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12(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 황소윤]

set list

  • [00:01:52~] 양요섭 – 별
  • [00:06:08~] Alexi Murdoch – Song For You
  • [00:10:01~] 어쿠스틱 콜라보 – 묘해 너와
  • [00:17:27~] MGMT – TSLAMP
  • [00:20:35~] Unknown Motal Orchestra – Swim And Sleep
  • [00:24:02~] Leon Beidges – smooth sailin’
  • [00:28:27~] Alabama Shakes – Guess Who
  • [00:33:32~] 페퍼톤스 – 긴 여행의 끝

talk

눈물이 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영화를 보다 울고, 책을 읽다가도 웁니다. 대화 중에도 울고, 누가 울면 그 곁에서 따라 우는 건 기본이죠. 근데 그거 아십니까? 잘 우는 사람이 마음도 쉽게 움직인다고 해요.

잘 운다는 건 그만큼 표현에 솔직하다는 뜻이겠죠.
솔직한 만큼 나를 보여주는 데 두려움도 없을 겁니다.
겁 없이 다가가 문을 두드리고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 테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2~] 양요섭 – 별

5월 12일 토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양요섭의 ‘별‘ 듣고 오셨어요. 9시부터 11시까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고 계신, 또 디제이님이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앞에 오프닝에서 ‘잘 우는 사람이 상대의 마음도 쉽게, 쉽게 움직인다.’ 라고 했는데 어떠신가요? 여러분. 여러분은 잘 우는 편인가요?

음 또 이제 감성적인 사람들은 또 눈물도 많고 그런 거죠.

근데 저도 예전에는 참 많이 울었거든요. 정말 툭 하면 울었어요. 근데 뭔가 어떤 상황이 아니라 어떤 이제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듣거나 특히 노래 들으면서 눈물을 흘린 적이 너무 많았는데, 요즘에 참 눈물이 없어진 것 같아요.

눈물을 흘린 지 또 오래된 것 같고 예전에 비해서 참 울음이 없는 편이 된 것 같네요. 그만큼 마음이 또 차가운 사람이 된 건가?

네 아무튼. 오늘도 여러분의 마음을 마구 두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는 음악의 숲 정승환이고요. 음악의 숲에 문을 두드려주신 우리 요정님들도 만나봐야죠.

[00:03:41 ~]

5624 님께서

‘저같은 직딩에겐 부담스러운 시간 새벽 한 시, 하지만 오늘은 다르네요. 휴일 덕분에 편하게 숲디 라디오를 들을 수 있어서 기뻐요. 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오늘도 좋은 노래 들려주세요.’

자 제가 좋은 노래 많이 많이 들려드릴게요. 그래도 주말이니까 편하게 라디오 감상하시길 바랄게요.

[00:04:05~]

그리고 김효진 님께서

‘오랜만에 집에 와서 언니랑 같이 누워있는데요, 일부러 라디오 볼륨을 엄청 키워서 듣고 있었더니 어느샌가 언니도 같이 듣고 있네요. 뭔가 뿌듯뿌듯.’이 시간에 라디오를 엄청 크게 듣고 계신다고요? 크!게! 라디오를 켜고~ 이러는 건가?

죄송합니다. 자 어릴 때 저도 누나들이 라디오를 굉장히 열심히 들었어요. 그 누나들이 이제 주말만 되면 그 음악 방송을 빼놓지 않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 나오나 안 나오나 이러면서 막 누나들 어깨 너머로 라디오도 듣고 그랬는데, 그랬던 것 같아요.

누나들도 그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막 따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이제 슈퍼주니어 선배님들이 진행하시던 라디오를, 아직도 기억나요. 그 누나들이 이제 밤에 들었던 기억이. 자 그래도 언니에게까지 홍보해 주신 우리 효진 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같이 들어도 좋고 혼자 들어도 좋은 방송! 음악의 숲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잠시 후에는 주말에 숲을 관리하시는 개관 숲지기를 모시게, 모실거예요

밴드 ‘새소년’의 한소윤 씨가 골라온 음악들, <주말엔 숲으로>에서 만나볼게요. 매주 좋은 음악만 쏙쏙 골라서 가져오시는데 오늘은 또 어떤 노래 들려주실지 기대 많이 해주세요.


그럼 저는 광고 듣고 다시 올게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06:08~]


알렉시 머독의 ‘송포유’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또 오늘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이야기들 만나볼게요.

[00:06:56~]

박대우 님께서

‘사촌 누나 결혼식이었어요. 하지만 저는 축의금을 받다 보니, 누나의 결혼식을 가까이에서 보지 못했네요. 너무 열일하느라 사진도 같이 못 찍었고요. 흑 기념사진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한 것 같아 좋았어요.‘


야~ 또 거기서 이제 축의금 받는 그 자리에서 그 일을 하신 것 같은데, 사실 그분들이 굉장히 바쁘신 같아요. 그 누구보다도. 계속 사람들이 이렇게 맞아주고 또 받아주고 이렇게.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그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셨어요. 그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또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 분노의 요정님들의 이야기가 적혀 있는데 한번 소개를 해드릴게요.

[00:07:44~]

3123님께서

‘두 번 다시 남의 연애에 상관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엔 진짜로 남자친구랑 헤어질 거라고 울며 불며 전화한 친구, 늦은 시간이라 걱정돼서 나갔더니 저 만난 지 10분도 안 돼서 남친 만나러 갔어요. ㅎㅎㅎㅎ이 시간에 만날 사람 너밖에 없다고 해서 가줬더니만..에효 마음이 헛헛한 새벽입니다.’

이런 사람 꼭 있어요. 진짜 맨날 뭐 진짜 나 이번에는 진짜 헤어질 거야. 다시는 안 만나. 이래놓고 또 다시 만나고 맞아 힘들어 해서 이제 기껏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막 나눠주고 했더니 이제 갑자기 얼마 안 돼서 또 다시 만나고..

저는 이게 제 앞으로 화가 났다고 그래서 저한테 화가 나신 줄 알았어요. 처음에 그래서. 다행입니다. 뭐 불행 중 다행인가요? 어떻게, 자 그래요. 남의 연애 상관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또 다짐하게 될 거예요. 또 상관하게 될 거예요. 자 또 마음이 헛헛한 새벽 음악의 숲에서 조금이라도 달래시길 바랄게요.

[00:08:48~]

그리고 또 1127 님께서
‘저희 선배님은 왜 주말에도 연락을 하시는 걸까요? 주 5일 회사에서 지겹도록 봤는데.. 저 같으면 할 말도 없을 것 같거든요. 근데 오늘도 톡을 그냥 아유~ 선배님! 저는 선배님이 오늘 집에서 뭐 하셨는지 강아지 목욕은 시켰는지 등등이 전혀 궁금하지 않습니다. 이러고 월요일에 출근하면 또 똑같은 얘기 하실 거잖아요.’이렇게ㅋㅋ

주말까지도 연락하시는 건 선배님이 눈치가 없으시네요. 자 주 5일,, 강아지 목욕을 시켰는지 등등이 전혀 궁금하지 않다고 하시는데 그렇죠, 선배님이 또 주말까지 연락하시면 안 되죠. 네, 되게 웃긴다 선배님이 좋아하시는 거 아닐까요?혹시.

저도 뭐 회사분들이랑 정말 주말에도 새벽에도 연락하고 그러는데요 뭐. 저는 뭐 거의 일 때문에 연락할 때가 많기도 하지만 정말 시덥잖은 이야기도 하고 저희 매니저 형이랑 잠도 같이 자고 그러는데 뭐. 자 알겠습니다. 선배님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네요. 이쯤에서 또 노래 안 듣고 올 수 없죠. 제가

이 노래 듣고 오겠습니다.

[00:10:01~] 어쿠스틱 콜라보 – 묘해, 너와

어쿠스틱 콜라보의 ‘묘해 너와’ 들으시면서 저는 소윤 씨와 함께 돌아오도록 할게요.

[00:10:41~] 주말엔 숲으로

오후 3시 반에서 4시 반 사이, 독일 사람들은 이때 티타임을 가집니다. 이걸 ‘카페 파우제’ 라고 하는데요. 커피에 케이크 한 조각을 곁들이면서 저녁 전에 잠깐 쉬어가는 시간을 즐긴다고 합니다.

좋은 음악들로 우리의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입니다. ‘주말엔 숲으로’. 이 시간 또 함께해 주시는 분이죠. 커피에 비유를 하자면 에스프레소처럼 아주 진한, 아주 아주 진한 색깔을 가지신 분인데요.

숲디: 새소년의 황소윤 씨! 어서 오세요.

소윤: 안녕하세요.

숲디: 네 왜 이렇게 웃음이..

소윤: 매주 뭔가 이렇게 저를 소개해 주는 그런 이야기들이 아주 인상 깊어서..

숲디: 지난주에는 지미 한국에서 지미였는데 한지!

소윤: 오늘은 에스프레소!

숲디: 한지! 근데 생각하면 너무 웃긴다 한 지 알겠습니다.
오늘 에스프레소에요.

소윤: 네

숲디: 어떠세요. 본인의 소개에 대해서 어떠세요.

소윤: 어~ 맘에 들어요 맘에 들고, 한 주 한 주 뭔가 기대를 하면서 오게 되는 ㅎㅎ
어떤 소개를 또 해주실까 기대를 합니다.

숲디: 이건 뭐 시작에 불과합니다.
저의 극찬은 시작에 불과하고요. 어떻게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소윤: 네 잘 지냈습니다. 잘 지내셨나요?

숲디: 그럼요. 저는 늘, 매일, 라디오로 이제 여러분들 인사드리고

소윤: 그렇죠.

숲디: 앞에서 잠깐 티타임 얘기를 했는데 소윤 씨는 뭐 커피나 케이크 차, 이런 거 좋아하세요?

소윤: 저는 커피나 케이크는 먹지 않고 차만 좋아해요.
차를 굉장히 좋아해서 하루에 한 번씩은 차를 꼭 마시는..

숲디: 어떤 차를 좋아하세요?

소윤: 저는 홍차 많이 마시고요. 그리고 그런 좀 발효차 같은 거 있잖아요.
우롱차나 보이차나 그런 중국 차 같은 거 많이 맞아요.

숲디: 아~알겠습니다.

소윤: 차 좋아하세요?

숲디: 저도 차 좋아하고 저도 커피를 거의 안 먹거든요.
가끔 보면 커피를 꼭 하루에 한두 잔은 꼭 마셔야 되는 사람들이 있던데.

소윤: 많죠.

숲디: 저는 단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좋네요. 나중에 이제 음악의 숲 이제 ‘정차요‘라는 친구가 있어요. 차요라는 친구가 있는데 차요라는 친구가 지금 제주도에서 저기 뭐야 다도, 다도인가요? 다도 수업을 이제 받으러 제주로 갔거든요.

소윤: 아 게스트 분이세요?

숲디: 네. 여기서 항상 음악의 숲 꾸며주시던 분인데 그분이 이제 제주도에서 수업을 받고 수업 받으러 갔어요. 근데 안 들어오시고 계세요. 자꾸. 그래서 스케줄을 굉장히 지금 그 스케줄이 이제 안 맞았어요. 그런 게 되게 많았거든요. 그 친구 이제 음악에 차, 차를 대접하는 친구였는데 접니다. 그게.

소윤: 아~뭐야.

숲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뭐야 할 때 지금 방금 표정이 정말 저 인간 뭐야 같았어요.

소윤: 아니 아니에요. 아니에요. 누군가 해서.

숲디: 나중에 티타임 정차요와 함께 티타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자, 바쁜 와중에도 이제 숨을 좀 돌리고 싶을 때 소윤 씨는 차를 드시나요? 갑자기ㅋㅋ 갑자기 질문이ㅋㅋㅋ

소윤: 네 차도 마시고요. 음악의 숲을 위해 음악을 고르면서 또 숨을 돌리고 합니다. ㅎㅎ

숲디: 이제 거의 정말 비즈니스 맨이 다 되신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주말에 숲으로> 오늘은 또 어떤 노래들 가지고 오셨는지 기대가 많이 되는데,

오늘의 첫 곡은 어떤 노래인가요?

소윤: 첫 곡은 MGMT의 ’TSLAMP’ 라는 곡을 가지고 와봤어요.

숲디: MGMT! 저는, 아 저는 작은 누나 때문에 알게 된 밴드인데 아 노래 제목이 기억 안나네요,
딱 한 곡밖에 몰라요.

소윤: Kids?

숲디: 그렇죠 딴따단따다단~ 제일 유명한 노래.. MGMT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소윤: MGMT 라는 밴드는 이 팀도 2007년에 결성을 했어요. 대학교에서 만난 두 사람이 결성을 했고요. 첫 앨범이 첫 앨범이 아마 굉장히 주목을 많이 받았을 거예요.
그 후에 내는 앨범들은 첫 앨범보다는 그렇게 인기를 많이 끌지 못했다가 공백기 5년 만에, 두 달? 세 달 전이죠. 2018년 2월에 새로운 네 번째 앨범을 발표를 했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곡 이 ‘TSLAMP’ 라는 곡 역시 이 앨범에, 새로운 앨범에 수록된 곡이에요.
앨범 제목이 이번에 나온 앨범 제목이 ‘Little Dark Age‘ 라는 그런 이름인데 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상 어두운 시대상을 이야기하는 그런 앨범이라고 하네요. ㅠ저도 사실 가사는 잘 다 몰라서..

숲디: 그쵸. 다 찾아보기 어렵죠. 사실

소윤: 그렇다고 합니다. 참고로 ‘TSLAMP‘ 라는 곡이, 줄인말 이에요.

숲디: 무슨 뜻인가 궁금했어요.

소윤: ‘Time spent looking at my phone‘

숲디: 이게 무슨 뜻이에요? 하나도 모르겠는데요.

소윤: 일부러 그렇게 해 주시는 거죠?

숲디: 아니에요. 저는 아무튼 전혀 모르겠는데 타임스 팬트,

소윤: 휴대폰.

숲디: 마이폰만 알겠는데요.

소윤: 핸드폰에 시간을 많이 뺏기는 현대인의 약간 풍자한 그런 곡.

숲디: 진짜 시대상을 담았네요. 딱 이제 불과 몇 년, 이분들이 데뷔할 당시만 해도 그 정도는 아니 이 정도는 아니었으니까 그거의 약자군요. 알겠습니다. 저도 휴대폰을 많이 굉장히 많이 보거든요.

소윤: ‘티에스램프’ 라고 읽는 게 맞나? 저희 멤버들끼리는 그냥 티에스램프라고 부르거든요.

숲디: 그럼 뭐 저희끼리 티에스램프로 해도 되죠. T-S-L-A-M-P 그래서 저희끼리는 티에스램프!네 이 노래 한번 MGMT 의 노래입니다. 듣고 올게요!

[00:17:27~]

숲디: MGMT의 ‘TSLAMP’, 저희끼리는 티에스램프 라고 부르기로 했는데, 이 노래 듣고 오셨습니다. 어~저한테는 좀 생소하네요. 그러니까 이게 저는 그 단 히트곡? 한 곡만 이제 알다가 이렇게 들으니까 그때 좀 색깔이 조금 제가 아는 색깔이랑 조금 다르기도 하고 좋았던 것 같네요.

MGMT! 전 이 노래 들으면 그러니까 이 밴드 이름만 들으면 제가 이제 중학교 때였나? 중학교 때 저희 누나 그 PMP? PMP로 이제 영화 보고 막 음악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자 덕분에 또 추억 소환을 또 했습니다.
어~다음 노래는 또 어떤 노래일까요?

소윤: 네 이번에 골라온 네 곡은 다 밴드 사운드, 그리고 청자를 고려하지 않은 한소윤의 취향? 아마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 그런 네 곡인데, 다음 곡, 들려드릴 곡은 이름이 참 길어요. 언노운 모탈 오케스트라라는 그룹,

숲디: 이게 밴드 이름이군요.

소윤: 네. 밴드 이름에 스윔 앤 슬립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스윔 앤 슬립.

소윤: 네 이 팀은, 또 뉴질랜드의 락밴드고요. 그냥 그 스트리밍 사이트 같은 데 음악을 올렸다가 급유명해지면서 데뷔를 한 그런 그룹이고요 뭔가 의도적으로 로-파이, 그러니까 저음질의 사운드를 추구하는 밴드라서 뭔가 옛날 한 6, 70년대에 LP를 듣는 그런 느낌이 나기도 하는 엄청 로-파이에요. 되게 기타 사운드나 보컬 사운드나 다.

숲디: 저는 그런 게 너무 좋더라고요. 이상하게. 의도적이든 뭐 아니든 아 빨리 들어보고 싶습니다. 이 노래를 특별히 골라오신 이유가 있다면?

소윤: 어~이 그룹 자체를 되게 좋아하고요. 내한도 했었어요. 작년에.

숲디: 아, 그래요? 어디서 했나요?

소윤: 홍대에서 했습니다.

숲디: 홍대에서~

소윤: 아무튼 그냥 소개를 한번 해드리고 싶어서 밴드를 골라 와봤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이번 주는 이제 소윤 씨의 개인적인 취향, 개취를 한번 만나보는 시간인데, 좋아요. 이런 거 마음껏 정말 고려하지 마시고 완전히 그냥 이렇게 해주세요. 왜냐하면 다 좋은 음악들이 많아서 알겠습니다 한번 듣고 올까요.

언노운 모탈 오케스트라의 ‘스윔 앤 슬립‘ 듣고 오겠습니다.

[00:20:35~]

숲디: 언노운 모탈 오케스트라의 ‘스윔 앤 슬립’ 듣고 오셨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되게 좀 예전 사운드가 나는 것 같네요. 어~ 참 취향이 멋있으세요.

소윤: 좀 취향이 쩜쩜쩜쩜 ㅋㅋㅋ

숲디: 아니에요. 되게 독특하신 것 같아요. 자. 좋습니다.
이번, 이번 다음 노래 또 만나볼 차례인데 어떤 노래인가요?

소윤: 다음에 소개해드릴 곡은 리온 브릿지스의 ‘스모셀링’ 이라는 곡이에요.

숲디: 이분은 또 어떤 분이신가요?

소윤: 이분도 아까 들려드렸던 언노운 모탈 오케스트라처럼 약간은 좀 복고적이면서 소울이 좀 더 있는 그런 뮤지션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뭐 핸드폰 광고에 bgm으로 쓰이게 되면서 유명해지거나 이름을 좀 알리게 된, 그런 뮤지션이에요.

숲디: 들으면 또 알 수도 있겠네요.

소윤: 이 곡은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이 곡은 아니고, 다른곡이 BGM으로 쓰였다고 하는데 엄청 저는 나이가 좀 있으신, 나이가 있으시다고 하면 보통 연륜이, 연륜이 느껴지는 그런 분 인 줄 알았는데 또 그렇게 막 나이가 많지는 않으시더라고요. 89년생.

원래 이렇게 뮤지션으로 활동을 하시는 분이 아니었고 레스토랑에서 일을 하면서 접시를 닦으며 음악을 만들었다는 그런 분이고요.

숲디: 또 스토리가 있네요.

소윤: 저도 우연히 이 곡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막 다 찾아봤는데 진짜 뭔가 자유로운 그런 느낌도 있고 마찬가지로 사운드가 굉장히 투박하다고 해야 될까요? 좀 마찬가지로 로-파이하고 좀 빈티지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숲디: 특별히 또 골라오신 이유가 있으시다면?

소윤: 제가 소울 음악들을 되게 즐겨 듣는 편인데 이 곡은 그런, 되게 옛날에 듣던 소울 음악인데 제일 최근에 나온 음악이었어요. 이 곡을 알게 된 지가 한 몇 년이 됐었는데 아무튼 그게 되게 흥미롭더라고요.

숲디: 그럼 밴드, 소울 이라고 하면은 이제 방금 들었던 밴드 사운드의 곡이 아닌 건가요? 지금 이 곡은?

소윤: 아니요. 밴드 구성으로 된, 근데 이제 노래 보컬이 소울이고.

숲디: 와 진짜 멋있겠다.

소윤: 사실 이 곡도 이 곡인데 다른 곡들도 되게 흥미로워요. 이 곡은 조금 밝은 곡입니다.

숲디: 정말 거의 지금 기자님처럼 또 설명을 잘 해주셨는데,

소윤: 네 한기자입니다.

숲디: 황 기자님, 이제 또 설명을 들으니까 빨리 음악이 듣고 싶어집니다. 자, 빨리 듣고 올게요. 리온 브릿지스의 ‘스무스 세일링’


[00:24:02~]

숲디: 리온 브릿지스의 ‘스무스 세일링’ 듣고 오셨습니다.
오~ 확실히 나이가 굉장히 있으실 것 같은데

소윤: 그쵸?

숲디: 되게 어리신.. 신기하네요. 참 이렇게 소울 음악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가만히 듣고 있으면 뭐랄까? 이게 뭔가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뭔가 날고기 먹고 있는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그런 분들 진국으로 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이거는 진짜 그냥 음악이구나,딱 그냥 딱 뱉기만 해도 음을 연륜이 느껴지는 뮤지션이었습니다. 하지만 89년생이시고요. 네. 자 오늘 또 좋은 뮤지션을 또 알아가네요. 또 다음 곡이 남아 있어요. 이번 곡은 또 어떤 곡인가요?

소윤: 네 마지막 추천곡은 앨라배마 셰이크스의 ‘게스 후’라는 곡이고요. 아까 방금 소개해 드린 리온 브릿지스와 같은 모 핸드폰 광고에 BGM으로 쓰이면서 알려진 팀이에요.

숲디: 아 그래요?

소윤: 그리고 앨라배마 셰이크스라는 이름은, 저는 그냥 보컬 분의 성함인 줄 알았는데 처음에 이 팀이 그냥 미국의 알라바마주에서 시작되어서 앨라배마 셰이크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그리고 보컬 분이 엄청 아우라가 있으시잖아요.

숲디: 장난 아니잖아요.

소윤: 장난 아니죠.

숲디: 근데 되게 저는 그 봤을 때, 음악을 들었을 때는 굉장히 뭔가 이렇게 날렵한 그런 분이신 줄 알았는데 저는 오히려 실제로 이렇게 모습에서 되게 친근함을 느꼈거든요. 되게 포근한 느낌.

소윤: 저는 저도 음악만 듣다가 이제 라이브를, 라이브 동영상을 딱 봤을 때 와~ 그 아우라가,

숲디: 아우라가 음악할 때는 진짜.

소윤: 너무, 너무 멋있어서,

숲디: 맞아요. 맞아요.

소윤
: 암튼 그래서 음악만 딱 들었을 때는 마찬가지로 되게 옛날에 나온 그런 좀 빈티지한 6,70년대 밴드 같지만 2012년에 데뷔한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팀이라는 것과 제가 느꼈던 것은 빈티지와 현대적인 부분이 정말 잘 결합되어 있는,

제가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밴드 모두 뭔가 되게 옛날 것들 같지만 현대에 나온 것들인데, 앨리배마 셰이크스도 음악적으로 굉장히 여러 군데에서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나 이 곡이 수록되어 있는 ‘사운드 앤 컬러‘ 라는 이게 이 곡이 뭐 광고에 쓰인 음악인데, 그 곡은 또 들어보면 엄청 현대적 이라는 느낌을 받거든요. 아무튼 되게 많은 곳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그런 밴드와 곡인 것 같습니다.

숲디: 이 노래는 저도 안 들어봤는데,

소윤: 이 곡은 수록곡이라서 아마 그렇게 많이 아시지 않을 거예요.‘게스 후‘ 라는.

숲디: 왜 이 노래를 특별히 고르신 거예요?

소윤: 어 그러게요.

숲디: 그냥 좋아서 사실, 이유가 뭐 있겠습니까 사실.

소윤: 다른 곡들은 소개를 해드리기가 조금 민망할 정도로 제가 많이 들었어서 뭔가 특히‘게스 후’ 라는 곡은 좀 더 편안해요. 듣기가 뭔가.

숲디: 고음을 지르시지 않으시는군요.

소윤: 멜로디가 되게 간질간질하고 그 뒤에 나오는 밴드 반주도 굉장히 감질맛 나는 그런 게 있어서 특히 편안한 곡이라고 생각이 돼서 골라왔습니다.

숲디: 이 새벽에 어울리는 선곡이라 생각 돼서 또. 알겠습니다. 한번 또 음악 마지막 노래. 아, 벌써 마지막 곡이네요. 한 곡 더 소개해 주시면 안 돼요? 이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소윤: 하하. 정승환의 ‘눈사람’

숲디: 아… 진부의…. ㅎㅎ알겠습니다. 자, 마지막 곡. 소연 씨가 추천해 주신 마지막 곡 만나보고 올게요.

앨라배마의 셰이크스의 ‘게스 후’

[00:28:27~]

숲디: 앨라배마 셰이크스의 ‘게스 후’ 듣고 오셨습니다.
아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좀 멜로디가 간질간질하면서 저는 그 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일단 이렇게 연상이 됐네요.

마지막 곡 또 만나보고 왔고요. 오늘 <주말엔 숲으로> 또 소연 씨께서 골라 오신 네 곡 다 만나봤습니다.

오늘 노래들 중에서 제가 아는 뮤지션이 있어서 굉장히 반가웠다는 점, 근데 소윤 씨가 갖고 오신 노래들 대부분이 저도 진짜 모르는 음악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반성을 합니다.

나는 진짜 음악을 잘 안 들었구나. 이러면서 이제 너무 저 또한 <주말엔 숲으로> 어떤 정말 청자로서 좋은 선곡들 만나고 배우는 것 같아서 어김없이 감사드리고..

아 저는 개인적으로 오늘의 노래 중에서 MGMT 노래였나요? 그 노래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그냥 반가웠어요. 그냥. 되게 그때 되게 어렸을 때 제 모습도 떠오르고 매주 이렇게 또 좋은 노래들 소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오늘 또 어떠셨어요? 오늘은.

소윤: 오늘은 사실 뭔가 그냥 정말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을 가지고 와봤는데 또 어떻게 들으실지 굉장히 궁금해지더라고요. 뭔가 지난 4주 동안 들려드린 곡들이 뭔가 주제가 있고 뭔가 심상을 보여드리고 싶은 그런 곡이었다면, 이번 곡들은 그냥 제가 팬들을 하면서 아니면 음악을 하면서 좋아하는 뮤지션들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라고 가지고 온 거라 뭔가 좀 조마조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숲디: 근데 너무 좋아, 오늘은 그러니까 오늘의 주제가 일단 개취잖아요.

소윤: 그렇죠 개취.

숲디: 오늘 소윤씨의 개취 또 알게 되어서 아마 우리 <음악의 숲>이 시간에 깨어서 라디오를 들으면서 음악을 기대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음악들을 분명히 좋아할 거라고 제가 감히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도 많은 노래 또 나눠주셔서 감사하고 우리는 또 다음 주에,

소윤: 다음주에!

숲디: 이제 좀 부담되지 않아요? 이제 슬슬.

소윤: 아직은 괜찮습니다.

숲디: 아 아직은 뭐 거뜬하다. 네.

소윤: 제가 조금 힘들어지면 슬쩍 말씀드릴게요.

숲디: ㅎㅎ알겠습니다. 제가 저도 이제 다른 곳에서 이제 음악을 소개하는 그런 걸 했었는데 제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소윤: 좋습니다.

숲디: 별거 없지만요. 오늘 또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우리는 또 다음 주 토요일에 만나도록 할게요.

소윤: 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숲디: 조심히 가세요.

[00:32:15~] 오늘의 밤편지

‘누군가의 취향을 공유했다.
내가 몰랐던 것들이 내 것이 되었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여러분들의 이야기 함께 나누고 소윤 씨의 음악도 함께 나눴는데, 오늘은 소윤 씨의 뭔가 취향을 좀 알아보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도 함께해 주신 소윤 씨 너무 감사드리고 또 이 시간까지 졸리는 부벼가며 이제 음악들 들어주신 여러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의 끝 곡으로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밴드죠. 페퍼톤스의 ‘긴 여행의 끝’ 들으시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3:32~] 페퍼톤스 – 긴 여행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