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야기 in 불청외전 외불러

앨범 정보

  • 발매일: 2020.01.29
  • 장르: 발라드
  • 발매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기획사: SBS,스노우엠

앨범 소개

에일리와 정승환이 만드는 뉴트로 감성 “이별이야기”

SBS 화요일 간판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  “불청외전 외불러”로 스페셜한 시간을 갖는다.
국내의 유명 아티스트와 음악적 재능이 있는 외국인이 동거동락하며 한국적 정서의 원류를 체험하고, 뉴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한 라이브 음악을 선사한다.

그 첫번째 주자는 독보적인 디바 에일리와 감성보컬 지존 정승환이 함께 한다.
1987년 가수 이문세와 이영훈작곡자의 첫 콤비 작품인 이문세 4집 정규앨범은 음반 285만장이 판매되며, 수록곡 대부분이 히트될 정도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그중  고은희와 듀엣으로 부른 이문세의 “이별이야기”는 한국 혼성 듀엣곡의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에일리와 정승환이 첫 호흡을 맞춘 음악 “이별이야기”가 2020년 뉴트로 감성으로 팬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것이다.

Produced by Postino
Mixing & Mastering by Postino @ Eastern Cloud

Album designed by Woohyukc

수록곡

이별이야기 (Live Ver.)

앨범 정보

이별이야기 (Live Ver.)
  • 작곡: 이영훈
  • 작사: 이영훈
  • 편곡: Postino

가사

이렇게 우린 헤어져야 하는 걸
서로가 말을 못하고
마지막 찻잔 속에
서로의 향기가 되어
진한 추억을 남기고 파
우리는 서로 눈물 흘리지 마요
서로가 말은 같아도
후회는 않을거야 하지만
그대 모습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해
그대 내게 말로는 못하고
탁자위에 물로 쓰신
마지막 그 한마디
서러워 이렇게 눈물만
그대여 이젠 안녕
우리는 서로 눈물 흘리지 마요
서로가 말은 같아도
후회는 않을거야 하지만
그대 모습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해
그대 내게 말로는 못하고
탁자위에 물로 쓰신
마지막 그 한마디
서러워 이렇게 눈물만
그대여 이젠 안녕
그대여 이젠 안녕

이 곡이 포함된 앨범

최근 라이브

공식 영상

불타는 청춘 불청외전 외불러 238회 239회 240회

정승환X에일리 어색한 분위기 깨는 박준형 등장! @불타는 청춘 238회 20200128
정승환X에일리, 입김 나오는 한파에도 라이브가 이 정도! @불타는 청춘 238회 20200128
정승환·에일리 나이에 놀라는 불청 어르신들! @불타는 청춘 238회 20200128
정승환 X 오마르, 잔잔한 감동의 아름다운 합주 @ㅣ불타는 청춘(Young Fire)ㅣSBS ENTER.
해맑은 에일리, ‘시원 시원’ 막걸리 병 돌리기 @ㅣ불타는 청춘(Young Fire)ㅣSBS ENTER.
가슴 아픈 이별 앞 연인의 속마음 ‘에일리x정승환 – 2020 이별 이야기’ @ㅣ불타는 청춘(Young Fire)ㅣSBS ENTER.
감미로운 정승환의 목소리로 듣는 ‘시인과 촌장 – 가시나무’ @ㅣ불타는 청춘(Young Fire)ㅣSBS ENTER.
[선공개] ‘고막 깡패’ 에일리 x 정승환의 달콤 하모니♬ @불타는 청춘 238회 20200127

프로그램 정보

  • 방영사: SBS
  • 방영일:

    [238회] 2020.01.28
    [239회] 2020.02.04
    [240회] 2020.02.11

set list

  • 너였다면
  • 가시나무
  • 이별이야기
  • 즉석 하모니

다시보기

관련 이미지

회차 설명

200127(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03~] 어떤날 – 그런 날에는
  • [00:05:50~] HONNE  – Day 1
  • [00:12:07~] 디어 (d.ear) – 너를 그리다
  • [00:12:07~] 윤지온 – 느린 걸음
  • [00:00:00~] JM –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 [00:16:24~] 존박 – 네 생각
  • [00:24:18~] 노을 – 함께
  • [00:27:04~] 소낙별 – 필름
  • [00:29:47~] 멜로망스 – 동화
  • [00:33:36~] Imagine Dragons – Walking The Wire
  • [00:36:55~] 이상은 – 일상 노마드
  • [00:40:19~] AKMU(악동뮤지션) – 물 만난 물고기
  • [00:44:19~] 어쿠스틱 콜라보 – 응원가
  • [00:44:19~] 조동희 – 연애시 (Love Poem)
  • [00:47:17~] 한승석&정재일 –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 [00:47:17~] 안정아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 [00:48:54~] 마틴스미스 – 비밀
  • [00:50:53~] 권나무 – 여행

talk

‘무인도에 딱 한 권의 책만 가져갈 수 있다면’ 

이 질문을 받은 뮤지션 유희열 씨는요, 일주일을 고민한 끝에 이 뮤지션의 앨범을 꼽았습니다. 책이 아니라 앨범인 이유가 있는데요. 여느 책보다도 유희열 씨에게 깊은 영향을 줬기 때문이었죠.

집에 전축이 없던 사춘기 시절 이 앨범의 속지를 읽고 또 읽기도 했고요. 가사를 마치 시를 필사하듯이 수도 없이 베껴 썼습니다. 멜로디를 악보에 옮겨졌고 기타로 떠듬떠듬 치기도 했죠. 이 뮤지션을 어찌나 좋아했던지 글씨체조차 따라하려 애썼을 정도였는데요. 결국 유희열 씨의 데뷔 앨범인 토이 1집은요, 이 뮤지션의 소속사에서 나오게 됩니다. 이 뮤지션 바로 조동익과 기타리스트 이병우 씨로 이루어진 그룹 어떤날인데요. 

좋아하는 일을 따라서 즐겁게 하다 보면 닮아가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보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3~] 어떤날 – 그런 날에는

1월 27일 월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은 어떤날의 ‘그런 날에는’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오프닝부터 참 정말 좋은 곡을 들었죠. 어떤날은 이제 앨범이 두 장의 앨범이 있는데 정말 모든 두 장의 앨범이 정말 명반이고요, 한곡 한곡이 정말 정말 주옥같은 곡입니다. 

당시 80년대의 음악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세련된 멜로디와 또 여러 가지 화성과 그런 것들이 참 정말 말 그대로 시대를 앞서 나갔던 음악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제 유희열 씨께서 학창 시절에 정말 많이 또 좋아했고 이 음악을 닮아보려고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했는데 저도 사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회사 사장님께서 유희열 씨다 보니까, ‘어떤날’ 특히 이제 조동익 선배님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얼마나 존경했고 동경했고 그래서 어떻게 보면 또 정말 많은 노력을 통해서 그 언저리에 닿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또 그만큼이나 벗어나려고도 음악적으로 벗어나려고도 노력했던 그 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종종 들었는데, 정말 참사랑이구나 들을 때마다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유희열씨가 무인도에 가져가고 싶어 했던 앨범 어떤날 1집과 2집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진짜 이 뮤지션을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 그 사람을 동경하고 하다 보면 닮아가는 것 같아요. 저도 정말 최근에 유독 더 많이 유희열 선배님 특히 말투나 이런 게 많이 닮아간다고 얘기를 듣는데 저는 가까이에서 뵙다 보니까 그 진짜 의도한 게 아니어도 제가 생각해도 좀 닮아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 말투나 여러 가지 제스처나 이런 것들이, 저는 되게 기쁜 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가까이에 있다는 거 그래서 보고 배울 게 많다는 게 참 정말 축복인 것 같다는 생각 많이 합니다. 모쪼록 이 방송을 유희열 선배님께서 듣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이런 낯간지러운거 되게 싫어하시거든요. 

오늘도 두 시간 함께 걷겠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또 듣고 싶은 노래도 기다릴게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50~] HONNE  – Day 1(혼네 – 데이 원)

혼네의 ‘데이 원’ 들으셨습니다. 이 곡은 0643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자 요정들께서 보내주신 사연들 만나보겠습니다. 

[00:06:22~]

정민지 님께서 

‘숲디, 동생이랑 방을 같이 쓰는데 오늘은 혼자 여유롭게 라디오 듣고 싶어서 창고방에 들어와서 음숲 듣고 있어요. 숲디에게 문자 보내는 지금 이 순간도 추워서 손이 조금 시리지만 괜찮아요. 인간 전기장판 숲디 목소리 들으니까 하나도 안 춥네요’

빨리 들어가요(웃음) 그 창고에서 라디오를 정말 참 사랑인 것 같아서 감사는 드리지만 그렇게 고생하면서까지 집에 있으면서, 아무튼 또 이렇게 아껴주시는 마음은 너무너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얼른 들어가서 따뜻하게 이어폰 꽂고 들을 수도 있고요, 무슨 창고에서 아이고 얼른 들어가시고요. 

6102 님 

‘매일 일기를 쓰기로 했지만 항상 며칠 지나서야 몰아서 썼는데 오늘은 음악의 숲 틀고 안 미루고 쓰고 있어요. 조용한 방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일기 쓰니까 뭔가 감성에 젖는 것 같고 분위기 있는 것 같아서 혼자 있는데 괜히 머리 귀 뒤로 슬쩍 넘기면서 운치 있는 척도 하게 되네요.앞으로는 일기 안 미루고 이 시간에 꾸준히 써야겠어요’

라디오를 들으면서 이제 방에서 혼자 일기를 써내려가는 거 나름 운치 있을 것 같습니다. 

7251 님 

‘뭘까요? 숲디, 지난주 <이 한 장의 음반>에서 소개해 주셨던 니들앤젬의 에이치의 미간 나레이션 버전은 잔잔히 낭독을 해서 시 구절이 하나하나 잘 들렸어요. 근데 듣다 보니 갑자기 기타 선율이 나오고 악기로 가득 채워지고 그 위에 목소리가 얹히는데 왜 갑자기 눈물이 차오르나 모르겠어요. 그냥 마음이 되게 북받쳐 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한 장의 음반> 진짜 제 인생 코너가 될 것 같아요. 두고두고 먼지가 쌓일 때 더 빛날 것 같은 그런 음악이 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저에게 그런 노래 디어의 ’너를 그리다‘ 신청할게요’ 하셨습니다. 

사실 지난주에 <이 한장의 음반> 니들앤젬 하면서 간혹 취향에 안 맞으신 분들이 계시면 어쩌나 걱정도 했는데, 이렇게 좋게 들어주셔서 제가 만든 앨범도 아니지만 괜히 기쁘네요. 저 역시 너무너무 감명 깊게 들었던 앨범이고 또 그때 얘기했던 것처럼 오히려 이렇게 먼지가 쌓일수록 더 빛나는 그런 앨범이 될 것 같다,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그런 앨범, <이 한장에 음반>에서 제가 아끼는 또 새롭게 들었던 감명 깊게 들었던 앨범들 많이 소개해 드릴테니까 앞으로도 아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1452 님 

‘숲디, 제일 설레는 순간이 언제인 줄 아세요? 라면 끓기를 기다리는 시간도 그렇지만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서른여섯장을 한장한장 정성스럽게 채운 다음 필름 현상을 맡기고 사진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순간이에요.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가 없는 필름 카메라니까 사진이 어떻게 나왔을지 알 수 없어서 사진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그 순간이 정말 설레요. 윤지온, 남영주의 ’느린 걸음‘ 신청합니다’

아 느린 걸음,  그러게요 그 필름 현상 맡기고 왜냐하면 이제 찍었을 때는 그 실물을 보기 전에는 어떻게 나왔을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그 시간 이제는 뭐 누구나 다 휴대폰 카메라로 찍고 바로 정말 몇 초 만에 확인할 수 있지만 지금은 그 몇 초도 안 되는 시간이 훨씬 더 긴 오랜 기다림으로 또 설렘으로 채워졌던 그 어떤 감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그 ‘십이월 이십오일의 고백’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 실제로 사진 현상을 작업을 좀 해봤는데, 해봤자 사실 뭐 다 이렇게 전문가분들께서 도와주신 거 마지막 작업만 이렇게 깨작깨작 그림 담으려고 이렇게 한 게 다지만 그마저도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그 과정 자체가 그 공간에서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필름을 자르고 이렇게 돋보기 같은 걸로 들여다보고 초점 맞추고 인화하고 이렇게 용액에 묻혀서 이렇게 빛이 이렇게 떠오르는 걸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게 정말 묘하더라고요. 아무것도 없는 종이 위에서 이렇게 막 어떤 용액을 묻히니까 서서히 사진이 이렇게 떠오르는데 되게 좀 기록이라는 의미에 대해서 좀 다시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감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요즘에 필름 카메라를 많이 쓰시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그러면 우리 신청하신 곡들 들을게요. 7251 님의 신청곡 디어의 ‘너를 그리다’ 그리고 1452 님의 신청곡 윤지온, 남영주의 ‘느린 걸음’

[00:12:07~] 디어 (d.ear) – 너를 그리다

[00:12:07~] 윤지온 – 느린 걸음

[00:00:00~] 내 얘기같은 드라마

[00:00:00~] JM –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OST 중에서 제이엠의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 들으셨습니다. 

드라마와 드라마 오에스티를 들어보는 <내 얘기같은 드라마> 이번 주에 함께할 드라마는 이나영 양동근 주연의 ‘네 멋대로 해라’입니다. 

굉장히 오래전 드라마죠. 2002년이니까 이제 거의 20년 전 드라마인데요.이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들을 ‘네멋페인’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방영 당시에는 못 봤어도 다시 듣기, 다시 보기로 보신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소매치기로 밑바닥 인생을 살지만 영혼이 너무나 순수한 고복수라는 역 양동근 씨가 맡아서 그야말로 열연을 펼쳤는데요.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땐 좀 소중한 것들이 뭔지 더 분명해질 텐데 드라마 속 양동근 씨한테는 일단 아버지였다고, 아 근데 진짜 이런 상황을 마주했을 때 항상 좀 이런 드라마 속에 누군가의 이야기, 좀 항상 남 일처럼 느껴지는 그런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가 됐을 때 나는 어떻게 할까 저도 사실 그런 생각을 종종 하거든요. 

만약 비슷한 상황에 내가 놓인다면 어떨까…죽음이 가까워오는 걸 알고 그런 상황이 있으면 뭐부터 해야 되지 근데 사실 이거는 생각만으로는 절대 닿을 수 없는 지점인 것 같고 생각만 하는 거 생각만 해도 정말 앞이 깜깜해지는 기분일 것 같다는, 아무튼 정말 이 명장면이잖아요. 이렇게 우는 장면 사실 저는 이 드라마를 워낙 어렸을 때 했던 드라마여서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이 양동근 씨가 대문으로 달려나가서 우는 흐느껴 울던 그 장면 명장면으로 아직까지도 그 동영상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저도 이 드라마가 어떤 내용인지도 모르면서 그 영상부터 봐서 같이 울컥했던 전혀 맥락도 모르면서 그냥 너무 서럽게 우는 그 장면 때문에 연기에 매료돼서 함께 울컥했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떨 것 같으신가요? 뭐부터 떠올리고 뭐부터 하실 것 같으신가요?

[00:15:35~]

8566 님께서 

‘인바디를 했는데 근육량이 평균에도 못 미친대요. 그래서 올해는 꼭 근육을 늘리자 마음 먹고 운동하고 있어요. 오늘 할당량 채워야 해서 아직 못 자고 운동하는데 숲디 덕분에 라디오 들으며 해서인지 할 만하네요. 존박의 ’네 생각‘ 들으며 마무리 운동하고 싶어요’

아 근육량… 평균에도 못 미치는, 그래요 저도 인바디를 안 한 지 너무 오래돼서 저도 마지막으로 했을 때는 근육량이 오버 됐던 것 같은데(웃음) “근육밖에 없네요. 승환씨는“ 이런 얘기 들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자 8566 님의 신청곡 존박의 ‘네 생각’ 같이 드릴게요.

[00:16:24~] 존박 – 네 생각

존박의 ‘네 생각’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16:55~]

5007 님 

‘숲디, 음악의 숲을 켜놓고 요즘 입고 다닐 옷이 없어서 쇼핑하고 있어요. 작년에 전 대체 뭘 입고 다녔을까요? 의문이에요. 근데 숲디 들어봐봐요. 날씨는 아직 추운데 쇼핑몰은 시즌오프라고 벌써 봄 옷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지금은 겨울 옷을 사야 할까요? 봄옷을 사야 할까요? 봄옷은 너무 춥고 겨울 옷은 얼마 못 입을 것 같은데 숲디라면 어떤 옷을 살 것 같나요? 합리적인 쇼핑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이게 정말 항상 환절기에 환절기도 아닌데 사실, 좀 그 계절의 끝자락에 겪는 딜레마 맞죠. 근데 당장 입을 옷이 없으면 겨울 옷을 사야 되는데 또 막상 얼마 못 입을 것 같고 근데 봄도 좀 춥잖아요. 완전히 좀 늦봄이 되기 전까진, 나만 그런가? 제가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 건지 겨울 옷이나 봄 옷이나 뭐 초봄 옷 사세요. 초봄 옷! (웃음)

9912 님께서 

‘숲디, 오늘도 안녕. 올해 저의 목표는 나에 대해서 알아가자예요. 그러다 보니까 생각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내가 이런 사람이었나 하게 되고 제가 되게 어렵네요. 아직 1월이니까 천천히 더 알아가 볼게요. 숲디의 올해 목표는 건강이잖아요. 건강해지고 있나요?’

저요 저 솔직히 좀 부끄럽지만 특별히 건강을 위해서 뭘 노력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아직까지 사람이 정말 게을러도 안 되는 게 ‘이제 1월인데 뭐, 아직 올해 아직 한참 남았는데 뭐’ 약간 이런 생각인지 다음 주부터 좀 해도 안 늦겠다 뭐 이런 생각.

근데 좀 이건 심오하네요. ‘나에 대해서 알아가자’, ‘나에 대해서 알기’ 참 알다가도 모르는 게 나죠. 내가 나를 모르는데 누가 나를 알겠어 그런 생각도 들고, 사실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내 시간이 쌓여갈수록 내가 모르는 나는 더 그만큼 늘어나는 걸 수도 있고요. 아무튼 그 마음을 갖고 있는 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내가 나에게 또 그런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갖는 거 참 건강한 것 같아요. 참 정신적으로 건강한 일인 것 같습니다. 

8419 님 

‘숲디, 저 5년째 타투를 짝사랑하고 있어요. 벌써 도안도 두 개나 만들어 놨고 의미 있는 것들이라 후회하지 않을 자신은 있는데 부모님께 혼날까 봐 아직도 고민 중이에요. 오늘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도안을 발견했는데 보자마자 심장에 그냥 팍 꽂혔어요. 어떡하죠? 제가 만든 도안들보다도 더 마음에 들어요. 이 정도면 정말 해야 할까요? (선타투후뚜맞?)선타투후뚜맞이라고 실천해 볼까요?’

이게 선타투후뚜맞이 선타투 후 뚜드려 맡기래요. 타투 그렇죠, 많이 많은 분들이 또 하면 후회한다 특히 이제 어른들이 이제 그런 말씀 많이 하시고 근데 5년째 짝사랑할 정도면 그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본인 스스로 나름대로 되게 충분히 고민한 시간들이 아니었을까요. 해도 될까, 후회 안 할까 이런 생각 기본적으로 하고 그거를 한 5년째 하시지 않았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저도 뭐 타투 저는 이렇게 큰 관심은 없어서 저는 뭐 타투를 한 게 없지만 제가 8419 님이었으면 타투 했을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좋으면, 근데 이제 저는 그런 생각을 해요. 만약에 타투를 하면 나중에 이게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지 후회한다기보다는 이 그림이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 타투 자체보다는 이 자리에 다른 그림을 다시 넣고 싶다 그때는 어쩔 수 없잖아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저는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선타투후뚜맞, 이제 영구적인 거라서 제가 뭐 어떻게 선뜻 뭐가 좋겠는데요 이렇게 얘기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거의 얘기한 것 같긴 하지만 저라면 저라면 했을 것 같네요.

정규원 님 

‘안녕하세요. 숲디, 전 해외여행을 하고 있는 요정이에요. 해외여행을 하면 현지 음식에 적응하는 게 나름 숙제잖아요. 저는 현지 음식에 잘 적응하고 맛있게 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쯤 지나니까 느끼해서 먹기가 꺼려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한국에서 가져온 김치 통조림과 즉석밥, 김과 콩자반을 꺼내 먹었어요. 저는 한국에서도 김치 잘 안 먹는데 이게 웬걸 너무 맛있어서 밥 한 그릇을 게눈 감추듯 해치워 버렸네요. (아 개눈 감추듯이란 말 너무 웃낀다) 김치 통조림 하나 더 먹을까 했는데 앞으로 열흘이나 더 여행을 해야 해서 아껴 먹으려구요. 아 뜨끈한 김치찌개 한 그릇 먹고 싶네요. 저도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인가 봐요. 숲디는 김치 좋아하나요?’

아유 김치 좋아하죠. 저희 집은 김치가 없으면 거의 식사가 불가능할 정도예요. 특히 저희 어머니께서 김치 사랑이 정말 대단하신데, 저희 김치냉장고를 저희 집에서 엄마의 보물 상자라고 부르거든요. 어머니께서 김치냉장고에 문을 여시면 되게 행복해 하는 미소를 지으세요. 김치냉장고 여닫으실때마다 또 엄마의 보물 상자가 열렸다고 김장 담가놓은 김치를 새로 꺼내서 이제 반찬통에다 썰어 넣으실 때 아마 어머니께서 가장 행복해하시는 순간들 중에 하나가 아닌가, 근데 해외여행을 좀 장기 여행을 하시나 보네요. 이 정도면 뭐 앞으로 열흘 더 해야 된다고 하니까그 정도면 진짜 김치가 그리울 만하죠. 조금 오래 해외여행 할 때는 뭐 즉석밥 또 김치 이런 거 고추장 이런 건 필수라고 하더라구요. 

7388 님께서 

‘저와 많이 친했던 진짜 의지했던 저희 교회 전도사님이 떠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네요.갑자기 함께 했던 그날들이 그리워져요. 그 당시 매일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들었던 노래, 노을의 ’함께‘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우리 7388 님의 신청곡 노을의 ‘함께’ 들을게요.

[00:24:18~] 노을 – 함께

노을의 ‘함께’ 들으셨습니다. 1, 2부 끝곡으로 소낙별의 ‘필름’ 들으시고요, 저는 잠시 후에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27:04~] 소낙별 – 필름

[00:27:58~] 내 인생의 단 한곡

우리 인생의 페이지에 책갈피처럼 꽂혀 있는 잊지 못할 노래들 그 중에 단연 잊지 못하는 단 하나의 노래를 만나보는 시간이에요. <내 인생에 단 한곡> 오늘은요, 22살 최유신 씨의 내 인생의 단 한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2살 최유신입니다. 저는 지금 군 복무를 8개월 정도 하고 있는데 이제 훈련소에서 힘든 시절에 여자친구가 이제 멜로망스의 ’동화‘라는 노래로 신청곡을 해줘서 즐겨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 편지라고해서 편지와 노래를 같이 보낼 수 있는 이제 그런 시스템이 있는데 거기로 저한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노래를 신청해줘서 듣고 힘이 났던 것 같아요. 그때 훈련소에서 연락도 잘 안 되고 밖이랑 소통도 없고 힘든 훈련들을 하고 있는데 이제 감동도 많이 받았고 또 노래도 신청곡 해준 노래로 들으니까 또 좀 색다르게 와 닿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제목처럼 정말 동화 같은 느낌이었어요. 여러 가지 훈련들을 하면서 몸도 아팠고 마음도 아팠고 지금은 많이 적응해서 점점 더 적응해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많이 막막했는데 군 생활을 하다 보니까 많이 적응도 됐고 군 복무를 하면서 밖에서는 그냥 생각 없이 좀 놀기만 했어도 여기 들어와서는 미래에 대해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됐고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여자친구 생각도 많이 났고 좀 생각이 많이 바뀌어서 나갈 수 있는 그런 좋은 경험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숲디, 제가 군생활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멜로망스의 ’동화‘ 부탁드릴게요’

[00:29:47~] 멜로망스 – 동화

듣고 오신 노래는요, 최유신 씨의 <내 인생의 단 한곡> 멜로망스의 ‘동화’였습니다. 

현재 지금 8개월째 군 복무 중이시고 신병대 여자친구분께서 보내준 노래라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편지도 받고 요즘에는 또 이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 제가 알기론 그 시간이 정해져 있긴 한데, 연락하는데는 이제 큰 지장은 없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그 안에서도 이렇게 또 사랑을 간직할 수 있는 그러니까 군대에서든 어떤 학창시절에서든 어떤 특정 시간, 특히 이제 남자분들은 군 복무 때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음악이라든가 그런 것들을 못 잊는 것 같은데 우리 최유신 씨에게는 멜로망스의 ‘동화’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저에게도 이런 음악이 생기겠죠. 내 인생에 단한 곡이(웃음). 

여러분 인생에도 잊을 수 없는 단 한 곡이 있으시면 음악의 숲 인별그램 활짝 열려 있으니까요. 음성 메시지 보내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3부에서는 <밤의 산책자들> 준비되어 있죠.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도 받을게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32:06~]

4718 님

‘2월에 고등학교 졸업식이 끝나면 재수를 할 예정인 20살 학생입니다. 대학 합격을 못한 사실이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는데 스스로 위로하며 버티고 있어요.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는데 다들 대학 간다고 옷 사고 염색하고 여행 가고신난 모습을 보니 부러우면서도 스스로가 작아 보여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이메진 드래건스의 ’워킹 더 와이어‘ 신청해요.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죠’ 보내주셨습니다. 

뭐 지금이야 본인이 너무 힘들고 자괴감도 들고 하시겠죠. 그래서 그거를 힘들지 말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정말로 이제 20살이시고 더 좋은 훨씬 더 큰 기회들이 앞으로 많이 찾아올 테니까 지금의 어떤 힘든 시간들을 잘 견디셨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좀 해결해 줄 거라고 믿고 충분히 아파하시고 다시 보란듯이 일어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때는 지금 당장은 내가 뒤처지는 것 같아도 절대 그런 거 아니니까 너무 스스로 낙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메진 드래곤스의 ‘워킹 더 와이어’ 듣겠습니다.

[00:33:36~] Imagine Dragons – Walking The Wire (이메진 드래곤스 – 워킹 더 와이어)

[00:34:35~] 밤의 산책자들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목표나 계획 같은 건 없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권투 선수 중 한 사람이었던 마이클 타이슨는 이렇게 말했다.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쳐 맞기 전까지는’ 

사람들은 되게 그럴싸한 기대를 가지고 한 해를 시작하지만 곧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무력하게 무너지는지 깨닫게 된다. 링에 오를 때는 맞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나는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계획 같은 건 없다. 

행복의 계획은 실로 얼마나 인간에게 큰 불행을 가져다 주는가. 우리가 행복이라는 말을 통해 의미하는 것은 되게 잠시의 쾌감에 가까운 것, 행복이란 온천 물에 들어간 후 십초 같은 것 그러한 느낌은 오래 지속될 수 없기에 새해의 계획으로는 적절치 않다. 오래 지속될 수 없는 것을 바라다 보면 그 덧없음을 말미암아 사람은 쉽게 불행해진다. 

따라서 나는 차라리 소소한 근심을 누리며 살기를 원한다. 이를테면 ‘왜 만화 연재가 늦어지는 거지’ ‘왜 디저트가 맛이 없는 거지’ 라고 근심하기를 바란다. 

내가 이런 근심을 누린다는 것은 이 근심을 압도할 큰 근심이 없다는 것이며 따라서 나는 이 작은 근심들을 통해서 내가 불행하지 않다는 것을 안다.

[00:36:55~] 이상은 – 일상 노마드

이상은의 ‘일상 노마드’ 들으셨습니다. <밤의 산책자들> 오늘은 김영민의 산문집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중에서 읽어드렸습니다.

적당한 근심… 이런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그러게요 행복이라는 게 사실 어떤 영구적일 것까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그런 오랜 지속성을 갖고 있는 그것이 아니라는 생각은 저도 되게 동의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행복을 행복 자체를 목표로 삼는다는 게 어떻게 보면 더 어떤 무력감에 빠지게 되는 그런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을 더 좀 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좀 근심을 충분히 누리는 것 그래서 그 근심을 압도할 큰 근심이 없다는 것, 그것으로 충분히 불행하지 않은 삶이어서 다행스럽다고 느끼는 것 이게 어떻게 보면 좀 터무니없는 큰 행복에 관한 어떤 소망보다는 조금 더 현실적이고 건강한 정신관리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첫 줄부터 전 되게 좋더라고요 .‘새해에 행복해지겠다는 목표나 계획 같은 건 없다’ 이 한 줄이 그리고 저도 마이클 타이슨의 이 말을 되게 좋아하는데 좋잖아요. 얼마나 그 자신감이 넘치는 말이에요.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쳐맞기 전까지는’ 정말 챔피언의 위험이 느껴지는, 아무튼 오늘 김영민의 산문집 김영민 작가의 산문집을 함께 읽어봤습니다. 

[00:39:23~]

4035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17살 고딩이 되는 학생입니다. 외고에 합격해 예비 소집을 갔다 왔어요. 부담만 가득해진 밤에 라디오 들으며 힘내는 중이랍니다. 언제나 좋은 말,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악뮤의 ’물 만난 물고기‘ 신청해요. 이것만 듣고 다시 공부하러 갈게요’

이제 고등학생에 올라 고등학생이 되시는군요. 외고에 또 공부를 정말 많이 하셔야겠군요. 이 시간에도 공부하시는 거 보니까, 이제 고 1인데 지금 새벽 한시 반이 이제 다 돼가는데 공부를 한다구요? 그럼 우리 조금이라도 힘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악뮤의 ‘물 만난 물고기 ’함께 들을게요.

[00:40:19~] AKMU (악동뮤지션) – 물 만난 물고기

악뮤의 ‘물 만난 물고기’ 들으셨습니다. 새벽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40:44~] 

1419 님께서 

‘꺄~어제 꿈에 숲디가 나왔어요. 꿈에서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호들갑 떨면서 ’숲디 님 진짜 팬이에요. 너무너무 좋아요. 사랑합니다‘ 하면서 사랑 고백을 해버렸어요. 숲디 님은 그저 미소로 답해 주셨는데 너무 생생해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꿈에 제가… 고마워요(웃음) 하루 종일 기분 좋았다고 하니까 다행이네요. 

9579 님 

‘숲디, 얼마 전에 공연을 보러 갔는데 예전에 인디 라디오에 출연하셨던 가수 분이 나오셔서 너무 반가웠어요. 음숲 통해 알게 된 가수분들은 괜히 더 반갑고 노래도 좀 더 귀 기울여 듣게 되더라고요.늘 좋은 노래로 이 시간 채워주는 숲디와 음숲에게 또 한 번 감사해지는 밤이네요’

어떤 가수였나요? 그 어떤 가수이신지를 안 나눠주셨네요. 아무튼 음악의 숲에서 특히 인디라디오에서 다녀가신 분들이 이제 제법 꽤 되죠. 또 우리 요정들끼리는 그분들께 조금 더 마음이 더 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 좀 기쁩니다. 저도 좋아하는 뮤지션 분들을 소개해드리면서 여러분들 마음에도 닿을 수 있고 저도 감사해지는 밤이네요. 

그리고 5171 님께서 

‘숲디, 다섯 살 딸내미가 언제부터인가 너였다면 하면서 숲디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녀요. 생각해 보니 유치원 등하원 할 때 차에서 숲디 노래만 들려줬네요. 반성합니다. 내일부턴 동요도 좀 들려줘야겠어요. 숲디, 동요 음반 낼 생각은 없죠?’ 

동요 음반 할 수 있다면 정말 하고 싶어요. 근데 이제 그거를 하기에는 제가 때가 너무 탄 사람이 아닌가(웃음) 동요 음반, 정말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 노래를 불러도 되는 불러도 괜찮은.

근데 등하원 할 때 ’너였다면‘만 들으면 아이에게 과연 좋을까 제 노래지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이의 정서에 과연 좋을까 저도 좀 그 아이들이 들을 수 있는 듣기 좋은 음악들을 또 한번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148 님 

’반가워요 숲디, 전 워킹맘입니다. 늘 가족들 돌보고 다들 잠이 들며 음악의 숲을 들으며 남은 업무들을 마무리하곤 해요. 오늘은 사연 한 번 소개되고 조금 더 힘을 내고 싶네요.신청곡도 보내봅니다. 어쿠스틱 콜라보의 ‘응원가’ 틀어주세요‘

가족들 돌보고 잠들면 음악의 숲 들으면서 그 시간이 뭐 힘들기도 하겠지만 나름대로의 휴식 시간이겠죠. 충분한 좀 쉼을 갖길 바라면서 3148 님의 신청곡 어쿠스틱 콜라보의 ’응원가‘ 그리고 이어서 조동희, 캡틴락의 ’연애시‘ 들을게요.

[00:44:19~] 어쿠스틱 콜라보 – 응원가

[00:44:19~] 조동희 – 연애시 (Love Poem)

어쿠스틱 콜라보의 ’응원가‘ 그리고 조동희 그리고 캡틴락의 ’연애시‘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00:44:43~]

2312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 오늘 점심에 밥 먹고 이 닦으면서 거품을 내뱉는데 피가 너무 많이 나와서 세면대가 새빨간 거예요. 그래서 헐 뭐지 3초 정도 심각했는데 알고 보니 후식으로 먹은 체리차 때문이었어요‘

그래요 다행이네요. 다행입니다.

6951 님 

’숲디, 저 정말 큰 맘 먹고 방 정리를 했어요. 이 좁은 방 구석에 쓸데없는 물건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정리하다가 우연히 초등학교 4학년 때 쓴 일기를 봤는데 게임에서 내리 지다가 마지막 판을 이겨서 인생 역전했다고 써 있더라고요. 인생은 한 방이라고 생각했던 걸까요?정작 지금까지 복권 한 장 사본 적 없는데 하여튼 어릴 때 일기 오랜만에 읽으니 재밌었어요.가끔 어린 시절의 흔적을 따라가는 것도 좋은 것 같네요‘

그렇죠. 어릴 때 읽기 읽으면 참 신기하고 재밌고 이게 내가 맞나 싶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참 나는 이때부터도 나였구나 싶기도 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8406 님 

’숲디, 오늘도 안녕하세요. 저는 7월에 있을 시험 때문에 앞으로는 주말에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숲디 목소리 듣고 싶거나 일상이 지칠 때에는 평일에도 자주 놀러 오겠습니다. 항상 고마워요. 음숲‘ 

7월에 시험을 보시는군요. 또 중요한 시험 준비 하실텐데 언제든지 좀 지치고 어딘가 기대고 싶고 제 목소리 듣고 싶고 좋은 음악 듣고 싶고 하실 때 놀러 오세요. 항상 이 자리에 있겠습니다. 

7521 님 

’숲디, 저 프리랜서인데 음숲 들으면서 일하려고 낮에 밀어놨다가 이제 일 시작해요.눈 좋아하는데 올겨울은 눈을 보기가 참 어렵네요. 눈 오는 밤에 늘 들었던 노래 듣고 싶어요. 한승석 ,정재일의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들려주세요.‘ 하셨습니다. 

한승석, 정재일 조합은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저도 듣겠네요. 우리 7521 님의 신청곡 한승석, 정재일의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이어서 안정아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두 곡 들을게요.

[00:47:17~] 한승석 & 정재일 –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00:47:17~] 안정아 –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한승석, 정재일의 ’그대를 생각하다 웃습니다‘ 그리고 안정아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들으셨습니다. 

[00:47:47~]

윤선홍 님께서 

’이 밤에 족발 배불리 먹고 윗몸 일으키기를하며 음숲 들어요. 50개까지는 고통스럽다가 백개 넘어가니까 무아지경이에요. 음숲 들으면서 근력 운동하는 거 진짜 효과 좋은 것 같아요‘

어떤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윗몸 일으키기를 하시는 건가요.? 100개까지 대단합니다. 

그리고 김경원 님께서 

’숲디, 오늘 저녁으로 브리또가 너무 먹고 싶어서 추위를 뚫고 사 와서 먹었답니다. 추워서 진짜 얼굴이 떨어질 뻔 했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걸 먹었으니 만족해요. 숲디는 브리또 좋아해요?‘

전 진짜 좋아하죠. 저도 브리또 되게 좋아합니다. 그 예전에 그 사무실이 신사역 쪽에 있었는데 그 근처에 되게 맛있는 브리또 집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희 같이 그때 함께 살던 샘김씨랑 정말 자주 먹었습니다. 브리또 왜 얘기 꺼냈나요? 저한테, 저도 먹고 싶은데요. 

마틴스미스의 ’비밀‘ 듣겠습니다.

[00:48:54~] 마틴스미스 – 비밀

[00:49:13~]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권나무의 ’여행‘입니다. 2014년 그림이라는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고요, 오늘은 이 노래 ’여행‘이라는 노래를 선곡하게 된 이유가 제가 음악의 숲 진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휴가를 가게 됐어요. 감사하게도 또 이렇게 MBC에서 저에게 허락을 해주셔가지고 잠시 동안 휴가를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뭐 여러분들과 떨어져 지내게 되기도 하지만 요정으로서 레골라스로서 함께 할 테니까요. 제가 없는 사이에 글래스톤베리가 사랑한 그녀, 음악의 숲이 사랑한 그녀, 우리 음악의 숲에 모셨었던 최고은 씨가 함께해 주실 예정이에요. 정말 저보다도 훨씬 더 좋은 음악들 또 이야기들 많이 갖고 계실 테니까 함께하시는 동안 좋은 추억들 많이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아주시기를 함께 바랄게요. 

저는 2월 3일날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끝에 와서 갑작스럽게 휴가를 간다고 말씀드려서 죄송하고요. 되게 멋있게 떠나고 싶었거든요. 그러면 저는 권나무의 ‘여행’ 들려드리면서 2월 3일날 돌아오도록 할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0:53~] 권나무 – 여행

sns


200126(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2:12~] 봄여름가을겨울 – 난 언제나 널(with 빛과 소금)
  • [00:08:26~] 조관우 – 늪
  • [00:00:00~] 이수영 – 늪(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 [00:11:45~] 에일리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 [00:00:00~] 김범수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 [00:13:19~] Diviners – Tropic Love(Feat. Contacreast)(디바이너스 – 트로픽 러브)
  • [00:16:59~] 알리 – 지우개
  • [00:00:00~] 윤종신 – 오르막길(Feat. 정인)(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 [00:18:38~] 적재 – 별보러 가자
  • [00:19:33~] 최고은 – 내일
  • [00:20:25~] Jack Johnson – Traffic In The Sky(잭 존슨 – 트래픽 인 더 스카이)
  • [00:24:14~] 인순이 – 아버지 [00:00:00~] 데프콘 – 아버지(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 [00:29:24~] 이지형 – 산책
  • [00:30:18~] Bruno Major – Easily(브루노 메이저 – 이지리)
  • [00:33:37~] 김광석 – 사랑했지만
  • [00:00:00~] 신해철 – 일상으로의 초대(*소개는 됐지만,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00:38:57~] 시와 – 새 이름을 갖고 싶어[00:40:56~] OhashiTrio – Lady(오아시트리오 – 레이디)

talk

이 뮤지션은 종종 동창회에 가는데요. 가끔 전에 왔던 친구가 안 보이는 일이 있었죠. ‘걔 어떻게 됐어? 왜 안 왔어?’라고 물어보면 대답하는 친구 하나 없이 조용히 했습니다. 아픈 건지 세상을 떠난 건지 알 수 없었죠.

그런 상황이 유독 울컥했던 건 이 뮤지션에게 이미 세상을 떠나버린 절친한 친구가 있어서였습니다. 매일 가는 벤치에 앉았는데 매일 같이 앉아 있던 사람이 없는 느낌. 그 친구를 떠올리면 그런 느낌이 들곤 하는데요. 이제는 하늘에 있는 그 친구를 위해 최근엔 앨범을 하나 만들었죠. 그 노래들을 들으면 그 친구가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종진아, 뭐 빠뜨린 거 없이 잘했지?’.

이 뮤지션, 봄여름가을겨울에 김종진 씨인데요. 보고 싶은 이름을 마지막에 불러보고 싶은 밤.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12~] 봄여름가을겨울 – 난 언제나 널(with 빛과 소금)

1월 26일 일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봄여름가을겨울과 빛과 소금이 함께 부른 ‘아이 얼웨이스 유’ 듣고 오셨습니다. 아 이 장기호 선생님의 목소리를 이렇게 듣는데 하… 참 음악 좋았죠? 여러분. 저도 들으면서 ‘아 좋다’ 하면서 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구요. 봄여름가을겨울 하면 김종진 또 전태관 이 두 분을 떠올리실 텐데요. 원래 처음에는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이름이었어요. 김현식 씨가 이제 보컬이 셨고 김종진, 전태관 이제 거기다가 유재하 또 빛과 소금의 장기호 씨, 박성식 씨 이렇게 여섯 분이 함께하는 밴드였습니다. 그 정말 지금(웃음) 으로 치면 정말 엄청난 선배들이 한데 모여서 음악을 하던 예… 정말 한 분, 한 분이 다 전설 같은 분들이시죠.

음 어 재작년에 이제 전태관 씨께서 이제 세상을 떠나고 나서 봄여름가을겨울 원년 멤버 중 딱 절반만 남게 되었는데요. 더 사라지기 전에 앨범을 만들어보자 이렇게 해서 세 분이 의기투합을 하셨다고 해요. 그렇게 새 앨범이 나왔는데 어 하늘에 계신 이제 유재하, 김현식, 전태관 선생님께서 이번에 발표한 노래를 들으면 어떤 반응일 것 같냐? 이런 질문에 세 분이 한 대답이 이제 재밌었어요.
김현식 씨는 ‘그것도 노래냐’ 이랬을 것 같다고 하고요. 유재하 씨는 ‘형, 곡 좋다~’ 이랬을 것 같고 전태관 씨는 앞서 소개해 드렸죠? ‘뭐 빠뜨린 거 없이 잘했지’라고 할 것 같다고 하셨네요. 예… 또 그 말이 좀 뭉클하게 다가오는 거 있죠?

‘뭐 빠트린 거 없지? 잘했지?’라고 참 이렇게 또 의미 있는 앨범도 만들고, 그리고 또… 조금이나마 이렇게 또 선배님들의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어서 음악하는 후배로서도 또 그… 반가운 이야기였고 음 일단은 이 한 분 한 분의 성함을 거론하는 것부터가 정말 전설 같은 분이셔서 그때 당시의 음악을 그때 당시로 돌아가서 라이브 듣, 라이브로 들으면 어떨까 한 무대 위에 올라가 있는 그분들을 보고 있으면 어떨까 또 그런 생각도, 꿈 같은 상상도 하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꿈 같은 일이 아니었겠죠? 음.

자, 오늘 1부에서는요. 원곡과 리메이크 노래를 들어보는 시간이죠.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준비돼 있습니다. 또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하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노래, 문자 번호 샵 8천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무료인 미니로 보내주세요.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6:00~]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코너

같은 노래라도 누가 부르느냐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죠. 버전이 다른 하나의 노래를 들어봅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오늘도 어떤 원곡과 리메이크곡을 들어볼지 기대되는데요.

[00:06:33~]
우리 3643 님께서
‘숲디 조관우의 ‘늪’과 이수영이 리메이크한 ‘늪’. 이 코너에서 꼭 듣고 싶네요. 틀어주실 거죠?‘
하셨어요.

습 아~ 먼저 우리 조관우 씨의 ’늪‘은 1994년에 나온 어… 1집의 타이틀곡입니다. 이 곡은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예, 조관우 씨의 팔세토 창법, 즉 가성이 돋보이는 곡이죠. 이 앨범은 변진섭, 강수지를 스타덤에 올린 작곡가 하광훈 씨가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조관우 씨는 앨범을 녹음하기 전에 대구의 팔공산에서 두 달 정도 지내면서 성대를 단련시키고 특유의 가성 창법을 연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이 곡은 이제 입소문을 타면서 대 히트를 했구요. 조관우 씨는 독보적인 가정을 소화하는 가수로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했습니다.
앨범 자켓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음 조관우 씨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데요. 바로 얼굴 없는 가수 콘셉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앨범이 130만 장 이상 판매되고 방송 요청이 쇄도해서 딱 한 번 TV 출연을 했다고 합니다.
그 후에 우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음반 판매량이 줄었다는 웃지 못할 소문이 또 있고요. 이 노래를 이수영 씨가 2004년 클래식이라는 앨범에서 리메이크를 했죠? 음 또 그 외에 수많은 뮤지션분들이 또 리메이크를 하고 커버를 하는 영상을 또 굉장히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오늘은 원곡자인 조관우 씨와 이수영 씨의 버전을 들어보겠습니다. 자… 조관우의 ’늪‘ 그리고 이수영의 ’늪‘ 이렇게 이어서 들을게요.


[00:08:26~] 조관우 – 늪

[00:00:00~] 이수영 – 늪(*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자 조관우의 ’늪‘ 그리고 이수영의 ’늪‘ 이렇게 이어서 들으셨습니다.어… 조관우 선배님의 그… 이 목소리는 워낙에 또 그 뭐랄까요. 색깔이 뚜렷한 또 보컬이어서 수많은 분들이 또 흉내를 많이 냈던, 저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처음 알게 되었고 또 그때부터 이제 음악을 많이 들었었는데 예 그때 당시 저는 중학생이었거든요. 그때의 어떤 어…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러 뮤지션들을 알게 되고 여러 그 예전 음악들을 알게 됐었던 그때가 또 떠오르는. 예, 조관우 선생, 선배님 목소리만 들으면 딱 그때가 떠오르더라고요.그리고 이 노래를 이제 김범수 선배님께서 또 이 노래를 어… 그 프로그램에서 불렀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예 아무튼 제가 태어나기 전에 나온 노래지만 이상하게 향수가 있는 곡이기도 (웃음) 합니다. 이렇게 들으니까 또 반갑네요.


[00:09:59~]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이번에 들어볼 곡은요.
3384 님께서 신청해 주신 곡이네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김범수가 부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같이 듣고 싶어요.‘
하셨네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2017년에 발매된 드라마 ’도깨비‘의 OST였죠. ’도깨비‘의 다른 OST들도 인기가 많았지만, 특히나 이 곡은 한 음원 사이트의 연간 차트 1위, 는 물론이고요. 대한민국 음원 최초의 2억 스트리밍 곡이라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곡을 만든 작곡가 로코베리와 작사가 이민아 씨의 말에 따르면요. ’도깨비‘ 제작진들이 애절하고 처절하면서 가슴 절절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대요. 이거 다 같은 단어 아닌가요? 세 단어가 (웃음). 애절하고, 절절하고, 가슴 절절한, 무튼 정말, 정말 절절함의 끝판 같은 곡을 써달라고 했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이제 열두 개의 버전을 만들었지만 전부 퇴짜를 맞았대요. 그렇게 해서 이제 지금의 멜로디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어… 또 이 곡은 에일리 씨의 어떤 섬세하고 부드러운 또 폭발력 있는 창법과 가창력이 좀 인상적인 곡이죠. 이 노래를 김범수 씨가 ’리메이크 투엔티‘라는 장기 음원 프로젝트에서 리메이크를 하셨어요. 두 어떤 남녀 정말 톱 보컬리스트의 버전으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그리고 김범수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00:11:45~] 에일리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00:00:00~] 김범수 –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그리고 김범수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이 제목 처, 제목부터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예.

다들 그 드라마 ’도깨비‘ 좀 보셨나요? 저도 재밌게 봤던 드라마였는데 당시에 이제 그 공유 씨와 김고은 씨, 이동욱 씨 어… 뭐 여러 명장면들이 있지만 예, 그때마다 이 노래가 참 많이 깔렸었던 걸로 기억해요.
가사도 좀 굉장히 절절하고요. 음 그리고 또 에일리 씨, 김범수 씨야 워낙에 어떤… 그 가창력으로 또 수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계시는 분들이셔서 아 이렇게 또 남자의 버전 여자 버전 이렇게 듣는데 또 그것대로 좀 색다른 맛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은 노래, 다른 느낌‘ 여러분들도 듣고 싶은 같은 노래, 다른 느낌의 곡이 있다면 신청해 주세요. 문자로 보내주셔도 좋구요. 음악의 숲 홈페이지 또는 인별그램에 남겨주셔도 좋습니다.

자 우리 잠시 광고 듣고 올게요.

[00:13:19~] Diviners – Tropic Love(Feat. Contacreast)(디바이너스 – 트로픽 러브)

디바이너스 피처링 콘타크리스트의 ‘트로픽 러브’ 듣고오셨습니다.

[00:13:47~]
이 노래는 0845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안녕하세요. 음악의 숲을 우연히 처음 만났는데 코너들이 쏙 마음에 드는 거 있죠? 당분간 계속 찾아올 것 같네요. 유명하진 않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 디바이너스의 ’트로픽 러브‘라는 곡을 듣고 싶어요. 처음 들을 때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좋은 곡이랍니다.’ 하셨어요. 아… 일단 만나서 반갑고요, 좋아하는 곡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종종 놀러 오셔서, 자주 놀러 오셔서 예 음악 이렇게 나눠주세요.
1723 님께서
‘숲디 아이들과 거실에서 자면서 저는 이어폰 꽂고 숲디 방송 듣는데요. 딸랑구가 꼭 자기 옆에서 자라고 하더니 자면서 발로 여기 때리고 저리 때리고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하면서 자네요.덕분에 저는 지금 여기저기로 피하며 듣고 있어요. 더이상 피할 곳이 없어요.’
(웃음) 와 지금 영화를 찍고 계십니다. 이어폰 속에서는 굉장히 평화라, 평화로운 또 음악과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 음 실제로는 막 이렇게 이리저리 혈투를. (웃음) 네, 그래도 좋은, 좋은 어머니네요. 또 아 옆에서 이렇게 자리 지켜주면서 발길질도 피해 가면서 (웃음) 저였으면 도망쳤을 것 같은데.

자 6557 님께서
‘검정색 패딩에 분필이 한 줄 슬쩍 그어졌는데 지워지지가 않아요.새로 산 아들 옷 볼 때마다 속상한데 우리 요정님들 좋은 꿀팁이 있으면 부탁드려요. 깔끔 대장 숲디는 왠지 알 것 같은데 알리의 ’지우개‘ 신청해요.’ 검정색 패딩에 분필이 왜 안 지워질까요. 그거 그냥 털어도 지워지지 않나? 뭔가 있을까요? 어… 이게 뭐 세탁을 해도 안 되나요? 습 죄송합니다. 저는 잘 모르겠는데 분명히 우리 요정들은 알 거예요. (웃음) 굉장히, 모르는 게 없거든요. 자 혹시 꿀팁이 있으시다면 우리 6557 님을 위해서 나눠주시길 바라겠습니다.
4645 님께서
‘야밤에 보내는 첫 문자에요.지금 조개 캐와서 다섯 시간째 손질하는데 음악의 숲 듣다가 신청곡이 생각나서 보내봐요. 정인의 ’오르막길‘ 신청해 봅니다.’ 와 사진 보내주셨는데요. 다섯 시간째 손질, 하우 보통 일이 아니겠는데요. 아직 좀 많이 남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예, 알겠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곡들 들어볼게요. 6577 님의 신청곡 알리의 ‘지우개’ 그리고 4645 님의 신청곡 정인의 ‘오르막길’[00:16:59~] 알리 – 지우개

[00:00:00~] 윤종신 – 오르막길(Feat. 정인)(*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알리의 ‘지우개’ 그리고 정인의 ‘오르막길’ 들으셨습니다.

[00:17:25~]2175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입사한 지 1년 차인 신입사원입니다. 첫 사회생활에 적응하느라 1년 만에 시간 내서 친구들과 강원도 양양에 놀러 왔어요.
시원하게 치는 파도와 밤하늘의 별들을 보니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을 다독여주는 기분이 들어요. 물론 숲디의 라디오가 함께라서 더욱이요. ’지은이, 정화, 효정이 수고했어’라고 응원해 주시면 너무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저도 숲디 항상 응원합니다. 신청곡은 적재의 ‘별 보러 가자’ 신청합니다.‘
이야~ 진짜,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네요. 이런 시간이 필요해요, 진짜 힐링, 하는 시간. 음 그래요, 아~ 또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 또 음악의 숲과 함께 (웃음) 우리 지은 씨, 정화, 효정 씨 다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음. 우리 신청하신 곡 같이 들을게요. 적재에 ’별 보러 가자‘ 들으시면서 1, 2부는 마치도록 하구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18:38~] 적재 – 별보러 가자
[00:19:33~] 최고은 – 내일
최고은의 ’내일‘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3부에서는요.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하고 싶은 이야기 또 듣고 싶은 노래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는 샵 8천 번이구요.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입니다. 미니는 무료이구요.
[00:20:10~]
강유진 님께서
’숲디 듣고 싶은 노래 신청하고 갈게요. 잭 존슨의 ‘트래픽 인 더 스카이’ 함께 들어요.‘ 하셨습니다. 우리 강유진 님의 신청곡 잭 존슨의 ’트래픽 인 더 스카이‘ 같이 들을게요,

[00:20:25~] Jack Johnson – Traffic In The Sky(잭 존슨 – 트래픽 인 더 스카이)
잭 존슨의 ’트래픽 인 더 스카이‘ 들으셨습니다.
새벽 감성 야행 음악의 숲도 함께하고 계시구요.

[00:20:57~]
5434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저 음숲 라디오 듣다가 새벽 5시에 차 타고 일출 보러 갔다 왔어요.
추울까 걱정했는데요. 참을 수 있는 정도라서 해 뜨는 모습까지 기다리다가 사진 찍고 집으로 왔어요.너무 피곤해서 대충 씻고 밥 먹고 바로 잤어요. 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로 음악의 숲 들으러 왔네요. 숲디도 2020년 일출 보러 갔다 오세요. 너무 좋네요.‘
아 일출, 일출 보러 어디로 가시나요? 멀리까지 안 가도 볼 수 있는 곳 뭐 근처에 산? 예 뭐 저는 뭐 해 뜨는 걸 보는 건 허다해서. 근데 막 어디 이렇게 멋~진 곳에서 일출을 본 경험은 없네요. 생각해 보니까 한 번도 없네요. 언젠가 한번은 예 저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6429 님
’숲디 저는 오늘따라 화장이 잘 되거나 머리가 마음에 들 때 씻는 게 아까워서 거울 보고 혼자 예쁜 척 하거든요.숲디는 메이크업이나 머리가 잘 되면 지우기 아깝지 않나요?‘ 저는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저는 (웃음) 메이크업을 받, 하는 순간 지우고 싶어져요, 그거를 (웃음).

저는 되게 답답하더라고요, 그게. 그래도 나름 꽤 오래 했는데 한 몇 년 동안 그 생활을 했는데도 아 여전히 적응이 안 되는 것 중에 또 머리를 하면 이렇게 스프레이 뿌리고 해서 막 딱딱하게 굳고, 머리 감을 때 되게 손이 많이 가거든요. 예, 뭐 린스로 먼저 한 번 한 다음에 또 샴푸 해야 되고 화장 지우는 게 그렇게 귀찮아요.네, 그래서 잘 되는 날, 이어도 저는 가차 없이 지워버립니다. (웃음) 근데 마음에 들어서 혼자 거울 보고 막 지우기 아까워서 예쁜 척하고 그런 게 예, 되게 재미있네요.
5270 님
’두 달 동안 입원하셨던 엄마가 내일 드디어 퇴원하세요. 무릎 수술을 하셔서 당분간 목발에 의지하셔야 하는데요.
제가 이만큼 큰 동안 많이 쇠약해지신 부모님을 보니 요즘 마음이 많이 안 좋네요. 3년 전 결혼하면서 부모님 영상을 만들 때 부모님 사진첩에서 젊으셨던 부모님 사진을 보며
‘우리 엄마, 아빠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 했던 기억이 나네요.조금 더 오래 건강하게 행복하게 함께 했으면 좋겠어요. 인순이의 ‘아버지’ 듣고 싶네요, 숲디.‘음 일단 어머니께서 퇴원하신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예, 또 회복 잘하셔서 우리 5270 님과 또 말씀하신 것처럼 더 오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신청하신 곡 인순이의 ’아버지‘ 그리고 이어서 데프콘의 ’아버지‘까지 두 곡 이어서 들을게요.

[00:24:14~] 인순이 – 아버지

[00:00:00~] 데프콘 – 아버지(*소개는 됐으나,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인순이의 ’아버지‘ 그리고 데프콘의 ’아버지‘ 이렇게 두 곡 들으셨습니다.

[00:24:43~]
6102 님께서
’친구가 생일 선물로 ‘카주’라는 악기를 줘서 요즘 연습하고 있어요. 케이팝 스타에서 악뮤 수현 님의 무대 중에 본 적이 있는데 혹시 아시나요?입으로 뚜~ 소리를 내면 소리가 변형돼서 나오는 소, 원리인데 본인이 소리 내는 대로 연주가 되기 때문에 음치들은 못 부는 악기라고 해요. 저 악기 연주하다가 처음으로 제가 음치라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웃음) 긍까 그 말인즉슨 그 악기를 연주할 수 없다는 건가요? (웃음) 카주… 아 수현 씨가 이 악기를 부셨군요. 사진… 이 함께 있는데 아 정말 앳됐네요, 이때.아 저는 잘 모릅니다. ’카주‘라는 악기. 한번 해보고 싶은데요? 뚜~ 소리를 내면 변형이 돼서 나오는. 으음~ 그래서 연습하다 보면 되실 거예요. 그게 그… 연습으로 극복할 수 있는 음치가 있더라구요. 부디, 그러한 음치이길 바라면서 (웃음) 화이팅입니다.

자 0628 님
’숲디, 전 요즘 거의 매일 강제 달리기하고 있어요. 지난 10월에 ‘테리’라는 반려견을 입양해서 키우고 있는데요. 이 녀석이 사냥개에 피가 흐르는지 산책만 나가면 전력 질주로 달리기 시작해요. 잠깐 멈추다 달리고 잠깐 멈추다 달, 또 달리고… 거의 한 시간을 그러다가 억지로 끌려 집으로 들어와요. 그럼 산책을 안 시키면 될 거 같죠? 문제는 대소변을 집에서는 안 보고 나갈 때까지 꾹 참고 있더라고요. 혹시 오래 참다 병이 될까봐 힘들어도 할 수 없이 데리고 나가야 하니, 어떡하면 좋죠?‘
에이 근데 뭐… 감내를 해야죠, 또. 반려견을 키운다는 거는 그 정도의 책임을 갖고 음 살아가야하는 것이니까. 또 말씀은 이렇게 하셔도 또 함께 산책하고 나면 즐거우시죠? 힘들어도? (웃음) 또 보면 예쁘고, 예. 또 덩달아 건강해지시고 일석이조네요. (웃음) 남일이라고 막 말하네요, 저도.

자 이지희 님
’숲디 숙면을 위해 음숲과 함께 차를 고르는데요.카모마일은 웩이고, 우엉차는 쎄하고, 녹차는 떫고, 생강차는 쓰고, 보이차도 그닥. 근데 의외로 인삼차 좋네요. 영양제 먹는 거 맨날 까먹는데 차라도 건강차로 마셔야겠어요. 숲디, 요정님들 건강하세요.‘
아 이렇게 까다로우신 분이 결국에 선택하신 게 인삼차. 으음~ 괜찮은가 보네요.

자 4300 님
’숲디, 안녕하세요. 몇 달간 승진 시험 준비하면서 도서관 나와서 집에 가는 차 안에서 잘 듣고 있습니다. 며칠 뒤에 시험인데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니 합격은 어려울 듯 합니다. 몇 달간 남편 없이 육아에 고생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네요.
아빠를 보고싶어하는 딸에게도 마찬가지구요.
마지막에 와서 번아웃 증상이 와서 힘듭니다, 힘듭니다. 오늘 잠이 올까 싶네요.
숲디, 몇 달간 라디오 잘 들었습니다, 기분이라도 좋아지게 이지형의 ‘산책’ 부탁드립니다.‘음… 그래도 아직 모르잖아요. 예, 너무 섣불리 본인을 판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가끔은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요. 그렇다고 뭔가 어떤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는 것 말고 조금 더 남은 시간 더, 네. 쏟아부어서 끝까지, 힘닿는 데까지 해보실 수 있기를 응원하고 싶네요.어… 그리고 꼭 지금이 아니더라도 4300 님께 좋은 일이 생기시기를 함께 또 바라보겠습니다. 진심으로 예, 또 기운 내시길 바라구요. 언제든지 에 기운 처지고 힘들고 하실 때 음악의 숲에 놀러 와주세요.

신청하신 이지형의 ’산책‘ 같이 듣겠습니다.

[00:29:24~] 이지형 – 산책

[00:30:18~] Bruno Major – Easily(브루노 메이저 – 이지리)

부르노 메이저의 ‘이지리’ 들으셨습니다. 하~ 음악 참 좋죠.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30:45~]
3930 님께서
‘숲디, 오늘 하필 내비게이션 본다고 휴대폰 케이스를 빼고 생폰으로 다니다가 일냈어요. 뒷주머니에 폰을 넣어놓고 밥을 먹는데 툭 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또 떨어졌네‘ 하고 주웠는데요. 휴대폰 액정이 깨졌어요.너무 살짝 떨어졌는데 깨지니까 어이없고 당황스러워요. 하필 오늘 케이스 뺐는데…’

아아… 정말 운명의 장난처럼 그냥, 케이스 한 번 뺐는데 딱 마침 그때 떨어뜨려서 깨지는 그런 경우들 예 저도 겪어봤습니다. 하필 케이스를 한 번 뺀 그 날 떨어뜨려서 산산조각이 나가지구. 에효… 어쩌겠어요. 고치든지 또 바꾸든지 해야겠죠. 그 억울한 마음은 제가 조금이나마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웃음)


자 7251 님
‘숲디는 문득 어떤 순간이 떠올랐을 때가 있나요? 저는 초등학교 때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함께했던 순간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때 갑자기 머릿속을 가득 채웠던 적이 있어요.특별한 계기도 없는데도 그때가 떠올라서 엉엉 운 적도 있어요. 햇빛은 쨍쨍했고 바람도 적당했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와 유채꽃밭을 걸었던 기억이 아른거려요. 무수히 많은 별들은 떨어지고 새로운 해는 매일 뜨지만 제가 기억하는 순간만큼은 영원한 것 같아요. 할아버지의 흐릿해져 가는 목소리, 표정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어지는 밤이에요, 밤이에요.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신청할게요.’

그런 순간들이 있죠, 뭐 어떤 특별한 계기가 아니더라도 어떤 순간이 그냥 이유 없이 막 떠오르고 그리워지고, 붙잡고 싶고. 예, 또 우리 7251 님의 이야기를 듣고 각자의 어떤 순간들을 떠올리시지 않을까 또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문은경 님께서
‘저는 마왕 신해철의 팬이에요. 늦은 밤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 듣고 싶어요. 주말에 남편과 등산하고 집에서 쉬면서 밀린 청소도 하고 좋아하는 TV 프로도 봤네요.이제 다시 한 주를 시작해야 되잖아요. 숲디, ’일상으로의 초대‘ 부탁해요~’
알겠습니다. 우리 신청하신 곡들 같이 듣겠습니다.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그리고 크롬의 ‘일상으로의 초대’.

[00:33:37~] 김광석 – 사랑했지만

[00:00:00~] 신해철 – 일상으로의 초대(*소개는 됐지만, 해당 파일에서 재생되지 않음)

김광석의 ‘사랑했지만’ 그리고 크롬의 ‘일상으로의 초대’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00:34:06~]
6224 님께서
‘숲디, 애기가 집밥을 하도 안 먹어서 왜 이렇게 안 먹냐고 하니까
’냠냠 선생님이 해주는 건 맛있고 (숲디 : 네, 냠냠 선생님은 어린이집 조리사 선생님 (웃음) 이라고 하네요) 할머니가 해주는 것도 맛있고 아빠가 해주는 건 조금 맛있고 엄마가 해주는 건 좀 별로야‘라네요. 아… 제가 요리 못하긴 하는데 그래도 3년간 엄청 노력했거든요? 황당하면서도 맞는 말이라 전투 능력 상실했네요. 위로해 주세요.’

아… 아이가. 아… 또 아이들은 그 필터링이 없잖아요. (웃음) 아 그래도 속상했겠다. 음 엄마한테 (웃음) ‘엄마가 해주는 게 제일 맛없어’라고 한 거잖아요, 한마디로. 그래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그래도 이게 어… 그 적응이 되고 길들여지면 또 그것만 찾게 될 거예요. 저도 그렇거든요.

이게 뭐 누구나 그렇잖아요. 그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본인의, 자신의 부모님 어머님의 요리 그, 그 맛을 계속 찾게 되고 떠올리고. 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길들여지지 않을까요? (웃음) 아니면 조금 더 요리도 연습을 하셔야 되나요?
아무튼 예, 아이가 어머니의 요리를 좋아하셨으면 좋겠네요. (웃음) 아 근데 좀 마음 아픈데,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그러네요. 죄송합니다.

3349 님
‘숲디, 가족들과 함께 제주 여행 왔어요.
공항에서 렌트카 빌리러 가려고 셔틀을 탔는데 타자마자 ’십이월이십오일의 고백‘이 나와서 ’이번 여행 정말 시작부터 완벽하다!‘ 했답니다. 강풍이 불어서 얼음에 올라갔다가 날아갈 뻔했지만, 내려와서 맛있는 고기도 먹고 가고 싶었던 카페도 가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가족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갈게요.’아~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 좋으시겠네요. 음 할 수 있는 거 다 하시고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진짜 알찬 시간 보내다 돌아오세요.

자 9010 님
‘숲디, 안녕하세요. 6년째 다니고 있는 직장이 있는데요. 오랫동안 한 직장에서 일해서 늘 익숙한 일을 하다 보니 너무 편하고 어느 순간부터 제가 발전하지 못하고 계속 머물러 있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직장으로 옮겨볼까 생각은 해봤지만 6년 동안 같이 일해서 친언니 같은 사장님과 더 이상 같이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 고민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음… 어떻게 해야될까요? 본인이 진짜 하고 싶은 걸 해야겠죠. 정말로 옮기고 싶으면 옮기는 게 좋을 것 같구요. 그게 아니라면 음 또 머무는 것도. 본인한테 한번 제대로 한번 물어보세요. 어떤 걸 진짜로 원하는지.

4130 님
‘숲디, 음숲과 숲디에게는 마음을 터놓게 하는 이상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특별한 일이 생길 때 문자를 보내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내가 하고있는 고민들 혹은 오래 갖고있는 생각들을 털어놓고 싶어져요. 꼭 오래된 친구랑 낯선 곳 여행 간 밤에 ’나 말이야…‘ 하면서 비밀을 털어놓듯이 말이에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소개되는 것과 상관없이 그냥 이렇게, 숲디에게 말하는 것만으로 마음이 정리되기도 하고 스스로 치유 받기도 합니다. 하루 중 가장 소중한 두 시간이에요. 고맙습니다.’

음… 예, 저도 고맙네요. 이렇게 또 따뜻하게 말씀을 해주시니까 또 네 그렇게 또 마음 터놓고 얘기할 공간이 될 수 있어서 저도 기쁩니다.

언제든지 편안하게 터놓고 이야기하시구요. 가벼운 얘기, 무거운 얘기 다 좋습니다. 네. 오늘도 이렇게 또 두 시간 함께 걸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우리 시와의 ‘새 이름을 갖고 싶어’ 같이 들을게요.

[00:38:57~] 시와 – 새 이름을 갖고 싶어

[00:39:16~]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오아시트리오의 ‘레이디’라는 곡입니다.

제가 음악의 숲에서 여러 차례 또 소개해 드린 바 있죠? 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본의 어 재즈 팝? 뮤지션 이랄까요. 어… 제가 그 좋아하는 수많은 노래들 가운데 가장 제게 좀 충격을 안겨줬던 멜로디입니다.

어 멜로디가 어떻게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군더더기 없이 이렇게 아름답고 완벽하게 흘러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게 했던, 그 정말 뻔한 길로 단 한 번도 가지 않고 그렇다고 어렵게 가지도 않고 정말 적절하고 아름답게 딱 가는.

일단 멜로디가 너무 좋았구요, 또 피아노가 이제 중간에 나오는 EP 솔로 하며 여러 가지가 정말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정말 띵곡 중에 띵곡이라고 생각하는(웃음) 곡입니다.

오랜만에 좀 이 노래 듣고 싶어서 가지고 왔어요. 자 그럼 오아시트리오의 ‘레이디’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40:56~] OhashiTrio – Lady(오아시트리오 – 레이디)

sns


200125(토)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박혜은 편집장]

set list

  • [00:02:16~] Queen – Somebody To Love
  • [00:16:00~] Carl Douglas – Kung Fu Fighting
  • [00:24:30~] 8mm – Nobody Does It Better
  • [00:35:38~] 심수봉 – 백만송이 장미
  • [00:36:10~] 오리엔탈 쇼커스 – Break The Routine
  • [00:37:10~] 정밀아 – 꽃
  • [00:39:30~] Silje Nergaard – Be Still My Heart
  • [00:42:59~] 윤상 – 언제나 그랬듯이
  • [00:45:43~] 윤상 – 악몽
  • [00:45:43~] 윤상 – 기념사진
  • [00:48:46~] 윤상 – 마지막 거짓말
  • [00:53:41~] Be The Voice – Altogether Alone
  • [00:58:34~] 아이유 – 이름에게
  • [00:59:57~] 김창완 – 내 화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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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발표된 이 노래는 영국 차트 2위에 오를 정도로 대히트를 기록했는데요. 가스펠 스타일의 코러스를 도입한 이 곡은요, 사랑할 사람을 찾아달라는 한 사람의 절규가 담겨 있습니다. ‘누가 내게 사랑할 누군가를 찾아줄 수 있나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난 조금씩 죽어갑니다. 두 발로 서 있기도 힘들고 거울을 바라보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비참함과 절망이 뒤섞인 이 가사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던 이유는 그건 하루하루 열심히 살지만 집에 돌아온 순간 외로움을 느끼는 현대인의 모습이 녹아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사실 이 가사는 이 뮤지션 자신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생전에 가장 좋아했던 노래였다고 하구요, 이 뮤지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예고편에도 이 노래가 쓰였죠. 이 노래 퀸의 프레디 머큐리가 작사 작곡한 ‘썸바디 투 러브’라고 하는데요. 

내 마음 같아서 위로가 되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16~] Queen – Somebody To Love (퀸 – 썸바디 투 러브)

1월 25일 토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은 퀸의 ‘썸바디 투 러브’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오프닝에서 퀸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아~ 이 노래가 1976년에 발표됐던 노래라고 하네요. 와~ 근데 오래되긴 정말 오래됐군요. 당시에 진짜…. 아~ 당시에 어떻게 이런 음악! 정~말 멋진 음악을 그 가스펠 스타일의 어떤 코러스부터 해서 근까 퀸의 음악은 정말 다양한 장르들이 이렇게 혼합되어 있는 그거를 어떤 롹이라는 정말 그 거대한 틀 안에 너무 조화롭게 여러 장르들이 들어간 또 그 맛인 것 같애요. 또 그로써 어떤 하나의 정말 퀸만의 어떤 장르가 있는 것 같은데 그렇기 때문에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어떤 냄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아닐까 또 그런 생각도 듭니다. 특히나 이제 뭐 가사에 담긴 이야기들도 굉장히 철학적이고 또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구요. 예…. 아무튼 아~ 시간이 정말 지나고 음, 이제 뭐 프레디 머큐리는 이미 세상에 없지만 이렇게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토요일이 예, 왔는데요. 음악의 숲이 좀 더 풍성해지는 날이죠. <영화의 숲>의 숲지기 더 스크린의 박혜은 편집장님이 오셨습니다.

이 밤에 어울리는 재밌는 영화 소개해 주시니까요~ 기대 많이 많이 해주세요. 어김없이 하고 싶은 이야기와 듣고 싶은 노래도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45~]

좋은 영화 그리고 영화 음악을 만나보는 시간이죠, <영화의 숲> 오늘도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님과 함께 합니다.

숲디: 어서 오세요.

편집장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숲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ㅎㅎ 아~ 설 명절인데 아무래도 명절에는 가족들과 함께 (편집장님: 그렇죠.) 극장 나들이 가는 분들이 좀 많은데, 어떻게 많이들 좀 갈까요?

편집장님: 그럼요! 이 설 시즌은 확실히 설, 추석, 요~ 이제 명절 대목이라고 해서 한국 영화들이 좀 더 활발하게 개봉을 하죠. 가족들이 같이 극장에 가다 보니까 해외 영화들보다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훨씬 높구요, 또 흥미로운 거는 설이나 추석에는 이제 시대극이나 코미디처럼 가족들이 함께 보고 뭔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런 작품들이 주로 개봉을 하는데 이번 2020년 설두 딱! 그렇드라구요.

숲디: 아~ 또 여러 편의 영화가 설에 맞춰서 개봉을 또 했어요. (편집장님: 네.) 또 어떤 영화를 보면 딱 좋을지 오늘 한번 이 시간에서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텐데요~ (편집장님: 네.) 네, 어떤 영화 만나볼까요.

편집장님: 네, 오늘은 그래서 설 영화 3파전으로 준비를 했어요. 한국 영화가 세편이 이제 극장가에 출동을 했는데, 그 중에서 코미디 영화가 두 편이구요, 선이 꽤 굵은 시대극이 또 한 편이고, 요렇게 세 편입니다. 그 중에서 먼저 어 좀 유쾌한 영화 먼저 좀 소개해 드릴게요. 동물들과 말을 하게 된 국정원 최고 요원이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바로 ‘미스터 주: 사라진 VIP’인데요.

숲디: 어~ 요즘에 유독 동물 영화가 눈에 자주 띄네요.

편집장님: 그렇쵸! 저도 궁금해서 물어보긴 했는데 우연의 일치라고 얘기를 하긴 하시더라구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그만큼 요즘 이 반려인들이 많아진 것, 집에서 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이 좀 많아진 것도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 만들어지는 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애요. 최근에는 뭐 해외 영화 ‘아이언맨’ 로다주가 출연했던 ‘닥터 두리틀’ 있었죠? 그리고 지난주에는 또 한국 영화 ‘해치지 않아’라고 이 동물들이 없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서 가짜로 동물 탈을 쓰고 동물 흉내를 내는 이 직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던 작품도 개봉해서 크게 많은 관객들에게 좀 사랑받았었는데요. 이번 주에 개봉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아예 여기서도 이제 말하는 동물들이 등장을 합니다. 근까 주인공이 좀 독특해요. 국정원의 에이스 주태주라는 인물인데, 진~짜 동물을 싫어해요. 동물이 옆에 오는 것도 싫고, 보는 것도 싫어하는 막 약간 동물을 막 질색팔색하는 그런 인물이거든요? 근데 우연히 이제 중국에서 동물 국빈 판다가 우리나라로 오게 됩니다. (숲디: 허~ ㅎ 네.) 국빈을 보낸 거예요. (숲디: 국빈! 네.) 그렇죠! 그래서 이 외교 사절인 판다를 경호하는 업무에 이제 승진이 걸려 있으니까 자기가 동물을 그렇게 싫어하면서도 경호를 맡겠다고 해요. 그랬다가 이 판다가 납치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와중에 주태주라는 인물이 사고로 머리를 다치거든요? 여기서부턴 인제 약간 상상하실 수 있는 이야기인데 머리를 다친 다음에 온갖 동물들의 말이 들리기 시작을 하는 겁니다.

숲디: 아~ 말이~ 들리는 그 사람의 말처럼~ (편집장님: 그렇죠.) 아~ 영화는 제가 그 예고편은 봤거든요. 굉장히 괴로워하는 이성민 씨의 모습들이 많이 담겨 있었는데 해외에서는 이런 동물 영화가 많았던 것 같은데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는 새로운 도전인 것 같아요.

편집장님: 이게 기술적으로 좀 어렵대요~ 일단 동물들이 등장하고 말을 하잖아요. 그러면 이게 자연스럽게 보여야 되니까 (숲디: 입 모양 같은 것도…) 그렇죠. 컴퓨터 그래픽 기술도 되게 발달해야 되고, 그리구 이제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나오면 그걸 또 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기술들이 되게 중요한데, 그러다 보니 영화사에서도 사실 쉽지 않은 도전이기도 하구여~ 이번에는 좀 우리도 이제 할 수 있다! 약간 이런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두 다양한 동물 CG 잘 할 수 있어요. ㅎㅎㅎ 이런 걸 좀 보여주고 싶은 영화였던 것 같고, 또 말씀하신 것처럼 그 되게 고군분투하는 이성민 배우가 출연을 하는데, 그 ‘미생’에서는 참 되게 따뜻한 오과장으로 되게 사랑받았었고 그 이후에 ‘공작’ 같은 작품에선 굉장히 좀 드라이하고, 그러면서도 되게 섬세한 연기들을 보여준 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대놓고 코미디예요. (숲디: 아~~) 이성민 배우가 정말 온몸을 불살라서 슬랩스틱을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좀 쉽지는 않은 캐릭터였을 것 같애요. 그리고 배우들이 인제 어떤 연기가 어렵냐~ 그렇게 물어보시면 아기들과 함께 하는 연기, 그다음에 또 하나는 동물과 함께 하는 연기가 진짜 어렵대요.

숲디: 아무래도 예, 그쵸…

편집장님: 말이 안 통하니까~ (숲디: 그렇죠.) 영화 속에 설정이야 동물들이랑 막 자유롭게 말이 통하는 설정인데, 이 영화 속에서 많은 동물들은 이제 컴퓨터 그래픽이지만 이 영화 속에 주실장이랑 같이 호흡을 맞추는 세퍼드 알리는 실제 견공이에요. 견공 배우예요. 이 견공 배우랑 같이 버디무비 연기를 하는 게 진짜 힘들었다!! 이런 얘기를 하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현장에서 모든 스태프의 노심초사가 배우 컨디션이 어때요 이게 아니라 강아지 힘들까 봐 (숲디: 아~ 그쵸.) 네, 연기하다가 개가 힘들고 막 이럴까 봐 모든 스태프들이 다 이 알리의 컨디션을 전전긍긍 하는 되게 독특한 현장이었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숲디: 음~ 그 어떤 배우보다도~ 

편집장님: 그렇죠. 가장 귀한 배우이신 거죠. 그리고 또 이제 동물들이 여러 동물들이 등장을 해서 계속 이 주실장한테 힌트를 줍니다. 여길 가봐라, 이렇게 해봐라,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주는 동물들이 있는데, 이 목소리 연기 출연진이 진짜 화려합니다.

숲디: 어우~ 사실 진짜 동물이 등장하는 영화면 (편집장님: 네.) 또 가뜩이나 말을 하는 동물들이니까~ 어떤 목소리로 누가 그것을 연기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은데 누구일지 좀 궁금한데요.

편집장님: 확실히 이 동물 캐릭터랑도 좀 잘 맞아야 되고? (숲디: 그렇죠. 목소리도~) 네, 목소리가 맞아야 되구 또 하나는 이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을 좀 드러내지 않으면 사실 누가 연기했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숲디: 그렇죠.) 그러다 보니 우리가 목소리만 딱! 들으면 아는 배우들이 총출동을 했어요. 우선은 국빈 판다 밍밍 역할은 유인나 배우가 맡아서 약간은 좀 공주병과 자기 스스로 셀럽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는 판다 캐릭터를 연기를 하구요, 그리고 이 동물들의 어떤 그 숨어 사는 동물들의 리더 앵무새 꼬꼬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바로 김수미 선생님! (숲디: 크~~~) 출연을 합니다. 또 우리 김수미 선생님이 등장하시기 때문에 이 또 아주 뭐랄까 구수한 육두문자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구요. 또 이 뭐랄까요 어~ 아주 특별한 능력 모든 인간이 갖고 싶어 하는 로또 맞추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흑염소가 있어요. 

숲디: 우와~

편집장님: 네, 완전 탐나죠~ (숲디: 예.) 예, 그 흑염소는 바로 이선균 배우가 맡아서 

숲디: 흑염소와 이선균 

편집장님: 네, 약간 그 동굴 같은 목소리로

숲디: ‘이번 번호는’ 막 이렇게 하는 건가요… ㅎ

편집장님: ㅎㅎ 오! 비슷하십니다. 

숲디: 그래요? (편집장님: 네.) 전혀 처음해봐요.

편집장님: 아! 진짜요? 한 번만 해보세요.

숲디: ‘코너링이~…’ 안 돼, 안 돼, 안 돼~ ‘코너링이 예술이네요’ 이, 이, 이 대사가 있는데 아무튼 흑염소와 이선균은 좀 매칭이 잘 안 됩니다.

편집장님: 근데 보면 근까 흑염소가 입을 여는 순간 객석은 일단 빵 터져요. 이선균 배우 목소리가 딱 들려오니까~~ 

숲디: 어허 ㅎㅎ 그럴꺼 같애요. 

편집장님: 그리고 또 고릴라 릴라라는 캐릭터는요, 아~ 요새 가장 핫한 배우죠. 기생충 열풍의 주인공인 이정은 배우가 맡아서 또 연기를 하구요, 또 햄스터가 굉장히 귀여운 햄스터와 잠깐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그 햄스터는 원로 배우 이순재 선생님.

숲디: 햄스터 (편집장님: 네.) 햄스터와 이순재 선생님

편집장님: 왜냐하면 햄스터는 소위 말해 인간의 시간으로는 굉장히 짧은 생을 살지만 그게 햄스터의 생으로선 굉장히 길잖아요? (숲디: 그렇죠.) 그런데 우리가 보기에는 뭐 세 살짜리지만 그는 이미 노인이 되어 있는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고… 

숲디: 노햄! 노햄~

편집장님: 네, 그리고 퍼그 역에는 또 김보성 배우가 의리를 외쳐주시구요, (숲디: 어~~ ㅋㅋㅋ) 독수리 캐릭터에는 지오디의 박준형 씨가 또 약간 이게 독수리는 미국의 어떤 상징인 새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또 박준형 씨의 그 어떤 인터네이션? 바운… 억양이 되게 또 중요합니다.

숲디: 상상만 했는데 벌써 웃기네요. 근데 진짜 본격 코미디구나~~

편집장님: 네! 본격 코미딥니다.

숲디: 이~ 동물, 해당 동물들에 있는 성우, 배우들 이렇게 딱 이름만 들어도 예, 극장 안에 어떤 분위기가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편집장님: 느껴지시죠?~ 그리고 인간 배우 빼놓을 수 없는데요. 김서영 배우가 영화 속에서는 국정원의 주태수 상사로 등장을 해서 약간 허당기 있는 코미디도 보여주고요, 배정남 배우가 보안관 이후에 또 이성민 배우랑 같이 호흡을 맞췄어요. 아주 열정이 너무 과다한 낙하산 요원 역할을 맡아서 네, 이번에도 온몸을 불사르는 정말 슬랩스틱 연기를 선보입니다.

숲디: 카~~ 아, 뭔가 이렇게 출연진과 또 이 줄거리들을 좀 듣는데, 뭔가 그 설 연휴 때 가족들끼리 그냥 마음 놓고 웃고 싶으면 이렇게 딱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일 것 같다라는 (편집장님: 맞아요. 맞아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좀 이케 유쾌하게 보기 좋을 것 같은데 (편집장님: 맞습니다.) 우리 음악 하나 듣고 와서 영화 이야기 마저 들어볼게요.

편집장님: 네, 이 영화 속에서 이 VIP의 존재를 알아내는 게 되게 중요했어요. ‘베리 임포턴트 판다’ 판다를 찾는 거잖아요? 그래서 같이 오늘은 판다에 대한 노래 골라봤습니다. ‘쿵 푸 파이팅’ 칼 더글라스의 쿵후팬더 OST입니다.

[00:16:00~] Carl Douglas – Kung Fu Fighting (칼 더글라스 – 쿵 푸 파이팅)

숲디: 영화 쿵후팬더의 OST ‘쿵 푸 파이팅’ 듣고 오셨습니다. 굉장히 힘이 막 (편집장님: 파이팅이 넘치는…) 헛! 어허허허~~ 핫! 뭐 이런 게 되게 좀…

편집장님: 새해에 운동해야 될 것 같아요. 

숲디: 하~~ 그러니까요. 자, 우리 다음 영화 또 만나봐야 될 것 같습니다.

편집장님: 네, 다음 영화도 코미디예요. 이번에는 코미디의 액션 그리고 가족 드라마를 더한 권상우 배우 주연의 ‘히트맨’이라는 작품입니다. 

숲디: 어우~ 이~ 히트맨 역시도 예고편을 좀 많이 봤습니다. 

편집장님: 네, 쫌 설정이 되게 웃기죠~

숲디: 그러니까요.

편집장님: 네, 제가 워낙 또 웹툰이나 만화 같은 걸 좋아해서 더 관심이 좀 많았는데, 이 설정은 진짜 재밌게 잘 짠 것 같애요. 그러니까 어렸을 때 그 국정원에 의해서 비밀 요원으로 길러진 그 한 남자가 있는데요. 이 남자의 어렸을 때부터 꿈은 그냥 만화가가 되는 거예요. 근데 이제 본인의 국정원 삶은 너무 고단하잖아요~ 매일 뭔가 누군가를 헤쳐야 하고 그래서 그 삶에서 정말 가까스로 탈출해서 도망 나와서 신분을 숨기고 웹툰 작가가 됩니다. 드디어 꿈을 이뤘어요. 그런데 문제는 인기가 없는 웹툰 작가라는 거죠. 10년째! 아무도 그의 웹툰을 좋아해주지 않아요. 가족 아내도 있고, 아이도 있는데, 아내와 아이한테 늘 되게 좀 부족한 아빠 때문에 속이 상하고 그러다 어느 날 이제 술김에 자기가 옛날에 국정원에서 겪었던 그 오만 정말 기상천외한 미션들을 만화로 술김에 그리고 잠이 들었어요. 그랬는데 그 만화를 본 첫 번째 독자인 아내가 이거는 반드시 터진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웹툰에 올렸다가 이제는 국정원도 그를 쫓으러 오고, 과거의 악연을 가졌던 악당들도 그를 잡으러 오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이게 되죠. 10년째 그 붓을 들고 만화를 그렸지만 과거의 실력이 어디 가나요~ 이제 액션 다시 히트맨으로서 돌아오게 되는 그런 이야깁니다. 

숲디: 또 권상우 씨가 이제 또, 또 액션 하면 또 (편집장님: 그렇죠.) 엄청나게 또 하셨을 것 같은데…

편집장님: 어우~ 근데 참~ 잘 어울려요. 저도 그런 생각을 했는데 같은 줄거리에 더 멋지고 잘생긴 배우분이 캐스팅이 됐어도 오히려 기대감은 그렇게 안 높았을 거 같애요. 이게 딱 권상우 배우한테 너무나 (숲디: 아~ 맞아요.) 찰떡으로 맞는 그런 캐릭터였는데, 뭐 아니나 다를까 감독님도 이렇게 좀 약간 짠내나는 코미디? 생활 코미디와 액션 굉장히 좀 격한 격투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는 사실 권상우 배우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서 처음부터 그냥 권상우 배우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대요. 근데 그런 정말 맞춤형으로 쓴 시나리오라는 게 굉장히 티가 나요. 중간중간 아! 이건 권상우 배우밖에 못하겠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장면들이 있구요. 이 권상우 배우가 되게 만화적이면서도 과장된 캐릭턴데 이상하게 묘하게 되게 현실적인 이 캐릭터를 연기하는 와중에 이~ 국정원의 악마 교관으로 불렸던 덕규라는 캐릭터는 또 정준호 배우가 맡아서 권상우 배우와 이 요새는 이 티키타카라는 얘기를 많이 쓰더라구요. 이 정말 호흡, 코믹 호흡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은 막내 암살요원 철이라는 인물인데 이이경 배우가 맡아서 연기를 했어요. 

숲디: 이이경 배우요~

편집장님: 네, 근데 이이경 배우가 이 영화 속에서 어~ 어떤 게 시나리오 대본이고, 어떤 게 애드리브인지 거의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본인이 그 캐릭터에 너무 빙이 돼가주구 애드립을 하셨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그만큼 좀 굉장히 좀 배우들 호흡이 일단 되게 좋았던 것 같구요. 그리고 황우슬혜 배우가 이 권상우 배우의 아내 캐릭터를 맡았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히든 카드가 있습니다. (숲디: 어~) 스카이캐슬에서 굉장히 좀 당돌한 막내 딸 역을 맡았던 이지원 배우 있어요.

숲디: 아! 알죠. (편집장님: 네 ㅎ) ‘아빠가 사람이야?’ ㅋㅋㅋㅋ 그 친구 아니에요~

편집장님: 오늘 우리 승환 디제이님의 성대모사가 (숲디: 저 요즘 성대모사에 빠져있어요.) 터지네요.

숲디: ‘아빠가 사람이냐고…’ 그러면서 예 ㅎㅎㅎ

편집장님: 바로 그 아이! (숲디: 아 그 친구!) 그 친구가 이번에도 등장을 하는데 심지어 이번에는 랩 실력을 보여주는데요… (숲디: 오~) 오우~ 재능이 있습니다.

숲디: 장난 아닌가요? (편집장님: 재능 있습니다) 아니, 사실~ 그 이 지금 배우들에 대한 소개도 해 주셨는데, 얼마 전에 라디오 스타라는 프로그램에 다 나오셨었잖아요~ 그때 굉장히 케미가 좋으시더라구요, 그 네 분의~ 그래서 또 이렇게까지의 어떤 케미가 있으면 영화도 더 즐겁게 촬영을 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편집장님: 오! 맞아요. 근데 이 영화의 좀 장점을 꼽자면 인제 영화의 주인공이 웹툰 작가잖아요. 그래서 웹툰 작가가 그리는 그림이 영화 속의 애니메이션으로 이렇게 삽입이 돼요. 그리고 이제 그들의 실제 또 모습은 실사 영화로 나오져? 그런데 실사 영화 중간에도 약간은 좀 과장된 것 같은 액션들이 있잖아요. 캐릭터 설정 같은 거 이제 이런 과장되어 보이는 캐릭터 설정도 계속 그 웹툰과 번갈아 보여지면서 그리고 주인공이 웹툰 작가라는 설정 때문에 마치 이 영화가 작정하고 조금은 유치한 것 같지만 그 웹툰이라는 설정 끝까지 밀어붙인 그런 코미디라고 사람들을 좀 설득시키는 장점이 있는 것 같애요. 권상우 배우의 저는 공이 진짜 크다고 생각했어요. 권상우 배우는 참~ 안 미워요. 절대 무슨 짓을 해도 미워할 수 없는 그런 사랑스러움이 있는 배우인 것 같습니다.

숲디: 음~ 사실 그 아까도 말씀 나눴지만 권상우라는 배우가 이 액션물의 주인공이다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 갖게 되는 기대감 (편집장님: 그렇죠.) 근까 그 어떤 배우도 대체할 수 없는 권상우 씨만의 어떤 그 기대감이 있는 것 같애요.

편집장님: 있어요. 확실히 이렇게 좀 특히 타격 액션이라고 하죠. 무기 같은 걸 많이 안 쓰고, 몸대 몸으로 붙는 액션은 권상우 배우의 속도감은 약간 그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이케 뭔가 액션 스쿨에서 3개월 열심히 연습해서 하는 액션 말고, 약간 김연아 선수가 이렇게 칙칙폭폭 달려올 때 그 속도감 같은 그런 느낌? 아, 이분은 되게 액션 연기가 정말 생활화가 됐구나 라는 생각이 들죠.

숲디: 옛날에 그 ‘말죽거리 잔혹사’라는 드라마~ 

편집장님: 네, 그 영화에서 정말 권상우 배우의 진짜 대표작이죠. (숲디: 정말) 그 영화가 아니었으면 우리가 권상우 배우의 이런 액션을 못 봤을 수도 있어요.

숲디: 아~ 진짜 그 드라마… 아! 드라마가 아니죠. 그 영화를 보고 본 이제 제 친구들 제 또래 친구들은 다 팔굽혀펴기와 한동안 악력기를 항상 수업 시간에 악력기 하면 약간 멋있는 그런 게 있었죠.

편집장님: 멋있죠. 네, 옥상으로 따라와 이런거…

숲디: 맞아요. 이것도 성대모사 하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편집장님: 약간 기대했는데~ ㅎㅎ

숲디: 자, 알겠습니다. 어~ 우리 또 노래 한 곡 듣고 올게요.

편집장님: 듣고 갈까요? 이 영화 속에 이제 권상우 배우가 연기한 이 훈이라는 캐릭터와 아내 황우슬혜 배우가 연기한 이 아내가 약간 어느 순간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같은 액션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어요. 마치 그 영화의 오마주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화 속에서는 굉장히 코믹한 터치로 바뀌는데 어떨지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그래서 골라왔습니다.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OST 중에서 골랐어요. ‘노바디 더즈 잇 베러’ 에잇 밀리미터가 부릅니다.

숲디: 같이 들으시죠.

[00:24:30~] 8mm – Nobody Does It Better (에잇 밀리미터 – 노바디 더즈 잇 베러)

숲디: 에잇 밀리미터의 ‘노바디 더즈 잇 베러’ 들으셨습니다. 자~ 이제 올해 설 3파전의 마지막 영화 만나볼 차롑니다.

편집자님: 네, 제일 묵직한 주제의 영화에요. 바로 우민호 감독님이 연출하고 이병헌, 곽도원, 이성민, 이희준, 김소진 배우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제목이 ‘남산의 부장들’이에요.

숲디: 아~ 이름만 들어도 좀 이렇게 연기파 배우들의 어떤 총출동인데…

편집자님: 그죠~ 총출동했죠!

숲디: 어떤 영화일까요~

편집자님: 이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말은 약간 리스토리 역사 근현대사를 아시면은 바로 이해하실 수 있다고 해요. 남산에 예전에 이제 중정이라고 하는 중앙정보부가 있었어요. 지금으로 치면 국정원, 안기부 이런 그 이름이었는데 당시의 이 중앙정보부는 정말 그냥 나는 새도 떨어뜨리는 권력의 한 중심 그리고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모든 사람들을 다 잡아다가 뭐 이렇게 폭력을 행사하는 그야말로 어떻게 보면 비리의 제 핵심 같은 곳이었대요. 그런데 그게 남산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거에 남산… 그 지금은 저는 교통방송국일 때 가서 들어가 본 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본 것은 방송국 건물이었지만 당시에는 그 남산 근처에만 와도 정말 이렇게 소름이 끼친다고 할 정도로 거기에서 굉장히 끔찍한 일들이 많았는데 바로 이 영화는 그 남산을 좌지우지하던 중앙정보부 부장 이 부장 캐릭터와 그리고 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총격으로 암살하기까지의 40일간의 일기를 다룬 그런 작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는 뭐 1979년 10월 26일 ‘십이육’이라고 많이 기억하는 역사적인 사건이죠. 사실 길다고 생각하면 40년이 넘었으니까 꽤 긴 시간이구요, 또 어떻게 따지면 이 역사를 경험하고 계신 분들이 경험하신 분들이 여전히 생존해 있기 때문에 아주 가까운 일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도대체 그날! 왜? 어~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을 암살했을까~ 정말 희대의 사건이잖아요. 

숲디: 그쵸. 권력의 편에 있던 사람인데…

편집자님:  그렇죠! 최측근에 있던 사람인데, 그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까지를 이제 40일 전후로 거슬러 올라가서 하루하루 날짜가 줄어들면서 그 암살 당일까지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근데 이 영화는 어떤 분들은 되게 알고 계시는 이야기일 수도 있구요, 이 역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약간 깜짝 놀라실 것 같기도 해요. 아~ 대한민국에서 40년 전에 저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물론 한국뿐만이 아니라 이 이야기가 이제 미국 그다음에 프랑스 이렇게 국외까지도 다 연관이 돼 있어요. 그래서 이제 40일 전으로 돌아가면 무슨 일이 있었냐면 미국에서 이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이라는 인물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증언을 합니다. 근까 그 사람도 어떻게 보면은 그 정권의 가장 최측근에 있었던 사람일 거잖아요? 그런데 소위 망명하듯이 미국을 가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굉장히 크게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일으키는 가장 주범이 대통령이다. 이런 내용의 증언을 막 하는 거죠. 그러니까 이제 한국의 그 박통이라고 영화 속에선 나오는데 박통이 보기에는 기가 막힐 노릇인 거예요. 당장 저 회고록과 저 증언들을 더 이상 못하게 해라 라고 이제 자신의 부하한테 일을 시키구여. 이 중앙정보부장을 맡고 있었던 김규평이 미국을 갑니다. 그래서 설득해서 그의 회고록을 가지고 돌아와요. 그런데 문제는 분명히 내가 이 문제를 해결을 했는데, 그 회고록이 미국 매체에 그대로 실립니다. 근까 뭔가 이 밑에서 암투와 비밀의 조직들이 뭔가 따로 돌아가고 있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그러면서 이제 이 영화는 약간 심리전으로 접어들게 되죠. 도대체 나는 나의 보스의 믿음을 과연 신뢰를 얻고 있는 건가? 나 말고 이인자가 또 있는 건 아닐까? 저 사람을 나는 믿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이런 부분들을 이제 고민을 하게 되면서 그 아주 가장 그 권력의 최측근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암투가 밖으로 이제 새어나오기 시작을 하는 거죠. 

숲디: 네.

편집자님: 이 작품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어~ 굉장히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합니다. 똑같이 ‘남산의 부장들’이라는 제목의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에요. 이 작품은 신문에 2년 동안 연재가 됐던 취재기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 극이구요, 이 김충식이라는 작가는 기자 출신이고, 실제로 자기가 다 취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이 논픽션을 썼어요. 그런데 이제 그 얘기가 굉장히 뭐랄까요 마음을 울리더라고요. 이 당시에 이 글을 쓰는 것만으로 정말 신변의 위협은 물론이요 (숲디: 어유~ 그렇겠죠~) 온갖 정말 위협과 협박과 약간 목숨 걸고 쓰는 글처럼 썼대요. 

숲디: 정~말 그냥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정말 목숨을 진짜 걸고 (편집자님: 그쵸!! 쓰는 거죠.) 하는 취재겠죠.

편집자님: 네, 그런데 이제 그 내용들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지금의 역사까지 이어져 올라 내려오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영화 속에서 좀 보실 수 있을 것 같구요. 워낙 원작은 방대하기 때문에 딱 40일간을 추려서 영화를 만들었고 이 우민호 감독 같은 경우는 ‘내부자들’로 한번 대한민국의 어떤 패부를 한 번 찌른 적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번 영화도 이제 우민호 감독이 그렇게 근대작 근대를 다시 한 번 반추함으로써 뭔가 그 다가올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이런 입장으로 만든 영화인 것 같은데, 일단 뭐 배우들 연기는 워낙~ 워낙 뛰어난 배우들이 워낙 실존 인물들을 연기해서 오는 재미가 있고요. 그 중에서 저는 좀 이병헌 배우도 너무너무 훌륭하고, 곽도원 배우, 이희준 배우, 거의 뭐 25kg 살을 찌워서 자기와는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이희준 배우도 굉장히 좋았는데, 저는 이성민 배우가 올 설에 영화가 두 편이나 있잖아요. 

숲디: 그렇죠, 아까 (편집자님: 저희가 ‘미스터주’라는) 동물이야기를 듣는… 

편집자님: 네, 그 영화에서도 나왔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에요. 그리고 박통 역할을 했는데, 사실 외모도 그렇고, 목소리도 그렇고, 별로 안 닮았거든요. 그런데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아~ 배우가 어떤 인물을 연기할 때 얼굴이 닮았느냐 안 닮았느냐를 따지는 거는 굉장히 실례되는 얘기일 수 있겠다. 예, 정말 연기력으로 그게 다 커버가 되는구나~ 물론 특수 분장의 힘도 빌었지만 그렇게 아, 연기력으로 마치 사진 속에서 걸어나온 그 누군가를 보는 것 같은! 예, 그런 느낌의 캐릭터를 연기를 합니다. 어~ 저는 이 작품을 우리 젊은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도 좀 굉장히 궁금하기는 했어요. 어, 이 역사를 보고 또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또 이 젊은 관객들의 몫이 아닐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네, 어르신들은 또 과거에 내가 직접 신문에서 보고 했던 일이라서 더 흥미 있으실 수도 있고, 젊은 관객들은 아~ 한국에 이런 일이 있었단 말이야? 라는 생각으로 또 극장을 가실 수도 있을 것 같애요.

숲디: 사실상 뭐 제~ 저를 포함한 제 또래의 이제 세대들은 당시를 살던 세대도 아니고, 그냥 이제 뭐 이케 이야기로만 듣는 또 세대인데 이제 그것을 영화로서 접했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질 것인가, 이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가 되게 저는 영화는 안 봐서 모르지만 사실 저도 이 오늘 다뤘던 이 세 편의 영화들 다 예고편도 보고 이렇게 정말 많이 예고편 많이 나왔잖아~. (편집자님: 그렇죠) 어디서나 이렇게 나오더라구요. 근데 굉장히 좀 흥미롭게 봤던 영화가 이 ‘남산의 부장들’이였거든요.

편집자님: 맞습니다. 근까 정말 한국 과거를 정리한다는 건 되게 중요한 일인 것 같애요. 원작자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원작자가 그런 얘기를 했더라구요. 그 이런 과거는 자동차의 백미러 같은 거라고! 그래서 잘 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반드시 사고가 날 수 있다.

숲디: 너무 멋있는 말인거 같아요.

편집자님: 네, 너무 멋있는 말이죠. 그래서 저도 이 김종식 작가의 그얘기를 들으면서 아~ ‘남산의 부장들’을 그렇게 백미러 보듯이 앞으로 잘 나아가기 위해서 봐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숲디: 아~ 뒤를 보면서 앞으로 나가는 것인데, 잘 나가기 위해서~ (편집자님: 네) 사실 이런 분들의 어떤 투쟁과 이런 어떤 철저한 기록들이 있었기 때문에…. 

편집자님: 네, 맞습니다. 이런 영화를 볼 수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숲디: 그쵸~ 또 백미러가 된 거잖아요.

편집자님: 그렇죠, ㅎㅎ 백미러가 되는 거죠.

숲디: 네, 아~ 알겠습니다. 또 설날에 굉장히 즐겁게, 유쾌하게 볼 영화와 조금 이렇게 묵직~하게 영화가 이렇게 또 세 편이나 있었습니다. 아~ 이제 마지막 곡 들으면서 오늘 설 영화 소개를 좀 정리해 볼까 하는데요. 어떤 곡 들을까요.

편집자님: 그 ‘십이육’이라는 사건과 함께 가장 많이 떠오르는 한 뮤지션이 있죠. 어, 이 뮤지션은 사실 우리 어떻게 보면 역사의 정말 한 중앙에서 가장 파고를 같이 겪은 뮤지션이기도 하고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이후에 자신의 음악을 더 성숙하게 만들고 더 많은 감정을 전하는데 어, 굉장히 큰! 뭘까 힘을 쏟았던 그런 뮤지션이라서 제가 정말 좋아하거든요. 심수봉 씨가 부르는 저는 ‘백만송이 장미’ 오늘 들으면서 설 영화 3파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그럼 오늘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들으시면서 <영화의 숲> 오늘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편집자님: 고맙습니다.

[00:35:38~] 심수봉 – 백만송이 장미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 들으셨습니다. 1, 2부 끝곡으로 오리엔탈 쇼커스의 ‘브레이크 더 루틴’ 들으시구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6:10~] 오리엔탈 쇼커스 – Break The Routine (오리엔탈 쇼커스 – 브레이크 더 루틴)

[00:36:33~]

새벽 1시

하루가 끝났네

내일도 꼭 보면 좋겠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00:37:10~] 정밀아 – 꽃

정밀아의 ‘꽃’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00:37:35~]

이 곡은 박효주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숲디, 오늘은 정말 우울한 하루였어요. 언제 이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려나요. 요즘 삶의 이유를 다시 고민하게 되네요. 정밀아 님의 ‘꽃’ 듣고 싶어요. 들려주세요.’ 하셨습니다.

아이유~ 또 우울한 하루를 보내신 우리 박효주 님! 예~ 또 삶의 이유를 고민하고 계신다고 하는데, 이 노래 들으시면서 조금 위안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뭐 음악의 숲에서 제가 부르기도 했었고 직접~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네가 너라서 아~ 소중한 거고, 아름다운 거고, 사랑스러운 거다’ 네, 모두가 좀 그런 존재가 아닐까~ 내가 나라는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하는데요, 스스로가 좀 그런 생각을 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효주 님께 많은 분들이 또 힘을 보태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자, 음악의 숲 토요일 밤 3부에서는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코너죠 <이 한 장의 음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할게요. 듣고 싶은 노래, 하고 싶은 이야기 보내주시고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38:59~]

3650 님께서 

‘숲디, 곧 개봉하는 영화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오랜만에 따뜻한 영화를 봐서 여운이 계속되네요. 실제 네가드의 ‘비 스틸 마이 하트’ 신청합니다.’ 

어떤 영화였을까요~ 따뜻한 영화! 우리 3650 님의 신청곡 실제 네가드의 ‘비 스틸 마이 하트’ 들으시구요, 저는 <이 한 장의 음반>으로 돌아올게요.

[00:39:30~] Silje Nergaard – Be Still My Heart (실제 네가드 – 비 스틸 마이 하트)

[00:39:50~]

제가 고른 한 장의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이에요. <이 한 장의 음반> 오늘은 윤상의 앨범 ‘인센서블’ 들려드릴게요.

어~ 윤상 씨는 90년대를 풍미한 가수죠~ 예, 현재까지도 정말 수많은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당시에도 사실 정말 뮤지션들의 뮤지션으로 불리었지만, 여전히 예~ 그때 당시에 뮤지션들에게 또 이제 새롭게 음악을 하게 하기 시작하는 뮤지션들에게도 엄청난 또 뮤지션으로 자리하고 계신 선배님이십니다. 또 얼마 전에 음악의 숲에서도 소개를 해드린 바 있구요. 제가 또 윤상 선배님의 팬이어서 꼭 <이 한 장의 음반> 코너에서 다뤄야겠다 했는데, 정말 많은 좋은 앨범들이 있습니다. 그 와중에 그 수많은 앨범들 가운데 예~ ‘인센서블’이라는 앨범을 가지고 와봤어요.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최고의 명반이다! 이렇게 또 손꼽히는 앨범이기도 한데, 사실 그게 뭐 의미가 크게 있지 않습니다, 정말 모든 앨범이 정말 명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서요. 오늘은 ‘인센서블’이라는 앨범을 들려드리도록 할게요.

윤상 씨는 고등학생 때 반 친구들과 ‘페이퍼 모드’라는 밴드를 결성해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때 만든 데모 테이프를 주변에 들려주다가 김현식 씨의 손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테이프에 들어있던 ‘여름밤의 꿈’이라는 곡이 김현식 씨의 앨범에 수록이 되면서 작곡가로 데뷔를 했어요. 한 번은 김민우 씨의 데모를 녹음한 적이 있었는데 김민우 씨 매니저가 윤상 씨의 목소리를 듣고 가수 데뷔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제 1991년에 1집 ‘윤상’을 발표하면서 가수로도 활동을 시작했죠. 오늘 소개할 윤상 씨의 앨범 ‘인센서블’은요, 1998년에 나온 미니 앨범이구요, 6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인센서블’이라는 단어의 뜻은 ‘무감각한’이라는 뜻인데요, 다들 화려하게 꾸미느라 바쁜 음악의 흐름에서 무감각하게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앨범은 윤상 씨의 앨범 중에 정말 단연 최고라는 이야기가 예, 많은 그런 앨범인데 어~ 일단 음악을 바로 듣고 와서 마저 이야기 나눠볼게요. 일번 트랙이죠~ 윤상의 ‘언제나 그랬듯이’

[00:42:59~] 윤상 – 언제나 그랬듯이

윤상의 ‘언제나 그랬듯이’ 듣고 오셨습니다. 진짜 이 인트로부터가 그 감탄을 자아내는 그 윤상 선배님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말 그대로 귀가 즐겁고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근까 즐거워서 어지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리 하나하나에 끊임없이 귀 기울이게 되는 어~ 그러나 끊임없이 새로운 소리들을 찾게 되고, 거기서 느껴지는 어떤 쾌락이랄까요? 그런 것들을 좀 느낄 수 있는 음악인 것 같습니다. 또 거기다가 이제 목소리까지도 윤상 선배의 특유의 어떤 창법 또 보이스의 어떤 그 뭐랄까요~ 어떤 색깔이 있는데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뮤지션인 것 같습니다. 자, 이 앨범은 아날로그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한 음악이 절묘하게 섞인 앨범인데요, 노래를 차례대로 듣다 보면 진짜 말 그대로 사운드가 빈틈 없이 꽉 채워진 느낌을 받으실 거예요. 윤상 씨가 음악에 있어서 정말 완벽을 추구하기로 유명한 만큼 이 앨범에서도 한음 한음 공들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부러 아날로그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저음질로 녹음을 했다고 하구요, 또 (서리의) 소리의 형태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기념 사진’이라는 곡에서 마지막에 나오는 신디사이저 솔로 부분에 신디사이저 소리가 반주에 섞이지 않고 따로 좀 멀리 떨어진 느낌을 주는데요. 어~ 악기를 녹음할 때 라인을 잘못 꽂으면 왼쪽과 오른쪽 소리의 주파수가 바뀌면서 소리가 사라지는 역상이 발생한다고 해요. 윤상 씨는 이 역상을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의도를 했던 거죠. 근까 그 정도로 어떤 그 소리 하나, 어떤 음 하나, 이런 것들을 그냥 허투로 지나치는 법이 없는! 예, 말 그대로 정말 예술가인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우리 이번에도 음악을 바로 한번 듣고 오도록 하께요. ‘인센서블’에서 두 곡을 듣겠습니다. ‘악몽’ 그리고 ‘기념 사진’

[00:45:43~] 윤상 – 악몽

[00:45:43~] 윤상 – 기념사진 *다시듣기에서 편집됨

윤상의 ‘악몽’ 그리고 윤상의 ‘기념 사진’ 이렇게 두 곡 이어서 들으셨습니다. 그 정말 인트로부터 아웃트로까지 놓칠~ 버릴 구간이 없는. 근까 목소리뿐만 아니라 거기에 있는 악기 소리까지도 다 하나하나 정말 섬세하다라는 느낌을 주는 그런 음악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귀가 즐겁고, 어지럽고, 어쩔 땐 두려울 정도예요. 또 얼마나 또 이렇게 쫓아가야 되나~ 또 이렇게 막~ 놓치는 소리가 얼마나 많을까 그러면서 또 다시 듣게 되는. 이게 사실 98년도에 나온 앨범인데, 그때 당시에 어떤 뭐랄까요 기술이랄까요? 예, 그때 당시에 어떤 그 상황으로 그런 상황에서 이런 사운드의 질감을 낼 수 있다는 건 정말 윤상 씨 말고는 할 수 있는 할 수 없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자,이 앨범은 윤상 씨와 작사가 박창학 씨가 공동 프로듀싱을 했어요. 두 사람은 고등학교 동창인데요. 윤상 씨는 ‘내 음악의 절반은 박창학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음악적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앨범의 수록곡인 ‘언제나 그랬듯이’의 뮤직비디오에는 윤상 씨의 아내인 배우 심혜진 씨가 출연을 했는데요. 두 사람은 이때 처음 만나서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앨범은 이승환 씨 회사에서 제작이 됐는데 그 대중적인 앨범이 아니라는 걸 알았던 윤상 씨는 이승환 씨에게 ‘왜 내 앨범을 제작하고 싶은 건데?’ 라고 물었대요. 그러자 돌아온 대답은 세 글자였다고 합니다. ‘좋아서’ 캬~~ 멋있다~ ㅎㅎ 윤상 씨의 새로운 시도와 노력이 깃든 앨범이 좋지 않을 이유가 없겠죠. 자, 오늘 <이 한 장의 음반> 윤상의 앨범 ‘인센서블’ 짧게나마 좀 소개를 해드렸습니다. 저의 내공이 좀 부족해서 충분한 또 이렇게 설명과 소개를 다 해드리진 못했지만, 그 음악을 어떤 설명보다도 음악이 가장 큰 이야기를 담고 있을 테니까 정말 그냥 앨범으로 쭉 들어보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그럼 마지막으로 한 곡 더 들을게요. 윤상의 ‘마지막 거짓말’

[00:48:46~] 윤상 – 마지막 거짓말

[00:49:10~]정승환 – 숲으로 걷는다 BGM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윤상의 ‘마지막 거짓말’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우리 여러분들의 문자 사연을 또 만나볼게요. 

[00:49:54~]

4035 님 

‘안녕하세요. 제가 짝사랑하는 친구의 연락을 기다리며 듣고 있어요. 그 친구와 놀던 날 이쁜 달이 떴었는데, 저만 그 달을 기억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짝사랑하는 친구의 연락을 아~ 이 늦은 시간에요? 네, 연락이 올 일이 있었나? 아~ 빨리 연락이 왔으면 좋겠네요. 또 이 새벽에 가장 솔직해지는 시간이고, 가장 감성이 감성적인 시간인데 아~ 우리 4035 님의 사랑을 응원하겠습니다. 

7251 님께서 

‘오늘은 오랜만에 친구에게 생일 편지를 썼는데요. 끈기 없는 성격 때문인지 3분의 2가 남았어요. 너무 귀찮습니다. (숲디: ㅎㅎ 3분의 2?) 그리곤 오늘부터 블로그를 써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역시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 시작이 반일까요? 시작은 넘기 힘든 산인데 그 뒤에 산봉우리가 여러 개 있는 듯 해요. 숲디, 사람이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어떡하죠? 귀차니즘이 된거 같아요.’ 

꼭 해야 할 일이 아니면, 그럴 때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그냥 그거야말로 하고 싶은 거잖아요,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잖아요. 그랬으면 좋겠네요. 아~ 근데 생일 편지는 이왕 쓰는 거 예~ 3분의 2는 좀 너무한 것 같구요… 3분의 2 남는 거 조금 더~ 제가 예전에 뭐 친구들끼리 뭐 편지 쓰고 막 이럴 때 특히나 이제 남자들끼리는 좀 쑥스럽고 막 낯간지럽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제가 썼던 어떤 그 이런 말 써도 되나 꼼수 중에 하나가 예, ‘이 편지를 뭐라고 써야 될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쓰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네?’ 이거를 좀 글자를 크게 써요. 그러면 한 두 줄이 일단 채워지거든요. 그 다음 뭐 ‘할 말이 뭐 없는 것 같아, 지금 생각해 보고 있어’ 막 이러면서 내용은 없는데 그냥 막 쓰는 거예요, 그냥 분량 채우려고 음~ 그런 것도 참~~ 좋지 못한 참고사항이지만 그냥 흘려들으시구요~ 

0854 님 

‘숲디, 항상 이 시간만 되면 배고파서 잠이 안 오네요. 배 안에 거지가 들어왔나 봐요. 살은 빼야 되는데 계속 찌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숲디. 비 더 보이스의 ‘얼투게더 얼론’ 신청합니다.’

음~ 얼투게더죠… 살은 빼야 되는데 계속 찌고, 이 시간만 되면 배가 고프고, 근데 야식은 제가 정말 경험한 바로는 습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야식을 한 2~3일만 참아 버릇 하면 그게 관성이 생겨서, 이 시간에 딱히 배 안 고파지는 것 같아요. 근까 저녁을 딱 든든하게 챙겨 먹고, 이 시간에 배가 고프다 싶으면은 아~ 그게 어려운 거지만 조금만 한 며칠만 참으면, 금방 또 이 시간에 배가 안 고플 겁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습니다. 제일 조심해야 될 건 술이죠! 이거 술 먹으면 또 뭐가 먹고 싶어지고 그러니까. 자~ 우리 0854 님의 신청곡 비 더 보이스의 ‘얼투게더 얼론’ 같이 들을게요.

[00:53:41~] Be The Voice – Altogether Alone (비 더 보이스 – 얼투게더 얼론)

비 더 보이스의 ‘얼투게더 얼론’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54:08~]

이미라 님께서 

‘휴일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유일한 취미가 드라마 보는 건데 다 보고 나면 허해요. 그래서 영화랑 예능을 찾아보기도 하지만 그것도 한 두개 보면 다른 걸 하고 싶어지는데 생각나는 건 없고, 늘 똑같이 폰을 만지며 뒹굴거린답니다. 나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저도 좀 그런 것 같아요. 휴일이 되면은 좀 쉬어야 되는데, 물론 쉬지만 뭐랄까 제대로 된 쉼을 그 가져본 적이 몇 번 없는 것 같아요. 휴대폰 보면서 뒹굴거리고, 뭐 영화 보고, 드라마 보고, 뭐 그러다가 시간이 금방 가 있고, 그러면 또 나 뭐 했지? 뭐 이러고. 근데 이럴 때는 좀 뭔가 몸을 움직여 보는 거가 좀 좋은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뭐 운동을 하라는 말이라기보다는 조금 활동적인 걸 하면 지금 말씀하신 것들은 다 가만히 앉아서 하는 것들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좀 제대로 이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러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저도 사실 뭐 그러지 못하는 입장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좀 민망하지만, 몸을 움직여 보는 거? 그런 것도 오히려 좀 휴일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7493 님 

‘숲디, 저는 칭찬과 다정한 말에 좀 취약한 편인데요. 누군가 해주는 좋은 말에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고요. 오늘도 저를 몹시 좋아해주는 친한 동생을 만났는데 온통 제 칭찬만 하는 거예요. 평소와 같은 모습인데도 말이에요. 저는 민망해서 ‘너만 나한테 그런 얘기 해’ 하고 손사래를 쳤더니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해주려고 언니 옆에 있는 거야’ 하더라구요. 순간 마음이 아득해지면서 제가 저 자신을 좋아할 수 있게 이 친구가 애쓰고 있구나 싶었어요. 이렇게까지 애써주는 마음이 참 고맙더라구요. 오늘 받은 이 다정한 마음을 잘 간직했다가 저도 주변 사람에게 다정해져야지 생각했답니다.’ 

아~ 너무 좋은 동생이다~ ‘이런 얘기 할려고 내가 언니 옆에 있는 거야’라고. 음~ 저도 사실 그 누가 이렇게 좀 칭찬해주거나, 되게 좀 제 입장에서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 때 ‘아,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 이렇게 좀 스스로 좀 되게 낮추는 경향이 있거든요. 근데 그게 좀 과하다 보면 나를 좀 미워하는 또 지경까지 이르게 되는 것 같은데, 그렇게 되지 말라고~ 옆에서 누군가가 이렇게 또 지켜주고 있는 게 참~ 진짜 복인 것 같습니다. 예, 또 두 분이 오래오래 이렇게 관계를 이어나가셨으면 좋겠네요. 음~ 너무 좋은 사람을 옆에 뒀네요. 좋은 사람이어서 아마 7493 님이 좋은 사람이어서 그런 걸 거예요. 

허지영 님께서 

‘오늘 4년 만에 대학 친구 만나서 밥 먹었어요. 어색할 줄 알았는데 그저께 만난 것처럼 편해서 신기했고, 둘 다 조리과를 졸업했지만 지금은 각자 다른 길을 걷고 있어서 더 신기했던. 예전에는 ‘뭐뭐 했잖아~’ 하고 시시콜콜한 대화가 시작되는 게 자연스럽고 익숙했는데, 요즘은 그런 대화와 만남이 드물어졌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숲디와 요정님들은 어떤 대화를 많이 하시나요? 아이유의 ‘이름에게’ 신청해요.’ 

음~ 어떤 대화? 글쎄요, 뭐 친구들 만나면 다 뻔한 거 아닐까요~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신청하신 아이유의 ‘이름에게’ 들을게요.

[00:58:34~] 아이유 – 이름에게

[00:58:55~]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 김창완의 ‘내 화가여’라는 곡입니다. 83년에 나왔던 김창완 ‘기타가 있는 수필’ 앨범 중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구요. 제가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지만, 얼마 전에 저희 어머니께서 그 설거지 하시면서 그 산울림 또 김창완 선배님 노래를 이렇게 쭉~ 듣고 계시더라구요. 어~ 어릴 때를 회상한다면서 이렇게 듣고 계셨는데 갑자기 저도 떠오르는 노래가 있어서 이렇게 가지고 와봤습니다. 자, 그럼 저는 김창완의 ‘내 화가여’ 들려드리면서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9:57~] 김창완 – 내 화가여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3 EPISODE.7

앨범 정보

  • 발매일: 2020.01.25
  • 장르: 발라드, 일렉트로니카
  • 발매사: Dreamus
  • 기획사: JTBC

앨범 소개

[투유프로젝트 – 슈가맨3 EPISODE.7]

1. 선우정아 – 세상은 요지경

2020년의 세상도 여전히 요지경이니 현재를 살고 있는 정신없는 도시인으로서 재해석을 하려 했다.

내 노래 ‘봄처녀’에도 나름 도시의 뒤죽박죽이 묘사되어 있어서 접점을 느끼고 간주에 살짝 첨가했다.

가사 표현은 옛스럽지만 내용은 공감 안 가는 부분이 없다. 옛스런 표현도 이 노래의 큰 특징이라, 바꾸지 않고 음악적으로 표현할 방법을 열렬히 찾았다.

사운드를 디테일하게 완성해가면서는,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네오서울처럼, 지금보다 좀 더 미래적인 도시의 최첨단 기술과 색감을 떠올렸다. 발전과 확장의 화려함 뒤에 여전히 칙칙한 요지경의 인간세상.

오래전부터 최근에 발매한 정규앨범과 공연까지 함께 하고 있는 베이스 백경진과 건반 조성태가 함께 했다.

2. 정승환 – 여자는 남자를 꿈꾸게해

1989년 발매된 문주란의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2020년 정승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의 편곡으로 한층 풍성해진 사운드는 매혹적인 반도네온의 선율과 바이올린,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피아노가 정승환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며 쓸쓸한 감성을 선사한다. 원곡과는 다르게 누나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고백하는 서정적이면서도 꾸밈 없는 가사 또한 인상적이다.

Credits

Executive JTBC / JTBC콘텐트허브

Publisher Agent Major7 E&M

1. 선우정아 – 세상은 요지경

Lyrics by 신신애, 조명암

Composed by 박시춘

Arranged by 선우정아

Elec.Bas. 백경진

Synth Bas. 백경진

Synthesizer. 선우정아, 조성태

Keyboard 조성태, 선우정아

Piano 조성태

Chorus 선우정아

Mixed by 곽은정 @ KWAK STUDIO

Mastered by bk! @ GLAB STUDIOS

2. 정승환 – 여자는 남자를 꿈꾸게해

Lyrics by 양인자

Composed by 김희갑

Arranged by 고상지

Lyrics Making 유희열, 정승환

Piano 최문석

Bandoneon 고상지

Violin 윤종수

Contrabass 김유성

Recorded by 지승남, 양서연 @ Antenna Studio

Mixed by 지승남 @ Antenna Studio (Assisted by 양서연)

Mastered by 권남우 @ 821 SoundMastering

수록곡

여자는 남자를 꿈꾸게 해

앨범 정보

여자는 남자를 꿈꾸게 해
  • 작곡: 김희갑
  • 작사: 양인자
  • 편곡: 고상지

가사

우리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정말 아름다웠죠
밤하늘에 별이라도 따줘서
그녀 맘을 갖고 싶었죠
날 어리게만 보는 눈빛에
난 작아져만 가고
내게는 누나가 아닌 여자
내가 더 잘할게 너에게
여자는 남자를
정말로 꿈꾸게 하네
여자는 남자를
정말로 아프게 하네
혼자서 그려보던 너와 나
단둘이 밥을 먹고
매일 아침을 함께 맞으며
사랑을 속삭이는 꿈들
언제나 바쁜 그녀 하루 끝
거긴 내가 있는데
넌 내가 보이지도 않나 봐
기대 쉴 어깨 나였으면
여자는 남자를
정말로 꿈꾸게 하네
여자는 남자를
정말로 아프게 하네
여자는 남자를
정말로 꿈꾸게 하네
정말로 슬프게 하네

이 곡이 포함된 앨범

최근 라이브

공식 영상

200124(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이설아]

set list

  • [00:02:17] 이설아 – 못 다한 말
  • [00:13:42] (Live) 이설아 -고집
  • [00:23:00] 이설아 -영혼의 코러스
  • [00:31:10] (Live) 이설아 -그냥 있자
  • [00:37:52] PH-1 – Nerdy Love (Feat. 백예린)
  • [00:39:41] 윤하 (YOUNHA) – WINTER FLOWER(雪中梅)(Feat.RM)
  • [00:43:11] Lewis Capaldi – Before You Go 
  • [00:45:32] Roddy Ricch – The Box
  • [00:45:32] Selena Gomez – Rare
  • [00:47:39] The Weeknd – Blinding Lights
  • [00:51:21] 정승환 – 12월 25일의 고백
  • [00:53:59] 프롬 – 반딧불이
  • [00:53:59] 루네 (LUNNE) – 눈꽃
  • [00:57:12] 소영이 – 새벽
  • [00:58:39] 장필순 – 아름다운 이름 (Inst.)

talk

이 뮤지션의 첫 앨범 제목은요, <못 다한 말들>인데요. 이 말은 아버지가 쓴 편지에서 따온 말이라고 합니다. 직업군인이었던 아버지가 엄마에게 달리 마음을 전할 방법이 없어서 편지를 쓰셨는데요. 수십 장의 편지에는 부제처럼 ‘못 다한 말들’이란 말이 적혀 있었죠.

이 뮤지션이 편지의 존재를 알게 된 건 몇 년 전이었습니다. 얘기를 하던 중 엄마가 편지함을 가져오셨는데요. 한 남자가 떨어져 지내는 여인에게 보낸 정성어린 편지를 보고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이 편지들의 존재 덕에 내가 세상엔 날 수 있었구나. 말이라는 것이 이렇게 생명력이 가득하구나. 마침 곁에 있던 아버지는 언젠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써달라고 하셨구요. 몇 년 뒤 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셨을 때 아버지에게 못 다한 말을 담아 곡을 완성했는데요. 이 뮤지션 싱어 송 라이터 이설아 씨구요, 이 노래 ‘못 다한 말이라고 합니다. 

곁에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이 표현하고 이야기하길 바라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17] 이설아 – 못 다한 말

1월 24일 금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오늘 첫 곡으로 이설아의 ‘못 다한 말’ 들으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에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이구요, 오늘 오프닝의 주인공이신 이설아 씨를 잠시 후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또 음악의 숲에서 음악 소개를 굉장히 많이 했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모시게 됐네요. 저도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서, 지금 옆에 와 계십니다 여러분. (웃음) 기대 많이 해주시구요.

어김없이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문자번호 #8000 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무료인 미니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3:27]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코너  (게스트 : 이설아)

이분의 노래는요, 지극히 개인적인 것 같지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 이야기 같다고 느끼게 만듭니다. 오늘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는요, 나지막하고 덤덤하게 진심을 전하는 싱어 송 라이터 이설아 씨와 함께합니다. 

숲디 : 이설아 씨 어서 오세요.

이설아 : 아, 안녕하세요. (숲디 : 반갑습니다.) 이설아입니다.

숲디 : 우리 숲의 요정들께 (이설아 : 네네.) 정식으로 좀 인사 좀 부탁드릴게요.

이설아 : 아 안녕하세요. 저는 이설아라고 하고요, 저도 같이 요정입니다. (웃음)

숲디 : 어우, 음악의 숲을 평소에 좀 들으시나 봐요.

이설아 : 평소 정도가 아니고요 (숲디 : 네.) 집에 시간이 있을 때마다 틀어놓는 애청자입니다.

숲디 : 아 그래요? 몰랐네요. 또 말씀을 안 하셔가지구.

이설아 : 말씀을 안 드렸지만 아주 열심히 듣고 있는 요정 중에 하나고요, 항상 승환 씨보다 좋은 밤을 보내는 (숲디, 이설아 : (웃음)) 그러고 있는 청취자입니다.

숲디 : 사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좀 잠깐 소개를 해드리자면, 이설아 씨는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 할 당시에 같이 또 출연을 했었고.

이설아 : 네네. 

숲디 : 굉장히 오랜만에 봬요.

이설아  : 그쵸, 마지막으로 본 게 

숲디 : 한 작년. 작년?도 더 되지, 재작년에 봤나?

이설아 : 거의 1년 된 것 같죠?

숲디 : 네. 이제 같이 또 그, 경쟁을 했던 (웃음) 사이기도 했었고 당시에 이제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고 설아 씨도 그땐 어리셨고 했는데, 오늘 만나서 인사 나누다가 ‘누나, 저 스물다섯 살 됐어요.’ 이러니까 되게 놀라시더라고요.

이설아 : 네. 저는 나이가 스물넷에 멈춰 있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거든요. 

숲디 : 아 본인의 나이가?

이설아 : (웃음) 네. 저의 나이가 (웃음) 

숲디 : (실소) 그렇군요.

이설아 : 네. 항상 그런 마음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였습니다.

숲디 : 오늘 좀 저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남다른 게, 같이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였던 또 이설아 씨를 저도 그렇고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모실 수 있게 돼서. 근데 정말 최근에 나왔던 앨범 너무너무 잘 들었거든요. (이설아 : 아이구.) 그래서 역시 ‘이설아의 음악은 역시’ 이러면서. 오늘 많은 분들이 또 기대를 하고 계십니다. 

이설아 :  아, 예.

숲디 : 작년 두 번에 걸쳐서 이제 정규 1집을 발표를 하셨어요. 

이설아 : 네. 

숲디 : <못 다한 말들> 파트1과 파트2. 일단 정규 앨범을 완성하신 소감이 좀 궁금합니다.

이설아 : 아, 그것이 참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일이잖아요? 

숲디 : 그렇죠. 

이설아 : 요즘 이제 음원 시장 자체가 앨범을 길게 듣기에 조금 어려운 시장이다 보니까 그냥 저 자신과의 약속이었어요. 2019년 한 해 동안 제가 앨범 작업을 했는데, 19년에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꼭 정규 앨범을 내보는 게 저와의 약속? 이었기 때문에 약속을 잘 지키고 해를 넘겨가지구 되게 기특하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숲디 : 기특하고 다행이다. 

이설아 : 네.

숲디 : 앞서 오프닝에서도 소개를 좀 해드렸지만 <못 다한 말들>이라는 제목이 아버지의 편지에서 나오셨다고요.

이설아 : 네네. 앞에 소개를 해 주셨는데, 너무 잘 해주셨는데, 아버지께서 이제 어떤 (웃음) 어머니께 구애를 하실 때 당시에 수단이 어떻게 지금처럼 편하지가 않았잖아요? 그래서 방법이 이제 편지였던 거죠. 그래서 편지를 보내셨는데, 그게,

숲디 : 헉 편지가 지금 사진이 띄워졌는데 굉장히 많네요.

이설아 : 네 굉장히 많고.

숲디 : 오랫동안 구애를 (웃음) 하셨던 (웃음)

이설아 : 네. 오랫동안 구애를 했나 봐요. 그런데 이제 약간 연애편지 느낌보다는 조금, 좀 자조적인 일기? 같은 느낌을 저는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이걸 왜 좋아하는 사람한테 보내지?’ 약간 이럴 정도로? 그래서 조금 아버지와 일기장을 훔쳐본 기분도 들었고, 실제로 어머니가 이 편지에 마음이 동하셨나 봐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오늘 음악의 숲도 나와 있네요.

숲디 : (웃음) 굉장히, 어떻게 보면 이게 굉장한 역사의 현장이네요. 이 편지가.

이설아 : 아 그렇죠. 그 세월이 묻어 있는 것 같아요.

숲디 : 진짜 이렇게 사진을 보고 있는데 일단은 글씨가 굉장히 정갈하세요. 마치 찍어낸 것처럼. 무슨 문화 역사 유물 보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이설아 : 네네네. 한자가 많아요.

숲디 : 무슨 시의 한 구절 같은 게 ‘사그러지는 노을 한 자락 감싸쥐어 그대에게 떠나보낼 수 없는 말들을 내 따뜻한 핏줄 속에 숨기어 가만히 시침을 뗀다.’ 굉장히 시적입니다.

이설아 : 네. 그 아버지께서 보낸 편지들 중에 본인이 스스로 머릿말을 붙이셨어요. ‘못 다한 말들 하나, 둘, 셋’ 이렇게 편지가 연재가 돼요. 그래서 거기에서 제가 앨범 명을 따왔는데, 이 구절을 보고 저희가 이제 하고 싶은 말을 못 했을 때 이게 그냥 몸에 잠식되는 기분을 이렇게 구절로 너무 잘 표현하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숲디 : 이렇게 또 얘기를 나누다 보니까 아버지께서 어떤 분이신지, 어떤 분이실지 되게 좀 궁금하기도 하고. 아버지께서 시를 쓰고 싶어 하셨다고요. 시인이 되고, 꿈이셨던 건가요?

이설아 : 네. 그 글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예를 좀 하셨구요. 그래서 저 어렸을 때도 한자를, 앉혀놓고 다 알려주셨거든요. 그래서 막 급수 시험 이런 것도 보고 (웃음) 

숲디 : 아 집에 집에서요? (웃음) 아 집에서.

이설아 : (웃음) 네. 집에서 받아가지구. 다른 사교육 없이, 그랬고. 제가 커서 한 번 ‘아빠는 뭐 꿈이 뭐였어?’ 라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근데 그때 ‘시집을 내는 거였어’라는 말씀을 저는 진짜 처음 들은 거예요. 좀 충격을 받았어요.

숲디 : 왜 충격을 받으셨어요?

이설아 : 아버지가 어쨌든 직업 군인을 잠깐 하셨고 그 후에는 그냥, 그냥 직장 다니시면서 지내셨는데, 한 번도 시집을 내고 싶다는 말씀을 할 거라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말이 이제 입에서 딱 나왔을 때 ‘그거 언제든지 해도 되는 거잖아. 그럼 하면 되겠네.’ 제가 이렇게 말을 했었거든요.

숲디 : 또 아버지의 어떤 감성, 감수성을 또 물려받으신 게 아닐까, 또 그런 생각도 드네요. 또 앞서 여러 번 말씀해 주셨다시피 이제 이 편지로부터 어떻게 보면 이설아 씨가 이 자리에 있게 되기도 했으며, 또 이설아 씨의 음악이 또 탄생하게 된 (이설아 : 네.) 어떤 계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설아 : 네.) 편지를 그러면 처음. 봤을 때 좀 어떤 느낌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설아 : 우선 이제 엄마가 건네주셨는데, 일단 이걸 가지고 있는 지금까지 되게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었던 엄마의 마음도 되게 신기했고, 사실 엄마가 이제 지금의 제 나이 때 결혼을 하셨거든요? 그렇게 이입해서 또 생각을 해보니까 그럼 되게 애틋했을까? 그 엄마 아빠도 그런 연애 시절이 있었겠구나 라는 것도 너무 상상하게 되었고. 그리고 어쨌든 이 편지 뿐만은 아니었겠지만 이런 어떤 표현의 수단으로 서로의 감정이 오가고 그렇게 또 생명이 태어나고 하는 과정들을 생각해보게 되면서, 말이라는 게 되게 강력한 힘이 있구나 이렇게 살아있는 거구나라고 생각을 하게끔 되었습니다.

숲디 : 아 말이 가진 생명력에 대한.

이설아 : 네네. 그거를 되게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숲디 : 알겠습니다. 첫 번째 정규 앨범이었는데요, 작업하면서 힘든 점도 좀 많으셨을 것 같아요.

이설아 : 뭔가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딱히 힘들었다기보다는 좀 재밌었다고 대답을 하는 것 같아요. 어쨌든 저도 곡을 몇 년 전부터 써온 곡들이 되게 많았고, 그것들을 13곡으로 추려가지고 제가 이제 직접 작사도 하고 작곡도 하고 편곡도 하고 노래도 하는데, 그 과정들이 너무 방대해서 좀 막막해서 힘들었던 건 있지만,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면서는 좀 성취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숲디 : 이설아 씨, 하나부터 열까지 이설아 씨의 어떤 손길이 묻어 있는 곡들이다 보니까, 그래서인지 더 이 앨범을 들으면서 뭐 한 리스너로서의 감상은 그냥 ‘이설아 그 자체 같다.’ 소리 하나하나가 특히나 피아노 소리들이 너무 좋더라구요.

이설아 : 아유 고맙습니다.

숲디 : 굉장히 공을 많이 들이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우리 이설아 씨 정규 1집에서 한 곡 라이브로 들어볼까 하는데요. 어떤 곡 준비해주셨나요?

이설아 : <못 다한 말들 파트 2> 에 수록돼 있는 ‘고집’이라는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디 : 타이틀곡이죠. 

이설아 : 네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 주시구요. 준비되신 대로 바로 청해 듣도록 할게요. 준비되면 천천히 말씀해 주세요.

이설아 : 네. 준비됐습니다.

숲디 :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이설아의 ‘고집’

[00:13:42] 이설아 -고집

숲디 :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이설아의 ‘고집’.

피아노 연주를 또 직접 해주시면서 노래를 들려주셨는데요. ‘고집’ 이 노래는 <못 다한 말들 파트 2>의 첫 번째 트랙이죠.

이설아 : 네네. 첫 번째 트랙이죠.

숲디 : 이 곡 소개를 좀 해주세요.

이설아 : 이 노래는, 제가 제주도에 혼자 갔어요. 그래서 혼자 3시간 전에 비행기를 끊어가지고 슝 갔다 온 날이 있는데. 그냥 배나 하나 메고 동쪽을 쭉 걷기만 했어요. 걷다가 카페 가서 커피 먹고 또 걷다가 뭐 밥 먹고 이런 날을 보내고 왔는데. 그때 이제 들고 갔던 책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책 읽다가 이제 좀 영감을 받았고, 곁에 머물러 준다고 했던 이들이 하나 둘씩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서 멀어지는 것들을 보면서 만들게 되었던 노래입니다.

숲디 : 그 책이 어떤 책이었어요?

이설아 : 박준 시인님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습니다> 라는 제목.

숲디 : 아아 시집을 읽고 계셨군요.

이설아 : 네네.

숲디 : 알겠습니다. 또 그게 좀 여행을 좋아하시나 봐요? 이설아 씨.

이설아 : 네. 여행이라기보단 그냥 다른 데에 놓여 있는 거?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숲디 : 아 그냥 좀 벗어나는 것들?

이설아 : 네네. 그냥 서울이어도 저는 가끔 어디 한옥을 잡아서 잘 때도 있고 (웃음) 그렇거든요. (웃음)

숲디 : (웃음) 어 그래요?

이설아 : 그냥 집이 아닌 곳? 

숲디 : 박준 시인의 시 한 구절이 가사에 들어갔다고.

이설아 : 네네. 그 당시 이제 책 처음 읽었는데, 그 책 중에 ‘사랑하는 날에는 길을 걷다 멈출 때가 많고’ 라는 구절이 있어요. 그게 이제 고집에 맨 처음

숲디 : 처음 벌스에 쓰였네요?

이설아 : 네네. 거기에 쓰였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음 박준 시인의 시를 좋아하시는 줄은 몰랐는데, 시 구절이 들어갈 줄이야 또 몰랐습니다.

이설아 : 네. 그래서 제가 만들어놓고 이제 발매를 하게 되면서 시인님께 연락을 드렸어요. (웃음)

숲디 : 연락을 또 드렸어요?

이설아 : 양해를 구하려고.

숲디 : 아, 이 넣어도 되는지?

이설아 : 네네. 당연히 양해를 구해야죠. 그래서 제가 ‘이러이러하게 곡을 만들었는데, 시인님의 구절이 들어갔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가 이 노래를 완성시켜도 되겠습니까?’ 라는 어떤 양해의 연락을 드렸는데, 너무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가지구. 너무 감사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 인사를.

숲디 : (웃음) 시인께서도 본인의 쓰신 그 구절이 음악으로 이렇게 또 탄생하게 될지 모르셨을 거고. 또 아마 또 되게 좋아하지 않으셨을까. 

이설아 : 아 네.

숲디 : 이설아 씨가 음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좀 궁금해요.이설아 : 아 음악이요, 음악을 시작한 것을 생각해 보면.. 뭐 어렸을 때 그 피아노 학원 다 다니잖아요?

숲디 : 전 안 다녔어요.

이설아 : 아 그래요?

숲디 : 네. (웃음)

이설아 : 저는 다녔거든요. 근데 좀 열심히 다녔어요. 그래서 뭐 콩쿨 이런 데도 나가고 좀 잘했거든요. (웃음)

숲디 : 오오 어쩐지 피아노 좀 치시더라구요.

이설아 : 저희가 조금 쳤어요. (웃음) 그래서 이제 이것이 내 길인가? 약간 이제 어렸을 때 생각을 했으나, 이제 아무래도 예체능의 길이 그리 만만치 않다보니까 꿈을 좀 접어두고 나중에 커서 음악을 하고 싶으면 해야 겠다 라고 있다가, 거의 뭐 19살 때? 이때 이제 다시 피아노가 너무 재밌어서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피아노를 계속 쳤고 그러다 보니까 노래하는 것도 좋아해서 그냥 해소의 방법으로 썼던 것 같아요. 

숲디 : 해소의 방법.

이설아 : 네네. 제가 어떤 생각을 하고 상상을 한 거를 옮기는 수단? 그렇게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숲디 : 이설아 씨가 이제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이설아 : 네.) 숲디 : 출신이세요. 

이설아 : 네네.

숲디 : 당시에 이제 스무살이었고.

이설아 : 네.

숲디 : 최연소 참가자셨더라구요?

이설아 : 네, 그랬더라고요. 저도 놀랐습니다.

숲디 : 그때 금상을 받으셨어요. 심지어. 

이설아 : 네. (웃음)

숲디 : 당시의 기분 기억나세요?

이설아 : 당시 기분은 진짜 제가 올랐던 무대가 그때. 경험이 없기도 했고, 그때 20살인데 어디서 노래를 해봤겠습니까. 저도 유재하 님의 음악을 너무 동경하고 그 대회 출신 뮤지션 분들을 너무 동경했기 때문에 그냥 내 자작곡도 한번 해보고 싶다. 이런 되게 귀여운 생각으로 나갔는데, 그냥 달달달달 떨고 내려왔어요. (웃음)

숲디 : 근데 또 좋은 결과를 얻으니까 (이설아 : 네. 그것도 달달달달.) 난 떨어도 이 정도구나. 

이설아 : 약간 네. (숲디 : (웃음)) 그렇게 받아주신, 고맙습니다.

숲디 : 아 드디어, 드디어 세상에 날 알아보는구나.

이설아 : 아 네 제가 조금 쳤죠. (웃음)

숲디 : 그래도. 심지어 그 어떤 노래였죠?

이설아 : 아 ‘운다’라는 노래.

숲디 : 아 ‘운다’. 어떻게 또 만들게 된 곡이에요?

이설아 : 그 노래는 제가 이제 아르바이트를, 제가 재수를 했거든요? 그래서 아르바이트를 되게 열심히 했는데, 그때 당시에 좀 큰 병원에서 지하에 있는 푸드 코트에서 캐셔 알바를 했어요. 그래서 이제 환자분들이 많이 오셨거든요. 근데 한 엄마랑 아이 둘이 왔는데, 아이가 이제 환자였고, 근데 둘이 형제인데 한 아이가 이제 안아달라고 하면 동생이 자기도 안아달라고 울고. 또 이 친구를 달래면 또 이 형아가 또 떼를 쓰고 그런 실랑이?가 이제 제 앞에서. 저는 이렇게 공손이 있는데, 막 오갔어요. 그래서 애나 어른이나 사랑받고 싶어 하는 건 다 똑같구나라고 생각을 하고 이제 ‘영수증 필요하세요?’ 이렇게 하잖아요. 근데 이제 보통 버리시잖아요? 그래서 ‘아 네.’ 이러고 받아가지고 그 뒷면에 그 기분을 메모를 해두었거든요. 그래서 그게 이제 가사가 되었죠.

숲디 : 그때 그 어떤 감정을 잊지 않을려고. 

이설아 : 네네네. 까먹을까 봐. 

숲디 : 바로 기록을. 사실 ‘운다’라는 노래는 제가 이설아 씨를 만나기도 전에 나왔던 곡이어서 제가 되게 좋아했던 곡이었거든요. 저도 고등학생 당시에 이제 유재하 경연대회 음원들이 나오잖아요. 이제 경연 끝나면. 찾아들었었는데, 이제 그때 ‘운다’라는 곡을 듣고 굉장히 또 좋아하고 했었는데. 심지어 만났을 때 그런 얘기 했었던 것 같아요.

이설아 : 맞아요. 완전 했었어요.

숲디 : 되게 좋아한다고. (이설아 : 그래서 제가) 똑같은 얘기를 해 주셨었는데.

이설아 : 너무 놀래가지구 ‘그 노래를 아세요?’ 막 이랬던 기억이 납니다.

숲디 : 또 이렇게 또 음악의 숲에서 만나니까 또 진짜.

이설아 : 그러게요.

숲디 : 시간이라는 게.

이설아 : 네. 감회가 새롭네요.

숲디 :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 앞서 여러 번 말씀을 드렸지만 이설아 씨는 이제 또 저랑 <케이팝 스타>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잖아요. 그때 ‘엄마로 산다는 것은’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정말 화제였어요. 정말 거기 현장에 있는 사람들과 안방에서 TV 보면서 보던 시청자들 모두를 울리셨어요.

이설아 : 아 저는 몰랐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서, 그 카메라가 너무 많고 너무 넓고 이런 스튜디오가 너무 떨리고 해서 우셨는지 모르겠는데 방송 보니까 다 울고 계셨더라고요. (웃음)

숲디 : 다 울고, 방에서 보고 있는 사람들도 다 울고.

이설아 : 그러게요.

숲디 : 그때 뭔가 좀 목표가 있었어요? 

이설아 : 목표요? 

숲디 : 오디션 프로그램을 나가게 됐던 계기?

이설아 : 아 저는 아까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도 그랬지만, 그냥 제 앞에 놓여 있는 어떤 나갈 수 있는 거?를 좀 가리지 않고 용기 있게 나갔던 것 같아요.

숲디 : 기회를 그냥 다 이케.

이설아 : 네. 그냥 그때는 내가 곡을 방에서 만들었는데 어디다 들려주지? 이거밖에 없었어요. 그냥 어디 공연장도 알아보고 오디션도 알아보고 하던 중에 이제 인연이 닿게 되었던 것 같아요.

숲디 : 알겠습니다. 시간이 꽤 많이 흘렀어요. 6년전이더라구요. 2014년이니까.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이번에 음원으로 한 곡 들어볼까요?

이설아 : 네네.

숲디 : 어떤 곡 들어볼까요?

이설아 : 제 앨범 중에 <못 다한 말들 파트1>에 수록되어 있는 ‘영혼의 코러스’라는 곡입니다.

숲디 : ‘영혼의 코러스’. 이설아의 ‘영혼의 코러스’ 듣고 와서 마저 이야기 나눠볼게요.

[00:23:00] 이설아 -영혼의 코러스

숲디 : 이설아의 ‘영혼의 코러스’ 듣고 오셨습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이설아 씨와 함께하고 계시구요. 

‘영혼의 코러스’. <못 다한 말들 파트 1> 에 수록된 곡이에요. (이설아 : 네.) 어떤 곡인지 좀 또 직접 소개를 해 주시죠.

이설아 : 오늘 앞 쪽에 편지 얘기를 많이 나누었잖아요. 근데 정말 열의 아홉은 진짜 자기 얘기밖에 없고요. (웃음) 일기 같은? 자조적인 모습과 좀 고뇌하는 모습? 그런 내용들이 많았는데, 딱 편지 한 통이 엄청나게 연애 편지였어요. 그냥 그 못 다한 말들, 그게 둘인가 다섯인가에 있는 편지였는데, 그 편지가 가장 사랑이 넘쳤어요. ‘당신이랑 함께 영혼의 코러스를 울리고 싶다.’ (웃음)

숲디 : (감탄) 코오. 아버지께서 정말 사랑꾼이셨군요.

이설아 : ‘영혼의 코러스’라는 그 말 자체가 주는 게 너무 힘이 쎄가지구, 그냥 제가 이렇게 묻어갔네요. (웃음)

숲디 : 영혼의 코러스.이설아 : 그래서 그 편지에 이제 음을 붙이고 싶어가지구, 제가 비교적 피아노보다 기타를 좀 못 치거든요. (숲디 : (웃음) 비교적.) 네네. (웃음) 기타를 들고, 기타를 들고 이제 좀 단순하게 만들고 싶어서. 피아노를 하면 자꾸 뭐가 쳐져 가지고. 

숲디 : 자꾸 막 이상한 또 멋있는 게 자꾸 나오고?

이설아 : 네네. 자꾸 나와서. 기타를 못 치니까 그걸 못 하거든요. 그래서 그 기타를 들고 되게 어설프게 만들었어요. 그냥 그 편지를 읽었어요. 읽으면서 가사화됐던 것 같아요.

숲디 : 그랬군요. 아버지께서 정말, 정말 엄청난 사랑꾼이신 것 같습니다. ‘영혼의 코러스’라는 단어는. 

이설아 : 신박하죠? (웃음)

숲디 : 네, 되게 신박해요. ‘영혼의 코러스’ 

아, 아버지께 좀 지분이 있나요?

이설아 : 아, 제가 (숲디 : (웃음)) 저한테 들어오면 드리는 것으로. (웃음)

숲디 : 아 그렇게. 

이설아 : 네네.

숲디 : 알겠습니다.

이설아 : 많이 들어주세요.

숲디 : 시인이 되고 싶었던 아버지를 두셔서 그런 건지 이설아 씨의 가사도 사실 정말 시 같아요. 그래서 제가 한 번 그런 얘기를 했어요. 앨범을 듣고, 쭈욱 듣다가 당연히 소리도 너무 좋고, 멜로디도 너무 좋고, 근데 가사가 유독 저는 굉장히 마음에 많이 와 닿아서 그냥 시집 내시라고 제가 그런 얘기 했었잖아요.

이설아 : 네, 말씀을 하셨죠. 그래서 저도 ‘아우 시인이 여기 계시는데 왜 저한테 그러시냐구’ (웃음)

숲디 : 아유 그러면서 막 서로 막 ‘아유 또 무슨 말씀이에요.’ 그래서 또 막 그랬는데.

이설아 : (웃음) 같이 등단하시죠.

숲디 : 아 좋습니다. 아니 가사 작업을 어떻게 하시는지 좀 궁금해요.

이설아 : 가사 작업을, 저는 이제 제일 먼저 하는 것 같아요.

숲디 : 아 진짜?

이설아 : 곡을 만들 때 이제 가사를 먼저 쓴다기보다는 어떤 이야기의 맥락이 존재하고.

숲디 : 아, 주제가 먼저 잡히고?

이설아 : 네. 주제가 먼저 있으면, 그걸로 그냥 좀 정형화되지 않은 글을 좀 이렇게 쭉 쓰구요. 그 다음에 뭐 피아노든 악기를 치면서 그걸 그냥 제 마음대로 말이 되든 안 되든 좀 읊어요. 

숲디 : 아 그렇구나. 

이설아 : 그런 식으로 이제 멜로디가 붙고, 코드가 붙고 하면서 만들었진.

숲디 : 그러니까 이설아씨의 노래는 정말 이야기인 거네요. 그니까 이야기가 먼저 주제가 잡힌 다음에 그 뒤에 멜로디가 붙는 과정인 거죠? 사실 뭐 음악 그 곡을 만드는 작업이야 뮤지션들마다 또 제각각이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는 보통은 멜로디가 그냥 먼저 나오거든요. 

이설아 : 아아.

숲디 : 멜로디가 먼저 나오고 거기에다 가사 붙이는 분들을 되게 많이 봤는데,

이설아 : 네. 

숲디 : 가사를 먼저 쓰고 멜로디를 붙이는 게 되게 좀 신박합니다. 저한테는.

이설아 : 저는 오히려 이게 조금 약점일 때도 있어요. 뭔가 다른 주제를 누가 줘서 할려고 할 때 이제 생각할 시간이 많아지는 거예요. 이제 제 거를 쓸 때는 그냥 제가 파바바바바박 이렇게 뭔가 글을 써버리는데, 어떤 외주 작업을 받을 때는 그 사람이 되어 봐야 되잖아요? 그래서 그게 너무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더라구요.

숲디 : 그렇구나. 사실 가장 좋은 거는 동시에 같이 나오는 게 좋은데 (실소) 

이설아 : 맞아요. 

숲디 :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이고. 어느 쪽이든 간에 멜로디가 먼저 나와서 가사를 나중에 붙이려니 또 뭔가 갇히고, 가사가 나와서 멜로디를 붙이려니 또 갇히게 되는 게 있는 것 같습니다. 

이설아 : 네 맞습니다. 

숲디 : 평소에 수첩을 꼭 가지고 다니신다고 돼있어요.

이설아 : 아 네. 제가

숲디 : 어떤 순간에 좀 수첩을 펼치게 되시나요?

이설아 : 어, 사실 그렇게 제가 수첩을 그때그때 꺼내진 않고여. (웃음) 저도 핸드폰을 이용합니다. 핸드폰에 메모를 그때그때는 해놓고, 그런 작업을 좀 해요. 아예 날을 잡고 까페를 혼자 가는 걸 좋아하는데, 그날 그 메모들을 싹 정리를 해요. 수첩에.

숲디 : 아, 그렇게.

이설아 : 어떤 날에 써놨던, 그냥 좀 오타도 있고 그냥 그때그때 써놨던 핸드폰 메모를 제 수첩에다가 조금 정돈된 글로 이제 딱. 한 한 달에 한 번씩 그런 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숲디 : 특별히 수첩에다가 옮기시는 이유가 있을까요? 그러니까 육필로 쓰시는 이유가?

이설아 : 어, 그건 (숲디 : 휴대폰.) 그냥 제가 고지식한 건지 (웃음) 저는 아직도 다이어리를 쓰거든요. 그 이 핸드폰 스케줄러를 못 쓰겠어요. 이게 편하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이게 쓰는 게 편해서.

숲디 : 아, 그렇구나. 알겠습니다. 그 수첩을 소재로 쓴 곡도 있잖아요. ‘비밀 수첩’이라는 곡.

이설아 : 아, 네.

숲디 : 전 개인적으로 이 노래의 가사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설아 : 와우. (웃음)

숲디 : 많은 분들이 들어줬으면 하는 노래로 이 노래를 꼽으셨더라구요.

이설아 : 아 네. 이게 이제 쪼끔 제가 날이 섰을 때 썼던 가사예요.

숲디 : 좀 나, 날카로워요.

이설아 : 조금 날이 서 있는데. 그게 왜 그러냐면, 이제 저도 수첩을 갖고 다니면서 저의 솔직한 이야기들을 수첩에 적잖아요. 근데 그 와중에도 되게 예쁜 말을 고르고 있고, 되게 더 좋은 단어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꾸 검열을 하고 있더라고요. ‘어? 왜 이렇게 나는 솔직하지 못하지? 솔직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하고 싶은 말을 못하지? 왜 항상 다정해야 하지? 왜 항상 웃으면서 넘겨야 하지? 아니야, 그러면 안 돼.’ 라고 생각하면서 적었던 가사고요. 그래서 이제 세상에 많이 알려졌으면, 알려졌으면 좋겠다 라고 이제 꼽았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말을 참지 않고 했으면 좋겠는 마음에서 꼽았습니다.

숲디 : 마지막 가사가 ‘여기에 다 들어있어’ 라는 가사잖아요. 그게 되게 좋더라고요. 그러니까 어딘가에는 존재하는 진실 같아서. 진심 같아서.

이설아 : 고맙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우리 라이브 한 곡 더 (이설아 : 네.) 청해 듣고 싶은데요, 어떤 곡 들려주실 건가요?

이설아 : 이번에는 ‘그냥 있자’라는 노래를 (숲디 : (감탄) 캬아.) 부르려고 합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또 편하게 이동을 해주시구요.

이설아 : 준비됐습니다.

숲디 :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이설아의 ‘그냥 있자’

[00:31:10] (Live) 이설아 -그냥 있자

숲디 : (박수)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이설아의 ‘그냥 있자’

저도 그, 원래 이제 이 노래가 2년 전에 발매됐던 싱글인데, 이번에 이제 앨범에 피아노 버전으로 수록이 됐더라구요. 

이설아 : 네네.

숲디 : 또 되게 많이 또 들었고. 특히나 이제 그, 마지막에 막 코러스가 나오는 부분들도 되게 멋있게, 음원에서.

이설아 : 네네, 음원에서.

숲디 : 인상적으로 들었었는데. 좀 직접 소개를 좀 해주세요. 이 노래.

이설아 : 이 노래는 이제, 이 노래도 되게 공교롭게 제주도 (웃음) 갔을 때 만들었어요. 

숲디 : 제주도가 영감의 원천이군요.

이설아 : 아시지 않아요? 잘 아시죠? 

숲디 : 저도 제주도 되게 좋아해요. 

이설아 : 좋아하셔가지구. 저도 제주도 되게 좋아해서 자주 가는데, 가면 꼭 뭐 생각할 겨를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때 당시에는 제가 조금 마음이 불안했던 것 같애요. 근데 뭔가 무엇을 하려고 애쓰지 않고, 그냥, ‘그냥’이라는 게 되게 저한테 중요했어요. 그래서 그냥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었던 곡입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친구들의 목소리가 들어 갔더라구요.

이설아 : 네네. 

숲디 : sns를 통해서 선착순으로 모집했다고 들었는데, 코러스 부분에요.

이설아 : 네. 코러스를 이제 원래 2년 전에 발매된 싱글은 밴드 사운드 거든요. 그리고 이제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을 하는 중에, 어떤 장치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당시에 제가 싱글을 냈을 때는 제 입장에서 내가 아끼는 사람들한테 ‘우리 같이 있자’라고 말하는 입장이었다면, 이번에는 그 친구들이 저한테 ‘그래 괜찮아 같이 있자’고 말해주는 기분을 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제 친구들, 음악하고 있는 친구들을 섭외해서 ‘여기에 같이 함께 같이 있자’고, ‘목소리를 얹어주면 좋겠어’라고 부탁을 했고, 친구들이 너무 흔쾌히 또 응해주셔가지구, 친구들아 고맙습니다. (웃음)

숲디 : (웃음) 이게 이야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어진, 또 협업이었던 거네요. 

이설아 : 네네.

숲디 : 근데 이설아 씨 반가운 소식이 있더라구요. 다음 달에 공연 예정되어 있죠.

이설아 : 네. 제가 2월 1일에 단독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숲디 : 단독 공연을.

이설아 : 네.

숲디 : 어떤, 언제, 어떤 공연이에요?

이설아 : 이제 발매 기념 공연은 이미 해서, 해가지구, 사실 제가 2월의 생일이에요. 근데 그 시기에 좀 맞춰서 우리가 이제 해가 갈수록 생일에 대한 어떤 감각이 무뎌지잖아요? 그냥 그저 그런 날. 그래서. 근데 반대로 제 주변의 사람들한테는 꼭 축하를 해주고 싶고 살아줘서 고맙다고 얘기를 해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이 다 각각 생일이 있을 텐데 그 자리에 오시는 분들한테 제가 꼭 그렇게 잘 살아주시길 바란다는 말을 드리고 싶어서 좀 도란도란하게 공연을 기획을 해봤습니다.

숲디 : 마치 이설아 씨가 또 생일 축하를 오히려 해 주는 것 같은 느낌.

이설아 : 네네네네. 미리미리 해드리는 것으로.

숲디 : 아, 그런 공연이군요. 어디서 하는 거예요?

이설아 : 성산동에 있는 스튜디오에서 하는데요.

숲디 : 스튜디오에서.

이설아 : SRP 스튜디오라는 사진 스튜디오를 (숲디 : 사진 스튜디오에서?) 꾸며서.

숲디 : 되게 이색적인 공연이 되겠군요.

이설아 : 기대하고 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공연 이후에는 그럼 혹시 뭐 개인적인 계획 같은 게 뭐 있을까요?

이설아 : 저는 신년 계획이 있어요. 

숲디 : 신, 무슨 계획이요?

이설아 : 신년 (숲디 : 아, 신년 계획.) 계획. ‘밥을 잘 해먹자.’

숲디 : 밥을 잘 해 먹자.

이설아 : 네. 집에서 해 먹으려고.

숲디 : 아 잘 안 해 먹으세요?

이설아 : 좋아하는데, 요즘은 못 해 먹어서. 밥을 잘 해 먹으면서. 강아지를 키우게 돼서 강아지랑 잘, (숲디 : 강아지랑) (웃음) 놀려고.

숲디 : 저는 뭐 음악적인 계획이 또 있을까 했는데, (이설아 : (웃음)) 밥을 잘 해 먹자 그래가지구. 중요하죠.

이설아 : 네네. 그래야 이제 음악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음악적으로는 봄에 싱글을 하나 내고 전국 투어를 잡아볼까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오늘 이설아 씨와 함께 했습니다. 음악에서 우리 요정들께 마지막 인사 부탁드릴게요.

이설아 : 네. 오늘 이렇게 함께 제가 요정으로서 자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웃음) 정말 영광스럽고. 저는 이제 다시 돌아가서 요정 모드로 청취를 할 예정이고요, 저보다 좋은 밤 되세요. (숲디, 이설아 : (웃음))

숲디 : 클로징 멘트를 직접 하셨어요. 미리. 

알겠습니다. 오늘 이설아 씨와 함께 했구요, 정말 다시 돌아가셔서 요정으로 또 함께해 주시길 바라면서 언젠가 또 좋은 음악 나오면 음악의 숲에 또다시 모실 수 있는 날을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설아 : 네 고맙습니다. 

숲디 :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설아 : 네에. 고맙습니다.

숲디 : 네 이설아 씨 보내드리면서 1, 2부 마치도록 하구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7:52] PH-1 – Nerdy Love (Feat. 백예린) (피에이치 원 – 너디 러브)

피에이치 원, 피처링 백예린의 ‘너디 러브’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00:38:18~]

이 노래는 정혜경 님과 2015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음악 멋있죠? 되게 사운드도 좋고. 아~ 참,  힙한 음악이었습니다. 음악의 숲과 정말, 막 어울리는 음악이 아니었나 싶은데요. 

음악의 숲 금요일 밤 3부에서는요, 코리아 빅 홀리데이 설에도 어김없이 함께하는 포(f)레스 정의 <굿나잇 팝스>가 우리 페(f)어리들을 기다리고 있구요. 

그리고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할게요. 듣고 싶은 노래하고 싶은 이야기 마음껏 보내주세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00:38:57~]

김가영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저는 난생 처음 서울 여행 온 대학생이에요. 지금 친구 자취방에서 숲디 라디오를 함께 듣고 있어요. 친구가 숲디 목소리 듣더니 정말 좋다고 매번 라디오 들어야겠다면서 영업에 성공했어요. 사연에 당첨되면 더 행복한 마지막 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윤하의 ‘윈터 플라워’ 신청해요. 가영, 채영 우정 포에버.’

하셨습니다. 아 이게 또 틈틈이 음악의 숲 영업해주시는 많은 우리 페(f)어리들이 계셔가지구 제가 아주 든든합니다. 

그리고 우리 신청하신 윤하의 ‘윈터 플라워’ 들으시구요, 저는 <굿나잇 팝스>으로 (속삭이며) 돌아오께요.

[00:39:41] 윤하 (YOUNHA) – WINTER FLOWER(雪中梅)(Feat.RM) (윤하 – 윈터 플라워)

[00:40:01] <굿나잇 팝스> 코너

매주 금요일 에브리 프라이데이에 찾아오는 하이 퀄리리 뮤직 프로그램. 저와 함께 최신 유행 팝에 대해 터킹 어바웃 해볼까요? 풔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포레스트 정 : 페하- 새복만. (웃음) 페어리들 하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 진짜. 저는 금요일의 남자, 금남 ‘포레스 정’입니다. (노래부르며) ‘까치까치 설날은 예스털데이 이구요(웃음) 우리우리 설날은 투데이래요.’

네.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되었죠. 아, 다들 굿 타임 보내고 계실까요? 소리 한번 질러볼까요. 계신 자리에서 소리 질러!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의 함성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것 같네요. 예. (현타 온 웃음) 진짜 대본대로 할려니까 좀 민망하긴 하지만요, 열심히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지금부터 제가 페어리들의 숨겨진 흥을 있는 힘껏 한번 끌어올려보도록 할 텐데요. 포레스 정의 <굿나잇 팝스> 이 시간은 해외 뮤직 챨트인 영국의 오피셜 차트 그리고 미국의 빌보드 차트 그리고 호주의 아리아 차트에 랭크된 가장 핫한 곡들을 만나보는 시간이죠.

오늘도 먼저 영국으로 가볼게요.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탑 백. 

자, 지난주는 스톪즤의, 스톰지와 에드 시런 그리고 벌나보이가 함께 부른 ‘오닛’. 이 노래가 2주 연속 1위였는데요. 그렇다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탑 100. 이번 주 1위는 누구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와! 이번 주도 스톰지, 에드 시런, 버나보이의 ‘오닛’ 이 노래가 1위를 차지를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 3주 연속 1위군요. 

안 물어보셨지만 다들 궁금해 하신 (웃음) 우리 톤즈 앤 아이 ‘댄스 몽키’는 지난주 6위에서 10위로 더 내려갔네요. 이제 오피셜 차트에서 좀 놓아줘도 될 것 같습니다. (목소리 깔고) 세이 굿바이.

이 오피셜 차트 2위도 한번 볼까요? 2위는 루이스 카팔디의 ‘비폴 유 고’입니다. 우리 라스트 먼스에 소개해드렸던 곡인데요. 오랜만에 보니까 좀 반가운 또 우리 루이스 카팔디고요. 이 곡은 루이스 카발디 주변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노래한 곡이라고 합니다. 그 사람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기 전에 뭔가 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곡이죠. 오늘은 한번 이 곡을 같이 한번 들어보도록 할게요.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탑 100, 2위. 루이스 카팔디의 ‘비폴 유 고’

[00:43:11] Lewis Capaldi – Before You Go (루이스 카팔디 – 비포 유 고)

루이스 카팔디의 ‘비폴 유 고’ 들으셨습니다. 

포레스정의 <굿나이 팝스>. 자 이번에는 미국의 빌보드 차트로 한번 떠나볼게요. 

먼저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 100인데요. 지난주 1위는 뤄디 뤼치의 ‘더 박스’였구요. 그렇다면 이번 주 1위는요, 와우, 로드리치의 ‘더 박스’가 2주 연속 1위입니다. 한 주 동안의 스트리밍 횟수만 6820만 회라고 하네요. 이야 어마어마하죠? 우리 뤼치, 쓰읍 당분간 좀 빌보드에서 자주 볼 것 같은(웃음)데요. 로드 리치가 음악의 숲을 들을 일은 없겠죠? ‘더 박스’는 잠시 후에 들어보시구요.

그 전에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으로 한번 가볼게요. 지난주 1위는 역시 로드리치의 앨범이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번 주 1위는요! 아 이분의 이름을 또 뵙네요. 셀레나 고메즈의 세 번째 정규 앨범 <뤠어>입니다. <뤠어>. 이 앨범은 4년 만에 내온 앨범이라고 해요. 앨범이 나오기 전에 먼저 발매했던 싱글, ‘루스 유 투 럽 미’ 이 노래로 빌보드 핫100 1위를 했었죠. 셀레나 고메즈는 이 앨범을 통해서, ‘사람들이 어떤 감정이든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위로를 받거나 자존감을 끌어 올리거나 아니면 단순하게 재미를 느껴도 좋구요. 그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분위기의 곡들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레어> 앨범에서 동명의 타이틀 곡인 ‘레어’를 예, 리스닝 투게덜 한 번 해보도록 할게요.

자아, 그러면 우리 두 곡을 먼저 들을 텐데 ,빌보드 핫100 1위에 빛나는 로드리치의 ‘더 박스’ 그리고 빌보드 200 1위에 빛나는 셀레나 고메즈의 앨범 <레어>의 타이틀곡 ‘레어’ 이렇게 두 곡 듣겠습니다.

[00:45:32] Roddy Ricch – The Box (로디 리치 – 더 박스)

[00:45:32] Selena Gomez – Rare (셀란 고메즈 – 레어)

로드리치의 ‘더 박스’ 그리고 셀레나 고메즈의 ‘레어’ 이렇게 두 곡 들으셨습니다. 

자,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호주의 아리아 싱글 차트를 살펴볼게요. 레츠 기릿. 

큰 이변은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잖아요? 자 바로 한번 발표할게요. 호주 아리아 싱글 차트 이번 주 1위는요, 아 진짜. 누굴까요? 여러분, 이미 아실 것 같죠. 자 톤하, 톤하의 (웃음)톤즈 앤 아이의 ‘댄스 몽키’네요. 이 곡으로 스물네 번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차트가 일주일에 한 번 업데이트가 되니까, 무려 씩스 먼스 동안 1위를 한 거죠. 인간 철옹성, 톤즈 앤 아이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 한번 2위도 살펴볼게요. 아리아 싱글 차트 2위는요, 위캔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입니다. 작년 11월에 나온 싱글이고요, 80년대 레트로 감성을 아주 펄펙(f)트하게 (웃음) 재현했습니다. 도입부에 나오는 키보드 소리부터 예사롭지 않은데요. 어디선가 좀 미러볼이 돌아갈 것 같은 이 곡, 라스트 송으로 들어보도록 하시구요. 

포레스 정의 <굿나잇 팝스> 노래 몇 곡 듣다 보니까 벌써 마칠 시간이 됐네요. 어떻게 좀 여러분들 계신 자리에서 흥 좀 나셨을까요? 다들 좀 신나는 불금 되셨길 바라면서 음악의 숲 요정들이 세계 최고 멋쟁이가 되는 그날까지, 포레스 정의<굿나잇 팝스>는 계속됩니다.

끝으로 호주 아리아 싱글 차트 2위였던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듣고 마치도록 할게요 페어리들 씨유 넥스 타임~

[00:47:39] The Weeknd – Blinding Lights (더 위켄드 – 블라인딩 라이츠)

더 위켄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여러분들의 사연을 좀 만나볼게요.

[00:48:44~]

김민정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주부터 음악의 숲을 듣고 있는데요. 조용하면서도 은근히 웃긴 숲디의 매력에 입덕할 것 같습니다. 추천해 주시는 노래들도, 영화들도 제 취향, 취향과 참 잘 맞네요. 저도 요정으로 합류해도 될까요?’

어 그럼요. 이 문자를 보내주신 순간, 이미 우리 페(f)어리가 되셨다는 거. 반갑습니다. 자주자주 놀러 와 주세요. 

[00:49:14~]

자 그리고 정현주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뉴질랜드에서 듣고 있어요. 여기는 새벽 다섯시가 넘었네요. 한국에 있는 남자친구랑 두 달 만에 발리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숲디 : 오 멋있다.) 제가 비행기 공포증이 심해서 비행기에서 푹 자려고 밤새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매일 들었는데 여기 와서 적응하느라 오랜만에 미니켰어요. 시차 때문에 자주 들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자주 올게요.’

이야. 우리 정현주 씨는 뉴질랜드에 계시고 남자친구 분께서 한국에 계시는데 ‘(드라마 남주 대사톤으로) 오랜만에 만나자, 발리에서.’ 코오오 (실소) 되게, 되게 낭만적이다. 둘이 좀 휴가를 보내시는 걸까요? 발리 여행인가? 아무튼 오랜만에 또 남자친구 분을 만나시고. 좋은 시간 보내실 수 있겠네요. 음악의 숲 생각나실 때마다 언제든지 저는 항상 매일 이 시간에 있으니까 들러 주시구요. 남자친구분과의 시간은, 예, 뭐 음악의 숲을 건너 뛰셔도 제가 눈 감아드릴 테(실소) 리도록 하겠습니다. 

[00:50:25~]

9350 님께서 

‘숲디, 주기적으로 이불을 세탁소에 맡기는데요. 분명 집에서 제가 사용, 제가 사용하는 세제와 섬유유연제랑 비슷한 것 같은데 매번 이불을 덮을 때는 특별히 고급스럽, 스럽지 않지만 설명할 수 없는 특유의 향이 참 좋게 느껴져요. 지금 이불을 푹 덮고 있다가 향이 느껴져서 문자 보냅니다.’ 

아 이불 향 중요하죠. 이불에서 좀 좋은 향도 나고 포근하고 해야 잠도 잘 오고, 다음 날 또 컨디션도 좋아지구요. 알겠습니다. 또 향 (웃음) 향기를 또 이렇게 나눠주시네요. 

[00:51:03~]

자 이수아 님께서 

‘숲디, ‘12월 25일에 고백’ 듣고 싶어요.’

하셨어요. 이렇게 간절하게 원하시는데 (실소) 안 들을 수가 없죠. 

이수아 님의 신청곡 ,정승환의 ‘12월 25일의 고백’ 같이 들을게요.

[00:51:21] 정승환 – 12월 25일의 고백

정승환의 ‘12월 25일의 고백’ 듣고 오셨구요,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00:51:48~]

김현정 님께서 

‘숲디, 오늘 생각지도 못한 분께 설 잘 보내라는 명절 선물을 받았어요. 저는 준비하지 못했는데 챙겨주시니까 부끄럽기도 하고 생각해 주신 게 감사하더라구요. 명절의 의미가 이런 오고 가는 정인가, 싶었던 날이었어요. 숲디 메리 설날입니다.’

아 생각지도 못한, 또 안부, 또 선물 이런 거 참 뜻 깊죠. 좀 이렇게 주변의 관계에 대한 생각도 한 번 더 하게 되구요. 따뜻한 설날 보내시겠네요, 우리 김현정 씨. 우리 김현정 씨를 비롯한 우리 모든 요정들 메리 설날입니다. 메리 설날이란 말 귀엽네요. 

[00:52:37~]

8642 님 

‘매일 음숲에서 쉬다가는 두 시간이 참 행복한 시간 같아요. 정신없이 지나간 하루가 너무 짧은데 음숲 듣고 나면 힘든 일 다 잊어버리고 행복한 기분으로 잠들게 되거든요. 오늘따라 참 고맙네요. 음숲과 숲디에게요.’

음. 사실 그 두 시간이라는 게 하루 동안 긴 시간은 아닌데요. 또 마침 그 음악의 숲 하는 시간이 이제 뭐 보통은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 혹은 많은 분들이 잠들어 계실 시간이잖아요. 잠들지 못하고 깨어있는 사람들에게 쪼끔이라도 좀 그런 힘든 일을 좀 잊어버릴 수 있는, 두 시간이 지나고 나면 또 다시 생각나고 또 그것 때문에 힘들어 할지라도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좀 괜찮아질 수 있는 시간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얘기 들으면 또 제가 되려 감사드리네요.

[00:53:36~]

류은영 님께서 

‘숲디, 프롬의 ‘반딧불이’ 듣고 싶어요.’

하셨습니다. 

[00:53:42~]

그리고 adw5412 님께서 ‘루네의 ‘눈꽃’ 듣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보내주셨어요. 

우리 이 두 분의 신청곡 함께 들을게요. 프롬의 ‘반딧불이’ 그리고 루네의 ‘눈꽃’

[00:53:59] 프롬 – 반딧불이

[00:53:59] 루네 (LUNNE) – 눈꽃

자 프롬의 ‘반딧불이’ 그리고 루네의 ‘눈꽃’ 들으셨습니다. 

[00:54:23~]

0534 님께서 

‘숲디, 저 고민이 생겼어요. 제 통장에 40만 원이 있는데, 블루투스 이어폰을 지를까요? 아니면 그 돈으로 숲디 보러 갈까요? (웃음) 숲디도 너무 보고 싶고 이어폰으로 숲디 노래도 겁나 생생하게 듣고 싶네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지만 통장이 텅장이 되고 있어서 심각하게 고민이네요. 휴우.’

왜 근데 저를 보러 오는데 40만 원이 (웃음) 필요하신 거죠? 제가 뭐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글쎄요. 예 뭐, 블루투스 이어폰. 사고 싶은 거 사세요. 뭐가 됐든 간에 우리 0534 님이 하고 싶은 거. 그 돈으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00:56:16~]

안수정 님께서 

‘안녕하세요! 이렇게 심야에 듣기는 정말 간만이에요. 마음 아픈 일이 있어서 잠을 못 자고 있다가 미니를 켰는데 정승환님 목소리에 위로 받네요.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감사드리구요.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또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게 참 쑥스럽기도 하지만 참 보람차네요. (웃음) 언제든지 놀러 오시구요.

[00:55:50~]

자 그리고 이상아 님께서 

‘숲디, 요즘 우리 아기한테 자꾸 손가락을 물려요. 이가 여섯 개 뿅뿅 나서 음식을 먹고 나면 수시로 양치시키는데 혼자는 못 해서 제가 해주거든요. 실리콘으로 된 손가락 칫솔로 닦는데 양치질이 싫은지 매번 제 손가락을 있는 힘껏 깨무네요. 조만간 피를 볼 것 같아 무서워요.’

아 이제, 이제 이가 (웃음) 6개가 나서. 아이고. 그래도 아프겠죠? 아무리 내 아이여도? 물리면. 아 조만간 피를 볼 것 같다고 하는데. 우리 육아 고수들, 고수님들 어떻게 해야 될까요? 견뎌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뭔가 팁이 있나요? 저는, 저는 뭐 해드릴 수 있는 말이 (웃음) 없네요. 아무튼 또 상상했는데 너무 귀엽네요. 이가 여섯 개 막 간신히 나가지구 음식 씹어 먹고. 

자, 모쪼록 우리 이상아 님의 건강한, 안녕한 손가락을 위하, 위하여.

[00:56:57~]

이보현 님께서‘소영이의 ‘새벽’ 듣고 싶어요. 음숲이랑 잘 어울리는 분위기일 것 같아요.’

하셨습니다. 

우리 이보현 님의 신청곡 소영이의 ‘새벽’ 같이 들을게요.

[00:57:12] 소영이 – 새벽

[00:57:32] <숲의 노래> 코너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장필순의 ‘아름다운 이름’이라는 곡입니다. 2018에 나왔던 정규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구요. 아, 장필순 선생님은 제가 음악의 숲을 통해서 정말 여러 번 말씀을 드렸었죠? 제가 정말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 이자 또 가사. 이 앨범도 정말 좋아요.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이 앨범을 또 들어주시면. 제가 항상 숲의 노래에서 올라오는 곡들이 앨범 단위로 들어보셨으면 하는 그런 곡들인데, 이 앨범도 역시 꼭 앨범으로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러면 저는 장필순의 ‘아름다운 이름’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8:39] 장필순 – 아름다운 이름 (Inst.)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3 8회

남자의 시점으로 재해석한 정승환(Jung Seung-Hwan)의 ‘2020 여자는 남자를 꿈꾸게 해’♪ 슈가맨3(SUGARMAN3) 8회
[슈가캠] 정승환(Jung Seung-Hwan)의 ‘2020 여자는 남자를 꿈꾸게 해’♪ 슈가맨3(SUGARMAN3) 8회
슈가맨3 릴레이 힌트 그리기, ★초상화 전문 가수(?) 정승환의 그림 힌트★|정승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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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는 남자를 꿈꾸게 해

information

  • 방영사: JTBC
  • 출연: 유재석, 유희열, 김이나, 헤이즈
  • 방영일: 2020.01.24
  • 회차 출연: 정승환, 선우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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