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5(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8~] 로이킴 – 잘 있나요 그대 (Feat. 정지찬)
  • [00:07:35~] 멜로망스 – 입맞춤
  • [00:11:45~] Dua Lipa – Homesick
  • [00:15:03~] Arcade Fire – Everything Now
  • [00:18:54~] NUEST – 여보세요
  • [00:22:07~] 선우정아 – 고양이 (Feat. 아이유)
  • [00:24:47~] Zion.T – 도도해
  • [00:27:02~] Halsey – Now Or Never
  • [00:28:53~] 정은채 – 소년, 소녀 (with 토마스쿡)

talk

유독 피곤한 날이 있죠.
내 마음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날.

기분을 풀기 위해 뭔가를 먹습니다.
방을 어지르거나 술을 마시거나 잠을 자죠.
장바구니 가득 담아뒀던 물건들을 마구 사기도 합니다. 이성의 끈을 놓고 결제 버튼을 누르죠.

누군가는 말하죠.
마음을 다스린 다음, 움직여야 현명하게 행동할 수 있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우린 알죠.
가끔은 내가, 내가 아닌 것 같은 날도 있다는 거.
그러니까 오늘 무슨 짓을 했든, 너무 자책하진 말자고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로이킴 – 잘 있나요 그대 (Feat. 정지찬)


4월 25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는요. 로이킴, 정지찬의 ‘잘 있나요 그대’ 듣고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오늘 시작하면서 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들 얘기를 좀 나눠봤는데 그쵸, 그런 날들이 있죠…

뭔가 이상하게 피곤한 날.
그러니까 뭐 잠을 잘 잤고 못 잤고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하루 종일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그런 날들이 있는데.
그럴 때는 좀 이제 자기도 모르게 좀 뭐랄까, 일탈 아닌 일탈 같은 걸 하기도 하고.
오프닝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득 담아뒀던 장바구니에 어떤 물건들을 지르기도 하고 방을 어지럽히거나, 술을 먹거나, 좀 이렇게 삐딱하게 좀 굴게 되는 날도 있곤 하는데.
그래도 그 또한 내가 마땅히 사랑해야 할, 나의 모습이니까 가끔 그렇다고 해도 너무 자책하지 말고 조금 더 스스로를 예쁘게 바라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얼마 전에,
저는 평소에 물건을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정리를 좀 좀 강박적으로 하기도 하고 주머니에 있는 물건들을 좀 체크도 잘하고 그러거든요.
근데 하루에 핸드폰과 지갑을 동시에 잃어버리는 그런 날이 있었는데.
지갑은 다행히 찾았습니다만 핸드폰은 현재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근데 뭐 찾겠죠.
네 찾… 찾을 거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데요.
칠칠맞은 나의 모습 또한 내가 사랑해야 할 모습이겠죠…?

우리 요정님들은 또 오늘 하루 어떻게 지내셨고, 스트레스는 안 받으셨는지, 그리고 음악의 숲.
우리 숲에 잘 도착하셨는지 확인을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4:17~]
고규리 님께서
‘시험 공부하면서 비타민 음료를 먹고 있었는데 음악의 숲에 오니까 비타민 음료에 손이 안 가네요. 비타민 같은 음악의 숲, 그 속에 있어 너무 좋아요.’

아휴~ 어떻게 또 말을 예쁘게 또 해주시는지,
네~ 자, 좋습니다. 여기는 피톤치드가 아주 뿜뿜 풍기는 곳이니까요. (웃음)
피톤치드 한껏 들이마시고 한 시간 잘 보내시고 비타민 음료, 네~ 비타민 여기서 비타민 D, C 다 충전을 하고 돌아가시면 좋겠습니다.

비타민, (웃음) 제가 오늘 친구 아는 형이랑, 미국에서 온 형이랑 얘기를 하는데
자기가 너무 밤에 일을 해서 낮에는 이제 잠을 자고 밤에 근무를 서서 그, 햇빛을 못 쬐어가지고 비타민 D가 부족하다 처음에 그 얘기를 막 ‘봐이러민 D~’ 이러는 거예요. ‘봐이러민 D’
이래서 ‘그게 무슨 말이야?‘ (했더니) 근데
‘봐이러민 뭘라? 승화나~ 봐이러민 뭘라?’
막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아~ 비타민!’ 그랬던 기억이 있는데.

자… 음악의 숲에는 봐이러민 D가 아주, (웃음) 아주 충분하게 있으니까요. 여러분! 마음껏 충전을 하고 한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00:05:36~]
9381 님께서
‘숲디~ 전 요즘 음악의 숲을 듣느라 잠이 부족해서 피부가 푸석푸석해요. 하지만 좋은 얘기, 좋은 노래 덕분에 감성은 촉촉합니다.
내 소중한 피부와 맞바꾼 감성의 보습에센스 (웃음), 내 마음의 모이스처? 모이스처라이저!
오늘도 놀러 왔어요.’

모이스처라이저가 뭐예요?
아~피부에 바르는 거! 아.. 그렇죠~ (흐흐)
감성, 보습 에센스. 센스가 장난이 아니신데요!

그래요, 제가 감성을 덕지덕지 그대의 피부에 발라드리도록 할게요! 표현력 아주 좋습니다.
이런 표현력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여러분!

세계 곳곳에 계실 우리 음악의 숲의 요정님들 오늘 있었던 일들, 위로받고 싶은 이야기, 행복했던 이야기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듣고 싶으신 노래도 환영합니다.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저희 SNS 통해서도 사연 보내실 수 있으니까요. 인별그램, 많이 이용을 또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디는 @fmforest 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고려 기프트,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7:35~] 멜로망스 – 입맞춤

멜로망스의 ‘입맞춤’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 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숲을 지켜주시는 우리 요정님들, 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또 만나볼게요.

[00:08:25~]
0821 님께서
‘저는 아침부터 많이 울었어요.
사회 초년생은 울 일이 참 많네요.
그래도 숲디 목소리가 오늘의 위로가 됩니다.’

그렇죠. 사회 이제 나오면 또 적응이 참 안 돼…
저도 사실 적응을 못하고 있는 부분이 아직도 너무 많아요. 뭐랄까 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그런 뭐랄까, 룰? 이런 것들이 너무 많고 간혹 그런 것들이 이해가 안 되는 것들도 많고.
근데 좀 어느 정도는 맞춰가야, 너무 지나치게 이렇게 맞출 필요는 없겠지만. 어느 정도는 맞춰가야 하는 그런 일들이 있기 때문에 적응도 안 되고 또 괴리감도 들고, 그래서 눈물이 날 법하죠! 너무 그 마음 이해하겠습니다.

그래도 한 시간 동안 여기 음악의 숲에서 마음껏 0821 님, 아이디도 0821. 제 생일이 0821인데. 그러네요, 우리 통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시간 동안 마음껏 본인의 어떤 그런 마음도 좀 내려놓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00:09:37~]
7071 님께서
‘10살 때 엄마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피아노를 사주셨어요. 20년이 지난 오늘, 저의 두 번째 피아노를 제가 직접 샀답니다.
제 선물을 제가 사니까 뭔가 진짜 어른이 된 것 같으면서 더 이상 철부지로 살 수 없을 것 같은 묘한 감정이 들어요. 그래도 부모님 눈에는 아직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 같겠죠?
다가올 어버이날, 이 피아노로 ’어버이은혜‘ 연주해 드릴 거예요.’

음… 그래요.
내가 나한테 선물해 주는 거 참 좋은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이제 받기만 하다가 스스로한테 또 선물을 할 줄도 알게 되고, 누군가한테 선물을 주게 되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게 좀 값어치에 따라 또 달라지니까, 좋은 것 같네요.
또 어머니께, 부모님께 ‘어버이은혜’ 꼭! 아름답게 연주해 주시길 바랄게요, 값진 피아노로.

[00:10:40~]
1459 님께서
‘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요즘 좀 우울했어요. 그래서 아가씨 때도 잘 바르지 않던 빨간 립스틱을 사서 발랐습니다.
좀 어색하긴 했지만 제 자신이 더 예뻐 보여서 금방 기분 전환이 되더라고요.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어요.’

음, 립스틱 한 번에 이렇게 본인 스스로 너무나도 만족할 만큼의 외모를 소유하고 (웃음) 계시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자 좋습니다.

이렇게 좀 가끔 기분도 내주고 너무 이제 아이들한테 치중한 삶을 살다 보니까 그런 거에 대한 좀 뭐라 될까, 좀 기분이 또 가라앉기도 하고 우울감도 들고 그러는 것 같아요.
자녀, 이제 갓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신 분들?
그런 시간을 틈틈이 가지실 수 있으시면 좋겠네요. 음악의 숲 또한 그런 시간이 되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 건데요.
두아 리파의 ‘홈 씩’ 듣고 오겠습니다.

[00:11:45~] Dua Lipa – Homesick
(두아 리파 – 홈시크)

두아 리파의 ‘홈 씩’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지금 우리 요정님들 또 뭐 하고 계시는지 한번 만나볼게요.

[00:12:31~]
1107 님께서
‘새벽 2시까지 알바하는 주부입니다.
한시가 되면 피곤이 몰려와 너무 힘들었는데 이젠 정승환 씨의 음악의 숲을 기다리며 힘을 내요. 편안한 목소리로 삶에 지친 평범한 제게 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새벽 2시까지 또, 일을 하시면 굉장히 좀 피곤하시겠네요. 이제 마지막 퇴근 한 시간을 앞두고 네~ 1시부터 2시까지 제가 재밌는 이야기 그리고 또 소소한 이야기, 노래들로 심심하지 않게 또 이렇게 채워드리도록 할게요.

6325 님께서
‘곧 있으면 면접이라 면접 준비하면서 들어요.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가 갑자기 다 포기하고 싶은 그런 나날들의 연속이네요.
힘내라고 해주세요. 저 면접 잘~ 볼 수 있을 거라고 해주시고요.’

그런 날이 있죠. 갑자기 좀 자신감이 좀 죽고
근데, 그거 절대 6325 님의 잘못이 아니라 누구나 그럴 수도 있고, 그런 거니까 너무 기죽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힘내라는 말이 또 필요하시다면 제가 얼마든지 해드리겠습니다. 이게 가끔 저는 힘내라는 말을 좀 못 하겠더라고요.
힘이… 힘이 안 나서 힘든 건데 힘내라고 하는 게, 참 좀 잔인한 말 같이 들리기도 해서,
하지만 진심으로 힘 나길! 힘내길! 바랄게요.
면접 잘 보실 거예요. 응원하겠습니다.
‘6325 님 파이팅!’

[00:13:13~]
6761 님께서
‘시험이 목요일부터라 걱정스러운 마음만 가득한 채 새벽을 보내고 있어요.
그래도 이렇게 라디오 들으면서 유자차 한 잔 딱 마시니까 시험 대박 날 것 같아요. 고마워요~’

또 이런 생각을 또 들게끔 해주는 음악의 숲 참 위대합니다.
(웃음) 농담이고요.
그렇죠, 마음이 좀 이렇게 부담이 될 때는 조금 좀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음악의 숲이 딱 제격이 아닐까, 감히 생각을 해보는데요.
좀 걱정스러운 마음들 잠시 좀 접어두고 음악의 숲에서 같이 또 청취하고 계시는 여러분들 이야기 나누면서 쉬어가는 시간 가지시길 바랄게요. ‘다 잘 될 거예요. 파이팅입니다!’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더 듣고 올까요.
아케이드 파이어의 ‘에브리띵 나우’.

[00:15:03~] Arcade Fire – Everything Now
(아케이드 파이어 – 에브리띵 나우)

아케이드 파이어의 ‘에브리띵 나우’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걷고 계시고요.

이번에는 이제 또 ‘음악의 늪’으로 돌아올 시간인데요. 오늘의 정이끼는 또 어떤 곡을 들고 왔을지 저도 궁금한데요. 한 번 또 만나보러 가시죠, ‘음악의 늪’.

[00:16:20~] 음악의 늪 코너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음악의 늪’.

굿모닝? 아니, 굿나잇.
어둡고 칙칙한 음악의 늪에 사는 남자, 이끼 정이에요. 오늘도 여러분께 좋은 노래 가사를 들려드릴 거예요.

이 노랜, 발매 4년 만에 역주행을 한 전설의 곡.
뉴이스트의 ‘여보세요’ 예요.
자~ 그럼 바로 뮤직, 퐐로 퐐로 미~!

‘여보세요. 밥은 먹었니?
아… 그냥 어디서 뭐 하는지 걱정돼…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 또 끊었네.
배터리는 또 깜빡하셨나 봐.

왠지 비가 올 것 같은데 그래,
데리러 가야겠다.

깜짝 놀라겠지? 날 보면
길이 엇갈리지 않게 또 달려가야겠어.
헛둘 헛둘~ 착착!

저기 여보세요? 너 진짜 밥은 먹었니?
그냥 어디서 뭘 하는지 난 자꾸 걱정돼서.
어? 똑같은 말 반복하지 말라고?
짜… 짜증 난다고…

여보세요? 자기야! 자기야!
왜 아무 말도 못하니?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여보세요?’

[00:18:54~] NUEST (뉴이스트) – 여보세요

방금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습니다.
뉴이스트의 ’여보세요‘ 듣고 오셨고요.

‘음악의 늪’을 좀 이렇게 지나고 나면 여러분들의 사연이 정말 급! 폭발하는데 저도 좀 빨리 이 ‘음악의 늪’에서 벗어나길. 아…이게 어려워요.
한 번 딱 하고 나면 시간이 너무 짧아요.
그렇지 않나요. 여러분?
계속 끝날 때까지 했으면 좋겠죠? (웃음)
나만 재미 들린 건가 싶기도 하고.

오늘 또 메소드 연기를 마음껏 펼쳤는데 여러분들께서 어떻게 들으셨는지 한번 또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0:06~]
정수현 님께서
’아~눈물 나요. 살려주세요, 제발.‘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메소드 연기 너무 몰입을 하셔서 눈물이 나시는 것 같습니다.

한예선 님께서
’음악의 숲이 아니라 연기의 숲이라고 바꿔야 할 듯. 저는 합격입니다.
-연극 전공자들이‘

이거 되게 기분 좋… 좋은데요.
이거 뭔가 이렇게 분야에, 전공하시는 분이
이렇게 또 칭찬을 해주시니까, 감사합니다.
연기의 숲, 연기의 숲 이꼬르(=) 음악의 늪이죠.
그러니까 좀 많이 찾아주시기를, 제가 앞으로 얼마나 더 늘지 많이 좀 지켜봐주세요.
저는 가늠하기 어려우니까.
여러분들이 이렇게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악의 늪’에서는요. 저의 연기혼을 가득 담아서 이제 가사를 읽어드리니까요.
듣고 싶은 노래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로 많이 많이 보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앞으로 온, 이제 여러분들의 또 이야기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00:21:07~]
강단비 님께서
’12시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와서 빠르게 씻고 누웠어요. 그런데 오늘은 유난히 몸에 기운이 없어요. 손발에 힘도 안 들어가고 힝~ 기운이 팍! 나는 방법 없을까요?
물론 오빠 라디오를 들으면 정신적으로는 기운이 나지만 기운을 충전하는 오빠만의 방법이 있다면 하나만 알려주세요.‘

근데 지금 12시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집에 오면 당연히 누구나 기운이 빠져있는 상태일 거예요.
그럴 때는 기운이 팍! 나는 방법, 제가 알려드릴게요. 음악의 숲을 듣고 꿀잠을 주무시면 됩니다. 다음 날 이렇게 일어나시면 기운이 팍! 나실 거예요.

그리고 이제 제 앨범 중에 ’그리고 봄‘ 이라는 새 앨범이 있는데요. 그 앨범을 하루 종일 들으시면 기운이 나지 않으실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봅니다.

선우정아, 피처링 아이유의 ’고양이‘,
7615 님의 신청곡이고요. 이 노래 듣고 다시 돌아올게요.

[00:22:07~] 선우정아 – 고양이 (Feat. 아이유)

선우정아, 피처링 아이유의 ’고양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00:22:47~]
명은혜 님께서
’라디오를 들으며 미니 메시지를 보면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거나, 비슷한 상황에 있거나, 같은 노래를 듣고 싶어 하는 분들이 꼭 한두 분은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신기해요. ‘

그렇죠. 이게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또 이렇게 좀 자기 개인적인 이야기들, 좀 솔직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다 보면 사람들이 이제 다 달라 보이는데.
또 이렇게 거의 나랑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겉으로 봤을 때는 잘 모르다가 속 얘기를 좀 터놓으면, 사람 사는 게 다 비슷비슷하구나,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이 좋은 것 같아요.
음악의 숲에서 좀 공감을 할 수 있고, 그러면서 또 혼자만의 생각도 할 수 있고.

그리고 또 다음 사연 또 소개를 해드릴게요.

[00:23:46]
임소연 님께서
’매번 다시 듣기로 숲디를 만나는 저질 체력 청취자에요. 요즘 음악의 숲에 푹 빠져서 매일같이 다시 듣고 있어요.
만나는 사람들 마다 저한테 무슨 좋은 일이 있냐고, 표정이 갑자기 너무 밝아졌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음악의 숲이랍니다. 매번 잠들다가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사연을 보내네요.
하나 늦은 걸음으로 숲디를 따라가는 저 같은 청취자도 있다는 거 꼭 기억해 주세요.‘

어디서든 좀 찾아주신다는 거 자체에 저는 늘 감사하고 있으니까. 조금 느려도, 한 발 두 발 느려도 음악의 숲 찾아주시고 또 이렇게 사연 또 보내주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을게요.

또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더 듣고 올까 하는데요.
2191 님의 신청곡입니다.
자이언티의 ’도도해‘.

[00:24:47~] Zion.T – 도도해

자이언티의 ’도도해‘ 듣고 오셨습니다.

[00:25:15~]
홍혜숙 님께서
’일주일 여행 다녀왔어요.
6개월 동안 폐쇄되는 보라카이를 다녀왔네요.
걱정과 달리 바다도 좋고 날씨도 좋았어요.
다녀오고 며칠을 피곤해 헤매다 이제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왔네요.
숲디 목소리 들으니 좋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맞아요. 이제 보라카이가 폐쇄가 된다고, 6개월 동안. 그래도 언제 딱 얼른 또 다녀오셨네요.
좋겠다, 저도 이제 휴양지로 한번 다음에 여행을 시간이 날 때 한번 가보고 싶어요.
숲으로 잘 돌아오셨습니다.
자주자주 또 만나뵙도록 할게요, 혜숙 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사연이 왔는데요.

[00:26:03~]
0610님께서
’숲디, 오늘 읽은 글 중에 공유하고 싶은 게 있어요.
우리가 화가 났을 때 소리를 지르는 건 서로의 가슴이 그만큼 멀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래요.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조용히 속삭이는 건, 서로의 거리가 그만큼 가깝다고 느끼기 때문이래요.
그러니 숲디, 지금처럼 조근조근 나직한 목소리로 이야기 해주세요. 우린 사랑하는 사이니까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요.
조근조근 얘기하는 게 마음의 거리가 가까우니까 크게 말할 필요가 없어서 해준다고 하는데.

’알겠습니다. (속삭이며) 제가 이렇게 조근조근 속삭이듯이 얘기해 줄게요. 0610 님 고마워요.‘ (웃음)

다음 노래 듣고 올 때인데요.
할시의 ‘나우 올 네버’ 듣고 오겠습니다.

[00:27:02~] Halsey – Now Or Never
(할시 – 나우 올 네버)

[00:27:33~] 오늘의 밤편지

’같은 시간 속, 같은 마음들.
우리는 그렇게 닮아가고 있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저의 메소드 연기 한껏 뽐내기도 했고.
역시 오늘도 어김없이 음악의 숲은 피톤치드로 가득했죠. (웃음) 오늘도 많은 이야기들 나눠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요.

끝 곡으로 영화음악(당시 방영중이었던 ‘FM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의 DJ이신 채디, 정은채 님 그리고 토마스 쿡.
두 분께서 함께하신 ’소년, 소녀‘ 라는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53~] 정은채 – 소년, 소녀 (with 토마스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