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23(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샘 김]

set list

  • [00:01:40~] Hilary Duff – Come Clean (.)
  • [00:14:20~] 샘김 (SAM KIM) (Live) – It’s You (Feat. ZICO)
  • [00:22:47~] 샘김 (SAM KIM) – 무기력
  • [00:29:09~] 샘김 (SAM KIM) (Live) – Make Up (Feat. Crush)
  • [00:37:45~] Crush – Lay Your Head On Me
  • [00:39:53~] 아이유 – 마음

talk

미국 필라델피아 동물원에는 사람처럼 걷는 고릴라 루이스가 있습니다. 다른 고릴라들과는 달리 항상 두 발로 걷는데요.

두 손이 더러워지는 걸 견디지 못하는 결벽증 때문이라고 하죠.깨끗함에 대한 집착이 타고난 본성까지 바꾸다니… 힘이 참 대단한데요. 무섭게 집착하는 거, 하나쯤은 갖고 계십니까? 아 저희 방송도 집착 좀 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웃음)

관심의 올가미 사랑의 덫에 걸리고 싶은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0~] Hilary Duff – Come Clean (힐러리 더프 – 컴 클린)

11월 23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힐러리 더프의 ‘컴 클린’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필라델피아 동물원에 사람처럼 걷는 고릴라 루이스가 있다고 하는데 이 친구가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이유가 두 손이 더러워지는 거를 굉장히 견디지 못하는 결벽증 환자라고 해요. 원래 이제 고릴라들은 내 발로 이제 이 걸어 다니는데, 이 뭔가 깨끗함에 대한 집착 때문에 타고난 본성까지 버리게 되는, 바꾸게 되는 이게 정말…

저는 이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결벽 혹은 강박 이렇게 좀 그거에 가까운 병이라면 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걸 좀 앓고는 있는데 이 정도까지는 아닌 것 같아요. 고릴라… 동물이 이제 더러워지는 걸 못 견뎌서 자신의 어떤 본성을 그걸 바꾼다는 게 진짜 쉽지 않은 일일 텐데 진짜 근데 무서운 집착 같은 것들이 너무 이렇게 타고난 것들 혹은 당연한 것들을 바꾸는 경우가 제법 있는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사실 부지런하고 이렇게 되게 치밀하고 이런 사람은 아닌데 깨끗함에 대한 집착 때문에 되게 귀찮아도 그걸 안 하면 못 견디니까 어떻게든 꾸역꾸역 하는 그래서 제 스스로는 되게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하는데 그런 경우가 많거든요.누구나 어떤 뭐가 됐든 간에 무서울 정도로 집착하는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게 음악의 숲이었으면 좋겠기도 하고요. (웃음) 근데 너무 제가 제가 예전에 어렸을 때부터 한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이렇게 메모를 쓰는 습관을 들여놨는데 얼마 전에 ‘내가 예전에 뭐라고 썼을까?’ 하면서 이렇게 막 뒤져보다가 제가 그런 글을 썼더라고요.

언제였더라 20살 때였나, 21살 때였나 여러 가지 글을 써놨다가 제가 그냥 최근에 제가 굉장히 꽂혔던 저의 메모가 ‘좋은 강박은 어디에도 없다.’ 라는 글을 제가 써놨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물론 뭐 있을 수도 있겠지만요~ 적어도 저한테는 맞는 말이었던 것 같아요. 깨끗함에 대한 강박이든 뭐든 간에 강박은 어찌 되든 날 되게 힘들게 하고 그것을 지킨다고 해서 그렇게 행복해지지 않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이런 것들을 고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좀 갑자기 좀 무거운 이야기를 한 것 같기도 한데 tmi 시간이었고요. 아무튼 음악의 숲을 무섭게는 아니더라도 집착은 해주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00:05:00~]
0268 님께서
‘숲디! 저는 되게 깔끔 떠는 성격이에요. 아무리 회사에서 피곤했어도 집에 오면 방을 닫고 모든 게 깨끗하게 정리돼 있어야 침대에 눕는데요. 최근에 이런 제가 변했답니다. 강아지를 입양했는데 어차피 제가 치워도 다시 어질러지고 지저분해지다 보니, 어느 순간 다 포기하고 놔버리게 되더라고요. 우리 몰랑이 덕분에 저도 조금은 둥글둥글한 성격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근데 이거 정말 도움이 진짜 되더라고요. 성향이 다른 친구와 함께, (웃음) 오늘 소개를 할 예정이긴 한데 저랑 되게 여러 가지 성격적으로 다른 친구가 같이 지냈던 적이 있었는데 샘김 씨 오늘 소개를 할 예정인데, 그러면서 저도 되게 순화가 되더라고요. 어떤 서로 간에 절충을 찾으면서 저도 어떤 이런 것들에 대한 강박을 버리게 되고 그랬던 경험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워도 그런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샘김 씨를 강아지에 비유한 건 아닌데요. 아무튼 본의 아니게~ 우리 사연을 소개하면서 샘김 씨, 오늘 만나뵙게 될 샘김 씨 소개도 했네요.금요일은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함께 합니다. 오늘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와 살을 부비고 지낸 각별한 분이 오시고요. 제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칭찬하고 다니는 이분의 노래 라이브로 만나볼 수 있으니까 많은 기대해주시길 바랄게요.

저에 대한 또 음악의 숲에 대한 집착 사연으로 신청곡으로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7:22~] 인디 라디오 Live Forest

도쿄 타워라는 소설에 이런 글이 나옵니다. ‘기다리는 것은 힘들지만 기다리지 않는 시간보다 훨씬 행복하다.’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 분의 앨범을 기다리는 일, 정말 힘들었는데요. 길고 긴 기다림이 행복이었다는 거, 이제 알겠네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기다린 만큼 기대 이상의 앨범으로 돌아온 샘김과 함께 합니다.

숲디 : 아… 이 자리에서 만나기를 진짜 기다리고, 기대했습니다. 드디어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 샘 김! 어서 오세요~!

샘김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숲디 : 이 자리에서 제가 DJ를 시작하고 나서는 처음 라디오에 나왔어요. (샘김 : 맞습니다.) 기분이 어때요, 제가 DJ 하고 있는 거 보니까?

샘김 : 되게 아니 숲디가 되게 멋있는 거… 멋있어요! 그리고 되게 약간 되게 낯선 것도 있고…

숲디 : 그러니까요. 우리 원래 게스트로 같이 (샘김 : 그쵸!) 이렇게 하고 그랬었는데~

샘김 : 그리고 약간 존댓말 쓰는 것도 되게 낯선데, 어쨌든 이렇게 약간 DJ 하는 것도 보면서 되게 뭔가 되게 멋있어요.

숲디 : 뭐 새삼스럽게 그러십니까~ (능청) 근데 숲디라는 표현을 또 하니까, 되게 저도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먼저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우리 요정님들이라고 하거든요. (샘김 : 네. 알죠~)요정님들 알고 계시는구나 (샘김 : 알고 있죠~) 요정님들께 간단한 인사 좀 부탁드릴게요.

샘김 : 네 안녕하세요. 요정님들 저는 숲디의 동생 저는 샘김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숲디 : 우리 원래 인사하고 나서 노래 한 2분가량 부르거든요~ (샘김 : 아 그래요?) 2분 정도!

샘김 : 그런 거… 들어본 적이 없는데 (웃음)

숲디 : 농담이에요. 알겠습니다. DJ와 게스트로 만나니까 좀 진짜 오늘 되게 긴장했어요~ 긴장도 되고, 어떻게 수위 조절을 할까… 얼마나 괴롭히고, 얼마나 약을 주고, 당근과 채찍을 얼마나 적절히 오고 가면서 드릴까~ 굉장히 지난주부터 고민에 고민을 했거든요. 오늘만 기다렸어요. 진짜~

샘김 : 아 그래요? 마음껏 해보세요. (숲디 : 알겠습니다.) 저도 한번 (웃음)

숲디 : 맞아요. 사실 저의 모든 약점을 아시는 분이기도 하니까, 오늘 아무튼 한 시간 굉장히 재미난 시간일 것 같아요. 근데 생각보다 어색하지 않은 것 같아요.

샘김 : 제가 저도 되게 긴장을 많이 했거든요. 근데 되게 생각보다 자연스러운데요?

숲디 : 그러니까요. 원래 저희가 되게 사무적인 관계였나 봐요? (웃음) 알겠습니다. (샘김 : 왜 그러세용~) 음악의 숲이 오늘로 이제 229일째예요.

샘김 : 오늘이요?

숲디 : 거의~ 네. 229일째인데, 솔직히 그러니까 229번의 방송에 나간 거예요. 매일매일 하니까, 방송 몇 번 들었어요. 솔직히?

샘김 : 솔직히요? 저는 일단 뭐 스케줄 갈 때, 차 탈 때마다 틈나면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듣고숲디 : 스케줄이 새벽에 있나 봐요~?

샘김 : 아니요. (웃음) 그게 아니라, (숲디 : 다시 듣기로~?) 녹음 된… 그쵸그쵸! 그리고… 두 번 있어요.

숲디 : 두 번이요? 생각보다 되게 많네요.
샘김 : 아니~ 이렇게 말하면 좀 그런데~ 어쨌든 잘 하고, 진짜 잘하는 것 같아요. 안에 아까도 우리 실장님께 진짜 승환 형 너무 잘한다는 말씀을 이렇게 나누고 왔어요.

숲디 : 네… 그래요? (샘김 : 진짜진짜) 알겠어요. (웃음) 드디어 11월 22일 어제였죠? 첫 번째 정규 앨범이 발표가 됐어요!

샘김 : 네. 드디어

숲디 : 아 드디어… 어때요? 저는 사실 진짜로 이게 저는 뭐 어쨌든 같은 식구다 보니까 작업하는 과정을 보고 그랬잖아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음악도 듣고, 정말 얘가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진짜 빨리 이거를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드디어 발표가 됐습니다. 샘김 씨 본인은 정작 기분이 어때요?

샘김 : 몇 년 만에 나오는 거지요. 제가?

숲디 : 2016년에 ‘아이 엠 샘’ 미니 앨범으로 (샘김 : 그렇죠) 처음 데뷔를 했었고
샘김 : 한 2년 6개월 정도로 알고 있는데, 되게 오랜만에 뭔가 내 음악, 내 음악을 들고 나오는 게 되게 불안하기도 하고 사람들의 반응에 대해서? 그리고 되게 자랑스럽기도 하고요. 그리고 이렇게 많이 되게 열심히 키워왔는데 이 곡들을~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라는 생각에 좀 힘들기도 하지만 되게 기대도 하고 있고, 되게 기대하고 있어요. (웃음)

숲디 : 알겠습니다. 근데 진짜로 원래 평소에 제가 샘김 씨랑 사적인 자리에 있을 때 칭찬을 막 많이 하진 않는데 진짜 너무 웰메이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 앨범은 정말 명반이 되겠다! 어떤 사적인 걸 빼고 정말 객관적인 시선으로~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너무 좋은 앨범 들고 와주셔서 근데 뭔가 2년 6개월이라는 시간 준비하면서 왜 앨범을 안 내주나~ 사장님이, 대표님이 밉거나 그럴 땐 없나요?

샘김 : 아닙니다.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진짜 2년 6개월 동안 우리 회사 분들이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음악을 안 만드니까~ 근데 어쩌다 보니 좀 정신 차리고 뭔가 곡 하나씩 하나씩 쓰다 보니까 이렇게 앨범이 되어 버렸네요.

숲디 : 아 그래요? (스읍) 그때 샘김 씨네 집에서 맥주 한잔 하면서 한 얘기랑 좀 다른 것 같긴 한데… (샘김 : 어 그래요?) 아니요. 농담이에요. (웃음) 자 알겠습니다. 진짜로 그만큼의 시간 동안, 그 정도의 시간이 오히려 진짜 무색할 만큼 너무나도 좋은 앨범을 가지고 오셨기 때문에~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 일단 오늘 라이브를 준비해 주셨어요. 오늘 라이브 들려주는 코너인데 오랜만에 샘김 씨의 라이브를 들을 예정입니다. 노래를 한 곡 듣고 올까 하는데, 어떤 노래 라이브로 들려주실 거죠?

샘김 : 이번 정규 1집의 ‘이츠 유’ 라는 곡인데요. 이번에 너무 신기하게도, 너무 감사하게도 지코 형 하고도 이렇게 같이 하게 됐는데 네! 어…

숲디 : 네! 그 곡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샘김의 ‘이츠 유’

[00:14:20~] 샘김 (SAM KIM) (Live) – It’s You (Feat. ZICO)

숲디 : 샘김의 ‘이츠 유’ 라이브로 듣고 오셨습니다. 되게 저는 라이브로 처음 듣는데 어… 어땠어요?

샘김 : 저요? (웃음) 살짝 아쉽죠?! (숲디 : 아쉬워요?) 라이브요? 살짝 아쉽죠.

숲디 : 아유~ 너무 잘했어. 진짜 (샘김 : 진짜 감사합니다.) 진짜 저는 샘김 씨가 부담스러워 할까 봐~ 부담스러워 할까 봐 이렇게 제가 안 쳐다봤어요. 일부러~

샘김 : 아 일부러요? 저는 아까 형, 계속 숲디를 계속 이렇게 불렀는데~

숲디 : 불렀어요? (샘김 : 불렀어요~) 나는 내가 왜냐하면 여기 지금 스튜디오에 우리 둘 밖에 없는데 제가 이렇게 쳐다보고 있으면 나라면 왠지 좀 민망할 것 같아서~ (샘김 : 그래요?) 이렇게 대본 보는 척하면서 즐기고 있었는데

샘김 : 되게 애쓰시는 것 같더라고요. (웃음)

숲디 : 아무튼 노래 너무 잘 들었습니다. 진짜 (샘김 : 어후 감사합니다.) 이 노래 지코 씨가 함께해 주셨는데 어떻게 또 인연이 닿아서 함께 한 거예요?

샘김 : 이게 우리 프로듀서 핫만두, 뜨거운 만두라는 팀인데요. 이제 거기에 (숲디 : 홍소진 씨? 적재 씨?) 맞아요. 맞아요. 홍소진 누나가 또 이렇게 지코 형하고 또 인연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그런 자리가 있었어요. 우리가 여태까지 작업했던 걸 가볍게 들려주는 자리였는데 지코 형이 직접 이게 너무 좋다고 하셔서 같이 하고 싶다고

숲디 : ‘이츠 유’가 어떤 곡이다! 이런 걸 어필을 한 건 아니고요? (샘김 : 조금은 있었죠~) 그러면 우리 이제 청취자분들께도 이 츠유는 이런 곡입니다. 많이 들어주세요. 좀 어필 같은 걸 하면 어떨까 싶은데요!

샘김 : ‘이츠 유’는 뭔가 이제 사랑을 처음 할 때, 되게…

숲디 : 외운 대로 하지 말고 그냥 느끼는 대로! (샘김 : 느끼는 대로요?) 외운 대로 하지 말고~샘김 : ‘이츠 유’가 되게 설레고 그리고 되게

숲디 : 본인이 가사도 쓰고 했으니까!

샘김 : 네네. 제가 뭔가 설레고 그리고 짜증 그리고 뭐 사랑을 할 때 느끼는 감정들 이런 걸 다 담으려고 되게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되게 귀엽고 되게 뭔가 좀 장난스럽고? 이런 설레는 감정들을 많이 표현하려고 했는데 ‘이츠 유’ 많이 들어주세요.

숲디 : 알겠습니다. ‘이츠 유’ 많이 들어주시길 바라고요. 지난번에 샘김 씨 이제 ‘아이 엠 샘’ 이라는 앨범으로 처음 인사를 드렸을 때도 ‘NO눈치’라는 곡도 그렇고, 지난번에 공개됐었던 ‘메이크업’도 그렇고, 이번에 ‘이츠 유’도 그렇고, 뭔가 좀 ‘짜증 섞인 투정’ 이런 것들이 많이 담겨 있어요. 어떤 본인의 내재되어 있는 폭력성을 이렇게 좀 되게 순화시켜서 나타내는 건 아닌가~ (샘김 : 아닙… 아닙니다~)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웃음)

샘김 : ‘그 여름밤’ 같은 곡도 있잖아요~

숲디 : 아 그래요 알겠습니다. (웃음)

샘김 : ‘더치 마 바디’ 같은 곡도 있고

숲디 : 그럼요~ 그래요. 샘김 씨의 노래를 듣다 보면 딱! 이게 샘 김 씨의 평소의 캐릭터 이런 것들이 다 잘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장난기 많고, 투정도 좀 부리고, 그리고 이렇게 귀엽게 애교도 부리고, 이런 평소의 모습들이 잘 담겨 있는… 왜 얼굴이 뜨거워요? (샘김 : 지금…) 열이 나나 봐요? 지금 정곡이, 정곡을 찔렸나 봐요~
샘김 : 어 약간… 갑자기 열이 나나요?

숲디 : 네 알겠습니다. (샘김 : 알겠습니다~) ‘이츠 유’라는 곡을 듣고 왔고, 이 노래 이제 아까 홍소진 씨와 적재 씨 이야기를 했는데 원래는 항상 유희열 대표님께서, 선배님께서 항상 프로듀싱을 맡아주셨다가 이번에 손을 좀 떼셨어요. 이분들과 함께 하면서 음악도 굉장히 좀 뭔가 샘김 씨의 어떤 세계가 탁! 구축이 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맞아요. 굉장히 즐거워 보였어요. 제가 옆에서 봐도 어떠셨나요? 이번 앨범 작업

샘김 : 뭔가 1집에는 대표님밖에 없었잖아요. 1집에는 대표님이 옆에 계셔 주시고, 녹음할 때도 봐주시고 근데 이번에는 되게 아련하게, 아련한 눈빛으로, 되게 촉촉한 눈빛으로 저 우리 핫만두하고 저한테 젊은이들끼리 알아서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열심히 해봤죠. 되게 재밌었어요. 뭔가 형 누나를 보면서 음악도 많이 성장한 것 같고 그리고 보면서 프로페시널들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그런 것도 보면서 저도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숲디 : 저도 이제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샘김 씨가 그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하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은 시간 동안 옆에서 보면서, 너무 빨리 빨리 확확 성장하고 있다는 거를 그러니까 감히 내가 옆에서 단지 형이라는 이유로 성장을 논하는 게 되게 조심스러울 정도로 너무 이렇게 잘하고 있는 걸 봐서~ 진짜 되게 무서워.. 그러니까 한편으로는 좋은 긍정적인 뜻으로 되게 무섭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아무튼 그렇게 해가지고 앨범을 앨범이 나왔어요. ‘썬앤문’이라는 제목의 앨범인데, 이번 앨범에서 뭔가 담고자 했던 게 있을까요? 2년 6개월이라는 시간도 흘렀고요. 그 사이에 샘김 씨는 10대에서 20대로 접어들기도 했고, 뭔가 이제 잘하기도 했고, 뭔가 앨범에 담고 싶었던 이야기와 주제 같은 게 있을까요?

샘김 : 제가 이 곡을 한… 지금 이제 21살이면 제가 18살이었나요? 그때 19살이었나? 그때 당시에는 뭔가 내 ‘썬앤문’ 해와 달, 뭐 빛과 어둠, 이런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어서 가사를 썼어요. 내 안에 슬픈 날도 있고, 슬플 때도 있고, 행복할 때도 있고, 신날 때도 있고, 이런 다양한 모습들을 잘 포장해서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썬앤문’이에요.

숲디 : 그런 뜻이 담겨 있는 줄은 또 저도 몰랐네요.샘김 : 그리고 나중에 알고 보니까 ‘썬앤문’ 줄인 말로 하면 샘이더라고요. (웃음)

숲디 : 아~ 앞 글자를 따서 하면 그러네요. ‘썬앤문’, ‘쌤’ 오~ 이야… 진짜 정말 잘 끼워맞춘 것 같아요. 진짜 진짜 잘했다. (웃음) (샘김 : 안테나 화이팅!) 안테나 화이팅 입니다. 진짜 와~ 그래요. ‘썬앤문’ 근데 진짜 옛날 어렸을 때부터 샘김 씨랑 같이 제가 구 동거인이잖아요. 우리 서로… 이렇게 막 기타 치면서 아침마다 그렇게 저 깨웠거든요. 제가 자고 있는데~ 기타 치면서 계속 저를 깨웠는데 그 노래들이 이렇게 앨범에 다 들어있는 걸 보면서 또 그때의 모습과는 되게 다른, 그때는 되게 정말 이렇게 다듬어지지 않은 곡들이었는데 (샘김 : 맞아요.) 2년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그러니까 조카 보는 느낌이라고 하나요? 잘 자란 조카를 보는, 두 돌까지 지난 조카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는데(샘김 : 감사합니다.) 그중에

또 한 곡을 이번에 들을 차례입니다! 라이브는 아니고요. 음원으로 들을 차례인데 어떤 노래인지 소개를 좀 해주세요.

샘김 : 이 노래는 이제 ‘무기력’이라는 곡이고요. 이것도 이제 숲디가 너무 감사하게도 가사를 좀 써주셨잖아요. (숲디 : 네네.) 그렇죠. 제가 한참 되게 무기력할 때가 있었거든요. 근데 저는 사실 그 단어를 모르고 있었어요. 그때 되게 힘들었을 때, 어쨌든 어느 날 무기력이라는 단어를 듣고 뭔가 제가 그때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을 한 단어로 딱 이렇게 정리가 되는 거예요. (숲디 : 무기력) 네. 그래서 제가 그때 이제 곡을 막 쓰다가 한 그 끝에 쯤, 이제 거기에 막힌 거예요. 제가… 이걸 예쁘게 시적이게 쓰고 싶은데

숲디 : 지금 제 작사에 대한 이야기 하려고 하시는 거죠? (샘김 : 네. 이거 아니에요?) 아니요. 하는데 저에 대한 칭송은 음악을 듣고 와서 하겠습니다. 음악을 듣고 올게요. 샘김의 ‘무기력’

[00:22:47~] 샘김 (SAM KIM) – 무기력
숲디 : 샘김의 ‘무기력’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 뭐 이렇게 음악 듣기 전에도 앞서 말씀하셨지만 샘김 씨 저는 이 노래 듣고 되게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마음이 먹먹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저도 비슷한 어떤 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었고 그런데 샘김 씨도 이런 걸 느끼고 있구나, 그리고 또 이거를 한글 가사로 이렇게 풀어내셨다는 게 되게 감동적이었어서 되게 좀 기분이 색달랐었는데 이 노래를 제가 작사를 조금 도와줬잖아요. 어땠나요?

샘김 : 너무 좋았어요. 아니 그때는 이제 1절? 하고 이렇게 간주만 있었는데, 2절을 써야지 이제 이 앨범에 들어가니까 가사를 쓰려고 되게 노력도 많이 했고 막… 했는데 막힌 거예요. 제가 딱 그래서 그때 제가 숲디한테 가서 부탁을 했잖아요. 너무 멋있게 써주셨어요. 한 번에

숲디 : 근데 사실 정말 왜 그런 거 있잖아요. 향수를 만들 때도~ 되게 좋은 냄새를 막 넣었다가 나쁜 냄새 한 방울을 이렇게 되게 조금 이렇게 넣는데요. 그때 되게 향수가 되게 냄새가 좋아진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비중은 굉장히 적었지만 그걸로 인해서 완성되지 않았나 (웃음) 제가 쓴 한 두 줄 때문에 이 노래가 정말 완벽해지지 않았을까라는 물론 제가 한 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결정적인 거를… 했단 거잖아요. 그게 무슨 가사였죠?

샘김 : ‘창 밖엔 아침이 참 밝은데 내 긴 밤은 끝나지 않아.’

숲디 : 맞아요. 그런 가사였었어요. 아무튼 뭐 제가 한 것은 고작 두 줄밖에 안 되지만 그 두 줄로 인해서 완성된 ‘무기력’이라는 노래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샘김 : 더 했어요. 그리고 더) 저작권… 저작권이 제가 등록이 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그 노래를 유독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겠어요. (웃음) 자 이제 앨범 얘기 나와야 되는데, 앨범 얘기 말고 좀 재밌는 얘기를 좀 해볼까 해요. 방송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는데~ 저와 같이 지냈을 때 가장 뭔가 생각나는 사건 같은 게 있을까요? 워낙에 많아서….

샘김 : 많죠. 근데 이게 여기서 말하는 게 썩 좋진 않을 것 같아요. (웃음)숲디 : 그런 건 네가 알아서 잘 걸러서 얘기하세요.

샘김 : 뭐가 있을까요?

숲디 : 저는 되게 재밌는 기억이 너무 많은데 지금 그냥 갑자기 떠오른 게 아마 지금까지도 제가 살면서 그렇게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처음 봤던 것 같아요.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그때 저희가 아이돌 준비하고 있었어서 댄스 교습을 받고 (샘김 : 맞죠. 그렇죠.) 숙소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그때는 원래 아이돌 되는 줄 알았잖아요. 우리 (샘김 : 맞아요.) 그런데 이제 댄스 교습을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비가 갑자기 소나기가 너무 많이 내렸는데, 정말 미친 사람들처럼 그 갑자기 좋다고~ 당시에 저는 스무 살이었고, 샘김 씨는 열여덟 살인데 그래도 이렇게 아주 어린 나이는 아니잖아요. 그런데 진짜 유치원생들처럼 너무 좋다고 막 뛰어놀았던~ 밖에서 그 비를 한껏 맞으면서 다시 집에 들어와서 옷 다 젖은 채로 우리 나가서 옷 갈아입고 더 놀자고 좀 편한 옷으로~ 그래놓고 다들 지쳐서 또 잠들고 막 그랬던 (샘김 : 맞아요 맞아요)

뭐 이것뿐만 아니라 너무 많아요. 사실, 방송에서 말 못할 것들도 참 많고요. 그렇죠? 샘김 씨가 열이 몸에 많아서 겨울이 한겨울에 추울 때 자꾸 밖에서 옷을 벗었어요~ 왜냐하면 한 번 옷을 벗었다가 입으면 따뜻해진대요. 그래서 냉수 마찰 같은 그런 걸로… (샘김 : 그렇죠.) 그래서 저는 추워서 이렇게 옷깃을 여미고 있는데 샘김 씨는 이러면서 옷을 벗으시더라고요.

샘김 : 그런… 한번 해보세요. 다음에

숲디 : 저는 엄두도… 저는 그냥 그 즉시 얼어버려요. 그냥 옷 벗는 순간 저체온증 바로 옵니다. 저는 뭐 같이 살면서 재밌었던 얘기도 너무 많았고, (샘김 : 엄청 많죠.) 이제 좀 떨어져 지낸 지가 조금 됐어요. 떨어져 지낸 지가 좀 됐는데 (샘김 : 그렇죠.) 제가 막 되게 그립거나 그래서 제 노래를 많이 듣거나 그랬던 적이 있나요?

샘김 : 저는 사실 아까 아까 살짝 말씀 잠깐 했는데~ 저는 사실 숲디의 알람 클락을, 모닝 콜 해주는 역할을 해줬는데 (숲디 : 그렇죠.) 그게 너무 그리워요. 문을 활짝 열고…

숲디 : 샘김 씨가 항상 제가 자고 있을 때, 거의 나체에 가까운 수준으로 기타를 이렇게 들고 저를 이렇게 깨웠거든요. 항상~ 자고 있으면 기타 소리가 자꾸 들려요. 제 방 문을 활짝 열고 기타 치면서 막 저를 깨우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되게 여러 번 어떤 샘김 씨에 대한 어떤 ‘얘를 어떻게 때릴까?’ 그런 생각을 되게 여러 번 했었던 것 같아요.

샘김 : 생각해 보면 제가 이제 작곡을 할 때마다 (숲디 : 들려줬죠.) 그렇죠. 형이 아마 맨 처음으로 들었을 거예요. ‘마마 돈 워리’도 그렇고 (숲디 : 그렇죠.) ‘NO눈치’도 그랬을 테고… (숲디 : 음… ) 그렇다고요.

숲디 : (웃음) 알겠어요. 우리 이야기할 게 너무 많은데 우리 한 시간밖에 안 되는 방송이라서 조금 접어두고, 가장 중요한 라이브를 들어야 될 차례인 것 같아요.

샘김 : 연결이 진짜 너무 스무스한데?

숲디 : 그래요? 이 노래 어떤 곡 들려드릴 거예요. 곡 노래 제목만 알려주세요.

샘김 : 이 곡은 이제 ‘메이크업’이라는 곡이에요. ‘메이크업’은 이제 보통 사람들은 보통 분들은 이제 화장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진짜 화해라는 내용으로 ‘메이크업’ 썼어요. 그래서 크러쉬 형도 이렇게 또 (숲디 : 도와주셨고) 도와주셨고 네. 그렇게 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럼 이 노래를 라이브로 한번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샘 김의 ‘메이크업’

[00:29:09~] 샘김 (SAM KIM) (Live) – Make Up (Feat. Crush)

숲디 : 샘김의 ‘메이크업’ 라이브로 듣고 오셨습니다. 지난 데뷔 때에 이어서 이번에도 크러쉬 님께서함께해 주셨고, 저도 이 노래 라이브는 또 처음 들어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평소에 연습하시는 거는 너무 많이 들었죠. 너무 많이 들었는데 이제 이렇게 곡이 완성이 되고 이렇게 또 직접 라이브 하시는 모습은 또 처음 봤는데 진짜로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노래가 진짜 많이 는 것 같아요.

샘김 : 감사합니다. 이것도 사실 그때 숲디하고 되게 길게 얘기했었잖아요. 발성은 뭔지, 노래는 뭔지

숲디 : 근데 뭐 샘김씨는 사실 그런 것들을 논할 필요가 없는 가수여서 ‘그냥 하는 대로 해라~’ 말씀은 그렇게 드렸는데 솔직히 저도 잘 몰라가지구~ (웃음) 발성이 뭔지 잘 모르니까, 모른다고 하면 창피한데 ‘아니야 샘, 넌 너무 잘해. 음악은 발성이 아니야.’ 그러면서 ‘노래는 발성이 중요한 게 아니야. 소울이 중요한 건데, 넌 소울이 타고 났어.’ 이러면서 그런 얘기를 했죠. (샘김 : 그렇죠.)

이번 앨범에서 크러쉬도 함께 했고요. 지코 씨랑도 콜래버레이션을 앞서 했었고, 뭐 예전에 아이유 씨와도 작업을 같이 했었고, 샘김 씨의 곡을, 이런 엔딩이라는 곡을 드렸었고, 이제 같이 작업하고 싶다는 러브콜 같은 게 많이 들어올 것 같아요~ 샘김 씨로, 샘김 씨한테

샘김 : 네. 뭔가… 그랬으면 좋죠.

숲디 : 기분이 좋나요? 그럴 때, 뭐 당연히 좋겠지만

샘김 : 완전 좋죠~

숲디 : 내가 이렇게 누군가한테 필요한 아티스트라는 생각이 들면…

샘김 : 완전 기분 좋아요. 완전

숲디 : 아직 뭔가 같이 못 해본 사람들 중에서 ‘이분과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싶은 사람이 있을까요?

샘김 : 저는 개인적으로 요즘 되게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요. 아 이걸 너무 방송 갈 때마다 너무 자주 얘기하는 아티스트인데 진짜

숲디 : 괜찮아요. 숲에선 처음이니까.

샘김 : 그쵸. 톰 미쉬! (숲디 : 아~ 톰 미쉬) 알죠.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톰 미쉬랑도 너무 작업을 하고 싶고… 아니면 또… 또 누가 있을까요? 저는 딘 님, 딘 님이라고 할까요? 딘 님이랑도 너무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숲디 : 그래요. 뭐 톰 미쉬 공연… 이번에 내한 오셨을 때도 샘김 씨가 오프닝 무대를 했었고요.
(샘김 : 네 맞아요.) 톰 미쉬랑 하면 참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진짜 듭니다.

샘김 : 진짜 너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숲디 : 꿈이 이루어지기를 바랄게요. (샘김 : 오케이) 너무 영혼 없나요? (샘김 : 살짝살짝) 오늘 아까 음악 듣는데 소울을 다 쏟아서… 듣는 것도 이 소울이 필요해요. (샘김 : 그렇죠.) 아직 좀 이르긴 한데 이제 활동을 이제 시작하셨고 금방 올해 2018년이 지날 것 같아요. 올해가 가기 전에 내가 꼭 하고 싶은 게 있으면 뭐가 있을까요?

샘김 : 낚시하고 싶어요. (숲디 : 낚시요..?) 약간 뜬금없을 수 있는데

숲디 : 난 갑자기 저 미국 가서 가족들 보고 싶다. 뭐 그런 얘기 할 줄 알았는데, 낚시가…

샘김 : 그건 언제든 할 수 있으니까~ 근데 낚시는… 이게 겨울에만 잡을 수 있는 생선이 있더라고요~ 그렇다고요. (웃음)

숲디 : 그래서…? 뭘 잡고 싶어요. 낚시해서? 올해가 가기 전에 얘는 꼭 잡고 싶다!

샘김 : 얘는 꼭 잡고… 이름을 까먹었어요.

숲디 : 이름 까먹었어? 영어로 영어로

샘김 : 영어도?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웃음) 근데 꼭 잡고 싶은 생선이 있어요.

숲디 : 아 그래요? 나는 샘김 씨 같은 경우에는 낚시를 하는 게 아니라 바다 들어가서 잡아올 것 같아요. 추위를 안 타니까, 수영을 잘하잖아요~ 평소에 취미가 뭐죠. 샘김 씨?

샘김 : 평소에…? 저는 자전거 타는 것도 되게 좋아하고, 등산하는 것도 되게 좋아하고, 제가 자주 하는 게임이 있어요. 그것도 하는 것도, 시간 날 때 하는 것도 좋고, 그거 아니면 음악이죠. 그거 아니면 곡 쓰던가 뭐 이러고 있어요.

숲디 : 그래요. 뭐 노래 작업은 사실 샘김 씨 같은 경우에는 밤,낮 이런 구분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낮에도 많이 하고 밤에도 많이 하고

샘김 : 맞아요. 근데 밤 위주로 하는 것 같기도 하고요. 그때 이제 갬성s (숲디 : 갬성s?) 갬성s~ (숲디 : 갬성s~ 아이 노우~ 예아) (웃음)

숲디 : 자 이제 방송 계획이나 공연 계획 같은 게 있나요? 앞으로

샘김 : 앞으로도 이제 라디오도 많이 할 예정이고요. 그리고 이제 행사 같은 것도 많이 참여할 것 같습니다.

숲디 : 여기저기서 샘김 씨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 방송에서도 보고 싶고, 오프라인에서도 보고 싶고, 많으시니까~ 안테나를 위해서도 그렇고, 팬분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뼈 빠지게 일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소처럼 일하시기를! 저도 열심히 소처럼 일할 테니까, 우리 같이 안테나 사옥 짓기로 했잖아요.

샘김 : 그렇죠. 열심히 해봅시다.

숲디 : 어느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같이 이렇게 같이 다짐한 적이, 술잔을 기울이면서 다짐한 적이 있었는데 대기업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우리 같이 열심히 한 번 (웃음) 제가 DJ도 열심히 할 테니까 (샘김 : 파이팅)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함께 하셨어요. 음악의 숲에 또 처음 나오셨고, 어떠셨나요?

샘김 : 네? 벌써 끝났어요?

숲디 : 응 끝났어요. (샘김 : 왜 그래요?) 되게 빨리 끝나요~ 저희 시간 근데 생각보다 꽤 많이 했어요~ (샘김 : 그래요? 어…) 사실 이렇게 원래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덜 남았는데 별로 하고 싶은 얘기가 없어서 (웃음)

샘김 : 왜 그러세요. 저한테~~ 아니 뭐 벌써 끝나… 저는 사실 되게 아… 약간 아쉬워요. 너무 아쉬워요. (숲디 : 뭐가 아쉬워요?) 이게 아무래도 숲디 음악의 숲 방송 처음 나오는 건데 노래도 좀 더 잘했으면 했고, 그리고 뭔가 좀 더 되게 웃기려고, 되게 노력했는데 별로 웃기지 않는 것 같아요.

숲디 : 샘김 씨가 웃기려고 하면 안 웃기고, 안 웃기려고 하면 웃기는 스타일이에요. 딱 그런 분들 있잖아요~ 그래서 굳이 그렇게 노력하지 않아도, 그리고 오늘이 마지막은 아니니까. (샘김 : 그렇죠.) 자주자주 앨범이 나오든 뭐가 나오든 할 때 자주 나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주 나와주실 거죠?

샘김 : 네. 불러주시면 꼭 나오겠습니다.

숲디 : 나와서 이제 라이브도 들려주시고~ 그리고 뭐… 춤도 춰주시고~

샘김 : 여기 혹시 보라도 있나요?

숲디 : 샘김 씨를 위해서라면 보라를 준비하죠.

샘김 : 크어…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웃음)

숲디 : 음악의 숲 나오셨으니까 물어볼게요. 샘김에게 정승환이란?샘김 : 정말 좋은 형? 그리고 닮고 싶은 부분이 많은 형, 멋진 DJ, 그리고 좋은 친구, 멋진…

숲디 : 장황하네요. (샘김 : 네..?) 아니에요. 너무 좋아서.

샘김 : 오케이. 장황이 뭐예요?

숲디 : 말이 되게 길다고요. (샘김 : 길다고요?) 그래서 좋다고…

샘김 : 적당히 할까요?
숲디 : (웃음) 아니에요. 알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하고 오늘 저도 너무 아쉽지만… 우리 음악의 숲에서 꼭 또 언젠가 볼 수 있기를, 자주는 못 해도 종종 인사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우리 듣고 계신 요정님들께 마지막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샘김 : 네. 요정님들! 저는 샘김이었고요. 그리고 뭔가 방송 나오는 거 처음이었는데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우리 숲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숲디 : 와~~ (박수) 우리 마지막 곡으로 이제 보내드리기 전에 추천곡을 준비해 주셨어요. 추천 곡 들을까 하는데 어떤 곡이죠?

샘김 : 최근에 이제 효섭… 크러쉬 형이 이걸 발표했는데요. ‘레이 유어 헤드 온 미’ 잠시 머리를 나에게 기대 약간 이런 느낌인데 이 노래를 듣고 되게 많은 생각도 들게 됐고, 감동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듣고 저와 같이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숲디 : 알겠습니다. 이 노래 그러면 샘김 씨가 추천해 주신 노래 들으시면서 샘김 씨와 여기서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샘김 : 감사합니다. (숲디 : 네!)

[00:37:45~] Crush – Lay Your Head On Me

[00:38:4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아이유의 ‘마음’이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시한 편을 읽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되게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노래인데 여러분들께서 가사에 정말 귀 기울여서 들어주시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단하게 좀 소개를 해드리자면 ‘세상 모든 게 죽고 새로 태어나 다시 늙어갈 때에도 감히 이 마음만은 주름도 없이 여기 반짝 살아있어요.’ 라고 얘기를 하는데 영영 그렇게 마음만큼은 살아있는 우리 요정님들과 제가 되길 바라면서,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9:53~] 아이유 –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