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8(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 황소윤]

set list

  • [00:01:47~] 이승환 – 화려하지 않은 고백
  • [00:08:17~] Bruno Mars – That’s What I Like (feat. Gucci Mane)
  • [00:14:20~] 윤상, 조원선 – 넌 쉽게 말했지만
  • [00:19:18~] 권진아 – 끝
  • [00:00:00~] 오지은 – 고작
  • [00:00:00~] 가을방학 – 이브나
  • [00:00:00~] 안태연 – 그럴듯한

talk

연인들 사이 결코 끝나지 않을 고민거리 중 하나죠. 왜 세상에는 사랑한다는 말 이상의 표현이 존재하지 않는 것인가? 몇 세기 전에도 연인들은 같은 고민을 했을 겁니다. 그러다 시를 쓰고 노래를 짓고 그림을 그린 거겠죠.

사랑이 만들어낸 명곡이 세상에는 얼마나 많을까요? 사랑의 아픔을 기록한 노래는 또 얼마나 많을까요. 사랑이 있어서 음악이 있고, 음악이 있어서 지금 이 시간도 있는 거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7~] 이승환 – 화려하지 않은 고백

4월 28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는요, 이승환의 ‘화려하지 않은 고백’ 듣고 오셨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어~ 오프닝에서 꺼낸 이야긴데요. 어, 연인들의 영원한 고민거리이자 숙제.
‘왜 세상에는 사랑한다는 말 이상의 표현이 없을까?’ 근데 이 말이 참~ 음… 그쵸~ 이케 사랑한다는 말로도 뭔가 다 표현이 안 되는 그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때, 그 답답함을 느끼곤 하죠. 그 맞아요~ 이제, 음~ 언어의 한계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뭐 어쨌든 지금 저한테 주어진 숙제는 아닌 것 같구요. ㅋㅋㅋㅋ 자~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 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어~ 예술도 사랑이 있어서 탄생했다고 하는데, (쓰읍) 그런 어려운 접근도 어~ 뭐 알듯 말듯 잘 모르겠지만 어, 이거 하난 확실하죠. 노래가 있어서! 음악의 숲이 있어서 돌아가는구나. (ㅎㅎㅎ) 아! 음악의 숲이 노래가 있어서 돌아가는구나, 그거 하나만큼은 정말 확실합니다.

어, 제가 조금 어~ 오프닝을 듣다가 오프닝을 제가 이제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확~ 생각나는 시가 있어가주구, 여러분들께서 저한테 이제 좋은 글귀나 시를 나눠주기 때문에 어~ 제가 또 좋아하는 어~ 글귀 또 시들을 한번 또 나눠드리도록 할게요. 제가 정말 너무너무 좋아하는 시인이신데 심보선 시인의 어~ ‘눈앞에 없는 사람’이라는 그 시집의 이 시 제목이 모야… ‘나의 친애하는 단어들에게’라는 시의 한 부분을 제가 잠깐 좀 말씀을 드리자면, 어~ 이런 구절이 있어요.

‘단어들이여
내가 그늘을 지나칠 때마다 줍는 어둠 부스러기 들이여
언젠가 나는 평생 모은 그림자 조각들을 반죽해서
커다란 단어 하나를 만들리
기쁨과 슬픔 사이의 빈 공간에
딱 들어맞는 단어 하나를’

이런 부분이 있는데 어~ 굉장히 심보선 시인의 시들은 지금까지 총 세 권의 시집을 내셨는데, 참~ 거의 대부분의 시들이 제 마음을 울리는 시인 것 같애요. 근데 오늘 오프닝을 읽다가 이 시가 문득 생각이 나서 저는 그 기쁨과 슬픔 사이에 딱 들어맞는 단어가 감히 사랑이 아닐까~ 혹은 그 비스무리한 무언가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는데… 음, 그 이상의 말은 아무래도 어렵겠죠? 사랑 이상의 말이 또 아마 심보선 시인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던 것 같은데 ‘인간의 언어는 인간이 만들었지만, 사랑이라는 말은 신이 주신 거다’ 뭐 이런 이런 얘기를 들었던 것 같애요. 음~ 아무튼 우리의 영역이 아닌 무언가를 이제 이야기하는 게 아닐까 뭐 그런 생각도 듭니다.

자~ 토요일은 정말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는 코너죠, <주말엔 숲으로> 함께 합니다. 새소윤 아니구요~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 씨가 골라오신 음악들 앞으로 또 만나볼 거예요. 음, 오늘은 또 어떤 멋진 음악들이 또 소개가 될지, 저도 한번 기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시구요. 네, 그럼 저는 잠시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

[00:05:53~]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BGM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어~ 숲지기와 함께 숲을 지켜주시는 우리 요정님들의 이야기 한번 또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6:37~]
3930 님께서
‘씻고 나와서 얼굴에 팩 붙이고 이 상태로 침대에 누워서 음악의 숲 들으면 을~매나 좋게요?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중이에요. 행복한 밤. 행밤!’

아, ‘행밤’ 되게 귀엽다~ 자, 그냥 자도 되는데 이 시간에 또 팩까지 붙이시고 음~ 듣다가 그냥 자면 안 되시는 거 아시죠? 네, 팩은 20분 후에 떼야 한다고 합니다. 네, ㅋㅋㅋㅋ 자아~ 좋습니다. 어~ 언제 또 이런 (사소…) 소소한 행복들 또 많이 나눠주시길 바랄게요.

어~ 자, 그리고 8722 님께서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만나서 못 나눴던 이야기 실컷 했어요. 집에 와서 음악의 숲을 듣는데, 오늘 하루 넘~ 좋네요. 친구들은 왜 만나도 만나도 할 얘기가 많을까요? 히히’

참! 그러게요, 어 이게 친구들이랑 만나면 아, 이제 정말 이야기거리가 떨어질 만도 한데 뭔가 꼭 하나씩 계속 이야기를 하게 되고~ 참… 그 가끔 그럴 때도 있어요. 얘랑 내가 언제 친해졌었더라? 그런 생각을 하면 기억도 안 나는데, 몰라 언제부턴가 이 친구와 함께 하면서 여기까지 또 함께 또 걸어오게 됐고, 또 같이 걸어가고 있는 것 같고, 참 이야기가 또 같이 쌓여간다는 게 좋은 것 같애요. 돌아볼 시간도 너무 많이 쌓여 있고, 음~ 그런 거 참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시간 또 보내셨길 바라겠습니다.

어,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또 듣고 올까 하는데요, 어 4309 님의 신청곡입니다.
브루노 마스의 ‘댓츠 왓 아이 라이크’ 이 노래 듣고 저희는 소윤 씨와 함께 돌아오도록 할게요.

[00:08:15~] Bruno Mars – That’s What I Like (브루노 마스 – 댓츠 왓 아이 라이크)

[00:08:39~] 주말엔 숲으로

강원도의 어느 박물관 이곳은 특이하게도 전시관보다 훨~씬 큰 산책로와 정원이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어딜 가든 나무가 보이구요, 바람 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사색을 하기에 좋다고 하네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무언가 생각하기에 참 좋은 시간입니다. <주말엔 숲으로>

<주말엔 숲으로> 이 시간 또 함께해 주시는 분이죠. 왠지 혼자서 사색하는 걸 참 좋아하실 것 같은 네~ 분입니다. 저는 새소윤 씨라고도 부르는데, 알겠습니다.

숲디 : 새소년의 황소윤 씨 어서 오세요.

황소윤 : 안녕하세요. 새소윤입니다.

숲디 : 일주일 동안 또 어떻게 지내셨어요?

황소윤 : 저는 무탈하게 잘 재밌게 지내고 있습니다.

숲디 : 무탈하게~ 알겠습니다.

황소윤 : 잘 지내셨어요?

숲디 : 그럼요~ 저는 뭐 계속 라디오도 열심히 하면서 네, 그렇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새소년의 음악 열심히 들으면서… 네.

황소윤 : 아이고~

숲디 : 알겠습니다. ㅎㅎㅎ 요즘에 또 어떻게 요즘에도 사색을 많이 하시나요?

황소윤 : 사색이요?

숲디 : 네, 굉장히 사색이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그런 분이신 것 같은데…

황소윤 : 사색을 요즘 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워요.

숲디 : 아, 그래요~ 바쁘셔서~

황소윤 : 네, 일이 많기도 하구 뭔가 사색할 여유가 없기도 하고 그래서 라디오 올 때마다 뭔가 같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거니까 어쨌든 이 시간만큼은 되게 집중해서 뭔가 같이 듣다 보니까 이때 좀 사색?이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여유를 가지는 편인 것 같애요.

숲디 : 아이~ 좋습니다. 또 음악의 숲에서 좀 어, 약간 쉬어가는 네, 그런 시간을 갖다가 가시면 좋을 것 같은데… 알겠습니다. <주말엔 숲으로> 오늘도 소윤 씨가 직접 골라오신 음악들 만나볼 건데요. 네, 오늘 첫 번째 추천곡은 어떤 곡인가요?

황소윤 : 첫 번째 곡은 윤상, 조원선의 ‘넌 쉽게 말했지만’ 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 네, 오늘 또 이제 지난번 또 이제 어~ 3주째 함께하고 계시는데, 보니까 이제 본인이 직접 주제를 정해 오시는거 같애요, 본인 나름대로.

황소윤 : 그렇습니다.

숲디 : 첫 번째가 이제 소윤 씨의 일상이었고, 지난 주가 이제 소윤 씨의 사랑 이야기였고, 사랑 이야기라기 보니까 낭만? 낭만 같은. 오늘은 어떤 주제일까요?

황소윤 : 오늘은 어~ 좀 여행 이야기하면서 좀 활기차긴 했지만, 오늘은 이별! 아픔! 요런것을 좀 골라왔는데…

숲디 : 방향을 확~ 트시네요. 갑자기?

황소윤 : 네, 좀 극단적이어서 ㅋㅋㅋ

숲디 : 알겠습니다. 좋습니다. 좋습니다. 오늘은 이별을 약간 주제를 두고? 선곡을….

황소윤 : 이별… 이별이라는 주제도 있구, 여성 뮤지션. 네 곡 모두 여성 뮤지션이라는 점도 있습니다.

숲디 : 네, 알겠습니다. 어~ 그렇다면 이제 윤상, 조원선의 ‘너는 쉽게 말했지만’이라는 노래 골라오셨는데, 이 노래를 추천하시는 이유가 특별히 있으신가요?

황소윤 : 이 음악을 처음 들었던 때가 근까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어요. 오래 전에 나온 곡이지만 그 이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관련 음악이 뜨잖아요? 옆에. 그런 비슷한 한국의 오래된 노래들을 찾아듣는 걸 굉장히 좋아해요. 그래서 곡 듣다 보면 연관 동영상에 뜨는 것들을 다 듣는 편인데 자동으로 넘어간 곡이에요. 보통 자동 재생이 되잖아요? 가만히 이렇게 두고 있다가 딱! 흘러나오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찾아봤더니 아, 윤상 선생님이 만든 곡이구 거기다가 제가 너무 좋아하는 조원선 선생님이 불른 곡이여서 딱 빠져들었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숲디 : 소윤 씨는 이제 윤상 선배님의 음악을 그러면 언제 처음 들으셨어요?

황소윤 : 저는 어~~ 언제 처음 들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요. (숲디: 기억이 잘 안나죠~?) 왜냐면은 워낙 작곡하신 곡이 너무 많기도 하고, (숲디: 아~ 그러네요.) 장르적으로도 엄청 다양하기 때문에… 네.

숲디 : 알겠습니다. 어~ 조원선, 윤상의 이제 ‘넌 쉽게 말했지만’이란 노래 골라오셨는데, 그 이제 저도 이 노래를 되게 좋아해요. 그 처음에 이제 그 인트로의 ‘뜽뜨뜽뜬뜬~’ ㅋㅋㅋㅋ 그게 너무 좋아가주구 되게 깜짝 놀랬던 기억이 있는데, 어~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면 버스 정류장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버스 정류장에서 이렇게 들었었는데, 사실 그 노래를 이제 거기서 처음 들었던 건 아니었거든요? 이제 제가 학교 끝나고 이제 버스를 탈려고 버스를 타고, 갈아타기 위해서 이제 정류장에 내려서 기다리고 있는데, 이 노래가 딱 나왔어요. 근데 정말 특별한 이유가 아무것도 없는데 그 이 노래 들으면 그날 풍경이 딱 생각이 나요.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었고 그날 저는 아무 일 별로 특별한 일도 없었고 그랬는데…

황소윤 : 그런 순간들이 다~ 있죠.

숲디 : 네, 아~ 오늘도 소윤 씨 덕분에 추억 소환을 하네요. 네, 알겠습니다. 노래 듣고 오죠~ 윤상, 조원선의 ‘넌 쉽게 말했지만’

[00:14:16~] 윤상, 조원선 – 넌 쉽게 말했지만

숲디 : 윤상, 조원선의 ‘넌 쉽게 말했지만’ 듣고 오셨습니다. 어~ 이 노래가 이제 원곡이 윤상 선배님이고, 이제 조원선 선배님께서 이제 ‘송북’이라는 앨범을 통해서 리메이크 앨범이잖아요? 그쵸?

황소윤 : 맞아요.

숲디 : 근데 이제 소윤 씨가 만약에 윤상 선배님 노래를 이런 앨범에 혹시 참여를 하게 돼서 (황소윤: 네.) 뭐 리메이크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곡을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황소윤 : 저는 이 곡을 해보고 싶어서 (숲디: 아~ 이 노래요.) 골라온 것도 있었는데…

숲디 : 아, 잘 어울릴 것 같애요.

황소윤 : 근데 또 조원선 선배님 목소리가 워낙에 또 매력이 있다 보니까, 아무튼 저도 한번 불러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들었을 때부터 했었어요. 네.

숲디 : 아~ 되게 소윤 씨도 정말 워낙에 목소리가 매력이 있으시니까, 이 노래도 되게 잘 어울릴거 같애요.

황소윤 : 반대로 그럼 승환 씨는 어떤 뭔가 같이 리메이크 해보고 싶은 곡이 있으신가요?

숲디 : 저는 개인적으로 윤상 선배님 노래 중에서 ‘사랑이란’이라는 노래 좋아해요. 가사도 너무 좋고, (황소윤: 사랑이란~) 네, ‘사랑이란’ 크~ 나중에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네, 각자 이제…

황소윤 : 해보는것으로…

숲디 : 윤상 선배님이 칭송하는 그런 한번 리메이크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 <주말엔 숲으로> 새소년의 황소윤 씨와 함께하고 있구요, 음~ 그럼 다음 곡 어떤 곡인지 또 만나볼까요?

황소윤 : 다음 곡은 권진아의 ‘끝’이라는 노래입니다.

숲디 : 명곡이죠. (황소윤: 명곡이죠.) 명곡이죠, 명곡이예요. (황소윤: 명곡입니다.) ㅋㅋㅋ 이 노래를 특별히 추천하시는 이유가 있으시다면?

황소윤 : 어~ 일단 제가 진짜 좋아하는 곡이에요. 권진아 씨도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인데 또 ‘끝’이라는 노래를 제가 정말 좋아해서 꽂혔을 때는 진짜 거짓말 안 하구 하루에 몇 번씩 들었던 거는 물론이고 하루에 한 번씩은 꼭 들었었어요.

숲디 : 아, 진짜요? 좀 의외다. 약간 뭐라야 될까? 소윤 씨는 이게 어떻게 보면 좀 발라드에 가깝잖아요~ 노래가. 그래서 발라드는 잘 안 들으실 것 같았거든요.

황소윤 : 어~ 전혀요, 전혀. 저 승환 씨 곡도 되게 많이 듣구…

숲디 : 근까 저… 제 노래 되게 안 좋아할 줄 알았거든요~ ㅋㅋㅋㅋ 그래서 약간 눈치 보였어요. 살짝~

황소윤 : ㅋㅋㅋ 아~ 진짜요?

숲디 : 아니~ 농담이구요. 아이, 좀 의외다~ 아무튼 네, 네.

황소윤 : 아무튼 되게 이런 감성이나 막 그 들으면 막 눈물 날 것 같은 그런 곡들 있잖아요….

숲디 : 맞아요. 그리고 권진아 씨가 제가 정말 진아한테 이제 저는 같은 회사 동료니까 아~ 소윤 씨랑 나이가 같을 거예요. 네.

황소윤 : 아, 97…

숲디 : 네네네네 맞아요. 맞아요.

황소윤 : 소개 좀 시켜주세요.

숲디 : 그래요~ 알겠습니다 네. 진아 씨도 아, 권진아 씨도 이제 소윤 씨 아마 엄청 좋아할 거예요. 네. 이제 권진아 씨가 하~ 정말 제가 항상 진아한테 하는 얘기가 뭐 가끔 이렇게 얘기하다 보면은 저는 저희 회사에 이제 샘킴 씨가 있고, 이진아 씨, 권진아 씨, 이제 저, 뭐 이수정 씨 이렇게 계시는데, 저희끼리 이렇게 얘기할 때 서로 뭐 고민 같은 것들이 늘 있을 거 아니에요~ 뭐 음악적으로나 그냥 개인적인 그런 얘기하다가 근데 지난 시간 가끔 음악적인 고민 같은 걸 얘기를 하실 때, 본인 노래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누구나 그렇듯이 근데 그런 얘기를 하면은 저는 정말 진아한테 항상 내가 아는 우리 어떻게 보면 우리 또래 여자 보컬 중에서 네가 가장 잘하는 것 같다. 저는 정말 질투도 막 날 정도로 진아가 정말 노래를 너무 잘하거든요. 그래서 뭐 녹음한 거는 뭐 당연한 거고 라이브가 정말 잘해요.

황소윤 : 저도 라이브 영상 다 찾아봤어요.

숲디 : 아~ 근데 볼 때마다 막 어떻게 노랠 이렇게 잘할까~ ㅎㅎ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같은 걸 느끼셨군요. (황소윤: 네.) 이 노래 지금 듣고 있으면 그 정말 그 되게 간드러지는데 막…

황소윤 : 그 전개 그 표현하는 방식이나 그 끝으로 갔을 때 그 감정이나 그런 부분들이 되게 세심하구

숲디 : 막~ 그 끝음처리 막 그 공기… 정말 공기반 소리반 그 거의 정석 같은 분이시거든요. (황소윤: 맞아요.) 아~ 또 갑자기 권진아 씨의 칭찬을 엄청나게 하게 되네요. 아~ ㅎㅎㅎ 알겠습니다. 어, 가까이서 권진아 씨를 좀 지켜본 사람으로서 네, 어~ 제가 얘기를 좀 해드렸는데, 네. 한번 듣고 오죠. 권진아의 ‘끝’ 듣고 오겠습니다.

[00:19:20~] 권진아 – 끝

숲디 : 권진아의 ‘끝’ 듣고 오셨습니다. 어우~ 새삼, 새삼 노래 참~ 잘 부르네요. 듣고 있는데…

황소윤 : 계속 칭찬을…

숲디 : 네~ 아~이 노래 진짜 잘하는 것 같애. 질투가 날 정도로 정말~

황소윤 : 어~ 충분히 잘하시는데 승환 씨도 너무 너무 잘 부르시는데…

숲디 : 네, 충분히 알고 있긴 한데요. ㅋㅋㅋ 농담이구요~ 네, 진아 씨가 노래할 때 그 약하게 부르는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이 너무 좋아요. ‘그~냥~’ 이렇게 하는 부분인데 그런 부분들이 참~ 간들어지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 권진아 씨의 ‘끝’ 듣고 오셨구요. 네, 다음 곡 혹시 소개를 좀 해주세요.

황소윤 : 세 번째 추천곡은 오지은의 ‘고작’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 ‘고작’ 이 노래를 골라오신 이유는?

황소윤 : 일단 제가 오지은 씨의 굉장한 팬이기도 한데, 이 ‘고작’이라는 곡을 들으면 어~ 아까 ‘끝’이라는 곡과는 좀 더 다르게 처연한 느낌이 들어요. 그 처연함이라는 것이 아주 완전히 막~ 구렁텅이다 이런 느낌이 아니고, 그 새로운 근까 음악으로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처연함이었던 것 같애요. 가사도 그렇고, 오지은 씨가 표현하는 방식도 그렇고, 그래서 오늘 가지고 온 곡 대부분이 이제 느끼셨을 수도 있겠지만 좀 이별. 그런 좀 슬픔. 약간 이런 곡들이 있어요. 너무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그런 무드가 있는 곡들을 가지고 왔는데 아마 이 골라온 네 곡 중에서 가장 쎈 곡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숲디 : 아~ 그래요? 오지은 씨 이제 닉네임 중에 ‘홍대의 여왕’ ‘홍대 마녀’ 이런 게 있다고 하는데, 소윤 씨가 혹시 팬이시니까 특별히 붙여주고 싶은 닉네임이 혹시 있을까요? 오지은 씨에게?

황소윤 : 왕이요!

숲디 : 왕이요?

황소윤 : 그냥 ‘왕’

숲디 : 그냥 왕? 뭐 혹시 소윤 씨가 갖고 있는 닉네임 같은 게 있나요? 근까 뭐 팬들이 붙여주신 별명이라던가…

황소윤 : 저는 (황…) 대장? 대장… (숲디: 대장?) 대장이나 언니라고 부르고 싶다 해서 ‘언니…’

숲디 : 아, 진짜요? 아~ 대장, 언니. 그렇구나…

황소윤 : 네, 대장이 제일 많은 것 같애요.

숲디 : 대장? 대장 좀 어울려요. 오늘 약간 그 모자도 약간 대장~ ㅋㅋㅋ 동네 그 대장 모자 같아요. 약간… 그.

황소윤 : 골목대장!

숲디 : 골목대장 맞아, 맞아. 알겠습니다. 좋은 뜻이었습니다~ ㅎㅎㅎ 알겠습니다. 자, 그러면 오지은의 ‘고작’ 듣고 올게요.

[00:22:32~] 오지은 – 고작

숲디 : 오지은의 ‘고작’ 듣고 오셨습니다. 어,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주말엔 숲으로> 지금 함께하고 계시구요, 황소윤의 새소윤! 아! 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새소년의 황소윤 씨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가 방금 뭐라고 그랬죠?

황소윤 : 황소윤의 새소윤이요.

숲디 : 아~ 맞네요~

황소윤 : 네, 맞죠!

숲디 : 두… 두… 새소윤 씨와 황소윤 씨 함께하고 계십니다.

황소윤 : 새소윤 씨요?

숲디 : 쯧! 그냥 넘어가시죠~ 네, 네. 알겠습니다. 어우~ 근데 이제 이 노래가… 아하하핫 아, 웃기네요. 이 노래가 이제 진짜 확실히 들고 오신 노래 중에서 가장 좀 무~겁고 다크한 가사도 그렇고 네, 어~ 좋습니다. 이제 소윤 씨 ㅋ 소윤 씨가 굉장히 좀 다양한 면을 갖고 계신 것 같애요. 근까 뭔가 양 극단도 오가시면서 그 중간도 있고, 물론 제가 다 알 수 없겠지만 지금까지 오늘 이제 오늘까지 선곡하신 곡들이 이제 그러면 총 12곡 정도 만나본 건데 (황소윤: 그렇죠.) 소윤 씨와 이제 어~ 소윤 씨와 굉장히 밀접한 음악들이잖아요. 근까 소윤 씨라는 사람과 굉장히 밀접한 음악들인 것 같아서 왜냐면 다 사연이 있었고, 사연이 있었거나 뭐 느끼는 것들을 이제 소윤 씨가 갖고 계신 취향 이런 것들이 이제 담겨 있는 노래들이었으니까. 지난번에는 굉장히 달콤한 좀 달달한 그런 노래들을 갖고 오셨다면 오늘은 또 굉장히 저 밑으로, 저~ 밑으로 가라앉는 그런 음악들을 또 들고 오셨는데 좋습니다. 어~ 세 번째 곡까지 만나봤고 마지막 곡 이제 또 들을 차례네요.

황소윤 : 마지막 추천 곡은 가을방학의 ‘이브나’라는 곡이에요.

숲디 : 네, 가을방학도 이제 하면 이제 워낙 알려진 노래들이 많잖아요~

황소윤 : 그쵸~

숲디 :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뭐 ‘취미는 사랑’, ‘속아도 꿈결 ‘뭐 등등 근데 특별히 이 노래를 추천하신 이유가 있으시다면~

황소윤 : 어, 아까 들려드린 곡들과 마찬가지로 저도 가을방학에 되게 엄청 좋아하고 팬인데 그래서 모든 곡들을 다 좋아해요. 그렇지만 그 ‘이브나’라는 곡을 처음 듣고서는 유독 더 좋았어요. 근데 이게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어~ 가을방학은 항상 가사를 가사로 되게 사람들을 가지고 논다라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어요.

숲디 : 가지고 놀아요?

황소윤 : 네, 근까 이게 막 나쁜 의미에서 막 갖고 논다 이런 느낌이 아니고, 항상 뭔가 역설이 있고, 반전이 있고, 숨겨진 내포된 뜻이 있고, 그런 곡들이 되게 많다고 생각이 되는데 ‘이브나’라는 곡을 처음 딱 듣고 가사를 봤을 때두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뭐 제목도 그렇고, 가사를 처음 딱 봤을 때는 아~ 그냥 뭐 슬픈 곡인가?, 그냥 무슨 뭘 얘기하고 있는 거지? 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최근에 근래에 들어서 다시 가사를 봤어요. 그랬더니 가장 마지막 줄에 ‘늦은 봄눈 같은 나의 고백도 꽃노래가 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어’라는 마지막 가사가 있는데, 그 가사를 보면서 아~ 이 ‘이브나’란 곡이 되게 뭐랄까 거절당한 그런 사람의 노래인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는데, 어쨌든 음~ 멜로디도 그렇고 이런 가사를 담담하게 풀어내는 계피 씨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트랙이라서 들고 와보았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굉장히 또 많은 생각을 소윤 씨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그런 노래였네요. 어~ 가을방학의 멤버 정바비 씨와 계피 씨가 원래는 다른 팀이었다고 하네요.

황소윤 : 그쵸.

숲디 : 네, 뭐 언니네 이발관, (황소윤: 브로콜리 너마저.) 네, 네, 뭐 그런 식으로 어우~ 저도 개인적으로 좀 좋아하는 팀들이기도 하고, 그 저도 가을방학의 아까 말씀드렸던 ‘가끔 미치도록 네가~’ 그 노래는 이제 또 아마 가장 그 가을방학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이제 음악인데, 어~ 이 노래는 또 전 처음 들어보거든요. 한번 궁금합니다. ‘이브나’라는 게 근데 무슨 뜻일까요?

황소윤 : 그러게요. 저도 그걸 모르겠어서…

숲디 : ‘이브나’가 뭘까? 크리스마스 이브는 아닐 거고…

황소윤 : ㅎㅎㅎ 이브나!~

숲디 : 크리스마스 이브나 볼까? 뭐 이런… 자아~ 음악을 듣고 오면 좋을 것 같애요. 가을방학의 ‘이브나’ 듣고 오겠습니다.

[00:27:57~] 가을방학 – 이브나

숲디 : 가을방학의 ‘이브나’ 듣고 오셨습니다. 어~ 이제 노래 나가는 사이에 저희끼리 계속 ‘이브나’가 무슨 뜻일까… 이러면서 얘기를 했는데 결국 뜻은 알지 못했어요. 나중에 혹시 혹시라도 모시게 되거나 만나 뵐 일이 있으면 꼭 여쭤보고 싶네요.

황소윤 : 알려주세요. 알게 되면 꼭.

숲디 : 혹시 소윤 씨가 먼저 만나시면 한번…

황소윤 : 서로 이제 알게 되면 공유를 하는 것으로.

숲디 : ‘이브나’가 무슨 뜻일까 참 궁금합니다. 어~ <주말엔 숲으로> 소윤 씨가 골라오신 네 곡 모두 들어봤네요. 네, 오늘 또 어떠셨나요? 오늘 세 번째 함께하고 계시는데.

황소윤 : 음~ 오늘 골라온 곡들은 제가 들으면서 한 번씩 다 슬퍼해봤던 해봤던 ‘으아응~~’ 해봤던.

숲디 : 그 뭐예요? 방금? 그거?

황소윤 : 네? 그거요? 슬퍼 한거예요.

숲디 : ‘어으으~’ 막… ㅎㅎㅎ

황소윤 : ‘으어으~’ 해봤던 ㅋㅋ 그런 곡들인데 어떻게 뭐 잘 들으셨을지 모르겠어요. 쫌…

숲디 : 아유~ 좀 너무 좋았죠.

황소윤 : 그동안 가지고 오지 않았던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네, 제가 개인적으로 되게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이기도 하고, 또 좋아하는 노래들이기도 하고, 해서 어~ 좀 이 새벽에 어울리는 곡들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숲디 : 오늘 선곡들이 뭔가 좀 그~ 소윤 씨의 또 새로운 면을 본 것 같애요. 근까, 뭐라고 해야 될까, 아~ 뭐라고 표현해야 될까요? 쪼끔, 쪼끔 그전까지는 그리고 새소년의 음악도 그렇고, 좀 독특한 근까 조금 어~ 좀 접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 그런 음악들을 선곡도 많이 해오셨고 그랬는데, 오늘 노래는 조금 더 친절한 모습을 봤다고 해야 될까요? 그런 느낌이에요.

황소윤 : 맞아요. 정확히 파악하셨어요. 오늘은 좀 더 ‘나는 이런 음악도 되게 좋아해요~’ 실제로 되게 좋아하는 음악들이고 해서, ‘이런 음악도 좋아합니다’라고 이렇게 들려드릴 수 있는 자리였던 것 같구

숲디 : 네.

황소윤 : 뭐 다음 주에는 또 어떤 극단으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숲디 : 늘 다양한 걸 갖고 계신 분이구나~ 그런 걸 느꼈습니다. 오늘 또 선곡도 너무 좋았고, 아마 분명히 또 이제 우리 음악의 숲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도 아마 다~ 같이 소윤 씨처럼 ‘어으응~’ 하면서 슬퍼하고 계셨을 거예요.

황소윤 : 네. ㅎㅎㅎ

숲디 : 네, 알겠습니다. 저도 ‘어으응~’ 했는데 앞으로도 ‘어으응~’ 하기를… ㅋㅋㅋㅋ 네, 소윤 씨 놀리는 재미가 있네요.

황소윤 : 어우 정말…

숲디 : 어~ 오늘 또 이제 끝을 또 맺어야 하는데 아쉽습니다.

황소윤 : 아쉽습니다.

숲디 : 하지만 또 저희는 다음 주 토요일도 만날 거니까, 오늘 이쯤에서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좋은 음악들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저희는 다음 주 토요일날 뵙겠습니다.

황소윤 :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숲디 : 안녕히 가세요~

[00:31:25~]
새벽 1시
하루가 끝났네
내일도 꼭 보면 좋겠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32:00~] 오늘의 밤편지

‘오직 음악에만 집중하기.
우리의 주말은 그렇게 흘러간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소윤 씨의 주옥 같은 선곡들도 만나봤고, 재미난 이야기도 많이 만나봤고, 여러분들의 이야기 많이 듣게 해줘서 또 고마운 하루였네요. 어~ 또 제가 좋아하는 네, 시도 소개해드리고 아~ 참 많은 일들이 또 한 시간 안에 꽉꽉 채워서 지나간 것 같네요. 아, 오늘도 여러분들의 이야기 또 나눠주셔서 감사하구요. 네, 소윤 씨와, 또 소윤 씨가 소개해 주신 모든 노래들 또 감사하고, 어~ 우리 또 내일 기분 좋게 이 시간에 또 졸린 눈 비벼가며 또 만나길 바랄게요.

어, 오늘의 끝 곡은 안태연의 ‘그럴듯한’ 입니다. 이 노래 들으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3:34~] 안태연 – 그럴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