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27(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00~] 솔리드 – 이 밤의 끝을 잡고
  • [00:05:06~] Zac Efron – Rewrite The Stars
  • [00:10:46~] 109 – 달
  • [00:00:00~] 권나무 – 빛이 내리네
  • [00:11:16~] 김대홍 – 시놉시스
  • [00:14:26~] 서영은 – 사랑하는 날에
  • [00:19:37~] Hoody (후디) – 한강 (HANGANG)
  • [00:33:30~] 거미 – 러브 레시피
  • [00:38:24~] 버스커 버스커 – 사랑은 타이밍
  • [00:47:13~] Mariah Carey – All Want For Christmas Is You
  • [00:00:00~] Harry Styles – Adore You
  • [00:49:20~] Tones And I – Dance Monkey
  • [00:53:28~] 여행스케치 – 별이 진다네 (Singles Ver.)
  • [00:57:26~] 다비치 – 우리 둘
  • [00:58:36~] 정재형 – 겨울의 정원

talk

이 그룹의 멤버 세 명은요. 미국에서 함께 자란 동네 친구들이었습니다. 음악이라는 공통 분모로 단짝이 된 이들은요. 한국 기획사에 데모 테이프를 보내서 순탄히 데뷔까지 하게 됐죠. 한국에 온 이들은 합숙을 하게 됐는데요. 밥도, 청소도, 빨래도 직접 해야 했습니다. 20대 초반 남자들이 직접 밥을 해먹었을까 싶지만 항상 성공적으로 밥을 지어 먹었죠. 셋 중 작곡을 하는 멤버가 밥 짓는 담당이었는데요. 이 멤버가 밥물을 기가 막히게 맞췄거든요. 비결은 바로 멤버의 손등에 난 세개의 점. 맨 앞에 있는 점에 물을 맞추면 된밥이 됐구요. 가운데 점에 맞추면 꼬슬꼬슬한 밥. 그리고 맨 끝에 있는 점에 맞추면 진밥이 됐죠. 이 귀여운 에피소드의 주인공, 바로 90년대 R&B 그룹 ‘솔리드’ 인데요. 귀여움의 끝을 잡고 허기짐은 음악으로 채워주고 싶은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0~] 솔리드 – 이 밤의 끝을 잡고

12월 27일 금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 들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구요. 솔리드의 밥 짓는 얘기를 음악의 숲오프닝에서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 손등에 점 세 개가 있었다는 솔리드의 멤버, 바로 정재윤 씨라고 하는데요. 이게 참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미국에서 함께 자란 동네 친구들과 한국에서 이렇게 또 팀으로 활동을 하고 또 많은 사랑을 받는 것도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문득 ‘이밤의 끝을 잡고’ 라는 노래가 마치 음악의 숲 주제가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요. 날짜는 지나갔지만 계속 그 하루의 끝을 잡고 있는 또 음악의 숲. 그리고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유희열 선배님께서 토이 콘서트에서 불렀던 그 라이브 앨범 버전 음악의 숲에서 종종 틀곤 했었는데.’ 아 보컬이란 무엇인가’ 어떤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될 때 찾게 되는 어떤 교과서 같은 곡이거든요. (웃음) 근데 이렇게 또 원곡 버전을 들으니까 진짜 역시 원곡은 이래서 원곡이구나, 특히 그 마지막에 애드립 부분이 뭐였지? “행복하게 나~후~” 이렇게 막 가성을 소리 지르는 부분이 있는데 거기를 유희열 선배님께서 완벽하게 또 재구현을 하셨잖아요. 그 부분이 자꾸 들려가지구 ‘역시 노래는 인상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00:04:01~]

9350 님께서

‘앗! 이 노래 얼마 전에 숲디가 희열이 버전 추천했었죠. 오랜만에 원곡 듣네요. 비교는 조금 되지만 둘 다 좋네요.’

하셨어요. 둘 다 좋죠.

황지연 님 

‘아 그렇게 귀여운 사람들이 노래는 어쩜 이렇게 끈적하게 잘하다니! 안녕 숲디, 오프닝부터 몰입하게 되는 음숲을 지키고 있습니다.’

오프닝부터 몰입을 해주시는 우리 황지현 님 반갑구요. 오늘도 2시간 생방송으로 함께 걸을게요. 금요일 밤 뭐 하시면서 음숲 듣고 계시는지 오늘 꼭 남겨두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또 저랑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고 싶으시다면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전화 연결하고 싶은 분들의 문자 기다리고 있을게요. 또 어김없이 듣고 싶은 노래, 또 하고 싶은 이야기도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06~] Zac Efron – Rewrite The Stars (잭 에프론 – 리라이트 더 스타즈)

잭 에프론과 젠 데이아의 ‘리라이트 스타즈’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9923 님이 신청해 주신 노래예요. 

‘영화 위대한 쇼맨 OST ‘리라이트 더 스타즈’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노래가 되게 멋있죠. 왠지 공연장에서 이런 음악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으면서 ‘이런 노래 있으면 참 좋겠는데?’ 막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장에서 날 더 멋있게 만들어 줄 곡이 필요한 (웃음) 아무튼 좋은 노래 추천해 주셔서 신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00:06:06~]

홍주희 님 

‘숲디 저 오늘 드디어 방학했어요. 방학 중에도 나가야 할 일이 많지만 일단은 너무 좋아요. 다른 날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음숲에 왔어요.’

오~ 축하합니다. 방학. 그래도 평소보다는 좀 쉴 날이 더 많아진 거잖아요. 훌가분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음숲 두 시간 또 같이 걸어주세요. 

자 그리고 1228 님 

‘오늘은 숲디 따라서 정신연령 테스트 했는데 스물여섯살 나왔어요. 실제 나이보다 7살이나 많이 나왔다구요. 역시 생각하는 게 깊은가 봐요.’ (웃음)

긍정적이시네요, 이분. 오늘 혹시 제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 뭐 성격 유형 테스트 그리고 좌뇌, 우뇌의 균형 테스트? 그런 여러 테스트를 제가 갑자기 하게 됐는데 재밌더라구요. 제 성격 유형이 잔다르크 형이 나왔어요.  (웃음) 그리고 정신연령 테스트를 했는데 제가 32살이 나왔더라구요. 그래서 아 믿을 게 못 되는구나 했는데. 그 와중에 웃긴 게 음악 나가는 사이에 어머니께 연락이 왔는데 어머니도 그걸 그새 하셨더라구요. 근데 서른일곱살 나왔다고 철부지 엄마라고 아들이랑 다섯살 차이로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웃음)여러 사람 행복하게 해주는 테스트. 제가 그거를 제 SNS에다가 올렸거든요. 그래서 아마 그거 보시고 하신 말씀 같습니다. 

[00:07:42~]

그리고 박소연 님 

‘지난주부터 너무 피곤한데 잠이 안 와요. 덕분에 오늘 음숲도 다 들을 수 있겠어요. 109에 ‘달’ 신청합니다. 제가 요즘 꽂혀있는 노래예요.’

음… 피곤한데 잠이 왜 안 올까요. 좀 걱정거리가 많으신가. 음악의 숲 들으시면서 좀 마음의 어떤 무거운 것들을 좀 내려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좀 웃겨드릴게요. 

3349 님 

‘숲디 모두 다 그렇지만 연말이라서 더 바쁜 날들을 보내는 중이에요. 이 일이 끝이 있기나 할까 싶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지만 돌아보니 신기하게도 하나씩 하나씩 마무리가 되긴 하네요. 이제 내일까지 열심히 달리면 꿀 같은 연휴를 맞을 수 있어요. 얼른 쉬고 싶은 마음에 오늘은 쉬는 동안 읽을 책도 몇 건 미리 골라뒀어요. 그 중엔 박준 시인 시집도 있는데. 작년 이맘 때쯤 숲디가 읽어줬던 글도 생각이 나더라구요. 아직도 그 목소리가 생생한데 벌써 일 년 전이라는 게 믿어지지가 않아요. 돌이켜 생각해 보니 음숲해서 함께하며 만든 추억이 참 많은 것 같네요. 매일 밤 좋은 음악을 들려주시고 좋은 시와 좋은 글을 읽어주시고 무엇보다 요정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시고 토닥여줘서 정말 고마워요. 숲디. 우리 2020년에도 지금처럼 우리들만 아는 추억들 많이 만들며 매일 함께 걸어요. 숲디도 요정님들도 2020년에는 더 빛나는 날들이 기다리고 있기를 바라며 권나무에 ‘빛이 내리네’ 신청합니다.’

그러네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생각보다 많이 쌓이고 있네요. 앞에 말씀하셨던 게 되게 공감이 가는 게 이 일이 끝이 나 있을까 싶다가도 돌이켜보면 하나씩 하나씩 다 잘 마무리돼서 지나가고 있는 시간들이더라구요. 저도 최근에 뭐 신곡 준비하고 공연 준비하고 하면서 정말 역대급으로 지나서 하는 말이지만 “진짜 지친다.” 저희 매니저 형이랑 “형 진짜 지치는 것도 지치네요.” 매일 그렇게 말할 정도로 되게 좀 힘든 날들을 보냈었는데 어떻게 안 올 것 같던 시간들이 벌써 지나가고 있으니까 그게 참 매번 겪으면서도 적응이 안 되고 신기하고 괜히 좀 뭉클하고 그런 것 같아요. 아마 연말이라서 저랑 좀 비슷한 감정을 느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그 시간들마저도 이렇게 음악의 숲에서 다 같이 나눌 수 있다는 게 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 축복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우리 권나무에 ‘빛이 내리네’ 신청하신 분이 한 분 더 계세요. 

이정미 님께서 

‘숲디 신청곡입니다. 권나무에 ‘빛이 내리네’ 신청합니다.’

하셨어요. 아 오늘 권나무 씨 인기 많은데요. 자 그럼 노래 듣고 올게요. 

박소연 님의 신청곡 109의 ‘달’ 그리고 3349 님과 이정미 님의 신청곡 권나무의 ‘빛이 내리네’

[00:10:46~] 109 – 달

[00:00:00~] 권나무 – 빛이 내리네 (다시 듣기에는 안 나옴.)

[00:11:10~] 코너 – 내 얘기 같은 영화

<내 얘기 같은 영화>

남자: 상태가 아주 심각하구만 응? 너 그 사람 어디가 그렇게 좋은데?

여자: 나랑 비슷할 것 같아서.

남자: 남의 결혼식만 쫓아다니는 거? 응? 야 너 그러지 말고 직접 말을 붙여봐. 사귀자고 응? 자 뜨거워! 뜨거워! 뜨거! 뜨거! 뜨거! 하긴 뭐, 그 사람이 너랑 사귄데도 문제다. 하는 짓 하며 아마 그 사람 여기 와 보면 아주 탈연할걸 응? 이건 뭐 나이랑 성별을 종잡을 수가 있어야지.

여자: 나이를 헛먹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

여자는 짝사랑 중이다. 결혼식 영상 촬영 기사인 여자는 자주 주례를 서는 한 국회의원의 보좌관을 좋아한다. 그 국회의원이 주례를 서는 결혼식에 갈 때면 혹시나 보좌관과 마주칠까 봐 때목욕까지 하는 여자지만 정작 말을 걸어본 적도 없다. 종종 깜깜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여자는 생각한다. ‘우주가 깜깜한 건 별들이 짝사랑을 해서일 거야. 그 빛을 아무도 받아주지 않으니까.’ 프레임 안에 그림을 보듯 사랑을 할 때도 한 걸음 멀찌감치 서 있는 여자의 사랑? 남자가 보기에 그런 건 사랑이 아니다. “너, 그거 병이지? 너 안 좋아할 것 같은 놈들만 좋아하는 거. 넌 사랑을 언제나 머릿속으로만 해. 그게 다라고 여기고 자기 생각에만 빠져 있으니까 언제나 그 모양인 거야.’ 이별 통보도 받지 못한 채 여자친구를 떠나보낸 남자는 여자가 답답하고 또 안타까워서 말한다. “해보고 후회해. 그게 시작도 안 하고 아쉬워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 밤하늘의 별처럼 아련하게 멀리 있는 짝사랑과 한 공간에서 찌개를 끓여주는 남자. 여자는 남자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여자는 예전에는 미처 몰랐다. 사랑이라는 게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건 줄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 버릴 수 있는 건지. 사랑에 빠지고 났을 땐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던 내 얘기 같은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이었습니다.

[00:14:26~] 서영은 – 사랑하는 날에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OST중에서 서영은의 ‘사랑하는 날에’ 들으셨습니다. 

<내 얘기 같은 영화> 이번 주는 드라마 대신 영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오늘 들려드린 영화는 1998년 작. 심은하, 이성재 주연의 <미술관 옆 동물원>이었습니다. 춘희 역을 맡은 심은하 씨는 짝사랑 중이구요. 철수 역을 맡은 이성재 씨는 군에 있는 동안 실연을 당한 상태인데요. 심은하 씨가 사는 집이 이성재 씨의 전 여자친구가 살았던 집이죠. 이성재 씨는 여자친구가 이사 간 줄도 모르고 가진 돈을 탈탈 털어 집세를 대신 내줬다가 어쩔 수 없이 집에 얹혀 살게 됩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함께 심은하 씨가 쓰던 시나리오를 쓰게 되는데 은근히 바라보는 게 사랑이라 생각하는 심은하 씨와 사랑은 다가가고 시도하는 거라는 이성재 씨가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에 대한 담론을 펼칩니다. 

[00:15:51~]

4034 님께서 

‘와~ 너무너무 오랜만이네요. 반가운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이성재와 심은하의 풋풋했던 모습 당시에 아주 예뻤던 영상까지 추억 소환이네요. 그 당시 마음 흔들었던 명대사 ‘사랑은 서서히 물든다는 것’ 진짜 명대사예요.’

음… 추억에 잠기신 분도 계시고.

김현아 님 

‘아 이 영화 너무너무 좋아해서 비디오 테이프도 샀어요. 지금도 갖고 있는데 이젠 플레이어가 없어 볼 수는 없네요.’ 

오~그래도 잘 간직하세요. 그거 진짜 재산이에요, 재산. 진짜 감성 비디오. 저는 어렸을 때 비디오로 그 드래곤블 만화 극장판 보고 막 그랬었는데. 그거 왜 다 버렸을까? 집에 없는 것 같아요. 저희 집에 예전에 어머니 결혼식 동영상 비디오가 있는데 어머니가 그걸 보고 싶어 하시는데 저희도 플레이어가 없어가지구 플레이어를 구하기도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이제는 그래서 저도 아쉬운데 혹시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웃음) 어머니가 되게 보고 싶어 하시더라구요. 

자 그리고 김민서 님 

‘사랑에 빠지고 나면 내 이상형과 다르다는 걸 깨닫는 것. 저도 맞는 것 같아요. 막상 좋아했던 사람은 제 이상형이 아니었거든요. 사랑한다는 거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그렇죠. 그런 경우가 많죠. 이상형을 정하는 것부터가 사실 좀 웃긴 것 같긴 하지만 이상형과는 정작 거리가 먼 사람과 연애를 하고 또 좋아하고 그런 경우를 더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자 아무튼 또 옛 영화의 어떤 감성에 젖어보는 시간 짧게나마 가져봤구요. 사랑은 은근히 바라보는 걸까요? 아니면 다가가는 것일까요? (웃음) 모르겠습니다, 저는. 

[00:17:55~] 

7251 님께서 

‘목소리가 한강 같은 숲디.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는 지금 강남에서 놀다가 한강을 지나가면서 집에 가는 길이에요. 오랜만에 한강을 보면서 집 가는 길이라 너무 설렜어요. 한강은 언제 봐도 왜 이렇게 좋을까요? 가끔 고민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을 때 가곤 하는데 그때마다 잔잔한 물결과 건물들이 비친 수면을 보면 요동치던 마음도 안정이 돼서 좋았어요. 숲디 노래를 들으면 딱 그 느낌이 들어요. 직접적인 위로가 아닌데도 토닥여 주는 느낌이에요. 크~ 참 고마워요. 숲디도 한강을 좋아하나요? 숲디에게 위로가 되는 음악을 알려주세요. 저는 후디에 ‘한강’ 을 신청하고 물러날게요. 총총.’ (웃음)

마지막 총총이 되게 귀엽네요. ‘한강 같은 숲디’ 라고 해서 무슨 말이지? 이랬는데 또 좋은 뜻이 담겨 있었군요. 한강 저도 좋아하죠. 자주는 못 가고 또 겨울에는 추워서 잘 못 가긴 하는데. 사람이 물이나 불을 하염없이 이렇게 멍하니 보고 있으면 이게 조금 뭔가 좀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게 참 신기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저도 한강을 진짜 하염없이 보면서 좀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그런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마다 되게 진짜 예술가 같다. 내가 내 자신이 되게 고뇌하는… 되게 한편으로 뿌듯해하고 그랬었는데 (웃음) 되게 별로였어요. 제가 말해놓고도. 우리 7252 님의 신청곡 후디의 ‘한강’ 같이 들을게요.

[00:19:37~] Hoody (후디) – 한강 (HANGANG)

후디의 ‘한강’ 듣고 오셨습니다. 

자 이번 시간은 <심야 정담, 어디선가 듣고 있을 너에게> 여러분들과 통화 나누는 시간이죠. 자 오늘은 또 어떤 분들과 전화 통화를 하게 될지 문자를 좀 소개해 드릴게요. 

[00:20:17~] 

7901 님 

‘안녕하세요. 21살 3년 차 직장인입니다. (잉? 3년 차?) 오늘 어머니 생신이라 동생과 함께 가족끼리 외식하고 편지와 선물 드리고 집에서 같이 오손도손 음악의 숲 듣고 있어요. 행복한 밤 숲디와 전화 통화하고 싶어요.’

하셨습니다. 야 어머니 생신이시군요. 축하드립니다. 21살이신데 3년차 직장인이시면 일찍 시작하셨네요. 사회생활을… 죄송합니다. 목이 잠겨가지구 죄송해요. 

7686 님 

‘야근하는 남편을 기다리며 야밤에 옷방 정리 중이에요. 중학교 동창에서 연애 4년에 결혼 4년 차인데요. 늘 변함없이 저를 존중해주고 딸아이에게도 더없이 자상하고 든든한 아빠로 함께 해줘서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 전화 연결 가능할까요?’

오~ 중학교 동창이고 연애 4년을 하고 또 결혼 4년 차이신 7686 님. 우리 이분과 지금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숲디: 여보세요?

홍민아: 여보세요. 

숲디:  네. 안녕하세요.

홍민아:  네 안녕하세요. 

숲디: 자기 소개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홍민아: 안녕하세요. 저는 부천에 살고 있는 홍민아 라고 합니다.

숲디: 홍민아 씨. 지금 야근하고 계시는 남편분 기다리고 계시다구요. 옷방 정리하고 계시다고 다 하셨어요? 

홍민아: 지금 라디오 듣다가 노래가 좋은 노래들이 많이 나오길래 잠시 멈추고 앉아 있었어요.

숲디: 아휴~ 음악 들을 줄 아시네요. (웃음) 옷방정리 잠깐 잠깐 내려놓고. 지금 평소에 남편분께서 야근을 좀 자주 하시는 편이신가 봐요?

홍민아: 네. 거의 매일 하다시피 하는데.

숲디: 아이구~ 퇴근은 보통 몇 시에…

홍민아: 그 퇴근은 그때그때 다르긴 한데. 보통은 집에 오면 새벽 한시?

숲디: 진짜 늦게까지 하시는구나.

홍민아:  네. 

숲디: 기다리시는 것도 항상 애타고 좀 그러시겠어요.

홍민아: 그렇죠. 그리고 걱정도 많이 되고 항상 늘 피곤해하는 얼굴이 많이 힘들어 보이니까. 좀 안쓰럽고 그렇더라구요.

숲디: 실례지만 그 남편분께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홍민아: 저희 신랑은 기계 만드는 제조업 하고 있어요.

숲디: 아~ 제조업을 하고 계시는구나. 그래서 또 야근이 아무래도 많은 또 직업이시네요.

홍민아: 네.

숲디: 근데 중학교 동창이시라구요.

홍민아: 네. 

숲디: 그럼 연애는 언제 하셨던 거예요?

홍민아: 연애는 이제 어른이 되고 나서 20대 중반 됐을 때?그때 다시 만나게 됐어요.

숲디: 어떻게 만났어요?

홍민아: 저랑 친했던 친구…  저랑 친한 친구랑 신랑이랑 친한 친구랑 서로 만나고 있었어요.

숲디: 어떻게 또 우연히 우연히 그렇게.

홍민아: 그래서 그 친구들 덕분에 몇 번 이렇게 같이 자리하다가 정식으로 좀 소개해 준다고 해가지고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됐어요.

숲디: 그러면 이제 중학교 때는 이렇게 별로 친했던 사이는 아니구요?

홍민아: 네. 이렇게 특별히 말을 나눈다거나 그런 사이는 아니었어요.

숲디: 이게 막 이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고 얼굴만 아는 그런 사이였는데. 친한 친구와 친한 친구의 남자친구가 지금 현재 남편분의 친구셨고. 만났는데 어? 중학교 동창이었는데 소개팅을 또 하게 됐잖아요. 그러면 이제 누군지를 알고 소개팅에 나갔던 건데 그래도 중학교 때 그 인상이 그렇게 나쁘진 않으셨나 봐요.

홍민아: 특별히 이렇게 나쁘다거나 그렇다고 또 특별히 엄청 좋았다거나 이런 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다만 이제 인성이 되게 좋았다는 거는 기억을 어렴풋이 하고 있어서 저희 제 친구도 너무 자신 있게 너무 괜찮은 사람이라고 만나보라고 해서 그래서 만나게 됐죠. 

숲디: 실제로 만나보니까 정말 괜찮았어요? 그러니까 결혼을 하셨겠죠. 

홍민아: 그렇죠. (웃음)

숲디: 어떤 점이 좋았어요. 남편분.

홍민아: 저희 신랑은 배려심이 진짜 많고 제가 결혼해야 되겠다고 결심을 했던 거는 물론 저한테 잘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를 들어서 식당을 가서 식당에 일하시는 분들이라든지 아니면 주차장, 공영주차장 같은 데 가서 거기에서 주차 안내를 해주시는 분들이라든지 그런 분들한테 조차도 너무 깍듯하고 예의 바르게 하는 모습이 되게 인상적이었어요.

숲디: 최고다, 최고.

홍민아: 네 그런 인성이면은 제가 평생 함께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숲디: 어쩜 저랑 똑같을까요. (웃음) 진짜 근데 진짜 그런 모습에서 그 사람의 진짜 어떤 진짜 본성 인성을 볼 수 있는 거잖아요. 

홍민아: 네 그런 것 같아요. 

숲디: 근데 진짜 말씀 듣다 보니까 너무 신기한 게 중학교 때는 그냥 뭐 얼굴만 알고 이름만 알던 사람이 그때는 정말 꿈에도 몰랐을 거잖아요. 미래에 결혼을 우리가 하게 될 거라는 게 문득문득 본인도 좀 신기하실 것 같아요.

홍민아: 저도 너무 신기하고 신랑이랑도 항상 그런 얘기 되게 자주 해요. 우리가 진짜 이렇게 이렇게 다시 만나서 연애를 하고 아이를 가졌다는 게 정말 신기하다고 그런 말 많이 하고 또 아무래도 신랑 친구들이나 제 친구들이나 같은 동창들이라서 친구들끼리도 그런 얘기를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숲디: 진짜 우리 홍민아 님께서 말씀하시는 것만 해도 남편에 대한 사랑이 막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좀 편찮으셨을 때도 남편분께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들었어요. 맞나요?

홍민아: 너무 큰 힘이 됐었어요. 그때 만난 지 한 2개월 정도밖에 안 됐을 때였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희 아버지가 새벽에 일찍 갑자기 쓰러지셨는데 그때도 이제 제가 전화했을 때 바로 달려와서 이렇게 수습도 잘 해주고 그리고 이제 저희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계시는 동안 정말 매일매일 퇴근하고 저를 태워서 저희 아버지 병원에 갔다가 또 저희 집까지 데려다주고 이거를 거의 한 달 넘게 했었어요. 

숲디: 허~진짜 최고다. 

홍민아: 그래서 그런 것도 보면서 항상 제가 힘을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신랑한테.

숲디: 아버지께서는 좀 이제 조금 괜찮아지셨을까요?

홍민아: 아… 저희 아버지는 안타깝게도 2년 전에, 2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숲디: 아휴…그러시군요. 근데 그때도 이제 남편분께 많은 힘을 얻으셨고 또 아마 아버지께서도 되게 든든하지 않았을까 감히 좀 그런 생각이 드네요.

홍민아: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희 아버지도 너무 너무 사위를 너무 사랑하셨고.

숲디: 진짜 다행이다.

홍민아: 네 그래서 너무 든든해하시면서 가신 것 같아요.

숲디: 아 진짜 근데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배우자로 그런 사람을 만난다는 게 정말 큰 축복이잖아요. 지금 짧게나마 말씀을 들었지만 어떤 아주 사소한 작은 부분 하나하나부터가 이제 굉장히 된 사람 같이 느껴져가지구 되게 행복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동갑이신 거잖아요. 중학교 동창이시면.

홍민아: 네 그렇죠. 

숲디: 그런데 이제 행복한 부분도 있지만 좀 싸우거나 부딪히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떤가요?

홍민아: 아니 안 믿으실 것 같기는 한데 저희는 특별히 연애 시절도 그렇고 결혼하고 나서도 크게 싸운 일이 없거든요. 사실 신랑이 많이 저를 이해해 주는 편이라서 거의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되더라구요.

숲디: 음… 그래서 안 싸우셨다고요? 와 진짜 대단하다.

홍민아: 그래서 특별히 그렇게 싸운 일은 없었던 것 같아요. 제가 일방적으로 잔소리를 하는 건 있어도.

숲디: 아이 근데 아마 우리 홍민아 씨도 남편분 못지않게 서로가 이렇게 배려하고 이해해 주는 게 있으니까 그게 가능했었을 것 같아요. 저의 조심스러운 생각은.

홍민아: 저도 그러길 바라요.

숲디: 그래도 가끔 야근도 되게 자주 하시고 남편분께서도 힘드시기도 하겠지만 좀 섭섭하고 좀 불만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건 없나요. 딱히?

홍민아: 딱히 사실 초반에는 좀 많이 힘들었어요. 아기 낳고 초반에는 많이 힘들어서 울면서 이제 그 힘든 거를 토로하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신랑이 평일에는 많이 바쁘고 그렇지만 또 본인이 쉴 수 있는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주말에는 그래도 거의 신랑이 혼자 아이를 봐주기 때문에 

숲디: 허~ 진짜 말도 안돼 (웃음)

홍민아: 그래서 그래서 이제 저도 좀 거기에서 위안을 많이 받고 또 신랑도 항상 말을 그렇게 해줘요. “늘 고생이 많다. 미안하다.” 그렇게 얘기해 주니까. 저도

숲디: 혹시 남편분께서 AI 는 아니시죠? (웃음) 우리 지금 따님이라고 하셨죠. 따님이 나이가 이제 몇 살이에요?

홍민아: 지금 3살이고 이제 내년 4 살 돼요.

숲디: 아~ 4살이구나. 그래도 아직 아주 어리네요. 또 남편분께서 또 많이 같이 힘을 합쳐야 되는 또 시기일 텐데 그래도 가능한 이렇게 모든 힘을 쏟아서 서로 이렇게 한다는 게 되게 멋진 것 같아요.

홍민아: 감사합니다.

숲디: 그래요. 근데 진짜 얘기 듣다 보니까 저부터도 일단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정말 보기 드문 부부이신 것 같은데 지금 아마 음악의 숲듣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뭐야~’ 아마 이러실 것 같아요.

홍민아: 그러게요. (웃음)

숲디: 아무래도 되게 행복하실 것 같아요.

홍민아: 네 지금 너무너무 행복해요.

숲디: 우리 지금 힘들게 지금 바깥에서 또 야근하고 계시는 남편분께 들으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또 하고 싶었던 이야기 한번 해주세요.

홍민아: 아 네. 지금 해도 될까요.?

숲디: 네. 

홍민아: 재민씨, 사실은 재민씨라고 하지 않고 여보라고 대부분 하는데 오늘은 재민씨라고 얘기를 할게. 결혼하고 지금까지 사실 얼마 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4년이라는 시간 동안 항상 변함없이 나한테 늘 배려해주고 또 늦는 것에 대해서도 너무너무 미안해하고 또 내가 서운함을 얘기할 때마다 본인이 힘든 걸 내세우는 게 아니라 내가 힘든 거에 대해서 많이 공감을 해주는 거에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또 내가 너무 부족한 와이프지만 또 앞으로 나도 여보한테 더 잘하는 부인이자 또 여자이자 홍민아 로 항상 평생 함께할게. 항상 고마워!

숲디: 진짜 너무 따뜻하네요. 

홍민아: 감사합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우리 홍민아 씨 듣고 싶으신 노래 있으실까요?

홍민아: 저희가 연애할 때 정말 많이 들었던 곡이 있어요. 저희 결혼식 때도 결혼 영상에도 넣었던 음악인데요. 거미씨하고 그리고 바비킴 씨가 함께 불렀던 ‘러브 게임’ 이라는 곡이 있어요.

숲디: 네네 알겠습니다. 

홍민아: 듣고 싶어요. 

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그 노래 3부에서 듣도록 하고 오늘 전화 통화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늦은 시간에 감사합니다.

홍민아: 네 감사합니다.

자 음악의 숲 1, 2부 여기서 마치도록 하구요. 저는 잠시 후 한 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3:30~] 거미 – 러브 레시피

3부 첫 곡으로 오늘 심야 정담의 주인공이셨던 홍민아 씨의 신청곡 거미와 바비킴의 ‘러브 레시피’ 들으셨습니다. 진짜 급하게 시간 관계상 급하게 전화를 끊긴 했지만 이 늦은 시간에 일단 전화 연결해 주신 거 감사드리구요. 남편분께서 빨리 집에 돌아오셔서 사랑스러운 또 아내분을… 아~ 근데 진짜 너무 비현실적인 (웃음) 이야기처럼 느껴져서 진짜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그리고 너무 듣는 내내 그냥 괜히 기분이 좋기도 했고 오늘 들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말투부터가 굉장히 좀 어떤 선한 기운이 느껴져서 아… 대화를 나누면서 좀 그런 생각이 좀 개인적으로 들었습니다. ‘진짜 내가 좀 좋은 사람이 돼야겠구나. 그래야 또 그 주변 좋은 사람을 또 만날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홍민아 씨에 대한 인상이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00:34:48~]

임현 님께서 

‘오늘 심야 정담, 천상에서 걸려온 (웃음) 통화인 건가요.’

김기택 님 

‘세계 최초 AI랑 결혼하신 분. 인터뷰.’ 

그리고 2963님 

‘목소리에서 남편분을 사랑하는 게 너무나 느껴져요.’

배수현 님 

‘너무 보기 좋은 부부네요. 정말 저분들처럼만 살 수 있다면 결혼할 만 하겠어요.’

하셨어요. 이쪽에 그리고 미니와 문자에서 이거 결혼바이럴 아니냐고 (웃음) 그런 얘기도 나오고 아무튼 많은 분들의 부러움을 사는 그런 또 이야기였습니다. 옷방 정리 마저 잘 하시고 또 남편분 들어오시고 들어오시고 나면 함께 또 꿀잠 주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음악의 숲 3부는 조금 텐션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혀의 버러~ 잔뜩 바른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가 우리 페어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포레스트 정이 아니구요. 곧 올 건데.

그리고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또 함께할게요. 듣고 싶은 노래 하고 싶은 이야기 보내주세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36:08~]

김아연 님께서 노래를 신청해 주셨는데 

‘숲디 저를 일 년 정도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어요. 주위에서 다 알 만큼 저를 좋아해줬던 친구였어요. 그런데 정말 저는 친구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어요. 그래서 예전에 저에게 고백했을 때 미안하다고 거절했어요. 저는 취업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웠고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랬던 친구가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 또 저에게 고백을 했어요. 정말 진심을 다해서 저한테 마음을 전하는 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숲디, 저는 정말 그 친구를 친구 이상으로 느껴지지 않아요. 그래서 정말 미안하지만 괜히 여지를 주면 그 친구가 더 힘들 것 같아서 최대한 정중하고 단호박처럼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친구 사이로 지내자고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는 저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와… 너 진짜 나쁘다.” 라고 하더라구요. 좋아하는 사람에게 거절당했을 때의 아픔을 저도 알아서 정말 미안하기도 하고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지금은 취업 준비에만 집중하고 싶고 좋은 친구로만 지내고 싶은 저의 마음은 욕심일까요. 버스커버스커의 ‘사랑은 타이밍’ 듣고 싶어요.’

음…그러게요. 참 이런 경우도 난처하죠. 그 나를 좋아해 주는 것도 고맙고 근데 이제 내가 좋지 않으면 만날 수 없잖아요. 그게 사실 상대방한테도 몹쓸 짓이고 일단 정중하고 단호하게 거절하신 건 잘한 것 같아요. 그리고 취업 준비에만 집중하고 싶다고 하셨고 좋은 친구로만 지내고 싶은데 근데 아마 그분은 친구로 지내는 것을 포기하면서도 고백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고 김아연 님이 친구 하지 말자라고 할 수도 없고 이게 참 난처하네요. 아무튼 그래도 거절은 잘 하신 것 같습니다.  우리 김아연 님의 신청곡 버스커버스커의 ‘사랑은 타이밍’ 같이 들을게요.

[00:38:24~] 버스커 버스커 – 사랑은 타이밍

매주 금요일 에브리 프라이데이 찾아오는 하이~퀄리티~ 뮤직 프로그램 저와 함께 최신 유행 팝에 대해 터킹 어바웃 해볼까요.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폐~하~” (웃음) 이거 할 때마다 웃겨 죽겠네. 페어리들 하이~ 퀄리디 뮤직 프로그램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저는 금요일의 남자 프라이데이 맨. 프맨. 포레스트 정이에요. 라스트 위크에 처음으로 가든 스튜디오에서 진행했었는데 (웃음) 열기가 너무 뜨거워서 불이 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아~ 다행히 불은 안 났구요.

[00:39:40~]

우리 신지은 님께서 

‘전 진짜 포레스정만 기다려요. 일주일 동안.’ (웃음)

왜? 이상한 취향을 갖고 계시는군요. 

8906 님 

‘포레스정의 굿나이 팝스 기다려지는 코너예요. 숲디 굴리는 발음 들으며 한참을 웃고 최신 팝 들으면 멋쟁이가 된 것 같아요. 매주 기다려집니다.’

아~ 정말 이렇게 매니 피플이 기다린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오늘도 본격적으로 한번 레스 기릿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간은요. 해외의 뮤직 챠~트~인 영국의 오시셜 차트, 미국 빌보드 차트, 그리고 호주의 아리아 차트에 랭크된 가장 핫한 곡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먼저 영국으로 가보시죠.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탑 100. 이번 주도 역시 톤즈 앤 아이가 출석 체크를 했을지 궁금한데 아니 솔직히 두려운데요. 바로 한번 발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의 오피셜 싱글 챠트 탑 100. 이번 주 1위는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톤즈 앤 아이의 ‘댄스 몽키’ 가 아니라 레드 베이비의 ‘아이러브 소시지 롤스’ 입니다. 오~ 와우~ 아이 캔 빌리브 잇! 톤즈 앤 아이가 1위에서 내려오는 날이 있군요. ‘댄스 몽키’ 는 9계단을 하락을 해서 오피셜 차트 10위를 기록을 했습니다. 드디어 톤즈 앤 아이의 1위 행진이 끝이 났는데 그래도 진짜 지금 몇 주였죠? 진짜? 굿나잇 팝스 시작할 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진짜 대단합니다. 뭐 이렇게 기뻐할 일은 또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다른 음악을 1위 음악을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또 반갑기도 하네요. 이번 주 1위를 한 레이디 베이비는요. 레드 베이비는요. 죄송합니다. (웃음) 남편이 마크 이안 호일과 아내인 록산느 호일로 구성된 팀인데 두 사람은 너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어요. 이번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서 푸드뱅크를 운영하는 영국의 자선단체 <트러셀 트러스트> 와 손을 잡았습니다.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기금 마련을 목적으로 이 곡을 발표했다고 해요. ‘아이 러브 소시지 롤스’ 는 조안 제트의 노래인 ‘아이 어브 락앤롤’ 의 멜로디를 그대로 쓰고 가사만 바꿔 불렀습니다. 일단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아요. 나는 소시지를 소시지 롤을 좋아해! 소시지 롤은 우리나라에서는 소시지 빵이라고 하죠. 가사도 이게 되게 재밌습니다. ‘나는 소시지 롤을 좋아해. 다른 하나를 빨리 오븐에 넣어. 나는 소시지 롤을 좋아해. 케첩과 그레이비 소스를 찍어 먹장.’ 가사가 지나치게 단순하긴 한데요. 어떤 노래보다도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는 곡이기도 하고 어쩌면 그래서 중독성이 강한 곡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톤즈 앤 아이를 꺾고 1위를 차지한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탑 100. 1위! 레드베이비의 ‘아이 소시지 롤스’ 듣고 올게요.

[00:43:12~] Red baby – I Love sausage lols (선곡표에 안 나옴.)

마지막에 뭐였죠?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레드 베이비의 ‘아이 러브 소시지 롤스’ 들으셨어요. 

[00:43:43~]

최다희 님께서 

‘이렇게 비장하게 소시지 빵 먹나요.’

그리고 2350 님 

‘가사의 단순함이 팥빙수 뺨치네요.’ (웃음)

배수현 님 

‘포레스트 정, 소시지롤 플리스 아임 헝그리~’ 

하셨어요.

그리고 6951 님께서 

‘오늘 따라 포정님 발음이 대굴대굴 굴러가네요. 참 좋다~ 제 최애 코너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레스 게릿.’ 

하셨습니다. 어떤 분이 아까 ‘바나나 가고 소시지 왔네요.’ 라고 그 부분 한참 웃었네. 그러게요. 이 노래는 익숙한 멜로디죠. 가사만 정말 딱 바꾼 그런 버전인데 이 노래가 지금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의 1위입니다. 야~ 굉장히 톤즈 앤 아이가 갔는데 약간 좀 느낌이 좀 세졌어요. 왠지는 모르겠어요. (웃음)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이번엔 미국의 빌보드 차트로 가봅니다. 먼저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 100이죠. 2019년의 마지막 1위는요. 허~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입니다. 캐리 누나가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도 역시나 1위를 차지했네요. 머라이어 캐리는 25년 만에 1위를 차지한 이 곡까지 모두 19개의 싱글 차트 1위 곡을 보유한 아리~스트가 되었습니다. 이 곡의 스트리밍 횟수만 해도 5440만 회가 넘었다고 해요. 놀라움의 연속인 노래인데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는 잠시 후에 들어보시구요. 그 전에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으로 가보시죠. 지난주 1위는 로디 리치의 앨범이었어요. 그렇다면 12월 마지막 주 빌보드 200. 1위는요. 해리 스타일즈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파인 라인’ 입니다. 해리 스타일즈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한 영국의 팝스타인데요. 세계적인 보이 밴드 원 디렉션에서 솔로로 활동을 하고 있죠. 이번 앨범에 실린 곡들은 솔로 투어를 했을 때 인스퍼레이션 (웃음) 즉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관객들은 ‘나의 있는 그대로를 좋아하고 꾸미지 않은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도 되겠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대요. 그리고 히트곡을 만드는 프로패셔널한 전문가보다 마음이 맞는 프렌즈와 작업을 하는 게 앨범의 완성도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아~ 진짜. 중간중간에 발음을 굴리는데 약간 긴장을 하느라 아무튼 원드액션의 멤버가 이제 솔로 활동을 하면서 앨범 차트를 또 이렇게 1등을 하게 됐는데. 야~ 그 남긴 말이 되게 인상적이에요. ‘프로페셔널한 전문가보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작업을 하는 게 앨범의 완성도에 도움을 주는 것 같다.’ 무슨 말인지 좀 알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리 이  두 곡을 한번 같이 들어볼게요. 이번 주 빌보드 핫100. 1위인 머라이어 캐리의 ‘올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그리고 빌보드 200의 1위 해리 스타일즈의 앨범 파인 라인의 타이틀 곡 ‘어도르 유’

[00:47:13~] Mariah Carey – All Want For Christmas Is You (머라이어 캐리 –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00:00:00~] Harry Styles – Adore You (해리 스타일스 – 어도르 유) (다시 듣기에는 안 나옴.)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그리고 해리 스타일스의 ‘어드르 유’ 들으셨습니다. 

자 이제는 호주로 한번 날아가 보겠습니다. 

[00:47:49~]

그 전에 9350 님께서

 ‘캐리 누님 멋지시네요. 내년 이맘때 또 만나겠네요. 저의 영원한 크리스마스송입니다.’ 

하셨구요.

임태영 님께서 

‘오늘 이 코너, 처음 듣는데 진짜 제 취향 숲디에 굴러가는 발음 너무 좋아요. ‘

고~마~워요. (웃음) 이제 호주로 한번 날아가 보겠습니다.  호주의 아리아 싱글 차트~ 지난주 1위는 여전히 ‘댄스 몽키’였죠.  이번 주 아리아 싱글 차트 1위 누구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바로 톤즈 앤 아이의  ‘댄스 몽키’ 입니다.  여기서 또 자리를 지켰네요. 21주 연속 1위라고 합니다. 소시지 가고 다시 바나나 왔네요.  2017년에 나왔던 에드시런의 ‘ Shape of You’가 15주 연속 1위였다고 하는데 톤즈 앤 아이는 그 기록을 이미 깨버렸습니다. 불타는 퐈이어, 프라이데이에 이 노래가 빠질 수가 없죠. 우리 라스트 송으로 들으시고요. 어느덧 2019년의 마지막 <굿나이 팝스> 마칠 시간입니다. 다가오는 투애니 투애니도 (웃음) 음악의 숲 유정들을 아주 세계 최고 멋쟁이로 만들어 드리도록 할게요.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앞으로도 기대해 주시구요. 끝으로 호주 아리아 싱글 차트 1위였던 톤즈 앤 아이의 ‘댄스 몽키’ 듣고 마칠게요. 페어리들 “해피 뉴 이어~”

[00:49:20~] Tones And I – Dance Monkey (톤즈 앤 아이 – 댄스 몽키)

자 톤즈 앤 아이의 ‘댄스 몽키’까지 들으셨습니다. 아 정말 음악의 숲에서 거의 매주 나오는 것 같은 곡이죠. 아무튼 이렇게 해서 포레스정의 <굿나이 팝스>까지 함께 했었구요. 이제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할게요.

[00:50:39~] 

7021 님 

‘오늘도 함께 걸으러 왔습니다. 숲디, 벌써 연말이라는 게 참 믿기질 않네요. 이런 속설이 있잖아요. 해가 넘어가는 순간 처음 듣는 노래가 그 해가 어떻게 흘러갈지를 결정한다는 그런 속설이요. 숲디는 어떤 노래를 2020년에 첫 곡으로 들을 생각이신가요. 혹은 2020년의 첫 곡으로 어떤 노래를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그러게요. 작년 연말에도 그렇고 올해 이제 딱 될 때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그때 우리 어떤 음악 들었었죠? 기억하시는 분들 혹시 계신가요? 어떤 노래를 2020년에 첫 곡으로 듣고 싶으신가요, 여러분. 저는 솔직히 말하자면 딱히 생각이 없습니다. (웃음) 처음 듣는 곡이 그렇게 그렇게 될까요? 그렇다면 저는 투 애니 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듣고 싶은데요. (웃음)

3177 님 

‘숲디, 오늘 어린이집 붕어빵 데이였어요. 한 판에 24개씩 나오는 붕어빵을 정말 800개는 구운 듯 해요. 그래도 아가들이 너무 맛있게 먹었구요. 점심도 못 먹고 굽고 있는 저를 보더니 아가들이 “선생님 아직도 만들어요? 밥 먹어야죠. 선생님 밥 먹어요.” 하는데 힘들었던 제 팔과 허리가 눈 녹듯이 녹았답니다. 호호~ 불며 먹는 붕어빵의 계절이네요.’

 와~ 800개. 진짜 숫자만 들어도 막 팔이 저리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옆에서 그렇게 귀엽게 “선생님 밥 먹어야죠~” 하면 진짜 그래도 힘이 들겠지만 (웃음) 얼마나 예쁠까요~ 그게 보고 있으면 음… 어린이집 <붕어빵 데이> 라는 것도 벌써 귀여워~ 막 미칠 것 같아요~ 붕어빵 먹고 싶다. 

자 3164 님 

‘숲디, 저 직장에서 워크숍이 있어서 전주에 와 있어요. 전주에 내려오는 버스에서 숲디 노래도 실컷 듣고 지금은 워크숍 일정이 끝나서 한가롭게 음악의 숲 듣고 있어요. 집에서 멀리 떠나서 들어서 그럴까요. 오늘은 느낌이 많이 달라요. 숙소에서 보는 밤하늘도 더 까맣게 보이는 것 같아요.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신청해요.’

지금 워크숍을 가는 회사가 있군요. 집에서 떨어져서 듣는 음악의 숲도 느낌이 다르다고 했는데 그곳의 분위기와 좀 맞는 꼭 같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3164 님의 신청곡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00:53:28~] 여행스케치 – 별이 진다네 (Singles Ver.)

여행 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들으셨습니다. 크~ 역시 딱 이 새벽에 들으면 참 위험한 곡이네요. 

정다민 님께서 

‘저 이 노래 진짜 좋아하는데 노래하고 풀벌레 소리가 가을 밤에 캠핑 와 있는 것 같아요.’

하셨습니다. 좋은 노래죠.

최민정 님 

‘안녕하세요.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미니로 방송 듣고 있어요. 숲디 목소리 들으며 한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여기는 지금 아침 시간이에요. 오늘 초등학생 큰 딸이 방학이라서 함께 방송 듣고 있습니다. 낯선 곳에서도 잘 적응해준 딸에게 고맙다 말하고 싶어요.’

아~ 덴버는 지금 아침이군요. 아~덴버, 가보진 않았지만 그립네요. (웃음) 또 미국에서 들어주고 계시는 최민정 님 감사드리구요.

자 9097 님

‘최근에 버스를 타서 앉을 자리를 찾고 있는데 두리번거리다 맨 뒷좌석을 보게 됐어요. 남자 한 분이 창가 쪽에 앉고 자기 옆 빈 자리에 가방을 놓고 앉아 있길래 속으로 ‘뭐지? 저 비매너는’ 하고 저도 모르게 빤히 쳐다봤는 그분이 저랑 눈을 마주치면서 갑자기 1분 눈 맞춤을 하게 됐어요. 순간 그 눈을 피하면 질 것 같아서 계속 봤더니 그분이 가방을 치워주시더라구요. 그 순간 누가 얼음땡 쳐준 것처럼 몸이 움직여 그분 옆 자리에 앉았답니다. 히히.’

어 그러게요. 그 사람 많은 버스에서 옆자리가 비어 있으면 가방을 놓으면 안 되죠. 그래도 1분 동안 눈 맞춤을 눈싸움을 한 것도 약간 좀 서로 좀 안 피하는 게 더 웃기기도 하고요. 아무튼. 

그리고 3507 님

‘숲디 저는 장거리 연애 중인 요정이에요. 남자친구가 러시아로 유학을 가는 바람에 이번에 러시아까지 가서 4개월 만에 5박 6일 동안 남자친구를 만나고 왔어요. 4개월이라는 공백이 무색할 만큼 꿈같은 시간을 뒤로 하고 헤어짐의 시간이 됐을 때 떨어지는 건 4개월 전에 한 번 해봤다. 해봤는데도 힘들더라구요. 자꾸 뒤돌아보게 되고 결국 1분이라도 더 안고 있으려고 돌아가게 되고 참고 있던 눈물도 터지고 역시 떨어지는 건 몇 번을 더 해도 늘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이미 너무 많이 사랑하니까 꾹 참아보려구요. 밤마다 음악의 숲 들으면 시간이 금방 가겠죠? 숲디가 응원해 주세요. 다비치에 ‘우리 둘’ 신청합니다.’

아 4개월 만에 보면 야 그러게요. 얼마나 또 그 시간이 안 가고 힘들고 그럴지… 에 우리 또 시간이 나서 남자친구가 또 한국에 오기도 하고 본인이 가기도 하고 좀 만날 수 없어도 좀 이렇게 애틋한 시간 많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면서 3507 님의 신청곡 다비치의 ‘우리 둘’ 들을게요.

[00:57:26~] 다비치 – 우리 둘

[00:57:45~] 코너 – 숲의 노래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정재형의 ‘겨울의 정원’ 이라는 곡입니다.  2010년에 나왔던 <Le Petit Piano> 의 수록곡이죠. 계절과도 맞고요. 지금 이 시간과 또 맞는 것 같아서 가지고 와봤는데 요즘에 이 앨범을 들으면서 이렇게 피아노 연주곡을 들으니까 되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어 가지고 와봤습니다. 자 그러면 저는 정재형의 ‘겨울의 정원’ 들려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8:36~] 정재형 – 겨울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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