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0~] Taylor Swift – Blank Space (Karaoke Ver.)
- [00:11:20~] Justin Bieber – Mistletoe
- [00:11:40~] 검정치마 – 기다린 만큼, 더
- [00:13:49~] Jake Bugg – Simple As This
- [00:17:30~] Robbie Williams – Feel
- [00:21:35~]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Butterfly
- [00:25:26~] 어크스틱 콜라보 – 너무 보고 싶어
- [00:27:36~] Olafur Arnalds – A Stutter
talk
어떤 설문조사에 따르면요. 열 명 중 일곱 명이 이별한 뒤에 이게 꼭 필요하다고 대답했습니다.
연애 공백기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를 위해서 그동안의 연애를 잘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죠.
사랑뿐만 아니라 일에도 인생에도 공백기는 찾아옵니다. 힘들고 아픈 시간이지만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의 나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한데요. 스트레스 짜증 괴로움에도 공백기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 음악의 숲 공백기는 없었으면 좋겠구요.
오늘도 내일도 빈틈 없이 함께하고 싶은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0~] Taylor Swift – Blank Space (Karaoke Ver.) (테일러 스위프트 – 블랭크 스페이스)
11월 29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블랭크 스페이스’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어떤 설문조사에서 10명 중에 7명이 이별한 뒤에는 공백기가 꼭 필요하다고 대답을 했다고 하네요.
지금의 나와 미래의 나를 위해서 이렇게 좀 그동안의 연애를 잘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건데 그 뭐 연애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는 공백기 그러니까 좀 쉽게 말하면은 좀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리 달리기도 그렇잖아요. 되게 장거리를 이렇게 달리는 게 쉬지 않고 쭉 달린다고 해서 더 이렇게 효과적이지는 않잖아요. 오히려 잠시 좀 쉬어가고 충전을 좀 해야지 그 다음 걸음들, 다음 뛴박질들이 이렇게 더 힘을 받고 갈 수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뭐든 간에 쉬어가는 시간 또 그러면서 뭔가를 정리할 수 있는 시간 그런 게 참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뭐 진짜 너무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좀 완벽주의자 같은 분들이 이렇게 가끔 좀 쉬면 못 견디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내가 이렇게 쉬고 있을 시간에 누군가는 더 열심히 하고 있어! 이러면서~ 물론 맞는 말이지만 쉬어가는 게 더 효과적으로 이렇게 누군가를 물론 경쟁은 싫지만요 이렇게 이길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쉬고 나서 더 힘을 이렇게 가져갈 수 있으니까 아무튼!
여러분들은 연애 혹은 일 어떤 공백기를 지금 거치고 계신가요? 여러분들의 현재의 공백기 혹은 갖고 싶은 공백기 이런 것들을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00:03:59~]
7017 님께서
‘요 며칠 속이 너무 쓰려서 병원에 갔더니 위에 염증이 많이 심하다네요. 그래서 매운 음식, 커피, 술 제가 좋아하는 거 다 금지 당했어요. 아직 못 먹은 지 하루도 안 됐는데 다 너무 먹고 싶네요. 저의 간절한 마음을 제 위가 알고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아 그래요 또 이렇게 건강을 위해서도 이런 것들 좀 쉬어가야 될 때가 있죠. 많이 좀 힘드시겠지만 우리 위에는 당분간 공백기를 좀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에도 공백기가 필요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하하하) 공백기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거는!
문자 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으로 많이 보내주시고요. 미니는 무료이니까 또 많이 이용을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33~] 장필순 – 애월낙조
장필순의 ‘애월낙조’ 듣고 오셨습니다. 이지혜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00:06:02~]
5972 님께서
‘숲디 충정로 근처로 출장을 갔는데요. 걷다 보니 서울역 고가에 생긴 서울로가 나오더라고요. 근데 나무가 심어져 있는 커다란 화분 같은 돌에 노래 가사들이 쓰여 있었는데요. 천천히 길을 걸으며 읽기 좋더라고요. 그러다 숲디의 노래 가사도 발견! 반가운 마음에 사진 찍어 왔답니다. 혹시 숲디도 알고 있었어요?’
정식 명칭은 서울로 7017, 1970년대에 만들어진 17m 높이의 고가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안전 문제로 인해서 이제 철거하려다가 개보수해서 이제 작년에 보행길로 다시 재탄생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 작가님께서 이렇게 또 친절하게 정보를 알려주셨네요.
어! 이거 저 어디선가 또 보여주셨던 것 같아요. 음…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저도 이거 봤어요. 알고는 있었는데 실제로 보지는 못했거든요. 그래도 가서 안 볼 것 같아요(흐흐흐) 굳이 내 노래 가사를? (흐흐) 아무튼 이렇게 또 쓰여 있으니까 기분이 아 신기하네요. 또 마침 그걸 발견하신 우리 5972 님도 신기하구요.
[00:07:24~]
한여경 님께서
‘숲디 지인이 새 차를 샀는데요. 태워준다고 불러놓고는 신발 털고 차 타라 창문에 손자국 난다고 만지지 말라 등등 잔소리가 너무 심하더라구요. 저는 장롱 면허만 있어서 그런가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났네요. 숲디도 차가 생기면 이럴 것 같나요?’
저는 진짜 진지하게 지금 면허도 없고 차도 없잖아요. 만약에 지금 저의 성격으로 봤을 때 차가 생기면 나는 버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제 영역에 대한 그게 굉장히 좀 강해서, 왠지 이렇게 누구를 못 태우진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진짜로 제가 한번 시뮬레이션을 해봤어요. 누구 태우는 것도 되게 신경 쓰이고 그럴 것 같아서 나는 차를 그냥 안 갖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 물론 뭐 그 상황이 돼봐야 아는 거겠지만 그리고 되게 불안할 것 같아요 저는!
그 좀 이상한 그런 게 있어서 성격에 그런 게 있어서 차 이렇게 항상 정리하고 왠지 저도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이게 괜히 누구한테 미움 사지 않으려면 차를 안 사는 게 나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 번 그냥 제가 하도 이러니까 내가 차가 생긴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이렇게 생각해봤더니 왠지 그럴 것도 같더라고요.
근데 저도 개인적으로 그런 사람 싫습니다. 그렇게 하시는 분들 싫어하는데 저도 이런 제가 싫지만 이게 어떻게 안 돼요(흐흐흐) 뭔가 이렇게 치료법을 알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음악의 숲 앞으로 치료법을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심지어 남의 차 탈 때도 이렇게 좀 신경 쓰거든요. 그래서 저희 매니저 형님은 아시는데 계속 이렇게 뒤에 물건을 잘 정리되어 있는데 막 체크하고 그래요. 제 차도 아닌데~ 아휴 참 피곤한 성격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근데 좀 신발 털고 털고 차 타라 창문에 손자국 난다고 만지지 말라 이렇게 말하는 거는 저도 그럴 것 같지만 참 별로네요.(흐흐흐)
[00:09:40~]
장지희 님께서
‘전 대학원생인데요. 9월부터 공휴일이 참 많았잖아요. 그래서 이번 학기 종강은 12월 27일이래요. 겨울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분위기를 즐기지 못한다니! 진짜 너무 우울해요. 노래로라도 느끼고 싶네요. 들으면 크리스마스 생각나는 노래 추천해 주세요!’
야 근데 진짜 크리스마스 날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연말 분위기를 이렇게 딱 이렇게 느껴야 되는데, 그래요 노래로라도 느낄 수 있게 제가 기가 막힌 겨울 노래 하나 또 추천을 해드리겠습니다.
뭐가 있을까요? 뭐 정승환의 ‘눈사람’ 같은 것도 있고요. 진짜 진지하게 겨울 노래 뭐 아무래도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아닐까요? 그 노래만 한 크리스마스를 상징할 만한 곡은 없는 것 같아요. 그 노래만큼의 크리스마스를 만끽하게 해주는! 그쯤 되면 거리 곳곳에서 그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겠죠. 아무튼 조금만 고생하시고 남은 27일 이후부터라도 연말 분위기를 마음껏 마음껏 만끽하시기를 바랄게요.
아 그럼 말씀드린 것처럼 약간 크리스마스 캐롤 느낌 나는 노래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음악을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저스틴 비버의 ‘미슬토’ 그리고 정지연 님의 신청곡인 검정치마의 ‘기다림 만큼, 더‘
[00:11:20~] Justin Bieber – Mistletoe (저스틴 비버 – 미슬토)
[00:11:40~] 검정치마 – 기다린 만큼, 더
[00:12:00~] 숲을 걷다 문득
물건은 우리 감정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따라서 쓸모만 있으면 되는 게 아니라 즐거움도 줄 수 있어야 한다.
너절하고 장소에 맞지 않는 물건은 모두 치우거나 버리자.
그런 물건들은 부정적인 파동을 발산하기 때문에 소음 공해나 해로운 식품만큼이나 우리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마음에 안 드는 물건들에 계속 둘러싸여 지내면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진다.
그 물건들이 신경을 거슬리게 해서 나쁜 호르몬이 분비되는 탓이다.
물건 때문에 짜증스러운 말을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아 저것 때문에 귀찮아 죽겠네, 저것 때문에 정말 열 받네, 저것 때문에 진짜 미치겠네.
그에 반해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은 크나큰 위안과 안도감 평화를 가져다 준다.
좋아하는 물건만 곁에 두자 그 외의 것은 의미가 없다.
시시한 물건이나 한물간 물건이 우리의 세계를 잠식하게 내버려 두지 말자
[00:13:49~] Jake Bugg – Simple As This (제이크 버그 – 심플 애즈 디스)
제이크 버그의 ’심플 애즈 디스‘ 듣고 오셨습니다.
제이크 버그 음악을 제가 참 좋아하는데 정말 들을 때마다 놀라요. 이분은 저보다 한 두 살 많습니다. 근데 음악만 들으면 정말 어르신 같거든요. 음악도 약간 예전에 컨티셜 음악 이렇게 하는 분이신데, 와! 정말 언제 들어도 어떻게 이런 나이에 이렇게 하실까 싶은 그런 뮤지션입니다.
오늘 ’숲을 걷다 문득‘ 오늘은 프랑스 수필가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하게 산다‘ 중에서 들려드렸습니다. 이게 이 책의 목차를 물건, 몸, 마음, 이 세 가지로 나눠서 심플하게 사는 법에 대해서 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런 책이라고 해요. 물건에 대한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뭔가 인간관계 같은 이야기인 것 같아요.
근데 저는 이렇게 읽으면서 이렇게 이분이 말씀하시는 쓸모없는 물건 의미없는 물건들에 대한 이분의 어떤 감정 그 태도와 이런 것들이 되게 극단적이구나라는 생각을 한편으로는 좀 했어요. ‘저것 때문에 귀찮아 죽겠네, 미치겠네, 열 받네’, 이렇게 힘들게 하는 물건이 있나요? 그 정도로 의미 없고 쓸모없는 물건이 우리 삶에 있나?
아 뭐 있을 수도 있겠죠~ 저 같은 경우에도 물론 이분처럼 심플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비우는 걸 좋아하긴 하지만, 이분도 이렇게 좀 어떻게 보면 극단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극단적으로 뭔가 강박적으로 뭔가를 비우려고 하면 그것도 되게 행복하기는 어렵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한편으로 들고요.
아무튼 저는 개인적으로 이분은 이제 마음에 꼭 드는 물건만, 좋아하는 물건만 곁에 두자 그 외의 것은 의미가 없다 시시한 물건이나 한물 간 물건이 우리의 세계를 잠식하게 내버려 두지 말자 이렇게 좀 강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저도 되게 비슷해요.
근데 그 물건이 주는 에너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필요한 것들만 남겨두려고 하는데 근데 생각보다 쓰지도 않는 의미 없는 물건들이 어느 공간을 차지하긴 하거든요. 근데 저는 일종의 밸런스라고도 생각을 해요. 자기 합리화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의미 없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항상 필요하고 반드시 내가 좋아하는 물건만 옆에 두기보다는 조금 그렇지 않은 것도 적절히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두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어요. 아마 이 분도 그런 비슷한 말씀을 하신 걸 수도 있겠죠? 제가 오해한 걸 수도 있겠죠?
네 아무튼(흐흐) 이 책을 좀 읽어봐야겠네요. 이 부분만 보고 제가 이렇게 막 논하기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물건과 몸과 마음 세 가지로 나눠서 심플하게 사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을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ㅎㅎㅎ)
여러분들도 읽어보시고요~ 또 어땠는지, 아 심플하게 살기 위해서 이렇게 해야겠구나! 이런 생각이 든다면 그런 것들 또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로비 윌리엄스의 노래 ’필‘ 듣고 올게요.
[00:17:30~] Robbie Williams – Feel (로비 윌리엄스 – 필)
로비 윌리엄스의 ’필‘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7:54~]
5434 님께서
’퇴근 시간이 맞는 친구랑 만나서 저녁을 먹고 일곱 시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남녀가 초콜릿을 먹은 후 서로 영혼이 바뀌는 스토리였는데요. 배우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서 정말 많이 웃고 왔어요. 드라마나 영화와는 또 다른 연극만의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숲디도 연극 본 적이 있어요?‘
연극 보고 왔다는 사연을 음악의 숲에서 종종 다뤘는데, 제가 저도 한 번도 못 가서 가보고 싶다 이렇게 얘기를 항상 했거든요. 아직도 못 갔어요. 연극을 꼭 한 번 보고 싶습니다.
연극 그 왜 우리가 연기하는 배우의 모습을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이 아닌 곳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인 거잖아요. 마치 가수의 음악을 음원으로만 듣다가 라이브 공연을 보러 가는 것처럼 그런 거를 좀 한 번 느껴보고 싶은데, 아직까지 어떻게 좀 기회도 안 났고 제가 좀 게으르기도 했고 그랬네요.
재밌을 것 같아요. 어떤 연극이었을까요? 제목이 뭔지는 안 알려주셨는데, 저도 꼭 올해가 가기 전에는 어렵겠네요. 저도 공연이 있기 때문에(흐흐) 아무튼 언젠가 갔다 와서 얼마나 재밌었는지 여러분들께 나눠드릴게요.
[00:19:23~]
3930 님께서
’숲디 영화관에서 2년째 일하고 있는 알바 요정인데요. 워낙 성격이 활발하고 서비스직 아르바이트를 오래 해서 정말 즐겁고 밝게 일했거든요. 근데 요즘은 일이 너무 익숙해진 건지 바빠져서 그런 건지 일할 때 잘 웃지도 않고 금방 지치네요. 제가 너무 나태해진 걸까요?’ 제 자신에게 속상한 밤이에요.‘
아~ 사람을 대하는 일이시니까 지치는 게 당연하죠. 2년째 또 일하고 계시는 건데 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나태해진 것도 아니고 어떻게 사람이 항상 똑같습니까! 괜찮아 괜찮아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성격이 워낙에 기본 바탕이 있으니까 조금 이렇게 힘든 것들을 좀 덜어낼 수 있는 우리 공백 기간에 대한 이야기 했었잖아요. 공백기를 좀 가지신 다음에는 조금 다시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에너지를 음악의 숲에서 가져가시기를 마음껏 가져가시기를 바랄게요
[00:20:30~]
1456 님께서
’숲디 저는 그동안 연애를 해봤지만 한 번도 제가 먼저 설레서 만났던 연애는 없었거든요. 근데 그런 제가 짝사랑을 시작했어요. 전공 영어 수업을 같이 듣고 있는 국제학부 오빠인데요. 오빠가 키가 커서 절 아래로 쳐다보며 다정히 말 걸면 진짜 너무 미칠 것 같아요! 이런 게 사랑인 걸까요? 응원해 줘요
숲디!‘
짝사랑! 그래요 이렇게 또 그 설렘을 느낀다는 건 참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키가 커서 저 아래로 쳐다보면 다정히 말 걸면(하하하) 진짜 미칠 것 같다고~ 아 역시 남자는 키가 커야 되나? 아아 키가? 그래요… 좋네요! 이렇게 또 설렘을 느끼고 짝사랑도 하고 꼭 잘 되기를 바랄게요. 키를 조금 더 낮춰보면 어떨까요 본인이? 그러면 오빠가 더 멋있어 보이지 않을까요? 죄송합니다(하하).
우리 음악도 듣고 오도록 하죠.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노래입니다 ’버터플라이‘.
[00:21:35~]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 Butterfly (버터플라이)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버터플라이‘ 듣고 오셨습니다.
[00:21:59~]
7234 님께서
’숲디 지난 토요일에 임용고시 시험을 봤어요. 나름대로 답안지를 열심히 채웠지만 시험이 끝나고 난 후 커뮤니티에서 답안을 맞춰보니 실수가 많았더라고요. 다른 분들은 답안도 논리정연하게 쓰신 것 같은데 저는 허술하게 작성한 것 같고요. 또 불합격하면 지금까지 지원해주신 부모님께 너무 죄송할 것 같아요. 다시 도전하기엔 이제 제 나이도 적지 않고 막막하기만 하네요.‘
음…음악의 숲에 이제 임용고시 그 임용 시험 보신 분들이 꽤 많으시더라고요. 선생님이 되는 길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 그래도 결과가 좀 좋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꼭 결과가 좋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정말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아이고 파이팅입니다!
[00:22:59~]
2111 님께서
’저는 일본에서 일하고 있는데 퇴사를 일주일 앞두고 있어요. 부모님은 저의 한국에서의 새 출발을 걱정하시는데, 전 오히려 걱정보다는 기대가 되거든요. 친구들이랑 자주 만날 수 있게 되는 것도 너무 좋고, 저는 저를 믿는데 숲디도 저를 믿죠? 힘을 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일본에서 일을 하고 계시다가 퇴사를 일주일 앞두고 계시다고, 그래요~ 한국에서의 본인이 이제 걱정보다는 기대가 되고 설렘이 있고 그러면 그 마음에서 또 이렇게 생기는 에너지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또 그 에너지로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거고요.
보통 이제 막 걱정만 하다 보면 될 일도 안 되고 그러잖아요. 근데 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시네요. 저도 믿겠습니다. 우리 2111 님을 믿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팅!!! 힘을 미약하게나마 주겠습니다.
[00:24:00~]
4034 님께서
‘숲디 이제 올해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어요. 얼마 전 음숲에서 나눴던 하루키의 글이 생각나네요. ‘무엇이든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의 의미와 가치’
저는 올해 다이어리에 짧게라도 하루를 기록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현재까지 실천하고 있답니다.
지난 흔적을 들춰보니 시간이 빠른 것도 같고, 긴 것도 같고 2018년의 사계절이 다 담겨 있네요.
이만큼 실천했으니 스스로 쬐끔은 대견해도 되겠죠?‘
야~ 그 전에 사소한 곳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 했었잖아요. ’숲을 걷다 문득‘에서! 근데 그게 정말 꾸준하게 하는 것이 꾸준하게 하는 것부터가 사소한 일이 아니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쉽지 않은 일인데, 그걸 또 해내고 계시는 분이 계십니다.
저는 이야기의 전달자였지만 이상한 보람을 느끼네요. 음 저 때문에 한 건 아니겠지만(흐흐흐) 그래도 저도 올해 꾸준히 해왔던 것, 아무래도 라디오겠죠? 라디오를 꾸준히 했습니다. 저도 꾸준히 한 게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저도 제 스스로를 대견하게 생각해도 되겠죠?(하하하) 알겠습니다.
우리 음악 또 듣고 오도록 할게요. 0322 님의 신청곡입니다. 어쿠스틱 콜라보의 ’너무 보고 싶어‘
[00:25:26~] 어크스틱 콜라보 – 너무 보고 싶어
[00:26:2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올라퍼 아르날즈의 ’어 스투터‘ 라는 곡입니다.
이분 역시 아이슬란드 뮤지션인데 많은 분들이 또 좋아해주고 계시는, 그래도 생각보다 유명하신 분이세요.
그래서 이 곡은요, 2013년에 나왔던 ’포 나우 아이엠 윈터‘ 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입니다. 앨범 제목부터가 딱 지금이랑 잘 어울리는 앨범이 될 것 같죠?
아이슬란드 뮤지션은 제가 참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분을 제가 한 번도 소개를 안 해드렸더라고요. 그래서 분명히 여러분들께서 좋아하실 거라고 믿고 이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그 앨범도 한번 들어보시고요. 다른 곡들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 그럼 오늘의 음악의 숲은 이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7:36~] Olafur Arnalds – A Stutter (올라퍼 아르날즈 – 어 스투터)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