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2:06~] 새소년- 긴 꿈
- [00:06:30~] 조원선, 존박 – 서두르지 말아요
- [00:12:08~] kitty kallen & Harry James – Its Been A Long, Long Time
- [00:00:00~] Francoise Hardy – Ill Be Seeing You
- [00:13:46~] 루시드폴 – 스며들었네
- [00:16:31~] 헤이즈 – 비도 오고 그래서
- [00:21:27~] 정승환 – 옥련동
- [00:00:00~] 김필 – 청춘
- [00:22:07~] 악동뮤지션 – 그때 그 아이들은
- [00:23:37~] 김연우 – 이미 넌 고마운 사람
talk
소리를 들으면 어떤 음인지 정확하게 알아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절대 음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죠. 대표적으로 10분이 넘는 합창곡을 딱 한 번 듣고 악보에 정확하게 옮긴 모차르트가 있는데요.
사실 우린 모두 절대 음감을 갖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음악을 하는 게 아니라면 굳이 쓸 일이 없죠. 말을 배울 때도 높낮이는 크게 영향이 없고요. 사용하지 않는 물건이 녹슬고 망가지는 것처럼 결국 우리도 쓰지 않아서 절대음감을 잃게 된다고 하는데요.
기뻐할 줄 알고 슬퍼할 줄 아는 것, 웃을 줄 알고 화낼 줄 아는 것도 어쩌면 일종의 능력이죠. 사용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사라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내가 갖고 있었다는 사실도 잊게 될 거고요. 어느 순간엔 낯설게 느껴질 텐데요.
마음대로 능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은 월요일이었죠. 꾹꾹 눌렀던 감정, 참았던 마음. 이곳에서 아낌없이 써볼까요? 소중한 모든 감정들을 잃지 않길 바라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6~] 새소년- 긴 꿈
8월 12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새 소년의 ‘긴 꿈’ 들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구요.
절대 음감에 관한 이야기를 오프닝에서 해봤는데, 사람들은 태어날 때 다~ 절대음감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그거를 특별히 쓸 일이 없고, 이제 어머니께서 자장가를 부르실 때 다른 음으로 부르시고(웃음) 그래서 그게 조금씩 태화되는 거라고~ 저도 사실 잘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우리는 모두 이제 태어날 때는 절대 음감을 타고 났다고 합니다.
근데 절대 음감~을 저도 주변에서 많이 봤는데 그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고요. 저는 일단 절대 음감이 아니고요. 어떻게 보면 보통 사람들보다 더 예민한 거니까, 음에 대해서. 그래서 좀 많이 피곤해 하기도 하고, 뭐 합주 같은 거 할 때도 키를 바로바로 바꾸는 거에 있어서 불편함을 많이 호소하기도 하고 하더라고요.
절대 음감이 우리가 날 때부터 타고난 거지만 조금씩 태화한 감각이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어떤 감정도 그런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원래는, 왜 사람들이 보통 어렸을 때는 정말 밝고 되게 개구쟁이였던 사람들이 점점 나이 들면서 낯가림도 심해지고 그런 사람들도 있고. 그러니까 기뻐하는 감정, 표현하는 어떤 감정을 표현하는 것들을 잘 하지 않다보면은 조금씩 내 안에서 이렇게 구석으로 밀려나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음악의 숲으로 여러분들 보내주시는 사연들은 조금 더 그런 마음들을 꺼내볼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00:04:19~]
2942 님께서
‘비가 와서 역에서 나와 우산을 쓰려고 하는데, 아차차! 전철에 두고 내린 거예요. 회사까지 5분 거리밖에 안 돼서 그냥 뛰어가려는데, 뒤에서 나타난 우산! 옆 팀에 새로 들어온 직원이었어요. 정말 별 마음 없었는데 우산 하나에 갑자기 왜 이렇게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 걸까요? 다 죽은 줄 알았던 연애 세포가 다시 살아나나 봐요. 어떡하죠?’
와… 되게 영화의 한 장면 같다. 그 ‘늑대의 유혹’인가요? 강동원 씨 나오는, 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그래요. 연애 세포도 안 쓰면 계속 죽는다고요. 후후후(웃음). 이게 퇴화하는 걸 거예요, 마치 절대음감처럼(웃음). 그래도 이렇게 다시 살아난다고 하니까 본인이 그런 걸 느끼니까, 하… 부디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쩝, 뭐 사실 우산 하나 가지고 이렇게 좀 설레발치는 걸 수도 있겠지만, 그냥 우리 꿈은 자유롭게 꿀 수 있잖아요?
자… 이 시간에 여러분들이, 마음의 감정들이 썩지 않도록 자주 자주 이렇게 들여다보시길 바라면서,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무료인 미니 열려 있으니까 여러분들의 마음들, 사연과 신청곡으로 많이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6:30~] 조원선, 존박 – 서두르지 말아요
조원선과 존박에 ‘서두르지 말아요’ 들으셨습니다. 정다슬 님의 신청곡이었고요.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십니다.
[00:07:04~]
5279 님께서
‘숲디, 저는 밥 먹는 속도가 엄청 느려요. 남들보다 많이 씹는 편이라 좀 더 오래 걸리거든요. 좋은 습관이기는 한데 이게 인턴을 시작하니까 너무 안 좋네요. 점심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회사분들과 먹으면서 얘기 좀 하면 밥을 반도 못 먹어서 강제로 침묵해야 하고요, 급하게 먹느라 다치기도 해요. 얼마 전에 순댓국을 먹는데 진짜 너~무 너무 뜨거웠는데, 다들 어쩜 그렇게 빨리 드시는지… 저도 빨리 먹겠다고 애쓰다가 입안이 다 데어서 허물 벗겨지고 혓바닥도 피 나고 그랬어요. 어이구… 제 입의 수난시대입니다. 역시 기다려주는 건 가족뿐이었나 봐요. 흐응~’
아… 그러겠네. 사실 어렸을 때부터 저는 좀 음식을 빨리 먹는 편이라서 어머니한테 많이 혼났거든요. 좀 씹고(웃음) 삼키라고~ 밥을 마시냐고, 막~(웃음) 그러면서 되게 많이 혼이 났었는데. 오히려 반대로, 어느 식사 자리에서~ 예절이 보통… 음식 먹는 속도를 좀 맞추고 해야 되잖아요? 근데 그걸 생각 못하고 이렇게 먹다가, 먼저 막 다 먹어버리기도 하고 그런 경우가 있었거든요. 저와의 또 다른 고충을… 저도 천천히 먹으려고 좀 오래오래 씹어 먹으려고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 거의 살아온 모든 세월을 그렇게 살아서(웃음) 그런지.
근데 좀 뜨거운 거 막 급하게 먹고 하면서 그러는 건 좀… 슬프네요. 서러울 것 같아, 되게. 내가 원래 이렇게 천천히 먹는 사람인데 이 사람들 속도에 맞추려고 막 급하게 먹다가, 또 그렇다고 내 속도대로 먹을 수도 없고. 아이고…쩝, 그래도 확실한 거는 천천히 오래 많이 씹어 먹는 게 건강에는 제일 좋습니다.(웃음)
5654 님께서
‘길을 가다가 발길에 뭐가 차였어요. 그 순간 ‘빽~!’. 너무 놀라서 뭔지 살펴봤는데요. 죽음을 앞둔 매미였어요. 짧은 생을 다하고 저의 발길에 아프다고 소리 지르는 녀석을 보니 측은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지금은 또 새벽까지 우렁차게 우는 녀석이 밉기도 하네요. 매미 보고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건 날씨가 더운 탓이겠죠?’
요즘 매미 소리가 굉장히 우렁차죠? 갈수록 해를 거듭할수록 매미들의 성량이 더 올라가는 것 같아요.(웃음) 어렸을 때 들었던 매미보다 엄청나게~. 매미를 어렸을 때는 막 잡고 그랬거든요, 친구들이랑 매미를 찾으러 다니고. 왜냐하면 나무에 붙어 있으면 찾기 어렵잖아요.
‘야, 저기 있다! 저기, 저기!’ 이러면 ‘어디? 어디?’, ‘저기 있잖아! 저기 나무까지 저기에~!’, 안 보여. 안 보여.’ 하면서 열심히 보다 보면 이렇게 보여요. ‘저기 있다!’ 하면 딱 그때의 어떤 그 쾌감, 그런 게 있었는데. 그리고 막 그때는 겁도 없이 매미 탁 날개부터 해서 잡고, 막 윙~윙~윙~ 하면서 곤충 채집하는 그 통에다가 채집통에다가 이렇게 넣어놓기도 하고… 지금은 엄두도 못 냅니다! ‘어떻게 그걸 손으로 만지지?’ 이러면서. 이것도 일종의 우리 오프닝에서 말했던 그런 걸까요? 계속 벌레를 계속 친하게 지내던 그 유년 시절이, 벌레를 이렇게 잘 안 보게 되다 보니까 막 더 무서워지고… 그런 것도 있나? 왜 어렸을 때는 그렇게 잘만 만지던 잠자리, 매미 뭐 그런 걸 못 만지는지…?
또 매미얘기 보내주신 분이 계시네요.
1912 님께서
‘숲디, 매미는 고작 일주일을 살기 위해 7년 동안이나 땅 속에서 애벌레로 산다고 해요. 저는 처음 알았네요. 괜히 찡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마치 더 살고 싶어 애처롭게 우는 것 같기도 하구요. 매미 울음소리 참 시끄럽다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나니 스트레스 덜 받고 남은 여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매미의 입장으로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서. 정말… 음, 너무 잔인하고 정 없는 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그래도 시끄럽긴 하더라고요.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웃음) 그 매미의 사정은 알고 있지만 제가 감성이 없는 건지… 아무튼 우리 음악의 숲 요정들은 역시 요정답게 감수성이(웃음) 풍부하신 듯 합니다.
자, 박선 님이 신청하신 키티 칼렌의 ‘이츠 빈 어 롱롱 타임’ 그리고 프랑스와즈 아르디와 이기팝이 함께한 ‘아일비 씽유’ 함께 들을게요.
[00:12:08~] kitty kallen & Harry James – It`s Been A Long, Long Time (키티칼렌, 해리 제임스 – 이츠 빈 어 롱롱 타임)
[00:00:00~] Francoise Hardy – I`ll Be Seeing You (프랑스와즈 아르디, 이기팝 – 아일 비 씨인 유)
[00:12:30~] 숲을 걷다 문득 코너
<방파제 끝> / 황동규
언젠가 마음 더 챙기지 말고 꺼내놓을 자리는
방파제 끝이 되리.
앞에 노는 섬도 없고
헤픈 구름장도 없는 곳.
오가는 배 두어 척 제 갈 데로 가고
물자국만 잠시 눈 깜빡이며 출렁이다 지워지는 곳.
동해안 어느 조그만 어항
소금기 질척한 골목을 지나
생선들 함께 모로 누워 잠든 어둑한 어물전들을 지나
바다로 나가다 걸음 멈춘 방파제
환한 그 끝.
[00:13:46~] 루시드폴 – 스며들었네
루시드폴의 ‘스며들었네’ 들으셨습니다. 오랜만에 이 노래를 들어보는데 ‘누군가를 위한’이라는 앨범의 수록된 노래고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앨범이에요, 루시드폴 씨의 앨범 중에서.
근데, 참 희한한 게, 뭐 개인적인 취향이 가장 크겠지만, 그 보통 어떤 아티스트의 최애 곡이 있고 최애 앨범 이런 게 있잖아요. 근데 수시로 바뀌어요, 루시드 폴 씨의 음악은. 내가 어떤 상황이냐에 따라서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달까요? 맛이 있달까요? 앨범이, 좀 외롭고 쓸쓸할 때는 이 앨범을 듣고, 뭔가 좀 행복하고 이럴 때는 이 앨범의 어떤 노래를 듣고. 그 앨범마다 딱 정서가 달라서, 다 비슷한 것처럼 들려도 엄청나게 다르거든요, 루시드폴 씨의 음악들이. 그래서 참… 다양한 나를 위로해 주는 그런 음악인 것 같습니다.
[00:15:11~]
<숲을 걷다 문득> 오늘 소개해 드린 시는 황동규 시인의 ‘방파제 끝’이라는 시였어요.
문자로 9349 님이 추천을 해 주셨는데.
‘숲디, 바다에 가고 싶은데 날씨랑 상황이 잘 맞지 않아서 못 가고 있어요. 그런데 이 시를 읽고 나니 방파제 위에 제가 있네요. 여행 계획이 틀어져서 기분이 별로였는데 위로가 되었어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되게 좋은 시를 알게 됐어요. 황동규 시인은 저도 이렇게 좋아하는 시인인데, 음, 처음 읽어봤거든요, 이 시는. 워낙에 또 대가라는 표현이 또 어울리시는 (정말) 선생님이시고, 또 그런 만큼 이렇게 관록이 느껴지는 그런 시를 쓰시는 것 같습니다. ‘바다로 나가다 걸음을 멈춘 방파제’ 그런 표현들이나 다 말하지 않는데 그 말하지 않은 그 자리에 되게 많은 것들이 들어있는 듯한 그런 여운이 나는 그런 시? 참 멋있는 시죠. 황동규 시인의 시를 만나봤고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들을게요.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00:16:31~] 헤이즈 – 비도 오고 그래서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들으셨습니다.
[00:16:56~]
7618 님께서
‘저녁 설거지를 인건비 주고 시켰어요. 아들에게요. 인건비는 PC방비 6천원. 돈은 나갔지만 그래도 설거지 해주니까 제 몸도 편했고 부엌도 깨끗해져서 기분이 아주 좋네요. 힘들 때마다 요 방법 좀 써먹어야겠어요. 저도 아들도 6천원어치의 행복을 서로에게 선물한다 생각하면 될 테니까요.’
음~ ‘서로에게 6천원 어치의 행복을’ 멋있는 표현이네요. 어릴 때… 저도 엄마 집안일 도와드리고 용돈 받고 그랬던 기억이 얼핏 있는 것 같은데,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 용돈을 안 받았어요. 근데 용돈을 막 이렇게 특별히 달라고 했던 적이 그렇게 많지가 않은 것 같아요. 별로 이렇게 돈 쓸 데가 없었고, 교통비 말고는 사실 별로 쓸 데가 없는 거예요. 제가 PC방을, 친구들처럼 PC방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뭐 사 먹는 것도 잘 안 사 먹고, 그래서 별로 돈 쓸 데가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그래서 누나들보다 저를 좋아하셨던 것 같아요, 돈 달라고(웃음) 안 해가지고. 후후후~
6465 님께서
‘숲디, 저는 요즘 교육봉사 동아리 일로 공부방에서 중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어요. 1학년은 정말 애 같고 귀여운데 2학년은 좀 무서워요. 반응도 별로 없고요, 말도 정말 직설적으로 해요. 이래서 ‘중2병, 중2병’ 하나 봐요. 수업하는 동안 땀이…어휴… 이 일은 어떻게 1년 동안 할까 싶어요. 그래도 애들하고 친해지면 좀 나아질까요?’
중1과 중2. 한 학년 차이인데 되게 다르죠? 그때는 한 살 한 살의 차이가 크잖아요. 이렇게 격변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음… 중2병(웃음). 근데 진짜 요즘에는 근데 중2병도 아닐 것 같아, 막 초등학생 때 그런 거 오지 않을까? 요즘에 더 계속 이렇게 빨라져서.
저도 오히려, 이제 지금 고등학생 중학생들이 사실 저랑 나이 차이가 막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는데, 고등학생들을 이렇게 보면은 그냥 친구 같다고 할까요? 훨씬 더 생각하는 거나… 좀 이렇게, 모르겠어요, 제가 그때 당시에 제 나이 때보다 더 뭔가 깨어있는 느낌이랄까요?(웃음) 그래서 좀 신기해요. 학생들 보면 애들처럼 보이지 않고, 그냥 또래여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근데 이제 고등학생들한테 또래라고 할 수 없는 건가, 나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등학생이나 나나 솔직히, 20 대 10대이긴 해도, 뭐 몇 살 차이 난다고 이랬는데… 지금은 그래도…음. 그래도~ 좀 궁금한 게 있어요, 갑자기. 스물넷은 20대 초반이죠~? 그렇죠? 근데 뭐 이제 ‘셋 까지가 초반이고 넷부터는 중반이다.’ 이런 얘기를… 스물다섯은 중반? 아~ 그럼 내년에 전 빼도박도 못하게 중반이네요? 아, 믿기지가 않는다, 내가. 20대 중반이라니… 자, 하하하하, 우리(웃음)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음…아니군요, 음악이 아니죠.
자, 9331 님께서
‘숲디의 위기 대처 능력을 위해 또다시 찾아온 아재 개그 타임입니다.’
이거 좀 재밌게 제가 한번 해볼게요!
‘오이가 묻힌 무덤의 묘비명은 무엇일까요?’
일단 읽지 않았습니다. 뭘까요? 오이가 묻힌 묘비명… 오이 무침! 맞지?
아, 정답도 심지어 안 보내주셨네요, 숲디가 찾아보시라고~ 오이 무침 말고는 떠오르는 게 없는데요. 오이 무침.
아~ 여러분, 제가 여기서 발표할게요. 저, 아재 개그 별로 안 좋아해요. 후후후~
자, 한연숙 님과 최영미 님 그리고 유현희 님 1912 님께서 신청하신 정승환의 ‘옥련동’, 그리고 박순정 님의 신청곡 김필의 ‘청춘’ 듣고 올게요.
[00:21:27~] 정승환 – 옥련동
[00:00:00~] 김필 – 청춘 (숲디가 소개하고 선곡표에도 나왔지만, 음원에서 나오지 않음)
정승환의 ‘옥련동’ 그리고 김필의 ‘청춘’ 들으셨습니다.
자, 음악 한 곡 더 듣죠, 우리. 5184 님의 신청곡, 악동 뮤지션의 ‘그때 그 아이들은’.
[00:22:07~] 악동뮤지션 – 그때 그 아이들은
[00:23:00~]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김연우의 ‘이미 넌 고마운 사람’ 이라는 곡입니다.
2004년에 나왔던, 아, 2003년에 나왔죠? 김연우 선배님의 앨범에 수록된 노래고요. 정지찬 씨가 작사 작곡을 또 하신 노래입니다. 이게 가사나 멜로디나 이런 것들이 너무 아름다워요. 막 되게 말이 많지도 않은데 되게 많은 것도 말하고 있고. 굉장히 또 좋아하는 노래여서 어떤 발라드의 교과서 같은 그런 앨범이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자 그러면 저는 김현우의 ‘이미 넌 고마운 사람’ 들려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3:37~] 김연우 – 이미 넌 고마운 사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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