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8~] Joao Gillberto – The Girl From Ipanema
- [00:12:53~] 선우정아 (Live) – 쌤쌤 (SAM SAM)
- [00:26:05~] 선우정아 – Ready
- [00:34:57~] 선우정아 (Live) – 구애
- [00:38:59~] 강이채 – Morning Morning Sun
talk
인터넷에는요, 황당한 연구 조사가 많은데요. 이런 게 있더라고요. 디저트 먹고도 살 안 찌는 법. 메인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디저트부터 선택하면 된다는 건데요. 케이크 같이 칼로리가 엄청난 디저트를 먼저 고르면 무의식적으로 뇌가 브레이크를 밟고요, 메인 음식을 상대적으로 덜 먹게 된다고 하죠.호의를 베푼 사람에게 나쁘게 할 수 없고요. 받으면 주기도 해야 하듯이 일종의 양심이 작용한다는 건데요.
압니다. 맛있는데 브레이크가 걸릴 일 없고요. 밥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 있잖아요. 음악의 숲 듣고도 안 피곤한 법. 양심상 이런 얘기는 안 할 건데요, 아시죠? 한 번 듣기 시작하면 아무리 피곤해도 중간에 끊을 수 없다는 거, 새벽 1시 여기만한 곳이 없다는 건 밝히고 시작하는 양심 있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Joao Gillberto – The Girl From Ipanema (주앙 질베르토 – 더 걸 프롬 이파네마)
6월 21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주앙 지우베르트와 아스트루드 지우베르트가 함께한 ‘더 걸 프롬 이파네마’ 듣고 오셨습니다.
이게 발음이 좀 어려워요. 이쪽 분들 가수 이름 소개할 때, 아무튼 이 곡은 이규생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고요.‘미국에 잠시 와 있는데 해가 쨍한 아침인데도 승환 씨 목소리가 잘 어울립니다’ 하시면서 보내주셨어요. 근데 이 밤에도 딱 듣기 좋은 곡이었던 것 같고 해가 쨍한 낮에도 왠지 서정적으로 듣기 딱 좋은 노래가 아니었을까 굉장히 아름다운 곡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인터넷 보다 보면 되게 재밌는 연구 결과들 많잖아요, sns에 특히. 무슨 이런 것까지 하나 싶을 정도로 별별게 다 있는데 그중에 하나를 좀 가지고 와봤어요. 디저트 먹고도 살 안 찌는 법, 앞서 오프닝에서 말했듯이 이제 메인 음식을 시키기 전에 디저트부터 선택하면 된대요. 뭔가 케이크나 이렇게 칼로리 높은 걸 고르면 무의식적으로 내가 브레이크를 밟아서 메인 음식을 상대적으로 덜 먹게 된다고.
근데 결과적으로 디저트도 그만큼 먹는 거 아니에요? 살이 안 찌는 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합니다. 좀 참고해 주시길 바라고요.
[00:03:43~]
4810 님께서
‘맥주 한 잔 하며 신랑에게 요즘 부쩍 짜증을 잘 내는 것 같은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래? 하고 물었는데요. 신랑이 권태기인가 하더라고요. 하늘에 별도 따줄 것처럼 다정한 사람이었기에 결혼했고 늘 절 아껴주는 사람이기에 권태기는 남의 얘기인 줄 알았는데, 원래 더 많이 좋아하는 쪽이 권태기가 빨리 찾아온다는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있다나요? 이거 정말일까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저는 잘 모르는 연구 결과이긴 하지만요, 신랑 분께서 되게 단도직입적으로 말씀을 하셨네요, 되게. 권태기인가 이렇게 말씀을… 아무튼 속상했겠다. 제가 권태기를 해결해 드릴 수는 없지만 오늘 정말 너무 멋있는 뮤지션을 제가 모셨거든요. 이분을 음악의 숲에 모시게 될 줄은 정말 꿈만 꾸고 있었는데 이분의 음악도 같이 나누는 이야기 들으시면서 이런 좀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도 함께해 주시길 바라고요.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은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으로 많이 보내주세요. 무료인 미니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6:00~]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코너
성인의 최대 집중력은 최대 18분이라고 하죠. 아무리 좋은 얘기라고 해도 18분이 넘어가면 참을성 있게 듣기 힘들다고 하는데요. 아마 이분의 음악과 이야기는 우리의 한계를 뛰어넘게 만들 겁니다.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는 목소리 선우정아 씨와 함께 할게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프레스트>
뮤지션의 뮤지션, 인디신의 음악 천재, 보괴, 보컬 괴물 이분을 가리키는 수식어들이 굉장히 많죠.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씨 어서 오세요.정아 : 안녕하세요. 선우정아 입니다.
숲디 : 음악의 숲에 또 이렇게 드디어 모시게 됐는데, 저희 음악의 숲 청취자분들을 요정님들이라고 저희가 부르거든요. 숲의 요정들~
정아 : 좀 다른 말투로 아예 다른 언어로 인사를 해야 하지 않나, 요정님들이시니까.
숲디 : 숲에 우리 요정들께 한번 인사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정아 : 안녕하세요. 요정님들~ 뭔가 예를 갖추어야 할 것 같네요, 더욱더. 지금 음악하고 있는 선우정하고 얼마 전에 새로운 앨범 발매하고 곧 또 새로운 앨범을 또 준비하고 있고 오늘 올해로 발매로 가득 찬 그런 해를 보내고 있는 선우정아 입니다.
숲디 : 반갑습니다. 사실 되게 시작부터 첫 인사부터 되게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셨네요. 올해 굉장히 발매를 많이 하실 것 같다고 저를 비롯한 선우정아 씨의 팬들은 굉장히 좀 경사가 아닐까 올해가… 네 그렇습니다. 얼마 전까지 이제 또 DJ를 하셨죠? 타방송사에서. 오랜만에 게스트로 그럼 임하시는 거겠어요?
정아 :근데 뭐 일단 발매하고 나면 여기저기 그래도 게스트로 불러주셔서 그렇지는 않아요. 꼭 오랜만이지 않아요.
숲디 : 그래도 좀 라디오가 좀 편해지셨을 것 같습니다.
정아 : 그쵸. 아무래도 한 1년 좀 안 되게 했었는데 그러다 보니까 진짜 익숙해지더라고요. 처음에는 떠듬떠듬 하다가 승환 씨는 어떠세요?
숲디 : 저도 그래도 어쨌든 처음보다는 많이 편해졌죠.
정아 : 그런데 그 승환 씨도 처음 했을 때부터 제가 이렇게 뭐라고 그러죠? 광고 라디오 광고라고 그러나요. 그런 걸 이제 들은 적이 있는데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이제 하실 거라고 정승환입니다 이렇게 소개하는 그런 오디오를 먼저 들었었는데 듣고서는 아니 언제부터 하고 계셨었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까 이제 시작한다고 하는 그런 (작년에) 그런 오디오였던 거예요. 전혀 승환 씨도 떠듬떠듬 이런 느낌이 아니어서.
숲디 : 그런데 저도 되게 안 떠는 척 하는데 중간에 실수가 좀 많았습니다. 그런데 뭐 잘 극복해 나가고 있는 중인데,
정아 : 진짜 인생 한 다섯 번 살아본 그런 DJ처럼 그런 말투로 그런 얘기를 하시네요.
숲디 : 자 저희 방송은 그래도 그 들어보신 적은 그 어느 정도는 있으시겠어요?음악의 숲.
정아 : 근데 이 시간쯤에 한창 아시겠지만 녹음과 혹은 작업 뭐 이런 걸 할 시기라서 오히려 못 듣게 되더라고요. 밤에 뭔가 라디오랑 가까울 것 같은 그런 올빼미이지만 오히려 그때가 일을 하는 시간이다 보니,
숲디 : 깨어는 있으나 이제 라디오를 들을 여유가 있다고는 할 수 없는 시간대이긴 하죠. 알겠습니다. 저희 그래도 꽤 제법 방송에서 자주 뵀었어요. (그렇죠) 타 방송사의 어떤 예능 프로 같은 데서도 뵙고 했었는데 기억나는 것 중에 하나가 예전에 슈가맨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그렇죠) 저희가 대결을 한 번 했었는데 감히 제가 선우정아 님과 대결을 이렇게 했습니다.
정아 : 아니에요. 사실 보괴는 본인이시면서 보컬괴물.
숲디 : 무슨 말씀이세요? 보괴는 누가 봐도 선우정아죠.(ㅎㅎㅎ)
정아 : 아니에요. 진짜 저 그때 너무 좋았거든요.
숲디 : 저도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아이고 아니에요) 또 시작부터 훈훈하네요. 음악의 숲이랑 어울리지 않아요? 이렇게 훈훈한, 조금씩 제가 좀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아 : 아 그래요? 숲이 무서운 숲이구나.(ㅎㅎ)
숲디 : 그럼요. 음흉한 숲입니다.(ㅎㅎ) 앞에서 이런 얘기를 좀 했죠. 뮤지션들의 뮤지션 또 음악 천재, 보괴, 본인은 좀 듣기 좀 굉장히 좀 민망하실 수도 있겠지만 뭐 어쨌든 실력이 입증하고 있는 어떤 수식어들이 아닌가 (아이고) 그런 생각이 드는데 혹시 본인이 들었던 수식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게 있을까요?
정아 : 그나마 괴물이(ㅎㅎㅎ)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 저기 이렇게 옥디 있잖아요. 저기 ‘푸른 밤’ 옥디께서 달자키 말고 옥디께서 윤주 언니가 그 정말 옛날이었어요. 한 5, 6년 전 그때 저를 괴물이라고 하면서 소개를 하고 그랬었거든요. 제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때 그때 그 괴물이라는 단어가 되게 좋더라고요, 저는. 뭔가 좀 귀여웠어요. (오히려) 몬스터라고 생각하면 한국의 영화 괴물을 떠올리면 좀 무서울 수도 있지만 뭔가 몬스터잖아요. 요괴 막 이런 느낌 들고 그래서 저는 제 음악이 재밌다는 느낌으로 들려서 되게 좋아하는 단어였습니다.
숲디 : 사실 제가 기억하는 게 맞다면 요정 또한 요괴의 일종이에요.
정아 : 아 그런가요?
숲디 : 선우정아 씨도 요정이 되실 수 있다. 보컬 요정 어떠세요?(ㅎㅎㅎ)정아 : 매우 좀 그런데요.숲디 : 불리고 싶다. 그런 거 혹시 있어요? 한번 이렇게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정아 : 그냥 괴물 딱 좋은 것 같아요. (괴물이요?) 그래서 보괴라는 줄인 말은 오늘 처음 들었는데 사실 음악의 숲에서, 근데 이 괴물 좋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자 오늘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선우정아 씨의 라이브를 또 청해 듣는 시간인데 어떻게 그냥 오늘은 어떻게 피아노만 치신다는 얘기를 좀 엿들었습니다.
정아 : 피아노 치면서 그 샘플러를 이렇게 몇 개 이렇게 눌러가면서 좀 재밌는 효과음 같은 거 중간 중간 좀 넣고.
숲디 : 너무너무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 선우정아 씨의 라이브는 뭐 소문이 자자하니까요. 엄청나신다.
정아 : 아이고 모르죠. 근데 오늘이 못하는 날이 될 수도 있으니까,숲디 : 그럴 리가 없습니다. 아무튼 그리고 오늘 또 첫 번째 라이브를 청해 드릴 시간인데 어떤 노래 준비하셨을까요?
정아 : 제가 지난 5월 30일 발매했던 ep의 타이틀곡 ‘쌤쌤’이라는 노래 준비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이 노래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주시고 준비가 되신 대로 바로 청해 들을게요.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선우정아의 ‘쌤쌤’
[00:12:53~] 선우정아 (Live) – 쌤쌤 (SAM SAM)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선우정아의 ‘쌤쌤’.
숲디 : 최근에 발표한 새 앨범의 타이틀 곡이기도 하고요. 노래에 대한 소개를 또 들어봐야 되긴 할 텐데 그 전에 피아노 연주를 하시면서 이렇게 샘플링을 또 하셨잖아요. 그거를 연주하시면서 그냥 수동적으로 누르시는 건 거죠?
정아 : 수동 수동.
숲디 : 근데 너무 그 타이밍도 너무 딱딱 맞는 것 같고,정아 : 근데 오히려 수동이라서 타이밍이 잘 맞출 수 있고 오히려 이게 클릭을 이렇게 심어놓고 풀어놓고 하면 맞추기가 어렵더라고요.
숲디 : 오히려, 근데 진짜 사실 이렇게 라이브 라디오에서 저는 어쨌든 이 공간에 저밖에 없거든요. 근데 이제 이 노래를 이 공간에서 듣고 있는 사람이 저밖에 없다라는 게 죄송스러울 정도로 (아이고) 진짜 너무 멋있는 라이브 무슨 콘서트 같았어요. (아이고 아닙니다) 제가 선우정아 씨 선배님이시지만 예전부터 되게 좋아했고 이제 동영상 같은 걸 이렇게 찾아보면 소속사에서 올려주시는 공연 영상 같은 게 있더라고요. 그런 거 보면 진짜 그 공연장에 관객이 된 것처럼 되게 기분 좋게 보곤 했거든요. 근데 그 오늘 약간 그런 일원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정아 : 감사합니다.
숲디 : 이 노래 ‘쌤쌤’이라는 노래 한번 좀 간략하게 소개를 좀 부탁드릴게요.
정아 : 우리나라식 영어죠. 쌤을 그냥 쌤쌤이라고 부르곤 하잖아요. 특히 이제 뭐 이렇게 생각하면 더 쉬울 것 같아요. 나나 쟤나 걔나 약간 이렇게 쌤쌤이다. 이런 의미인데 어떤 저의 태도에 대한 고발이다라는 그런 좀 격한 표현을 쓰면서 소개 글을 썼었어요. 그 얘기는 이게 누군가를 가르치려고 드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진짜 말 그대로 저 자신이 반성하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그런 노래라는 뜻이고 이게 그런 의미도 있고 이 경쟁 사회에 대한 어떤 풍자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스스로를 풍자하기도 하고 경쟁 사회도 되게 우습게 보이는데 결국엔 애들 싸움하는 거랑 지금 뭐가 달라, 단지 그 장난감이 뭐 재물로 바뀌고 어떤 권력이 되고 이랬을 뿐이지 근본적인 어떤 심리 상태나 에너지가 너무 비슷한 거예요. 그래서 그런 걸 풍자를 하면서도 나도 결국엔 그 안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하니까 그 안에서 계속 살아남으려고 위로 올라가려고 하니까 그런 게 좀 부끄럽기도 하고 나도 어쩔 수 없구나 그래서 쌤쌤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또 이렇게 본인의 어떤 설명을 들으니까 이 노래에 대한 또 시선이 좀 더 달라지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 것 같습니다. 결국에 다 쌤쌤이라는 말이네요. 진짜 말 그대로요.
정아 : 진짜 안 그러신 분들이 있다면 대단하신 것 같아요.
숲디 : 사실 선우정아 씨가 이제 2013년에 정규 2집으로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팝 부문 2관왕을 하셨고요. 복면가왕에서는 또 5연승 기록도 세우셨고 가왕으로서, 사실 남들이 이렇게 선우정아 씨를 부러워하면 부러워했지 남들을 이렇게 부러워하거나 하진 않으실 것 같은데, 사람들이 이제 이 곡에 대해서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다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아 : 그렇구나. 근데 이게 겉보기랑은 항상 사람은 다 다르기 마련인 거고 그러니까 sns랑 똑같은 것 같아요. 보여지는 걸로는 그 사람의 내면에 있는 어떤 음흉한, 여기가 음흉한 숲이라고 하니까, 음흉한 마음들이 다 드러나지 않으니 저는 누군가한테는 부러움의 대상일 수 있겠지만 저 역시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그냥 그런 사람 중에 또 한 명이고, 이걸 세상을 넓게 봤을 때는 그냥 정말 자그마한 존재인 거잖아요. 그냥 그 중 하나인 거죠.
숲디 : 그래도 되게 그러한 마음들을 솔직하게 음악으로 표현하시는 게 저는 되게 멋있고 부럽습니다. 지금 바로 앞에 있는 저는 선우정아 씨가 되게 멋있고 부럽네요. 라이브 하시면서 피아노 연주도 같이 해주셨는데 피아노를 굉장히 또 잘 치시잖아요. 언제부터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신 거예요?
정아 : 이걸 얘기하면 좀 못 친 게 되는데 왜냐하면 제가 거의 네 다섯 살 그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쭉 쳤거든요. 그런 거에 비하면 되게 못 치는 거예요. (그래요?) 중학교 때까지는 이제 그 직전까지는 예중 이런 데 들어가 보려고 굉장히 열심히 치고 했는데 그 이후로는 좀 더 대중음악에 빠지게 되면서 당연히 연습 이런 거는 다 이제 해제, 그러면서 그냥 막 갖고 놀듯이 이렇게 했더니 사실 친 기간에 비하면 그닥, 네.
숲디 : 그러면 음악은 이제 어쨌든 네, 다섯 살쯤부터 시작을 하신 거라고도 볼 수 있고 (그렇죠 그렇죠) 곡을 쓰고 그러신 건 언제인지가 너무너무 궁금해요.
정아 : 곡을 뭔가 맨 처음 썼던 거를 기억을 더듬자면 초등학교 2학년 때 쯤이었던 것 같아요. (진짜요?) 저희 때는 교과서 중에 음악 교과서가 즐거운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있었는데 그 즐거운 생활에 들어있는 동요들이 너무 좋은 거예요. 이제 많은 동요를 접한 첫 계기였던 거죠. 그래서 그 노래처럼 나도 이 소풍을 앞둔 나의 심정을 그냥 디테일하게 담을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는 거예요. 왜냐하면 다른 노래 부르는 건 좋은데 거기에는 뭔가 나랑 공감이 안 가는 얘기가 한 개씩 껴있잖아요. 그런 게 너무 싫었나 봐요. 그래서 만들었던, 거의 표절에 가까운 그런 동요가 한 곡 있고 그러고 나서 한참 뒤에 뭐 주변에 들려주고 이러기 시작한 건 중3 때쯤이었던 것 같아요.
숲디 : 진짜 그 떡잎부터 남다르셨군요. 진짜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 노래를 만든다는 상상을 했다라는 것 자체가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아니에요) 가끔 그냥 노래 막 말도 안 되게 바꿔서 부르고 막 그런 건 했을지라도.
정아 : 그런 게 약간 비슷한 맥락인 것 같아요.
숲디 : 알겠습니다. 왠지 그 곡을 좀 되게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하셨을 것 같다라는 그냥 생각은 혼자서 해봤는데, 역시나 그러셨군요.
정아 : 아이고 아니에요. 별거 아닌 것 같은데…(ㅎㅎㅎ)
숲디 : 1집 앨범에 실려 있는 만 18세는 이제 대학교 입시 전날, 하루 전에 만든 곡이라고. 와~
정아 : 네, 이거 동덕여자대학교에 입시 수시 실기를 보기 전쯤이었어요. 근데 뭔가 제가 곡을 쓴다는 것도 어필을 하고 싶었던 거죠. 과유불급이라고 사실 저의 쏭라이팅 능력이 좀 잘 되지 않았을 땐데 쓸 줄 안다는 거에 너무 꽂혀서 그래서 급하게 막 쓴 거예요. 그래서 근데 썼는데 제가 그때 당시에 썼던 곡 중에서 제일 좋은 곡이 나온 거예요. 그 전까지는 들려줄 수 없는 수준인데, 이거는 괜찮더라고요. 물론 바로 광탈했지만 시험을 잘 보지 못했지만 왜냐하면 이게 아시다시피 새 곡을 받으면 그걸 내가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그렇죠) 보컬로서 (그렇죠) 그런 게 거의 없이 간 거니까 (그러니까 하루 전날이면) 완전 이상하게 부르고 근데 아무튼 나중에 앨범을 만들려고 하다 보니까 여기에 넣어도 될 만한 유일한 어린 시절의 곡인 거죠. 넣게 됐어요.
숲디 :진짜 그때 저는 다른 것보다 그 어떤 패기가 더 멋있는 것 같아요. 하루 전날 곡을 써서 그걸 들고 간다는 게 대학교 시험 되게 중요한 시험인데,
정아 : 잘못된 패기죠. 그런 패기 부르시면 안 돼요.
숲디 : 뭐 잘 쓰고 못 쓰고 그런 걸 떠나서, 아무튼 평소에 그러면 요즘에는 이제 시간이 좀 흘렀잖아요. 이제 그래도 프로에 들어오셨고 요즘에 어떻게 복잡을 하시는지 좀 궁금한데 뭔가 작업할 때 일정한 시간이 있나요? 정해진 시간 같은 게 있을까요?
정아 : 절대 없죠. 그냥 그냥 뭐 마감에 쫓겨서 가장 그것이…
숲디 : 거의 다 그러시더라고요.
정아 : 그렇죠. 일을 하고 병행하다 보면 어렸을 때 어른들이 맨날 나중에 공부할 시간 없다, 나중에 연습할 시간 없다, 이게 너무 다 맞는 얘기인 거예요. 진짜 뭔가 온전한 시간을 내기가 어려우니 언제나 이제 마감에 쫓겨서 좀 하게 되고 틈틈이 스케줄 틈틈이 하게 되고,
숲디 :그렇군요. 다 그렇게 하시는구나. (그러니까요) 그럼 다시 앨범 얘기로 한번 돌아가보도록 할게요. 이번에 발표한 새 앨범 제목이 스탠드, 올해 발표할 정규 3집의 시작을 알린 앨범이라고 들었습니다. 30을 3장으로 나눠내실 예정이라고요?
정아 : 네 그렇습니다. 이게 일단 오랜만에 정규 앨범이기도 하고 평소에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이제 곡을 계속 써왔으니까 쌓이기도 쌓여서 좀 많은 트랙들을 내고 싶었는데 이게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서 많은 트랙을 그냥 정규만 이렇게 내기에는 좀 아깝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하면서 떠올리게 된 건데 이제 몇 트랙씩 나눈 거예요. 그냥 말 그대로 3등분을 해서 그래서 그중에 첫 번째가 이제 나온 것이고.
숲디 : 다음에 나올 곡들이 또 남아 있다는 게 두 번이나 남아있다는 게 일단 기쁩니다. 되게 반가운 소식이고 앨범 소개글에 이렇게 쓰여 있더라고요. 곡은 언제나 많이 쌓여 있었지만 곡이 많다고 정규 앨범을 낼 수 있는 건 아니었어요. 앨범이 될 내용과 에너지를 절실하게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야 했는데 쌤쌤을 쓰면서 그 절실함이 확신이 되었습니다.
정아 : 이게 그렇더라고요. 진짜 일단 뭔가 시기적으로 내야 한다는 그런 느낌도 있고 압박감도 있고 그리고 뭐 이래저래 정규에 대한 많은 의도, 동기 이런 것들이 수없이 있긴 했는데 그게 실제로 그걸 실행되게 한 적은 없었던 거죠, 여태까지. 그래서 왜 이러는 걸까 왜 못 내는 걸까 뭐 노래가 이렇게 많은데 근데 이제 쌤쌤을 쓰면서 어떤 이렇게 뭔가 그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 움직임이 이제 내면적으로 느껴지는 거죠. 그래서 그걸 느끼고 아 앨범이 이런 식으로 나오는 거였지 라고 다시 알게 됐다고 해야 되나 알 수 없는 어떤 힘에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움직여져야 하는 건데 근데 또 그거에 그 움직여져야 하는 힘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연구를 해보니 어떤 확신인 것 같았어요. 언제 어느 자리에 가서 예를 들어서 음악의 숲에 라이브를 하러 갔는데 제가 타이틀곡을 대부분 부르잖아요. 그 타이틀곡이 어떤 에너지이고 어떤 음악 스타일이고 어떤 내용인지 이거에 대한 뭔가 절실함이 있어야 되더라고요. 이런 얘기 이런 음악 스타일 너무 부르고 싶다. 이런 절실함이 그게 확신이 돼서 움직여주는 것 같더라고요.
숲디 : 크… 이건 진짜 너무 멋있는 이야기네요. 음악 하는 후배로서 되게 새겨드려야 될 것 같은 이 부분을 좀 편집해서 모닝콜로 쓰겠습니다, 제가. 모닝콜로 써서 승환아 너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야 지금 절실함이 없어 약간 이런 걸 좀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게…
정아 :근데 뭐 다 다른 거죠. 저한테는 그렇게 작용이 됐었고.
숲디 : 되게 좋은 얘기인 것 같아요. 음악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어도 그런다고 해서 앨범이 나오는 건 아닌 거니까 (그렇죠) 그 중에서 어떤 곡들이 앨범에 담길 노래가 되는지는 어쨌든 말씀하셨던 그 판단 기준이 있으신 거니까 그런 게 너무 멋있지 않나 선우정아 씨 같은 분들은 그냥 저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되게 음악을 또 워낙에 잘하시고 곡도 많이 쓰셨으니까 이런 고민을 하셔도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구나라는 거를 다시 한 번 좀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이고) 자 우리 이쯤에서 음악 한 곡 더 들어야 되는데요. 이번에 음원으로 들어야 됩니다. 어떤 곡 들을까요?
정아 : 이번 ep의 발라드 곡입니다. 운명적인 사랑을 무서워하는 그런 운명을 원망하는 그런 노래예요. ‘레디’라는 제목의…
숲디 : 음악 빨리 듣고 와서 또 이야기 나눠보도록 할게요. 선우정아의 ‘레디’
[00:26:05~] 선우정아 – Ready (레디)
선우정아의 ‘레디’ 듣고 오셨습니다.
숲디 : 이 노래 역시 이번 앨범에 실려 있는 곡이었고요. 발라드 넘버이기도 했고 그냥 평범한 발라드는 또 아니었고요. 선우정아 표 발라드, 진짜 딱 그게 명확하게 있는 것 같아요. 선우정아 씨가 하시는 다양한 음악적 장르 중에서 이제 발라드를 또 하실 때는 그냥 제가 들었을 때 이건 선우정아 표 발라드 약간 그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너무 좋네요. 빈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 노래도 좀 소개를 좀 해주시겠어요?
정아 : 감사합니다. 운명적인 사랑은 이별도 운명처럼 하는 거잖아요, 그런 논리라면. 그러면 여태까지 사랑했던 그 모든 시간들과 만들었던 날들이 다 그냥 이별을 위한 절차일 뿐이었다는 거니까 그런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더라고요, 그 생각에서 출발한 노래였어요. 그래서 이제 가사 중에 혹시 정해져 있나 너랑 나랑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는 거 보니까 이별을 직감하면서 이거 다 정해져 있었나 우리의 지난 날들은 다 아무것도 아니네 막 이러면서 이제 그런 걸 느꼈을 때 썼던,
숲디 : 되게 회의적인 노래네요.
정아 : 그렇죠. 그리고 너무 슬픈 거죠. 그러니까 또 이별을 진정 받아들이는 그런 거기도 하고 우리 어쩔 수 없이 뭔가 저렴한 단어로 표현해야 더 와닿는데 이별 각이구나 약간 이런 느낌이 있잖아요. 어쩔 수가 없구나 그럴 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숲디 : 아, 좀 생각하기 싫은 주제네요. 그렇죠? 그거를 이렇게 마주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고 또 생각이고 왠지 이 노래 그냥 만드는 거 되게 어려웠을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정아 : 아니 오히려 오히려 이런 노래는 그러니까 저는 제가 이런 발라드가 저한테는 가장 좀 쉽게 꺼낼 수 있는 무기 같다고 생각을 해요. 에너지나 뭐 곡을 작업할 때나 되게 고민과 어떤 선택에서 오는 혼란이 좀 적은, 그래서 이런 거는 오히려 한번에 좀 술술술 쓰는 편이에요.
숲디 : 오히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선우정아 씨 하면 이제 음색을 또 빼놓을 수가 없어요. 앞서 들었던 두 곡도 그렇고 이게 굉장히 좀 제가 항상 들을 때마다 약간 좀 안개가 껴 있는 느낌이 좀 있거든요. 목소리가 되게 허스키하시는 것도 있고 근데 되게 끝도 끝을 모르고 계속 올라가시기도 하고 고음이 쭉쭉쭉쭉 올라가시기도 하고 원래 좀 이렇게 목소리가 음색이 원래 이렇게 타고나신 편인가요? 아니면 연습을 통해서?
정아 : 일단 뭐 갖고 있는 구강 구조 때문에 생기는 그게 워낙 멍멍해요. 그러니까 먹먹하고 그걸 어렸을 때부터 들어보면 동요를 불러도 되게 슬퍼요. 뭔가 이렇게 입이 조그맣고 발음이 웅얼거리니까.
숲디 : 입이 좀 쬐끔하시네요.(ㅎㅎ)
정아 : 뭔가 아아아~~ 학교종이 땡땡땡… 이런 식으로 되게 슬프게 불렀더라고요, 어릴 때도. 근데 그것이 사실 단점이면 엄청 단점인 게 전달력이 약하니까 그래서 이런 거를 연습을 많이 했어요. 뭐 가진 소리를 바꿀 수는 없고 입을 찢을 수도 없으니 그냥 좀 더 혀나 뭐 이렇게 구강을 좀 더 띄운다든지 그런 곡면 같은 거를 열심히 연습해서,
숲디 : 그러니까 발성에 관한 연습을 하신 거네요?
정아 : 엄청 했죠. (그러신거구나) 조금이라도 더 잘 들리게 그리고 더 이렇게 좀 소리가 마이크에 잘 빨려 들어가게 엄청 엄청 했죠.숲디 : 저는 사실 선우정아 씨 같은 분들은 그냥 타고 나서 연습 따로 안 하고 그냥 그런 줄 알았어요.
정아 : 승환씨 같은 사람들이 더 타고난 거 아닌가요?
승환 : 저는 엄청 연습해서, 해야 되죠 앞으로도. 근데 그러셨구나 그렇게 또 디테일하게. 근데 이제 전달력은 아까 전달이 좀 메시지가 전달이 안 된다고 했을 때 되게 의아했어요. 전혀 아닌데 내 어쨌든 노력으로 이제 어쨌든 얻어낸 결과물이시니까.
정아 : 지금도 근데 못 알아듣는 분들이 많아가지고 (아니요) 저희 엄마도 일단 못 알아들으셔서.(ㅎㅎㅎ)
숲디 : 이어폰을 꽂고 들으면 괜찮아요.
정아 : 네, 확 뚫린 이 구조가 아니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한계는 조금 있기는 하더라고요.
숲디 : 저는 그건 개성이라고 또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네 아무튼 많은 분들이 또 선우정아 씨가 갖고 계시는 목소리와 음색을 부러워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저도 사실 이런 좀 폭발력을 가져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할 때도 되게 많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정아 : 근데 반대인 것 같아요. 사람들이 다 자기가 안 가진 거 갖고 싶어 하잖아요. (맞아요) 저 같은 경우는 안정성과 그리고 고른 컨디션이 너무 부럽고 그리고 좀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전달되는 그런 소리를 가지신 분들이 너무 부럽거든요. 이제 그중에 승환 씨가 있는 거죠. 진짜 언제 그냥 이렇게 탁 등을 탁 치면 정말 완벽한 피치로 완벽한 톤으로 나오는 그런 가수들이 (그러니까요) 네 승환 씨요.
숲디 : 저는 진짜 아니에요. 저도 기복이 굉장히 심한 사람이어서,
정아 : 그래도 꽤 많이 봤잖아요. 저 그나마 좀 본 라이브도 보고 그리고 활동하시는 것도 보고 그런 편인데 근데 제가 봤을 때는 일단 다~
숲디 : 한 목 3시간 풀어야지 그렇게 되는 거(ㅎㅎㅎ),
정아 : 아닌데, 오시면서 풀었나 그러면?
숲디 : 아무튼 굉장히 또 훈훈한 분위기를 굉장히 싫어하는 음악의 숲이다 보니까 넘어가겠습니다.(ㅎㅎ) 그동안 정말 많은 분들이랑 또 작업을 하셨어요. 투애니원 또 굉장히 많은 분들도 하셨는데 아이유 씨, 박정현 씨 또 이렇게 에픽하이 정말 많은 분들이 하셨는데 혹시 좀 기억에 남는 뮤지션이 있을까요?
정아 : 뭐 아무래도 아이유 씨죠.
숲디 : 아 ‘고양이’라는 노래도 함께 하셨죠?
정아 : 네, 독보적인 저의 어떤 은인 같은 존재가 아닌가 (왜요?) 왜냐하면 일단 피처링을 해 줬잖아요.
숲디 : 그냥 그것만으로도?
정아 : 네 그렇죠. 저의 음원 수입 중에 가장 1위를 달리고 있는 ‘고양이’. (그렇구나) 네 다 아이유 씨 덕이죠, 진짜.
숲디 : 아 역시 아이유 정말 짱입니다. (그러니까요) 저도 사실 아이유 씨한테 정말 감사드리고 싶은 게,
정아 : 은덕을 입었군요?
숲디 : 아 그럼요. 저 또 ‘눈사람’이라는 노래 작사를 해주셨어요.정아 : 아 맞네! 맞네 그게 있었네!
숲디 : 기가 막힌 작사가이시잖아요.
정아 : 그러니까요. 아니 어떻게 그러죠? 안 그래도 엄청 바쁠 텐데 사실 거절해도 다 괜찮은데 근데 그걸 하신단 말이에요.
숲디 : 그러니까요. 그 기한을 꼭 넘기는 일이 없으시더라고요. 콘서트 때문에 엄청 바쁘신데도 콘서트 마치고 막 그 작업해서 보내주시고 이때까지 좀 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면 그 전에는 꼭 보내주시더라고요 (대박이다) 정말 대단하십니다. 진짜 그렇다면 혹시 앞으로 함께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을까요? 요즘에 좀 관심 있는,
정아 : 뭐 저는 뭐… 다 막지 않습니다.
숲디 : 오 모두가 다 가능하다?
정아 : 그렇죠. 뭐 음악 작업이야 이렇게 워낙 재미있으니까, 근데 뭔가 그게 좀 프로모션적인 그런 어떤 제작사 쪽에서 기획된 그런 피처링들 보다는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음악적인 피처링인 거면 더 재밌겠죠. 뭔가 참여도가 적어도 진짜 재밌다든지 해보고 싶었던 스타일이라든지 서로에게, 그런 피처링이면 너무 좋을 것 같고 항상 이렇게 말을 하면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많이 보내주시는데 일정 때문에 사실상 많이 고사를 하는 편이에요.
숲디 : 알겠습니다. 또 다양한 선우정아 씨의 어떤 콜라보레이션 또 기대를 해보도록 할게요. 우리 또 선우정아 씨의 라이브를 들어볼 차례인데 이번에 어떤 노래 들려주실 거예요?
정아 : 이번에는 ‘고양이’를 제외하고 저의 음원 성적이 그나마 그다음으로 좋은 편인 노래입니다. ‘구애’라는 노래인데 내용도 대중분들께 구애를 한 거였어서 이 좋은 성적이 뭔가 되게 뿌듯한 그런 곡이에요.
숲디 : 알겠습니다. 라이브 석으로 이동해 주시면 바로 또 준비되시는 대로 청해 들어보도록 할게요.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선우정아의 ‘구애’
[00:34:57~] 선우정아 (Live) – 구애
크… 진짜…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선우정아의 ‘구애’
숲디 : 진짜 영광입니다. 정말 이렇게 라이브를 또 또 열심히 이렇게 잘 준비해 주셔서 너무 아까 뭐 이렇게 등 치면 바로 나오는 그런 보컬 얘기했는데 본인이시면서. (아니에요…) 완벽했습니다. 완벽했어요. 자 아까 또 설명 간략하게 해 주셨다시피 정말 사랑을 갈구하는 그런 노래였는데 이게 보니까 2017년 여름에 나왔던 노래더라고요. (맞아요) 근데 저는 벌써 그렇게 됐다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게요) 그러니까 그게 제가 그렇게 생각하면서 느낀 게 이게 선우정아 씨 노래는 저의 개인적인 취향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늘 가까이 있기 때문에 오래 지나도 벌써 이렇게 됐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좀 오래오래 곁에 있을 것 같은 그런 노래, 진심으로 그렇게 느꼈고요. 우리 정규 3집의 첫 번째 앨범은 지금 나왔고요. 두 번째, 세 번째 앨범도 이미 준비 중에 계실 텐데 대충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정아 : 일단 여름과 가을을 넘어서 여름? 그리고 가을에서 겨울 넘어가는 그때 쯤?
숲디 : 그러면 또 올 한 해가 좀 계절마다 선우정아 씨의 음악으로 좀 꽉 찰 수 있겠네요.
정아 : 그래서 굉장히 바쁠 것 같습니다.
숲디 : 또 열일 해주시길 바라고요. 무대를 통해서 만나고 싶어 하시는 분도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요. 공연 준비도 혹시 하고 계시는 게 있을까요?
정아 : 네 일단 페스티벌들이 몇 개 잡혔던데 잡혔던데(ㅎㅎ) 일단 7월 중순에 동해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참여를 합니다. 가까운 건 그 페스티벌인 걸로 알고있어요.
숲디 : 그린플러그드 동해.
정아 : 아 네네.
숲디 : 알겠습니다. 자 음악의 숲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은 선우정아 씨와 함께 했는데요. 오늘 이 공간에서는 저만 이렇게 라이브를 들었지만 또 많은 분들이 동시간대에 각자 계신 곳에서 들었잖아요. 또 되게 영광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신 요정님들께 우리 마지막 인사 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정아 : 요정님들 부디 저희 올해 나올 이 앨범들 노래들 함께 좀 기억해 주시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앨범 발매할 때마다 전시를 하고 있거든요. 저희 회사 근처에서 홍대에서 하고 있는데 sns 들어와서 정보 보시면 전시로 굉장히 재밌게 음악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숲디 : 꼭 많은 분들이 또 참여를 해 주시길 바라고요. 우리 보내드리기 전에 추천 곡 들어볼텐데, 어떤 노래 준비해 주셨을까요?
정아 : 뭔가 그 승환 씨 목소리라든지 이 음악의 숲 특유의 분위기 제가 느꼈던 분위기는 이 노래가 딱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좀 모닝, 아침에 대한 얘기인데 근데 이상하게 새벽이 더 느껴지는 그 밤의 공기가 가시지 않은 그 아침 있잖아요. 그래서 골랐습니다. 강이채의 ‘모닝 모닝 썬’ 골랐어요.
숲디 : 알겠습니다. 강이채 씨도 언젠가 음악의 숲에 꼭 모실 날을 기대하면서,
정아 : 딱 일것 같아요.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숲디 : 그러면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오늘 선우정아 씨와는 인사 나누도록 할게요. 오늘 나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정아 : 감사합니다.
저도 여기서 인사를 드릴게요. 강이채의 ‘모닝 모닝 썬’ 들려드리면서 저도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8:59~] 강이채 – Morning Morning Sun (모닝 모닝 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