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2~] Pentatonix – Can’t Sleep Love
- [00:15:03~] 신해경 – 그대의 꿈결
- [00:28:53~] 신해경 – 천국에서
- [00:35:52~] 신해경 – 모두 주세요
- [00:41:56~] 서태지 – 성탄절의 기적
talk
책 표지 안쪽에는 작가에 관한 소개 글이 있습니다. 사진과 더불어 출생 연도나 출신 학교가 적혀 있기도 하고요. 그동안 발표한 책이나 이력이 쓰여 있기도 한데요. 소설가 밀란 쿤데라는요, 이렇게 딱 한 줄 적었다고 합니다. 체코에서 태어나 프랑스에 정착했다.
어떤 작가는 밀란 쿤데라보다 더 간결하게 이름 석자만 딱 적었다고 하는데요. 짧은 글에 20년 30년 내 인생을 담을 수도 없고요. 선택된 조건이 전부인 것처럼 평가 받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구구절절 나를 소개하는 것보다 이름으로 다가가는 게 나을 수도 있는데요. 나이가 들어갈 수록 쌓이는 건 분명 생기는데 어릴 때나 지금이나 나를 소개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뭐라고 소개하면 좋을까요? 그냥 이름으로 다가가 보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2~] Pentatonix – Can’t Sleep Love (펜타토닉스- 캔 슬립 럽)
6월 7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펜타토닉스의 ‘캔 슬립 럽’ 듣고 오셨습니다. 7870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여러분들은 보통 누군가에게 자기 자신을 소개를 할 때 어떻게 말하시나요. 저는 ‘안녕하세요. 정승환입니다. 저는 가수입니다.’ 이렇게 해야 되나. 사실 저도 그 예나 지금이나 나를 소개하는 일이 참 어렵고 쑥스럽고 그러더라고요. 렛미 인트로듀스 마이 셀프가 너무 어렵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또 이제 이력서 같은 거 넣을 때는 정말 많이 쥐어 짜내서 나를 설명하고 소개해야 되잖아요. 그런 거에 또 지쳐있는 많은 사람들이 또 이렇게 어디 가서 나를 소개하는 거 그냥 알게 모르게 거부감이 좀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이름 석자로 나에 대한 소개보다는 그냥 ‘내 이름만 아시고요, 앞으로 알아가세요.’ 하고 싶은 그런 귀차니즘도 좀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00:03:20~]
박소정 님께서는요.
‘오늘도 치맥 중인 요정이에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또 8051 님께서
‘숲디, 지름 요정이에요. 쇼핑 사이트 들어갈 때마다 내가 살 게 이리도 많았나 놀라고 있답니다.’
이렇게 또 자기 소개를 또 해주고 계시죠.
3164 님께서
‘숲디, 저는 지인들 모두가 100프로 인정한 길치 요정이에요. 다들 내비가 저를 구원해주셨다고 하네요.’
내비 없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한 사람들 많죠. 저도 그 중에 한 명입니다.
권진이 님께서는
‘음란한 숲이라고 했던가요? 음숲을 찾는 우린 음란한 요정~’
자 우리 음란한 요정도 오셨고요. 음란한 숲은 아니고 음란한 숲이 돼도 무방하다 그 정도의 해석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금요일 밤은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날이죠. 잠시만 좀 기다려 주세요. 오늘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 또 나오실 거니까 다들 기대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요정님들이 듣고 계시는지 궁금하니까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으로 또 무료인 미니로도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많이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15~]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산악인 엄홍길 씨가 이런 얘기를 했죠. 산에 오르면 그곳에는 산이 없고 산을 내려온 뒤에 비로소 산이 보입니다.어쩌면 오늘 이 시간을 함께하고 나서야 이분의 음악이 비로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한 번 푹 빠져볼까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싱어송 라이터 신해경 씨와 함께합니다.
숲디 : 비비디바비디부. 이걸 노래를 제가 불러야 되는 거였군요. 비비디바비디부~ 아무튼 소원이 이렇게 이루어지네요. 진짜. 뮤지션들이 정말 요즘에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이죠. 싱어송 라이터 신해경 씨, 어서 오세요.
신해경 : 네 안녕하세요. 신해경입니다.
숲디 : 반갑습니다.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분들 청취자분들을 저희가 요정들이라고 하거든요. 숲의 요정들 우리 요정들께 인사 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신해경 : 요정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인디뮤지션 신해경이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숲디 : 드디어 이렇게 모시게 되네요. 제가 음악의 숲에서 정말 신해경 씨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고 또 음악을 많이 틀기도 했고 했었는데
신해경 : 감사합니다.
숲디 : 정말 모시고 싶었어요.
신해경 : 제가 사실 저는 초면이 아니거든요.
숲디 : 그래요? 어디서 봤어요?
신해경 : 예전에 상상마당에서 상 받으셨던 거 기억나세요?
숲디 : 아. 그 저기 뷰티 뷰민라.
신해경 : 그때 뵀었어요.
숲디 : 진짜요?
신해경 : 그래서 제가 그때 인사도 드렸었어요. 그런데 그때 정신이 없으셨어요. (죄송해요) 아닙니다.
숲디 : 제가 죽을 죄를.. 제가 신해경 씨의 인사를 제가 기억을 못하다니. 이건 정말.. 그랬구나~
신해경 : 2년 전이에요.
숲디 : 그렇죠. 오래됐죠. 그때 너무 막 정신 없기도 했고
신해경 : 노래를 안 하시고 상을 받으러 오셨어요.
숲디 : 맞아요. 기억은 안 나는데 그때 공연하셨나요? (네) 그러셨구나. 그때 뵀었군요. 맞아요. 그리고 또 얼마 전에 저한테 sns로 메시지를 먼저 감사하게도 먼저 주셔서 그래서 제가 얼른 냉큼 음악의 숲에 제발 좀 나와주세요 하고 제가 직접 또 섭외를 했는데 흔쾌히 또 이렇게 나와주셨어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신해경 : 아닙니다. 제가 오히려 얘기를 나중에 주위 분들한테 정승환 씨가 노래를 많이 틀어주신다고 얘기를 들어서 제가
숲디 : 그러니까요. 그때 감사하다고 또 직접
신해경 : 너무 감사드려서 말씀드렸어요.
숲디 : 진짜 사실 이렇게 또 먼저 연락하기가 되게 쉽지 않으셨을 수도 있는데 여차하면 제가 연락을 하려고 그랬거든요. 어떻게든 알아내서 음악의 숲에 너무 모시고 싶어서
신해경 : 제가 sns에서 이렇게 팔로우 목록으로 보는데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이 있는 거예요. 근데 이게 저도 팔로우를 안 한.. 흔하게 팔로우를 하기 힘든 팀인데
숲디 : 그래서 너무 사랑하죠.
신해경 : 뭔가 같은 같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연락을 먼저 드릴 수 있는
숲디 : 지금 보니까 말씀하시는 거나 이런 게 진짜 외모 빼고는 저랑 되게 닮은 (웃음) 외모는 저랑 같은 결은 아니신 것 같은데.. 농담이고요. 알겠습니다. 또 이렇게 서론이 길었네요. 제가 방송에서 많이 얘기를 해서 또 이제 그걸 전에 많이 들으셨고 또 이렇게 연결이 돼서 음악의 숲 이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 평소에 그런 음악의 숲 들어보신 적 혹시 있으세요?
신해경 : 네네네 들어봤었어요.
숲디 : 본인 이야기하시는 것만 들었죠.
신해경 : 약간 그거 위주로 듣기도 하고요. 근데 제가 버스에서 버스 그러니까 차 타면서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고 그리고 저 나온 구간이 있으면
숲디 : 그렇죠 꼭 해야죠. 어디서 내 이야기 언급됐으면 꼭 들어야 되잖아요.
신해경 : 너무 궁금해서
숲디 : 알겠습니다. 다 그런 거 아니겠어요. 그러면 보통 이 시간에 뭐 하는지 좀 궁금해요. 새벽 1시 2시 이 시간에
신해경 : 저는 거의 작업하는 것 같아요.
숲디 : 음악 지금 또 이제 새로운 음악들이.. 기대해도 되겠죠.
신해경 : 그러니까 제가 혼자 작업을 하는 뮤지션인데 하여튼 좀 더 일찍 나왔어야 됐어요. 제 음악들이. 근데 제가 좀 이렇게 많이 부족한 뮤지션이라 좀 시간이 항상 걸려요.
숲디 : 그렇군요. 시간이 걸려도 괜찮으니까 또 새로운 음악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렇게 이 시간에 작업을 하시고요.
신해경 : 예 그렇죠. 거의 보통 그렇습니다.
숲디 : 음악하시는 분들 사실 이 시간에 주무시는 분들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좀처럼 이제 방송에서나 라디오 같은데서 뵙기가 어려웠었는데 새 노래 발표하시고 나서 혹시 라디오를 이번에 처음 출연하시는 건지
신해경 : 아 예, 맞습니다.
숲디 : 음악의 숲을 또 이렇게 나와주셨네요.
신해경 : 저 다 승환 씨 덕분에 감사드립니다.
숲디 : 이 놈의 인기는.. 예전에 한번 유희열 씨 저희 회사에 또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대표님이시기도 하신 유희열 씨가 하시는 음악 프로그램 나오신 걸 제가 봤어요. 봤는데 너무 재밌게 또 하고 가셨더라고요. 근데 그날 너무 떨려서 청심환을 3개나 드셨다고
신해경 : 맞습니다.
숲디 : 그거 진짜예요?
신해경 : 그러니까 제가 이제 가수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직업 선택에 맞지는 않는 것 같은 게 너무 많이 떨려서
숲디 : 긴장을 많이 하시는구나.
신해경 : 그러니까 그래서 아침에 이제 아침 점심 저녁으로 이렇게 먹었었는데 크게 효과는 없어요.
숲디 : 그날 너무 잘하셨던데요.
신해경 : 사실 약간 항상 또 하는만큼 했었는데 이제 너무 초조해가지고. 이제 방송이라는 것도 있고 전혀 모르는 분들한테 음악을 들려드리는 거니까 그런 게 있더라고요.
숲디 : 오늘도 그러면 혹시
신해경 : 오늘 먹으려고 그랬는데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큰일입니다.
숲디 : 괜찮습니다. 제가 오늘 또 이야기 나누면서 사실 신해경 씨의 음악을 듣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또 이렇게 서로 이야기 나누고 친해지는 자리니까 좀 긴장을 좀 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한번
신해경 : 감사합니다.
숲디 : 오늘 또 얼마나 잘하실지.. 굉장히 본명 같긴 한데 이름이 신해경. 근데 이제 예명이라고 들었어요. 제가 듣기로는 시인 이상 시인의 이제 본명이 김해경. 또 이상 시인을 좋아해서 이렇게 따오셨다고
신해경 : 예 맞습니다.
숲디 : 그게 맞는 얘기예요? 굉장히 좋아하시나 봐요. 시인 이상을.
신해경 : 좋아한다기보다는 제가 더미러라는 이름을 지을 때 책꽂이에 이상의 전집이 있었어요. 근데 거기에서 제가 좋아하는 시가 거울이라는 신데 그걸 영어로 바꿔서 더미러로 했는데 한 번 그렇게 정하니까 이 생각의 흐름이 그런 쪽으로만 빠지더라고요.
숲디 : 시를 좋아하시나 봐요.
신해경 : 좋아는하는데 또 막 많이 본다고 얘기하기에는 조금 그런 그렇습니다.
숲디 : 이상을 사실 잘아는 건 아닌데 거울이라는 시만 거의 본 건가요 그러면?
신해경 : 한 번은 이제 다 보기는 했는데 그런데 또 좋아해라고 할 정도는 솔직히 좀 아직 창피하다..
숲디 : 근데 이제 이름을 신해경으로 하셨군요.
신해경 : 본의 아니게 또 (웃음)
숲디 : 그럴 수 있죠. 더 미러라는 예전 과거의 이름도 시인 이상과 관련이 있는 건지 또 몰랐네요. 2014년에 처음 활동을 시작하셨을 때 그 이름을 쓰셨고 그럼 신해경이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신 건 언제부터예요?
신해경 : 17년도 나의 가역 반응이라는 ep 앨범을 냈을 때부터 그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숲디 : 그게 딱 시작이셨군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더 미러와 신해경의 음악도 많이 달라졌을까요.
신해경 : 그러니까 더미러 때는 음악으로 음악이 내 인생의 메인이다라는 생각은 안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잘하고 싶은 건데 난 이건 어차피 잘 못해라는 그런 되게 생각들이 있었어요. 근데 신해경 때는 이거 완전 메인이고 이거 열심히 해야 되고 음악이 내 인생에서 열심히 해야 하고 이걸로 앞으로 삶을 지탱해야 하고 약간 이런 생각이 들었던
숲디 : 그럼 더 뭔가 이제 뭐라 해야 될까요. 악에 받친 음악이
신해경 : 네 맞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라이브는 잠시 좀 뜸을 좀 들이고요. 일단 신해경 씨 노래 한 곡 음원으로 한번 들어볼 차례인데 어떤 곡 들을까요.
신해경 : 제가 이번 연도에 나온 ‘그대의 꿈결’ 김사월 씨가 피쳐링해주신 그대의 꿈결이라는 곡이에요.
숲디 : 이 노래 너무너무 좋아합니다.
신해경 : 감사합니다.
숲디 : 그러면 음악 듣고 와서 신혜경 씨와 이야기를 먼저 나눠보도록 할게요 신해경의 ‘그대의 꿈결’
[00:15:03~] 신해경 – 그대의 꿈결
숲디 : 신해경의 ‘그대의 꿈결’ 듣고 왔습니다. 너무너무 좋네요. 진짜 이 노래 정말 들을 때마다 너무 좋아요.
신해경 : 감사합니다.
숲디 : 어떻게 이런 노래를 만들었어요. 참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김사월 씨의 마음을 이렇게 또 훔치셨나요. 아니 그러니까 어떻게 함께 작업을 하셨는지.
신해경 : 제가 일단 김사월 님의 제가 팬이었고요. 그리고 같이 이제 공연을 한 경험이 몇 번 있었어요. 사월 님이랑. 그래서 제가 언젠가 한번.. 왜냐면 전 사실 이 생각이 일단 1차적으로 들었던 게 제 음악에 김사월 님이 노래를 불러주신다면 이거는 금상첨화다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그래서 미리 몇 번 말씀드렸죠. 혹시나 제가 피처링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했는데 사월 님이 너무 흔쾌하게 좋다고 하셔서 하게 됐습니다.
숲디 : 진짜 그래서 딱 처음에 첫 소절 딱 나오자마자 음악 끝날 때까지 김사월 씨 목소리만 나왔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신해경 씨 목소리도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신해경 : 감사합니다. 그거에 대해서 고민이 많았어요.
숲디 : 아 그래요? 조금만 더 고민해 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웃음) 농담이구요. 딱 너무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둘의 목소리가. 가장 최근에 발표한 곡이기도 하고 올해 2월에 나왔던 (맞습니다) 진짜 꿈속에서 되게 꿈꾸는 듯한 그런 음악이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 노래는 이제 또 가사가 이렇게 시작하죠. ‘그때 꿈에 왜 찾아와요’ 뭔가 이렇게 뭔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그런 노래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이 노래는?
신해경 : 맞고요. 저는 일단은 좀 음악 만들 때 약간 메시지를 넣는 거는 약간 제가 음악인으로서 난 아직 그 길에는 가려면 너무 멀었다. 그런데 저는 그래서 거기에 화자의 어떤 상황을 담는다고 생각하는데 상당히 답답한 상황입니다. 여기 있던 화자는 그리고 극단적으로 이렇게 좀 폐쇄돼 있다. 혼자 있다 라는 느낌의 생각으로 많이 썼어요.
숲디 : 알겠습니다. 김사월 씨와 또 이렇게 작업을 하시고 나서 그런 것도 궁금해요. 혹시 다음에 어떤 이 뮤지션이랑 또 함께하고 싶다. 그렇게 또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지
신해경 : 정승환 님입니다.
숲디 : 너무 뻔한 그런 거 말고요 진짜로
신해경 : 저는 사실 제가 이제 스스로 음악을 만드는 행위에서 많이 이제 지쳤다랄까요. 곡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사실 되게 커요. 음악을 하면서 요새는.
숲디 : 작곡가로 활동하는
신해경 : 왜냐하면 제 목소리는 저는 진짜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제 노래를 잘 이해하고 잘 불러주실 수 있는 분한테 꼭 부탁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숲디 : 그래요? 네 근데 사실 이제 신해경 씨의 이제 음악을 다른 분들이 김사월 씨나 부르는 것도 좋긴 한데 신해경 씨가 부를 때가 가장.. 제가 앞서 농담을 좀 하긴 했지만 근데 궁금해요. 팬으로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어떤 조합, 협업 이런 것들로 탄생하는 새로운 음악들이 너무 참신할 것 같아서 그런 기대를 좀 갖고 있습니다. 저에게도 한번 주시면 (감사합니다) 제가 감사한 거죠.
신해경 : 아닙니다. 제가 감사드려요.
숲디 : 제가 이렇게 엎드려 절하고 받아야되는 건데.. 모든 곡을 혼자 만들고 연주하시고 또 믹싱까지 하신다고 들었어요. 이게 사실 말이 쉬운 거지 정말 보통 일이 아닐 텐데.. 힘들죠 많이?
신해경 : 상당히 많이 지쳐 있고 사실 오늘 방송 나오기 전에도 한 곡을 한 세네 개 버리고 왔어요. 안 되고 그래서.. 솔직하게 이런 얘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주제에는 없는 짓을 많이 하고 있다라는 생각을 상당히 많이 해요. 근래에는. (왜요?) 그러니까 보통은 제가 혼자 음악을 만든 지 10년 정도 됐단 말이에요. 근데 그러면 좀 이해를 해야 되는데 어떻게 된 게 음악을 하면서 더 어려워지고 그 크기가 엄청 거대하다고 느껴져요. 그러니까 내가 비밀을 옛날에는 이 열쇠 하나만 열면 좀 팝의 비밀을 알 것 같았었는데 이 근래에는 열쇠 문이 너무 많아서 아니 이렇게 많은 비밀들이 있어? 라는 느낌이 있어요.
숲디 : 알겠습니다. 굉장히 좀 이렇게 대화를 나누다 보면 진짜 예술가와 대화하는 듯한 그런 기분이 듭니다. 그래요. 근데 또 이렇게 또 겸손한 자세까지 갖추고 계신 것 같고 진심이겠지만요. (진심입니다) 멋있다. 비밀.. 팝의 비밀 이런 거 어디서 좀 써먹어야겠다. 공연할 때 ‘저는 이제 발라드의 비밀을 좀 이제 알 것 같았는데요.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렵습니다. 음악이라는 건. 음악은 뭘까요?’ 이런 걸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근데 진짜 너무 멋있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진짜.. 사실 저는 신혜경 씨의 음악을 들으면서 굉장히 잘하시고 하니까 어느 정도는 좀 아 내가 음악을 좀 잘하는구나 라는 생각을 갖고 계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조심스럽게 했는데 말씀을 또 이렇게 해 주시니까 또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 같아요.
신해경 : 감사합니다. 근데 정말로 운이 좋다고 생각을 많이 합니다. 항상
숲디 : 알겠습니다. 혼자하지만 또 굉장히 섬세하고 완벽하다는 평가를 주위에서 많이 해주셨더라고요. 원래 성격이 좀 꼼꼼한 약간 완벽주의자 같은 편이신가요?
신해경 : 그러니까 제가 어릴 때는 잘 잊어버렸어요. 그래서 제가 항상 좀 더 예민한 것 같아요. 과거에 저를 되돌아보면 해경아 너는 항상 하나씩 잊어버린다 라는 생각을 항상 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숲디 : 사실 그렇죠 진짜. 더 신경 쓰게 되고. 사실 진짜 저도 뭐 가까운 예로 지갑을 어렸을 때 한번 잃어버리고 나서 정말 그 기분이 너무 싫어서 악착같이 챙기고 다니거든요. 그런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네네 맞아요) 아무튼 죄송합니다. 이야기가 이상하게 새는 것 같아요. 궁금한 거는 되게 많습니다. 음악을 언제부터 시작하셨는지도 궁금해요.
신해경 : 저는 음악을 중학교 때부터 이제 기타를 배우고 싶어서 네 음악을 시작했어요. (중학교 때요) 중 2. 1, 2 때
숲디 : 그럼 처음 기타를 잡으면서 음악을 시작한 거군요.
신해경 : 네네 근데 한 12년 기타를 치고 알았죠. 내가 재능이 없구나. 왜냐하면 이제 같이 배우는 친구가 월등히 성장하는 걸 눈에 보면 알거든요. 분명히 나도 하루에 두세 시간은 치는데 저 친구는 잘 안 친단 말이에요. 느낌상. 근데 잘 쳐요. 그러니까 이미 재능이 있는 거예요.
숲디 : 그래서 곡을 써야겠다. 이렇게 생각했나요.
신해경 : 그래서 약간.. 그러니까 음악은 좋아하면서 계속 치면서 곡을 좀 쓰는 게 더 특별한 일이겠지 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숲디 : 그럼 처음 쓴 노래 기억나요?
신해경 : 옆집 아저씨 약간..
숲디 : 옆집 아저씨
신해경 : 저희 집에 이사를 하게 됐는데 옆집 아저씨도 안녕 옆집에서 하는 우영이도 안녕 이런..
숲디 : 그 아이가 이렇게 큰 거예요? 그렇게 막 노래를 쓰면서 음악을 계속 이렇게 미리 또 하시고.. 사실 혼자 하는 게 진짜 쉽지 않은 일인데 그 옆집 아저씨 이런 노래를 만들면서 시작한 어떤 음악 인생.. 알겠습니다. 평론가나 전문가 또 동료 뮤지션 분들이 신혜경의 노래는 어설프지 않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완벽함을 보여준다 라고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왠지 그만큼 공부도 많이 하시고 많이 음악을 또 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게 아닐까 싶은데 어떤가요?
신해경 : 저 사실 이 얘기를 처음 들었거든요. 오늘
숲디 : 그래요? 지어낸 건가요 혹시 우리가? 아니에요. 진짜 이런 얘기를.. 저도 그렇게 많이 생각하고 있고요.
신해경 : 저는 사실은 저는 되게 음악을 하는 데 있어 상당히 평균 이하의 능력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을 되게 많이 하거든요. 그러니까 악기 실력 노래 실력이나. 그래서 사실 제일 자신할 수 있는 거는 남들보다 음원 작업에 더 오래 제가 확언은 못해도 제가 네다섯 배는 더 많이 시간을 투자한다고 생각할 수 있거든요. 근데 그게 좀 저의 그냥 그나마 최고에 있는 동아줄 아닐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숲디 : 말씀을 너무 멋있게 하신다. 비유도 장난 아니고 진짜 겸손하시고.. 멋있습니다. 더 팬이 될 것 같네요. 오늘 이 시간부로. 동아줄 진짜 그 음악 음원 작업하는 시간에 들이인 공이 들였다 라는 게.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음악을 들으면서도 느껴지니까 그래서 아마 많은 분들이 또 신해경 씨를 좋아하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조심스럽게 좀 해봅니다. 그럼 신해경 씨에게 영향을 줬던 음악 뮤지션 그런 게 있을까요.
신해경 : 저는 일단 서태지 선배님 때문에 음악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리고 서태지 선배님께서 음악을 이렇게 혼자 만드는 걸 보고 저도 약간 동경해서 좀 그렇게 하게 되고 그런 게 되게 컸어요.
숲디 : 그래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 그런 마음으로.. 제가 지난번에 유희열 씨 나왔던 프로 유희열 씨가 진행하신 프로에 나왔던 거 보니까 서태지 이상은 이렇게 또 있더라고요. 또 누구 있었는데
신해경 : 서태지 이상은 선배님 그리고
숲디 : 토이였던 것 같아요.
신해경 : 유재하 선배님
숲디 : 그래도 이상은 씨를 굉장히 좋아해서 담다디라는 노래도 내셨고 이상은 씨의 담다디는 아니었는데 (네 맞습니다) 그래서 되게 좀 의아했어요. 신해경 씨의 음악과는 좀 되게 다르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런 음악들에 영향을 받았구나.
신해경 : 이상은 선배님을 좋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가사거든요. 근데 저는 한국어 가사를 원래 쓴 지가 많이 안 됐어요.
숲디 : 원래는 영어로 하셨어요?
신해경 : 영어 사실 못 하는데 그냥 이렇게 했었는데.. 근데 제가 이상은 선배님 곡 중에 삼도천이라는 곡이 있어요. 거기에 너 딱 첫 가사에 ‘너와 나 사이에 물이 흐르고 있구나’ 라는 구절이 있는데 그 한 줄로 모든 상황을 설명하는 거더라고요. 이 노래의. 그러니까 구구절절 설명한 게 아니라 한 줄. 그리고 삼도천이라는 그 제목이랑. 정말 그거를 딱 제가 20살 21살 때 느꼈는데 그 거대함이 약간 진짜 열심히 살아야겠다 가사 열심히 써야겠다.
숲디 : 열심히 해야겠다. 그렇군요. 이렇게 또 신해경 씨에게 자극을 줬던 또 꿈을 키우게 해줬던 뮤지션들. 음 근데 오늘 이렇게 아주 짧은 시간에 이렇게 인터뷰를 했는데 말씀을 너무 잘하셔서 그냥 제가 질문을 별로.. 긴장도 별로 안 하신 것 같고 이쯤에서 노래 들어도 될 것 같아요.
신해경 : 사실 초긴장 상태입니다.
숲디 : 그래요. 또 말씀을 너무 잘하세요. 정말.. 그리고 또 계속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해경 : 습관이 돼가지고
숲디 : 저보다 형님이시더라고요. 아까 음악나가는 사이에 약간 얘기 나눠보니까. 근데 이런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 너무 귀여우세요. (감사합니다) 제 과예요. (웃음) 농담입니다. 자 이쯤에서 또 우리 음악 들어볼 차례가 된 것 같은데 긴장은 좀 풀리셨나요? 이번에 우리 어떤 노래 들려주실 거예요?
신해경 : ‘천국에서’라는 곡이고 사실은 제가 그냥 혼자서 할 수 있는 곡 중에 온전한 곡이 이 천국에서라는 곡이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사실 어머니에 대한 곡인데요. 저희 어머니는 건강하시고요. 근데 하여튼 어머니랑 저랑 되게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서 만든 곡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럼 또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주시면 준비되시는 대로 바로 청해 들을게요.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신해경의 ‘천국에서’
[00:28:53~] 신해경 – 천국에서
숲디 :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신해경의 ‘천국에서’. 2월에 이제 그대의 꿈결과 함께 발표가 됐던 곡이기도 하고요. 저희 방송을 위해서 특별히 mr을 제작하셨다고 들었어요. 그럼 이게 mr을 직접 또 따로 제작하신..
신해경 : 왜냐하면 원곡과 키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숲디 : 그랬구나.. 너무 솔직하신 것 같아요. 이럴 때 좀 멋있는 척 좀 해줘요. 아니 음악 잘하시는 분이 멋있는 척을 너무 안 해주시니까 더 좋긴 한데 너무 솔직하시네요. 편한 키로
신해경 : 확 내릴까 하다가
숲디 : 그건 또 아닌 것 같아서. (네) 알겠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정성을 들였다는 걸.. 잘하고 싶은 마음에 또 해 주신 거니까. 너무 잘 들었습니다. 4월에 이제 공연장에서 이 노래를 부르시는데 어머니 생각이 나서 울컥하는 노래라고 하셨어요. 아까도 노래 들려주시기 전에도 어머니를 위해 만든 곡이라고도 말씀하셨고
신해경 : 어머니가 이제 그걸 처음에 만들고 저 어머니한테 많이 들려드리거든요. (그러시구나) 그래서 엄마 이거 한번 들어보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이게 이 가사보다 전 가사가 있어요. 수정되기 전 가사가 조금 삶에 대해서 좀 단호해요. 가사의 느낌이.. 어머니가 미쳤냐고 내 노래라고?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더 유하게 수정을 했습니다.
숲디 : 그랬구나. 어떤 가사인지 궁금하긴 하네요. 근데 그 공연장에 려원 씨랑 손담비 씨도 계셨다고.. 아셨어요?
신해경 : 예 알고 있었습니다.
숲디 : 보니까 동료 많은 연예인분들께서 sns에 신해경 씨 음악을 많이 추천을 하고 계시고요. 또 이제 bts의 rm 씨도 또 추천을 하시고. 이럴 때 기분이 어떤가요?
신해경 : 약간.. 너무 감사드리죠. 왜냐하면 저는 사실 저는 아직도 잘 안 믿겨지는 거는 오늘 여기서 제가 라디오 한다는 것도 잘 믿겨지지 않아요. 왜냐하면 너무.. 그러니까 평소에 그냥 집에만 있고 되게 오랫동안 집에 있었던 사람이어서. 근데 여러 얘기들을 너무 많이 해주고 bts rm씨도 그렇고 그 여러 다른 분들이 소개해주면 감사드리죠. 팬분들한테도 감사드리고.
숲디 : 이렇게 겸손하게 말씀을 하시는데 신해경 씨의 음악이 좋으니까. 사실 단순하게 뭐 거창한 이유도 없이 좋으니까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입소문만으로 방송 활동 특별히 하지도 않으시고 2017년에 발표하셨던 첫 ep 앨범이 2주 만에 또 초판이 품절이 됐고요. 이제 sns에서는 앨범 인증 물결까지 이렇게 일었습니다. 공연도 매진됐고. 잘 나가시네요. (감사합니다) 인터뷰 못 하겠어요. (죄송합니다) 아니에요. 아니예요. 너무 그냥 마이크 끄고 계속 얘기 나누고 싶어서.. 알겠습니다. 예상했던 반응이었나요?
신해경 : 아니요. 전혀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숲디 : 저는 이렇게 말씀하실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신해경 : 저는 나의 가역 반응이라는 앨범을 내고 음악을 이제 끝이다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당시에 제 이제 개인적인 상황이 음악을 뭔가 더 지속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거 앨범 내고 끝이다. 열심히 했다. 하나 냈다 라는 게 강했는데.. 정말..
숲디 : 많은 사랑을 받았죠.
신해경 : 정말 좀 믿기지가 않아요. 제가 그래서 17년도에 제가 정신이 없.. 제가 넋을 놓고 살았던 기억이 많이 있어요.
숲디 :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그래서 생각했던 것과 되게 다른 일들이 일어나서요?
신해경 : 저는 그냥 제 음악 내고 사람들이 들어주면 그걸로 만족하는 애였는데 인터뷰도 하게 되고 페스티벌도 나가게 되고 너무 제가 갖고 있는 꿈보다 너무 많은 걸 빠른 시간에 이루어버린 거예요. 아니 이게 되게 집에서 멍하게 있는 시간이 되게 많았던 것 같아요.
숲디 : 그렇게 또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본인이 굉장히 어안이 벙벙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던 첫 ep앨범 나의 가역반응. 굉장히 좀 독특한 앨범이기도 했어요. 당시에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신해경 씨의 음악을 처음 접하고 나서 많은 분들이 또 충격에 빠지시기도 했고. 근데 만약에 만나게 된다면 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었어요. 이게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앨범인지. 그러니까 신혜경 씨에게 이런 의미라는 거. 내가 이걸 하고 이제 더 이상 음악을 못할 수도 있겠다고 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 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이 앨범에서 말하고자 하셨던 그런 것들이 뭔지가 좀 궁금했습니다.
신해경 : 저는 이게 되게 다른 얘기일 수 있겠지만 제가 화자의.. 화자가 약간 극복하는 내용이었어요. 어떠한 일을. 그러니까 화자는 소위 말해서 어떠한 일이 있었는데 그게 뭔가 헤어짐일 수도 있고 개인적인 아픔일 수도 있는데 그거를 좀 시간의 흐름대로 극복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앨범의 내용 자체는 메시지는 그건데 전체적으로는 사실은 다른 의미로는 모두 주세요 때문에 만들어진 앨범이기도 해요.
숲디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신해경 씨와는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은 그런 느낌이네요. 오늘 또 이제 앨범에 그 앨범에 실려 있는 6곡 중에서 음원으로 한 곡 또 같이 들어볼까 하는데 ‘모두 주세요’라는 곡을 준비를 해주셨어요. 방금 얘기했던 그 곡. 가장 오랜 작업 시간이 걸린 곡이자 이 악물고 절실한 마음으로 작업했던 곡이라고 또 전에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음악.. 이제 말하기도 입아픈데요.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 곡을 한번 듣고 와서 이야기를 좀 마저 나눠볼까 하는데요. 음악 들어도 괜찮을까요.
신해경 : 네 괜찮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신해경 씨의 음악 듣고 오도록 할게요. 음원으로 듣겠습니다. ‘모두 주세요’
[00:35:52~] 신해경 – 모두 주세요
숲디 : 신해경의 ‘모두 주세요’ 듣고 오셨습니다. 언제 들어도 참 멋있는 음악. 본인 음악 들으면 기분이 좀 어떠세요.
신해경 : 사실 방금 든 게 이때 열심히 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 요새는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이것보다는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숲디 : 오히려 과거에 나에게 좀 더 자극을 받는.. 멋있네요.
신해경 : 그러니까 이거 되게 열심히 한 것 같더라고요. 방금 듣는데 ‘어, 얘 왜 이렇게 열심히했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숲디 : 진짜 근데 멋있는 것 같아요. 내가 되게 열심히 스스로가 되게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신해경 : 그런데 ‘모두 주세요’는 그러니까 제가 삶에 있어서 가장 열심히 한 것 같기는 하더라고요.
숲디 : 멋있습니다. 음악에 관한 이야기는 좀 많이 나눴으니까요. 평소에 좀 어떤 모습일지 좀 궁금한데 음악 안 할 때 뭐 하세요?
신해경 : 그냥 집에 그냥 누워 있거나 그러는 것 같은데요.
숲디 : 알겠습니다. 운동이나 취미 이런 거 없으세요?
신해경 : 운동 안 하고요. 취미.. 누워서 핸드폰 하기?
숲디 : 다음에 음악의 숲에 오실 때는 취미를 꼭 하나 만들어서 와주시면 너무 감사하겠.. 영화 같은 거 보는 것도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
신해경 : 제가 근데 근래 영화관에 못 가더라고요. 네 좀 제가 답답함을 좀 느끼는 것 같더라고요. 어둡고 이래서 그래서 집에서 누워서 영화 보기 정도?
숲디 : 알겠습니다. 신해경 씨 정말 음악 해주셔서 너무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웃음) 알겠습니다. 4월에 공연도 하셨고요. 지난달에 페스티벌 무대까지 서셨던 걸로 아는데 혹시 또 공연 계획 같은 거 신해경 씨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신해경 : 아마 8월 달에 한 번 한두 번 정도 있을 것 같아요.
숲디 : 8월이요. 알겠습니다. 지금 음악의 숲 들으시는 분들 또 어떻게 보면 최초로 지금 공개한 거 아니에요? 8월에 공연이 있을 것 같다. 확실한 건 아니지만.. 알겠습니다. 8월에 공연에서도 뵐 수 있기를 바랄게요. 아까 이제 우리 시작할 때도 말씀을 해주셨지만 정규 1집도 많은 분들이 또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고 또 새로운 음악들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신해경 : 열심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숲디 : 모두 주세요 만큼 열심히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신해경 :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숲디 : 마지막으로 또 질문 하나 좀 드릴게요. 어떤 뮤지션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나요?
신해경 : 저는 근데 그거는 사실은
숲디 : 별 생각 안 해봤어요?
신해경 : 그것보다 저가 되게 사실.. 나이를 들면 창작력이 떨어지잖아요. 근데 상당히 치열하게 음악을 했던 뮤지션으로 기억하고 싶고 그리고 그건 사실 저에 대한 바람이고 저는 음반이 제가 냈던 음반들 중에 과거에 선배님들이 내셨던 그런 명반들처럼 되게 오랫동안 생명력이 있었으면 좋은 앨범을 만들고 만들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숲디 : 사실 모든 뮤지션들의 꿈이기도 하죠. 네 알겠습니다. 신해경 씨는 꼭 그런 미션 이미도 충분한 뮤지션이 아닐까라는 그냥 팬으로서 (감사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 또 많은 분들의 마음에 쓱 파고들었을 것 같아요. 신해경 씨와 함께 하면서. 우리 요정님들께 벌써 인사를 나눌 시간이 왔습니다. 요정님들께 마지막 인사 한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신해경 : 요정님들 감사드립니다. 승환 씨 덕분에 나오게 됐고 하여튼 또 다시 찾아뵐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정승환 파이팅!
숲디 : 하하 알겠습니다. 이제 보내드리면서 추천곡 한 곡도 가지고 와주셨어요. 추천곡 들을 건데 어떤 노래, 또 왜 골라오셨는지 좀 설명해 주세요.
신해경 : 서태지 선배님의 ‘성탄절의 기적’이라는 곡입니다.
숲디 : 이 노래는 또 어떻게
신해경 : 제가 일단은 서태지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존경하고 저한테 신이세요. (신이요?) 근데 왜 이 노래를 선택했냐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치열함이 있었어요. 항상 열심히 끝까지 음악이랑 이렇게 열심히 하시고 최고 작업물을 보여주시고.. 근데 저는 이번에 낸 앨범 중에 이 곡이 제일 좋았어요.
숲디 : 그래서 또 오늘 마지막 곡으로.. 네 알겠습니다. 서태지 씨를 정말 좋아하시는 게 이렇게 막 옆에 있는 듯 느껴지네요. 알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신해경 씨와의 시간은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요. 다음에 또 음악의 숲에서 또 인사를 드릴 수 있기를 신해경 2부를 또 언젠가 또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우리 추천곡 서태지의 ‘성탄절의 기적’ 들려드리면서 인사 나누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신해경 : 감사합니다.
숲디 : 저도 오늘 여기서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1:56~] 서태지 – 성탄절의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