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41~] Sam Smith – Baby, You Make Me Crazy
- [00:06:35~] 존박 – SMILE
- [00:11:53~] 거미 – 그대 돌아오면
- [00:12:33~] 원티드 – 어제보다 사랑해
- [00:17:04~] 406호 프로젝트 – 관심병
- [00:20:03~] 방탄소년단 – 고민보다 Go
- [00:22:08~] 롤러코스터 – 습관 (Bye Bye)
- [00:27:32~] 옥상달빛 – 기억하는지 (With 이영훈)
- [00:29:47~] Eddie Higgins Trio – Here’s That Rainy Day
talk
나를 과하게 드러내는 일, 허세라고 하지. 우리는 허세를 가벼운 자기 자랑쯤으로 여기는데 사실 그 안엔 보여주기 이상의 욕망이 있다고 해. 관심 너머에 애정을 탐하는 거지.
어떤 허세는 단순한 과시일 수도 있지만요, 어떤 허세는 나를 좀 봐달라는 나를 더 알아달라는 일종의 신호이자 투정일지도 몰라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41~] Sam Smith – Baby, You Make Me Crazy (샘 스미스 – 베이비, 유 메이크 미 크레이지)
7월 20일 금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샘 스미스의 ‘베이비 유 멕미 크레이지’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나를 과하게 드러내는 일을 보통 허세라고 하는데, 보통은 이제 가벼운 자기 자랑쯤으로 여기곤 하는데 그 안에는 또 보여주기 이상의 어떤 관심 너머의 애정을 탐하는 그런 욕망이 있다고 해요.
그냥 과시가 아니라 ‘나를 좀 봐줬으면 좋겠다. 나를 더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런 일종의 신호이자 투정이라는 이야기를 해봤는데, 맞지 않나요? 남자든 여자든 약간 허세가, 본인도 모르는 허세가 있지 않을까요? 그쵸, 있겠죠.그런 마음들은 보통 ‘나를 좀 봐줘! 나를 좀 알아줘!’ 이런 어떤 욕망에서 비롯된 그런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는 어떤 허세를 부리고 있을까요. 약간 그런 건 있는 것 같아요. 라디오를 딱 이게 시작을 하면은 이것도 일종의 허세인지 모르겠는데 약간 일부러 목소리를 톤다운 하는 그런 건 있어요.
평소에는 조금 더 높은 톤이다가 ‘안녕하세요. 음악의 숲’ 뭐 이런 식으로 한다든가.
이것도 일종의 허세이겠죠?(웃음) 오늘 또 어떤 허세를 부리셨나요, 여러분은.
[00:03:50~]
0322 님께서
‘거실 소파에 앉아’ 아. 이거 또 허세 넘치게 해야겠다.‘거실 소파에 앉아 어슴푸레한 조명을 하나 켜고 음악의 숲을 듣고 있는데 벽 아래에 뭔가 이상한 움직임이 포착! 으아! 검은색 괴생명체를 봤어요. 겁나 빠른 걸음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아, 짜증나. 아, 침착해. 침착해야 돼 숲디. 숲디가 좀 진정시켜주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전혀 허세스럽지 않았지만. 뭐죠? 바퀴벌레였나? 벌레.저 벌레 어렸을 때는 안 무서워했거든요. 이상하게 나이가 찰수록 벌레가 무서워지더라고요.예전에 바퀴벌레 봐도 ‘음 그래 그렇구나’ 이랬는데, 요즘에는 바퀴벌레를 보면 막 화들짝 놀란다기보다는 경직돼요. ‘어떡하지? 쟤가 나를 보고 있을지도 몰라’ 이러면서.
어떡하죠? 이거 진짜 절대 못 잡는 분들이 있잖아요. 벌레 근처에도 못 가시는 분들.
막 야밤에 친구한테 전화해서 와서 잡아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한번 마음의 문을 열어보는 거 어떨까요.(웃음) 마음의 문을 열어서 이렇게 ‘우리는 공동체다’ 뭐 이런 마음을 가져볼 수 있기를. 제 얘기 아니라고 막 얘기했나요.(웃음)
여러분은 지금 또 어디에 계시는지 궁금합니다.오늘 어떻게 보내셨는지 또 지금 듣고 싶은 노래는 뭔지 저한테 알려주세요.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이번 주 음악의 숲에선 특별한 선물 드리고 있어요. 더 시원한 우리 집 더 스프링 홈에서 바디필로우를 드립니다. 사연 보내주신 분들 중에서 제가 준비한 특별한 선물도 드리고 노래 선물도 많이 들려드릴게요.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1부는요,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6:35~] 존박 – SMILE (스마일)
존박의 ‘스마일’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또 요정님들의 금요일 일상 만나볼게요.
[00:07:25~]
3795 님께서
‘친구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줬어요.책에 뿌리는 향수인데요, 책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주려고 보자마자 바로 주문했어요.고맙다는 연락과 함께 친구의 인증샷 도착. 누군가에게 보낸 소소한 선물로 제가 더 행복한 오늘이네요.’
선물을 주면서 더 행복하다. 야~ 또 우리 천사가 계시는군요. 또 책에 뿌리는 향수가 있다는 건 또 처음 알았네요. 그러니까 책에 향수를 뿌리는 건 알았는데 책에 뿌리는 향수가 따로 있다는 건 또 처음 알았어요.
저는 약간 그거 좋아해요. 옛날, 옛날 책에서 나는 냄새 있잖아요. 오래된 만화책이나 옛날 책에서 나는 그 종이 조금 오래된 냄새라고 해야 되나. 그 냄새를 참 좋아하는데, 일부러 그 냄새를 나게 하기 위한 향수가 또 있을까요? 그 냄새를 저처럼 좋아하는 분들이 꽤 계실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냄새를 맡고 있으면 뭔가 이렇게 향수에 젖는 느낌이 들잖아요. 아무튼 있을, 없으면 누가 좀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자 3260 님께서
‘난생 처음 일터에서 숲디의 목소리를 들었어요. 저는 드라이브스루, 그러니까 차에 탄 상태에서 주문을 받는 매장에서 일하는, 일하는데요. 고객님의 차에서 숲디 목소리가 나오는 걸 듣고 뭔지 모르는 동질감에 “음악의 숲 들으시나 봐요” 하고 고객님을 보며 웃어드렸네요. 와~ 진짜 신기하더라고요. 덕분에 기분 좋게 퇴근하고 집에 와서 이어 들어요.’
아~ 일하고 계시면서 못 듣고 있다가 이제 또 손님 차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의 숲을 듣고 굉장히 반가웠다고. 아유, 되게 뭐라 해야 될까, 기분 좋네요. 누가 또 이렇게 음악의 숲 듣고 있는데 그거 들으면서 또 좋다고 이렇게 해주시고, 고맙습니다. 퇴근해서 잘 듣고 계시는 것 같은데 우리 또 잘 한 시간 걸어보죠. 1시간 좀 지났죠? 아무튼. 한 40분 남았나요? 걸어보도록 하죠.
7412 님께서
‘숲디 숲디! 오늘 작년에 제가 저한테 쓴 편지를 받았어요. 아. 1년이란 시간 너무 순식간인 것 같아요.학교에서 열어보기 민망해서 집에 와서 뜯어봤는데 진짜 여러 생각이 들더라고요.고작 1년 전인데 내가 이렇게 순수했나 싶기도 하고요, 지금 이뤄놓은 게 별로 없어서 조금 우울하기도 했어요.’
아. 과거의 내가 미래의 나한테.
저도 그 가끔 이렇게 슬쩍 슬쩍 어렸을 때 써보긴 했었는데, 이제 스무 살 되고 나서는 안 써본 것 같네요. 근데 되게 기분 이상하겠다.
학교 다닐 때 그런 거 하지 않았어요? 뭐 스무 살의 나에게, 30살의 나에게. 이런 거 편지 쓰잖아요. ‘승환아 안녕. 너는 지금쯤 결혼을 해서 뭘 하고 있겠지’ 막 이러면서. 스무 살 땐 ‘넌 지금쯤 뭘 하고 있을까 대학교에 다니면서 뭐 캠퍼스의 낭만을 누리고 있을까’ 막 이러면서. 그랬는데.
근데 생각해보면 저도 그렇게 가끔 이렇게, 가끔은 아니고 또 자주 그러잖아요. 사람들이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뭐 그런 시간을 갖게 될 텐데. 뭔가 별일 없었던 것 같은데 하나하나 따져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 나도 참 많이 변했고, 그럴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더 그럴지 안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내가 ‘뭘, 뭘 했더라’ 이렇게 생각하면 하나하나 이렇게 짚어볼수록 ‘참 많은 일을 했구나’ 라는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오늘 한번 24살의 저한테 한번 편지를 써봐야겠습니다. 옆에서 우리 작가님들이 웃고 계시네요. 24살이면 몇 년 전이죠? 죄송합니다.(하하)
우리 음악을 한 곡 듣고 올게요.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그리고 원티드의 ‘어제보다 사랑해’.
[00:11:53~] 거미 – 그대 돌아오면
[00:12:33~] 원티드 – 어제보다 사랑해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 그리고 원티드의 ‘어제보다 사랑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 또 (캬~) 우리 요정님들 파티를 여셨네요. 굉장히 또 핫하게 보내셨는데 만나볼게요.
[00:13:24~]
7132 님께서
‘숲디, 오늘처럼 더운 날은 냉면이죠.
암요, 암요. 매콤한 양념에 확 풀어가지고 함야 함야 함. 거기에 돈까스까지 퐁당 넣어가지고 냠냠. 아 좋은 하루였어요.’
냉면에 돈까스를 넣는다고요? 국물이 굉장히 기름져지지 않나요? 아 근데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야~ 진짜 먹고 싶다, 냉면.
저는 평양냉면을 참 좋아하잖아요. 근데 요즘 이상하게 함흥냉면이 자꾸 땡기더라고요. 그 고깃집에서 고기 딱 먹다가 냉면 중간에 시켜가지고 고기랑 같이 얹어서 딱 먹으면. 그건 또 함흥냉면이랑 먹어야 돼요. 그쵸? 아 돈까스랑 먹는 것도 굉장히 맛있을 것 같은데, 함냐함냐 드셨다고 합니다. 부럽습니다.
그리고 3930 님께서
‘숲디, 저 오늘 공덕에 있는 전 골목에, 아~ 전 골목에 댕겨왔어요. 여기 천국 아닌가요? 노릇노릇 엄청난 종류의 전들과 튀김, 튀김. 거기에 알밤막걸리까지 더하면 캬~ 최고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바로 소확행!’
하시면서 또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어마 무시한 전들과 각종 튀김들이 정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이렇게 진열이 돼 있네요.
전, 저도 그 어디였더라. 합정 쪽이었나? 합정 쪽에 좋아하는 전집이 하나 있긴 해요.전집인데 이름을 제가 기억이 안 나는데, 저도 그 누구 따라가서 같이 갔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러니까 뭐냐면은 이게 맛보다도 가성비. 굉장히 저렴한데 굉장히 또 맛있어요. 그 한 6천원, 9천원 돈 내면 진짜 배불리 먹을 수 있어요, 전을. 그래서 돈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제가 생각이 나면 가게 이름은 말씀 못 드리고 ‘어느 쪽이다’ 이렇게 얘기를 또 다음에 드릴게요. 전도 먹고 싶네요. 하지만 그 돈까스가 들어있는 냉면이 더 땡기는데요.
그리고 2907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이거 장만했어요. 미니 선풍기요.한여름에도 에어컨 잘 안 트는데 요즘은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더라고요. 근데 생각보다 시원하네요. 작아서 뭔가 더 귀엽지 않나요? 숲디도 하나 장만해보자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요즘에 이거 많이 들고 다니시더라고요, 미니 선풍기. 우리 작가님도 자주 들고 다니시는데, 항상 이렇게 들고 다니시더라고요. 굉장히 귀여운. 근데 이거는 귀가 귀엽게 달려있고. 아 근데 이건 약간 하수네요, 우리 작가님은 LED가 박혀 있습니다. 전원을 켜면 LED가 막 돌아가면서. 요즘에 또 이거 많이 들고 다니시는 것 같아요. 근데 되게 귀엽게 생겼다. 곰돌이 같이 생겼네요, 미니 선풍기가.
저는 더위를 잘 안 타서 이런 게 별 필요가 없어요, 정말. 근데 추위를 좀 심각하게 많이 타요. 그래서 저는 여름에도 춥습니다. 왜냐하면 에어컨을 너무 세게 틀어놔요 어딜 가나. 뭐 어쩌겠어요. 저보다, 저만 춥고 남들 다 더운데 제가 참아야죠. 그쵸?
우리 또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406호 프로젝트의 ‘관심병’ 들을게요.
[00:17:04~] 406호 프로젝트 – 관심병
[00:18:17~] <음악의 늪> 코너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야! 오늘은 달리자~ 달려! 마셔 마셔!
아니 왜 뭐! 내가 벌어 내가 쓰는데 뭐.
내가 이번 주에 이만~큼 열일 했는데.
야~ 이 정도 못 먹냐!
전부 다 내 배 저장!
야, 어차피 티끌 모아 티끌이야.
아 냅둬. 돈 없으면 뭐 어뜩하냐고?
내일 아침에 적금 깨지 뭐.
야 더 생각하지 마. 내일은 없어.
그냥 돈을 더 써.
확 하루아침에 다 탕진할까보다. 탕진잼!
걱정 마. 걱정만 하기엔 우린 젊어.
오늘은 고민보단 고! 해버려.
해 뜰 때까지 이거 다 마시자! 호우!
달려 달려!’
[00:20:03~] 방탄소년단 – 고민보다 Go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방탄소년단의 ‘고민보다 고’ 듣고 오셨습니다.이게 제가 항상 우리 <음악의 늪> 시작할 때 되게 분위기 있게 ‘노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해놓고 ‘야 오늘은 달리자!’ 막 이러니까 약간 좀 민망하네요.
오늘 또 이제 방탄소년단. 제가 아주 사랑하는 그룹이죠.제가 이분들 그 ‘DNA’라는 춤도 많이 추기도 했고요, 방탄조끼소년단이라는 이름으로도 아주 잠깐 동안 여러분들께 자주 인사를 드렸었는데. 오늘은 또 이렇게 가사를 연기하는 어떤 연기자의 신분으로 한번 읊어봤습니다.
어떠셨나요 여러분. 좀 취기가 올라오는 것 같나요? 아니면 좀 깼나요?(웃음) 아무튼 저는 즐거웠습니다. 아까 또 소개해드린 사연들이 좀 생각이 나는데, 먹고 마시고 또 사고 뭐 이런 거..
자~ 방금처럼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 만나봅니다.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저희는 음악을 한 곡 더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롤러코스터의 ‘습관’.
[00:22:08~] 롤러코스터 – 습관 (Bye Bye)
롤러코스터의 ‘습관’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구요,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23:00~]
5286 님께서
‘숲디, 만화 좋아하세요?저 요즘 나루토라는 만화를 보고 있어요. 나루토는 미움을 받았지만 그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아요. 오히려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랍니다.저도 이유 없이 저를 미워하는 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해요.이렇게 삶의 교훈을 얻다니 만화에게 도움을 받는 하루네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나루토.. 저도 그 학창 시절에 정말 열심히 봤어요. 그 이제 나루토, 원피스 이런 만화를 정말 좋아했는데, 그 만화들을 방학 때 정말, 방학 중학교 때였나, 방학 때 매일 봤어요.눈 뜨면 만화 바로 키고, 잘 때 자기 전까지 보고 자고 막 그랬었는데. 아마 그때 그 시간 때문에 제가 뭐 능통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의 일본어를 알아듣게 된 그런 경지까지. 지금은 아니지만요 당시에 그랬던.
근데 진짜 저도 나루토라는 만화 보면서 되게 많은 교훈을, 나름의 교훈을 얻었거든요.나르토라는 그 주인공이 주변 마을, 나뭇잎 마을의 모든 주민들에게 미움을 받아요. 미움을 받는 아이인데, 미움을 받으면서도 이제 호카게가 되고 싶다는 어떤 그런 마음을, 꿈을 갖고 사람들을 이케 사랑하는. 자기 동료들을 굉장히 아끼고, 자신의. 닌자 만화예요, 닌자 만화. 자신이 한 번 내뱉은 말을 끝까지 지킨다가 자기 닌자의 길이라고 막 그러는데.
나루토. 또 교훈을 얻으셨군요. 저도 갑자기 보고 싶네요. 오늘 집에 가서 봐야겠다 나루토 오랜만에. 이거 또 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아무튼 저의 또 어떤 추억을 깨우셔서 감사합니다.
자 그리고 조유진 님께서
‘저는요~ 가끔 꿀꿀할 때 지브리 애니메이션에서 만든 영화나 옛날 영화를 보다가 잠들기도 해요. 특유의 평화로운 음악과 풍경 작화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몽글몽글해지거든요. 저 같은 분들 안 계실까요?’
아마 엄청 많으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 중에 하나고요.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너무 좋아하죠. 저도 너무 좋아하고. 제가 처음으로 접했던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그 영화였는데..
이게 그 영화가 제가 만약에 다 자라서 봤어도 굉장히 또 충격적이고 또 되게 좋았을 텐데, 그 어떤 어린 시절에 그 영화를 봐서 그게 더 되게 좋아요. 감사하다고 해야 되나? 왜냐면 그 어린 시절의 추억도 함께 담겨 있고 그 영화가 또 굉장히 예쁘잖아요. 그래서 이게 되게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요 그 영화를 볼 때마다, 그리고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어떤, 작화들을 볼 때마다… 아마 아마 굉장히 또 많으실 거예요. 또 지브리 애니메이션도 봐야겠는데~ 오늘 저의 추억을 자꾸 깨워주시네요, 우리 여러분들께서.
자 그리고 4034 님께서
‘숲디님, 제게는 소박한 버킷 리스트이자 올여름 휴가 계획이 있어요. 바로 동네 책방 나들이에요. 주인의 특색이 묻어있는 재미난 곳들이 많더라고요. 오늘은 저희 동네에 새로 생긴 책방에 다녀왔어요. 개성 있는 독립 출판사의 책을 사고 디저트도 먹었답니다.올여름 이렇게 여러 곳을 다녀보면 참 좋겠죠? 또 어느 곳을 가볼까 고민하며 설레는 밤입니다.’
하시면서 또 다녀오신 책방의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이렇게 동네 책방 같은 데 다니면 그 말씀하신 것처럼 주인의 어떤 특색이, 특색을 알 수 있는 그런 곳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또 그리고 그런 책방 안에서 구할 수 있는 또 귀한 책들도 있을 것 같고. 독립 출판사들의 책을 또 사고.
올 여름 동안 이렇게 여러 곳 돌아다니면 되게 좋을 것 같은데요. 그게 굉장히 알게 모르게 많이 시간들이 쌓일 것 같네요. 자, 저도 한번 올 여름이 아니더라도 시도를 해보겠습니다.
자~ 우리 또 음악을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옥상 달빛의 ‘기억하는지’.
[00:27:32~] 옥상달빛 – 기억하는지 (With 이영훈)
[00:28:31~] 오늘의 밤편지
‘맛있는 건 같이 먹고 싶고,
좋은 책은 같이 읽고 싶어.’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음악의 숲 안에서 맛있는 이야기도 하고, 좋은 책도 나눠보고, 열심히 또 수다 떨었던 알찬 하루였습니다. 여러분도 그러셨겠죠?
오늘도 어김없이 이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 끝 곡은 에디 히긴스 트리오의 ‘히얼스 댓 레이니 데이’인데요. 이 노래 신청해 주신 분이 계세요.
[00:29:18~]
0948 님께서
‘안방에 누워 있으면 너무 숨이 막혀서 거실에서 냥이 네 마리랑 같이 자요. 근데 이번엔 애들 뛰어다니는 소리에 잠이 안 오네요. 비나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에디 히긴스 트리오의 히얼스 댓 레이니 데이 신청해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이 노래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9:47~] Eddie Higgins Trio – Here’s That Rainy Day
(에디 히긴스 트리오 – 히얼스 댓 레이니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