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3~] Avril Lavigne – Why
- [00:06:18~] 소유 – 틈
- [00:11:22~] G-DRAGON – 무제
- [00:11:43~] 방탄소년단 (Feat. Steve Aoki) – 전하지 못한 진심
- [00:17:55~] Jake Bugg – Broken
- [00:22:18~] Tablo (feat. Bumkey) – 밑바닥에서
- [00:24:52~] 쏜애플 – 낯선 열대
- [00:26:10~] 성시경, 정유미 – 안드로메다
- [00:27:40~] 라디 – I`m In Love
talk
호수에 돌을 던지면 파문이 일죠. 작은 돌 하나가 긴 물결을 일으킵니다. 큰 걸 던질수록 요동이 오래갈 것 같지만요, 작고 가벼운 게 더 먼 곳까지 물살을 이끌죠.
무심코 던진 ‘왜’ 라는 한마디가 큰 생각을 불러오는 것처럼 말이에요. 나한테 왜 그랬을까? 왜 그런 표정을 지었을까? 왜 그런 얘길 꺼냈을까?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왜’ 라는 의문에는 끝이 없으니까요. 나를 붙잡고 물어봐야 그 답이 내게서 나올 리가 없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3~] Avril Lavigne – Why
(에이브릴 라빈 – 와이)
5월 25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는 에이브릴 라빈의 ‘와이’ 듣고 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내가 나를 가장 쉽게 또 가장 오래 괴롭힐 수 있는 단어라고 하는데 ‘왜’라는 단어가요. 나한테 왜 그랬지? 나한테 왜 그런 얘기를 했지? 나한테 왜 그런 표정을 지었지? 나한테 왜 그렇게 행동했지? 등등등
이 밤에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또 ‘왜’ 감옥에 갇혀 계실지, 음~ 아마 꽤 많은 분들이 그러지 않을까… 저 같은 경우에도 그런 생각을 많이 하는데, 왜! 내가 왜 그랬을까 혹은 나한테 왜 그랬을까. 어~ 저 뭐 표정의 의미는 뭘까? 저 행동은 어떤 뜻이었을까? 뭐 이런 생각.
음~ 끝도 없이 뭔가 마치 고민을 위한 고민인 것처럼 계속 계속 나를 괴롭히게 하는 단어인데, 근데 물론 삶에서 굉장히 필요한 단어이기도 한 것 같아요. ‘왜’라는 질문이 없었으며는 음~ 되게 재미없는 인생이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합니다.
여러분들은 얼마나 ‘왜’라는 단어로 스스로를 괴롭히고 계십니까? 많은 분들이 그럴 텐데, 근데 뭐 좋은 거라고도 생각을 해요. 저는 좋게 좋게 생각하자고 하면 ‘왜’라는 질문은 삶에 없어지면 안 되는 질문인 것 같은데… 네~ 아무튼!
자~~ 불금에도 음악의 숲에 놀러 와 주신 우리 요정님들, 어떤 분들이 와 계시는지 한번 또 만나보도록 할게요.
[00:04:02~]
5224 님께서
‘1년 만에 전 남자친구한테서 문자랑 전화가 왔어요. 그냥 무시할까요? 왜 연락했냐고 물어볼까요? 갑자기 왜 연락이 온 걸까요? 미련은 없는데 그냥 좀 되게 화가 나요. 그때 제가 그렇게 붙잡았는데도 무참히 차버리더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아~ 또 이렇게 그냥 갑자기 연락이 왔을 때 나한테 왜 연락했을까~ 근데 사실 생각 가는거는 그리 많지 않을텐데… (전 남자) 전 애인이 연락이 왔는데, 갑자기 왜 지금 연락이 왔을까. 갑자기 다짜고짜 화해하고 우리 친하게 지내자고 온 건 아닐 테고. 뭔가 생각이 나고, 미련이 남아서 연락을 했을 텐데. 본인이 (연락) 미련이 없는데 괜히 화가 난다고 하네요.
화날 만하죠. 어~ 그렇게 붙잡았는데도 무참히 차버리더니 이제 와서 연락을 하는 전 (남자)남친이 미운 그런 밤이네요. 너무 깊게 생각 마시고요, 그냥 화나고 대꾸하기 싫고, 그러면 어~ 그걸 받은 것처럼 무참히 또 무시해 버리는 것도 좋은 어떤 대응하는 자세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자~ 지금 머릿속에 드는 생각들 아니면 또 듣고 싶은 노래들 음악의 숲 앞으로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5:43~] 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BGM)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06:18~] 소유 – 틈
소유, 권순일, 박용인이 부른 ‘틈’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여러분의 금요일은 또 얼마나 뜨거웠을지 또 만나볼게요.
[00:06:53~]
6635 님께서
‘숲디, 저 오늘 (백년) 백만 년 만에 오락실 갔어요. 저 학교 다닐 때 오락실 퀸이었거든요. 길에서 싸움하는 게임으로 (동네 중학) 동네 중학교 오빠들 다 이기고 그랬는데, 그 게임이 아직도 있더라구요. 같이 간 고딩 동창이랑 오랜만에 했는데 역시나 제가 이겼어요. 후후훗 다 까먹은 줄 알았는데, 제 손이 기억하더라구요.’
어~ 오락실에 백만 년 만에 가셨다고 하네요. 보통 이렇게 여성분들이 오락실 게임을 잘하는 경우를 보기가 힘들었는데 당시에 중학교 오빠들까지 다 이기고 그랬다고 합니다. 거의 진짜 챔피언 같은 존재였다고 하는데, 오랜만에 했더니 역시! 그때 그 감각은 어디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역시나 친구를 이겼다고 하네요.
저 같은 경우에도 좀 다른 이야기지만 어렸을 때 운동을 했었는데, 물론 체력은 그때에 비해서 엄청나게 현저히 떨어지지만 뭔가 그 자세라던가 어떤 이런 것들은 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당시에 정말 미친 듯이 했었어서 뭔가 그때 엄청나게 열심히 했던 그 흔적이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어~ 그런 비슷한 맥락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오랜만에 또 이렇게 추억에 잠기는 시간 가졌다고 하니까 좋네요.
뜨거운 금요일이였기를 바라겠습니다.
또 그리고 또 7132 님께서는
‘숲디, ‘나 혼자 산다’에서 권혁수 님이 극찬하며 먹었던 매운 족발을 먹고 왔어요. 입술이 팅팅 불 만큼 매웠지만 콩나물국과 계란찜으로 선방하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웬지 권혁수 님 먹방은 신뢰가 갔는데 역시나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시면서 사진까지 좀 보내주셨네요.
어~ 매운 족발! 하~~ 갑자기 족발 너~무 먹고 싶네요. 권혁수 님을 제가 방송에서 보면서 굉장한 팬이 됐었는데, 너무 웃기잖아요. 그때 이제 ‘나 혼자 산다’ 에서 저도 그 장면을 본 것 같아요. 족발을 이렇게 갑자기 뼈를 이렇게 쥐고 뜯어 드시는 걸 한번 저도 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그때 얼마나 먹고 싶던지… 하~ 저도 갑자기 매운 족발이 생각이 나니… 저도 한번 언젠가 먹어봐야겠습니다. 저도 먹고 한번 후기를 남겨보도록 할게요.
자~ 그리고 또 8155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스무 살 이후로 한 번도 아르바이트를 쉰 적이 없는 대학생입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의 20대, 이렇게 알바만 하다가 끝나는 게 아닐까.
그래서 큰 맘 먹고 알바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일하느라 못했던 네일 아트를 받고 머리도 아이돌처럼 염색을 해봤어요. 신나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동안 한 달치 월급을 다 써버린 거 있죠. 하하하 그래도 예뻐진 머리를 보니 행복합니다. 지금 제 눈에서 흐르는 건 땀이겠죠? 참~ 인생이란 뭘까요. ㅋㅋㅋ’
아~ 또 이렇게 알바를 항상 하시다가 모처럼 큰 맘 먹고 알바를 그만두시고, 오롯이 본인만을 위한 하루를 보내셨는데 아~ 또 이렇게 쓰다 보니까 한 달치 월급을 다 써버렸다고 하네요. 그래도 잘 하셨어요. 네!
제가 뭐 월급을 벌어드릴 순 없지만 ‘잘했다’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또 본인만을 위해서 이렇게 본인을 위해서 쓰신 거에 비해서 저는 현실적이진 못한 말일 수 있지만 그렇게 큰 돈은 아닐 거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더 큰 돈, 더 많은 돈, 또 더 많은 시간들을 (본인) 본인을 위해서 투자할 수 있는 그런 분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음~~ 눈에서 흐르는 건 땀이 아니겠죠. (웃음) 땀은 아니겠습니다.
그리고 또 3795 님께서
‘기숙사 생활 중인 여고생입니다. 잠이 안 와서 제가 넘나 넘나 좋아하는 지디의 무제 신청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자~ 제가 이렇게 틀어달라고 해서 틀어주는 사람은 아니지만 (웃음) 오늘도 이렇게 틀어드릴게요.
3795 님의 신청곡인 음~ 지드래곤의 ‘무제’ 그리고 또 2154 님의 신청곡입니다.
방탄소년단 피처링 스티브 아오키의 ‘전하지 못한 진심’ 두 곡 이어서 들려드릴게요
[00:11:22~] G-DRAGON – 무제 (지드래곤 – 무제)
[00:11:43~] 방탄소년단(Feat. Steve Aoki) – 전하지 못한 진심 (방탄소년단, 피처링 스티브 아오키 – 전하지 못한 진심)
지드래곤의 ‘무제’ 그리고 방탄소년단, 피처링 스티브 아오키의 ‘전하지 못한 진심’ 두 곡 이어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월요일에 (제) 데려온 제 동생. 동생! 숲쑥이의 근황을 좀 (여쭤)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00:12:26~]
7551 님께서
‘아직도 생각만 하면 막 피식피식 웃음이 나요. 라디오 방송 최초의 식물 게스트라니~ 그나저나 요즘 숲쑥이는 잘 지내요? 어때요?’
이렇게 물어보셨고
또 3320 님께서
‘숲디! 숲속이 잘 있어요? 햇빛도 잘 받고, 물도 잘 먹고, 숲디처럼 무럭무럭 잘 자라야 할텐데… 괜히 걱정되고 그러네요. 숲쑥아~ 오갱끼 데스까~~’ 이렇게.
아~지금 숲쑥이를 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아주 안전하게 우리 PD님의 책상에 잘 모셔놨다고 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어차피 한 달에 한 번만 물 줘도 되는 아주 강한 친구니까, 더 강하게 잘 키워보겠습니다.
‘어~ 혹시 꽃을 피우는 식물은 아니죠? 우리 숲쑥이’그건 잘 모르겠지만, 혹시라도 만약에 꽃을 피운다면 바로 음악의 숲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 가장 먼저 나누도록 할게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13:25~]
새벽 1시 하루가 끝났네
내일도 꼭 보면 좋겠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14:00~] 숲의 노래 코너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지기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숲의 노래.
이 시간 저의 특별한 사연이 담긴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도 저의 이야기 그리고 노래 천천히 소개를 해볼 텐데요. 오늘 숲의 노래에서 들려드릴 노래는 제이크 버그의 ‘브로큰’이라는 노래입니다.
어~ 이 노래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들었던 노랜데 당시에 이제 저는 음~ 좋아하는 음악이 뭔가 이렇게 분명해지기 시작하는 때였어요.
그니까 라디오 헤드를 열심히 들었던 그때와 또 뭐 여러 가지 이상하게 이 노래 너무 좋다, 이 음악 너무 좋다, 이 밴드 너무 좋다 싶으면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다 영국 뮤지션들인 거예요.
희한하게. 그래서 아~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싶어서 막 이렇게 혼자 좋아하고 있었는데, 제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주변의 친구들한테서 비슷한 취향을 갖고 있는 친구들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었는데 거의 없었고요
그 주변 친구들뿐만 아니라 근데 한 친구가 갑자기 제가 아마 이어폰 끼고 이제 너바나의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걔가 뭐 어떻게 들렸나 뭐 어떻게 해서 갑자기 평소에 말도 잘 안 나누던 친구였는데 너바나 음악 좋아하냐고 자기도 좋아한다고 그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그래서 뭐지? 이렇게 딱! 좀 놀랐거든요.
그 친구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고는 지냈었는데 이렇게 딱히 친하진 않았던 근데 이제 그 친구가 갑자기 저랑 취향이 굉장히 비슷한 친구였었어요. 그걸 서로 이제 너무 반가운 마음에
‘너도 너바나 좋아해? 나도 좋아하는데… 너 혹시 이런 음악도 좋아해? 저런 음악도 좋아해?’ 이러면서 정말 너무 웃기게도 취향이 너무 비슷한 거예요. 근데 그 친구가 알려줬던 처음으로 알려줬던 미션이 이 제이크 버그라는 아티스트고 그중에서도 이 ‘브로큰’이라는 노래였거든요.
근데 이분이 아마 저랑 한 두 살? 두 살밖에 차이 안 나나? 굉장히 어린 분이신데 어렸을 때부터 그 어떤 컨트리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되게 유명했었어요. 그래서 어~~ (쓰읍) 저렇게 저런 음악을 하고 싶다. 막 이런 생각을 했는데 마침 또 또래니까 뭔가 음~
뭐라 해야 될까, 더 이렇게 귀에 잘 들려왔던 것 같애요. 그래서 이 친구랑 그 친구랑 제이크 버그라든지 뭐 제임스 블레이크 뭐 이런 사람들을 막 알아가면서 서로 되게 하루하루 엄청난 기쁨을 느꼈던 이 노래 듣고 있으면 계속 계속 그때가 생각나요.
고3 때 한 이맘 때쯤이었던 것 같은데 날도 되게 좋았고 막, 쉬는 시간에 막~ 진짜 창가에서 서로 음악을 막 자기가 ‘야~ 이런 음악을 알아왔어, 한번 들어보자.’ 이러면서 그때 추억이 되게 생각나게 하는 그런 노래여서 음~ 요즘에 좀 날도 좋고, 그때가 자꾸 생각나는 날씨가 계속되곤 해서 한번 이 저의 추억을 음악과 함께 여러분과 나눠보려고 노래를 가져와 봤습니다.
어, 또 얘기하다 보니까 좀 말이 길어졌지만, 한번 음악을 듣고 와보도록 하죠. 제이크 버그의 ‘브로큰’
[00:17:55~] Jake Bugg – Broken (제이크 버그 – 브로큰)
오늘 숲의 노래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습니다. 제이크 버그의 ‘브로큰’ 어떻게 들으셨나요~ 여러분! 어~ 아무래도 이제 음악이라는 게 같은 음악을 들어도 언제 어떤 상황에서 듣느냐에 따라서 너무나도 달라 들어오는 게 다른 게 음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당시 그 고등학교 3학년 당시에 그 친구를 만나서 그 친구와 함께 음악들을 찾아서 듣고, 정말 밤새 대화를 나눴어요. 어떻게 보면은 고3 때 만났다라는 거는 안 지 얼마 안 된 거나 마찬가지일 수도 있는데, 살면서 가장 많은 대화를 나눴던 친구인 것 같아요.
그 친구는 지금 군인인데 아~ 군대에서는 지금 음악의 숲을 듣기가 어렵겠죠. 그래서 아무튼 근데 그 친구가 생각이 좀 많이 나는 요즘이어서 아마 지금 또 이렇게 노래를 추천을 하게 됐네요.
여러분들께도 음~ 특별한 노래가 되었으면은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자~아 이렇게 해서 또 숲의 노래로 또 노래를 만나봤고, 음~ 이제는 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들 저의 이야기를 만났으니까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이야기를 만나볼 차롄데
[00:19:30~]
조성경 님께서
‘숲디, 저는 오늘 심리 상담을 받고 왔어요. 상담을 받으면서 다른 사람의 반응에 눈치를 보는 나를 만났고, 또 내가 나를 스스로 믿고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네요. 칭찬 받지 않아도 위축되지 않고, 지적받아도 무너지지 않는 그런 단단한 사람 말이에요. 오늘은 어쩐지 마음이 가볍고 편안한 하루예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어~ 상담을 받으면서 또 다른 사람의 반응에 눈치를 보는 나와 또 여러 가지 나를 만나면서 결국에는 내가 나를 먼저 믿고 사랑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됐다고 하네요. 또 이런 뜻깊은 시간을 보낸 우리 성경 씨 단단한 사람이 되는 것도 좋죠. 아주 멋있는 사람이니까! 그리고 지금 이대로도 아주 괜찮다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도 충분히 좋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본인이 바라는 그런 모습에 가까워지기를 또 바라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자 또 7751 님께서
‘거의 10년 만에 그것도 우연히 예전에 친했던 친구를 길거리에서 마주쳤어요. ‘예전에 친했던’ 이라는 말에서 아시겠지만 그때 크게 싸우고 오랫동안 보지 않은 그런 친군데요. 얼굴을 보니까 저도 모르게 인사를 하게 되더라고요. 아주 반갑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지나치긴 싫었어요. 이제 저는 그 친구를 용서할 수 있게 된 걸까요? 그때보단 제가 조금 어른이 되었나 봐요.’
어~ 예전에 친했던 친구를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음~ 오래 전에 마지막으로 봤던 게 이제 크게 싸우고 나서 오랫동안 보지 않았는데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다고 합니다.
어~ 그쵸… 아무렇지도 않게는 아니었겠지만, 지나치기는 싫어서 인사를 하게 됐다라는 건 어느 정도 어른이 되셨고 시간이 흘렀다 보니까 어느 정도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용서를 하게 되고, 그런 마음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인사를 하신 건 잘하신 것 같아요.
만약에 지나치셨다면 10년 만인데 거의~ 굉장히 좀 마음에 오히려 더 걸리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잘하셨고요. 음~ 관계가 뭐 개선되거나 뭐 이렇게 될 필요까지는 없겠지만, 인사하신 것만큼은 정말 잘하셨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어~ 어른이 되신 것 같아요. (ㅎㅎ) 네, 저는 언제쯤 어른이 될까요. 자~ 빨리 어른이 됐으면 좋겠는데 음악을 듣고 와서 어른이 좀 더 돼보려고 합니다. 타블로, 범기가 함께 부른 ‘밑바닥에서’ 듣고 올게요.
[00:22:18~] Tablo (feat. Bumkey) – 밑바닥에서 (타블로, 범키 – 밑바닥에서)
타블로, 범키의 ‘밑바닥에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합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의 이야기 조금 더 만나볼게요.
[00:22:47~]
7411 님께서
‘숲디, 저 오늘 그리웠던 사람에게 보고 싶다는 말을 들었어요. 누군가가 나를 생각해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하루였어요. 아~ 달달해.’ 이렇게.
야~ 어떻게 이렇게 마음이 맞을까? 이거 다 신기한 것 같애. 어떻게 마침 또 이렇게 사람, 두 사람의 마음이 맞을 수 있는지… 아~ 축하드립니다. 네, 보고 싶었던 사람한테 보고 싶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고, 자~ 아주 좋은 하루를 보냈네요.
자, 그리고 또 6365 님께서
‘몸은 서울에 있지만 아직도 제 마음은 대만에 있답니다.
여행 다녀온 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그 대만의 밤이 생각이 나요. 거기서 먹었던 음식들, 반짝거리는 쇼핑거리, 혼자 열심히 걸어 다녔던 길거리까지 자꾸 잔상이 남아서 잠이 잘 안 오네요. 며칠간은 이런 기분이 지속되겠죠? 그래도 마냥 좋아요.’
아~ 대만~~ 대만 여행이 되게 좋으셨구나. 저는 대만을 여행이 아니라 이제 일 때문에 한번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유 선배님의 팬미팅에 초대 가수로 (가서) 갔었는데, 이제 막 돌아다니지는 못했고요, 근데 호텔이 너무 좋은 호텔이었던 기억이 나요.
와~ 이렇게 이런 근사한 호텔에 있을 줄이야 하면서 음, 되게 좋은 호텔에서 근데 음식이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엄청 맛있지도 않았던 (쓰~읍) 그리고 제 주변에 스태프들은 거의 입에 못 대는 분들도 계셨고 음!
그 뭐 야시장이 굉장히 좋다고 했는데 저는 가보진 못했어가주구 아~ 나중에 한번 기회가 된다면 또 여행으로 한번 가봐야겠네요. 이렇게 또 좋은 기억으로 남는 분도 계시다고 하니까…
어~ 그럼 저희는 또 음악을 듣고 와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되겠죠. 네! 쏜애플의 ‘낯선 열대’ 듣고 오겠습니다.
[00:24:52~] 쏜애플 – 낯선 열대
쏜애플의 ‘낯선 열대’ 듣고 오셨습니다.
[00:25:11~]
9475 님께서
‘어제는 음숲을 못 들었어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지니 어떤 것도 위로가 안 되는 날이더라구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무엇도 도움이 안 되어 움츠려 들어서 숨어버리게 돼요. 그래도 오늘은 작은 평안을 찾고 주변을 돌아보며 고마운 사람들을 떠올리고 기운을 내봅니다. 그리고 음숲도 찾아왔어요. 저 힘낼게요.’
아~ 그런 날이 있죠. 네, 마음이 마음이 힘들어지니까 무슨 말도 위로가 안 되고 또 그냥 아무것도 하기 싫고 숨고만 싶고 자, 그래도 이렇게 좋은 사람들, 좋은 작은 평안을 찾고 좀 주변을 돌아보면서 고마운 사람들 잘 떠올리셨고 기운을 내볼려고 하신 거 대단하시고요, 음숲도 이렇게 찾아주시니까 감사합니다.
어~ 노래 한 곡 들으시면서 조금 더 기운을 내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성시경 그리고 정유미의 ‘안드로메다’ 듣고 올게요.
[00:26:10~] 성시경, 정유미 – 안드로메다
[00:26:27~] 오늘의 밤편지
‘잠이 오지 않는 밤.
기분 좋은 뒤척임으로 이 시간을 만끽하기를.’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이야기들 많이 만나봤고, 저의 이야기도 또 들려주는 시간도 가져봤는데 어떠셨나요~ 여러분! 하루의 끝에서 어~ 좀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 오늘 끝 곡으로는요. 라디의 ‘아임 인 러브’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7:40~] 라디 – I`m In Love (아임 인 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