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29(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20~] 바닐라 어쿠스틱 – 너와 나의 시간은
  • [00:00:00~] AKMU (악동뮤지션)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 [00:13:23~] 스텔라장 (Stella Jang) – Colors
  • [00:13:48~] 제이레빗(J Rabbit) – My Favorite Things
  • [00:19:01~] Adele – When We Were Young
  • [00:23:52~] 레디 (Reddy) – Stand by You (Mellow Remix)
  • [00:27:07~] 강아솔 – 그대에게
  • [00:00:00~] 라이너스의 담요 – 결혼에 대한 딜레마
  • [00:29:36~] 유희열 – 여름날 (Feat. 페퍼톤스 신재평)

talk

매일 붙어 다니는 친구가 지겹게 느껴집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영화 개봉했더라, 역시 우린 스테이크보다 떡볶이지~ 친구의 말에 괜히 나는 아닌데 하는 반발심이 생기고요.

너네 진짜 닮았다, 너네 같이 놀러 갔다 왔겠네~ 세트로 묶어서 얘기하는 다른 친구들의 말도 꽤 거슬립니다. 처음엔 비슷해서 가까워졌지만 공통점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면, 어느 순간 위기가 찾아온다고 하죠. 

서로에게 무조건 맞추느라 몸과 마음이 지치기도 하고요, 서로 다 안다는 생각 때문에 지루한 관계가 된다는 건데요. 한 심리 상담가가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우리 대신에 나와 너로 바꿔서 이야기하라! 

나는 그 영화 보고 싶은데, 너는 어때? 나는 떡볶이 먹고 싶은데, 너는? 서로를 분리할 때 오히려 더 존중받는 느낌과 호기심을 줄 수 있다는 거죠. 

친구도 연인도 가족도 서로를 구속하는 우리가 되지 않을 때 서로가 행복한 진짜 우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묻고 싶네요. 우리 아니 나는 오늘도 끝까지 걸을 건데 너는 어때?

부족하지 않아도 마음이 묶이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20~] 바닐라 어쿠스틱 – 너와 나의 시간은

9월 29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바닐라 어쿠스틱의 ‘너와 나의 시간’은 들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이 우리라는 말 저도 그 이 단어를 되게 좋아하는데 굉장히 든든하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도 들게 해주지만, 꼭 그 말로 묶여 있을 때 음~ 그럴 때만 가까워지는 건 아니라는 또 생각~ 

명확하게 나와 너로 분리되어 있는 상태에서 그것을 조금 더 분명하게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우리라는 말이 건강하게 성립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또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00:03:32~] 0288 님께서

‘회사에서 친해진 선배가 있어요. 

둘이 있을 땐 잘 모르겠는데, 사람들과 같이 있으면요. 

넌 이거 좋아하잖아, 너 그거 못 먹는다며, 너 지금 기분 좋지? 얘는 내가 다 알아~

이런 식으로 저의 모든 걸 단정 짓네요. 나쁜 의도로 그러는 건 아니지만 자꾸 신경이 쓰이는데, 다 아는 것처럼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말해야 될까요?

괜히 말해서 어색해지고 멀어질까 봐 걱정되기도 하네요.’

음~ 맞아요. 이럴 때 좀 불편해요. 마치 나에 대해서 다 아는 것처럼 단정 짓고 또 속단하고 그런 것들이 좀 속상하게 다가오는 순간들이 있죠. 

좀 이렇게 좋게좋게 그렇게 얘기했을 때 ‘그렇게 하지 말아주세요’ 라는 의사표현 하기 이전에 그냥 솔직한 대답 같은 걸 좀 해주면 어떨까 싶어요. 

‘너 이거 좋아하지?’ 이랬는데 만약에 아니면 ‘저 저거 좋아하는데요’ (웃음) 이렇게 얘기하시던가, 그러다 보면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좀 이 사람이 다르구나라고 느끼지 않을까~

그마저도 못 느낀다면 또 그때 어~ 좋게좋게 이야기하면 좋겠죠. 저는 선배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 모습들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라면 왠지 슬쩍슬쩍 왠지 내가 오늘 카레가 먹고 싶은데, 또 카레 먹고 싶지? 이래도 나 순대국밥 먹고 싶은데 이럴 것 같은데요. (웃음) 

자~ 아무튼 기쁜 소식이 있죠?

내일부터는 밤 12시에서 2시까지 여러분들 우리 2시간 동안 또 걷게 됐는데, 1시간 좀 일찍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조금 덜 피곤할 때 같이 걷기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음~ 여러분들 기쁘시죠? (웃음) 저는 엄청 기쁜데 여러분들도 기쁘시길 바라면서, 오늘이 또 어떻게 보면 한 시간을 걷는 마지막 날이기도 한 거예요. 

지금 작년 4월부터 4월 9일이었죠? 9일인가부터 시작했으니까 일 년 한 5개월 거의 6개월 가까이 매일 1시부터 2시를 제가 책임졌는데,

음~ 왠지 새로운 또 시작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아직 내일이 아직 안 와서 어떨지 좀 실감은 확 나진 않는데, 아무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잘 지켜봐 주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기다리고 있을게요.

문자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무료인 미니로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0:00~] AKMU (악동뮤지션) –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노래 안나옴)

악동뮤지션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들으셨습니다. 

7132 님과 7394 님 그리고 또 한여경 님의 신청곡이었고요.

노래 참 좋죠? 제가 이 노래는 원래 동영상 사이트에서부터 이미 또 팬분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고 계시던 곡으로 알고 있어요. 

근데 이제 이찬혁 씨가 해병대에서 이제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셔서, 바로 앨범 작업 심지어 막 휴가 때도 녹음실 가고 그러시더라고요. 

보통 이제 휴가 나오면 놀고 그러잖아요. 안 놀고 바로 녹음실 가서 막 이제 자기가 나와서 작업하는게 좀 수월해질 수 있게 틈틈이 뭔가 이제 자기 작업하고 막 그러더라고요.

참 대단한 친구구나, 얼마나 멋진 앨범을 낼려고 그러나 그래서 앨범을 쭉 듣는데~

음~ 전곡이 다 되게 깊어진 느낌이 들고, 이찬혁 씨의 어떤 개인적인 성장 같은 것들이랄까요.

어떤 시간에 어떤 축적된 그 켜를 좀 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친구이기 전에 팬으로서 굉장히 반가운 앨범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앨범의 ‘항해’ 라는 앨범의 타이틀 곡 들으셨고요.

연초였나요? 올 연초에 이제 연초가 아니구나 이제~ 전역하시고 나서 친구들끼리 이렇게 만났어요. 

만나서 이런 노래 작업하고 있다하고 이 노래를 들려줬었는데, 그때 야~ 너무 좋다~ 또 또 차트를 아주 그냥 씹어 먹겠구나 (웃음) 막 그랬었는데, 어김없이 조금 또 사랑을 많이 받고 있더라고요.

자~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1960 님께서 

‘요즘 강아지 털 알레르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올해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겼는데요. 9년 동안 같이 자던 저희 강아지랑 같이 못 자게 돼서 너무 허전하고 슬퍼요.’

음~ 체질이 좀 바뀌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하면 없던 증상이 좀 생기기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아요. 저도 그 고양이 알레르기가 없는 줄 알았는데, 가끔 고양이 있는데 가면 간지럽고 눈도 간지럽고 얼굴도 간지럽고 그러더라고요.

음~ 6429 님

‘숲디 동물병원에 우리 강아지를 데려갔는데요. 이빨 관리가 너무 잘 돼 있다고, 양치질을 잘 해줬다며 의사 선생님께 칭찬받았어요. 매일 졸린 눈 비벼가며 열심히 양치질을 해준 보람이 있네요. 근데 정작 제 어금니에는 충치가 생겨서(웃음) 치과에 가야 돼요.’ (웃음)

동물병원 선생님한테는 칭찬받고 치과 선생님한테는 혼나고 그러고 있네요. 야~ 그래도 이 헌신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나보다 우리 강아지가 더 중요해! 내 이빨 썩는 게 뭐가 이러면서~ 내 치아쯤이야 나의 고통이니까~ 캬아~ 멋있는데요.

자~ 2893 님 

‘공연을 보고 왔는데요. 개인 플랭카드를 계속 머리 위로 들어서 시야를 방해하고, 시도때도 없이 떠드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만 왕창 받고 왔어요. 서로 같은 이유로 돈을 지불하고 온 건데 전 제대로 집중도 못하고 온 것 같아서, 너무 억울하더라고요. 제 마음 이해되시나요? 돈만 날린 것 같아 속상해요.’

아~ 공연 보러 가면 이런 경험 한 번씩은 하죠. 

아무리 또 이제 좋아하는 뮤지션이거나 뭐 그래도 주변 사람들 같이 공연 보는 이제 관람객으로서의 최소한의 에티켓은 좀 지켜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뭐 저도 이제 내한 공연 같은 거나 해외 아티스트에 그런 데 보러 가면 그렇게 소리를 질러요. 사람들이~ 

뭐 본인들만의 즐기는 어떤 관람법 중에 하나겠지만, 또 옆에 사람을 조금 더 신경 써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 이번에 톰요크 공연 보러 갔을 때 외국분들이 옆에 계셨는데, 계속 음악 소리는 크고 하니까 바로 옆에서도 막 소리 지르면서 대화를 하시더라고요 .음악이 나오는데도~

그래서 정말 소리를 한두 번이 아니라 거의 공연 내내 계속 소리를 지르셔서 좀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막 계속 사진 찍는데 후레쉬 켜시고, 그 사진 찍는 소리 찰칵찰칵 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더라고요. 

저는 공연장에서는 제발 좀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을 안 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뭐 이제 다 끝나고 본 공연 다 끝나고 나서 앵콜 때 이제 카메라를 들어서 이렇게 찍는데, 

일부러 이렇게 뭐라 될까 소리나는 데를 그 시끄러운 와중에도 혹시라도 이제 들릴까 봐 손으로 막고 이렇게 찍었거든요. (웃음) 스피커를 손으로 막고~ 

아무튼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분들은 공연 관람 에티켓을 좀 최소한의 에티켓을 좀 잘 준수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6224 님께서

‘저는 베이지색 같아요. 무난하고 잘 어울리는 숲디는 어떤 색일까요? 오로라색?’

아~ 어떤 색일까요? 저는 나의 색은 무엇일까? 하시면서 

스텔라장의 ‘컬러’ 신청하셨고요, 이어서 5649 님의 신청곡 제이레빗의 ‘마이 페이브릿 띵즈’ 두 곡 같이 들을게요.

[00:13:23~] 스텔라장 (Stella Jang) – Colors (컬러즈)

[00:13:48~] 제이레빗(J Rabbit) – My Favorite Things (마이 페이브릿 띵즈)

스텔라장의 ‘컬러즈’ 그리고 제이레빗의 ‘마이 페이브릿 띵즈’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1667 님께서 

‘숲디, 초등학교 1학년 때 쓴 그림일기를 읽고 있는데, 너무 순수하고 웃겨서 보내봅니다. 

2010년 9월 12일 일요일(9년 전이죠)

제목 : 목욕탕에서 일어난 일

일요일엔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 계란도 먹고 갑자기 엄마가 없어졌다. 

알고 보니 엄마는 불한증막에 계셨다. (웃음)

나는 엄마와 함께 불한증막에 들어가 보았다. 

엄마는 뻥을 치셨다. 여기에 들어가야지 진짜 여자가 된다고 하셨다. 진짜 같았다. 

다른 사람들도 엄마에게 속은 것은 아닐까? 아주 많이 궁금하다.

커서는 불한증막 못 들어가 봤는데 초1 때 들어갔었네요. 

그림 일기니 그림도 같이 보냅니다. 그때 당시 가장 잘 그린 일기라서 엄청 아끼던 그림이에요. 

그리고 일기의 소재가 있어서 기뻐하던 기억이 나요.’ 

사진도 보내주셨는데 

야~ 사진의 디테일이 불한증막 위에 막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고, (웃음) 와우~ 미시오 문 미시오 이런 것도 있고 그림 진짜 잘 그리는데요. 

저도 그림일기 이제 다들 써보셨을 거 아니에요. 

항상 오늘은 뭘 했다. 그래서 힘들었고 슬펐고 재밌었고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항상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라고 끝났던 것 같은데~

음~ 저도 어렸을 때 친구들이랑 이제 뭐 찜질방 가고 그러면 그 이제 남자들은 괜히 그런 뜨거운 데 들어가서 누가 얼마나 오래 있나 전 그런 걸로 자존심 싸움을 하는 게 정말 이해가 안 됐거든요. 

그래서 애초에 그런 싸움 자체를 안 해요, 들어가서 더우면 바로 나오고 그랬는데, 막 자존심 센 친구 두 명이서 막 끝까지 안 나오고 저는 그게 되게 좀 안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뭔가 질린다고 해야 될까요, 와우~ 질려 제네 정말 그래서 그 이후로 잘 안 들어가게 되더라고요. 이렇게 찜질방에~

음~ 0821 님

‘지난 주말 엄청 큰 페스티벌에 갔는데 전광판에 제가 두 번이나 나왔어요. 저는 제가 막 관심 받고 주목 받는 거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전광판에 나오니까 되게 재밌는 거 있죠? 다음 번엔 야구장 키스타임 한번 노려볼래요. 아 일단 남자친구부터 구하구요.’ (웃음)

그래요, 빨리 남자친구 가셔서 야구장 그냥 뭐 팬이든 아니든 그냥 야구 경기 있는 곳(웃음) 막 다니면서 한 번쯤은 걸리지 않을까요? 키스타임~

음~ 이제 뭐 sns나 이런 데 레전드 키스타임 그런 거 막 뜨고 그러거든요. 그러면 막 되게 다양한 키스가 있구나~ 세상에는 (웃음) 그런 거 보면서 되게 즐겁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언젠가 또 sns에서 마주칠 수 있기를 기다려볼게요.

8962 님

‘안녕하세요, 저는 짝사랑 중인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왜 좋은지 모르겠는데 좋고 그렇지만 이제 포기하려고 합니다. 그분한테 애인이 생긴 것 같아요. 괜히 짜증나고 신경 쓰이네요. 짝사랑 이겨낼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아~ 짝사랑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짝사랑, 저는 아주 이제 학창 시절에는 짝사랑을 많이 해봤던 것 같은데, 뭐 많이는 아니고~ 어떻게 해야 될까요? 

우리 8962 님도 애인을 만드시면 좋을 텐데, 마음이 또 쉽게 떼어지지 않는 것 같고, 포기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도 묵묵히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짝사랑을 많이 경험해 보신 분들 중에서 팁을 주실 수 있는 분들 우리 미니와 문자로 마음껏 나눠주세요.

우리 8962 님께 힘이 되어 드립시다.

음~ 좋아하는 마음을 이렇게 쉽게 떨쳐내는 것 사실 어렵겠죠. 많이~ 아이고~ 우리 작게나마 또 위로가 돼 드리고자 음악 한 곡 듣고 올게요. 

김은진 님의 신청곡입니다. 아델의 ‘웬 위 워 영’

[00:19:01] Adele – When We Were Young (아델 – 웬 위 워 영)

아델의 ‘웬 위 워 영’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2120 님께서

‘숲디, 새로 출근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급여 문제로 불안해요. 주급으로 들어온다고 해서 매일 출근하는게 설레고 열정적으로 일했는데, 아직도 제 계좌번호를 묻질 않네요. 무슨 생각일까요? 큰 회사인데 돈 걱정 안 하려고 일하는건데 돈 걱정을 하게 만드니 출근하기 싫어집니다. 내일 아무것도 모르는 척 제가 먼저 계좌번호 말하려구요.’

그래요~ 이거는 잘못됐죠.

음~ 진짜 돈 걱정 안 하려고 일하는 건데, 이제 급여 문제에 대해서 확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되죠.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눈치 보지 말고 정당한 권리를 보장을 받아야 되는 거니까~ 그리고 이런 건 초반에 정리를 잘하고 시작하셔야 될 거예요.

자~ 0260 님

‘조만간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로 결정해서 다니고 있던 직장에서 퇴사 선언을 했어요. 5개월밖에 안 다녔지만, 직업 특성상 로테이션 근무를 하면서 몸이 망가지는 게 느껴져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이렇게 사는 게 내 미래에 도움이 될까 하는 막연한 생각도 들고, 어느 날 늦게까지 일하고 퇴근하는데 제 행복을 스스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떠나기로 했어요. 해외에 나간다고 무조건 행복해지는 건 아니지만, 지금보다 낫길 바라면서 숲디의 응원을 듣고 싶어요.’

음~ 걱정이나 이렇게 고민 또 불평만 하면서 있는 것 보다는 뭔가 나를 위해서 좀 색다른 움직임을 갖는 거는 그게 무엇이든 간에 응원받아야 되는 일인 것 같아요. 

어쨌든 또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일 테니까, 진심으로 우리 0260 님께서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몸 조심히 잘 다녀오시고요, 거기 가서도 또 이것도 내 길이 아닌 것 같다 싶으면, 또 재빠르게 또 다른 길을 찾아보는 것도 우리 또 나를 위한 길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응원하겠습니다! 

신연미 님께서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요. 남자친구가 야간에 일을 해서 연락을 잘 못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일하면 제 연락에 단단만 하고 하루 동안 거의 한 시간 정도만 연락이 잘 돼요. 이해해 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네요.’

아~ 연애에서는 항상 연락이 문제가 좀 되는 것 같아요. 

연락이 또 같이 못 있을 때는 연락이라도 잘 돼야, 음~ 연락이 이렇게 잘 안 되면 어떡할까요? 가뜩이나 좀 이제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좀 오래된 연인이라면 어느 정도 이제 서로에 대한 이해관계가 많이 이렇게 쌓였을 테니까 괜찮을 텐데.

또 이제 뭐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일 때문에 그런 거니까 그래도 남자친구분께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네요. 답장을 한 번 할 때 너무 단답형이 아니라 조금 더 성의 있게 이야기를 하거나 그리고 또 뭐 이미 나눈 대화일 수도 있겠지만, 자신이 처해 있는 상황 때문에 연락이 잘 안 되거나 한다는 것에 대해서 서로 암묵적으로 알고 있어도 그것을 말해서 양해를 구하는 것과 안 하는 것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이러이러 해서 연락이 좀 어려울 것 같은데 미안하다 그거 좀 이해해줘라고 말 안 해도 나 바쁜 거 알잖아 보단 낫잖아요. (웃음)그런 것들이 좀 되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 이소민 님께서 

‘잠깐 눈 붙인다는게 푹 짜버려서 큰일 났어요. 할 일이 쌓였는데~’ 하시면서 레디의 ‘스탠드 바이 유’ 신청하셨습니다. 노래 들으시면서 쌓인 일 마무리 잘하세요.

[00:23:52~] 레디 (Reddy) – Stand by You (Mellow Remix) (스탠드 바이 유)

레디의 ‘스탠드 바이 유’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4681 님

‘저희 동네 아파트 화단에 봉선화가 아직도 많이 피어 있길래, 어릴 때 추억도 생각나고 해서 봉선화 물을 들여보았는데요. 단단히 망했어요. 심지어 여덟 시간 이상 해야 된대서 비닐로 감싸고 실로 묶고 잤는데 김장 국물에 빠진 것 같아요. (웃음) 엄마가 감자탕 먹고 손 안 닦은 애 갔대요. (웃음) 감자탕 먹고 손 안 닦은 애~’

또 사진으로 또 보내주셨는데, 손톱에 이렇게 색깔이 굉장히 희미하게 들고, 손톱 주변 살이 더 빨갛게 물들으셔서 왠지 첫눈 올 때까지는 남아 있지 않을까(웃음) 어떡해요~ 그냥 만나는 사람마다 그래요 감자탕 먹고서 안 닦아서~(웃음) 재밌다. 죄송해요 웃어가지고~

3523 님 

‘숲디 월요일부터 2시간 확대 편성 축하해요. 근데 요정들은 뭘 준비하면 될까요? 두 시간 채울 사연과 신청곡, 두 시간 함께 할 체력, 새로운 코너에 대한 대비한 적응력?’

음~ 글쎄요 뭐 지금처럼만 잘 걸어주시고, 또 같이 사연 나눠주시고 신청곡 보내주시고, 음~ 체력까지는 제가 말하지 않을게요. 이게 너무 시간이 이 새벽 12시부터 2시까지 주무시지 말고 꼭 버텨주세요 라고 하기에는 제가 너무 염치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저를 이렇게 주무실 때도 미처 깜빡하고 잠들었다 일어나면 아~ 음악의 숲 오늘은 들어야지 하는 어떤 작은 (웃음) 다짐 정도만 가져주셔도 전 너무나 큰 감동일 것 같습니다. 

아~ 많은 분들이 또 축하 인사와 기대를 남겨주셨네요. 

이지희 님께서는 

‘숲디 두 시간 개편 찰떡 아이스크림 맨날 언니랑 나눠 먹다가 이젠 두 개 다 먹을 수 있게 된 기분이에요. (웃음)  감사하고 행복하네요. 사랑해요. 내일 만나요. 잘 들을게요.’

비유가 찰떡 아이스크림 맨날 언니랑 나눠 먹다가~ 그 두 개 들어있는 아이스크림 말하는 거죠. 음~ 그 정도인가요?

자~ 최현재 님은 

‘요정들을 신데렐라로 만들어준 숲디랑 음숲 12시에 유리구두 찾으러 올게요.’

찾으러 오세요. 유리구두가 한 2천 켤레에 남아 있으니까~ (웃음)

자~ 0414 님의 신청곡입니다. 

‘위로가 되고 가사가 마음을 쓰담해주는 곡이에요. 두 시간 방송 축하합니다.’ 하시면서 강아솔의 ‘그대에게’ 신청하셨고요. 라이너스의 담요의 ‘결혼에 대한 딜레마’ 두곡 들을게요.

[00:27:07~] 강아솔 – 그대에게

[00:00:00~] 라이너스의 담요 – 결혼에 대한 딜레마 (노래 안나옴)

[00:28:11~]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유희열 피처링 페퍼톤스 신재평의 ‘여름날’이라는 곡입니다. 

2008년에 나왔던 유희열 소품집 여름날의 또 타이틀 곡이구요. 

아~ 이제 여름이 막 지나가고 이젠 정말 가을이잖아요. 딱 이맘때쯤에 들으면 좋은 노래여서 가지고 와봤는데~

음~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그 여름을 좀 다시 뒤돌아보게 되면, 음 하나하나 다 세세하게 눈에 손에 잡힐 것처럼 보이는 그런 풍경들 감정들 그런 것들을 좀 가까이에서 마주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런 노래여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가사를 좀 유심히 들으시면서 음~ 각자의 소중했던 여름날들을 좀 떠올려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러면 저는 유희열 피처링 신재평의 ‘여름날’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36~] 유희열 – 여름날 (Feat. 페퍼톤스 신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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