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11(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6~] Maisie Peters – Worst of You
  • [00:06:13~] Charlie Puth – River
  • [00:09:33~] 루시드 폴 – 사람이었네
  • [00:09:33~] 아이유 – 밤 편지
  • [00:12:15~] 권나무 – 사랑은 높은 곳에서 흐르지
  • [00:15:03~] 페퍼톤스 – THANK YOU
  • [00:19:13~] Naomi Scott – Speechless (Full)
  • [00:19:13~] Idina Menzel – Let It Go
  • [00:24:38~] Moses Sumney – Title Of This Song

talk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는 이걸 하느라 하루에 연필 일곱 자루를 썼다고 합니다.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권하는 일이죠. ‘필사’ 베껴 쓰기인데요.
안도현 시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필사란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보는 맛이다.

그만큼 직접적으로 그를 느끼는 방법이라는 건데요. 손으로 한 글자 한 글자 따라 적다. 보면 눈으로 읽을 땐 놓쳤던 부분도 되찾게 되고요 있는 줄 몰랐던 쉼표까지도 다시 보게 되죠. 좋은 마음을 갖고 싶을 때에도 필요할 겁니다. 놓쳤던 감정을, 보이지 않았던 마음을 찬찬히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요.

좋은 글을 끄적이기에도 내 마음을 가만히 적어보기에도 괜찮은 시간입니다. 그 모든 걸 다시 함께 나누기 좋은 곳이고요.

한 걸음 한 걸음 마음을 따라 걸어보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6~] Maisie Peters – Worst of You (메이지 피터스 – 워스트 오브 유)

7월 11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김하은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메이지 피터스의 ‘워스트 오브 유’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그 뭐 학교 다닐 때나 음 평소에 또 문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좋은 글이나 시를 한 번쯤은 필사해 본 경험이 있으실 텐데 저도 이렇게 길지 않은 글들은 한 번쯤 해본 적이 있거든요. 근데 확실히 그냥 눈으로 읽을 때랑은 직접 이렇게 글을 쓰는 거… 써보면 느낌이 확 다른 것 같더라고요. 직접적이다라기보다 조금 더 직접적인 (웃음)간접적 경험이랄까 아무튼 되게 괜히 이렇게 적어보고 싶고 내가 쓴 것 마냥 크~ 멋있다. 이렇게 하고. 다들 한 번쯤은 그런 경험이 있겠죠. 왠지 이 새벽에 필사하기 딱 좋은 시간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요. 감성적인 시간 ‘음악의 숲’ 들으시면서 제가 하는 멘트 들을 이렇게 적어 보는 것도(웃음) 그러다 보면 한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가 있지 않을까 지루해서 혹시 주파수를 돌리시는 건 아니겠죠?

2011 님께서
‘하루에 한 줄이라도 제 생각을 메모로 하기로 결심했어요. 일기를 쓰는 건 작심삼일이 될 게 뻔하고 30여 년 동안 체벌이나 강제성 없이는 지킨 적이 없기에 불가능하다는 걸 알거든요. 여튼 한 줄 적기는 지금까지 잘하고 있긴 한데 휴대폰에 적는 바람에 지난 주에 한 번 날려 보내고 작은 수첩 하나를 사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쓰고 있답니다. 아직 얼마 쌓이진 않았지만 며칠 전에 쓴 걸 보는데도 재밌어요. 연말까지 열심히 써서 올해를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음… 일기까진 아니더라도 하루에 한 줄. 어쨌든 365일치의 짧은 글들이 이렇게 차곡차곡 쌓이면 일기 못지않게 그날을 이렇게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되게 좋은 습관인 것 같아요.

저도 뭐 하루에 한 줄까진 아니더라도 평소에 이제 끄적끄적이는 메모를 좋아하는데 진짜 심심할 때 들여다보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저도 휴대폰에 적긴 하는데 가끔 메모장에 이렇게 들어가 보면서 아 이때 이런 걸 적어놨었지, 이런 일이 있었지, 이런 마음이었지 그러면서 이렇게 돌아보는 시간 지금과 또 비교해 볼 수도 있고 얼마나 달라졌고 조금은 나아졌나?

그런 생각도 들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응원하고요. 그 안에 좀 ‘음악의 숲‘이 간간히 이렇게 갈피처럼 책갈피처럼 탁 꽂혀 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드네요.
자, 여러분들의 마음도 이렇게 가볍게 적어서 이쪽으로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6:13~] Charlie Puth – River (찰리푸스 – 리버)

찰리푸스의 ’리버‘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 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김정은 님께서
’저는 작은 수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새벽 작업 할 때마다 듣고 있어요. 지금은 생 캐라멜을 포장하며 듣는 중입니다.‘

오~ 일하시면서도 또 듣고 계신 분 또 계시네요. 일하시면서

8233 님
’안녕하세요. 저는 국밥.(웃음) 국밥집을 운영하는 39살 두 아들의 아빠입니다. 가게 마무리하고 이제야 퇴근해요. 항상 퇴근길을 즐겁고 외롭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국밥집 사장님이면 왠지 좀 더 반갑네요. 뭔가 마음의 고향을(웃음) 제 마음에 또 다른 고향의 국밥집이거든요.(웃음) 아 또 일하시면서 퇴근길에도 들어주시고

[00:07:34~]
8051 님
’숲디. 요즘 만두와 사랑에 빠져버린 남편이 커다란 왕만두를 찜기에 쪄서 다시 프라이팬에 구워 먹는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어도 될 것을 굳이 꼭 그렇게 먹어야 맛있다고 하네요. 매일 직접 해주긴 하는데 이미 다른 식구들은 다 질려버렸어요. 남편의 만두 사랑은 언제쯤 식을까요. 흑흑‘(웃음)

이렇게 한 번 꽂히면 좀 질릴 때까지 드시는 그런 스타일인가 보네요. 만두… 맛있긴 한데 이렇게까지 먹을 음식인가? 저도 약간 이해는 안 되긴 하는데, 근데 그 저도 한창 냉면에 이렇게 꽂혀 있을 때는 정말 냉면만 먹었거든요. 비슷한 게 아닌가 싶고 그 마음이 언뜻 이해도 가네요. 제가 정말 그때는 삼시 세끼까지는 정말 솔직히 오버인것 같고 하루에 한 끼는 꼭 먹었던 것 같아요 냉면을. 미쳤었죠.

자 2235 님께서
’숲디 고된 하루를 마치고 치맥 달리러 단골 통닭집에 갔는데 달걀을 챙겨주시더라고요. 와! 공짜다 하고 좋다고 갖고 왔는데 집에 와서 나란히 놓고 보니 뭔가 달걀들이 엄마를 찾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기분 탓이겠죠?‘

먹다 보면 괜찮아질 거예요.(웃음) 먹고 한 입 먹고 하~ 이 맛이야 하면 그런 감성들이 다 사라지실 겁니다. 사진을 보니까 이렇게 달걀 옆에 치킨이 딱 있는데 듣고 보니까 괜히 좀 짠하기도 하네요.(웃음)

우리 음악 들을까요?. 7297 님의 신청곡 루시드폴의 ’사람이었네‘ 그리고 이정미 님과 김지영 님의 신청곡입니다. 딱 이 여름밤에 듣기 좋은 노래인 것 같아요. 아이유의 ’밤 편지‘

[00:09:33~] 루시드폴 – 사람이었네
아이유 – 밤 편지

[00:10:09~] 코너 – 숲을 걷다 문득
나무가 무섭습니다.
당신의 말에 승려는 웃는다.
거대한 석조불상의 틈새에 자신의 뿌리를 밀어넣어 수백 년간 서서히 바수어온 나무를 보며 승려는 반문한다.
나무가 왜 무서운가?
이곳의 나무들이 불상과 사운을 짓누르며 부서나가는 것이 두렵습니다.승려는 보시 음식을 싼 기름종이를 다시 바랑에 집어넣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무가 돌을 부수는가 아니면 돌이 나무 가는 길을 막고 있는가 승려는 나무뿌리에 휘감긴 불상을 향해 합장을 하며 말을 이어간다. 세상 어디는 그렇지 않은가 모든 사물의 틈새에는 그것을 부술 씨앗들이 자라고 있다네. 지금은 이런 모습이 이곳 타프롬 사운에만 남아 있지만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밀림에서 뻗어 나온 나무들이 앙코르의 모든 사운을 뒤덮고 있었지.
바람이 휭하니 불어와 승려의 장삼을 펄럭였고 당신의 땀을 증발시켰다. 승려의 말은 계속 이어진다.
그때까지 나무는 두 가지 일을 했다네. 그렇게 나무와 부처가 서로 얽혀 구백 년을 견뎠다네. 여기 돌은 부서지기 쉬운 사암이어서 이 나무들이 아니었다면 벌써 흙이 되어 버렸을지도 모르는 일.
사람살이가 다 그렇지 않은가

[00:12:15~] 권나무 – 사랑은 높은 곳에서 흐르지
권나무의 ’사랑은 높은 곳에서 흐르지‘ 듣고 오셨습니다. 참 좋은 노래죠.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또 좋아하는 뮤지션이기도 하고 ’음악의 숲‘에서도 한번 금요일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에 모시기도 했었고.
참 노래는 되게 정직하게 부르시는 것 같은데 힘이 탁! 있는 그런 또 보컬이고 특히 가사는 말이죠. 사실 권나무 씨의 음악의 가장 큰 어떤 핵심이랄까요?. 제가 생각하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사랑은 높은 곳에서 흐른다 라는 표현도 그렇고하필 오늘 ’숲을 걷다 문득‘에서 나무가 나와서 권나무 씨를(웃음) 근데 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자, 오늘의 ’숲을 걷다 문득‘은 김영하 작가의 단편 소설 [당신의 나무] 중에서 들려드렸어요. 문자로 4820님께서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요즘 김영아 작가 작품을 찾아 읽고 있어요. 이 소설은 99년에 발표해 현대 문학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읽으면서 이 소설에 나오는 나무 같은 사람이 저에게는 누구인지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나를 부술 수도 있지만 덕분에 또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여러 얼굴들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여러 얼굴들이 또 생각이 난다 라는 거 복된 거겠죠.
그러게요 우리한테 나무 같은 사람들이 누가 있을까요?. 어떤 나의 틈새를 멋대로 비집고 들어왔지만 또 기꺼이 내줄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리고 어쩌면 나를 부수는 것 같지만 그로 인해서 또 이렇게 살아갈 어떤 힘을 얻어가고 있는?

저는 가족들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제가 살다 보면 인간관계라는 게 저는 인간관계를 얘기할 수 있는 나이가 또 아닐 수도 있겠지만 내가 어느 부분은 또 포기해야 될 줄도 알고 그만큼 또 채워지는 게 있고 그런 것 같아요. 어떤 나의 틈새를 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것도 복된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죠. 페퍼톤스의 ’땡큐‘ 은하 님의 신청곡입니다.

[00:15:03~] 페퍼톤스 – 땡큐

페퍼톤스의 ’땡큐‘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함께하고 계시고요.

5877 님께서
’숲디, 저 상 탔어요.회사에서 전국 우수 매장 다달이 시상을 하는데 이번 달에는 본사 직원도 포함이라고 해서 제 바로 위에 상사가 받겠구나 했는데 갑자기 제 이름이 불리는 거예요. 깜짝 놀랐네요. 학교 다닐 때 에도 상 한 번 못 탔는데 직장생활 하면서 탈 줄이야 이런 기분이었군요.‘

오~ 브랜드 기여상 크아~ 과장님. 본인 또 SNS에도 올리신 그 캡처 사진을 저한테 저희한테 보내주셨습니다.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상 받으면 진짜 날아갈 것 같은 그런 기분이죠. 상금도 있는 것 같고요 보니까.저희 회사에서도 시상식 같은 거 했으면 좋겠네요. 올해의 아티스트.(웃음) 올해의 비주얼 가수상 막 이런 거 너무 좋을 것 같은데

6557님께서
‘한 예능 프로에서 출연자분이 발로 걸레질하는 것을 보고 처음엔 저건 아니지 라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발을 사용해보니 괜찮아서 직립보행 전엔 손도 발이었을 거야 스스로 합리화하며 요즘은 발 걸레질을 생활화하고 있습니다. 나름 다리 운동에 도움도 돼요. 그래도 구석구석 청소는 손걸레질 따로 하고 있으니 너무 한심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시길.’

발 걸레질 근데 진짜 손 걸레질하면 무릎도 아프고 그러잖아요. 이제 걸레 저걸로 하면 괜찮긴 해도너무 부끄러운 과거지만 저는 혼자 살 때 걸레질을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웃음)아니구나 한 번도 안 한 건 아니고 걸레 대 그 밀대 있잖아요. 그걸로 이제 밀고 했었는데 뭐 조그만 원룸이었으니까 이렇게 할 일도 없었고 그래도 청소기는 자주 돌렸는데 발 걸레질도 했던 것 같네요. 생각해 보니까. 제가 무릎을 어디에 오래 못 대고 있어서 무릎이 되게 아파 근데 다 아프죠? 그렇게 되면 근데 저는 이렇게 무릎 꿇고 걸레질 하면 왜 이렇게 무릎이 아픈지 한 10초도 못 있겠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발 걸레질도 많이 했습니다.(웃음)

[00:18:06~]
2471 님께서
‘며칠 전에 거울 어플을 다운 받았어요. 남들이 보는 제 얼굴이 궁금해서요. 아휴~ 근데 세상에 그냥 환상 속에서 살기로 다짐하고 마법 카메라로 셀카 잘 찍어서 프사 바꿨네요.’

그렇죠. 그 사람들이 나를 보는 그 시선으로 나를 보는 게 어렵잖아요. 목소리를 이렇게 녹음해서 들으면 어색한 것처럼 그 모습도 괜히 막 낯설고 그럴 것 같네요. 그러게요 어떨까요?. 사람들이 나를 바라볼 때 그 시선이 어떻게 생겼을지

음… 왠지 한번 받아보고는 싶은데 상처받을까 봐 망설여지는 그런 시간이네요.(웃음) 음악 듣는 동안 한 번 용기를 한번 내볼까 합니다.

3643 님의 신청곡 영화 알라딘 OST죠 나오미 스캇의 ‘스피칠레스’ 그리고 겨울 왕국 OST 중에서 ‘렛잇고 ’곡 두 곡 듣고 올게요.

[00:19:13~] Naomi Scott – Speechless (Full) (나오미 스캇 – 스피칠레스)
Idina Menzel – Let It Go (이디나 멘젤 – 렛잇고)

나오미 스캇의 ‘스피칠레스’ 그리고 겨울 왕국 OST ‘렛잇고’ 듣고 오셨습니다.

이지희님께서
‘숲디, 발가락을 모기에게 물렸어요. 발가락을 긁다가 약을 바르니 아이가 더럽다는 표정으로 “엄마 무좀 걸렸어요?” 하고 물어보네요. 남자애들은 언제쯤 말을 이쁘게 하나요?(웃음) 남자애들은 언제쯤 말을 예쁘게 하죠?’

그러게요. 엄마 무좀 걸렸어요. 아~ 발가락 모기 물리면 하… 진짜 힘들잖아요. 발바닥도 정말 고역이고 아이가 좀 직설적인 편인 것 같은데 그래도 언젠가 예쁘게 말하겠죠.(웃음)

[00:20:29~]
9757 님께서
‘혹시 [오지다]라는 말이 표준어인 거 알았나요. 어감이 좋지 않아서 잘 안 쓰는 말이었는데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라는 뜻의 표준어라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자주 써야겠어요. 이를테면 숲이 오지게 잘생겼네(웃음) 라디오 진행이랑 노래는 왜 또 오지게 잘하는 거야.’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오지개라는 [오지다]라는 표현이 표준어였구나. 저도 약간 어감이 약간 좀 좋지 않아서 이 말을 좀 쓰면 안 되겠구나 이렇게 했는데 음~ 요즘 친구들이 주변에서 오졌다. 이런 거 되게 많이 했거든요. 써도 괜찮은 거였군요.근데 뭔가 왠지 표준어인데 아닌 것 같은 단어들이 있는 것 같아요. 뭐 껄떡거리다, 꼼수 이런 것들. 아무튼 [오지다] 오지게 한번 써보도록 하죠.

4034님께서
‘침낭, 경량 패딩 점퍼, 미니 전기방석 이것들은 무슨 준비물일까요? 바로 바로 7월 말 몽골 여행 준비물이랍니다. 제부가 몽골에서 일하고 있어서 올여름 휴가로 몽골에 가거든요. 여름이지만 기온 차가 커서 저녁에 게르에서 잘 때는 춥대요. 그리고 음식이 좀 안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한국 마트도 있다고 해서 다행입니다.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는데 그동안의 여행과는 많이 다른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기대 반 긴장 반이네요.’

아~ 침낭이랑 이런 걸 좀 챙겨야… 그렇죠 밤에는 좀 춥고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좋겠다. 몽골 ‘음악의 숲’에 몽골 여행 간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신데 다들 잘 다녀오셨나요? 별로 후기 사연을 만난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그 별들을 보면서 크~ 좋은 시간, 특별한 시간 보내다 오시기를 바랄게요.

[00:23:11~] 코너 –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모세스 썸니의 ‘타이틀 오브 디스 송’이라는 곡입니다. 2014년에 나왔던 ‘백 송 리더’라는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곡인 노래고요. 모세스 썸니는 이제 흑인 뮤지션인데요. 제가 원래 처음 접했을 때 어떤 라이브 클립을 통해서 접했어요.

근데 좀 소울 뮤직이나 R&B 쪽 음악을 좀 구사하는 그런 뮤지션일 줄 알았는데 굉장히 좀 엠비언트 음악이라 할까요? 좀 라킹한 요소도 있고 굉장히 장르가 뭘까? 이렇게 좀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뮤지션이기도 합니다. 미국의 남성 솔로 뮤지션 음… 굉장히 좀 몽환적인 음악을 또 하기도 하고요 이 노래 역시 그런 노래여서 한번 가지고 와봤어요.

그럼 저는 모세스 썸리의 ‘타이틀 오브 디스 송’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4:38~] Moses Sumney – Title Of This Song (모세스 썸리 – 타이틀 오브 디스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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