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6(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김목인]

set list

  • [00:01:50~] Lee Henry – Something New
  • [00:15:22~] 김목인(Live) – 꿈의 가로수길
  • [00:27:11~] 김목인(Live) – 사려깊은 밤
  • [00:35:24~] 김목인(Live) – 한결같은 사람
  • [00:45:15~] 단단 – 된장국

talk

영화가 시작될 때 검은 화면이 서서히 밝아지면서 영상이 나타납니다. 전문용어로 ‘페이드 인’이라고 하구요. 끝날 때 화면이 점점 어두워지다가 완전히 사라지는 건 ‘페이드 아웃’이라고 하는데요. 시작과 끝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기법이죠.

‘페이드인’, ‘페이드 아웃’처럼 마음이 관여하는 일도 그렇습니다. 살며시 비롯되고 슬며시 멀어지는데요. 온, 오프 버튼처럼 한 번에 탁 켜지고 꺼진 것 같은 운명 같은 만남도, 느닷없는 이별도요. 사실 어디선가부터 서서히 시작된 게 아닐까요?

금요일 밤,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슬슬 기분이 좋아집니다. 점점 마음도 여유를 찾고 있죠.

우리도 그렇네요.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이 서로에게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0~] Lee Henry – Something New (리 헨리 – 썸띵 뉴)

7월 26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리 헨리의 ‘썸띵 뉴’ 들으셨어요.

[00:02:22~]

6224 님께서

‘숲디 저는 지금 육퇴를 하고, 육아 퇴근이죠. 혼자 조용히 음숲 들으면서 맥주 한 캔 중이에요. 숲디의 스윗한 목소리와 청량한 맥주, 에어컨의 시원한 바람 삼박자가 딱 맞아서 힐링 힐링한 시간이네요.’

음 금요일에 딱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오늘 또 기대하셔도 좋은 게,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아주 멋진 분과 함께 할 예정이라서요. 더욱 힐링 힐링한 시간이 되실 거라고 믿습니다.

뭔가 음악을 틀 때도 그렇고요. 특히 이제 DJ를 하는 입장에서는 더더욱 ‘페이드 인’과 ‘페이드 아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음 오늘 왠지 금요일 서서히 뭔가 어디서부터인지 몰라도 기분이 막 좋아지는 것 같은, 페이딩이 막 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여러분들도 꼭 그러시길 바라고요.

3930 님께서

‘드디어 졸업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제 앞날이 걸린 결과가 나옵니다. 계절 학기 성적이 잘 나와야 졸업할 수 있거든요. 교수님 제발 저 좀 졸업시켜 주세요, 흑흑. 제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 이분의 운명도 음악의 숲에서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꼭 졸업하실 수 있기를 같은 마음으로 좀 우리 잠깐 기도를 해주세요. (웃음) 우리 3930 님을 위해서.

금요일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함께 하는 날입니다. 오늘도 멋진 라이브 기대해 주시고요 서로에게 좀 서서히 물들기 위해서 많이 나눠야겠죠.
여러분들의 이야기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무료인 미니도 열려 있습니다. 신청곡 언제든지 환영하고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53~] <인디 라디오 Live Forest> 코너

법정 스님은 볼펜보다는 만년필로 글을 썼다고 하죠. 볼펜은 빨리 써지기 때문에 생각이 함부로 손을 따라가고요. 그러다 보면 무책임하고 믿을 수 없는 글이 나오지만, 만년필은 그렇지 않다는 건데요.

이 분의 음악도요. 볼펜보다는 한 글자 한 글자 눌러 쓰게 되는 만년필 같습니다. 천천히 생각하게 되고요. 진실함이 느껴집니다.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씨와 함께할게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숲디 : 한 그루의 나무 같은 사람. 이분의 노래에선 푸름이, 단단함이 풍겨납니다.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씨 어서 오세요.

김목인 :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웃음)

숲디 : 아 이렇게 뵙게 되네요. (김목인 : 네) 야~ 일단 저의 어떤 팬심은 좀 뒤로 하구요. (김목인 : 네) 음악의 숲 듣고 계신 우리, 우리 요정들이라고 하거든요. (김목인 : 요정들이요? (웃음)) 요정들께 인사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목인 : 네, 요정님들 안녕하세요. (숲디 : (웃음)) 저는 싱어송라이터 김목인입니다. (숲디 : 캬~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숲디 : 우리 김목인 씨가 출연하신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굉장히 반가운 인사를 보내주셨는데 인별그램으로, SNS로 이제 (김목인 : 네네네) 이지희 씨가 이런 말씀을 보내주셨어요.
‘누군가 김목인 님의 노래에 대해 말하길 ‘그의 곡은 나를 향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다, 사람을 진지하게 만들어 준다‘라고 했는데요. (김목인 : 하하, 네)
어떠세요, 마음에 드시나요? (김목인 : (웃음)) 숲디가 지난해 (김목인 : 네~) ‘숲의 노래‘에서 한 얘기랍니다. (숲디 : 아, 제가 그랬군요)

저는 ’순간을 캡처해서 감정과 모습과 생각을 파노라마로 펼친 것 같은 곡‘이라고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오늘 라이브 감사히 들을게요.~’

음~ 아 제가 예전에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저희 프로 항상 맨 마지막 끝을 머리에 저의 추천곡을 항상 매일매일 하거든요. 이제 김목인 씨의 노래를 몇 번 했었는데 그때 이런 얘기를 했던 것 같습니다. ’나를 향한 질문을 자꾸 던지게 만든다, 진지하게 만든다, 진지한 사람으로‘

김목인 : 그 질문이 저를 되게 진지하게 만드는 (웃음).

숲디 : 그러니까요. 어… 평소에도 좀 진지하신 편인가요? (김목인 : 어…) 김목인 씨 음악 듣고 있으면 왠지 유머러스하기도 하고요.

김목인 : 글쎄요. 좀 제가 말하는 거가 좀 진지하게 말투가 좀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숲디 : 음~) 성격은 약간 덜 진지한 편인데.

숲디 : 근데 저는 지금 이렇게 사실 실제로 뵙는 게 처음인데 말씀하실 때랑 노래하실 때가 똑같으신 것 같아요.

김목인 : 똑같죠? 원래는 보통 다 이렇게 좀 한 쪽 높여 부르시는데 (숲디 : 네) 예, 저는 그대로.

숲디 : 헤~ 그냥 노래하시는 목소리 같아요, 지금 말씀 듣는데 (김목인 : 네 맞습니다)

일단 제가 굉장한 또 김목인 씨의 팬이기도 했고 김목인 씨 음악 들으면서 또 되게 많은 생각을 많이 하기도 했고 (김목인 : 네) 오늘 이렇게 모시게 돼서 너무너무 (김목인 : 아~ 저도 초대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또 어떤 즐거운 일들이 있을지.

문자로 3720 님께서

’저는 김목인 씨를 노래보다 책으로 먼저 알게 됐는데요.
생활이 녹아 있는 에세이을 읽어서 그런지 마치 아는 사이 같은 착각이 들어요. (김목인 : 웃음) 음숲은 육퇴하고 오신 건가요? (김목인 : 육퇴요?ㅎㅎ) (숲디 : 집, 육아 퇴근 요즘 ‘육퇴’ 라는 말 많이 쓰는 것 같아요) (김목인 : 아~네네) 육아를 병행하는, 집안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음악가의 모습을 그려보니 왠지 정겹네요.‘

숲디 :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지금 (김목인 : 네) 육아가, 이제 결혼도 하시고.

김목인 : 예, 여기서 또 육아 이야기를 듣게 되니까 좀 난감하기도 한데 (숲디 : 네네) 맞습니다. (웃음)

숲디 : 아~ 그렇구나 김목인 씨를 노래보다도 책으로 먼저 알고 계신 분들이 계시네요. 그… (김목인 : 아~ 네네) 최근에 또 책을 내셨고.

김목인 : 네 최근에 음반보다 아무래도 책을, 음반을 (웃음) 아직 못 내고 있으니까 (숲디 : 네) 책을 통해서 만나시는 분들이 좀 요즘에 있는 것 같아요.

숲디 : 음~ 그러면 이 시간 보통 새벽 1시 2시쯤에는 보통 주무시고 계실 시간이겠네요. 보통 육아를 하시는 분들은 되게 피곤하셔서

김목인 : 그렇죠, 그래도 다들 자기 시간을 좀 가지고 싶어하니까. (숲디 : 음~) 어 사실은 자는 게 다음 날 도움이 되잖아요. (숲디 : 네) 예 그런데 약간의 한두 시간 정도? (숲디 : 음) 그렇게 좀 이렇게 여유 시간을 두고 (숲디 : 네) 그래서 괜히 늦게 자는 것 같아요.

숲디 : 아~그럼 이 시간에는 보통 주무시지 않는 (김목인 : 이시간쯤에 자는 것 같아요) 아~ 이 시간쯤에 그럼 이제 방송 출연, 이제 라디오 출연한다고 하거나 하면 (김목인 : 네) 가족분들이 막 챙겨 듣고 사실 (김목인 : 웃음) 평소에는 하시더라도 이 방송은 못 드실, 못 들으실 수도 있겠네요. 천상 다시 듣기로.

김목인 : 아 물론 음악 처음 할 때쯤에는 많이 들으셨는데 (웃음) (숲디 : 아 요즘에는 잘 안 챙겨 주세요?) 다시 듣기로 (숲디 : 아~) 듣고 계십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굉장히 좀 드리고 싶은 질문이 많아서 어떻게 좀 잘 정리해서 정돈해서 (김목인 : 네) 드려야 되나 (김목인 : 네) 시작부터 조금 저 역시 걱정이 되는데 음 이 시간에 대부분 이제 새 노래를 발표하신 분들을 모셨는데.

(김목인 : 네) 이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최근에 발표하신 게 노래가 아니라 책이더라구요. 그래서 ’음악가 김목인의 걸어 다니는 수첩‘이라는 또 책을, 2003년부터 올해까지 수첩에 적고 메모를 엮은 책이라고 들었어요.

김목인 : 네 지난달에 나왔어요. 그래서 나온 지 얼마 안 된 책들.

숲디 : 네네네 이제 이 코너에서 처음으로 (김목인 : 네) 음반이 아닌 책을 내신 분을 이렇게 좀(김목인 : (웃음)) 소개하는 (김목인 : 네) 그런 시간을 갖는 것 같습니다.

그… 이제 제가 저도 찾아보니까 혼자서 내신 게 이번이 두 번째 아닌가요? (김목인 : 이번이 두 번째 책이죠) 평소에 좀 메모를 많이 하시는 편인가 봐요?

김목인 : 어… 사실 그 정승환 님도 그러시겠지만 (숲디 : 네) 싱어송라이터가 일단 가사를 써야되니까 (숲디 : 네네) 메모해야 하는 시간이 많잖아요. (숲디 : 네네) 근데 이제 그 메모를 곡으로 만든 거 아니면 발표할 일이 많이 없는데(숲디 : 음~).

제가 이번에 좀 운이 좋아서 그걸 책으로 묶고 싶으시다는 출판사가 있어서 (숲디 : 네) 많이 망설였어요, 저도. (숲디 : 좀 쑥스럽~고 그럴 것 같다라는) 그렇죠, 약간 스케치 같은 거기 때문에 (숲디 : 네네) 그런데 이걸 묶고 나니까 (숲디 : 아~) 묶어보니까 양이 꽤 되어 보이는 거죠. (숲디 : 네네) 그래서 메모를 엄청 많이 하는 사람처럼.

숲디 : 그러면 정말 (김목인 : 네) 그 김목인 씨의 순간순간의 감정들이나 어떤 그런 기록들을 정말 엿볼 수 있는 거네요.

김목인 : 그렇죠. (숲디 : 그 책을 통해서) 한 10년 전 것부터 넣었으니까 (숲디 : 네) 지금 보면 좀 유치한 것도 있고 (숲디 : 음~) 왜 이런 걸 썼을까 싶은 것들도 있고 (숲디 : 음~) 많이 섞여 있는 책이에요.

숲디 : 항상 수첩을 들고 다니시면서 이렇게 적으시는 좀 습관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보통 수첩보다는 (김목인 : 네네) 그냥 휴대폰으로 접근하거든요.

김목인 : (웃음) 제가 좀 많이 느려서요. (웃음)

숲디 : 아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도 뭔가 메모를 하셨을까요?

김목인 : 오늘은 안 가져 왔는데요. (숲디 : 아아 그래요?) 부끄럽게도 (웃음).

숲디 : 노래가 안 붙은 가사들이라고 하셨던데 뭐… 작업 노트라고 해야 되는 건가요?

김목인 : 네 사실은 뭐 평소에 그 항상 가사, 하… 가사를 써야되는데, 써야되는데 이런 시간도 있긴 하지만 (숲디 : 네) 이 수첩에 담긴 내용들은 조금 저의 즐거움을 위해서 쓴 것들도 좀 있는 것 같아요. (숲디 : 음~)

가다가 뭐 예를 들어서 누가 뭐 지하철에서 재밌는 대화를 들었다거나 (숲디 : 네) 아니면 어디 분식점 같은 데서 어르신들이 오셔가지고 주문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실랑이 벌이시는 게 (숲디 : 음) 뭔가 재밌다 싶었을 때 저한테 약간 그런 것들을 좀 이렇게 기록하려고 하는 그런 본능이 좀 있는 것 같아요. (숲디 : 음~) 네.

그래서 꼭 가사라기보다는 제가 이것저것 그동안에 봤던 것들 그런 것들을 모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숲디 : 아~ 알겠습니다. 그럼 되게 가벼운 것부터 묵직한 것까지 다 고루 들어있는 수첩이겠네요, (김목인 : 네네) 아무래도.

아… 사실 그 기간만큼이나 메모양도 굉장히 많았을 건 뭐 당연한 거겠고요. (김목인 : 네네) 한 권의 책으로 읽는다는 게 사실 쉬운 작업은 아니었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그냥 막연하게 이케 나열해 놓는 식이면 음… 그런 건지 아니면.

김목인 : 아 그렇죠. 사실 뭐 이게 아마 가사 전부 다 가사를 쓴 건 아니지만 (숲디 : 네) 제가 이렇게 운문이라고 할게요, 운문. (숲디 : 네네) 이렇게 글을 단을 나눠서 쓰다 보니까 ’아 이런 책을 내면은 괜히 누가 시집처럼 보는 거 아닌가‘ (숲디 : 아~) 왜냐하면 시집에 비해서는 밀도가 그렇게 높은 책은 아닌데 (숲디 : 네) 아 그래서 사실 이 가사 스케치가 책이 될까 많이 고민했는데 그냥 글로 읽어도 재밌는 부분들? 그런 것들만 좀 모아보려고 노력을 했어요.

숲디 : 음~ 하 저는 정말 그냥 (김목인 : 네) 슬쩍 한번 생각을 해봤어요. 만약에 저도 이제 메모를 하고 있긴 (김목인 : 네네) 하지만 언젠가 시간이 흘러서 그걸로 누가 책을 내자고 하면 어떻게 해야되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 (웃음) (김목인 : (웃음)) 왜냐하면 저는 아까 말씀하신, 밀도가 높은 완전 밀도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을 것 같거든요. (김목인 : 아이~ (웃음) 네네) 진짜 대단한 것 같습니다.

김목인 : 책이 어떻게 되나 이렇게 보시고서 참고하셔서 (웃음).

숲디 : (웃음) 아 진짜 그것도 용기인 것 같아요. (김목인 : 아~) 제가 생각했을 때는.

김목인 : 사실 용기가 없어질까 봐 빨리 작업했어요. (숲디 : 아~ 그랬구나) 네, 다 모으고 나니까 안 내고 싶은 마음도 생기, 생기더라고요. (숲디 : 음~) 네, 그래서 과감하게 냈습니다.

숲디 : 캬~ 멋있습니다. 자, 이제 또 우리 라이브를 좀 청해 듣는 코너이니만큼 음 라이브 한 곡을 또 신청할 시간이 됐는데요. (김목인 : 네) 어떤 노래 들려주실 건가요?

김목인 : 제가 세 장의 앨범이 있지만 (숲디 : 네) 여기 또 처음 나왔으니까 (웃음) 가장 첫 앨범의 (숲디 : 음) 타이틀곡이었던 곡을 골라봤어요. ’꿈의 가로수길‘이라는 곡을.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동하셔서 준비가 되시면 말씀을 해 주세요.

김목인 : 네. (라이브 준비) 네, 됐습니다.

숲디 : 네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김목인의 ’꿈의 가로수길‘.

[00:15:22~] 김목인 (Live) – 꿈의 가로수길

숲디 : 자,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김목인의 ’꿈의 가로수길‘. 뭔가 좀 이렇게 장면이 좀 그려지는 그런 노래였던 것 같은데 (김목인 : 네) 어떤 곡인지 소개 좀 해주세요.

김목인 : 어… 그 제가 오래전에 어떤 좌석 버스에서 그 술 취한 아저씨 한 분을 옆자리에 이렇게 (숲디 : 네) 제가 앉은 게 아니라 그분이 와서 이렇게 앉게 됐는데 (숲디 : 음) 그분이 저한테 이제 제 고향이 아닌 다른 도시 이야기를 하신 거죠. (숲디 : 네) 이제 그렇게 되었던 이유가 그 도시 이름이 비슷해가지구 (숲디 : 음) 제 고향이 사실 아닌데 (숲디 : 음) 저한테 이제 그 이야기를 굉장히 길게 늘어놓으시기 시작하셨어요. (숲디 : 네) 그래서 집에 올 때까지 그 이야기를 듣는데 물론 이제 그때는 좀 (웃음) 자리도 옮기고 싶고 그랬지만 그분이 뭔가 굉장히 추억에 잠겨있는 그런 모습이 (숲디 : 네)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숲디 : 음) 그래서 집에 와서 한 네 줄 정도만 (숲디 : 네) 어 가사를 써놨던 그런 곡이었어요.

숲디 : 어~ 근데 아까도 이제 저희가 처음 인사를 나누고 나서 메모장에 (김목인 : 네)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이제 들으면서 이제 가사를 이렇게 쭉 봤거든요.
근데 노래를 들으면서 김목인 씨의 메모장을 훔쳐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김목인 : (웃음)) 확실히 그래서 (김목인 : 저도 그분을 약간 훔쳐본 거기도 하죠(웃음)) 그렇죠? 예, 그래서 좀 느낌이 좀 남달랐습니다.

이 노래가 2011년에 발표한 1집 ’음악가 자신의 노래‘ 타이틀 곡이죠. (김목인 : 네, 타이틀 곡이었습니다) 이 노래도 역시 수첩에 메모 되어 있던 그 네 줄의 가사로 만들어진 (김목인 : 네) 곡이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고향이 혹시 어디세요? (웃음)

김목인 : (웃음) 고향은 충청북도 충주인데요. (숲디 : 아~ 충주시구나) 네네, 그 아저씨가 얘기하셨던 도시는 청주입니다. (숲디 : 음~ 아 청주 그래서 헷갈렸던거구나) 네.

숲디 : 그런 거구나~ 알겠습니다. 솔로 1집은 2011년에 발표를 하셨는데 그 전부터 사실 활동을 해오셨더라고요.

김목인 : 음 그 전에 ’캐비넷싱어즈‘라는 밴드를 했었어요. (숲디 : 네) 네, 그래서 그 팀에서 제가 이제 메인 보컬은 아니었고 (숲디 : 음) 노래는 같이 부르고 기타도 치고 그런 멤버였죠.

숲디 : 그리고 2002년에는 가정용 피아노를 위한 프로젝트 (김목인 : (웃음)) ’장기 입원 환자의 꿈‘ 이라는 곡이라고 나와 있는데 피아노 연주곡. 어떻게 이 노래는 발표하게 (김목인 : 아~) 되신 건가요?

김목인 : 네, 이것까지 이렇게 자료를 조사하셨는지 몰랐는데 (웃음) (숲디 : 네, (웃음) 저희 장난 아닙니다) 네 (숲디 : 네) 이 곡을, 이 곡이 사실 음원 사이트에 있어서 찾아 들어보시며는 (숲디 : 네) 지금 음악이랑 전혀 공통점이 없어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숲디 : 네) 저는 근데 이때 제가 음악 아직 기타를 본격적으로 치기 전에 그 재즈 피아노를 좀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숲디 : 아~)

저는 이 음악 신이 어떤 곳인지 모르고 이렇게 제가 친 걸 이렇게 보내서 좀 마음에 들면 피아노를 좀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숲디 : 음~) 피아노 학원같이 생각한 건 아니고요. (숲디 : 네) 그 밴드에서 치는 피아노를 좀 궁금해했어 가지고 (숲디 : 네) 피아노 데모를 보냈다가 어떻게 이렇게 (숲디 : 나오게) 곡으로 발표하게. (웃음)

숲디 : 어~ 그러기도 쉽지 않은 일일 텐데 (김목인 : 네 사연이 좀 많은 곡이에요(웃음)) 음~ 크아 그러면 재즈 피아노를 또 그럼 치셨던 거네요?

김목인 : 친 건 아니고 이제 관심이 좀 있었죠, 그때. (숲디 : 어~) 요즘에야 뭐 학원도 많고 (숲디 : 네) 또 학교에서도 배울 수 있지만 그때는 저희가 어릴 때 배우는 피아노는 악보보고 치는데 (숲디 : 네) 밴드에서 연주하는 피아노는 그런 게 아니잖아요. (숲디 : 그쵸? 네) 그래서 그게 굉장히 궁금했었어요. 어떤 파트를 피아노가 치는 건가 (숲디 : 음) 그냥 그때는 음악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아마추어 음악 애호가로서 (숲디 : 음~) 그런 게 좀 궁금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음악을 하게 되어서 피아노를 안 치고 (웃음)

숲디 : 어~ 전혀 재즈 피아노와는 거리가 먼 또 기타 연주를 또 (김목인 : 네네네) 하고 계시고 그렇군요. 데뷔곡 이후에는 2005년 ’캐비넷 송‘ 아까 말씀하셨던 캐비넷, 밴드로 발표하셨습니다. 밴드는 어떻게 그럼 하게 되신 건가요?

김목인 : 음 아유 저의 역사를 다 조사를 해오신 것 같아요. (웃음) (숲디 : 네, 저희 지금 거의 위인전 읽어보는 것처럼 네) 음 사실 뭐 밴드 결성 과정은 다들 좀 복잡하고 좀 사연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저희는 (숲디 : 네) 좀 특이했던 거는 악기들을 연주를 잘해서 밴드를 결성한 게 아니라 음악을 막연하게 좋아하고 집에 모여서 노래를 같이 이렇게 부르는 (숲디 : 음~) 그 약간 놀이처럼 부르는 그런 친구들이 있었는데

음 밴드를 일단 결성한 다음에 악기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숲디 : 아~) 악기도 구입을 그 뒤에 하고. (숲디 : 그럼 김목인 씨는 어떤) 저는 이제 기타를 치고 있었으니까 저만 제 친구들이 노래 부르면 반주하는 사람이 (숲디 : 아 노래를 안 하셨구나) 네네, 그래서 차츰 아코디언도 사고 트럼펫도 사고 이렇게 해서 (숲디 : 네) 그때 아직 버스킹 같은 걸 많이 안 할 때 (숲디 : 음) 거리 공연을 많이 하던 팀이었었어요, 네.

숲디 : 음~ 우와 한번 보고 싶네요. (김목인 : 이제 볼 수가 없죠. (웃음)) 그쵸? 되게 궁금하다. 어떤 모습이었을지 (김목인 : 네) 밴드는 이제 보통 ’너 뭐 기타 칠 줄 아냐?‘, 뭐 ’우리 밴드 들어와‘ 이런 식으로 모이거나 (김목인 : 맞아요) 하잖아요, 근데 일단 모인 다음에 ’그럼 네가 피아노 칠래?‘ (웃음) (김목인 : (웃음)) 이렇게 되는 거였던 거잖아요. 그쵸? 어~

김목인 : 그렇죠. 아코디언에 관심 있다고 하면 막 사라고 부추기고 그랬어요.

숲디 : 아~ 되게 무슨 청춘 영화 같은 그런 느낌이네요. 그러면 음악가를 직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는지도 좀 궁금해요. 어릴 때부터 꿈은 아니셨던 것 같은데.

김목인 : 사실은 제가 아까 그 ’가정용 피아노를 위한 프로젝트‘라는 그 곡을 (숲디 : 네) 한 음반사가 공모전을 열어서 제가 한번 호기심을 내봤던 거였거든요. (숲디 : 네네) 근데 거기 뽑혀서 처음으로 음악 스튜디오라는 곳에 와봤던 거예요. (숲디 : 음~)

저는 이제 옆에 진짜 밴드들이 막 합주하고 있고 또 엔지니어 룸에서 믹싱하고 있고 이렇게 하시는데 제가 맨날 그 음반으로만 음악을 듣다가 (숲디 : 네) 진짜 음악 현장에 와서 들으니까 너무 이게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숲디 : 음~)

그래서 그때는 이 스튜디오에서 저를 받아준다면 뭐래도, (숲디 : 음~) 뭐래도 해보겠다 이런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숲디 : 어~) 그래서 그 뒤로는 사실 계속 근처에서 어떤 형태로든 음악 관련된 일을 해왔던 것 같아요.

숲디 : 그때 실례지만 그때 당시에 혹시 나이가 어떻게 되셨을까요? (김목인 : 그때는 20대 중후반?) 아~ 그럼 좀 늦게 시작하신 편이에요. (김목인 : 그렇죠, 그렇죠) 이 보니까 대학은 신문방송학과를 나오셨다고 (김목인 : 하하, 네) 또 처음엔 영화 쪽에 관심이 있으셨다고도 하고 굉장히 이렇게 다양한 걸 하셨네요. (웃음)

김목인 : 점점 저의 과거로 (숲디 : 네) 돌아가는 느낌이. (웃음)

숲디 : 네네, 아 좀 얘기해 줘요. 궁금해요. 많은 분들도 궁금해하고 계시니까

김목인 : 아… 사실은 뭐 다들 뭐 신문방송학과 나왔다고 뭐, 뭐 이렇게 피디가 되거나 기자가 되거나 다 그런 건 아닌데 (숲디 : 네)

제가 그 한 10년이 훌쩍 넘은 세월을 한꺼번에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까 좀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고나 할까? (숲디 : 음~) 신문방송학과 다닐 때도 음악은 좋아했었고 그런데 다만 음악은 저 같은 사람이 이렇게 무대에서 음악은 보통 무대에서 많이 (숲디 : 네) 연주하는 걸 보잖아요. 그래서 무대 체질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던 거였죠. (숲디 : 음~)

그리고 사실은 그때 꼭 무대에 서지 않아도 음반을 만드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숲디 : 네) 그 음악 신에서 좀 많이 떨어져 있던 환경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음악을 만들 수 있다고는 생각 안 했던 것 같아요. (숲디 : 음~) 집에서 녹음도 할 수 있다는 것도 몰랐고 (숲디 : 네) 어쩌면 이제 한참 홈 레코딩하고 막 이럴 때 (숲디 : 네) 음악을 좀 알게 된 거죠. (숲디 : 음~) 갑자기 음악적으로? (숲디 : 네)

처음에는 그래서 저는 음반회사 직원으로 일을 했었어요, (숲디 : 음~) 한 5년 동안.

숲디 : 그냥 마냥 거기서 들려오는 사운드들에 매료가 되어서 (김목인 : 네) 계속 그걸 좀 듣고 싶은 마음에?

김목인 : 그렇죠. (숲디 : 네) 동경심이 좀 많았기 때문에 (숲디 : 네) 매료되었다고 제가 바로 연주를 하거나 이럴 수 있는 게 아니었으니까 (숲디 : 그렇죠) 음반사 직원으로 한 5, 6년 일하면서 (숲디 : 네) 그 친구들하고 하는 밴드를 천천히 키워서 그 음반사에서 그 밴드의 음반을 내게 되었던 거예요.

숲디 : 카~ 드라마네요. 진짜 김목인 씨의 생이 되게 드라마 같은 (김목인 : 네) 느낌이 되는.

김목인 : 저로서는 너무 옛날이야기를 (숲디 : (웃음)) 하는 것 같습니다.

숲디 : 이제 아까 음악이 한 20대 중후반에 시작하셨다고 뒤늦게 시작해서 굉장히 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또 많이 드셨을 것 같기도 한데 (김목인 : 음~) 지금은 좀 확고해지셨을까요? 어떤 계속 뭔가 글도 쓰시고 계시고 (김목인 : 네) 물론 음악에 대한 이야기도 다루고 그, 그 책에서 (김목인 : 네) 하고 계시지만 뭔가 김목인 씨의 스스로 가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라든지, 아까도 스스로의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고도 말씀을 하셨고 (김목인 : (웃음)) 네.

김목인 : 네, 사실은 이렇게 제가 자리를 못 잡아서 고민하거나 이런 정체성 고민이라기보다는 (숲디 : 네)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관심사가 사실 누구나 다 많잖아요. (숲디 : 그렇죠) 예 그런데 보통 외부에는 한 가지 직업으로다가 이렇게 소개되는 경우가 많다보니까 제가 이제 뭐 책도 워낙 좋아하고 또 평소에 꼭 가사가 아니더라도 (숲디 : 네) 글 같은 거 쓰는 걸 좋아하고 그러다 보니까 좀 음악 하시는 분들이 자기 하시는 일에 대해서 소개를 많이 할 일이 없잖아요. (숲디 : 네) 보다 공연하는 순간이나 (숲디 : 그렇죠) 음악을 통해서 보여주시니까 그래서 제가 자연스럽게 그런 것들을 좀 대변인처럼? (숲디 : 음~) 대변인처럼 써보라는 제안을 좀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숲디 : 아~) 그래서 ’직업으로서의 음악가‘라는 책도 그렇게 해서 쓰게 되었고 (숲디 : 음~) 사실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웃음)

숲디 : (웃음) 김목인 씨니까 또 그렇게 하실 수 있었던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또 감히 (김목인 : 네) 드네요. (김목인 : 맞습니다)

자, 이번에는 우리 음원으로 한 곡 들어볼 차례인데 김목인 씨 노래 중에서 어떤 노래 한번 들어볼까요?

김목인 : 음 ’사려 깊은 밤‘이라고요. (숲디 : 네, 카~ 너무 좋아요) (웃음) 이 곡은 당연히 뭐 밤이라서 고른 거기도 하고요. (숲디 : 네헤) 빅베이비 드라이버라는 굉장히 훌륭한 (숲디 : 음) 싱어송라이터가 계신데 (숲디 : 네) 그분하고 협업을 한 거예요. (숲디 : 네네) 그래서 그분이 곡을 쓰시고 제가 처음으로 멜로디만 듣고 어울리는 가사를 썼던 거였죠. (숲디 : 음~) 그래서 제가 가사 쓰고 그분이 곡을 쓰고 해서 같이 발표했던 곡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럼 이거 듣고 와서 김목인 씨와 남은 이야기를 또 나눠보도록 할게요. 김목인의 ’사려 깊은 밤‘.

[00:27:11~] 김목인 (Live) – 사려깊은 밤

숲디 : 김목인과 빅베이비 드라이버의 ’사려깊은 밤‘ 함께 들으셨습니다.

카~ 이 노래는 제가 음악의 숲에 저도 소개를 몇 번 했었고, 어… 김목인 씨를 이렇게 눈앞에 두고 같이 음악을 들으니까 또 기분이 다르네요. (김목인 : (웃음) 네) 뭔가 이 곡을 가사를 쓰신 분과 함께 이 음악을 들으니까 (김목인 : 음) 가사에 조금 더 귀 기울이게 되고 그런 것 같습니다. 이 노래도 좀 소개를 좀 해주시겠어요?

김목인 : 음… 저는 보통 이제 그 가사를 먼저 쓰시는 분이 있고 노래 먼저 쓰시는 분이 있잖아요. (숲디 : 네) 가사를 먼저 쓰고 노래를 상상을 하는 편이었는데 (숲디 : 어~) 음 어떻게 보면 평소 거꾸로 한 거죠. (숲디 : 네) 곡을 받고, 쓰려다 보니까.

숲디 : 어떻던 가요? (김목인 : 어) 그게 더 어려웠을까요?

김목인 : 일단은 그 (웃음) 빅베이비 드라이버가 마음대로 써보라고 (숲디 : 음) 하셨는데도 그분이 이 곡을 원래 어떤 장면을 상상하고 쓰셨는지 약간 (숲디 : 음~)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숲디 : 네) 네, 그래서 그 마침 그때 제가 경험했던 어떤 장면들? (숲디 : 음) 음 그런 것들을 좀 이 노래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많이 다듬어서 이 곡에다 넣은 거죠.

숲디 : 음… 습~ 사실 그… 이제 아까도 음악 나가는 사이에 말씀드렸지만 어떻게 가사를 이렇게 쓰시냐고 (김목인 : 음) 제가 그랬는데 오늘 이 자리가 조금 약간 저로서는 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게 (김목인 : (웃음)) 제가 ’불편한 식탁‘이라는 노래를 굉장히 좋아해요. (김목인 : 네)거기에 이제 되게 좀 다소 좀 냉소적인? 사람이 있잖아요. 이제 그 화자가 (김목인 : 그렇죠) 그래서 허튼소리를 하면 안되겠다.

그 가사에서 뭐 제가 당신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지 (김목인 : 음) 당신과 내가 같다고 생각하지 마라 그건 곤란하다고 (김목인 : (웃음)) 우리가 설령 직업이 같더라도 우리가 공감할 거라는 착각을 하지 마 (김목인 : (웃음)) 뭐 그런 식의 가사 했거든요. (김목인 : 네네) 그래서 여기서 허튼소리 하면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하네요.

김목인 : 아이 좀 편하게 (숲디 : (웃음)) 하셨으면 좋겠고요. (웃음) (숲디 : 살짝 농담 반, 진담 반이고요) 저 노래가 방어적이죠? (웃음)

숲디 : 좀 방어적인 그런 게, 다른 뮤지션들과 종종 이렇게 같이 작업하시는 것도 꽤 있으신 것 같은데 (김목인 : 음) 음 뭔가 ’아 이번에 이분과 함께 해보고 싶다‘ 그런 사람이 있을까요?

김목인 : 네, 그… 이랑 씨라고요. (숲디 : 음~) 싱어송라이터 이랑 씨가 (숲디 : 네네) 사실은 그 ’불편한 식탁‘ 코러스도 해주시고 (숲디 : 아~ 그랬구나) 네, ’파시스트 테스트‘라는 (웃음) 좀 다른 곡도 해주셨는데 본격적으로 작업을 해본 적은 사실 없어서 (숲디 : 네) 언제 한 번 이랑 씨랑 음 같이 곡을 만들어서 좀 녹음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숲디 : 음~ 아 좀 되게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이랑 씨랑 같이 하면. (김목인 : 이렇게 라디오 통해서) 러브콜을 (김목인 : (웃음)) 이랑 씨 듣고 계시죠? 김목인 씨가 함께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자 저희가 가사에 좀 귀를 기울이게 되는 만큼 곡을 만드실 때 가사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실 것 같은데 저는 사실 가사를 먼저 쓰고 멜로디를 붙이는 경우를 (김목인 : 네) 본 적이 좀 드물거든요. (김목인 : 네네) 보통은 멜로디를 쓰시고 그 음절에 맞는 자수에 맞게 가사를 쓰시거나 (김목인 : 그렇죠, 네)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사를 어떻게 그렇게 먼저 쓰시는지 궁금해요. 그냥 거기에 멜로디를 붙이는 게 (김목인 : 음~) 쉽지 않은 일인데 좀 (김목인 : 네) 가사를 쓸 때 어떤 걸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하고.

김목인 : 음… (웃음) 사실, 사실 자기가 하는 일을 이렇게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숲디 : 음) 내가 하긴 하는데 그… 그 가사를 먼저 쓰는 이유는 뭐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다기보다는 (숲디: 네) 보통 어떤 동기가 되는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아요. 살면서 ’아 이건 좀 노래로 만들어보고 싶다‘ 이런 장면들? (숲디 : 음)

그런 경우에 음 보통 메모를 먼저 남기고 그 메모에 약간 영화 사운드 트랙 입히듯이 (숲디 : 아~) ’아, 이런 장면에 이런 음악이 좀 어울리겠다‘ 하는 걸 상상하는 거죠. (숲디 : 음~) 그러다 보니까 사실은 뭐 가사를 다 써놓고서 노래를 붙인다는 건 불가능하고 (숲디 : 음) 보통 앞에 몇 줄 정도? (숲디 : 네)로 시작을 하죠. 그런데 중간에 이제 시작하고 나면 그 멜로디에 맞춰서 또 가사를 다듬어야 되기 때문에 (숲디 : 음) 좀 비슷한 작업이기도 하고 저는 오히려 멜로디에다 붙이는 게 어려울 때도 있더라고요.

숲디 : 음~ 그럴 수도 (김목인 : 네) 있겠네요. 또 스타일이 있는 거니까 (김목인 : 네네네) 지금까지 세 장의 정규 솔로 앨범을 발표를 하셨어요. 책도 세 번 쓰셨구요. (김목인 : 네) 맞나요? (김목인 : 네 맞습니다) 번역도 여러 번 하셨더라고요, 그러니까. 맞아요? (김목인 : 번역…도 했습니다) 네, 글을 쓰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은 아닌데 번역은 또 다른 일일 것 같은데 어떻게 이걸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김목인 : 그… 제가 좀 사연이 많은 사람인 것 같아요. (웃음) (숲디 : 네) 음악 번역이 사실 최근에 좀 본격적으로 하고 있긴 한데 음악 하기 전에도 번역을 조금 했었어요. (숲디 : 음~)

그때는 ’잭 케루악‘이라는 미국 작가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숲디 : 네) 지금은 이제 ’길 위에서‘라는 소설도 나와 있고 (숲디 : 네) 제가 또 ’다르마 형려‘이라는 작품도 했었는데 (숲디 : 음) 그때는 아직 국내에 소개가 안 된 유명 작가였기 때문에 (숲디 : 네) 팬으로서 한번 소개해보고 싶은 마음에 (숲디 : 음) 번역을 좀 도전을 했던 거였죠. (숲디 : 네)


그래서 여러 번 실패하고 그런 끝에 이제 이제 번역에 관심이 없었을 때쯤에 (숲디 : 음) 번역 제안이 들어왔어요. 그래서 이제 예전에 좋아했던 마음이 다시 이렇게 불붙은 거죠. (숲디 : 카~)

그래서 어 그래서 사실은 예전에는 좀 처음에 번역에 관심 있을 때는 시간이 많았는데 한참 음악 활동을 하고 있을 때 (숲디 : 음~) 이 제안이 들어와서 (숲디 : 아~ 그러면 정말) 정말 (숲디 : 엄두도 못 낼 일이네요) 정말 번역하다가 공연하러 나갔다 오고 (숲디 : 음~) 그럴 정도로 사실 (숲디 : 바쁘죠) 몇 년 동안 그렇게 했던 것 같아요.

숲디 : 음악가이자 작가이자 번역가이자 굉장히 또 다양한 이름을 또 김목인 씨…가 어 갖고 계시는데 뭔가 좋아하는 게 생기면 함… 오래 깊이 빠지시는 편인 것 같아요. (김목인 : (웃음)) 딱 이렇게 오늘 짧게나마 마주했을 때는 (김목인 : 네) 이런 분이시구나 그러면 혹시 다른 것도 혹시 뭔가 눈독 들이고 계시는 게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웃음)

김목인 : (웃음) 글쎄 많진 않은데요.. (숲디 : 지금 육아 책을 내신다거나 그런 거 혹시 없나요?) (웃음) 아니구요, (웃음) (숲디 : 네) 그… 사실 육아 일기를 쓰고 있긴 한데 (숲디 : 음~ 그것도 언제 한번 책으로 내면 좋겠네요.) 가족만 보는 걸 쓰고 있고요. (숲디 : 네)

제가 또 오래전에 ’장고 라인하르트‘라는 오래된 기타리스트 그 사람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 집시 재즈라는 그런 장르를 해보고 싶어서 (숲디 : 네) 또 그 친구들하고 같이 팀을 만들었었어요. (숲디 : 음) 그것도 이렇게 열심히 했다기보다는 관심이 끊어지지 않는 거 있잖아요, 계속 오랫동안. 그래서 ’집시 앤 피쉬 오케스트라‘라는 팀을 만들었고 (숲디 : 네) 요즘에는 그 ’집시의 테이블‘이라고 가수 하림 씨가 (숲디 : 네)하는 음악 프로젝트에서 간간이 연주도 하고 있고 (숲디 : 허~) 그렇습니다. 성덕이죠, 성덕. (웃음)

숲디 : 네, 어 멋있다. 진짜 어떻게 뭔가 딱 좋아하고 한 번 빠진 거를 이렇게 끝까지 해내시는 모습이 (김목인 : 음) 멋있는 것 같습니다.

김목인 : 사실 열정을 계속 유지하는 건 아니고 (숲디 : 네) 그냥 잊어버리지 않고 있다보면 언젠가 만나는 지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숲디 : 음) 살다 보면. (웃음)

숲디 : 알겠습니다. 우리 이제 또 노래 한 곡도 라이브로 청해 드릴 시간이에요. 이번엔 어떤 곡 들려주실 건가요?

김목인 : 어 제가 라이브 때 많이 온 줄 아는 곡인데 ’한결같은 사람‘이라는 (숲디 : 음~) 곡을 준비해봤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김목인 : 두 번째 앨범에 있는 곡입니다) 두 번째 앨범. 그러면 라이브석으로 이동을 해주시고 준비되시는 대로 바로 청해 듣도록 할게요.

(김목인 : 라이브 준비)

준비되셨을까요? (김목인 : 네)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김목인의 ’한결같은 사람‘.

[00:35:24~] 김목인 (Live) – 한결같은 사람

김목인 : 고맙습니다.

숲디 : (박수) 아~ 좋습니다. 자 라이브로 청해 들었습니다. 김목인의 ’한결같은 사람‘ 카~ 이 노래도 역시 그냥 이렇게 김목인 씨가 어디서 이렇게 하루를 보내고 집에 들어와서 메모장에 끄적인 거를 또 엿듣고 있는 거 같은 느낌이 들었던 거 같네요.

’한결같은 사람‘ 2013년에 발표한 2집 (김목인 : 네, ’한 다발의 시선‘) ’한 다발의 시선‘에 수록된 곡이고요. (김목인 : 네) 이 노래는 또 어떻게 쓰게 되셨을까요? 궁금해요. (김목인 : (웃음) 네) 이제 노래를 들으면 이 노래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가 되게 궁금해지는 그런 또 (김목인 : 음~) 분이신 것 같아요.

김목인 : 그 사실 모델이 있는데요. (숲디 : 네) 그 카페를 운영했던 아는 형님이었어요. (숲디 : 네) 그분을 모델로 삼긴 했는데 사실은 카페나 클럽 같은 거 하시는 분들이 (숲디 : 네) 많이들 우리가 놀러 가고 이런 장소이긴 하지만 그 운영자는 항상 그 뭐 정리도 해야 되고 운영도 해야 되고 또 어디 가지, 가기도 힘들고 (숲디 : 네) 그런 붙박이 같은 그런 느낌. 그런 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써보고 싶었고.

사실은 그, 이 곡이 수록된 뮤지컬을 하나 만들어보고 싶었었어요. (숲디 : 음~) 그래서 그 모델이 된 카페에서 이렇게 (웃음) 아는 뮤지션들하고 연주를 하려고 했었는데 (숲디 : 네) 성사되지 못했고 (숲디 : 음~)그 마음속에만 있는 뮤지컬의 삽입곡입니다. (웃음) (숲디 : 아~ 그러니까 뮤지컬 넘버군요? 아~) 네네. 그… 뭐죠? 출연자가 약간 있는거죠.

숲디 : 아, 그래서 약간 코러스가 주고받는 듯한 느낌도 있고 (김목인 : 네 맞아요, 맞아요. 네) 그래서 뭔가 상상이 딱 가네요. 사람들이 (노래) ’아, 이 한결같은 사람~‘ (김목인 : (웃음))이렇게 하는 느낌이 (김목인 : 네, 네, 맞습니다) 아~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또 노래가 확 다르게 들리네요. (김목인 : 네네)

헥~ 와 굉장히 좀 입체적인 분인 것 같아요. 김목인 씨의 (김목인 : 제가요?(웃음)) 말씀을 듣다 보면 굉장히 입체적인 분이신 것 같습니다.

요즘 책이 나온 지 얼마 안 돼서 관련된 일정이나 행사가 좀 있으실 것 같은데 (김목인 : 네) 8월에 출간 기념 북토크를 하신다고요? (김목인 : 네네) 네, 여기서 좀 홍보 좀 하셔야죠. (김목인 : 어..). 북토크는 공연이랑은 또 다른 느낌일 것 같긴 한데 (김목인 : 그렇죠? 예…) 어떻게 하시는 건가요, 토크는.

김목인 : 사실 제가 싱어송라이터다 보니까 (숲디 : 네) 항상 그 연주를 아무래도 몇 곡 하지 않을까 (숲디 : 음~)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거는 북토크니까 책 이야기만 할 거야‘ 하고 한번 가본 적이 있는데 그 압력을 제가 느끼겠더라고요. 그래서 (숲디 : 아, 노래를 불러줬으면 좋겠는데?) 요즘에는 괜히 그냥 기타는 그냥 예비로 (숲디 : 음) 가져가서 연주도 좀 들려드릴, 제가 괜한 약속을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웃음) (숲디 : 네헤(웃음)) 그 어떻게 쓰게 됐는지 그런 이야기들을 좀 독자분들하고 나누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숲디 : 음) 홍대의 ’땡스 북스‘ 라는 곳에서 (숲디 : 네) 할 예정입니다.

숲디 :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오는 이제 또 7월 27일 토요일에는 내일이죠. (김목인 : 네) 망원동에 있는 서점에서 작은 공연을 또 하신다고.

김목인 : 네, (숲디 : 아 진짜 바쁘시네요~ 작가님이시자 음악가이자, 네) (웃음) ’제로 헌드레드‘라는 책방이면서 워크숍도 많이 하는 공간인데 (숲디 : 네) 거기서 한 1시간 정도? 예, 라이브 연주를 할 것 같습니다.

숲디 : 허~ 그럼 혹시 번역도 앞두고있는 게 있을까요? (김목인 : (웃음)) 그냥 문득 궁금하네요. 어떻게 보면 직업이 세 가지가 넘으시는 건데.

김목인 : ’오션 보험‘이라고 (숲디 : 네) 베트남계 미국인 작가가 있는데 (숲디 : 예) 그분의 그 소설? 첫 소설을 제가 (숲니 : 네) 한참하고 있어요. (숲디 : 아~) 그래서 (숲디 : 몸이 세 개라도 모자라실 것 같아요) 아… 예 한번 해보고 올해까지 해보고. (웃음)

숲디 : 정말 무식한 질문이겠지만 영어 진짜 잘하시나 봐요? (웃음) 네, 아… (김목인 : 어…) 반응을 해주셔야 제가 덜 민망하지 않을까 (김목인 : 계속 늘고 있어요(웃음)) 네, 아~ 알겠습니다. 부러워요, 영어 잘하는 사람 (웃음) (김목인 : (웃음)) 올해 책은 발표를 하셨고 혹시 그러면 새 앨범 이제 저는 이제 김목인 씨를 음악가로서의 김목인 씨의 굉장한 팬으로서 (김목인 : 네) 또 기다리고 있는 소식입니다. 조심스럽게 여쭤보고 싶기도 하구요.

김목인 : 음 사실은 이럴 때 새 앨범 날짜를 딱 얘기해야지 마무리 지을 수가 있는데 새 앨범은 (웃음) 내일, 내년쯤 나올 것 같고요. (숲디 : 어, 내일이라고 그래서 깜짝 놀랐네요) 저도 놀랐어요. (웃음) (숲디 : 내일이라도 당장 듣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하죠)

그 ‘이야기해 주세요‘라는 앨범 프로젝트가 있는데 (숲디 : 네) 거기에 수록할 곡? 음… 아직 제목을 안 정했는데 (숲디 : 네) 아마 그 ’산책‘이라는 제목이 될 것 같지 않은데 그 컴필 앨범이죠. (숲디 : 네) 그래서 앨범 전에 아마 음원 통해서 좀 먼저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숲디 : 음 그럼 김목인 씨 개인 프로젝트 앨범인가요?) 아니죠. 아니요. 개인 앨범은. (숲디 : 저는 개인 앨범을 기다리고 있어요)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웃음).

숲디 : (웃음) 어… 역시 방어적인, 혹시 여기가 불편하시다면, 아니겠죠?

김목인 : 아이, 전혀 아닙니다. 오래전에 쓴 곡이라서 성격이 좀 변했어요. (숲디 : 아~) 좀 둥글둥글하게 변해서.

숲디 : 그때가 언제였죠? (김목인 : 네) 그 앨범이?

김목인 : 앨범 자체는 2013년에 나왔으니까 곡은 더 전에 썼죠, ’불편한 식탁‘은.

숲디 : 그 앨범이 아마 ‘그게 다 외로워서래‘ (김목인 : 네 맞아요) 그거에 노래들 (김목인 : 같이 실려있는) 그 노래도 너무 좋아하거든요. (김목인 : 네 고맙습니다(웃음)) (웃음) 조금 더 반응을 좀 잘해 주실 수 없(웃음) (김목인 : 그 곡 하고 한 번 더(웃음)) 좀 더 (김목인 : 괜히 막 자꾸 설명하) 약간 김목인 씨가 (김목인 : 네) 사랑받고 싶어지는 사람인 것 같아요. (김목인 : (웃음)) 약간 좀 이렇게 관심받고 싶고 다가가서 약간 재롱부리고 싶고 약간 애교 부리고 싶은.

김목인 : 네, 아 오늘 갑자기 너무 (숲디 : 쉽게 마음을 안 주시네요) 너무 과거 역사를 (숲디 : 네) 제가 이렇게 한 번 돌이키고 나니까 (숲디 : 네) 겸손해졌어요, 되게. 마음이 겸허해졌다고나 할까?

숲디 : 이 ’한결 같은 사람‘ 노래 들으면서 지금까지는 그래도 김목인 씨도 한결같은 사람이 아닌가 (김목인 : 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김목인 : 음) 번역도 하고 계시고 뭔가 어쨌든 자신의 어떤 관심사 열정을 자꾸 좀 따라가는 듯한 (김목인 : 네) 그런 행보를 자꾸 이어오시는 게.

김목인 : 사실은 근데 뭐 건드려만 봤지 다들 아직 좀 제대로 사실 뭐 이렇게 소개를 번역가, 작가 해 주시는데 (숲디 : 네) 좀 한 10년은 해야지 (숲디 : 음) 그때쯤에 이렇게 좀 부끄럽지 않지 않을까 (숲디 : 허~) 예, 그래서 그냥 겸손한 마음으로 해보고 있습니다. (웃음)

숲디 : 김목인 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김목인 : 네) 부끄럽다고 김목인 씨가 하시니까 (김목인 : (웃음)) 저는 그냥 너무 부끄럽네요. (웃음) (김목인 : (웃음)) 저는 운동도 3일밖에, 3일 이상 못 하는데 (웃음) (김목인 : (웃음)) 아~ 대단하십니다.

아 벌써 좀 마칠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김목인 : 네) 그리고 또 한 가지 마지막에 뻔한 질문이 될 수도 있겠지만 2019년 제 반이 좀 지나갔습니다. (김목인 : 네네) 2019년 안에 음악가로서 작가로서 번역가로서가 아니라 (김목인 : 네) 그냥 김목인으로서 하고 싶은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김목인 : 음… 그 (웃음) 사실 여행을 좀 많이 못 가봐서 원래, (숲디 : 으음~ 아~그럴 틈이 없으셨겠네요) 원래 좀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생각이기도 한데 가을에는 좀 어디를 좀 많이 다녀볼까 (숲디 : 음) 너무 그래야지 저희도 이렇게 또 새로운 이야기도 많이 쓸 수 있고 그렇잖아요. (숲디 : 네) 지금까지 너무 이렇게 기존에 했던 것들 소개하고 이런 것만 해온 것 같아서 좀 여행도 좀 하고 음 그러고 싶습니다.

숲디 : 하~ 알겠습니다. 김목인 씨의, 김목인 씨, 인간 김목인 씨의 삶을 (웃음) (김목인 : (웃음)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싱어송라이터 김목인 씨와 함께 했구요. 우리 음악의 숲 요정님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을 드릴게요. 그 전에 이제 추천곡을 드려야 되는데 어떤 곡 골라오셨죠?

김목인 : 음~ 저랑 라이브 때 베이스 항상 같이 연주해주는 이동준 씨가 어 (웃음) 듀오 팀을 만들었어요. ’단단‘이라고 어… 그 첫 곡 ’된장국‘ 이라는, 밤에 된장국 끓이는 그런 느낌이 나는 재밌는 곡이 하나 있어서 가져와 봤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럼 그 노래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나눠야 될텐데 마지막으로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목인 : 네, 사실 오늘 그 모른 척하고 있지만 평소에 그 제 이름 검색해 봤다가 숲디가 많이 소개해 주신다는 걸 듣고 (웃음) (숲디 : 웃음) 사실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왔어요. (숲디 : 아유~) 너무 감사했고요. 사실 좀 그래도 긴장도 많이 해서 (웃음) (숲디 : 아우 전혀 안 그래 보이시는, 네) 네, 아무튼 오늘 뭐 제 역사도 잘 들어주시고 (숲디 : 웃음) 네, 많이 물어봐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숲디 : 다음에 또 좋은 음악 좋은 소식 갖고 다시 한번 모실 수 있기를 저도 기대 하겠습니다.

김목인 : 네 고맙습니다!

숲디 : 그럼 된, 단단의 ’된장국‘ 들으면서 김목인 씨와는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목인 : 네 고맙습니다~

숲디 : 저도 여기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5:15~] 단단 – 된장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