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5~] 옥상달빛 – 하드코어 인생아
- [00:07:10~] HONNE – Me & You
- [00:11:47~] LANY – I-L-Y-S-B
- [00:16:23~] 존박 – I‘m Your Man
- [00:17:14~] 조규찬 – Kiss
- [00:22:38~] 핫펠트(예은) – 위로가 돼요
- [00:26:06~] Lorde – Liability
- [00:29:05~] Drax Project – Woke Up Late
- [00:31:08~] 넬(NELL) – 기억을 걷는 시간
talk
오늘의 내가 내일의 나에게 건네는 흔한 부탁이죠. ‘난 틀렸어, 나머지는 네가 알아서 해.‘ 시간은 우릴 기다리지 않지만 내일의 나는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어제 나를 원망하며 눈 떠본 적 누구나 있지 않을까요? 또 한 번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저와 만나고 있다는 건요, 새벽 한 시에 문이 열렸다는 뜻이니까요. 주말의 내가 월요일의 나에게 바톤을 넘겨야 할 시간이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5~] 옥상달빛 – 하드코어 인생아
5월 27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는 옥상달빛의 ’하드코어 인생아‘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SNS에서 이런 글 보신 적 있으신지요? ‘새벽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삼자대면하는 시간이다.’
어… 새벽, 그런가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새벽이라는 시간이 뭔가 이렇게 말랑말랑해지고 기분이 좀 이상해지고 생각도 많아지고 뭔가 먼 과거 혹은 먼 미래에 대해서 막 이상하게 생각이 많아지잖아요. 저만 그런 건 아니겠죠?
어떠신가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와, 내일의 내가 삼자대면하는 시간이다.’ 저는 야행성이기도 하고 잠을 잘 못 자고 그래서 항상 제가 안고 있는, 어떤 뭐라 해야 될까 숙제라고 해야 될까요. 잠을 잘 자는 것 숙제라고 해야 될까요, 어떤 관심사인데.
제가 최근에 그 어떤 책을 읽고 있는데, 그 책에서 어떤 잠과 덕에 관해 강의를 펼치는 어떤 현자의 이야기가 잠깐 나와요. 근데 그 사람이 말하기를, 하루에 열 번 자기와 화해를 하고 하루에 열 번 또 뭘 하고… 이렇게 열 번씩 뭘 하면 잠이 잘 온다고 하더라고요, 잠이 어느 순간 오게 된다고.
‘잠은 굉장히 신성시 여겨야 할 것이다’ 이러면서 얘기를 나누는데 그게 좀 꽂혔거든요.
새벽이라는 시간이 그렇게 뭔가 나를 붙잡고 있는 거는 내가 하루 동안 뭔가 내가 나를 대면하는 시간을 충분히 못 가졌기 때문에 새벽에 자꾸 이렇게 내가 깨어있고 잠에 못 들고 미련이 남고 아쉽고 이런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근데 항상 그렇게 생각하다가 결국엔 결론을 못 내리고 내일에 나에게 바톤터치를 하죠. ’나는 글렀어 너에게 맡길게.‘ 이러면서, 여러분들 혹시 지금 그러고 계시는 게 아닌지.
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를 만나볼 차례인데.
[00:04:41~]
7371 님께서
’숲디, 저 내일도 출근해야겠죠? 그렇죠? 사람이 참 간사한 것 같아요. 이번 주 월, 화에 좀 놀아봤다고 내일도 출근 안 하고 막 놀고 싶어요. 6월엔 월요일에 안 놀던데 오늘따라 더 일요일을 보내기가 싫으네요‘
아.. 그런가요? 6월에는 월요일에 그 대체휴일 같은 게 없나 봐요? 하긴 5월에는 쉬는 날이 참 많았죠, (그렇죠)
가정의 달 이제 거의 끝나가네요. 여러분 5월 말입니다. 지금 한 해 2018년에 거의 반이 이제 기울었어요, 여러분. 그러니까 반쯤, 0.5살 나이 먹었어요 지금 저희도 알게 모르게. (웃음) 또 5월이 가고 6월이 가고 2018년이 가고 그러겠죠.
제가 좀 또 다른 이야기인데, 최근에 이제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농담으로 하는 얘기가 있어요. ’우리 20년만 잘 버텨보자‘ 그때가 되면 우리가 영원히 살게 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고 영원히 사는 걸 바라지도 않는 사람들한테 ’우리 영원히 살 수도 있어, 근데 영원히 살 건가 아닌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있단다‘ 막 이러면서, 요즘 4차 산업혁명 이런 거에 관심이 많아가지고 갑자기 그런 얘기를 하게 됐네요.
늘 그랬듯이 붙잡고 싶은 일요일..일요일이어서 자꾸 이런 망상을 또 하게 되는 것 같은데 지금 여러분은 뭐 하고 계시는지 또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저한테 많이많이 나눠주세요. 지금 저처럼 되게 뜬금없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도 그냥 언제든지 마음껏 나눠주십시오.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광고 듣고 다시 돌아올게요.
[00:07:10~] HONNE – Me & You (혼네 – 미 앤 유)
혼네의 ’미 앤 유‘ 듣고 오셨습니다. 5799 님의 신청곡이었고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십니다. 요정님들의 소소한 일상들 또 만나봐야겠죠.
[00:08:04~]
5469 님께서
’저는 오늘 대청소 했어요. 숲디님 노래를 포함, 마음에 드는 노래 틀어놓고 신나게 청소를 했답니다. 일할 때는 역시 노동요가 있어야 돼요, 노래 앤 청소 엄지 척!‘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대청소할 때 제 노래를 트신다고요? 굉장히 처지지 않을까요? 뭐 사뿐이나 타임라인 같은 노래는 괜찮을 수도 있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대청소를 한번 이렇게 혼자서 집에서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샘 김이라는 친구랑 같이 살 때, 샘이 잠시 어디 이렇게 나가 있을 때 제가 집에 창문을 다 열어놓고 정말 한 일곱 시간 동안 대청소를 한 적이 있어요.
대낮부터 그때 틀었던 음악이 Nothing But Thieves 라는 밴드의 앨범을 다 틀어놓고 진짜 계속 청소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뭐 사람마다 또 듣는 음악이.. 저는 제 음악을 잘 안 듣지만, 이렇게 5469 님께서는 제 노래를 들어주시니까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6264 님께서
’모처럼 쉬는 날 집에서 가구를 다시 배치하느라 바쁘게 보냈어요. 근데 가구들 밑에 먼지가 왜 이리 많던지 그 먼지들을 다 닦아내고 색달라진 집을 바라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 뭔가 새 집에 이사 온 느낌이에요.‘
또 이렇게 가구 배치를 다시 하는 이것도 굉장히 대청소 못지않게 뭔가 새 마음 새 출발하는 느낌이 들게 하잖아요. 그러니까 침대의 위치를 바꿨을 뿐인데 뭔가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그래서 저는 어렸을 때, 엄마한테 계속 좀 소파 위치 바꾸고 침대 위치 바꾸자고 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아요. 뭔가 새로운 기분을 내고 싶어서, 누나들이 가끔 이렇게 바꿔놓고 이러면 괜히 막 설레고 막 이랬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제 방은 재배치할 만한 게 없는 게, 그 기본 옵션으로 달려있는 장롱이랑, 침대랑 책상, 책상도 그 원형 탁자 자그만한 거 하나랑 피아노밖에 없어요.
그거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서 재배치해봤자 침대인데, 침대를 하기에는 침대가 굉장히 큰 거여서 이거를 이렇게 옮길 수가 없네요. 또 기분 낼 게 또 사라졌네요.
또 이렇게 6264 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리 만족을 해보겠습니다.
또 그리고 0127 님께서
’숲디 숲디, 하루 종일 잠만 잤어요. 오랜만에 엄마랑 동생이랑 바람 쐬고 와서 엄청 피곤했거든요. 내일 1교시라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음악의 숲이 끝나도 잠이 안 올 것 같네요.‘
또 하루 종일 잠만 자서, 낮에 또 푹 잠을 자면 새벽에 잠이 안 오죠. 그럴 땐 또 되게 난감한데, 한 번 밤을 새보시는 건 어때요? 새벽 6시에 일어나야 되면 음악의 숲 끝나면 2시인데 4시간 잘 버틸 수 있지 않을까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계속 새벽 5시, 6시에 자거든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한번 도전해보시길 바랄게요, 생활 패턴이 아주 망가질 것입니다.(아재웃음)
저희 또 이쯤에서 음악을 듣고 와서 마저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할게요. 이번 노래는 제목이 좀 특이한데 레이니의 ’I-L-Y-S-B’ 듣고 올게요
[00:11:47~] LANY (레이니) – ILYSB
레이니의 ‘I-L-Y-S-B’ 이게 약자인데, 아이 러브 유 소 베드(I Love You So Bad)라는 노래였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일요일이라 그런지 문화생활을 하고 오신 분들이 많네요.
[00:13:05~]
6407 님께서
‘어느 영화의 무대 인사를 보고 왔어요. 내용이 심오하고 무서운 영화였는데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배우들을 보니까 괜히 영화에 몰입돼서 배우들이 무서워 보이더라구요. 숲디도 무대 인사나 시사회에 가본 적 있나요?’
저는 아는 형을 따라서 영화를 보러 갔는데 그게 무슨 시사회였던 거예요. 저는 살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던 것 같아요. 제목이.. 살인자의 기억법인가.. 그 영화(…) 형이 뭐 표를 구했다고 그래서 보러 가자 그래서, 마침 시간이 나서 ‘그래요 형’ 이러고 갔는데 시사회였던.
그때 이제 배우분들을 이제 뵀을 때 굉장히 큰, 그때 설경구 배우님의 어떤 그 아우라가, 포스가 남달랐습니다. 또 설현 선배님도 뵀었고, 그리고 (굉장히) 김남길 선배님, 또 저희 누나들이 되게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뵈니까 역시 뭔가 다르더라고요. 영화도 되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어떤 영화였을까요? 어떤 영화의 시사회를 보셨던 걸까요?
시사회를 보고 왔다면 우리나라 영화일 텐데.
버닝인가? (버닝..) 저는 얼마 전에 ‘버닝’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정말 너무 재밌게 봤어요. 너무 재밌게 봤고 배우 분들의 연기가 너무너무 멋있었어요. 그리고 그 여배우분이 전종서 라는 배우분이신데
제가 알기로는 필모그래피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완전히 데뷔작, 이창동 감독님의 어떻게 캐스팅이 돼서 완전히 첫 데뷔작이라고 하셨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조금은 알겠다라고 해야 될까요. 뭔가 이 포스가 되게 다르시더라고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그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와 어떤 이런 전개에 빠져서 봤던 영화였습니다.
갑자기 저의 이야기를 했네요, 티엠아이(TMI) (또 ..)
또 6273 님께서
‘숲디, 저는 한남동에서 하는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실내에 갈 만한 장소를 찾다가 선택하게 된 건데 생각보다 훨씬 볼거리도 많고 좋았어요. 예쁜 굿즈들도 많았고요.
오늘은 빨간 날이라 사람들이 좀 많았는데, 나중에 다시 한 번 시간 내서 여유롭게 관람해보려구요. 마음이 채워지는 하루였어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전시회에 또 다녀오셨군요? 실내에 갈 만한 곳을 찾다가 이렇게 가셨다고 하는데 잘 하셨습니다.
저는 전시회를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한번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맨날 여러분들에 다녀왔다는 이야기만 듣고 아직도 못 가봤네요. 또 이렇게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정말 한번 언제 시간 내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래 두 곡을 이어서 듣고 오겠습니다. 존박의 ‘아임 유얼 맨’ 그리고 조규찬의 ‘키스’ 두 곡 이어서 듣고 올게요.
[00:16:23~] 존박 – I‘m Your Man (아임 유얼 맨)
[00:17:14~] 조규찬 – Kiss (키스)
존박의 ’아임 유얼 맨‘ 그리고 조규찬의 ’키스‘ 두 곡 이어서 듣고 왔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아주 바쁘게 보내신 분들이 많은데 이야기 계속해서 만나볼게요.
[00:18:11~]
4654 님께서
’보컬 레슨을 받고 왔어요. 가수를 꿈꾸는 건 아니지만 너무 음치라 노래를 잘 하고 싶어서 레슨을 받는데요. 지금 5개월 정도 배웠는데 갈수록 노래가 어렵기만 하고 늘지를 않아서 속상해요. 노래 잘하시는 승환 씨 진짜 대단하고 부럽네요. 승환 씨 음치인 저를 위해 노래 잘 할 수 있는 꿀팁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노래 어렵죠. 저도 사실 뭐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게 노래인 것 같아요. 계속 계속 어렵고 계속 계속 새롭게 힘들게 하고 나를..
그런데 5개월 정도 벌써 배웠다고, 근데 5개월 정도를 이제 선생님께서 포기를 안 하시고 계속 5개월 정도 가르침을 주셨다는 건, 음치가 아니다라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뭔가 희망을 보신 거죠.
음치신 4654 님을 위해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죄송합니다.(웃음)
제가 뭘 해드려야 될까요? 음악을 일단 많이 들으셨으면 좋겠고 들으시면서 녹음을 많이 해보세요. 녹음을 많이 해보고 어떤 비교를 한번 해보세요. 녹음을 내가 노래한 걸 녹음을 해보고 내가 그 불렀던 노래의 원곡과 또 비교를 한번 해보고. 그러니까 그 정도로 잘 부를 필요는 없고 음치를 위한 개선을 필요로 하신다면
본인이 정말 음치가 아닌 이상, 그러니까 그 음치의 종류가 두 가지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이거는 어떻게 그냥 선천적으로 이거는 어떻게 해결이 안 되는 음치가 있는가 하면
분명히 개선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있는, 만약에 후자에 속하신다면 들어보시면서 내가 음을 이 사람과 얼마나 비슷하게 내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한번 체크를 해보시면서 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그런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자~ 파이팅 하시기에, 언제 한번 또 음성 메시지 같은 거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1816 님께서
’중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투닥거리며 지내는 친구랑 우정 타투를 하고 왔어요. 너무 예쁘고 완전 만족스러워요~ 별 다섯 개! 다음 달에 월급 받으면 또 하려고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네요. 이게 달이 구름에 달이 껴 있네요. 달이 껴 있는데 손목에다가 이제 하셨습니다. 타투를 되게 귀여운 타투인 것 같은데, 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확실히 이렇게 빨갛게 부어 오르기도 했고 우정 타투, 일종의 어떤 커플 반지 같은 건가요?
좋네요~ 친구랑 이런 어떤 우정의 상징 같은 거를 몸에 새기는 거 멋있네요.
저는 타투를 한 군데(..) 한 번도 안 해봤지만, 항상 타투를 한번 ’나도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은 늘 하거든요, 근데 못 하겠어요. 일단 너무 아프다고 해서 겁도 나고 겁이 나는 것도 그렇지만 왠지 후회할 것 같아서 그러니까 한 번 하고 나서 왠지 (하…) 뭔가 이거 말고 다른 거 할걸, 이런 생각을 내가 할까 봐 그게 걱정돼서 선뜻 못 하겠더라고요.
정말 뭐 이런 우정의 어떤 징표라든가 뭔가 딱 명확하게 딱 해야 될 이유가 생기거나 하고 싶은 게 딱 생기면 언제 할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저는 잘 안 보이는 곳에 하고 싶어요. 뭔가 갈비뼈 같은데.. 갈비뼈 같은 데 하고 싶더라고요. 갈비뼈나 아니면 뭐 (어..) 나름 부위를 몇 군데 생각을 해봤는데 갈비뼈나 어떤 허벅지.. 다 아픈 데라고 하더라고요. 엄청 아픈데, 그중에서도. 그래서 아직 못 하고 있습니다.
제가 겁이 많아서 그리고 또 뭐 약간 손목도 진짜 아프다고 하네요. 손목도 아프고 (하…) 근데 한 번 하면 왠지 제가 중독될 것 같은 두려움도 있어요. 온몸을 덮고 거의 온몸에 문신이 있는 발라드 어떠세요? 여러분.
굉장히 좀 21세기적이고 굉장히 힙하지 않을까요? 나중에 한번 시도를 한번 해보겠습니다. 제가 힙합은 하지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그럼 또 저희는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까요.
핫펠트의 ’위로가 돼요‘ 듣고 오겠습니다.
[00:22:38~] 핫펠트(예은) – 위로가 돼요
핫펠트의 ’위로가 돼요‘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주말을 맞아서 가까운 곳에 바람 쐬고 오신 분들 많으시네요.
[00:23:30~]
5117 님께서
’유채꽃을 보고 왔어요. 여주에 제주도 못지않은 유채꽃 밭이 있더라고요. 가까운 곳에 가서 기분 전환 확실히 했어요.
사진으로나마 숲디와 함께 나눠봅니다’
이렇게 보내주시면서 사진을 함께 보내주셨는데, 와~ 힐링이네요, 힐링! 진짜 이런 거 보고 있으면, 아..이게 이런 이런…
저도 제주에서 그런 꽃밭 같은 거 보고 있으면 정말 멍을 때리게 되는 것 같아요. (와~)어떻게 이런 게 이렇게 있어서 이렇게 이쁠 일인가 이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서 정말 말 그대로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런 경험인데 오늘 또 잘 하고 오셨네요.
저도 꼭 가까운 곳에 어떤 꽃밭이나 어떤 이런 자연을 또 한번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또 강현아 님께서
‘숲디 오늘도 안녕하세요? 저는 부모님과 남이섬에 다녀왔어요. 예전에 갔을 때와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구요.
또 파전과 도토리 묵, 잣 막걸리를 먹었는데 너무너무너무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오늘 부모님의 인생샷도 찍어드려서 진짜 뿌듯한 하루였어요. 낮엔 남이섬의 숲을, 하루의 끝은 음악의 숲으로 마치려고 해요’
(크..) 또 이렇게 감동스러운 멘트를 남겨주시고. 남이섬, (음…) 남이섬 멀지 않으니까 그렇죠. 가평에 있는 게 남이섬 아니에요? 그렇죠.
남이섬, 제가 정말 친한 친구가 군대 가기 전에 친구랑 같이 남의 섬에 갔었는데, 그 친구가 이제 차를 타고 저를 태우러 와서 가평까지 차 타고 이렇게 드라이브를 하다가
배를 타고 남이섬 한 5분인가 10분이면 가잖아요~ 남이섬을 가서 이렇게 둘러보고 왔던 기억이. 왜 지금 생각하면 왜 걔랑 그걸 했을까? 나 왜 남자랑 남이섬에 단둘이 그랬을까? 싶지만, 굉장히 또 즐겁고 예쁜 것들 많이 봤고요 추억이었습니다.(웃음)
부모님 인생샷도 찍어드렸다고 하네요. 저도 거기서 인생샷 많이 찍었는데.. 친구랑 같이(웃음). 오늘 낮에는 남이섬의 숲을 다녀오셨고 하루의 끝은 음악의 숲으로 마무리 하시려고 한다는데 오늘 하루 또 이렇게 잘 마무리하시길 바랄게요.
그럼 또 우리는 음악을 듣고 와서 이야기를 이어가 볼까요?
로드의 ‘라이어빌리티’ 듣고 오겠습니다.
[00:26:06~] Lorde – Liability (로드 – 라이어빌리티)
로드의 ‘라이어빌리티’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의 이야기 조금 더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6:57~]
8037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뭐 피자 브랜드에서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어요. 평일에도 주문이 많지만 주말에는 화장실도 못 가고 물 마실 시간도 없이 계속해서 주문 접수를 받아요. 하루 종일 말을 하고 집에 와서 그저 숲디의 얘기를 듣기만 하는 이 시간 저는 참 고맙고 편하고 좋습니다. 오늘도 고생한 하루 숲디의 이야기로 잘 쉬다 갑니다’
아~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고 계시는군요. 주문도 계속 끊임없이 받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계속 하루 종일 말을 하시고 하느라 고생이 많으셨을 텐데 지금은 입 꼭 다물고 이제 제 이야기만 귀 딱 열고 이야기 들으시면서 어떤 안정을 취하시길 바랄게요.
자~ 그리고 또 4112 님께서
‘며칠 후면 입사 한 달이 되는 신입입니다. 지난주부터 주말도 평일처럼 월화수목 금 금 금 열일 하고 있어요. 팀장님께서 저랑 제 동기들 몇 명에게 나름 큰 프로젝트를 맡기셨거든요. 오늘도 아침부터 출근해서 아직도 퇴근 못 하고 있지만 이번 일 진짜 잘 해내서 인정받고 싶어요. 숲디가 힘 팍팍 넣어서 응원해 주세요’
입사 한 달이 되셨군요. 저도 이제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아…) 같은 처지네요. 월화수목 주말도 평일처럼 월화수목 금 금 금. 일주일이 다 평일인 것처럼 열일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래도 팀장님께 신뢰를 받고 있는지, 그 큰 프로젝트를 또 담당을 하셨다고 하는데 정말 잘 해내셔서 더 많은 어떤 신임을 얻어 내시길 바랄게요. 힘내시고 우리 같이, 같은 신입 사원, 신입 사원끼리 한번 힘내봅시다.
저도 한번 힘내서 청취율도 많이 올리고 오래오래 할 수 있게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들으실 곡은 드락스 프로젝트의 ‘워크 업 레이트’ 듣고 오겠습니다.
[00:29:05~] Drax Project – Woke Up Late (드락스 프로젝트 – 워크 업 레이트)
[00:29:41~] 오늘의 밤편지
‘오늘도 여러 가지 일들로 참 바쁘게 보낸 당신,
정말 고생 많았어요.’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많은 이야기들과 노래들 만나봤는데 오늘 이번 한 주 어떻게 다들 잘 보내셨나요?
내일부터 또 월요일이 시작되겠지만 또 다가올 한 주도 힘내시고 무너지지 말고 밤마다 음악의 숲에서 잘 쉬어갈 수 있는 그런 한 주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오늘 끝 곡으로는요.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 들으시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 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08~] 넬 (NELL) – 기억을 걷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