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3~] Taylor Swift – Christmas Tree Farm
- [00:13:09~] Radiohead – Knives Out
- [00:20:11~] Adele – Skyfall (Full Length)
- [00:29:27~] Torin Borrowdale – New User
- [00:36:15~] 김연우 – 너의 SNS
- [00:37:12~] 정승환 – 안녕, 겨울
- [00:39:23~] 아이유 – Love poem
- [00:43:30~] Ray LaMontagne_Part One – The Changing Man
- [00:46:30~] Ray LaMontagne_Part One – While It Still Beats
- [00:00:00~] Ray LaMontagne_Part Two – Wouldn`t It Make A Lovely Photograph
- [00:49:39~] Ray LaMontagne_Part Two – In My Own Way
- [00:53:39~] 세정 – 터널
- [00:56:30~] 소수빈 – 얼마나 더
- [00:58:22~] 권나무 – 노래가 필요할 때
talk
어릴 때부터 컨트리 음악이 좋았습니다. 11살 때 지역 대회에서 우승도 했죠. 친구들은 촌스러운 음악을 한다고 따돌렸지만 그래도 하고 싶었습니다. 유명 컨트리 가수의 곡을 불러서 데모 테이프를 만들고 한 레이블에 넣었지만 결과는 참패였습니다.
더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이 들던 그 무렵 기회는 느닷없이 찾아왔습니다. 컴퓨터 수리를 하러 온 기사가 우연히 집에 있는 기타를 쳤는데요. 그걸 보고 기타를 가르쳐 달라고 졸랐죠. 그렇게 익힌 코드 3개로 멜로디를 만들었고요 평소 백일장을 휩쓸던 솜씨로 작사도 했습니다. 그것이 싱어 송 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의 시작이었는데요.
오늘의 실망 후회 책망은 흘려버리고 더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만 남겨두길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 승환입니다.
[00:01:53~] Taylor Swift_Christmas Tree Farm(테일러 스위프트_크리스마스트리 프롬)
12월 14일 토요일 밤 음악의 숲 정 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크리스마스트리 프롬 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 승환이구요.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금은 정말 엄청나게 진짜 세계적인 스타잖아요.
또 이런 시절이 있었다, 있었을 줄은 몰랐는데 심지어 기타를 잡게 된 것도 컴퓨터 수리를 하러 왔던 그 수리공에게 우연히 기타 치는 모습을 보면서 코드를 가르쳐 달라고 졸라서 그렇게 겨우 코드 3개를 익혀서 멜로디를 만들고 거기에다 가사를 붙이고 하면서 이제 어떤 본인의 음악을 하 기 시작했다고 합니다.그때의 자신이 그때의 테일러 스위프트 자신이 지금의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또 반대로 지금 딱 정말 세계적인 스타가 된 지금 시점에서 그때를 돌이켜보면 어떤 감정이 들지뭐… 저희로서는 알 수 없겠지만 굉장히 좀 복잡 미묘한 그런 감정이 들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아무튼 오늘의 실망 또 후회 책망들은 좀 흘려버리고 더 나아지고 싶다는 그런 마음만 남겨두는 그런 시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자 토요일은 <영화의 숲>과 함께 하죠. 매주 영화 영업력을 아주 뿜뿜 하시는 분 더 스크린의 박 혜은 편집장님께서 오늘 또 어떤 영화 가지고 오셨을지 기대해 주세요. 지금 앞에서 기다리고 계시는데 오늘 아주 또 재미난 영화 이야기 나누게 될 것 같습니다.
또 어김없이 여러분들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도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16~] <영화의 숲>
숲 디: 좋은 영화 그리고 영화 음악을 만나보는 시간이죠. 영화의 숲 오늘도 박 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님과 함께합니다. <영화의 숲>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
편집장님: 네, 뭔가 되게 신비로우면서 호러 영화 같은…
숲 디: 동굴 속에서 이렇게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편집장님: 저도 잘 지냈습니다. 이번 주는 조금 미세먼지 이런 소식들이 있어서 다들 약간 움츠러드셨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날이 좀 풀려서…숲 디: 마스크 좀 쓰고 다니고 그러세요?편집장님: 그래야 되는데 그렇게 잘 못 챙겨요.
숲 디: 그렇구나. 진짜 미세먼지가 갑자기 심해졌더라고요 근데 좀 생각해 보면 올해 미세먼지가 작년보다는 없었던 것 같아요.편집장님: 조금 그랬는줄 알았죠. 정말 어느 날 하루는 왜 “블레이드 러너 20491” 이런 영화 보시면(숲 디: 네) 눈앞이 뿌옇잖아요. 연기로 (숲 디: 진짜) 거의 그런 느낌이었어요. 좀 무섭긴 하더라고요.
숲 디: 보통 이제 환기를 위해서 집 안에 있는 온갖 문을 창문을 여는데 환기를 위해서라도 문을 닫고 있어야 하는 환기는 꿈꿀 수도 없는 (편집장님: 맞아요. 건강 주의하십시오.) 다들 미세먼지 조심하시길 바라고요. 요즘 편집장님 덕분에 영화에 눈 뜬 분들이 굉장히 많으 시다고, 음악의 숲에 보내주고 계세요.
편집장님: 너무 감격스럽네요.
숲 디: 진짜 일단… 김 은진님께서 ‘편집장님 영화 이야기 너무 재밌어요. 덕분에 요즘 영화 보는 재미에 빠져 있네요.’ 하셨고요.
권 진희님께서 ‘편집장 편집장님께서 들려주시는 정보를 가지고 영화를 보니까 이해의 깊이가 다른 것 같아요. 전개부터 몰입하게 되더라고요 저 원래 영화 초반에 잘 졸았거든요 그래서 요즘 영화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번 주도 기대할게요.’ 하셨어요.
이제 조금 나 영화 좀 볼 줄 알아 약간 그런 마인드 셋을 갖고 영화관에 들어서는 분들이 계시는 거예요.
편집장님: 그러니까 딱 영화를 보시기 전에 알면 좋을 만한 정보들을 좀 드리는 게 좋지 않을까라는(숲 디: 네) 생각을 하고 엄선을 하는데 이렇게 막 눈을 뜨셨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어깨가 되게 무겁습니다.
숲 디: 그래도 진짜 <영화의 숲>을 통해서 아마 좀 어디 가서 너 “윤희에게” 봤어 그런 거 뭔가 할 수 있을 거예요.(편집장님: 그럼요) 분명히 저도 사실 좀 써먹거든요.
편집장님: 영화를 보는 재미중에 하나예요. 그런 거 이렇게 좀 숨어 있는(숲 디: 그러니까) 영화 찾아내고 좋은 영화 찾아내서 그거 되게 좋더라. (숲 디: “벌새” 못 봤지 어떡해?) 그러니까 그 재미가 있어요. 맞아요.
숲 디: 자… 그래서 오늘도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계실 텐데 2019년 12월도 이제 중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편집장님: 좀 무섭습니다.) 정말 한 2주 정도만 지나면…
편집장님: 2주 남았습니다. 딱 2주 남았습니다.
숲 디: 2019년이 안녕 14 밤 남은 거예요. (편집장님: 그렇죠. 14밤) 14~5밤 맞습니다. 이즘에는 이제 극장가에도 한창 영화도 많고 사람도 많을 그럴 때인데 이번 주 <영화의 숲>에서는 입소문이 뜨거운 영화를 만날 예정이라고 들었습니다. (편집장님: 맞습니다.) 어떤 영화인가요?편집장님: 우리 혹시 승화 님 추리 소설 좋아하시나요? (숲 디: 추리 소설이요?) 셜록 홈즈 라든지 아가사 크리스트라든지…
숲 디: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추리 만화는 명탐정 코난 인데요.편집장님: 됐습니다. (숲 디: 되게 재미있어요.)오늘 명탐정 코난 을 저도 되게 좋아해요. 명탐정 코난 을 좋아하신다면 오늘 약간 같이 뜨거워지실 수 있을 만한 영화예요. 한동안 좀 범죄 스릴러 이런 약간은 좀 무시무시하고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영화들 많았지만 클래식한 추리 영화가 많지 않았거든요.
숲 디: 네 사실 저는 앞서 말했던 그런 영화들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이라서 클래식 추리 영화가 뭐지? 오히려 좀 낯섭니다.편집장님: 그렇죠. 좋아하신 그 명탐정 코난 의 플롯을 영화로 가지고 오는 굉장히 만화도 정통 추리 플롯이잖아요. (숲 디: 네)그것을 영화로 가지고 오는 일종의 굉장히 좀 클래식한 장르이죠. 아주 오랜만에 정말 정통 추리 장르로 승부를 보는 도전적인 영화가 등장을 했는데 게다가 입소문과 평가가 굉장히 좋습니다. 라이언 존스 감독의 “나이브스 아웃”이라는 작품이에요.
숲 디: “나이브스 아웃” 사실 저는 아직 못 봤지만 영화 진짜 본 분들의 평이 굉장히 좋더라고요.
편집장님: 맞아요. 본격적으로 이제 미국에서도 영화제들이 시작을 하고 있죠. 거의 “나이브스 아웃”에 상을 투척하고 있습니다. (숲 디: 어 우…)그래서 타임즈가 꼽은 올해 영화 10에도 들어가고 AFI라고 미국 영화연구소가 있거든요, 거기에서 꼽은 또 TOP10 안에도 들어가고 감독상 무슨 배우 상, 상을 투척 받고 있는 그러니까 그렇게 따지면 또 이거 너무 약간 예술영화 아니야 하실 수 있는데 재미있어서 상 주는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어…
숲 디: 약간 추리하는 재미가 있군요. 반전도 있고 그런 영화가 (편집장님: 있죠.) 사실 저는 그런 영화들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는데 추리하는 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에요편집장님: 그러면 이 영화 너무 재밌게 보실 수 있어요. 이 영화의 줄거리는 그래서 너무 간단하고 심플합니다.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있어요. 85세 생일 다음 날 숨진 채 서재에서 숨진 채 발견이 됩니다.”
숲 디: 여기까지는 코난 인데요.(편집장님: 그렇죠.) 항상 서재에서 의자에서 이렇게 요지부동으로…
편집장님: 의자에서 발견됩니다. (숲 디: 아… 진짜요?) 그리고 그의 생일 파티에 왔던 모든 가까운 사람들이 용의자입니다. 그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서 경찰과 함께 탐정 브노아 블랑이라는 탐정이 그 자리에 오게 되죠. (숲 디: 그럼 범인은 그 안에 있는 거겠네요.) 그렇습니다. 범인은 여기…
숲 디: 여기까지 완벽하게 코난 인데 코난 거기 에 혹시 없나요? 왜냐하면 코난 이 있는 곳에 항상 사건이 일어나거든요.편집장님: 그렇죠. 코난 는 없지만 지금 말씀하신 딱 추리플롯 안에서 이 영화가 펼쳐지거든요. (숲 디: 말씀하신 클래식 추리) 그렇죠. (숲 디: 아…그렇군요.) 이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서 탐정 브노아 불랑 이라는 인물이 이 세상을 떠난 미스터리 작가 할렌의 가족들을 하나하나씩 심문을 합니다. 이것도 다 아시 겠잖아요.(숲 디: 네) 분명히 가족들이 뭔가 진술을 하는데 하나씩 사실을 숨기고숲 디: 퍼즐을 이렇게 끼워 맞추고 있는 거 같아
편집장님: 그렇죠 탐정 브노아 블랑이 할렌을 살해할 동기가 있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찾아내게 되지만 결국 사건은 점점 더 미스터리의 미궁으로 빠져들게 되고요 과연 이 사람이 살해된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세상을 떠난 것인지 이 질문에 답을 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정말 정통 추리 익숙한 공식을 차근, 차근 밟아가거든요. 그러면, 그 다음 단계를 우리가 알 것 같잖아요. (숲 디: 그렇죠.) 그런데 늘 우리의 예상과 또 다른 또 다른 곳으로 목적지를 찾아 나가고요 정말 저는 저도 이 장르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약간 모를 정도였어요. 2시간 10분이나 돼요. 러닝 타임이 꽤 긴 편이거든요. 근데 정말 이렇게 흑… 쫓아가다가 끝에 아… 이러면서….숲 디: 그러면 제 영화로서는 정말 어떤 나름대로의 쾌거를 이룬 거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게 만드는 그런… (편집장님: 맞습니다. 흥미진진합니다.) 알겠습니다. 우리 그럼 범인이 누군지? 본격적인 추리를 하 기 이전에 음악을 안 들어볼 수가 없습니다.
편집장님: 네, 음악을 좀 들어볼게요. 이 ”나이브스 아웃“이라는 제목을 사실 한글로 이렇게 써서 그런데 실제로는 이게 칼들 나이브스 나이프의 복수 ”나이브스 아웃“ ”칼이 뽑아지다. 그다음에 “살이 드러내다” 아니면 “갈등이 본격화되다” 이런 뜻이거든요. 되게 좀 극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뜻이다 보니까 여러 노래의 제목으로도 쓰였어요. 그중에서 승환님께서 되게 좋아하시는 밴드라고 들었습니다. (숲 디: 네) 라디오 헤드의 ‘나이브스 아웃’을 들어보겠습니다.
숲 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음악을 바로 듣고 오죠. 갑자기 라디오 헤드까지 들으려니까 굉장히 행복한데요. 라디오 헤드 음악 듣고 오겠습니다.
[00:13:09~] Radiohead_Knives Out(라디오 헤디_나이브스 아웃)
숲 디: 라디오 헤드의 ‘나이브스 아웃’ 들으셨습니다. 왠지 이 추리 영화 이야기를 하다가 라디오 헤드의 이런 뭔가 좀 의미심장한 그런 음악을 들으니까 (편집장님: 어울려요.) 왠지 이것도 단서가 있을 것 같고 왠지 음악이 (편집장님: 완전 어울리는데요.) 그런 느낌이 좀 드네요. 영화에 관한 이야기 더 해주시죠.
편집장님: 아니 아까도 우리 승환님께서 노래 나올 때 말씀해 주셨지만 이게 정통 추리 극 이라는 게 왜 어렵냐면 되게 전형적인 거예요.(숲 디: 맞아요) 뻔하죠. (숲 디: 그렇죠.) 예를 들면 저택에 서재의 미스터리 작가가 죽은 채로(숲 디: 맞아요) 발견되고 가족들이 있고 그중에 하나가 범인이겠지 이런 식의 얘기인데 이게 이다음 스텝 다음 스텝을 들어갈 때마다 트릭이라기보다는 어떤 이야기의 본질을 찾아가는 길 찾기가 진짜 재미있는 작품이더라고요 그걸 해낸 두 가지 가장 큰 1등 공신이 있는데요. 일단은 배우들입니다. (숲 디: 아…배우들)
네, 보시면 각 캐릭터마다 뭔가 숨기는 게 분명히 있을 거잖아요. 그러면 그 순간만큼은 이 배우가 얼마나 우리를 감쪽같이 속이느냐에 따라서 (숲 디: 그렇죠) 우리가 속아 넘어가느냐 안 넘어가느냐 결정이 되는데 “나이브스 아웃” 포스터를 보시면 약간 깜짝 놀라실 거예요.
저 배우들이 여기 다 나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숲 디: 네 네) 원래 할리우드가 포스트를 그렇게 배우들을 다 따닥 박아서 잘 찍지 않거든요. 그 얘기는 이번에는 보면 약간 가운데 이제 세상을 떠난 소설가가 있고 사람들이 뒤에 이렇게 병풍처럼 서 있어요. 깜짝깜짝 놀라시는 게요 역대 급입니다. 일단 그 안에 누가 있나만 말씀드릴게요.
“007” 다니엘 크레이그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숲 디: 아이고) 그리고 “할로윈”의 제이미 리커티스(숲 디: 네 ) 또 “올더머니”의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할아버지고요 “장고 분노”의 추격자의 돈 존슨 “블레이드러너 2049”의 아나디 아르마스 “그것의” 제이든 마텔 “세이브 오브 워터”의 마이클 섀넌 “유전”의 토니 콜레트 뭐 “게다웃”의 라케이드스탠필드(숲디: 와우…)이렇게 모든 영화의 지금 주인공들이 (숲 디: 이분들이 다 나오는 거예요.)쫘아…써 있습니다.
숲 디: 정말 초호화 그런데 진짜로 우리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이런 전형적인 틀 안에서 식상함과 진부함을 느끼지 않게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게 되게 어려운 일인 것 같은데 음악만 해도 전형적인 “송 폼” 이라고 하잖아요. “송 폼” 안에서 전형적인 코드 전형적인 멜로디 안에서 이 색다른 아예 그냥 뭐랄까 아예 되게 혁신적으로 가거나(편집장님: 네 맞아요) 아예 그냥 재즈같이 정말, 정말 딥 하게 가거나 하면 차라리 오히려 쉬울 수도 있고(편집장님: 틀을 깨거나 이러면) 기존 틀을 갖추면서 새로운 느낌을 준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일 텐데 영화에서는 그런 것들이 배우 배우들의 어떤 역할이 굉장히 크겠군요.편집장님: 굉장히 크죠. 이 배우들이 또 어떻게 그 경계를 넘어서느냐 또 굉장히 중요한데 진짜 이 모든 배우가 주인공이에요. 이 중에 누구 하나가 주인공이 아니라 그래서 저 보고 나와서 계속 물어봤어요. 어떤 캐릭터가 제일 좋냐? 누가 제일 잘한 것 같냐? 물어보면 제가 한 다섯 분 정도한테 여쭤봤는데 다 달라요 1위가 나는 누가 제일 좋았다.
나는 누가 제일 좋았다. 할 정도로 배우들 연기가 진짜 퍼펙트하다는 생각이 들고요(숲 디: 네) 또 하나는 저는 이 라이언 존슨이라는 감독의 공이 굉장히 큰 것 같아요.(숲 디: 아…) 각본도 실제로 썼어요. 그러니까 시나리오가 있는 작품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원작이 있는 작품이 아니에요. 시나리오를 자기가 직접 썼고요.
사람들이 다 모르는 원작이 뭐야? 라고 물어볼 정도로 소설이 이미 있는 것 같이 탄탄한 이야기를 일단 썼고 그리고 감독을 살펴보면 사실은 이 감독님이 “스타워즈 라스트제다이”를 최근에 만든 감독님이에요.(숲 디: 음…)
근데, 그 영화에 대해서는 조금 이렇게 세간의 평이 반반 갈렸었거든요. 근데 이 감독님이 원래 했던 영화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추리 스릴러인 작품들이 많아요. 첫 영화부터 “블룸 형제 사기단”이나 “루퍼” 같은 작품들 굉장히 좀 sf와 추리를 섞는다거나 코미디와 추리를 섞는다거나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자기가 진짜 좋아했던 장르로 온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영화 속에 막 자기가 좋아했던 거를 어떻게든 하나 더 넣고 (숲 디: 힘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군요.) 그래서 보면 추리 장르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보여요 영화 안에서 그래서 이 영화가 그렇게 정말 정통의 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굉장히 좀 신선한 방식으로 새롭게 사람들한테 다가오는 것 같았어요.
숲디: 알겠습니다. 왠지 그 영화를 보면서 감독의 이 장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질 정도면 이미 그걸로 거의 끝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편집장님: 이 중에서 제일 매력적인 캐릭터 하나만 저는 꼽자면 아무래도 주인공은 탐정일 수 있잖아요.(숲 디: 네, 네) 사실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은 정말 저는 보신 분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연기한 브누아 블랑이라는 캐릭터 이 캐릭터 되게 재밌어요. 그러니까 우리는 계속 한동안 지금 007만 보고 있었잖아요.(숲 디: 네, 네 ) 다니엘 크레이그 근데, 이 영화 속에 등장한 사실 모든 인물이 사실 각자의 시리즈를 가지고 있는 인물들이거든요.
되게 큰 규모의 프랜차이즈 영화에 출연을 했던 분들인데 이 영화 보면 무슨 생각이 드냐면 이 배우들을 프랜차이즈 캐릭터에 가둬두면 안 되겠 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니엘 크레이그도 그랬어요. 그러니까 “본드”를 너무 오래 봐서 “본드” 이외의 다니엘
크레이그의 얼굴이 잘 생각이 안 나잖아요. (숲 디: 아무래도…)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 정말 죄송합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너무 유머러스하고 되게 젠틀 하게 굉장히 잘 연기를 해내는 그런 캐릭터였어요. 다니엘 크레이그 되게 멋있더라고요.
숲디: 어찌 보면 캐릭터가 아닌 배우의 팬이었던 분들께는 굉장히 반가운 영화 겠군요. 이 영화 (편집장님: 물개 박수 치실 거예요.) 물개 박수까지 알겠습니다. 우리 그럼 노래 한 곡도 들어볼까요.편집장님: 예 그럴게요. 이번에는 저는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바치는 노래예요. “007 스카이폴”의 주제곡으로도 굉장히 사랑받았던 아델의 ‘스카이폴’ 한번 들어 보실게요.
숲 디: 알겠습니다. 아델의 ‘스카이폴’ 바로 들을게요.
[00:20:11~] Adele_Skyfall (Full Length)(아델-스카이폴)
숲 디: 아델의 ‘스카이폴’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 이 007 시리즈를 제가 기억하기로 제가 고등학교 때였던 것 같아요. (편집장님: 좀 됐죠.) 그때 영화관에서 봤던 기억이 나는데 이 OST에 압도당했던 기억이 아직도 납니다. 영화 내용보다도 (편집장님: 맞아요.) 이 노래가 가장 기억이 나요.
편집장님: 딱 시작하자마자 뭔가 사람을 확 기를 죽이고 있어숲 디: 물속에 뭐가 자꾸 물건들이 빠졌던 거 기억나거든요.편집장님: 이 ‘스카이폴’도 진짜 굉장히 클래식한 007이고 다니엘 크레이그의 현재 007들이 예전의 007들이 막 조금 더 새롭게 현대적으로 이런 목표를 가지고 만들어졌었다면 다니엘 크레이그의 007은 굉장히 우리 다시 클래식으로 돌아 가자라는 모토를 가지고 만들어진 007 시리즈거든요. 다니엘 크레이그랑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클래식한 슈트 이런 거 입고 있을 때 굉장히 멋지고요.
영화 얘기를 잠깐 돌아가서 하나만 더 얘기를 드리자면(숲 디: 네) 이 영화가 이제 정통 추리 영화로서의 어떤 아귀가 착착착착 맞아가고 반전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으로 뒤통수 탕 때려주고 그러면서도 또 영화의 형식은 굉장히 클래식한데 주제는 굉장히 이 동시대적인 주제를 담고 있어요.
그러니까 미국 안에서 소위 지금 현재의 미국 안에서 이민자 정책에 대한 부분들 그러니까 나는 미국인이고 이 나라는 내 나라야 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편협하고 또 굉장히 배타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을 좀 약간 골탕 먹이는 그런 이야기 (숲 디: 풍자 같은 것도 담겨져 있군요.) 그래서 사실은 이제 이 할아버지가 이 영화 속에 작가가 세상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어떤 이유 중에 하나가 이거예요. 엄청 부자인데 자기는 되게 부자인데 자식들이 자기 아빠가 부자이고 유명한 것만 믿고 일을 안 하고 팽자 팽자 놀아요. 탱자탱자 놀아요. 그러니까 이 할아버지가 마음을 굳히신 거죠. 너희들에게 땡전 한 푼도 내 유산을 줄 수가 없어 라고 공표를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거든요.
이거를 미국의 현재 상황에 이렇게 딱 대입해보면 또 굉장히 말이 돼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까지도 이렇게 영화가 너무 자연스럽게 담고 있어서 그래서 아마 관객들도 너무너무 재밌어 할 뿐만 아니라 평단도 진짜 좋아하는 영화가 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숲 디: 그 지점이 아마 가장 큰 어떤 이질감을 덜어냈던 지점인 것 같아요.
편집장님: 현대적인 영화라 그러니까 고리타분하다는 느낌이 안 들어요. 옛날 영화 같다는 생각이
숲 디: 형식이나 어떤 작법은 전형적인 고전적인 것을 고수하고 있지만 또 동시에 현대의 시대상을 담고 있는편집장님: 메시지를 담고 있는 그러니까 좋은 건 다 했어요.
숲 디: 좋은 거 정말 끌어 모아서 다 다 때려 박았네요. (편집장님: 그렇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영화 진짜 되게 재밌을 것 같아요.
편집장님: 또 하나 있어요. 최근 뉴스인데 마지막으로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영화가 될 것으로 알려지는 2020년 개봉하는 “007 노 타임 투 다이” 개봉하거든요. 2020년에 그런데 그 영화에서 이번 영화에 함께 그 둘이 거의 이제 약간 홈즈와 와슨처럼 호흡을 맞췄던 다니엘 크레이그와 아나디 아르마스가 이번에는 본드와 본드걸이 돼서 만난대요. 되게 깊은 인연이 될 것 같습니다.숲 디: 이 영화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가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그 영화까지도 함께 기대를 많은 분들이 가져주셔도 될 것 같네요. 이번에는 또 과거 영화를 만나볼 차례입니다. 어떤 영화일까요.편집장님: 사실 제가 추리 장르를 굉장히 좋아해서요. 이번에는 정통 추리장르 얘기를 했으니까 또 과거 영화에서는 가장 새로운 추리 영화로 꼽히는 영화를 골라봤어요. 이 영화도 제가 되게 좋아하는데 존조 주연의 2018년 최근작이죠. SNS추리 영화 “서치“입니다.숲 디: 서치 정말 인기 많았죠. (편집장님: 인기 많았죠.) 저도 이거 한창 말 많이 나올 때 진짜 여기저기서 이 영화 미쳤다. 말도 안 된다 (편집장님: 미쳤다.) 어떻게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냐? 상상도 못했다. 정말 혁신적이다. 그래서 봐야지, 봐야지 하고 아껴놨다가 아직은 못 보고 있는데 진짜 좀 정말 혼자서 이렇게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예고편만 봐도 (편집장님: 뭔가 빡 느낌이…) 이건 정말 지금까지의 영화랑 다르구나 라는 느낌이 왔었습니다.편집장님: 오늘 우리 승환님을 위해서 준비했던 얘기 중에 스포일러 빼고 말씀드리도록 할게요.숲 디: 저는 사실 스포일러가 사실 평소에 그런 거 개의치 안 하는 편인데 그래도 저만 듣는 게 아니니까편집장님: 추리 영화니까 좀 뒤통수를 맞는 재미가 있어야 돼요 (숲 디: 알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 영화 진짜 놀라웠어요. 사람이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고요 심지어 화면에 컴퓨터 자판만 이렇게 다다다닥 쳐지는 장면만 나오는데 추리, 추리 영화가 되는 거예요. 추리 추적 스릴러였어요.
심지어 게다가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조 배우가 주연을 맡았었고 근데 이제 영화는 굉장히 기발하고 사람들이 되게 관심을 가질 만한 작품이었는데 그거 말고는 뭐 아주 유명한 스타가 나온 다던가 그런 작품은 아니라서 또 감독도 신임 감독이었고 그래서 뭐 이 영화가 잘 될까 이랬었는데요. 그 해에 최고의 추리 영화로 꼽혔었 고요. 한국에서도 거의 300만 명 가까운(숲 디: 진짜 인기 많았어요) 관객이 히든 히트작이었죠.
간단하게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이 됩니다.(숲 디: 네) 이야기가 딸 마고가 아빠한테 부재중 전화 세 통을 걸어요. 근데 아빠가 전화를 거는데 못 받은 거죠.(숲디: 그렇죠) 아빠가 그리고 나서 딸이 연락이 안 되고 실종이 됩니다. 그리고 이제 아빠는 그때부터 경찰에 신고를 하고 딸을 찾기 시작을 하는데 어떤 단서도 없는 거예요. 경찰들은 굉장히 좀 미궁에 빠져 있고 근데 이 아빠가 딸의 컴퓨터를 엽니다.
그리고 딸의 비밀번호를 이제 어떻게든 알아내서 딸의 SNS와 구글 메일 이런 것들 컴퓨터 안에 남아 있는 내 딸의 흔적들을 가지고 내 딸의 발자취를 추적하기 시작을 하는 거예요.(숲 디: 네) 그런데 컴퓨터 안에 있는 그 흔적들은 내가 알고 있던 내 딸과 조금 다른 거예요. 어딘가로 2500달러를 송금하기도 하고요 위조 신분증을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도대체 무슨 일인 거지(숲 디: 뭐지?) 이런 의심스러운 상황 속에서 딸을 찾아가는 아버지의 추적 극이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숲 디: 사실 생각해 보면 진짜 SNS에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 있잖아요. (편집장님: 있죠) 그러니까 휴대폰이 곧 나 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요즘에는 정말 그런데 가장 개인적이고 가장 은밀한 (편집장님: 맞아요.) 나 또 다른 나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제 사실 아무리 가족이어도 가까운 가족이어도 (편집장님: 그렇죠. 잘 모르죠) 모르잖아요. 근데 그 휴대폰 혹은 SNS를 들여다보면 어쩌면 되게 멀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고
편집장님: 다른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지금 우리는 약간 몇 개의 인격들을 갖고 있다고 해요. SNS마다 별로도 인격이 달라지기도 하고(숲 디: 아 … 그러니까요) 근데 이 영화는 정말 어떤 SNS 세상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작품 같기도 했어요.
우리가 우리의 정보를 너무 많이 너무 인터넷 세상에 퍼뜨리고 있는 게 아닌가? 사실 저도 이렇게 만약에 SNS 몇 개만 봐도 이 사람이 아침에 어디 가서(숲 디: 맞어. 그렇죠.) 누구 만나고 어디 뭐, 뭐 먹고 이런 게 다 드러나잖아요. (숲 디: 지금 요즘에 뭐 하고 있고…) 그렇죠.
그래서 그거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작품인 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인간의 진짜 삶은 어디에 있는가? 라는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기도 해요. SNS 안에 그 모습이 과연 우리의 진짜 모습인가 당신의 진짜 삶은 어디 있는 것입니까? 라고 물어보는 그런 영화이기도 하죠.
숲디: 알겠습니다. 일단 벌써부터 흥미진진 진진한데 일단 우리 음악 한 곡 듣고 와서 이야기를 먼저 나눠볼까 하는데요. 어떤 노래 들을까?
편집장님: 서치 OST중에서 첫 번째 딱 나오는 곡이에요. 이 곡도 이렇게 들으면서 뭔가 나도 추리를 하는 것 같은 기분에 빠지게 만드는 ‘뉴 유저’라는 작품 곡입니다.
숲 디: 제목도 ‘뉴 유저’예요. 네 알겠습니다. 서치의 OST ‘뉴 유저’ 바로 들으실게요.
[00:29:27~] Torin Borrowdale_New User(토린 버로데일_뉴 유저)
숲 디: 서치의 OST 중에서 ‘뉴 유저’ 들으셨습니다. 음악을 듣고 있는데 마치 빨리 범인을 잡아야 될 것 같고요 (편집장님: 어딜 갈 것 같고요) 머리가 굴러가야 될 것 같고 그 외에 이제 추리 영화 같은 거 만화 같은 거 보면 핑하고 빛이 막 머리를 탁 스쳐 지나가잖아요. 그런 장면이 나올 것 같고…
편집장님: 역시 코난의 팬이십니다. 진짜 이 영화 자체가 그래요 정말 아까도 우리 잠깐 얘기했는데 타이프를 치는데 그 글자들이 연기하는 글자들이 감정을 전하고 되게 급박하게 폴더를 여는데 폴더가 열리면서 연기하는 것 같은 그런 작품인데 감독님이 독특하신 분이에요. 아니쉬차간티라는 인도계 의 감독님인데요.(숲 디: 네) 일단 첫 작품입니다. (숲 디: 첫 작품 천재시군요). 천재예요. 그런데 이 뒷얘기도 너무 웃겨요.
이분이 영화를 찍기 전에 뭘 했었냐면? 구글 에서 나오는 구글 글래스 있죠 여기 안에 정보 다 드러난다고 하는(숲 디: 네) 그 구글 글래스를 쓰고 자신의 아내의 임신 소식을 인도에 있는 어머니한테 전해드린 한 남자의 여정을 단편처럼 영화처럼 찍은 유튜브 영상을 올렸다가 그러니까 이제 어떻게 보면 그건 안경이 연기하는 거죠.(숲 디: 아…네)
구글 클래스가 그러니까 시선으로 이렇게 쫓아가면서 그 단편이 24시간 안에 100만 뷰를 기록을 했어요. 유튜브에서 (숲 디: 엄청나네요) 그래서 더 재미있는 건 구글이 그 사람을 스카웃을 해갑니다. 구글이 아니쉬차간티라는 사람을 스카웃을 해서 이제 구글 크리에이티브 랩에서 근무를 했어요.(숲 디: 어…)
이 사람이 그리고 나서 이제 이후에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구글은 퇴사를 했는데요. 아버지도 엔지니어셨대요 그래서 어렸을 때 보면 아빠 친구들 중에 한국계 아버지 친구들 엔지니어로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집에도 잘 놀러오고 그래서 머릿속에 한국 사람들은 굉장히 스마트 하다 라는 이런 인식이 있대요. 그래서 이 영화의 주인공을 미국계 한국인 가정으로 한국계 미국인 가정으로 만든 거예요.
배우들도 다 한국 사람이에요. 실제로 한국계 미국인들 배우만 섭외를(숲 디: 그렇구나…) 했고 존조 배우뿐만 아니라 이 영화에 나오는 딸 부인 이 가족들이 다 실제로 할리우드에서 연기하시는 한국계 미국인 배우들을 다 캐스팅을 해서 만든 거고요(숲 디: 네) 그리고 또 존조 배우 같은 경우는 원래 이 영화 속에서 자신의 나이랑 거의 유사한 아빠 역을 맡았거든요.
근데 워낙 이 존조 배우가 동안이어서 영화 내내 계속 나이 들어 보이는 분장을 (숲 디: 동안이어서) 아빠 연기를 하기 위해서 그렇게 연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딸 역할을 맡은 배우랑 나이 차이가 10살 차이가 안 나요.
숲 디: 궁금해지는 게 진짜 이런 영화면 제작비가 그 분장 비 말고는 안 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편집장님: 거의 그런데 가장 재미있는 건 뭐냐 하면 우리가 영화를 보시면 모니터를 되게 많이 보는데 그 모니터 안에 있는 모든 영상들을 2년 동안 후반 작업을 통해서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제작비가 거기 다 들어 간 거죠.
숲 디: 그렇겠군요. (편집장님: 네 그렇죠) 그러니까 정말 쉽게 보면 안 되는 거예요.편집장님: 그럼요 폰트를 연기시키기 위해서 엄청난 컴퓨터 그래픽이 들어갔던 거죠.
숲 디: 그런데 진짜 이 영화가 재밌는 영화라고 느껴지는 지점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영화의 소재로서는 굉장히 생소하고 그럴 수 있는데 사실상 요즘 세대인 사람들한테 굉장히 익숙한 일상과 가장 밀접한 어떤 장면들이잖아요. (편집장님: 맞아요)모든 하나하나가
편집장님: 그리고 이 영화를 보시면 우리가 굉장히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산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는 그들의 삶에 대해서 되게 관심이 멀어졌구나. (숲 디: 그렇죠. 맞아요.) 예를 들면 예전에는 전화하니까 목소리라도 한 번씩 듣는데 요새는 다 문자 보내니까 얼굴 한 번 안 보고 그냥 문자로 뭐 하니 뭐 하고 있다. 이렇게만 얘기를 듣고 그런 관계였구나, 되게 약간 메말라 있었구나,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또한 또 하나는 이제 이 영화를 보시면 이후에 그 추적 극 들을 통해서 과연 내 딸은 어디 있는지 그 내 딸이 숨기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이런 가족 간에 우리가 얼마나 대화가 적었었는지 그리고 왜 가장 가까운 사이에서는 진심을 말하기 어려워하는지 이런 이야기들을 하다 보면 굉장히 쫄깃한 추적 스릴러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숲 디: 되게 철학적이네요.) 굉장히 또 마음이 따뜻해지는 가족 영화이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 작품도 보시면 아까 말씀드린 ”나이브스 아웃“도 그렇지만 되게 가까운 사람들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한 번 전화해보고 싶어지는 그런 (숲 디: 오히려 그런 자극을 주는군요.) 됩니다. 존조 배우도 그런 얘기 했어요.
”서치“ 보고 나서 가까운 가족에게 지금 뭐 하냐고 그냥 안부 전화 한번 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 했었는데 영화 보시면 아마 그 생각이 꼭 드실 거예요.
숲디: 알겠습니다. 여러모로 흥미로운 영화였던 것 같네요. 알겠습니다. 일단은 좀 오늘 나눴던 두 추리 영화 비슷한데 굉장히 또 다른 영화였는데 함께 좀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집장님: 이 두 작품 함께하시면 아마 추리 영화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생기실 거예요.
숲 디: 사실 저는 추리 영화를 많이 보지 않았는데요. 오늘 편집장님과 대화를 나누니까 당장 가서 보고 집에 가서 보고 싶을 정도로 알겠습니다. 이런 추리 영화 종종 가지고 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편집장님: 알겠습니다.
숲 디: 오늘 <영화 숲> 여기서 마무리 짓도록 하고요. 우리는 다음 주에 또 다른 영화 이야기로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집장님: 네 고맙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1,2부 끝 곡으로 김 연우의 ‘너의 SNS’ 들으시고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6:15~] 김 연우_너의 SNS
[00:37:12~] 정 승환_안녕, 겨울
정승환의 ‘안녕 겨울’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이 노래는 정말 많으신 분들이 신청을 하신 노래예요. 마지막에 포효한 듯한 그 부분 있죠. 흐헉… 여기까지입니다.
음악의 숲 토요일 3부 에서는요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코 너죠 <이 한 장의 음반> 준비되어 있고요, 그리고 어김없이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하겠습니다. 듣고 싶은 노래 또 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자 아이유의 ‘러브포엠’ 신청하신 분들이 지금 두 분 계시는데…
3930님
‘내일 오픈 출근인데 음 숲 듣겠다고 안자고 있어요. 하지만 전기장판에 뜨듯함을 이길 수 있을지 숲 디 목소리까지 더하면 꿀잠 가능할 것 같아요. 아이유 ‘러브포엠’ 신청합니다.‘
아…오픈 출근인데 괜찮으신가요? 라디오 들으시다가 꿀잠 주무세요. 전기장판 따뜻하게 몸
지지시면서…
6995님
’저는 지금 혼자 방 안에 앉아서 오랜만에 미뤄뒀던 다이어리 한달치를 몰아 잡고 있어요. 역시 일기는 밀어놓고 쓰는 맛 오늘 다이어리에 한 줄 더 쓸 수 있게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아이유 ‘러브 포엠’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지금 ’러브 포엠‘ 신청하신 분들이 계시니까 이 노래를 안 들을 수가 없네요. 자 그럼 우리 3930 님 그리고 6995님 신청곡 아이유의 ’러브 포엠‘ 같이 듣겠습니다.
[00:39:23~] 아이유_Love poem
[00:39:42~] <이 한 장의 음반>
제가 고른 한 장의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이에요. <이 한 장의 음반> 오늘은 레이라몬테인의 앨범 ”아우로브로스“ 들려드릴게요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입니다. 레이라몬테인 일단 그 레이라몬테인 하면 그 음색 창법을 빼놓고 논할 수가 없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제 이분의 창법을 두고 팔세토 창법이다 이런 이야기도 해요.어 저는 팔세토가 뭔지 잘 모릅니다. 사실 근데 그럴 거 뭔가 그렇구나 싶은 게 굉장히 묘해요. 어떤 목소리라고 표현하기가 일단 어려워요. 되게 허스키하기도 한데 뭔가 그 중저음도 있으면서아… 이게 정말 표현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아무튼 굉장히 매력적인 목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분은 이제 원래는 포크나 컨트리 음악 뭘까요. 어떤 기타 베이스의 음악들 좀 어쿠스틱 한 음악들로 많이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앨범은 굉장히 좀 어떤 기존의 이미지와는 좀 다른그런 음악들로 짜여 져 있습니다.
뭐랄까요. 굉장히 엠비언트 음악에 가까운 그런 앨범이고요 일단 레이라몬테인에 관한 소개를 좀 해드릴게요. 2004년에 데뷔한 미국의 싱어 송 라이터입니다. 딱히 기교를 부리지도 않고 그래도 충분히 멋스러운 그런 목소리를 가진 가수이고요 이분의 데뷔 스토리도 굉장히 드라마틱해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발 공장에서 일을 했는데 어느 날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스티븐 스틸스의 트리파 플라이어 플라이어를 들었는데 그때 운명처럼 가수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레이라몬테인는 공장을 그만두고 이제 곡을 쓰기 시작을 해요.그렇게 이제 10곡을 녹음한 데모 앨범을 공연장에 돌렸는데 어느 관계자의 눈에 띄어서 공연에 서게 됐고 이제 데뷔까지 하게 됩니다. 레이라몬테인 는 2004년 데뷔 앨범 트러블을 발매를 하죠. 이 앨범은 롤링 스톤지가 선정한 올해의 데뷔 앨범으로 꼽히기도 했고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앨범은 2016년에 나온 레이라몬테인의 여섯 번째 앨범이에요.총 8트랙이고요 4곡씩 파트1 파트2 이렇게 나눠져 있어요. 앨범의 전체 곡들을 들려드리고 싶기도 하지만 일단은 좀 전반적으로 곡들이 길어요. 그래서 다소 취향에 호가 안 맞으신 분들은 지루 하다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이런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정말 좋아하실 겁니다.
저같이 이런 취향을 갖고 계신 분들은 음… 충분히 뭔가 몽환적인 보컬인데 거기에 이제 이런 엠비언트 성의 음악 이 가미가 되니까 그 매력이 정말 배가 되는 그런 앨범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럼 일단 우리 긴 설명보다는 음악을 한번 바로 들으시죠. 어…첫 번째 노래로 레이라몬테인의 파트 1 ’더 체인 징 맨‘ 들을게요.
[00:43:30~] Ray LaMontagne_Part One – The Changing Man(레이라몬테인의 파트1-더 체인 징 맨)
레이라몬테인의 ’더 체인 징 맨‘ 들으셨습니다. 이 노래는 이 앨범의 3번 트랙이었고요. 굉장히 묘하죠. 연주곡인가 약간 포스트락 슈게이징 이쪽 장르 같기도 하고 뒤에는 이제 뭔가 좀 패드 성 허밍 같은 어떤 보컬이 깔리기도 하는데 굉장히 처음 시작부터 기타가 선이 굉장히 굵게 이렇게 나옵니다.
레이라몬테인의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부드러움과 거침이 공존하는 느낌이 좀 드는데 그게 어떤 음악으로 목소리가 아닌 음악으로 표현이 된 것 같은 그런 느낌도 받았고요. 이 앨범은 록밴드 마이모닝 자켓의 멤버 짐 제임스가 프로듀싱을 했습니다.
전 곡을 쭉 듣고 있으면 곡들이 이어진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제 그도 그럴 것이 레이라몬테인에 있는 이 앨범을 만들면서 LP 느낌을 내고 싶었다고 해요. 노래를 파트1 파트 2로 나눈 것도 레코드판으로 치면 앞면과 뒷면이 되는 거죠.
앨범을 만들기 전에 그 레이라몬테인이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았답니다. 뭐가 막 떠올라서 곡을 쓰려고 기타를 잡으면 또 생각이 안 나고 그렇게 한 달을 지내다가 어느 날 아주 생생한 꿈을 꿨는데 레이라몬테인이 바라던 악상이 꿈에 나타난 거죠.
그 꿈에 악상이 나타난 정말 예술가 스러운데요. 정말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기가 막힌 것 같습니다. 꿈에서 깨자마자 무려 22분짜리 노래 두 곡을 녹음을 해서 프로듀스한테 메일로 보냈대요.
이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탄생한 앨범이 바로 ”아우로브로스“입니다. 싱글이 대세인 요즘 세상에 통째로 드는 앨범을 낸다는 게 사실 쉽지 않았을 텐데 이 앨범은 레이라몬테인에게도 도전이었다고 하죠. 하지만 레코드를 들으며 자란 세대인 만큼 누구보다 LP의 맛을 잘 알겠죠.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우리 이어서 바로 음악을 또 들을게요.”아우로브로스“ 앨범에서 파트1과 파트 2 해서 이렇게 각각 한 곡씩 듣겠습니다. 레이라몬테인의 ’와일 잇 스틸 비츠‘ 그리고 ’우든 트 잇 메이커 러블 리 포토그래프‘
[00:46:30~] Ray LaMontagne_Part One – While It Still Beats(레이라몬테인_와일 잇 스틸 비츠)
[00:00:00~] Ray LaMontagne_Part Two – Wouldn`t It Make A Lovely Photograph(다시듣기에서는 음원이 안 나옴)(레이라몬테인_우든 트 잇 메이커 러블 리 포토그래프)
레이라몬테인의 ”아우로브로스“라는 앨범 오늘 <이 한 장의 음반>에서 다루고 있는데요. 파트 1의 마지막 곡인 ’와일 잇 스틸비츠‘ 그리고 파트 2의 마지막 곡인 우든 트 잇 메이커 러블 리 포토그래프’ 이렇게 두 곡 들으셨습니다.
여러분들 목소리 들으셨죠. 그러니까 뭐라고 표현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되게 투박하게 거친 어떤 락 보컬 같으면서도 뭐랄까 무슨, 무슨 팝페라 가수 같기도 하고 뭔가 투박한 거친 느낌과 영롱한 고상한 느낌도 같이 공존하는 듯한 정말 오묘한 그런 보컬인 것 같습니다.마치 파트1이 한 곡이고 파트 2가 이렇게 한 곡인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으셨을 텐데, 실제로 그런 음악적인 어떤 시도를 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앨범 자체가 레이라몬테인 본인으로서는 굉장히 어떤 모험적인 앨범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좀 어떤 도전 이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은 레이라몬테인이 좀 거침없는 성격을 가졌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낯을 많이 가린다고 합니다. 인터뷰 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고요 공연할 때도 관객을 보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해요.
조명을 피해서 어두운 곳에 서기도 하는데 그러면 관객의 일부로서 노래를 하는 것 같은 마치어…이렇게 낯을 가릴 때도 있지만 음악에 있어서만큼은 아주 과감하게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는 그런 점이 아마 많은 분들이 레이라몬테인의 음악을 좋아하게 하는 어떤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종종 레이라몬테인의 앨범을 이 코너 에서 다루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어… 이번에는 사실 온전하게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런 앨범은 아니 었어서 조금 더 목소리의 매력이 부각되는 그런 앨범 다루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왠지 저는 이게 표현이 안 돼요 앞서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이 보컬에 대한 어떤 간결한 정의까지는 아니고 표현 여러분들이 한번 표현해 주세요. 여러분들 다 시인이시잖아요. 오늘 <이 한 장의 음반> 레이라몬테인의 앨범 ”아우로브로스“를 소개해드렸고요마지막으로 한 곡 더 듣겠습니다. 제가 이 앨범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해요. 음악의 숲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죠. 파트 2에서 ‘인 마이 온 웨이’ 들을게요.
[00:49:39~] Ray LaMontagne_Part Two – In My Own Way(레이라몬테인_인 마이 온 웨이)
레이라몬테인의 파트2 ‘인 마이 온 웨이’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2271 님께서
‘최근에 라디오에 입문한 스무 살이에요. 특성화고 나와서 취업하고 퇴근길 버스에서 라디오를 켜주는데 들어보니까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매일 듣게 됐어요. 이제는 라디오 들으려고 버스에서는 맨 앞자리에만 앉아요. 이제 라디오 안 들으면 아쉽게 돼버렸어요. 오늘 밤은 잠도 안 오고 라디오 들어볼까 해서 휴대폰으로 라디오를 틀었는데 정 승환님이 라디오에 나오시다니 이제 음악의 숲 자주 들으러 올게요.
굉장히 낭만적인 분이십니다 라디오의 매력에 이제 빠지셨는데 음악의 숲도 살짝 거기에 꼈네요. 반갑고요 자주자주 놀러 오세요. 새벽은 제가 언제든지 책임져드리겠습니다.
자 이 고은 님
’숲 디가 이어폰은 줄 있는 게 좋다고 했지만 (아…죄송합니다.) 숲 디가 이어폰은 줄 있는 게 좋다고 했지만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콩나물 이어폰을 샀어요. 콩나물 이어폰으로 들으니까 숲 뒤 목소리가 덜덜, 덜덜 달달하네요.
뭐 사실 아주 큰 차이는 뭐 없겠지만요 왠지 그냥 줄 있는 데 감성도 있고 근데 사실 줄 없는 게 편하긴 편하더라고요 이렇게 막 엉킬 일도 없고 응… 그래요 아무튼 어떤 이어폰이든 간에 이렇게 음악의 숲을 들어주신다는 거는 감사한 일이네요.
이 현지님께서
‘12시 넘어서도 이제는 잠을 잘 못 자네요. 날 두고 먼저 하늘에 가버린 친구가 여전히 보고 싶어서 너무 힘드네요. 대학생이고 시험 기간인데 공부는 눈에도 안 들어오고 조용한 건 참지 못해 라디오를 깔고 듣네요. 우울증의 나쁜 생각을 참는 것도 힘드네요. 김 세정의 ’터널‘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자, 음악의 숲에 자주 놀러 오세요. 제가 이 시간 조금 막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좀 울쩍 하기 도 하고 이불 킥도 하고 그런 시간이잖아요. 제가 이 시간을 아주 유쾌하게는 못해도 소소한 즐거움 또 좋은 음악 그리고 제가 그래도 좀 나름대로 웃긴다고 자부하거든요.
제가 이 새벽에 웃음을 좀 드리도록 할 테니까 언제든지 놀러 오셔서 힘들면 힘들다 오늘 좋은 일 있었다. 이야기 언제든지 나눠주세요. 제가 다 들어드릴게요. 그리고 이 노래처럼 그 터널을 꼭 보란 듯이 잘 견디고 넘어섰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이 현지님의 신청곡 김 세정의 ’터널‘ 같이 들을게요.
[00:53:39~] 세정_터널
김 세정의 ’터널‘ 들으셨습니다.
김 채원님께서
’내가 너무 평범한 사람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 건 너무 힘든 것 같아요. 항상 어떤 분야에서 탁월했던 사람일수록 더더욱 이죠. 저는 지금 그걸 넘어서는 과정에 있어요. 숲 디도 그런 경험이 있었나요.‘
있었죠. 저는 매일 그런 생각을 해요. 사실 많은 사랑을 받기도 하고 잘한다, 잘 한다 이런 얘기 해주시는 것들 다 너무 감사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제가 이렇게 주변을 둘러보면 너무 잘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난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막 그런 생각이 들 때 있거든요. 괜히 막 작아지고 혼자서 근데 사실 뭐 각자의 그게 다 있는 거라서 그냥 남들과 나를 비교하면 나만 힘들더라고요 근데 그렇다고 그걸 아주 거둘 수는 없죠.
계속해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게 안 해야지 안 해야지 하면서 그럴수록 더 하게 되기도 하고 그러는 건데 분명히 김 채원 씨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특별하고 커다란 사람일 거예요. 왜냐면 보통은 아닌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남들이 바라보는 것보다 그리고 실제 나보다 스스로를 좀 작게 보고 이렇게 낮게 보는 것 같더라고요.그러니까 우리 너무 작아지지 맙시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평범한 거 되게 중요한 거예요. 되게 어려운 거예요. 평범해지는 거 아무튼 우리 좀 같이 힘냅시다.
자 허 지영 님
’며칠 전 비 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밖에 있는 동안 비는 안 왔었지만 흐린 날씨 찬바람과 함께 겨울 냄새가 나는 밤이 뭔가 오묘하더라고요. 얼마나 더 추워질지 이 겨울 냄새가 그리워질 때가 금방 오겠죠. 소 수빈의 ‘얼마나 더’ 듣고 싶네요.‘또 오겠죠. 이 시간을 그리워하게 되는 순간이 우리 허 지영님의 신청곡 소 수빈의 ’얼마나 더‘ 같이 들을게요.
[00:56:30~] 소 수빈얼마나 더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권 나무의 ’노래가 필요할 때‘라는 곡입니다. 2014년에 나왔던 권 나무 1집에 있는 노래고요. 노래 제목처럼 정말 말 그대로 노래가 필요할 때 딱 들으면 좋을 것 같은 그런 노래예요.가사 시작부터가 ”이젠 그렇게 쉽게는 외롭다 말할 수 없어졌지만“ 이렇게 시작을 하는데요. 좀 무력해지고 힘없고 힘들고 우울하고 울적하고 막 이럴 때 노래라도 필요할 때 다른 것보다 그럴 때 참 들으면 좋을 것 같은 마음이 좀 따뜻해지는 그런 노래입니다. 나를 나의 어떤 힘든 상태를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노래랄까요.
좀 복잡하고 힘들고 그럴 때 기대고 싶은 노래들 있잖아요. 그런 노래 중에 한 곡이어서 가지고 와봤습니다. 오늘 아마 이 노래가 좀 필요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가지고 와봤네요.자 그러면 저는 권 나무의 ’노래가 필요할 때‘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 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8:22~] 권 나무노래가 필요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