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2:10~] 폴킴 – 모든 날, 모든 순간
- [00:07:15~] 이승열 – 날아
- [00:12:15~] 방탄소년단(BTS) – DNA
- [00:15:57~] OneRepublic – Counting Stars
- [00:21:10~] 박정현 – 치카치카
- [00:26:10~] 모노그램 – 꿈꾸는 다락방
- [00:29:00~] Ruth B – Lost Boy
- [00:31:22~] Beady Belle – Saved
talk
‘더 북 오브 피플’이라는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미국의 유명인들을 뽑아 그들을 소개하는 책인데요.
생년월일과 키, 몸무게, 눈동자 색은 물론이고 별자리, 성격, 종교, 취미, 연 수입 등이 기록되어 있답니다.
살아가는 데 크게 도움될 만한 내용은 아니지만요, 읽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는 그런 책이라고 해요.
잠자리에 누워 SNS를 탐험하듯 말입니다.
우리는 늘 누군가를 궁금해하죠.
상대에 대해 뭐 하나쯤 알게 되면 없던 호기심이 생깁니다.
우리의 본능이라면 본능일 수 있는 그 호기심 덕에 친구도 사귀고요, 사랑에도 빠지고요.
이렇게 밤 늦은 시간 잠을 미뤄가면서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거 아닐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10~] 폴킴 – 모든 날, 모든 순간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앞서 ‘더 북 오브 피플’이라는 책 잠깐 설명을 좀 드렸는데 미국의 유명인들을 뽑아서 이제 그분들의 여러 가지 인적 사항들을 이렇게 담은, 좀 어떻게 보면 좀 크게 쓸 데가 있는 정보는 아니지만 뭔가 그런 것들을 담은 책이라고 합니다.
이게 별거 아닌 거라도 이 사람의 혈액형만 하나 알아도 괜히 이 사람의 다음 성격을 궁금해 한다든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어떻게 처세를 한다든가, 뭐 이런 것들이 궁금하기 일쑤잖아요.
아주 사소한 것들이 또 다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은데.
저도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너무 많아서 이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때나 선생님들한테 왜 이렇게 쓸데없는 질문을 많이 하냐라는 그런 지적을 많이 받았었어요.
그중에 제가 유치원 때인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우주에 대해서 설명을 하셨어요 선생님이.
‘지금은 너희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있고 뭐 어느 동네에 있지만 사실 여기는 지구라는 행성이고, 태양계 어떤~ 그리고 우주는 굉장히 넓고’ 막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게 이제 막 선생님께서 이렇게 아이들을 알아듣기 쉽게 얘기해 주려고
‘세상에 처음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뭐 하느님께서 이렇게 막 어떻게 해서 짠! 하고 만드신 거야~’
뭐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하셨는데 저는 그때 당시에 아무것도 없는 그 상태가 너무 궁금한 거예요. ‘아무것도 없는 게 뭘까?’ 이러면서.
‘어 그냥 검은색인가?’ 근데 그건 검은색이 있는 거잖아, 이러면서 머리 아파서 막 선생님한테 울다시피 여쭤봤는데 선생님이 그냥, 네.
뭐, 선생님이 어떻게 아시겠어요. 그래서 그냥 이렇게 지나갔던 기억이 있는데. 그것 때문에 저는 되게 며칠을 이렇게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도 음악의 숲에 와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요. 여러분들의 사연 한번 또 만나볼게요.
[00:04:45~]
6022 님께서
‘오래된 라디오를 꺼냈어요.
91.9로 주파수 맞추고 1시를 기다렸습니다.
잡음이 좀 들리긴 하지만 그래서 더 라디오 듣는 맛이 나요.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숲지기님!’
그 옛날 음악도 약간 카세트 테이프에 돌려서 들으면 약간 지지직- 그 느낌이 있잖아요.
저는 이제 그 세대는 아니지만, 뭐 어떻게 보면 아주 어렸을 때 저희 큰 누나를 통해서 카세트 음악을 좀 듣긴 했지만.
어우, 되게 낭만적인 라디오로 이제. 약간 잡음이 또 들려야 라디오 듣는 맛이 나죠. 더 그전 거슬러 올라가서는, 아무튼 그 약간의 잡음이 더 그 맛을 좀 더 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4003 님께서
‘남편의 권유로 음악의 숲에 놀러 왔어요.
달달한 승환군의 목소리를 들으니 마치 남편과의 연애 시절처럼 가슴이 떨리네요.
남편 고마워! 이렇게 좋은 시간을 알려줘서.
아, 그리고 환영해요 승환님!‘
이렇게 또 사이가 더 돈독해지실 수 있는 음악의 숲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웃음)
부부 관계도 아주 너무 좋은, 네 음악의 숲 많이 찾아주시고요. 오늘 이렇게 또 새벽 1시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남편 분도 감사하고요.
지금 여러분은 또 어디서 어떻게 음악의 숲을 듣고 계시는지 좀 궁금한데, 오늘 있었던 일도 좋고요. 지금 머릿속에 바로 딱 생각나는 노래들도 좋으니까 얼마든지 여기로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고려 기프트,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7:15~] 이승열 – 날아
이승열의 ‘날아’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어김없이 음악의 숲에 놀러 오신 여러분들의 이야기 또 만나볼게요.
[00:08:03~]
6923 님께서
’서울에서 자취하는 대학생인데요.
오늘따라 엄마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요.
근데 보고 싶다고 전화하면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아서 음악의 숲에 얘기해요. 저 좀 토닥여 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이, 잘 오셨습니다.
저도 그쵸, 이제 20살 되고 나서 서울에 올라와가지고 한 2년 한 5~6개월 정도 자취를 혼자 어머니, 가족이랑 떨어져 살았는데 좀 아플 때나 뭐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때 또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막 이럴 때 가족들이 특히 보고 싶더라고요. 하, 그 마음 너무 잘 알 것 같아가지구.
그래도 자주 연락하고 그러니까 지금 현실적으로 막 이렇게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일단 목소리라도 더 자주 듣고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6923 님께 제가 작게나마 좀 위로가 되어드리고자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시고요. 뭐든지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또) 사연이 왔어요.
[00:09:14~]
이지수 님께서
’너무 무서운 영화를 보고 와서 지금 불도 못 끄고 라디오 듣고 있어요. 승환 씨 목소리랑 좋은 노래 들으니까 마음이 점점 안정돼요.
심호흡 하면서 들을게요.
후~ 나는 괜찮다! 무섭지 않다!’
(쎄한 톤으로)
과연 제가 무섭지 않게만 할까요…? (웃음)
너무 잘 알죠. 제가 정말 정승환으로 보이세요?ㅎㅎ 아무튼 저도 사실 무서운 영화 진짜 못 보거든요. 무서운 얘기도 너무 못 듣고 겁이 너무 많아요.
귀신 이런 걸 너무 무서워하기도 하고 예전에 그 ‘컨저링’이라는 영화 있잖아요.
와, 저는 그거를 한번 고등학교 때 봤을 때 영화관에서 하.. 정말 식겁을 해서 집에 돌아가는 길이 그냥 한 걸음 한 걸음이 너무 무서웠어요. 발 밑에서 이상한 손이 튀어나올 것 같고.
정말 웃긴 에피소드를 좀 얘기를 해드리자면, TMI를 좀 해드리자면. 그 저기 뭐야~ 제가 앨범 이제 ‘이 바보야’ 앨범 준비할 때 뮤직비디오를 찍고 뮤직비디오 이제 그거를 이제 작업하는 현장에 가서 작업실에 가서 이렇게 뮤직비디오를 보고 있었는데 그때 당시에 저희 선배님이신 유희열 선배님과 감독님들도 계시고 이랬어요. 무서운 얘기를 갑자기 시작하시더니 거의 한 두시간 동안 무서운 얘기만 계속 내리 하시는 거예요. 저는 정말 제가 살면서 들었던 무서운 얘기 중에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무서운 얘기였어서 어우, 너무 무서워서 이게 집에 (가는게) 너무 무서운 거예요.
그때 당시에 이제 제 기억하기로는 샘김 군이랑 같이 살 당시였는데 샘이 집에 없었어요. 그때 미국에 갔었나 그랬던 것 같은데. 근데 혼자 자야되니까 너무 무서워가지고 제가 매니저 형한테 같이 자자고, 지금 앞에 계시는데.
그래서 형이 ’야, 어떻게 같이 자냐~ 바래다 주겠다 집 앞까지.‘ 해서 ’그래, 형. 일단 집 앞까지 바래다 주시고.’ 딱 집에 앞에 도착했는데 너무 두려운 거예요 혼자 자기가. 그래서 형한테 이제 같이 자자고, 그래서 결국에 제가 정말 사정사정해서 저희 매니저 형님과 이제 한 침대에서 같이 잤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 잘 이해할 것 같아요 무서운, 하… 괜찮습니다! 저도 겁 많고요. 우리 다 같이 겁 많은 사람들끼리 모여 있는 곳이니까 힘내시고요. 괜찮으실 거예요. 어깨 뒤에 아무것도 없으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음악의 숲에서 자주 만나요 우리.
(웃음)
우리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노래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며칠 전 저희 유희열 선배님의 신청곡이신 방탄소년단의 ‘디엔에이’.
[00:12:15~] 방탄소년단 (BTS) – DNA
방탄소년단의 ‘디엔에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사연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우리 음악의 숲 가족들은 굉장히 좀 재능이 많으신 것 같아요.
[00:13:00~]
김현정 님께서는
’초여름부터 노래를 배우고 있어요.
노래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작정 집에서 가까운 보컬 학원을 찾았답니다.
밥벌이 하느라 지치고 힘들 때 혼자 흥얼거리면서 노래 부르면 참 좋더라고요.
요즘은 키이라 나이틀리가 부른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 연습하고 있어요. 이 좋은 걸 항상, 그것도 잘한다니. 승환 씨 참 부럽습니다.‘
어, 현정 님께서 그 ‘로스트 스타즈’가 그렇게 사실 쉬운 곡이 아닌데 그것도 좀 연습을 하고 계시다고 하니까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쉽게 부르지 못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저는 뭐 항상 잘한다고 하시지만 항상 잘하려고 하고 있어요, 더. 잘 들어주셔서 감사하지만 저는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팁을 드리고 싶어도 제가 팁을 드릴 수가 없는데, 그냥 혼자 있는 시간에 누구 남들 앞에서 좀 창피하고 좀 쑥스러울 수 있는데 혼자 있는 시간에 이제 아무도 볼 사람 없고 흉 볼 사람 없으니까, 그때는 정말 마음껏. 내가 이렇게도 해 보고 싶은데 쑥스러워서 못 해봤던 것들을 정말 혼자 있는 시간에 혼자만의 공간에서 마음껏 해보시면 분명히 얻는 게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오히려 현정 님이 좀 부럽습니다.
그리고 또 8199 님께서
‘숲지기 승환DJ! 저는 13년차 직장인이에요.
오늘은 반차를 내고 이직 제의를 받은 곳에서 1차 면접을 봤어요. 아, 아까 이거 물어볼 걸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도는 하루였어요. 일하면서 방송통신대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중간 과제 제출이 목요일까지라 하루종일 열공했답니다. 으아, 저는 언제쯤 잘 수 있을까요?
내일도 바쁜 하루일텐데 기운 좀 주세요!‘
아, 13년 차 직장인이신데 이제 또 이직 제의를 받은 곳에서 1차 면접을. 정말 요즘에 이제 또 취업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이제 또 대학생 분들, 또 이제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가뜩이나 이제 13년 동안 몸을 담근 곳에서 이제 한 건데 이제 준비하고 계신 건데 뭐 확정은 아니겠지만 여러모로 좀 정신이 없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뭐 사실 해드릴 수 있는 건 딱히 없고, 제가 이분께도 좀 작게나마 힘을 좀 보태드리고자 모바일 커피 쿠폰을 또 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커피 드시고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8199 님 파이팅!
어,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또 듣고 올 건데요.
원 리퍼블릭의 ‘카운팅 스타스’ 듣고 오겠습니다.
[00:15:57~] OneRepublic – Counting Stars (원 리퍼블릭 – 카운팅 스타즈)
원 리퍼블릭의 ‘카운팅 스타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여러분, 모두 팔로 팔로 미~
[00:17:15~] 정차요 코너
야근 때문에 지친 누나, 그 사람과 헤어진 누나, 외로운 누나, 슬픈 누나, 그리고 형! 모두 여기로 오세요. 고달픈 마음 따뜻한 차로 달래줄게요.
누나, 차 마시고 갈래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숲 속의 오두막을 지키는 차의 요정 정.차.요 입니다.
오늘도 저랑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하고 향이 좋은 차 한 잔 해요. 오늘 제가 준비한 차는요, 바로 우엉차예요.
참 고소하고요, 뒷맛이 아주 깔끔해요. 마치 저처럼?! (웃음) 하하하하!
이제 차를 따라드릴게요.
와~ 맛이 참 깊다! 우엉차 맛이 왕~ 좋다. (웃음)
미안합니다. 방금 건 취소할게요.
[00:18:58~]
오늘은요. 양평에 사는 양평 요정 정미영 누나를 만나볼게요.
’차요~ 나 지금 마이 아파.
다이어트 하느라 헬스장 가서 열심히 스피닝 했거든? 근데 아침에 허리가 너무 아파서 병원을 갔는데 디스크래.
살 좀 빼겠다고 큰맘 먹었는데 난 왜 이렇게 되는 일이 없을까? 힝~‘ (웃음)
아유, 저런저런… 우리 미영 누나 많이 아팠겠다.
괜찮아요? 일단 차 좀 드세요. 옳지~!
아이고 잘, 흘리지 마시고요.
왜 이렇게 흘려요 누나.
조심조심하시고, 살 빼지 마세요.
지금도 이렇게 예쁜데 왜 그래요.
그리고 몸 얼른 나으라고 내가 정말 어렵게 주문을 한번 또 걸어줄게요.
미영 누나 허리, 얼른 나아라 얍~!
이런, 어쩌죠?
너무 창피해서 빨리 돌아가야 될 것 같아요.
사실 그거보다 오늘 준비한 차를 벌써 다 마셨네요. 그래도 걱정 말아요.
차는 내일도 준비할 거니까.
우리 내일 새벽 1시 반에 여기서 또 만나요.
그럼 전 오늘 마신 찻잔을 설거지하러 이만.
(달그락 달그락)
[00:21:10~] 박정현 – 치카치카
박정현의 ‘치카치카’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많은 분들이 아주 격하게 차요를 반겨주셨네요.
[00:21:52~]
박성빈 님께서
’형, 목소리 겁나게 감미롭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9189 님께서
’아이고, 누나라니!
누나, 이 한마디로 큰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승환이, 내 동생 하면 안 되겠니?‘
네 (웃음) 아, 동생이 아닌가 봐요.
네 그럼요~ 제가 누나라고 불렀으니까 전 동생인 거죠, 네.
우리 음악의 숲 ’차 마시고 갈래요?‘에서 만큼은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사연 보내주신 미영 누나.
사실 다이어트도 참 뭐 원한다면 참 중요하겠지만 지금 디스크가 더 시급한 거니까 몸부터 챙기시고. 제가 아까 좀 뭐 대본이기도 했지만 제가 미영 씨를 실제로 보지도 못했지만 살 안 빼셔도 될 것 같아요.
제가 느낌상으로는, 참 무책임한 말이지만요.
디스크를 먼저 좀 걱정을 하시고 그 다음에 차차 살을 빼도 늦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우리 건강부터 해요, 알겠죠?
이번엔 우리 여러분께서 또 보내주신 이야기들 한 번 더 만나볼게요.
[00:23:10~]
강수현 님께서
’드디어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했어요.
심장이 쫄아드는걸 느끼면서 엄청 긴장한 상태로 시험을 봤는데 아슬아슬한 점수로 합격했어요. 정말 운전을 하시는 모든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저 자격증 생겼다고요. 운전면허 자격증이요!‘
어우, 부럽네요. 저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는데 이제 여행을 하거나 여기저기 다니면서 이렇게 딱 느끼는 게 내가 지금 면허가 있었으면 이 여행을 좀 더 만끽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그런 아쉬움을 늘 느끼거든요. 그런 면에서 보면 참 부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진짜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항상 방심은 금물이니까요. 안심하지 마시고 항상 안전 운전! 앞으로 쭉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제 축하할 일도 생겼지만 이제 뭔가 어깨에 좀 또 짐을 짊어지신 거니까 항상, 뭐 잘하시겠죠.
그리고 강혜선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에 푹 빠져 사는 대학교 2학년 학생입니다. 오늘 세어 봤는데 1월부터 총 30편이 넘는 작품을 봤더라고요.
저는 뮤지컬이 정말 좋아요. 단순한 노래를 넘어 주인공의 서사와 상황을 연결해주는 한 편의 드라마.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승환 오빠도 뮤지컬 좋아하세요?‘
오, 네. 1월부터 30편이 넘는 작품을 봤으면 정말 열정이 일단 보통 열정이 아니고서는 안 될 일이고. 저도 뮤지컬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사실 저는 실제로 가서 본 게 지금까지 한 두 번 되나? 두 번 밖에 안 돼요.
제가 아마 작년에 ‘레베카’를 예술의 전당에서 차지연 선배님께서 이제 레베카, 레베카 역이 아니라 다른 역이죠 아마. 나오시는 거 봤고.
그리고 제가 작년에 이제 레이블 콘서트를 하러 미국 LA랑 뉴저지에서 공연을 했었는데 이제 공연이 끝나고 시간이 나가지구 뉴욕에서 ‘라이온 킹’ 뮤지컬을 봤어요. 근데 이제 제 인생에서 뮤지컬을 본 경험이 참 적지만 그때 전율은 또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진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그 주인공의 서사와 그 상황들을 연결해 주는 그 드라마가 그리고 또 그 음악과 그 하나하나가 정말 기가 막히게 들어맞아야 되는데 아 역시 프로들은 정말 다르다라는 생각을 또 하게 됐던. 이런 문화생활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좀 응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 이쯤에서 또 음악 한 곡을 듣고 와야 하는데요. 구본은 님의 신청곡입니다.
모노그램의 ‘꿈꾸는 다락방’.
[00:26:10~] 모노그램 – 꿈꾸는 다락방
모노그램의 ‘꿈꾸는 다락방’ 듣고 오셨습니다.
구본은 님의 신청곡이었고요.
여러분들은 지금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미니와 문자로 도착한 여러분의 사연 또 계속해서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6:54~]
신은숙 님께서
’어제 오늘 이별이라는 단어로 하루 종일 머리가 복잡해요.
보내야 하기에, 보내야만 하기에 헤어지는데 그 사람을 못 놓겠어요. 머리로는 이해가 돼도 가슴으로는 자꾸만 붙잡고 싶어집니다.
마음 정리가 쉽지 않아요. 속상한 밤입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이게 참 출구가 없는 또 이제 그런 고민의 늪에 또 이제 빠지신 것 같은데 누군가 또 헤어짐을 겪고 계시는 분인가 봐요.
붙잡아도 안 되는 거라면 또 혼자서 속상해 하지 마시고 글쎄요, 어떻게 좀 제가 또 도움을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해서, 그렇죠. 머리로는 이해가 돼도 가슴으로는 자꾸만 붙잡고 싶어지고. 음, 그러게요. 참 이게 사람 마음이 참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 같아요.
어젠가도 또 얘기했던 것 같은데 이게 좀 그 마음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불수의근 같은 거잖아요. 그러니까, 내가 뜻대로 움직여지는 그 근육이 아니니까. 이게 참 주변 상황들에 좀 의지를 좀 많이 해야 는 것 같아요.
주변 근육들을 좀 움직여서 그 마음 좀 내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근육들을 이렇게도 움직여보고 이렇게 좀 활기차게 움직여 봐야될 것 같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좀 바깥으로 좀 나가보시고 어렵겠지만 정말 이렇게 좀 시선을 좀 다른 데로도 돌려보면, 다시 이렇게 돌아와서 그걸 똑바로 봤을 때 조금은 이렇게 어떤 길이 좀 보이지 않을까 감히 좀 그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제가 좀 해 드릴 수 있는 건 또 없으니까 아주 작게나마 사소한 모바일 쿠폰 커피 쿠폰을 제가 또 보내드리도록 할게요.
신은숙 님, 꼭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이쯤에서 또 음악 한 곡 듣고 올게요.
루스 비의 ‘로스트 보이’.
[00:29:00~] Ruth B – Lost Boy
(루스 비 – 로스트 보이)
[00:29:35~] 오늘의 밤편지
‘어쩜 그렇게 매일매일 예쁘고 고운 말만 해주는 걸까? 고마워요, 많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또 얼마 안 됐지만 이렇게 또 많은 사연들 또 문자 뭐 이런 것들 많이 받았는데 저를 또 응원해 주시는 말씀들이 너무 많아가지구, 또 말씀들도 어쩜 그렇게 또 예쁘고 곱게 해주실까 정말 고마운 마음 드리고 싶어서 오늘 이렇게 또 준비를 했어요.
저도 이제 더 예쁜 마음으로 이제 여러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숲지기가 되도록 할게요.
오늘도 이제 늦은 시간 새벽 1시부터 2시. 어려운 시간 또 눈 부릅뜨고 이렇게 기다려주신 분들도 계실 거고, 어쩌다가 이렇게 듣고 계신 분들도 계실텐데 모든 분들 이렇게 걸음 멈춰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또 내일도 자주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랄게요.
끝 곡으로는 비디 벨의 ‘세이브드’ 들려드릴 거고요.
여러분, 모두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22~] Beady Belle – Saved
(비디 벨 – 세이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