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
무명 시절 이 뮤지션에겐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래가 불투명한 무명 작곡가와의 교제를 여자친구의 부모님께서 반대하셨는데요. 부모님의 압박에 못 이긴 여자친구는 한 남자와 선을 보게 됐죠.
그 사실을 알게 된 이 뮤지션은 화가 나서 그 남자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 남자를 만났을 때 여자친구를 단념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집안도 인품도 훌륭한 그 남자가 가난한 자신보다 여자친구에게 더 좋을 거란 생각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여자친구는 마음을 정하지 못했습니다. 고민 끝에 여자친구의 선택은 결국 이 뮤지션이었습니다. 남자는 자신이 아니어도 좋은 여자를 만날 테지만 이 뮤지션은 자신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였죠. 이 사실을 알게 된 남자는 유학을 떠나기 전 그녀에게 편지 한 통을 남기고 떠났는데요. 이 편지를 가사로 옮긴 이 곡이 바로 김광진 씨가 부른 ’편지‘라고 합니다. 그때 김광진 씨 여자친구가 지금은 아내가 되셨다고 하죠.
우리 각자의 사랑 이야기에 시련이 있을지라도 그 끝은 해피엔딩이길 바라보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00:02:17~] 김광진 – 편지
3월 14일 토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 첫 곡으로 김광진의 ‘편지’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이 김광진 씨의 ‘편지’라는 노래에 얽힌 사연은 또 많은 분들이 또 알고 계시죠. 워낙에 또 유명한 이야기이기도 한데.
사실 이 ‘편지’라는 노래는 보통 이제 저를 비롯한 발라드를 좋아하시는 분들 또 이제 발라드 부르시는 분들, 아마 그 대한민국 최고의 발라드가, 발라드 한 탑5 안에는 꼭 들어가는 곡 중에 하나거든요. 근데 또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는 거. 저는 김광진 씨께서 직접 또 가사를 쓰신 걸로 처음엔 알고 있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좀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무튼 뭔가 이제 우리 각자의 어떤 사랑 이야기에 어떤 시련이 있을지라도 그 끝은 다 해피엔딩이길 바라보게 되는 그런 마음으로 음악의 숲 문을 열었고요.
토요일은 좋은 영화와 영화 음악 함께 하는 날이죠. ‘영화의 숲’ 오늘도 함께 하겠습니다. 안목 있는 재미를 선사하시는 분이죠. 더 스크린 박혜은 편집장님 먼저 와서 지금 기다리고 계시는데요. 잠시 후에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도 보내주세요. 문자번호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4:14~] 영화의 숲
좋은 영화 그리고 영화 음악을 만나보는 시간이죠. ‘영화의 숲’ 오늘도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님과 함께 합니다.
숲디 : 어서 오세요.
박혜은 : 안녕하세요.
숲디 : 반갑습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이 음악을 이렇게 이렇게 익숙하지가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박혜은 : 근데 저는 이 음악을 익숙해 하시지 않는 승환 님이 되게 익숙해서 좋아요.
숲디 : 하하하. 이 음악을 들으면 뭔가 되게 뭔가 좀 모드가 좀 달라지는 것 같아요.박혜은 : 그쵸? 확실히. 저는 사실 제가 원래 영화랑 이 음악을 좋아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일반적인 일상에서 약간 갑자기 어딘가 되게 신비한 세계로 들어가는 것 같아요.
숲디 : 요정의 세계로 진짜 가는 것 같은, 이게 반지의 제왕 그? (박혜은 : 그쵸. OST죠.) 알겠습니다. 한 주 동안 잘 지내셨나요?
박혜은 : 네. 저는 건강히 잘 지냈어요. 날씨도 많이 따뜻해지고 봄비도 오고 그래가지고 봄은 봄인데 봄이 왔다라고 이렇게 크게 소리 치면서 좋아할 수가 없어서 마음이 좀 더 무겁긴 한데 그래도 봄이 훌쩍 오는 것 같아요.
숲디 : 날씨도 많이 따뜻해졌고 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긴 한데요. 그래도 좀 확실히 좀 걸치는 옷들 외투도 좀 얇아진 것 같고.
박혜은 : 드디어 그 시기가 왔어요. 어떤 분은 막 털이 달린 패딩을 입으시고 어떤 분은 굉장히 얇은 봄 옷을 입으시는 그분들이 한 거리에 계시는.숲디 : 확 나뉘는 그 계절이 왔습니다. 그래도 이제 음악의 숲 특히 영화의 숲에서는 이 봄을 좀 이렇게 맞아서 또 따뜻한 이야기들 또 이런저런 이야기들 많이 나눴으면 좋겠는데 이번 ‘영화의 숲’ 오늘은 어떤 영화일까요?박혜은 : 오늘 이제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이 오면 또 사랑 영화 얘기를 해야 되잖아요.숲디 : 그렇죠.
박혜은 : 그렇죠. 그래서 오늘은 두 편의, 근데 이 두 편의 사랑 영화는요. 좀 따뜻하고 포근한 이런 사랑 영화는 아니에요. 격정적이예요. 숲디 : 그런 사랑이 있는 거죠.박혜은 : 있죠. 있는거죠. 오늘은 그런 아주 격정적인 두 편의 사랑 이야기를 좀 골라봤어요. 마음 좀 뜨겁게 타오르시라고. 일단 처음 만나볼 영화는요. 올해 1월 16일에 개봉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사실 극장에서도 보시는 분들이 있고요.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모두 다 약간 정말 같이 뜨겁게 타오르고 만다는.
숲디 : 어떤 영화일까요?
박혜은 : 바로 그런 영화입니다. 프랑스의 셀린 시아마 감독의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입니다.
숲디 : 제목부터가.
박혜은 : 타오르죠?
숲디 : 같이 불타고 싶은데. 아니 이 영화가 올해 다양성 영화 중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하더라고요.
박혜은 : 맞습니다. 1월 16일에 개봉을 했는데요. 사실 올해 1월부터는 좀 큰 영화들도 많이 없었고 그리고 흥행이 막 썩 그렇게 엄청나게 잘 된 영화들이 별로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뭔가 흥행 포텐셜이 터졌다 이런 느낌을 딱 받게 만드는 게 오히려 이 다양성 영화였어요. 14만 명 넘는 관객들이 극장에서 이 영화를 봤고요. 또 지난주에는 집에서 볼 수 있게 VOD, IPTV 서비스가 시작을 했는데 이 다운로드 그날 1등했대요.숲디 : 그 날이요? 와아~박혜은 : 그러니까 이 집에서 또 찾아보시는 관객분들도 되게 많은가 봐요.숲디 : 기다리신 분들도 많았던 것 같고 집에서 볼 수 있기를. 듣다 보니까 어떤 영화인지 점점 더 궁금해지는데 영화 소개를 한번 또 먼저 해주시죠.
박혜은 : 이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이런 제목처럼 확실히 초상화랑 연관이 있는 작품이에요. 원치 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귀족 아가씨랑 그녀의 결혼식 초상화를 의뢰받은 여성 화가 이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숲디 : 네.
박혜은 : 그러니까 수녀원에서 지내다가 결혼 때문에 이제 집으로 돌아온 엘로이즈라는 귀족 아가씨가 있어요. 그 아가씨의 초상화를 몰래 그려달라는 제안을 받은 마리안느라는 화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사는 그 세상은 1800년대예요. 1800년대의 이 프랑스의 작은 섬 지역이고요. 그런데 이 사연을 좀 알아야 해요. 왜 몰래 초상화를 (숲디 : 그러게요.) 그려달라고 했느냐. 그게 뭐냐 하면 옛날에는 소위 선을 봐서 결혼을 하잖아요. 얼굴도 남편 얼굴도 못 보고 결혼을 하는데 그 얼굴을 보여주기 위해서 초상화를 그려서 먼저 그 집으로 보내요. 남자네 집으로. 그러면 남자 초상화를 보고 괜찮다 그러면 이제 그 집으로 시집을 가는 거예요.
숲디 : 아~ 예. 그게 근데 그냥 그려달라고 할 수 있지 않나요?
박혜은 : 근데 이 엘로이즈의 언니가 그렇게 난 모르는 사람한테 결혼을 하기 위해서 초상화를 그렸는데 언니가 세상을 자기 스스로 떠나버려요. 그러니까 그 사건이 이 집안 여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남은 거죠. 그래서 이제 마리안느도 너무 극구 싫어하니까 몰래 그녀를 이렇게 잘 보고서는 초상화를 그려달라 이런 어려운 제안을 하게 된 거죠. 마리안느라는 여성 화가는 이탈리아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아버지도 화가고 본인도 화가로서의 일을 하고 있는 여성이고요. 그래서 둘이 만나서 산책 친구처럼 이제 가장을 해서 서로 산책도 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조금씩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드디어 첫 번째 초상화가 완성이 돼요. 근데 참 재미있더라고요. 그 사람이 나를 보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이렇게 뭐 하는 것들을 옆에서 막 관찰하잖아요. 잊어버릴까 봐 조그마한 쪽지에다가 막 그리고 이렇게 하는데 그 사람을 정면으로 보지 못하고 이렇게 몰래몰래 조금씩 훔쳐서 조각조각 이어서 붙인 하나의 초상화가 딱 나왔는데 분명히 그 사람인데 그 사람을 안 닮은 거예요.
숲디 : 예.
박혜은 : 그래서 이제 딱 엘로이즈가 품평을 하죠. 엄밀히 비평을. 잘 그린 것 같은데 나랑은 안 닮았어라고 얘기를 해요. 그래서 이제 첫 번째 초상화가 닮지 않았다고 혹평을 받고 나서 마리안느란 이 화가가 마님한테 부탁을 합니다. 두 번째 초상화를 그리게 해달라 그리고 엘로이즈도 그러면 나도 정식으로 모델을 서겠다 이렇게 둘이 얘기를 하면서 함께 일주일을 보내게 되거든요.
숲디 : 네.
박혜은 : 이 영화는 마리안느랑 엘로이즈라는 여성이 운명처럼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아주 섬세하고 예민하게 그리고 있고요. 그리고 프랑스 브리타니라는 고립된 섬 안에서 작은 성과 그 성 밖에 바닷가 시장 이 정도만 딱 되게 한정된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이야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시간 반 정도를 정말 눈을 뗄 수 없는 어떤 감정과 화면으로 이어가는 그런 아주 긴장감 있는 영화입니다. 자화상을 그려야 되는 화가랑 그 그림이 완성되면 곧바로 얼굴도 모르는 이탈리아로 결혼하러 떠나야 되는 그 여인, 두 사람이 완성하는 초상화가 바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죠.숲디 : 이야기만 들었을 때도 뭔가 이게 타오른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은 (박혜은 : 맞아요.) 굉장히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이 의뢰를 받아서 초상을 그려야 하지만 되게 본인들에게 닥칠 운명에 되게 저항하고 싶은 그 마음이 얼마나 뜨겁게 또 비춰질까 영화 속에서 (박혜은 : 맞아요.) 또 그런 걸 또 기대하고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그럼 이쯤에서 음악 한 곡 듣고 와서 이야기 더 해볼까 하는데 어떤 곡 들어볼까요?박혜은 : 이 영화에 사실 음악이 되게 많이 안 나와요. 거의 그냥 자연 소리랑 음악을 거의 쓰지 않는데 정말 딱 두 곡이 나오거든요. 뭐랄까 아껴뒀다가 음악을 탁 트는 순간에 그 엄청난 희열 있잖아요. 그 두 편 다 그렇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곡 다. 하나는 이 영화의 OST에 나온 노래인데요. 일종의 합창이에요. ‘라 젠느 필레 엉 푸’ 라는 노래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노래인데 한번 들어보고 이야기 더 하시죠.
숲디 : 들어보실게요.
[00:13:06~]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OST – La Jeune Fille en Feu (라 줸느 피유 엉 푸)
숲디 :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OST 합창 들으셨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오묘한 그런 음악인데요.
박혜은 : 처음에는 저는 약간 사람 소리가 아닌데 이상한 소리가 나는 줄 알았어요. 영화를 보는데 우우~하고 시작을 해요. 그래서 어떤 불협화음 같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막 섞이다가 결국 하나로 주문 같기도 하고 인상적인 아카펠라를 만들어내는데 이 장면이 언제냐면 영화에서 두 사람이랑 하녀인 소피라는 인물이 밤에 열리는 비밀스러운 시장에 어떤 일 때문에 가요. 그런데 그 시장에 모인 아낙네들이 불꽃을 가운데 두고 이렇게 음악을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로 뭉쳐지는 그런 과정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장면이에요. 심지어 그 순간 바로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라는 제목이 완성돼요.
숲디 : 으음.
박혜은 : 모닥불을 사이에 놓고 사람들이 시장에서 이제 이일저일 하잖아요. 그런데 이 엘로이즈가 마리안느를 너무 빤히 쳐다보고 있다가, 귀족 아가씨가 화가 언니를 이렇게 빤히 너무 쳐다보고 있다가 치마에 불이 붙은 것도 모르고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던 거예요. (숲디 : 네.) 근데 상대 쪽에 있는 나는 그러면 우리는 정상이라면 뛰어가가지고 일단 치마에 붙은 불을 꺼줄 것 같잖아요. 근데 이 사람은 화가잖아요. 그러니까 그 비주얼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또 이 사람은 움직이지 못하는 거예요. 그 어두운 밤에 아름다운 여성의 치마에 불이 붙어서 활활 타오르고 있는 그 비주얼을 어디서 보겠어요. 그러니까 또 그녀는 그걸 멍하게 보고 있는 그 장면이 등장할 때 나오는 노래라서 굉장히 묘하죠.
숲디 : 장면도 굉장히 오묘하네요. 그런데 음악만 들었을 때는 마치 뭔가 가서는 안 될 길을 가고 있는, 그러니까 뭔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을 때 뭔가 그런 느낌의 어떤 BGM으로 깔릴 것 같은.
박혜은 : 맞아요. 그 순간 아마 두 사람이 확실하게 느꼈을 거예요.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고 있구나라는. 정확한 표현이네요. 판도라의 상자.
숲디 :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은 느낌이 음악이 딱 그걸 나타낸 것 같았습니다. 감독님과 배우들 소개를 사실 좀 듣고 싶은데요.박혜은 : 사실 이 작품은 이제 프랑스에서는 대표하는 여성 감독이라고 이미 명성을 알리고 있는 셀린 시아마라는 감독의 작품인데요. 흥미롭게도 한국에는 그 감독님의 첫 영화로 개봉을 한 거예요. 그 이전에 이미 되게 다른 작품들도 많았었어요. 무슨 ‘워터릴리스’라든지 ‘톰보이’, ‘걸 후드’ 이런. 동시대 여성들의 정체성이나 여성의 욕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온 그런 감독님인데 이 작품은 왜 한국에 그러면 처음 수입이 됐냐면 퀴어 영화라서 어떻게 보면 조금 수입을 꺼렸을 수도 있는데 이 작품이 바로 그 칸 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이랑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두고 가장 격렬하게 경쟁했던 작품 중에 하나였어요.
숲디 : 그렇군요.
박혜은 : 그래서 무슨 이제 거기에서도 평가표 막 나오고 그러잖아요. 근데 0.1점 차이였나. 그러니까 그 매체들이 각각 점수를 준 게 거의 이 두 작품이 비등비등하다 그래서 결국 이제 칸에서는 감독상을 받았죠. 대신. 그래서 이제 우리나라에서는 소개가 됐는데, 이 셀린 시아마라는 감독님이 이 영화를 만든 이유가, 저는 되게 뭔가 만들 수밖에 없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성 예술가들에 대해서 거의 우리가 영화나 이런 글에서 별로 본 적이 없더라고요. 생각해 보면. 그래서 지나간 일이라고 해서 더 이상 그것을 그냥 지나갔다고 묻어두면 안 된다, 나 같은 사람들이 다시 그것들을 발굴해서 현대 사람들한테 보여주고 싶었다, 존재가 지워진 여성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랬고요. 또 하나는 이미 삶의 길이 정해져 있다는 걸 알면서도 다른 길을 택한 여성들의 용기와 사랑에 바치는 영화다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
숲디 : 크으~
박혜은 : 저도 굉장히 좀 적합한 설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영화 보시고 나면 맨 처음에 엠마 왓슨 아니야 이렇게 생각, 크리스틴 스튜어트인가 뭐 이렇게 느끼실 수도 있는데. 되게 엠마 왓슨이랑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되게 절묘하게 반 반씩 섞어 놓은 것 같은 신예 노에미 멜를랑이라는 배우가 바로 화가 마리안느 역할을 연기를 했고요.
숲디 : 네.
박혜은 : 그리고 그 귀족의 귀족집 아가씨 엘로이즈라는 캐릭터는 셀린 시아마 감독과 이미 한번 작품을 했었고 굉장히 크게 사랑받았던 역시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성 배우 중에 한 명인 아델 에넬이라는 배우입니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보기에는 좀 낯설지만 이 아델 에넬 같은 경우는 이미 프랑스에서는 굉장히 명배우로 각광받고 있는 배우라서 연기력을 보는 재미가 일단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크게 격정적인 어떤 일이 벌어지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감정들이 바뀌어 가는 그건데 이 배우의 얼굴에서 완전히 달라져요. 그러니까 사랑할 때와 사랑하지 않을 때의 얼굴이 완전 다른 사람 같아요. 그런 어떤 차이들을 보시면 저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숲디 : 저는 배우는 아니지만 이렇게 감정이 격정적으로 명확하게 드러나는 연기가 아니라 이렇게 아주 디테일하게 아주 세세하게 표현해야 되는 연기가 정말 어려울 것 같아요.
박혜은 : 그렇죠.
숲디 : 노래도 사실 아예 그냥 확 질러버리는 거거나 아예 기승전결이 뚜렷한 거라면 오히려 표현하기 쉽고 어떤 공식화가 되어 있는데 이 잔잔함 속에서도 그 디테일들을 나타내는 것이 그 연기를 보는 어떤 재미가 확실히 어떤 매니아 팬들에게 어떤 감상 포인트가 아니었을까.박혜은 : 확실히 그걸 아는 것 같아요. 깊이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렇게 잔잔하게 흘러가는 것도 깊이가 없으면 그 차이가 없잖아요. 우리 승환님 노래처럼.
숲디 : 하하하하하. 네.
박혜은 : 그런 생각이 들어서 아마 되게 저는 특히 이렇게 좀 정서적이고 감성적인 것들에 대해서 되게 잘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 속에서 계속 끊임없이 보실 것 같아요. 두 사람이 언제 사랑에 빠졌을까, 엘로이즈는 언제가 처음 그녀한테 반한 걸까 혹은 반대는 마리안느는 언제 확실히 그녀를 사랑한다고 느꼈을까 이런 것들을 계속 보면서 보면 약간 스릴러 심리 스릴러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되게 재밌어요. 그리고 또 주목할 만한 신예가 있습니다. 소피라고 이 두 여성을 돕는 하녀 역할로 나오는데요. 루아나 바야미라는 배우인데 이 영화가 거의 첫 영화래요.
숲디 : 아아~
박혜은 : 근데 진짜 깜짝 놀랐어요. 너무 잘해서. 진짜 저는 대성할 배우, 약간 눈여겨볼 만한 배우인 것 같고요. 이 영화 속에는 이렇게 그림, 화가의 이야기니까 그림 그리고 그리스 신화 오르페우스 신화의 재해석 그리고 마치 그냥 자연광에서 찍었는데 꼭 정몰화나 초상화 진짜 그림 보는 것처럼 굉장히 섬세하게 잡아놓은 조명, 미술 같은 것들도 진짜 근사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사실 이렇게 또 어떤 거장 감독의 작품이기도 하고 굉장히 이런 힘든 연기들을 잘 표현해냈기 때문에 칸 영화제에서도 이렇게 또 상을 받기도 하고 했을 텐데 이쯤에서 정말 ‘기생충’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박혜은 : 다시 한 번.
숲디 :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박혜은 : 저도 이게 요새 다른 영화들 특히 좋은 영화를 막 찾다 보면 ‘기생충’과 연관된 에피소드들이 꼭 있잖아요. 그걸 읽을 때마다 마음속에서 약간 뿌듯함이 잠깐 이렇게 차올랐다가 다시 사라지는.
숲디 : 역시 생충이 짱이야 약간 이런. 흐허허. 죄송합니다.
박혜은 : 하하하. 예.숲디 : 음악 한 곡 또 들을까요?
박혜은 : 들으시죠. 이 음악에서 이제 마지막 엔딩에 나오는 노래예요. 그런데 이 음악은 저는 모르시는 분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가끔 할리우드 영화들이나 해외 영화들은 이 노래 없으면 영화 어떻게 만들었나 싶을 만큼 많이 쓰이는 그런 음악인데 클래식 음악이거든요. 이 영화에서는 아마 탑3 안에, 저는 이 음악을 제일 잘 쓴 영화 탑3 안에 들 만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숲디 : 아아~ 예.
박혜은 : 비발디의 사계 중에 여름이 영화의 엔딩에 등장을 하는데 그야말로 마음속에 폭풍우가 치는 한 여인의 얼굴을 보여줍니다.
숲디 : 뭔가 자칫 되게 전형적인 클리세처럼 (박혜은 : 그렇죠!) 여겨질 수도 있을 텐데 그걸 아주 잘 사용한 케이스라는 말씀인거죠?
박혜은 : 맞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한번 들어보도록 하죠.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00:22:15~] 비발디 – 사계 : 여름
숲디 : 비발디의 사계 중에서 ‘여름’ 들으셨습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관한 이야기를 앞서 나눠봤는데 또 역시나 우리 박혜은 편집장님의 말씀하시는 이 설득력이 영화를 또 봐야겠구나라는 생각에 꼭 다다르게 되는 것 같아요.
박혜은 : 그런데 진짜 제가 앞에 계셔서가 아니라 이 영화 예습 시간에는 제가 어디 가서 이 영화를 꼭 보세요라고 얘기했을 때 정말 스스로의 한점 부끄러움 없는 작품들만 가지고 나오는 것 같아요.
숲디 : ‘영화의 숲’에서는 아주 찐 영화들만 다루는 영화였습니다.박혜은 : 그쵸. 그거예요.
숲디 : 우리 자부심을 함께 가지면서 오늘 이번에 또 다음 영화 이야기 나눠봐야 되는데요. 어떤 영화일까요?박혜은 : ‘저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을 보면서 이 작품이 계속 생각이 났어요. 그리고 심지어 그런 질문을 감독한테 한 질문도 봤어요. ‘피아노’를 보고 혹시 영감을 받은 거 아니냐, 셀린 시아마 감독이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러니까 그렇게 여성의 감독이 여성 음악 예술을 사랑하는 여성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를 어떻게 안 볼 수가 있겠냐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93년에 제인 캠피온 감독의 영화 ‘피아노’를 같이 소개를 해드릴 거고요. 이 제인 캠피온 감독의 ‘피아노’도 바로 그 해에 칸 국제영화제에서 또 감독상을 같이 받았어요. 그것도 굉장히 닮은 점이 많죠.숲디 : 그러네요. 사실 이 ‘피아노’라는 영화는 굉장히 유명한 영화라는 건 사실 아는데 제가 이 영화를 보지는 못했어요.
박혜은 : 그렇죠. 93년 영화예요.
숲디 : 제가 태어나기 전에. (박혜은 : 그렇죠.) 영화인데 생각해 보니까 오늘 또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도 그렇고 또 말씀을 해주셨지만 어떤 영화나 이런 이야기들 속에서 진짜로 여성 예술가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지는 사례를 많이 못 봤던 것 같아요.
박혜은 : 정말 그야말로 손에 꼽아요.
숲디 : 그러니까요.
박혜은 : 그 정도로 사실 알려지지 않은 작품도 많고 우리가 생각하는 예술가 하면 딱 떠오르는 어떤 서양의 남성 딱 떠오르는 얼굴들이 있잖아요. (숲디 : 맞아요. 맞아요.) 그 이외에 우리조차도 저조차도 이렇게 여성 예술가들의 삶에 대해서 찾아보려고 하지 않았던 게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이제 그들의 삶을 영화로 가지고 오는 감독님들이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이 작품 같은 경우에는 정말 예술을 사랑하고 음악만으로 세상이랑 소통을 한 한 여성이 낯설고 외딴 곳에서 새로운 사랑을 만나는 이야기예요. 그런 점에서도 되게 닮은 꼴 영화이기도 하고 여성 감독이 여성의 사랑을 그리면 어떻게 다른가를 또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기도 합니다.
숲디 : 네, 알겠습니다. 줄거리가 좀 약간 비슷하다는 느낌도 들기도 하고. 그러면 우리 음악을 먼저 듣고 와서 또 이야기 나눠볼까 하는데 어떤 음악일까요?
박혜은 : 이 만약에 영화를 보신 분들은 이 영화를 완전히 머릿속에서 잊어먹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 피아노 선율이 나가는 순간 그 장면이 자동 재생이 될 만한 그런 작품이 있습니다. ‘피아노’의 OST 중에 ‘더 프라미스’라는 피아노 연주곡 먼저 들어보실게요.
[00:26:08~] Michael Nyman – The Promise (마이클 니만 – 더 프로미스)
숲디 : ‘피아노’ OST 중에서 ‘더 프라미스’ 들으셨습니다. 저는 사실 이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그냥 음악이 너무 좋네요.박혜은 : 마이클 리만 음악감독의 천재성을 확인시킨 그런 OST였어요. 숲디 : 진짜 이 음악은 그냥 제가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놓고 많이 들을 것 같아요.
박혜은 : 그러시구나. OST 전체를 한번 들어보시면 또 더 취향에 맞는 곡들을 찾으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 ‘피아노’라는 영화 자체가 한 섬에 아이와 피아노 하나 달랑 들고서는 시집을 온 한 여성의 이야기인데 이 배경도 비슷해요. 19세기 말이에요. 이 피아노의 배경도. 근데 20대 에이다라는 여성이 9살짜리 딸 플로라를 데리고 이제 뉴질랜드에 어떻게 보면 결혼 이민 같은 걸 온 거죠. 근데 문제는 이 에이다라는 여성은요. 어떤 사연인지 말하지는 않았지만 6살 이후로는 세상이랑 말을 안 해요. 그러니까 스스로 말을 하는 걸 멈췄어요. 그리고 자신의 모든 감정을 피아노로만 연주해요. 피아노로만 자신의 이야기를 하죠. 그러니까 피아노는 그녀의 목소리인 거예요.숲디 : 참뮤지션이네요. (박혜은 : 그렇군요.) 참뮤지션.
박혜은 : 참뮤지션이군요.
숲디 : 아리스트예요. 아리스트~
박혜은 : 그리고 이 엄마 에이다와 세상을 연결시켜주는 건 아주 어리고 세상은 빨리 눈을 뜬 이 딸인데요. 플로라인데요. 어떤 장면이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냐면 그래서 처음에 그 막 덜컹거리는 배를 타고 겨우겨우 피아노 하나 짐짝처럼 지고서는 딱 해변가에 내렸어요. 피아노가 너무 무거우니까 이걸 도저히 들고 갈 수가 없는 거예요. 저택까지. 그래서 피아노를 거기다 두고 가게 가요.
숲디 : 해변가에.
박혜은 : 해변가에. 그리고 이 여자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자기 목소리를 바닷가에 두고 온 거잖아요. 집에 가서 말을 안 하고 이렇게 적어서 이렇게 막 보여주다가 뭔가 화가 되게 머리 끝까지 나는 어떤 상황이 있었어요. 그리고 갑자기 집을 뛰쳐나가요. (숲디 : 바닷가로.) 그렇죠. 그래서 피아노를 칩니다. 그러면 그 피아노를 치는 엄마, 엄마가 막 그 말들을 토해내고 있는 그 주변으로 어린 딸이 이렇게 바닷가에서 미역 줄거리 같은 거 하나 짚고서는 그걸 이렇게 돌리면서 춤을 추는 그 장면이 있어요. 그 장면이 주는 어떤 카타르시스.
숲디 : 진짜 말만 듣는데도 말만 듣는데도 카타르시스가 느껴져요.
박혜은 : 그렇죠. 그런 장면들이 있는 이런 작품이라서 뭔가 이렇게 그림이나 음악이나 이런 것들을 통해서 진짜 자신의 말을 하는 그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직접 보시는 거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고 그리고 결국은 이 이야기도 사랑 이야기인데 그녀가 정말 피아노를 그렇게 치는 모습을 누가 보고 반하냐면 그 뉴질랜드 원주민들을 통솔하는 뭐랄까 팀장 같은 그 사람도 원주민, 반반이 섞인 원주민이에요. 한쪽은 백인이고 엄마가 원주민인 그런 혼혈의 원주민이 그녀를 보고 완전히 반해버린 거죠.
숲디 : 아~
박혜은 : 그래서 딜을 해요. 그 피아노를 사버립니다. 누구한테 사냐면 그녀에게 사는 게 아니라 그녀의 남편한테 그냥 사요. 그리고 그 피아노를 자기 집으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그녀에게 얘기합니다. (숲디 : 부르는구나.) 언제든지 피아노를 치고 싶을 때 여기 와서 치라고.
숲디 : 어우~ 싫다 그거. 바다 해안가에서 쳤으면 좋겠는데 (박혜은 : 저도.) 뭔가 해안가에서 치는, 아까 그 말 너무 좋았거든요. 두고 온 목소리.
박혜은 : 그렇죠. 두고 온 목소리.
숲디 : 해안가에 두고 온 목소리를 두고 왔다. 바닷가에서 탁~
박혜은 : 저도 지금 생각해 보면 아 저 사람 약간 흑심이 느껴지는데 이런 느낌이 들지만 이제 그때 영화를 볼 때는 어떤 느낌이었냐면 그녀에게 그 목소리가 그렇게 중요하다는 걸 알아주는 사람이 그 한 명이었어요. 세상에.숲디 : 그건 또 다르네요. (박혜은 : 그렇죠.) 취소하겠습니다.박혜은 : 그래서 이제 결국 둘이 이제 사랑을 나누게 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그 과정을 또 보여주는 작품도 굉장히 결정적인 작품이고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 작품은 청소년 관람불가로 개봉을 했었습니다.
숲디 : 더 좋아요.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또 이야기를 듣다 보니까 앞서 했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과 되게 많이 닮아 있는 느낌이 들어요. (박혜은 : 맞아요.) 어떤 여성 예술가 어떤 예술로서 자신의 삶을 표현하는 사람과 또 다른 어떤 여성의 이야기, 사랑의 이야기 뭔가 그런 것들이 참 많이 맞닿아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박혜은 : 그쵸. 이 시간이 지금 벌써 되게 많이 지났잖아요. ‘피아노’가 나오고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나오는 사이가 벌써 이렇게 시간 간격이 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보면 두 편이 아직까지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는 점은 한 번 눈여겨보고 싶었어요. 그니까 아직까지도 여성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그렇게 자유롭게 내고 있는 세상은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여성 아티스트들, 여성 감독들이 이런 영화를 끊임없이 만들고 싶어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좀 저는 들기도 했습니다.
숲디 : 알겠습니다. 오늘 좀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까 사실 ‘영화의 숲‘ 초반에는 봄이고 따뜻하고 사랑 이야기를 나누자 했는데 사랑 이야기는 맞았지만 좀 결이 좀 다르긴 했습니다.
박혜은 : 그렇죠. 제가 격정적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숲디 : 근데 마지막에 청소년 관람 불가라는 거에서는 아주 마음속으로 유레카를 외쳤던~ (박혜은 : 웃음) 그럼 오늘 마지막 곡 듣고 ’영화의 숲‘ 마무리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떤 곡 들을까요?
박혜은 : 이 ’피아노‘의 마지막 곡이에요. 저는 사실 피아노를 보면서 되게 어린 나이였지만 ’피아노‘를 보면서 고민했어요. 이 영화의 엔딩이 해피엔딩인가 혹은 새드엔딩인가 되게 좀 궁금했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났더니 약간 저는 답을 알았어요. 그걸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이 음악을 어떻게 들으시느냐에 따라서 에이다의 마지막이 행복하다고 느끼실지 아니면 좀 슬프다고 느끼실지가 아마 여러분들의 감상평이 갈릴 것 같아요. 피아노의 OST 중에서 ‘드림스 오브 어 저니‘ 골라봤습니다.숲디 : 그럼 해피엔딩일지 새드엔딩일지 우리 편집장님의 생각을 저만 듣겠습니다. 음악 나가는 사이에. (박혜은 : 예. 비밀.) 여러분은 못 듣지만 저는. 여러분들도 영화 보시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나누시는 것도 다음 주에 또 보고 오신 분들 나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드림스 오브 어 저니‘ 들으시면서 우리 이 시간 ’영화의 숲‘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편집장님, 오늘도 감사했습니다.박혜은 : 네. 고맙습니다.
[00:33:36~] Michael Nyman – Dreams Of A Journey (마이클 니만 – 드림스 오브 어 저니)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십니다. 음악의 숲 토요일 1,2부 끝곡으로 왁스의 ’관계‘ 들으시고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4:08~] 왁스 – 관계
[00:35:04~] 권순관 – 너에게
권순관의 ’너에게‘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음악의 숲 토요일 밤 3부에서는요.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코너죠. ’이 한 장의 음반‘ 그리고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함께 할게요. 듣고 싶은 노래와 하고 싶은 이야기 보내주시고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입니다. 미니는 무료이고요.
[00:35:55~]
박재홍 님께서
’옆 동네에서 놀러 왔어요. 처음 듣는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너무 좋아서 더 자주 들을 것 같아요. 최유리의 ’동그라미‘ 신청해요.’
하셨습니다.
옆 동네에서 놀러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자주 놀러 와 주시고요. 신청하신 최유리의 ‘동그라미’ 들으시고 저는 이 한 장의 음반으로 돌아올게요.
[00:36:24~] 최유리 – 동그라미
[00:36:46~] 이 한 장의 음반
제가 고른 한 장의 음반을 소개해 드리는 시간이에요. ’이 한 장의 음반‘ 오늘은 로버트 글래스퍼의 앨범 ’블랙 라디오‘ 들려드릴게요.사실 ’숲의 노래‘에서 아마 제가 지금까지 이 앨범에 들어있는 곡들을 가장 많이 소개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로버트 글래스퍼 피처링 누구의 어떤 곡입니다 하면 이제 거의 다 이 블랙 라디오에 들어있는 곡들이 많았었는데 드디어 ’이 한 장의 음반‘에서 이 앨범을 다루게 됐습니다.
사실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앨범이어서 또 뮤지션이기도 하고요. 이제 좀 사실 한동안 안 듣고 있었어요. 저도 잊고 있다가 제가 제 플레이리스트를 막 뒤적이는데 오랜만에 또 로버트 글래스퍼의 음악을 찾게 되어서 이 음반을 왜 진작에 ’이 한 장의 음반‘에서 소개하지 않았지 하면서 오늘 들고 왔습니다.로버트 글래스퍼에 관한 소개를 좀 해드릴게요. 로버트 글래스퍼는 미국의 재즈 피아니스트 겸 음반 제작자입니다. 굉장한 또 프로듀서이고요. 글래스퍼의 어머니는 재즈 R&B 가수였는데요. 어릴 때도 베이비시터에게 맡기지 않고 본인의 공연에 자주 데려갔다고 하네요. 그런 환경에서 자란 로버트 글래스퍼가 음악을 하는 건 사실 당연한 일이기도 했죠. 이제 교회에서 처음 공연을 했는데요. 가스펠과 재즈를 섞으면 어떨까 하는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글래스퍼는 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재즈를 배웠는데요. 대학교 때 네오소울 가수 빌랄 올리버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죠.
오늘 소개해드릴 앨범 ’블랙 라디오‘는요. 2012년에 나온 앨범인데 재즈와 힙합을 결합해서 어떤 정말 재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라고 생각해도 되는 그런 앨범입니다. 뮤지크 소울 차일드, 에리카 바두, 크리셋 미셸, 정말 이 R&B 소울 이쪽의 어떤 싱어들 가운데 정말 엄청난 뮤지션들과 함께 피처링에 참여를 하게 됐고요.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문차일드와 비슷하면서도 그와 또 다른 로버트 글래스퍼만의 힙한 느낌이 있습니다.
뭐랄까요. 지난 문차일드는 정말 이렇게 마음을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이렇게 무슨 해파리처럼 바다에서 유영하듯이 마음 편하게 들을 수 있다면 글래스퍼의 음악은 본인도 모르게 둠칫둠칫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사실 이게 너무 명곡들이 다 많아서 이 짧은 시간 안에 어떤 곡을 들어야 될까. 자~ 그러면 한 곡을 일단 듣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로버트 글래스퍼 피처링 뮤지크 소울 차일드와 크리셋 미셸이 함께한 ’아 예‘
[00:40:20~] Robert Glasper – Ah Yeah (Feat. Musiq Soulchild, Chrisette Michele) (로버트 글래스퍼 – 아 예 (피처링 뮤지크 소울 차일드, 크리셋 미셸)
로버트 글래스퍼 피처링 뮤지크 소울 차일드와 크리셋 미첼의 ’아 예‘ 들으셨습니다.
이 앨범의 타이틀 곡이고요. 이 정말 2012년 당시에 나왔던 앨범 그러니까 8년 전 앨범인데요. 전혀 그냥 그저께 나온 앨범처럼 굉장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는 이게 사실 제가 이 앨범을 처음 알게 된 것도 한 3, 4년 전이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사실 저는 이런 재즈, 힙합, R&B 이런 음악을 이렇게 잘 모르고 잘 찾아듣지 않았던 시기였거든요. 근데 이제 점차 이제 이런 음악들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로버트 글래스퍼라는 뮤지션의 존재를 알게 됐는데 이 앨범을 듣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었거든요. 그때 들었던 노래가 ’아 예‘라는 노래도 있었고 이제 다음에 들으실 곡들도 있겠지만 참 제 안의 어떤 끈적거림의 어떤 본능 같은 거를 느껴주는 그런 뮤지션이었습니다.
너무 쟁쟁한 라인업들이 참여를 해서요 더 빛을 발한 그런 앨범인 것도 같고요. ’이 한 장의 음반‘ 오늘은 로버트 글래스퍼 앨범 ’블랙 라디오‘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 앨범에는 로버트 글래스퍼가 작곡한 곡과 더불어서 너바나의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프릿‘ 그리고 샤데이의 ’체리쉬 더 데이‘를 리메이크한 곡까지 총 열두 곡이 들어있는데요. 각 트랙마다 다른 가수들이 피처링에 참여를 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듣는 재미가 또 있어요. 앨범 제목이 왜 ’블랙 라디오‘인지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 일단 로버트 글래스퍼는 흑인이고요. 앨범에 참여한 가수들 역시 흑인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재즈, R&B,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여러 세대의 흑인 음악을 아우르는 새로운 퓨전 앨범인 거죠.
녹음은 LA에서 했는데요. 작업할 수 있는 기간이 5일 밖에 안 남았을 때 글래스퍼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합니다. 모든 악기가 거의 원테이크로 녹음될 정도였다고 하네요.
햐아~ 방금 들으신 그 ’아 예‘라는 곡도 마지막에 후주에 피아노 솔로가 나오면서 이제 페이드 아웃이 되잖아요. 그때 어떤 혼이 실려 있는 것 같은, 피아노 연주자의 혼이 실려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마저 들었던 것 같습니다.이번에 앨범에서 두 곡을 한번 들어볼게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기도 하고 이 앨범에서 아마 가장 사랑하는 트랙이기도 합니다. 로버트 글래스퍼 피처링 에리카 바두의 ’아프로 블루‘ 그리고 이어서 로버트 글래스퍼 피처링 킹의 ’무브 러브‘
[00:43:47~] Robert Glasper – Afro Blue (Feat. Erykah Badu) (로버트 글래스퍼 – 아프로 블루 (피처링 에리카 바두)
[00:43:47~] Robert Glasper – Move Love (Feat. King) (로버트 글래스퍼 – 무브 러브 (피처링 킹) (다시듣기에서 음원 재생 안 됨)
로버트 글레스퍼와 에리카 바두가 함께한 ’아프로 블루‘ 그리고 이어서 킹과 함께한 ’무브 러브‘ 들으셨습니다.
이 앨범에 있는 모든 곡들을 들어보시면 아마 아시겠지만 정말 이 재즈, R&B, 힙합 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앨범을 절대 싫어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오늘 들려드리는 곡들 외에도 이 앨범을 괜찮았다면 이 앨범을 쭉 들어보시는 거 정말 적극 추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의 롤링 스톤지는 로버트 글래스퍼가 힙합 재즈의 가장 큰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음악성과 상업성을 만족시키며 폭넓은 찬사를 받았죠. 로버트 글래스퍼는 이 앨범으로 2013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R&B 앨범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그럴 만하죠. 재즈라는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뛰어난 감각으로 여러 장르를 결합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시 한번 오늘 제가 이 앨범 소개해 드리면서 이제 이 다음 곡까지 총 네 곡을 들으실 텐데 오늘 듣지 않은 곡들도 꼭 한번 시간 내서 들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고요.
오늘 ’이 한 장의 음반‘ 로버트 글래스퍼의 앨범 ’블랙 라디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한 곡 더 듣고 ’이 한 장의 음반‘ 마치도록 할게요. 로버트 글래스퍼 피처링 루페 피아스코 그리고 빌랄의 ’올웨이즈 샤인‘[00:46:00~] Robert Glasper – Always Shine (Feat. Lupe Fiasco And Bilal) (로버트 글래스퍼 – 올웨이즈 샤인(피처링 루페 피아스코, 빌랄)
로버트 글래스퍼 피처링 루페 피아스코 그리고 빌랄의 ’올웨이즈 샤인‘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여러분의 사연을 좀 다시 만나볼게요.
[00:47:10~]
먼저 6102 님
‘숲디는 열린 결말 좋아하시나요? 저는 깔끔한 결말보다는 열린 결말이 좋지만 마냥 즐겨지지는 않더라고요. 밀려오는 엄청난 궁금함을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요. 작품의 주인을 찾아가서 막 물어보고 싶지만 막상 말해주려고 하면 또 귀 막고 안 들으려고 할 거 같아요. 언제쯤 열린 결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요? 전 아직 먼 것 같아요.’
글쎄요. 이게 진짜 매력이 있는데 저도 이게 싫어한다라기보다는 되게 그냥 뭔가 딱 떨어지는 뭔가 딱 하나의 결말을 그냥 확실하게 알고 싶어 하는 경향이 되게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것도 참 좋지만 그냥 그냥 생각할 필요도 없이 딱 정해진 어떤 결말이 있으면. 특히 영화 볼 때 그래서 마지막에 어떻게 됐을까 엔딩 막 이상하게 끝날 때 있잖아요. 저 ‘인셉션’ 보는데 저 팽이는 멈췄을까 아니면 잠깐만 이거 스포인가? 죄송해요. 그런 거 있잖아요. 너무 너무 재밌으면서도 너무 싫어요. (웃음) 저도 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우리 6102 님과.
김한솔 님
‘지난주 이사를 했는데 집 문제로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근 일주일 동안 당연한 내 권리를 말하면서도 내가 피해자인데 이 사람들은 왜 나를 드세고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혼자 울기도 하고 잠도 못 자고 하다가 오늘 문제가 드디어 해결됐어요. 피해자가 더 소리 낼 수 있는 세상이 오면 좋겠어요.’
어떤 문제였을까요? 집 문제. 보통 이제 집이라고 하는 것은 가장 기본적이고 개인적인 또 공간이자 되게 당연한 권리를 요구해야만 하는 어떤 그런 문제들이었을 것 같은데 어떤 거였는지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해결됐다고 하니까 다행입니다.
그런 순간들이 있는 것 같아요. 내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고, 요구하고, 그냥 누가 봐도 내가 맞는 말을 하는데 눈치를 주거나 나만 좀 이상한 사람이 되거나 그렇게 여겨지거나 그런 것들 때문에 좀 오히려 목소리를 내기가 꺼려지고 그런 순간들이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더 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2216 님께서
‘육아 퇴근 후에 라디오 틀었어요. 음악의 숲 처음 듣네요. 왜 몰랐을까요? 정승환 님 엄청 좋아라하는데 말이죠. 아이 키우느라, 일하느라 정신없어서 라디오 듣지 못했었는데 이제 애청자가 될 것 같아요. 혹시 처음이라도 신청곡 틀어주시나요? 지금도 밖에서 저랑 아이를 위해 돈 벌고 있는 신랑 힘내라고 둘이 좋아했던 알리의 ’서약‘ 신청해봐요. 오늘부터 애청자 찜꽁!’
찜꽁 너무 오랜만에 듣는데. 찜꽁. 육아 퇴근 후에 라디오를, 근데 지금 심지어 남편분께서는 아직까지도 밖에서 일을 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언제든지 좀 적적하시거나 좀 외롭거나 그러실 때 이 시간 이 자리에 항상 있으니까요. 음악의 숲 놀러 와 주세요. 자~ 신청하신 곡 함께 듣겠습니다. 알리의 ’서약‘
[00:51:18~] 알리 – 서약
알리의 ’서약‘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함께하고 계시고요.
[00:51:44~]
4420 님께서
’안녕하세요. 숲디! 여태 이어폰 사용하다 오늘 와이어리스 헤드폰을 쓰기 시작했어요. 불 다 끄고 암흑 속에서 헤드폰 끼고 신나서 내내 음악 듣다가 음숲 듣고 있어요. 숲디 목소리가 더 가까이 들리는 느낌이라 좋아요. 헤드폰 하나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요. 숲디는 헤드폰이랑 이어폰 중에 뭐가 더 좋아요?‘헤드폰이랑 이어폰 중에요? 글쎄요 일단 음악을 더 잘 듣기에는 아무래도 헤드폰이 훨씬 좋은데 이 헤드폰을 오래 끼면은 이렇게 정수리 쪽이 저는 막 저리더라고요. 무겁고, 답답하고. 그래서 그냥 가볍게 이렇게 어디 기대 있거나 이럴 때는 이어폰이 편한데.
요즘에 뭐 이어폰이나 헤드폰이나 다 블루투스 이어폰, 헤드폰 이렇게 다 나와서 기본적으로 다 좀 편해진 것 같아요. 그렇죠? 그냥 귀에 꽂고 있거나 머리에 걸치고만 있어도 줄에 걸릴 일도 없고 둘 다 편한 것 같습니다. 또 이제 새로 산 헤드폰이나 새로 산 이어폰이면 좋다고 또 계속 쓰고 있죠. 괜히 막 역시 새거라 그런가, 역시 신형이라서 그런지 음질이 좋은 것 같아 이러면서.
자, 2725 님
’한밤중에 언니랑 싸워서 무작정 차 타고 밖으로 나왔지만 딱히 갈 곳이 없어 아무 데나 주차해 놓고 라디오를 켰어요. 가만히 듣고 있는데 사연에 공감도 되고 숲디의 편안한 목소리와 좋은 노래가 위로가 되는 것 같네요. 화도 가라앉았고 차에 오래 앉아 있으니 허리도 아프고 추워서 얼른 집에 들어가야겠어요.‘
아이고~ 한밤중에 언니랑 갑자기 싸워서 집을 뛰쳐나온 우리 2725 님, 이제 충분히 시간 됐으니까 들어가세요. 또 집 나오면 고생이라고 집 가서 편안하게 또 자야죠. 일단 화는, 화해는 내일 하더라도 집으로 들어가셔서 편안하게 주무시고 내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화해를 하시든지 푸시기를 바라겠습니다.
9097 님
’안녕하세요. 숲디! 오랜만에 문자 보내요. 몽골 여행 다녀와서 카페 알바 하면서 지내다 보니 여행 갔다온 지 벌써 한 달이 지났어요. 휴우~ 그때가 너무 좋아서 동행으로 만나 친해진 동생과 함께 가을쯤에 푸르른 초원을 보러 또 가기로 했어요. 그때쯤이면 코로나 안녕! 하겠죠? 그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오늘 카페에서 숲디의 ‘그건 너이니까’ 흘러나오는데 마스크 덕분에 멋지게 립싱크 했어요. 뿌듯~ 다음에 나온 노래도 너무 좋았는데 문없는집의 ‘디스코’ 함께 듣고 싶어요.‘
요즘에 또 마스크 필수니까 또 일하는 곳에서 더더욱 그렇고요. 그래서 아무도 모르게 막 노래 따라 부르고 그럴 수도 있겠군요. 아무도 모르게 욕하고. (웃음) 알겠습니다. 그때쯤 가을쯤 되면 또 이제 부디 코로나 안녕~해서 여행도 좀 이렇게 마음 편하게 다녀올 수 있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우리 9097 님의 여행을 또 응원하고 신청하신 노래 함께 듣겠습니다. 문없는집의 ’디스코‘
[00:55:44~] 문없는집 – 디스코
[00:56:09~]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노래는요. 레일라 해서웨이의 ’어네스틀리‘라는 곡입니다. 2018년에 나왔던 레일라 해서웨이의 정규 앨범 타이틀 곡인데요. 사실 오늘 소개해드렸던 로버트 글래스퍼의 ’블랙 라디오‘ 앨범 중에서도 레일라 해서웨이가 함께한 음악이 있는데 이분의 목소리를 너무 듣고 싶어서 오늘 마지막 곡으로 가지고 와봤습니다.
그러면 저는 레일라 해서웨이의 ’어네스틀리‘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릴게요.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7:00~] Lalah Hathaway – honestly (레일라 해서웨이 – 어네스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