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03(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나인]

set list

  • [00:01:48~] Smoke Fairies – Storm Song
  • [00:09:30~] 토마스쿡 (thomascook) – 우리, 흔적도 없이
  • [00:13:13~] 태연 (TAEYEON) – 그대라는 시
  • [00:16:30~] 멜로망스 – 인사
  • [00:21:05~] 폴킴 – 헤어질 걸 알아
  • [00:23:56~] Alessia Cara – Ready
  • [00:31:16~] Anne-Marie – 2002
  • [00:32:49~] 이승열 – 검은 잎

talk

스페인에서 태어난 파블로 카잘스는 현악기의 왕자로 불리는 세계적인 첼리스트인데요. 아흔 다섯살이 되었을 때에도 하루에 여섯 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하죠.
“지금도 나는 매일 조금씩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도, 사랑도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요. 목표가 있어야 되고요, 부지런해야 되는데요. 무엇보다 이게 필요하죠.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좋아지고 있다’는 믿음.

그렇게 믿는다면 시간이 없다는 이유도 한창일 때는 지났다는 핑계도 무너뜨릴 수 있고요. 계속 이어나갈 용기와 힘도 생길 텐데요. 그 믿음, 우리에게도 마찬가지겠죠?

매일 조금씩 마음이 깊어지고 있다고 믿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Smoke Fairies – Storm Song (스모크 페어리스 – 스톰 송)

8월 3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김연숙 님의 신청곡 스모크 페어리스의 ‘스톰 송’ 함께 들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음… 파블로 카잘스라는 세계적인 첼리스트가 95살이 됐을 때도 하루에 6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아~ 정말 할 말이 없어지는 이야기였는데 그 이유가 지금도 매일 조금씩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하는 거라고. 아~ 정말 너무너무 부끄러워지는(웃음) 오프닝이었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무언가를 꾸준히 오래도록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게 가장 존경스러운 것 같아요. 참 부끄러워질 때가 많고 ‘나도 열심히 해야겠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5644 님께서

‘3월부터 매일 영어 단어를 한 개씩 외우고 있어요.
그렇게 해서 몇 개나 외우겠냐고 하루에 열 개는 하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냥 욕심내지 않고 하나씩만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꾸준히 하고 있어요. 하나밖에 안 되니까 잘 까먹어지지도 않고요. 시작은 미비할지라도 언젠가 큰 힘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근데 한 10년은 해야 될까요?’

그래도 하나씩 외워서 1년만 해도 365개의 단어를 외우는 건데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하잖아요.(웃음) 그걸 좀 무시하면 안 될 것 같아요.
괜히 10개씩 하려고 했다가 지쳐서 금방 관두는 것보다 그게 낫지 않나 우리 파블로 카잘스처럼 하루에 6시간씩 이런 분들 사실 좀 뭔가 좀 다른 사람인 것 같고 조금 더 보편적인 기준에서 보면 우리 5644 님처럼 하나씩 적게, 적게 차근차근해나가는 거 그게 가장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저도 하나씩 외워보는 걸 해볼까요? 영어 단어. 영어를 해야지 해야지 하고 아직까지도 잘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좀 부끄럽네요.

토요일 밤은 나인 씨와 함께하는 날이죠. <밤의 조각들> 잠시만 기다려주시고요. 오늘도 활짝 열어두고 있겠습니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무료인 미니로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들 마음껏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36] 코너 – 밤의 조각들

프랑스 화가 폴 고갱이 남긴 말이죠.

‘나는 보기 위해 눈을 감는다.’

눈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건데요. 토요일 밤도 단지 귀로 들리는 노래가 전부는 아닙니다. 마음의 귀를 기울이면 이 시간을 위해 쏟은 이분의 정성과 애정까지 들려오는 시간이죠.

<밤의 조각들>,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와 함께 할게요.

숲디 : 푹푹 찌는 여름밤 꿀잠을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선곡계의 풍기 인견(웃음) 디어클라우드 나인씨 어서오세요.

나인 : 안녕하세요. 나인입니다.

숲디 : 풍기 인견 무슨 말이죠?(웃음) 저는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

나인 : 풍기 인견. 이거 인견이라는 말은 저는 들어봤는데 이렇게 좀 차가운 거잖아요.

숲디 : 어~ (웃음) 아무튼 알겠어요. 자, 아무튼 나는 그냥 모르는 말인데 왠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가지구 더울 때 잠 못 이루는 분들 굉장히 많으실 텐데 요즘에 좀 숙면하고 계신가요?

나인 : 저도 숙면까지는 못하겠더라고요. 아무래도 더워서

숲디 : 에어컨 틀어놓고 자면 춥고

나인 : 맞아요.

숲디 : 끄면 덥고

나인 : 네

숲디 : 아무튼 오늘 음악 선곡으로 좀 이렇게 더운 여름밤을 좀 그나마 조금이나마 식힐 수 있는 그런 음악들을 만났으면 좋겠네요. 풍기인견 좀 이따가 음악 나가서 찾아보겠습니다. (웃음)

꿀잠을… 아! 문자로 7188님께서

‘토요일에는 보통 평일에 못 잔 잠을 자려고 나중에 다시 듣기로 듣곤 하는데요.

나인 님의 선곡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 꼭 함께 걸으려고 합니다.
두 분의 케미, 나인 님의 선곡과 토크까지 너무 즐거운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가 될 것 같아요.’

나인 : 좋네요.

숲디 : 다시 듣기로도 이렇게 찾아 듣는다고 이제 ‘음악의 숲’이 새벽에 나가는 방송이지만

나인 : 네

숲디 : 낮에 이렇게 좀 나른한 오후에 들어도 괜찮더라고요. 제가 다시 듣기로도 들어봤는데(웃음) 저희 프로지만 괜찮더라고요.

나인 : 어~ 그렇군요.

숲디 : 그래서 참 괜찮은 프로구나 ‘음악의 숲’이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인 : (웃음)


숲디 : 어… 좀 갈수록 뻔뻔해지는 것 같아요. 제 자신이 생각해도…
밤의 조각들 오늘도 또 이렇게 열심히 한번 1시간 달려볼 텐데 선곡표를 슬쩍 엿봤어요.

나인 : 네

숲디 : 오늘 너무 좋은 노래들이 많더라고요.

나인 : 맞아요.

숲디 : 그래서 몹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그럼 어떤 걸까요?

나인 : 오늘의 주제는 <낯설지 않아>라는 주제로요. 뭐랄까? 어디서 들어봤는데? 이거 길거리에서 내가 한번 들어본 것 같은데 이런 곡들도 있고

숲디 : 네.

나인 : 다 사실은 나온 지 얼마 안 된 곡들 위주로 따끈따끈한 신곡 위주로 오늘 골라보긴 했는데 어떤 곡들은 또 너무 좋으면 원래 있었던 곡처럼 내 마음에 이렇게 와 닿잖아요.

숲디 : 네네.

나인 : 그래서 오늘 주제가 굉장히 여러 가지 느낌으로 <낯설지 않아> 라는 주제로 함께 해볼 겁니다.

숲디 : 좋습니다. 그 낯설지 않은 첫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아 이 노래 너무 좋아서 진짜 많이 들었어요. 토마스 쿡에 ‘우리 흔적도 없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 정말 너무 좋더라고요. 최근에 나온 곡인데 듣자마자 너무 감동을 받아서

나인 : 맞아요.

숲디 : 저도 무한 재생했습니다. 질리지가 않아요. 아무리 들어도

나인 : 저도요


숲디 : 아~ 우리 음악 빨리 듣고 와서 얘기를 나눠볼게요. 토마스쿡의 ‘우리 흔적도 없이’

[00:09:30~] 토마스쿡 (thomascook) – 우리, 흔적도 없이

숲디 : 토마스쿡의 ‘우리 흔적도 없이’ 들으셨습니다.

나인 : 네.

숲디 : 저는 이거 하루 종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끝나면 바로 다시 재생되게 해도..

나인 : 한 곡 반복으로

숲디 : 허우~ 진짜 이미 많이 들었는데도 이렇게 또 들으니까

나인 : 또 좋죠?

숲디 : 네.

나인 : 저도…

숲디 : 엄청난 곡인 것 같아요.
저는 이 사운드 메이킹도 그렇고, 되게 뭐라 해야 되지 넘치지 않고 컴팩트한 일렉트로닉 음악에 이 반주와 깔리는 음악과 가사와 또 보컬, 이런 게 너무 그냥 3박자가 너무 완벽하게 만든 곡인 것 같아서

나인 : 맞습니다.

숲디 : 너무 좋습니다.

나인 : 토마스 쿡 하면 싱어송 라이터 마이엔트 메리의 프론트맨인 정순영 씨의 솔로 프로젝트를 말하는데요. 이 곡은 지금 7월 12일에 발매된 신곡이에요.
사실 저는 그 속마음으로는 토마스 쿡 특집을 하고 싶었어요. 제가 그 정도로 좋아하거든요.

숲디 : 네

나인 : 그러니까 진짜 주옥같은 노래들이 많은데

숲디 : 맞아요. 진짜

나인 : 보면 좀 숨겨진 명곡이 많은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어요. 뭐 ‘솔직하게’, ‘아무것도 아닌 나’

숲디 : ‘집으로 오는 길’

나인 : 네. 뭐 ‘그래 안녕’ 이런 노래들 너무 추천할 곡이 많은데 그중에서 그래도 가장 신곡을 들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오늘 따끈따끈한 신곡으로 한번 [밤의 조각들] 열어봤습니다.

숲디 : 진짜 토마스 쿡 사실 우리 음악의 숲에 로고로도 나가고 있지만 저의 미니 1집 저희 데뷔 앨범에 또 수록곡을 써주신… 써주셨고요.

나인 : 아~ 그렇구나

숲디 : ‘숲으로 걷는다’라는 곡인데 그때 아직도 기억이 나요. 녹음을 이제 처음으로 앨범 녹음이라는 걸 딱 하면서 서면에 오셔서 디렉 봐주시고 막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본인이 본인 입으로 이 노래는 막 이렇게 히트하고 그런 건 아니었는데 이 노래가 제일 오래 갈 것 같은데? 이렇게 얘기하시는 거예요.

나인 : 오 진짜요?

숲디 : 이 노래가 언제든지 꺼내 들을 수 있는 그런 곡일 것 같다고 근데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노래를 부른 저 본인이 그렇게 되더라고요.

나인 : 아, 진짜요?

숲디 : ‘숲으로 걷는다’라는 노래가 되게 애정이 많이 가고 굉장히 저한테는 그런 여러 의미가 있는 선배님. 뮤지션이신 분입니다.

나인 : 아~ 그렇구나.
이 노래는 또 늘 윤상 씨하고 함께하는 작사가 박창학 씨랑 또 노랫말을 함께 만드셨더라고요. 노랫말도 너무 좋아요.

숲디 : 말도 안 돼요 정말

나인 : 진짜 저도 많이 들었습니다.

숲디 : 이게 이렇게 들으면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냥 음악만 쭉 듣다가 두 번째에서 가사를 좀 집중해서 듣다가 세 번째에서는 같이 이렇게 듣는 아무튼 너무 좋은 곡입니다.

나인 : 맞습니다.

숲디 : 낯설지 않아 첫 번째 노래가 너무 강하게 또 이렇게 시작을 해봤네요.
우리 다음 노래 두 번째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네 다음 노래는 7월 21일에 발매된 노래예요.
호텔 델루나 OST인데요. 태연의 ‘그대라는 시‘라는 곡 골라왔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음악 바로 듣고 올게요. 태연의 ’그대라는 시‘

[00:13:13] 태연 – 그대라는 시

숲디 : 태연의 ’그대라는 시‘ 함께 들으셨습니다.

나인 : 네

숲디 : 태연 씨의 목소리는 참 정말 그… 목소리 안에서 되게 다재다능함이 있는 느낌인 것 같아요.

나인 : 보물 같죠. 사실 OST로 차트를 석권하기는 좀 힘든데 모든 사람들이 리스너들이 태연이라고 하면 브랜드처럼 믿고 듣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차트까지 석권을 한 것 같고요. 제가 느낄 때는 이 아이돌이라는 포맷 안에서 뿐만이 아니라 그냥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아닌가 음악적으로 천부적인 그런 보컬리스트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숲디 : 네

나인 : 모르시는 분들이 어쩌면 계실까 봐 잠깐 소개해 드리자면 소녀시대의 메인 보컬로 데뷔를 했죠. 저는 다시 만난 세계도 지금 들어도 진짜 명곡인 것 같거든요.

숲디 : 어~ 좋죠.
(숲디 노래함 – 사랑해 널 이 느낌 이대로) 맞아요. 그거 기억나요.

나인 : 발차기 하고

숲디 : 그때… 저 학교에 딱 갔는데 완전 난리가 나가지구 소녀시대 붐이…

좀 놀라실 수도 있겠지만 소녀시대는 제 초등학교 때

나인 : 정말 놀랍네요.(웃음)

숲디 : (웃음) 초등학교 4, 5학년 때부터 이제

나인 : 그랬군요.

숲디 : (숲디 노래함 – 키싱유 오마이 럽, 지지지지) 이게 다 초등학교 5, 6년 때거든요.

나인 : 진짜에요?(웃음) 충격이다.

숲디 : 근데 그때 정말 스키니 되게 다양한 색상의 스키니들

나인 : 그쵸 그쵸 그쵸.

숲디 : 학교 가면 여자애들이 항상 그렇게 입고 그 기억이 나요. 추억의 어떤…

나인 : 이 곡 같은 경우에는 이제 피아노 한 대랑 했잖아요? 근데도 뭐랄까… 비는…

숲디 : 아! 그래요? 피아노 한 대였나요?

나인 : 네. 비는 느낌이 없죠.

숲디 : 몰랐어요.

나인 : 목소리가 원래 가진 목소리가 좋은데 기술적으로도 아주 뛰어나고 그리고 감성까지도 겸비한 그런 보컬리스트인 것 같아서

숲디 : 진짜

나인 : 그리고 태현 씨가 부른 OST는 다 굉장히 오랫동안 사랑을 받더라고요.

숲디 : 맞아요. ‘만약에’ 이런 것도 있고

나인 : 뭐 ‘들리나요’. 그런 것들이 있는데 이 ‘그대라는 시’ 역시 오랫동안 사랑받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숲디 : 진짜 저도 놀랐어요. 차트를 이렇게 딱 보는데 OST가 정말 오랜만에 차트에 올라왔던…

예전에 태양의 후예 이런 거 말고는 거의 처음 보는 것 같거든요. 도깨비 이런 거는

나인 : 그랬네요.

숲디 : 그래서 참… 또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 <낯설지 않아>라는 주제로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계시고요

나인 : 네

숲디 : 두 번째 노래까지 만나봤습니다. 우리 세 번째 어떤 노래 만나볼까요?

나인 : 세 번째 노래 이 노래도 저희 굉장히 많이 들었는데요. 멜로망스의 ‘인사’라는 곡입니다.

숲디 : 아,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또 만났던 멜로망스의 신곡이죠.

나인 : 그렇죠.

숲디 : 바로 듣고 올게요. 멜로망스의 ‘인사’

[00:16:30~] 멜로망스 – 인사

숲디 : 멜로망스의 인사 들으셨습니다. 딱 멜.로.망.스 딱! 그런 노래네요.

나인 : 그렇죠.
저는 일단 멜로망스가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듀오인데요. 피아노와 편곡 그리고 작곡을 맡고 있는 정동환 씨 그리고 작사와 노래를 하고 있는 김민석 씨 이렇게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듀오예요.
저는 정동환 씨가 너무 좋아요. 라이브 연주를 너무 잘하고

숲디 : 맞습니다.

나인 : 그리고 지금 아마 들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이 ‘인사’라는 곡이 어떻게 보면 그냥 평범하게 갈 수도 있는 곡이었는데 이 중간중간에 피아노 연주를 굉장히 다이나믹하게, 섬세하게 이 조율한 느낌이 아~ 역시 정동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이제 김민석 씨 하면 또 굉장히 넓은 음역대로 유명하시죠

숲디 : 어떻게 그러나 들을 때마다 신기해요. 어떻게 이렇게 편안하게 표정은 거의 그냥 되게 벌스 부르고 있는 도입부를 부르고 있는 것 같은데 초고음을 내고 계시니까

나인 : 그렇죠. 그걸로 또 굉장히 많은 분들의 뭐랄까 사랑을 받았던 그런 분이기도 한데

숲디 :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무슨 땡땡 침대 뭐 그런 가족의 그런 별명이 있더라고요.

나인 : (웃음) 그러니까요. 그래서 이 쏟아지듯이 막 노래하는 나중에 이제 고음들 막 나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소리 자체는 굉장히 감미로워서 이 두 가지 박자. 정동환과 김민석의 이 두 가지 박자가 너무 잘 어우러지는 그런 듀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숲디 : 맞습니다.

나인 : 이 ‘인사’라는 곡도 그 색깔이 딱 다 드러난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숲디 : 멜로망스의 이제 또 아까 정동환 씨 말씀하셨고 정동환 씨는 이제 저의 앨범에도… 저의 그 지난 정규 앨범과 이번에 나왔던 미니 앨범에 또 두 번 다 도움을 주셨던 분이세요.

나인 : 현, 편곡 같은 거 하셨나요.

숲디 : 편곡도 도와주시고 지난 앨범에서는 편곡과 피아노 연주를 반주까지 녹음을 해주셨고

나인 : 네.

숲디 : 그리고 이제 어떤 타 방송에서 하는 유희열 선배님께서 진행하시는 음악 프로에 그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었는데 그때도 편곡자로 도움을 많이 주셨고

나인 : 네네

숲디 : 그리고 이제 지금 계속 멜로망스로도 하시면서 다른 프로듀서도 활동을 하시고

나인 : 그렇죠.

숲디 : 다른 가수들의 그리고 세션으로도 여지껏 활동을 하고 계시고요.

나인 : 얼마전에는 박효신 씨 콘서트에서도 피아노를 쳤다고 들었어요.

숲디 : 네. 맞아요.

저도 그 공연을 보러 갔었는데 되게 낯익은 사람이 그리고 너무 낯익은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혹시 동환이 형인가? 이러고 봤는데 특유의 그 모션이 있거든요. 피아노 치실 때

나인 : 맞아요. 맞아요.

숲디 : 멀리서 봤는데 저거 정동환 아니야? 했는데 동한이 형이 맞더라고요.

나인 : 그렇구나

숲디 : 아, 정도환씨가 여기서도 하고 계시는구나 하면서 좀 놀랐습니다.

나인 : 그러게요 어땠어요? 박효신 씨의 콘서트는 또 난리가 났었다던데 너무너무 좋다고

숲디 : 네, 뭐 그냥 이분은… 더 이상 인간으로 바라보지 않으려고

나인 : 이름도 신이잖아요. 신

숲디 : 네. 이분은 그냥 천상계에 계시는 분이구나 이런 걸 느꼈습니다. 딱 보면서 왜 요즘 말로 현타라고 하잖아요.

나인 : 네네네

숲디 : 제가 그래서 인사를 좀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서 그 우스갯소리로 제가 농담을 했는데 “아니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셔야 되는데 되게 좌절감만 주시냐고” 보면서 진짜 ‘내가 저 나이에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정말 엄청났습니다.
말해야 뭐해… 입만 아프죠.

나인 : 그 정도로?

숲디 : 아무튼 멜로망스의 음악을 틀어봤고요.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다음 노래도 어떻게 보면 음원 강자라고 할 수 있겠죠. 폴킴의 ‘헤어질 걸 알아’라는 곡 준비했습니다.


숲디 : 얼마 전에 나온 노래죠

나인 : 그렇죠

바로 음악을 들어보도록 할게.요 폴킴의 ‘헤어질 걸 알아’

[00:21:05~] 폴킴 – 헤어질 걸 알아

숲디 : 폴킴의 ‘헤어질 걸 알아’ 들으셨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 처음 노래를 이 노래를 들어보는데 어! 제가 예상했던 음악이 전혀 아니네요.

나인 : 그렇죠? 그래서 너무 재밌었어요.

숲디 : 약간 뭔가 트로이시반이나 라브 같은 느낌의 그런 음악이어서 발라드가 아니었구나?

나인 : 굉장히 팝적이고 트렌디한 그런 사운드로 돌아왔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폴킴 하면 발라더. 발라드로 알고 있지만은 폴킴이 사실은 뭐 에디셔널 같은 곡들 들어보면 미디움 템포의 R&B 도 굉장히 너무 근사하게 잘해서요.
제가 느낄 때는 앞으로 더 뭔가 여러 가지 색깔들을 보여주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숲디 :네. 굉장히 다양한 또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계신 원래는 사실 굉장히 R&B 음악에도 굉장히 또 잘하시고

나인 : 그렇죠. 그리고 후반부에는 태현 씨 목소리가 잠깐 나오는데

숲디 : 아 그래요?

나인 : 네.

숲디 : 왜 못 들었죠. 저는?

나인 : (웃음)

숲디 : 저 귀가 안들…

나인 : 잠깐 나왔어요. 잠깐 나왔는데도 굉장히 어울리는 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숲디 : 크아~부럽네요. 태연 선배님과 함께 저도 한번 노래를 들으면서 태연 선배님과 한번 노래를 불러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거든요.

나인 : 그랬구나 어울리겠다.

숲디 : 근데 폴킴 씨랑 같이 했다고 하니까 되게 질투 나네요.
예전에 제가 전혀 안면이 없을 때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나 뵀는데 방송의 그 어떤 흐름상 제가 엉덩이를 때려야만 하는 순간이 있었어요.

나인 : 아 진짜요?

숲디 :그래서 초면인데(웃음) 엉덩이를 제가 걷어찬 거예요. 폴킴 씨의 엉덩이 뒤에서 정말 석고대죄를 했던…

나인 : (웃음)

숲디 : 음악을 이제 들어서 너무 죄송합니다.

아무튼 너무 또 사람도 너무 좋으시더라고요 되게 포근하게 형님이신데 음악도 너무 좋고요.

자… 그래도 태연 씨와 함께 한 거는 좀 질투가 나긴 하네요.
나인 : (웃음)

숲디 : 낯설지 않아라는 주제로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있습니다. 다음 노래 어떤 곡일까요.

나인 : 다음 노래는 7월 22일에 발매한 아주 따끈따끈한 신곡인데요. 알레시아 카라의 ‘레디’라는 곡입니다.

숲디 : 이분의 음악이 신곡으로 나왔군요.

나인 : 네 그렇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바로 들어볼게요. 알레시아 카라의 ‘레디’

[00:23:56] Alessia Cara – Ready (알레시아 카라 – 레디)

숲디 : 알레시아 카라의 ‘레디’ 들으셨습니다. 사실 이분은 굉장히 어린 나이에 굉장히 소울풀한 목소리를 내고

나인 : 목소리가 특이해요.

숲디 : 리듬도 굉장히 이렇게 끈적끈적하게 잘 타고

나인 : 맞아요.


숲디 : 쫀득쫀득하게 탄다고 할까요? 그래서 굉장히 인상 깊었던 뮤지션이었는데 신곡이 나온 줄은 몰랐습니다.

나인 : 얼마 전에 나왔더라고요. 캐나다 싱어송 라이터예요.

숲디 : 네

나인 : 그리고 승환 씨랑 동갑인 96년생입니다.

숲디 : 그러니까요.

나인 : 2014년에 데뷔를 했고요. R&B 뭐 팝 소울 이런 장르를 오가면서 이제 자기의 색깔을 조금씩 더 이렇게 각인시키고 있는 그런 아티스트인데요.

그루비한 곡들에서 이제 아까 말씀하셨던 굉장히 리드미컬하면서 좀 레이백 하는 그런 보컬이 특징인 그런 분입니다.

숲디 : 네.

나인 : 네.(웃음)

숲디 : 끝인가요?

나인 : 네

숲디 : (웃음) 뭔가 말씀 더 하시려고 하셨던 거 같아서…

나인 : (웃음) 아니에요.

숲디 : 근데 뭔가 이렇게 보면은 이제 나인 씨가 가지고 오시는 뮤지션 분들 중에서 제 또래이거나 저보다 어리거나 그런 분들 계시잖아요.

나인 : 그렇죠

숲디 : 근데 이상하게 나라가… 국적이 달라서 그런 건지 이렇게 음악을 듣고 있으면 한참 내 공이 뭔가 한참 이렇게 선배 같다고 할까요?

나인 : 네

숲디 : 그래서 되게 좀 묘한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그리고 약간 열등감도 생기고

나인 : 아! 있죠 있죠. 맞아요.

숲디 : 얘는 지금 이 나이인데 벌써 그래미를 받았다고? (웃음) 벌써 이렇게 잘한다고? 아씨… (웃음) 벌써 앨범을 그렇게 냈다고? 아, 나도 열심히 해야겠다.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서 나인 씨가 의도치 않게 저를 되게 자극을 해주는…

나인 : 아~ 좋네요. 좋다!

숲디 : 해주는 것 같습니다.

나인 : 다작해주세요.

숲디 : 레아 카라 두고 봐. (웃음) 자, <낯설지 않아>라는 주제로 밤의 조각들 함께하고 있는데 마지막 노래 벌써 만나볼 차례네요.

나인 : 그렇습니다.

숲디 : 어떤 곡일까요.

나인 : 팝곡이라 하면 좀 난 잘 몰라 하시는 분들도 이분 노래는 그래도 좀 들으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정말 오랫동안 우리나라 차트에서 계속 있으신 분이거든요. 앤마리라는 아티스트의 2002라는 곡인데요. 영국 싱어송 라이터고요.

숲디 : 아! 영국 분이셨구나~

나인 : 그렇습니다. 그리고 지난주에 내한을 했었는데요.

숲디 : 아 그래요?

나인 : 2016년 6 K차트에서 최장 기간 1위를 했던 기록을 갖고 있는 팝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고요.이 2002라는 곡은요 에드시런과 함께 공동 작업한 곡입니다.

숲디 : 2002라는 노래는 사실 나온 지 조금 지나서 우리나라에서 또 많은 빛을 발했던…

나인 : 맞아요.

숲디 : 그 팝 노래가 해외 음악이 이제 우리나라 차트에서 그렇게 상위권을 차지하는 거 저 처음
본 것 같아서 이게 누구일까? 하고 봤는데 심지어 음악도 나온 지 좀 시간이 지난 음악이더라고요.

나인 : 그래서 너무 신기해요.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올라왔는지

숲디 : 어떤 경로였을까

나인 : 한 번 올라오더니 이제 노래가 좋으니까 많은 분 들이 들으셨는지 계속해서 오랫동안 차트에 있더라고요.

숲디 : 지난주에 나인 씨가 그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어떤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그런 노래 라는 거를 알 수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척도 중에 하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커버하는가

나인 : 그렇죠

숲디 : 근데 이 노래는 정말 많이 커버하더라고요.

나인 : 네 맞아요.


숲디 : 그냥 동영상 사이트에서 일반인분들도 많이 부르시고

나인 : 그렇습니다.

숲디 : 가수분들도 많이 부르시고. 어떤 요즘에는 SNS나 이런 걸 통해서 홍보가 굉장히 많이 되잖아요.

나인 : 빠르게 되죠. 그리고 글로벌 하게 되죠.

숲디 : 그러니까요. 어떤 그런 이유였을까 싶기도 하고

나인 : 그래서 저는 요즘에 그런 게 되게 좋아요. 뭐랄까? 어느 나라에서 노래를 하든지 국적이… 국적을 불문하고 서로 이렇게 소통하는 교류하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숲디 : 맞아요.

나인 : 그래서 이제는 더 이상 어느 나라 사람이다라는 게 중요하지 않은 음악적으로 그런 시대가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숲디 : 맞아요. 동영상 사이트 같은 데만 가도 한국 뮤지션의 영상이나 음악 새로운 음악이 올라왔을 때 외국인분들의 어떤 코멘트? 같은 게 굉장히 많이 달려있는 거 보면서

맞아요.


그런 지점에서도 그런 걸 느끼고 그렇죠 그리고 해외 미션의 곡이 우리나라 차트에서 이렇게 상위권을 유지하는 곡 심지어 앤마리뿐만 아니라 빌리 아일리시라든가 아리아나 그란드라든가

나인 : 그렇죠

숲디 : 에드시런 뭐 이런 사람들이 정말 상위권을 유지하는 거 보면서 아 이게 그냥 아는 사람만 아는 게 더 이상 아니구나 접할 수 있는 창구가 굉장히 많아졌구나

나인 : 그렇죠

숲디 :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인 : 그래서 요즘처럼 소셜네트워크가 발달한 적이 한 번도 없었잖아요. 그런데 그 시대를 사는 젊은 친구들이 듣는 음악의 어떤 취향? 같은 것들이 훨씬 더 예전보다 풍부해졌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숲디 :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어떤 그런 변화의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 드는데 저 역시도 뭔가 확실하게 갈피는 못 잡고 있는 이게 어떻게 바뀌고 있는 거지? 이런 생각이 막 들어서

나인 : 어… 96년생인 승환 씨가 모른단 말이에요? 사실 가장 한가운데 있지 않나요? 지금 네트워크에

숲디 : 그런데 의외로 의외로 이제 어른들이 요즘 친구들 젊은 세대는 이렇다더라 하잖아요.
정작 그 친구들은 잘 모르는 게

나인 : 아 너무 한 중간에 있으니까

숲디 : 유행어라던가 뭐 요즘에 이런 말 쓴다던데 하면 그게 무슨 말이에요? 하고 저도 물어보는

나인 : 오히려 되묻는

숲디 : 그래서 그런 말 있어요. 인싸 안 싸요 그런 말 하잖아요.
진정한… 진정한… 진짜 아싸는 자기가 인사라고 우기는 사람이라고 (웃음)근데 그래서 막 공부하고 그러잖아요.

나인 : 그렇죠 그렇죠

숲디 : 억지로 공부해서 알고 그러면 그게 진짜 아싸라고…

나인 : 아… 되게 슬프다.

숲디 : 진정한 인싸는… 저는 약간 그래서 내가 아싸인가 약간 그런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아무튼 앤마리의 2002 모르면 요즘에 아싸라고도 하죠?


자, <낯설지 않아>라는 주제로 밤의 조각들 오늘 함께 해봤습니다.
첫 번째 노래 토마스쿡 이 노래가 굉장히 강렬했고요 저한테는. 또 태연 씨의 음악 또 멜로망스, 폴킴 씨의 음악도 이렇게 새롭게 들어보니까 좀 낯선 듯 낯설지 않은 그런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주옥 같은 노래들 선곡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다음 주에 또 새로운 음악들로 다인 씨와의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인사 나누기에 벌써 아쉽네요.

나인 : 다음 주에는 또

숲디 : 시간이 금방 가는 것 같아서…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앤마리의 2002들으면서 나인 씨와는 인사를 나누도록 할게요.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인 : 네. 고맙습니다.

[00:31:16] Anne-Marie – 2002 (앤마리 – 2002)

[00:31:43 ] 코너 –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한 노래는요. 이승열의 ‘검은 잎’이라는 곡입니다.

2017년에 나왔던 앨범이고요. 사실 이 앨범은 음원 사이트나 이제 각종 그런 스트리밍 사이트에서는 들을 수 없는 앨범인데 다행히 저희 MBC에는 있어서 제가 또 좋아하는 노래거든요.

이게 기형도 시인의 <입속의 검은 잎>을 오마주한 그런 노래인 것 같아요. 가사부터가 ‘입속의 검은 잎’ 계속 이렇게 나오기도 하고 이승열 씨 특유의 몽환적인, 묵직한 엠비언스 사운드가 많이 들어가 있는 그런 곡입니다.

그러면 저는 이승열의 ‘검은 잎‘ 들려 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2:49~] 이승열 – 검은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