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6~] 강현민 – 추억(Feat. 김이지 of 꽃잠프로젝트)
- [00:05:27~] 정승환 – 뒷모습
- [00:10:22~] Robbie Williams – Beyond The Sea
- [00:10:22~] Queen – Seaside Rendezvous
- [00:12:35~] 디어클라우드 – 네 곁에 있어
- [00:14:15~] Pentatonic – Can’t Sleep Love
- [00:19:05~] 윤도현 – 길
- [00:19:05~] 이적 – 순례자
- [00:25:50~] 러브홀릭 – 화분
talk
캐나다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언덕인 리틀 마운틴에는 퀸 엘리자베스 공원이 있습니다. 언제나 꽃으로 가득한 정원도 아름답지만 눈길을 사로잡는 건 곳곳에 놓여 있는 기념 벤치인데요. 사람들이 기증한 벤치에는 등받이마다 이름과 함께 사연이 적혀 있다고 하죠.
동료의 은퇴를 기념하며, 20주년 결혼 기념일을 축하하며, 떠나보낸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각자의 이야기가 담긴 의자들은 모양도 똑같지만 어느 하나 똑같지 않은 의자가 되는데요. 공원을 찾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의자에 앉아 누군가의 마음을 읽다 보면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진정한 휴식을 맛보는 기분이라고요. 어떤 것이든 이름과 사연이 새겨지는 순간 특별한 무언가가 되고요. 따뜻한 힘이 생깁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도 그럴 겁니다.
새벽 한 시 서로의 이름과 이야기를 새기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6~] 강현민 – 추억(Feat. 김이지 of 꽃잠프로젝트)
7월 4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최성희 님의 신청곡 강현민 피처링 김이지의
‘추억’ 들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전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구요.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캐나다 밴쿠버 에서 가장 높은 언덕 리틀 마운틴, 거기 또 퀸 엘리자베스 공원이 있는데 벤치마다 이렇게 다양한 사연들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약간 떠올린 게, 왜 분식집 같은 데 가면은 낙서들이 되게 많잖아요. 일종의 그런 거 아닌가 그런 생각도 했고 읽다 보면 재밌는 거 꽤 있거든요. 누구 하트 누구 뭐 이런 것도 있고 누구 흉 보는 것도 있고 그리고 뭐 이렇게 작은 쪽지 같은 거 붙여 있을 때도 있고 아무튼 누군가의 이야기와 사연은 굉장히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어느 것 하나 작고 작거나 모자란 게 없는 그런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00:03:26~]
9429 님께서
‘숲디! 할아버지의 유품인 필름 카메라를 수리하러 가려고 해요. 어릴 적 아빠를 찍어주시던 카메라라고 하는데요. 할아버지의 손길이 묻어있다고 생각하니 딱딱한 카메라가 따뜻하게 느껴지네요. 할아버지의 카메라가 다시 움직이면 참 좋겠어요’
할아버지의 유품 필름 카메라, 그래 뭔가 좀 기분이 남다를 것 같네요. 그냥 평범한 어떤 소품도 좀 다르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을 위한 문화 선물 드리고 있어요. ‘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 ‘바깥은 여름’의 작가, 소설가 김애란의 첫 산문집 ‘잊기 좋은 이름’ 준비했는데요. 원하시는 분들은 문자로 이름 꼭 적어서 신청해 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사연과 신청곡도 이쪽으로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무료인 미니로도 많은 참여 바라고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27~] 정승환 – 뒷모습
정승환의 ‘뒷모습’ 듣고 오셨어요. 0278 님과 8515 님의 신청곡이었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00:06:00~]
3781님
‘마트에 가서 장을 봤는데 경품권 두 장을 뽑으라고 하더라구요. 신나서 뽑았는데 결과는 역시나 모두 꼴등! 양파 두 망을 받았습니다. 타고난 똥손이라 기대는 안 했지만 그래도 좀 아쉽네요. 덕분에 더운데 짐만 더 무거워졌어요. 당분간 양파 파티할 예정입니다. 놀러 오세요. 숲디!’
그래도 양파(…) 양파 파티, 그래도 꽝이 아니면 좋은 거 아닌가요. 저는 이런 당첨운이 진짜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어렸을 때 초콜릿 뽑기 같은 거 있었거든요. 초콜릿 이렇게 사면은 그 껍질을 이렇게 까면 뭐 ‘당첨’
이렇게 쓰여 있으면 하나 더 받을 수 있고 한번도, 친구들 다 이제 다 당첨되고 그러는데 저는 그런 것도 없고.
얼마 전에 한 몇 달 전에 처음으로 복권을 사봤는데 그냥 갑자기 심심해서 저희 매니저 형이랑 저거 한번 사볼까 이래서 편의점 가서 사봤어요. 근데 그게 여러 줄을 사야 되더라고요. 근데 그때 돈이 현금이 2천원인가밖에 없었어가지구, 천 원에 한 줄인가 그렇죠 맞죠! 그래서 한 줄씩 나눠가져서 여기에 모든 걸 걸자고(웃음) 그래서 주말에, 서로 잊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하게 됐는데 뭐 당연히 꽝이죠. 그랬던 기억도 납니다.
9812 님
‘제가 사는 아파트에 하루 동안 온수가 안 나왔어요.(아이구) 덥긴 하지만 찬물 샤워는 힘든데, 별 수 없어서 평소 대비 세 배 속으로 후다닥 씻었네요. 3분간 눈사람이 된 기분이었어요’
아 맞아요. 저도 아무리 더워도 찬물로는 못 씻어요. 아무리 덥고 그래도 미지근한 물로는 씻지 찬물로는 진짜 절대 못 씻겠더라고요. 몸에 이렇게 기본적으로 열이 없고 좀 이렇게 몸이 차서 찬물로 씻으면, 예전에 막 운동하고 이럴 때는 체육관에 찬물 안 나오고 이럴 땐 운동 다 끝나고 찬물로 샤워하고 그랬는데 그때도 진짜 무슨 정말 비장하게 씻었어요. (후훅후훅) 이제 얼른 씻고 얼른 또 다시 나오고 그랬습니다. 진짜 온수 안 나오면 힘든데.
8081님
‘숲디! 저 운전면허 땄어요. 필기, 기능, 주행까지 한 번에 탁탁 클리어! 처음 운전대 잡던 날 매일 보던 그 흔한 운전자들이 얼마나 멋있어 보이던지, 사실 아직도 버스기사님들은 너무 멋진데요. 저도 이제 귀한 면허증 모실 지갑 사러 갑니다.나중에 제 차가 생기면 지금 이 떨리는 마음 잊지 않고 항상 조심 또 조심해서 안전운전 할게요. 꺄오~’
과연 그럴 것인가(웃음), 처음 이 마음을 늘 기억하기란 쉽지 않죠. 운전면허 따면 기분은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렇게 막 가끔 골목길 이렇게 다니고 하면 차로내가 만약에 여기서 운전을 했었다면 나는 절대 이 길을 지나가지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 되게 많이 하거든요. 어떻게 이 전봇대를 안 치고 지나가지 어떻게 이 차를 이렇게 주차를 했는데 어떻게 이 사이를 지나가지 되게 신기해요. 저희 매니저 형들 이렇게 운전하시는 거 보면 되게 대단한 것 같고.
왠지 저는 면허를 못 할 것 같은 생각이 공간 지각 능력이 좀 떨어지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되게 두껍고 큰 패딩 있잖아요. 그런 거 입고 다니면 자꾸 옆을 이렇게 치고 다니거든요. 공간 지각 능력이 좀 떨어지나(웃음) 근데 막상 또 하면 잘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다들, 좀 운동 신경이 있는 사람들이 운전도 잘한다고 전 그래도 운동을 했었으니까 저도 면허를 혹시라도 따게 되는 날, 여러분들께 자랑하겠습니다.
우리 음악 들을게요. 로비 윌리암스의 ‘비욘드 더 씨’ 그리고 퀸의 ‘시사이드 랑데부’
[00:10:22~] Robbie Williams – Beyond The Sea (로비 윌리암스 – 비욘드 더 씨)
[00:10:22~] Queen – Seaside Rendezvous (퀸 – 시사이드 랑데부)
[00:10:47~] 숲을 걷다 문득
매일같이 공을 들이고 최선을 다해 키워도 결코 자라나지 않는 것, 슬프지만 그런 것들은 엄연히 존재한다.
아무리 키워봐야 자라지 않는 것을 놓지 못하는 마음은 빠르게 늘어나는 화분의 개수를 더 이상 세지 않음으로써 계속 식물을 드리고 싶은 마음과 비슷하다.
다행히 삶에는 대단히 공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자라나는 것들도 있다. 나의 기질과 내가 가진 환경에 맞는 식물들은 태양과 바람만으로도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자랐다.
그리고 아주 가끔 운이 좋은 날엔 어떤 노래들이 쉽게 자라났다. 쉽게 자라나는 것들과 아무리 공들여도 자라지 않는 것들이 뒤섞인 매일을 살아간다. 이번 생은 한 번 뿐이고 나의 결정들이 모여서 내 삶의 모양이 갖춰질 때다.
그러니 자라나지 않는 것들도 계속해서 키울 것이다. 거대하게 자라나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내 삶 속에 나와 함께 존재하면 된다.
[00:12:35~] 디어클라우드 – 네 곁에 있어
디어클라우드에 ‘네 곁에 있어’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은 베이시스트 임이랑의 에세이 ‘아무튼 식물’ 중에서 들려드렸어요.
[00:13:09~]
3643 님이 신청해 주셨는데요.
‘디어클라우드 멤버인 베이시스트 이랑 님이 쓴 책이에요. 식물을 키우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을 소소하게 잘 풀어냈더라고요. 꼭 식물이 아니더라도 뭔가의 사랑을 품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죠 사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인 것 같아요. 매일같이 공을 들이고 최선을 다해서 키워도 자라나지 않는 것들이 있고 그냥 신경도 안 쓰는데도 쑥쑥 자라는 것들이 있고 비단 식물뿐만 아니라.
디어클라우드의 멤버이신 임이랑 님의 에세이가 있는 줄 처음 알았네요. 한 번 또 읽어보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 또 좋은 글귀를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우리 음악 들을게요. 4066 님의 신청곡 펜타토닉스의
‘캔트 슬립 러브’
[00:14:15~] Pentatonic – Can’t Sleep Love (펜타토닉스 – 캔트 슬립 러브)
펜타토닉스의 ‘캔트 슬립 러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14:53~]
9097 님께서
‘카페에서 일하는 친구를 보러 갔다가 친구를 도와 손님들 주문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떨렸지만 실수 안 하려고 표정과 목소리에 힘 주고 일하던 중, 한 커플이 “아이스티 한 잔만 주세요“하길래 “네 아이스티 한 잔 차가운 거 맞으시죠“ 라고 해맑게 물어봤는데요. 옆에 있던 친구가 “아이스티가 차가운 거잖아“ 하는 거예요. 순간 머쓱, 알바 첫날이라며 웃음으로 넘겼는데요. 같이 웃어준 커플 손님 너무 감사했습니다. 주문 받는 것도 진짜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왠지 뭔가 “핫초코 주세요” 근데 “뜨겁게 드릴까요” 뭐 이런 거잖아요. 근데 뭐 긴장하면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죠. 저도 막 그 예전에 고깃집에서 알바할 때 막 되게 이상한 실수 많이 했었는데.
되게 재밌는 에피소드 중에 하나가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어보시는 손님들이 되게 많았어요. 안쪽에 있다고
“화장실 안쪽에 있습니다“ 이렇게 항상 설명을 하는데 그게 입에 배잖아요. 어떤 꼬마 아이가 와서 “화장실 어딨어요?“ 그랬는데 “화장실 안쪽에 있어요“ 이랬는데 되게 투덜거리면서 “뭐만 하면 다 안쪽에 있대“ 그러는 거예요. 앞에서 물어보니까 뭐 화장실 말고 다른 데 어디 있어요. 그런데 안쪽에 있다 그러고 다 그런 거예요. 다른 직원들, 알바생들도 다, 저까지 “화장실 안쪽에 있어요“ 이러니까 ”뭐 만 하면 다 안쪽에 있대“ 도대체 안쪽에 뭐가 다 이렇게 있냐고 그랬던 게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귀여운 실수니까요.
3349 님
’숲디! 요즘 유행하는 심리 테스트인데요. 샤워하는 순서에 따라 연애의 성향을 알아보는 거래요. 샤워할 때 뭐부터 하시나요? 1번 세수, 2번 양치질, 3번 몸 씻기, 4번 머리 감기‘
전 그때그때 다른데, 샤워할 때 물을 이렇게 틀고(…) 저는 양치질 먼저 하는 것 같은데 여러분들은 뭔가요? 다시 1번이 세수고요, 2번 양치질, 3번 몸 씻기, 머리 감기. 순서대로 해야 되는 건가? 뭘 가장 먼저 하는지.
1번 세수는 순수한 사람이래요. 연애할 때도 헌신적이고 주는 게 더 마음 편한 당신이기에 남들의 말에 상처를 잘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세수는 먼저 안 한 것 같은데요)
2번 양치질부터 하는 경우는 학자 같은 타입, 진중하게 접근하고 고백에도 오랜 기간이 걸립니다.(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3번 몸부터 닦는 사람은 겉모습을 중요하게 여기는 타입입니다. 얼굴이나 패션 감각을 많이 따지는데 연애를 시작하면 한눈을 팔지 않을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4번 머리를 먼저 감는 경우는 주변 사람들에게 휘둘리는 스타일이라고 원만하게 보이는 대인 관계 속에 서운함이 쌓이는 타입으로 연애도 리드당하는 입장일 가능성이 높고요, 쌓인 서운함이 폭발하면 갑자기 이별을 선언하기도 해서 평소에 감정 표현을 잘 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좀 맞나요? 저는 학자 같은 타입이라고 합니다. 진중하게 접근을 하고 고백하는 데도 오랜 기간 걸리고. 맞는 것 같네요 생각해 보니까, 학자 같은 타입 괜찮네요. 다른 거는 좀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양치질을 골라서 다행이었습니다.
자 우리 음악 들을까요. 1339 님의 신청곡 윤도현의 ’길‘, 이분이 저를 찾으시면서 진로가 막막하시다고 이렇게 또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임현 님께서 ’제가 하는 고민들이 꼭 이 가사 같네요‘하시면서 이적의 ’순례자‘ 신청하셨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두 곡 듣고 올게요.
[00:19:05~] 윤도현 – 길
[00:19:05~] 이적 – 순례자
윤도현의 ’길‘ 그리고 이적의 ’순례자‘ 듣고 오셨습니다.
심리 테스트를 하나 더 보내주신 분이 계세요. 또 연애 관련 심리 테스트입니다.
[00:19:42~]
0931 님
’연애 성향 테스트 갖고 왔어요. 요정님들 재미로 같이 해봐요. 친구들과 놀다가 다섯 손가락이 모두 다치게 되었어요. 반창고는 하나, 어떤 손가락에 붙이겠습니까?‘
엄지를 고르신 분은 긍정적이고 마음 넓은 당신, 아 일단 저부터 얘기해야 되는구나 저는 검지, 검지를 붙일 것 같아요. 그냥 딱 생각난 거는 아닌가 새끼 손가락인가 아무튼 검지로 하겠습니다.
1번 엄지는 긍정적이고 마음 넓은 당신 (아 엄지로 할 걸) 유쾌한 성격으로 인기가 많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람의 180도 달라지며 열정적이고 즐거운 연애를 할 수 있다.
2번 검지는 섬세한 감수성의 소유자 성실한 당신은 한결같고 따뜻한 사랑을 하며 한 사람을 오래 사랑합니다. (누가 봐도 딱 저네요)
중지를 고르신 분은 천진난만한 아이 같은 당신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 이끌리는 자극적인 사랑을 원합니다.
그리고 4번 약지는 당신은 연인에게 의존하려 하는 경향이 있으며 사랑을 자꾸 확인하려 하고 자신 없어 합니다. 자신을 더 사랑해 주세요.
그리고 소지입니다. (그 새끼 손가락이죠. 맞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두려움이 없고 슬픔과 외로움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하지만 운명의 사람을 만나면 그 전의 사람은 버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구나 이게 다 좋은 점이 있고 나쁜 점이 있고 그러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손가락을 골랐나요? 저는 검지, 섬세한 감수성의 소유자 한결같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좋네요. 오늘 심리 테스트가 잘 걸렸다. 양치질도 고르고 이것도 고르고.
김하리 님께서
’저 지역아동센터로 교육 봉사를 나가게 됐어요. 사범대를 다녀서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해서 시작하는 거지만 이왕 하는 거 기쁜 마음으로 해보려고요.저는 피아노랑 음악 이론을 가르치는데 배우는 아이들이 음악에 흥미를 갖고 음악성도 쑥쑥 자라났으면 좋겠어요. 숲디!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교사가 되라고 응원해 주세요‘
그래도 이렇게 또 좋은 일을 하시니까 음악 이론을 가르치시고 피아노도, 음악 교육을 하시나 봐요. 아무튼 또 좋은 영향력을 많이 많이 끼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4234 님
’숲디! 저희 동네에서는 음악이 나와요. 동네 가로등과 전봇대에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는데 재즈, 팝, 가요 가리지 않고 해지기 전까지 음악이 나와요. 그래서 주말 아침에 일어나면 밖에서 음악 소리가 잔잔히 들려오고 음악을 들으며 잠에서 깬답니다. 산책할 때도 재즈가 나오면 여유를 느끼며 천천히 걷고 가요가 나오면 흥얼흥얼 신나게 걷기도 해요. 정말 좋은 동네죠! 놀러 오고 싶죠!‘
이게 그 좋기도 하고 음악 하는 사람들한테는 별로 안 좋을 것 같은데요(웃음) 왠지 계속 음악이 듣기 싫어도 나오고 있으니까, 음 아무튼 또 이렇게 음악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굉장히 좋은 동네일 것 같은데 어느 동네인지를 알려주지 않으셨어요. 혼자서만 음악 들으려고.
근데 아침에 일어났는데 밖에서 음악 소리 들리면 저는 안 좋을 것 같아요 왠지, 그게 왜냐하면 보통 이제 뭐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니까 음악을 많이 듣고 그러는데 그러다 보면 되게 고요한 풍경이 좋거든요. 고요한 그 시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바람 소리만 들리고 새 소리만 들리고, 기껏 자랑했는데 제가 안 좋다고 했네요(웃음) 죄송합니다. 아무튼 좋은 동네예요.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잠시 후에 <숲의 노래>로 돌아올게요.
[00:24:52~]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러브홀릭의 ’화분‘이라는 곡입니다. 2006년에 나왔던 ’나이스 드림‘이라는 앨범의 수록곡이고요. 이 노래는 그 드라마 OST로도 많이 알려져 있죠. 그리고 어렸을 때 누나들 틈에서 정말 많이 들었던 노래예요. 그래서 왠지 좀 이 노래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생각에 가지고 와 봤습니다.
그러면 저는 러브홀릭의 ’화분‘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5:50~] 러브홀릭 – 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