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35~] 김현철 – Drive (feat. 죠지)
- [00:08:50~] 화사(Hwa Sa) –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화사, 휘인 / prod.김현철)
- [00:12:26~] 언니네 이발관 – 산들산들
- [00:00:00~] 데이브레이크(DAYBREAK) – 살랑
- [00:14:24~] 루시드 폴 – 보이나요? (Remastered)
- [00:16:13~] 새봄(seavom) – 취기를 빌려 (Album Ver.)(Vocal 이민혁)
- [00:21:12~] Bruno Mars – Talking To The Moon
- [00:00:00~] Adele – All I Ask
- [00:22:13~] 루싸이트 토끼 – 꿈에선 놀아줘
- [00:22:36~] 조동희 – 그게 나예요
talk
영화 <인터스텔라>의 주인공은 우주의 다른 행성을 경험합니다. 그곳에서 몇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데요. 지구에 도착하니 딸은 할머니가 되어 있었구요. 몇 시간이 아니라 수십 년이 지난 후였습니다. 행성 근처에 있던 블랙홀 때문이었는데요. 블랙홀의 강력한 중력이 시간의 흐름을 느리게 만든 거였죠.
블랙홀의 늪에 빠진 것만 같습니다. 자꾸만 몸을 잡아 끄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는 것도 힘들구요. 자꾸만 눈은 감기는데 퇴근 시간까지 시계는 참 느리게 가죠. 안 그래도 강력한 중력이 더 강렬하게 작용하는 월요일, 그 힘을 이기고 버텨낸 모두를 칭찬합니다. 그래도 이 시간만큼은 천천히 블랙홀의 마법에 빠지고 싶은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35~] 김현철 – Drive (feat. 죠지)
6월 3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김현철 피처링 죠지의 ‘드라이브’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구요. 지금 이제 음악의 월요일 시작을 했는데. 첫 곡으로 들으신 김현철 선배님의 노래를 듣고 있는데 이제 너무 신기하게도 지금 스튜디오에 김현철 선배님께서 와계세요. 그래서 이게 정말 예정에 없던 근데 갑자기 이렇게 들어오셔서 좀 즉흥적으로 게스트를 모시게 됐습니다. 한번 인사 한 말씀 부탁…
김현철: 음악의 숲 애청자 여러분들 반갑습니다. 가수 김현철입니다.
숲디: 와~ 크~~ 얼마 전에 또 음악이 나오셨고 또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김현철: 너무 왕성하게 활동을 해서 이 시간까지 집에 못 가고 있었어요.
숲디: 그러니까요, 이 새벽 시간에.
김현철: 특히 Mbc 라디오는 어디서 제 노래가 나올지 모르니까. (웃음)
숲디: 근데 이렇게 바쁘신 와중에도 그냥 지나가다가 음악의 숲 딱 보시고 이렇게 들러주셔서.
김현철: 네네~ 이제 여기에 프로듀서분 여기 작가분 다 예전에 저랑 같이 하시던 분들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숨결도 느껴보고 싶고 그래서 들렸습니다.
숲디: 크~ 말씀하시는 것부터가 지금 마이크 켜지기 전과 조금 다르신 것 같긴 한데요. 어휘 선택이. (웃음)
김현철: (웃음) 많이 달라요. 하하하하하하
숲디: 근데 아직 기억나는 게 제가 라디오 DJ를 첫 시작할 때, 제가 기억하는 게 맞다면 이제 방송을 하기도 전이었던 것 같은데요. 그때 김현철 선배님께서 진행하시는 프로그램에 이루마 선배님과 함께 가서 어쩔 줄 몰라 하면서 ‘이렇게 이제 곧 DJ 를 하게 될 텐데 어떻게 임하는 각오가 어떻게 됐냐.’ 이런 질문부터 해서 제가 굉장히 긴장했던 기억이 나거든요. 그게 한 1년여 전 일인데.
김현철: 근데 지금은 뭐, 본투비 DJ 같아요.
숲디: 아휴~ 감사합니다.
김현철: 그리고 정승환 씨는 작년인가요? Mbc 에서 마련한 DJ 콘서트때 저랑 같이 두 곡했었잖아요. 노래를 너무 잘해주셔갖구 믹싱하는 엔지니어분이 그러시더라고요. 너 노래를 있는 있는 양껏 줄였다고. (웃음)
숲디: (웃음) 아니 제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서요?
숲디: 아닙니다. (웃음) 지금 이렇게 대선배님을 모셔놓고 이렇게 진행을 하려니까, 너무 긴장이. 뭐 편하게 그냥 계시다가 그냥 또 이제 다음 스케줄 있으시면 편하게…
김현철: 다음스케줄 집에 가는거예요. (웃음)
숲디: 아~그래요. 이번 앨범을 내셨잖아요. 앨범에 대한 소개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갑작스럽긴 하지만요.
김현철: 이번 앨범은 가을에 나올 10집 앨범의 프리뷰 앨범이에요. 이제 다섯 곡의 수록곡이고, 한 곡은 지금 들으신 ‘드라이브’ 그다음에 마마무 화사와 휘인 양이 함께해 준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등등 다섯 곡이 실렸습니다. 왜냐하면 가을에 나올 앨범을 LP로 낼 생각을 하니까. 그게 LP가 한 면이 23분밖에는 안 들어가잖아요. 그러니까 46분으로는 한 장이 앨범을 한 장이 안 될 것 같아서 ‘더블 앨범으로 내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그렇다면 이 중에서 5곡 정도는 일단 베어갖고 여름쯤에 초여름쯤에 선보여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게 지금 앨범입니다.
숲디: 그럼 팬으로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라고 느껴지는 게. 그 굉장히 오랜 시간 동안. 거의 한 시간 가량의 김현철 선배님의 어떤 새로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일단 앞서 들은 오프닝에서 들었던 죠지 씨와 함께 하셨던 ‘드라이브’라는 곡도 시티팝.
김현철: 네 세티팝이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니까 저는 요즘에 들어서 알았어요. 제가 옛날에 30년 전부터 해오던 음악이 요즘에 여러분들 특히 젊은층한테는 시티팝이라는 장르로 다시 인사를 드리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숲디: 사실 원조 격이시잖아요.
김현철: 아휴~ 원조는요. 저보다도 원조로 진짜 하시는 분들이 많구요. 특히 그 당시 30년 전쯤에 미국에서 퓨전재즈라는 이름으로 많은 뮤지션들이 이런 음악을 했었죠.
숲디: 어쨌든 국내에서는 선배님께서 (웃음) 가장 먼저 하셨다는 거는 변함이 없으니까. 좀 지나가시다가 이웃집 들려주시듯이 갑자기 스튜디오에 와주셔 가지구 어떻게 해야 될지 좀 갈피를 못 잡고는 있는데요. 아무튼 영광입니다, 무엇보다.
김현철: 제가 영광입니다, 제가. 이 밤에 잠 안 자고.
숲디: 보통 언제 주무세요?
김현철: 10시면 자요. (웃음)
숲디: 오늘 좀 늦게 좀 주무시네요. (웃음)
김현철: 늦게 정승환의 음악의 숲에 출연하기 위해서 아침부터 노렸습니다. 이 시간에.
숲디: 빨리 좀 지금 준비하고 계시는 음악들을 하루 빨리 듣게 되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러면 혹시 이번 앨범에서 한 곡 더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김현철: 그래요? 마마무 친구들이 불러준 노래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인데요. 단짝인 두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그런 (숲디: 삼각 관계) 근데 이제 삼각 관계에서 남자는 조금 빠졌어요. 그러니까 여자 둘의 어떤 심리? 여자 둘의 라이벌 의식? 뭐 그런 거를 그린 노래입니다.
숲디: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죠.
김현철: 네네 그렇습니다.
숲디: 알겠습니다. 그러면 인사를 드릴까요?
김현철: 여기서부터는 저도 유료이기 때문에. (웃음)
숲디: 하하하하 알겠습니다. (웃음)
김현철: 지금까지 무료로. (웃음)
숲디: 지금 그래도 한 10분가량 함께 해 주셨어요.
김현철: 10 분이 무료로 제일… 11분 후부터는 유료입니다. 껄껄껄 (웃음)
숲디: 듣기로는 Mbc의 아까 마이크 켜기 전에 말씀을 본인 입으로 직접 해주셨는데, 선배님 본인 입으로. Mbc의 지박령이라고 불리우신다면서요. (웃음)
김현철: 하하하하 (웃음) 저랑 배철수 선배랑 mbc에 뼈를 묻어야죠.
숲디: 그래서 또 이렇게 감사하게 이렇게도 또 스튜디오에 들러주시고. 아무튼 10분 시간이라는 시간 동안 짧게나마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습니다.
김현철: 나머지는 경비 좀 둘러보고요. 문 닫힌데 있나 불 끄고 간 데는 없나 다 보고.
숲디: 알겠습니다. (웃음) Mbc를 오래도록 지켜주시길 바라면서요. 김현철 선배님의 추천곡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들려드리면서 김현철 선배님과 인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철: 네 조금 있다가 잠시 후에 <골든디스크> 에서 뵙겠습니다.
숲디: (웃음) 알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김현철: 예~
[00:08:50~] 화사(Hwa Sa) –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화사, 휘인(마마무) (prod.김현철)
김현철 피처링, 화사 휘인의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듣고 오셨습니다.
그냥 지나치시지 않고 들러주셔가지구 또 김현철 선배님의 이야기 정말 대선배님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여러분들도 굉장히 반가워하셨던 것 같습니다. 아무튼 다시 한번 이렇게 또 들러주셔서 감사드리고 정식으로 한번 모시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6월 3일 월요일 음악의 숲이 이제 시작을 했구요. 여러분들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정말 일주일 중에서 가장 중력의 힘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요일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시간이 느리게 가는 그런 날이었는데. 어쨌든 어찌 어찌 잘 버티셔서 음악의 숲에 와주신 분들 환영하구요. 오늘도 잘 한번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10:05~]
오은현 님께서
‘안녕하세요, 승환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를 처음
청취하게 된 오은현 이라고 합니다. 더위 때문일까요? 임신 6개월 때문일까요? 잠 못 이루고 있어요. 첫째를 임신하고 케이팝 스타를 통해 승환님 목소리로 태교했는데 벌써 셋째 임신 중이네요. (와~) 늘 12시 1시는 되어야 잠드는 두 딸들이 오랜만에 일찍 잠들어 달달한 초코라떼 한 잔 마시며 기다리다 듣습니다. 신기하게 승환님 목소리가 나오자마자 배 속에서 꿈틀~하네요.’
와~ 그러면 어떻게 보면 제가 첫째부터 셋째까지 태교를 본의 아니게 책임? 책임까지라고. (웃음) 아무튼 책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이런 소식을 들으면 너무 뭐라해야될까요~ 좀 쑥스럽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웃음) 목소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많이 많이 보내주세요. 아시죠?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이라는 거 그리고 미니는 무료라는 거요. 많이 많이 보내주시길 바라구요.
[00:11:22~]
2907 님께서
‘숲디, 숲디는 운동 왜 해요? 전 맥주 마시려구요. 저 같은 맥주 매니아는 살이 찌는 관계로 운동 열심히 하고 캔 하나에 치킨 한 마리. 음숲 들으면서 행복함을 느낍니다.’
진짜 주변에 술 마시려고 운동하시는 분들 그래도 적지 않게 뵀던 것 같은데 여기도 있군요. 운동 안 하고 먹고 마시는 것보다 확실히 낫긴 낫겠죠. 근데 운동을 하고 바로 술을 먹으면 그게 좀 운동한 게 무용지물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이틀 정도 텀을 주고 이렇게 좀 음주와 또 이렇게 야식을 드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이 시간에 치맥은 진리죠. 우리 음악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최영미 님의 신청곡 언니네 이발관의 ‘산들산들’ 그리고 이현성 님의 이현석 님의, 이현석 님의 신청곡입니다. 데이브레이크의 ‘살랑’.
[00:12:26~] 언니네 이발관 – 산들산들
[00:00:00~] 데이브레이크(DAYBREAK) – 살랑
(다시 듣기에는 안 나옴)
[00:12:45~] 숲을 걷다, 문득
‘잘 구별되지 않는 일들’ – 천양희.
쑥부쟁이와 구절초와 벌개미취가 잘 구별되지 않고
나팔꽃과 메꽃이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은사시나무와 자작나무가 잘 구별되지 않고
미모사와 신경초가 잘 구별되지 않았습니다.
안개와 는개가 잘 구별되지 않고
이슬비와 가랑비가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왜가리와 두루미가 잘 구별되지 않고
개와 늑대가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적당히 사는 것과 대충 사는 것이 잘 구별되지 않고
잡념 없는 사람과 잡음 없는 사람이 잘 구별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 평생 바라본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왜 그럴까, 구별 없는 하늘에 물었습니다.
구별되지 않는 것은 쓴 맛의 깊이를 모른다는 것이지
빗방울 하나가 내 이마에 대답처럼 떨어졌습니다.
[00:14:24~] 루시드 폴 – 보이나요? (Remastered)
루시드폴의 ‘보이나요’ 듣고 오셨습니다.
<숲을 걷다, 문득> 오늘 들려드린 시는요. 천양희 시인의 ‘잘 구별되지 않는 일들’ 이라는 시였어요. 문자로 7977 님께서 추천을 해 주셨는데요.
‘비슷한 것 같지만 참 다른 것들이 많죠. 적당히 사는 것과 대충 사는 것. 잡념 없는 사람과 잡음 없는 사람. 이 구절이 유독 와 닿았는데요. 저는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오늘 정말 그야말로 시를 읽은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 이게 시구나.’ 이렇게 좀 느껴졌던. ‘구별되지 않는 것에 쓴 맛의 깊이를 모른다는 것이지 빗방울 하나가 내 이마의 대답처럼 떨어졌습니다.’ 크어~ 이런 표현이 너무 마음에 쑥~ 들어오는 그런 시였습니다. 구별되지 않는 것들이 참 많죠? 경황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정말 내 자신의 깊이가 얕아서일 수도 있겠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냥 다른 거 다 떠나서 이 시를 읽고 있는데 그냥 ‘아… 너무 아름다운 글이다.’ 이렇게 느꼈습니다. 추천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구요.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올게요. 권진희 님과 손다정 님의 신청곡 이민혁의 ‘취기를 빌려’.
[00:16:13~] 새봄(seavom) – 취기를 빌려
(Album Ver.)(Vocal 이민혁)
이민혁의 ‘취기를 빌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16:40~]
2471 님께서
‘저는 취미가 하나 있어요. 길 잃어버리는 거. 길 잃는 게 취미예요. (웃음) 개강하고 나서 간만에 학교 갔을 때도 길을 잃어서 수업 포기하고 벤치에 앉아서 쉬었는데요. 이번에도 학교에서 길을 잃어서 지도앱을 켜고 찾아갔네요. 방향 감각이 1도 없어요. 이 정도면 병인가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학년도 아니신 것 같고 이제 학기도 끝나가는데 좀 이렇게 확실히 길치이신가 보네요. (웃음) 근데 저도 약간 끼가 있어서. 어떤 때는 되게 잘 찾아다니는데 어디는 이렇게 몇 번을 다녀도 잘 모르는 데가 있고. 괜찮아요~ 요즘에 시대가 좋아져서 그 어플만 있으면 지도 어플만 있으면 안 되는 게 없습니다. 괜찮습니다, 그래도. (웃음) 이거는 고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확실히.
5654 님께서
‘숲디, 저 드디어 받았어요. 뭐냐고요? 제가 주로 가는 커피 가게에서 15잔의 음료를 마시면 주는 비치 타올이요.
주위에선 참 쓸데없다. 차라리 돈 주고 하나 사라는데 괜히 의욕에 불타는 거예요. 결국 열다섯잔 다 모아서 타올로 바꿔 집으로 오는데 참 행복하대요. 이런 집념이었으면 뭐든 다 잘했을 텐데 ㅋㅋ. 근데 포인트나 사은품 받는 거에 집착해본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지 않나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다들 있으시죠? 사은품이나 포인트 쌓아서 이렇게. 왜 이런 것들 있잖아요. 쿠폰 모아서 치킨 10번 시켜서 10개 모으면 한 번 공짜로 주고 그런 것들. 예전에 중국 요리 중국집 배달, 쿠폰 모아서 이렇게 뭐 하나라도 좀 서비스로 먹고 싶어서 모으고 그랬었는데. 요즘에 저는 포인트 적립하시겠습니까? 무슨 카드 있으세요? 이러면 하나도 모르니까 없어요. 없어요. 다 그러거든요.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요즘에는. 근데 알고 나면 분명히 쉬울 거라는 거 아는데 그 알기까지의 과정이 번거롭고 귀찮은 걸 싫어해서. 뭐 포인트 적립하시겠습니까? 이러면. 그게 뭔데요? (웃음) 이렇게 항상 그럽니다. 아무튼 비치타올, 어쨌든 본인이 또 갖고 싶었던 거니까 또 의욕이 이렇게 불타올랐던 거니까 축하드립니다. (웃음)
1494 님께서
‘숲디, 부모님께 휴학 얘기를 꺼냈다가 탈곡기에 들어갔다 나온 줄 알았어요. 대학교를 4년째 스트레이트로 다니고 있는데요. 방학 때는 인턴을 하거나 대외 활동을 한 덕에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쉬고 싶어서 휴학을 고민하고 있답니다. 근데 졸업하고 놀고 있어요 보다는 휴학하고 놀고 있어요 가 더 좋지 않냐는 사람 반. 휴학하고 졸업하면 20대 중반 끝자락인데 언제 취업하냐는 사람 반. 저는 아직 고민 중인데 다들 왜 더 난린지 모르겠어요.’
아마도 굉장히 많은 대학생분들의 고민이실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될지 사실 정답은 없는 것 같구요. 아무리 주변에서 뭐라고 해도 어쨌든 결정은 본인이 내리는 거예요. 주변에서 이게 더 좋지 않냐 또 누구는 저게 더 좋지 않냐 그래서 막 혹하다가도 언젠간 결정을 내려야 되는 거면 본인이 결정을 해야 되는 것이니까 본인의 인생이고. 그냥… 모르겠어요. 근데 제가 무책임한 말을 남발하는 걸 수도 있겠지만, 저라면. 그냥 왠지 휴학할 것 같아요. (웃음) 너무 힘들어서, 그냥 뭐 다른 거 생각 안 하고 멀리 생각 안 하고 단순하게. 아무튼 본인의 결정을 믿고 후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지 간에요. 응원하겠습니다, 음악의 숲에서.
우리 음악 듣고 오도록 하죠. 하누리 님의 이름이 되게 예쁘시네요. 하누리 님의 신청곡 브루노마스의 ‘토킹 투더 문’ 그리고 이지희 님의 신청곡입니다. 아델의 ‘올 아이 애스크’.
[00:21:12~] Bruno Mars – Talking To The Moon
(브루노 마스 – 토킹 투더 문)
[00:00:00~] Adele – All I Ask
(아델 -올 아이 에스크) (*다시 듣기에는 안 나옴)
부르노 마스의 ‘토킹 투더 문’ 그리고 아델의 ‘올 아이 애스크’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 나가는 사이에 살짝 얘기를 했는데요. 인생에서 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고 저희끼리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그것도 하나의 어떤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아무튼 저희의 결론은 그거였습니다. 선택은 본인이 하시기를. (웃음)
우리 음악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하죠. 자 0041님의 신청곡 루사이트 토끼의 ‘꿈에선 놀아줘’.
[00:22:13~] 루싸이트 토끼 – 꿈에선 놀아줘
[00:22:33~]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조동희의 ‘그게 나예요’ 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제가 예전에 한 번 음악의 숲에서 추천곡으로 틀은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 왠지 이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다시 한 번 들려드리고자 가지고 와봤어요. 가사에 좀 많이 귀를 기울여 주시면 좋을 것 같구요. 어 내 얘기구나라고 생각이 든다면 저의 어떤 선곡이 성공한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저는 조동희의 ‘그게 나예요’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2:36~] 조동희 – 그게 나예요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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