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571회

프로그램 정보

  • 방영사: MBC
  • 방영일: 2018.06.20


set list

다시보기

회차 설명

sns

180620(수)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set list

  • [00:01:52~] John Legend – Someday
  • [00:05:50~] 윤하 – Parade
  • [00:13:54~] iron & wine – Tree By The River
  • [00:14:28~] 10cm – HELP
  • [00:22:02~] 성시경 – 좋을텐데
  • [00:23:59~] 짙은 – Sunshine
  • [00:29:10~] 원더걸스 – 아름다운 그대에게
  • [00:32:58~] 윤건 – 라떼처럼

talk

가끔 궁금할 때가 있어.
우리는 어쩌다가 이렇게 만났을까?

그날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오늘 여기 이 순간이 있었을까? 그날 그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여기 나는 같은 모습일 수 있을까?

인생은 퍼즐과도 같다고 말하죠.
작은 그림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지금이라는 큰 그림을 만들어내니까요.
오늘의 나는 언젠가의 나에게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게 될까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1:52~] John Legend – Someday
(존 레전드 – 썸데이)

6월 20일 수요일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존 레전드의 ’썸데이‘ 듣고 오셨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입니다.

여러분들, 혹시 그거 아시나요? 제가 오늘부로 DJ 73일차라는 거. 곧 있으면 저 백일입니다 여러분~ 백일잔치 같은거 해야 될 것 같은데 벌써 73일이 됐네요. 벌써? 라는 생각도 들고 아직도 라는 생각도 들고 두 가지 생각이 들어요.
여러분 제 73일간의 DJ어떠셨나요? 갑자기 뜬금없이 73일간의 저의 DJ 라이프 (아..) 신기합니다.. 73일..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 여러분.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와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 또 73일차 DJ가 운영하는 숲에 얼마나 또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지 만나볼게요.

[00:03:34~]
5893 님께서
‘정승환님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서 밴드를 하고 있어요. 친구가 음악의 숲 꼭 들어보라고 해서 문자를 보내봅니다. 요즘 저는 자작곡 음원을 녹음하고 있어요. 녹음이 잘 돼서 제 노래도 승환 님의 노래처럼 많이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음원 나오면 음악의 숲에 꼭 신청할게요.
앞으로 자주 만나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녹음이 잘 된다고 합니다. 대구에서 밴드를, 근데 대구에 또 예술가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대구 출신의 시인들도 그렇고 뮤지션도 그렇고 그런. 땅에 그 기운 같은 게 흐르는 건지.
또 친구분의 추천을 통해서 음악의 숲에 또 놀러 오셨다고 하는데요. 모쪼록… 모쪼록이 아니죠.
반갑습니다.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또 음악을 하시는 우리 요정님이 놀러 오셨네요. 자작곡 음원 궁금하네요. 조금 이렇게 가이드 정도만 되면 보내주셔도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요정님 음악하는 요정님들의 음악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자.. 저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뮤지션이 되시길 진심으로 바랄게요. 저보단 사랑받지 마세요. 제가 더 많이 사랑 받을게요. (웃음) 음악의 숲 자주 자주 놀러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도 여러분의 다양한 이야기들 기다리고 있을게요. 문자 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그럼 저는 잠시 후에 돌아올게요.

[00:05:50~] 윤하 – Parade


윤하의 ‘퍼레이드’ 듣고 오셨습니다.

[00:06:30~]
이 노래 신청하신 분이 계시는데요.
0115 님이십니다. 사연과 함께 신청해 왔어요.

‘요즘 남녀 청춘들이 꽁냥꽁냥 하는 프로그램에 마음을 뺏겼어요. 인생도 쉽지 않고 사랑도 쉽지 않은 요즘, 청춘들의 이야기에 마음 조리게 되는 것 같아요. 남의 이야기인데 감정이입 제대로입니다. 윤하의 퍼레이드 신청해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요즘에 또 그런 프로그램 많죠. 남녀, 이제 청춘들이 이제 사랑을 하는. 저도 얼마 전에 왜 있잖아요, 선 보는 프로그램 그거를 저는 이제 처음 봤거든요. 저희 누나가 이제 그 프로그램을 너무 좋아해서 그걸 보길래 같이 앉아서 보는데 괜히 막 앉아서 막 웃게 되고 막 이러면서 좋겠다(웃음) 이러면서 재밌더라고요. 이게 남의 이야기인데 재밌어요(남 연애 이야기 꽤나 좋아하는 숲디). 요즘에 또 그런 프로그램이 또 많이 나오고 있고 유행인 것 같고 사람들이 이제 대리 만족을 되게 하고 싶은가 봐요, 그런 심리가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듭니다.

새벽 한시 감성 야행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오늘도 아주 알차게 보내신 우리 요정님들의 이야기 또 하나씩 만나볼게요.

[00:07:55~]
7891 님께서
‘숲디! 정말 갖고 싶었던 턴테이블을 드디어 방에 들여놨어요. 그리 비싸진 않지만 너무 좋아요. 오늘은 1992년 7월에 발매된 윤상 님의 LP를 틀었는데요. 아~ 이게 요즘 말하는 소확행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저처럼 숲디도 매일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하시면서 턴테이블과 LP 사진을 함께 보내주셨어요. 윤상 선배님께서 굉장히 이때 젊으시고 또 잘생기셨네요. 와~ 윤상 선배님 음악은 진짜 지금 들어도 너무 세련되고 너무 좋으니까.저는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작곡가이고 또 이렇게 많은 면모를 갖고 계시지만, 보컬리스트로서 어마어마한 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 그 음악을 LP, 턴테이블과 함께 또 이렇게 들으면 어떤 기분일까요? 저도 이 턴테이블을 되게 사고 싶더라고요 언제부터인가.. 그래서 찾고 있는데, 제 친한 형이 이제 턴테이블을 사서 그 형네 집에서 음악을 듣는데, 재즈 앨범 같은 거 듣고 이러면 그 타닥 튀기는 소리와 함께 이제 그게 되게 운치가 있더라고요. 축하드립니다.
그렇게 사고 싶으셨던 턴데이블을 이렇게 사고,
저도 꼭 한번, 꼭 하나 장만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3558 님께서
‘안녕하세요. 서울에 올라와 자취 반년 차인 직장인입니다. 홀로 상경해서 애인도 친구도 없는 저에게는 아주 소소한 취미가 있는데요. 바로 옆집에 사는 직장 동료와 코인 노래방 내기를 하는 거예요. 점수가 높은 사람이 치맥을 얻어 먹는데요. 저 오늘 숲디의 눈사람을 불렀는데 백 점이 나와 버렸어요. 덕분에 동료와 맛난 치맥 먹고 들어와 음악의 숲 듣는답니다.이게 다 숲디 덕분이에요. 잘 먹었습니다.’

하시면서 인증샷을 보내주셨는데,
‘눈사람’ 100점, 또 2위가 ‘어떤가요’ 97점 이렇게. 대단한데요. 저도 ‘눈사람’ 100점 못 맞을 것 같은데(웃음) 노래방 가서 제 노래 한번 불렀는데 ‘너였다면’ 불렀는데 ‘아쉽네요~다음 기회를 또 도전하세요!’ 막 이러는 거예요.
(작가님들 웃음소리도 들림) 그래서 이게 지금 무슨 굴욕인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또 진짜 저도 한번 불러봐야겠다. ‘눈사람’은 한 번도 못 불러봤어요. 그러니까 ‘눈사람’이 발매되고 나서 노래방을 안 가본 것 같은데, 한번 가서 저도 불러보겠습니다. 불러서 100점 나오면 인증샷 올릴게요. 안 나오면 안 할게요.(웃음)
이렇게 또 친구와 직장 동료와 소소한 어떤 취미 이런 게 되게 좀 행복한 것 같아요. 뭔가 그냥 거창하게 뭘 하는 게 아니라 친구랑 노래방 내기해서 이긴 사람이 막 치맥 사주고, 따뜻합니다.

그리고 또 5624 님께서
‘정말 좋아하는 팀 선배들이랑 와인 마시고 집에 가고 있어요. 오늘 처음으로 내추럴 와인을 마셔봤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사향 노루향이 나요. 색도 되게 노랗고 탁해요. 되게 맛있다고 할 순 없지만 같이 하는 선배들이 좋아서 즐겁게 한 잔 했어요. 그런 기념으로 아이언 앤 와인의 ’트리 바이 더 리버‘ 신청합니다.

라고 보내주셨어요.
그러면서 이제 사진도 함께 보내주셨는데요. 진짜 탁하네요.. 이거 녹물 아닌가요?(웃음) 죄송합니다. 맛있게 생겼네요. 저희 회사에 뜨거운 물 틀면 약간 녹물 나오거든요. 그거 같아요.(웃음 터짐) 대표님 빨리 공사를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겨울에 힘들어요. 손 얼을 뻔했어요.(웃음)
와인.. 저 와인 잘 몰라서 하는 얘기였어요. 죄송합니다. 제가 와인을 몰라요..아무것도 몰라요. 그냥 좀 투명하면 그 스파클링 와인이고 빨가면 레드 와인이고 그것만 알아요. 그래서 제가 와인도 한번 공부를 해보겠습니다. 녹물 와인인가요? 제가 공부를 해볼게요. 또 신청하신 노래가 있으니까. 제가 장난인 거 아시겠죠?

그리고 다음 사연인데요. 2048 님께서,
‘숲디 전 요즘 드럼을 배우고 있어요. 잘 치진 못하지만 영화 <위플래시>를 본 후 드럼이 너무 멋있어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10cm의 ‘헬프’를 다 배웠어요. 내일 마무리하고 영상도 찍을 건데 넘나리 좋네요. 10cm의 ‘헬프’ 듣고 싶어요. 문자로는 노래 신청 못 하나요?’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신청 왜 못 해요? 할 수 있죠!
근데 보통 이렇게 노래 한 곡을 이렇게 카피를 하고 이렇게 열심히 하면 그 노래가 싫어질 텐데, 음악의 숲에서 듣고 싶으셨나 봐요. 알겠습니다. 그 연습하신 그 노래 저도 한번 영상 찍을 건데(..) 영상 찍을 거라고 하는데 저희 쪽에 한번 보내주세요. 보고 싶네요.
우리 음악하는 요정님들의 자작곡과 드럼 연주와 이런 것들이 궁금합니다. 혹시 모르죠, 그 분들이 이어서 이렇게 밴드 구성을 해도 괜찮을지. 밴드 합주 끝나면 와인 먹고 너무 좋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또 사연과 함께 문자 노래 신청하신 분들이 계시니까, 앞서 5624 님께서 신청하신 곡과 우리 드럼 요정님께서 신청하신 노래 두 곡을 듣고 오겠습니다. 아이언 앤 와인의 ‘트리 바이 더 리버’ 그리고 10cm의 ‘헬프’.

[00:13:54~] iron & wine – Tree By The River
(아이언 앤 와인 – 트리 바이 더 리버)

[00:14:28~] 10cm – HELP
(십센치 – 헬프)

아이언 앤 와인의 ‘트리 바이 더 리버’ 그리고 10cm의 ‘헬프’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기분 좋은 일이 있으셨던 우리 또 요정님들 계시는데. 그 행복한 기분들 좀 나눠드릴게요.

[00:15:16~]
5799 님께서
‘감기약 때문에 잠은 쏟아지고 일하기 너무 싫은 그런 날이었는데요. 베프한테 급 연락이 와서 행복해졌어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잠자기 싫을 정도예요. 저는요.. 문자나 톡보다는 전화가 짱인 것 같아요. 음숲에도 저의 행복의 기운이 전해졌으면 하네요. 아잇~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왜 이리 많을까요?♥’

이렇게 보내주셨는데. 사연에서 되게 그게 느껴져요, 이분의 어떤 해피 바이러스 같은 그런 게. 하트도 막 이렇게 붙여주시고, 굉장히 귀여운 사연 또 만나봤는데.
그렇죠. 저도 문자나 톡보다는 전화가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거리가 되게 가까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니까. 목소리도 들을 수 있고 또 감정도 이렇게 살필 수 있고, 또 베프한테 전화가 왔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는 우리 귀여운 요정님. 사연 보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8678 님께서
‘숲디 오늘은 무지 기쁜 날이라 이 기분 함께 나누려고요. 한 달 만에 다리 깁스 풀었어요. 속이 뻥 뚫리는 이 기쁨. 오늘 밤은 어떤 밤보다 더 꿀잠을 잘 것 같아요. 숲디도 깁스 해본 적 있어요? 없다면 앞으로도 절대 하지 마세요.’

아.. 진짜 얼마나 그 해방감이 들까요.
저도 깁스 해본 적 있죠, 있죠…(과거 회상중)
되게 어렸을 때 하고 안 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한 번 제가 초등학교 때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입원해서 이제 다리 깁스를 했었는데, 그때 교통사고가 제가 친구 놀리고 도망치다가 트럭에 부딪혔어요. 트럭에 이렇게 부딪혀서 이제 아무튼 그래서 이제 깁스를 했었는데, 다행히 뭐 뼈에 이상도 없고 그냥 잠깐 좀 치료 받고 이렇게 끝나는 정도였어요. 그때 굉장히 뼈가 튼튼했었나 봐요. 근데 그때 그 깁스가 너무 불편했었어요. 전 처음 하는 거였으니까.
그러니까 진짜 너무 답답하고 마치 어렸을 때
이불 이렇게 누워서 이불 똘똘 말아서 있으면
막 숨 막히고 그러잖아요. 그런 기분이었달까..
근데 그걸 딱 풀었을 때의 그 해방감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진짜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드셨을 것 같은데 축하드립니다. 진짜 이제 앞으로 깁스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우리 요정님과 저도 그렇고요. 우리 건강합시다, 여러분!

그리고 또 1973 님께서
‘숲디 숲디~ 회사에서 체육대회 했어요. 남자부, 여자부로 나눠서 볼링 대회를 열었는데 저 여자부 3위 했어요. 근데 참가자가 총 3명이었다는 거. 이런 웃픈 사연이 있긴 했지만 3위라서 선물도 받고 끝나고 회식도 했답니다. 너무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숲디는 볼링 잘 치나요?’

라고 보내주셨어요.
세명 출전해서 3위. 그래도 3위 동메달 받으셨네요. 영광스러운 거 아니겠습니까…아닌가요?
그래도 뭐 이제 회사 직원분들, 동료들이랑 선후배들이랑 같이 즐기는 자리였을 것 같은데.
저 볼링 일단 정말 못 쳐요. 볼링만 쳤다 하면 다음 날 여기 엄지 손가락 근육이 너무 아파서
한 며칠 동안 손을 잘 못 쓰게 되더라고요. 몸이 너무 허약한 건지, 볼링을(…) 어렵더라고요 확실히.. 저는 자꾸 옆으로 빠져요. 어쩌다가 운 좋아서 스트라이크 하고, 하는데 언제나 한번 그게.. 룰이 아마 몇 번 쳐서 그거를 스코어를 종합해서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한 번도.. 그 몇 번 치죠? 열 번인가.. 열 번 치나요? 하나도 못 쓰러뜨린 적도 있었어요, 그 한 게임에.
볼링, 제가 한번 연습을 해서 스트라이크를 하는 그 영광스러운 순간을 여러분들께 나눠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20:18~] 음악의 늪

‘아… 그 남자 얘기 벌써 몇 번째야.
그 사람이 또 전화를 했다고?
아…TMI.

헐~ 너 지금 얼굴 빨개졌어.
아~ 그래 그래 알겠어.
근데.. 괜찮은 사람인지 아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그래 선물을 또 받았구나..
너 되게 행복해 보인다. 난 슬픈데 하..
집에 돌아오는 길,
오늘은 달빛도 슬프게 보이네.

그러면 참 좋을 텐데.
니 손 꼭 잡고 그냥 이 길을 걷고..

나한텐 너뿐인걸
니가 알아주면 진짜 좋을 텐데..
그냥 니 곁에 내가 있으면 참 좋을 텐데, 힝~

[00:22:02~] 성시경 – 좋을텐데

방금 음악의 늪에서 소개해드린 노래였죠.
성시경의 ‘좋을 텐데’ 듣고 오셨습니다.

오늘 또 성시경 선배님의 노래를 제가 연기를 했는데, 이게 뭔가 연기를 하다 보니까 가사에 대해서 좀 다시 봤어요. 그러니까 이 노래를 그냥 들었을 때는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좀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어떤 한 남자의 쓸쓸한, 앞에서는 짜증도 내고 하는데 사실은 그녀를 좋아하고 있었던 그 남자의 마음을 한번 연기를 해봤습니다. 어떻게 들으셨나요 여러분… 괜찮았나요? 괜찮았겠죠.. 뭐..(웃음)

제가 이런 잔짜증을 잘 내는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막 진짜 화내고 이런 것보다 ‘뭐야 알았어’ 이런 거 있잖아요. 잔짜증, 이런 걸 잘한다고 아주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잘하는 게 하나 늘었는데 기분이 막 좋진 않네요.(웃음) 모처럼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다면 기쁩니다.

음악의 늪에서는요. 연기를 통해서 좋은 노래들을 만나봅니다. 여러분이 정말 좋아하시는 노래, 가사가 좋아서 꼭 함께 듣고 싶은 노래가 있으시면 미니나 문자, 또 저희 홈페이지 <음악의 늪> 게시판에 남겨주세요.

짙은의 ‘선샤인’ 듣고 오겠습니다.

[00:23:59~] 짙은 – Sunshine

짙은의 ‘선샤인’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계속해서 우리 멋진 하루 보내신 욜로족 요정님들 이야기 만나볼게요.

[00:24:42~]
3930 님께서
‘숲디! 저 오늘 완전 행복한 하루 보냈어요. 아침부터 미용실 가서 머리 톤다운하고, 영양 받고, 종아리 부종이 심해서 마사지 받고, 또 친한 언니 만나서 카페 갔다가 포켓볼 치고, 그리고 쇼핑까지 했어요. TMI 뿜뿜이죠? 돈 쓰는 건 너무 짜릿해요. 그렇죠, 숲디도 공감하죠?’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이 일들이 하루 안에 다 할 수 있는 일들인가요? 24시간이 모자라지 않나요? 24시간이 모자라~(노래 부름)지 않나요? 진짜 완전 완벽한 하루를 보냈네요. 미용실 가서 이제 뭐 머리 톤 다운하고 영양 받는 것만 시간을 많이 잡아 먹을 텐데 마사지까지 받으시고 카페 갔다가 포켓볼 치고 쇼핑, 그렇죠.
이 정도면 돈 쓰는 게 짜릿하지 않을 수가 없겠네요. 막 계속 줄어가는 나의 잔고를 보면서 그럼에도 이 즐거운 순간을 만끽해야지, 정말 욜로족입니다. 알차게 잘 보내셨습니다. 또 이렇게 마지막에 또 음악의 숲에 또 찾아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이제 저는 돈을 진짜 별로 안 쓰는 것 같아요. 진짜 물욕이 별로 없어서 먹는 거에 좀 쓰긴 하는데 진짜 옷도 안 사고 뭐 사는 게 없어요, 제가 생각해 보니까.
저도 이런 분들 보면 좀 부러워요. 막 쇼핑하는 거 즐거워하고 카페 가고 뭐 포켓볼 치고 이런 거 좋아하는. 제가 오히려 좀 본 받아야겠는데요. 우리 또 우리 요정님들의 기운을 받아서 저도 한번, 이 정도까지는 제가 좀 되려면 좀 오래 걸릴 것 같긴 한데요. 아무튼 노력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또 8628 님께서
‘저는 오늘 해방촌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왔어요. 요즘 제게 허락된 낙은 먹는 낙이랄까요..후훗. 좋은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끊이지 않는 대화와 웃음소리, 진짜 행복한 하루를 보냈네요. 숲디도 우리 피디님과 작가님들도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 가셔서 버섯 피자와 봉골레 파스타, 게살 리조트 그리고 고르곤졸라 피자를 드셔보길 추천해요. 근데 봉골레 파스타 사진이 빠졌네요. 한창 먹다 보면 사진 남기는 것도 잊어버리는 거 아시죠?’

하시면서 사진 폭탄을 보내주셨습니다.
아마 지금 제 앞에 보이는 게, 버섯 피자 그리고 또 게살 리조트 뭐 이런 것들이 다 있어요. 근데 사진이 약간 흔들린 것도 있거든요. 너무 먹고 싶어서 손이 떨렸던 걸까요? 대단하십니다.
이거를 또 많은 친구들과 함께 다 먹은 건데.

해방촌도 이제 은근 맛있는 게 많죠. 그 해방촌에 약간 지하로 내려가는 그 시장이 있는데 신흥시장이라고, 거기가 들어가면 굉장히 좀.. 대낮에 갔는데 마치 다른 세계에 온 것처럼 막 깜깜하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최근에는 뭐 그 천장을 이제 열어서 그냥 똑같은 외부처럼 느껴지는데, 예전에 진짜 거기 한번 갔다가 막 되게 다른 세계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어요. 되게 오래된 가게들도 많고 정말 정말 오래된 가게들 있고, 그 근처 어딘가에서 식사를 하셨겠죠? 어딘지를 근데 안 알려주셨어요. 저희 보고 와서 먹으라고 하시면서 해방촌이라고만 말씀을 하시고, 저희가 한 번 또 샅샅이 뒤져보겠습니다 해방촌에서. 맛있는 걸 드셨던 우리 요정님 만나봤구요.

그리고 또 이윤아 님께서
‘숲디, 어느새 여름이 바짝 와서 밤에도 공기가 꽤 덥네요. 여름밤에 호수 공원에서 맥주 한 캔 마시며 듣는 음악, 음악의 숲에서 같이 듣고 싶어요. 원더걸스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신청합니다.’

이렇게 보내주셨어요.
요즘에 좀 날이 더우니까 밤에도 좀 덥죠. 그럴수록 맥주가 더 맛있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시원한 맥주, 맥주를 마시고 싶지만 참으면서 우리 신청곡 보내주신 노래 틀어드리겠습니다.
원더걸스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00:29:10~] 원더걸스 – 아름다운 그대에게

원더걸스의 ‘아름다운 그대에게 ’듣고 오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또 계속해서 여러분들의 일상 더 만나볼게요.

[00:29:50~]
2586 님께서
‘저는 지금 친한 언니가 플리마켓에서 팔 스티커를 자르고 있어요. 손목이 너무 아프지만, 언니에게 늘 받기만 했는데 이렇게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답니다. 숲디 목소리 들으면서 하니까 더 집중이 잘 돼요.’

이렇게 보내주셨네요.
가위질하는 거 이제 또 은근히 힘들 텐데. 자기 일도 아니고 남의 일을 이렇게 기쁘게 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플리마켓이라고 해서 살짝 ‘그게 뭐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벼룩시장이죠. (웃음)

그리고 또 8699 님께서
‘저 오늘 굉장히 대단한 걸 했어요. 바로 혼영이요. 처음으로 혼자 영화관에 갔답니다. 세상 소심해서 늘 마음만 먹었는데 막상 해보니 별 거 아니더라고요.집 떠나 독립하고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는데 성공적으로 해내서 너무 뿌듯해요. 남들에겐 별 거 아닌데 제가 너무 유난인가요? 그래도 전 너무 좋네요. 조만간 혼밥, 혼술도 도전할 거예요.’

드디어 첫 발을 들이셨군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제 혼영 하셨으니까 혼밥,혼술 금방 하실 것 같습니다. 사실 혼자 영화 보는 거 진짜 좋아요. 그리고 사실 뭐 그게 그렇게 이상한 일도 아니고 아무튼 혼자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혼영, 혼밥, 혼술 즐겁죠! 유난스럽지 않고요. 남들에겐 별거 아닌 게 우리한텐 별거일 수 있죠. 괜찮습니다. 아무튼 환영합니다! 혼영 환영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음악의 숲과 함께하고 계십니다.


[00:31:42~] 오늘의 밤편지

‘웃음 가득한 네 얼굴이 눈에 선해.
내일도 오늘만큼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오늘 음악의 숲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또 유난히 좀 기분 좋은 사연이 많이 있었는데, 맛있는 것도 먹고 하는. 내일도 모레도 우리 행복한 기운들 잘 이어나가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오늘의 끝 곡으로 윤건의 ‘라떼처럼’ 들려드리면서 저는 인사를 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32:58~] 윤건 – 라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