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9(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9~] 정승환 – 어떤가요
  • [00:06:29~] 정원영 – 두려움은 없었네
  • [00:11:16~] Keira Knightley – A Step You Can’t Take Back
  • [00:11:58~] 신승훈(with 최자 Of 다이나믹듀오) – 내가 많이 변했어
  • [00:17:52~] U2 –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 [00:21:56~] 투개월 – Talk To Me
  • [00:25:30~] 노리플라이 – 바라만 봐도 좋은데
  • [00:25:59~] 박효신 – 좋은 사람
  • [00:28:36~] Kehlani – Honey

talk

보고싶다라는 말은 마법의 단어죠.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 몇 배는 그립고 더 보고 싶어지니까요. 사랑한다라는 말도 그렇습니다.

듣는 사람도 충분히 설레겠지만 하는 사람의 심장 박동 수를 따라갈 순 없죠.말은 생각을 깨우고 생각은 행동하게 만들죠.

내가 하는 모든 일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사람은 바로 나라는 사실. 왜 그 중요한 걸 우린 자꾸만 잊게 될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9~] 정승환 – 어떤가요

4월 29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첫 곡으로요, 근래에 나온 리메이크 곡 중에 가장 명곡이 아닐까 생각되는 정승환의 ‘어떤가요’ 듣고 오셨고요.

저는 몰랐는데 제가 이 노래를 부를 당시에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 노래가 정확히 제가 태어난 생년월일과 딱 맞더라고요.

그러니까 저랑 나이가 똑같은 친구예요, 생일까지 96년 8월 21일. 이게 되게 그걸 듣고 나니까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그때 내가 태어날 때 이 노래를 언젠가 22년 뒤에 부를 거라고 상상을 못했는데(웃음) 그 노랠 또 제가 시간이 흘러서 다시 부르게 됐네요. 아무튼 정승환의 ‘어떤가요’ 듣고 오셨고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앞서 오프닝에서 보고 싶다 말하면 더 보고 싶어진다 뭐 이런 얘기를 했는데 글쎄 혹시 확 와 닿지 않는 분들은 제가 다른 예를 들어서 한번 얘기를 드리자면 배고파라고 말하면 더 배고파지지 않아요? 네 그리고 또 졸린다라고 얘기하면 또 괜히 더 졸리고 당장이라도 눕고 싶고..

음.. 말이라는 게 그게 언제 한번 제가 제일 좋아하는 형이 그런 얘기를 했어요. 너는 생각이 먼저라고 생각하니 말이 먼저라고 생각하니 이렇게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당연히 생각이 먼저 아니에요? 이랬는데 그 형이 말이 먼저라는 거예요. 말을 말을 먼저 딱 내뱉고 나면 생각이든 뭐든 상황이 그렇게 따라간다고..

그래서 어. 그렇구나 근데 듣고 보니까 그런 것 같기도 한 거예요. 물론 모든 상황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네. 그런 생각을 또 하게 되는 오프닝이었습니다.


그렇죠. 보고 싶다라고 말하게 되면 더 보고 싶어지는 그런 마음을 또 감추려고.. 그니까 그 마음을 좀 밀어 넣으려고 또 참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죠.

밤 12시도 훌쩍 지났고 월요일이라는 생각에 또 급 피곤해지시는 분들 계실 텐데 아직 음악의 숲 시간으로는 일요일이라는 거~

다들 마인드 컨트롤 하시면서 일요일이다. 아직 일요일이다. 지금은 일요일이다. 행복한 일요일이다. 이렇게 생각하시면서 조금 작은 위로를 가지시길 바랄게요.

일요일 새벽입니다 여러분. 우리 요정님들 숲에 잘 도착하셨는지 또 한 번 더 만나보도록 할까요.

[00:05:01~]

5654 님께서

‘매번 미니로 사연을 보내다가 오늘은 문자를 보내요. 혼자 라디오를 듣지만 문자 답장을 받으면 같이 듣는 기분이라서요. 근데 오늘은 조금 졸려요. 흠냐 흠냐.. 그래도 잘 들을게요.’

늘 말씀 드리지만 듣다가 주무셔도 괜찮아요. (허헣)
오늘 같은 또 일요일 새벽에는 또 그렇죠. 다음 날 월요일부터 한 주를 시작해야 하니까 그냥 편안하게 듣다가 편안하게 또 주무시는 그런 시간 보내시길 바랄게요.

또 한 주 마무리하면서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 또 노래들 네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광고 듣고 다시 올게요.

숲으로 걷는다 로고송

[00:06:29~] 정원영 – 두려움은 없었네

정원영의 ‘두려움은 없었네’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구요. 일요일 우리 또 요정님들은 어떻게 보내셨는지 한 번 또 만나볼게요.

[00:07:26~]

4659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친구들이랑 와인 마시고 왔는데 취해서 자다가 일어나니까 음악의 숲 듣고 있네요. 저 잘했죠? 흐흐흐.. 숲디도 와인 좋아하나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자.. 와~ 친구들이랑 와인 먹고 취해서 자다가 일어나서 음악의 숲을 참 신기하네요. 일부러 깨신 건지 어쩌다가 깨어난 건지 모르겠지만 또 음악의 숲 취한 와중에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와인 뭐 그냥.. 네. 저는 사실 술을 소주를 잘 못 먹어요. 못 먹고 그냥 맥주를 좋아하는 편인데 술을 이렇게 가리진 않습니다. 그래서 와인도 그냥 있으면 먹는 가끔 분위기 내고 싶을 때..

네. 제가 혼자서 분위기 내려고 이렇게 먹진 않고요. 가끔 뭐 어떤 회식 자리 같은 데서 와인이 있으면 그냥 마다하지 않고 먹는.. 네. 그래도 부럽네요.

이 시간에 또 친구들이랑 와인 한 잔 하고 음악의 숲 듣고 있고 음 감사합니다.

그리고 8628 님께서

‘새벽 같이 숲을 걸으니 정말 좋네요. 어젠 화가 나는 일이 있어서 그냥 잠들었거든요. 저는 화가 나거나 기분이 안 좋을 땐 잠을 청해요. 푹 자고 일어나면 나빴던 기분이 가라앉거든요. 그래서 오늘은 감정 잘 추스리고 기분 전환도 했어요. 숲디는 화가 날 땐 어떻게 마음을 가라앉히는지 궁금하네요. 꽤 차분하신 성격 같으셔서요.’

근데 화가 나는데 잠이 오시나 봐요 되게 신기하네요… 화가 나면 이제 잠을 청해서 그래서 자고 일어나면 사실 기분이 한결 나아지긴 하죠. 근데 화가 나서 잠이 안 오는 게 저는 문제인데 항상..

그쵸, 저는 글쎄요. 화가 날 때.. 글쎄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요즘에는 그냥 화가 언제 났었는지 기억도 잘 안 나는데그냥 제가 스스로 좀 다스린다는 표현은 안 맞고 그냥 참는 것 같아요 계속.. 혼자서 참고 그냥 그리고 잊어버리고..

그래서 지금 제가 딱 그 4659 님의 사연을 8628 님의 사연을 듣고 나는 어떻게 했었지 했을 때 생각이 마땅히 나는 게 없는 것 같네요.

자, 근데 화는 참기만 하면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뭔가 8628 님처럼 기분 전환도 하고 다른 것들로 이제 누군가한테 털어놓기도 하고 그런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가 한 번 또 생각이 나면 한 번 또 말씀을 드려볼게요.

그리고 또 이런 사연 보내주신 분이 계시는데요.
‘숲지기 님 라디오 하는 거 알았는데 처음으로 본방 듣네. 와 목소리 너무 잘생겼다. 파이팅 안테나 최고 미녀 누나가.’

라고 이제 저희 회사 선배 소속 아티스트이신 박새별 선배님께서 보내주셨어요. 바로 이 사연의 주인공이신 박새별 님께서 내일 바로 음악의 숲에 모실 겁니다. 어떤 지난주 이진아 씨에 이어서 또 어떤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지..

근데 또 선배님들을 모시게 되면 이상하게 긴장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이런 어떤 공적인 자리에서 서로 존대를 해가며(웃음) 그래야 되는데.. 아무튼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 네.

내일 또 박새별 씨 많이 반갑게 맞아주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는 이어서 노래 두 곡을 이어서 듣고 다시 돌아오도록 할게요. 키이라 나이틀리의 ‘어 스텝 유 캔 테이크 백’그리고 신승훈 피처링 최자의 ‘내가 많이 변했어’

[00:11:16~] Keira Knightley – A Step You Can’t Take Back (키이라 나이틀리 – 어 스텝 유 캔 테이크 백)

[00:11:58~] 신승훈(with 최자 Of 다이나믹듀오) – 내가 많이 변했어

키이라 나이틀리의 ‘어 스텝 유 캔 테이크 백’ 그리고 신승훈 피처링 최자의 ‘내가 많이 변했어’두 곡 이어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우리 요정님들의 이야기들 좀 더 만나볼게요.

[00:12:50~]

9832 님께서

‘숲디, 파스타 가게에서 알바하는 학생입니다.
오늘도 역시 커플들이 많이 와서 너무 슬펐습니다. 일도 일이지만 커플들의 모습을.. 흑..

(울먹이는 목소리로) 저도 얼른 하루의 일들을 이야기할 수 있는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때까진 숲디가 제 이야기 많이 들어주세요. 하하..‘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자(흐~하하) 갑자기 깨알 연기를 또..

아.. 그쵸. 이게 괜히, 저는 참 어렸을 때 뭐 이렇게 길에 커플들이 지나간다거나 커플들이 뭐 애정 행각을 하는 걸 보면서 막.. 기분 안 좋아하고 막 뭐라 해야 될까 그 뭐라고 하지 그거 샘나고, 샘내 하고 이런 거 이해를 못 했는데 지금도 그렇진 않지만 그게 좀 어느 한 편으로 좀 이해가 가는 게.. 부러울 때가 있어요.

사람들이 이케 지나가는 거 보면, ‘아이고 부럽다.’ 이런 마음이 들 때 있는데 이 분은 오죽하겠습니까. 이게 가게에 또 파스타 집이면 또 커플들이 또 와가지구 또 이렇게 서로 여기 입술 입가에 묻은 크림 닦아주면서 이렇게 그런(웃음) 광경을 많이 보실 텐데 얼마나 또 예.. 슬플까요. 그래도 제가 음악의 숲에서만큼은 9832 님의 이야기를 마음껏 들어드릴게요.

제가 입가의 크림은 닦아드릴 수 없지만 이렇게(웃음) 이야기를 마음껏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같은 동병상련의 입장으로 네..

자, 남자친구 생기기 전까지 제가 어떤 숲디로서 대리 남친 같은 거를 좀.. 어. 해드릴 수는 없어요.
제가 어떻게 남자친구 해드립니까.

자, 2737 님께서

‘오늘은 문화생활로 가득한 신나는 하루였어요.
낮에는 대학로에서 뮤지컬을 관람했구요, 밤에는 요즘 영화관을 점령한, 그 영화를 보고 왔답니다.
(숲디: 그 영화가 뭔데요?) 두 작품의 여운이 함께 남아 여러 가지 생각으로 기분 좋은 밤입니다.’

그 영화가 뭔지를 말해줘야.. 아, 그 영화가 제목인가? 아니죠? 아~ 그거! 이제 막 영웅들 나와서 하는 그거!

아이 그 영화라고 하면 제가 모르죠. (웃음) 그래요, 문화생활로 가득한 하루.. 이거 참 좋아요. 하루는 뭐 하루 안에서 어디 뭐 미술관을 갔다가, 뮤지컬을 봤다가, 뭐 영화를 보거나 뭐 공연 이런 거 보는 거 참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영화관을 안 간 지 생각보다 꽤 된 것 같은데, 조만간 한번 영화관을 가서 영화를 봐야겠어요. 제가 좋아하는 영화, 그 ‘라이프 오브 파이’라는 영화가 재개봉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지금쯤 내려가지 않았을까..

아직 하려는지 모르겠는데 그 영화를 꼭 극장에서 보고 싶네요. 저도 조만간 문화 생활을 또 한 번 하도록 할게요.

7228 님께서

‘주변 분들이 다들 여행을 다녀오거나 혹은 갈 예정인데 너무 부럽네요. 의욕 없는 요즘 힐링이 필요해서 어디론가 여행을 가고 싶은데 같이 갈 친구가 없어요. 너무 슬퍼요.’

자.. 저는 사실 여행을 누구랑 같이 갔던 게 작년이었나요.
작년 겨울쯤에 가족여행, 첫 가족여행을 말고는 누구랑 같이 여행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혼자 다녔는데 혹시 혼자 여행을 가보신 적이 없으시다면 한번 용기 내서 혼자 여행을 가보는 것도 어떨까 싶어요. 그.. 지금 이제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라 같이 갈 누군가가 없어서 여행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렇게 된 김에 그냥 한번 혼자 쓱 떠나보는 것도 정말 좋거든요.

이게 뭐냐면은, 뭐랄까.. 힘들어도 나 혼자고 기분 행복해도 나 혼자고 그러니까 화풀이 화낼 상대도 나밖에 없고, 기분 좋아서 깔깔깔 상대도 나 혼자밖에 없으니까

뭔가 그 철저히 혼자가 된 기분이 외롭기도 하지만 뭔가.. 뭐라 될까 본의 아니게 어쩔 수 없이 그 마지못해라도 나를 하는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데 그때 좀 되게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 내가 생각보다 굉장히 소심하구나, 생각보다 굉장히 이런 땐 대담하구나.’ 이러면서 여행하면서 좀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도 있는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 그런 거 도전도 한번 해보면 어떨까 제안을 좀 해드리고 싶네요.

물론 저는 이제 이제는 좀 누구랑 같이 가보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여행을 간다거나 음.. 너무 혼자만 다녀가지구, 이제는 좀 같이 다녀보고 싶은데 혹시 경험이 없으시다면 추천을 해드리도록 할게요.

자,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더 듣고 올까요?


유투의 ‘웨얼 더 스트릿 해브 노 네임’ 듣고 오겠습니다.

[00:17:52~] U2 –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 (유투 – 웨얼 더 스트릿 해브 노 네임)

유투의 ‘웨얼 더 스트릿 해브 노 네임’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계속해서 우리 요정님들이 보내주신 이야기들 만나볼게요.

[00:18:42~]

5971 님께서

‘숲디, 오래 준비한 큰 행사를 무사히 마쳤답니다. 시작하기 전에 머릿속으로만 수십 번 리허설을 한 것 같아요. 근데 너무 허무하네요. 이 기쁨을 즐기지 못하는 제가 비정상인가요? 홀가분하면서도 허무하고 복잡한 마음이 드는 새벽입니다.‘

아, 이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그, 그쵸. 머릿속으로만 수십 번 리허설을 하고 아주 오래전부터 준비한 큰 행사를 이제 마쳤는데 그 준비 기간 동안 너무나도 열심으로 쏟았기 때문에 그게 딱 지나고 나니까 허무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음, 그래도 그런 지금 이제 5971 님께서 그런 감정을 느끼고 있다라는 건 그만큼 열심이었다라는 증거예요. 그러니까 애정의 증거라고 해야 될까요? 네.

그러니까 좀 지금의 허무한 것도 그냥 허무한 대로 두시고네, 다시 또 새로운 이야기들, 또 일들을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제가 또 이분께 정말 오래전부터 고생을 해오셨던 분이니까

오랜만에 또 저희 모바일 커피 쿠폰을 쏘도록 하겠습니다. 커피 드시면서 허무한 마음 조금은 달래시길 바랄게요.

[00:20:10~]

자, 3628 님께서

‘안녕하세요. 승환님. 시험은 끝났지만 쉴 틈 없이 밀려오는 과제 때문에 죽을 맛입니다. 할 일이 끝이 안 보일 때 모든 걸 포기하고 싶지만 요즘에는 승환님의 음악의 숲을 들으며 과제의 늪을 견디고 있어요. 사연 들으면서 저랑 비슷한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밤샘 공부의 동지가 생긴 기분이 든답니다. 승환님과 청취자분들, 오늘도 저의 동무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야.. 시험 끝나도 또 과제를 하고 정말 쉴 틈 없는 분들이 많으신데 또 좋은 표현을 해주셨어요. 동지, 동무. 그쵸, 음악의 숲에서 이제 비슷한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의 사연들을 가끔 이렇게 소개해 드리곤 하는데 서로의 존재를 전혀 모르고 있다가 나의 사연과 누군가의 소연이 나란히 소개가 되면서 나와 비슷한 누군가가 있다라는 거에 조금 동질감을 느낄 수 있지 않나..

그런 거 좋은 것 같아요. 음악의 숲에서 그런 거 좀 어떤 연결고리를 좀 찾을 수 있는.. 그런 거 있잖아요. 숙제 안 해 왔는데 되게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는데 옆에 짝꿍이 숙제 같이 안 해오면 괜히 힘나고 그런 거.. 그런 마음도 좀 같이 이어나갈 수 있으면 또 좋을 것 같네요.

제가 이분께도 아낌없이 모바일 커피 쿠폰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커피 쿠폰, 커피 드시면서 또 쉴 틈 없는 일상을 조금씩 조금 조금씩 이렇게 이겨나가시길 바랄게요.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까 하는데요.
6717 님의 신청곡입니다. 투개월의 ‘톡 투 미’

[00:21:56~] 투개월 – Talk To Me (투개월 – 톡 투 미)

투개월의 ‘톡 투 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우리 요정님들의 소소한 일상들 조금 더 소개해드릴게요.

[00:22:44~]

8448 님께서

‘결혼 예물로 받은 목걸이를 잃어버렸어요. 어디다 빼놨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나서 제 자신에게 막 짜증이 나 있었죠. 근데 그때 엄마! 내가 어른 되면 더 예쁜 목걸이 사줄게 라고 말해주는 우리 아이,내가 목걸이 사줄 때가 됐나 보다 그게 없어가지구 라고 말해주는 남편. 이 사람들이 곁에 있어 참 행복한 하루였어요. 이 밤 참 좋네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얘기만 들어도 되게 따뜻하네요. 진짜.. 아이가 자기가 더 예쁜 목걸이를 사준다고 그러고 남편분께서 또 자기가 목걸이 사줄 때가 됐나 보다 하고 너무 따뜻한 화목한 가정입니다. 아.. 듣는 제가 다 좋네요.

자, 그리고 2173 님께서

‘홍콩행 비행기 표를 마구마구 서치했어요.
물론 결제는 아직 못 했지만 저 지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가 봐요. 여행이 너무 가고 싶은데 여건상 떠날 수 없을 때 숲디는 어떻게 하세요?‘

음.. 저만의 좀 현실 도피 방법, 글쎄요.. 여행을 가고 싶은데 여행을 못 가면 좀 비슷한 것 같아요. 비행기 표도 알아보고‘내가 만약에 이날 이날이 비면 딱 이날 이렇게 가서 이렇게 갔다오면 딱 딱인데 그게 안 되네’이러면서.. 혹은 뭐 그 해당 여행지의 사진들이나 정보 같은 거 맛집 뭐 이런 것들 찾아보거나 그런 식으로 또 비슷하게 현실 도피를 하는 것 같네요. 꼭 홍콩행이든 어디든 간에 여행을 실제로, 실화로 갔다올 날이 오기를 같이 한번 바라보겠습니다.


0094 님께서

‘숲디, 저는 오늘 제 마니또가 누군지 알았어요. 딱 일주일 동안 마니또랑 쪽지랑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시험 기간에 압박에서 잠시 벗어났는데 누군지 아니까 막 더 설레고 그래요. 숲디도 마니또 한번 해보세요. 헤헷~‘

그러게요, 이 마니또라는 거 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한번 해보고 싶네요. 그 뭔가.. 사실 이게 학창 시절에 하면 더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자.. 저도 이제 학교로 돌아가게 되면 한번..(웃음) 아무도 저랑 안 놀아주겠죠? 자~ (하하) 그래도 언젠가 마니또를 한번 해볼 날이 오기를 바라보겠습니다.


이쯤에서 노래 두 곡 이어서 듣고 올게요.

노리 플라이의 ‘바라만 봐도 좋은데’ 그리고 박효신의 ‘좋은 사람’ 듣고 오겠습니다.

[00:25:30~] 노리플라이 – 바라만 봐도 좋은데

[00:25:59~] 박효신 – 좋은 사람

노리플라이의 ‘바라만 봐도 좋은데’ 그리고 박효신의 ‘좋은 사람’ 두 곡 이어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세요.

[00:26:50] 오늘의 밤편지

‘울고 웃으며 열심히 보낸 당신의 일주일.

그 끝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어.. 또 일주일이 지났는데 새로운 한 주 또 음악의 숲과 그 끝에 항상 함께 하길 바라겠고요. 오늘도 여러분들의 이야기, 소중한 노래들 나눠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제가 오늘로 하면 이제 3주차가 끝나는 이제 DJ가 됐는데
이제 이렇게 어느덧 3주차가 됐네요. 이러다가 갑자기 막 100일 되고 1년 되고 이러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번 한 주도 너무 수고하셨고요, 오늘 하루 또한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 이제 다가올 한 주도 행복하고 편안한 한 주가 되길 바랄게요.

오늘의 끝 곡은요, 켈라니의 ‘허니’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내일은 저희 선배님이신 박새별 씨 오시니까 또 기분 좋게 맞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36~] Kehlani – Honey (켈라니 – 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