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 list
- [00:01:58~] 투개월 – Talk To Me
- [00:05:51~] 바버렛츠 (The Barberettes) – Love Shoes (Feat. Stuart Zender)
- [00:11:47~] 로이킴 – Love Yourself
- [00:12:22~] 라디 – 그냥 보고싶은 사이
- [00:16:07~] Blink-182 – I Miss You
- [00:18:27~] 토이 – U & I (With Crush & 빈지노)
- [00:21:56~] 스탠딩 에그 – 네 생각 나더라
- [00:25:55~] 혁오 (HYUKOH) – Graduation
- [00:31:32~] 김광진 – 진심
talk
영화 <행복한 사전>의 주인공 ‘마지메’는 소심해.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늘 힘들고 어렵지.
어느 날 마지메가 하숙집 할머니에게 고민을 털어놔. ‘저는 사람 마음을 모르겠어요. 몰라서 대화가 힘들어요.’
할머니가 그에게 뭐라고 대답했는줄 알아?
‘사람 마음 아는 사람이 어딨니? 몰라서 대화를 못하겠다니… 모르니까 얘기를 하는 거야, 마지메.‘
한 통계에 따르면요.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문제의 60%가 소통의 부재 때문이라고 합니다.
얘기가 필요한 상황에도 얘길 하지 않는다는 거죠.
몰라서 묻고, 모르니까 다시 물어가면서, 그렇게 대화를 통해 서로를 배워가는 거 아닐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8~] 투개월 – Talk To Me (톡 투 미)
6월 25일 월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투개월의 ‘톡 투 미’ 듣고 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앞서 이제 대화에 관한 이야기를 좀 해봤는데요. 저는… 그렇죠.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아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일단 뭘 알아야 되니까 그리고 또 뿐만 아니라 이 사람에 관해서 알기 위해서는 사실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대화 소통이라는 거는 중요한 게 아닌가, 그것이 또 부재가 되었을 때 또 여러 가지 문제들이 생겨나는 게 아닌가…
마음도 몰라주고 왠지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들을 알아주길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그거를 알려고 또 마치 독심술사처럼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고 하는데 좀 어렵게 너무 어렵게 어렵게 사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모쪼록 이제 대화가 사실 진짜 친구 사이든 가족 사이든 연인 사이든, 대화는 아주아주 중요한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제 또 장마가 시작됐죠.
일기 예보에 한 주 내내 비 소식이 있던데, 우리만의 숲에서 이제 또 새벽 2시까지 비를 피하면서 잘 걸어보도록 하죠. 오늘도 함께 걸어주실 여러분들 만나볼게요.
[00:04:48~]
6478 님께서
‘오늘 처음 들어요. 깊은 밤 고요하고 아늑한 숲으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방송이 끝나면 숲지기 님에 대해 검색해 봐야겠어요. 목소리가 덤덤하고 차분하고 촉촉해서 좋습니다. 이 숲에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
저를 이제 검색하시기 전에 처음 음악의 숲에 오셨다고 하니까, 제가 뭐 간단하게 자기 소개를 하자면 저는 정승환이고요,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꽃다운 나이 스물 셋이고요. 춤을 좋아합니다. 자~ (웃음) 매일 1시에서 2시까지 음악의 숲에서 자주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랄게요.
자! 처음 오신 분들 환영하고요. 매일 만나고 있는 분들 더욱 더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일상 또 듣고 싶은 노래들 많이많이 남겨주세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5:51~] 바버렛츠 (The Barberettes) – Love Shoes (Feat. Stuart Zender)
바버렛츠, 피처링 스튜어트 젠더의 ‘러브 슈즈’ 듣고 오셨습니다. 새벽 1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우리 요정님들 또 주말 어떻게 보내셨는지 한번 만나볼게요.
[00:06:31~]
7132 님께서
‘숲디, 저는 며칠 전에 청춘 콘서트에 다녀왔는데요. 거기서 동진 DJ님이 해주신 말씀이 계속 생각나요. 대학에서 강연하실 적에 학생들에게 해주셨다는 그 말씀.
「녹슬기보다는 닳아 없어지는 편을 택하자.」
요즘 무슨 일을 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말을 듣고 머리를 쿵 맞은 것 같았어요. 이젠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다는 결론이 났습니다. 결심한 만큼 얼른 시작해서 음악의 숲에도 좋은 소식 전하고 싶어요. 아직 그 일은 아직은 비밀입니다.’
라고 보내주셨어요. 청춘 콘서트에 오셨나 보네요. 또 되게 멋진 말인데요.
‘녹슬기보다는 닳아 없어지는 편을 택하자.’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결심이 딱 섰다고 하니까, 응원하겠습니다. 또 좋은 소식, 언제가 됐든 간에 천천히 또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할게요.
이제 제 무대도 보시고 하셨겠네요. 저는 이제 그날 대기실에서 처음으로 저기.. 영화음악 DJ이신 한예리 님을 만나 뵙고 옥상달빛 누나들도 인사를 드렸는데 되게 반갑더라고요.
이제 저희 PD님이 같아서, 저번에 이제 정은채 님께서 하실 때 또 가끔… 뵌 적은 없네요 그러고 보니까… 문자만 이렇게 하고 그랬는데 아무튼 영화 음악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여러분!
[00:08:15~]
그리고 또 0111 님께서
‘숲디, 저는 어제 엄마와의 유럽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오늘이 어떻게 지나간 줄도 모르고 잠만 자다가 다행히 숲디 만날 시간에 깨서 듣고 있어요. 여행은 너무 짧아서 아쉬웠고 힘들었지만 돌아오니까 너무 남은 게 많아서 벅찰 정도예요. 엄마께서 더 힘들기 전에 많이 다녀야겠어요. 저랑 엄마는 여러 나라들 중에서 스위스가 제일 좋았어요. 여기 살 수만 있다면 좋겠다라는 말만 계속 했던 것 같아요. 깨끗한 스위스의 풍경 음악의 숲과 같이 나눠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되게 예쁜 그 동네 마을 사진 같은 걸 또 보내주셨어요.
아… 스위스 유럽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 입을 모아서 하시는 말씀이, 스위스가 제일 좋았다는 얘기를 좀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일단 그 무엇보다도 이제 그 풍경 자연 풍광이 너무 좀 비현실적인 것 같다라는 얘기를 좀 많이 듣곤 했었는데 그럴 때마다 이제 스위스에 정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제가 노르웨이 갔을 때도 스위스랑 되게 고민을 되게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어떻게든 언젠가 좀 가야겠다. 그리고 또 무엇보다 가족들이랑 가고 싶더라고요, 거기는… 스위스는 언젠가 또 가족들이랑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껴놔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마침 우리 사연 보내주신 분께서 어머니랑 함께 다녀왔다고 하네요. 효도 하셨네요 진짜!
알겠습니다. 스위스 언젠가 꼭 갈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00:10:04~]
그리고 3310 님께서
‘안녕하세요. 저는 전시회 덕후 요정이에요.
숲디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그림이 있어서 문자 보내요. 이 그림은 모네의 작품인데요. 동적인 느낌과 따뜻한 색감 때문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랍니다. 숲디는 아직 전시회에 안 가보셨다고 했죠? 숲디도 얼른 인생 전시를 만나게 되기를 바랄게요.’
하시면서 또 사진도 보내주셨어요.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되게 멋있어 보이네요. 근데 말씀하신 게, 진짜 그 따뜻한 색감과 동적인 느낌이 확실히 이렇게 그림에 표현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또 드네요.
전시회 가야죠. 곧 갈 예정입니다. 어디든 가보려고요. 있으면 찾아봐서… 주변에서 너무 좋다라는 얘기를 많이 해서 또 많이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서 ‘가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도 다녀오면 뭔가 이렇게 느끼는 바가 있으면 그때 또 음악의 숲에서 우리 3310 님처럼 여러분들께 나눠드릴게요. 작품 제목을 좀 더 한 번 더 보내셨으면 좋았을 것도 같은데, 문자에 또 오류가 났을지도 모르니까 어쨌든 모네의 작품 이라는 거, 제가 숙지를 하고 있을게요.
그러면 또 우리는 음악을 듣고 와서 이야기를 먼저 이어가보도록 할게요.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3029 님의 신청곡인 로이킴 라이브 버전의 ‘러브 유어셀프’, 그리고 라디의 ‘그냥 보고 싶은 사이’ 듣고 올게요.
[00:11:47~] 로이킴 – Love Yourself (러브 유어셀프)
[00:12:22~] 라디 – 그냥 보고싶은 사이
로이킴 라이브 버전의 ‘러브 유어셀프’ 그리고 라디의 ‘그냥 보고 싶은 사이’ 두 곡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가족들의 이야기를 보내주신 분들이 계시는데 소개를 해볼게요.
[00:13:00~]
6595 님께서
‘할아버지께서 라디오를 선물해 주셨어요.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이 라디오를 듣는데 너무 좋아요.’
하셨네요.
할아버지께서 라디오를… 되게 멋진 할아버님이시네요. 손녀분을… 손녀 분이 맞나요? 아무튼 굉장히 사랑하시나 보네요. 직접 라디오도 선물해 주시고… 앞으로 또 그 라디오로 할아버지께서 선물해 주신 라디오로, 음악의 숲 많이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00:13:33~]
자~ 그리고 또 7493 님께서
‘엄마랑 내내 냉전 중이다 며칠 만에 연락을 했어요. 크게 싸운 후에 좀처럼 연락이 쉽지 않더라고요. 마음 한 구석이 불편한 일주일을 보내고, 인터넷으로 시켰던 책이 엄마 집으로 배송이 된 걸 발견한 김에 용기를 내 안부를 물었어요. 책을 찾으러 가는 길에 얼굴이나 보자고 그랬더니 저희 회사가 있는 서울로 오시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엄만 언제든 제게 오실 준비가 되셨을 텐데 너무 죄송했어요. 우린 언제쯤 엄마의 마음을 다 헤아리는 날이 올까요. 아마 영영 오지 않겠죠? 오늘 엄마와의 연락을 천천히 돌아보며 생각이 참 많은 새벽입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그렇죠. 사실 엄마의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날은… 없을… 안 올 것 같아요. 왠지 다 헤아릴 수 없는 것 같고 조금이나마 엿보거나 짐작하거나 그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도 이렇게 용기를 내셨다라는 것부터가 저는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심지어 가족만큼 가까운 사람들이 없잖아요. 근데 이상하게 그렇게 가깝고 친근한 사람들일수록 더 자존심을 세우게 되고 사실 그게 굉장히 무의미한 그.. 마음이고 행동일 텐데, 그렇게 되곤 하는 것 같아요.
저도 뭐 가끔 누나들이랑 이제 뭐 다툼이 있거나 어머니랑도 다툼이 있거나 할 때, 이상한 자존심을 세우곤 하는데 그게 참 부질없다는 걸 알면서도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누구든 한쪽이 먼저 용기를 내야 하는데 웬만하면 사실 준비가 되어 있잖아요, 화해할…
음~ 정말 평생 안 볼 것도 아니고 진짜 속마음은 정말 정말 이렇게 사랑하고 아끼고 있는데 어느 한쪽만 용기 내면 해결될 문제였으니까, 늘 또 이제 우리 7493 님께서 먼저 용기를 내셨다고 하니까 되게 칭찬을 해드리고 싶네요. 잘 하셨고 또 어머니랑 돈독하게 뭔가 잘 이렇게 관계를 이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우리는 음악을 듣고 오도록 할게요. 2538 님의 신청곡입니다. 블링크 원에이티투의 ‘아이 미스 유’ 듣고 올게요.
[00:16:07~] Blink-182 – I Miss You
(블링크 원에이티투 – 아이 미스 유)
[00:16:40~] 음악의 늪
노래의 한 구절을 깊이 있게 만나보는 시간 ‘음악의 늪’.
‘아~ 진짜 너 때문에 난 전화기를 못 놔.
너도 알지? 네 SNS에 뭐 올라오면 내가 제일 먼저 ‘좋아요’ 누르는 거.
뭐 하는 건지 참… 내가 생각해도 내가 웃겨.
네가 올린 음식 사진, 네 친구들 댓글.
그거 보면서 막 두근대.
난 네가 정말 좋은가 봐.
아~ 잠이 안 오네.
지금 네 방은 어떤 모습일까?
넌 지금 무슨 꿈을 꿀까?
혹시 너도 내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니야? (ㅎ~)
세상엔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데 너를 만난 건 진짜 기적이야. 기적!
아~ 네가 보고 싶어.
지금 너는 뭘 입고 있을까?
지금쯤 잠들었을까?’
[00:18:27~] 토이 – U & I (유 앤 아이)
(With Crush & 빈지노)
토이, 피처링 크러시 & 빈지노의 ‘유 앤 아이’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오늘 이게 좀 굉장히 좀 설렘설렘하는 그런 가사인데 제가 잘 했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이제 이제 제가 이걸 하기 전에 가사를 쭉 보는데…
이게 이제 유희열 선배님의 노래이고 또 작사를 하셨는데, ‘어떻게 이런 가사를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잘 흘러가다가, 뭐 너 때문에 전화기를 못 나 너무 설레고 막 하다가… 갑자기 ‘너는 지금 뭘 입고 있을까?’ 해서… 이거 뭐 잘못된 거 아니에요? 이제 이렇게 작가님한테 말씀드릴 정도로, 전 이런 가사가 있는 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정말 ‘클래스가 다르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너무나도 멀고 또 멀구나.이런 가사를 생각해낼 수 있는… 정말 진짜 뭘 입고 있을지를 궁금해한다는 것부터가 좀 되게 ‘차원이 다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저한테 좀 새로운 도전 같은 노래였는데요. 여러분들께서도 잘 좋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네요.
‘음악의 늪’에서는요, 방금처럼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들께서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00:20:28~]
2189 님께서
‘숲디, 며칠 전 처음으로 크루즈를 탔어요. 햇살도 너무 좋고 바람도 너무 좋고 파란 하늘 그리고 푸른 바다도 너무 좋았어요.이 모든 것을 가만히 눈에 담으며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니 함께 했으면 좋겠는 사람들 얼굴이 떠오르더라고요.
역시 좋은 것을 했을 때 좋아하는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르네요. 물론 숲디도 떠올랐지요.
이 기분을 담아 스탠딩 에그의 네 생각 나더라 신청해요.’
하시면서 또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어요.
이제 뱃머리에서 이렇게 사진을 찍으셨는데 크루즈 저도 한번 타보고 싶네요. 근데 진짜 좋아하는 힘들 때도 힘들 때지만, 힘들 때 그리고 또 기쁠 때 되게 좋은 일이 있을 때 생각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요. 알겠습니다. 또 우리 좋은 어떤… 사연 나눠주셨으니까 제가 신청곡 틀어드리도록 할게요. 2189 님의 신청곡입니다.
스탠딩 에그의 ‘네 생각 나더라’.
[00:21:56~] 스탠딩 에그 – 네 생각 나더라
스탠딩 에그의 ‘네 생각 나더라’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이야기들 더 만나볼게요.
[00:22:45~]
9526 님께서
‘저는 이곳을 참 좋아해요. 우리나라 중간쯤 위치한 인공위성센터 말이에요. 거의 매년 그리움이 가득할 때 아니면 우울할 때 아니면 기분 좋을 때 혼자 찾아가 산책하는 곳이에요.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우주의 무언가와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괜히 마음 설레고 편안해지는 곳이에요. 숲디의 비밀 아지트는 어디인가요?’
하시면서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인공위성센터 이런 곳이 있구나. 사진도 되게 멋있는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어떤 뭐죠, 이게 근데…(웃음) 아무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서… 제가…
아지트, 저는 아지트가 글쎄요. 제 아지트, 아지트? 딱히 없는 것 같아요. 회사 뭐 그 정도? 그래도 좀 자유로운 분위기의 그런 공간이어서 저한테 회사가 편하고요. 또 집 앞에 뭐… 공원 뭐 이런 거나 그런 게 있겠죠.
근데 여기 되게 가보고 싶다. 마치 좀 그 라라랜드에서 나왔던 그 천문대 약간 그런 곳을 좀 연상하게 하는 그런 곳인 것 같아요. 대전에 있다고 합니다, 인공위성센터 센터. 사실 이제 이 사연을 그 앞서 받아보면서 이거를 나만 알고 싶은데 소개하지 말까 생각했는데요. 좋은 건 나눠야 되는 거니까 한번 이렇게 또 읽어봤습니다.
[00:24:28~]
자 그리고 또 4034 님께서
‘캘리그래피 수업에 다녀왔어요. 나무젓가락으로 글을 써서 액자를 만들었는데 처음 해 보는 거라 잘하지는 못했어도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네요. 사실 멋지게 써서 음악의 숲에 보내드리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그러기엔 좀 부족하네요. 다음에 꼭 멋지게 써서 보낼게요. 꼭이요!’
이렇게, 근데 사진 보내주셨어요.
그냥 봐도 되게 잘 하신 것 같은데요.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 소리 들리면, 보고 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 이런 글이에요. 음~ 되게 그런… 멋진 말이네요. 되게 이렇게 좀 이렇게 매력적인 이성을 꼬시기에 되게 좋은 말이 아닌가… 아닌가? 되게.. ‘뭐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나? (웃음)
아무튼 캘리그래피를 또 보내주셨습니다. 이거 하시는 분들 보면 되게 좀 신기하더라고요. 글씨를 되게 되게 잘 쓰신다라는 생각을 하게 돼서. 저는 글씨를 정말 정말(강조) 아름답게 못 쓰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도 좀 저한테도 필요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음에 또 더 멋있게 멋지게 써서 보내주세요.
노래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혁오의 ‘그래듀에이션’.
[00:25:55~] 혁오 (HYUKOH) – Graduation
(그래듀에이션)
혁오의 ‘그래듀에이션’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이야기를 조금 더 나눠볼게요.
[00:26:35~]
2029 님께서
‘매일매일 듣는 음악의 숲 때문에 너무 행복한데 보는 사람마다 얼굴이 까칠해졌대요. 흑 ㅠㅠ
우리끼리지만 그래도 명색이 요정인데 그래서 오늘 얼굴에다 시간 좀 투자했지요. 흑설탕으로 스크럽을 했더니 얼굴이 보들보들 촉촉해졌어요.음악의 숲 출첵하시는 요정님들도 꼭 해보시고 예뻐지세요.’
이렇게… 마치 음악의 숲이 뷰티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 좀 나는데… 확실히 그렇죠. 새벽 매일매일 새벽 1시에서 2시까지 음악의 숲을 듣고 바로 잠들거나 혹은 조금 더 있다가 주무셔도 사실 늦은 시간에 자는 거라서 피부가 좀 거칠어질 수도 있겠죠. 또 이렇게 또 우리 같이 이 새벽을 걷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런 팁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저도 좀 굉장히 밤낮이 바뀌고 그래서 피부가 굉장히 좀 안 좋은데… 흑설탕으로 스크럽을! 해보셨나요? 혹시? 아… 어때요, 괜찮아요? 좋구나~ 한번 해볼게요. 아플 것 같지 왜 나는… 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0:27:58~]
자 그리고 또 0610 님께서
‘숲디, 메모장에 담아둔 문장인데 숲디와도 공유하고 싶어서 보내요.
- 착하게가 아니라 바르게 살자!
- 아니다 싶을 때 도망치자!
-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라!
- 남에게 못할 말은 내게도 하지 말자!
- 영원함은 없고 나중에도 없다!
- 인간관계에 미련 갖지 말고 표현할 수 있을 때 충분히 표현하자!
숲디~ 매일매일 저보다 행복한 날 보내세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그래요. 뭔가 다 이렇게 뼈가 있는 말들이네요. ‘착하게가 아니라 바르게 살자, 아니다 싶을 때 도망치자, 뭐 남에게 못 할 말은 내게도 하지 말자.’
그렇죠, 표현할 수 있을 때도 충분히 표현해야 되고 또 이런 주옥 같은 문장들, 메모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근데 진짜 확실히 좀 새겨 두면 좋은 말들인 것 같아요. 저도 가끔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우리 나누신 메모의 어떤 한 줄 한 줄을 떠올려볼게요. ‘아, 맞다! 아니다 싶을 때 도망치랬지!’ 도망쳐야지~ 하고 도망치거나, ‘아~ 내가 너무… 뭐 너무 이렇게 무모하게 달려들고 있나? 피할 수 있으면 좀 피하자!’ 이런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29:35~] 오늘의 밤편지
‘같은 시간 매일 만나는 것이
새삼 감사해지는 하루.’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월요일 또 한 주의 시작 잘 버텨내셨고요.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끝 곡으로 김광진의 ‘진심’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구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1:32~] 김광진 –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