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11(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39~] Jack Johnson – Imagine
  • [00:05:48~] Jamelia – Superstar
  • [00:10:15~] 버스커버스커 – 첫사랑
  • [00:10:38~] 멜로망스 – 바람
  • [00:16:26~] Elton John – Goobye Yellow Brick Road
  • [00:20:47~] Anderson.paak – Tints(feat. Kenderick Lamar)
  • [00:24:49~] 스텔라장 – Voyager
  • [00:25:16~] 혁오 – 공드리
  • [00:26:11~] Lauv – Paris In The Rain
  • [00:28:12~] 시인과촌장 – 새벽

talk

운동을 처음 하거나 오랜만에 시작했을 때 중요한 게 있습니다. 끝나고 나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일, 괜찮겠지 하고 넘어갔다가 몸살이 나서 고생하기도 하고요. 겨우 마음 먹고 시작한 운동과 이별하기도 합니다.

과제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 업무 때문에 누적된 피로, 사람 때문에 얻은 상처, 마음에 뭉친 근육도 잘 풀어줘야 합니다. 내일부터 다시 또 시작이니까요. 아직 다 안 풀리셨다면 잘 오셨습니다.

마음의 안마사가 대기하고 있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9~] Jack Johnson – Imagine

11월 11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잭 존스의 ‘이메진‘ 듣고 오셨습니다. 존 레논의 원곡이죠.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운동하실 때 운동 끝나고나서 이렇게 근육들을 풀어주는 게 중요하다는 건 아는데 잘 하시나요? 여러분. 저는 잘 안 하거든요. 솔직히 좀 귀찮아서 괜찮겠지 하고 정말 넘어가는 것 같아요. 그러고 나면 저 다음 날에 고생도 좀 하고 한동안 고생하고 그러는데 근육 잘 풀어주시기를 뭉친 근육들, 저는 막 근력 운동을 이렇게 막 하는 그런 게 아니라서 운동하고 나서 그냥 유산소 운동만 조금 하고 돌아가는데, 정말 오랜만에 했을 때는 조금만 운동 하고 난 다음 날에도 막 이렇게 알이 배기더라고요. 아무튼 오늘도 과제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나 업무 때문에 누적된 피로나 기타등등 마음에 뭉친 근육들 음악의 숲에서 잘 풀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00:03:52~]

2275 님께서
’숲디, 그 유명하다는 고구마 붕어빵을 사 먹었어요. 팥 대신 고구마가 들어있고 붕어빵도 고구마처럼 보라색인데 정말 너무 맛있답니다. 스트레스가 훅 다 풀린 것 같아요. 역시 맛있는 게 최고!‘

고구마 붕어빵 저는 처음 들어보네요. 팥 대신 고구마가 들어있고, 이거 먹어봤나? 그러게요 붕어빵의 계절이 좀 맞죠. 저도 붕어빵 먹고 싶네요. 아직은 못 먹은 것 같은데 조금 더 추워지면 붕어빵을 먹을 것 같아요. 붕어빵 같은 한 시간 동안 보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많은 사연 보내주세요. 신청곡도 받고 있습니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100원 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05:48~] Jamelia – Superstar

자멜리아의 ’슈퍼스타’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함께하고 계시고요.

[00:06:37~]

3857 님께서

‘저 중학생 요정인데요. 시험 잘 봤어요. 7과목 중에서 다섯 과목을 100점 맞았어요. 그래서 모든 과목이 A입니다. 사람들이 제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고 늦게까지 공부하다가 <음숲> 듣고 그러는 걸 보면서 되게 뭐라고 했었거든요. 라디오 들으면 공부가 되겠냐 이번 시험 잘하나 보자 막 이러셨는데 완전 잘 봐서 그렇게 말하신 분들 코를 아주 납작하게 만들었어요. 잘했죠!’

대단한데요. 초등학교때는 그렇게 해볼 만한데 중학교 때부터는 그렇게 대다수의 과목을 100점 맞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 시험 잘 보신 거, 근데 라디오 들으면서 공부하는 게 진짜 쉽지 않을텐데 이게 뭔가 멀티 플레이가 잘 되시는 분인가 봐요.그래요 또 그 주변에서 이번 시험 잘 하나 보자 이렇게 하신 분들 코를 납작하게 잘 해주셨네요. 뭔가 음악의 숲에 위상도 같이 좀 올라간 것 같은 느낌, 어깨가 좀 올라가는 느낌 ’음악의 숲 들으면서 공부해도 괜찮아’ 이러면서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정주리 님께서

‘승환 DJ 처음 들어요. 노래도 분위기도 너무 좋네요. 이 시간에 라디오를 켜니 <성시경의 푸른 밤>을 듣던 고3 때 생각이 나네요. 전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예요. 항상 육아에 지쳐 쓰러져 잠들곤 했는데, 오늘부터는 잠을 쪼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보려고 해요. 더 나은 우리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멋진 엄마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승환 DJ에게 나중에 합격 문자 꼭 보내고 싶어요. 파이팅 해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육아를 하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되실텐데 공무원 시험까지 준비를 하시면 대단하십니다. 그런 생각을 또 하셨다는 것도 대단하고요. 꼭 합격 문자 보내주시길 기대하고 있을게요. 파이팅입니다.

5654 님께서

‘숲디, 저 휴대폰을 바꿨는데요. 문자 보내기가 너무 힘들어요. 자꾸 오타나서 지인들이 놀려요. 지금도 겨우 보내고 있어요. 하나 좋은 건 ㅋㅋㅋ가 엄청 빨라서 무슨 말을 해도 ㅋㅋㅋㅋ만하고 있어요. 어떤 것이든 익숙해지려면 노력이 필요하네요’

휴대폰 바꾸면 좀 그렇죠. 저도 휴대폰을 바꿀 때마다 그 적응 기간이 조금 걸려요. 왜냐하면 뭐 항상 익숙한 자리가 있잖아요. 어플 같은 것도 화면에서 어느 쪽에 있는지 그 익숙한 방향들이 있었는데 무의식 중에 거기로 손가락을 딱 눌렀는데 다른 어플이거나 아예 빈 공간이거나, 심지어 여러 가지 기능들 그리고 뭐 그 외에 여러가지들 정말 굉장히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몸에 익히기까지 그래도 ㅋㅋㅋㅋ가 빨라서 다행이네요.

우리 음악 또 듣겠습니다. 두 곡을 들을게요. 8507 님께서 신청하신 버스커버스커의 ‘첫 사랑’ 그리고 8316 님께서 신청하신 멜로망스의 ‘바람’.

[00:10:15~] 버스커버스커 – 첫사랑
[00:10:38~] 멜로망스 – 바람

버스커버스커의 ‘첫사랑’ 그리고 멜로망스의 ‘바람’ 듣고 오셨습니다.

[00:11:15~]

9812 님께서

‘저는 스트레스가 쌓일 때 물건을 버려요. 마구 내다버리는 건 아니고요. 서랍이나 옷장을 열고 마구 째려봅니다. 안 쓰는데 치우지 않고 있는 것들 병풍처럼 벽지마냥 풍경이 된 물건이 없는지 찾아봐요.그리고 발견되면 버리거나 필요한 사람을 찾아주거나 제 공간에서 비워내요. 그럼 마음도 조금 홀가분해지고 치우는 데 몰두하다 보면 머리 아픈 일도 잊게 되더라고요. 조금 이상해도 저만의 해소법이 있어서 좋아요. 숲디는 스트레스 쌓일 때 샌드백을 마구 치시나요?’

어떻게 아셨죠? 그래서 정말 저는 요즘에 주먹이 너무 아파요. 여기 손목도 좀 오래 아프고 어깨도 좀 안 좋아져서 좀 살살 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건을 버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경우도 있군요. 저도 물건을 버리진 않지만 스트레스 해소법은 아니고 최대한 불필요한 것들이 없어야 한다는 주의여서 누차 말씀드렸지만, 제 방에는 딱 필요한 물건들만 있는 것 같아요. 침대랑 옆에 탁자랑 옷장이랑 그리고 뭐 이제 진열대 여러 가지 이렇게 놓을 수 있는 거기도 이렇게 뭘 많이 놓지 않고요. 딱 그렇게만 있어서 (보통 다 그런가?) 그리고 건반 하나 있고요. 잘 치지도 않은(웃음) 그 정도인데, 거실도 그렇고 뭐 그렇지만 거기는 이제 어머니께서 주로 이제 관리를 하시니까, 제 방에서는 최대한 불필요한 물건을 없게 하려고 하는 주의인 것 같아요. 그렇게 하면서 또 스트레스가 풀리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정리하고 하면서 저는 좀 쌓이는 것 같아요. 그게 저는 되게 귀찮고 싫은데 그걸 안 하면 미칠 것 같아서 자꾸 치우게 되고 그러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막 엄청 깨끗하진 않거든요. 근데 딱 내 기준에 이 정도면 괜찮아가 돼야지만 딱 손을 뗄 수 있어서 아무튼 뭐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그런 사연을 만나봤습니다.

정미영 님께서
‘숲디, 얼마 전에 손가락을 칼에 베인 적이 있었거든요. 톡으로 친구한테 그 얘기를 하는데 베었다라는 말이 생각이 안 나서 잘렸다고 했더니 친구가 깜짝 놀라서 바로 전화를 한 거 있죠. 요즘 단어가 생각이 잘 안 나요.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저의 기억력도 점점…’

나이가 들수록 이제 점점 기억력이 뭐 단어도 잘 생각 안 나고 그럴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나이가 많진 않지만 그러니까 뭐라고 해야 되지, ‘이제 용량이 좀 찼나?’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는 게, 당연하게 외우고 다녔던 노래나 그 외에 친구 이름이나 그런 게 가끔 기억이 안 날 때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용량이 이제 차서 왜 그런 거 있잖아요,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같은 데서 스트리밍을 천곡 이상 못 하는 거 하나씩 지워나가는 거 있잖아요. 천곡 이상이 되면 하나씩 지워나가는 뭔가 그런 느낌이랄까, 그래서 이제 조금씩 나도 기억을 잘 못하게 되고 있구나 생각을 합니다.

아무튼 베였다라는 말이 생각이 안 나서 잘렸다고 한 건 좀 섬뜩하긴 하네요. ‘나 아까 칼에 손가락이 잘렸어’ 이러면 이상하잖아(웃음) 그래서 전화할 만 합니다.

4301 님께서
‘제가 이번에 피어싱을 했는데요. 첫날은 왠지 요즘말로 핵인싸가 된 기분이랄까, 다 제 귀만 보는 것 같고 너무 신났거든요. 근데 하루 지나니까 바람만 불어도 귀가 떨어질 것 같아요. 한 발 한 발 내딛는 걸음마다 귀가 징징,윙윙 울리네요. 숲디는 귀 뚫어보셨나요? 인고의 시간을 버티면 괜찮아질까요?’

진짜 그래요? 바람만 불어도 징징,윙윙 이래요?저는 귀를 한 번도 뚫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기분인지 몰라요. 굉장히 아플 것 같기도 하고 귓볼에 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이제 이렇게 연골 같은데다 하잖아요. 그거 어떻게 하는 건지 참 대단합니다. 뭐 원래 그런 건지 아니면 뭔가 잘못된 건지는 저는 잘 모르니까, 한번 뭐 주변에 좀 핵인싸 선배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우리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아티스트네요. 엘튼 존의 ‘굿바이 엘로우 브릭 로드’

[00:16:26~] Elton John – Goobye Yellow Brick Road

엘튼 존의 ‘굿바이 엘로 브릭 로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7:11~]

4301 님께서
‘직장 때문에 서울로 올라온 지 7년쯤 됐는데요. 아빠가 요즘 톡으로 유머 동영상을 자주 보내시더라고요. 다른 안부 없이 유머 동영상 링크만 덜렁 보내시고 해서 별 생각 없이 아빠가 진짜 재밌게 보신 영상인가 보다 했는데요, 엄마께 놀라운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빠가 저한테 톡을 하기 위해서 일부러 유머 영상을 찾아뒀다가 하나씩 보내시는 거라고요. 학교 다닐 때부터 워낙 무뚝뚝하고 엄하셨던 분이라 되게 찡하고 콧잔등이 시큰했어요. 아빠를 꼭 닮은 무뚝뚝한 딸 이라 죄송한 마음이에요. 얼른 본가에 내려가 봐야 겠습니다’

찡한 이야기네요. 저는 처음에 이렇게 사연 처음에 읽을 때는 나랑 비슷하시네라고 생각했던 게 저도 뭐 가족들 단톡방이나 친구들 혹은 밴드 이렇게 있을 때, 혹은 이제 안테나 식구들이 이렇게 있는 방에 정말 재밌는 영상 하나만 달랑 던져놓고 아무 말도 안 하거든요. 제가 진짜 정말 많이 보내서 그만 좀 보내라고 막 혼나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런 줄 알았더니 또 속 뜻이 있었군요.

그래요 본가에 내려가보셔서 아버지와 또 유머 동영상을 같이 감상을 하면 아버지께서 굉장히 감동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1618 님께서
‘친구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지 4일째예요. 헤어진 이유는 친구 남친이 몰래 다른 여자랑 연락하다가 들켜서였는데요, 친구가 홧김에 막말까지 했대요. 근데 지금 남친이 너무 보고 싶고 힘들다고 어떻게 해야 되냐고 연락이 왔는데 뭐라고 위로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도움 주세요, 숲디’

그러게요 저도 어떻게 해야 되나 참, 그게 단지 연락을 하는 게 어떤 목적을 가지고 연락을 한 거면 정말 괘씸한 건데 그게 아니라면 사실 뭐 연락 가지고는 이렇게 화낼 일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하는데, 어쨌든 몰래 다른 여자랑 연락했다는 거는 제발 저린 거잖아요.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위로는 해주세요. 그냥 어떻게 해야 될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거는 뭐 굳이, 우리 1618 님의 몫은 아닌 것 같고 그냥 ‘아이고 힘들겠다’, ‘힘들겠구나 나 같아도 그렇게 힘들 것 같아’ 이렇게 좀 공감해주고 위로를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참, 이게 친구의 고민을 듣고 있는데 나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는 이야기들은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옆에 있을 때 난처할 때가 참 많은 것 같아요. 뭔가 도움이 되고 싶은데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나도 당최 모르겠고, 하여튼 그냥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때가 많죠.

우리 음악 또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때로는 음악 그냥 듣는 것이 위로가 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이분도 진짜 어마무시한 분이십니다. 앤더슨 팍 그리고 캔드릭 라마가 함께한 ‘틴츠’

[00:20:47~] Anderson.paak – Tints(feat. Kenderick Lamar)

앤더슨 팍 그리고 캔드릭 라마가 함께한 ‘틴츠’ 듣고 오셨습니다.

[00:21:28~]

0322의 님께서
‘매년 하는 말 같지만 정말 올해 감기도 독하네요. 몇 날 며칠 끙끙 앓고 있는데 나아질 기미가 없어요. 약은 왜 이렇게 많은지 한 주먹 먹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전 알약을 한 번에 털어놓고 삼키는 걸 못 하거든요. 물 한 모금 알약 한 알, 물 한 모금 알약 한 알, 덕분에 약 한 끼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숲디는 어른들처럼 알약 한 번에 먹을 수 있나요? 숲디에겐 올 겨울 감기가 그냥 지나가길 바랄게요. 너무 아파요~’

그렇죠, 저도 어렸을 때는 알약 못 먹어서 이렇게 어머니께서 빻아주시고 그랬는데, 언제부터인가는 그냥 잘 먹는 것 같아요. 여러 개 있어도 그냥 꿀떡꿀떡 삼켜서 먹는데, 제가 요즘 한 근 몇 달 동안 한 5월 이후로 감기에 한 번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원래 제가 감기 되게 자주 걸리거든요. 그래서 내가 좀 건강해졌나 싶은데, 프로폴리스 같은 거 복용하시면 전 하루에 한 알씩 꼭 먹거든요. 면역력이 이제 증진시켜주니까, 그런 것들 감기 이번에 잘 나으시고 나서 꾸준히 잘 복용해서 드세요. 뭐 이것도 체질에 맞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거 좀 알아보시고, 하긴 뭐 비타민 같은 게 체질에 안 맞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렇죠, 감기 조심하세요. 여러분 다~

3349 님께서
‘숲디 제 친구는 벨리 요정이에요. 낮엔 직장 일 하고 저녁엔 벨리 댄스를 배우는데 다음 주에 공연이 있어서 요즘 다이어트에 공연 연습한다고 엄청 힘들어해요. 연습이 늦게 끝나면 음악의 숲 오프닝을 차에서 듣는다는데 숲디가 공연 잘하라고 해주면 아마 신이 나서 공연장에서 날아다닐 거예요. “ㅈㄱ 아 공연 잘해” 라고 해주세요’

왜 친구 이름이 비밀인가요? ㅈㄱ이라고 그래요? ‘ㅈㄱ 님 공연 잘하세요‘ 아마 벨리 하는 ㅈㄱ 요정님이 여러 분들 계실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아무튼 파이팅입니다.
스포츠 댄스, 벨리… 저도 벨리 한번 배워볼까요? 여러분,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눈은 소중하니까!

0821 님께서
’길을 걷다 우연히 심장에 꽂히는 문장을 발견했어요. 같이 나누고 싶어서 보내요. <낯선 사람으로 태어나 누군가에게 익숙한 사람으로 죽는다면 행복한 생이라 하겠다>아주 뭉클하고 황홀하면서도 조금은 쓸쓸한 느낌이지 않나요. 우리도 모두 낯선 자로 음악의 숲에서 만났지만 이젠 서로 익숙한 사이가 되었네요. 익숙해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밤이네요‘

행복한 밤입니다. 익숙한 사람으로 죽는다면 행복한 생이듯(웃음). 행복한 밤 다들 보내시길~

음악 또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두 곡을 들을게요. 김정인 님께서 신청하신 스텔라장의 ’보이저‘ 그리고 김민주 님께서 신청하신 혁오의 ‘공드리’

[00:24:49~] 스텔라장 – Voyager
[00:25:16~] 혁오 – 공드리

스텔라장의 ‘보이저’ 그리고 혁오의 ‘공드리’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라우브의 ‘파리스 인더 레인’ 2556 님의 신청곡입니다.

[00:26:11~] Lauv – Paris In The Rain

[00:26:52~]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시인과 촌장의 ‘새벽’이라는 곡입니다.

얼마 전에 아는 분들과 맥주 한 잔 하면서 이렇게 앉아있는데, 어떤 그 맥주집에서 시인과 촌장과 ‘어떤 날에’ LP가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실제로 LP로 이렇게 틀으셨는데 딱 이 노래가 나오는 순간 너무 좋아서 휴대폰 어플로 찾는 거 있잖아요. 그걸로 찾으면서 이 노래 꼭 음악의 숲에서 틀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단 제목부터가 새벽이고요, 가사 중에 높은 벽 높은 벽 높은 벽 이렇게 계속 말하는 구간이 있는데, 그 부분이 이상하게 되게 저는 마음이 울리더라고요. 그래서 이 마음을 좀 같이 나눠야겠다 생각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럼 이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12~] 시인과촌장 –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