을 드리도록 할게요.
자, 그리고 또 2699 님께서
‘비가 많이 오는 건 싫지만 방 안에서 빗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분은 너무 좋네요.거기에 숲디 목소리까지 함께 하니까 최고예요. 숲디는 비 오는 날 좋아하나요? 궁금해요. 아! 그리고 오늘 하루 종일 생각난 곡 신청해요. 가을방학의 근황 이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음, 비 오는 날 좋아하죠. 그.. 밖에서, 정말 가끔 일 년에 한 한두 번 있을까 말까 한데요, 비 오는 날 비 맞는 것도 좋아하고요. 대체로는 집에서 비 오는 걸 보는 걸 좋아하죠. 비 오는 날마다 듣는 음악도 있고, 그… 운치가 또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정말 극단적으로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비오는 날을.
중학교 때였나? 제 친구 한 명이 비가 오면 그냥 정말 만사가 짜증 나고 막 그랬던 친구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 얘랑은 친해질 수 없겠구나'(웃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럼, 또 신청하신 노래들 제가 안 틀어드릴 수가 없죠. 우리 2699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 들려드리겠습니다. 가을방학의 ‘근황’.
[00:25:04~] 가을방학 – 근황
가을방학의 ‘근황’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숲지기의 응원이 필요하신 분들께 제가 조금이나마 힘을 또 드려야 될 것 같아요.
[00:25:52~]
3978 님께서
‘숲디, 저는 치위생학과 학생인데요.
내일부터 치과에서 알바를 하기로 했어요. 직접 치과에서 일을 하는 건 처음인데 너무너무 떨려요. 저 잘할 수 있겠죠?’
라고 보내주셨어요.
이제 프로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한 발짝 다가서시는 것 같은데, 잘할 수 있습니다! 잘할 수 있을 거예요. 믿겠습니다 저는. 파이팅입니다!
자 그리고 또 4959 님께서
‘숲디 저는 지금 짐을 싸고 있어요. 어떤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백두산으로 갑니다. 사진으로 보기만 했던 그곳에 실제로 간다고 생각하니까 두근두근 설레네요.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니 만큼 시각, 청각, 촉각. 온 감각을 총동원해서 느끼고 오려고요. 일정 무사히 잘 마치고 음숲으로 다시 돌아올게요~’
아… 백두산. 진짜 저도 사진으로만 말로만 듣던 그곳에 가시는군요. 저도 진짜 가보고 싶어요. 백두산에 진짜 가보고 싶은데, 음… 먼저 좀 다녀와서 어땠는지 또 사연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무사히 또 조심히 안전 유의하시면서 잘 가시고요.음… 그때 또 어떤 이야기를 들고 오실지 기대하고 있을게요.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자 그리고 또 9398 님께서
‘어느덧 시간이 지나서 2018년의 반이나 왔네요. 6개월의 시간을 돌아보니 많은 것을 도전했지만, 뭐 하나 제대로 된 결과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꽤 지쳐 있었어요. 하고 있는 일을 모두 포기할까 하며 매일을 보내다 결심했습니다. 나에게 환기할 시간을 주자고. 지금이 딱 그 순간이에요. 숲디의 목소리를 들으며 오랫동안 닫아두었던 스케치북을 펼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오늘은 숲디의 목소리 가득 찬 이 스케치북에서 마음껏, 시원한 바람을 맡으며 지친 마음을 달랠게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음… 정말,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 음, 6개월간의 또 시간을 돌아보면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마 그랬을 거예요. 실제로는 아마 본인도 모르게 또 많은 결과물들을… 크고 작은 것들을 얻지 않았을까, 라고 제가 좀 생각을 해보는데요. 어쨌든 간에 이제 본인이 느끼는 바가 명확히 없었으니까 여러모로 지쳐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때는 정말 환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뭔가 억지로 더 어떤 성과를 내려고, 어떤 의미 있는 것들을 찾으려고 막 하는 것보다 오히려 그러면 이제 몸도 마음도 지치고 다치고 하거든요. 정말 정말 잘 생각하신 것 같아요.
오랫동안 닫아두었던 스케치북을 펼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하시는데… 가끔 이렇게 음… 쉬어주는 시간이 있어야 또 에너지도 다시 쌓이고 해서 더 멀리 갈 수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정말 정말 잘 하셨습니다. 사진… 또 의미 있는 시간 동안 그린 그림이니까 혹시 완성이 되면 우리 음악의 숲에 나눠주셔도 좋을 것 같네요. 기대하고 있을게요.
자, 그리고 또 4516님께서
‘언젠가 한 번 라디오에서 들을 수 있을까요? 김동률 ‘잔향’ 신청합니다.’
라고 보내주셨어요.
저도 이 노래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말 나온 김에 한번 들어봐야겠어요. 자, 4516 님께서 신청하신 곡입니다. 김동률의 ‘잔향’.
[00:29:35~] 김동률 – 잔향
[00:30:12~] 오늘의 밤편지
‘위로가 되고 싶어.
크지 않아도 힘이 되고 싶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제가 여러분들께 잘 위로가 되어 드렸는지 어, 잘 모르겠지만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또 음악의 숲에서 좋은 음악, 이야기들로 에너지 충전하셨기를 바라고요. 오늘 마지막 끝 곡으로 후추스의 ‘어떤 위로’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24~] 후추스 – 어떤 위로
[방송날짜기준 6/24 공식 인스타그램 가방공개 영상] ↓↓
앞을 보지 못했던 헬렌 켈러가 숲을 걸었다는 친구에게 물었다고 해.
‘숲에서 어떤 것들을 봤어?’
‘별거 없었어.’
라는 대답이 그녀 귀엔 참으로 이상하게 들렸다고 하지. 손끝으로, 냄새로, 바람으로 느꼈던 숲은 충분히 신비롭고 향기롭고 아름다웠으니까.
한 시인도 말했어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대충 보면 딱 그 정도의 감동이 내게 스며듭니다.
기억이 또 추억이 특별해지길 원한다면요, 오래 보고 잘 보아야 할 필요도 있겠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6~] 김창기 – 나와 함께 걷지 않으련
6월 27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김창기의 ‘나와 함께 걷지 않으련’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음, 저는 이제 뭔가를 이렇게 볼 때 음… 그때그때 다른데요. 그냥 빠르게 휙 지나가는 편도 그럴 때도 있고, 느리게 또 오래 볼 때도 있고 하는데.
그렇죠. 이제 앞에 오프닝에서 음…
헬렌 켈러는 눈을 앞을 보지 못해서 그냥 손끝으로 또 냄새로 바람으로 어떤 다른 감각들로 숲을 느꼈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신비롭고, 향기롭고, 아름다웠다고 해요. 반면에 이제 숲을 걸었다던 그냥 이제 앞을 볼 수 있는 친구는 별거 없었다고.
근데 가끔 때론 이제 우리가 음…
그냥 단지 보는 것 그냥 이렇게 스쳐 지나가는 것 있잖아요. 자세히 보지 않고. 그러면서 이제 다른 감각들이 조금 닫히게 되고, 상대적으로. 그리고 좀 지나치게 되고 이런 경우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 눈이 아닌 어떤 다른 감각에 의존해서 숲을 느꼈던 헬렌 켈러에 비해서 오히려 숲을 느끼지 못했던 친구 분은 어떤 주의력의 차이도 있었겠지만, 어떤 감수성의 차이도 있었을 테고. 음… 어떤 자기를 너무 믿고 있었던 게 아닌가? 우리는 무의식중에 눈으로 그냥 이렇게 다 봤으니까 자세히는 보지 않았던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또 어떤 한 시인도 말씀을 하셨고요. ‘자세히 봐야 예쁘다’ 라고. 모든 걸 다 자세히 볼 필요는 없지만 음…너무 그냥 스쳐 막 지나가는 이런 것보다는 가끔 이렇게 어떤 것들은 자세하게 들여다 볼 필요도 있고 그 중에는 아마 좀 우리와 가까운 것들 그냥 일상적인 것들을 좀 자세히 들여다보면 좀 삶의 어떤 무료함에 좀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자, 우리 또 음악의 숲에서는 많은 분들께서 자세히 보고 듣고 느끼고 계시겠죠? 그러시기를 바랄게요. 오늘도 어김없이 숲에 찾아와 주신 요정님들 또 한 분 한 분 만나볼게요.
[00:04:57~]
7843 님께서
‘공부하느라 새벽까지 깨어 있다가 너무 졸려서 라디오를 켠 고3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공부도 잘 안 되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 있었는데 라디오 들으면서 기분 전환 중이에요. 오늘 밤도 음악 들으며 힘내서 공부해야겠어요.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
또 숲에 처음 와주신 신입 요정이네요.
반갑습니다. 오늘 또 이 시간에 함께해 주시는 고3 요정님들~ 많은 것 같아요. 되게.
함께 해주셔서 고맙고 우리 음악의 숲에서 조금 좀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제가 잘 같이 걸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이야기들 기다리고 있을게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6:33~] 정세운 – It`s you (잇츠 유)
정세훈의 ‘잇츠 유’ 듣고 오셨습니다. 1367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어~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금 여러분들 뭐 하고 계시는지 살짝 만나볼게요.
[00:07:22~]
2666 님께서
‘이 야밤에 그림을 그려요.온전한 나로 돌아가는 시간이거든요. 그림 그리며 듣는 음숲! 참 좋습니다.’
하시면서 보내주셨는데, 굉장한 실력자이신 것 같은데요. 그냥 잘 그렸네요! 가 아니라 되게 작품 같은 그림. 동양화 같은, 동양화. 또 음악의 숲에는 진짜 금손인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진짜 굉장히 그 꽃, 꽃과 이제 어떤 여자 얼굴도 있구요. 굉장히 느낌 있는 그림입니다. 또 밑에 이제 그 책상, 책상인가요? 책상도 굉장히 느낌 있는 책상 위에 또 그림이 올려져 있어서 멋있네요.
[00:08:15~]
그리고 또 2189 님께서
‘숲디! 저는 여름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했어요. 그 손님은 바로 바로 모기님입니다. 휴~ 이번 여름은 얼마나 많은 모기들이 찾아올지. 하지만, 이렇게 보호막을 장착했으니 뭐든 막아낼 수 있을 것 같은 든든한 새벽이네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그 침대에 모기장. 그걸 이제 하셨네요. 근데 이제 모기가 들어오려고 해도 못 들어오겠죠. 이렇게 하면 근데 또 들어올 녀석들은 다 들어오더라고요. 슬프기도. 하지만 이렇게 고생하신 만큼 또 모기들이 다 퇴치되기를 바랄게요.
근데 방이 되게 귀엽네요. 곰 인형도 있고, 막 옆에 안대도 있고, 무드등 같은 것도 있고, 음…방이 되게 귀여운 방을 보여주셨습니다.
[00:09:18~]
자, 그리고 또 9349 님께서
‘요즘 날벌레가 좀 있어서 양초를 켰어요. 불 다 끄고 초 하나만 켜고 앉아서 이어폰 끼고 미니앱으로 들어요. 아른아른한 분위기 좋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분위기를 좀 아시는 분이네요. 초 하나 딱 켜놓고 미니앱으로 이어폰 켜고 라디오 들으면서 ‘나 좀 괜찮은 것 같아’라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웃음) 자~ 멋있습니다. 또 이렇게 새벽에 기분을 또 내 줘야죠.
그 어떤 분위기에 제가 작게나마 보탬을 하겠습니다. 음악을 두곡을 들려드릴게요.
아이유 피쳐링 김현철의 ‘에브리띵스 얼라잇’
그리고 나르샤의 ‘아임 인 러브’ 두 곡 듣고 올게요.
[00:10:07~] 아이유 – Everything`s Alright
(에브리띵스 올라잇 / Feat. 김현철)
[00:10:40~] 나르샤 (Brown Eyed Girls) – I`m In Love (아임 인 러브 / With 정성하)
아이유 피쳐링 김현철의 ‘에브리띵스 올라잇’, (*음원 정보상으로는 김현철 피쳐링 아이유의 ‘에브리띵스 올라잇’으로 나옴), 그리고 나르샤의 ‘아임 인 러브’ 듣고 오셨습니다.
어…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확실히 좀 여름이 오긴 왔나 봐요. 그 비슷한 사연들이 많이 도착을 하는데.
[00:11:28~]
8939 님께서
‘아악~ 자취집에 자꾸 벌레가 나와서 바퀴 벌레가 나와서 오늘 잠은 다 잤네요. 너무 놀라서 손이 덜덜. 두 번이나 연속 출몰해서 지금 이성을 잃었어요. 진정할 수 있는 노래 뭐라도 좋아요.(웃음) 오늘 밤을 버틸 곡을 들려주세요. 숲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바퀴 벌레! 저도 아~ 바퀴벌레 그냥 밖에서 보는 건 괜찮은데 집에서 보면 세상 그렇게 무섭고 싫고 혐오스럽고 그런 것 같아요.
[00:12:03~]
그래도 3215 님께서
‘며칠 동안 집에서 바 선생님을 세 마리나 만났어요. 으~ 살면서 만난 박 선생님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이 봐 버렸어요.(웃음) 왜 하필 우리 집이냐고 물어보고 싶어요. 제발 집을 지은 건 아니라고, 그냥 지나가던 길이었다고 말해줘~’
여름 되니까 이제 바퀴벌레가 많다는 사연들이 속속 도착하는데 요즘은 이제 바퀴벌레를 ‘바 선생님’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왜 바선생님이죠? 바퀴벌레가? 그… 바퀴벌레를 높이는(웃음) 그 말인가요? 뭔가 범접할 수 없는 어떤 공포감 그런 것 때문에 이제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건지.
저는 이제 바퀴벌레를 좀 안 좋아해요, 진짜. 저는 언제 한번 저희 회사 화장실에 바퀴벌레가 한 번 나온 적이 있어서 정말 화형 시켰습니다. 그 왜 스프레이를 뿌리면 그 라이터랑 같이 이렇게 스프레이 뿌리면 막 불 엄청 붙잖아요. 그걸로 정말, 정말 3대가 멸하라는 그런 심정으로 진짜 화형 시켰어요. 혹시 바퀴벌레를 이렇게 키우시는 분들한테는 죄송한 얘기긴 하지만, 가끔 그런 거 키운대요. 애완 반려 동물 바퀴 벌레? 뭐 이런 게 있다고 하더라고요. 식용 바퀴 벌레도 있잖아요. 음, 지금 뭔가 입 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뭘까요? (웃음)죄송합니다. 새벽에 지금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건지. 이제 앞으로 또 더 더워질 테니까 좀 조심을 해야겠어요.
[00:13:50~]
자 그래도 7228 님께서
‘앞으로 더워질 일이 이만큼이나 남았는데 벌써부터 더위에 지치네요. 숲디만의 더위 극복하는 방법 있나요? 설마, 더울 때 틀으라고 있는 에어컨! 이라고(웃음) 말씀하는 건 아니겠죠?’
아~ 이제 진짜 더워지고 있죠? 근데 지금 저희 집에 한 번도 에어컨을 해본 적이 들여 본 적이 없었는데 최근에 에어컨을 들였어요. 이번 여름은 왠지 진짜 더울 것 같아서 좀 미리 대비를 했는데.
저의 더위 극복 방법! 일단은 저는 일단 더위를 이렇게 많이 안 타요, 체질이. 그래서 기본적으로 남들이 엄청 더울 때 저는 조금 더운 정도라서 괜찮습니다. 그리고 뭐 진짜 더울 때 그럴 땐 또 은행이 최고죠. 은행을 가야죠. (웃음) ATM기기 있는 그 거기면 정말 최고입니다. 눈치도 안 봐도 되고 아주 좋아요.(웃음) 예전에 그…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그리고 뭐, 뭐가 있을까? 찬물로 샤워? 근데 저는 찬물로 샤워를 못 해요. 아무리 더워도 찬물로는 샤워를 못합니다. 근데 그래도 시원한 물 정도는 괜찮은데. 글쎄요? 그 아이스크림 먹으면 어떨까요? 음…(웃음) 너무 성의 없는 대답을 하고 제가, 제가 너무 웃겼네요.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맛있잖아요. 아이스크림을 다 같이 맛있게 냠냠 먹읍시다. 자, (웃음) 그러면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을 그 여름을 기대하면서 우리 음악의 숲(웃음) 같이 걸어주세요.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16:20~] 음악의 늪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하이톤으로 연기)
‘멍멍! 아우 정말~
아빠는 나를 (웃음) 너무 몰라!
난 한글도 읽을 수 있어~
어제는 아빠가 없을 때, 메신저도 했지롱~!
아빠가 없을 땐 TV도 보는데.
아빠는 내가 그런 줄도 모르고, 흥!
어제는 아빠가 방송에 간 사이에
상 위의 파인애플을 물었는데
그때, 핸드폰을 놔두고 간 아빠가 들어온 거야.
나는 그대로 얼어붙고.
정말 딱 걸렸지 뭐, 휴~
아빠는 버릇이 나빠진다면서 내 밥을 적게 준다?! 근데 자기는 매일 밤에 친구들 불러놓고
치킨도 먹고~ 족발도 먹고~ 탕수육도 먹어!
아빠 정말.. 나빴어!!
하지만, 그래도 아빠는 나의 첫사랑이야.
아빠랑 함께 걸으면 너무 좋아~ 멍멍!’
[00:17:39~] 루시드 폴 – 문수의 비밀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루시드폴의 ‘문수의 비밀’ 듣고 오셨습니다.
아~ 이 오늘 이 음악의 숲을 루시드폴 형님께서 꼭 들어주시길 바랄게요. 제가 정말 살다 살다가 그, 강아지 역할을 해본 적은… 유치원 때 닭, 닭 역할을 해본 적은 있는데요. 아…강아지 어떠셨나요? 여러분? 정말 이렇게 다채로운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아주 사람과 사물과 또 동물을 넘나드는 그런 연기를 해봤어요.
이 가사의 주체가 강아지였어요. 여러분 혹시 놀라셨다면, ‘왜 갑자기 짖지?’ 뭐,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좀 설명을 좀 해 드리겠습니다. 강아지였습니다.
자,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그리고 또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자~ 그럼, 또 저희는 음악을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4556 님의 신청곡이에요. 술탄 오브더 디스코의 ‘숱한 밤들’.
[00:19:31~]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숱한 밤들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숱한 밤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요정님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20:14~]
4909 님께서
‘오늘은 오전에 봐도 오후에 봐도 여름에 봐도 겨울에 봐도 늘 드레스 코드가 블랙인 친구들을 만나고 왔어요. 어쩌면 이렇게 취향이 같은지 오랜만에 모였는데 말하지 않아도 검정! 참 신기했어요. 이래서 친구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아~ 저도 약간 여기 껴도 되겠는데요. 모노톤 좋아하는 사람. 저도 이제 그냥 검정, 회색 이런 것만 거의 입어서. 음~ 이상하게 또 취향이 비슷해서 친구가 되는 건지, 아니면 친구가 되면서 취향이 비슷해지는 건지. 신기하네요.
블랙 제일 무난하고 좋지 않나요? 근데 오전에 봐도 오후에 봐도 여름에 봐도 겨울에 봐도 라고 하니까 좀 웃기네요. 나도 약간 누군가가 나를 볼 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고 하지만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일관성 있고 좋잖아요.
[00:21:16~]
자~ 그리고 6264 님께서
‘숲디는 외국어 공부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오래전에 일본어를 하다가 그만두고 요즘 다시 시작했는데요. 너무 힘드네요. 언제쯤 예전처럼 다시 잘하게 될까요?’
일본어, 저도 일본어 공부를 좀 하고 싶더라고요. 일본어도 하고 싶고, 영어는 일단 좀 더 잘하고 싶어지고 음…딱 그 정도? 네, 더 이상은 제가 제 어떤 그 능력치가 (웃음) 못 받아들일 것 같아요. 몇 개 국어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만약에 욕심을 내면 프랑스어까지 해보고 싶은, 불어까지 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멋있잖아요. 느낌 있잖아요. 파리에 앉아가지고 파리의 어떤 분위기 있는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먹으며 불어로 주문을 하면 얼마나 멋있을까요?(웃음) 주문하는 것만 딱 공부를 하고(웃음) 나머지는 코리안 잉글리시 플리스~ 이러면서. 자, 아무튼 빨리 예전처럼 일본어를 잘 하실 수 있기를 응원할게요.
[00:22:29~]
자~ 그리고 0115 님께서
‘휴~ 요즘은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모르겠어요. 차에 주유를 하러 주유소에 갔는데 지갑이 없는 거 있죠? 정말 그나마 다행인 건 주유 전에 알았다는 거예요. 기억력에 좋은 약이라도 먹어야 되는 걸까요?’
아~ 그럴 때 있어요.
근데 진짜 저도 평소에 절대 이런 거를 빠뜨리거나 깜빡하거나 하지 않는 것들을 잃어버리거나 그러면 진짜 약간 저는 굉장히 그런 것들을 병적으로 챙기거든요. 근데 제가 그런 실수를 한번 하면 뭔가 ‘뇌에 문제가 생겼나?’ 막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되게 그런 것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거든요. 그냥 실수인데 ‘내가 갑자기 막 뭐가 문제가 생겼나?’ 막 이러면서.
그때는 좀 사실 좀 쉬면서 심호흡도 하고, 음악도 듣고, 하면서 좀 마음을 좀 가라앉히는, 머리를 좀 차갑게 하는 그런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기억력에 좋은 약, 음악이죠. (스읍~)음악을 들려드리겠습니다.
4580 님의 신청곡입니다. 에릭 해슬의 ‘노 워즈’ 듣고 올게요.
[00:23:49~] Erik Hassle – No Words
(에릭 해슬 – 노 워즈)
에리캐슬의 ‘노 워즈’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일상 더 만나볼게요.
[00:24:27~]
1456 님께서
‘시험을 망쳤어요. 속상한 마음에 자취방에 들어오다 아빠께 전화했는데 아빠께서 ‘괜찮아, 머릿속에 좋은 거 담아뒀으면 그게 다인 거야’ 라고 하시더라고요. 시험은 못 봤지만 이런 부모님이 계셔서 감사한 오늘이에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진짜 되게 멋진 아버지이시네요. 보통 ‘그래, 다음에 잘 봐’ 뭐 이렇게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머릿속에 좋은 거 담아뒀으면 그게 다인 거야’ 라고. 아~ 진짜, 진짜 멋지십니다. 진짜 말씀하신 것처럼 아 좋은 거 담아뒀으면 정말 그걸로 충분하니까 좀 마음 가라앉히시길 바랄게요. 정말 멋진 부모님을 두셨네요.
[00:25:21~]
그리고 송정현 님께서
‘숲디! 호주에서 공부 중인 동생이 귀국하고 내일은 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오세요. 오랜만에 3자매, 부모님. 5명! 크로스 합니다. 언니 상견례 때문에 모두 모이는데요. 부모님이 오시는 게 좋기도 하면서 언니 상견례라니. 뭔가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숲디도 누나 분 상견례에 가보셨어요? 어때요?’
라고. 저는 안 갔어요. 저는 안 갔던 것 같아요.갔는데 기억이 안 나는 건가? 아니, 기억이 안 날 리가 없잖아요, 갔는데. 저는 그때 너무 어렸고 그래서 아마 그냥 안 부르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글쎄요?
저는 근데 얼마 전에 그… 저의 매니저 형이랑 둘이서(웃음) 남자 둘이서 경복궁을 투어하고요. 막 박물관 가서 이제 입장 시간이 끝난 후 여서서 그냥 박물관 이렇게 박물관만 돌고, 그리고 막 삼청동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차 타고 ‘저기 되게 뭔가 멋진 게 나올 것 같은데’ 하면서 차타고 운전하다 보니까 삼청동에 있는 굉장히 고풍스러운 상견례 하는 식당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이러면서 ‘남자 둘이서 여기 상견례 하는 곳에 와서 뭐 하냐~’ 이러면서 가고는 했었는데. 차들이 이렇게 막 멋있는 차들도 들어오고 막 사람들이 많이 내리고 하는 거 보니까 ‘되게 많은 사람들이 상견례를 여기서 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또 저희 누나가 결혼했을 때의 그 심정이 또 새삼 새롭게 다가오더라구요. 아~ 그때 ‘우리 누나가 결혼을 한다니~’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또 한 아이의 엄마가 벌써 되었고. 좀 신기하네요. 상견례에 가서 또 분위기 잘 이렇게 맛있는 것도 드시고(웃음) 잘 하고 오시길 바랄게요. 제가 다녀오지 못해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자~ 그럼, 또 우리는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자미로콰이의 ‘클라우드 나인’ 들을게요.
[00:27:41~] Jamiroquai – Cloud 9
(자미로콰이 – 클라우드 나인)
[00:28:35~] 오늘의 밤편지
‘고마워!
오늘도 하나, 하나 나한테 얘기해줘서.’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이렇게 또 여러분들의 크고 작은 일들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무엇보다 늦은 시간까지 이렇게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끝 곡으로는요. 곽진언의 ‘자랑’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19~] 곽진언 – 자랑
sns

‘팝재즈계의 총아’ 이진아, 26일 정규 음반 ‘진아식당-풀코스’로 총 13트랙 발표
주특기인 재즈에 다양한 팝사운드 접목으로 눈길, 팝재즈부터 EDM까지 밀도 높은 정규 음반
프로듀서 이진아의 첫 번째 정규 음반이자 지난 2016년 시작한 ‘진아식당 3부작’의 완결판인 ‘진아식당 Full Course’는 총 13트랙 안에서 이진아의 탁월한 감성으로 전하는 자유로운 넘나듦을 엿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음반이다.
2016년 키치한팝재즈 ‘배불러’로 시작해2017년 한국 대중 음악상 팝 부문에 노미니로 이름을 올렸던 ‘랜덤’에 이어 신선한 EDM과의 조합을 보여줄 신곡까지 재즈를 베이스로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이진아의 확장된 스펙트럼을 들려줄 앨범이다.
총 13트랙마다 개성이 뚜렷하지만 공통 분모는 있다. 미끄러지듯 활공하는 캐치한 멜로디 아래 분명히 한 음 한 음 제 몫을 다하고 있는 화성, 대체 불가능한 음색,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치환되는 가사는 데뷔 이전부터 줄곧 ‘아티스트들이 극찬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진면모를 보게할 것이다.
이번 정규 음반의 타이틀곡은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그레이가 매력적인 보이스로 지원사격을 펼친EDM계열의 재즈힙합곡 ‘런(RUN)’.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치닫는 이 노래는 차가우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그레이와 처음 보는 이진아의 숨겨진 매력이 만나 단순 명쾌하고도 확실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국등지에서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는 멀티프로듀서 샘옥(SAM OAK)과 이진아가 함께 작곡한 곡으로 처음으로 이진아의재즈감성과 결합한 힙합, EDM의 색다른 조합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정규 앨범 ‘진아식당- 풀코스’에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총 13트랙의 힙합, 알앤비, EDM등 다양한 넘버를 총망라했다. ‘편하다는건 뭘까’, ‘냠냠냠’으로는인기작곡가 탁(TAK)과 작업하면서 시퀀싱과어쿠스틱의 조화를 살렸고, 지난 해 선보인 ‘우리, 시작’ 콘서트의 테마곡이었던 동명의 노래는 안테나엔젤스로 불리는 이진아, CHAI(이수정),정승환, 권진아, 샘김이 함께 노랫말과 목소리를 담았다. 여기에 ‘진아식당’ 시리즈의 정수였던 ‘랜덤’ 및 ‘계단’과 같이 평단에서 이목을 끌며 이진아의 잠재력을 증명했던 곡들이 포진해 있다.
지난 2016년 ‘애피타이저’로 발랄한 팝재즈곡 ‘배불러’를 선보이며 시작한 진아식당 3부작은 지난해 ‘메인디시-랜덤’을 통해 한층 더 다변화된 프로듀싱 능력을 차곡차곡 쌓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방점을 찍을 마지막 ‘진아식당- 풀코스’가 정규 앨범 및 7월 단독 콘서트로 이어진다.
마치 요리를 하듯 이것저것 재료를 고민하고, 조합하고, 맛보고,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정성스레 내놓는 이진아의 꾸준하고도 놀라운 음악행보. 6월 26일 정규앨범 ‘진아식당-풀코스’에서는 탁월한 재능에 대한 기대를 밀도 높은 결과물로 내놓는 과감함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또 한 번 각인시킬 것이다.
[credit]
1. RUN (with GRAY)
Composed by Sam Ock 이진아
Lyrics by Sam Ock 이진아 GRAY
Arranged by Sam Ock 이진아 GRAY
Keyboards 이진아
BGVs 이진아 GRAY
Programming Sam Ock
2. 편하다는 건 뭘까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Arranged by TAK 이진아
Strings Arranged by 이진아 신성진
Strings Performed by 융스트링
Guitar 안중재
Piano 이진아
BGVs 이진아
Programming TAK
3. 냠냠냠 (Rebooted Ver. with TAK)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Arranged by TAK 이진아
Keyboards 이진아
BGVs 이진아
Programming TAK
4. 배불러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유희열
Arranged by 이진아 유희열
Horn Arranged by 주현우
Drums 이상민
Bass 구본암
Piano 이진아
Organ 이진아 신성진
Guitar 양재인
Trumpet 김정근
Saxophone 주현우
Trombone 서울
Percussion 조성준
BGVs 이진아 권진아 정승환 지승남
Claps 유희열 정승환 샘김 이진아 지승남
5. LIKE & LOVE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Arranged by 이진아 신재평
Bass 구본암
A.guitar신재평
Keyboards 이진아
BGVs 이진아
Computer programming 신재평
6. 계단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Arranged by Simon Petren 이진아
Drums 조성준
Bass 양영호
Piano 이진아
BGVs 이진아
Programming Simon Petren
International Repertoire by Singing Beetle
7. RANDOM
Composed by 이진아 Simon Petren
Lyrics by 이진아
Arranged by 이진아 Simon Petren
Piano & Keyboards 이진아
BGVs 이진아
Programming Simon Petren
International Repertoire by Singing Beetle
8. 별것도 아닌 일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Arranged by 이진아
Drums 김승호
Bass 황호규
Piano & Keyboards 이진아
BGVs 이진아
Rhythm programming 이진아 신성진
9. Everyday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Arranged by 이진아
Drums 김승호
Bass 양영호
Piano & Keyboards 이진아
BGVs 이진아 정승환
Rhythm Programming 이진아
Horn section T.S.T (김동하, 장효석, 이한진)
10. 어디서부터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Arranged by 이진아
Drums 서주영
Bass 황호규
Piano 이진아
11. 밤, 바다, 여행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Arranged by Simon Petren 이진아
Drums 서주영
Bass 황호규
Piano 이진아
BGVs 이진아 Simon Petren
Programming Simon Petren
Rhythm programming 신성진
International Repertoire by Singing Beetle
12. 오늘을 찾아요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Arranged by 이진아
Drums 조성준
Bass 양영호
Piano 이진아
BGVs 이진아
13. 우리 시작 (with 샘김, 권진아, 정승환, Chai)
Composed by 이진아
Lyrics by 이진아 샘김권진아 정승환
Arranged by 이진아
Strings Arranged by 신성진
Strings Performed by 융스트링
Piano 이진아
/
Producer 유희열 이진아 신재평(Track 5)
Recording Director 지승남 유희열
Vocal Director 김성은 (Track 10, 11)
Recording Engineer
지승남 at Antenna Studio (Assisted by 양서연)
강효민 at Brickwall Sound (Assisted by 이원경)
오성근 백경훈 at Studio-T
이현진 at YAGI Studio
홍용철 at Evermore Studio
곽정신 at VIBE Studio (Assisted by 정모연)
신대섭 at Yireh Studio
Mixing Engineer 지승남 at Antenna Studio (Assisted by 양서연)
Mastering Engineer 권남우 at 821 Sound Mastering
M/V Director 이인훈 SEGAJI VIDEO
Photograph 박현구Parkhyungoo studio
Presented by Antenna
우리 함께 보낸 시간
많은 일이 있었지
이렇게 같은 곳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우리 손 꼭 잡고
걸어갈 수 있어서
오늘도 나는 참 감사해
함께 시간 보내면서
같이 만든 추억들이
하나하나 소중해
고마워 늘 고마워
Everyday new memories
Everyday please stay with me
오래 끝까지 가보자
우리 이제 시작하네
또 한걸음 우리 걸어가네
내일 또다시
같이 울고 같이 웃자 지금처럼
우리 시작
조금 더 시간 지나서
이 노래를 부를 때
그때도 우리
두 손잡고 있을까
오늘을 기억하자던
서툰 너의 약속들
그게 참 고마워
우리 이제 시작하네
또 한걸음 우리 걸어가네
내일 또다시
같이 울고 같이 웃자 지금처럼
우리 시작
우리 시작
함께 걸어갈게
우리 시작
옷장 앞에선 누구나 고민이지.
왜 나는 늘 입을 옷이 없을까?
큰맘 먹고 새 옷을 사고 나도 똑같아.
다음 날 열어보면 기적처럼 입을 옷이 없다니까.
참 신기하지 않아?
사도사도 또 사야 할 게 있다는 게.
이게 말이나 되는 얘기야?
옷장에는 왜 입을 옷이 늘 없을까요.
정리 전문가들에 따르면 계획 없이 무작정 입으려고 하기 때문이래요.
기분과 색, 날씨와 재질 등을 매치하면 내 옷장에도 분명 입을 옷은 있다.
전문가의 말이니까 믿을 만 하지 않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4~] Paolo Nutini – Fashion (Feat.Janelle Monae)
(파올로 누티니 – 패션 / Feat. 자넬 모네)
6월 26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파울로 누트니 피처링 자넬 모네의 패션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옷 얘기했는데, 저는 이제 지금 현재 무슨 옷을 입고 있냐면요. 어제 그거 생각났다 ‘너는 지금 뭘 입고 있을까?’ 그거 생각났다. 여러분들은 지금 뭘 입고 계신가요? (웃음)
저는 그냥 검은색 반팔 티셔츠에 검은색 반바지에 흰색 운동화를 신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머리 모자 쓰고 있고요. 여러분들, 이 시간에 듣고 계신 분들 일하시는 분들 아니면 굉장히 편한 복장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자, 오늘 또 우리 요정님들 밤길 잘 살피면서 시간 맞춰 찾아 오셨는지 마중을 나가볼게요.
[00:03:14~]
8273 님께서
‘와~ 처음 와서 들어보는데 너무 좋네요. 라디오 스타에서 ‘저보다 좋은 밤 되세요.’ 하신 거 보고 나서 생각나서 mbc에 회원가입도 하고 들어와 봤어요. 종강하고 힐링 제대로 하네요.’
대학생 요정님이신가 보네요. 라스를 보고 오셨다는 분들이 요즘 좀 계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또 들어요. 시간 내서 찾아오셨다고 하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또 잘 걸어주시길 바랄게요.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좋은 음악들, 따뜻한 이야기 많이 나눠드릴게요. 저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나 듣고 싶은 음악들 이쪽으로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4:47~] Frank Ocean – Thinkin Bout You
(프랭크 오션 – 띵킨 바웃 유)
프랭크 오션의 ‘띵킹 어바웃 유’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내셨는지 여러분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05:33~]
3310 님께서
‘숲디 기쁜 소식이 있어서 막 달려왔어요. 제 동생이 시험에 합격했어요! 고3 때 갑자기 아빠의 뒤를 잇겠다며 자동차 정비 기능사 필기를 독학해서 붙어버리더니 이번엔 대학 입학하자마자 실기도 한 번에 붙어버렸어요. 진짜 짱이죠?
숲디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 사연 보내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와~ 일단 축하드리고 동생분이 이제 굉장히 좀 한다면 딱 하는 그런 성격인가 봐요. 또 해내는 분이기도 하고. 대단한데요. 마음먹으면 이렇게 다 이루어내시는 분들 진짜 멋있습니다. 또 이제 동생이 자랑스러워서 이렇게 막 헐레벌떡 뛰어와서 ‘우리 동생 멋있죠?’ 막 하는 우리 3310 님도 되게 보기 좋고요.진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또 기쁨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또 0821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 오늘 영국에서 한국 왔어요. 오자마자 핸드폰 개통하고 친구도 만나고 미용실도 가고 가족들과 저녁도 먹고, 피곤하지만 알찬 하루를 보냈어요. 긴 비행 때문에 힘들지만 새벽 1시에 듣는 숲디 목소리가 어떨지 궁금해서 졸음을 참으며 함께 하고 있어요. 영국에선 어림짐작했던 날씨 얘기, 저도 공감할 수 있어요. 오후 5시에 듣다가 새벽 1시에 들으니 새삼 너무 반갑네요.’
영국 요정님,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 시간이 또 되게 소중하시겠어요. 그 한국에 오랜만에 와서 보고 싶던 사람들 만나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고 싶었던 또 먹고 싶었던 거 먹고, 앞으로 이제 실시간으로 좀 함께 하도록 하죠.
제 친구 녀석도 한 명, 이제 음악 하는 친군데 미술을 전공하는 친구가 영국으로 유학을 갔는데 가끔 이제 연락 오고 이제 영상 통화도 하고 하는데요. 저랑 음악 취향이 또 되게 비슷한 친구여서 영국 음악을 굉장히 또 좋아하는 친구인데, 가끔 이제 영국 얘기 들어보면 좋기도 좋은데 아무래도 대학 생활을 하러 갔다 보니까 많이 힘들어 하곤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한국에 오면 못 했던 것들 좀 같이 또 시간 나누고 할 생각입니다. 갑자기 저의 이야기를 하긴 했는데요. 아무튼 영국에, 아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자 그리고 4956 님께서
‘어제 갑자기 집을 비울 일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친척네 집에 강아지를 하루 맡겼는데요. 종일 문만 쳐다보며 잠도 안 자고 기다렸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지금은 숲디 라디오 들으며 제 옆에서 자고 있는데 너무 사랑스러워요. 앞으론 매일 놀아줘야겠어요. 해피야! 내일은 종일 놀자~’
이렇게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너무 진짜 천사 같은 친구가 옆에서 이렇게 자고 있네요. 아, 너무 이쁘다 진짜. 귀가 너무 귀여워요.눈 감고 있는데 진짜 천사 같애. 이름 또 해피라고. 저 예전에 저희 친척분들께서 키우던 강아지 이름도 해피였는데. 해피. 너무 이쁘다. 어떻게 이렇게 이쁘지?
진짜 강아지들이나 고양이들 이렇게, 또 반려동물들 이렇게 보고 있으면 정말 가끔 신기해요.그러니까 ‘어떻게 저런 게 있을까’ 막 이러면서. ‘어떻게 저런 게 살아서 움직이고 막 감정도 있는 것 같고 막 밥 달라고 그러고. 너무 귀엽고 아담한, 저 아기자기한 저 동물이 어떻게 저런 게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돼요. 심지어 저는 조카 보면서도 ‘어떻게 저런 게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 이런 생각도 하는데. 아무튼 너무 예쁜 강아지. 말티즈 같은데, 그쵸? 말티즈인 것 같습니다.
정기고의 ‘온니 유’ 듣고 오겠습니다.
[00:09:48~] 정기고 – Only U (온니 유)
정기고의 ‘온니 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위로해드리고 싶은 분들이 계시는데 만나볼게요.
[00:10:35~]
2907 님께서
‘내일이 수술이라 병원에 입원 중인데 병원에서 듣는 음숲, 참 느낌이 다르네요. 음숲을 매일 듣는데 오늘따라 이렇게 위로가 될 줄이야. 하루 종일 심란한 기분이었는데 음숲 들으면서 웃고 갑니다.’
하고 계셨어요.
내일이 또 수술이라고 하시네요.아, 좀 마음이 여러모로 복잡하셨을 텐데 음숲에서 또 위로를 받았다고 하니까 제가 오히려 좀 감사하고 위로가 되네요.심난한 기분 좀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 음악의 숲에서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마치고 음악의 숲에 또 놀러 와 주세요.
그리고 또 5291 님께서
‘저 같은 청취자가 또 있을까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라디오 듣다가 숲디 목소리가 전 남자친구랑 비슷해서 듣기 시작했어요. 근데 오늘 그 사람 때문에 술 먹고 엉엉 울었네요. 남들은 한 달 버티면 된다는데 저는 왜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을까요? 이제는 현실을 직시하고 제 자신을 찾고 싶어요. 오늘밤만 청승 떨고 내일은 웃고 싶어요.’
하셨네요.
묘한 느낌이네요. 남자친구, 전 남자친구분이랑 저랑 목소리가 좀 비슷해서 그러셨다고. 오늘은 좀 술 먹고 엉망 울었다고 하는데, 괜찮아요 뭐, 그런 시간도 필요한 거죠. 자주 그래도 돼요. 가끔 좀 너무 힘들 때는 술 먹고 엉엉 울고 막 다 게워내야지 또 다음이 있는 거니까.
그리고 또 사람마다 그 기한이 다른 것 같아요. 누구는 한 달일 수도 있고 누구는 뭐 일주일이 될 수도 있을 거고 누구는 몇 년이 될 수도 있는 건데, 언제가 되었든 간에 빨리 좀 회복을 하시기를 바랄게요. 오늘 청승 마음껏 실컷 떠시길 바랄게요.
또 이제 저는 음악을 들려드리면서 여러분들의 그런 마음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랄게요. 2817 님의 신청곡인 폴킴의 ‘비’ 그리고 권진아의 ‘끝’ 듣고 오겠습니다.
[00:12:52~] 폴킴 – 비
[00:13:24~] 권진아 – 끝
[00:14:20~] 숲의 노래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숲지기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숲의 노래>.
이 시간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 들려드릴 노래는요, 김광석의 ‘나른한 오후’라는 노래예요.
제가 뭐 워낙에 이제 김광석 선생님 노래를 정말 거의 다 좋아하고, 또 그래서 이제 많은 곡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제가 아마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이 노래인 것 같아요.
좋아하는 노래가 너무나도 많지만요, 이 노래가 가장 글쎄요~ 제가 그냥 감히 생각을 하자면 김광석 그 선생님의 노래 중에서 가장 뭔가 쓸쓸하고 외롭고 좀 그런 노래인 것 같다라는, 그리고 또 굉장히 솔직한 그런 노래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져와 봤어요. 또 이 노래는 김광석 선생님이 작사 작곡 한 곡이기도 하고. 맞나? 그럴 거예요, 아마. (-> 김광석 작사, 작곡이 맞음)
그리고 이제 가사가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가사 한 줄이 있어서. 가사의 내용이, 아 참 하늘이 곱다 싶어서 이제 나선 길. 하늘이 좋고 바람도 좋고 해서 나른한 오후에 그냥 길을 이렇게 나섰는데 뭐 어디 알 만한 사람 없을까 찾다가 만난 지 10분 만에 싫증을 느끼고. 그렇게, 그런 되게 솔직한 가사를 덤덤하게 풀어내시다가. 마지막에 그런 가사가 있어요. ‘사람으로 외롭고 사람으로 피곤해하는 나’라는 가사가 있는데.
제가 이 노래를 들었을 당시에 굉장히 여러모로 그 가사의 어떤 의미와 좀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던 시기였거든요.
사람이 없으면 외롭잖아요. 그래서 사람을 또 찾게 되곤 하는데, 또 사람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고. 도대체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이런 마음도 들곤 하는데, 뭐 어찌 할 수 없죠. 도리가 없죠.
근데 그런 마음을 이렇게 노래로 잘 담담하게 풀어내신 게 아닌가 싶어서 정말 많이 들었던 음악이에요.이런 비슷한 마음을 아마 정말 많은 분들 또한 느끼시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이 노래를 가져와 봤습니다.
노래를 그럼 듣고 오도록 할까요. 김광석의 ‘나른한 오후’.
[00:17:11~] 김광석 – 나른한 오후
<숲의 노래>에서 들려드린 노래. 김광석의 ‘나른한 오후’ 듣고 오셨습니다.
정말 언제 들어도 참. 김광석 선생님 노래를 듣고 있으면, 그냥 ‘기타든 피아노든 하나의 목소리, 하나만 있으면 되는 거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분인 것 같아요. 쉽지는 않지만 그걸로도 아주 아주 충분해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런 음악들입니다.
자, 계속해서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들 만나볼게요.
[00:18:19~]
8277 님께서
‘숲디, 저는 요즘 저녁 먹고 어두워지면 나가서 한 시간씩 걸어요. 그러면서 음악의 숲을 다시 들으면 하루 동안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샤워하고 스트레칭하면서 음악의 숲 실시간으로 기다리면. 네, 눈꺼풀이 자꾸 내려와서 잠든답니다. 오늘은 눈 부릅뜨고 꼭 같이 걸을 거예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확실히 좀 걷는게 좀 좋은 것 같아요. 막 몸에 부담 무리가 가지도 않고, 천천히 좀 소화도 되고, 생각 정리도 좀 되기도 하고. 또 음악의 숲을 같이 들으면 기가 막히겠죠. 안정감을 좀 이렇게, 걷는 시간을 가지면서 가져보면 좋은 것 같아요.
그래도 피곤하실 텐데 함께 걸어 주셔서 고맙고요, 다시 들어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우니까. 오늘은 눈 부릅뜨고 꼭 같이 걸어주실 거라고 했어요. 한 번 뱉은 말은 끝까지 지켜주시길 바라겠습니다.(웃음) ‘오늘은’ 이 아니라, ‘매일!’ 눈 부릅 뜨고 꼭 같이 걸을 거예요~ 이런 말씀을 해 주시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아무튼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5287 님께서
‘숲디, 혹시 집에 미니 빔 있나요?저 얼마 전에 미니 빔을 샀는데 너무너무 좋더라고요. 밤에 불 끄고 미니 빔으로 영화를 보는데 뭔가 진짜 영화관에 온 기분이었어요. 말 나온 김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있나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미니 빔. 빔 프로젝터 그거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없어요. 저도 그거 너무 갖고 싶고, 근데 그게 있어도 집에서 볼 데가 없어요.가끔 이렇게 천장에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더라고요. 미니 빔, 있으면 좋겠네요, 네. 근데, 뭔가 그게 좀 낭만이 있는 것 같긴 한데 그 공간도 좀 중요한 것 같아서, 그냥 아무 데서나 그거 틀어놓고 보는 것도 좀 기분도 안 나는 것 같아서, 좀 일단 공간을 좀 확보를 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영화 뭐가 좋을까요? 집에서 아마 보시는 걸 테니, 제가 재밌게 봤던 영화 너무 많지만, 근래에 봤던 것 중에 가장 재밌게 봤던 게 <패터슨(Paterson)>이라는 영화를 되게 재밌게 봤어요 <패터슨>. 좀 나른한 느낌도 들기도 하고. 그리고 또 굉장히 재밌게 봤던, 얼마 전에 몇 년 전에 나왔던 영화인데 프랑스 영화예요. <다가오는 것들(Things to Come)>이라는 영화도 너무너무 좋게 봤고.
조금 이렇게 그런 너무 잔잔한 것보다 좀 다른 걸 원하시면 <아임 낫 데어(I’m Not There)> 라는 영화도 되게 재밌게 봤고요. 이제 곧 밥 딜런이 내한을 한다고 하는데 밥 딜런의 전기 영화 같은 그런 영화입니다. 아무튼 빔 프로젝터, 미니 빔으로 재밌는 영화 집에서 많이 보시길 바랄게요. 저도 한번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1456 님께서
‘저는 지금 향수를 뿌린 침대에 누워서 라디오를 들어요. 제 향수는 저희 엄마가 20년 동안 쓰고 계신 향수라 이렇게 촥 뿌려놓고 있으면 엄마랑 같이 있는 느낌이 들어요. 숲디 목소리도 향도 둘 다 포근해서 좋네요.’
그쵸, 이제 향기가 향수, 향이 주는 그게 있죠. 확실히. 저도 이제 가끔 향수를 쓰는데 그냥 특별한 이유가 없어요. 그냥 눈에 보이면 쓰고 없으면 안 쓰고 그러는데. 저는 좋아하는 향이 있긴 있는데 그거를 무슨 향이라고 말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나중에 좀 알게 되면 그때 또 나눠드릴게요. 침대에 또 향수를 뿌리는 분들도 계시는군요. 괜찮을 것 같은데요? 침대에 향수 뿌려놓고 있으면 왠지 같이 있는 느낌도 들 것 같고. 자~ 알겠습니다.
그러면 또 저희는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죠. 9145 님의 신청곡입니다. 최백호 그리고 에코브릿지가 함께한 ‘부산에 가면’ 듣고 올게요.
[00:22:58~] 에코브릿지 – 부산에 가면 (With. 최백호)
최백호와 에코브릿지가 함께한 ‘부산에 가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의 이야기 조금 더 나눠볼게요.
[00:23:46~]
3380 님께서
‘숲디, 저 고민이 있어요. 내일 도덕 논술 시험인데 주제가 진로예요. 저는 딱히 꿈이 확고하지도 않고 지금 현재를 열심히 살고 있는데, 대체 뭐라고 쓰죠? 인생 선배로서 조언 한마디만 해주세요.’
라고 보내주셨네요.
인생 선배, 제가 인생 선배군요.
글쎄요, 꿈이 없는데 꿈에 대해서 쓸 수는 없겠지만 이제 써야만 하는 그런 거니까. 글쎄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건 진짜. 저도 이런 걸 해본 적이 없어 가지고. 없으면 없는 대로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이거는 또 시험이니까, 논술.
본인이 생각하는 진로에 대해서 그냥 적어도 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는데. 글쎄요, 그렇게 큰, 막 엄청 큰 꿈만이 꿈도 아닌 거고, 사실 지금 현재를 열심히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되게 잘 살고 있는 건데.
우리가 ‘꿈을 꾼다’라는 거는 그냥 잘 살려고 하는 거잖아요. 대개 내가 내가 바라는 어떤 삶을 살기 위해서. 근데 그게 현재를 열심히 살고 있는 거라면 그것도 그것대로 꿈을 이루어 가면서 살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그런 것도 때로는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또 4130 님께서
‘라디오를 즐겨 들어요. 제 플레이리스트에 없는, 미처 몰랐던 좋은 노래들을 알게 되니까요. 음악의 숲도 제게 벌써 꽤 많은 노래들을 알려주셨답니다. 게다가 그 노래들보다 더 중독되는 건 숲디의 얘기들과 요정님들의 이야기들입니다. 제 사연이 아니어도 같이 위로받고 용기 얻어요. 앞으로 100일, 1000일, 10000일 함께 걸어요.’
해 주셨어요.
10000일이면 이제 거의 배철수 선배님만큼 해야 되는 걸 텐데, 한번 소망해보겠습니다. 또 이제 시간이 쌓이다 보니까 몰랐던 노래들 이제 많이 쌓인 것 같은데 괜히 제가 뿌듯하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이렇게 같이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또 저희가 플레이리스트에 노래 두 곡을 또 추가를 해드릴 차례인데요.
노래 두 곡 듣고 올게요. 라디오 디파트먼트의 ‘헤븐스 온 파이어’ 그리고 다이나믹 듀오 피처링 첸의 ‘기다렸다가’ 두 곡 듣고 올게요.
[00:26:15~] The Radio Dept. – Heaven`s On Fire (라디오 디파트먼트 – 헤븐스 온 파이어)
[00:26:50~] 다이나믹 듀오(Feat.첸) – 기다렸다가
[00:27:45~] 오늘의 밤편지
‘어느새 이만큼 쌓였네.
우리의 이야기, 우리의 시간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어느덧 이제 저희 음악의 숲이 79일째라고 하는데, 아, 이제 정말 100일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함께 걸어주신, 그리고 또 79일간 또 함께 걸어주신 분들도 감사드리고요. 오늘 또 처음 오신 분들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끝 곡으로 디어 클라우드의 ‘블루진’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37~] 디어클라우드 – 블루진
sns
영화 <행복한 사전>의 주인공 ‘마지메’는 소심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늘 힘들고 어렵지.
어느 날 마지메가 하숙집 할머니에게 고민을 털어놔. ‘저는 사람 마음을 모르겠어요. 몰라서 대화가 힘들어요.’
할머니가 그에게 뭐라고 대답했는줄 알아?
‘사람 마음 아는 사람이 어딨니? 몰라서 대화를 못하겠다니… 모르니까 얘기를 하는 거야, 마지메.‘
한 통계에 따르면요.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문제의 60%가 소통의 부재 때문이라고 합니다.
얘기가 필요한 상황에도 얘길 하지 않는다는 거죠.
몰라서 묻고, 모르니까 다시 물어가면서, 그렇게 대화를 통해 서로를 배워가는 거 아닐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8~] 투개월 – Talk To Me (톡 투 미)
6월 25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투개월의 ‘톡 투 미’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앞서 이제 대화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요. 저는… 그렇죠.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아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일단 뭘 알아야 되니까 그리고 또 뿐만 아니라 이 사람에 관해서 알기 위해서는 사실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화 소통이라는 거는 중요한 게 아닌가, 그것이 또 부재가 되었을 때 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겨나는 게 아닌가…
마음도 몰라주고 왠지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을 알아주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그거를 알려고 또 마치 독심술사처럼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는데 좀 어렵게 너무 어렵게 어렵게 사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모쪼록 이제 대화가 사실 진짜 친구 사이든 가족 사이든 연인 사이든, 대화는 아주아주 중요한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또 장마가 시작됐죠.
일기 예보에 한 주 내내 비 소식이 있던데, 우리만의 숲에서 이제 또 새벽 2시까지 비를 피하면서 잘 걸어보도록 하죠. 오늘도 함께 걸어주실 여러분들 만나볼게요.
[00:04:48~]
6478 님께서
‘오늘 처음 들어요. 깊은 밤 고요하고 아늑한 숲으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이 끝나면 숲지기 님에 대해 검색해 봐야겠어요. 목소리가 덤덤하고 차분하고 촉촉해서 좋습니다. 이 숲에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
저를 이제 검색하시기 전에 처음 음악의 숲에 오셨다고 하니까, 제가 뭐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자면 저는 정승환이고요,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꽃다운 나이 스물 셋이고요. 춤을 좋아합니다. 자~ (웃음) 매일 1시에서 2시까지 음악의 숲에서 자주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자! 처음 오신 분들 환영하고요. 매일 만나고 있는 분들 더욱 더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일상 또 듣고 싶은 노래들 많이많이 남겨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5:51~] 바버렛츠 (The Barberettes) – Love Shoes (Feat. Stuart Zender)
바버렛츠, 피처링 스튜어트 젠더의 ‘러브 슈즈’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또 주말 어떻게 보내셨는지 한번 만나볼게요.
[00:06:31~]
7132 님께서
‘숲디, 저는 며칠 전에 청춘 콘서트에 다녀왔는데요. 거기서 동진 DJ님이 해주신 말씀이 계속 생각나요. 대학에서 강연하실 적에 학생들에게 해주셨다는 그 말씀.
「녹슬기보다는 닳아 없어지는 편을 택하자.」
요즘 무슨 일을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말을 듣고 머리를 쿵 맞은 것 같았어요. 이젠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결심한 만큼 얼른 시작해서 음악의 숲에도 좋은 소식 전하고 싶어요. 아직 그 일은 아직은 비밀입니다.’
라고 보내주셨어요. 청춘 콘서트에 오셨나 보네요. 또 되게 멋진 말인데요.
‘녹슬기보다는 닳아 없어지는 편을 택하자.’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심이 딱 섰다고 하니까, 응원하겠습니다. 또 좋은 소식, 언제가 됐든 간에 천천히 또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할게요.
이제 제 무대도 보시고 하셨겠네요. 저는 이제 그날 대기실에서 처음으로 저기.. 영화음악 DJ이신 한예리 님을 만나 뵙고 옥상달빛 누나들도 인사를 드렸는데 되게 반갑더라고요.
이제 저희 PD님이 같아서, 저번에 이제 정은채 님께서 하실 때 또 가끔… 뵌 적은 없네요 그러고 보니까… 문자만 이렇게 하고 그랬는데 아무튼 영화 음악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여러분!
[00:08:15~]
그리고 또 0111 님께서
‘숲디, 저는 어제 엄마와의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오늘이 어떻게 지나간 줄도 모르고 잠만 자다가 다행히 숲디 만날 시간에 깨서 듣고 있어요. 여행은 너무 짧아서 아쉬웠고 힘들었지만 돌아오니까 너무 남은 게 많아서 벅찰 정도예요. 엄마께서 더 힘들기 전에 많이 다녀야겠어요. 저랑 엄마는 여러 나라들 중에서 스위스가 제일 좋았어요. 여기 살 수만 있다면 좋겠다라는 말만 계속 했던 것 같아요. 깨끗한 스위스의 풍경 음악의 숲과 같이 나눠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되게 예쁜 그 동네 마을 사진 같은 걸 또 보내주셨어요.
아… 스위스 유럽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 입을 모아서 하시는 말씀이, 스위스가 제일 좋았다는 얘기를 좀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 그 무엇보다도 이제 그 풍경 자연 풍광이 너무 좀 비현실적인 것 같다라는 얘기를 좀 많이 듣곤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이제 스위스에 정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제가 노르웨이 갔을 때도 스위스랑 되게 고민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어떻게든 언젠가 좀 가야겠다. 그리고 또 무엇보다 가족들이랑 가고 싶더라고요, 거기는… 스위스는 언젠가 또 가족들이랑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껴놔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마침 우리 사연 보내주신 분께서 어머니랑 함께 다녀왔다고 하네요. 효도 하셨네요 진짜!
알겠습니다. 스위스 언젠가 꼭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00:10:04~]
그리고 3310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전시회 덕후 요정이에요.
숲디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그림이 있어서 문자 보내요. 이 그림은 모네의 작품인데요. 동적인 느낌과 따뜻한 색감 때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랍니다. 숲디는 아직 전시회에 안 가보셨다고 했죠? 숲디도 얼른 인생 전시를 만나게 되기를 바랄게요.’
하시면서 또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되게 멋있어 보이네요. 근데 말씀하신 게, 진짜 그 따뜻한 색감과 동적인 느낌이 확실히 이렇게 그림에 표현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또 드네요.
전시회 가야죠. 곧 갈 예정입니다. 어디든 가보려고요. 있으면 찾아봐서… 주변에서 너무 좋다라는 얘기를 많이 해서 또 많이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도 다녀오면 뭔가 이렇게 느끼는 바가 있으면 그때 또 음악의 숲에서 우리 3310 님처럼 여러분들께 나눠드릴게요. 작품 제목을 좀 더 한 번 더 보내셨으면 좋았을 것도 같은데, 문자에 또 오류가 났을지도 모르니까 어쨌든 모네의 작품 이라는 거, 제가 숙지를 하고 있을게요.
그러면 또 우리는 음악을 듣고 와서 이야기를 먼저 이어가보도록 할게요.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3029 님의 신청곡인 로이킴 라이브 버전의 ‘러브 유어셀프’, 그리고 라디의 ‘그냥 보고 싶은 사이’ 듣고 올게요.
[00:11:47~] 로이킴 – Love Yourself (러브 유어셀프)
[00:12:22~] 라디 – 그냥 보고싶은 사이
로이킴 라이브 버전의 ‘러브 유어셀프’ 그리고 라디의 ‘그냥 보고 싶은 사이’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내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소개를 해볼게요.
[00:13:00~]
6595 님께서
‘할아버지께서 라디오를 선물해 주셨어요.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이 라디오를 듣는데 너무 좋아요.’
하셨네요.
할아버지께서 라디오를… 되게 멋진 할아버님이시네요. 손녀분을… 손녀 분이 맞나요? 아무튼 굉장히 사랑하시나 보네요. 직접 라디오도 선물해 주시고… 앞으로 또 그 라디오로 할아버지께서 선물해 주신 라디오로, 음악의 숲 많이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0:13:33~]
자~ 그리고 또 7493 님께서
‘엄마랑 내내 냉전 중이다 며칠 만에 연락을 했어요. 크게 싸운 후에 좀처럼 연락이 쉽지 않더라고요.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한 일주일을 보내고, 인터넷으로 시켰던 책이 엄마 집으로 배송이 된 걸 발견한 김에 용기를 내 안부를 물었어요. 책을 찾으러 가는 길에 얼굴이나 보자고 그랬더니 저희 회사가 있는 서울로 오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만 언제든 제게 오실 준비가 되셨을 텐데 너무 죄송했어요. 우린 언제쯤 엄마의 마음을 다 헤아리는 날이 올까요. 아마 영영 오지 않겠죠? 오늘 엄마와의 연락을 천천히 돌아보며 생각이 참 많은 새벽입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렇죠. 사실 엄마의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날은… 없을… 안 올 것 같아요. 왠지 다 헤아릴 수 없는 것 같고 조금이나마 엿보거나 짐작하거나 그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도 이렇게 용기를 내셨다라는 것부터가 저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심지어 가족만큼 가까운 사람들이 없잖아요. 근데 이상하게 그렇게 가깝고 친근한 사람들일수록 더 자존심을 세우게 되고 사실 그게 굉장히 무의미한 그.. 마음이고 행동일 텐데, 그렇게 되곤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뭐 가끔 누나들이랑 이제 뭐 다툼이 있거나 어머니랑도 다툼이 있거나 할 때, 이상한 자존심을 세우곤 하는데 그게 참 부질없다는 걸 알면서도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누구든 한쪽이 먼저 용기를 내야 하는데 웬만하면 사실 준비가 되어 있잖아요, 화해할…
음~ 정말 평생 안 볼 것도 아니고 진짜 속마음은 정말 정말 이렇게 사랑하고 아끼고 있는데 어느 한쪽만 용기 내면 해결될 문제였으니까, 늘 또 이제 우리 7493 님께서 먼저 용기를 내셨다고 하니까 되게 칭찬을 해드리고 싶네요. 잘 하셨고 또 어머니랑 돈독하게 뭔가 잘 이렇게 관계를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우리는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2538 님의 신청곡입니다. 블링크 원에이티투의 ‘아이 미스 유’ 듣고 올게요.
[00:16:07~] Blink-182 – I Miss You
(블링크 원에이티투 – 아이 미스 유)
[00:16:40~] 음악의 늪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아~ 진짜 너 때문에 난 전화기를 못 놔.
너도 알지? 네 SNS에 뭐 올라오면 내가 제일 먼저 ‘좋아요’ 누르는 거.
뭐 하는 건지 참… 내가 생각해도 내가 웃겨.
네가 올린 음식 사진, 네 친구들 댓글.
그거 보면서 막 두근대.
난 네가 정말 좋은가 봐.
아~ 잠이 안 오네.
지금 네 방은 어떤 모습일까?
넌 지금 무슨 꿈을 꿀까?
혹시 너도 내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야? (ㅎ~)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데 너를 만난 건 진짜 기적이야. 기적!
아~ 네가 보고 싶어.
지금 너는 뭘 입고 있을까?
지금쯤 잠들었을까?’
[00:18:27~] 토이 – U & I (유 앤 아이)
(With Crush & 빈지노)
토이, 피처링 크러시 & 빈지노의 ‘유 앤 아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오늘 이게 좀 굉장히 좀 설렘설렘하는 그런 가사인데 제가 잘 했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이제 이제 제가 이걸 하기 전에 가사를 쭉 보는데…
이게 이제 유희열 선배님의 노래이고 또 작사를 하셨는데,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잘 흘러가다가, 뭐 너 때문에 전화기를 못 나 너무 설레고 막 하다가… 갑자기 ‘너는 지금 뭘 입고 있을까?’ 해서… 이거 뭐 잘못된 거 아니에요? 이제 이렇게 작가님한테 말씀드릴 정도로, 전 이런 가사가 있는 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정말 ‘클래스가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너무나도 멀고 또 멀구나.이런 가사를 생각해낼 수 있는… 정말 진짜 뭘 입고 있을지를 궁금해한다는 것부터가 좀 되게 ‘차원이 다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한테 좀 새로운 도전 같은 노래였는데요. 여러분들께서도 잘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음악의 늪’에서는요, 방금처럼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들께서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00:20:28~]
2189 님께서
‘숲디, 며칠 전 처음으로 크루즈를 탔어요. 햇살도 너무 좋고 바람도 너무 좋고 파란 하늘 그리고 푸른 바다도 너무 좋았어요.이 모든 것을 가만히 눈에 담으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니 함께 했으면 좋겠는 사람들 얼굴이 떠오르더라고요.
역시 좋은 것을 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물론 숲디도 떠올랐지요.
이 기분을 담아 스탠딩 에그의 네 생각 나더라 신청해요.’
하시면서 또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이제 뱃머리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으셨는데 크루즈 저도 한번 타보고 싶네요. 근데 진짜 좋아하는 힘들 때도 힘들 때지만, 힘들 때 그리고 또 기쁠 때 되게 좋은 일이 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또 우리 좋은 어떤… 사연 나눠주셨으니까 제가 신청곡 틀어드리도록 할게요. 2189 님의 신청곡입니다.
스탠딩 에그의 ‘네 생각 나더라’.
[00:21:56~] 스탠딩 에그 – 네 생각 나더라
스탠딩 에그의 ‘네 생각 나더라’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들 더 만나볼게요.
[00:22:45~]
9526 님께서
‘저는 이곳을 참 좋아해요. 우리나라 중간쯤 위치한 인공위성센터 말이에요. 거의 매년 그리움이 가득할 때 아니면 우울할 때 아니면 기분 좋을 때 혼자 찾아가 산책하는 곳이에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우주의 무언가와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괜히 마음 설레고 편안해지는 곳이에요. 숲디의 비밀 아지트는 어디인가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인공위성센터 이런 곳이 있구나. 사진도 되게 멋있는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어떤 뭐죠, 이게 근데…(웃음) 아무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제가…
아지트, 저는 아지트가 글쎄요. 제 아지트, 아지트? 딱히 없는 것 같아요. 회사 뭐 그 정도? 그래도 좀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런 공간이어서 저한테 회사가 편하고요. 또 집 앞에 뭐… 공원 뭐 이런 거나 그런 게 있겠죠.
근데 여기 되게 가보고 싶다. 마치 좀 그 라라랜드에서 나왔던 그 천문대 약간 그런 곳을 좀 연상하게 하는 그런 곳인 것 같아요. 대전에 있다고 합니다, 인공위성센터 센터. 사실 이제 이 사연을 그 앞서 받아보면서 이거를 나만 알고 싶은데 소개하지 말까 생각했는데요. 좋은 건 나눠야 되는 거니까 한번 이렇게 또 읽어봤습니다.
[00:24:28~]
자 그리고 또 4034 님께서
‘캘리그래피 수업에 다녀왔어요. 나무젓가락으로 글을 써서 액자를 만들었는데 처음 해 보는 거라 잘하지는 못했어도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네요. 사실 멋지게 써서 음악의 숲에 보내드리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그러기엔 좀 부족하네요. 다음에 꼭 멋지게 써서 보낼게요. 꼭이요!’
이렇게, 근데 사진 보내주셨어요.
그냥 봐도 되게 잘 하신 것 같은데요.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이런 글이에요. 음~ 되게 그런… 멋진 말이네요. 되게 이렇게 좀 이렇게 매력적인 이성을 꼬시기에 되게 좋은 말이 아닌가… 아닌가? 되게.. ‘뭐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나? (웃음)
아무튼 캘리그래피를 또 보내주셨습니다. 이거 하시는 분들 보면 되게 좀 신기하더라고요. 글씨를 되게 되게 잘 쓰신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저는 글씨를 정말 정말(강조) 아름답게 못 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도 좀 저한테도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에 또 더 멋있게 멋지게 써서 보내주세요.
노래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혁오의 ‘그래듀에이션’.
[00:25:55~] 혁오 (HYUKOH) – Graduation
(그래듀에이션)
혁오의 ‘그래듀에이션’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눠볼게요.
[00:26:35~]
2029 님께서
‘매일매일 듣는 음악의 숲 때문에 너무 행복한데 보는 사람마다 얼굴이 까칠해졌대요. 흑 ㅠㅠ
우리끼리지만 그래도 명색이 요정인데 그래서 오늘 얼굴에다 시간 좀 투자했지요. 흑설탕으로 스크럽을 했더니 얼굴이 보들보들 촉촉해졌어요.음악의 숲 출첵하시는 요정님들도 꼭 해보시고 예뻐지세요.’
이렇게… 마치 음악의 숲이 뷰티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 좀 나는데… 확실히 그렇죠. 새벽 매일매일 새벽 1시에서 2시까지 음악의 숲을 듣고 바로 잠들거나 혹은 조금 더 있다가 주무셔도 사실 늦은 시간에 자는 거라서 피부가 좀 거칠어질 수도 있겠죠. 또 이렇게 또 우리 같이 이 새벽을 걷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런 팁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저도 좀 굉장히 밤낮이 바뀌고 그래서 피부가 굉장히 좀 안 좋은데… 흑설탕으로 스크럽을! 해보셨나요? 혹시? 아… 어때요, 괜찮아요? 좋구나~ 한번 해볼게요. 아플 것 같지 왜 나는… 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0:27:58~]
자 그리고 또 0610 님께서
‘숲디, 메모장에 담아둔 문장인데 숲디와도 공유하고 싶어서 보내요.
숲디~ 매일매일 저보다 행복한 날 보내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그래요. 뭔가 다 이렇게 뼈가 있는 말들이네요. ‘착하게가 아니라 바르게 살자, 아니다 싶을 때 도망치자, 뭐 남에게 못 할 말은 내게도 하지 말자.’
그렇죠, 표현할 수 있을 때도 충분히 표현해야 되고 또 이런 주옥 같은 문장들, 메모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근데 진짜 확실히 좀 새겨 두면 좋은 말들인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우리 나누신 메모의 어떤 한 줄 한 줄을 떠올려볼게요. ‘아, 맞다! 아니다 싶을 때 도망치랬지!’ 도망쳐야지~ 하고 도망치거나, ‘아~ 내가 너무… 뭐 너무 이렇게 무모하게 달려들고 있나? 피할 수 있으면 좀 피하자!’ 이런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29:35~] 오늘의 밤편지
‘같은 시간 매일 만나는 것이
새삼 감사해지는 하루.’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월요일 또 한 주의 시작 잘 버텨내셨고요.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끝 곡으로 김광진의 ‘진심’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32~] 김광진 –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