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17(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04~]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 [00:06:13~] 김윤아 – 길
  • [00:10:26~] 장기하와 얼굴들 – 그때 그 노래
  • [00:16:34~] Shawn Mendes – In My Blood
  • [00:25:06~] Cocoon – On My Way
  • [00:29:23~] We Are The Night – 깊은 우리 젊은 날
  • [00:33:51~] 이영훈 – 봄의 고백

talk

봄은 초록의 계절이죠.
가지 끝에 새싹이 돋고, 꽃도 피고요.

앙상했던 숲 역시 푸르게 우거집니다.
나무들도 사람과 꽤 닮은 구석이 있는데요.
우리가 주변에 영향을 받듯 나무도 옆 나무를 비슷하게 따라 한다고 하죠.

이른 봄, 찬 바람을 뚫고 피어나 있던 꽃나무를 본 적이 있을 텐데요. 옆 나무가 피어서 따라 핀 게 십중팔구랍니다.
울창한 숲일수록 더 울창해지는 것 역시 주변을 닮아가기 때문이라는 사실.

우리의 숲은 앞으로 어떤 모습을 갖게 될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4~] 장필순 –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4월 17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은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듣고 오셨고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이제 제가 애칭이 정해졌는데, 여러분들의 투표를 통해서 ‘숲디’로 결정이 됐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숲디’ 아주 좋다고 생각하고요. 네, 앞으로 숲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음악의 숲에 또 함께해 주시는 우리 나무들이라고 제가 표현을 해야 될지, 나무들 혹은 요정님들 이렇게 계실 텐데, 앞에 이제 제가 오프닝에서 ‘숲 나무도 옆 나무를 따라 하고 이렇게 같이 핀다’고 이런 얘기를 했는데, 저희 음악의 숲도 ‘이제 같이 이렇게 좀 닮아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를 닮는 게 좋은 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우리가 뭔가 계속 닮은 구석이 있고, 같은 이야기를 좀 쌓아나갈 수 있는…

얼마 전에 어떤 분이 사연에서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도 어떤 날에는 뭐 하면서 들었고, 뭐 하면서 들었고 이렇게 그 일주일이 어떤 날, 그런 날 이렇게 되어가고 있는 게 되게 좀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추억들도 많이 쌓여 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또, 우리 나무님들과 요정님들의 사연을 또 읽어 봐야 되는데, 같이 우리 피톤치드 마시러 가볼까요?

(숨을 들이마시며~) 심호흡 준비하시고요. (하~)
이렇게 하는 건데 이게 맞는 건가요?
네, 모르겠네요.
앞으로 잘 해보겠습니다.

[00:04:22~]
0181 님께서
‘피아노 레슨 받고 집에 걸어가는 길이에요. 새벽인데도 춥지가 않아서 걷기 참 좋아요.
음악의 숲 그리고 정승환 님과 함께 봄이 왔네요.’

이 시간에 피아노 레슨을 받으셨다는 건가요?
좀 무서운데? 되게 오래 굉장히 열정이 뛰어나신 분으로 0181 님 피아노와 함께 또 이렇게 할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자 그리고 신혜숙 님께서
‘숲디님 참기름 바른 듯 몹시 매끄러운 진행입니다. 맙소사~ 일주일 밖에 안 됐는데 말이죠. 덕분에 저는 몹시 편안하게 듣습니다. 이런 참기름 같은 남자~!’

참기름 같다는 말은 또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어 참, 참기름 같다. 네 알겠습니다. 좋습니다.

지금 또 음악의 숲 어디서 듣고 계시는지 여러분들 오늘은 어떤 일이 있으셨는지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고려 기프트,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6:13~] 김윤아 – 길

김윤아의 ’길’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여러분의 오늘은 또 어떠셨는지 하나씩 또 만나볼게요. 고고! (웃음)

[00:06:55~]

5971 님께서
‘점심시간에 인천대공원으로 꽃 구경 다녀왔어요. 인천에서 일한 지 얼마 안 돼서 여기 처음 가봤는데 우와~! 너무 너무 예쁘더라고요.
숲디, 숲디도 직장 동료들과 꽃 구경 가세요. 지금 아님 못 가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또 저도 오늘 마침 정말 오랜만에 저희 회사 근처에 도산공원이 있는데 어…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자 보통 이제 시켜 먹거나 정말 회사 바로 근처에 있는 이제 식당 같은 데를 가거든요.

근데 오늘 오랜만에 좀 산책을 하자 날씨도 좋은데 해 지기 전에, 그래서 이제 도산공원을 한 바퀴 이렇게 돌고 왔거든요. 오늘 또 마침 꽃 구경 같이 하고 오신 분들 계시네요.
거기는 이제 튤립이 좀 예쁘게 피어 있더라고요. 아~ 좋습니다.

또 저도 인천 출신이라서 근데 인천대공원을 제가 한두 번밖에 안 가본 것 같아요, 살면서.
인천에도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면 어.. 글쎄요~ 어디 가서 저도 동네 토박이어서 그래서 제가 가끔 월미도 가거나 그랬던 것 같은데 네. 제가 이제 살던 동네에 청량산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청량산 좋습니다. 바로 밑에 저희 초등학교가 거의 붙어 있었거든요. 거의 산에 있었는데 저희 학교에서 이제 청량산을 가는 길이 굉장히 좀 가까웠던 기억이 있네요. 네, 아무튼 청량산 기회 되시면 한번 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리고 0963 님께서
‘얼마 전에 재개봉한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 2013)’를 봤어요. 다시 봐도 너무 좋더라고요. 근데 신기하게도 5년 전에 봤을 때와는 완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마음에 남는 대사도 장면도 말이에요. 영화가 변한 건 아닐 텐데 아마도 제가 변한 거겠죠? 집에 돌아오는 길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밤이에요.’

이게 재개봉을 했구나, 저는 이걸 저도 이제 영화관에서 이제 상영이 끝나고 나서 나중에 좀 봤는데 이 영상을 좀 영화관에서 꼭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거든요. 언제 한번 보러 가봐야겠네, 얼른 또 내려가기 전에.
네, 항상 그런 거 있는 것 같아요. 음악도 그렇고 영화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그때 읽었을 때는 못 느꼈던 것들이 이제 시간이 흐른 뒤에 보이고, 또 심지어 반대로 이제 그때 보였던 것들이 안 보이기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그런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또 다행이에요. 그 영화나 그런 어떤 매체들은 변하지 않고 내가 변하고 있는 걸 또 실감할 수 있게 해주는, 또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것들인 것 같아서 그런 것도 변하지 않은 것들을 곁에 두는 것도 또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7493 님께서
‘친한 친구가 곧 결혼해요. 그래서 둘이 같이 부케 만드는 수업을 알아보고 왔답니다. 제가 부케를 직접 만들고 싶어서 가본 건데 친구도 같이 배우고 싶대서 함께 만들어 보려고요.
실력이 쑥쑥 늘어나서 음악의 숲에도 제가 만든 꽃을 선물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손재주가 되게 좋으신 분이신가 봐요. 친구랑 같이 부케를 또 만들고 아주 아주 특별한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음악의 숲에 또 이렇게 만드시다 남는 거 있으시면 보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의 숲에 또 이제 꽃이 피면 아주 좋겠네요.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 건데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때 그 노래’.

[00:10:26~] 장기하와 얼굴들 – 그때 그 노래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때 그 노래’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는 중학생, 고등학생 분들도 꽤 많으시다고 들었어요. 우리 동생들 어떤 일이 있었는지 오늘 소개를 한번 또 해드리겠습니다.

[00:11:33~]
5799 님께서
‘안녕하세요. 일산에 사는 고2 여고생이에요.
저희 학교엔 요즘 요구르트 바람이 분답니다. 요구르트 아주머니께서 매일 점심시간에 학교로 오시는데 초코우유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매일 사 마셨는데 오늘은 다 팔려서 못 마셨어요. 우울한 오후 수업이었어요. 눈물ㅠㅠ…’

이렇게 또 보내주셨습니다.
초코우유도 이제 먹을 수가 있구나. 저도 이제 초등학교 때 우유(급식) 그거 하잖아요. 우유, 이제 저는 신청을 항상 안 했었는데 애들 친구들이 이제 그 초코 가루 있잖아요. 그거 이제 문방구에서 사 갖고 오는 거예요.
아침에 등굣길에 그래서 이제 우유 딱 온 거 보면 거기다 이렇게 타 먹곤 했었는데 요즘에 고등학교에서도 이제 그런 걸 하는구나 저희 학교는 그런 걸 안 했어서 초코우유도 팔고 아주 좋습니다. 부럽네요.

저희는 이제 매점이 없었어요. 고등학교 때 항상 친구들이 그게 한이었었어요. 우리도 매점을 좀 만들어 달라, 매점도 없고 그렇다고 점심시간에 나가서 뭐 근처에 그런 데 갈 수도 없고 그래서 저희는 그냥 학교 오는 길에 뭔가 이렇게 사오거나 뭐 그런 식으로 했던 기억이 납니다.
심지어 그것도 이제 걸리면 뺏겼던 기억이 나서 매점이 없었던 게 좀 한이 되는데 제가 좀 5799 님께 좀 부럽기도 하고 한 가지 좀 말씀을 드리자면 정말 매점을 아주 잘 활용을 하시길… 예. 제 몫까지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1294 님께서
‘친구랑 저녁 먹고 학교 강당에서 배드민턴을 쳤어요. 체력을 기르기 위해서 쳤는데 완전 신나서 진짜 진짜 열심히 했어요. 역시 친구랑 운동하는 건 참 즐겁네요. 승환 오빠는 어떤 운동을 좋아하시는지 궁금해요.’

아… 또 배드민턴 저희 학교 고등학교 때 배드민턴부가 있었거든요. (웃음) 배드민턴 이제 체육 시간에 틈만 나면 이제 강당으로 가서 배드민턴을 치곤 했는데. 배드민턴부인 친구들은 이제 수업에 참여를 보통 하기가 어려웠고, 저희들끼리 이제 남은 친구들끼리 배드민턴 시합을 하고 그랬는데.
그 선수들 옆에 있어서 그런지 그 나무가 같이 옆 나무 보면서 같이 비슷하게 닮아간다잖아요. 애들이 너무 잘 쳐 가지고 진짜 스파이크라고 하나요? 그런 것도 너무 잘하고, 저는 좀 이렇게 뒤처졌던 기억이 항상…(웃음) 구경을 좀 많이 했는데 저는 이제 어렸을 때 축구도 좋아했고, 어렸을 때 또 믿기시지 않으시겠지만, 제가 무에타이라는 운동을 또 했었어요.
그, 선수를 하려고 정말 진지하게 했었는데 저는 좀 싫증을 좀 잘 내는 편이어가지구 한동안 정말 미친 듯이 하다가 이제… 그만뒀던 기억이 있습니다.

최근에 이제 저랑 또 친한 딘딘 형이 요즘에 뭐 드라마도 촬영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는데 또 살도 빼고 할 겸, 운동도 할 겸 복싱을 다시 하고 있다고 다시는 아니지만, 복싱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좀 혼자 하는 게 좀 외로웠었는데 같이 다니면 어떨까 그런 생각을 좀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어, 친구랑 또 이렇게 아는 사람이랑 같이 운동을 하면 또 즐거움이 또 배가 되니까 네,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6407님께서
‘저는 쭉 야자하고 집에 왔어요. 지금은 좋아하는 과자 먹으면서 숲디 라디오 듣고 있어요.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해요. 흐흐흐~’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좋아하는 과자 먹으면서 (웃음) 아이~ 귀여워! 쭉 야자하고 이제 진짜 지치잖아요.
정말 저가 다녔던 학교는 이제 야자 수업을 하는 학교가 아니라 저는 특성화고등학교를 다녀가지구 제가 배웠던 전공이 과가 여러 가지로 나눠져 있었는데. 제 전공이 이제 문득 웃긴데 물고기 양식하는 거랑 스킨스쿠버 그런 걸 하는 전공이었어요.
저희는 야자 수업을 한다라기 보다는 어떤 자격증 취득을 앞두고 늦게까지 이제 그 자격증을 위한 공부를 했던… 수산 양식 기능사 자격증도 저는 갖고 있습니다. (웃음)
기능사 자격증이지만 아무튼, 그것도 하려고 이제 밤새 어떤 그림에 점을 찍었던, 점을 이렇게 찍어서 그림을 그리거든요. 점으로. 그게 시험 문제 중에 하나였는데, 아무튼…
어… 고생하셨고요. 좋아하는 과자 먹으면서 또 좋아하는 숲디의 라디오 듣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부럽습니다. 6407 님!
자, (웃음) 6407 님께 제가 고생하셨으니까 제가 특별히 모바일 커피 쿠폰을 쏘도록 하겠습니다. 아~ 고생하셨고요.

이제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김다빈 님의 신청곡입니다.
션 멘데스의 ‘인 마이 블러드’.

[00:16:34~] Shawn Mendes – In My Blood
(션 멘데스 – 인 마이 블러드)

션 멘데스의 ‘인 마이 블러드’ 듣고 오셨습니다.
여기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세요.

[00:17:59] ‘음악의 늪’ 코너 (BGM : 조관우 – 늪)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곳 ‘음악의 늪’.

여러분 안녕? 전 어둡고 축축하고 눅눅한… 음악의 늪에 사는 이 to the 끼. 정 이끼, 이끼 정이라고 해요.

앞으로 이 시간 여러분에게 좀 더 깊~게 노랫말을 들려줄 거예요. 그냥 들으면 잘 안 들리는 노래 가사, 여러분의 달팽이관과 하이파이브 할 수 있도록 한 소절, 한 소절 연기의 혼을 실어서 들려줄게요.

자, 오늘 소개해드릴 노래는요.
이 시대 최고의 명곡.
아마 이 노래는 근래 나왔던 발라드 중에서 단연 따라올 노래가 없는 그런 명곡이 아닐까… 싶은데요. 바로 이 노래입니다.
뮤~직 팔로 팔로 미!’

‘하… 세상이 멈춘 거 같았어.
아까 우연히 널 거리에서 마주쳤을 때,
그때 말이야.
가끔 들리는 너의 안부에도 난 꼭 참았는데.

이번엔 도저히, 하…
안돼! 흔들리면 안 돼!

이 바보야! 너 땜에 아프잖아~
아프냐? 나도 너무 아프다.

하… 너 진짜 왜!
왜 또 옷은 춥게 이렇게 얇게 입었어?
4월인데 모시를 입으면 어떡해…
아직 새벽엔 쌀쌀한데…
이 바보, 넌 바보야!’

[00:20:45~] 정승환 – 이 바보야

정승환의 ‘이 바보야’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첫 시간이었는데, ‘음악의 늪’이라는 프로… 아! 코너에서 소개해드린 노래는 정말 이렇게 작가님들과 이제 PD님이랑 이제 음악을 틀어놓고 듣는데… 아! 정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어… 앞으로도 이런 명곡이 나올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런 곡인데요.
이 시대의 명곡 ‘정승환의 이 바보야‘ 들려드렸고요.

‘음악의 늪’은요. 노래 가사를 저의 세심한 아주 디테일하고 좀 메소드 연기로 만나보는 시간인데, 제 목소리 통해서 듣고 싶은 노래 가사, 미니나 문자로 보내주세요.

그냥 음악을 들을 때 멜로디와 함께 들으면서 또 듣는 맛도 있지만 가사에 이렇게 좀 뭔가 좀 대화처럼 실상의 어떤 언어처럼 이렇게 제가 연기로… 네.
벌써 이렇게 좀 제가 숨겨놨던 카드를 벌써 너무 일찍 꺼낸 것 같은데 그게 좀 마음에 걸리지만 아무튼 제 연기로 한번 한 구절 한 구절 섬세하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앞에 좀 소개하는 게 너무 저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흐흐) 힘들었어요. (웃음)

아무튼 저는 뭐 여러분들이 즐거울 수 있다면 뭐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사실 약간 좀 곽진언 형 흉내를 내보려고 했던 건데 어렵네, 워낙에 또 저음이니까.
아무튼 네, ‘음악의 늪’에서 또 여러분들 좋은 시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 이번에는 음악의 숲을 지켜주시는 우리 숲의 요정님들이 보내주신 이야기들 한번 만나볼게요.

[00:23:18~]
박하은 님께서
’저는 지금 야간 알바를 하면서 음악의 숲을 듣고 있어요. 사실 밤을 새는 게 힘든 몸인데 이렇게 힘들 때 숲디 목소리 들으면서 힘내려고요. 같이 시간 보내줘서 고마워요.‘

이렇게 보내줬네요.
아, 야간 알바~ 보통 그렇죠. 야간 알바 하면 이제 아침에 보통 이제 퇴근을 하시고, 들어가서 주무시고 또 저녁에 일어나서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 분들께 조금이나마 이제 제 음악의 숲을 통해서, 물론 일하면서 쉴 수는 없지만, 조금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좀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지희 님께서
’독서실 그리고 한의원에서 알바하는 휴학생입니다. 오늘 독서실은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 다른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독서실에 오셨어요. 그래서 마감 시간인 한 시가 지나도 아직 독서실이네요. 숲디 말소리 들으면서 차근차근 마무리 정리해야겠어요.‘

어, 독서실과 한의원에서…
요즘에도 이제 시험 기간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또 제 친구들도 대학교 동기들도 이제 시험 준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시간까지 또 열심히 열공하시는 모든 분들 또 일하시는 모든 분들 음악의 숲에 들으셔서 조금이나마 좀 쉬어가는 시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이쯤에서 또 지금 사연 소개하신 분들께 제가, 제가 보이차 선물을 또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너무 고생 많으시고요. 네, 그래도 항상 건강은 또 챙겨가면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쯤에서 또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겠습니다.
코쿤의 ’온 마이 웨이‘, 0069 님의 신청곡입니다.

[00:25:06~] Cocoon – On My Way
(코쿤 – 온 마이 웨이)

코쿤의 ‘온 마이 웨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으로 도착한 사연들 계속해서 만나볼게요.

[00:25:53~]
9595 님께서
’남편이 야간 근무라서 마음 놓고 편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음악의 숲이 끝나면 책상 정리를 하고 아주 오랜만에 일기를 쓰려고 하는데 이런 마음도, 생각도 참 오랜만이네요. 그래서 참 감사합니다.‘

일기, 일기들 다들 쓰시나요? 일기를 저는 참 쓰려고 노력을 하는데, 한 3일 쓰면 또 한동안 안 쓰게 되고 왜냐하면 좀 일기를 제가 몰랐는데 저희 어머니께서 초등학교 때부터 썼던 일기들을 다 모아 놓으셨더라고요.
언제 한번 그렇게 하나, 하나 다 펼쳐보는데 ’오늘은 뭐 건이랑 만나서 뭘 먹었다. 뭘 했는데 맛있었다. 싸웠다. 짜증 났는데~‘ 뭐 이러면서 막 그런 내용 아주 사소한 것까지 다 있더라고요.

일기를 써야겠구나. 지금 이 시간도 또 지금은 잘 몰라도 이제 시간이 지나고 나서 얼마나 또 그때가 또 그립고 이렇게 돌아보고 싶은 그런 시간들이 되겠어요.
그래서 일기를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도 잘 안 쓰게 되는데
일기를 좀 이렇게 쓰는 습관을 들이는 거 좋은 것 같아요.
남편이 야간 근무라서 마음 놓고 편안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9595 님 알기 앞으로 잘 쓰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2829님께서
’아이들을 재운 혼자만의 시간.
늘 체력이 바닥나 내일이 오는 게 힘겹고 막막했는데 승환 군 목소리와 함께 좋은 음악 들으니 귀와 마음이 정화되네요.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합니다.‘

지금 이렇게 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사실 좀 어떻게 보면 잘 시간인데 이렇게 하루 일과를 다 마치고 나서 이제서야 혼자만의 시간을 좀 만끽하고 계신 분들이 또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좀 쉬고 싶고 그때 사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어지는 시간이 있잖아요. 뭘 특별히 하기보다 시간대도 애매하고 그때 이렇게 라디오 틀어놓거나,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거나, 일기를 쓰거나 뭐 이런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2829 님께서 이렇게 들어주신다고 하니 덕분에 저도 행복합니다.

9038 님께서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와서 방 안에서 혼자 라디오 듣고 있어요. 마치 저만의 숲에서 힐링하는 느낌이에요.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는데 지금 바라는 단 한 가지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저희 언니가 오늘은 꼭 잠에 들기를 그거 하나 바라면서 오늘을 마무리해 보려고요.
아! 승환 씨 나이를 검색해봤는데 친구네요.
안녕~‘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어~ 이 시간에 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고 또 걱정하고 이런 것들이 좀 멋있네요. 친구라고 하지만 저보다 한참 누나이신 것 같기도 하고 마음 씀씀이가 9038 님도 그렇고 언니 분도 그렇고 오늘은 좀 불면증에 시달리지 않고 잘~ 꿀잠! 좋은 꿈 꾸길… 제 꿈이면 좋겠죠. 죄송합니다.
아무튼 음악의 숲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위 아 더 나잇의 ’깊은 우리 젊은 날‘, 1663 님의 신청곡 듣고 올게요.

[00:29:23~] We Are The Night (위 아 더 나잇) – 깊은 우리 젊은 날

위 아 더 나잇의 ‘깊은 우리 젊은 날‘ 듣고 오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사연 또 한 번 만나볼게요.

[00:30:15~]
2613 님께서
’잠자리에 들면 늘 뒤척였는데 이젠 잘 자고 있어요. 도레미에서 레 정도 되는 숲디님의 목소리를 들으면 절로 숙면을 취하거든요. 그래서 어제도 듣다가 잠들어 버렸습니다.
책을 읽어도 따뜻한 우유를 마셔도 새벽 3~4시까지 잠들지 못했는데 숲디님 목소리의 주파수가 절 잠들게 하네요. 어쩌면 오늘도 잠들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시 듣기로 꼭 들을게요. 음악의 숲 넘넘 좋아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근데 이런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좀 듣다가 저 같은 경우에도 이제 잠을 잘 못 자는 편이어서 진짜 어떤… 어떻게 해야 잠이 들까 이렇게 고민하고 혼자서 화가 치밀어 오를 정도로 잠을 못 잘 때도 많고 그러는데 어… 음악의 숲을 들으면서 ‘듣다가 잠이 들었어’ 이런 말이 이상하게 저는 그냥 좋은 것 같아요.
‘좀 잠 못 자는 분들한테 조금 수면제 같은 역할이 됐나?’ 뭐 이런 생각.
근데 틀어놓고 주무셔 주세요 (웃음). 어, 네 끄지 마시고~ 잘 때 끄고 자야지 하지 마시고 그냥 스르르 잠드는 걸로~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0926 님께서
‘아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성. 아주 오래전에 이불 뒤집어 쓰고 몰래 듣던 그때의 라디오 같은 그런 느낌입니다. 괜히 눈물 날 뻔했네요. 아~ 너무 좋아요. 자주 놀러 올게요.’

네, 자주 자주 놀러 와 주세요.
이불 뒤집어쓰고 몰래 듣지는 않으시겠죠.
이제는 아무튼 모두 모두 자주, 자주 뵐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저는 DJ 정승환입니다.

[00:32:25] 오늘의 밤편지

‘너를 만나고 하나씩 알게 돼.
나도 몰랐던 나의 모습.‘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또 특별히 ‘음악의 늪’ 첫 시간을 보내게 됐는데~
네, 저의 메소드 연기를 통해서 이제 앞으로 음악에 지나쳤던 가사들을 이렇게 마음에 쏙쏙 들어올 수 있게 제가 음악의 늪으로 여러분을 안내해드리도록 할게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끝 곡은 이영훈의 ‘봄의 고백‘ 듣고 오실 거고요.

어… 제가 너무 좋아하는 형님인데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실지 모르겠어요. 음~ 혹시라도 어쩌다가 우연히 듣고 계시다면, 제가 정말 기다리고 있으니까 (웃음) 꼭 한번 나와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영훈이 형 너무 사랑합니다~♥

아무튼 오늘도 이렇게 많은 사연들, 또 이야기들 여러분들 나눠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자주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습니다.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3:51~] 이영훈 – 봄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