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470회

공식 영상

유희열의 스케치북 – 겨울을 부르는 남자! 정승환 – 눈사람♬.20191206
유희열의 스케치북 – 그 어려운 노래를 해냅니다..ㄷㄷ 마지막 성대모사는 뽀나쓰~ 정승환 – Goodbye♬.20191206
유희열의 스케치북 – 그 어려운 노래를 해냅니다..ㄷㄷ 마지막 성대모사는 뽀나쓰~ 정승환 – Goodbye♬.20191206
유희열의 스케치북 – 정승환에 혼자 기대하고 혼자 실망한 유희열ㅋㅋㅋ.20191206
유희열의 스케치북 – 유희열과 점점 닮아가는(?) 남자! 정승환 와쒀요~.20191206
유희열의 스케치북 – 맘속까지 따뜻해지는 노래..☆ 정승환 –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20191206

191206(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적재]

set list

  • [00:01:58~] John Mayer – You`re Gonna Live Forever in Me
  • [00:13:06~] 적재 – Lullaby
  • [00:21:36~] 적재 – 잘 지내
  • [00:30:07~] 적재 – View
  • [00:39:36~] Coldplay – Daddy
  • [00:40:32~] 홍갑 – 땀 냄새
  • [00:42:40~]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에일리
  • [00:46:57~] Lewis Capaldi – Before You Go
  • [00:51:57~] Lizzo – Good As Hell
  • [00:51:57~] Trippie Redd – !
  • [00:53:59~] Tones And I – Dance Monkey
  • [00:58:54~] 박원 – miracle
  • [01:02:10~] 다비치 – 나의 오랜 연인에게 (Inst.)
  • [01:02:10~] SURAN (수란) – 오늘 취하면 (Feat. 창모) (Prod. SUGA)
  • [01:06:32~] John Mayer – Emoji of a Wave

talk

소설가 김현수 씨는 한 책에서요. 인생에 대해 질문한다는 건 영원히 살아있는 증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이야말로 영원히 선택할 만한 질문이라고 했죠. ‘이것이 내가 선택한 삶일까?

이 질문을 이 뮤지션은요. 열일곱 살에 하게 됐습니다. 돌연 두 번이나 심근경색이 찾아와서 죽음의 문턱까지 가게 됐기 때문인데요. 그 후 진지하게 자신이 선택하고 싶은 삶을 고민하게 됐죠.
영화 백투더 퓨처의 주인공처럼 기타를 치고 싶었던 13살에 아버지를 졸라서 기타를 대여했던 그때부터 줄곧 곁에 있었던 음악, 그제야 자신의 삶에 있어 음악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됐죠.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음악의 삶을 걸기로 했구요. 곡을 쓰기 시작하고 직접 노래를 부르게 됐죠. 이 뮤지션 바로 존 메이어인데요.영혼이 던지는 질문에 대답하기 좋은 시간,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8~] John Mayer – You`re Gonna Live Forever in Me (존 메이어 – 유거너 리브 포에버 인 미)


12월 6일 금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존 메이어의 ’유거너 리브 포에버 인 미‘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오늘 오프닝에서 존 메이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런 또 히스토리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심근경색이 찾아와서 또 이렇게 생명의 위협을 지나오기도 했고, 그냥 저는 정말 멋있는 뮤지션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인생에 대해 질문한다는 건 영원히 살아있다는 증거라고도 소설가 김현수 씨가 말씀을 하셨는데 이 질문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답이 나오질 않고 또 끊임없이 질문해야 하는 과제 중에 하나겠죠. 그것을 이렇게 계속 해나가고 있는 존 메이어의 모습을 살짝 엿보는 시간이었고요.

오늘 오프닝에서 존 메이어의 이야기를 꺼낸 이유가 있어요. 잠시 후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에서 존 메이어처럼 정말 기타와 노래를 아주 멋있게 해주시는 지금 앞에 계십니다. 옆에 와 계시는데 사실 이렇게 라이브를 직접 오늘 들을 텐데 처음 듣는 거라서 저도 떨리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고요. 많은 분들 모쪼록 이 시간 같이 함께해 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적재‘ 씨 오늘 또 나올 예정이니까 기대해주시고요.

어김없이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문자 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11~]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최근 싱글 앨범 ’하루‘를 발표한 기타리스트 겸 싱어송 라이터 ’적재‘ 씨와 함께합니다.

숲디: 적재 씨 어서 오세요.

적재: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숲디: 여기서 이렇게 뵙네요. (그러게요) 항상 좀 이렇게 작업실에서 뵙거나 (그렇죠?) 녹음실에서 주로 뵙거나 그냥 인사만 좀 이렇게 나누고 그랬었는데요.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재: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숲디: 우선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요정들이에요. 청취자분들이 요정들인데 이거 요정들께 우리 정식으로 좀 인사를!

적재: 요정분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하하하)
숲디: 지금 요정분들 비웃으시는?

적재: 아니요. 그게 아니라 요정 분들이시면 승환 씨는 그러면?

숲디: 저는 숲지기예요. 이 숲을 지키고 있는 숲지기 이 요정들이 이렇게 오는 (네 알겠습니다.)

숲디: 우리 적재 씨가 드디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분들이 또 이렇게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계시는데, 먼저 윤블리 님께서 ’적재 님 나왔으면 좋겠다고 보낸 문자가 읽혔었는데 벌써 나오시다니 좋습니다.‘ 이미 이 코너에 수많은 뮤지션분들이 나왔지만 아직도 모시지 못한 아주 훌륭한 뮤지션 분들이 계시는데 그중에 또 적재 씨를 이렇게 염원하셨던 (영광입니다.)

또박이 님께서는 ’적재 님 ’별 보러 가자‘로 알게 된 후 비긴어게인 보고 완전 반했어요. 간절한 마음이 목소리의 떨림으로 그대로 전달되던 ’더 도어‘ 라이브 잊을 수가 없네요. 오늘 라이브로 어떤 곡 들려주실지 기대됩니다. 아 정말 비긴어게인이란 프로그램 하셨죠?

적재: 네 맞아요. 갔다 왔어요. 여름에 (그때 갔던 나라가?) ’더 도어‘ 불렀던 나라는 네덜란드 였는데 저도 사실 이 노래 부르던 그때 사실 한여름이어가지고, 유럽은 해가 되게 늦게 지더라고요. (그렇죠) 한 9시 10시쯤부터 지기 시작했는데 저녁 공연을 했는데 ’더 도어‘ 부를 때 쯤 이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던 그 풍경과 그런 분위기 같은 게 아직도 사실 기억이 나요. 너무 좋았어서요.

숲디: 전해 듣기로는 그 프로그램의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다고 빠듯하다고 전해 듣기도 했었는데 (네네네) 준비해야 할 곡들도 워낙 또 많고 (그렇죠)

적재: 그러니까 한국에서 미리 이제 선곡을 하고 곡이 한 60곡 정도 됐던 것 같아요. 준비했던 곡들이 60곡 정도를 준비해서 이제 가서 매일 공연을 하는데 하루에 한 8곡에서 10곡씩 매일, 근데 생각보다 저는 한국에서 이렇게 기타리스트로 세션 활동을 하는 거랑 별반 차이가 없었던 것 같아요.한국에 있을 때도 그냥 자고 일어나서 합주하고, 녹음하고, 공연하고, 맛있는 거 먹고, 자고 근데 그 생활을 그냥 해외에 나가서 했던, 그러니까 가기 전에는 되게 떨리고 무섭고 뭔가 두렵고 그랬는데 막상 가서 해보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숲디: 그리고 낯선 곳이기도 하고 뭔가 유럽의 어떤 풍경들도 있을 것이고 그 곳만의 어떤 기운이 있었을 것 같은데, 사실 그런데 지금 정말 요즘 아마 대중가요계에서 거의 가장 바쁜 편곡자 중 분 한 분이시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굉장히 빠듯한 일정들을 보내고 계실 텐데, 그 와중에 또 이렇게 유럽에 가서 또 공연도 하시고 음악의 숲에도 이렇게 나오시고 또 새 싱글도 발매를 하시고, 숨은 쉬시나요?

적재: 근데 생각보다 그렇게 막 아주 바쁘지도 않고 그냥 딱 재밌게 생활하고 있어요.

숲디: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계시는 거니까 (그렇죠)

숲디: 그리고 이지희 님께서 ’드디어 적재를 숲에 적재하는 날이 왔네요. 공연 중 휴대폰 라이트 이벤트에 눈물 보이시고, 서울 재즈 페스티벌 때 이 무대에서 처음 섰던 때가 있었다며 감동하신 표정 지금도 못 잊고 있어요.‘ 하셨습니다. 여기 또 추억을 함께하신 분들도 이렇게 음악의 숲에 놀러 오셨고 (그러게요)


숲디: 주말에 단독 공연을 하셨다고요? (네 맞아요.) 잘 마치셨나요?

적재: 정말 재밌게 이게 사실 제가 지금 회사가 없어서 거기 하나부터 열까지 저와 함께 일하시는 실장님과 둘이서 다 같이 하고 있는데, 이게 공연을 준비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고요. 엄청 신경 쓸 것도 많고 (이걸 두 분이 하시려니까) 이제 연출을 도와주시는 감독님 선배들 해서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해내긴 했는데 근데 뭔가 하나 이루어낸 듯한 뭔가 이번 공연이 특히 더 뿌듯하더라고요. 해내고 해냈다 하는 그런 느낌?

숲디: 어떻게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이렇게 또 본인이 뭐랄까 가담하지 않은 일이 없으시니까 더 뿌듯했을 것 같고 (맞아요.) 이 휴대폰 라이트 이벤트는 뭐예요?

적재: 아 제 노래 중에 ’별 보러 가자‘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때 이제 공연을 보러 오셨던 페스티벌의 관객석에 계셨던 분들이 핸드폰 라이트 이벤트 같은 거 이렇게 하잖아요. 하는데 그때 아마 공연장이 올림픽 홀이었나 그랬는데 (너무 예뻤겠다.) 그래서 그 공연장은 특히나 또 제가 세션으로도 많이 공연을 했던 공연장이기도 하고 또 어렸을 때부터 가던 공연장인데 그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는데 또 이벤트까지 해주시고 (나를 위해서 이렇게) 예예 그래서 그랬던 것 같아요.

숲디: 눈물이 이렇게 눈물이 많은 남자군요. (하하하)

적재: 그렇진 않은데 가끔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숲디: 근데 공연에 정말 꽃이잖아요? 눈물! (눈물이요?) 네 가장 클라이맥스거든요. 저는 그게 그렇게 안 돼서 물론 거짓으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지만 (아 그렇죠 그렇죠.)

적재: 제가 원래는 저는 사실 진짜 눈물이 없다고 생각을 했고, 심지어 제가 어느 가수분한테 제가 기타 세션을 하고 있던 (정말 많이 하시잖아요.) 네 그래서 그분이 무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 저 형 진짜 이러면서 형 끝나고 놀리고 그 눈물 뭐냐고 가식적이다. (하하하 가식적이다!) 관객을 감동시키기 위한 어떤 연기다. 정말 보기 싫다 했었는데 그걸 제가 하고 있더라고요.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상황이 그래서 하필 제가 공연장에서 첫 눈물을 흘리던 날 그 형이 와서 관객석에 앉아 있어서 된통 또 와서 놀림 받았죠.

숲디: 근데 또 무대에 또 이렇게 이렇게 서서 그 어떤 마음이 딱 전해지면 사람들의 마음이 다른(그렇더라고요.) 저도 한 번 노래 부르다가 운 적이 있었는데 공연 때 저는 사실 늘 눈물이 날 것 같지만 이렇게 참으려고 하거든요. 좀 창피하기도 하잖아요. 근데 그게 주체가 안 되는 순간이 있긴 하더라고요.

적재: 그게 컨트롤하기가 (어렵죠) 힘들잖아요.

숲디: 알겠습니다. 우리 이야기는 차차 나누기로 하고요. 우리 오늘 라이브를 또 청해 듣는 시간인데 첫 번째로 어떤 곡 들려주실건가요?

적재: 그 최근에 나온 싱글인데 두 곡인, 그 앨범의 타이틀곡인 ’룰라바이‘라는 노래를 준비를 해봤어요.

숲디: 벌써 이제 시작했는데 다들 재우시려고 그러시는 거 아니죠? 룰라바이 자장가 (약간 그러실 수도 있는데 뭐 잠들면 더 좋고요.) 아우 아니에요! 들으면 잠들 수가 없어요. 알겠습니다. 우리 그럼 라이브석으로 이동을 해 주시고 준비되신 대로 바로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적재 ’룰라바이‘


[00:13:06~] 적재 – Lullaby


숲디: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적재의 ’룰라바이‘ 최근에 나온 싱글 앨범에 들어있는 곡이고요. 일단 노래가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노래 소개 좀 해 주세요.

적재: 네 그러니까 이게 사실은 제목은 ’룰라바이‘인데 잠들지 못하는 밤에 대해서 쓴 제목과 내용은 좀 상반되는 그런 노래예요. (아 끝이에요?) 네 끝입니다. (하하하)

숲디: 근데 진짜 워낙에 또 기타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세션도 많이 하시고 녹음으로도 굉장히 또 많이 하시는데 이렇게 또 라이브를 하시면서 직접 노래까지 부르는 거 저는 처음 보거든요. 그러니까 영상으로만 보거나 음악만 들었지 근데 기타를 그렇게 잘 치면서 노래를 이렇게 잘하니까 너무 약간 좀 비현실적인 것 같기도 하고

적재: 너무 과찬이시고 그런데 이게 그 사실 기타만 치거나 노래만 부르거나 하면 오히려 더 편한데 두 개 다 하면 좀 (불편해요?) 아무래도 그렇죠. (불편한 게 전혀 안 느껴져서) 아우 참 너무 좋은 말씀만 해주시네요.

숲디: 근데 그 가성을 하실 때 진짜 굉장히 좀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룰라바이‘ 지금 주무시는 분들 혹시 계시다면 꼭 잠깐 좀 일어나주시길 바라고요. 싱글 앨범 제목이 ’하루‘죠? 앨범 소개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적재: 아까 ’룰라바이‘가 밤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1번 곡이 잘 지내라는 곡인데 이제 그 곡이 사실 낮에 해당하는 노래고, 룰라바이가 밤에 해당하는 노래인데 낮과 밤이 밤이에요. 사실 콘셉이, 그래서 처음에 앨범 콘셉트에 대해서 생각을 할 때 곡 제목을 그냥 ’낮 밤‘ 이렇게 해볼까? 이 정도로 이렇게 고민을 했을 정도로 뭔가 그 하루라는 거에 되게 꽂혀 있었어요.

근데 이제 어떤 하루인지가 중요한데 뭐 수 많은 하루가 있겠지만 좀 저의 저만 할 수 있는 그런 가사의 내용이라든지 곡의 분위기라든지 이런 나만의 적재의 하루 이런 거를 좀 들려주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앨범인데, 그래서 사실 이렇게 콘셉추얼하게 앨범을 만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두 곡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래서 뭔가 좀 더 애착이 가는? 그런 싱글이에요.

숲디: 조금 그게 콘셉추얼한 시도가 들어있는 앨범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럼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적재: 그러니까 그 콘셉트에 맞게 이거를 유지를 한다는 거? 낮과 밤을 유지를 하면서 근데 이제 사실 저는 좀 굳이 밝고 어두운 거를 얘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사실 굳이 따지자면 어두운 쪽에 가까운데 제가 쓰는 노래들이 그래서 ’잘 지내‘ 같은 노래는 되게 트렌디한 리듬에 막 신디 사이즈도 나오고 일렉 기타 반주에 좀 어떻게 들으면 알엔비라고 들으실 수도 있는 그런 장르의 음악인데 뭔가 가사를 놓고 봤을 때는 뭔가 적재다운 음악이다 라고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좀 진짜 수정을 엄청 많이 했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막 들었을 때 기분이 좋은 방향으로 가면은 사실 얼마든지 그냥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노래였는데 어쨌든 내가 나만 할 수 있는 게 과연 뭘까? 그래서 같이 작업했던 작곡가 13 형들과도 그 부분에 대해서 되게 고민을 많이 하면서 곡은 만들어 놓은 지는 좀 됐는데 수정하느라 되게 시간을 많이 보냈던 그런 노래고, ’룰라바이‘ 같은 경우는 제 컴퓨터 하드에 엄청 몇 년 전에서부터 있었던 노래거든요.근데 이제 최근에 사운드 클라우드에 가끔씩 데모 파일을 올려요. 그러면 팬분들이 이렇게 들어보시고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근데 유달리 되게 이 노래를 좋아하시는 거예요. 1절만 이렇게 노래도 대충 불러서 기타만 쳐놓고 올려놨는데 너무 좋아해 주셔서 이 노래는 빨리 완성을 해서 완성본을 들려드려야겠다. 그런 생각에 잘 완성을 하고 스트링 녹음할 때 특히 제목이 아무래도 ’룰라바이‘니까 최대한 여리게, 그리고 최대한 그 겨울밤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이게 보통 원래는 스트링 녹음할 때는 뭐 몇 인조가 됐든 콜텍 녹음이 아닌 이상 두 번 정도 더빙 하고 마지막에 약음기 더빙을 해서 풍성하게 만드는데 그렇게 세 번을 더빙 하는데요.’룰라바이‘ 녹음을 할 때는 약음기로만 두 번을 녹음 했어요. 최대한 열리게 그렇게 이제 저희 제 노래를 스트링 편곡 해준 백관이 형과 그렇게 약음기로만 해보자 하고 했는데 녹음실에서도 딱 그 첫 노트를 듣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랬던 기억이 나고요.

숲디: 아무튼 정말 기타를 치시고 편곡도 항상 하시다 보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 또 사실 어디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인데 근데 그 ’룰라바이‘라는 노래가 데모 버전부터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 항상 싱어송 라이터분들이나 작곡가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생각보다 좀 가볍게 쓴 비교적 가볍게 썼거나 이거는 별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노래들이 의외로 사랑 많이 받고 그런 경우가 많더라고요.

적재: 음악하는 사람의 입장과 그 곡을 들으면서 즐기는 사람의 입장이 진짜 다른 것 같아요. 사실 듣는 입장에서는 그냥 가볍게 귀에 들어오고 생각이 많이 필요 없는 정말 심플한데 좋은 멜로디 근데 음악하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곡을 쓸 때 이게 너무 대충 썼는데 이거 그냥 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있잖아요. 승환 씨도 곡을 쓰니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하잖아요. 그거를 그 갭을 줄여나가는 게 되게 힘들지만 진짜 힘든 힘들지만 그거를 잘해야 진짜 좋은 곡을 만들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는 거죠.

숲디: 딱 그 경계를 잘 지켜나가는 게 제일 어렵고 제일 중요한 것이지 않은가 생각이 들고요. 이 앨범 이름도 하루고 낮과 밤에 에 관한 이야기를 좀 많이 해주셨는데 그럼 지금 굉장히 좀 깊은 밤 시간이잖아요. (네) 평소에 이 시간에는 뭐 하고 계시나요 적재 씨?

적재: 저 원래는 이 시간에 항상 깨있고 제일 말짱한 시간대거든요. 근데 최근에는 패턴이 조금 바뀌어서 이제 막 밤 조금 시간 늦어지면 졸리더라고요. 그리고 아침에 되게 일찍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최근 패턴은 그래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너무 갑자기 새 나라의 어른이 되가지고, 근데 어쨌든 평소에는 사실은 이제 깨어 있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우리 이번에 음원으로 한 곡 들어볼까 하는데 어떤 곡 들을까요?

적재: 네 1번 트랙 ’잘 지내‘

숲디: 바로 한 번 들어보도록 하죠. 적재의 ’잘 지내‘


[00:21:36~] 적재 – 잘 지내

숲디: 적재 ’잘 지내‘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 역시 또 앞서 아주 상세하게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 이번 싱글 앨범에 들어가 있는 곡이고요. 이런 표현이 본인은 또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적재 씨를 두고 한국의 ’존 메이어‘다 이런 표현을 좀 많이 하시는데 이 별명 누가 붙여주신 건가요? 그냥 팬분들이 붙여주신 건가요?

적재: 근데 그 기타 치고 노래하는 사람들한테 그냥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 요즘에 할 수 있는 최고의 찬사가 아닌가? 그냥 이렇게 저를 좋아해 주시는 마음에 하시는 것 같은데, 아 존 메이어는 저의 아이돌이어서 사실 이런 얘기 들으면 기분 너무 좋죠.

숲디: 근데 진짜 그냥 제가 그냥 떠오르는 사람들을 생각했을 때 감히 한국의 존 메이어다라고 했을 때 가장 좀 맞닿아 있는 분이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물론 존 메이어와 적재 시는 굉장히 다르지만 뭐랄까요? 기타를 그렇게까지 뭔가 유려하게 치시면서 노래도 그렇게 또 하시고, 사실 존 메이어도 원래는 본인이 노래를 할 생각이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요?)

어떤 인터뷰를 봤는데 자기가 노래를 오히려 그냥 남들한테 곡을 주고 기타 연주나 하고 그러고 싶었는데, 자기 곡을 잘 불러주는 사람이 없더래요. 뭔가 이렇게 마음에 차게 부르는 사람이 없어서 내가 불러야겠다 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 인터뷰를 듣는 순간 아차 싶더라고요. 아 정말 존 메이어가 노래 안 했으면은 존 메이어의 음악을 못 들었을 수도 있겠구나? 그 목소리를요.

적재: 그리고 또 존 메이어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계속 발전해 나가는 게 진짜 보여요. (그러니까요) 사실 1집부터 저는 정말 너무 팬이었어서 1집의 연주와 사운드와 지금의 연주와 사운드와 어떤 그런 거를 봤을 때 앨범마다 발전해 나가는 게 너무 보여서 배울 점도 너무 많고 아무튼 한국의 존 메이어라는 얘기를 들으면 너무 감사하죠.

숲디: 제가 이 얘기를 왜 했냐면 아마 많은 분들도 적재 씨가 워낙에 기타리스트 세션으로도 활동을 많이 하셨지만 적재 씨의 음악을 또 들으시는 분들은 계속해서 이렇게 방금 말씀하신 존 메이어처럼 계속 발전해 나가고 본인의 음악을 해나가시기를 바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것 같아서 그런데 진짜 기타리스트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셨잖아요? 김동률 씨 정재영 씨 거미 씨 이소라 씨 등등 지금도 아이유 씨도 아마 하고 계실 거예요.

적재: 예 아이유 투어 이제 (굉장히 요즘 바쁘잖아요. 진짜!) 그냥 매주 주말마다 해외에 나가요.

숲디: 그러니까요. 그리고 요즘 뭐 나오는 신곡들마다 크레딧 보면 적재 씨 이름이 안 들어가 있는 곡이 없을 정도로 (진짜 열심히 잘!) 이번에도 제 노래도 또 기타를 쳐주셨고, (아 그러니까요. 열심히 쳤죠.) 아 열심히 쳤는데 한 30분 만에 끝내셨는데요? (아니요. 이거는 솔직히 장난이죠 그쵸?) 근데 진짜 이게 뭐 과장하긴 했지만 정말 컴팩트하게 빠른 시간에 정말 선수시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재: 근데 딱 이제는 세션 활동을 오래 하다 보니까 이제 좀 가수별로 어떤 스타일을 원하고 어떤 사운드를 주로 하는지 대충 생각을 하고 가는 게 없지 안에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승환 씨 노래기도 하고 그리고 또 희열 형님이 또 계시잖아요? 그래서 미리 또 연락을 주시기도 하시고 약간 이런 노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또 머릿속을 정리하고 가면 또 고민하는 시간도 좀 짧아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숲디: 근데 진짜 제가 약간 요즘 진짜 심쿵했던 포인트가 녹음실에 들어가셔서 녹음을 받고 있는데 딱히 ’자 2번 테이크 가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딱 녹음하다가 ’다시 갈게요. 다시 갈게요‘ 하면서 본인이 이렇게 기타를 수정을 계속 해나가시는데 저는 들을 때마다 똑같았거든요. 다 너무 좋았거든요. 근데 다시 갈게요! 그러면서 그 모습이 되게 좀 약간 심쿵 포인트였던 것 같고요.

적재: 근데 아마 승환 씨 노래할 때를 밖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심정도 똑같지 않을까? 이게 본인은 근데 딱 그 차이를 알잖아요. (그 미세한 차이를) 그렇죠.

숲디: 그리고 진짜 이렇게 막 기타 오튜툰 쳐주시고 일렉도 쳐주시고 하니까 노래가 너무 멋있어져서 (그게 기타의 매력인 것 같아요. 사실) 부정을 안 하시는군요? (제일 그냥 튀는 악기다 보니까)아 진짜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연주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크~ 아주 훈훈한 음악의 숲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시간이고요. 그러면 우리 이 얘기를 안 여쭤볼 수가 없어요. 기타를 처음 시작한 건 언제이신가요?

적재: 기타를 이제 중학교 때 학교에 밴드부가 있었어요. 제가 밴드부의 학예회 때 공연을 보고 노래를 해야겠다로 원래 이제 시작을 했다가 원래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근데 노래를 너무 잘하는 친구가 이미 있었고, 이제 기타 자리가 비어있더라고요. 그래서 ’기타를 배우고 싶습니다‘ 하고 들어가서 이제 그때 시작한 것 같아요. 중학교 2학년 한 학예회가 10월쯤이었나? 그쯤으로 기억이 나요.

숲디: 중학교 때 보통 학예회라고 하나요? 축제라고 하지 않아요?

적재: 아니 학회라고 그랬어요. 그 영동 영동중학교 학예회, 어디서 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요. 정확히 서초 구민회관에서 (그때 밴드 이름 같은 것도 있었나요?) 밴드 이름은 영동중학교 밴드부 (그냥 그거였어요?) 영동중학교 밴드부 (정말 무미 건조하네요.) 진짜 근데 되게 유명했어요. (제가 아는 밴드 중에 가장 건조했어요.) 아니 근데 정말 그게 프라이드였습니다.

저희가 대회에 나가면 ’와 영동중학교 왔다‘ 그런 게 있었어요. 약간 싹쓸이 하고! (어 약간 싹쓰리하고!) 엄청났죠. (찬조 공연 같은 것도 좀) 아 난리도 아니었어요. 옆에 여중을 축제 때 가면 악기 실어다 주시는 트럭 운전해 주시는 선생님이 깜짝 놀라실 정도로! 와 이 친구들이 인기 많은 친구들이구나! 영동중학교 밴드부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숲디: 오 아직도 그 자부심을 갖고 계시고 아마 지금도 그 영동중학교의 자부심일 거예요. 적재 씨가 그 출신이라는 게 (근데 그 학교가 없어졌어요.) 아 그랬구나 그래서 그렇군요. (제가 후배들을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고) 그것까지는 몰랐습니다. 그래요! 적재 씨가 기타 최초로 세운 기록이 있다고요? 18살에 최연소 대학 입학! (이제 그 당시에는) 역시 영동중학교의 자랑.

적재: 아무래도 제가 또 이제 제가 고등학교를 일찍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봐서 이렇게 조금 빨리 갔는데 그 당시에는 이제 좀 그랬어요. 검정고시를 보고 대학을 일찍 들어갈 수 있다. 최초죠 아무래도.

숲디: 근데 진짜 근데 그렇게 해서 검정고시를 보고 시험을 본다고 해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사실 (아무래도 경쟁률이…하하) 그만할까요. 여기서? (약간 이렇게 되네 오늘 자네) 그래요 이럴 때 딱 라이브 들어야 돼요. 우리 다음 곡 뭐 들을까요?


적재: 다음 곡은 제 노래 중에 ’뷰‘라는 곡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숲디: 본인이 좋아하시는 기타 마음껏 또 치시고요. 들려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준비되시면 바로 청해 듣도록 할게요.

숲디: 자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적재의 ’뷰‘

[00:30:07~] 적재 – View
숲디: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적재 씨와 함께하고 계시고요. 적재의 ’뷰‘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정규 1집에 수록된 곡이죠? 이 노래 앨범 소개 이제 싱어송 라이터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곡, 내딛는 이라고 쓰여 있던데 그럼 이 곡이 처음. 쓰신 곡인 건가요?

적재: 제가 1집을 내기 전에 컴필레이션 앨범이라고 하죠. 여러 분들의 곡을 모아서 한 앨범으로 내는 어떤 그런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거기에 이제 제 이름으로 첫 자작곡을 써서 실었던 저의 이름을 걸고 첫 발표한 노래가 ’뷰‘라는 노래인데 그래서 또 제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이 가는 노래예요.

숲디: 세상에 적재를 알리게 해준 첫 번째 노래이었군요. 그럼 곡을 처음 쓰셨던 건 언제인가요?

적재: (기타를 치다가 어쩌면 이제 연주만 하고) 어쨌든 음악 학교를 졸업을 하려면 곡을 써서 공연을 했어야 됐어요. 그래서 그때 처음 곡이라는 거를 써봤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사실 그거는 곡이라고 할 수도 없고 사실 기억도 안 나요. 졸업을 하기 위해서 만든 노래 그러니까 연주곡이었죠. 근데 이제 노래 곡을 처음 완성한 게 ’뷰‘ 이게 아마 첫 곡이 아닌가? 갑자기 기억이 안 나네요.

숲디: 곡을 많이 쓰셔서 기억이 안 나는군요?
적재: 아니요. 아니요. 곡을 제가 많이 쓰지는 않았는데, 작곡을 한다는 거에 되게 두려움이 좀 있었어요. 그러니까 어떻게 해도 마음에 안 들고 연주랑은 완전 별개로 어떻게 써도 마음에 안 들고 가사를 붙이는 것도 정말 어렵고 그러니까 방법을 아예 몰랐던 거죠.
근데 이제 그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하다가 한 2013년 4년 그때쯤에 이 시기를 내가 놓치면 내가 그 나만의 꿈인 어떤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노래 앨범을 발표하고 이거를 못하겠다. 라는 생각이 딱 드는 때가 있었어요. 이 시기에 내가 이걸 하지 않으면 평생 못 할 것 같다. 그래서 그때 어떻게든 마음에 들지 않던 마음에 들던 그냥 막 곡을 막 썼어요.

숲디: 그게 좀 이제 그 곡을 쓰게 된 어떤 계기가 되었군요.

적재: 그때부터 이제 정말 뭔가 곡 다운 곡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나가 ’뷰‘였고 좋은 계기로 발표를 하게 되고 그게 이어져서 2집도 발표를 하게 되고요.

숲디: 그럼 그 시기에 어쨌든 어떤 굉장히 어떤 본인의 마음의 소리에 굉장히 귀 기울여서 또 딱 이렇게 당차게 이렇게 간 거네요. 그 길을.

적재: 그러니까 이게 무슨 용기였는지 모르겠는데 어찌 됐든 정말 하고 싶었었어요. 노래를!

숲디: 그래도 그때 만약에 용기를 내지 못했더라면 이 자리도 없었을지도 모르는 거고 (그렇죠) 아마 휴대폰 라이트 이벤트도 없었을지도 모르는 거고 (그렇죠. 그렇죠) 적재 씨의 눈물을 보기도 어려웠을지도 모르는! 알겠습니다. 자 우리 벌써 이렇게 시간이 많이 됐는데 우리 적재 씨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적재: 저 이제 제가 정규 앨범을 낸 지가 되게 오래됐어요. 계속 미니 앨범 내고 싱글 내고 그래서 내년에는 정규 앨범을 내고 그리고 투어를 한 번 해볼까? 약간 또 새로운 단계잖아요? 이게 단독 1회 2회 공연과는 별개로 투어라는 거는 또 정말 더 많은 노력과 좀 일이 필요한!

숲디: 그런데 그것도 이제 해나가시려면 진짜 보통 일이 아니실 텐데요.

적재: 그래서 일단은 막연하지만 계획입니다. 내년에 어떤 저희가 이루고자 하는 어떤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해보려고 하는 하하하.

숲디: 근데 사실 아까도 이제 적재 씨와 실장님 함께 일하시는 실장님 두 분이서 이제 첫 시작부터 이제 하나하나 다 이렇게 꾸려나가시는 건데 투어까지 하면 거의 뭐 눈이 퉁퉁 붓겠는데요?

적재: 아 그런 의미로? 그렇죠 하지만 눈물은 아껴두고요.

숲디: 근데 진짜 어떤 꿈꾸는 꿈꾸는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서 뭔가 되게 좀 응원하고 싶어졌어요.

적재: 아유 고맙습니다. 그러니까 뭔가 하나를 또 이렇게 해냈다 하면 또 뭔가 다른 산이 앞에 있고 이래서 뭐 재밌어요. 이게 하나하나 해나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숲디: 진짜 이 질문도 좀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어요. 워낙에 또 많은 아티스트 분들의 기타 세션으로도 참여하시고, 녹음도 같이 하고 편곡도 하시고 계시는데 같이 작업하고 싶은 뮤지션, 그러니까 뭐 콜래보레이션이 될 수도 있고요. 혹시 있으시다면 눈여겨보는 뮤지션이라든가?적재: 사실 이게 승환 씨랑은 저는 너무 이게 승환 씨는 정말 고음역대의 정말 발라더의 어떤 상징 같은 그런 게 있잖아요. 근데 저는 목소리도 되게 저음이고 근데 사실 승환 씨 회사에 샘 (샘김 씨 둘이 워낙 친하시구요. 두 분이) 근데 이 한 음원에 목소리가 같이 나온 적은 없어서(샘김 씨랑 적재 씨랑요?) 듀엣을 하거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숲디: 근데 진짜 너무 잘 어울리겠는데요. 샘김 씨의 최근에 앨범… 앨범 이름이 뭐였죠? (썬앤문 하하하 같은 회사 식구를 이렇게) 썬앤문! 제가 정말 좋아하는 앨범인데 그 또 앨범 프로듀서로도 참여를 하셨고, 그 곡들이 정말 다 하나하나가 다 너무 주옥 같아서, 같이 하시는 것도 또 두 분이서 기타를 치시고 노래도 같이 생각해 보니까 샘 김 씨랑 그 가성이 좀 비슷해요.

적재: 그러니까 그래서 샘김씨 노래를 즐겨 부르기도 하고 저 좋아해요. (아 샘김 씨도 적재 씨 노래를 많이 부르더라고요. 그렇죠 아무튼 서로가 서로를 너무 좋아하고 그래서 언젠가는 한 번 (나와야 하는 작업물인 것 같네요.) 해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

숲디: 알겠습니다. 두 분의 콜라버레이션을 응원하고 또 소취하겠습니다. 요즘 소취라고 하더라고요. (그게 뭐예요?) 소원 성취 아닌가? (아 인정) 이응 지읃? (하하하하) 마지막에 또 이렇게 유쾌하게 마무리를 해주시면! 자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 적재 씨와 함께 했습니다. 우리 음악의 숲 요정들에게 마지막 인사 좀 부탁드릴게요.

적재: 요정님들 안녕히 계세요. 저는 가보겠습니다. 적재였습니다.숲디: 인사도 시크하게 또 마무리 해주셨습니다. 우리 이제 보내드리면서 적재 씨의 추천 곡 한 곡 들어볼 텐데 어떤 곡 준비하셨나요?

적재: 또 하나의 인생곡이 또 생겨서 콜드 플레이 최근 앨범에서 ’대디‘ 라는 노래 진짜 와아! 들어보셨죠? (말도 안 되더라고요) 진짜 말도 안 되죠?

숲디: 아 앨범이 정말 말도 안 되는데요? (그렇죠) 이 ’대디‘ 라는 곡은 정말 모든 소리 하나하나 (그러니까요) 그 믹스까지도 정말 마이크 뭘 쓰는 걸까요?

적재: 다들 이제 요즘에 뮤지션 만나면 그 ’대디‘에서 피아노 소리가 도대체 뭘까? 다 그 얘기해요. 와 이거는 정말 근데 저는 처음에 심장 비트 소리 같이 나오는 그것마저도 너무 정말 듣기 좋은 처음이잖아요. (그러니까요.) 정말 콜드플레이는 하여튼 ’대디‘에 꽂혀 있는데 이거를 또 마지막으로 들으면 어떨까?

숲디: 너무 딱 마지막까지 완벽한 선곡이었습니다. 자 그럼 우리 적재 씨의 추천곡 콜드플레이 ’대디‘ 들려드리면서 오늘 적재 씨와는 여기서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적재: 네 감사합니다.

콜드플레이 ’대디‘가 아니라 광고를 듣고 있었습니다. 오늘 1,2부 끝 곡으로 적재 씨의 추천곡 ’대디‘를 이제 진짜로 듣고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9:36~] Coldplay – Daddy (콜드플레이 – 대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40:32~] 홍갑 – 땀 냄새


홍갑의 ’땀 냄새‘ 들으셨습니다. 홍갑의 땀 냄새라니까 좀 이상하네요. 얼마 전에 인디 라디오 코너에서 뵀던 분이죠? 홍갑 씨 이 노래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금요일 밤 3부는요 아주 기가 막힌 시간이죠. 포레스 정의 굿나잇 팝스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고요. 어김없이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할게요. 듣고 싶은 노래 또 하고 싶은 이야기 보내주세요.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41:30~]
3151 님께서

’안녕하세요. 서른 살 여자입니다. 계약직이었던 직장을 오늘부로 퇴사했네요. 적적한 마음으로 라디오 듣고 있어요. 정규직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조금 있었는데 결국 퇴사하게 됐네요. 서른이라는 나이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또 새로운 곳에 적응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두려움이 생기네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좋은 기회를 기다리려고 합니다. 얼마 전 첫눈이 왔는데 왜 마음이 적적할까요. 에일리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듣고 싶네요.’ 하셨습니다.분명히 또 좋은 기회가 우리 3151 님께 찾아오기를 함께 또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또 혼자만의 시간 보내시면서 좋은 기회 기다리신다고 하셨는데 혼자만의 시간 또 이렇게 라디오 들으시면서 좀 친구가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신청하신 노래 같이 듣겠습니다.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이 노래 들으시고요. 저는 ‘굿나잇 팝스’로 돌아올게요.

[00:42:40~]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에일리

[00:43:01~] 굿나잇 팝스

매주 금요일 에브리 프라이데이에 찾아오는 하이퍼리리 뮤직 프로그램 저와 함께 최신 유행 팝에 대해 토킹 어바웃 해볼까요?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바이 에브리원! 일주일 만에 돌아온 포레스 정입니다. 세이 호오! 이거 뭐야 왜 이런 게 쓰여 있는 거야? 너무 추워서 호하고 입김이 나오는 후라이데이 나잇이네요.자 비록 웨더는 콜드 하지만 굿나잇 팝스 핫하게 한 번 달려봐야겠죠? 우리 페어리들 소리 질러주시길 바라고요. 메이크 썸 노이스 해주시기를 계신 자리에서 네 안 하겠죠? 하고 있는 분들이 한 두 분은 계실 거라고 믿습니다.

라스트 위크의 굿나이 팝스를 들으신 이채원 님께서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혀에 올리브유 한 통 쏟아 부은 것 같아요. 흐흐흐흐’ 아 제 발음에 또 이렇게 많은 분들이 각자의 계신 곳에서 기립 박수를 보내주고 계십니다. 원어민의 원어민 뺨치는 그런 발음이죠?

그럼 오늘도 제 텅을 한번 기름질 잔뜩 바르고 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포레스 정의 굿나잇 팝스 이 시간은요. 해외 음악 차트인 영국의 오피셜 차트, 미국의 빌보드 차트, 그리고 호주의 아리아 차트에 랭크된 가장 핫하고 힙한 곡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자 먼저 우리 영국으로 떠나보시죠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탑 100 다들 아시겠지만 여기서 주목할 점은 누가 1위냐가 아니라 ‘톤즈 앤 아이’가 있느냐 없느냐 거의 지금 몇 주째 톤즈 앤 아이가 1등을 차지하고 있어서 너무 좋지만 노래가, 좀 이렇게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소개해 드리려는 취지로 시작한 코너인데 자꾸 톤즈 앤 아이를 들려드리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좀 다른 분들이 잠깐 이렇게 자리를 내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영국의 오피셜 차트 싱글 차트 탑 100 이번 주 1위 누구일까요?아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아니 뭐 안 좋은 의미는 아니고요. 너무 축하할 일이지만 네 그렇습니다. 톤즈 앤 아이의 ‘댄스 몽키’가 1위를 무려 9주 연속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코너를 시작할 때부터 1위를 한 번도 정말 원타임도 놓치지 않은 대단한 분이신데 그리고 다시 한 번 축하를 드리고요.

그럼 우리 2위로 넘어가 보시죠. 영국의 오피셜 차트 싱글 차트 2위 루이스 카팔디의 새 싱글입니다. ‘비포 유 고’아 지난주에 19위로 진입을 해서 열일곱 계단이나 올라왔네요. 자 이 곡에는 루이스 카팔디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해요. 루이스 카팔디 주변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런 선택을 하기 전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네가 떠나기 전에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있었을까? 네 심장이 더 뛸 수 있게 말이야 그렇게 힘든 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루이스 카팔디의 진심이 담긴 가사와 함께 또 마음을 울리는 기타 소리도 인상적인 곡입니다. 자 그러면 오늘은 톤즈 앤 아이의 음악이 아닌 2위인 루이스 카팔디의 새 싱글 ‘비포 유 고’ 이 노래 같이 들어볼게요.


[00:46:57~] Lewis Capaldi – Before You Go (루이스 카팔디 – 비포 유 고)


포레스트 정의 굿나이 팝스 루이스 카팔디의 ‘비포 유 고’ 듣고 오셨습니다.
이번에는 미국의 빌보드 차트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 100인데요. 디셈버 퍼스트 위크 1위는 과연 어떤 아티스트일까요?빌보드 핫 100 이번 주 1위는요. 영국과 호주에 ‘톤즈 앤 아이’가 있다면 미국에 이분이 있죠.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형인데 우리 말론이 형! 포스트 말론의 ‘써클스’가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도 1위를 차지했네요.


정말 그 포스트 말론도 그렇고 톤즈 앤 아이도 그렇고 좀 너무하신 것 같습니다. 2위는 루이스 카팔드의 서먼 ‘유 러브트’이고요 지난주와 순위가 또 같네요. 이분도 사실 대단한 게 차트에 29주 동안 머물러 있어요. 자 그럼 우리는 3위로 한번 넘어가 보시죠.빌보드 핫백 3위는요. 리조의 ‘굿 에즈헬’입니다. 리조는 미국의 래퍼 겸 가수예요. 본명은 멜리사 비비안 제퍼슨인데요. 이름이 되게 럭셔리한 이름인데요. 자 제이지의 곡인 이소에 자신의 애칭인 리사를 합쳐서 리조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굿 에즈헬’은 3년 전에 나온 곡이고요. 이미 수많은 광고와 영화에 삽입이 된 노래였는데 다시금 이렇게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아리아나 그란데와 같이 부른 리믹스 버전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고요. 이 곡은 이별을 경험한 사람에게 슬픔은 훌훌 털어버리고 인생을 즐기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입니다.리조의 시원한 목소리와 쫄깃한 래핑 그리고 가스벨 느낌의 코러스가 정말 신나는 그런 곡이에요. 자 ‘굿 에즈헬‘은 잠시 후에 같이 듣기로 하고요. 우리 그전에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으로 한 번 가보겠습니다.


지난주 1위는 셀린디온의 ’커리지‘였죠. 셀린디온의 어떤 건재함을 다시금 알 수 있었던 그리고 정말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구나 그런 또 생각을 하게 했던 노래였는데 이번 주는 어떤 앨범이 1위를 했을지 빌보드 200 이번 주 1위는 바로 트리피 레드의 앨범 ’어 럽 레더 투 유 4’ (A Love Letter To You 4) 입니다.


전 사실 처음. 들어보는 뮤지션입니다. 트리피 레드는 21살 미국 오하이오 출신의 래퍼인데요. 2017년에 ’어 럽 레더 투 유‘라는 앨범으로 데뷔를 했고, 8월에 정규 앨범 느낌표를 발매를 하고요. 3개월 만에 또 정규 앨범을 냈습니다. 와 3개월 만에 3개월 가량 그 시간 텀을 두고 정규 앨범 두 장을 낸다는 건 글쎄요 제 입장에선 불가능한 일인데 거의 뭐 밥 먹고 음악밖에 안 하지 않았나? 밥 먹는 시간도 줄여가면서 작업을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자 이번 앨범은 심지어 스물한 곡이나 실린 진짜 꽉 찬 앨범입니다.

트리피 레드의 특징은 노래하듯이 랩하는 싱잉 랩인데요. 타이틀 곡인’ 르레이‘는 바로 이 싱잉 랩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트리피 레드의 이번 앨범이 너무 핫한 바람에 라디오국까지 들어오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희 mbc에서 이렇게 틀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아무튼 뭐 조만간 들어오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갖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 지난 앨범 느낌표의 타이틀곡인 ’엑스클러메이션‘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방금 전에 혀에 좀 기름이 다 돼가지고 기름칠 좀 했습니다. 그럼 우리 두 곡을 같이 한 번 들어볼게요.

이번 주 빌보드 핫 103위인 리조의 ‘굿 에즈 헬‘ 그리고 빌보드 200의 1위 트리피 레드의 지난 앨범 타이틀곡 ’엑스클러메이션 마크‘ 이 두 곡 같이 듣겠습니다.


[00:51:57~] Lizzo – Good As Hell (리조 – 굿 에즈 헬)
[00:51:57~] Trippie Redd – ! (트리피 레드 – 엑스클러메이션 마크)


리조의 ‘굿 에즈 헬’ 그리고 트리피 레드의 ‘엑스클러메이션 마크’ 두 곡 들으셨습니다.


이번에는 호주로 한 번 날아가 보시죠. 아리아 싱글 차트 지난주 1위는 역시나 톤즈 엔 아이의 ‘댄스 몽키’였고요. 니스 위크는 과연 어떤 대이변이 일어날지 기대를 해보면서 호주 아리아 싱글 차트 이번 주 1위!!!!와! 대박입니다. 이분이군요. 톤즈 엔 아이의 ‘댄스 몽키’에요. 정말 철옹성 같은 분입니다. 25주 동안 아주 편안하게 차트에 머물러 계시네요. 진짜 진짜 엄청나네요.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노래 오늘 한 번 또 마지막으로 같이 한 번 들어보시죠. 이 정도인데 뭐 우리 톤즈 앤 아이 그만 들읍시다. 하기에도 좀 민망할 정도로 이렇게 또 1위를 하고 있으니까요.

포레스트 정의 ‘굿나이 팝스’ 오늘도 열심히 또 달렸더니 제가 추위가 좀 싹 날아간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벌써 마칠 시간인데요. 아직 추우신 분들은 ‘댄스 몽키’ 들으시면서 약간 좀 이렇게 꿀렁꿀렁 둠칫둠칫 타는 시간 가지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음악의 숲 모든 요정들이 세계 최고 멋쟁이가 되는 그날까지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는 계속됩니다. 끝으로 호주 아리아 싱글 차트 1위였던 톤즈 엔 아이의 ‘댄스 몽키’ 듣고 마치도록 할게요. 페어리들 씨 유 넥스트 타임!


[00:53:59~] Tones And I – Dance Monkey (톤즈 엔 아이 – 댄스 몽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톤즈 엔 아이 ‘댄스 몽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55:01~]
8507 님께서

‘숲디 오늘 말로만 많이 듣던 마라탕을 처음 먹어봤어요. 정말 맛있더라고요. 새삼 세상엔 맛있는 게 참 많다는 걸 느꼈어요. 근데 지금 소화가 안 돼서 아직까지 눕지를 못하겠어요. 조금 괴로워지려고 해요. 마라탕은 정말 맛있지만 저랑 안 맞나 봐요. 흑흑 저 잘 수 있을까요?’


뭐 이렇게 되게 많이 드셨나요? 맛있었구나! 저는 마라탕을 이렇게 제대로 먹어본 적이 아직 없어요. 그래서 주변에서 그렇게 맛있다고 그래가지고 이렇게 막 가게 가서 먹어본 적이 없는데, 맛있어서 막 배부른지도 모르고 막 먹어서 소화도 안 될 정도의 맛있음인가요? 음악의 숲 좀 들으시면서 소화 좀 하시고 편하게 또 주무세요. 나도 꼭 먹어봐야겠다. 마라탕!

[00:56:05~]
4242 님

‘숲디 동네에 훠거 집이 생겨서 신랑이랑 둘이 처음 훠거라는 음식을 먹었어요. 저는 그냥 소스였는데 신랑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다 먹고 2차로 코인 노래방에 갔는데 천 원에 무려 다섯 곡이나 부를 수 있더라고요. 완전 신나게 둘이 노래 부르고 집으로 오는데 오랜만에 연애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좋았어요.’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셨네요. 저도 허궈는 한 번 먹어봤는데 워낙에 또 오래돼서 제 기억에 남아 있는 건 훠궈를 먹었는데 이게 혀가 되게 떫어지더라고요. 마비되는 것처럼, 근데 저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근데 한 번 국물을 먹었나 그랬는데 혀가 마비되는 것 같아서 이게 뭐지?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날도 춥고 이러니까 마라탕도 그렇고 훠궈도 그렇고 당기네요.


[00:57:06~]
2189 님

‘숲디 지난 새벽에 무서운 꿈을 꾼 건지 슬픈 꿈을 꾼 건지 엉엉 울면서 잠에서 깨서도 엉엉 울고 울다가 다시 잠이 들었어요. 얼마나 운 건지 하루 종일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온종일 긴 여운이 갔는지 아직도 잠이 안 와요. 숲디가 오늘 밤은 괜찮을 거라고 토닥토닥 잘 자라고 해주세요.’


좀 그런 진한 슬픈 꿈이든 무서운 꿈이든 진하게 꾸고 나면 여운이 오래가죠. 기억은 잘 안 나는데 뭔가 어떤 그 공포스러운 기분이라든가 슬픈 기분이라든가 이렇게 좀 잔상처럼 남아 있는데 오늘은 좀 잘 잤으면 좋겠네요. 잘 자고 꿈도 잘 꾸고 이럴 때 하는 좀 뻔한 레파토리가 있죠. 꿈은 반대라고꿈은 반대라니까 음악의 숲 들으시면서 좋은 음악 들으시면서 잘 꿀잠 주무시길 바라겠습니다.


[00:58:15~]
송금희 님

‘선곡들 좋네요. 숲디 오늘은 왠지 숲디 목소리 듣고 자야 할 것 같아서 왔어요. 요즘 목을 많이 쓰신 것 같군요. 그래도 좋아요. 박원의 ’미라클‘ 신청해요.’

어김없이 목이 좀 쉬어 있죠? 요즘에 공연 준비 한창 이렇게 막바지여서 합주하고 라디오 오느라고 목이 좀 이렇게 쉬어 있네요. 그래도 이렇게 좋다고 해주시니까 다행입니다. 최대한 달콤한 목소리가 될 수 있게 노력하면서 라디오 진행할게요.우리 송금희 님의 신청곡 박원의 ‘미라클’


[00:58:54~] 박원 – miracle


박원의 ‘미라클’ 들으셨습니다.

[00:59:16~]
6208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오늘은 유난히 힘든 날이었어요. 왜 그런 날 있잖아요.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상하게 엉키고 꼬이고 하는 그런 날이요 숲디 목소리로 위로받고 싶은 날이에요. 내일은 모두 잘 될 거라 힘 좀 주세요. 아 이 야심한 시간에 너무 힘 많이 주면 안 되니까 적당히 주세요.’제일 어려운 주문인데요. 적당히 뭐 제가 힘내라고 해서 힘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6208 님 내일은 모두 잘 될 거니까 힘 내시기를 바랄게요.

[00:59:58~]
3552 님

‘먹먹한 마음이 드는 밤이에요. 3년 만난 남자친구와 며칠 전에 헤어졌어요. 이렇게 잘 헤어진 건 처음이네요. 서로가 서로와 평생의 베프가 되길 바랐는데 안타까워요.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그래요 또 잘 헤어졌다고는 하시지만 마음이 편치 않은 건 어쩔 수 없는 거죠. 뭐 달리 위로의 말씀을 드리기가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조금이라도 빨리 좀 나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새로운 사랑도 언젠간 또 나타나시기를 또 바라고요.

[01:00:44~]
장지영 님

‘숲디 요즘 신기한 일이 생겼어요. 저희 언니가 숲디의 음악을 알게 된 이후로 숲디에 풍덩 빠져서 음악이랑 영상을 미친 듯이 찾아봐요. 그 모습을 보며 이해가 안 됐었는데 요즘 제가 조정석 배우님을 보며 드라마나 영화를 찾아보고 있더라고요. 문득 언니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연예인의 팬이 된다는 게 신기하더라고요.’

근데 반대로 동생분께서 저희 라디오에 이렇게 사연 보내주시고 아주 좋은 언니분을 두셨군요. 근데 또 이렇게 자매끼리 그래도 이렇게 제 라디오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언니랑 같이 제 음악도 같이 들어주세요. 얼마 전에 신곡 나온 거 아시죠?

[01:01:35~]
3767 님

‘안녕하세요. 작년 이맘 때쯤 알게 된 노래입니다. 정말 좋아했던 첫사랑도 이 노래 좋아했어요. 퇴근길 문득 떠올라서 신청곡 한 번 제보해 봅니다. 수란, 피처링 창모의 ’오늘 취하면‘ 틀어주세요.’
퇴근이 좀 늦으셨군요. 우리 신청하신 노래 들으시면서 조심히 들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임수정 님의 신청곡 다비치의 ‘나의 오랜 연인에게’ 그리고 3767 님의 신청곡 수란, 피처링 창모의 ‘오늘 취하면’


[01:02:10~] 다비치 – 나의 오랜 연인에게 (Inst.)
[01:02:10~] SURAN (수란) – 오늘 취하면 (Feat. 창모) (Prod. SUGA)


다비치의 ‘나의 오랜 연인에게’ 그리고 수란, 피처링 창모에 ‘오늘 취하면’ 들으셨습니다.


[01:02:38~]
1619 님께서

‘제가 음악의 숲 듣게 된 계기가 뭔지 아세요?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울적한 밤에 라디오를 틀었는데 남자친구랑 진짜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그게 바로 승환 님이었어요. 전 남자친구한테 고마워해야 할지 아무튼 너무 잘 듣고 있습니다.‘
저랑 목소리랑 비슷했군요. 잘 듣고 있다고 하시니까 다행입니다.


[01:03:07~]
박윤정 님

’숲디님 고등학교 야자실에서 몰래 듣던 라디오 귀찮이즘을 극복하고 10년 만에 들어봐요. 신혼인데 신랑 없는 밤이라 긴긴 밤 어찌 지새우나 걱정했는데 숲디 덕에 한시름 놓았네요. 꿀목소리 듣다가 잠들어야겠어요. 파이팅 해 주세요.‘남편분께서 출장을 가셨나? 퇴근이 늦으신가요? 아무튼 또 오랜만에 라디오 들으신다고 하니까 무려 10년 만에 그래도 또 하필 음악의 숲이여서 다행입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거의 끝날 시간 다 됐는데 어떡하죠? 그래도 꿀잠 주무시고요. 파이팅 하십시오.

[01:03:58~]
3215 님

’와 진짜 너무 졸립고 나른하고 딱 이대로 잠들면 좋을 것 같은데 저 오늘 외출했다가 돌아와서 아직 세수를 안 했어요. 화장실에 찬물밖에 안 나와서 세수하면 잠 다 깰 것 같은데 그래도 씻어야겠죠? 휴우‘


아 이 기분 너무 알죠. 저도 이제 평소에는 물론 안 하지만 뭐 스케줄 있거나 이럴 때 화장하잖아요. 화장하고 머리에 이렇게 세팅하고 그러고 나서 되게 피곤하게 집에 도착해서 정말 막 금방이라도 잠들 것처럼 누워있고 그럴 때 진짜 일어나서 화장 지우고 씻기 귀찮고, 정말 피곤할 때는 그렇게 잠든 적도 있었던 것 같아요. 잠들고 한 몇 시간 자고 일어나서 그래도 씻어야겠다 하고 화장 지우고 그러면 또 잠 깨고 정말 열 받죠. 마침 또 물이 하필 찬물밖에 안 나온다고 하시니까 이거 정말 이 추운 겨울에 고역이네요. 그래도 우리 피부를 위해서 화장 지우시고 좀 누워있다가 금방 또 나른해질 테니까 그때 푹 주무시길 바랄게요.

우리 오늘 숲의 노래는 좀 나른하고 조용한 노래를 들어야겠네요. 저는 잠시 후에 숲의 노래로 돌아오겠습니다.

[01:05:32~]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존 메이어의 ‘이모지 오프 어 웨이브’라는 곡입니다. 2017년에 나왔던 앨범의 수록곡이고요. 제가 이 앨범을 되게 좋아해요. ‘더 서치 포 에브리띵’이라는 앨범인데 정말 모든 곡들이 다 명곡입니다. 그 중에서 좀 이렇게 자장가스러운 딱 새벽에 잠들기 전에 들으면 딱 좋을 것 같은 그런 노래여서 이 노래 한 번 가지고 와봤네요.

자 그럼 저는 존 메이어의 ‘이모지 오프 어 웨이브’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1:06:32~] John Mayer – Emoji of a Wave (존 메이어 – 이모지 오프 어 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