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31(목)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4~] Michael Jackson – Man In The Mirror (2012 Remaster)
  • [00:06:17~] SHINee (샤이니) – 데리러 가 (Good Evening)
  • [00:11:14~] 프롬 – Wonderful moment (Inst.)
  • [00:11:42~] Chrisette Michele – Like A Dream
  • [00:18:57~] Crush – 어떻게 지내
  • [00:20:39~] Switchfoot – The World You Want
  • [00:25:26~] 정승환 – 제자리
  • [00:29:28~] 원더걸스 – 그려줘

talk

심리학에 ‘거울 효과’라는 말이 있다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눈 앞에 거울이 놓여 있으면 누가 보고 있다고 생각해서요, 행동에 브레이크를 건다는 거죠.
이 효과가 나를 다스리는데 꽤 도움이 된다고 해요.

책상 앞에는 꽤 많은 것들이 붙어 있죠.
연인, 친구, 가고 싶은 여행지의 사진은 물론이고요.
‘먹지 마, 졸지 마, 하지 마’ 같은 경고의 메시지도 있을 텐데요.
그 덕에 한 번이라도 더 힘을 내봤다면 그걸로 충분히 입증된 거 아닐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4~] Michael Jackson – Man In The Mirror (2012 Remaster)
(마이클 잭슨 – 맨 인 더 미러, 2012 리마스터링)

5월 31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마이클 잭슨의 ‘맨 인 더 미러’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어, 앞에 오프닝에서 ‘거울 효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봤는데, 어떠신가요 여러분들?
혹시 뭐 책상 앞이나 뭐 어딘가 본인이 자주 가는 장소, 여러 가지 뭐 침실 같은 데. 이런 걸 뭐 문구 같은 걸 붙여놓거나 사진 같은 걸 놓은 적이 있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혼자 살 때 그, 책상 위에 가족 사진을 올려놨어요. 근데 뭐 매일매일 보고 이러진 않았지만, 음… 문득 문득 그게 되게 힘이 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또 뭐, 문구 같은 게~ 음… 이, 제가 막 이렇게 붙여놓은거나 이런 건 없지만 제가 휴대폰 배경 화면에 그, 항상 이렇게 해 놨던 문구가 있는데 커트 보니것(Kurt Vonnegut Jr.)이라는 작가의 ‘제5도살장’이라는 책에 나오는 그 문구인데,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뭐.

‘하느님. 제가 바꿀 수 있는 걸 바꿀 수 있는 용기와 바꾸지 못할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차분한 마음과 그 두 가지를 잘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세요.’

뭐 이런 내용이었는데 그 말이 문득문득 제게 되게 힘을 주더라고요. ‘그래, 뭐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지’, ‘이럴 땐 좀 용기를 내보자’, ‘아~ 이걸 내가 끼워도 되는 상황인가’ 뭐 이런 것들을 좀 생각하게 해 주는. 참고로 그 책은 읽지 않았습니다만 그냥 그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해 놨습니다.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와 함께하고 계시고요. 숲에 놀러와 주신 분들 또 제가 마중을 나가봐야겠죠.

[00:04:22~]
1816 님께서
‘숲디, 저는 오늘 저녁 못 먹고 일했어요.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일하는 곳은 바로 샌드위치 가게랍니다.
일 끝나고 치킨 베이컨 샌드위치를 포장해서 왔는데요. 숲디 라디오 들으면서 맛있게 먹고 씻고, 잘 거예요. 숲디도 하루 마무리 잘 해요~’

아이고… 저녁도 못 드시고 일을 하셨군요.
저도 저녁을 못 먹고 일하는 경우도 많긴 하지만 보통은 시간이 안돼서라기 보다는, 제가 그냥 잘 안 챙겨 먹어서 못 먹는 (피식) 경우가 많은데.
우리 1816 님께서는 바쁘셔서, 또 못 챙겨 드신 것 같은데.
그래도 샌드위치 가게에서 포장을 해왔으니까 드시면서 음. 깔끔하게 잘 씻고, 꿀잠 주무시길 바랄게요. 근데 보통 자기가 일하는 가게의 음식들 잘 안 먹게 되기, 되곤 하는데 샌드위치가 맛있는 집인가 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지금 뭐 하시면서 듣고 계시나요? 오늘 있었던 일도 좋고, 지금 듣고 싶은 음악도 좋습니다. 음악의 숲 앞으로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00:06:17~] SHINee (샤이니) – 데리러 가 (Good Evening)

샤이니의 ‘데리러 가’ 듣고 오셨습니다.
1198 님 외에 또 엄청나게 많은 분들께서 신청을 해주셨어요.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 하루 또 여러분들께서 어떻게 보내셨는지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6:58~]
3310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인형 뽑았는데 3천원 썼어요.
인형이 출입구에 딱 걸려 있어서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하다가 오백 원 쓴다는 게 3천원이 돼버렸네요. 아~ 내 돈! 숲디, 인형 뽑기 해본 적 있나요?’

(훗) 당연히 있죠.
인형 뽑기 안 해본 사람이 없…없지 않을까요?
저는 해본 적은 있는데 그게, 확실히 그런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웬만한 게임에 중독을, 중독되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친구들이 아무리 재밌다고 했던 막~! 한창 유행하는 게임이나 푹 빠져있는 게임들. ‘얼마나 재밌길래 하는 걸까’ 하고 해보면, 얼마 안 가서 저는 싫증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웬만한 게임을 이렇게 중독에 안 빠지는데 인형 뽑기는 한 번 시작하면, 시작을 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시작하면은 이게 계속 오기가 생겨거지구, 뽑힐 때까지.

저는 인형 뽑기를 해서 인형을 뽑아본 게 거의 다섯 손가락 안에 뽑아본 것 같아요. (웃음) 정말, 정말 못 하더라고요. 3천원이면 아주 양호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00:08:12~]
자 silver828 (실버828) 님께서 보내주셨는데요.
‘네일아트를 받고 왔어요.
올해 스물 다섯 살인 저, 스물 한 살부터 쉬지 않고 쭉 일했는데 지금은 다리 수술로 일을 잠깐 쉬고 있답니다.
제빵사라는 직업 특성상, 청결을 위해서 항상 짧은 손톱을 유지했는데 오늘은 큰맘 먹고 꾸몄어요. 원래 제자리로 돌아가면 언제 할지 모르니 사진도 많이 찍어뒀고요. 숲디에게도 자랑해요.
어때요, 예뻐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어우, 손이 되게 예쁘시네요. 근데 손톱이… 완전히 샛노란색이 됐네요? (웃음) 어, 잘 어울리십니다.
엄지 손톱은 큐빅 같은 걸 다셨네요. 오우~ 거의 예전에 저희 누나가 가지고 놀던 장난감 요술봉 같은 엄지 손톱을 지니고 계시는데. 어 아주 아름다우십니다.
빨리 완쾌하시길 바라고요. 다시 얼른 제 자리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이렇게 좀 즐기시길,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00:09:14~]
자, 6355 님께서
‘숲디! 저 수학여행 다녀왔어요.
친구들끼리, 아 수학여행 왔어요.
친구들끼리 얘기하다가 라디오 듣고 있는데 어쩜, 숲디 목소리는 오늘도 한결같이 꿀인지!
색다른 공간에서 오늘도 열심히 듣겠습니다.
늘 고마워요~’

아 수학여행, 수학여행에서까지 제 목소리를.
근데 지금 점호 시간 아닌가요? (웃음기를 띄고) 그 교관님들이 오셔서 자라고 할 텐데, 아닌가?
예, 몰래 듣고 계시군요. 고맙습니다.
이렇게 또 수학여행까지 가서 제 목소리를 찾아주시니까 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저는 수학여행, 첫 수학여행 초등학교 때. 그렇죠, 5학년 때 갔나 그랬을 건데. 너무너무 설레가지고. 이게 친구네에서, 친구네 놀러 가서 자 본 기억도 없고 그러니까 뭔가 ‘집 밖에서 자본다라니’, 뭔가 이런. ‘친구들과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다니’ 하루 온종일~ 그런 설렘 때문에 막 진짜 디데이까지 셌던 기억이 나요.
초등학교 때 친구들은 감흥도 없는데, ‘야~ 벌써 2주밖에 안 남았어!’ ‘벌써 내일이야? 말도 안 돼!’ 이러면서 되게 설렜던 기억이 나네요.

하~ 수학여행. 부럽습니다. 정말 정말 좋은 추억들 마음껏 쌓고 오시길 바랄게요. 약간 이런 일탈도 결국엔 추억이 되니까, 마음껏 즐기시길 바랄게요.

[00:10:38~]
그리고 또 8628 님께서
‘오늘 친한 언니에게서 음악 선물을 받았어요.
다정한 말보다 언니가 선물해 준 음악이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제가 받은 음악 선물을 음악의 숲의 요정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프롬의 ‘원더풀 모멘트’ 신청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이야~ 친한 언니에게서 받은 특별한 음악 선물! 또 저희에게 나눠주신다고 하니까 저희가 틀어드려야겠죠.

그럼 이제 8628 님께서 신청하신 노래와 또 한 곡 이어서 두 곡 듣고 올게요.
프롬의 ‘원더풀 모멘트’ 그리고 크리셋 미셸의 ‘라이크 어 드림’ 두 곡 듣고 올게요.

[00:11:14~] 프롬 – Wonderful moment (Inst.)
(원더풀 모먼트)

[00:11:42~] Chrisette Michele – Like A Dream
(크리셋 미셸 – 라이크 어 드림)

프롬의 ‘원더풀 모멘트’ 그리고 크리셋 미셸의 ‘라이크 어 드림’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이 시간에 깨어 있으면 또 많이 출출한데, 저처럼 좀 배고프신 분들 꽤 많은 것 같아요.

[00:12:21~]
4909 님께서
‘아, 오늘은 유난히 배가 고픈 새벽이에요.
숲디는 늦게 잔다고 했는데, 새벽에 출출하면 어떻게 하나요? 혹시 새벽에 자주 먹는 음식이 있나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아~ 저도 주로 잠을 늦게 자서 새벽에 깨어 있는데. 저는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그래요, 웬만하면. 웬만하면 뭐 예를 들어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거나 다음 날 일이 있을 때는 웬만하면 정말 안 먹고. 뭐 일이 없을 때는 그냥 먹는데, 뭐 집에 있는 거 먹기도 하구요. 땡기는 음식 먹는 거죠, 뭐 사실.
특별한 메뉴는 없는데, 맥주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맥주를 가끔 이렇게 먹습니다.
아~ 맥주 한번 드셔보시는 거 어때요, 그게 마시는 탄수화물이라고 하더라고요.
자… 곱창 같은 것도 좋고. 근데 새벽엔 약간 매운 거 당기지 않나요? 약간 그… 오돌뼈 같은 거? 그런 거에 맥주 먹으면 행복하죠.

[00:13:26~]
자 그리고 또 9526 님께서
‘미식회를 여는 프로그램에서 맥주 편을 재방송하길래, (숲디 : 엇 맥주 얘기가 나왔네요!)
맥주 편을 재방송하길래 그거 보면서 캔 맥주 마시고 있어요.
저는 맥주 하면요, 일본 여행 갔을 때 맥주 박물관에서 하늘과 잔디밭을 구경하며 마신 맥주가 떠올라요. 크~ 제 생애 최고의 맥주였습니다.
숲디는 어떤 맥주 좋아해요, 에일? 라거?’

저는 일단 맥주는 웬만하면 가리지 않고요. 그냥 다 좋아해요. 네, 국산부터 해서 가리지 않고 다 먹는데. 저는 그 일본에 있는 그, 동물 이름이랑 비슷한 거 있잖아요. 그거 좋아해요. 목 긴 애(=기린 맥주). 그 (웃음) 걔 좋아하고, 음~
일본 여행 갔을 때 저도 맥주를 먹었는데 일본으로 처음 여행 갔을 때, 가족 여행… 근데 저희 가족들이 술을 안 먹어요. 그래서 여기까지 와서 가족 여행 와가지고 맥주를 좀 한 잔씩 먹어야 되지 않나~ 근데 그때 료칸에 있었는데 다들 자고 있을 때 저만 혼자서 맥주를 이렇게 깠던 기억이. (웃음) 예~ 온천 온천하고 나서 이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박물관에서 하늘과 잔디밭을 구경하면서 맥주를 날 좋은 날에 이렇게, 얼마나 좋을까요.
부럽네요, 예. 맥주 이 시간에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새벽에 딱! 잠 오기 전에 딱 먹고 자는 거 좋은 것 같습니다.

[00:15:00~]
그리고 또 0809 님께서
‘다이어트 중인데 배가 너무 고파서 곤약을 데쳐서 먹고 있어요. 이건 칼로리가 낮거든요.
근데 아오… 맛없어.
초장을 찍었는데도 별로네요.
숲디, 왜 맛있는 건 칼로리가 다 높을까요?’

음… 그러게 말이에요. 진짜, 막 기름지고 막 엄청 달고 짜고 맵고 한 것들은 마이너스 칼로리여가지고 먹어도 먹어도 살 안 찌고 건강해지는 음식이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막 새벽에 출출할 때 먹어야 진짜 건강에 제일 좋고. 막 그런 거,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데 진짜 맛 없는 건 칼로리가 항상 (웃음) 낮고 참 저도 그게 좀, 궁금합니다 예.
근데 이왕 먹는 거~ 사실 칼로리가 낮고 녹고 떠나서 새벽에 먹는 거는 뭐, 다 안 좋대요! 어차피 안 좋은 거 (웃음) 그냥 맛있는 거 드세요. 저는, 저 같으면 그럴 것 같습니다.
자, 곤약 초장 찍어 먹고 있다고 합니다. (피식) 맛없다고 하지만 맛있게 드시길 바랄게요.

자,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16:50~] 음악의 늪 (BGM : 늪 – 조관우)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음악의 늪~

하이 베이비~! 연기의 신 이끼 정입니다.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릴 노래는
크러쉬의 ‘어떻게 지내’? 입니다.
그럼 뮤직! 팔로 팔로우 미~

(BGM : Gontiti – Right Side Of Sorrow)

(진지하고 낮은 톤으로)
‘적당히 먼 새벽에 현관문을 열고
익숙한 고요함은 어김없이 날 반겨.

따뜻한 겨울, 나른한 봄, 뜨거웠던 여름 지나
내 사계절의 꿈은 다 너였는데…
방 안은 가을 속에 머물러

난 아직도 잊지 못하고
남겨진 너의 향기들
그 향기들 그 속에 살아.

있잖아,
넌 모르겠지만
너무 보고 싶어.

넌, 어떻게 지내?
나 없이…

하… 하루가 참 기네.
원래 다 이래?’

[00:18:57~] Crush – 어떻게 지내

오늘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크러쉬의 ‘어떻게 지내’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는 저도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예요.
이게 가사도 좋고 그냥 너무 이렇게 툭툭툭~! 던지듯 하는 그 가사가 좋더라고요.
‘있잖아, 넌 모르겠지만 그냥 보고 싶다. 어떻게 지내냐~’
이렇게 얘기하는 게 오히려 이렇게 딱 와닿는데. 이 노래를 또 연기를 하면서 읽으려니까 오늘은 살짝 어렵기도 했습니다만, 어김없이 저희 메소드 연기에 여러분들은 푹 빠지셨겠죠.

[00:20:00~]
아직도 늪에 빠져계신 분들 또 만나봐야 할 텐데,

8842 님께서
‘잔잔한 발라드는 그냥 가사만 읽어도 분위기가 참 좋네요. 슬프면서도 멋있는 그런 밤이에요~’

감사합니다.
‘음악의 늪’에서는요, 제가 혼을 실은 연기로 노래 가사를 읽어드립니다. 듣고 싶은 노래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노래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자, 그럼 저희는 노래 한 곡 듣고 와서 이어가도록 할게요. 이번에 들으실 곡은요.
스위치풋의 ‘더 월드 유 원트’ 듣고 오겠습니다.

[00:20:39~] Switchfoot – The World You Want
(스위치풋 – 더 월드 유 원트)

스위치풋의 ‘더 월드 유 원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저의 응원이 필요한 분들께 좀 힘을 나눠드리도록 할게요.

[00:21:18~]
7032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는 패션을 전공하는 대학교 4학년이에요.
졸업 작품 패션쇼를 앞두고 있는데 제가 일 년 동안 만든 옷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라서 너무 떨리네요. 저 잘 해낼 수 있다고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항상 과제 할 때 라디오로 위안이 되어줘서 고마워요.’

이렇게, 야~ 이렇게 4학년이신데 졸업 작품 패션쇼를 앞두고 계시다고 하네요.
이야~ 멋있는데요? 너무너무 멋있네요.
패션 전공이시면 감각이 어마어마하실 텐데.
저 같은 사람들은 굉장히… 저는 꽝이거든요.
(웃음) 그래서 어 평소에 제가 그냥 이렇게 편하게 입고 다니면 왜 옷이 그거밖에 없냐고~! 사람들이 이렇게 꾸중을 하곤 합니다.

저희 작가님께서도 왜 맨날 후드티만 입냐고 뭐라고 하시는데 (웃음) 후드티가 제일 편하고, 옷은 편한 게 장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인데. 아… 근데 뭐 패션과랑은 또 다르겠죠. 부럽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저희 7032 님들 같은 분을 너무나도 그, 경외해요. 그러니까 힘을 가지시길 바랄게요.

또 일 년 내내 열심히 준비한 것들을 선보이는 자리니까 떨리는 건 당연한 거고. 음, 이렇게 그 시간들을 딱 기억을 해서 오늘이 아니면 내가 진짜 이 시간들을, 괜히 좀 허사가 되면 안 되니까 열심히 잘 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잘 하실 거예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0:22:58~]
그리고 또 1174 님께서
‘야근할 때마다 들어요.
저는 지금 카페 오픈 준비를 하고 있어요.
다음 달에 처음 문을 여는 거라 엄청 떨려요.
카페에 걸어둘 액자를 그리는데, 좋은 음악과 DJ님의 목소리가 잘 어울리네요.
저희 카페, 마구마구 흥하라고 응원해 주세요!’

또 사장님이, CEO를 앞두고 계시는군요.
카페 오픈하시면, 카페에서 그 음악의 숲 다시 듣기 같은 거 틀어주시면 어떨까요?
안 좋을까요? (웃음) 네… 아무튼 뭐 가끔 이렇게. 제가 제주도에 아는 형님께서 카페를 운영을 하시는데 그 카페가 굉장히 지금 핫하더라고요.
그 뭐라 해야 될까, 화가의 작업실 같은 그런 콘셉의 어떤 카페인데. 그 형 이제 가끔 문을 닫고 나서 밤에 거기서 혼자서 이렇게 맥주 마시거나 이렇게 위스키 마시거나 한대요. 제가 왔을 때 이제 밤에 이렇게 조명 딱 하나만 켜놓고 이렇게 먹고 있는데 어우, 세상 분위기 좋더라고요. 그런 공간으로도 활용하실 때 혹시 음악의 숲을 틀어놓으신다면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모쪼록 흥하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고요, 행복하세요! (웃음)

[00:24:20~]
자 그리고 또 1107 님께서
‘숲디! 오늘은 숲디의 노래 제자리가 생각나는 하루였어요. 분주하게 뭔가 한 거 같은데 딱 끝난 게 없어서 썩 만족스럽지 않은, 끔찍한 느낌의 하루였어요. 절레 절레~
그런 김에 정승환의 제자리 신청합니다.’

이렇게 하면 또 좀 이어지기도 하네요, 노래가. ‘아무 나름대로 분주히 뭔가 한 것 같은데 아무 한 것도 없이 하루가 지나가네요.’
가사가, ‘이 노래가’의 첫 가사가 이렇게 나오는데. 제 노래 또 ‘제자리’와 좀 어떤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지 않는가.

자 그런 하루 많습니다, 여러분.
아마 특별한 하루를 찾기가 힘들잖아요.
요즘 뭔가 이렇게 특별히 뭔가를 했다, 뭔가 이렇게 성과를 건졌다 싶은 하루를 찾기가 쉽지 않은데. 많은 분들도 이렇게 살고 있고 그러니까 너무 거기에 낙담하지 마시길 바랄게요.
신청하신 노래 틀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노래 듣고 올까요? 정승환의 ‘제자리’.

[00:25:26~] 정승환 – 제자리

정승환의 ‘제자리’ 듣고 오셨습니다.
캬아~ 명곡이에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랜만에 가족을 만난 분들이 계시네요.
한 번 만나볼게요.

[00:26:07~]
어, 0181 님께서
‘숲디 숲디! 동생이 전역을 했어요.
집에 식구가 한 명 늘어서 그런지 마음이 든든하네요. 아무리 싸워도 혼자보단 둘이 나은 것 같아요. 전역 축하한다 동생님아~!’

아… 동생이 군대 가기 전에 많이 싸우셨나 봐요.
저도 누나랑 참 많이 싸웠는데. 음, 근데 이게 남동생인지, 그러니까 본인이 누나인지 모르죠?
지금 모르는 상황이죠? 자 어쨌든 이렇게 동생이랑 많이 싸워도 이제 떨어져 있다보면 가족이, 티격태격해도 떨어져 있으면 괜히 허전하고 그런 것 같아요.
아무튼 동생분 전역 축하드리고 이제 우리 잘, 이렇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동생과 함께 사이 좋게 지내길. 저도 이제 조금 나이가 그래도 성인이 되니까, 누나랑 싸울 일이 없더라고요. 사이 좋게 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00:27:02~]
자 그리고 또 0978 님께서
‘인천공항 가는 길에 듣는데 목소리가 너무 좋으세요. 드디어 2년 동안 해외에 가 있던 동생이 돌아옵니다. 그래서 마중을 가는 이 길이 너무 행복하고 설레요. 옆에서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시네요. 미소가 가득하세요.’

야~ 가족을 또 2년 동안 못 보다가. 음… 앞에 그 동생분과 같겠군요. 2년 동안, 거의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떨어져 있었으니까. 자 그래도 뭐 중간 중간에 휴가 나왔을 때 봤겠지만 이제 이분은 2년 동안 정말 못 보셨던 거겠죠?
이야~ 얼마나 설렐까요 이, 지금 가는 길이.
괜히 울컥울컥하기도 할 것 같고. 잘 반겨주시고 앞으로 또 이제 동생분과 이렇게 더 오손도손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길 (웃음) 바라겠습니다.

모쪼록 우리 모두~ 우리 음악의 숲 우리 요정님들, 모두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28:30~] 오늘의 밤편지

‘같이 있어도 혹은 떨어져 있어도
마냥 보고 싶은 애틋한 사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많은 분들의 이야기들과 또 신청곡 그리고 제가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들, 이렇게 만나봤는데. 음악의 숲에 있을 때나 또 잠시 다른 곳에 있을 때나, 숲지기는 언제나 여러분을 생각한다는 거 잊지 말아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끝 곡으로는요. 원더걸스의 ‘그려져’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리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28~] 원더걸스 – 그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