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5~] 볼빨간사춘기 – 여행
- [00:05:34~] Lady GaGa – Million Reasons
- [00:10:02~] Zak Waters – Sleeping In My T-Shirt
- [00:00:00~] Christopher – Heartbeat
- [00:13:46~] 심규선(Lucia) – 연극이 끝나기 전에
- [00:18:29~] Kodaline – High Hopes
- [00:23:08~] 위수 (WISUE) – 밤하늘의 달은
- [00:00:00~] 아이유 – 개여울
- [00:25:25~] 공중도둑 – 왜?
talk
세월이 흘러도 통하는 싸움의 기술을 담은 책들이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고 얘기한 손자병법이 있구요.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라고 말한 오자병법도 있는데요.
여전히 사람들이 찾아 읽는 많은 고대 병법서에서는요, 하나같이 예외 없이 강조합니다.
‘최고의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평화롭게 둥글둥글하게 살고 싶어두요, 각박하고 날 선 세상은 자꾸 시비를 걸어옵니다.
게으르고 비겁한 나 자신과 싸워야 할 때도 많죠? 싸움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삼십육계 줄행랑, 도망가는 거라고 하는데요. 도망치기엔 6월은 이제 시작이구요, 내일은 월요일이네요.
눈 뜨면 몸은 꼼짝없이 전장으로 내몰리겠지만 마음은 언제든 여기로 피하셔도 좋습니다. 평화로운 피난처, 모두가 기분 좋은 승자가 되는 숲,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5~] 볼빨간사춘기 – 여행
6월 2일 일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볼빨간사춘기의 ‘여행’ 듣고 오셨어요.
[00:02:23~]
5117 님께서
‘직장 동료들과 급 제주 여행을 계획 중’ 이라면서 이 노래를 신청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제주 여행. 친한… 친한 사이가 아니면 진짜 어려울 거 같은데 ‘아 내가 여행 가서까지 이 직장 사람들을 봐야 되나.’ 그런 생각이 들 거 같은데 사이가 좀 좋으신가 보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오래된 고대 병법서에서 다루고 있는 싸움의 기술들, 지금 오늘날에까지도 이어지고 있는데, 전해져 오고 있죠.
‘적을 알
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라든지, 뭐 어쨌든 하나같이 얘기하는 거는 최고의 승리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거라고… 근데 이기는 것까지는 안 바랐는데 그냥 싸우고 싶지 않을 때가 많잖아요? 평화를, 평화를 지키고 싶은데 음… 근데 좀 이렇게 각박한 세상에 계속 시비를 걸어오죠? 자 그래도 우리에겐 또 다른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삼십육계 줄행랑이라고 아주 도망을 치는 거죠. 언제든지 음악의 숲으로 도망쳐 오시길 바라면서 오늘 한 번 또 시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3:40~]
2893 님께서
‘숲디, 전 가끔 공주님이 되는 상상을 해요. 스물한 살이나 먹었는데도 그런 상상을 하는 제가 어이없긴 하지만 가끔은 동심 속에서 살아보고 싶더라구요. 취업과 돈 때문에 걱정과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세상이 아닌, 멋진 왕자님과 착한 공주님이 행복하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오늘 밤 저의 왕자님은 숲디랍니다. 왕자님 함께해요.’
음~ 그래요호홓 왕자님… 이게 공주님이 되는 상상을 하는 거, 예 응원할게요. 뜨헿헤헿. 공주님과 왕자님만 행복하고 다른 사람들은 행복할까요호호홓호?
아무튼.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숲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여러분들의 사연과 신청곡, 안 보내주시면 싸우자는 뜻으로 알고 있겠구요. 저는 언제든지 삼십육계 줄행랑을 준비하도록 할게요.
자 농담이구요. 함께 나누고 싶은 얘기와 노래 편안하게 보내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구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5:34~] Lady GaGa – Million Reasons (레이디 가가 – 밀리언 리즌스)
최다인 님의 신청곡, 레이디 가가의 ‘밀리언 리즌스’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06:13~]
1494 님께서
‘숲디, 저 밤새요. 주말 동안 과제를 미루다 미루다 결국 이 시간까지 왔네요. 너무 너무 너무 하기 싫고 너무 너무너무 잠 와요. 왜 미뤘냐구요? 글을 쓰는 과제인데 좋은 생각이 안 나는 걸요. 재밌는 건 어떻게 하면 생각이 나나요?’
아~ 그러게요. 그 저는 뭐 글을 쓰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사를 쓰거나 할 때, 무턱대고 앉아서 쓴다 라기보다는 어쨌든 결국에는 그 엉덩이를 오래 붙이고 앉아 있어야 나오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는 그 ‘좋은 글은 엉덩이에서 나온다’ 고..(웃음) 맞는 말인 거 같아요, 아무튼. 좀 인내를 가지고 예~ 해보시기를… 이제 좀 데드라인도 가까워 오니까 슬슬 하기 싫어도 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 4234 님께서
‘숲디 숲디, 저 주말 동안 지인짜 힐링하고 왔어요. 아는 언니 만나러 기차 타고 3시간 달려서 창녕 다녀왔어요.’
창녕이 어디지?
‘제가 숲, 산, 나무 등등 자연을 되게 좋아하는데요. 어~ 가서 푸릇푸릇한 나무들을 보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근처 계곡에 가서 다슬기도 잡으며 놀았어요. 다슬기는 처음 잡아봤는데, 처음엔 보이지도 않더니 몇 번 하다 보니 이제는 다슬기 찾기 달인이 된 거 같아요. 새소리와 물소리, 풀 냄새, 흙 냄새, 눈도 크… 눈도 코도 즐거웠던 주말을 잊을 수가 없을 거 같아요.’
어~ 자연 속에서 몸도 마음도 제대로 좀 힐링을 하신 거 같은데, 이렇게 읽… 텍스트로 읽기만 해도 막 그려져요. 막 부럽고 왠지 창녕이 어딘지 좀 찾아봐야 될 거 같네요. 어디라구요? 경남도? 아 경상남도? 에헿 경남도호홓 에. 다슬기, 커허허헣 다슬기 지인짜 어렸을 때 잡고 못 잡았던 거 같은데… 아직도 그런 걸 할 수 있군요. 아 이렇게 읽는 거 만으로도 뭔가 힐링이 되는 거 같습니다.
자, 9349 님께서
‘주말에 바다에 다녀왔어요. 무릎까지만 적시며 대충 물놀이를 하는데, 했는데, 서핑하는 분들이 엄청 엄청 많더라구요. 시간이 안 맞아서 서핑 수업엔 참여 못 했는데 다음엔 도전해 보려구요. 서핑 해보셨나요? 많이 힘든가요?’
이렇게 보내주셨습니다. 서핑 저는 한 번, 한 번인가? 두 번인가? 그 저희 회사 선배님이신 정재형 씨랑 같이 했어요. 그~ 사실 어떻게 보면 끌려간 거죠. 끌려가서 강제로 이제 서핑을 했는데, 어 너무 재밌더라구요, 하다 보니까. 음~ 그게 처음 하는 날 그 서핑 보드에 일어나는 게 되게 쉽지 않대요, 중심 잡고 서 있는 게. 근데 이제 처음으로 어트게 또 섰고, 음 재밌게 했습니다. 그리구 운동이 어엄청 되는 거 같애요, 진짜 힘들어요. 하하~ 서핑, 올여름에 한번 서핑 해보고 싶습니다 에~. 이제 슬슬 협곡을 좀 공개할 때가 된 거 같기도 하고…
자, 우리 음악 듣고 오도록 하죠. 최서영 님의 신청곡입니다, 잭 워터스의 ‘슬리핑 인 마이 티셜트’ 그리고 한여경 님의 신청곡 크리스토퍼의 ‘하트비트’.
[00:10:02~] Zak Waters – Sleeping In My T-Shirt (잭 워터스 – 슬리핑 인 마이 티셔트)
[00:00:00~] Christopher – Heartbeat (크리스토퍼 – 하트비트)
잭 워터스의 ‘슬리핑 인 마이 티셔트’ 그리고 크리스토퍼의 ‘하트비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10:30~]
5654 님께서
‘요즘 음숲 들으면서 맥주 한 캔 씩 먹으면서 행복을 얻는데요. 그 덕에 뱃살도 함께 얻었어요. 얼른 맥주를 끊어야 하는데… 캔을 따서 한 모금 넘기는 그 짜릿함을 못 잊어서 또 마셔요. 이제 여름인데 맥주는 더 맛있겠죠? 아~ 그냥 이대로 뱃살과 함께 살아야 하나 봐요.’
아 그쵸, 여름에 또 맥주가 빠지면 섭섭하죠. 음~. 음악의 숲 들으면서 한 끼 씩 먹는 거 뭐어~. 먹고 그냥 운동하세요. 그러면 뱃살도 좀… 또 이렇게 쉽지 않겠죠? 왜냐면 이 시간대에 맥주 한 잔 딱 하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 운동 싫어하시거든요. ㅎㅎㅎㅎ
자 9757 님께서
‘숲디, 저는 콩밥에 콩은 싫은데 콩국수랑 두유는 사랑하고 팥은 싫어하는데 팥죽은 또 좋아하거든요. 이해 안 가시죠? 네 저두요. 어쨌든 저희 동네에 줄 서서 사는 콩물집이 있는데 어찌나 쿠덕쿠덕한지, 생면 삶아서 시원한 검은 콩물 부어 먹으면 진짜 꿀맛. 서울에 유명한 콩국수 맛집들보다 맛있는데 맛 보여드리고 싶네요. 이제 콩국수의 계절이에요.’
아~ 이제 여름이 오면 냉면과 이제 콩국수죠. 아마 저의 주식이 될 거 같은데, 아 콩국수, 진짜 맛있는 콩국수 먹고 싶네요. 어느 동네죠? 은밀하게 좀 알려주시기를 바랄게요.
자, 5163 님
‘TV 예능 프로에서 BTS 팬들이 덕후 인증 시험 문제를 푸는 걸 봤는데요. 멤버가 키우는 강아지 이름부터 태몽이 뭔지 노래 제목의 의미와 노래 가사의 뜻이 뭔지 등이 문제로 나왔는데 진짜 팬이 아니라면 정말 맞추기 어렵겠더라구요. 근데 문득 숲디의 태몽은 뭐였을까 급 궁금해졌어요. 어머니께 태몽 이야기 들은 적 있나요? 그리고 우리 요정들도 음악의 숲 애청자 덕후 시험 볼 수 있도록 시험장 마련해 주시면 안 될까요?’
음~ 덕후 시험, 전 뭐 별로 없을 거 같은데? 아 근데 생각해 보니까 라디오를 하면서 워낙에 많은 이야기들을 해서, 특히나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들? 그러다 보니까 좀 많은 정보들이, 여러분들… 그 음악의 숲 우리 들으신 요정들 사이에서 쌓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저의 태몽이요? 사실 저도 어머니께 들을 때마다 태몽이 바뀌어요ㅎㅎ 엄마가 잘 기억을 못 하시는지. 근데 어쨌든 마지막으로 들은 거는 음~ 어떤 수도꼭지에, 되게 커다란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콸콸 흐르는 그런 꿈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아마 또 집에 들어가서 얘기하면은 또 다를 수도 있어욯ㅎㅎ 근데 음, 아마 그게 맞을 거예요. 저의 태몽을 또 태밍아웃 했습니다. 태몽 커밍 아웃!
음악 듣고 오도록 할게요. 양윤서 님의 신청곡 심규선의 ‘연극이 끝나기 전에’.
[00:13:46~] 심규선(Lucia) – 연극이 끝나기 전에
심규선의 ‘연극이 끝나기 전에’ 듣고 오셨어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구요.
[00:14:12~]
3349 님께서
‘숲디, 욕실에서 씻고 나왔는데 발수건이 좀 멀리 있는 거예요. 발자국 내기 싫어서 뭐 저 정도는 다리를 넓게 벌리면 닿을 수 있겠다 싶어 다리를 쭉 뻗었는데요. 수건을 밟은 다리가 미끄덩… 그 바람에 다리가 쭉… 으음 예전에 음숲에 어떤 요정님은 다리 찢기 학원이 다니고 싶다고 했었죠? 저는 학원 안 다니고 스스로 찢은 걸로 할게요. 근데 어기적어기적 웃기고 아파서 잘 걷지를 못하겠네요.’
웃긴다 이거ㅎㅎㅎㅎ 집에서 혼자 있을 때, 그 혼자 있을 때 웃기는 일이 많이 일어나지 않아요? 막 혼자 넘어지고, 뭐 지금 우리 이런 것처럼 다리가 찢어지고, 집에 아무도 없는데 막 걷다가 책상 그 다리에 새끼 발가락 부딪혀 가지고 혼자 막 막 소리도 못 지르고 막… 아 웃긴다 이거. 그래요~ 유연해지고 얼마나 좋아요~
자, 5117 님께서
‘숲디, 빨래 널다가 남편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폐가 나왔어요. 무려 만 천 원. 빨래해줘서 고맙다 수고비라 생각하고 넙죽 챙겼답니다. 남편에겐 쉿, 비밀이에요.’
으음~ 이런 게 빨래 너는 보람일까요? (웃음) 주머니에서 나오는 지폐 몇 장 이런 거~? 음 그래요, 그래요 뭐 이르케 은근 슬쩍, 예~ 또 챙기지 못한 사람이 어떻게 보면 이거 버린 거예요. 빨래통에 넣었다 라는 거는 에~ 주운 사람이 임자라고 하잖아요? 예~ 잘 챙기시고 예.
자, 7581 님께서
‘숲디, 2년 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어요. 너무 저를 좋아해 주고 착하지만, 표현이 없고 세상과 사람에 별로 관심 없이 무덤덤하고 태평하게 사는 사람이었어요. 저는 예민하고 사람과 사회, 예술을 좋아하고 창작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 사람과의 대화가 즐겁지 않고 답답했어요. 그래서 이별을 고했는데 착하고 좋은 사람을 보낸 게 아닌가 마음이 복잡합니다. 당연히 보고 싶기도 하구요. 제가 잡으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사람과의 만남,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요?’
으음. 사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다 보면 모든 게 다 맞을 수는 없겠지만, 음, 그리고 또 사람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가 다 다르잖아요? 근데 이제 우리 7581 님께서는 이제 대화가 잘 통하고 대화가 되는 것이, 음~ 사실 누구나 그렇겠죠? 대화가 잘 통해야 되는 건 그런 거 같은데, 글쎄요? 그냥, 모르겠고 저라면, 저도 되게 좀 힘들지 않았을까~. 기본적인 사상과 좀 가치관이나 이런 것들이 좀 달라서 대화할 때 오고 가는 게 좀 음~ 스무스하지 못하면 좀 힘들 거 같긴 해요, 네. 아무튼, 어떻게 해야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잘 한번 생각을 해보시고 음~ 뭔가 좀 대책을 마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우리 음악 듣고 오도록 할게요.
5981 님께서
‘답답한 회사를 때려치고 프라하에서 한 달 살기 하고 왔어요. 이제 취업 준비 시작하는데 응원 부탁해요.’
아, 하시면서 보내주셨습니다. 야하~ 진짜 음악의 숲에는 멋진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한 달 살기 이렇게 또 과감하게 하고, 저는 진짜 음악의 숲 뭐 오래 한 건 아니지만, 우리 요정들 우리 청취자분들 보면서 아 이런 건 진짜 좀 배워야 될 거 같은데 라고 느끼는 게 많은 거 같애요. 저도 회사 때려치고(웃음) 안테나 때려치고 프라하에서 한 달 살기… 으음~. 저는 안테나 너무 좋아합니다, 사랑합니다. 사아라앙해애요~ㅎㅎ 자, 코달라인의 ‘하이홉스’ 듣고 올게요.
[00:18:29~] Kodaline – High Hopes (코달라인 – 하이홉스)
코달라인의 ‘하이홉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구요.
[00:18:58~]
7493 님께서
‘숲디, 저는 물건을 전반적으로 험하게 쓰는 편인데요. 특히 휴대폰을 엄청 떨어뜨려서 늘 너덜너덜한 상태랍니다. 며칠 전 또 아스팔트에서 떨궈서 미루었던 휴대폰 케이스와 액정 필름을 교체했어요. 올해 상반기에만 케이스를 세 번 바꾸고 액정 필름은 네 번째네요. 손이 작은 편도 아닌데 왜 그렇게 제 손을 빠져나가는 건지… 핸드폰 뒤에 고정시키는 링을 붙여도 강화 요리를 써도 튼튼한 케이스만 고집해도 다 소용없네요. 이번엔 부디 석 달만이라도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아~ 저도 좀 비슷한 거 같애요. 휴대폰을 잘 떨어뜨리고 잘 깨져요. 그래서 지금도 뭐 깨진 상태로도 몇 달 동안 쓰고 있는데, 지금은 휴대폰 마이크 기능이 고장이 나서 그으~ 블루투스 이어폰을 연결하지 않으면 통화가 안 돼요. 으흐흐흐. 그래가지구, 또 그 상태로 지금 몇 달 또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그 폐기 처분하기 직전의 상태로 한 1년을 썼었는데 그 휴대폰은 아직도 집에 있거든요? 근데 어쩌다가 보면은 ‘야하~ 이걸 어떻게 1년을 썼지?’ 액정 일부는 떨어져 나갔구요, 그래서 막 내부가 보이구, 정말 산산조각이 났는데 그거를 어떻게 손도 안 배이고 일 년 동안… 귀찮다는 이유로 썼었는데. 아~ 어쨌든 예방하는 게 제일 중요하겠죠? 안 떨어뜨리는 거. 저는 손도 작기도 하고 한데, 악력이 약한가? ㅎㅎ
자, 0821 님께서
‘숲디, 최근에 애기 얼굴 만드는 어플이 유행했잖아요? 혹시 해봤나요? 저는 해봤는데 어린이 같다기보단 그저 얼굴에 살이 포동포동 찐 느낌이 들더라구요. 하지만 인싸들의 대화에 껴보고자 직장 동료들이랑 같이 해봤어요.
안 해봤다면 꼭 해보세요.’
음, 요즘에 인별그램에 보면 다 이 사진들 밖에 없죠~ 심지어 무슨 뭐 영화를 틀어 놓고 그 어플 켜서 배우분들을 이렇게 하기도 하고, 저도 이렇게 해봤어요. 다들 하길래 한번 해봤는데, 우리 사연 보내주신 분처럼 그냥 얼굴 살만 포동포동해지더라구요? 뭐 애기 같아 보이거나 그런 게 아니라? 그래서, 재미도 없구나. 근데 그게 되게 여러 가지 얼굴이 있어요. 되게 남자 상남자 같은 그런 뭐라 해야 되지? 필터라고 해야 되나? 그런 게 있고, 그리고 되게 여성스러운, 화장하고 막 머리 기르고 그런 것도 있는데 다 못 봐주겠더라구요. 그래서 차마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없어서 예~ 그냥 개인 소장도 안 하고 그냥 바로 삭제해버렸어요(웃음).
자, 9475 님께서
‘숲디, 언제쯤 월요일을 사랑할 수 있을까요? 퇴사하면 가능할까요? 한 주를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은데 5일간 일어날 수많은 경우의 일들을 미리 걱정하게 됩니다. 우습죠오? 그래도 이번 주도 별일 없는 괜찮은 한 주가 되길 마음속으로 빌어 볼게요 숲디도 회사에선 말단 직원이긴 해도 직업 특성상 저처럼 월요병 같은 건 없겠죠?’
월요일을 사랑할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뭐, 회사를 안 다닌다고 해도 이미 학창 시절을 다 지나오신 분들이라면 어떤 트라우마 같은 게 일종의 생기지 않을까? 음. 글쎄요, 월요일을 기분 좋게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모르겠습니다. 견디는… 견뎌야 한다는 것 말고는. 자 그래도 월요일, 월화수목금토일 365일 내내 음악의 숲이 새벽 한 시부터 두 시를 밝히고 있으니까 언제든지 오세요호호. 여러분들의 친구가 되어 드릴게요 (웃음).
자 우리 음악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장미래 님의 신청곡 위수의 ‘밤하늘의 달은’ 그리고 박순정 님의 신청곡입니다, 아이유의 ‘개여울’.
[00:23:08~] 위수 (WISUE) – 밤하늘의 달은
[00:00:00~] 아이유 – 개여울
[00:24:04~] <숲의 노래> 코너
오늘 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공중도둑의 ‘왜?’ 라는 곡입니다. 2008년에 나왔던 ‘무너지기’라는 앨범의 타이틀 곡이구요.
이분들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그냥 뭐라고 해야 되지? 설명하기도 좀 힘들어요. 이번에 좀 이번에 황소윤 씨 앨범에도 참여를 하신 분들이기도 하고, 굉장히 의식의 흐름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 같달까요? 되게 좀 음… 소리들을, 작은 소리 하나 하나씩 귀 기울여 들으면은 어떤 감상의 포인트가 될 수 있는 그런 앨범이고 곡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굉장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있을 수 있게 되는 그런 곡이어서 가지고 와봤어요.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어~ 뮤지션 팀이구요.
자 그럼 저는 공중도둑의 ‘왜?’ 들려드리면서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5:25~] 공중도둑 – 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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