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424(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48~] Coldplay – In My Place
  • [00:09:51~] 영준 (브라운 아이드 소울) –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 [00:15:38~] 성시경 – 제주도의 푸른 밤
  • [00:20:32~] 트와이스 – Heart Shaker
  • [00:23:07~] Phoenix – If I Ever Feel Better
  • [00:26:49~] 안녕바다 – LOVE CALL
  • [00:31:39~] Kings Of Convenience – Misread
  • [00:34:22~] HONNE – Good Together

talk

숲이 가장 바쁜 날은 언제일까요?
비가 온 다음 날, 땅이 빗물을 가득 머금은 날이랍니다.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는 사람 뿐 아니라 숲에도 좋으니까요. 온갖 생명체들이 가득 몰려나와 삼림욕을 즐기는 거죠.

지금 이 시간 이곳에도 아주 근사하고 멋진 숲이 있죠. 음악의 숲도 나름 숲이라면 숲이니까요.
각자의 이유로 충분히 바쁘게 보냈을 하루의 끝, 오늘도 잘 오셨습니다.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8~] Coldplay – In My Place
(콜드플레이 – 인 마이 플레이스)

4월 24일 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은 콜드플레이의 ‘인 마이 플레이스’ 들으셨구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정승환입니다.

오늘은 ‘숲이 바쁜 날은 언제일까?’ 뭐 이런 얘기를 했는데 어, 그쵸 비가 온 다음 날 이제,
나무들이 피톤치드를 내뿜으며 온갖 생명체들이 이제, 삼림욕을 즐기러 나온다고 하는데 어, 음악의 숲은 언제가 제일 바쁠까요?

어, 글쎄요. 매일매일 바쁘지 않을까요?ㅎㅎ
매일매일 바쁘거나 한적하거나…네.

어, (쓰읍) 누군가에겐 또 비가 오는 날일 수 있고 아닐 수도 있고 그러니까요.
비가 오고 나면 이제, 사람들도 이제 마음이 좀 가라앉았다가 다시 좀 비가 개이고 날씨가 좀 이렇게 개이고 나면, 다시 좀 일어나는 그런 기분이 또 들잖아요. 그러면서 또 다 바빠지는 것 같아요, 마음도.
가라앉았던 마음을 일으키기 위해서 좀 근육들을 많이 움직여야 되는 바쁜 날이기도 하죠.

어, 저도 이제 숲 냄새를 이제 좋아하는 편인데, 그 나무 냄새, 어렸을 때는 잘 몰랐어요.
그니까 그 주변에 어른들이 ‘오늘 공기가 너무 좋다.’ 어디 갔을 때, ‘아, 여기 공기가 너무 좋아.’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게 저는 그 차이를 잘 못 느꼈거든요.
그냥 운동장에서 막 흙먼지, 그 맡으면서도 사실, 어디가 공기가 좋고 나쁘고를 잘 몰랐는데, 점점 이렇게 좀 시간이 흐르니까 어, 공기가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와 좋은 곳과 안 좋은 곳 이런 차이를, 요즘에는 좀 사실 느낄 수밖에 없죠.
요즘에는 좀 미세먼지도 많이 심하고 하니까.

저는 이제 노르웨이에서 숲 냄새를 실컷 맡고 왔었는데 어, 그 사이에 미세먼지가 정말 심했다고 하더라구요. 어, 돌아오니까 이제 막 벚꽃이 피어 있고 그랬는데… 노르웨이 얘기 너무 우려 먹는 것 같네요. 아~ 흐흐흐흐.

그래도 이제 음악의 숲에서 네, 음악의 숲 만의 피톤치드를 제가 뿜뿜! 풍겨드릴 테니까 한 시간 동안 바짝 네, 마음껏 들숨과 날숨을 이렇게 한껏ㅎㅎ 심호흡하고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음악의 숲에 오신 요정님들이 많으신데요.

[00:05:06~]
네, 7132 님께서
‘막차를 타고 저희 집 분당으로 돌아가는 중이에요. 미니로 한 시에 청취 예약을 해 놔서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듣는 중입니다.’

아이고 막차를 타고 또 집에 돌아가시는군요. 어, 조심히 안전하게 좀 귀가를 하시길 바라겠구요.
어, 이거 또 좋은 정보를 또 알려주셨는데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실까 해서.
저희 이제 미니죠, 앱을 켜시면 요일이나 시간을 설정을 해 놓으시면 – 그니까 뭐 이를 테면 ‘매일’ 이렇게 설정을 할 수 있다고 해요.

‘매일 오전 한 시부터 두 시까지’ 이런 식으로 예약 설정을 해 놓으면, 왜냐하면 이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니까, 한 시가 되면 이제 자동으로 앱이 켜지는 실행이 되는 거죠. 네, 그래서 이제 한 시에 자동으로 앱이 켜지면 어, 모르고 지나칠 뻔했던 라디오를, 음악의 숲의 피톤치드를 맡으실 수 있는 건데요.

한 시간 동안 이렇게 피톤치드 뿜뿜 마시다가 두 시 되면 자동으로 꺼지는 그런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네.

오늘도 한 시간 함께 하면서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듣고 싶으신 노래들이나 저한테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리고 저희 SNS도 많이 놀러 와 주세요. 이제 저희 작가님께서 정말 열심히 이제 하고 계시니까. 제가 퇴근을 해도 퇴근을 안 하세요. 예.
그니까 SNS 많이 놀러 와 주세요! ㅎㅎ
저희 작가님과 저희 식구들 외롭지 않게.
음, 인별그램, 자! 아이디는 @fmforest 입니다. FM f.o.r.e.s.t.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주식회사 밀리의 서재, 고려 기프트 그리고 유록스와 함께 합니다.

새벽 한 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구요.

우리 요정님들 오늘은 또 어떻게 보내셨는지 한번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00:07:41~]
8382 님께서
‘숲디, 오늘 오랜만에 집에서 사이클을 탔어요.
최근 한 달은 1도 안 타고 쳐다보기만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몇 배로 힘들더라구요.
평소에 좀 운동 좀 할 걸 생각이 들었어요.
저만 이런 거 아니겠죠?
숲디도 집에서 운동해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어, 저는 일단 집에서 운동을 전혀 하지 않구요, 네.
가끔 그냥, 어~ 좀 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팔 벌려 뛰기 몇 번 하다가 밑에 집을 위해서, 제가 힘들어서가 아니라 밑에 집에 어떤 층간소음을 방지하기 위해서 예, 자제하고 가끔 푸시업 한 200개 정도 하고, 상상으로…
그렇게 하고 그렇습니다.

아, 자 그리고 또 7132 님께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행 가이드 녹음 오디션을 보고 왔어요. 숲디 목소리면 무조건 합격이겠지만 저는 겨우 겨우 2차 전형까지 가서 오늘 녹음하고 왔답니다. 꼭 합격해서 목소리 기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 시각장애인을 위한 여행 가이드 녹음을~
어 네, 목소리도 또 중요하겠죠.
그런 분들이 이제 좀 편안한 목소리, 근데 7132 님의 마음이, 물론 여기에 도전하시는 분들 모두가 그렇겠지만 마음이 참 고우시니까 그런 게 좀 잘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그 노래도, 좀 다른 이야기지만 노래도,
목소리가 아무리 좋고 그래도 이게 좀 그런 게 좀 들리는 것 같아요. 사람 마음에서 좀 나오느냐 안 나오느냐가. 물론 이렇게 기준을 세울 수 없지만 그런 것들의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어, 쪼끔 이야기를 벗어났지만요. 네.
꼭 응원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또 7132 님의 목소리를 듣고 네, 어 좋은 여행 가이드를 또 이렇게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겠습니다.

어,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듣고 올까요?
영준의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김윤미 님의 신청곡입니다.

[00:09:51~] 영준 (브라운 아이드 소울) –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영준의 ‘나는 당신께 사랑을 원하지 않았어요’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지난주 ‘불타는 숲’ 이후로 저한테 연애 상담을 하러 오는 분들이 좀 많이 계시는 것 같은데 어 한번 또 만나보도록 할게요.

[00:10:50~]
8155 님께서
‘숲디 숲디, 오늘 숲디한테 물어보려고 한 시 될 때까지 계속 기다렸어요. 숲디가 들어보고 남자 입장에서 솔직하게 얘기해 주세요.
말 한 번 못 해봤지만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고 저를 설레게 하는 아이가 있는데요.
제가 오늘 시험 공부하다가 너무 답답해서 복도로 나가서 공부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잠시 후에 그 아이도 복도로 나오더니 어디로 가더라구요. 그래서 어디 가나 보… 어디 가나 보다 했는데 그 순간 어두웠던 복도가 환해지는 거예요. 알고 보니 그 아이가 조용히 복도에 불을 켜주고 들어간 거였어요.
흐흐흐허허. 저 그 이후로 하루 종일 실실거리면서 웃고 다녀요. 그 아이가 저를 생각해줬다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요.
숲디 생각엔 이 친구가 왜 이런 걸까요?
설마 말 한 번 안 해본 학우의 안구가 걱정되어서? 아잇, 그냥 아니라고 말해줘요.’

스읍~ 어 네, 아닌 것 같은데요!
허흐흑. 농담이구요.
글쎄요. 어, 그냥 이렇게 남자분이 이제 걷다가
‘복도가 너무 어두운데? 누가 불을 실수로 껐나?’ 생각하고 킨 게 아닐까요? 으허허허~
아 네, 너무 솔직했나요? 자, 그래요.
그렇게 생각하는 걸로 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하겠습니다.

어, 남자가 걱정이 됐던 거야.
‘아니, 왜 멀쩡한 교실을 놨두고 이 껌껌한 복도에서 공부를 하고 있을까? 나도 안 그래도 저 친구가 요즘 마음에 걸리는데…
내 잘생긴 얼굴을 잘 보려면 눈이 건강해야 하기 때문에 너의 눈을 내가 보호해 주겠어.’

스위치 딱!

그러고 이제 유유히 교실로 돌아간 거죠.
아, 생각만 해도 너무 멋진 남자네요.

자, 8155 님! 남자는 당신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자, 좋아요, 네. 제가 이분의 입장은 잘 모르겠지만요. 어, 그렇게 믿고 싶네요.
저한테 연애 상담을 (스읍) 하는 건지, 저한테 염장을 지를려고 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요 호오, 저는 우리 요정님들 모두가 행복하길 바랄게요, 네. 남자는 분명히 당신을 걱정하고 있었을 거예요.

[00:13:11~]
어 그리고 이번엔 좀 어~ 좀 슬픈 특별한 사연이 왔는데요. 멀리 제주에서 어 우리 이제 정이끼… 님 앞으로 긴 사연이 왔습니다.
제가 한번 천천히 읽어보도록 할게요.

‘흐흐흠, 안녕?
저는 차의 요정 정! 차! 요! 라고 해요.
여기에 사연을 보내면 이끼 정에게 전해진다고 해서 여기 이렇게 이야기를 남겨요.

저는 지금 제주도에서, 본격적으로 다도를 배우고 있어요. 얼마나 걸릴 진 모르겠지만 조금 더 공부하고 싶어서 당분간은 여기 있을 것 같아요.
아! 어젠 귤 농사를 한다는 폴 형을 만났어요.
앞으론 형네 집에도 자주 놀러 갈 생각이에요.

Hey! 이끼 정! 당신에게 부탁이 있어요.
제가 급하게 유학을 오느라 제 소식을 묻는 누나들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많을 거예요.
대신 좀 우리 누나들한테 전해 줄래요?
저 잘 지내고 있다구요.
우리 느아…누나들, 진짜 많이 힘들어요.
때론 외롭고, 때론 회사 일에 치이기도 하고…
여러모로 많이 힘드니까 이끼 정이 잘 챙겨줘요.
아플 땐, 후~ 입김도 불어주고 가끔은 ‘흠흠’ 하고 웃어주세요호옿~ 알겠죠?

이끼 정, 음악의 숲을 잘 부탁합니다. (글썽)
그럼 전, 녹차 밭에 물 주러 이만!’

[00:15:38~] 성시경 – 제주도의 푸른 밤

제주도에서 정차요 님께서 보내주신 신청곡,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 밤’ 듣고 오셨습니다.

차요의 근황을 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지금 제주도에서 네, 녹차 밭에 지금 물 주고 있고 또 음… 잘, 다도를 잘 배우고 있다고 합니다.

어, 루시드폴 형을 또 만나서 귤 밭에서 이제 일도 좀 도와드리고 그렇게 지내고 있다고 하네요.
차요 많이 기억해 주시구요, 잊지 말아주세요. 네. 공식적으로 이제 유학을 떠난…
그 대신 이제 이끼정이 차요의 부탁을 받고 앞으로 더 잘 하기로 했으니까 네. 이끼정을 또 많이 응원해 주시길 바랄게요.

자, 그럼 이제 이끼정 만나러 갈게요.

[00:17:53~] ‘음악의 늪’ 코너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음악의 느읖…

왓썹 베이비들!
끈적끈적 음악의 늪에 사는 남자, 이끼 정이에요. 오늘도 좋은 노래, 굿 뮤직의 가사를 들려 드릴게요.

이 노랜 요즘 가장 핫한 걸그룹, 트와이스의 하트 셰이커에요. 그럼 바로 뮤직 퐐로퐐로 미이~!

나 요즈음, 멍하니 서서 막 고민해.
흐으읍 하아아, 이거 진짜 잘하는 짓인지…

아 그래, 뭐 어때!
아니야, 아으 나 미쳤어!

‘음, 난 승환이라고 해.’ 무작정 인사할까?
‘010 3… 이거 내 번호야!’ 쪽지 주고 도망칠까? 아 어떡해~!

어! 저기 온다. 그래 지금이야!
눈이 마주치고 있잖아!

저기, 요정아, 김요정!
니가 이상하게 생각해도 어…어쩔 수 없어.
난 너한테 반했으니까.

유아 마이 하트 셰이커 셰이커 흔들흔들.
말할래 반해버렸다고, 니가 마음에 든다고.

헤이 걸, 우쥬 비 마이럽?! 

꺄악! 부끄러워어. 나 갈게헤엑~ (웃음)


[00:20:32~] 트와이스 – Heart Shaker (하트 셰이커)

트와이스의 ‘하트 셰이커’ (웃음) 듣고 오셨구요. 오늘의 이 ‘음악의 늪’ 주제곡은 ‘하트 셰이커’ 였습니다.

이 노래, 제가 그 여기저기서 좀 불렀어요.
그 저희 사장님께서 진행하시는 그 음악 프로그램에서도 한 번 했었고 어, 지난번에 이제 뭐 여기저기서 많이 했는데 트와이스 님들께 이제 좀 죄송하다는 말씀, 이 자리를 빌려서 해야 될 것 같은데. 노래를 한번 좀 하면, 그때 약간 발라드로 불렀었거든요 그때.
‘이상하게 생각해도 어쩔 수 없어 반했으니까’ 뭐, ‘니가 보고 싶다고 하루 종일 보고 싶다고 우쥬 비 마이 러어업~ 반해버렸으니까.’
이렇게 불렀는데 네. 아이~ 쑥스럽네요.

[00:22:05~]
최지혜 님께서
‘연기가 갈수록 늘어요. 조만간 드라마에서 봐요, 숲디.’
이렇게 보내주셨고

최희정 님께서
‘오우어~ 진짜 가사가 들려.
신기한 이끼정의 연기!’

그럼요. 이제 진짜 말하듯이 읽었는데ㅎㅎ
당연히 들려야죠, 가사가.

자, 송재민 님께서
‘새벽 한 시 반, 용기가 샘솟느흐은ㅎㅎ 시간!’
어 그 새벽에 참 이상한 용기가 또 샘솟죠?

어, ‘음악의 늪’ 에서는요,
저의 메소드 연기로 노래 가사를 읽어 드립니다.
듣고 싶은 노래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로 남겨주세요. 제가 어, 어디까지 가능한지 저도 좀 한번 제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으니까 예.
대체 앞으로 얼마나 더 잘하려고 이렇게 잘하는지 저도 궁금하니까 네, 많이 남겨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 자 그럼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피닉스의 ‘이프 아이 에벌 필 베럴’.

[00:23:07~] Phoenix – If I Ever Feel Better
(피닉스 – 이프 아이 에버 필 베러)

피닉스의 ‘이프 아이 에벌 필 베럴’ (웃음)
영어 너무 잘하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구요.

며칠 사이에 저보다 어린 남동생분들께서 네,
남자 요정들이, 남자 요정… 크흨.
남자 요정들이 사연을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00:24:20~]
자아, 김서현 님께서
‘정승환 형, 숲디! 정말 팬입니다.
수능 공부하느라 매일 듣지 않고… 아 듣지 못하고 대신 다음 날에 다시 듣기로 듣고 있어요.
재수를 해서 공부가 더 힘들고 지치지만 매일 숲디의 목소리를 들으며 맘 편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형.
제가 수능이 끝난 다…다음엔 꼭 라이브로 함께 밤에 숲을 걷고 싶네요.’

어, 수능 준비할려면 또 이제 그쵸~
어뜨케, 새벽 한 시에 이제 어, ‘한 시간이라도 더 공부해야 된다’ 라는 마음 때문에 듣기 어려우실 텐데 또 컨디션 관리도 필요하고.
다시 듣기로 나마 들어 주시는 거 너무너무 저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네, 너무 이제 강박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어, 물론 그렇게 생각 안 하고 있겠죠? 크흐흐(웃음) 그랬… 쪼끔이라도 그래줬으면 좋겠네요, 근데. 에헤헤헤~ (웃음) 네, 알겠습니다.

수능이 끝난 다음에 잘, 잘 치르시고 나서 라이브로 잘 들어 주시고 또 실시간으로 사연을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 응원할게요.
네, 김서현 님.

그리고 유시원 님께서
‘기숙사 학교여서 여태까지 공부하다가 방금 막 소등했어요. 아, 오늘따라 너무 피곤하네요.
감미로운 정승환 형의 목소리를 들으며 잠들어야겠어요. 형~ 안녕히 주무세요.’

네, 전 아직 일이 남아있어서 잘 시간은 아니지만 네. 유시원 님께서 먼저 꿀잠 자면 제가, ㅎㅎ 저도 잘ㅎㅎ 따라서 꿀잠 잘게요.
굳이 따라갈 필요는 없겠지만요.
자, 아흐흐흐~ (웃음)
가끔 요즘 제가 아무 말을 막 하는 것 같은데,
자~ 좋습니다.

이제, 남자 요정분들께서도 많은 사연을 보내주고 계세요. 저는 너무 기다리고 또 반가운 사연들이니까 망설이지 마시고 언제든지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 그리고 지재환 님께서
‘시험 준비 중인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에요. 곧 있으면 시험인데 머리 식힐 겸 들어봐…들어와 봤어요. 숲디 항상 응원합니다.’

네, 숲에서 피톤치드 맘껏 들이마시시면서 어 머리를 잘 식히길 바랄게요, 음.
좋은 시간 보내시길, 좀 쉬어가는 시간 가지시…가지길 바랄게요.

이쯤에서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까요?
안녕바다의 ‘러브 콜’.
한여경 님의 신청곡입니다.

[00:26:49~] 안녕바다 – LOVE CALL (러브 콜)

안녕바다의 ‘러브 콜’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구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사연 또 만나보도록 할게요.

[00:27:57~]
7493님께서
‘오늘은 엄마가 울면서 전화를 하셨어요.
일주일 째 눈이 아파서 잘 뜨질 못하셨다고, 그래서 병원에 검진을 갔다 와서 겁이 난다고 전화가 왔더라고요.
밤 10시 퇴근하고 무작정 집으로 갔다 왔네요. 바로 아침에 또 출근인데, 아무래도 마음보다 몸이 피곤한 게 나을 것 같아서요.
어느새 엄마는 어린 아이가 되어 가고 저는 훌쩍 큰 어른이 되어 엄마를 보네요.
주말 밤 마음이 참 많이 안 좋아요.
숲디에게 위로를 부탁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그렇죠. 어머니, 부모님들도 사실 그 뭐랄까 약한 모습을 보이실 때가 있죠.
사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보이셨을 텐데 이제 저희가 못 봤던 것들을 이제 음, 자식들이 크면서 보게 되는 걸 수도 있는데.
어, 글쎄요. 그럴 때는 그냥 옆에 그냥 말없이 있어주는 거가… 어, 그거 말곤 사실 방법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굉장히 소녀 같으신 분이셔서 어 저희 집에서는 막내로 통하거든요.
근데ㅎㅎ 그 언제는 한번 전화가 갑자기, 갑자기 대뜸 왔어요. 갑자기 대뜸 와서
‘제가 이제 막 앨범 내고 막 바빠지고 이러니까 이제 뭔가 너가 내 아들… 나만의 아들인 게 아닌 것 같다,’ 뭐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서 좀 슬퍼하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좀 내 품을 이제 한 번 더 떠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러면서 약한 모습을 보이셨는데
그때 그냥 뭐 전화로는 뭐 별 말 안 하고 그날 그냥 같이 있었던, 말 없이 같이 있었던 그런 적이 있는데. 부모님 옆에서 많이 계실 때 이렇게 그냥 지켜드리는 게 중요한 것 같애요.
마음이 좀 불편하시겠지만 네, 음… 잘 옆에서 이렇게 지켜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다음 사연은요.

2574님께서
‘유난히도 힘들었던 하루였네요.
무슨 감기가 2주가 넘게 떨어지지도 않고 종류별로 다 오며 사람 진을 다 빼놓는지…
절친을 섭섭하게 해서 싸우기도 했고, 다시 화해하고, 감기도 이젠 떨어질 것도 같고, 아직도 코를 훌쩍거리고 기침도 나지만 이제 곧 감기의 끝이라 믿으며 승화…승환 군 목소리 들으며 힐링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어ㅎㅎ 이때 참 좋은 노래가 있어요.
그 박진영 선배님 노래 중에 ‘지나간다’ 라는 노래가 있는데 ‘감기가 언젠가 낫듯이~’ 뭐 이런 가산데 언젠간 다 끝나겠지.
그 노래 제가 또 기가 막히게 불러 놓은 게 있거든요. 케이팝, 저기 뭐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어허허. 그거를 또 영상을 (보면서) 들으시면.
아! 박진영 선배님이 작곡하신 김범수 선배님의 노래입니다. 네.
어, 자~ 많이 들어 주시고오홐!

9754 님께서 삼행시를 또 보내주셨네요.
자, 제가 스스로 그 운을 띄우고 읽어보도록 할게요.

‘정! 정말 달콤한 목소리에 꿈길을 걷는 듯합니다.
승! 승진에서 누락했어요.
환! 환경을 탓하기보다 제 자신의 부족함을 되돌아보는 이 밤. 모든 우울함을 날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 9754 님으로 제가 사행시를… 으허허 할 수는 없죠, 네. 자~

구! 9754 님,
칠! 칠칠 맞지 않아요.
오! 오늘 밤은 행복하길
사! 사랑합니다, 네. 행복하세요.

자, 제가 혼자 뭐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이쯤에서 노래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아, 이번 노래는요,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입니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의 ‘미스리드’ .
김수정 님의 신청곡이에요.

[00:31:39~] Kings Of Convenience – Misread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 미스리드)

[00:32:44~] 오늘의 밤편지

‘나에게 위로 받는다고 하지만,
나도 당신에게 위로를 받아요.’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 또 한 시간 동안 피톤치드 뿜뿜 마시…들이마셨는지, 자 그럴 거라 믿겠습니다 아하.

어, 저한테 위로를 많이 받는다고들 많이 말씀해주시고 또, 고맙다고도 말씀 많이 해 주시는데
어… 제가 되려 위로를 받기도 해요.
그게 다른 어떤 말이라서보다는, 그냥 이렇게 같이 한 시간 나누는 것만으로 저한테 참 큰 힘이 되니까 앞으로도 이 시간 많이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어,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감사하구요.
여러분들의 이야기 나눠 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오늘의 끝 곡은 혼네의 ‘굿 투게더’ 들으시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저는 정승환이었구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4:22~] HONNE – Good Together
(혼네 – 굿 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