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4~] 정승환 – 눈사람
- [00:06:11~] HONNE – Me & You
- [00:11:21~] 루시아 – 안녕, 안녕
- [00:12:04~] Sam Ock – Rollercoaster
- [00:18:20~] 폴킴 – 모든 날, 모든 순간
- [00:21:29~] 이진아(With GRAY) – RUN
- [00:24:00~] 10cm – 폰서트
- [00:28:28~] 헬로우조조 – 필요해
- [00:30:30~] Sing Street – To Find You
talk
분명 처음이 아닌데도 매번 처음처럼 낯선 일들이 있어.
이번 만남은 괜찮을까? 이번엔 좀 다를까 싶지만, 단 한 번도 예상을 빗나가지 않아.
적응은 언제나 내 몫이라는 게 문제야.
여름의 이 무더위처럼 말이지…
연애로 치면 완벽한 일방통행이죠. 나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는데요. 상대는 뜨겁다 못해 나를 태울 것만 같은 이 만남에 우리는 언제쯤 적응할 수 있을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4~] 정승환 – 눈사람
7월 16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정승환의 ‘눈사람’ 듣고 오셨습니다. 또 많은 분들께서 이 노래를 신청을 해주셨다고.. 요즘에 좀 많이 덥잖아요. 이렇게 더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말 그대로 그 무더위가 요즘에 또 진행 중인데 우리 좀 더위를 날려 보내자는 그런 뜻으로 한 번 이 노래 들려드렸습니다. 괜찮았나요? 좀 시원해지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자~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저도 여름에 태어났..지만 그럼 이제 어떻게 보면 스물 두 번째인가, 22번째 여름을 맞는 건데. 어~ 분명 처음이 아닌데 정말 처음처럼 항상 낯설어요, 이 계절이 바뀐다라는게.. 그, 더위는 늘 낯설고 추위 또한 그렇고. 괜히 겨울에 너무 추울 땐 여름이 그리워지고 여름에는 또 겨울이 그리워지고 그러잖아요. 분명히 처음이 아닌데 항상 처음처럼 낯선 일들이 있죠. 요즘 좀 더위, 더위를 먹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제가 지난 주말에 공연을, 야외에서 공연을 했어요. 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했는데. 다행히 좀 해가 질 무렵 쯤에 무대에 올라가서 그나마 좀 다행이긴 했지만, 일찍부터 와 계시는 분들도 계셨고 정말 그 더위를 정말 한 몸에 받고 계시는 분들이랄까? 그런 분들이 계시는 거예요. 근데 심지어 저도 노래를 하면서 더위를 먹었는지 자꾸 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너무 당연하게 몸에 배어 있던 가사들이 갑자기 머리가 백지장이 되면서 생각이 안 나서 막 그냥 뭐라 해야 될까 래퍼들이 프리스타일 랩하듯이 그냥 생각나는 말로 막 이렇게 갖다 붙인 거예요.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첫 번째 노래가 ‘숲으로 걷는다’ 라는 노래였는데 그때 이제 원래 처음에, 처음에 노래 가이드 받았던 그 가사 대로 제가 부른 거예요. 원곡, 그 이제 최종 버전이 아니라. 그래서, 그리고 노래하다가 중간 중간에 제 노래들이 또 워낙에 높은 음들이다 보니까 막 몸에 힘을 주고 이렇게 부르니까 몸에 힘이 확 빠지더라고요. 어~ 그래서 진짜 제대로 여름이 오긴 왔나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분들 또 모쪼록 더위 조심하시고, 이 밤 또 더워서 혹은 그냥 잠이 안 와서 우리 잠 못 들고 계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우리 음악의 숲에서 조금이나마 어떤 시원한 바람 맞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 아흔 아홉 번째 감성 야행 함께하고 계시고요. 내일이 저번에 지난주에 공지해드렸던 대로 저희 음악의 숲 100일, 이에요. 100일 주간을 맞아서 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사연 보내주신 요정님들 중에서 추첨을 통해 더 시원한 우리집 더 스프링 홈에서 바디필로우를 드립니다.
이번 주 내내 드릴 거니까 하고 싶은 이야기들 편하게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는 유록스와 함께합니다.
[00:06:11~] HONNE – Me & You
(혼네 – 미 앤 유)
혼네의 ‘미 앤 유’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 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 또 주말 어떻게 보내셨는지 또 만나봐야겠죠.
[00:07:03~]
3215 님,
‘숲디. 저 주말에 페스티벌 다녀와서 몸무게가 3kg이나 줄었어요. 날씨가 진짜 좋으면서도 더웠잖아요. 아침부터 땀 흘리고 돌아다녀서 쭉쭉 빠졌나 봐요. 근데 밤에 집에 와서 치킨 먹고 잤더니 반은 돌아왔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노래 듣고 사진 많이 찍고 살도 빠지고 일석삼조 맞죠? 저 여름 싫어하는데 올여름은 좀 좋아질 것 같아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이야~ 폭염이었는데 또 페스티벌을! 혹시 제가 갔던 페스티벌은 아닌가요? 음… 거기는 안 오셨나 보네요. 더위 안 드시고 또 잘 다녀오신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고, 살이 빠졌다고~ 엄청 방방 뛰는 그런 페스티벌이셨나본데, 음… 그렇죠. 근데 집에 와서 치킨 먹으니까 반 돌아왔다고 (웃음) 그래도 반은 빠진 거잖아요, 1.5kg는 빠진 거니까 조금이나마 위안 삼으시고.. 아 그 페스티벌이 제가 갔던 페스티벌인가? 뭐 어디 갔다 오신지 말씀을 안 하셔가지구. 아무튼 올 여름을 조금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자… 그리고 또 4264 님,
‘전요, 친구가 대구에서 올라와서 주말 내내 홍대랑 연남동을 배회했어요. 마늘떡볶이랑 치즈김밥, 튀김도 먹고요. 근데 대구 못지않게 더운 날씨로 친구를 엄청 고생시키고 보낸 것 같아 아쉽고 미안했어요.’
라고 보내주셨습니다.
근데 대구가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더 덥지 않을까요? 대구는 정말 더운 것 같아요. 제가 여름에 대구를 (스읍~) 몇 번 가본 것 같은데 정말 그 뭐라 해야 될까, 장르가 다른 더움 같은 느낌이었다고 그럴까? 아… 아무튼 그래서 친구한테 좀 미안했다고 합니다.
아이 그래도 마늘 떡볶이랑 치즈김밥 또 튀김도 맛있게 먹고 모처럼 서울에 왔는데 홍대랑 연남동 돌아다닌 거면 뭐 서울 다 돈 거죠~ 자 (웃음) 잘 즐기다 가셨길 바라고.
저도 홍대랑 연남동을 가끔 가는데 이 더운 날씨에 거기를 가면 더 힘들 것 같긴 하네요. 저는 그 사람 많은 곳을 별로 좋아하질 않아가지구 그, 홍대나 이쪽 가면 그냥 가만히 서 있어도 그 진이 빠지는 느낌이 들어요 예. 근데 또 그 더위에, 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그럴 수 있겠죠.
[00:09:50~]
자, 0111 님
‘숲디, 저는 오랜만에 시골에 가서 할머니를 뵙고 왔어요. 친척들이 모두 바쁜데 어떻게 다들 시간이 맞아서 이번엔 할머니 댁 앞마당에서 모였답니다. 저희 별 보면서 장어도 구워 먹었어요. 누구는 돌 위에서, 누구는 스티로폼 위에 앉아서 자유롭게 얘기도 하고 맛난 것도 먹고. 정말 별거 아닌데 재밌고 행복했어요. 다음에는 다들 모여서 삼겹살 먹기로 했는데 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아 친척들을 또~ 시골에 가서 마침 또 시간이 맞아서, 앞마당에서… 이거 이야기만 들어도 되게 예쁜데요, 그 풍경이. 별거 아닌 일이 아닐, 거예요. 예전에는 뭐 별거 아닌 일일 수도 있겠지만 요즘에는 더더욱 그러기가 쉽지 않으니까.. 좋은 시간 또 보내셨네요. 다음에 삼겹살 먹기로 했다는데 아~ 저는 장어가 먹고 싶네요. 장어! 시골에 할머니 댁 앞마당에서 장어를 구워 먹고 누구는 스티로폼 위에 앉아 있고. 별 보면서 야~ 이거는 뭐! 더한 휴가와 피서가 없네요. 잘하셨습니다.
자, 우린 또 음악 두 곡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5210 님의 신청곡입니다. 루시아의 ‘안녕, 안녕’ 그리고 샘 옥의 ‘롤러코스터’.
[00:11:21~] 루시아 – 안녕, 안녕
[00:12:04~] Sam Ock – Rollercoaster
(샘 옥 – 롤러 코스터)
루시아의 ’안녕, 안녕‘ 그리고 샘 오크의 ’롤러 코스터‘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요즘에 또 여행하시면서 사연 보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인별그램으로 도착한 사연입니다.
[00:12:53]
이재수 님 (또는 이재숙 님),
’숲디, 슬로바키아에 사는 동생 네 집에 놀러 왔어요. 지금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가고 있답니다. 동유럽에서 듣는 음악의 숲 완전 특별하네요. 저 잘 놀다 갈게요. 슬로바키아 데빈 성(Devin Castle) 사진으로 보냅니다.‘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이야~ 굉장히 좀 이렇게 이런 뭔가 유적지 같은~ 아우 멋있네요. 슬로바키아 또 부다페스트. 아~ 진짜 가고 싶은데, 제 몫까지 잘 다녀 와주시길 바라구요.
어, 갑자기 생각났는데. ‘숲디’ 하니까~
제가 지난주에 신사동에서 그 어떤 중고서점 앞에서, 중고서점에서 제가 책을 하나 사고 이제 거기가 길이 좁아서 저희 매니저 형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가 잠시 책을 사러 갔다 오는 사이 이렇게 한 바퀴 쭉 돌고 다시 온다고, 차를 댈 수가 없어서. 그리고 이렇게 서 있는데, 누가 저를 이렇게 부르는 거예요.
근데 보통 이게 저를 알아보시면 “혹시 정승환 씨?” 이렇게 하시는데 “숲디?”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깜짝 놀라가지구!(열띤 목소리)
‘어~ 뭐지??!’ 이러고 봤는데 어떤 분이 “숲디 맞죠?” 이러면서 굉장히 잘 듣고 있다고, 공연도 잘 다녀왔고~ 그래서 “아, 네 고맙습니다 진짜~” 그러면서 사진도 이렇게 같이 찍고 그랬는데,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저한테 ‘숲디’ 이렇게 하시니까 저를 이렇게 ‘숲디~!’ 하고 뭐라 해야 될까 육성으로, 어떤 이… 오프라인에서 들어본 경험은 처음이어가지구 이야… 갑자기 좀 숲디 이렇게 부르시니까 생각이 나서 저의 TMI 해봤습니다.
[00:14:41~]
자 문정아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프라하 여행 중입니다. 외국 나오게 되니까 한국 음식이랑 한국 문화가 그리운데 이렇게 미니로 잠시나마 한국을 만끽하고 있어요. 저 솔직히 한국에선 잠자는 시간이라 이 시간에 라디오를 못 들었는데요. 여기서 이렇게 숲디님 만나게 돼서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아… 프라하! 우리보다 이제 7시간 느리다고 하는데 아마 지금 거긴 딱 저녁쯤이겠네요.
프라하에서 듣는 음악의 숲, 그러니까 이제 이렇게 여행 다니면서 음악의 숲 들어주신 분들이 조금 더 감사한 게, 뭐라 해야 될까. 우리의 이야기와 또 저의 목소리를 이렇게 지구 곳곳에 이렇게 울려 퍼지게 해주는 그런, (웃음)그런 기분이 들어서 되게 고마워요.
프라하 까지 가서 또 음악의 숲을 찾아주신 우리 문정아 님 감사합니다. 잠시나마 미니로 이렇게 한국을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랄게요.
[00:15:46]
정혜정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지금 저는 처음으로 혼자 해외여행을 하고 있어요. 대만입니다. 지금 자고 일어나면 귀국 준비해야 하는데 숲디 목소리와 노래가 좋아서 아직 못 자고 있어요. 한국에 돌아가서도 메시지 남길게요.‘
이게 첫 혼자 여행한다라는게 굉장히, 굉장히 특별한 순간인데. 우리에게 특별한 순간 함께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대만으로 가셨다고.. 이게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일 텐데, 첫 해외여행!
저도 음, 일하러나 이렇게, 가족들이랑은 가본 적이 있어도 혼자서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되게 고민을 엄청 했었어요. 그래서 어디를 갈까 고민 끝에 간 곳이 노르웨이였는데, 지금 굉장히 스스로한테 되게 칭찬해주고 싶은 그런 순간입니다. 정말 잘했다, 노르웨이 간 건. ’승환아, 네가 정말.. 정말정말 살면서 잘 한 몇 안 되는 일 중에 하나야~‘ 이러면서 스스로 칭찬하는데 꼭 그런 시간 또 빠른 시일 내에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랄게요.
또 이렇게 지금 여행 중이거나 여행 계획 있으신 분들도 계시고, 올 여름 휴가를 못 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저희가 또 그래서 준비를 했습니다.
음악의 숲 특집! <제주의 숲>인데요. 마음 같아서는 여러분 같이 제주도 같이 모시고 가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데, 우리 요정님들 다 바쁘시고 그러니까 시간 맞추기가 힘들어서 작게나마 우리 늘 만나는 이곳에서 이런 시간을 한번 준비를 해 봤어요.
7월 27일 금요일, 이 날은 또 한 시간 내내 제가 사랑하는 제주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또 제주도에 관한 노래들로 채워보려고 합니다. 어, 여러분들께서 좋아하시는 제주와 관련된 노래나 제주도에서 있었던 추억 이야기들 많이, 많이 보내주시고요. 여기 가면 뭐가 맛있다 혹은 뭐가 유명하다, 혹은 또 못 가보신 분들이 계시면 이런 곳에 가고 싶다, 궁금하다 이런 것들도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 홈페이지에 <제주의 숲> 게시판 만들어 놨고요. 인별그램으로는 사진도 보내실 수 있으니까, 주소 아시죠? 에퓀포뤠스트~ (한껏 영어발음ㅋㅋ) @fmforest 여기에 제주에 대한 이야기 (웃음) 함께 나눠주세요.
자, 그럼 저희는 음악을 한 곡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00:18:20~] 폴킴 – 모든 날, 모든 순간
[00:19:07~]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오늘은.. 그냥 하염없이 쭉~ 아주 쭉! 걸었어.
나 걷는 거 좋아하잖아.
그냥, 벗어나고 싶어서…
지금 하는 이런 저런 고민들로부터.
저기, 솔직히 말해줘.
어떻게 말해야 돼?
너에게 말을 걸 때 말이야…
“저기, 날씨가 덥지?”
뭐 이렇게? 아님…
“저, 어디 가서 뜨거운 캐모마일 한 잔 할까?” 이렇게..?
야 정승환!! 너 96년생이잖아~
멘트가 너무 구려~
더운데 차는 무슨!! 봐봐!
나 지금 머릿속은 하얘지고
막 어질어질해 핑 돌아~
너도 나랑 똑같을까?
나처럼 이럴까?
말을 걸… 아, 아니야! 도망갈래!! (급발진)
너랑 마주하고 싶지 않아!
아니다. 또 이러다가 흐지부지 끝난다구~
그냥 이렇게 네 손을 잡아볼..
에이 모르겠다!!!
도망가 볼까? 아님… 모른 척 할까?
(콧소리) 흐응… 어.떡.하.지?!‘
[00:21:29~] 이진아(With GRAY) – RUN (런)
이진아 피처링 그레이의 ’런‘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음, 제가 그 지난주에 이진아 씨의 콘서트에 또 첫날 게스트로 가서 이 노래를, 제가 그레이 파트를 한번 맡아서 했는데. 아~ 굉장히 저한테 엄청난 큰 도전이었어요. 그니까 이제 또 그, 그레이 파트에 공석이 나서 (끄억끄억 웃음) 제가 이제 간 건데 정말 연습할 때도 그렇고, 리허설 할 때도 그렇고요. 제가 이게 차라리 안무가 주어져 있으면 이렇게 딱딱딱딱~! 할 수 있는데 정말 뭐라 해야 될까요, 스웩 넘치게 이 feel에서 나오는 이런 제스처들은 정말 어렵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되나~ 정말 마음고생을 좀 했는데, 선글라스를 딱 끼고 무대에 올라가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막 되도 않는 춤도 추고 막 그랬어요. 근데 또 다행히 또 여러분들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그때 또 기억이 나네요.
근데 또 ’음악의 늪‘에서까지 제가, 이제 이 노래를 소개하니까 마치 좀 뭐라 해야 될까… 헤어 나올 수 없는 느낌이 좀 들기도 하는데, 아무튼 여러분 괜찮았나요? 저의 연기가 나날이 늘어가는 걸 느끼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해서 또 ’런‘이라는 노래를 만나봤습니다.
자, 우리 방금 들려드린 것처럼 ’음악의 늪‘에서는 저의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 만나봅니다. 숲지기의 명!연기로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음악의 숲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자, 우리 또 음악 한 곡 듣고 와야겠죠. 10cm의 ’폰서트‘ 듣고 올게요.
[00:24:00~] 10cm – 폰서트
10cm의 ’폰서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 하고 계시고요. 또 사진을 보내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만나볼게요.
[00:24:55~]
6537 님,
’숲디! 신기한 사진 보냅니다. 아빠가 텃밭에서 가꾼 오이 중에 숫자 6을 닮은 오이가 있더라구요. 저희 집은 작고 예쁜 마당과 담장 너머에 큰 텃밭이 있는데요. 요즘 텃밭에 옥수수들이 많아서 옥수수숲 같답니다. 히히~ 문득 저희 집 숲지기인 아빠께 감사한 마음이 든 하루였어요.‘
하시면서, 진짜 6을 닮은 오이를 보내주셨는데 (웃음) 텃밭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습니다.
야~ 저는 이게 숫자 6 같기도 한데, 그 만화 캐릭터 라바인가요? 라바! 약간 라바를 닮았어요.
몸을 뭔가 배에 꼬고 있는 것 같은… 음~ 눈을 달면 영락없이 라바를 닮은 그런 오이입니다.
아, 이거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쉽네요.
그래도 텃밭, 텃밭 사진까지 보내주셨는데 야~ 근데 이런 건 되게 진짜 좋을 것 같아요. 집에 마당에 텃밭을 가꾸고 이런 건 또 어렸을 때부터 있으면 또 뭔가, 그런 감성에도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저희 같이, 공연 같이 하는 밴드 멤버 중에 세컨 건반 치시는 누님께서 저희 이제 합주 같은 거 할 때 자기 텃밭에서 키운 상추 뭐 이런 걸 갖고 오세요. 유기농 상추 같은 것들 뭐… 정말 갖가지 것들 있잖아요. 가끔 본인이 인별그램에 올리기도 하고 그러시는데, 자기가 직접 건조시킨 말린 고구마, 뭐 그런 것도 막 갖고 오시고.. 갑자기 누나가 생각이 나는데 (웃음) 이런 텃밭 같은 걸 또 가꾸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아이~ 부럽습니다.
우리 또 숲지기이신 아버님께 감사하는 마음 든다고 하셨는데, 이런 또 귀한 숫자 6을 닮은 오이도 발견하고 얼마나 좋아요. 자(웃음) 저도 저만의 텃밭을 가꾸고 싶네요. 이렇게 또 그, 식물을 혹은 뭐 이런 채소들 키우시는 분들 생각보다 좀 계시는 것 같아요. 언제 한번 또 이런 특집 같은 거 해도 좋을 것 같네요.
자, 2048 님께서
’숲디~ 보여드릴 게 있어요. 제가 음악의 숲 멤버들을 그려봤어요. 어떤지 봐주세욧!‘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자 아~ 또 숲디 저는 알고, 나머지 우리 분들은 닉네임으로만 접하다 보니까 도톨, 이도톨 님은 이제 도토리로 그리고(웃음) 어 근데 진짜 다 닮은 구석이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아셨죠?!
음~ 그림을 잘 그리시네요! 제 그림도 있고 우리 요정님들 사진도 있고. 곳곳에 이제 나무와 숲들도, 숲도 있고. 본인까지! 아~ 소윤 씨(=’주말엔 숲으로’ 고정게스트 황소윤)까지 그림이 있네요! 이야 소윤 씨 진짜 닮았다. (웃음) 진짜~~! 이거 소윤 씨 오면 제가 바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야, 여기 멘트 말풍선까지 넣어주시고,
’오늘 가져온 노래는요~‘ 하시면서…
이도톨님, 강다람님, 우리 도롱룡님 다! 음…
그림이 너무 귀엽네요. 이것도 한번 우리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나눠드리고 싶은데, 아무튼 굉장히 멋진 그림이었습니다.
자~ 우리 또 음악 한 곡 듣고 오도록 할게요. 4775 님의 신청곡입니다. 헬로우 조조의 ’필요해‘.
[00:28:28~] 헬로우조조(Hello Jojo) – 필요해
[00:29:45~] 오늘의 밤편지
’솔직하다는 건,
그만큼 우리가 가까워졌다는 증거.‘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아흔 아홉 번째 새벽을 마치는 숲인데요.
내일이면 벌써 100일이라는 게, 기분이 좀 묘~하네요.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오늘의 끝 곡으로는 싱 스트리트 <Sing Street, 2016> ost입니다. ‘투 파인드 유’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0:30~] Sing Street – To Find You
(싱 스트리트 – 투 파인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