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4~] 볼빨간사춘기 – 나의 사춘기에게
- [00:07:21~] The Barberettes (Feat. Marty Friedman) – Time 2 Love
- [00:12:08~] Lasse Lindh – Run To You
- [00:17:44~] 이상순&오지은 – 또 왜 그래
- [00:21:15~] BLACKPINK – 마지막처럼
- [00:24:04~] OneRepublic – Love Runs Out
- [00:24:29~] 메이트 – 너에게 기대
- [00:27:03~] CHEEZE – Mood Indigo
- [00:29:20~] Aimee Mann – Save Me
talk
선인들의 가르침 중 하나죠. 사람의 얼굴에 눈이 두 개, 귀도 두 개, 입이 하나인 이유. ‘보고 듣는 것의 반만큼만 말하라.’우리는 누구나 이야기를 나누며 사니까요.
말의 날카로움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죠.
하지 않아도 될 얘기들을 일부러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기어이 울게 하고, 상처 내고, 나를 미워하게 만들죠. 밤이 찾아오면 말은 메아리가 돼서 다시금 나를 무너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에겐 기댈 곳이 필요하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4~] 볼빨간사춘기 – 나의 사춘기에게
5월 2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첫 곡으로 볼 빨간 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많이 들어왔던 얘기죠? 혹시 처음 듣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눈이 두 개이고 귀도 두 개, 입이 하나인 이유는 보고 듣는 것에 반만 얘기하라는 그런 의미라고 하는데, 이 말을 딱 들었을 때 되게 좀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너무 지나치게 많은 말을 하고 있지 않나, 내가 얼마큼 더 잘 들어주는 사람인가 이런 생각을 좀 하게 했던 말이었는데 오늘 또 오프닝에서 다시, 다시금 저의 그 마음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또 가져봤네요.
우리가 남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도 한데 보고 듣는 건 내 안으로 들어오지만 말은 바깥으로 이렇게 계속 나가는 거니까 글쎄요. 이제 말이라는 걸 참 조심해야 된다는 건 너무나도 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면서도 참 그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내뱉고 나서 후회해도 사실 항상 늦을, 그때는 이미 늦은 순간이니까‘말을 하지 말아야지’보다 보고 듣는 것에 더 힘을 쓰면 자연스럽게 좀 그 말씀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말씀에, 그런 생각을 좀 해봅니다.
저 역시 좀 말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기어이 누군가를 이렇게 상처 나게 하고 아프게 하고 울리고 그러면서 이제 본인도 본인 스스로를 미워하게끔 만드는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을, 참 심리를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그런 말들 또한 조금씩은 이렇게 흘려 들을 건 흘려듣고 새길 건 새기는 그런 훈련이 좀 슬프지만 필요한 것 같아요.
[00:04:36~]
자, 오늘도 안 넘어지고 숲에 잘 도착하셨는지 확인을 한번 해보도록 할게요.
0821 님께서
‘마음이 급해서 받는 사람에 샵 팔천이 아니라 숲디라고(웃음) 적고 있었어요. 그만큼 보고 싶었어요. 음악의 숲!’
또 마음이 급해서 8천 번으로 보내야 이제 문자가 오는데 숲디라고(웃음) 숲디한테 보내고 싶어서 이제 수취인을, 이렇게 또 보고 싶어 해주는 마음 또 반갑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1249 님께서
‘숲디, 저 시바견을 분양받았어요. 힘이 넘치는 아이라 차분해지기가 쉽지 않은데 신기하게 승환님 목소리만 들으면 차분해져요. 그래서 오늘도 음악의 숲 틀었어요. 목소리 많이많이 들려주세요. 아, 럭키야 사랑해’
럭키가 이제 강아지 이름인 것 같은데 희한하네요. 주인님의 말은 잘 듣지 않나 봐요? 오히려 제 목소리를 들었을 때 좀 얌전해진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제 새벽에 음악의 숲을 들으시고 또 다시 듣기도 계속 들으시면서(웃음) 틀어놓으시면 개가 좀 조용히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 틀어놓으면 어떨까 싶은데. 그래 럭키야 나도 사랑한다. 내 목소리를 네가 좋아해 줘서 가만히 있는 거겠지?
알아듣지 못할 말을 또 이렇게 강아지나 고양이랑 같이 아니면 혼자서 듣고 계신 세상의 모든 요정님들(웃음) 오늘도 환영합니다.
저한테 하고 싶은 얘기나 듣고 싶은 노래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샵 팔천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저희 SNS 통해서도 사연 보내실 수 있으니까 정말 많은 이용 부탁드릴게요.
인별그램이고요. 아이디는 @fmforest 입니다. 많이많이 정말 찾아주세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7:21~] The Barberettes – Time 2 Love(Feat. Marty Friedman)(바버렛츠 – 타임 투 러브)
바버렛츠와 마티 프리드먼이 함께한 ‘타임 투 러브’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지금 뭐 하고 계시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00:08:10~]
김채현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고2이고요, 수학 문제를 풀며 매일 숲디 라디오를 듣고 있어요. 아, 오늘은 제 짝꿍한테도 음악의 숲을 소개해 줬답니다.’
우와, 수학 문제를 풀면서 이제 라디오를 듣고 계신다고 하는데 또 음악의 숲 전도사 역할도 이렇게 아낌없이 해주시고 계시다고 합니다. 아이고 너무 기특한 우리 요정님이네요.
수학 문제를 풀면서 음악의 숲을 들으면, 수학 문제가 풀릴까요? 굉장히 멀티플레이에 능한 사람인 것 같은데 저 같은 경우에는 수학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수학에게 졌어요(웃음)
사랑은 지는 거잖아요. 수학에게 항상 져 줬습니다. 충분히 이길 수도 있는데 항상 한 발자국 뒤에서 아낌없이 네가 나를 어렵게 하고 싶으면 마음껏 어렵게 하렴, 나는 너를 쉽게 풀지 않겠어. 이렇게 수학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그랬네요. 잠시 또 옛사랑이 또 떠오르는데
자 그리고 3795 님께서
‘숲디 내일이 영어 시험이어서 하루종일 영어 공부만 하고 있어요. 머릿속에서 알파벳이 이리저리 뛰어댕기는 것 같아요. 으악, 헬프미’이렇게 보내주셨는데
내일 영어 시험인데 이제 영어 공부만 하고 계시다는데 여기 음악의 숲에서는 영어(웃음) 영어 공부가 정말 안 될 것 같은데요.‘타임 투 러브’라고 하는데(웃음) 제가 지금 아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저렇게는 절대 하면 안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여러분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심어드릴 수 있는 그런 프로가 되지 않을까 시험 잘 보시길 바라고요. 알파벳이 이리저리 막 뛰어댕긴다고 하는데 제가 헬프를 해드릴 수는 없지만 화이팅 외쳐드리겠습니다.
그리고 3208 님께서
‘숲디, 저는 일하며 듣고 있어요. 제 직업은 영양사인데 이 시간에 식단이 잘 짜인답니다. 근데 열심히 짜고 보면 지난주와 별다를 게 없어 보여서 문제예요. 그리고 저, 이 자리를 통해 한마디 하겠습니다. 급식 드시는 요정님들 맨날 똑같은 반찬이 나오는 것 같아도 한정된 식자재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한 번만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이렇게 보내주셨는데
그렇죠, 이제 본인들도 이제 이 일을 하고 계신 분들 역시 늘 다르고 또 맛있고 또 다른 영양과 이런 것들을 충분히 풍부하게 이렇게 제공을 해드리고 싶은데 그게 주어진 환경이라는 게 또 있다 보니까 그게 어려울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이 자리를 빌어서 이제 많은 분들이 조금이나마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학교 다닐 때 급식이 거의 그러니까 매주, 매주 이렇게 똑같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수요일이었나 목요일이었나가 특히 맛있는 반찬이 많이 나왔었거든요.
근데 메뉴 하나하나를 보면 사실 그렇게 막 엄청 거창한 건 아니지만 그러니까 뭐 예를 들어서 제육볶음이라면 ‘제육볶음이 유독 맛있었어요, 저희 학교에’이런 식으로 특정 메뉴가 크게 거창하지 않은 메뉴여도 되게 맛있는 이런 영양사분들의 어떤 고민과 또 이제 요리 해주시는 분들의 많은 노고가 담겨 있어서 그랬는지 그날을 유독 기다렸던 기억이 나는데 저도 한번 좀 그때를 되돌아보면서, 지금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또 급식을 지금 드시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또 기억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쯤에서 노래한 곡 또 듣고 오도록 할게요, 라세 린드의 ‘런 투 유’
[00:12:08~] Lasse Lindh – Run To You(라세 린드 – 런 투 유)
라세 린드의 ‘런 투 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의 하루는 또 어땠는지 계속해서 만나보도록 할게요.
[00:12:50~]
이분은 게시판에 제목도 되게 귀엽게 보내주신 분인데 와장창이라는 제목으로 사연을 보내주신 이지수 님께서
‘휴대폰 산 지 이제 1년째인데 와장창 깨져버렸어요.
알바하다가 좀 높은 곳에서 떨어뜨렸는데 완전 바바삭 유리가 자꾸 떨어져서 테이프를 붙여놨어요. 그래도 기능에는 문제가 없고 나름 멋있게 깨져서(웃음) 만족입니다. 하핫 숲디는 물건을 오래 쓰시나요? 전 그게 안 되나 봐요~’이렇게 하면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
이야~ 정말 와장창 깨졌네요. 바바삭 깨졌고요. 앞뒤가 다 깨졌어요. 그러니까 화면이랑 액정 화면이랑 그 뒤에 뒤편까지도 이렇게 막 완전히 깨졌는데 야~ 이게 자꾸 떨어뜨리고 이거를 계속 쓰시면 아마 위험하실 수도 있는 것 같은데 그리고 다행히 오히려 뒤쪽이 더 많이 깨지고 앞에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비교적 많이 깨지지 않는 것 같네요.
저도 예전에 아시는 분들은 또 아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예전에 제가 쓰던 핸드폰이 한 번 떨어뜨려서 정말로 지금 이 사연 보내주신 분의 핸드폰 휴대폰보다 훨씬 깨졌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저는 그거를 정말 보기도 어려운(웃음) 그 정도의 상태였는데 1년 정도를 썼어요. 단지 그 바꾸기 귀찮다는 이유 하나로 그래서 많은 분들이 가끔 걱정해 주시고 정말 가끔은 손이 베이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그 귀차니즘을 이기지 못했거든요. 그 불편함이
저는 이, 지수 님께서 질문하신 게, 물건을 오래 쓰시는 편인가요라고 하면 예스인데요. 망가져도 오래 쓰는(웃음) 편입니다. 그래도 이제 이게 좀 위험할 수도 있고 불편하고 또 눈에도 안 좋을 거예요. 그러니까 좀 귀찮더라도 빨리 바꾸시길 바랄게요.
이제 알바하다가 깨졌다고 하니까 좀 마음이 좀 제가 짠하니까 저희 지수 씨께 보이차를 선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 드시면서 액정만큼 깨진 마음을 좀 릴렉스 하시길 바랄게요.
자 그리고 8317 님께서
‘1년을 넘게 고민하다가 드디어 귀를 뚫었어요.
너무 겁먹어 있으니까 시술해 주시는 분이 떨지 말라며 웃으시더라고요. 생각보다 하나도 안 아프고 너무 후련했어요.
앞으로 예쁜 귀걸이 하고 다닐 생각하니까 신나고 기대돼요.’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한 번도 귀를 뚫어본 적이 없어요.
아직 뚫을 생각도 없고 저도 겁이 되게 많거든요. 주사도 되게 맞는 거 무서워하고 그러는데 그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항상 주사 맞을 때 너무 호들갑을 떨어서 그 간호사분들이 좀…되게 좀 뭐라야 될까 안쓰럽게 보시고(웃음) 하거든요. 가끔 이제 엉덩이 주사 같은 거 맞을 때 분명히 주사 놓으실 때까지는 아무 말씀 없으시다가 다 끝나고 나서 ‘팬이에요.’ 이러시면 굉장히 좀 창피하고 그런데(웃음)
자, 이 얘기를 왜 했는지 모르겠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얼마 전에 눈다래끼가 되게 심하게 나가지구, 공연 끝나고. 이게 정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눈다래끼가 심하게 난 거예요. 그래서 집 근처에 병원을 갔는데 그냥 약만 먹어도 된다 그래서 다행이다.
이게 수술로 치료를 했다는 사람들 얘기를 들으면 자기가 살면서 겪었던 고통 중에서 가장 아팠다 이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정말 겁을 잔뜩 먹고 있었거든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이게 약을 먹어도 안 낫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에 이게 또 저도 일도 있고 이러니까 이게 이 상태로 계속 있을 수는 없다, 그래도 째야겠다. 그래서 수술을 받으러 갔는데 되게 막 거창하게 하더라고요.
수술 막 옷 입고 머리에 막 하고 정말 그 수술대에 누워서 하시는데 정말 겁을 잔뜩 먹어서 좀 안 아프게 해주실 수 없을까요? 이러면서 얘기를 했는데 겁을 너무 먹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별로 안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어, 뭐지? 하면서 내가 굉장히 좀 강한 사람이 되었나 이런 생각을(웃음) 하면서 되게 뿌듯해하면서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 기억이 또 나네요. 하지만 저는 귀를 뚫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축하드립니다.
자(웃음) 이상한 얘기라도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듣고 올까 하는데요. 4345 님의 신청곡이에요.
이상순, 오지은의 ‘또 왜 그래’ 듣고 올게요.
[00:17:44~] 이상순&오지은 – 또 왜 그래
이상순 오지은의 ‘또 왜 그래’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저는 잠시 후 다시 엄청난 연기를 가지고 정이끼로 돌아오도록 할게요. 음악의 늪~
[00:19:03~] 음악의 늪 코너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음악의 늪~
안녕, 우리 요정들 끈적하고 음침한 음악의 늪에 사는 남자 이끼정이에요.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릴 노래는, 음원 강자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입니다. 자 그럼 바로, 뮤직 팔로팔로 미~
‘흥, 너 뭔데 자꾸 생각나?
아~ 나 정말 자존심 상해, 애 같아~ 아 뜨거워
하…막 얼굴이 뜨겁고 가슴은 둠칫둠칫 계속 뛰어 내 몸이 맘대로 안 돼.
아~ 어지러워 아…현기증!
지금 널 원하는 내 숨결이 느껴지니? 씁~하~
널 바라보고 있어도, 미싱 유~
한마디로 그립다는 거지
내가 너에게 마지막 사랑인 것처럼, 마지막처럼
마, 마, 마지막처럼 마지막(웃음) 밤인 것처럼
내일 따윈 없는 것처럼
[00:21:15~] BLACKPINK (블랙핑크) – 마지막처럼
방금 전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좀 저한테 개인적으로 뭐랄까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니었나, 처음으로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근데 한번 좀 그래도 열심히 한번 해봤습니다. 오늘을 계기로 저는 더 한 단계 더 경지에 이른 것 같은데, 오른 것 같은데.
오늘도 어김없이 저의 연기에 대한 극찬을 정말 아낌없이 보내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너무 많아서 고르기가 힘들었어요. 거의 사연의 99.9%가 저의 연기에 대한 극찬이어가지구 그중에서 엄선한 것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00:22:15~]
2907 님께서
‘이끼정 이 밤에 이렇게 하면 잠을 어떻게 자요. 미쳐 내가~ 크크크 책임져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책임질 수는 없죠.
7151 님께서
‘가끔 웃음 섞인 연기가 더 좋아요. 숲 뒤가 빵 터지면 저도 빵 터진다는 거~ 크크크’
이거 좀 왜 제가 방금 전에 웃었냐면 혹시라도 지금 이 시간에 운전 중이신 남성분들이거나 혹은 뭐 어디선가 얘기 듣고 계시는 남성분들께서 혹여나 이제 너무 불쾌한 마음을 갖진 않으실까? 좀 걱정도 되고 그래가지고 약간 좀 웃었는데 그래도 좋아해 주실 거죠? 우리 요정님들 다 같은 요정님이니까 좋아해 주시길(웃음)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음악의 늪에서는요 방금 들으셨던 것처럼 저의 메소드 연기로 가사를 한 자 한 자 정말 열심히 읽어드립니다.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혹은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제가 열심히 노래 가사를, 어떤 실제 상황처럼 그냥 단지 음성만 듣고 있는데도 모든 막 그림이 그려지는 그런 연기로 제가 읽어드리니까 많이 또 기대해주시고 찾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노래 두 곡 이어서 듣고 오도록 할게요
8817 님께서 신청하신 원리퍼블릭의 ‘러브 런스 아웃’ 그리고 메이트의 ‘너에게 기대’ 두 곡 듣고 오겠습니다.
[00:24:04~] OneRepublic – Love Runs Out
(원리퍼블릭 – 러브 런스 아웃)
[00:24:29~] 메이트 – 너에게 기대
원 리퍼블릭의 ‘러브 런스 아웃’, 그리고 메이트의 ‘너에게 기대’ 두 곡 이어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지금 위로가 또 필요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00:25:16~]
5161 님께서
‘승환형, 저 학년장 선거에 나갔는데 몇 표 차이로 떨어졌어요. 잠이 오질 않고 뒤척이다 방송 들어요. 형이 위로해 주시면 용기가 좀 날 것 같아요.’이렇게 보내주셨는데
학년장이 저는 처음 들어봐서 그게 잘 뭔지는 모르겠지만 찾아보니까 각 학년을 대표하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학년 전체의 의견을 모아서 이렇게 학생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는 그런 게 이제 학년 장이라고 하는데 선거에 나가서 몇 표 차이로 떨어졌다고 하네요.
아…그렇죠, 이제 얼마나 열심히 바랐으면 또 이렇게 잠도 오질 않을 정도로 그래도 이제 음악의 숲에서 잠시나마 조금 그 마음 조금이라도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 가질 수 있기를 바랄게요. 꼭 지금이, 다는 아니니까요.
제가 감히 좀 위로를 좀 해드리자면 ‘지금이 아니어도 괜찮다’라는 말씀 감히 좀 해드리고 싶고 몇 표 차이로 떨어졌으면 충분히 자격이 있었던 사람이었고 그냥 좀 그날 운이 잠깐 이렇게 그분, 다른 분께 이제 더 갔던 게 아닐까.
근데 이에 차이면 충분히 학년장을 하시기에 자격이 있었던 사람이었고 그런 사람이면 언제든지 기회가 다시 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음악의 숲에서 잠깐이나마 좀 마음 가라앉히길 바랄게요. 함께하는 것만으로 위로가 될 수 있는 그런 시간 같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3215 님의 신청곡이에요. 치즈의 ‘무드 인디고’ 듣고 오겠습니다.
[00:27:03~] CHEEZE – Mood Indigo(치즈 – 무드 인디고)
[00:27:03~] 오늘의 밤편지
‘하고 싶은 말이 훨씬 더 많았는데 아쉽네, 오늘따라’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참 많았는데 마음처럼 다 얘기하지도 못한 것 같기도 하고 시간도 짧은 것 같고 오늘따라 진짜 좀 아쉽네요.
마지막에 사연 들었던 분들에게 제가 위로가 되었을까? 라는 걱정도 들기도 하고 하지만 저는 말하기보다는 이 자리에서는 듣는 걸 더 열심히 할 테니까 언제든지 여기서 푸념 넋두리 늘어놓으셔도 되니까 언제든 찾아주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여러분들의 소중한 이야기들 비밀들 나눠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오늘의 끝 곡으로는요, 3910 님께서 신청해 주신 에이미 만의 ‘세이브 미’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20~] Aimee Mann – Save Me(에이미 만 – 세이브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