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7(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나인]

set list

  • [00:01:48~] Cobie Caillat – You Got Me
  • [00:10:42~] Naomi Scott – Speechless
  • (선곡표에는 Haruka Kinoshita 로 표기)
  • [00:14:00~] 나미 –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
  • [00:17:18~] Elvis Presley – Are You Lonesome Tonight
  • [00:21:09~] Sabrina Claudio – Frozen
  • [00:25:06~] H.E.R. – Hard Place
  • [00:30:29~] James Blake – Are You In Love?
  • [00:32:19~] 루빈 – 하늘과 닿은 마을

talk

영화 ‘레터스 투 줄리엣’의 주인공 소피는요. 작가를 꿈꾸지만 사람들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보이지 않습니다. 완성됐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그렇다고, 자기가 완벽주의자라서 그런 것 같다는 소피에게 찰리는 말하죠.

‘완벽주의자라는 말은 겁쟁이라는 뜻이에요‘

허술하게 일하고 싶지 않구요. 어설프게 사랑하길 원하지 않습니다. 초라하게 보이길 바라지도 않죠. 빈틈이 보일까 봐, 부족함을 들킬까 봐, 무섭고 두려운데요. 겁이 나는 건 겁쟁이가 되는 건 한편으론 부러운 일이죠. 잘하고 싶은 게 있다는 거고요 완벽하게 보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거잖아요.

떨리고 설레는 겁 먹은 마음들을 응원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Cobie Caillat – You Got Me (콜비 카레이 – 유 갓 미)

7월 27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콜비 카레이의 ’유 갓 미‘ 함께 들으셨어요.

안녕하세요.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구요.

완벽주의자라는 말이 겁쟁이란 뜻이라고 얼핏 맞는 말 같기도 한데 그렇게 뭔가를 겁내고 겁쟁이가 된다라는 게 한편으로는 누군가에겐 부러운 일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허술해 보이거나 어설퍼 보이거나 초라해 보이지 않고 싶은 마음, 뭔가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라는 거 그것 또한 쉽게 들기 어려운 마음인 것 같아서, 근데 오프닝을 읽으면서 좀 찔렸던 게 얼마 전에 제가, 제가 쓴 글을 음악의 숲에서 보였는데 저는 완벽주의자가 아닌가 봐요(웃음) 아주 당당하게 진행형인 글을 여러분들께 들려드렸죠.

아무튼 저는 완벽주의자는 아닌 것 같아요 확실히, 제가 좀 생각을 했을 때 주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약간 좋은 게 좋은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00:03:34~]

1912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독학 삼수생입니다. 저에게 좀 더 나은 삶을 선물하기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요. 확실히 삼수는 재수와는 여러모로 다르네요. 하루에 한 마디도 안 할 때가 많다보니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가 없다라는 말도 뼈저리게 와닿고요.항상 음숲 들으며 허한 마음을 달래고 있답니다. 숲디! 현희야 잘하고 있어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허공에다 대답할게요‘

삼수생이시라고 하루에 한 마디도 말을 안 하는 것도 좀 어렵긴 할 것 같아요. 너무 힘들 때, 쉴 때는 그럴 수도 있겠는데 아무튼 꼭 좋은 소식 음악의 숲으로 다시 전해주시길 바라고 빛나는 또 앞으로 앞으로의 날들이 꼭 우리 1912 님 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믿겠습니다. “현희야 잘하고 있어 힘내!”

오늘은 <밤의 조각들> 나인 씨와 함께하는 날입니다. 잠시만 좀 기다려주시고요. 너무 많이 보내실까 봐 살짝 제가 겁 먹고 있어요. 이럴 때 좀 겁쟁이가 돼도 괜찮겠죠.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기다리고 있을게요.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45~] 밤의 조각들

미국의 한 작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읽다 죽어도 멋져 보일 책을 항상 읽어라‘

누가 봐도 멋져 보일 책이 뭔지 그건 알 수 없어도 누가 들어도 멋지게 들릴 선곡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밤의 조각들> 디어클라우드의 나인 씨와 함께 할게요.

숲디: 걱정 없는 선곡, 선곡계의 ‘하쿠나 마타타’ 디어클라우드 나인 씨 어서 오세요.

나인: 안녕하세요. 나인입니다.

숲디: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나인: 잘 지냈어요.

숲디: 선곡계의 ‘하쿠나 마타타’까지 나왔어요. ’라이언 킹‘ 혹시 보셨나요?

나인: 그 요즘에 나온 거 못 봤고 예전것만, 애니메이션은 봤는데 보셨어요?

숲디: 저는 아직 실사판은 못 봤어요. 저는 ’라이온 킹‘의 엄청난 열성 팬이기 때문에 좀 망설임이 좀 있습니다.
나인: 그 마음 너무 이해해요

숲디: 근데 보긴 볼 거예요 반드시, 안 볼 수는 없고 근데 이제 저의 어떤 유년 시절에 정말 강한 인상을 줬던 만화이다보니까 영화이다보니까, ‘하쿠나 마타타’가 굉장히 좋아하는 말이거든요.

나인: 이번에 OST도 비욘세가 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OST 들어봤는데 진짜 멋있더라고요.

숲디: 비욘세면 뭐 ’라이언 킹‘이랑 또 어울리네요. ’써클 오브 라이프‘인가 뭐 그런 주제가도 또 있고 지난주에 얘기를 못 했는데 새 싱글을 발표하셨죠?

나인: 네 그랬어요.

숲디: ’내가 잠에 들면 깨우지 마세요‘ 노래가 좀 굉장히 슬프더라고요.

나인: 그랬어요?

숲디: 가사도 좀 슬프고 근데 굉장히 좀 편안한 느낌이 드는 그런 노래였던 것 같습니다.

나인: 자장가로 써볼까 하고 처음에 시작했던 곡이었는데 편안하다고 해 주시니까 좋네요.

숲디: 깨우지 말라는 말이 좀 되게 아프게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나인: 고맙습니다. 아픈 거 좋아요(웃음)

숲디: 음악으로 아프게 알겠습니다. 꾸준히 곡 작업을 좀 하고 계시는 것 같긴 하네요.

나인: 사실 요즘에도 계속 곡 작업은 하고 있고요. 9월에도 또 다른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숲디: 9월에도요?

나인: 열심히 해야죠.

숲디: 확실히 써놓으신 곡은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아요.
나인: 맞아요. 그렇습니다.

숲디: 다음에 또 어떤 노래로 또 이렇게 심금을 울리실지, 근데 이번 노래는 정말 좀 홀리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나인: 고맙습니다.

숲디: 그래도 잠들면 깨워야죠(웃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밤의 조각들>오늘도 1시간 동안 열심히 달려볼 텐데 오늘은 어떤 주제로 함께 할까요?

나인: 오늘은 영어 문장으로 골라봤어요. ’Are You Lonesome Tonight (아 유 론썸 투나잇)’ 이라는 노래 제목입니다.

숲디: 오늘 밤에 좀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노래 추천이 될 수도 있겠네요.

나인: 맞습니다.

숲디: 요즘 외로우신가요?

나인: 저요? 외롭다는 게 사실 언제나 따라붙는 감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랑 같이 있거나 혼자 있거나 해도 외롭다는 거는 뭐 늘 그렇지 않은가 산다는 것이, 승환 씨 요즘 어때요?

숲디: 근데 진짜 맞는 말인 것 같아요. 혼자 있어도 외롭고 누구랑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고 다수 틈에서 외로울 수도 있고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갑자기 나인 씨 이야기 들으니까 딱 생각났는데 이 말 하면 되게 멋있을 것 같아서.

나인: 뭔데요?

숲디: 아니 누가 그런 말을 했어요. 밤 하늘에서 별이 되게 외로워 보인다고, 이제 보통 달이 외로워 보인다고 그러잖아요. 혼자만 있으니까 근데 수많음 속에서 홀로 있는 게 별이니까 그래서 되게 외로워 보인다. 그런 얘기를 했는데 우리는 다 별이 아닌가(웃음) 밤하늘에 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자 ’Are You Lonesome Tonight‘ 이라는 주제로 오늘 밤의 조각들 아주 감성적인 시작을 또 해봤고요. 오늘의 첫 번째 노래는 어떤 곡인가요?

나인: 오늘 첫 번째 노래는 나오미 스콧의 ’스피치레스‘ 골라 봤어요

숲디: 이거 알라딘 맞죠!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저는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습니다 보셨어요?

나인: 그럼요.

숲디: 그래서 골라 오셨구나, 영화 얘기도 살짝 좀 들어보기로 하고요. 먼저 음악 듣고 올게요.

나오미 스콧의 ’스피치리스‘

[00:10:42~] Naomi Scott – Speechless (나오미 스콧 – 스피치리스)

숲디: 나오미 스콧의 ’스피치리스‘ 함께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좀 요즘에 여기저기서 많이 들려오는 음악이어서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낯이 익은, 귀에 익은 그런 곡이에요.

나인: 요즘 인기가 많은 노래를 선별하는 많은 기준 중에 하나가 커버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래요 그래서 동영상 사이트에 얼마나 커버 영상이 많이 올라오느냐도 인기의 어떤 척도가 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지금 나오미 스콧의 ’스피치리스‘는 어떻게 보면 전 세계적으로 커버 영상이 올라오고 있는데.

숲디: 거의 ’렛잇고‘급 아닌가요?

나인: 거의 그렇다고 볼 수 있어요.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알라딘이라는 영화가 천만 관객이 됐거든요.

숲디: 진짜 천만 넘었어요!?

나인: 참 놀라운 일이죠.

숲디: ’렛잇고‘도 그랬나요? 겨울 왕국도? 그것도 천만이었어요?

나인: 제 기억에는 천만이었던 것 같아요. (숲디: 그랬구나) 근데 이 스피치리스가 나오는 그 장면이 굉장히 좀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에요. 제가 느낄 때는 디즈니에서 제2의 렛잇고를 만들려고 했던 게 아닌가 (숲디: 작정하고) 정말 작정하고 만들었더라고요. 그리고 재밌었던 점은 이제 알라딘이라는 원래는 애니메이션이잖아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인데 그때는 쟈스민 공주의 어떤 뭐랄까 존재감이 그렇게 크지 않았거든요. 근데 이번 실사판 알라딘에서는 쟈스민 공주가 ’나는 얘기를 할 것이다. 말을 할 것이다. 침묵하지 않겠다‘ 라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굉장히 멋있게 하는데 그게 이 노래에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오늘 ’Are You Lonesome Tonight‘ 이라는 주제에 왜 이 노래를 골랐냐면요. 외로울 때는 영화를 보면 참 좋더라고요. 그래서 영화 소개도 좀 할겸 골라봤습니다.

숲디: 좋습니다. 왠지 이렇게 또 첫 번째 선곡 만나보면서 그 알라딘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인: 괜찮아요.

숲디: 그냥 좀 약간 어떤 동심에 젖어서 디즈니 영화의 힘이 그런 게 있잖아요. 또 진짜 시간 내서라도 한번 봐야겠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Are You Lonesome Tonight‘ 처음으로 아마 영어 주제를 갖고 오신 것 같은데 첫번째 노래 만나봤고요. 두번째 노래 그럼 어떤 곡일까요?

나인: 두번째 노래는 저는 이 노래를 그냥 우연히 접하게 됐는데요. 좀 반전이었어요. 옛날 노래예요. 근데 옛날 노래 같지 않아서 좀 놀랐던 나미의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라는 곡입니다.

숲디: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빨리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음악 듣고 와서 얘기 나눠볼게요.

나미의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

[00:14:00~] 나미 –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

숲디: 나미의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 들으셨습니다. 진짜 진짜 세련됐다. 되게 음악 깔리는 음악도 그렇고 멜로디도 그렇고 시티팝 딱 80,90년대 일본에서 유행했던 그런 느낌이 확 나서, 요즘에 또 이런 풍의 음악들이 안 그래도 유행하고 있잖아요.

나인: 그래서 좀 낯설지 않죠.

숲디: 전혀 그렇지 않고 마치 요즘 음악에서 뭔가 어떤 예스러운 복고적인 느낌을 연출을 하려고 하는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나인: 맞아요. 약간 리메이크인가 뭐 이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트렌드에 맞는 곡이 아닌가, 그런데 이 노래는 90년대 곡이고요. 저는 92년도 나미 7집 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나미라는 분이 본명이 김명옥 이라는 분이고요. 58년생이거든요. 80년대 댄스 음악으로 정말 큰 인기를 누렸던 아티스트고요.

숲디: 사실 나미 씨 하면 이제 ’빙글빙글‘이라는 노래 되게 인기가 많았는데 그 노래도 굉장히 멋있는 음악이잖아요.

나인: 지금 들어도 되게 좋죠. 그리고 저는 ’슬픈 인연‘이라는 곡 좋아하거든요.

숲디: 아 맞아요.

나인: 그 노래도 진짜 좋아하는데 10장의 정규 앨범이 있으시고요. 그 외에도 이제 뭐 베스트 앨범이라든지 이런 앨범들이 꽤나 많으신.

숲디: 전설이죠.

나인: 지금 들어도 좋아서 (숲디: 맞아요. 다 좋아요 정말) 오늘 한번 골라봤습니다.

숲디: 문득 든 생각이 여러모로 좀 시대를 앞서가는 음악을 하시지 않았나 오늘 이 노래를 들으면서 또 한 번 그런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이렇게 드라이브 하면서 듣기도 좋을 것 같고 집에서 혼자 들으면서도 혼자 있을 때 들어도 좋을 것 같고 뭔가 밤에 어울리는 촉촉한 밤에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나인: 완전 맞아요.

숲디: 너무 좋은 노래를 또 벌써 이렇게 알아갑니다. ’Are You Lonesome Tonight‘ 정말 외로운 밤에 딱 듣기 좋은 두 곡을 만나봤고요. 우리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다음 노래는 오늘 주제인 ’Are You Lonesome Tonight‘ 이라는 주제에 딱 맞는, 노래 제목이 ‘아 유 론썸투나잇’ 이에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입니다.

숲디: 엘비스 프레슬리 하면 또 이제 굉장히 로큰롤의 상징적인 분이신데 사실 정작 저는 음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좀 기대하면서 들어보겠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 유 론썸 투나잇’

[00:17:18~] Elvis Presley – Are You Lonesome Tonight (엘비스 프레슬리 -아 유 론썸 투나잇)

숲디: 엘비스 프레슬리의 ‘아 유 론썸 투나잇’ 들으셨습니다. 그 중간에 나레이션이 엄청나네요. 중간에 음악 살짝 내려놓고 ‘알러뷰 엘비스’이런거 해야 할것 같고
‘여러분 오늘 밤 외로우신가요’ 이런 거 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저도 한번 공연 때 이렇게 노래하다가 간주 때 ‘여러분들 오늘 밤 함께 외로운 사람들끼리 지켜보시죠’ 라고 이런 거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근데 엘비스 프레슬리가 50년대에 활동하시던.

나인: 그렇죠. 50,60년대에 활동을 했었고요. 미국의 싱어송 라이터이자 배우라고 할 수 있어요. 이 당시에 데뷔 무대에서 이제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는데 이제 와서는 개다리 춤이라고 할 수 있죠. 다리 춤을 추면서 하니까 그 당시에 너무 충격적인 거예요. 당시에 이제 어덜트 컨템퍼러리가 가장 잘 되던 시절이었고 워낙에 품격 있는 프랭크 시나트라나 딥마틴 같은 사람들이 노래를 할 때였는데 굉장히 어린 남자가 그렇게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하니까 10대들의 어떤 대변을 할 수 있는 소녀 팬들을 정말 많이 거느리게 되는 그런 가수가 됐죠.

숲디: 사실 앨비스 프레스 아까 음악 듣기 전에도 얘기했지만 굉장히 로큰롤 역사에 있어서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것과 그러니까 좀 되게 아이코닉한 구렛나루나 이렇게 패션 같은 것들 그런 것들만 좀 알고 음악은 정작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항상 이제 엘비스 프레슬리 하면 딱 나오는 음악이 굉장히 아까 말씀하셨던 개다리 춤추면서 그런 모습들을 좀 보긴 했는데 이렇게 감상을 제대로 해본 적은 없었는데, 오늘 들으니까 솔직히 약간 좀 느끼한 아저씨가 노래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근데 왠지 엘비스 프레슬리니까 그게 또 멋있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나인: 좀 푸근한 느낌이 있고 버터를 하나 먹고 노래하는 그런 느낌도 있고요. 그 포마드를 바른 부풀린 앞머리 그리고 나팔 바지, 라이딩 자켓 같은 것들이 이제 이 엘비스를 대표하는 아이코닉적인 그런 느낌이 있고요. 로큰롤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있죠. 근데 막상 정말 많이 사랑받은 노래들은 발라드가 꽤나 많아요. ’러브 미 텐더‘라든지 ’캔트 헬프 폴링 인 러브‘이라고 그랬나 그런 노래도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파워풀한 블루스 록부터 발라드까지 굉장히 레인지가 넓은 그런 보컬리스트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까지 만나봤고요. ’Are You Lonesome Tonight‘ 외로운 분들 오늘 이렇게 <밤의 조각들> 들으시면서 함께 좀 외로움을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방금 엘비스 프레슬리 같지 않았나요?(웃음) 여기 딱 음악만 깔려 있었으면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다음 곡은요. 사브리나 클라우디오의 ’프로즌‘ 이란 곡입니다.

숲디: 사브리나 클라우디오,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또 얘기 나눠보죠.

사브리나 클라우디오의 ’프로즌‘

[00:21:09~] Sabrina Claudio – Frozen(사브리나 클라우디오 – 프로즌)

숲디: 사브리나 클라우디오의 ’프로즌‘ 들으셨습니다. 너무 멋있는데요. (나인: 멋있죠) 목소리가 딱 전주 나오고 목소리 첫 소절 딱 부르는데 거기서 딱 끝나는 것 같습니다. 진짜 프로즌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나인: 좋은데요) 되게 가성이 좀 빌리 아일리시 느낌도 좀 얼핏 나고요.

나인: 뭐랄까 호흡 소리 많이 들어간.. 맞아요.

숲디: 이거는 좀 굉장히 이번 주제랑도 좀 맞닿은 것 같고 확실히 그리고 뭔가 좀 밤에 좀 이렇게 센치한데 좀 섹시한 외로운 그런 감정이 아니랄까요(웃음)

나인: 아 섹시한 외로움.

숲디: 섹시한 외로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인: 알 것 같아요(웃음)

숲디: 자꾸 숨소리를 넣어서 그런가요 노래할때(웃음)

나인: 그럴 수도 있겠다. 지금부터 세 곡을 더 제가 소개를 할 거잖아요. 근데 이 세 곡이 다 이번 주 주말에 내한하는 아티스트에 대한 거를 골라왔어요.

숲디: 진짜요!

나인: 사브리나 클라우디오도 내한합니다. 일요일 날 내한을 하는데요.

숲디: 아 그렇구나 왜 다 모여서 하죠?

나인: 그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숲디: 아 그래요.

나인: 페스티벌이 있어서 이번 주에 쭉 (숲디: 헉!)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이 오는데 사브리나 클라우디오는 쿠바하고 프레르토리코 혈통이 반반씩 흐르는 소울싱어예요. 마이애미에서 자랐대요 미국에서, 그러니까 굉장히 좀 여러 가지 것들이 섞인 그런 분이라고 할 수 있죠. 승환 씨랑 동갑이라고 들었습니다(숲디: 그러니까요. 깜짝 놀랐습니다)노래가 괜찮았다면 앨범으로 저는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앨범이 전체적으로 다 이런 느낌이라서 너무 좋아요

숲디: 너무 좋다. 한 곡만 그런 거 말고 딱 앨범으로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나인: 너무 좋아요. 그래서 꼭 앨범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숲디: 약간 빌리 아일리시, 제 안에서 빌리 아일리시랑 지금 사브리나 클라우디오가 약간 좀 싸우려고 하고 있거든요.

나인: 진짜! 제 느낌에는 사브리나 클라우디오를 더 좋아하실 것 같아요. 라이브 하는 거 봤는데 정말 섹시한 외로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숲디: 안 되는데 또 빠지면 안 되는데 내 음악 해야 되는데 진짜 너무 좋네요.

나인: 진짜 너무 다행이다.

숲디: 되게 어떤 뭔가 이렇게 바에서 딱 듣고 싶은 그런 음악이었습니다. 아주 폼생폼사죠(웃음). 그럼 우리 다음 노래 또 궁금해요. 이번에 소개해 주실 분들이 이번 주말에 다 우리나라에서 만나뵐 수 있는 아티스트,
다음 누군가요?

나인: 허라는 뮤지션입니다. 노래를 듣기 전에 잠깐 소개를 해드리자면요. 제61회 그래미 5개 부문을 노미네이트가 됐고요. 두 개 부문인 최고의 R&B 앨범 그리고 최고의 R&B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지금 가장 R&B 장르에서 각광받고 있는 신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허의
‘하드 플레이스‘ 라는 곡 골라왔습니다.

숲디: 허는 사실 우리 밤의 조각들을 통해서 나인 씨가 수차례 소개를 해주셨던 뮤지션이고요. 덕분에 저도 굉장히 많이 찾아뵙게 됐던 뮤지션인데 이분도 오시는군요. 우리 음악 빨리 듣고 와서 남은 이야기 해볼게요.
허의 ’하드 플레이스‘

[00:25:06~] H.E.R. – Hard Place(허 -하드 플레이스)

숲디: 허의 ’하드 플레이스‘ 들으셨습니다. 이분은 심지어 저보다도 어린 분이시더라고요(나인: 그쵸 97년생!) 근데 한참 누나의 내공이 거의 뭐 엄청난데요. 들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런 사람들을 두고 난 사람이라고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인: 미국 싱어송 라이터죠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R&B계의 신인이고 쉬지 않고 앨범을 내고 있어요. 지금 정규 앨범 한 장에 EP앨범 다섯 장 정도를 냈다고 합니다. 근데 지금 뭐랄까 그 무대를 보면 자신감 같은 게 아주 단단하게 있는 아티스트고 또 기타 연주도 꽤나 잘하고요. 굉장히 다방면으로 음악적인 재능이 천부적인 그런 아티스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97년생인데 그래미 두개 부문을 벌써 수상을 했다는 게 너무 대단하고 앞으로 어떤 앨범을 낼지도 굉장히 기대가 되고요.

숲디: 진짜 멋있다. 너무 멋있다. 그러면 이제 하나의 페스티벌에서 사브리나 클라우디오랑 허를 볼 수 있는 건가요?

나인: 오늘이죠 토요일 허가 이제 공연을 했고요. 그리고 내일인 일요일에 사브리나 클라우디가 디오가 공연을 합니다.

숲디: 왜 전 그걸 몰랐을까요. 너무 괴롭네요. 근데 사실 내일, 오늘이죠. 일요일인 오늘 이제 톰요크가 대한민국에 오기 때문에 사실 너무나도 함께하고 싶지만 사브리나 클라우디와 허와 함께 하고 싶지만 톰요크는 제 마음에서 밀어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나인: 너무 궁금해요. 얼마 전에 그 서스페리아라는 OST도 톰요크가 했더라고요. 그래서 그 OST 들으려고 영화를 봤는데 (숲디: 음악 감독으로 했죠) 음악이 진짜 좋은 거예요.

숲디: 저는 아마 울 거예요.

나인: 그러니까

숲디: 퉁퉁 부어서 울거 같습니다.

나인: 나오자마자 우는 거 아니에요.

숲디: 나오자마자 요크 형 그냥 소리 지를 거예요. 요크형! 요크형! 나야~(숲디 소리 지르는 중)
아무튼 ’Are You Lonesome Tonight‘라는 주제로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지막 곡 벌써 만나볼 차례예요.

나인: 그렇습니다.

숲디: 어떤 곡인가요?

나인: 마지막 곡은 제임스 블레이크의 노래를 골라왔는데요. 영국 싱어송 라이터 그리고 <밤의 조각들>에서 소개한 적이 굉장히 많아요. 오늘 헤드라이너로 내한 공연을 펼쳤고요. 두장의 정규 앨범이 굉장히 음울하고 좀 뭐랄까 우울하다고 해야 되나 어두웠다면 세번째 정규 앨범이 얼마 전에 나왔는데 좀 다른 성향으로 음악적 레인지를 좀 넓혔습니다. 조금 힙합성도 가미가 됐고요. 전체적으로 들어보면 아예 다른 제임스 블레이크를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저는 ’아 유 인 러브‘ 라는 곡 골라왔습니다.

숲디: 제목도 좀 뭔가 의미심장하네요. 제임스 블레이크 하면 굉장히 좀 마이너스러운 곡들 말씀하신 대로 음산하고 음울한 그런 정서가 아주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는 그런 뮤지션인데 저는 아직 못 들어봤거든요.

나인: 아마 취향이 아니실 수도 있어요. 굉장히 좀 저는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피치포크였나요 제임스 블레이크를 세드보이라는 말로 설명을 했더니 제임스 블레이크 굉장히 화를 냈다고 합니다. 나는 세드 보이로 치유되고 싶지 않다라는 말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본인의 음악을 우울한 음악으로 생각하는 것을 지양하고 앞으로 더 이제 다른 음악들을 들려줄 생각인 것 같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제임스 브레이크의 음악이 또 어떻게 바뀌었을지 저도 한번 기대를 해보고, 왠지 근데 원래 그 색깔을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 좀 있긴 하네요. 팬으로서.

나인: 그렇죠 우리는 그 팬이니까.

숲디: 고등학교 때 정말 완전 광편이었거든요. 아무튼 우리 <밤의 조각들> 오늘 나미 씨의 음악도 들었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을 좀 제대로 한번 들어볼 수 있는 기회였고 사브리나 클라우디오라는 또 아주 멋진 뮤지션도 알게 되었고 수확이 굉장히 많은 또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진짜 오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정말그럼 우리는 제임스 블레이크의 음악을 들으면서 <밤의 조각들> 여기서 마칠 시간이 됐는데요. 오늘도 어김없이 정말 주옥 같은 노래들 들려주신 나인 씨 너무 감사드리고 다음 주에도 어김없이 멋진 음악들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나인 씨와는 여기서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인: 네 고맙습니다.

숲디: 제임스 블레이크의 ’아 유 인 러브‘ 함께 들을게요

[00:30:29~] James Blake – Are You In Love?(제임스 블레이크 -아 유 인 러브)

[00:30:5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루빈의 ’하늘과 닿은 마을‘이라는 곡입니다. 얼마 전에 바드의 ’춤추는 바람‘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 바드의 멤버이셨던 분이고요. 루빈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하고 계시는데 ’하늘과 닿은 마을‘이라는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앨범과 동명인 타이틀곡이고 이 앨범 전체를 들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고요. 또 루빈 씨의 다른 앨범 얼마 전에 또 새 앨범이 나왔으니까 그것도 함께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굉장히 팝적이면서도 바드에서는 굉장히 아일랜드, 아일리시한 음악을 많이 했다면 루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실 때는 굉장히 팝적이고 락적인 그런 요소들을 많이 가미된 그런 음악을 하시는데 가사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 너무 아름다운 그런 곡들이 많이 있어요.

그럼 저는 오늘 ’하늘과 닿은 마을‘이라는 곡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2:19~] 루빈 – 하늘과 닿은 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