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9~] Coldplay – Viva La Vida
- [00:05:16~] Vanessa Carlton – A Thousand Miles
- [00:10:17~] 이수현 – 소리
- [00:10:17~] 정승환 – 우주선
- [00:14:18~] 김광진 – 동경소녀
- [00:19:45~] 선우정아 – 순이
- [00:23:50~] Carlie Hanson – WYA
- [00:23:50~] Selena Gomez – Sober
- [00:26:05~] 권진아 – Fly away
talk
거미줄과 연애에는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일단 끈적끈적하고요. 방심하면 위기가 찾아옵니다. 거미는 발을 잘못 놓는 순간 자기 거미줄에 걸릴 수 있고요. 연애는 마음을 놓는 순간 상대방에게서 멀어질 수 있죠.
먹이를 기다리는 거미와 인생의 짝을 기다리는 우리, 무엇보다 같은 마음일 겁니다. 걸리기만 해봐라, 내일도 좀 다르지만 비슷한 것도 같네요. 끈적끈적한 날씨, 방심했다간 큰일 날 수 있는 일주일의 시작! 누구 하나 걸리기만 해봐라, 신경이 곤두서는 월요일인데요. 생각만 해도 벌써 후끈해지는 것 같죠? 시원한 노래와 이야기로 식혀드릴게요. 더운 마음에 한 줄기의 시원한 바람이 돼주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9~] Coldplay – Viva La Vida (콜드플레이 – 비바 라 비다)
7월 14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콜드플레이의 ‘비바라비다’ 들으셨어요. 5131 님의 신청곡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요즘 날씨가 갈수록 많이 덥잖아요. 끈적끈적해지는 것도 같고, 저도 이제 더위를 잘 안 타는 사람이지만 낮에는 되게 덥다고 느껴질 정도면 영락없는 여름이 온 것 같은데 이럴 때일수록 좀 조심해야 되잖아요. 불쾌지수도 올라가고, 누구나 나 건들기만 하면 막 폭발할 것 같고 마치 거미줄에서 먹이를 기다리는 거미와 또 비슷한 마음, 나의 짝을 기다리는 나의 마음과 좀 비슷한 마음이 아닌가 걸리기만 해봐라 아주~ 음 오늘 한 시간 동안 그 더운 마음 좀 이렇게 시원한 노래들 그리고 또 유쾌한 이야기들로 좀 식혀드리는 시간 가져보도록 할게요.
[00:03:16~]
7618 님께서
‘숲디~ 요 며칠 음숲 대기하다가 잠들어서 깨어보면 꼭 2시가 넘어 있는 거예요. 육체적으로 좀 많이 힘든가 봐요. 날이 더워지니 근무할 때도 덥고 더 지치는 것 같고, 앞으로 두 달 무더위 잘 견뎌야 할 텐데 힘 좀 줘요. 숲디~‘
요즘 같은 날씨에 또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또 이 일도 일하는 것도 힘들고 여러 모로 지치잖아요. 아 그러다 보면 이제 새벽에 음악의 숲을 못 듣고 주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좀 슬픈 계절이네요. 고백하기 좋은 여름밤이라고 했지만 음악의 숲 듣기는 좋지 않은 계절인가요? 그래도 이렇게 또 찾아와 주시고 들어주셔서 고맙고 음악의 숲에서 좀 여름을 날 수 있는 그런, 뭔가 좀 그런 좀 비장의 무기 같은 걸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우리 요정들이 무사히 찾아올 수 있도록 오늘도 어김없이 여러분들의 이야기 또 노래 신청곡 기다리고 있을게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16~] Vanessa Carlton – A Thousand Miles (바네사 칼튼 – 어 싸우전드 마일스)
바네사 칼튼의 ‘어 싸우전드 마일스’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셔요.
[00:05:49~]
3164 님께서
‘숲디~ 저는 땀이 주로 얼굴에서 나와서 여름만 되면 참 난감한 요정이에요. 화장을 하고 나가도 금방 사라지는 건 기본, 외출할 때 부채나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 흐르는 땀을 보고 나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필요. 휴 이제 여름이 시작인데 앞으로 두 달 동안은 땀땀 요정으로 지내야 될 것 같네요.’
아 진짜 땀 많은 사람들은 여름 정말 힘들어하잖아요. 저 가장 가까운 사람 중에서도 저희 매니저 형이 땀을 엄청 흘려요. 더위를 굉장히 잘 타서 저랑 정반대 스타일인데, 체질이. 오늘의 목표는 땀을 안 흘리는 거야, 하루의 목표가 땀을 안 흘리는 거기도 하고 진짜 땀을 많이 흘리는데 여름만 되면 정말 죽으려고 그럽니다. 옆에서 진짜 막 너무 힘들어하고, 잘 이겨내셔야 될 텐데 좀 은행에 좀 자주 가야 되나(ㅎㅎ) 아무튼 좀 시원한 곳에서도 근무하실 수 있는 환경이시기를 그리고 선풍기나 이런 것도 좋긴 한데 어디서 봤거든요. 너무 가까이 대면 전자파가 되게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 미니 휴대용 선풍기가?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팩트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한번 확인을 해보시는 게 그리고 또 사용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 다 같이 좀 여름을 잘 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3781 님께서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창문 너머로 매미 소리가 들렸어요. 이제 진짜 여름이 왔구나 싶었습니다. 올여름도 무척이나 뜨겁겠죠? 그럼에도 목소리 터져라 울어대는 매미처럼 저도 뜨겁게 이 여름을 잘 지내보려 합니다. 그러다 너무 뜨거우면 음악의 숲으로 와서 잘 쉬다 갈게요.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세요. 숲디~’
매미 소리는 아직 못 들어봤는데 이제 슬슬 슬금슬금 매미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나 봅니다. 아 제가 시원한 그늘이 되어 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좀 목소리를 이렇게 서늘하게 내볼까요? ‘여러분 많이 더우시죠~(ㅎㅎ)’ 그냥 드럽다고 할 것 같은데 사람들이 아무튼.
9349 님께서
‘숲디~ 저는 초등학생 시절에 개학식을 착각해서 개학식 전날 학교에 간 적이 있어요. 방학 숙제 한 거 바리바리 들고 메고 학교에 가서는 왜 애들이 없지 하며 어리둥절했었답니다. 정말 이제 제 인생 최고의 이불 킥이었어요. 다행인지 부모님은 직장 다니시고 언니 오빠들은 다른 학교라 그날 일은 그냥 조용히 묻혔지만요, 곧 방학이 되는 학생들 보니 문득 생각이 나서요. 학생 요정님들 즐거운 방학 되세요~’
이런 헷갈린 경험 다들 한 번씩은 있죠. 진짜 이렇게 학교에 가는 건 아닐지라도 방학이 내일인가 오늘인가 어제인가 막 이러면서 저는 방학식을 개학식을 자꾸만 늦추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거의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내다가 그렇게 진짜로 믿어버렸던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잘 맞춰서 가긴 했지만 며칠만 좀 미뤄줬으면 좋겠다 하다가 어느 순간, 예를 들어서 방학식이 개학식이 8월 20일이다. 그러면 개학식이 8월 23일쯤이었지 아마? 이렇게 언제부터인가는 그랬던 적이 많아요. 그리고 저는 생일날 전후로 항상 개학식을 했어서 제 생일이 8월 21일이거든요. 근데 항상 그즈음에 개학식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뭔가 생일은 방학 때 보내고 싶었는데 어떤 방학 때는 운이 좋아서 개학식이 생일 이후면 괜히 좀 기분 좋게 보내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우리 음악 들을까요? 이정미 님과 허유진 님의 신청곡 이수현의 ‘소리’ 그리고 문혜라 님께서 요즘 제 노래에 꽂혀서 무한반복 중이시라면서 정승환의 ‘우주선’ 신청하셨습니다. 두 곡 들을게요.
[00:10:17~] 이수현 – 소리
[00:10:17~] 정승환 – 우주선 (노래가 나오지 않음)
이수현의 ‘소리’ 정승환의 ‘우주선’ 두 곡 들으셨어요.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0:45~]
2890 님께서
‘요즘 떡볶이에 중독된 것 같아요. 눈 뜨면 떡볶이 생각이 나고 떡볶이를 먹어도 자꾸만 떡볶이 생각이 나요. 열흘 동안 떡볶이만 시켜 먹다가 이러다 거덜 나겠다 싶어서 잠깐 끊은 적도 있는데 그래도 도저히 아예 끊을 수가 없어요. 어떡하죠?’
떡볶이, 뭔가 이런 음식 중독도 약간 금단 현상 같은 게 있을까요? 막 만들어 먹고 그러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떡볶이를 사실 이렇게 좋아하지 않거든요. 있어도 잘 안 먹는 그런 편인데, 요즘에 이상하게 떡볶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뭔가 떡볶이 먹고 싶다 밤에 특히 생각나요. 자기 전에 왜 내가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도 아닌데 이렇게 떡볶이가 먹고 싶지? 이러면서 저 살던 동네에 즉석 떡볶이도 먹고 싶고 요즘에 정말 인기 많은 가지각색의 떡볶이들 있잖아요. 뭐 되게 엽기적인 떡볶이 뭐 그런 거나 근데 저는 그런 걸 먹어본 적이 없어가지고 한번 먹어보고 싶어요. 아직까지도 못 먹어봤습니다.
9757 님께서
‘숲디~ 양평 두물머리에 놀러 갔는데 걷다 보니 다홍 색깔에 꽃이 가득 핀 나무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옳다구나 여기가 포토존이구나 하고 사진을 찍었거든요. 꽃 색감이 너무 예뻐서 프사각이다 했는데 나무 중앙에 쓰여진 팻말이 없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그래도 팻말 보고 한바탕 웃고 거기 쓰여진 연잎 핫도그도 줄 서서 먹고 왔네요.’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그 포토존 딱 팻말에 핫도그 홍보? 그런 팻말이 걸려 있습니다. 근데 두물머리 하니까 저 예전에 아마 목소리 미니 1집 앨범 자켓 촬영을 거기서 했던 것 같거든요. 아닌가? 맞을 거예요. 두물머리였던 것 같아요. 그때 약간 날도 흐리고 안개도 많이 껴 있고 그랬는데 거기서 촬영을 했었는데 갑자기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나서 또 막 이동해서 자작나무 숲 가서 또 앨범 앨범 자켓을 또 찍었고 그때 기억이 납니다.
3930 님께서
‘숲디~ 이 사진에 있는 물건이 어떤 걸로 보여요? 엄마가 지나가다가 오빠 가방을 봤는데 가방 안에 빵이 들어 있길래 이 놈 혼자 먹으려고 숨겨놨구만 하시면서 들어 올렸는데요. 빵이 아니고 신발이었어요. 오빠는 억울해하고 엄마랑 저랑 빵 터졌네요. 진짜 빵 같지 않나요? 카스테라 껍데기 같지 않나요?’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언뜻 오해할 만해요. 그 신발 앞코라고 해야 되나요? 그게 약간 빵 모양 같기도 하고 비닐 자체가 빵 포장지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신발과 빵을 헷갈리는 얘기는 또 처음 들어보네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6587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입니다. 김광진의 ‘동경소녀’
[00:14:18~] 김광진 – 동경소녀
김광진의 ‘동경소녀’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14:46~]
1294 님께서
‘좋게 끝났던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왔어요. 잘 지내냐고 그럭저럭 잘 지낸다고 하며 연락한 이유를 물으니 지나가는데 네 향기가 나서 연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기분 좋게 그랬냐고 아 기분 좋게 그랬냐고 하고 마무리했는데요. 저도 가끔 그 친구의 향기가 날 때는 생각나기도 했었거든요.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나는 새벽이네요. 사람은 향기로 강하게 기억된다는 게 맞는 말인가 봐요.’
음 근데 이렇게 시덥지 않은 이유로 연락할 정도로 정말 잘 좋게 끝난 걸까요? 아니면 수작일까요? 잘 모르겠는데, 뭐 받아치신 건 잘 이렇게 받아치신 것 같습니다. 근데 진짜 사람은 향기로 기억 되게 세게 기억되는 것 같아요. 그쵸? 그 어떤 향수를 썼느냐에 따라서 지나가다가 그 똑같은 향수 쓰는 사람 지나가면 딱 생각나고 그러잖아요.
제가 예전에 음악의 숲에서 한 번 얘기했던 것 같은데 굉장히 흔한 향 향수인가 그때는 모르겠어요. 중학교 때 제가 좋아했던 친구가 되게 그 친구 특유의 향이 있었거든요. 되게 강했어요. 그러니까 진짜 저 멀리 있어도 냄새가 날 정도로, 근데 이제 그때는 딱 그 냄새를 맡으면 막 괜히 심장도 뛰고 좋아하는 친구였으니까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좀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굉장히 흔한 향이더라고요.(ㅎㅎ) 정말 많은 분들이 써서 이제는 맡아도 생각이 안 날 정도로 굉장히 좀 흔한 샴푸 냄새였나 그냥? 모르겠습니다, 뭔지는.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네요. 복도에서 그 냄새만 나도 막 지나가나 보다 막 그랬었는데… 귀여웠네요.
이재림 님
‘날이 더워서 요새 창문을 열어두고 지내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자꾸 예전 전 남친의 집 냄새랑 전 남친 냄새가 어디선가 올라와요. 짜증 나네요.’
창 밖에서 자꾸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니에요?(ㅎㅎ) 그런 거면 좀 무서운데, 어떻게 그냥 창문 열어 놨는데 전 남친 냄새가… 아무튼 흠~
0517 님께서는요.
‘숲디~ 한 예능 프로를 보는데 제가 졸업한 대학교가 배경으로 나오는 거예요. 제가 매일 오르던 계단에서 썸 타는 장면을 찍었더라고요. 저는 매일 그 계단을 오르며 힘들었던 기억만 있는데, 그래도 그런 장면을 보니 대학생 때 생각도 나고 기분이 몽글몽글 하더라고요. 다시 대학생 하고 싶어요.’
내가 아는 장소이고 자주 지나다니던 길인데 tv나 영화나 이런 데서 나오면 왠지 좀 기분이 이상해질 것 같아요. 뭔가 내가 살던 곳이 내 추억이 이렇게 짙게 배어 있는 곳에 어떤 영화가 만들어진다거나 장면이 포함이 되거나,
저는 그 가끔 그런 생각 할 때 있거든요. 일주일만 학창실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계속 지내고 싶지는 않고 음 되게 지금의 생각을 갖고 그때로 돌아가면 어떨까 왠지 재밌을 것 같지 않아요? 그 교실에서, 저랑 비슷한 분들이 있으시길 바라면서.
8003 님께서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를 물어봤던 요정이에요. 고마우신 요정님들 덕분에 저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은데 저는 그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 그 친구 때문에 아직까지 운 적도 없고 그 친구로 인해서 제가 행복하고 싶거든요. 30대 초반인데 사랑이란 건 여전히 어려운 것 같아요. 예전과 달라진 게 있다면 20대 때는 그냥 마음 가는 대로 사람을 만났었는데 지금은 결혼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서 좀 더 신중하게 상대를 만나게 된다는 거예요. 아무튼 다시 한 번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다시 찾아오셨군요. 어쨌든 좀 도움이 되셨다고 하니까 다행이네요. 자주 이렇게 놀러 와서 모르는 거 물어보시면 저는 대답을 못 드려도 우리 요정들이 답을 드릴 수 있을 거예요.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 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 건지…
7765 님의 신청곡 선우정아의 ‘순이’ 들을게요.
[00:19:45~] 선우정아 – 순이
선우정아의 ‘순이’ 들으셨습니다.
[00:20:11~]
9812 님께서
‘10년 전에 유럽 여행을 갔었는데요. 사진 정리하다가 그때 사진을 다시 보게 됐는데 정말 신기하게 그때의 감정과 그곳의 날씨, 음식 맛까지도 다 기억나는 거 있죠. 저 기억력 진짜 안 좋은데 사진에 기억이 담겨있더라고요, 외장 메모리마냥. 10년 후에 다시 가자 했었는데 아직 못 갔네요. 다시 10년 후를 기약해 봅니다. 프라하성 야경 다시 보고 싶어요.’
아… 진짜 이래서 기록이라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저희 담임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있었는데 기록은 기억보다 위대하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그 말이 저는 되게 멋있었거든요, 그때부터. 그래서 특히 여행 갔을 때 기록을 많이 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사진도 좋고 글도 좋고 녹음도 좋고 10년이 지나서 이렇게 또 돌아봤을 때 느낌이 얼마나 또 다를지 그때 돌아봤는데 그때의 기억들이 정말 생생하게 떠오르면 기분이 묘할 것 같고, 저도 한번 유럽 여행을 좀 보통 장기간 다녀오시잖아요. 그렇게 한번 다녀오고 싶어요. 그러면 조금 더 많은 추억들이 쌓이고 할 테니까 그런 어떤 나름대로의 버킷리스트 그런 게 있습니다.
6465 님께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 처음으로 아시아를 떠나 뉴욕을 갔다 왔습니다. 모든 게 다 신기하고 재밌고 행복했어요. 마지막 날 밤 전까진요, 아니 글쎄 호텔 침대에서 벌레가 나온 거예요. 베드버그. 설마 설마 했는데 지금 몸이 난리도 아닙니다. 모기보다 열 배 가렵다는데 진짜예요. 계속 약 발라도 미치겠어요.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 줄 노래 부탁해요. 아휴 간지러워라~’
베드버그, 전 처음 들어봤어요. 저는 지금 그냥 농담하시는 건 줄 알았는데 베드버그 래서, 진짜 외국 여행 갈 때 조심하라고 합니다. 모기보다 열 배 더 가렵다고 호텔에서 좀 위생 관리를 좀 잘 했어야 됐을 텐데.
8337 님
‘저 내일 8시까지 출근해야 하는데 친구가 자기 런던에서 듣고 있다고 꼭 다 듣고 자라네요. 제 친구 곧 산티아고 순례길 떠나는데 응원도 부탁드려요. (와~) 부디 씩씩하게 끝까지 잘 걷고 오라고 사랑한다고 전해주시구요. 올 때 꼭 선물도 사오라고 해주세요.’
런던에서 또 듣고 계시는 우리 런던 요정이 있습니다. 우리 8337 님은 내일 아침에 8시까지 출근하셔야 되는데 지금도 듣고 계시고 우리 친구분 산티아고 순례길, 일단 부럽고요. 잘 다녀오시고 무사히 끝까지 또 잘 이렇게 다녀오시기를 그리고 친구분께서 사랑하신다고 선물 꼭 사오라고 하십니다. 좋은 선물도 사오시고요, 진짜 잘 다녀오세요.
자 음악 들을게요. 칼리 핸슨의 ‘더블유와이에이’ 그리고 셀레나 고메즈의 ‘소버’
[00:23:50~] Carlie Hanson – WYA (칼리 핸슨 – 더블유 와이 에이)
[00:23:50~] Selena Gomez – Sober (셀레나 고메즈 – 소버) (노래가 나오지 않음)
[00:24:53~] ‘숲의 노래’ 코너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권진아의 ‘플라이 어웨이’라는 곡입니다. 2017년에 나왔던 싱글이고요. 저는 이제 좀 날씨가 더워지고 이럴 때 이 노래를 좀 찾아 듣게 되더라고요. 좀 음악 자체도 마음이 좀 시원해지는 느낌이 있고 가사가 좀 속 시원해지는 어떤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에 대한 이런 가차 없이 밀어내는 그런 가사랄까요. 아무튼 되게 속 시원한 그런 가사도 있고 여러모로 이 더위를 날려버려 줄 그런 노래여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자 이 노래 들으시면서 여러분들 마음도 좀 시원해지시길 바랄게요.
그러면 저는 권진아의 ‘플라이 어웨이’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6:05~] 권진아 – Fly away (플라이 어웨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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