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4~] 백예린 – As I am
- [00:05:29~] Pink – What About Us
- [00:09:12~] 아이유 – 여름밤의 꿈
- [00:09:45~] 성시경 – 제주도의 푸른 밤
- [00:19:56~] Radiohead – How To Disappear Completely
- [00:24:11~] Fiona Apple – Across The Universe
- [00:27:00~] 에픽하이(EPIK HIGH) – 내 마음 들리나요 (Feat. 이하이)
- [00:28:47~] 박효신 – HAPPY TOGETHER
talk
침대에 가만히 앉아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거야.
‘여길 치우면 머리가 맑아질까?’
주변이 어지러워 그런 거라 생각했어.
방이 이 꼴로 엉망이니까 마음도 갑갑한 거 아닐까?
근데 치워도 치워도 그대로인 거지.
결국 문제는 내 방이 아니었던 거야.
내가 나에게 신호를 보낼 때가 있어요.
용량 초과야! 이제 좀 치워보는 게 어때?
정리가 필요한 곳이 눈에 꼭 다 보이는 건 아니니까요. 채우고 쌓았다면 비워낼 줄도 알아야죠.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4~] 백예린 – As I am (애즈 아이 엠)
6월 14일 목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백예린의 ’애즈 아이 엠‘ 듣고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디제이 정승환입니다.
오프닝에서 좀 이렇게 방을 치우는 이야기를 해봤는데, 저는 제 방에 물건이 일단 별로 없어요. 침대랑 장롱이랑 자그마한 탁자 하나, 그리고 피아노 이거밖에 없어서 치울 게 없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이제 방을 치워야겠다는 생각은 안 하게 됐는데, 그냥 뭐 자고 일어나서 이불 정리 같은 거 말고는…
근데 이런 얘기 했는지 모르겠지만 누나 방이 되게 더럽더라고요. 그래서 여자들은 방에 뭐 물건이 많으니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정리를 좀 해야겠다라고 생각이 드는 시점에 정리를 잘 하는 편이신지?
저는 예전에 좀 정리벽 같은 게 있어서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는데, 음~중고등학교 때 굉장히 심했거든요. 그래서 뭐 제 책상 위에 어떤 물건이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까지 밖에서도 다 기억할 수 있을 정도로 뭔가 이렇게 정해진 위치에다 딱 놓는 그런 강박 같은 게 있었는데 요즘엔 좀 나아진 것도 같습니다.
갑자기 또 저의 진한 정리벽의 과거를 꺼냈네요.
자! 마음 청소가 또 필요한 날에는 우리 또 피톤치드가 뿜뿜 하는 음악의 숲에 찾아오신 요정님들 제가 마중을 나가볼게요.
[00:04:05~]
3488 님께서
‘평소에 종종 들었던 노래를 라디오에서 다시 들으니 색다르게 다가오네요. 이게 라디오의 매력인 듯 싶어요. 라디오에 푹 빠진 요즘 음악의 숲이 있어 좋습니다. 앞으로 쭉 들을 예정이에요! 늘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렇죠~ 라디오에서 이상하게 평소에 알던 노래가 나오면 반갑고 또 그러는 것 같아요.
또 음악의 숲에서 우리 3488 님께서 좋아하시는 노래들이 많이 뭔가 문득 마음이 맞은 것처럼 종종 나왔으면 좋겠네요.
자, 음악의 숲에서 오늘도 여러분의 이야기 그리고 또 좋은 음악들 많이 나눠볼게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 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5:29~] Pink – What About Us
(핑크 – 왓 어바웃 어스)
핑크의 ‘와러바웃 어스’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 하루 또 어떻게 보내셨는지 여러분들의 이야기 만나볼게요.
[00:06:13~]
7234 님께서
‘숲디 이 사진 보내드리려고 하루 종일 기다렸어요. 아침에 강아지와 산책을 다녀왔는데 집에 들어오다 어머니께서 심어주신 포도나무에 초록빛 포도가 열린 것을 봤어요. 너무 예뻐서 사진 찍어놨어요. 이렇게 어린 포도는 처음 봐서 너무 신기해요. 올 가을에는 직접 기른 포도를 맛볼 수 있겠네요 기대 기대!’
하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굉장히 앙증맞은 포도가 푸릇푸릇한 초록 포도가 이렇게 열려있네요. 근데 또 포도나무를 이렇게 기르시는구나 음~
저 어렸을 때 저희 외가댁이 포도 농장 같은 걸 했었는데, 저는 세상 그 포도가 너무 맛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방학 때면 거기 가서 포도 먹으러 가자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아 근데 이상한 게 조금 크고 나서는 그때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 건가? 포도를 잘 안 먹게 되더라고. (웃음)
[00:07:18~]
4916 님께서
‘회사 후배가 제주도를 다녀왔다며 작은 선물을 줬는데 너무 예뻐서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젤 형태의 향초인데 안에 바다가 들어있네요. 보자마자 제주도를 사랑하는 숲디가 생각났습니다. 사진 공유해요.’
하면서 향초를 이렇게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진짜 젤 형태의 향초예요. 되게 바다처럼 밑에는 조개 껍질 같은 것도 있고 막 거품 같은 것도 있고 그러네요. 이게 보통 제주도에 선물 파는 데 같은 데 가면 그런 거 팔더라고요. 그 막걸리 무슨 감귤 막걸리 이런 거… 근데 그거 그렇게 맛있지는 않더라고요(하하)
또 이렇게 제주도에서 후배가 선물을 주셨는데 또 마침 저를 떠올려주셨다고 합니다.
네 제주도 또 가고 싶네요 갑자기~ 제주의 바다를 이렇게 향초를 보니까 제주가 가고 싶어집니다.
저도 제주도에 첫 여행 갔을 때 갔던 데가 아마 함덕 해수욕장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아무런 계획 없이 갔었어서 이게 그냥 바다가 보이는데 여기가 어디지 하고 지도를 보니까 거기가 함덕 해수욕장이더라고요.
그래서 혼자서 가방 메고 이렇게 ‘우아 좋다!’ 이러면서 막 사진 찍고 셀카봉 들고 혼자서 바다가 너무 예뻐서 바다 사진 찍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자~ 갑자기 또 제주도에 대한 추억에 빠지는 시간을 가졌는데, 어울리는 노래들을 한 번 듣고 올게요. 노래를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아이유의 ‘여름밤의 꿈’ 그리고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 밤’ 듣고 올게요.
[00:09:12~] 아이유 – 여름밤의 꿈
[00:09:45~] 성시경 – 제주도의 푸른 밤
아이유의 ‘여름밤의 꿈’ 그리고 성시경의 ‘제주도의 푸른 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행복이 마구 넘쳐나는 우리 요정님들의 이야기들 또 만나봐야겠죠.
[00:10:30~]
2701 님께서
‘저녁에 엄마랑 저랑 둘 다 저녁하기 너무 귀찮아서 그냥 멍하니 가만히 있었는데요.
작은 오빠가 오늘은 자기가 저녁 준비를 하겠다며 뭔가를 열심히 하더라구요. 정성을 다해서 미역국을 끓인 우리 오빠 근데 국이 너무 짰어요. 그래도 오빠의 정성을 봐서 맛있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 해맑은 사람! 앞으로 종종 해주겠다며 환히 웃더라구요.
내일부턴 오빠가 퇴근하기 전에 미리 저녁해 놓으려구요. 오빠 고마워! 근데 마음만 받을게… 내가 할게…’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와 너무 멋진 오빠다 진짜! 생각해 보니까 저는 가족들을 위해서 요리를 해본 적이 없네요.
저는 요리를 일단 할 줄을 몰라서 라면 정도는 끓여준 적이 있는데 야아~ 미역국 이거, 저는 요리를 모르는 사람이다 보니까 이게 쉬운 요리는 아니지 않을까요? 그쵸. 어려울 거예요.
그리고 또 맛있게 만들기 굉장히 어려운 음식일 텐데 좀 짰다고는 하지만 이 마음이 얼마나 따뜻합니까! 그래도 음식은 맛있어야죠~(웃음) 자 마음보다는 맛이 중요합니다 여러분(ㅎㅎㅎ)
아, 그래도 진짜 너무 보기 좋네요. 마침 이렇게 엄마랑 나랑 너무 저녁하기 싫어서 멍 때리고 있는데 뭔가 이렇게 히어로처럼 오빠가 딱 나와서 내가 저녁 해줄게 하고…
야~ 저도 한 번 언제 한 번 이런 거 해봐야겠어요. 요리 뭐 배워서 가족들한테 한 번 요리를 해줘야겠습니다.
[00:12:05~]
그리고 또 3282 님께서
‘숲디~ 저 시험 기간인데 친구랑 번개해서 급 술을 마시고 왔어요.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되면 좋긴 하겠지만 이런 갑작스러운 즐거움도 삶의 원동력이 되어 주는 것 같네요. 숲디는 번개 만남 좋아하세요? 우리 만날까요?’
(웃음) 이렇게 보내셨어요.
번개? 저는 글쎄요 번개 그냥 모든 만남이 다 번개인가? 그렇게 따지면 저는 약속을 막 미리 잡아놓거나 이러지는 별로 안 그러는 것 같아요. 그냥 친한 친구들은 심심하면 전화해서 뭐 하냐 볼래? 이렇게 하면서 보긴 하는데, 저랑 유승우 씨 같은 경우에는 그냥 그런 식으로 갑자기 봅니다. 근데 확실히 친구를 만나는 거건 뭐건 이런 좀 갑작스럽게 이렇게 뭔가 즉흥적으로 뭔가를 하는 것에서 오는 즐거움이 또 있고 그게 굉장히 큰 것 같아요.
또 술을 한 잔 하고 이렇게 우리 음악의 숲을 들어주시고 계시는데, 음악의 숲과 어울리는 술은 뭐가 있을까요? 아하 막걸리도 어울릴 것 같고… 뭐가 있을까? 맥주는 좀 아닌 것 같은데 숲에서 맥주? 와인? 와인 같은 거?아…입으로 만든 술! 아 그거(웃음) 자 알겠습니다. 뭐든 간에 다 어울리는 그런 음악의 숲이 됐으면 좋겠네요.
[00:13:37~]
또 2326 님께서
‘22년 지기 친구와 술 한 잔 하고 늦은 귀가 중이에요. 이 시간에 듣는 라디오 너무 좋네요.
디제이 님의 목소리 녹네요 녹아~’
야! 여기 또 한 잔 하고 계시는 우리 요정님이 계시는데, 술 먹었을 때 요정이라는 이야기 들으면 기분이 좋을까요? 좋겠지! (웃음)
자~ 우리 요정님 술 한잔 하고 집에 돌아가고 계시는 요정님 계시는데. 야~ 또 갑자기 술이 당기네요 저도. 음악의 숲에서 한 번 몰래 와인을 먹고 해볼까요? 죄송합니다!
[00:14:22~]
7891 님께서
‘숲디님 저는 오늘 서촌에 다녀왔어요.
예쁜 카페들이며 편집숍 그리고 맛집들까지 예전엔 조용하던 동네가 많이 바뀌었더군요.
좁은 골목에 한옥을 개조한 작은 책방도 있었어요. 거기서 숲디가 말했던 기형도 시인의 전집을 사고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왔답니다.
제가 시집을 가까이 하다니 정말 놀라운 변화네요.’
아~기형도 전집! 저도 아직 읽고 있는데 읽다 말다 읽다 말다 그래요(허허허~). 어 서촌? 저는 서촌에 안 가본 것 같아요. 아직 음.
근데 그 말씀하신 한옥을 개조한 작은 책방에 되게 가보고 싶네요. 뭔가 주말에 그런데 가서 이렇게 앉아서 책들 쓱쓱쓱 보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언제 한 번 가봐야겠다. 말씀하신 동네도 가보고 기영도 시도 거기서 읽으면 또 색다르겠죠! 어딘지 또 따로 문자 같은 거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뭔가 예쁜 곳에 다녀오신 분들이 계시면 우리 아까 말씀드렸던 우리 음악의 숲 게시판이나 #8000번으로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니까 보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16:23~] 숲의 노래
숲을 찾아온 여러분을 위해 이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숲지기의 이야기로 들려드리는 ‘숲의 노래’.
이 시간 저의 특별한 사연이 담긴 노래 한 곡을 들려드립니다. 오늘도 제가 추천하는 노래와 또 노래에 얽힌 이야기 소개를 해드릴게요.
제가 이번에 오늘 추천해드릴 노래는
제가 거의 정말 입버릇처럼 사랑한다고 외치는 우리 밴드죠. 라디오헤드의 ‘하우 투 디스어피어 컴플리틀리’ 라는 노래입니다.
라디오헤드의 노래라면 뭐 제가 정말 웬만한 곡들은 다 들었고 다 좋아하지만 유독! 그 유독 가장 먼저 찾게 되는 물론 상황에 따라서 또 다른데요. 가장 그 횟수가 많은 노래인 것 같아요.
제가 라디오헤드 노래 중에서 아마 가장 사랑하는 곡이 아닐까!
이 ‘하우 투 디스어피어 컴플리틀리’ 라는 노래를 제가 고3 때 들었어요. 고3 때! 그랬는데 이제 그때는 제가 종종 얘기하곤 하는 어떤 음악 취향이 굉장히 잘 맞았던 제 같은 반 반장이었던 친구와 라디오헤드 음악을 들으면서 얘기 나누고 막 그랬었는데 이제 제가 집에서 학교 끝나고 집에 오면 어머니도 밖에 나가서 일하고 계시고 누나도 뭐 대학교 다니시고 이래서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았거든요. 그러면 뭔가 제가 집에 딱 들어오면 해가 딱 질 무렵이었어요. 저희 집이 정말 해가 질 때 이맘 때쯤이었던 것 같아요.
한 6월 7월 이쯤에 정말 노을지는 모습이 너무 예쁜 마침 저희 집에서 창 밖을 보면 너무 예뻤거든요 하늘이~ 그래서 아직까지도 되게 선명해요. 그때 당시에 저희 집에서 바라봤던 그 노을이 지는 모습을 보면서 라디오 헤드를 엄청 들었거든요.
근데 이 노래 가사 제목부터가 ‘How To Disappear Completely’ 예요.
‘어떻게 성공적으로 사라질 수 있나’ 그런 건데 이 사람들은 왜 자꾸 이런 노래를 만들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왜 이렇게 다들 노래들이 뭔가 좀 음산하고, 근데 또 왜 나는 이런 노래가 이렇게 좋은 걸까? 하면서 되게 열심히 들었던 노래인데.
노래 들으시면 아시겠지만 그 톰 요크의 목소리가 유독 좀 처절한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치 진짜 정말로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니라 노래하면서 운다라는 건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참 저의 어떤 굉장히 좀 중요한 어떤 감수성이 풍부했던 시기에 많은 자극을 주었던 밴드이자 또 곡이어서 제가 이 노래 한 번 들고 와 봤습니다.
설명이 또 길었는데 이 음악을 들으면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노래 한 번 듣고 올게요. 라디오헤드의 ‘하우 투 디써피어 컴플리틀리’.
[00:19:56~] Radiohead – How To Disappear Completely
(라디오헤드 – 하우 투 디스어피어 컴플리틀리)
라디오헤드의 ‘하우 투 디써피어 컴플리틀리’ 듣고 오셨습니다. 제가 노래 나가는 그 소개를 잘 못 했는데, 라디오헤드의 보컬인 톰 요크 본인도 어떤 인터뷰에서 이 노래를 가장 자기들의 음악 중에 가장 좋아하는 음악이라고 얘기를 했다고 해요. 팬으로서 뭔가 그런 이야기를 해주는 가수가 되게 고맙더라고요. 궁금하잖아요. 아~ 이렇게 멋진 사람은 자기 음악 이렇게 많고 많은 음악 중에 어떤 노래를 또 가장 아낄까 이런 생각도 들고… 어 근데 얼핏 좀 알 것 같기도 하고 왜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한 지에 대해서…
아무튼 어떠셨나요 여러분? 주무시는 분 계시다면 좀 일어나시길 바라겠습니다. 음악의 숲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하하하~
여러분, 계속해서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이야기들 만나볼게요.
[00:21:25~]
5287 님께서
‘숲디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다가 공부하고 싶은 게 있어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전공은 문예창작과입니다. 예전에 시를 써서 대학교에서 상을 탄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 제대로 공부한 적은 없거든요. 새로운 앞자리의 숫자를 만나기 전에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용기를 냈답니다. 숲디, 응원해 주실 거죠?’
와아~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시를 써서 상을 받으실 정도면 굉장한 실력이실 텐데, 근데 또 무엇보다 이 용기를 내신 게 굉장히 대단하신 것 같아요.
20대 후반이시기도 하고 직장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시다가 하고 싶은 거를 과감하게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드는 용기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 정말 정말 응원할게요.
언젠가 우리 5287 님의 이름과 함께 시집을 제가 볼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저희 음악의 숲에도 5287 님께서 나눠주시고 싶은 시가 있으시다면 이렇게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감상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꼭 대학에 가셔서 훗날에 등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입니다!
[00:22:50~]
그리고 0420 님께서
’마흔이 넘은 나이지만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싶어서 수능 준비를 하고 있어요.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집에 가는 길 조금 지친 귀갓길에 음악의 숲이 위로가 됩니다.‘
또 도전하는 우리 요정님들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은데 진짜 누구나 이제 생각은 한 번씩 할 법하지만 그거를 정말 행동으로 옮긴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일 텐데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용기 내는 사람들이 참 대단하고 부럽고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용기를 내주시고 그 마음을 또 이렇게 이야기로 나눠주셔서 저도 뭔가 마음 한 켠에 ‘나도 좀 용기를 좀 내야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모쪼록 뜻하는 바가 잘 이루어지시길 바라구요. 또 음악의 숲이 위로가 된다고 하니까 다행스럽네요. 여러분들처럼 멋진 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영광이!
꼭 뜻을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자, 그럼 또 우리는 음악을 듣고 올까요.
이번에 들으실 곡은요. 피오나 애플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듣고 오겠습니다.
[00:24:11~] Fiona Apple – Across The Universe
(피오나 애플 –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피오나 애플의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지금 이 시간에도 열일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이분들의 이야기들 좀 만나볼게요.
[00:24:55~]
2382 님께서
’화재 신고로 갑자기 출근 중입니다.
목소리 좋습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아 소방대원이신가 봐요! 숲에서는 또 처음 보는 소방대원 님이신데 화재 신고 때문에 지금 갑자기 출동을 하신 것 같아요. 모쪼록 안전하게 잘 화재 진압도 하시고, 안전하게 잘 이렇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음악의 숲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00:25:25~]
5372 님께서
’오늘 또 글을 쓰며 밤 늦게까지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을 때도 많지만 그래도 계속 할 수 밖에 없다는 걸 알기에 쓰고 또 쓰고 있어요. 좋은 음악과 따스한 위로로 함께해 주셔서 늘 고마운 마음이에요.‘
글 쓰시는 분인 것 같아요. 뭔가 이렇게 문자부터가 좀 따숩네요. 밤에 이렇게 모닥불 쬐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어떤 글을 쓰시는지 좀 궁금하네요. 이런 것도 나눠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제가 음악의 숲에서 좋은 음악과 또 따뜻한 이야기들 나눠드릴게요.
[00:26:04~]
또 6948 님께서
’저는 맞춤 가구를 만드는 공장을 운영합니다.
아침에 납품할 책장과 신발장을 제작하며 들어요. 요즘은 이사 철에, 신축 아파트 입주에 여러모로 일이 많은 극 성수기에요. 많이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야간 근무하시는 청취자 여러분 모두 힘내세요.‘
아! 가구를 이렇게 직접 만드시는 일을 하시는 것 같은데 문자에서도 이렇게 장인의 숨결이 느껴지네요. 고생이 참 많으시겠는데 또 다른 분들 같이 이 시간에 근무하시는 다른 요정님들까지도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에 또 일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 계시는데 모쪼록 다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노래 한 곡 들려드리겠습니다.
에피카이, 피처링 이하이의 ’내 마음 들리나요‘.
[00:27:00~] 에픽하이(EPIK HIGH) – 내 마음 들리나요 (Feat. 이하이)
[00:27:32~] 오늘의 밤편지
’오늘도 바쁘게 보냈지만,
그래도 지금 같이 있어 다행이야.‘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함께 걸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 유독 늦은 시간까지 일하고 계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모쪼록 마무리 잘 하시고 조심히 집으로 돌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끝 곡으로는요. 박효신의 ’해피 투게더‘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여러분,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28:47~] 박효신 – HAPPY TOGETHER (해피 투게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