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24(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SURL]

set list

  • [00:02:17] SURL – 9지하철
  • [00:14:19] SURL – Dry flower
  • [00:21:27] SURL – The lights behind you
  • [00:29:17] SURL – 여기에 있자
  • [00:38:43] SURL – 눈
  • [00:41:13] Natalie Cole – L-O-V-E (Album Version)
  • [00:43:46] 아이유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Feat. 천둥 Of MBLAQ)
  • [00:46:51] Jessie J – Santa Claus Is Comin’ to Town
  • [00:49:49] 정승환 –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 [00:53:14] 루나플라이 – 얼마나 좋을까
  • [00:53:34] 성시경 –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 [00:57:53] Sia – Snowman
  • [00:58:14] Michael Buble – White Christmas (with Shania Twain)
  • [00:62:44] 태연 (TAEYEON) – This Christmas
  • [00:64:10] Rufus Wainwright – Poses

talk

어릴 때부터 꿈은 프로 뮤지션이 되는 거였습니다. 스무 살이 되어 밴드를 해야겠다 싶었을 때 떠오르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SNS로 연락해 함께 하자고 제안했죠. 친구는 수락했고 또 다른 친구 두 명이 합류해 네 명의 멤버가 완성됐습니다. 그렇게 시작은 했지만 잘 될 거란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어쨌든 처음 1년은 연습만 했습니다. 곡 쓰고 합주하고 합주하고 곡 쓰고 실력도 늘고 멤버끼리 합도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잘 될까 싶었죠. 이 불안을 토닥여 준 건 보컬을 맡은 멤버였습니다. 항상 된다 된다 말해줬구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며 독려해 줬습니다. 덕분에 경연이란 경연은 다 나갔고 될까 될까 하던 불안은 된다 된다 하는 확신으로 바뀌었죠. 


이 밴드 바로 무서운 신인 밴드 설인데요.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을 때 스스로 자신을 믿어주는 것이 진짜 재능이라고 말해주고 싶은 여기는 음악의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17~] SURL – 9지하철


12월 24일 화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설에 ‘9지하철’이었습니다.
오프닝부터 굉장히 멋있죠. 오늘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에서 모시기에 어 오늘 초대석에 모시게 될 분들이신데 드디어 이 날이 왔습니다. 저도 예전에 오랫동안 함께하던 토요일 밤의 조각들 코너 함께하던 디어 클라우드의 나인 씨가 소개해줘서 알게 됐던 밴드이고 저도 그때부터 팬이 됐던 밴드였는데 어 제가 음악의 숲에서 그냥 개인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던 그 시간에 대한 보답이 오늘 보답을 받게 됐네요.
밴드 설은 고등학교 때 친구 네 명이 뭉친 팀이라고 합니다.
결성 과정을 오프닝에서 얘기를 해봤는데 어릴 때부터 프로 뮤지션을 꿈꿨던 분은 베이시스트이신 이한빈 씨이구요. 한비 씨가 SNS로 연락을 한 사람은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설호승 씨라고 하네요.
어 호승 씨가 평소에 되게 긍정적이래요. 그래서 항상 된다 된다 이런 얘기를 해줬다고 하고요. 그 덕분에 반신반의하던 한빈 씨도 확신을 갖게 됐다고 합니다. 


이게 지금 맞는 사실인지는 모셔놓고 한번 여쭤보도록 하고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이지만 지금 현재 크리스마스죠. 인디 라디오 라이프 레스트 화요일로 잠시 옮겼고요. 오늘 오프닝의 주인공인 밴드 설과 함께 하겠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 그리고 멋진 라이브 기대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노래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31 인디라디오라이브 포레스트 코너~]

이 밴드의 노래는요. 일상을 살며 느끼는 생각들을 대신 말해주는 것 같은데요.
오늘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는요. 함께 공감하게 하는 음악으로 말을 걸어오는 밴드 설과 함께 합니다.

숲디 : 밴드 설의 김도연, 설호승, 오명석, 이한빈 씨 어서 오세요.

설 :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숲디 : 우리 한 번씩 정식으로 좀 인사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설 : 저는 기타 보컬을 맡고 있는 설호승이라고 합니다.

숲디 : 반갑습니다.

설 : 저는 기타를 맡고 있는 김도현이라고 합니다. 

숲디 : 반갑습니다.

설 : 저는 베이스의 이한빈이라고 합니다.

숲디 : 한빈씨 감기 걸리셨나 봐요.

설 : 아 네 코가 완전히 막혀서 굉장히..

숲디 : 알겠습니다.

설 : 전 드럼을 치고 있는 오명석입니다.

숲디 : 반갑습니다. 드디어 이 네 분을 모시게 되었는데 혹시 음악의숲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혹시

설 : 그래서 어머니가 라디오를 들으셔서 조금 들은 적이 있습니다. 

숲디 : 어머니랑 같이 음악의 숲을 들으셨어요. 호승씨?

설 : 아무래도 그냥 옆에 있을 때 그냥 어머니가 들으실 때 같이 그냥 옆에서 듣게 됐었던 적이 있었어요.

숲디 : 오~그래요? 그렇군요. 음악의숲 사실 이렇게 모시는 분들이 음악에서 별로 안 듣고 오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공식 질문 같은.. 알겠습니다.
오늘 오프닝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베이스의 이한빈 씨가 설호승 씨한테 한 연락이 밴드 설의 시작이었다고 했는데 맞나요?

설 : 네 맞습니다.

숲디 : 고등학교 때부터 그럼 다 친구셨던 거예요?

설 : 다 친구였던 건 아니고 이제 고등학교 때는 호승이랑 저랑 명석이는 아는 사이였고 그리고 이제 그렇게 성인이 돼서 제가 호승이한테 이번에 제대로 밴드를 한번 같이 해보자 하고 SNS를 통해서 연락을 해요.
그게 저희 밴드의 시작입니다.

숲디 : 어떻게 하다가 이제 밴드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셨던 거예요.

설 : 다른 것보다는 이제 입시나 이런 거에 너무 지쳐 있었는데 이제 음악이 그렇게 즐겁게 다가오지 않는 거예요.

숲디 : 원래부터 음악 입시생이셨군요. 고등학교 때 베이스..?

설 : 여기 4명 다 네 그렇습니다.

숲디 : 그러다가 이제 밴드를 해야겠다 해서 이제 호승 씨한테 연락을 하신 거군요.

설 : 네 맞습니다.

숲디 : 왜 하필 호승 씨를 딱 떠올렸을까요.

설 : 호승이랑 사실 고등학교 때 이미 그 약간 연습하려고 하던 밴드가 있긴 했었어요.
근데 이제 그때 호승이가 진짜 음악할 때 멋있다.
이렇게 딱 느껴서 그리고 다른 것보다 SNS에 그런 글을 올렸었는데 (숲디 : 밴드를 모집한다!)
그런 건 아니고요. 이제 호승이가 음악적 그런 생각에 되게 올렸었는데 그걸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그래서 같이 하면 재밌겠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연락을 하게 되죠.

숲디 : 그럼 호승 씨는 한빈 씨한테 연락을 받았을 때 어떠셨나요. 그때

설 : 그때 안 그래도 뭔가 밴드를 시작을 하고 싶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숲디 : 원래도 밴드 음악을 하고 싶으셨군요. 호승 씨도

설 : 그래서 마침 고등학교 때 한빈이랑 같이 했던 경험이 있으니까 이제 합이 잘 맞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둘이 일단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숲디 : 그럼 우리 설호승씨가 SNS에 올렸던 글은 어떤 글이었던 거예요?

설 : 그때 제 기억에 정확하지 않은데 이제 공연을 호승이가 한 건지 뭔지 기억이 안 나는데 그런 얘기를 했어요. 이제 공연을 보는 사람하고 하는 사람이 모두가 즐거운 공연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걸 올렸었어요. 호승이가  고등학교 때인가? 너무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그게 진짜 멋있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숲디 : 그때 이제 딱 아 이 친구랑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셨군요.
호승 씨는 고2 때 고등학교 2학년 때 이제 음악을 해야겠다 결심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럼 그때 이제 다 고등학교 친구라고 하셨잖아요. 같은 팀도 하셨었고 다들 음악 고등학교를 다니셨던 건가요?

설 : 이제  예술고등학교라기보다는 이제 고등학교 3학년 때만 따로 하는 그런 고등학교가 있는데 거기를 이제 음악 쪽을 과를 선택해서 그쪽으로 했던 거 있죠.

숲디 : 아 그랬구나 우리 드러머의 오명석 씨는 원래 꿈이 육군 장교셨다고요? 되게 잘 어울리는데요.

설 : 이게 원래 제가 한 중학교 때까지 이제 음악이라는 걸 제대로 몰랐을 때 이제 집 안에서도 이제 저를 뭔가 넌 육군 장교에 잘 어울릴 인재다라고 생각하시고 (숲디 : 집안이 약간 그군인 집안이세요?)

설 : 그런 집안은 아닌데 육군 장교에 대한 로망이 부모님이 있으셔서 네 자식은 그렇게 키워야겠다.
이렇게 항상 마음을 먹으셨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저도 이제 나중에 육군 사관학교나 그런 걸 가서 육군 장교가 돼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중학교 때 우연히 이 드럼을 치게 됐어요.
그러니까 학교 방과 후 학교 같은 걸로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냥 처음 딱 치자마자 그냥 뭔가 쳤어요. 뭔가 이거 해야겠다. (숲디 : 내 길이다.) 이게 내 길인 것 같다.
공연을 하고 싶다. 갑자기 그래서 그렇게 해서 음악을 시작하게 이제 육군 장교를 좀 제쳐두고

숲디 : 사실상 육군 장교가 꿈은 아니셨던 거네요.

설 : 정확히 얘기하면 이제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꿈이었죠.

숲디 : 중학교 때 드럼을 갑자기 또 치게 되는데 기가 막히는데나

설 : 약간

숲디 : 내가 제일 잘 치는 것 같은데?

설 : 어린 마음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치자마자 이건 좀 쳐야겠다.

숲디 : 그럼 어떻게 합류하게 되신 거예요. 드럼을 그때부터 시작은 하셨는데

설 : 저도 근데 이제 다른 친구들처럼 이제 입시를 준비하다가 우연히 이제 한빈이랑 연락을 하게 되어서 한빈이한테 연락이 왔거든요. 그때 같이 이렇게 연주를 하게 될 그런 기회가 있었어요.
근데 그때 이제 한빈이가 우연히 저한테 어 우리 지금 호승이랑 나랑 지금 밴드 하려고 하는데 너도 들어올래 그래가지고 호승이가 이제 데모를 보내줘서 그거 듣고 이것도 스치더라고요. 또 그래서 이것도 해야겠다.
해야겠구나 이것도 해야겠다 해서 합류하게 되었죠.

숲디 : 그러니까 스쳐야 하시나 보네요.

설 : 뭔가 감히 이렇게 꽂혀 꽂혀야죠

숲디 : 알겠습니다. 근데 또 마침 그 일단 우리 도연씨의 이야기는 안 들어봤지만 세 분의 어떤 음악 취향이나 이런 것들이 맞았나 봐요?

설 : 그런 게 있었을 것 같네, 시작했을 때는 굉장히 달랐어요. 굉장히 달랐고 완전히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었는데 밴드를 하면서 공유를 많이 하면서 좀 맞춰간 것 같아요.

숲디 : 같이 좀 이렇게 지향점을 맞춰가는 우리 기타 치시는 김도연 씨는 어떻게 또 합류를 하게 되신 건가요?

설 : 제가 입시를 실패하고 집에서 약간 폐인처럼 있었는데 호승이가 연락을 해서 데모를 보내줬었는데 그게 너무 좋아서 해보는데 이게 어떻게 여기까지 잘왔네요.

숲디 : 그리고 다들 밴드가 꿈이셨나 봐요.

설 : 어떻게 그렇게 됐던거같아요.

숲디 : 알겠습니다 고등학교 때 이렇게 복잡한 역사가 있다고 하셨지만 친구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셨고 이 질문을 좀 많이 받으셨을 것 같아요. 그 모르는 분들도 계실 테니까 약간 짐작 가는 반응이 있습니다.
밴드 설은 왜 설인가요?

설 : 어 이제 저희의 이제 뭐랄까요. 이제 밴드를 하면서 이제 관객분들 아니면 저희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이 이제 저희와 저희의 노래로 다 같이 소통을 하자 이야기를 하자 이제 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 해서 한자 말씀 설자를 써서 이름을 밴드 설로 짓게 되었습니다.

숲디 : 난 또 설호승 씨여서 설인 줄 알았어요.
그런 본인이 본인이 중심이 되겠다. 내가 설의 내가 실세다 그런 게 아니군요.
말씀 설자..

설 : 말씀 설자를 써서요.

숲디 : 알겠습니다. 깊은 뜻이 있었네요. 사실 이 코너를 진행하면서 밴드 분들 혹은 어떤 그룹 팀분들을 모셔놓고 왜 이름이 이렇게 됐습니까? 여쭤보면 별 생각 없는 분들 생각 없이 이렇게 짓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호승 씨는 굉장히 깊은 뜻이 있는 이름인 걸로 설~

설 : 이제 다 같이 지었죠

숲디 : 네 알겠습니다. 그럼 우리 이야기는 차차 나누기로 하고요. 일단 우리 오늘 라이브를 청해 들어보는 코너인데 우리 첫 번째로 어떤 곡 들려주실 건가요?

설 : 이제 첫 번째 곡으로 저희가 ‘드라이 플라워’라는 곡을 준비했고요. 이제 최근에 낸 이제 아이노라는 앨범에서 타이틀 곡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각자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주시고 준비되시면 바로 청해 듣도록 할게요.
확실히 그 오명석 씨가 육군 장교 포스가 있으시네요. 드럼 앞에 딱 앉으니까 연주하는 게 아니라 약간 부실 것 같은 느낌이 좀..

설 : 전투에 들어갔네

숲디 : 전투적으로 치실 것 같은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설의 ‘드라이 플라워’

[00:14:19~] SURL – Dry flower

숲디 :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밴드 설의 ‘드라이 플라워’
다시 자리로 와주세요. 한 번씩 자리로 와주시고 근데 진짜 친구들끼리의 밴드여서 그런지 진짜로 되게 합이 되게 잘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일단은 호승 씨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이 노래 어떤 노래인지 좀 소개 좀 해주세요.

설 : 이 노래는 뭐랄까 이제 사람들은 모두 거절을 한 번씩 당해보는 때가 있는데 그 거절에 관한 내용입니다.

숲디 : 왜 드라이 플라워 에요? 근데

설 : 이제 이제 그 대답을 기다리다가 거절을 당했다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것 같은데 이제 기다리면 이제 사람이 뭔가 피가 마른다 이런 표현이 있잖아요.
그래서 마르기도 하고 그 꽃을 건넬 때 어떤 꽃을 줄까 고민하다가 드라이 플라워를 주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하니까 드라이 플라워라고 제목이 된거 같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밴드 결성을 하시고 나서 1년간은 연습만 했다고 들었어요.
곡 쓰고 합주하고 이렇게 반복을 하셨다고 했는데 그때는 어땠는지 좀 설명 좀 해주세요. 그때

설 : 저희가 이렇게 1.5평에서 2평이 안 되는 방 안에 이렇게 4명이 남자 4명이서
(숲디 : 그 악기들이 다 들어가요?) 악기로는 안 했고요. 저희가 이제 합주한 거를 녹음을 딱 와서 이제 그걸 틀어놓고 거기다가 같이 작업을 할 때도 있고..

숲디 : 한빈씨는 말씀하시면서 고개를 저으시는데요. 끔찍한 기억인가 봐요.

설 : 그 당시에 너무 힘들었던 게 남자 네 명이서 그 공간에 한 여름에 있으면 와 진짜

숲디 : 냄새 나고 왜 명석 씨를 보면서

설 : 절대 그런 건 아니지만

숲디 : 근데 또 이렇게 되게 좁은 방에 남자 4명이 들어가 있으면 불쾌하잖아요.
그래도 되게 좋은 추억이 많이 있겠어요. 그때 당시에 좀 기억나는 에피소드랑 추억 있어요?

설 : 그때 재밌었던 게 이제 웃겼던 게 지하였는데 복층식으로 되어 있어서 두 명은 바닥 두 명은 위에서 자기 이렇게 했었는데 다 잠버릇들이 워낙 험해가지고 제가 복층 위쪽에서 명석이랑 같이 잤을 때 저 밑으로 떨어질 뻔했습니다. (숲디 : 왜요?) 밀려나가지고

숲디 : 자꾸 미셨구나~

설 : 제가 잠버릇이 조금 험하다고 그러더라고요. 본인은 모르지
나 나는 모르지 나는 모르겠는데

숲디 : 이런말 하기 좀 그런데 밀면 좀 바로 밀려날 것 같아요.
명석 씨 딱 보기만 해도

설 : 떠 있으면 사다리 옆쪽에 있으니까

숲디 : 위험하구나 또 재밌는 거 뭐 없어요.
한빈 씨나 명석 씨 도연씨?

설 : 여러 가지 있는데 이제 저가 제일 재밌었던 기억은 그거예요.
거기서 이제 제가 녹음을 호승이가 뭔가 가이드를 막 부르고 있었는데 그 누구지 이 가는 소리가 어디서 들려서 그거를 녹음받아서 제가 아직도 잘 가지고 있어요.

숲디 : 친구들끼리 있으면 또 그런 재미도 있겠구나 일부러 막 틀린 거 일부러 막 저장해 놓고 그러잖아요.

설 : 그거 들려주고 코 고는 소리도 들려주고 그런 거 제가 다 가지고 있어요.

숲디 : 그래도 또 그 시간들 때문에 더 두터워지는 것도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명이서 합을 맞추다 보면 이제 처음부터 척척 맞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어땠어요.
처음부터 뭔가 좀 우리는 진짜 운명이구나 그런 거 느끼셨나요.

설 : 아무래도 운명이라고 느끼지는 않았고요. 흐흐 이제 그거를 맞추기 위해서 다 같이 이제 연습할 곡들 기존 곡들을 자작곡이 아닌 기존 곡들을 들고 와서 그거 먼저 맞추고 그 다음에 자작곡을 만들어보자라고 해서 합이 맞았던 거지 처음에는 뭐 기존 곡이니까 맞추기 쉬웠던 것 같아요.

숲디 : 어떤 곡이었어요. 그때 그럼 그 곡이

설 : 그때 뭐 옛날 곡 중에 지미 헨드릭스라는 기타리스트의 곡도 있었고 또 어떤 밴드가 있었지 그 당시에 필립 세이스라는 기타리스트 기타리스트 노래들을 많이 했는데

숲디 : 제가 기타리스트 곡을 많이 했군요.

설 : 제가 원래 보컬이기도 한데 기타가 전공이었어서

숲디 : 아 원래는 기타 전공이었다가 이제 노래를 하신 거예요.
그런데 노래를 너무 잘하시네요. 근데 진짜 그 막 하다가 잘 안 맞고 그러면 한 세 명이서 술 한잔 하고 근데 도연이는 뺄까?끄끄끄끄끅

설 : 그런 것들이 있을 수가 저희는 일단은

숲디 : 우정이 아주 두터우시군요.

설 : 일단 술을 안 마십니다.

숲디 : 그러게요 알겠습니다. 우리 설호승 씨가 그렇게 긍정적이시다고요?(설 : 제가요?) 무조건 된다우리는! 이렇게 항상 멤버들에게 힘을 줬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설 : 그때는 이제 친구들이 아무래도 저도 그렇고 사실 밴드로 음악으로 뭔가를 한다는 게 힘든 게 사실이니까 현실적으로 뭔가 다 마음 한쪽에 그런 걱정이 있던 것 같은데 그것보다는 뭔가 저는 딱 만났을 때 합주할 곡을 쓸 때 뭔가 될 것 같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고 또 그렇게 해야지 잘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얘기를 주로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숲디 : 그래도 이렇게 멤버 중에 한 분이 이렇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거는 팀을 꾸려나가는 데 지켜나가는데 되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뭐 팀을 안 해봐서 모르지만 멤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설 : 진짜 중요한 거죠. 왜냐하면 이게 진짜 호승이가 밴드 시작할 때 진짜 막 종합운동장에서 공연할 거야 막 이런 식으로 말을 하는데 저는 진짜 그렇게 될 것 같고 처음에는 완전 그게 가능한가? 근데 진로 진짜로 시간이 지나면서 느낀 게 진짜 그런 마음을 가지고 해야지 더 열심히 할 수 있구나~

숲디 : 이게 진짜 필요한 또 캐릭터네요. 알겠습니다.
우리 잠시 광고 중요한 시간이거든요.
광고 좀 듣고 올게요 알겠습니다. 현실적인

숲디 : 아주 중요한 광고 듣고 오셨고요. 우리 지금 밴드 분들이 라이브를 지금 바로 준비하고 계시는데 바로 한번 라이브를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준비되셨을까요. (설 : 됐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밴드 설의 ‘더 라이트 비하인드 유’

[00:21:27~] SURL – The lights behind you


숲디 : 짝짝짝 와아아아!! 진짜 대박! 진짜 멋있다. 빨리 빨리 오세요. 오세요. 자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설에 ‘더 라이트 비하인드 유’ 기가 막히네요. 정말 이 노래 호승 씨는 거의 뭐 영혼을 지미 핸드릭스 같았어요. 마지막에 그 기타 솔로 연주가 진짜 영혼을 숨이 막 차시네요.

설 : 열심히 쳐봤습니다.

숲디 : 거의 얼굴로 기타 치는 줄 알았어요.
표정이 연주할 때 본인들이 되게 즐거워 보이던데 이 노래 유독 좀 어때요?

설 : 이거를 뭐랄까 이 노래는 이제 초반에 저희가 1년 동안 연습만 이제 곡만 쓸 때가 있었는데 그때 말씀하셨다시피 그때 나온 곡이어서 약간 뭔가 애착이 좀 있는 곡이라고 해야 될지..

숲디 : 진짜 너무 좋네요.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거 진짜 보면서 제가 우리 작가님 표정도 봤는데 작가님이 지금 촬영하고 계시잖아요.
촬영하면서 계속 그 여러분들한테 감탄해야 하는 표정을 진짜 그리고 진짜 나 무조건 공연 가야겠다.
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마 지금 저를 포함하면 많은 지금 들으시는 분들이 다 그 생각하실 것 같아요.

설 : 그러니 정말 감사하죠.

숲디 : 진짜 기가 막힌다. 정말!
자 서울의 음악들이 이제 대부분 작사 작곡 편곡을 다 하시는데 곡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궁금해요.
주로 합주를 통해서 만들어지시나요. 아니면 누가 한 명의 곡을 만들어 오면서 이제 그걸 토대로 합주를 또 진행을 하는 건지 궁금해요. 어떻게 만들어져요. 곡이

설 : 이게 뭐라 해야 되지 딱 정해져 있는 건 아니고요. 이제 여러 가지 합주로 먼저 저희가 잼을 한다고 하죠.
즉흥 연주를 즉흥 연주를 하다가 이제 괜찮은 소스들이 나오면 그걸 이용해서 합주에서 그렇게 나온 곡들도 있고 이제 아니면 각자 이렇게 개인적으로 작업을 해서 이렇게 와서 다 같이 이렇게 가사도 만들고 이제 멜로디도 만들고 해서 나온 곡들도 있고 그래서 이게 노래마다 좀 틀린 것 같아요. 상황마다

숲디 : 아무래도 다르겠군요. 

설 : 네

숲디 : 어.. 작사는 그러면 어떻게 하시나요?

설 : 작사는 이제 보통 이제 친구들 네 명이서 다 같이 모여서 그 자리에서 컴퓨터에 앉아서
(숲디 : 각자 이렇게 쓰는 거야?) 이제 각자 쓴다기보다는 제가 키보드를 잡고 이거 어떤 게 좋을 것 같아? 하면 뒤에서 난 이게 더 좋을 것 같은데 가사를 제시하면 제가 이거 괜찮은 것 같아 그건 좀 별로인 것 같아 하면서 (숲디 : 가사도 같이 쓰시는군요?) 네 그렇게 쓰는 경우도 있어요.

숲디 : 심지어 이 ‘더 라이츠 비하인드 유’ 노래는 영어가 되게 많던데 가사가 되게 좋더라고요. 무슨 내용이에요. 도대체

설 : 아 이게 가사가 이제 제가 애들한테 긍정적으로 이제 된다 된다 말을 많이 했었는데 그 시기에 사실 그 시기가 있기 전에 저는 되게 우울한 감정이 많았던 사람이었어서 그 시기 때 제가 혼자 힘들 때 그런 시기에서 이제 다른 주변에 고마운 분들이 먼저 손을 내밀고 다가와 주셔서 그런 거에 감사하다는 내용을 담기도 했고 이제 혼자 마음의 벽을 다 닫고 있지 말고 그 문을 부수고 그 고마운 사람들이랑 같이 이제 빛이 되어 들어올 거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숲디 : 되게 그 호승씨가 되게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많이 좀 여기저기 이게 행사를 하시는 것 같아요.
들어보니까 그렇죠 멤버들도 되게 영향을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 도연씨만 약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표정 보니까

설 : 아니요. 아니요. 너무 좋아해요.

숲디 : 그때 되게 멋있게 치시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니 되게 귀여우시네요. 

설 : 제가.. 죄송합니다.


숲디 : 뭘죄송해요 (웃음) 아 그래요 그러면 이제 뭐 작사도 같이 하고 음악도 같이 만들고 하려면 아까 우리 한빈 씨가 처음에는 음악 취향 같은 것들이 네 분이 다 다르다고 말씀하셨잖아요.
그 어떤 밴드를 같이 하면서 그 다른 취향 그리고 같이 음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맞춰나가야 할 지향점 같은 것들이 있었어야 됐을 텐데 네 분의 관심사가 좀 다를 수도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어떻게 공유를 하는 편이세요.
좀 서로 모르는 음악을 가르쳐준다던가 이 밴드 들어봤어? 한다던가

설 : 이제 보통 다른 밴드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밴드를 떠나서 모든 친구분들이 이제 보통 주로 술을 많이 드시면서 얘기를 하시는데 저희는 카페에 가서 이제 커피나 차 같은 거 마시면서 얘기를 좀 많이 했습니다.

숲디 : 네 분이 다 술을 안 하세요?

설 : 잘 안 좋아하죠. 일단은 기본적으로 술을 잘 먹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어요.

숲디 : 그러면 카페에서 그냥 이렇게 음악 뭐 공유하고 다음 앨범은 이렇게 하자  이제 벨  올리면 도연 씨가 이제 커피 나르고 그런 건가요?

설 : 이 커피셔틀을..

숲디 :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럼 음악 작업 안 할 때는 뭐 하세요.
네 분이서 친구잖아요. 여행도 가고 그래요?

설 : 한 번갔었죠. 겨울에 스키장 가서 (숲디 : 재밌었어요?)그때 엄청 재밌었죠. 아팠어요.(숲디 : 왜요?) 자꾸 넘어져서

숲디 : 다들 스키 보드 못타세요?

설 : 제가 보드를 어렸을 때부터 좀 타서 제가 애들 가르쳐줬었든요.

숲디 : 호승 씨가 이제 다른 멤버들 보드를 가르쳐줬고 그런데 지금까지 놀러 간 게 한 번밖에 없어요.
스키장?

설 : 놀러 간 거는 그렇고요. 보통 뭐 놀 때는 피시방을 주로 많이 가고~

숲디 : 게임 좋아하는구나

설 : 근데 요즘은 또 안 가네요. PC방

숲디 : 요즘에 좀 바쁘죠 설 밴드 설 좀 인기 많아졌잖아요.

설 : 감사하게도 그렇게는 같이 요즘에 왜 안 모일까 싶습니다.

숲디 : 서로가 좀 질렸구나~ 알겠습니다. 우리 벌써 음악 한 곡더 청해 들어야 될 것 같은데 맞나요
감독님? 우리 오늘 심지어 라이브 세 곡이나 준비해 주셨더라고요. 다음에 어떤 곡 들려주실 거예요?

설 : 이제 다음에 들려드릴 곡은 ‘여기에 있자’ 라는 곡이고요. 이제 저희가 처음으로 완전 처음으로 이제 내게 됐던 곡입니다.

숲디 : 맨 처음냈던 곡 또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이 곡이

설 : 이곡 좋을 것 같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 음악에 대한 이야기는 라이브를 듣고 와서 나누도록 할게요. 번거로우시겠지만 다시 한 번 라이브 석으로 이동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곡도 호승 씨에 기타 솔로가 있나요?

설 : 간략하게 조금 들어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때 얼굴을 집중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밴드 설에 ‘여기에 있자’

[00:29:17~] SURL – 여기에 있자

숲디 :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밴드 설에 ‘여기에 있자’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은 밴드 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갑내기 친구들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만든 네 명의 밴드 이 노래도 너무 좋네요.
이 노래 좀 소개 좀 해주세요.

설 : 아 네 ‘여기에 있자’라는 곡은 이제 서로 좋아하는 사람이 서로 좋아하는 사람 둘이서 이 같은 공간에서 새벽 늦게까지 그러니까 하루 종일 같이 있는 그 감정을 담아 봤습니다.

숲디 : 그러니까 가사를 이렇게 들으면서 음악을 듣고 있는데 그냥 호승 씨의 모습이 그냥 보이였던 것 같아요. 뭔가 지금까지 들었던 게 그냥 같이 있자 우리 그냥 이러고 있자 이렇게 힘을 주는 것 같은 위로가 되는 것 같은 그런 모습도 보였고 기타를 연주하시는데 이번에도 되게 영혼을 갈아서 막 치시더라고요. 아 정말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구나

설 : 열심히 해야죠

숲디 :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달에는 단독 콘서트를 하셨죠.
1분 만에 매진이 됐다고요

설 : 그때 저희가 굉장히 놀랐습니다. 1분 조금 안 되게 매진이 됐는데 기뻤어요.

숲디 : 진짜 기분 좋았겠다. 네 명이서 어떤 골방에서 시작했던 음악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1분 만에 밴드 서의 음악을 들으려고 막 치열하게 경쟁을 할 정도로 되게 좀 진짜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아요.

설 : 믿기지가 않죠. 그런 거 볼 때마다 너무 새롭고 진짜 저는 사실 티켓이 안 팔리면 어떡하나 걱정했거든요.

숲디 : 아휴~밴드 설인데 근데 진짜 네 명이서 음악할 때는 그냥 그 자체로도 즐거웠지만 그 음악이 우리 네 명한테만 좋으면 어떡하지 혹은 우리 네 명에서 끝나면 어떡하지 그러니까 이 음악이 들려지는 이 근데 이제 이렇게 많은 사람들한테 들려주고 저도 이제 다른 분을 통해서 알게 되고 이게 되게 음악하는 사람 입장에서 저도 음악을 하니까 되게 좀 기분이 이상하고도 고맙고 막 뭉클해지는 시간인 것 같아요.
감정인 것 같아요. 공연은 어땠어요?

설 : 저희 단독 공연은 정말 뭐라고 해야 되지 이제 매진 됐다고 했는데 막상 그 무대 위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니까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감격스러웠어요.  올라가자마자

숲디 : 울진 않았어요?

설 : 울 뻔했는데 그래도 공연을 해야 되니까 꾹 참고

숲디 : 설이 지금 해외 팬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지난달에는 일본에서 공연을 하셨고요. 반응이 어땠나요?

설 : 일본에서 공연했을 때 기존에 저희를 알고 계시던 분들도 몇 분 계셨어서 그것도 정말 놀라웠었고 반응도 좋았던 것 같아요.

숲디 : 이번 달 초에는 심지어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빅마운틴 뮤직 페스티벌에 출연을 하셨어요.

설 : 네 맞습니다.

숲디 : 태국 팬들하고는 좀 좋은 시간 보내셨나요?

설 : 태국 공연할 때는

숲디 : 태국 팬들이 왠지 반응이 좋아서 태국 밴드 음악 진짜 멋있잖아요.

설 : 그렇죠. 근데 그때 저희가 공연했을 때 정말 큰 페스티벌이었는데 페스티벌장 가면은 이제 옆 스테이지도 또 있잖아요. 그 음악적인 간섭이 조금 심했어 가지고 공연을 집중하기에는 솔직히 조금 힘든 구석이 있었는데

숲디 : 그게 좀 열악한 환경이 있었군요.

설 : 그래도 열심히 했고 옆에 앞에서 사람들도 봐주셨고

숲디 : 근데 또 친구들끼리 이렇게 음악을 시작해서 태국도 가고 그런 것도 되게 내년에는 태국에서 단독 콘서트를 하신다고요.

설 : 아 네 맞습니다.

숲디 : 그때는 오롯이 설의 사운드로만 들려드릴 수 있겠네요.

설 : 정말 집중해서 이제 사람들에게 해외 팬분들한테 열심히 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숲디 : 오늘 아마 저도 아까 그런 말씀을 드렸지만 방송을 듣고 나서 공연장에서 직접 설의 음악을 듣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것 같거든요. 음악의 숲 이 시간에 한 17만 명 이상 듣고 계세요.
저도 몰라요 농담이었는데 믿으니까 순수한 분들이 이분들 더럽히고 싶은 알겠습니다.
아무튼 되게 많은 분들이 공연을 보고 싶어 하실 것 같은데 예정된 국내 공연 혹시 있나요.

설 : 저희 이제 내일도 공연이 있고요. 25일에도 있고 그리고 31일에도 단란한 쫑파티라고 또 연말 공연이 잡혀 있습니다.

숲디 : 31일에도 있다고요 네 알겠습니다. 내년에는요

설 : 내년에는

숲디 : 왜냐하면 나 가고 싶은 데 다 안 되는 날이어가지구..

설 : 저희가 그러면 따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알려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호승씨가  한 인터뷰에서 20세기 비틀즈 21세기 설이라는 말도 안 되는 엄청난 포부를 밝히셨는데 크크(웃음) 근데 정말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목표 어떤 포부가 또 있어요.
우리 한 분씩 얘기 듣자 이거는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를 수도 있으니까 그게 좋을 것 같아요.

설 : 일단 저는 지금 당장 현실적인 거로 앞으로 봤을 때는 지금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고 같이 공감하고 이제 했으면 좋겠고요. 단독 공연을 저번에 이제 한 400에서 500명 사이 규모 대로 했는데 올해는 천 명 대로 더 넘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그리고 더 저희가 좋은 노래 써서 많은 분들에게
이제 감동도 드리고 싶고 다 같이 노래를 통해서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우리 도연씨는요?

설 : 언제 들어도 촌스럽지 않은 밴드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숲디 : 짧고 강하네요. 우리 한빈씨

설 : 저는 다음 이제 앨범 계획을 하고 있는데 진짜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습니다.

숲디 : 오~진짜 좋은 앨범 명석 씨는요? 이제 장교? 우리 장교는 어떤

설 : 충성! 저희가 지금까지 일본이나 태국이나 대만 이런 해외를 가면서 느낀 게 이런 나라들도 이제 어떻게 보면 저희의 단독 공연으로 이제 투어를 한번 돌고 싶다 월드 투어를 조금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숲디 : 진짜 내년에 우리 호승 씨 말씀처럼 천 명은 다 금방 채워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저는 생각이 들고요 팬으로서 해외 투어도 진짜 그냥 내년에는 설 해외 투어 소식이 그냥 여기저기서 들려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우리 한빈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좋은 앨범 만들어질 것 같고 우리 도연씨는 촌스럽지 않은 음악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스타일부터 좀 촌스럽지 않게 (흐흐웃음) 농담이에요.
도연씨처럼 근데 진짜 이 밴드 음악이 제가 개인적으로는 정말 근래 들었던 음악 중에 가장 세련되고 멋있는 음악이었던 것 같아요.
(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별로 탐탁치 않으신가요?(웃음) 다들 반응이..

설 : 더 열심히 해야죠 저희 가

숲디 : 알겠어요.

설 : 감사합니다.

숲디 : 오늘 즐거웠나요?

설 : 정말 빨리 지나가는데 재밌었습니다.

숲디 : 도연씨는?

설 : 저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숲디 : 재밌는 거 맞아요?(으흐흐흐흐)
알겠습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 밴드 설과 함께 했고요. 음악의 숲 우리 요정들께 마지막으로 한 말씀 또 인사 말씀 부탁드릴게요.

설 : 저희 밴드 설 이제 이렇게 라디오로 또 목소리 전해드렸고요. 이제 다음에 더 좋은 공연 더 좋은 노래로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밴드 설이 였습니다.

숲디 : 이제 보내드리면서 설의 노래 한 곡 더 들을 건데요. 우리 어떤 곡 들을까요.

설 : 네 저희 이제 작년에 냈었던 앨범 안추의 타이틀 ‘눈’이라는 곡 들려드리겠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네 분과는 여기서 인사 나누도록 하고요. 이따가 또 밴드 설의 ‘눈’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설 : 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숲디 : 광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 1,2부 끝곡으로 밴드 설의 ‘눈’ 들으시고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오겠습니다.

[00:38:43~] SURL – 눈

[00:39:36~] 내인생의 단 한곡 코너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의 단 한 곡 오늘은요. 평택에 사는 황채린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 평택에 사는 스무 살 황채린이라고 합니다.
제 인생의 단 한 곡은 나탈리콜의 엘오브이 입니다.
할머니께서 이 곡을 즐겨 들으셨기 때문에 나이도 기억나지 않을 만큼 오랜 전부터 멜로디가 귀에 익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이 노래를 자장가 삼아 주무시곤 하셨습니다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저는 여전히 이 노래를 들으면 그때로 되돌아간 것 같습니다. 창밖은 땅거미가 지고 스피커에는 잔잔한 선율이 흘러나오고 할머니와 제가 덮은 이불은 부드러웠습니다. 코끝에는 차가운 밤공기와 할머니의 체향이 맴돌았습니다.
어린 저는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저는 행복했습니다.
음악이 주는 행복을 처음 느꼈던 것이겠죠. 작고 소소하지만 지금까지도 그려지는 확실한 추억을 준 이 노래를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신청합니다.

[00: Natalie Cole – L-O-V-E (Album Version)(나탈리 콜 – 엘오브이)

듣고 오신 노래는요. 황채린 씨의 내 인생에 단한 곡 나탈리 콜의 ‘엘오브이’였습니다.
이 노래는 사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정말 좋아하던 재즈 스탠다드 재즈를 잘 몰라도 이 노래는 많이들 좀 낯이 익잖아요. 저도 나탈리 콜의 버전도 좋아하고 이제 나탈리 콜의 아버지인 네킹콜 버전의 ‘엘오브이’도
되게 많이 들어서 가끔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이 음원 사이트 스트리밍 사이트에 이제 이렇게 들어가 보면 오래전에 제가 고등학교 시절에 그 저장해놨던 플레이리스트에 제일 먼저 올라와 있더라고요. 내킹콜의 ‘엘오브이’가 그래서 저한테도 좀 추억이 담겨 있는 곡이어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또 이렇게 추운 겨울에 들으니까 왠지 재즈는 확실히 겨울 음악인 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우리 황채린 씨의 추억 나눠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여러분들 인생에도 잊을 수 없는 단 한 곡이 있으시면 음악의 숲 인별그램 아주 활짝 열려 있으니까 음성 메시지 보내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부에서는요. 깊은 밤에 어울리는 좋은 글을 읽어드리는 시간이죠.
밤에 산책자들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김없이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도 받을게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8329 님께서 

‘크리스마스가 몇 시간 안 남았네요.
그런 의미에서 아이유님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신청합니다.’
하셨어요.

크리스마스죠 사실. 지금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미리가 아니라 레알 메리 크리스마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어떤 크리스마스 보내실 건가요 여러분 저는 딱히 계획이 없습니다.
여러분들 만나는 거 말고 8329 님의 신청곡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같이 들을게요.

[00:43:46~] 아이유 –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Feat. 천둥 Of MBLAQ)

[00:44:54~] 밤에 산책자들

보고 싶은 존에게 

오늘은 너무 추워서 내 손이 더 많이 흔들린단다. 나는 올해 천구백 번 하고도 스물네 번째 아니 일곱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했단다. 내 증조부보다도 더 나이가 많지 그래서 팬이 흔들리는 것을 막을 수가 없구나 니가 글을 점점 더 잘 읽고 있다고 들었다. 이제 내 편지도 읽을 수 있겠구나 나의 큰 사랑을 보낸다. 그리고 무한정 나무쌓기 장난감도 보낸다. 왜 그렇게 불리냐면 니가 적당한 때에 알려주기만 한다면 내년에도 엄청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내 생각에 이 장난감이 다른 나무 쌓기 장난감보다 더 이쁘고 튼튼하고 단단한 것 같아 네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구나. 아이코 이제 출발해야겠다. 정말 아름다운 밤이구나 그런데 난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아침이 되기 전까지 수백 킬로미터가 넘는 곳을 가야 한단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차가운 뽀뽀를 보낸다.

[00:46:51~] Jessie J – Santa Claus Is Comin’ to Town (제시 제이 – 산타클로스 이스 커밍 투 타운)

자 제스제이의 ‘산타 클로스 이스 커밍 투 타운’ 들으셨습니다.
밤에 산책자들 오늘은 존 로널드 루엘 톨킨네 ‘북극에서 온 편지’ 중에서 읽어드렸어요.
톨키는 반지의 제왕을 쓴 영국의 작가죠. 톨킨에게는 네 명의 자녀가 있었는데 첫째였던 존이 세 살이 되던 해에 산타클로스인 척하고 편지를 보내기 시작을 했다고 해요.

그러기를 장장 20년 그냥 편지만 쓴 게 아니고 그림까지 곁들여 있고요. 또 편지에 등장하는 사람도 산타클로스 혼자가 아닙니다. 산타클로스의 조수인 북극곰이 있고요. 북극곰이 폭죽을 너무 많이 쏘는 바람에 달이 깨져서 북극으로 떨어진 달 사람도 있어요.
읽다 보면 편지가 아니라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데 톨킨의 자녀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산타 클로스였던 아버지가 많이 그립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나중에 저도 자녀가 생긴다면 이런 좀
장기적인 어떤 판타지 소설 같은 편지를 쓰는 것도 참 좋겠다. 근데 이게 꾸준히 하는 게 참 어려운 일이잖아요. 역시 작가 아버지는 다르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정말 아이들의 어떤 동심을 지켜주고 어떤 상상력을 키워주는 데 아주 큰 힘이 되지 않았을까..

6597 님께서 

‘숲디 아들 플레이리스트에 숲디에 십이고가 있어서 소고기 구워줬어요.
잘했죠. 정승환의 십이월이십오일의고백 신청합니다.‘

 
하셨어요. 아이~너무 멋진 부모님이네요. 제가 사드리고 싶은데요 소고기 그러면 우리 얘기 나온 김에 기가 막힌 겨울 노래가 또 탄생했죠. 정승환의 ’십이월 이십오일의고백‘ 같이 들을게요.

[00:49:49~] 정승환 –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정승환의 ‘십이월이십오일의 고백’ 들으셨습니다. 

새벽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십니다. 


7055 님께서 

‘남편과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베이킹을 맡고 있답니다. 하지만 제 본업은 또 따로 있어요.
하루 출근 두 번 퇴근도 두 번 심지어 오늘처럼 야근까지 지금 딸기 케이크 만들며 음악의 숲 듣고 있어요.’

본업이 따로 계시는 카페 사장님 지금 딸기 케이크를 만들면서 음악의숲  듣고 계시다고 하는데 달콤하겠는데요. 제가 한 번 고등학교 때였나 그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한테 무슨 선물을 해주겠다면서 케이크를 만드는 곳에 데려가서 한 번 제가 같이 만들어본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 친구가 저한테 다시는 너랑 같이 안 한다고 진짜 음식 만들고 이런 거에 제가 진짜 소질이 없나 봐요.
아 또 빵 만들고 케이크 만드시는 분들 보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윤소라 님 

‘내일 모레 직장인 극단 배역 오디션이 있어서 음숲 걸으면서 대본 읽고 있어요.
숲디 목소리 들으니까 라디오에만 집중이 되네요. 흑흑
눈과 머리는 대본을 읽고 있는데 제 귀와 마음은 숲디가 가져가 버렸네요.‘


대본을 읽을 땐 대본 하나 읽으셔야죠. 2시부터 대본 다시 읽으세요. 


박효주 님 

’숲디 곧 십이월 이십오일이네요. 비록 그날 일하는 일개미이긴 하지만 이 노래 들으면 저도 고백하고 싶은데 고백할 사람이 없어요. 그러니 숲디한테 고백할게요 사랑해요. 계속 노래해 줄 거죠?‘

어 그래요. 계속 노래할게요. 고백할 사람이 있으면 좋을 텐데 반대로 누가 고백을 해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요? 다 같이 다 같이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요. 우리의 외로운 사람들끼리 

이영주 님 

’공부방 선생님인데요. 내일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려고 아이들에게 카드를 두 시간째 쓰고 있어요.
손글씨로 여덟 장째 쓰고 있는데 슬슬 목도 아프고 손가락도 아프네요.
잠깐 쉬었다 하려고 신청곡 올립니다. 루나 플라이에 얼마나 좋을까 들려주세요. 참! 메리 크리스마스‘

아 손 글씨로 8장째는 좀 쉴 때도 됐네요. 음악 들으시면서 잠깐 좀 쉬고요. 다시 이렇게 손 좀 스트레칭도 한 다음에 주무세요. 내일 쓰세요. 자 우리 이영주 님의 신청곡 그 루나플라이에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성시경의 ’헤브 유얼셀프 어  메리 리를 크리스마스‘ 두 곡 들을게요.

[00:53:14~] 루나플라이 – 얼마나 좋을까

[00:53:34~] 성시경 –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 (노래안나옴)

루나플라이에 ‘얼마나 좋을까’ 그리고 성시경의 ‘헤브 유얼셀프 어 메리 리를 크리스마스’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8180 님께서 

‘얼마 숲디 얼마 전에 반 년 넘게 한 아르바이트를 관뒀어요.
버티고 버텨보려고 했는데 잘 안됐어요. 한동안 버티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며 힘들어 했었는데 친구가 모든 일을 꼭 버텨야 할 필요는 없다고 위로해 줬어요. 그동안 모든 일에서 버티려고 했던 제가 안쓰럽게 느껴져서 계속 눈물이 났네요. 숲디 포기를 하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겠죠.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아유 그럼요. 놓아야 할 때 놓는 것도 필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또 버티기만 하면 얼마나 힘들어요. 또 나한테 너무 몹쓸 짓인 것 같고 잘했어요. 그래도 내가 힘든 거 나를 위해서 이렇게 좀 숨통을 트이게 해준 거니까 가끔은 그래도 괜찮다고 그렇게 좀 생각했으면 좋겠네요. 너무 버티면 힘들잖아요.

 자 2023 님
‘음숲에서 캐롤이 나오니 크리스마스가 정말 가까이 왔다는 느낌이 확 와요. 대학생 때는 솔로여서 3일치 장을 봐서 크리스마스 이브 부터  크리스마스 다음 날까지 집에 콕 박혀 있었는데요.
작년엔 뭐 했나 기억을 더듬어 보니 아기를 막 낳고 캐럴 들으며 우리 아기를 품에 안았던 장면이 떠올랐어요.
크리스마스 이브 날 저희를 찾아온 아기 덕에 2019년은 저한텐 내내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한 해였답니다.
근데 얘는 왜 아직도 안 잘까요. 하하하 ‘

2019년 한 해가 매일매일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는 게 왜 뭉클할까요.
음 그래요 매일 선물 같은 시간이었으면 참 좋겠네요. 아이도 건강하게 또 잘 자라고 우리 2023 님도 모쪼록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크리스마스 누구나 다 외롭게 보낸 적이 있겠죠. 그래도 행복하게 보낸 적도 있겠고 오늘 좀 뭐 혼자일지 누구와 함께 할지 모르겠지만 좀 따뜻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김민지 님 

‘음악의 숲을 듣고 나서부터 하루에 특별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사연을 보낼지 고민하게 돼요.
일상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혼코노를 했어요. 역시 숲디 노래는 숲디만 부를 수 있는 걸로 숲디 목소리로 노래 한 곡 불러보면 소원이 없겠네요. 씨아의 스노우맨 신청해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음 혼코노 그래도 제 노래를 이렇게 노래방에서 열심히 불러준 사람이 있다는 게 되게 반가운 소식이네요.
저는 다들 막 이렇게 특히 남자분들이 진짜 군인분들이 노래방 가서 정말 제 노래 많이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그 얘기가 얼마나 반갑던지 제 군대에 간 친구들 갔다 온 친구들 좀 가 있는 지인들 다 이제 노래방에서 다 제 노래를 많이 부른다고 그래서 진짜 더 열심히 해야겠다. 응 군대에서 내 노래가 절대 울려 퍼지지 않게 농담이고요. 근데 진짜 뭔가 반가웠습니다. 그 이야기가 어두운 노래를 또 만들어야 되나 음..

자 지아라 님 

’숲디 저 오늘 생일이에요. 어릴 때는 동지랑 크리스마스랑 가까워서 4일 동안 집에서 가족들끼리 파티했었어요. 화이트 크리스마스 듣고 싶어요.‘

자 화이트 크리스마스 신청하셨으니까 이 노래 같이 듣고요. 생일도 축하드립니다.
우리 김민지 님의 신청곡 씨아의 ’스노우맨‘ 그리고
마이클 부블레와 샤니아 트웨인이 함께한 ’화이트 크리스마스‘

[00:57:53~] Sia – Snowman (씨아 – 스노우맨) 

[00:58:14~] Michael Buble – White Christmas (with Shania Twain)(마이클 부블레 – 화이트 크리스마스) 안나옴

씨아의 ‘스노우맨’ 그리고 마이클 부블레와 샤니아 트웨인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들으셨습니다.

 
김미성 님께서 

‘라디오 들은 지 2주가 다 돼 갑니다.
요즘은 자기 전에 라디오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어요.
저는 가만히 있는 걸 좋아하는데 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타지에 여행 온 기분이 들어 점점 빠져듭니다.’

아 음악의 숲을 들으신 지 2주가 됐다는 말씀이신 거겠죠. 음
라디오를 들으면 여행을 온 것 같다는 기분이 든다는 건 DJ이가  듣기에 참 좋은 칭찬인 것 같네요.
더 많은 곳을 여행시켜드리도록 어딜 가고 싶으신가요?

김세영 님 

‘밀린 집안일을 뒤늦게 처리하면서 라디오 켰다가 이 시간에 정승환 씨가 진행하는 거 알고 미니도 가입해버렸네요. 요즘 밤에 잠이 안 와서 새벽이 너무 길었는데 더는 외롭지 않겠어요.
이제 레포트 써야 해서 오늘은 더 못 듣지만 다음엔 꼭 다 챙겨 들을 거예요.’

 
그래요 언제든지 놀러와 주세요. 그리고 항상 이 시간에 또 이 자리에 있으니까 잠시 좀 쉬었다 가시든 같이 즐기다가 잠이 드시든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5246 님
‘숲디 숲디는 요즘 무언가에 푹 빠져있는 게 있나요? 저는 무언가에 빠지면 엄청 몰입하는 스타일이에요.
요즘 뜨개질에 빠져 하루 종일 이어폰 케이스랑 모자를 떴네요.
겨울에는 방에서 노래 듣거나 드라마를 보면서 하는 뜨개질이 짱인 것 같아요.
몰입해서 할 수 있는 취미가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몰입해서 무언가를 하는 거 그렇죠 참 좋죠 그게 시간도 되게 빨리 가고 저는 요즘 음악에 빠져 있어요.
음악에 항상 빠져 있죠 저는 음악과 결혼할 겁니다. 내가 말해놓고 너무 싫었다. 이 말투 이 멘트

글쎄요~ 저는 근데 진짜 요즘에 이제 곡 만들고 하는 게 더 즐거워지고 있어서 너무 좋은 파트너를 만났어요. 그래서 얼마 전에도 같이 그냥 작업을 목적으로 만난 게 아니라 그냥 오랜만에 우리 조금 너무 바쁘게 살았으니까 우리 둘이 맥주나 한 잔 하자 이러고 저희 이제 작업실에서 맥주를 한 잔 하는데 그 라운지에 이제 피아노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둘 다 좀 취기에 이렇게 건반 치면서 막 흥얼흥얼거리다가 예전에 써놨던 노래의 후렴을 한번 만들어보자 이러고 막 각자 또 흥얼거리다가 어..좋아서 그게 그러니까 음악이 좋은 것도 좋은데 그냥 그게 되게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아예 새로운 곡을 만들자 이래서 막 뭔가를 만들었는데 저희 둘이서는 막 진짜 너 천재라고 되게 즐겁게 요즘 음악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응 그런 것 같아요. 저는 요즘에는 좀 그런 거 조금 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 같다는 그 사실 자체에 즐겁고 또 몰입하고 있는 것 같아요. 


74 28 님 

‘날씨가 추워지면서 와인에 빠졌어요.
샤워하고 나오면 좀 춥잖아요. 그때 와인 한 잔을 딱 하면 온몸이 따뜻해지거든요.
숲디도 으실으실 추울 때 와인 한 잔 해보세요.’

 
와인 멋있는데요. 저는 요즘 위스키가 참 좋습니다.
진짜 뜨거운 걸로는 이거가 최고 아닌가요? 한 잔 마시면 정말 뜨거워져요.
따뜻한 걸 넘어서서 뜨거워져서 잠들기 전에 이렇게 한 두세 잔 마시고 자면 잠도 잘 오고
응..의존하는 건 아닙니다. 걱정은 하지 마시고요. 자 태연의 ‘디스 크리스마스’ 같이 드릴게요.

[00:62:44~] 태연 (TAEYEON) – This Christmas

[00:63:08~]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포세스’라는 곡입니다. 2001년에 나왔던 앨범의 수록곡이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에요.

이분이 그냥 피아노 치면서 되게 무심하게 노래를 부르는데 그게 정말 독보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목소리와 그 창법이 막 가창력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그 되게 무심하게 부르는 듯한 그 창법 때문에 자꾸만 더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그런 뮤지션입니다. 요즘에 좀 다시금 이 분의 목소리에 빠져 있어서 음 여러분들께 같이 나눠드리고 싶어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러면 저는 루퍼스 웨인라이트의 ‘포세스’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64:10~] Rufus Wainwright – Poses (루퍼스 웨인라이트 – 포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