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19(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00~] Lenka – Free(‘꽃보다 청춘’아프리카편 삽입곡)
  • [00:01:50~] Jeo Satriani – Summer Song
  • [00:15:50~] 데이브레이크(DAYBREAK) – 두 개의 심장
  • [00:00:00~] 짙은 – 백야
  • [00:27:30~] 로큰롤라디오(ROCKN ROLL RADIO) – HRER COMS THE SUN
  • [00:00:00~] Weezer – Africa
  • [00:34:48~] 넬(NELL) – Standing In The Rain

talk

아주 강하고 빠른 투수의 공을 강속구라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라디오볼이라는 게 있습니다. 라디오처럼 소리만 들릴 뿐 눈으로 볼 수 없는 공인데요. 이렇게 강한 공을 던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건이 있습니다. 마운드에서 홈까지의 거리인데요. 중계 화면으로 볼 땐 꽤 멀게 느껴지지만 그 정도의 거리가 확보돼야만 공에 가속이 붙을 수 있다고 하죠.

목표 지점이 너무 멀게 느껴집니다. 닿을 수 있을지 아득할 때가 있는데요. 일도, 사랑도, 모든 게 이제 막 던져진 공일지도 모릅니다. 스트라이크가 될지, 볼이 될지, 누군가의 배트에 닿게 될지, 끝에는 알 수 없지만요. 믿음을 갖고 마음을 다해 던졌다면 가속이 붙는 순간들을 지나게 될 거고요. 단단한 강속구가 되어 도착할 겁니다. 하루만큼 조금씩 강해지고 있다고 믿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0~] Lenka – Free (‘꽃보다 청춘’아프리카편 삽입곡)
(렌카 -프리)

7월 5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김은진 님 의 신청곡 렌카의 ‘프리’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구요. 오프닝을 읽으면서 저도 스스로에게 조금 위로가 됐던 것 같아요. 언젠간 이렇게 가속이 붙어서 아득해 보이는 것들에 닿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 그런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주변에서 음악하는 동료들 보다 보면은 되게 좌절감을 느낄 때가 있거든요. 근데 오늘의 오프닝을 읽으면서 그래 나도 조금씩 가속도가 붙게 됐을지도 몰라. 그리고 좀 괜찮은 사람이 될지도 몰라.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여러분들의 어떤 힘든 순간들에게도 뭔가 이렇게 느릿느릿하게 안 가는 것 같고 그런 순간들에도 가속도가 붙기를 바라고요.

[00:03:13~]
3164 님께서
‘숲디, 내가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힘들거나 버거울 땐 주변을 탓할 게 아니라, 나 스스로를 바꾸는 게 가장 빨리 내가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래요. 세상을 바꿀 수는 없지만 나를 변화시킬 수는 있으니까요. 처음엔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무슨 얘긴지 알 것 같아요. 제가 좀 더 성숙해졌다는 거겠죠?’

보내주셨습니다. 사실 그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잖아요. 근데 어쨌든 뭐든지 이렇게 받아들이면서 시작되는 거니까. 나를 바꾸면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근데 참 말이 쉽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 성숙해지셨네요. (웃음) 제가, 제가 감히 성숙해졌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게…

오늘은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가 아니라 여러분들을 위해서 좀 특별한 시간을 마련해 봤어요. 2019 음악의 숲 <여름 특집 – 미리 떠나는 한여름 밤의 록페스티벌> 준비를 해봤습니다.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불태울 수 있는 곳이죠. 바로 록 페스티벌인데. 가려고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 또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하시는 분들, 아직 소식을 듣지도 못하신 분들 이런 분들과 함께 한 걸음 좀 앞서서 떠나보려고 하는데요. 잠시만 좀 기다려주시구요. 하고 싶은 이야기와 나누고 싶은 노래들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25~] 코너 – 2019 음악의 숲.
<여름 특집 – 미리 떠나는 한여름 밤의 록 페스티벌>

숲디: 여행에서 날씨만큼 중요한 게 있습니다. 함께 떠나는 사람인데요. 누구와 함께 가는지에 따라 보는 것도, 먹는 것도 달라질 수 있고요. 휴식이 될 수도 고통이 될 수도 있죠. 오늘 우리가 떠날 음악 여행, 이분보다 좋은 파트너는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구보다 해박한 지식과 절대 심심하지 않을 입담까지 갖춘 분이죠. 음악작가 배순탁 씨와 함께 할게요. 2019 음악의 숲, 여름 특집. 미리 떠나는 한여름 밤의 록 페스티벌. <배철수의 음악 캠프>를 담당하고 있는 MBC 간판 음악 작가, MBC 작가실에서 가장 바쁜 인기 음악 작가죠. 배순탁 작가님, 어서 오세요.

배순탁작가: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숲디: 2월 초에 설특집에 모신 이후로 오랜만에 뵙네요.

배순탁작가: 이렇게 특집 때마다 또 그래도 불러주셔가지구 정승환 씨랑, 정승환 DJ랑 오며가며 인사를 하긴 하죠. (숲디: 맞아요.) 항상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숲디: 저희 음악의 숲, 듣고 계신 요정님들께 인사 한 말씀 좀.

배순탁작가: 안녕하십니까, 배순탁입니다. 우리 정승환 DJ, 사실 진정한 DJ가 됐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DJ란 콘솔을 잡아야 하는 법이지.

숲디: 아이~그렇죠.

배순탁작가: 콘솔을 직접 잡고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정말 많은 칭찬 해주고 싶고요.

숲디: 사실 지난번에는 제가 콘솔을 안 잡고 있었는데. 오늘 약간 작가님 앞에서 하려고 하니까 좀 긴장이 되긴하는데.

배순탁작가: 저는 콘솔 전혀 모르고요. 사실 콘솔을 직접 잡으면 사실 위치에 따라서 사람이 보는 각도도 달라지고 마음가짐도 달라지거든요. 여기서 진행할 때랑 아마 느낌이 완전히 다르실 거예요.

숲디: 그렇죠. 그렇죠. 진짜 진정한 디스크쟈키가 (웃음) 된 것 같은…

배순탁작가: 또 책임감도 느껴지고.

숲디: 네 맞습니다. 그동안 또 이렇게 오며가며 인사는 나누긴 했었는데 또 앞서 설명을 했다시피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올초에 이제 올해 주목할 만한 해외 뮤지션을 소개를 한번 해주셨었어요. 오늘은 이제 미리 떠나는 한여름밤의 록 페스티벌.
올여름 예정돼 있는 국내 록페스티벌을 배작가님과 미리 여행을 한번 떠나볼까 하는데. 준비를 단단히 해 오셨을 거라고 믿고요. 배 작가님이시니까. 저는 사실 저도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저도 약간 공부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가장 먼저 저희가 떠날 곳은 어디일까요?

배순탁작가: 먼저 <지산 록 페스티벌> 입니다. 2019, 굉장히 오래된. 사실 운영하는 주체가 많이 바뀌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지금까지 계속해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록 페스티벌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저는 여기 여러 번 갔었고. MBC에서 여기서 생방송을 한 적도 있어요. 그 푸른밤 시간에. 그때 정엽 DJ가, DJ 였었거든요. 정엽 씨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그때 제가 다른 프로 작가인데 이제 좀 도움을 주러 같이 가가지고 지산 벨리 록페스티벌을 아예 MBC에서 자체 중계를 한 적도 있어요. 그때 뮤즈가 왔었는데, 뮤즈의 라이브가 이제 MBC 전파를 통해서.

숲디: 야~ 역사적인 순간이었네요.

배순탁작가: 그렇죠. 사실 생방송을 한다는 게 여러 가지 여건이 좀 까다롭거든요. 그런데도 그때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중계 재밌게 했던 기억도 나고요. 저는 지산 밸리 락 페스티벌 하면 예전에는 라디오헤드 가 첫 내한 공연을 여기서 했었어요.

숲디: 맞아요.

배순탁작가: 그때 제가 또 있었는데. 그때 ‘크립’을 안 불렀어요.

숲디: 그렇죠. 잘 안 부르잖아요.

배순탁작가: 많은 사람들이 ‘크립’을 기대하고 있는데. 부르긴 부르는데 부를 때도 있고 안 부를 때도 있거든요. 근데 그때는 안 불렀던 기억도 나고. 그런데 저는 라디오헤드의 다른 곡들도 좋아하니까, 아주 인상 깊게 봤던. 오아시스 도 이 무대를 통해서.

숲디: 사실 저는 이제 그거를 동영상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영상으로만 접했어요. 제가 또 라디오 헤드 와 오아시스 의 광팬이어서.

배순탁작가: 너무 좋아하죠.

숲디: 근데 그 영상을 보면서 내가 저기 있었더라면. 근데 그때가 아마 제가 굉장히 어렸을 때였을 거예요. 그래서 갈 수가 없었는데.

배순탁작가: 그때는 가수로 하시기…

숲디: 아니에요. 그때는 제가 기억하는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인가 그랬을거예요.

배순탁작가: 아~그러면은 조금…

배순탁작가: 갈 수가 없었죠, 몰랐고. 그런데 이제 지산은 저도 아직 한 번도 못 가봤거든요.

배순탁작가: 거기 굉장히 경치 좋고요. 사실 여름 록 페스티벌이라는게 좀 불편하지 않을까? 꿉꿉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 많은데, 의외로 그렇게 불편하지 않고요. 이런 저런 시설도 잘 돼 있어서 이제는 그 어떤 페스티벌이든 가셔도 편안하게 즐기실 수가 있습니다.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도 그렇고요. 네 이번에 나오는 밴드들을 보면, 사실 제가 준비할 것도 없어요. 제가 너무 잘 아는 최고의 라인업이 나오기 때문에 일단 국가스텐. 우리나라 대표적인 인기 있는 록밴드고요. 그리고 대중적 인기라는 측면에서 데이브레이크. 최근에는 또 가왕까지 하셔가지구 (숲디: 맞아요.) 더욱 더 그 인기가 상승한 측면이 있죠. 그리고 또 아주 세련된 락음악을 하는 팀인데 솔루션스 라고 제가 굉장히 좋아… (숲디: 아~ 멋있죠.) 그리고 이제 그런 얘기들 많이 하잖아요. 조만간 쟤네는 무조건 뜬다. 하는데 이미 약간 떴습니다. 새소년. (숲디: 아~ 어마무시하죠.) 그리고
외국에서 엘튼존이 인정한 밴드로 더 유명한, 엘튼존이 자기 방송이 있어요. (숲디: 맞아요.) 거기서 아주 이 밴드 좋아한다고 하면서 자기 방송에서 첫 곡을 틀었습니다. 바로 세이수미 라는 부산 출신의 밴드입니다. 엘튼존이 인정한 밴드로 유명하고요. 그 외에도 아주 재밌는 음악 하는 팀이죠. 술탄오브더디스코. 그리고 딕펑스, 감성적인 음악 들려주는 짙은, 이승열 씨 나오고요. 이승열 씨는 이승열 씨가 약간 박지성 씨 느낌이죠. 박지성 씨는 선수들의 선수. 이승열 씨는 뮤지션들의 뮤지션 약간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이게 정말 라인업 정말 좋아가지구 아마도 가시는 분들. 우리나라 락음악, 막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되지 않을까싶고 록 페스티벌이 사실 예전만큼 인기가 없잖아요. 지금 점점 더 많은 분들이 EDM 페스티벌 이쪽으로 가시는데. EDM 페스티벌도 물론 좋지만 이 록 페스티벌만의 어떤 열기, 그리고 자기가 락음악을 별로 선호하지 않더라도 이게 거대한 무대에서 그 사운드를 저는 폭격이라고 하거든요. 사운드 폭격을 이렇게 샤워하듯이 맞으면 그게 평소에 듣던 록 음악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숲디: 밎습니다.) 그 쾌감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런 것들을 좀 경험하면은요. 완전히 새로운 세계가 또 열릴 수도 있으니까. 그런 점을 통해서 좀 자신의 어떤 음악적인 취향을 좀 넓히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숲디: 맞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잠깐 말씀해 주셨던 라인업들만 봐도 너무 엄청난 뮤지션들 밴드들이 나오기 때문에 그냥 이름만 들어도 그 공간에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것 같고.

배순탁작가: 국카스텐 라이브 한번 시원하게 하현우 씨가 고음 지르는 거, 그 라이브 무대에서 한 번 보면요. 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숲디: 진짜 그리고 말씀이 맞는 게 락 음악이라는 게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으면 완전 그 고정관념들이 다 깨지는, 정말 현장에서 들어야만 하는 음악이거든요.

배순탁작가: 밴드 라이브라가 주는 고유한 어떤 즐거움이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제가 에미넴 형 아시죠? 에미넴 형.

숲디: 예에~미넴이형이요? (웃음)

배순탁작가: 미넴이 형 공연을 제가 두 번 봤거든요? 두 번 봤습니다. 첫 번째는 미넴이 형하고 DJ하고 단 둘이 하는 공연. 그리고 두 번째는 밴드 라이브 셋으로 하는 공연. 두 번째 게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압도적으로.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그러니까 그 밴드 연주가 주는 쾌감이라는 게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점들 한번 꼭 맛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숲디: 아~ 알겠습니다. 그럼 지산 락페스티벌에 또 이제 설명해 주셨고요. 뭔가 추천곡, 혹시 갖고 오셨을까요?

배순탁작가: 네 지산 록 페스티벌은 오는 7월 26일부터 28일까지 무려 3일 동안 금토일 열리고요. 그중에서 저는 이 노래를 개인적으로 아주 사랑합니다. 제가 그 이제 글을 쓰지 않습니까? 그런데 과일 차트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매거진에 제가 코너가 있는데. 제가 거기에 이제 그러니까 명반들을 소개하는 코너예요. 이 밴드의 이 곡이 수록돼 있는 앨범을 소개하기도 했었는데요. 바로 데이브레이크의 ‘두 개의 심장’ 데이브레이크 3집 앨범의 1번 곡이고요. 정말 세련된, 그러면서도 아주 적당한 속도감을 지닌 락음악인데. 그래서 더욱 더 라이브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그런 곡이라고 할 수 있겠고. 참고로 이 ‘두 개의 심장’은 방금 얘기했죠? 박지성 선수를 위한 헌정화입니다. (숲디: 아 그래요?) 데이브레이크 멤버들이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박지성 선수가 막 심장이 두 개여서 많이 뛴다 이런 별명 있잖아요. 거기에 착안해서 만든 그 지성박 헌정송.

숲디: 데이브레이크, 사실 지난주에 저희 라디오에 모셨었는데 정말 제가 지금까지 봤던 밴드의 합 중에서 으뜸이라고 제가 말씀을 드렸었어요.

배순탁작가: 연주의 아귀가 딱딱 맞아떨어지는데서 오는 아주 쾌감이 있는데. 데이브레이크가 거기서는 정말 인디 쪽에서는 장기하 얼굴들과 함께 제 생각엔 투탑입니다. 그런데 장기와 얼굴들은 해체했으니까. 지금은 데이브레이크 하나 남았죠. 그리고 두 번째 곡은 짙은의 ‘백야’ 가져왔는데. 짙은 무대에는 특히 이 곡, 이 곡을 제가 너무 좋아해서 그런데. 짙은은 아직 타임 테이블이 안 나왔잖아요. 몇 시에 공연을 하는지. 이 곡은 약간 노을해질 때 들으면요. 라이브 무대를 들으면 완전 예술입니다. 새벽에 들어도 좋고. 특히 음악의 숲 청취자 여러분이 아주 좋아할 스타일의 곡 같아가지고 올라와 봤습니다.

숲디: 이 새벽과 또 어울리는 음악이죠. 그러면 음악 듣고 와서 우리 배 작가님과는 이야기를 더 나눠보도록 할게요. 데이브레이크에 ‘두 개의 심장’ 그리고 짙은 의 ‘백야’

[00:15:50~] 데이브레이크(DAYBREAK) – 두 개의 심장

[00:00:00~] 짙은 – 백야
(다시듣기에는 안 나옴.)

숲디: 데이브레이크의 ‘두 개의 심장’ 그리고 짙은 의 ‘백야’ . 이번에 이제 지산 락페스티벌에 또 라인업으로 오르신 두 팀의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사실 그 짙은 씨의 음악은 제 고등학생 시절에 되게 많은 풍경을 차지하고 있는 음악이거든요. 왜 이제 음악에 다 풍경이 들어있잖아요. 각자 추억이 담겨 있으면. 근데 이제 정말 자전거 타고 동네를 막~ 이렇게 다니면서 이 ‘백야’ 를 막 들었었는데. 그때 이 음악 들을 때마다 그때 풍경이 딱 그려지고…

배순탁작가: 제가 항상 주장하는 바인데요. 집에서 초집중해서 음악을 듣는 것도 물론 필요한 일이지만요. 결국 기억에 남는 음악은요. 특정 풍경과 소중한 사람 둘 중에 하나가 있어야 됩니다. (숲디: 맞아요. bgm 일 때 딱) 결국 기억에 남는 건 누군가와 함께 들었던 음악 아니면 잊지 못할 어디에선가 들었다. (숲디: 어떤 순간에서) 이 두 개거든요. (숲디: 맞아요.) 골방 안에서 물론 집중해서 듣는 것도 의미있지만.

숲디: 그럼요. 아 진짜 생각해 보니까 그런 의미를 지녔던 곡들은 다 어떤 특정 순간이나, 내가 나한테 소중했던 사람과 들었던 음악들이었던 거 같고.

배순탁작가: 예를 들어서 저는 넥스트 신해철 씨 돌아가신 음악을 생각하면 그 앨범을 살려고 발매일에 저희 학교가 이 계단이 있었거든요, 램프길이라고. 이제 몇 시에 앨범이 들어온다는 걸 파악하고 그 램프길을 뛰어 내려갔던 (숲디: 생생하게 기억이) 그걸 빨리 살려고 그런 것들이죠.

숲디: 이제 그런 개인적인 추억을 갖고 있는 뮤지션의 공연을 직접 보면 정말 기분이 묘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아직 짙은 씨를 따로 뵌 적도 없고 공연을 본 적도 없었는데. 만약에 공연에 가서 본다면 그 생생한 현장감 속에서 어떤 추억들도 탁 스쳐 지나가고 그런 어떤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질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대요. 저는 지산 락페스티벌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못 가봐서 되게 가고 싶네요. 이렇게 말씀 들으니까 왠지 가야 되나? 이런 생각이들고.

배순탁작가: 근데 이제 정승환 씨는 밤에 가셔야죠. 밤에. 낮에 가면 스타니까 불편해요.

숲디: 아…(웃음) 저 신경도 안쓸거 같은데 (웃음) 알겠습니다. 우리 2019 지산락페스벌 우리 첫 번째로 다녀왔구요. 우리 두 번째로 떠나볼 곳 어딘가요.

배순탁작가: 두 번째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페스티벌이고요, 록 페스티벌로는. 이번에 2019년 8월 9일부터 11일까지 역시나 3일 동안 몇 년 동안 계속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여기 정말 경치 좋습니다. (숲디: 좋습니다.) 그래서 기분을 좀 리프레시 하고 싶다라고 하면요. 공연 보다가 그 공원 구경하셔도 되고요. (숲디: 맞아요. 맞아요.)아주 중요한 장소로서는 최적의 장소예요. 여기서 3일 동안 금토일 8월 9일, 10일, 11일. 이렇게 3일 동안 열립니다 라인업을 보면요. 지산 록 페스티벌보다 확실히 좀 더 록적인 밴드들이 많이 나와요. 예를 들어서 YB, YB가 여기에 나오고요. 또 전설이죠. 김종서 씨도 나오고요. 그리고 제가 아주 좋아하는 잠비나이 라고 있습니다.
(숲디: 오~ 너무 좋죠.) 토요일날 나오는데. 이 밴드가 이제 한곡보다 외국에서 더 인기 (숲디: 엄청 인기가 많더라고요.) 국악과 메탈를 결합한 밴드거든요. 그런데 이게 아마 여러분들이 스튜디오 버전으로 들으시면은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조금 에잉? 엥? 이럴 수가 있어요.

숲디: 난해할 수 있죠.

배순탁작가: 근데 라이브로 들으면 이게 완전히 게임이 달라집니다. 말 그대로 외국 관객들이 왜 이들에게 열광하는지. 외국 페스티벌마다 왜 잠비나이 가 초청받는지를 정확하게 아실 수가 있고요. 그리고 사실 인디를 넘어서 이제는 보편적인 이름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분들의 ‘보편적인 노래’ 라는 곡도 있는데 브로콜리너마저. 그래서 꼭 아주 록에만 집중된 라인업은 또 아닙니다. 보면 또
이외에도 장범준 씨도 있으니까. 장범준 씨도 있고요. 그리고 또
살펴보면 피아 라고요. 네 우리나라에서 서태지 씨와 연관이 있는 아주 오래된 록 밴드 있습니다. 이 밴드도 출연을 하고요. 9와 숫자들. (숲디: 너무 멋있죠.) 소윤 이라고 있잖아요. (숲디: 황소윤 씨) 그러니까 새 소년으로는 저 지산 페스티벌에 참여를 하고요. 솔로로 또 앨범을 내셨어요.

숲디: 아 이분 엄청 바쁜 분이세요.

배순탁작가: 솔로로는 또 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이번에 참여를 하시게 됩니다.

숲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라인업을 쭉 보고 있는데. 너무 쟁쟁한 미션들도 많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사랑하는 이름이 딱 계속 이게 보였어요. 최고은 씨. 제가 너무 사랑하거든요.

배순탁작가: 최고은 씨가 너무 라이브를 잘해서. (숲디: 맞아요.)

배순탁작가: 여러분들 이름은 들어보신 분들이 있을 거예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이라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고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영국에서 매년 열리는 페스티벌인데. 거기에 계속 초청받고 있어요. (숲디: 그러니까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이 얼마나 유명하냐면. 다른 페스티벌은 그 라인업을 먼저 공개하고 그 다음에 이제 표 팔잖아요.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표부터 파는 데 매진이에요. (숲디: 맞아요.) 왜냐하면 전 세계의 유명한 뮤지션들은 그냥 다 올 게 뻔하니까. (숲디: 맞아요.) 그런 페스티벌에 계속해서 초청을 받을 만큼 잠비나이 만큼이나 해외에서의 평가가 높은 뮤지션이 (숲디: 맞습니다.) 바로 이 최고은 씨라고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숲디: 약간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저의 버킷리스트라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최고은 씨의 공연을 보고 싶다. 라디오헤드 의 공연을 보는 것, 그리고 최고은 씨의 공연을 보는 것이 약간 저의 어떤 그런 굉장히 큰 소망입니다.

배순탁작가: 그리고 또 이제 사실 페스티벌을 기획을 하다 보면 사실 페스티벌 유지를 위해서는요. 관객수를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어요. (숲디: 그렇죠.) 물론 좋은 뮤지션들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야마가타 트위스터 라고 아마 많은 분들 낯서실 거예요. 그런데 일렉트로닉 쪽에서는 아주 팬층이 좀 있는 뮤지션이거든요. 이런 뮤지션들도 초대함과 동시에. 장범준 씨도 나와줘야 된다는 거죠. 그래서 사실 장범준 씨 팬들 중에 록 페스티벌이 익숙지 않으신 분들 많을 거예요. 그런데 여기 왔다가 다른 밴드들 보고 이거 생각보다 괜찮은데? 하실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꾸준하게 관객들을 늘리고 생명력을 지속시키고 하면서 이 록 페스티벌이 자기만의 어떻게 보면 방법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거죠.

숲디: 맞습니다. 사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하면 저한테 개인적인 추억이 깃든 곳인데. 제가 생애 처음으로 페스티벌을 갔던 곳이자 아예 그런 공연장이라는 것 자체를 좀 처음 갔던? 고등학교 2학년 때인가 그랬는데요. 심지어 제가 거기서 공연을 관람하러 간 게 아니라 치킨을 팔았어요. (웃음) 진짜 이제 왜 그런 부스들 있잖아요. 음식 팔고 하는 (배순탁작가: 그것도 재미죠.) 근데 제가 여기서 치킨을 저희 집 앞에 왜냐하면 송도가 저희 집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걸어서 가고 그랬어요. 여기를 이제 슬슬 걸어서 가서 공연 보고 그랬는데. 사실은 제가 그때 당시에 트래비스 랑 스타세일러 그런 밴드들이 그런 밴드들이 왔었을 때였는데. 이제 저희 집 앞에 있는 치킨집에서 모집을 하는 거예요.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서 같이 치킨을 팔아줄 알바생을 구한다. 너무 공연이 보고 싶어서. 그때 막 음악에 빠져 있던 찰나였기 때문에 얼른 가서 이제 치킨을 팔았는데. 정말 슬픈 이야기가 섞여 있는 게 잘생긴 친구들만 남고 저는 다음 날 잘렸거든요. (웃음) 왜냐하면 잘생긴 친구들을 앞에 내세워서가지구 치킨을 팔았던 거예요. 근데 다행히 표는 가져가지 않으셔서 이틀인가 내내 공연을 관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근데 정말 저도 중간중간에 막 팔아야 되는데 가서 공연 보고 오고 너무 보고싶으니까 그러다가 안 좋게 보셨는지 잘렸습니다. 그때 봤던 게 이승환 선배님 공연도 봤었는데. 그 현장에서 느꼈던 건 진짜 락음악은 현장에서 라이브로 들어야 되는구나. 말씀하신 것처럼 폭격을 맞는 그 현장감을 느끼지 않고는 논할 수가 없구나.

배순탁작가: 음악이라는 거는 사실 뭐 장르를 불문하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귀가 허락하는 선에서 좀 크게 들어야 됩니다. 아주 작은 볼륨으로 듣는 때와의 음악과 큰 볼륨으로 들을 때의 음악은 다른 음악이거든요. 근데 그거를 최대치로 느낄 수 있는 게 바로 패스티벌이라는 거죠.

숲디: 알겠습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딱 하니까 그때 확 슬슬 더운 날에 걸어가던 그 풍경이 또 그려지네요.

배순탁작가: 치킨 파셨던…

숲디: 치킨 또 그 뜨거운 와중에, 튀김 안에서. 그때 굉장히 더웠던 기억이 나네요.

배순탁작가: 저는 뭐 치킨을 별로 안 좋아해서.

숲디: 가장 많이 팔렸었어요, 그 근방에서.

배순탁작가: 축하드리고요. (웃음)

숲디: 우리 또 음악 듣고 올 차례인데 어떤 음악 또 준비해 주셨어요?

배순탁작가: 좀 전에 저희가 데이브레이크 얘기하면서 연주의 합 얘기했잖아요. 이 밴드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로큰롤라디오 라고. 인디씬에서 아주 유명한 ‘히얼 컴스 더 썬’ 그 비틀스와는 동명 이곡입니다. 로큰롤라디오, 로큰롤라디오는요. 원래 테크니션 출신이에요.
테크니션이 뭔지 잘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드리면. 라이브 무대를 준비하기 전에 뮤지션들의 악기를 미리 세팅해놓는 직업. 즉 악기를 잘 다뤄야 됩니다. YB의 테크니션 출신입니다. 원래는. 원래는 윤도현 밴드의 테크니션 출신이었다가 밴드를 하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연주력은 먹고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인디에서 아주 유명한 밴드고 제가 사랑하는 밴드에서 가져왔고요. 두 번째는 해외 밴드도 옵니다. 그중에서 제일 유명한 위저의 ‘아프리카’ 우리가 좀 전에 이제 마이크 내려갔을 때 저 데이브레이크 얘기하면서 토토 보는 것 같았다 했는데. 토토가 바로 그 스튜디오 뮤지션 출신으로 연주력으로는 세계 최고잖아요. 바로 그 토토의 ‘아프리카’ 를 위저가 리메이크한 겁니다. 그런데 이게 위저의 무대는 전 3번 봤는데요. 진짜 라이브 재밌게 하고요. 정말 흥겨운 라이브라고 할 수 있겠고요. 이 ‘아프리카’ 를 왜 리메이크 했냐면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오늘 말이 너무 길죠.

숲디: 아니예요. 좋아요. 좋아요.

배순탁작가: 그러니까 한 팬이 남긴 거예요. 위저한테, 소녀 팬이. 토토의 ‘아프리카’ 좀 리메이크 해달라고. 그런데 진짜 한 거야.

숲디: 그거를 지나갈 법도 한데.

배순탁작가: 그런데 이게 곡이 의외로 잘 나와서 빌보드 록 차트 1위까지 올랐어요.

숲디: 이야~팬한테 오히려 고마워해야겠네요.

배순탁작가: 그러니까. 그래가지고 아예 앨범을 통으로 리메이크 앨범도 냈어요. 이 곡 포함해서.

숲디: 그런 사연이 담겨 있는. 알겠습니다. 우리 음악 듣고 와서 다음 또 떠나볼 곳으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로큰롤 라디오의 ‘히얼 컴스 더 썬’ 그리고 위저의 ‘아프리카’

[00:27:30~] 로큰롤라디오(ROCKN ROLL RADIO) – HRER COMS THE SUN

[00:00:00~] Weezer – Africa
(다시듣기에는 안 나옴.)

숲디: 로큰롤 라디오의 ‘히얼 컴스 더 썬’ 그리고 위저의 ‘아프리카’ 두 곡 들으셨습니다. 자 2019 음악의 숲 여름 특집, 미리 떠나는 한여름밤의 록 페스티벌. 배슨탁, 배순탁 음악 작가님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웃음) 우리 다음에 떠나볼 여행지 어딘가요?

배순탁작가: 부산입니다. 부산국제록페스티벌 2019년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숲디: 얼마 안 남았네요.

배순탁작가: 사실 가려고 그랬는데, 네 저는 못 갑니다.

숲디: 왜요?

배순탁작가: 28일에 제가 톰 요크 내한 공연을 예매를 해놔가지고.

숲디: 캬…그렇군요.

배순탁작가: 솔로거든요. 라디오헤드.

숲디: 알죠. 알죠.

배순탁작가: 원래 가려고 그랬는데 가가지고. 부산은 또 짜장면이 기가 막히게 맛있거든요. 계란 프라이가 올라간.

숲디: 그것도 같이 즐기면 되겠네요. (웃음) 공연도 함께.

배순탁작가: 그럼요.

숲디: 고명과 함께.

배순탁작가: 회도 좀 먹고. 최고의 먹거리로 부산은 손꼽히는 곳이니까요. 그런데 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리는데 이틀 동안 열립니다.
토요일, 일요일 이렇게 해서 열리는데. 이게 좀 겹치는 라인업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로맨틱 펀치가 공연을 하거든요. 그런데 먼저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에서 로맨틱 펀치 가 공연을 합니다. 로맨틱 펀치도 의외로 팬층이 아주 두터운 인디 쪽에서 유명한 밴드고요. 그리고 락만 있는 것도 아니에요. 백예린 씨도 나옵니다. 백예린 씨도 나오고요. 윤딴딴 씨도 나오고요 .그리고.

숲디: 아도이 도 나오네요.

배순탁작가: 아도이도 여기에 있고요. 케미칼 브라더스도 나옵니다.
케미컬 브라더스는 일렉트로닉의 왕이죠. 그런데 케미컬 브라더스가 왜 록 페스티벌에 나오냐라고 하실 분들이 있는데. 케미컬 브라더스는 예전에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나온 적도 있고요. 그때 제가 방송하러 가서 라이브도 실제로 처음. 근데 케미컬 브라더스는 원래 록과 일렉트로닉을 결합시킨 밴드예요. 그래서 그걸 빅비트라고 하거든요. (숲디: 빅비트요) 그 장르를 그래서 록 페스티벌의 가장 최적화된 일렉트로닉 밴드다.

숲디: 그 현장에서 들으면 말도 안 되겠네요.

배순탁작가: 영상이 케미컬 브라더스는 또 영상이 예술이에요. 앞에서 연주를 하는데 그 영상이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그 영상미와 음악의 결합.

숲디: 그러니까요.

배순탁작가: 이런 것들로도 좀 집중해서 보셨으면 좋겠고. 악동뮤지션. 인기 최고죠?

숲디: 그래요. 악동 뮤지션이 나오는군요.

배순탁작가: 그리고 피아 같은 경우도 여기도 나옵니다. 그리고 김필 씨도 나오고요. 네 전반적으로 좀 록의 특성화된 그런 밴드들도 있고 그에 반해서 또 백예린이나 뭐 악동 뮤지션처럼 팝적인 요소가 강하고 하지만 충분히 팬층을 끌어모을 수 있는. 저는 사실 그런 거에 좀 반대예요. 뭐냐 하면 록 페스티벌이니까 록 밴드만 나와야 된다. 이런 좀 반대입니다. 록 뮤지션도 나오고 주최 측의 입장에서 관객들도 올 수 있고 그런 것들도 좀 있어야 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 아주 대표적인 예죠. 그렇죠 재즈 뮤지션들도 분명히 나옵니다. 윈튼 마샬리스 같은 재즈계의 거목도 나오는 반면에, 또 미카 같은 그런 뮤지션도 나오고 하면서 또 조화를 이루는 거죠.

숲디: 저도 갔었고요. 원래 저도 했었고(웃음)

배순탁작가: 제가 말 잘했네요, 지금. (웃음)

숲디: 저를 이렇게 약간 변호해 주시는 느낌으로.

배순탁작가: 그래서 요즘에는 장르가 다 믹스되고 섞이고 그런 것이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재즈 페스티벌 중에 하나가 몽트레 재즈 페스티벌이거든요. 스위스에 있는 거기 프린스도 나오고요. 프린스 지금 돌아가신. 제가 여기서 프린스 공연 3번 봤잖아요. 평생의 자랑입니다.

숲디: 진짜 부럽네요.

배순탁작가: 그런데 마이클 잭슨을 못 봤어요, 제가. 그때 옛날에 마이클 잭슨이 한국에 왔을 때 제가 대학교 1학년이었거든요. 그때 돈으로 10만 원이 넘었어요. 돈이 없어가지구. 그런데 결국에는 마이클 잭슨 공연을 한 번도 못 보게 된 거죠.

숲디: 어쩔 수 없죠.

배순탁작가: 그러니까 여러분들 지금 이렇게 페스티벌 라인업들 쫙 보시고요. 인생이란 한 치 앞을 모르는.

숲디: 그러니까요. 꼭 봐야 돼요.

배순탁작가: 지금 이 순간입니다.

숲디: 짜장면도 먹고.

배순탁작가: 그러니까 보실 수 있을 때 많이 봐두십시오.

숲디: 알겠습니다.

배순탁작가: 그리고 나중에 또 아무래도 음악의 숲 청취자 여러분들은 좀 연령대도 저보다 낮으신 분들이 많잖아요. 제 연령대가 되면요. 오래 서 있기가 힘들어요. (웃음) 오래 서 있기가 힘듭니다. 그러니까. 다리 건강이 허락할 때 많은 공연을, 많은 경험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배순탁작가: 다 가라는 얘기가 아니고요. 인천이든, 지산이든, 부산이든 한 군데 골라서 좋은 경험하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말씀을 드립니다.

숲디: 크~ 알겠습니다. 근데 진짜 오늘 이렇게 또 페스티벌들 제가 알고 있었던 페스티벌들임에도 불구하고 좀 이렇게 대하는 마음의 태도가 좀 달라졌다까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아서. 우리 요정님들도 페스티벌 한번 가볼까 망설였던 분들 오늘 이 방송 들으시면서 약간 결심을 굳히지 않으실까 그런 생각도 해봅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훅 지나간 것 같아요. 벌써 이렇게 마무리할 시간이 됐는데. 2019 음악의 숲 여름 특집, 미리 떠나는 한여름밤의 록 페스티벌. 최고의 음악 여행 파트너시죠. 배순탁 작가님과 함께 했습니다. 톰 요크 공연도 가신다고 하셨고. 이 중에 페스티벌도 아마 가시지 않을까, 언젠가는.

배순탁작가: 아마 인천 쪽에서 출몰하지 않을까.

숲디: 인천 쪽에 알겠습니다. 페스티벌 가서 맛있는 거 먹는 재미가 있으니까.

숲디: 치킨도 먹어야죠, 펜타포트… (웃음)

배순탁작가: 치킨 안 좋아하는데 페스티벌에서는 먹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웃음) 그러면 우리 마무리할 시간 됐고요. 음악의 숲에 또 특집 담당 고정 게스트이신 것 같아요. 이쯤 되면은 또 다음에도 좋은 자리 마련해서 잘 부탁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순탁작가: 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숲디: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다음에 또 언제 좋은 기회에 또 뵐게요. 네 마지막 우리 참.

배순탁작가: 노래요?

숲디: 노래 들어야죠.

배순탁작가: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에 압도적인 팬 베이스를 자랑하고, 음악도 잘하고 뭐 그런 밴드죠. 음악의 숲 청취자분들에게 또 최적화되어 있는 밴드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넬의 ‘스탠딩 인더 레인’

숲디: 크~~ 넬로 이제 오늘의 음악의 숲을 마무리하도록 하죠. 그러면 넬 음악 들으면서 배순탁 작가님과의 인사 나누도록 할게요. 오늘 나와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배순탁작가: 감사합니다.

숲디: 저도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4:48~] 넬(NELL) – Standing In The R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