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6~] 나인 – Faith
- [00:10:30~] Keane – Everybody’s Changing
- [00:13:50~] Sting – Every Breath You Take
- [00:18:30~] 토마스쿡 – 그래 안녕
- [00:22:28~] 윤상 – 영원속에
- [00:27:10~] John Mayer – Daughters
- [00:36:25~] Thom Yorke – Suspirium
talk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어렵고 불안할수록 주위 사람들에게 묻게 되는데요. 세계적인 씨이오들을 코치해온 전문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결정을 내릴 땐 일단 마음의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일은 내 생각에 반대하는 안티를 찾는 일입니다.
좋게만 생각하고 싶구요,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죠. 반대하면 적대감이 생기기도 하고, 지적하는 순간 감정이 상하기도 하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건, 오직 긍정적인 의견만 참고한 결정이라고 하죠. 생각의 사각지대를 찾기 위해서,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해서, 결국은 나를 위해서 때론 안티가 필요한데요.
큰일이네요. 여긴 안티가 없어서~ 쓴소리보단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6~] 나인 – Faith (나인 – 페이스)
8월 17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6597 님의 신청곡, 나인의 ‘페이스’ 들으셨습니다.
뭔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에는 마음의 방향을 가장 먼저 정해야 하고, 그 다음으로 내 생각에 반대하는 안티를 찾는 일. 근까 좀 쉽게 말하면은 나에게 쓴소리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좀 곁에 두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제가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음~ 좋지 않은 걸 좋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뭐, 녹음할 때나 뭐 혹은 음악 작업이 아니더라도 예~ 그런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음~ 내가 잘못 잡은 방향도 좀 바로 잡을 수 있는 것 같고, 물론 순간순간 그게 조금 감정이 상하거나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음 결국에는 다 나를 위한 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말만 듣고 싶은 게 사람 마음이기도 하고 네,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그래도 음악이 숲에서 아직은 안티를 발견하지 못한 것 같애요. (ㅎㅎ) 다행이라고 생각해야겠죠!
[00:03:40~]
자, 2274 님께서
‘저에게 두 명의 쇼핑 메이트가 있어요. 한 친구는 같이 가면 서로 부추겨서 이것저것 엄청 사게 만드는데요.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와 즐거움이 있구요, 다른 친구는 같이 가면 엄마처럼 ‘너 이거 있는 거잖아’ 하면서 못 사게 말려요. 그래서 나중에 카드 값 보며 후회하는 일은 없어요. 아직 셋이 쇼핑 가본 적은 없는데 같이 가면 어떻게 될까요.’
어~ 근데 두 친구다 되게 필요한 친구네요. 어떨 때는 스트레스를 확 풀어버릴 수 있게 지름신을 강림하도록 도와주는 친구가 있고, 한 명은 음~ 나중에 카드값 보고 후회할 미래의 나를 걱정해 주는 또 친구가 있고, 같이 있으면 왠지 그 왜 어디서 이렇게 만화나 영화 같은 데 보면은 양 옆에서 천사랑 악마가 번갈아가면서 속삭이잖아요. 그런 느낌일 것 같은 음~
자~ 토요일은 <밤의 조각들> 나인 씨의 선곡으로 함께하는 날입니다. 음, 잠시만 좀 기다려주시구요.
여러분들의 하고 싶은 이야기 또 듣고 싶은 노래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무료인 미니 열려 있으니까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58~]
새벽 1시
하루가 끝났네
내일도 꼭 보면 좋겠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05:34~] 밤의 조각들
이런 글이 있더라구요, ‘왜?’ 라는 물음에 ‘그냥’ 이라는 답은 가장 가벼운 이유이거나, 가장 무거운 이유이다. 이 시간이 왜 좋은지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고 싶네요. 그냥 좋아요. <밤의 조각들>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와 함께할게요.
110볼트 220볼트 어디든 통하는 선곡계의 멀티 어댑터 디어 클라우드 나인 씨 어서 오세요.
나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나인입니다.
숲디: 와~ 멀티 어댑터까지 나왔어요. 화~~ 정말 끊이지 않는 우리 작가님의 창의력 정말 (나인: 대단하십니다.) 엄청나신 것 같습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죠?
나인: 네, 잘 지냈어요. 엄청 덥네요오~
숲디: 아, 요즘에 정말 어우~ 미칠 것 같죠 정말~ 비도 막 많이 오고, 최근에는… 음, 잘 그래도 예~ 버티신 것 같네요.
나인: 잘 버티고 있어요. 계속 집에만 있었거든요.
숲디: 아, 이렇게 습한 와중에도 모자를 쓰고 계시고, 패션에 대한 또 예! 고집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음숲 요정님들도 우리 작가님 못지않게 나인 씨의 수식어를 보내주고 계세요.
[00:07:06~]
3349 님께서는
‘음악 편식이 심했었는데 매주 나인님의 선곡 덕분에 플레이리스트가 다양해지고 있어요. 그러니 나인 님은 제게 <편식 지도사>’ 이거 되게 굉장한 일인 건데…
나인: 네, 진짜 좋네요.
숲디: 네, 사람의 취향을 이렇게 다양하게 만들어 준다는 거 뜻깊은 일이잖아요.
나인: 어려운 일이잖아요. (숲디: 어려운 일이기도 하고) 예, 되게 감사드립니다.
숲디: 어유~ 뿌듯하시겠습니다.
자, 그리고 임현 님께서는
‘<선곡계의 설민석> 나인 님, 귀에 쏙쏙 들어와요.’ 아~ 그 강연하시는 강사님…
나인: 아~ 그렇구나~~
숲디: 네~ 그 역사 (강연하시는) 강의하시는 아~~
나인: 제가 설명을 잘하나 봐요.
숲디: 그런가 봐요. 귀에 쏙쏙 들어오게 또 설명을 해 주시니까, 또 제가 한동안 나인 특파원이라고 (나인: 맞아요~ 맞아요.) 또 붙여드렸었잖아요. 지금도 뭐 같지만, 항상 이렇게 깜지가 되도록 이케 준비해 오시고, 음~ <선곡계의 설민석> 딱, 적당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나인: 오늘도 되게 준비 많이 해왔으니까~
숲디: 그러니까요. 어~ 오늘은 쫌 현대식으로 하셨네요? 휴대폰 메모장에 적어오신 것 같아요.
나인: 네, 맞아요. ㅎㅎㅎ
숲디: 메모장이 막 새까맙니다, 지금! 자~ <밤의 조각들> 오늘은 또 어떤 주제를 갖고 오셨을까요.
나인: 네, 오늘은 ‘그의 목소리’들만 준비를 했어요. 남자 뮤지션들만 준비를 했는데요. <깊은 밤 그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함께 하고 싶습니다.
숲디: 아~ 역시나 또 이 새벽에 어울리는 목소리들 준비해 오셨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또 어떤 음색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해요. 사람마다 음색에 대한 취향이 있잖아요.
나인: 있죠, 근데 저는 어~글쎄요. 다~ 좋아해요. 근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숲디: 그렇긴 하죠.
나인: 허스키 해도 아니면 되게 맑아도 그만의 어떤 분위기가 있으면은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오리지널리티? 라고 해야 될까? 그런 것들이 있는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 같애요.
숲디: 저도 동감을 하고, 개인적으로는 사람의 심리라는 게 자기가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한 동경이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는 오히려 되게 거친 음색을 음성을 갖고 있거나, 그런 터프한 뭔가 록보컬 같은 그런 분들의 음성을 들으면 부러워요. (나인: 오~~ 그렇구나) 약간 동경의 대상이 되는 제가 또 워낙에 또 미성이기도 하고 이렇게 얇게 내는 소리를 내다 보니까, 그런 좀 거친 목소리에 대한 동경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연습해도 안 돼요. 하동균 씨나 그런 막, 전인권 선생님 이런 목소리 있잖아요.
나인: 어~ 그분들은 또 예, 연습해도 안 될 수도 있는.
숲디: 진짜요. 아무리 ‘우어~’ 해도 안되더라고요. ‘이봐~보야~’ 이렇게 할 수는 없으니까, (함께: ㅎㅎㅎㅎ) 알겠습니다. 나인 씨도 또, 또, 음색 하면은 음, 약간 뭔가 오묘한 몽롱한 듯한 느낌이 저는 그런 그 느낌을 받았거든요.
나인: 아, 진짜요? 고맙습니다.
숲디: 정말 고마운 거 맞나요? (함께: ㅎㅎㅎㅎ) 알겠습니다. 자! <깊은 밤 그의 목소리> 어떤 목소리 만나게 될지 첫 번째 누굴까요.
나인: 네, 아~ 습한 날씨에 이 노래로 열면은 조금 기분이 좋지 않을까 싶어서, 밴드 킨의 ‘에브리바디스 체인징’이라는 곡 골라왔습니다.
숲디: 밴드계의 제습기죠~ 자! 그러면은 첫 번째 노래 바로 듣고 올게요. 킨의 ‘에브리바디스 체인징’
[00:10:30~] Keane – Everybody’s Changing (킨 – 에브리바디스 체인징)
킨의 ‘에브리바디스 체인징’ 함께 들으셨습니다. 딱! 인트로에서 약간 리버스 되면서 확~ 들어가잖아요. (나인: 네.) 그때 이미 그 모든 습기가 제습기 속으로 확 빨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나인: 네, 시원해요.
숲디: 아~ 시원해요. 이 인트로랑 간주의 그 라인들이 되게 좀 인상적인 들으면 어! 맞다. ‘킨’ 이렇게 하게 되는 (나인: 맞아요.) 신의 한수였던 것 같습니다.
나인: 아무래도 킨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킨 하면은 이제 영국 피아노 락 밴드 사인조, 이~ 되게 특이한 게 뭐냐면은 어, 기타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피아노가 하고 있어요. 사실 처음에 이 라인들 같은 경우에두 약간 기타 느낌이 나게 이펙팅을 한 느낌도 있거든요. 근데 어쨌든 한 95년도에 결성해서 데뷔 앨범이 2004년에 나왔는데요. 이 ‘에브리바디스 체인징’은 데뷔 앨범에 실린 곡입니다.
숲디: 결성을 한 뒤에 거의 10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앨범을 안 냈던 거네요.
나인: 그러게요, 근까 아무래도 그 본인들의 색깔을 좀 많이 찾으려고 노력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당시에 데뷔 앨범이 브릿 어워드에서 최고의 영국 앨범상을 수상을 했고요, 데뷔 때부터 존재감이 남달랐던 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피아노 락 밴드 하면 벤폴즈 파이브도 생각할 수 있는데, 미국의 피아노 락이 벤폴즈 파이브라면 이제 영국의 피아노 락은 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숲디: 제가 고등학교 때 우연히 킨의 음악을 들으면서 그때 딱 영국 밴드 음악에 딱 빠져 있을 시기였는데, 그때 이제 이 인트로랑 근까 좀 그런 특유의 라인들이 있는 것 같애요. 킨 만의 그 멜로디 진행도 그렇고, (나인: 그렇죠.) 그런 것들이 항상 좀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그리고 요즘 같은 날씨에 영국 밴드 음악 들으면 나인 씨 말씀대로 정말 어떤 그 습기가 걷히는 것 같은 느낌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나인: 맞아요. 이 킨은 지금 올해에도 정규 앨범을 냈어요. 그래서 올해 5집이 나왔는데 지금 투어하는 중이더라구요.
숲디: 한국에도 오시면 좋겠는데, 얘기는 못 들은 것 같습니다.
나인: 예, 맞아요. 내한 소식은 없고요, 어쨌든 계속해서 활동을 하고 있는 밴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성실한 밴듭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깊은 밤 그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계시구요, 첫 번째로 킨의 노래 만나봤습니다. 우리 두 번째로 만날 그는 누굴까요.
‘
나인: 두 번째 곡은 어, 이분의 목소리가 제습기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제습제’에 조금 더 가깝겠다. 스팅의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라는 곡 준비했습니다.
숲디: 음악 바로 듣고 올게요. 스팅의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
[00:13:50~] Sting – Every Breath You Take (스팅 –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
숲디: 스팅의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폴리스 때 음악인 거죠?
나인: 예, 맞습니다. 밴드 폴리스의 멤버였어요. 그리고 음, 폴리스 때 대표 곡이기도 하고, 스팅 앨범에 또 다시 싣기도 했더라고요. 스팅은 영국 싱어송 라이터죠. 폴리스 시절에 이제 정규 5집의 수록곡이자 이제 폴리스 대표 곡인데요. 1983년도에 발표가 된 곡입니다.
숲디: 어마~ 어마하군요.
나인: 정말 옛날이죠~ 근데 지금 들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애요. 되게 그만의 어떤 기타 리프에 처음에 인트로 기타리프의 매력이 확실히 있는 것 같구요. 당시 빌보드 차트 1위를 했었는데, 어~ 재밌는 거는 그 당시에 마이클 잭슨의 ‘빌리진’이랑 ‘빝 잇’을 제치고 1위를 했다. (숲디: 어~~어) 근까 굉장히 좀 대단한 1위 곡인 거죠.
숲디: ‘빌리진’과 그 노래가 또 그렇게 그때 노래라는 게 저한테는 또 한 번 더 충격이네요.
나인: 재밌죠. (숲디: 네) 같은 시대의 노래였다고 합니다. 그 해 이제 그래미어워드 올해의 싱글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나중에 97년도였나요, 퍼프 대디가 ‘아일 비 미싱유’라는 곡으로 샘플링을 하기도 했었는데, 당시에 그 스팅한테 허락을 받지 않고 샘플링을 하는 바람에 사이가 좀 틀어진 ㅎㅎㅎ
숲디: 아~ 저작권에 문제가 있는데…
나인: 그래서 결국 스팅이 가져갔다고 해요.
숲디: 아~ 그게 맞는 거죠 사실. (나인: 그쵸.) 스팅은 이제 나인 씨가 말씀하신 대로 제습제 같은 목소리 그리고 뭐 사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거의 스팅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또 아티스트인데, 연세가 이제 굉장히 많이 드셨어요.
나인: 맞아요.
숲디: 근데 제가 알기로는 이제 한국에 곧 오시거든요.
나인: 맞아요. 네, 페스티벌에 오시더라고요.
숲디: 그래서 너무너무 가고 싶습니다.
나인: 저두요, 저두요.
숲디: 스팅~ 이제 뭐 스팅이나 스티비 원더 그리고 이제 폴 메카트니나 뭐 그런 뮤지션 분들 있잖아요, 정말 엄청난 레전드 말 그대로. 근데 이제 한국에 만약에 오신다면 그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까라는 또 생각이 들어서 (나인: 그렇죠.) 오신다면 무조건 가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갖고 언제나 좀 대기하고 있습니다. 모든 일을 제쳐두고서라도 가야 되지 않을까~~ 그런 뮤지션 분들은…
나인: 맞아요. 저도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번 스팅 내한 공연은 정말 꼭 가고 싶어요.
숲디: 네, 언제인지 혹시 아시나요.
나인: 어, 가을이 아니었나요?
숲디: 아~ 가을인가요? 저는 그냥 온다고만 들어가주구~
나인: 페스티벌이더라구요.
숲디: 네, 하~~ 스팅~~~ 선생님이죠. 가끔 그 이제 동영상 사이트에서 라이브 클립이나 예전 영상이나 뭐 최근 영상이나 이렇게 보곤 하는데, 그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카리스마는 전혀 (나인: 아~엄청나죠.) 네, 사그라들지… 가면 갈수록 더 카리스마가 생기시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떤 연륜이랄까요, 내공이 딱 느껴지는 엄청난 것 같습니다. 목소리부터.
나인: 기타 연주도 너무 잘하고 그리고 이제 베이스 치면서도 노래를 하시는데, 그 두 가지 모습 다 되게 완벽해가주구 (숲디: 맞아요.) 진짜 다재다능한 싱어송 라이터이자 정말 대단한 아티스트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숲디: 남자들의 로망인 것 같아요. 스팅은 뭔가 그 목소리나 음악 하시는 뭐 음악적인 것도 물론이고, 그 공연하실 때 그냥 가만히 서서 탁 노래를 이렇게 눈 지그시 감고 부르시고 막 즐기시며 부르시고 근데 그 터프함이 딱 있잖아요. (나인: 있죠.) 그래서 정말 멋있는 것 같습니다.
나인: 맞습니다.
숲디: 자, <깊은 밤 그의 목소리> 너무 어울리는 또 두 목소리를 만났구요, 우리 다음에 만날 그는 누굴까요.
나인: 네, 다음에 만날 그는요, 토마스 쿡이라는 싱어송 라이터 제가 소개한 적도 있는데요. 오늘 ‘그래 안녕’이라는 곡 준비했습니다.
숲디: 캬~ 알겠습니다. 음악 듣고 와서 또 토마스 쿡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볼게요. 토마스 쿡의 ‘그래 안녕’
[00:18:30~] 토마스쿡 – 그래 안녕
숲디: 토마스 쿡의 ‘그래 안녕’ 들으셨습니다.
나인: 네.
숲디: 멋있습니다.
나인: 너무 좋죠. (숲디: 네) 와~ 너무 좋아요. 이게 2016년에 나온 토마스 쿡 3집 앨범의 타이틀 곡이거든요.
숲디: 가장 마지막 앨범이죠. 지금까지 나온.
나인: 정규 앨범 중에서 마지막 앨범이에요. 그런데 어~ 7곡밖에 없어요. 되게 어! 정균인데 생각보다 적네?라고 생각하고 이제 노래를 플레이를 했었는데, 이게 곡마다 너무 가슴을 울리는 곡들이 많아서 7곡이 그렇게 적게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앨범에 있는 모든 이제 그~ 악기들을 본인이 직접 연주하시고 해서 정말 토마스 쿡의 어떤 색깔을 알고 싶다면 정규 3집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것들을 쏟아부은 앨범인 것 같습니다.
숲디: 토마스 쿡 씨의 음악들은,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은 대체로 뭔가 이렇게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가사들 특유의 가사들이었거든요. ‘그래 안녕’이라는 노래도 그렇고, 얼마 전에 나왔던 ‘우리 흔적도 없이’도 그렇고, 이케 좀 뒤를 돌아보면서 어떤 회고? 하는 그런 가사들이 특유의 그 감성이 있으신데 (나인: 맞아요.) 그~런 노래들이 정말 그렇게 뻔하게 뻔한 위로나 어떤 뻔한 감동 같은 것이 아니라 좀 솔직한 마음을 좀 들여다보게 하고, 마주 보게 해주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아요. 마이엔트메리 때의 음악들도 그렇고 그래서 그 여러 번 얘기하긴 했었지만, 토마스 쿡 선배님께서 제 노래 이제 앨범에 만들어주셨을 때도 이 노래가 히트하지는 못할지라도 오래오래 좀 이렇게 찾게 될 음악일 것 같다. 본인이 쓰셔놓고 이렇게 되게 본인의 곡을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ㅎㅎ) 이건 명곡이라고 근데 진짜 좀 이렇게 결국에 찾게 되는 음악 이런 것들 있잖아요. (나인: 있죠, 있죠.) 항상 좀 그 리스트에 빠지지 않을 뮤지션이 아닌가~
나인: 저도 항상 그래요. 근까 가사가 뭐랄까? 직접적이거나 어떤 그런 것들보다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듯한 느낌! 그래서 마음이 좀 편하더라고요. (숲디: 맞아요.) 그래서 그럴 때마다 저도 많이 찾아듣는 곡인데 좋아하는 곡들이 너~무 많지만 이제 오늘 또 한 곡 ‘그래 안녕’이라는 곡 소개를 했습니다.
숲디: 이 ‘그래 안녕’이라는 노래도 이제 저도 원래 이케 좋아하던 노래였는데 얼마 전에 토마스 쿡 씨를 모셨어요, 음악의 숲에. (나인: 네네) 그래서 막 인터뷰를 하다가 ‘그래 안녕’이라는 노래에 대해서 잠깐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이 제목부터가 되게 속 시원한 거예요. 그냥 안녕이 이제, 그래 이제 안녕이다. 진짜 약간 그런 느낌이라고 근데 그 이후로 이 제목을 보면은 뭔가 속 시원해지는 게 있어요. (나인: 아~ 그 설명을 듣고나서…) 네, 그 아련하기도 하면서 그래서 좀 역시나 또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아직 저는 이렇게 살아온 세월이 길지도 않으면서 자꾸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그런 노래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나인: 음~ 맞습니다.
숲디: 자~ 토마스 쿡의 음악을 만나봤구요, 우리 다음에 만나볼 그의 목소리도 궁금합니다.
나인: 다음에 만나볼 목소리는 윤상 선배님의 ‘영원속에’라는 또 명곡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숲디: 음악을 바로! 네, 들어보도록 할게요. 윤상의 ‘영원속에’
[00:22:28~] 윤상 – 영원속에
숲디: 윤상의 ‘영원속에’ 들으셨습니다. 참, 그 윤상 씨의 음악 너무 명곡들이 많고 많지만 이 노래는 들을 때마다 너무 슬퍼요. 이 전주부터가 예~ 너무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가사가 또 엄청나고요.
나인: 엄청나죠~ 엄청나요. 그 마지막에 이제 ‘그건 너의 탓은 아니야’ 탓이 아니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숲디: 맞아요.) 지금 뭐 저 혼자서 생각한 거지만은 가사를 보면은 헤어짐을 말한 연인에게 ‘아이~ 그건 네 탓이 아니야 난 아직 너를 잊지 못했지만’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게 참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숲디: 맞아요. 그 마지막 한 줄이 어쩌면 이 노래에 대한 어떤 결론인 건데. (나인: 그렇죠.) 그 결론이 결국엔 그래도 그건 너의 탓이 아니야, 누구의 탓도 아니야, 이렇게 얘기하는 게 그렇게 말하기까지 얼마나 또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나인: 맞아요. 윤상 씨 하면 이제 작사가 박창학 씨와의 호흡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이 노래도 역시 이제 작사에는 박창학 씨가 참여를 하셨어요. ‘사랑이란’이란 곡도 되게 좋아하는데 그 곡도 역시 박창학 씨 가사고요, 많죠~ 뭐 ‘한 걸음 더’였나? 맞죠?
숲디: 모르겠어요. 근데 뭐 워낙에 박창학 씨의 가사는 엄청 나잖아요. 특히 윤상 선배님과의 협업이 많았었고, (나인: 그쵸.) 최근에 심지어 저희가 좋아했던 토마스 쿡의 노래 ‘우리 흔적도 없이’도 박창학 씨가 함께 (나인: 그렇죠.) 작사를 했고.
나인: 맞습니다. 어~ 이 곡은 이제 2009년에 나왔던 ‘그땐 몰랐던 일들’이라는 앨범의 수록곡인데요. 이 곡은 이제 윤상 특유의 사운드를 굉장히 많이 배제하고 피아노와 노래로만 또 이렇게 쭉 가는 곡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타이틀 곡보다도 더 많이 듣게 되는 곡이 아닌가 싶습니다.
숲디: 그게 음악 들으면서도 얘기했는데, 박창학 씨의 전 가사가 그 아~ 정말 어떻게든 뻔하지 않게 가는 그 말과 그리고 뻔한 말도 뻔하지 않게 만들어내는 그 능력이 어떤 좀 식상할 수 있는 단어나 이런 것들이 그 문장, 어떤 문장이 딱 들어가는 순간 박창학 씨의 가사의 문장이 들어가는 순간 확! 식상함이 사라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영원이라는 말도 뭐 가사나 뭐 널 영원히 사랑해 이런 말 전 되게 싫어하거든요. 가사에 영원이란 말 들어가는 거를 되게 무책임한 말 같아서 (나인: 네네) 어떻게 함부로 영원히 누군가를 사랑한다고 하거나, 영원이라는 말을 쓰는 건 저는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런 그런 그 단어조차도 전혀 거부감이 없게 녹여내고 또 윤상 선배님의 목소리가 정말 말하는 것처럼 들리는 그 너무 엄청난 위대한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인: 그리고 그런 게 있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이제 윤상 씨가 다 작사까지 하는 줄 아세요. 그 이유가 뭐냐면 그 멜로디랑 가사의 어떤 궁합이 너무 잘 맞으니까, 당연히 곡 쓴 사람이 가사를 썼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게다가 윤상 특유의 어떤 목소리, 가창력이 엄청나진 않지만 그 뭐랄까 덤덤하면서도 굉장히 깊이 있는 목소리에 어울리는 가사를 쓰시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윤상 박창학의 어떤 그 케미스트리는 정말 엄청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구요.
숲디: 너무 부러워요. 그런 음악적인 파트너가 있는 분들 보면은 선배님들이나 뭐 이제 박효신 씨는 정재일 씨가 있으시고, (나인: 그쵸) 그런 이제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보면 참 부럽습니다.
나인: 음, 맞아요.
숲디: 자, 윤상의 음악까지 만나봤구요, 우리 다음에 들어볼 목소리는 누구일까요.
나인: 네, 다음에 들어볼 목소리는 존 메이어의 곡을 준비를 했어요. ‘도터스’라는 곡입니다.
숲디: 딸들~
나인: 네, 딸들~
숲디: 네, (ㅎㅎ) 존 메이어의 ‘딸들’ 바로 듣고 올게요.
[00:27:10~] John Mayer – Daughters (존 메이어 – 도러스)
숲디: 존 메이어의 ‘도러스’ 들으셨습니다. 음~ 이 노래는 쪼끔 오래된 노래더라구요?
나인: 어~ 2003년에 발표가 된 2집 두 번째 앨범이에요. 아~ 근데 이때 아마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남성 팝포커를 수상을 했을 겁니다.
숲디: 아~ 존 메이어는 목소리가 안 변하는 것 같아요.
나인: 지금까지도 그죠?
숲디: 네~ 2003년땐데 얼마 전에 나왔던 노래랑 비교했을 때도 목소리가 여전히 이 특유의 허스키함과 뭔가 이케 허스키하면서 뭔가 몽글몽글하달까요? 이렇게 좀 먹는 소리 같은 거 있잖아요. (나인: 있죠~ 있죠~ 있죠!) 그런 것들도 그렇고, 뭐 음색이 전혀 변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나인: 약간 숨 가쁜 창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숲디: 아~~~~ 뭔지 알겠다.
나인: 뭔지 알겠죠~
숲디: (ㅎㅎ) 숨 가쁜 창법.
나인: 근데 이 노래에서는 좀 덜한데, 뭐 다른 조금 더 리드미컬한 노래를 들어보면 굉장히 숨을 많이 쓰는 호흡을 많이 쓰는 창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애요. 데뷔 앨범만 300만 장을 팔았대요.
숲디: 어우~ 좋겠다.
나인: 엄청나죠, 진짜!
숲디: 너무 좋겠다.
나인: 그죠, 너무 좋겠죠~ 저도 그 생각했어요. 어~ 미국 싱어송 라이터고요, 정말 사랑받는, 뮤지션들에게도 사랑받는, 그런 기타리스트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내한을 했었는데 그때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가서 이제 존 메이어를 되게 앞자리에서 봤다고 그래요. 근데 가장 놀랬던 점이 음, 이게 기타가 운지가 나온다고 하죠, 이제 손가락 모양이 나와야 그 코드를 칠 수 있는데, 손가락 모양이 안 나오는 코드 그러니까 손이 너무 크다 보니까 손가락 모양이 나오지 않는 코드까지도 마치 손가락 여섯 개인 사람처럼 그걸 친대요. (숲디: 축복이네요.) 그래서 뭐 예를 들어 코드를 치면서 솔로를 하는 그런 것들을 하는데, (숲디: 말도안돼) 그런 것들을 하는데 너무 말도 안 되게 진짜 꽉 찬 사운드를 들려줬다고 해요. 근까 사실 손이 커야지 그 기타를 치기는 좀 편하잖아요? 근데 존 메이어는 워낙에 이제 거구다 보니까 큰 악기를 들고 있어도 마치 베이비 기타를 들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마 좀 손에 힘도 좀 셀 거고, 어~ 좀 훨씬 더 기타를 만지기에 좀 유리하지 않나…
숲디: 아~ 진짜 축복인 거네요. 기타리스트로서! 사실 존 메이어는 뮤지션이고 또 가수 이렇게 흔히 알고 계시지만, 기타리스트로서도 엄청난 경지에 이른 기타리스트잖아요. (나인: 맞아요.) 제가 듣기로는 그 버클리를 다니셨는데 (나인: 맞아요.) 거기에서 그레이드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버클리도? (나인: 네네) 그 뭐 1부터 10까지 있다고 치면은 1이 제일 상위권이고 근데 뭐 이를테면 저도 잘 자세한 건 모르겠는데, 그거 거기서 줄 수 있는 최상의 그레이드를 넘어서서 이제 뭐 거의 교수들이 손을 뗐다 뭐 이런 소문까지 들릴 정도로 음악 천재였고, (나인: 그랬구나~) 그리고 뭐 음~ 원래는 자기가 이건 실제로 인터뷰를 했었는데, 자기가 이제 곡을 쓰고 누구한테 작곡가로 활동을 하고 싶어서 그렇게 했는데 누구한테 줘서 부르면 그게 마음에 안 들더래요. 근까 자기가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해 본 적도 없고 노래를 할 거라고도 생각을 못 했는데 안 되겠다 이건 내가 내 노래는 내가 불러야겠다 싶어서 이제 자기의 음악 존 메이어로 활동을 하게 됐다고 (나인: 어~ 그렇구나) 그런 얘기를 들었는데 아~ 이게 만약에 혹시라도 그 이 존 메이어의 목소리를 못 들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하니까, 언뜻 아찔하더라구요 네, 팬으로서.
나인: 원래 처음에는 기타리스트 혹은 송라이터로만 생각이 있었던 거군요.
숲디: 예,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나인: 신기하네요.) 아무튼 존 메이어 역시 이 밤에 딱 듣기 좋은 목소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나인: 맞습니다.
숲디: 자~ <밤의 조각들> 우리 벌써 마지막 곡 만나볼 차롄데요. 우리 어떤 노래 만나볼까요?
나인: 마지막 곡은 사실 그 승환 씨한테 물어볼 것도 있어서 마지막 곡으로 골라왔는데 톰 요크의 곡을 골라왔어요. ‘서스피리움’라는 곡인데요. 그 전에 노래 소개하기 전에 갔다 오셨는지~~
숲디: 갔다 왔죠!
나인: 그러니까, 어땠어요?
숲디: 너무 좋았어요.
나인: 얼마 전에 내한 공연을 해가주구~ 승환 씨가 다녀온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어땠는지가 궁금했어요.
숲디: 일단 저는 라디오 헤드의 팬으로 시작이 됐었고, 그래서 톰 요크의 솔로 활동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몰랐었거든요. 근데 개인적인 영웅이었고, 저에게 있어서 음악의 어떤 음악을 해야겠다라는 마음을 갖게 했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기도 했기 때문에 갔었는데, 역시나 모르는 곡들이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솔로 내한이다 보니까. 근데 공연이 끝나고 나서 모든 곡들을 다 찾아보고 지금 완전히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공연이 되게 특이했어요. 밴드 셋이 아니라 디제잉 셋이었는데, 이제 그 톰 요크가 일렉트로닉 음악을 굉장히 많이 하다 보니까 ‘나이젤 고드리치’라고 해서 라디오 헤드 ‘오케이 컴퓨터’부터 폴 메카트니 또 벡 이런 사람들 프로듀싱 하시는 분과 톰 요크와 그리고 비주얼 영상을 이렇게 하시는 이렇게 3명이 무대 위에 올라가서 공연을 하시는데 그냥 예술이더라구요. 예, 그래서 너무 멋있어서 아~ 나도 저런 디제잉 공연을 하고 싶다~ 배워서 언제가 (ㅋㅋㅋ)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엄청났습니다. 진짜! 톰 요크가 딱 등장을 하고 영상과 그 사운드와 톰 요크의 특유의 굉장히 좀 아스트랄한 그런 퍼포먼스라고 할까요? 되게 좀 괴이한? 그런 것까지 너무 삼박자가 아름답게 떨어져서 그냥 보는 내내 황홀했던 그리고 딱 등장하고 첫 소절을 딱 부르는데 사람들이 다 거의 기절하려고 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이게 앵콜을 보통 내한 가수들이 앵콜을 잘 안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앵콜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앵콜 두 곡을 듣고, 아~ 이제 진짜 가시겠구나 하고 미련 없이 나왔는데, 앵앵콜을 한 거예요. 한 번 더 나온 거예요. 그때 아마 마지막 곡인가로 ‘서스피리움’을 불렀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저는 못 들었어요. 그게 너무 한이 되는…
나인: 그렇군요. 이 ‘서스페리아’는 이제 영화 ‘서스페리아’ 서스페리아의 OST예요. ‘서스피리움’라는 곡인데요. 라디오 헤드 프론트맨 톰 요크가 처음으로 영화 음악 감독 데뷔를 한 OST라고 할 수 있구요, 공포 영화예요. 근데 이 영화에 대해서 소개를 좀 해드리자면은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루카 구아다니노라는 감독의 차기작으로요, 원래 1977년도 영화를 다시 리메이크한 영화입니다. 무서운 영화예요.
숲디: 그러니까요. 안 봤어요. 아무리 톰 요크를 좋아하지만 안 볼라고요.
나인: 무서운 영화랑 톰 요크는 정~말 궁합이 좋더라고요.
숲디: 그렇죠~ 음악이 또~
나인: 예, 그래서 감독은 당시 톰 요크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꿈이 이루어졌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숲디: 근데 오늘 주제의 마지막 곡으로 너무 어울리는 목소리인 것 같애요. (나인: 그쵸~) <깊은 밤 그의 목소리> 톰 요크의 목소리는 음~ 목소리가 또 굉장히 힘이 있다 보니까. 근데 그 나이젤 고드리치라고 아까 말씀드렸던 그분의 인터뷰에 의하면 톰 요크가 본인의 목소리를 굉장히 부끄러워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뮤지션들은 무슨 모래밭을 뛰어노는 아이들 같다 뭐 그러면서 이런 인터뷰를 한 걸 봤는데, 뭐 팬으로서는 톰 요크가 노래를 안 하면 정말 너무너무 섭섭할 것 같아요.
나인: 그렇죠~ 그렇죠.
숲디: 나중에 진짜 어디 외국에 나가서라도 공연을 보시기를 정말 많은 분들께 권유해 드리고 싶어요. 그 정도로 너무 좋았기 때문에.
나인: 와~ 진짜~~ 부럽네요. 갑자기.
숲디: 자, 벌써 우리 마칠 시간이 됐습니다. 하필 마지막 곡으로 톰 요크가 나오다 보니까 이야기를 더 하고 싶은데 좀 참아야 될 것 같네요. 자! <밤의 조각들> <깊은 밤 그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함께 했구요, 오늘도 정말 주옥 같은 목소리 또 음악들 만나봤네요. 멋진 선곡 해 주신 나인 씨 너무 감사드리구요, 우리 다음 주에 또 멋진 선곡으로 기대하면서 만남을 또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인: 네, 고맙습니다.
숲디: 자, 여기서 저도 인사를 드릴게요. 톰 요크의 ‘서스피리움’ 들려드리면서 음악의 숲 오늘 여기서 문을 닫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6:25~] Thom Yorke – Suspirium (톰 요크 – 서스피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