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113(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0~] Queen_Love Of My Life (Remastered 2011)
  • [00:06:57~] Beyonce_Halo
  • [00:11:54~] 산울림_너의 의미
  • [00:12:31~] 넥스트_날아라 병아리
  • [00:14:38~] 박효신_Gift
  • [00:18:13~] Joanna Wang_Lost In Paradise
  • [00:23:52~] Crush_SOFA
  • [00:28:32~] 박 지윤_바래진 기억에
  • [00:30:38~] Radwimps_なんでもないや (movie edit) / Nandemonaiya (movie edit)

talk

동물계에는 유명한 사랑꾼들이 있습니다. 펭귄 중에 몸집이 세 번째로 크다는 젠투 펭귄은 고백할 때 예쁜 조약돌을 몰고 가서 선물을 한다고 하고요 평생 한 상대와 짝을 맺는다고 하는 해마는 여행할 때 서로의 꼬리를 꼭 묻고 다닌다고 하죠. 사랑하면 다 똑같은가 봅니다.

가장 예쁜 걸주고 싶고 꼭 붙어 있고 싶고 아 사랑하면 목소리도 그렇게 자꾸 듣고 싶다면서요. 제가 목소리는 맨날 들려드릴 수 있는데 저랑 사… 사 사연 나눠보시죠. 사연은 환영이고 사랑은 응원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 승환입니다.

[00:01:40~] Queen_Love Of My Life (Remastered 2011) (퀸_오 마이 라이프)

11월 13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 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4034님께서 신청해 주신 퀸의 ‘러브 오 마이 라이프’ 듣고 오셨습니다. 정말 첫 곡이 너무너무 예술이었죠. 진짜 음악 들으면서 옆에 작가님께서는 정말 그 여자가 너무 부럽다고 이 노래 가사 속 주인공인 여자가 너무 부럽다고 요즘에 그 보해미안 랩소디 영화 굉장히 핫 하잖아요. 주변에서도 자꾸 저한테 추천을 해주시는데 아직까지는 그 틈이 안 나서 못 보러 가고 있습니다. 게으른 탓도 있구요. 아무튼 오늘 퀸의 노래로 음악의 숲에 문을 열어봤습니다.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 승환이고요 오프닝에서 젠투펭귄 과 해마의 사랑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젠투펭귄 은 예쁜 조약돌을 물고 가서 선물을 한다고 그러고 아 이게 참 좋아요. 해마는 여행할 때 이렇게 바다를 헤엄치고 다닐 때 서로의 꼬리를 꼭 묶고 다닌다고 너무 예쁜 진짜 사랑꾼들이네요. 정말 펭귄과 해마보다도 못한 저입니다. 아무튼 굉장히 좀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요 근데 진짜 예쁜 이야기인 것 같아요.

진짜 동물이나 사람이나 사랑하면 다 똑같은가 봐요 제일 예쁜 거주고 싶고 그냥 마냥 꼭 붙어 있고 싶고 우리 새벽 1시부터 2시 이 1시간 동안의 시간 역시 그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저에게 사연을 보내주시고 신청곡을 보내주시면 저에게 가장 큰 조약돌일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 시간 동안 같이 걸어주시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꼬리를 꼭 묻고 있는 해마처럼 그런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자…사연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04:43~]
1486님께서
‘숲디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매일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아서 하루하루 행복한 요즘입니다. 오늘은 마카롱과 함께 손 편지를 전해줘서 또 행복하게 하루를 마무리하게 됐어요. 제가 무엇을 하든 사랑스럽게 봐주는 남자친구의 눈빛에 매일 설레고 행복하답니다. 이상 남자친구 자랑이었습니다. 인석아 사룡해’

하시면서 빼빼로 인가요? 과자 같은 사진도 보내셨고요. 음 정말 행복하겠네요. 딱 행복할 때인 것 같아요. 마카롱이라고요 마카롱인데 빼빼로 인 줄 알았어요. 아무튼 그래요 사랑스럽게 봐주는 남자친구 눈빛에 매일 설레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 눈빛이 오래오래 가기를 진심으로 바랄게요. 부러우면 지는 거죠. 사랑 얘기 말고도 뭐 할 얘기 많잖아요. 앞서 말씀드렸던 번호로 많은 사연과 이야기를 나눠주시길 바라고요.오늘도 음악의 숲 한 시간 잘 걸어봅시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음악의 숲 정 승환입니다.>

[00:06:57~] Beyonce_Halo(비욘세_헬로)

비욘세 의 ‘헬로’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07:34~]
썬 팍 님께서
“이틀 동안 30시간 일했어요. 일에 치여서 살다 보니 왜 돈을 버는지 알 수 없게 되더라구요. 돈 쓸 시간도 돈을 쓸 마음의 여유마저 없어졌거든요. 행복은 뭘까요? 회사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먹으며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근데 진짜 이틀 동안 30시간은 말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이틀 동안 그러니까 하루는 아예 일만 했다는 거잖아요. 이런 생각이 들 법 할 것 같네요. 굉장히 좀 너무 일에 치여서 살고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마음의 여유가 어떤 사치처럼 느껴질 정도의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면 내가 왜 이렇게 사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진짜 뭐 하려고 이렇게 사는 거지 뭐 때문에 내가 뭐 좋찮고 이렇게 누구조차 이렇게 사는 걸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나마 아주 조금은 감히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좀 쉴 수는 없는 상황이신 건가요? 응 글쎄요 그래도 아침 점심 저녁은 잘 챙겨 드시길 바라고 건강을 좀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 것보다 사실 쉬는 게 가장 건강에 좋을 것 같은데 모쪼록 그런 여유가 따라주시기를 개인적으로 또 바라겠습니다.

[00:09:05~]
7709님께서
’숲디 제 친구들은 지금 신규 간호사로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데요. 돌아가면서 하루에 한 번씩 퇴사할 거야 한답니다. 그렇지만 계속 다니는 걸 보면 사실 즐기고 있는 거겠죠. 나의 사랑하는 친구이자 간호사들 정말 존경스러워요. 저는 행복을 찾아 퇴사했지만요‘

어, 반전이네요. 마지막에 그래요 퇴사를 하셨군요. 그 간호사분들도 그런 거 하시잖아요. 야근 같은 거 그래요 다들 존경합니다. 정말 돌아가면서 서로 퇴사할 거야라고 했는데 결국에 본인은 퇴사하셨다는 이게 반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래요.

4810님 께서

‘숲디, 혹시 고양이 좋아해요. 저희 회사 옆 건물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이 있는데 이 아이들 너무 귀여운 거 있죠. 출퇴근할 때 얘네 들이 배웅 나와요 사실 전 강아지를 더 좋아하는데 이 야옹이들은 배고프다고 저희 회사 안까지 들어오기도 하고 졸졸 따라다니기도 하고 귀여운 짓을 하네요. 요즘 정을 쌓아가고 있는 귀여운 아이들 보여드릴게요.’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창틀에 이제 네 마리 정도가 이렇게 웅크리고 앉아 있고 두 마리가 더 있네요. 아 저 그 얘기했던 것 같은데 요즘에 고양이들이 저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사실 고양이를 이렇게 막 엄청 좋아하진 않아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이제 털이 굉장히 이렇게 잘 묻더라고요 고양이 털이 그래서 이렇게 막 좋아하진 않는데 요즘 부쩍 고양이들을 보면 저한테 자꾸 이렇게 비비더라고요 머리부터 이렇게 자기 엉덩이까지 이렇게 쑥 하면 고양이들이 되게 쓰다듬어 달라는 표현이라고 하더라고요 굉장히 저한테 드러눕기도 하고 자꾸 저한테 대쉬 하고 있어요. 고양이들이…..

저는 사실 강아지를 조금 더 좋아하거든요. 근데 강아지들은 저 별로 안 좋아하더라고요 아 참 이게 고민이 큽니다. 나를 좋아해주는 존재에게로 갈지 내가 좋아하는 존재에게로 가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아무튼 이 사진 속의 고양이들은 굉장히 귀엽네요. 우리 음악을 또 듣겠습니다. 두 곡을 들을게요. 산울림의 ’너의 의미‘ 그리고 넥스트의 ’날아라 병아리‘

[00:11:54~] 산울림너의 의미

[00:12:31~] 넥스트날아라 병아리

[00:13:03~]<숲을 걷다 문득>함께 길을 걸었다.
’내가 좋아요‘ 뜬금없이 내게 묻는다. 어떻게 알았느냐며 빙그레 웃는 내게 아이는 비밀을 알려주듯 설명한다.

’나를 자꾸 쳐다보잖아요. 자꾸 쳐다보면 좋아하는 거예요‘아이와 놀아주기 위한 시간이 아이와 데이트를 하는 시간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나도 이모를 좋아해요. 이렇게 게처럼 걷고 있잖아요.‘
게걸음으로 나를 보며 걷는 아이를 따라 나도 게걸음 을 한다. 우리는 마주 본 채 게처럼 옆으로 걸어서 산책을 한다. 우리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라 기쁘다 말하는 내게 아이는 대답한다.
’그럼 우리 친구 할까요.‘

[00:14:38~] 박효신_Gift(기프트)

박 효신의 ’기프트‘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은 산문집 ’나는 천천히 울기 시작했다‘에 실려 있는 김 소연 시인의 글 ’선물이 되는 사람‘ 중에서 들려드렸습니다. 이게 조카와의 이야기 아이에게서 느낀 놀라움을 쓴 에세이라고 해요. 원래 마지막에는 이런 얘기로 마무리가 된다고 합니다.’

사람은 애초에 위대한 발명 능력과 위대한 공감 능력과 위대한 표현 능력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나는 이 아이로 인해 짐작이 아닌 확신으로 받아들인다.‘ 이렇게 또 마무리가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문득문득 놀라게 되는 순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죠, 아마 많이들 경험을 하셨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들어요. 나도 나도 저랬을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있죠. 나도 저랬을 텐데, 어, 이게 뭔가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더 뭔가를 잘 발견하고 더 잘 공감하고 잘 표현하는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어떤 겹이 없는 막이 없는 표현과 시선과 이런 것들을 가질 수 있는 거는 그때 더 잘 가질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 소연 시인 는 또 제가 좋아하는 작가이신데 얼마 전에 또 신간이 나오셨죠. 산문집일 거예요. 아마 그럴 텐데 음 ’수학자의 아침‘이라는 시집을 읽으면서.. 제목이 뭐였더라? 제목이 기억이 안 나는데 ’잘 지내요 그래서 슬픔이 말라가요 그런 말을 나 혼자 하고 내가 듣습니다.‘ 뭐 그런 내용의 시가 있거든요. 제목이 갑자기 기억이 안 납니다.

근데 그 시를 되게 좋아해서 뭐 비하인드 스토리까지는 아니지만, 제 노래 가장 최근에 나왔던 ost 중에 ’잘 지내요‘라는 제목의 노래 가사를 제가 썼거든요. 근데 그 시를 읽으면서 나도 이런 내용의 이야기들을 쓰고 싶다 라 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요. 그렇다고 또 제가 대놓고 그것을 표절해서는 안 되잖아요. 그래서 ’잘 지내요‘ 까지만 표절을 좀 했습니다.

거기까지 좀 이해를 해주시길 바라고요. 아무튼, 오늘 김 소연 시인의 산문집을 만나봤습니다.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할게요. 최 다혜 님께서 신청해 주신 조 안나 왕의 ’로스트 인 파라다이스‘

[00:18:13~] Joanna Wang_Lost In Paradise(조 안나 왕_로스트인 파라다이스)

조 안나 왕의 ’로스트인 파라다이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8:54~]
2189님께서
’숲디 길거리에 우수수 떨어진 낙엽들을 보면 왠지 그 위로 지나가고 싶지 않나요. 밟을 때마다 잘 마른 낙엽들이 내는 사각사각 소리 그래서 저도 낙엽 밟는 것을 좋아했어요. 좋아했지요. 몇 년 전 낙엽을 밟다가 강아지 응가를 밟기 전 까지는요. 정말 기분 좋게 낙엽을 밟으며 집에 돌아오는 길에 뭔가 물컹하더니…..으악… 이후로 낙엽이 쌓여있는 곳은 피해 다니고 있답니다. 몇 년이 지나도 트라 우마로 남았어요. 숲디 도 이런 감성 파괴의 추억이 있어요?‘

음 낙엽 그렇죠. 낙엽에 가려져 있을 수 있었을 테니까 그때 또 강아지의 응가를 밟았겠죠. 저도 요즘에 그 낙엽 되게 많이 떨어져 있잖아요. 그래서 낙엽 밟으면서 걷고 싶다라는 생각했는데 오늘 2189님의 사연을 들으면서 저도 뭔가 그 감성 파괴가 되네요. 감성 파괴요 글쎄 감성 파괴음 딱히 없습니다. 저는 뭐 떠오르는 건 없네요. 아무튼 저도 낙엽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00:20:08~]
3349 님께서
’숲 저희 동네에 진짜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들도…

저를 이제 숲이라고 부르시나 봐요 숲디 가 이제 귀찮으신가요? 숲디 까지도 이제 귀찮아지시는 알겠습니다. 저를 숲이라고 좀 좋죠. 저를 숲이라고 불러주시면 아무튼…

‘저희 동네에 진짜 떡볶이 싫어하는 사람들도 한 번 먹으면 홀딱 반하는 떡볶이 명장이 분점을 냈는데요. 저 같은 떡볶이 매니아가 안 먹어볼 수 없잖아요. 퇴근길에 길게 줄을 섰지만 배고픔을 참고 집에 가서 먹을 떡볶이를 포장했죠. 그리고 얼른 차에 올라 운전하며 가는데 떡볶이에서 진한 가을 냄새가 나는 거예요. 이상하다 이 집 떡볶이 맛이 변했나? 그래도 이건 너무 심한데 하고 생각해 보니 빨리 간다고 뛰어오다 은행을 밟았나 봐요 차 안에서 응 냄새가 진동을 내일 출근 어찌 하나요. 응 냄새 나는 차타고 출근하기 싫으다요 숲디 그래도 떡볶이 맛은 최고였습니다.’

은행 그거 진짜 참 잘못 밟으면 참 정겨운 냄새 나잖아요. 그렇죠. 정겨운 냄새 정겨운 냄새라고 또 저는 생각을 하는데 다행히 저는 올해 아직까지는 은행을 밟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응 다행히 저는 차도 없고요 그래서 제 차에서 은행 냄새가 날 일이 없네요. 근데 그 떡볶이가 얼마나 맛있길래 저는 사실 떡볶이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정말 있으면 먹고 제가 찾아먹는 일은 굉장히 드문데 저도 제가 예전에 살던 동네에 즉석 떡볶이집 굉장히 맛있는 집 있거든요. 거기 떡볶이는 참 좋아했었는데 사실 떡볶이보다도 떡볶이 다 먹고 나서 볶음밥 볶아 먹는 거 그거를 너무 좋아해서 정말 배 터지게 먹어도 4천원 5천 원 이렇게 해서 먹었었거든요. 5천 원도 비싼 거였을 거예요. 심지어 지금은 5천 원 할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 즉석 떡볶이가 생각이 나네요. 갑자기 막 또 먹고 싶은 떡볶이 그 떡볶이 참 궁금합니다. 어느 동네인지 좀 알려주시면 슬쩍 슬쩍 알려주시면 언제 기회가 되면 또 한번 가서 먹어볼게요.

[00:22:36~]
9349께서
‘숲디 저 음숲 중독인가 봐요 친한 언니들이랑 대화방에서 얘기하는데 다들 제 말투가 이상하대요.뭐가 이상하냐고 했더니 이야기해주는 소개하는 말투라고 왜 이렇게 귀여운 척하냐고 미사 요구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원래는 털털한 말투였대요 근데 요즘 매일매일 사연을 보내다 보니 말투가 바뀌었나 봐요 요정어 라고 우겨봅니다’

그래요 요정어 좋다 저는 숲디어 라고 할게요. 숲디어 로 하고 우리 요정님들은 요정어로 근데 미사 요구가 너무 많이 늘어나면 제가 평소에 미사 요구가 좀 많나 그러면 또 이제 아무래도 사람이 그런 걸 좀 닮아가잖아요. 저도 조금씩 미사 요구도 줄여보고 귀여운 척도 좀 덜 하고 귀여운 척을 하는 건 사실 아닌데 어 그렇게 또 귀엽게 보이셨다면 또 어쩔 수 없으니까요. 어쨌든 요정어? 요정어 좋습니다. 우리 다 같이 음악의 숲에서는 요정어를 쓰기로 합시다. 저도 요정어 쓸게요. 우리 음악도 듣고 올게요. 2586 님과 황수미 님께서 신청해 주신 크러쉬의 ‘소파’

[00:23:52~] Crush_SOFA(크러쉬_소파)
크러쉬의 ‘소파’ 듣고 오셨습니다.

4 2 3 4 님께서
‘숲디 저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같이 일하는 분이 무슨 기분 나쁜 일 있어요? 있었어요? 하고 묻더라고요 저는 그냥 점심 뭐 먹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점심을 먹는데 사장님도 뭐 화나는 일 있어요? 하고 물어보셨어요. 저는 그냥 밥 맛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 평소에도 이런 얘길 많이 들어요. 무표정이 화나 보인대요. 이것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아서 해명한 적도 많답니다. 그래서 집에 와서 거울 보면서 웃는 연습을 했는데 엄청 어색하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자연스럽게 미소를 뛸 수 있을까요.’

너무 공감 가는 사연이네요. 저도 그냥 아무 생각 없는데 뭐 안 좋은 일 있었어요? 뭐 화나는 일 있었어요? 기분 안 좋은가 봐요? 뭐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특히나 저 사진 촬영 같은 거 할 때 분명히 저는 웃었거든요. 굉장히 웃고 있어요. 뮤비 촬영할 때도 웃고 있는데 좀 웃으라고 그런 얘기도 듣고 제 무표정이 항상 굉장히 좀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 표정인가 봐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웃는 연습을 해봤는데 거울 보면서 그걸 보면서 굉장히 어색해요.

일단 저 얼굴 근육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잘 못 쓰는 것 같아요. 이게 입 꼬리가 한쪽만 올라가서 되게 비우는 것처럼 보일 때도 많고 아무튼 저도 해명한 적이 많았는데 저도 그 기분 나쁜 게 아니라 그냥 다른 고민을 하고 있구나, 그냥, 그냥 멍 때리고 있었던 거라는 거를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저희 동지를 만났네요. 동지정말 저희 매니저 형도 만나서 이제 일하러 가잖아요. 라디오를 오거나 다른 일을 하러 가거나 제가 아무 말도 없이 그냥 가만히 있으면 왜 그러냐고 무슨 일 있냐고 그래서 가만히 있었는데 왜 그러냐 나한테 그러기도 하고 그랬는데 아무튼 제가 좀 눈매가 눈꼬리가 조금 이렇게 찢어져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아무튼 많은 분들께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00:27:00~]자 5117님께서
’지인들과 이른 송년회를 했어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도 하고 진한 이야기도 나눴는데요. 송년회를 하고 나니까 정말 오래도 다 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송년회 이제 슬슬 일정들 잡을 때 됐죠. 송년회를 보통 송년회 하시면 뭐 하세요? 이렇게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오랜만이다. 잘 지냈어? 뭐 술 먹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또 진지한 얘기하다가 막 웃고 떠들다가 뭐 그러겠죠. 술 먹는 자리는 다 똑같죠. 그래요 송년회 저도 올해는 송년회를 좀 했으면 좋겠네요.

아마 이번에 콘서트가 일종의 송년회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어요. 3일 동안 콘서트를 하면서 또 이제 연말이니까 청년의 느낌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올해 처음으로 제 인생의 첫 콘서트를 열었고 또 올해 연말 이제 끝 무렵에 또 마지막 콘서트를 하니까 어 더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서 그런 느낌이 좀 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송년회 예약되어 계신 분 계획되어 계신 분들 다 즐겁게 시간 자리 가지시길 바랄게요. 우리 음악도 듣고 오겠습니다. 이번에 들으실 노래는 박지윤의 ‘바래진 기억에’

[00:28:32~] 박 지윤-바래진 기억에

[00:29:08~]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레드 윈프스의 ‘난대모 나이야’ 라는 곡입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ost로도 쓰였죠. 많이 유명한 노래인데 얼마 전에 얼마 전은 아닌가요. 조금 된 것 같은데 내한 공연도 온 걸로 알고 있구요.

‘너의 이름은’ 이라는 영화를 제가 처음 봤던 게 가족들끼리 일본으로 여행 가는 비행기 안에서 봤거든요. 저는 처음으로 일본에 가는 거였는데 비행기 안에서 영화를 일본 영화를 보고 나서 내렸더니 일본인 거예요. 그때 기억이 굉장히 좀 색달랐거든요. 그래서… 어 얼마 전에 그 친구랑 음악 얘기하다가 레드 윈프스 노래가 딱 나와 가지고 갑자기 그때 또 겨울이었고 좀 추웠으니까 그때 기억이 사뭇 나서 이 노래를 가지고 와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또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보컬의 목소리도 좋고 전체적인 그냥 밴드 사운드가 참 정말 일본 스러운 음악이어서 아무튼 이 노래를 또 가지고 와봤습니다.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 승환이었고요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38~] Radwimpsなんでもないや(윈프스의_난대모 나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