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21(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01~] Jason Mraz – I`m Yours (Radio Edit)
  • [00:11:07~] 정승환 – 타임라인
  • [00:17:51~] 백예린 – 어느 새(디깅클럽서울 Ver.)
  • [00:24:40~] Homme (창민, 이현) – 밥만 잘 먹더라
  • [00:28:42~] 페퍼톤스 (Peppertones) – THANK YOU
  • [00:38:17~] 루시드폴 – 걸어가자

talk

갓 태어난 아기가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이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정신분석학자이자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Erich Pinchas Fromm)은 현대인들이 무기력증을 극복하려면 이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했는데요. 바로, 마음 속 깊이 느껴서 마음이 움직이는 ‘감탄’의 능력이죠.

옹알이와 첫 걸음마를 부모가 감탄해주는 건 아이가 자라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요. 우리는 감탄을 통해 자칫 분노와 공포 스트레스로 발전할 수 있는 감정들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마음껏 감탄하는 일에 우린 인색하죠. 나만 몰랐나 싶은 창피함 때문에 참기도 하고요. 왜 저렇게 호들갑이야 하는 차가운 반응 때문에 눈치도 봅니다. 마음도 점점 굳어가고 식어 가는데요.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마음을 되찾기 좋은 시간이죠. 선곡 오…! DJ 와~우! 감탄할 게 너무 많은 숲, 500일을 걸어도 언제나 감탄하게 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1~] Jason Mraz – I`m Yours (제임스 므라즈 – 아임 유얼스)

8월 21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4510 님의 신청곡 제임스 므라즈 의 ’아임 유얼스‘ 함께 들으셨어요.

신청하시면서,
‘숲디가 말했던 힘닿는 데까지 음악의 숲 오래오래 하고 싶다는 말 정말 감동이에요. 저도 숲디 따라 오래오래 음악의 숲의 요정이 될게요.‘

하시면서 노래 신청해 주셨고요.
감사합니다. 또 제가 했던 말들을 흘려듣지 않고 기억해 주는 거, 저도 감동이네요.

자!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오늘은 특집 <500일을 걷다> 생방송으로 함께 할 예정이고요. 500일이 벌써 됐네요. 음악의 숲이 뭐 이제 뭐 길어야 6개월 반년 정도 지났으려나, 싶을 정도의 어떤 체감 상의 시간은 그런데 시간이 벌써 흘렀다는 게 믿기지가 않고요. 500일 동안 또 꾸준히 또 나란히 걸어주신 한 분 한 분 우리 요정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으로 먼저 시작을 하고 싶네요.

오늘도 이 새벽에 잠 안 자고 지금 미니 보니까 막 다 같이 뭘 짜셨는지 막 똑같은 말을 계속 ‘숲디 500일 축하해, 고마워 사랑해’ 이거를 계속 이렇게 해 주시더라고요. 약간 나름대로의 이벤트도 해주시고 제가 이런 거에 감동 받을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저를 너무 잘 아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이제 그 시간 또 늦은 시간에 안 주무시고 항상 이 시간 지켜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오프닝에서 감탄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살아가면서 일상에서 틈틈이 감탄할 때에 정신적으로 되게, 되게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모라면 아이한테서 이렇게 감탄하는 모습을 자꾸 비추면 아이의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하고요.

음악의 숲 들으시면서 여러모로 감탄하셨을 많은 분들 숲디 의 유려한 진행과 또 너스레와 또 진중함, 그리고 목소리로만 목소리만 들었는데 상상이 되는 숲디의 잘생김 뿜뿜한 그런 비주얼까지.. 오늘도 오디오로만 함께 하지만 여러분들의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치는 그런 시간이 되시기를 바랄게요. <500일을 걷다> 오늘은 말씀드린 것처럼 특집으로 함께할 예정입니다.

8906 님께서

’500일 하루도 빼놓지 않고 들었어요. (숲디 : 와…진짜 이런 분들한테 박수를 보내드려야 됩니다!) 놓친 날 있을까 봐 날짜 표시하면서요. 500일 개근 요정 칭찬해줘요. 숲디와 함께하는 모든 날이 특별했어요. 앞으로도 오래 함께해요. 항상 개근 요정 할게요.‘

이거는 이거 진짜 감탄을 안 할 수가 없네요. 진짜 우리 8906 님 저희가 준비한 선물 보다도 제가 정말 사랑한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요. 500일 개근이면 정말 엄청난 거거든요. 사실 쉽지 않잖아요, 이 늦은 시간에. 그리고 사실 중간 중간에 이제 뭐 유승우 씨가 스페셜 디제이도 해 주셨고 했는데, 어떻게 보면 저보다도 더 이 숲에 성실하셨던 거니까.. 감사합니다.

[00:05:50~]

3764 님께서는

’숲디, 야근하고 피곤한 요정이에요. 그래도 오늘 숲디 생일이었고, 음숲 500일 기념 생방송이란 기대에 한껏 신나 있답니다. 저 듣다가 졸지 않게 한 번 크게 불러주세요. “3764야 졸지 마!!” 이렇게요~’

아, 또 공교롭게도 음악의 숲 500일과 지금 이제 12시 지나서 지났지만 저의 생일이 같은 날이어서 다양한 축하를 받았어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또 덕분에 즐거운, 꽉 찬! 알찬 생일 보낸 것 같고요. 음악의 숲으로 이 행복한 날의 마무리를 행복하게 함께 또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자… 오늘 <500일을 걷다> 특집 진행하는 거 어떤 건지 한 번 더 설명을 해드릴게요. 오늘, 500일 동안 쌓인 우리만의 또 이렇게 발걸음 하나하나 살짝 돌아볼 수 있는 시간 마련했으니까 끝까지 즐겁게 감탄하시면서 같이 걸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생방이니까 여러분들 하고 싶은 얘기랑 듣고 싶은 노래 보내주시면 바로바로! 즉각적으로 함께 또 제가 응하도록 할게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7:10~] 광고타임에 요정들이 준비한 숲디 생일 & 500일 축하 광고가 송출됨

와… 이거 뭐죠?!! (박수) 일단 감사합니다. 원래는 이제 그 다른 게 나가야 되는데, 로고랑… 아 이거 지금 들어보니까 저희 요정들께서 직접 우리 음악의 숲 광고를 사서 갖고 오셨다고 합니다. 헤~~~? 이런 또 이벤트까지 준비해 주시고 진짜 눈물 나서 진짜~ (목소리 연기톤ㅋㅋ) 하~ 너무 고맙습니다.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오디오를 따서, 저희 음악의 숲의 한 자리를 또 장식해 주셨네요. 정말 놀랐어요~! 고맙습니다. 그러면 이제 제가 깜짝 선물을 받았으니까 저도 준비한 거 빨리 한번 또 풀어보도록 할게요. 바로 가시죠.

[00:08:35~] 음악의 숲 500일 특집 <500일을 걷다>

500일을 걷다 보니까 문득 문득 이 정도는 아시지 않을까? 문득 이 정도는 통하지 않을까, 또 문득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저희가 또 작게나마 준비를 했습니다.

음숲을 사랑하는 숲지기를 아끼는 진정한 요정이라면 뜬금없지만 기꺼이 이해해줄 거라고 믿는, 맥락 없지만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믿는, 참요정 퀴즈! 이런 건 또 리버브 걸고 해야 되는데 다시 한 번 해볼게요.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믿는, (리버브 걸고) 참요정 퀴즈!! (웃음) 막 이런 걸 해 보고 싶었어요.

제가 이제 DJ를 하면서 이렇게 콘솔을 만지면서 리버브도 걸고 하는 거 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도 했는데. 아무튼 오늘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기를 바라고요. 제가 이렇게 BGM 을 깔고 리버브 걸고 이런 것도 하니까 진짜 DJ가 된 것 같아요. 500일이 되어서야 숲지기는, 숲디는 진정한 DJ의 길의 들어섰다. 약간 그런 기념비적인 날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자 그럼 바로 문제 드리도록 할게요.

(Q1) 2018년 2월 19일에 발매된 숲지기 정승환의 첫 정규 앨범에는 총 10곡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총 열 곡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는 그 중에서 박새별 씨가 작사 작곡한 노래가 있습니다. 제목은 바로 ’타임라인‘이죠. 지금부터 노래를 들려드릴 테니까 잘 들으시고 띵동~ 에 들어갈 가사를 한번 맞춰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노래 중간에 띵동~ 소리가 들리는데 바로 그 부분에 가사를 맞춰주시면 됩니다.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 드는 문자. #8000번으로 정답 보내주시는 분들은요, 10분 추첨해서 저희가 준비한 선물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자… 그러면은 노래 한번 이거 실수하면 안 되니까 제가 좀 신중하게 노래 한번 틀어보도록 할게요. 노래 바로 나갈 테니까 주의를 기울여서 이 비어있는 가사의 정답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노래 바로 나갑니다. 정승환의 ’타임라인‘.

[00:11:07~] 정승환 – 타임라인

(숲디 노래 : 3시반 ~~~) 바로 이 부분이었죠. 이거 리버브 너무 재밌는데 리버브 켜 놓고 하고 싶어요. 노래도 계속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ㅎㅎ 아무튼 방금 제가 불러드렸던 이 부분 이 부분에 이 부분 띠리띠리리… 헉…! (숲디 놀람) 나 어떡해? 글자 수를 말해버렸어… 어쨌든 많은 분들이 정도 알고 계신 것 같아서. 이 부분에 들어갈 가사를 맞추시면 되는데요. 진짜 많은 분들이 이렇게 보내주셨더라고요.

이 부분 가사에 대한 일화를 좀 잠깐 좀 풀자면 제가 얼마 전에 대전에서 공연을 하는데 바로 이 부분의 가사를 틀렸어요. 제가 갑자기 가사가 기억이 안 나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연신 가사가 틀려서, 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젠 다시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가사가 되지 않았을까.

자 정답은요? 바로 아메리카노 였습니다. 아메리카노! (숲디 한 소절 부름) ‘세시 반 아메리카노~ 네 사진에 좋아요, 좋아요~’

3349 님께서, 이 분 너무 급하게 보내셨어요.
’아메리칸노‘ 라고. 이거는 안타깝게도 또 정답자에 속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637 님께서
‘아메리카노. 근데 아이스인지 핫인지는 몰라요?’
그거는 함축적인 의미가 있는 거라고 또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금 놀랍게도 미니와 문자에서 거의 99.9%의 정답률을 자랑하는… 이 정도면 숲지기의 팬이자 또 가수 정승환의 팬인 분들이 아닌가, 다 모여 계신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튼 우리 미니 최초 정답자인 이지우 씨 포함해서 10분 추첨해서 커피 선물 저희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니까 문자가 막 폭발을 하고 있다고, 지금 지금 너무 좋아요. 음악의 숲 진행하는 이래 이 정도의 문자 폭발 없었다고 하는 것 같은데요. 다들 퀴즈를 이렇게 좋아하시는 분들이었구나. 이 새벽에 감성적인 분들이 아니라 심심한 분들이었던 거예요. 다들 아무튼 좋습니다. 그러면 지금 분위기 좋으니까 문제 퀴즈를 계속 이어 나가보도록 할게요. BGM 나갑니다.

[00:14:07~]

한 문제로 끝내긴 아쉽죠. 음숲을 사랑하는 숲지기를 사랑하는 진정한 요정이라면 뜬금없지만 기꺼이 이해해 줄 거라고 믿는 맥락 없지만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믿는 참요정 퀴즈, 두 번째 문제 나갑니다.

500일을 걷는 동안 제가 수많은 노래를 소개하면서 뮤지션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요. 정말 많은 뮤지션 분들에 대한 어떤 저의 감상들을 이야기했죠. 계속 끊임없이 한결같이 꾸준히 동경하고 감탄하고 좋아했던 분들이 있죠. 그럼 이제 문제 바로 드리겠습니다.

(Q2) 숲디는 과연 누구의 노래를 소개하면서 어떤 뮤지션의 얘기를 하면서 이런 멘트를 했을까요? 제가 준비한 그 멘트 편집본이 있어요. 같이 들어보시고 이게 누구를 지칭하는 저의 이야기인지 맞춰주시면 됩니다. 그동안 제가 이분에 관해 했던 이야기들을 한번 함께 들어보시죠.

“제가 그 공연을 한 번 봤거든요. 이런 표현이 좀 오그라들 수도 있는데 되게 예쁜 별자리를 이렇게 가만히 보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목소리가 그래서 아 진짜 목소리의 힘이라는 건 이런 거구나 느꼈던.”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어떤, 피난처 같은 음악이거든요. 마음이, 네. 그래서 이제 실제로 여행을 다닐 때 굉장히 많이 찾아 듣게 되는 음악이기도 하고 저에게 있어서 여행이 굉장히 좀 도피의, 도피하는 듯한 의미도 굉장히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마음의 피난처 같은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는데 그냥 가슴으로 듣게 되는 그런 음악인 것 같습니다. ”

“음악의 숲에 나올 때마다 항상 짚고 넘어가는 것 같은데 참 너무 아름다운 목소리죠. 들을 때마다 놀라는 것 같아요.”

이거 조금 어려운데요. 제가 들었는데도, 저는 물론 정답을 알고 있지만 아 이거 어렵겠다. 워낙에 또 제가 좋아한다고 사랑 고백을 했던 뮤지션들이 국내 해외에 포함해서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것도 아무리 우리 요정들이라고 해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꽤 여러 뮤지션들의 이름이 나오고 있는데도 정답자가 있긴 있네요. 백예린, 루시드 폴, 박효신, 톰 요크, 소윤 황소윤 씨. 굉장히 많아요. 다 제가 너무 사랑하는 뮤지션들이죠. 일단 뭐 팁을 드리자면, 한 가지 힌트 드릴게요. 국내 뮤지션입니다.

지금 제가 말씀드렸던 거는 국내 뮤지션에 관한 이야기인데 누군지 알겠다, 하시는 분들은요.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 드는 문자 #8000번, 그리고 또 미니로도 함께 정답을 보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추첨을 통해서 10분께 선물을 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헷갈리는 분들을 위해서 이 노래 힌트로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그러면 노래 소개를 하면 될까요? 그러면 우리 노래 한 곡 듣고 오도록 하죠. 백예린의 ’어느 새‘.

음악이 너무 멋있는데, 그 와중에 제가 들은 힌트 때문에 많은 분들이 헷갈리시는 것 같아서 이 노래의 원곡자. 정답이고요. 백예린 씨 노래 좋잖아요. 그래서 틀어봤습니다.

음악 나갈 때 음악 내려고 멘트 하는 것도 너무 디스크쟈키(=DJ) 같지 않나요. 너무 좋습니다. 음악 감상하시죠.

[00:17:51~] 백예린 – 어느 새 (디깅클럽서울 Ver.)

백예린의 ’어느 새‘ 듣고 왔습니다. 오늘 왠지 저만 되게 재밌는 것 같아요. 리버브 도 걸고 음악 듣다가 막 내려서 멘트도 하고. 제가 힌트를 조금 설명을 좀 애매하게 했던 게, 그 백예린 씨의 이, ’어느 새‘의 원곡자가 정답이고요. 그 힌트를 드리고자 백예린 씨의 ’어느 새‘를 들었는데 이 버전도 참 너무 좋습니다. 자 많은 분들이 또 헷갈리시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정답자가 꽤나 있더라고요.

6208 님께서
’유희열 옹인가?‘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유희열 씨는 정말 단호하게 아니고요. 너무 좋아하는 뮤지션이지만 제가 했던 건 어떤 보컬리스트, 보컬리스트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사실 그 유희열 선배 님께서는 본인이 안테나의 메인 보컬이라고 항상 말씀하시지만, 어느 정도 동의는 하는 부분이고요. 그러나 정답은 아니라는 거.

그리고 9217 님께서
’루시드폴. 맞을 거임.‘
이러면서, 역시나 사랑하는 뮤지션이지만 이 문제의 정답은 아닙니다.

그리고 7138 님께서
’박효신! 멀어져가는 오후를 봐라보다~‘
이렇게 보내셨어요. 박효신 씨도 제 기준에서는 거의 신의 경지에 다다른 보컬리스트이지만 이번 문제의 정답자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재밌는 오답도 좋아요. 여러분 정답을 무조건 맞추시는 것보다, 재밌는 오답 보내주시는 분들께 더욱 더 큰 사랑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792 님께서
’홍지용이요. 사실 제 이름입니다.‘

이런 거 너무 좋습니다. 지용 씨 고맙고요.

1266 님께서
’왜 때문에 좋아하는 뮤지션이 그렇게 많았는지, 일부러 오늘을 위해 우리 헷갈리게 하려고. 정답은 장필순 님!‘

자…맞아요! 정답은 장필순 씨였습니다.

제가 장필순 선배님의 목소리를 또 워낙 좋아하고 음악의 숲에서 장필순 씨의 음악이 나올 때 듣고 나서 항상 좀 어떤 저의 감상을 지나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정답은 장필순 씨였고요 미니 최초 정답자인 이지원 씨를 포함해서 정답자 10분께 역시나 커피 선물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또 하니까 꼭 반드시 그, 장필순 선배님께서 제주도에 계시는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음악의 숲을 혹시라도 듣게 되신다면 혹시라도 오늘 500일 특집을 듣고 계신다면 계신 곳에서 이렇게 흐뭇하게 웃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같은 엄청난 팬이 있다는 것 그리고 언젠가 음악을 숲에서 혹시라도 모실 기회가 된다면 저는 그날 무릎을 꿇고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퀴즈가 여기서 끝나면 아쉽죠. 다음 퀴즈로 넘어갈게요.

[00:22:07~]

아니, 또?! 하시겠지만 마지막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음숲 을 사랑하는 숲지기를 아끼는 진정한 요정이라면 뜬금없지만 기꺼이 이해해 줄 거라고 믿는, 맥락 없지만 충분히 맞출 수 있을 거라고 믿는 참요정 퀴즈! 500일을 걸으면서 우리가 가장 많이 나눈 얘기 중에 하나가 야식, 음식 얘기일 것 같은데요. 자 그럼 마지막 문제~! 바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3) 숲지기, 숲디는 이 음식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제 먹고 오늘 먹고 내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숲디의 친구 유승우, 정성하 씨는 이렇게 말했죠.
‘정승환은 가수가 되지 않았으면 이 음식점 사장님이 됐을 것이다.‘

과연 이 음식은 무엇일까요?

이번에는 좀 여러분들의 헷갈리는 걸 좀 잡아드리기 위해서 보기를 좀 준비를 해봤어요.

1번 몽골 전통 양고기 찜 허르헉
2번 프랑스 소고기 스튜 비프 부르기뇽
3번 태국 쌀국수 꾸어이띠 여우 남누아
4번 콩나물, 돼지, 순대 온갖 국밥

정답을 아시는 분들은요, 이거 못 맞추면 거의 자격을 의심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ㅋㅋ 아무튼 정답 많이들 맞히실 거라고 믿고 이럴 때일수록 재밌는 정답을 보내주신 분들은 제가 더욱 더 아낌없이 사랑을 보내 드리도록 할게요.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 드는 문자 #8000번으로 보내주시고요. 무료인 미니로도 함께 참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추첨을 통해서 10분께 선물 보내드릴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뭘까요?
보기 한 번 더 드릴게요. 1번 허르헉, 2번 비프 부르기뇽, 3번 꾸이이띠 여우 남누아, 4번 국밥! 정답 보내주시는 동안 노래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이 곡이 굉장히 큰 힌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

[00:24:40~] Homme (창민, 이현) – 밥만 잘 먹더라

옴므의 ‘밥만 잘 먹더라’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이 노래가 제가 중학교 때 나왔던 노래인가 그러는데 그 친구들이 복도에서 그렇게 불러대고 왜 그 중학생들이 ‘사랑이 떠나가도 밥만 잘 먹도록’ 그런 노래를~ ‘죽을 만큼 사랑한 그녀를 알았던 그 사실에 감사하죠’ 가사가 정말…

아무튼 이 노래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또 힌트를 분명히 얻으셨을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러면, 이번 문제는 좀 쉬우셨죠 여러분~ 제가 뭐 또 사실 뭐 와인… 샤또 페트뤼스, 랑데뷰 이런 와인도 좋아하긴 하지만, 프랑스 소고기 스튜인 비프 부르기뇽도 좋아하긴 해요.

근데, 거의 주식으로 먹는 게 따로 있기 때문에 이번 문제는 또 맞으셨을 거라고 믿습니다.

1번 허르헉, 2번 비프 부르기뇽, 그리고 3번 꾸어이띠 여우 남누아, 그리고 4번 국밥!

정답은 바로!! 두구 두구 두구두구 두구 두구두구~~~ (긴장감 1도 없음) 4번! 국밥!! 이었습니다~ 와우~~~ 이렇게 또 계신 자리에서 박수도 보내주시고 아… 정말 저는 너무 축복 받은 사람인 것 같아요.

자, 정답은 국밥이었고요! 다른 보기는 적어서 보내기도 어려웠을 것 같아요, 뭐 베프 푸르기뇬~! (비프 부르기뇽을 프랑스 발음으로 흉내) 이런 것도ㅎㅎ

원유승 님께서
‘밥만 잘 먹더라 니까 밤?’
(웃음) 이런 거 좋아해요. 밤~ 어… 꿀밤 아닌 게 어디예요~

5792 님께서
‘5번 국밥!’
아.. 약간 좀 하이개그였죠~ 보기는 4번까지 밖에 없었는데…

자 그리고 8329 님께서
‘4번 국밥! 1, 2, 3번 보기는 거 참.. 장난이 너무 심한 거 아니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자 그리고 0821 님
‘오늘 500일 특집을 두데 지디(=두시의데이트 지DJ)가 싫어합니다. 진정한 퀴즈 코너 음숲에 있었네~ㅋㅋㅋㅋ’

해주셨습니다.
아이~ 그래도 아직은 그 햇병아리죠, 제가. 아직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지만 또 예쁘게 봐주신 거 감사합니다.

자, 그러면 미니 최초 정답자인 김예진 씨를 포함해서 10분께 커피 선물 바로 보내드릴게요.

오늘 정말 또 500일이라고 막 졸린 눈 비벼가면서 오늘은 꼭 들어야 돼 들어야 돼~ 하시면서 각자 또 계신 곳에서 음악에서 미니 켜 놓고 혹은 가지고 계신 라디오 켜 놓고 혹은 차에서 듣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오늘 정말 역대급으로 많은 참여가 있었다고 해요. 문자도 완전 폭주를 했고.

여느 낮방송 부럽지 않게 정말 이 새벽 시간에 어떤 여러분과 제가 마치 신화를 다시 써가는 것 같이 좀 과장하자면ㅎㅎ 그런 시간인 것 같아서 저도 되게 들떠서 이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 정답 맞히신 분들 너무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자, 감사하다는 의미로 되게 1차원적인 노래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페퍼톤스의(웃음) ‘땡큐’! 9624 님의 신청곡입니다.

[00:28:42~] 페퍼톤스 (Peppertones) – THANK YOU


페퍼톤스의 ‘땡큐’ 들으셨습니다. 9624 님의 신청곡이었고요.

아… 이 노래는 정말 들을 때마다 뭔가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 같아요. 그렇게 긴 세월을 산 것도 아닌데 되게 막 자꾸 이렇게 뒤돌아보면서 또 주위 둘러보면서 막 고맙다고, 고맙다고… 얘기하는 그런 게 뭔가 마음이 뭉클해지는.. 또 오늘 같은 우리들의 특별한 날에 어떤 어울리는 곡이 아닐까 조금 뭐, 낯간지럽고 해도~ 노래는 정말 의미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해서 오늘 특집으로 준비했던 퀴즈 이렇게 또 마무리해봤고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떤 걸 할까 좀 그래도 특별한 날인데, 또 새로운 추억. 매일매일 만나고 있지만 또 특별히 기억될 수 있는 어떤 날을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같이 우리 또 감독님, 또 작가님과 함께 퀴즈를 만들었는데. 다행히ㅎㅎ 너무 재밌게 즐겨주셔서 저도 막~ 신나서 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또 고맙고요. 그 정답 맞히신 분들도 못 맞추셔도 막 관심 갖고 이렇게 귀 기울여 주신 분들 너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다시 한 번 좀 여러분들 이야기 들어볼게요.

[00:30:37~]

9911 님께서

’삼겹살 먹으면서 듣다가 너무 웃겨서 체한 것 같아요. 숲디 너무 재밌어요. 이런 코너 또 해주세요~‘

그래요, 제가 보니까 오늘 좀 다시 한 번 깨달았다니까요. 여러분들은 감성적이어서 새벽 방송을 듣는 게 아니라 그냥 심심했던 거예요(웃음)ㅋㅋㅋ 그래서 우리 같이 심심한 사람끼리 서로 좀 재밌게 웃겨주고 하는 그런 시간들 앞으로 좀 만들어 봐도 괜찮겠다, 그런 생각 들었습니다. 그래도 체하진 마시고요~ 소화제 드세요.

9349님께서

’숲디, 아이의 중얼거림을 들었어요. 아~ 일기 쓰기가 방학 숙제였네.. 내일이 개학이랍니다. 아휴~ 안 들었어야 했어요. 제 귀를 원망해요.‘

일기, 캬~ 저도 학교 다닐 때 일기 안 써 가지고 막 몰아 쓰고 그랬는데. 없는 일 막 지어내 가지고 뭐. 내일 8월 22일이 개학인데 8월 21일 날, 8월 10일 거를 막 쓰고 있고~ 오늘은 누구를 만나서 뭘 했다, 잠자리를 잡았다, 손을 물었다, 아팠다.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항상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다.
로 끝나는…

하~ 어떡하죠. 또 지나칠 수도 없고 새벽에 아이의 숙제를 밀린 숙제를 도와주셔야 되겠는데…. 그냥 모른 척 하고 주무세요(웃음). 한 번쯤 그래도 되지 않을까요..?

[00:32:09~]

자 그리고 4301 님께서

’음숲 이 막 시작하는데 남자친구가 전화를 걸어와서 저도 모르게 종료를 눌러버렿ㅎㅎ(웃음) 종료를 눌러버렸네요. 지금 삐져서 대답이 없는데 괜찮겠죠? 하하…‘

아잇 남자친구는 그 하루에 몇 시간이고 만날 수 있는데 저는 하루에 딱 한 시간만 만날 수 있잖아요~ 저랑 통화하는 게, 한 시간 정도는 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또 이것도 나름대로 감동이다. 또 저와의 어떤 시간, 이 음악의 숲을 위해서 또… 종료 버튼 누르시고. 사실 음악의 숲을 빌미 삼아서 남자친구가 그냥 귀찮았던 거를 이렇게 하는 건 아니겠죠? 자, 우리 또 똑같은 분도 한 분 계세요.

6465 님께서

’지금 남자친구 전화 거절하고 음숲 듣고 있는데 남친 삐져있는데…‘

지금 제가 또 여러 남자들의 적이 되고(웃음)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고맙네요~ 또 이렇게 저를 이렇게 소중하게 생각해 주시고! 괜찮아요 뭐… 금방 남자친구들은 금방 풀릴 테니까, 한 시간만~ (갑자기 혼자 웃음)나 갑자기 되게 오글거리는 말이 생각났어. 그… 아니에요. 그런 거 있잖아요. “한 시간만, 내 거 하자~!”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부름) 죄송합니다.

[00:33:33~]

그리고 4959 님께서

’숲디 저 100만 년 만에 본가 가요. 엄마가 맛있는 거 해 주신다고 하셨는데 지금부터 배고프네요. 꼬르륵~‘

헤? 100만 년 만에 가신다고 진짜 오랜만에~ 그래요. 맛있는 거 먹고 또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 보내시고요.

자 1154 님

’숲디, 오늘 모르는 사람들로 인해 참 기쁜 날이었어요. 중고 물건을 직거래하러 갔는데 물건도 싸게 파시면서 덥다고 얼음물을 준비했다가 주시면서 와줘서 고맙다고 인사까지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복숭아를 사서 자전거에 매달고 오다가 떨어뜨려서 복숭아가 떼굴떼굴 굴러갔는데 지나던 남자 분들이 멈춰 서서 다 주워주신 거 있죠? 저 오늘 인복 많은 거 맞죠~ 오늘 만난 분들 모두 감사해요.‘

아, 살면서 하루쯤 이런 날들이 있으면 참 좋잖아요, 예. 되게 특별히 더 기억되고 괜히 사람이 더 좋아지기도 하고. 누군가 때문에 그냥 사람이 좋아지는 순간들, 음 게 특별하고 소중한 것 같습니다.

자, 오늘 이렇게 해서 또 500일 특집 이렇게 마무리를 벌써 지을 시간이 됐는데요. 사실 뭐 500일이다. 몇백일, 천일… 다 너무 소중한 날들이 있고 꼭 그런 날이 아니어도 우리가 이렇게 걷고 있는 매일 매일이 소중하니까, 음.. 조금 약간 유난스럽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솔직히 하긴 했는데요. 오늘도 언제나처럼 소중한 시간 내어주시고 좋은 추억 만들어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고맙다는 말씀 거듭 또 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많이 너무 부족하고, 실수도 많고, 음 여러모로 좀 부족한 DJ지만 또 그래도 귀엽다고도 봐주시고. 말도 잘 못하고 노래도 이렇게 음악, 노래 좀 잘하는 거 말고는 별로 특출한 것도 없는데 잘생긴 외모 때문에(웃음) 그래도 함께 우정을 의리를 지켜주시는 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아무튼 500일 같이 걸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이제 마칠 시간이 됐으니까 저는 잠시 후에 숲의 노래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00:36:35~]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루시드폴의 ’걸어가자‘라는 곡입니다.

2009년에 나왔던 앨범일 거예요. 루시드폴 4집 <레미제라블>에 수록된 노래고요. 저는 이 노래뿐만 아니라 루시드폴의 거의 모든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오늘은 왠지 마지막 곡으로 이 노래를 듣고 싶어서… 저는 이상하게 ‘걷는다, 함께 걷는다’ 이런 표현이 참 좋더라고요.

이 노래도 제목부터 ‘걸어가자’라는 뜻이고 가사가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계속 끊임없이 가자, 내 심장 소리를 따라서 걸어가자. 그런 내용인데, 여러분들과 함께 좀 새기고 싶은 말들이 많은 노래여서 오늘은 또 마지막 곡으로 준비를 해봤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의 어떤 이 밤의 시간들을 같이 나눠주신 분들, 그리고 오늘 못 듣고 계셔도 음악의 숲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께 나누고 싶은 곡이어서 가지고 왔네요.

그럼 저는 언제나처럼 내일도 같은 자리에 같은 시간에 또 인사를 드릴게요. 오늘을 언젠가 또 행복하고 아름답게 돌아보면서 추억할 수 있는 그런 오늘이 되었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그럼 저는 루시드폴의 ’걸어가자‘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8:17~] 루시드폴 – 걸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