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4~] Lenka – Unique
- [00:05:47~] 스텔라장 (Stella Jang) – 월요병가
- [00:08:32~] Jason Mraz – Lucky
- [00:12:28~] 이소라 – 신청곡 (Feat. SUGA of BTS)
- [00:14:09~] 리쌍 – 눈물 (Feat. 유진 Of 더 씨야)
- [00:16:15~] Coldplay – Fix You
- [00:19:42~] 서태지 – Moai
- [00:22:53~] Billie Eilish – ocean eyes
- [00:24:29~] Zion.T – 양화대교
- [00:26:18~] 방탄소년단 – DNA
talk
직접 내리는 커피의 맛은요, 블루밍이라는 뜸 들이는 과정이 좌우합니다. 커피 입자에 뜨거운 물을 한 번 붓고 잠시 기다리는 건데요. 꽃이 피듯 부풀어 오른 거품이 한차례 가라앉아야 커피가 물을 온전히 흡수해서 더 진한 맛을 낸다고 하죠.
기다리다 오히려 멀어지고 기다려도 싱겁게 끝날 때가 많아서 기다림이 지치고 힘들다는 거 아는데요. 커피처럼 잠시 뜸을 들이면 서로에게 온전히 흡수되는 사이였으면 좋겠습니다. 부풀어 올랐던 감정이 가라앉으면 서로에 대한 마음이 더 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바람으로 매일 새벽 한시를 기다리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4~] Lenka – Unique (렌카 – 유니크)
1월 28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렌카의 ‘유니크’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커피 이렇게 직접 내릴 때 블루밍이라는 뜸 들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해요. 저는 사실 커피를 직접 내려 본 적은 없지만 오늘 오프닝 읽으면서 갑자기 그 영화 ‘카모메 식당’ 이라는 영화가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거기서 커피를 이렇게 내리다가 ‘커피 루왁’ 이렇게 하면 커피가 더 맛있어지는. 원리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거 그 주문을 외우는 동안에 어떤 뜸 들이는 과정 안에서 커피가 더 맛있어졌던 게 아닐까 라는 어떤 개인적인 추측을 또 한 번 해봅니다. 커피를 직접 만들어보진 않았지만 뭔가 그런 뜸들이는 시간, 약간 조금 한 발자국 떨어져서 지켜보고 기다리는 시간들이 관계에서도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 새벽 1시 이 시간 생방송으로 지금 함께하고 있는데 이 시간을 기다리셨던 뜸 들이셨던 그런 시간만큼 오늘 한 시간 아주 풍족한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미니, 또 문자로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시고 계시는데요. 와~! 이렇게 또 생생하게 여러분들 찾아뵐 때마다 아주 반응이 폭발적입니다.
[00:03:29~]
고규리 님께서
‘숲디 반가워요. 지금 사람 엄청 많은가 봐요 핸드폰으로 안 보내줘서 PC로 보내요’
이렇게 보내주셨고
김영화 님께서는
‘와. 와. 생방. 아르바이트 마치고 집 가는 퇴근길에 숲디와 함께 마시는 새벽 공기. 유후 유후. 친한 친구에게 음악의 숲 영업해서 같이 듣게 된 같이 듣게 된 지 3일째인데 타이밍이 너무 좋네요. 친구야 듣고 있지? 숲디 오늘도 잘 부탁해요.’
이정우 님께서
‘오늘 처음 음악의 숲 들어요. 승환이 형 디제이 하는 줄 몰랐어요. 와 목소리 대박. 승환이 형 사랑해요.‘
오늘 또 새롭게 오신 분들도 계시고 휴대폰으로 안 돼서 막 PC로 보내시는 분들도 계시고. 오늘 정말 여러분들 사연도 많이 보내주시고요, 생방송으로 제가 함께하고 있으니까 지금처럼 즉각적으로 제가 반응을 해드리거든요. 그러니까 신청곡 팝송이든 가요든 상관없으니까 신청곡도 아주 아주 많이 보내주시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다 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264 님께서
‘오늘 진짜 생방 맞나요? 제가 좀 의심이 돋아서. 맞다면 현재 시간 몇 시?’
서울시입니다.(웃음) 지금요 지금 1시 7분 42초를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디테일하죠? 디테일한 남자예요. 음악의 숲에 디테일한 남자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위한 문화 선물이 있어요.
‘키스 해링 :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전시회에 초대합니다. 장소는 DDP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고요, 전시회가 진행되는 3월 17일 일요일까지 사용하실 수 있는 티켓입니다. 원하시는 분들은 문자로 이름 적어서 신청해주세요.
어디로 보내는지 아시죠?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27~] 스텔라장 (Stella Jang) – 월요병가
스텔라장의 ‘월요병가’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딱 어울리는 노래였죠. 참 가사를 재밌게 쓰시는 것 같아요. 중간에 이렇게 랩도 나왔는데 랩을 굉장히 잘하시더라고요. 지난번에는 저희 이제 초대했을 때는 랩을 들어보지 못했는데. 랩을 잘하시는 스텔라장 씨 노래 듣고 오셨습니다.
[00:06:08~]
8180 님께서
‘숲디, 저와 함께 솔로를 꿋꿋이 지켜오던 친구들이 모두 커플이 됐어요. 혼자 남겨진 저 이 외로움 어떻게 견뎌야 할까요. 솔로 왕 정숲디 꿀팁 좀 알려주세요.‘
제가 언제부터 솔로왕이죠? 그래요. 솔로왕 이라니까 이게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은데 꿀팁 모르겠습니다 저도. 친구들이 아이 뭐 솔로를 같이 지키고 그런 게 어딨어요. 커플이 되면 축하하고 그냥 혼자서 늘 그래왔던 대로 외로워하고 그래야죠.(웃음) 뭐 그냥 음악의 숲에서 언젠가 우리 8180 님께 조만간 새로운 짝이 나타날 거라고 한번 작게나마 응원을 보내겠습니다.
1452 님께서
‘숲디, 오랜만에 남편이랑 데이트를 했어요. 밥 먹고 서점에 갔는데 결국 남편이 산 것은 만화책 저는 시집. 취향은 달라도 서로의 취향을 존중해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달라서 좋은 데이트였어요.’
아 ‘달라서 좋은 데이트였다’ 이 말이 좀 인상적이네요. 남편 분은 만화책을 사시고 우리 또 1452 님은 시집을 사시고. 그래요 똑같은 너무 똑같은 사람은 오히려 좀 매력이 덜 할 수도 있잖아요. 좀 달라서 좋은 데이트였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7618 님께서는
‘숲디, 마감 근무하고 좀 전에 왔어요. 요즘 명절 시즌이라서 좀 힘들었는데 지금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숲디가 호~ 해주면 싹 다 나을 것 같은데 저 좀 치료해 주세요. 아유 힘들어라.’
제가 호~ 해준다고 어떻게 나을까요? 안 나을 것 같은데요. 명절 시즌이라서 많이 또 일하시는 분들 많이 바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고생하셨고 우리 또 하루 마무리를 음악의 숲에서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호~호~~ (웃음) 호~하면 나을까요. 안 나으실 것 같은데요. (웃음) 그래요 얼른 낫기를 바랄게요.
0181 님께서
‘제이슨 므라즈의 럭키 신청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안 틀어드릴 수가 없죠. 음악 듣고 올게요 제이슨 므라즈의 ‘럭키’.
[00:08:32~] Jason Mraz – Lucky (제이슨 므라즈 – 럭키)
제이슨 므라즈 피처링 콜비 카레이의 ‘럭키’ 듣고 오셨습니다.
개인적인 얘기이긴 한데 이 노래를 들으면 그 버스 안에서 듣던 음악이 자꾸 생각이 나요. 제가 학창 시절에 등하교길에 버스에서 이어폰 끼고 이 노래를 엄청 들었었는데 이 노래 들을 때마다 그 풍경들이 확 생각이 나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또 그때 추억에 잠시나마 좀 젖어 있었네요.
[00:09:18~]
4810 님께서
‘숲디, 회사 동생이 화장실 안에서 걸음 소리를 듣더니 저인 걸 맞추더라고요. 언니만의 세계가 있는 것 같다나. 느릿한 제 걸음소리가 특이하게 들렸을까요? 걷는 소리에도 절 알아봐주는 가까운 사람이 있어 기분은 좋았지만 언니만의 색이란 말이 자꾸 생각하게 만드네요. 저 지극히 평범한데 말이죠.’
평범한 것도 평범한 대로 본인만의 세계인 거겠죠.
근데 걸음소리를 듣고 누군지 맞추는 거 여러분들 하시나요? 저도 딱 걸음 소리 들으면 저희 PD님 걸음 소리를 딱 알아요. 제가 이제 라디오 부스 스튜디오 안에 들어와 있으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데 우리 PD님만의 걸음걸이 소리가 있습니다. 좀 비장한 걸음 소리가 있어요. 걸음이 좀 빠르시고 그래서 제가 아 PD님 오셨다 딱 이렇게 알아 맞춥니다. 저희 매니저 형은 제 걸음 소리를 딱 맞추시더라고요. 왜 학교 다닐 때 선생님 걸음소리 맞추는 그런 거 있잖아요. 학생들 걸음소리랑 선생님 걸음소리랑. 갑자기 또 많은 분들이 또 그런 공감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지연 님께서
‘100만원을 쓰레기통에 버린 듯해요. 지금 한참 찾다가 음악의 숲에 왔어요. 제 정신은 아닌듯요. 너무 아까워요. 숲에서 100만원의 행복을 찾을 수 있겠죠.’
헤, 100만원을? 100만원을 어떻게 쓰레기통에 버리셨죠? 음악의 숲에서 100만 원의 행복을 찾을 수 없을, 있게 만들게요 제가. 아니 근데 어떻게 100만원 쓰레기통에. 일단은 좀 꼭 찾을 수 있기를 바랄게요. 일단 찾는 게 우선일 것 같고. 그래요 좀 찾을 수 있기를 진짜 바라겠습니다.
4557 님께서
‘숲디, 올해 여섯 살이 된 우리 아들이 태권도 승급 심사 통과하고 노랑 띠를 따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얼마나 자랑을 하던지. 꼬물거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언제 이렇게 컸을까요? 지금 옆에서 딥슬립 중인 우리 아들 민우에게 축하한다고 꼭 얘기해주세요.’
아, 노랑 띠를 따오셨군요. 6살. 저는 8살 때 태권도를 했었는데 초록 띠 밤 띠, 초록 띠였나 밤 띠 였나까지 하고 더 이상 승급을 하지 못했던 아픈 과거가 있는데. 축하드립니다. 부모님 입장 엄마 입장에서는 진짜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겨우 이제 걸음마 떼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막 되게 좀 신기하고 그럴 것 같네요. 우리 민우 민우 군 축하드립니다.
김민지 님께서
‘이소라의 신청곡 신청해요. 이 노래 듣는데 음악의 숲이 자꾸 떠올랐거든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이분 말고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며칠 사이에 신청을 해주셨더라고요 이 노래. 역시 안 틀어드릴 수가 없죠. 음악을 그러면 듣고 오도록 할게요. 이소라 피처링 BTS 슈가의 ‘신청곡’.
[00:12:28~] 이소라 – 신청곡 (Feat. SUGA of BTS)
[00:13:00~] 숲을 걷다 문득
<뭉클> / 이사라
저녁이 쉽게 오는
사람에게
시력이 점점 흐려지는
사람에게
뭉클한 날이 자주 온다
희로애락
가슴을 버린 지 오래인
사람에게
뭉클한 날이 자주 온다
사랑이 폭우에 젖어
불어터지게 살아온
네가
나에게 오기까지
힘들지 않은 날이 있었을까
눈물이 가슴보다
먼저 북받친 날이 얼마나
많았을까
네 뒷모습을 보면서
왜 뭉클은
아니다 아니다 하여도
끝내
가슴속이어야 하나
[00:14:09~] 리쌍 – 눈물 (Feat. 유진 Of 더 씨야)
리쌍 피처링 씨야의 유진의 ‘눈물’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 소개해드린 시는요 이사라 시인의 ‘뭉클’ 이라는 시였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그 숲을 걷다 문득에서 생생하게 제가 라이브로 이렇게 들려드렸는데 혹시나 틀리면 어쩌나 하면서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들고 왔습니다.
끝내 뭉클 이라는 말은 왜 끝내 가슴 속이어야 하나. 이 말이 되게 조금 이상하게 확 다가왔던 것 같아요. 뭉클 이라는 게 이제 뭔가 뭉쳐있는 듯한 느낌. 슬픔이 됐든 뭐가 됐든 이렇게 딱 그런 느낌인데. 가슴 속으로만 이렇게 담아둬야 하는 그런 느낌을 좀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또 신청해 주시는 시나 글이나, 심지어 본인이 쓰신 거라도 좋으니까 이렇게 신청 많이 해주시면 제가 틀리지 않고 열심히 한번 또 읽어드릴게요.
음악 한 곡 더, 아 죄송합니다.
[00:15:36~]
황경희 님께서
‘숲디 목소리로 들으니 더 뭉클하네요.’
1494 님께서
‘숲디, 저 요새 회사 끝나고 취미로 피아노 학원을 다녀요. 선생님의 추천으로 류이치 사카모토의 곡들을 치는데 한곡 한곡 완주할 때마다 한때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어린 날의 제가 떠오르네요. 왠지 뭉클한 기분이에요.’
아 뭉클을 또 이렇게 이으셨군요.
이윤주 님께서는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 듣고 싶어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콜드플레이 ‘픽스 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노래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
[00:16:15~] Coldplay – Fix You (콜드플레이 – 픽스 유)
콜드플레이의 ‘픽스 유’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 얼마 전에 내한 했을 때 라이브로 들었던 그 황홀한 기분이 이렇게 느껴지네요. 그때 정말 울 뻔했었거든요. 몇 백 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콜드플레이가 이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니 하면서. 갑자기 그때 생각이 또 나는 선곡이었습니다.
[00:16:58~]
6131 님께서
‘숲디, 내일 오빠 신병 교육이 끝나서 수료식을 보러 가요. 간간히 올라오는 사진을 보니 군대가 체질인가 싶을 정도로 잘 지내는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이브에 애인도 없이 입대한 우리 김훈병 건강히 제대하라고 응원해 주세요.’
군대가 체질인 분들도 계실까요? 제 친구 중에 정말 활기차고 운동을 좋아하고 그런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이미 전역을 했지만 군대가 정말 안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 진짜 체질인 사람도 있구나 싶으면서도 부럽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건강히 제대 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586 님께서
‘숲디, 오늘 엄마랑 일어나지도 않은 일 갖고 싸웠어요. 그것은 바로 복권 1등 당첨. 엄마가 매주 5천 원씩 줄 테니 해서 당첨되면 반띵 하는 거다 하셨는데요. 엄마께서 갑자기 7대3으로 하자고 하시는 거예요. 돈을 안 주면 당첨될 일도 없지 않겠냐면서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로 벌써부터 이러면 어떡하죠?’
그래요 두 분께서 굉장히 뭐라 해야 될까요? 김칫국을 일찍 드시는 편이신 것 같네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7대3. 그래요 뭐 엄마랑 7대3 그거는 깊이 또 의논을 해봐야겠네요 두 분이서. 당첨되는 게 먼저일 텐데 당첨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5대5든 7대3이든 당첨되면 얼마나 기분 좋을까요.
6686 님께서
‘숲디, 내일이면 제 대학 입시 결과가 나오는 날이에요. 2018년도는 저에게 매우 힘든 연도였어요. 연이은 탈락과 슬럼프, 힘든 공부가 매 순간 있었거든요. 19년은 기분 좋게 합격으로 시작하고 싶어요.
응원해주세요.’
내일이면 이제 또 결과가 나오는군요.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상투적인 말일 수도 있겠지만 진심으로 2019년도의 시작을 기분 좋게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0954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생일인데요. 이 노래가 너무 듣고 싶어요. 듣고 있으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서태지의 모아이 신청합니다.’
정말 명곡이죠. 콜드플레이에 이은 또 락 음악을 들을 차례가 온 것 같습니다.
음악 듣고 올게요. 서태지의 ‘모아이’
[00:19:42~] 서태지 – Moai (모아이)
서태지의 ‘모아이’ 듣고 오셨습니다. 진짜 뭔가 확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그런 노래였던 것 같아요.
[00:20:09~]
7493 님께서
‘설 연휴 내내 근무하느라 한동안 본가에 못 갈 것 같아 엄마가 좋아하는 간식거리를 사들고 집에 들렀는데요. 거실에서 자연스레 라디오를 틀어놨더니 엄마도 오랜만에 나무꾼 라디오라며 생방이라고 반가워하시네요. 제가 사온 도넛을 얌얌 나눠 먹으며 라디오를 들어요. 숲디의 목소리 위로 엄마의 웃음소리가 들려 더없이 행복한 새벽이에요.’
또 오랜만에 본가에 내려가신. 도넛 먹고 싶네요 갑자기 도넛 얘기하니까. 저도 도넛 먹으면서 라디오 진행하고 싶은데 먹는 거는 여러분들께 양보를 하겠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또 어머니와 간만에 모처럼 좋은 시간 좋은 새벽 보내시기를 바랄게요.
0821 님께서
‘친구가 드디어 2년 만에 유치원 임용고시에 붙었어요. 경남 지역에 붙은 거라 이제 헤어져야 돼서 아쉽지만 그래도 내 친구 보라야, 진짜 진짜 축하해. 남해에서 만나자 이제.’
축하드립니다. 친구의 임용고시를 또 이렇게 가까이에서 응원하던 우리 0821 님. 근데 좀 친구가 헤어져야 되는 건 좀 아쉽긴 할 것 같아요. 저도 만약에 가까이 지내던 친구가 좋은 일이 있어도 이렇게 떨어져야 된다면 좀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축하드리고 자주는 아니더라도 말씀하신 것처럼 남해에서 이렇게 만나고 좋은 시간 또 보내고 하시기를 바랄게요.
1248 님께서
‘숲디, 오늘 첫 글쓰기 수업에 갔었는데 주제가 소중하고 오래된 것들이었어요. 저는 ’미래의 제가 현재의 저를 봤을 때 소중했던 시절이었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숲디에게 소중하고 오래된 것들은 뭔가요?’
저에게 소중하고 오래된 것들은 뭘까요? 글쎄요 이렇게 갑자기 확 질문을 받으니까.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봤을 때 소중했던 시절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 질문 질문에 대한 대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제 모습이. 되게 유익한 유익한 시간을 또 가지고 오신. 음악 들으면서 한번 또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아요. 우리 오늘만큼은 좀 좋은 시간 소중했던 시간이었다 라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해일 님께서
‘빌리 아일리시의 오션 아이스 신청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신청곡 당연히 틀어드려야죠.
음악 듣고 올게요. 빌리 아일리시의 ‘오션 아이스’.
[00:22:53~] Billie Eilish – ocean eyes (빌리 아일리시 – 오션 아이즈)
빌리 아일리시의 ‘오션 아이스’ 듣고 오셨습니다.
[00:25:16~]
9475 님께서
‘생방이라 잠이 홀딱 깼는데 시간이 이렇게 후딱 가서 끝나버리면 말똥말똥한 저는 어쩌나요. 숲디, 책임지고 가세요!’
책임 못 집니다! 제가 어떻게 책임을 집니까! 남은 시간 좀 못 해왔던 거 하고 음악 더 듣고 그렇게 하면서 주무시기를 바랄게요. 떠날 때 이렇게 가차 없이 떠나야..(웃음)
5659 님께서
‘숲요미님. 아직 조금 모자란 교태에 항의합니다. 눈 번쩍 뜰 수 있는 한 방 보여주세요.’
오늘 제가 교태를 보여드린다고 했는데 교태를 마음껏 못 보여드렸네요. 다음을 또 기약할 수 있는. 제가 가기 전에 한번 좀 고민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7192 님께서
‘숲디, 어머니께서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내일 아침에 수술을 하시는데 어머니가 빨리 나으실 수 있도록 가사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라는 말이 나오는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신청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어머니께서 빨리 또 수술 잘 하시고 나으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우리 신청곡 틀어드릴게요. 정말로 행복하고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이언티의 ‘양화대교’.
[00:24:29~] Zion.T – 양화대교 (자이언티)
[00:25:31~]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방탄소년단의 ‘DNA’입니다.
오늘 제가 교태를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 이 노래 제가 콘서트에서도 했었고 방송에서도 했었으니까. 이 춤 있잖아요 맥 짚는 춤. 그 춤을 추는 저의 모습을 방탄조끼소년단의 정승환을 떠올리시면서 주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준비해봤습니다.
그럼 저는 방탄소년단의 DNA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의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6:18~] 방탄소년단 – D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