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6(금)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게스트: CHAI]

set list

  • [00:02:00~] CHAI (이수정) – Alright
  • [00:10:47~] CHAI (이수정) – Gimme That (Feat. SAAY) (Prod. Stally, Colde)
  • [00:21:18~] CHAI (이수정) – Give and Take (Feat. pH-1)
  • [00:26:34~] CHAI (이수정) – Boyfriend (Feat. Khakii) (Prod. Colde)
  • [00:31:51~] 선우정아 – 도망가자
  • [00:32:23~] 적재 – 사랑한대
  • [0033:22~]: 모트 (Motte) – 도망가지마
  • [00:35:02~] 천용성 – 김일성이 죽던 해
  • [00:38:56~] The Weeknd – Blinding Lights
  • [00:43:42~] Future – Life Is Good (feat. Drake)
  • [00:43:42~] 방탄소년단 – ON (숲디가 소개하고 선곡표에도 나왔지만 음원에서 안나옴)
  • [00:45:37~] Dua Lipa – Don’t Start Now
  • [00:49:53~] Golden – Hate Everything
  • [00:54:13~] 여행스케치 – 별이 진다네 
  • [00:54:13~] 조원선 – 도레미파솔라시도(숲디가 소개하고 선곡표에도 나왔지만 음원에서 안나옴)
  • [00:56:12~] 조규찬 – 그 날의 온기

talk

‘나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성격과 취향, 내가 좋아하는 것들, 순간의 감정, 기억하고 싶은 나를 새겨서.’ 

타투가 어떤 예술이냐는 질문에 대한 한 타투이스트의 대답인데요. 이 대답은 이 뮤지션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이 뮤지션은요, 어릴 때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손에서 자랐습니다. 이 뮤지션에게는 외할아버지가 곧 아버지였죠. 18살 때 외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자 이 뮤지션은 오른쪽 팔목에 할아버지 이름을 새겼고요, 새끼 손가락에는 할아버지의 생일과 기일을 새겼습니다. 이 뮤지션에게 새끼 손가락에 새긴 타투의 의미는 약속. 그 새끼 손가락에 새긴 할아버지 이름 세 글자는 잊지 않겠다는, 잘하겠다는 약속이었죠. 그 약속을 잘 지켜가고 있는 이 뮤지션. 바로 차이 씨인데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모든 것들에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전해보는, 여기는 음악의 숲, 저는 숲을 걷는 정승환입니다.

[00:02:00~] CHAI (이수정) – Alright

3월 6일 금요일 밤,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오늘의 첫 곡으로 차이의 ‘올라잇’ 들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의 숲의 숲지기, DJ 정승환이고요. 

오늘 첫 곡과 오프닝에서 이제 차이 씨의 음악 또 차이 씨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는데요. 저는 사실 그 차이 씨와 한 솥밥을 먹는 같은 회사 식구이기도 하지만 저 역시도 몰랐던 이야기여서 읽으면서도 놀랐는데. 오늘 오프닝의 주인공이셨던 차이 씨, 잠시 후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옆에 와 계세요, 이미. 후후. 근데 지금 머리가 굉장히 파란색으로 염색하신 게 되게 멋지시네요. 잠시 후에 만나뵙도록 하고요. 

차이 씨에게 궁금하신 점 또 많은 이야기들 나눠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나눠주세요. 문자 번호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무료인 미니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음악의 숲을 함께 걷고 계십니다.

[00:03:30~]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코너

이분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요. 부드러운 밤바람에 실려서 우주를 떠다니는 기분이 듭니다.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웃음) 오늘은요, 섹시함을 빼고는 절대 논할 수 없다는 새 싱글 ‘Gimme That’ 으로 돌아온 차이 씨와 함께합니다.(웃음)

숲디 : 안테나의 아리아나 그란데. 차이 씨 어서 오세요. 하하하하하. 

차이 : 하하하하하하하하. 안녕하세요.

숲디 : 예. 언제부터 안테나의 그란데였죠?

차이 : 저번 주…

숲디 : 아, 저번주부터~. 

차이 : 네, 맞습니다. 

숲디 : 본인 피셜인가요?

차이 : 아니요. 권진아 덕분에 그런…네.

숲디 : 아, 또 권진아씨가 지어준 별명이군요. 

차이 : 네, 맞습니다.

숲디 : 권진아 씨는 안테나의 수지로 통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차이 : 네. 맞아요(웃음).

숲디 : 제가 안테나의 박보검인 건 알고 계시죠?

차이 : 쓰읍. 하아… 네.

숲디 : 하하하. 왜 한숨을? 

차이 : 아니에요. 호호호. 

숲디 : 오늘 우리 정식으로 우리 음악의 숲 듣고 계시는 우리 청취자분들 요정들께, 우리 페어리들이에요. 페리들께 인사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차이 :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곡 ‘김미댓’으로 오랜만에 찾아온 차이 입니다.

숲디 : 진짜 오랜만에 또 음악으로 인사를 나누게 됐어요. 

차이 : 맞아요. 

숲디 : ‘김미댓’ 근데 소개할 때, ‘김미댓’ 이라고 소개하시나 봐요? 

차이 : 네. 왜, 왜요? 

숲디 : 김미대~앳! 이렇게 소개 안해요?

차이 : 하하핫!

숲디 : 처음에 이제 음악 나올 때, (속삭이듯이)’김미대앳…’ 이렇게 나오잖아요. 

차이 : 네. 헤헤헤헤헤.

숲디 : 아, 그렇게 소개 안 하시고~.

차이 : 아, 네. 앞으로 그렇게 소개해 드릴게요. 

숲디 : 꼭 그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차이 씨가 나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인별그램으로 가장 먼저 반겨주신 분들이 많으신데. 

[00:05:10~]

자, 일단 JY 1110 님께서. 

‘차이 님, 작년 지방 공연 때 노래 부르는 거 보고 반했는데 이번 신곡도 너~무 좋아요. 숲디와의 차이 나는 케미 기대해요.’ 

무슨 말이에요? 숲디와의 차이 나는 케미. 

아무튼, 새 싱글로 돌아오기까지 이제 반 년 정도 공백이 있었어요. 반 년 정도 이제 좀 쉬는 시간이 있었는데 공연을 좀 꾸준히 하셨나요?

차이 : 공연은 아쉽게 못했지만.

숲디 : 그래도 이제 여기저기 다니면서 공연도 하고 그랬잖아요?

차이 : 네네. 페스티벌은 좀 이렇게 했는데. 그동안 계속 곡 작업을 했었고요. 이제 두 싱글 나왔으니까 계속 앞으로도 열심히 곡 작업을 해야죠.

숲디 : 이제 그… 여기저기 페스티벌도 하고 하셨지만, 새로운 음원으로 인사를 나누기 전까지는 그 공백 기간 동안 많은 곡 작업들을 하셨을 거 아니에요?

차이 : 네, 맞습니다. 

숲디 : 또 이제 앞서 두 곡을 나왔고 최근에 더 많은 곡들을 기대해도 되겠네요?

차이 : 네 맞습니다. 후후후.

숲디 : 그리고 다인 삼 님께서. 

‘김미대루! 차이님, 이번 신곡들 듣는데요, 뭔가 차이 님은 아기 때도 완전 소울있게 곰세마리 부르셨을 것 같아요. 태어났을 때부터 그루브랑 한 몸인 느낌~. 라이브 기대합니다.’ 

어떠세요? 동요를 부를 때도 약간 좀 이렇게 그루브 있게 소울풀하게 불렀나요?

차이 : 그렇죠! 아이, 태어났을 때부터 그렇죠.  

숲디 : 어~ 태어났을 때부터?(웃음) 

차이 : 네~!

숲디 : 소울을 그냥 아예 몸에… 

차이 : 네!

숲디 : 곰세마리를 그럼, 어떻게 부르는 거에요?

차이 : (소울풀하게 노래함) ‘곰 세 마리가…’ 호호호호호호. 

숲디 : 허허허. 아, 그래요?

차이 : 아, 소울풀하게. 한번 해주시죠.

숲디 : 아유, 저는 아꼈다가 나중에… 

차이 :  아하하하하하.

숲디 : 모으고 있어요. 소울을 좀 많이 써서 여기저기, 네.

그리고 빗 속 님께서. 

”김미댓’ 영어 가사지만 느낌만으로도 충분했어요. 근데 뮤직비디오 보니까 진짜 그 느낌이 몇 배로 다가올 정도로 멋있었어요.’ 

차이 : 아… 감사합니다. 

숲디 : 음악을 들으면서 좋았지만 뮤직비디오와 함께 들었을 때 더 그게 느낌이 배로 다가왔다고 하시는데. 정말 뮤직비디오가 되게 멋있더라고요. 

차이 : 아, 감사합니다. 

숲디 : 네. 무슨 약간 첩보 영화 같기도 하고 되게 걸크러시한 느낌이 있었는데. 좀 전체적으로 좀 미스터리한 느낌도 있었고.

차이 : 네. 맞아요.

숲디 : 차이씨의 모습이 흡사 안젤리나 졸리를 연상케 하는…

차이 : 아~ 그랬어요?

숲디 : 크핫. 뮤직비디오 콘셉트이 어떤 것 같아요?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차이 : 제 생각에는요, 약간 정승환 씨 말대로 약간 미스터리 그리고 좀 그 정확한 콘셉은 뭐 없지만. 제가 어떤 가방을 들고 있잖아요~.

숲디 : 맞아요. 도대체 거기에 뭐가 들어있을까?

차이 : (궁금증 유발하는 말투로) 글쎄요~.

숲디 : 술 들어 있을 것 같은데, 차이 씨가 술 좋아하셔가지고. 

차이 : 하하하! 어우… 깔깔깔. 

숲디 : 흐헝헝.

차이 : 아니 저는… 아니 암튼, 그 가방에 정확히 무엇이 들어가 있는지 설명을 안 하고요, 저는 그냥 듣는 분들 그리고 봤던 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숲디 : 아… 알겠습니다. 사실 저도 그냥 그 영상을 봤던 한 사람으로서, 차이 씨 워낙에 또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분이시긴 하지만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차이 씨가 되게 다가가기 어려운 느낌이었어요. 굉장한 카리스마와 아우라가 이렇게 뿜어져 나와가지고. 그 가방 속에 들어있는 뭐가 궁금하지만 감히 내가 다가가서 열어볼 수 없는, 그런 좀 강인한 인상이 좀 느껴졌습니다. 연기를 좀 직접 하셨잖아요. 

차이 : 네.

숲디 : 어땠어요?

차이 : 일단 너무 재미있었지만, 날씨가 굉장히 추웠고 새벽에 찍었으니까 좀 집중하는 게 굉장히 어려웠어요. 

숲디 : 아, 좀 졸리기도 하고? 

차이 : 그리고 너무 추워서 몸이 달달달달 이렇게 막 했는데, 그 순간에 액션할 때마다 진짜 집중을 해야 해서… 그게 배우들이 어떻게 하는지 너무 너무 대단한 것 같아요.

숲디 : 그래도 프로 정신을 발휘를 해서 이제 막 떨다가도 ‘액션!’ 하면 이제 바로…

차이 : 그렇죠. 그 액션하는 순간에 웃는데도 막 ‘하하하’, 갑자기 이렇게… (잠깐 정적) 해야 되죠.

숲디 : 오~ 크허… 

차이 : 네. 뭔지 알죠?

숲디 : 멋있네요.

차이 : 호호호.

숲디 : 오늘 차이 씨 이제 나오신다고 하니까 ‘김미댓’ 이 노래. 저도 사실 이 노래 듣고 나서 계속 혼자서 ‘김미대~루, 김미대~루’ 이렇게 계속 흥얼거리게 되는데. 이 노래, 정말 본토 발음으로 기대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오늘 라이브 준비되셨을까요?

차이 : 아, 준비, 네, 준비하셨죠.

숲디 : 준비하셨어요?

차이 : 네. 준비했죠. 하하하.

숲디 : 네, 알겠습니다.(웃음) 사실 차이 씨는 지난번에도 음악회 숲에 한번 모신 적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더 이제 말씀을 잘하시는 것 같아요.

차이 : 진짜요? 

숲디 : 네. 

차이 : 다행이네요.

숲디 : 사실 저도 이제 따로…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차이 : 네, 맞아요. 

숲디 : 이렇게 작업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지 몰랐는데 지금 코… 는 괜찮은 거예요?

차이 : 네. 하하하하.

숲디 : 후후후. 코에 지금, 저 코딱지인 줄 알았어요.

차이 : 이쪽에만 하면 못 보이잖아요. 그래서 둘 다 해야 되니까. 더블.

숲디 : 크허… 멋있다. 역시 김미대루, 네. 알겠습니다. 지금 여러분들 아마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셔서 모르시겠지만 코에 지금 되게 악세사리가 이렇게 있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차이 : 후후후. 아, 감사합니다. 

숲디 : 그러면 우리 준비하신 ‘김미댓’, 라이브 석으로 이동을 해 주시고 준비되시는 대로 바로 청해들을게요.

차이 : 네.

숲디 : 준비됐어요?

차이 : 네. 준비됐습니다. 

숲디 :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차이의 ‘김미댓’.

[00:10:47~] CHAI (이수정) – Gimme That (Feat. SAAY) (Prod. Stally, Colde)

숲디 : (박수치며) 아…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차이의 ‘김미댓’. 아… 저도 라이브로 이제 들어보는 것도 처음인데. 

차이 : 어땠어요?

숲디 : 김미대루. 정말 따라하고 싶은데 차이 씨가 혹시 방해될까 봐… 

차이 : 호호호호.

숲디 : 내적으로 따라하느라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 저, 궁금한 게, 맨 처음에 인트로랑 아웃트로에 (노래부르며) ‘우우우우~’ 이렇게 하는 건 누구 목소리예요?

차이 : 아.. 샘플이에요.

숲디 : 아, 샘플이구나. 음하하하.

차이 : 하하하하하하. 

숲디 : 네, 알겠습니다. 근데 되게 그게, 차이 씨 목소리를 녹음을 해서 피치를 낮춰서 그렇게 한 줄 알았어요.

차이 : 아~ 아니에요. 아쉽게 아니에요.

숲디 : 아… 그런 거였군요. ‘김미댓’. 이번 싱글 앨범 타이틀 곡이죠. 

차이 : 네, 맞습니다. 

숲디 : 본인이 직접 소개를 좀 해 주실까요?

차이 : 어, 네. ‘김미댓’은요, 그 내용을 설명하게 되면, 좋아하는 사람과 사이에서 그런 텐션을 표현하고 싶었는데. ‘김미댓’이라는 말 자체가 ‘댓’이 정확히 알려주지 않아서 들려주시는 분들이 각자 상상할 수 있게 하고 싶었어요.

숲디 : 어…후훗, 뭘 그렇게 읽으면서 얘기하는 거예요.(웃음) 후후후.

차이 : 읽지 않으면 좀 마무리가 안 돼서. 후후.

숲디 : 어~ 그래요.

숲디 : ‘김미댓’. 그러니까 달라는 거 아니에요, 그냥 한마디로?

차이 : 그쵸. 김미댓! 저한테 주세요!

숲디 : 어… 그런거였군요. 알겠습니다. 

차이 : 호호호.

숲디 : 앞서 얘기했지만 가사가 영어예요. 그래서 아마 차이 씨가 노래 부르시기에 더 자유롭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드는데. 직접 그러면 작사를 하신 건가요? 

차이 : 네.

숲디 : 아… 그러면 가사에 본인이 좋아하는 내용이, 한 줄이라거나 그런 게 있다면?

차이 : 맨 앞에. ‘김미댓 우!’ ‘우!’까지., ‘우’ 까지 해야죠.

숲디 : 아, ‘우!’. ‘우’는 어떤 의미인가요? 

차이 : 약간… 약간 뭐지? 뭐라고 해야 하지?(웃음) 그냥 약간, 빵~! 그런…

숲디 :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거군요. 

차이 : 그렇죠. 

숲디 : ‘김미댓 우후…’ 이렇게.

차이 : 그렇죠. 그런데, 우…

숲디 : 제가 하니까 약간 더러운 것 같기도 하고요.

차이 : 네, 맞습니다. 

숲디 : 하하하하하하하하.

차이 : 하하하하하하. 하지 말아주세요.

숲디 : 아, 안할게요, 안할게요. 네. 헤헷.

자~ 작사뿐만 아니라 이제 작곡까지도 이번 앨범 전곡에 참여를 하셨는데, ‘김미댓’은 그러면 어떻게 만들게 된 곡인 거예요?

차이 : 작곡은요, 제가 콜드 님이랑 같이 작업하게 됐고요. 그리고 스탈리 라는 프로듀서도 같이 작업을 했는데, 우리 3명 같이 작곡을 했는데요. 회사 통해서 콜드님을 만나게 됐는데, 콜드님 덕분에 진짜 좋은 경험도 그리고 이 좋은 곡들이 나왔어요.

숲디 : 또 이제 함께 피처링을 도와주신 분이 계시죠? 또 소개를 해주세요.

차이 : 네. 그래서 ‘김미댓’에는 쎄이 님이 같이 이렇게 피처링 해줬는데요. 

아… 제가 쎄이 씨한테 너무 감사하는 거는, 쎄이 씨도 바쁘고 개인 앨범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거 위해서 잠깐 쉬고 이거를 집중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죠.

숲디 : 크하… 그래도 곡을 듣고 이제 내 할 일도 바쁘긴 하지만 곡이 너무 좋으니까 또 이제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던 거겠죠?

차이 : 네. 훗.

숲디 : 왜요? 

차이 : 아니에요. 호호호호호.

숲디 : 아니 진짜 그랬을 것 같아요. 곡이 또 워낙 좋으니까. 근데 쎄이 씨의 목소리, 저는 사실 이 차이 씨의 이 노래를 통해서 쎄이 씨를 처음 알게 됐는데, 이 뮤지션을. 너무 매력적이시더라고요.

차이 : 네, 맞아요.

숲디 : 둘의 컬래버레이션도 너무 잘 어울리고~. ‘김미대~루’ 이게 자꾸 부르고 싶어지는 그런 곡입니다. 그러면 이제 곡 작업을 하실 때 곡을 본인이 또 만드시고 가사도 쓰고 하시잖아요?

차이 : 네.

숲디 : 어디서 주로, 어떤 어떤 때 곡을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차이 : 저는요, 요새 가족이랑 화면 채팅할 때마다 그런 테마들이 나오는 것 같아요.

숲디 : 가족들이랑 채팅할 때요?

차이 : 네네. 그래서 뭐 보고 싶을 때도 많고, 그리고 제가 앞으로 어떻게 더 잘 해야 하는지 그런 걱정들도 있으니까, 약간 음악으로 이렇게 나왔으면 좋겠는 생각들…?

숲디 : 혹시 저희가 아는 이미 나온 곡들 중에서 그런 상황에서 나온 곡이 있을까요?

차이 : 음… 제가 작년에 낸 ‘올라잇’ 이라는 곡이 있거든요. 

숲디 : 아…

차이 : 그래서 그 곡은 약간… 가장 힘들었을 때 쓴 곡인데 제 엄마가 저를 이렇게 위로해 주시면서 만든 곡이에요.

숲디 : ‘괜찮다, 괜찮다’ 했을 때 올라잇?

차이 : 네네.

숲디 : 그렇게 해서 또 곡을 만드시는군요. 사실 음악의 숲에 모시는 뮤지션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다 비슷한 것 같지만 다 다른 상황에서 곡을 만들고 하시더라고요. 혹시 이번에 작업을 하시면서 특별히 뭐 재밌는 에피소드나 그런 건 없었어요?

차이 : 후후후. 있었죠. 많았어요. 근데 제가 딱히 생각하는 거는, 어쨌든 콜드 님이랑 처음 작업했을 때 제가 긴장을 많이 하고 어쨌든 제가 팬이니까 콜드님 팬이라서 너무 많이 긴장도 하고 하니까, 제가 옆에 있는 동안 대화를 하고 싶었는데 무엇을 이야기를 해야 되는지 몰라서…

숲디 : 어떻게 말 걸어야 될지 모르겠고.

차이 : 네. 그래서 콜드 님 팔에 타투가 여러 가지 있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타투 많네요.’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타투 많타요’ 막 이렇게 나오는 거예요,(웃음) 굉장히 서툴게.

숲디 :  긴장해서 말도 잘 못하고~.

차이 : 아휴, 아쉬웠어요.

숲디 : 그렇게 해서라도 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는데. 근데 그렇게 하면서 좀 분위기가 풀리고 그러지 않았어요?

차이 : 그쵸. 잘 받아줬고 막 이렇게 이렇게 하니까 괜찮았어요.

숲디 : ‘타투. 이건 되게 안 어울리네요.’ 그런 얘기를 하고 그런 거 안했어요?

차이 : 하하하하하하. 그렇죠. 이런 것을 왜…? 하하하하하.

숲디 : 흐헝헝헝. ‘아, 이건 진짜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막 그렇게~. 또 뭐 재밌는 에피소드 없어요? 뮤직비디오 촬영하면서라든가, 녹음하면서라든가.

차이 : 뮤직비디오… 제 SNS에서 보면 제가 올린 사진이 있는데요.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감독님이 저한테 디렉션으로 이렇게 줬는데. 사진으로 이렇게 캡쳐를 했는데요. 감독님이 손으로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저는(웃음) 감독님 손만 보고, 그… 제가 설명하니까 좀 웃기지 않은… SNS로 보면.

숲디 : 하하하하하하. SNS에서 보면 뭔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차이 : 재밌어요. 재밌었어요.

숲디 : 알겠습니다. 아니 근데 저도 회사에서 그냥 들었던 얘기인데, 그 녹음할 때 보컬 디렉팅을 권진아 씨가 도와줬다고요~?

차이 :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녹음을 한번 해보고 제가 마음에 좀 안 들어서, 권진아 씨가 다행히 회사에 있어서 권진아가 디렉을 봐줬는데요. 우리 둘 다 술 마시면서 다시 녹음을 하게 됐어요. 

숲디 : 어, 허허. 술 마시면서? 되게 멋있다~. 

차이 : 네. 굉장히… 네. 

숲디 : 무슨 LA에서나 그렇게 할 것 같은데~. 

차이 : 맞아요. 호호호호호. 

숲디 : 술은 뭐 먹었어요? 맥주 먹었어요?

차이 : 그때는 스카치 위스키.

숲디 : 어, 허허허허! 되게 멋있다~! 하하!

차이 : 하하하하하하.

숲디 : 아니, 무슨 에이미 와인하우스 같아요~.(웃음)

차이 : 그런데 우리 종이컵, 뭔줄 알죠?(웃음) 종이컵에…(웃음)

숲디 : 종이컵에다가~. 네, 컵이 없어요, 회사에.(웃음)

차이 : 하하하하하하.

숲디 : 그래서 종이컵에다가~.(웃음) 근데 그 위스키 종이컵에다 먹는 맛이 있어요. 

차이 : 그렇죠. 

숲디 : 또 먹으면서, 하아… 

차이 : 맞아요. 

숲디 : 약간 취할 때, 되게 막 내가 되게 뮤지션 같고~. 노래해서 불렀는데 되게 멋있는데 다음 날 일어나서 들었는데 별로고.(웃음)

차이 : 맞아요. 하하하.

숲디 : 그런 경우 있잖아요.

차이 : 근데 다행히 그 상황이 아니어서…

숲디 : 응응응. 근데 또 이제 본인이 좀 객관적으로 보기가 좀 어려운 순간들이 있잖아요, 내 노래를. 그래서 권진아 씨도 워낙에 또 노래를 훌륭하게 하시는 보컬리스트고 차이 씨 같은 어떤 R&B 스타일의 소울풀한 음악도 잘하시는 분이다 보니까,  차이 씨… 서로한테 되게 이렇게 도움이 많이 됐을 것 같아요.

차이 : 네, 맞아요. 권진아 씨는 진짜 너무 reliable? 믿을 만한 사람이라서, 음악에 대해서 그리고 그냥 전체. 근데 너무 좋아서 그리고 너무 편하니까 더 잘 나온 것 같아요.

숲디 : 어… 진짜, 회사 동료들끼리 참 보기 좋네요. 왜 저는 안 불렀어요? 후후, 하하하.

차이 : 글쎄요. 흠 허허.

숲디 : 저는 도움이 안 되나요?(웃음)

차이 : 어… 다음 곡에… 

숲디 : 아, 다음 곡에. 네, 알겠습니다. 

자, 프로듀서 이제 콜드 씨 이야기를 아까 좀 잠깐 나눴는데 어떤 그 콜드씨만의 어떤 스타일이 있잖아요~. 

차이 : 네.

숲디 : 콜드 씨의 곡 중에서 이런 곡을 또 다음에, 또 함께 하고 싶다.. 하는 그런 곡이 있을까요?

차이 : 사실은 다 하고 싶어요. 진짜, 진심으로. 

숲디 : 아, 완전 팬이구나.

차이 : 네네. 저는 한국으로 이사하고 나서 완전 콜드 팬이었고요. 너무 막… 이런 곡들 한국에서 잘 되면 나도 왠지 하고 싶은 이런 곡들…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요. 골라야 하면, ‘와루루’? 

숲디 : ‘와루루’. ‘와르르’!

차이 : 아, ‘와르르’.

숲디 : ‘와르르 하트’, 그 곡. 

차이 : 응.

숲디 : 아~ 그 곡. 근데 진짜 이번에 본인이 굉장히 좋아하던 뮤지션과 함께 작업을 하기도 했고 또 세이 씨라는 분도 만났고. 이게 앞으로 그런 뮤지션들과의 콜라보 같은 것들도 되게 좀 기대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차이 : 아, 네네.

숲디 : 알겠습니다. 그러면 우리 이쯤에서 음악 한 곡도 들어볼 텐데, 이번에는 음원으로 한 곡 들어볼게요. 어떤 곡 우리 들어볼까요? ‘기브 앤 테이크’ 오늘 또 준비해오셨죠?

차이 : 아~ 네, 맞습니다. 하하하하.

숲디 : 네, 허허허허. 

차이 : (웃음)다음 곡은 ‘기브 앤 테이크’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숲디 : 이 노래 듣고 와서 또 마저 차이 씨랑 이야기 나눠볼게요. 차이의 ‘기브 앤 테이크’.

[00:21:18~] CHAI (이수정) – Give and Take (Feat. pH-1)

숲디 :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차이 씨와 함께하고 계시고요. 차이의 ‘기브 앤 테이크’ 듣고 오셨습니다. 이 노래도 참 오랜만에 듣네요. 

차니 : 네. 헤헤.

숲디 : 근데 가만 보니까 노래 제목에 ‘김미댓’, ‘기브 앤 테이크’, 기브… 뭐 이렇게 자꾸 바라는 게 많아요? 흐흐흥.

차이 : 그렇죠. 근데 이 곡은, 기브… 주는 거죠.

숲디 : 아, 내가 주는 거?

차이 : 네. 근데 테이크는 받는 거죠. 호호호호.

숲디 : 그러니까, 지꾸 바라잖아요.(웃음) 허허허허.

차이 : 어떻게 보면. 하하하하.

숲디 : 그런데 이 노래 좀 직접 소개 좀 또 해주세요.

차이 : 이 곡은요, 작년에 발표한 첫 싱글의 타이틀 곡인데요. 이 곡은 줌바스라는 회사에 있는 루프 언니들이랑 같이 작업을 하게 됐어요.

숲디 : 음… 오랜만에 딱 들으니까 또 이제 앞서 우리 라이브로 들었던 ‘김미댓’과 달리 또 한국어로 노래하시는 거 들었는데. 차이 씨는 한국어도 약간 어떤 발음이, 아무래도 영어를 하시는 분이어서 그런지, 영어 발음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되게 좀 독특하게 들리는(?)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차이 : 예를 들면?

숲디 : 따라 할 수가 없어요, 네.

차이 : 후후.

숲디 : ‘김미대~루’. 이것도 따라하려고 해도 도저히 안 따라(웃음)… ‘우후, 우후.’ 이런 거 아까 저보고 더럽다 그랬잖아요. 따라하다가는 또 왠지 욕 먹을 것 같아서 따라하지 않겠습니다.(웃음)

차이 : 호호호호.

숲디 : 자, 이 곡은 이제 래퍼 카키 씨가 피처링을 하셨죠? 

차이 : 네.

숲디 : 카키 씨와의 작업은 또 어떠셨나요?

차이 : 아, 너무 재미있었고요. 일단은 카키 씨는 콜드님의 회사에 있는 아티스트 분인데요. 이 친구는 진짜 너무 잘하고, 제가 너무 깜짝 놀랐어요. 그 뭐지? 영어 발음을 너무 워낙 잘해서 저처럼 교포인 줄 알고… 근데 아니었더라고요.

숲디 : 오… 또 우리 이제 교토… 교토랜다. 음 허허허. 죄송합니다.(웃음)

차이 : 저기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숲디 : 네. 하하하하하. 교토(웃음)… 아, 근데 교포, 미국에서 사셨던 분이 직접 인정한…

차이 : 네. 그 정도였어요.

숲디 : 아, 그렇구나. 아, 약간 저랑 좀 비슷한 분이… 면이 있으신 것 같아요.(웃음)

차이 : 아, 이만 가보겠습니다. 하하하하.

숲디 : 제가(웃음) 음악의 숲에서 이제 이제 이 3부에 이어지는 코너에서 제가 포레스 정이라고 해외의 팝 음악들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거든요. 그때 이제 영어로~ 소개 많이 하는데 지난주에 뤄드뤼치의 곡을 소개했거든요. 하하하하하하.

차이 : 누구요? 

숲디 : 혹시 로드리치라고 아세요?

차이 : 누구요? 로르리디지?

숲디 : 네. 하핫. 저희 위캔드의 ‘블라이딩 라이츠’도 제가 소개를 했었고.

차이 : 음~(웃음) 어.

숲디 : 자, 하하하하하.

차이 : 그건 괜찮아요. 

숲디 : 네. 그동안 사실 함께 작업했던 뮤지션들이 많아요.

차이 : 네. 맞습니다. 

숲디 : 또 뭔가 이제 앞으로 ‘이 뮤지션과 함께 하고 싶다’ 하시는 분이 있으실까요?

차이 : 어, 있죠. 많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 최근에 앨범을 냈거든요. DPR LIVE. DPR LIVE 님이 같이 해줬으면 진짜 좋겠어요.

숲디 : 크허… 진짜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얼마 전에 또 앨범을, 정규 앨범을 냈던 걸로 기억하는데 피처링도 없더라고요.

차이 : 네. 하나도 없고. 진짜 그 인트로 곡이 너무 소름? 소름.

숲디 : 어… 차이 씨는 워낙에 또 취향이 확고하셔서. 근데 진짜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네, DPR LIVE와 함께~. 지금까지 뭐 샘김 씨도 했었고, Sam Ock 씨도 했었고, pH-1 씨, 뭐 아까 Khakii, 콜드… 정말 많은 분들이랑 했어요. 

차이 : 네.

숲디 : 이제는 또 DPR LIVE.

차이 : 네. 

숲디 : 욕심이 많으시네요.(웃음) 

차이 : 하하하하하.

숲디 : 허허허헝. 욕심이 되게 많으신 것 같은데, 또 여기서 한번, 어필 한번 해보시죠, 우리 DPR LIVE 께.

차이 : DPR LIVE 님. 제발 저랑 작업해 주세요.

숲디 : 허허허헛. 네. 김미대~루. 

알겠습니다. 차이 씨가 사실 이제 음악도 워낙에 많이 듣고, 저한테도 정말 제가 모르는 음악들을 많이 소개해주고 그랬었는데. 차이 씨에게 영향을 준 뮤지션이나 혹시 음악이 있었을까요?

차이 : 많았죠. 제가 어려웠을 때는 뭐, 로린 힐? 로린 힐 선배님도 있었고.

숲디 : 로린 힐 선배님.(웃음) 네.

차이 : 로린 히 언니. 그리고 요새는 선우정아 님.

숲디 : 아, 선우정아 씨~.

차이 : 네. 진짜 너무 너무 사랑에 빠졌죠.

숲디 : 크허… 너무 멋있죠, 진짜. 이번 앨범도 정말 좋고.

차이 : 크허, 네. 그 듣고 진짜 울었어요. 

숲디 : 아, 진짜요? 

차이 : 네. 눈물이 막 끊임없이 줄줄줄줄…

숲디 : 다음에 선우정아 씨랑도 함께~? 

차이 : 네. 네네. 

숲디 : 알겠습니다. 우리 그럼 이쯤에서 또 라이브 한 곡 청해 들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떤 곡 라이브로 들려주실 건가요?

차이 : 이번 곡은 ‘보이프렌드’ 들려드리겠습니다.

숲디 : 이번에 나왔던 ‘김미댓’과 함께 나왔던 곡이죠. 알겠습니다. 그러면 라이브석으로 다시 또 이동을 해주시고요. 자, 라이브로 청해 듣겠습니다. 차이의 ‘보이프렌드’.

[00:26:34~] CHAI (이수정) – Boyfriend (Feat. Khakii) (Prod. Colde)

숲디 : (박수침) 라이브로 청해 들으셨습니다. 차이의 ‘보이프렌드’. 아… ‘보이프렌드’, 이제 앞서 이야기 많이 나누기도 했지만, 이 곡은 어떻게 또 쓰게 되신 걸까요?

차이 : 아, 이 곡은요, 그 콜드 님이랑 처음 작업했을 때 만든 곡이고요. 콜드 님은 스텔리 님(?) 그리고 콜드 님이 제가 저한테 먼저 녹음을 하고 제가 아이디어 있는 것들 녹음하고 나서 콜드님이 이렇게 봐줬는데요. 진짜 제가 있는 능력들 그대로 받고 그냥 이렇게 막 수정을 해줘서 너무 일단 그게 너무 감사하고요. 왜냐하면 다른 프로듀서들이랑 작업할 때 가끔씩 그럴 때가 있잖아요, 완전 다르게 바꾸고 막 그러거나. 근데 콜드 님이 제가 있는 것들 보여주는 것들 이렇게 그대로 받고 해줬으니까 그거 너무 좋았어요.

숲디 : 뭔가 차이 씨가 보여준 의도했던 것들을 그대로 또 이제 알고 그걸 살리면서 본인의 또 프로듀싱을 또 이제 하신 그런 곡이군요. 

차이 : 네.

숲디 : 사실 굉장히 기타 소리가 되게 너무 좋아요. 어떤 분이 기타를 치신 거예요?

차이 : 욱진 님이 해줬었는데요. 그 회사에 있는 같이 작업을 하시는 기타분이 있는데, 그분 그 ‘김미댓’도 이렇게 같이…

숲디 : 아…

차이 : 아닌가? 아닙니다. 네, 죄송합니다.

숲디 : 아하하하항. 

차이 : 하하하하하.

숲디 : 네 이제…

차이 : 그 보이프렌 라이브 클립에서 나오신 그 분이에요.

숲디 : 아~ 기타 치시는 분이~. 이제 두 개의 싱글 앨범을 발표를 하셨는데 정규 앨범을 기다리고 계시는 팬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혹시 계획이 있으신지?

차이 : 아직 없는데요. 제가 열심히 작업하고 있고요. 저는 목표로 단독 공연을 하고 싶어서, 제가 여러 가지 곡을 좋은 곡들 만들고 그때 만났으면 좋겠어요.

숲디 : 정규 앨범을 내고 콘서트도 하고 또 이제 그런 차이 씨의 모습을 저 역시도 되게 보고 싶은데. 자, 케이팝 스타 우승 직후 한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음악을 하고 싶은 소망을 이뤄 나가겠다.’ 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본인이 좀 생각하기에는 어떠신가요?

차이 : 어… 지금은, 지금 한국 생활에 이제 익숙해진 것 같아요. 거의 3년 됐는데(웃음), 좀 오래 걸렸는데도 이제 막 익숙해졌으니까 제가 좀 더 잘 집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음악에 대해서.

숲디 : 앞으로도 그러면 이제 음악적으로 아직 남은 시간이 한참 많으시지만 음악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뭐가 있으세요?

차이 : 음… 단독 공연도 있고요. 저 사실은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부족한, 음악에 대해서 부족한 능력 그런 것들이 많아서. 그래서 예를 들면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한 곡이라도 프로듀싱을 한 번 해보고 싶고요. 그래서 그거 하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숲디 : 네, 알겠습니다. 자, <인디 라디오 라이브 포레스트> 벌써 또 이제 차이 씨와 마칠 시간이 다가왔는데요. 오늘 어떠셨나요?

차이 : 오늘도 재미있었어요.

숲디 : 그렇게 영혼 없이… 방금 전까지 노래 되게 소울풀하게 부르시더니. 마지막 멘트는 굉장히 영혼이 없으신 것 같은데요.(웃음) 방금 자꾸 휴대폰 보고 읽으시는 것 같아요.(웃음) 

차이 : 하하하. 아, 아니에요.(웃음) 혹시 진동 소리가 날까 봐.

숲디 : 아, 예. 오늘 괜찮았어요?

차이 : 진짜 진심으로 (노래부르듯이) 너무 재밌었어요~.

숲디 : 알겠습니다.(웃음) 우리 보내드리면서 추천 곡 이제 한 곡 들어봐야 되는데 어떤 곡 가지고 오셨을까요?

차이 :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우정아 님, 선배님의 ‘도망가자’.

숲디 : 이 노래 골라오신 이유가? 

차이 : 이것 때문에 울었어요. 

숲디 : 아, 이 앨범…

차이 : 네, 이 앨범에 있는 곡.

숲디 : 특히 어떤 가사가 좀 좋았나요?

차이 : 일단은 제가 이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게 그게 너무 신기했고.요

숲디 : 으음. 가사가 어렵지 않고.

차이 : 그리고 막 그런 그냥 도망가자는 그런 문장이 너무 막 그럴 때가 있잖아요. ‘지금은 너무 힘들고. 아, 몰라. 그냥 일단은 도망가자.’

숲디 : 지금 혹시 도망가고 싶나요?(웃음)

차이 : 헤헤. 아니요. 전 이 자리가 너무 좋아요. 호호호호호.

숲디 : 네, 알겠습니다. 다행입니다.(웃음) 그러면 차이 씨 보내드리면서 우리 추천곡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듣고 인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이 : 네. 감사합니다.

[00:31:51~] 선우정아 – 도망가자

선우정아의 ‘도망가자’ 듣고 오셨습니다. 

자, 저희는요, 적재의 ‘사랑한대’ 들으시고요. 저는 잠시 후 1시에 3부로 돌아올게요.

[00:32:23~] 적재 – 사랑한대

[0033:22~]: 모트 (Motte) – 도망가지마

모트의 ‘도망가지마’ 들으시면서 음악의 숲 3부 시작했습니다. 

[00:33:46~]

이 곡은 0451 님의 신청곡이었어요. 

‘숲디, 지난주 인디 라디오에 나오셨던 모트님 얘기 듣고 모트님한테 빠졌어요. 말투와 노래 부르는 목소리가 너무 다르고 매력적이어서 반했어요. 제 플레이리스트에 좋은 노래가 또 가득해지게 생겼네요. 음악의 숲과 숲디에게 늘 감사해요. 이제 3월인데 이번 달도 잘 부탁해요. 모트의 ‘도망가지마’ 신청하고 갈게요.’ 

지난주에 모트 씨 모셨는데 또 우리 요정들 많은 분들의 어떤 취향 저격을 했군요. 후후. 되게 좋아하실 것 같네요. 

음악의 숲 금요일 밤 3부에서는요. 김미대~루! 네,(웃음) 1, 2부의 힙한 분위기 그대로 이어서 <포레스정의 굿나잇 팝스>가 우리 페어리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 어김없이 여러분의 사연과 신청곡 함께 할게요. 듣고 싶은 노래, 하고 싶은 이야기 보내주세요. #8000번,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이고요, 미니는 무료입니다. 

자, 그러면 천용성의 ‘김일성이 죽던 해’ 들으시고요, 저는, 아니 포정은 <굿나잇 팝스>로 돌아올게요.

[00:35:02~] 천용성 – 김일성이 죽던 해

[00:35:22~]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코너

매주 금요일, 에브리 프라이데이에 찾아오는 하이퀄리리 뮤직 프로그램. 저와 함께 최신 유행 팝에 대해 토킹어바웃 해볼까요?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페하! 페어리들 하이! 저는(웃음) 금요일마다 찾아오는 손님. 금손! 포레스트 정입니다. 

여러분 ‘마잘 손잘’ 잘 지키고 계시죠? 마스크 잘 쓰고 손 잘 씻기. 정말 정~말 중요한 겁니다. 잊으시면 안 됩니다. 돈 포겟~.

[00:36:08~]

자, 지난주에 페어리 한 분이 우리 숲디한테 이 메시지를 꼭~ 좀 전해달라고 했다네요. 5434 님.

‘숲디, 포레스트 정 덕분에 팝송 장르도 갈수록 좋아졌습니다. 숲디, 제발 포레스트 정한테 전해주세요. 오늘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제 덕분에 이제 팝송 장르도 이제 잘 안 들었다가 갈수록 좋아졌다고~. 제가 바로 그것을 위해서 단지 그것만을 목표로, 여러분들과 이렇게 만나고 있는데 굉장히 뿌듯한 메시지가 도착을 했네요. 

우리 요정들이 매주 기대하는 <포레스정의 굿나잇 팝스> 이 시간은요, 해위… 죄송합니다.(웃음) 하하하하. 혀가 벌써 꼬였나 봐요,(웃음) 네. 해외 뮤직챨트인 영국의 오피셜 차트, 미국의 빌보드 차트,(웃음) 그리고 호주의(웃음) 아리아 차트에 랭크된 가장 핫한(웃음) 곡들을 만나보는 시간입니다.(웃음)

그러면 바로, 먼저 영국으로 한번 가볼게요. 렛츠 기릿!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탑 100입니다. 지난주는 빌리 아일리시의 ‘노타임 투 다이’가 1위를 했었죠. 굉장히 제가 또 이제 빌리 아일리시, 워낙에 또 팬이다보니까 음악을 듣고 나서, 정말 빌리 짱! 아이리시 짱! 이렇게 외쳤던 기억이(웃음) 있는데요. 

자, 그렇다면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탑 100, 이번 주 1위는요.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위캔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입니다! 아…빌리 아일리시를 제치고 다시 1위로 올라왔네요. 축하합니다, 우리 주말이 형~. 

근데 사실, 진짜 이게 되게 치열하게 느껴져요. 한동안 이제 이 굿나잇 팝스 진행할 초곡기에는, 특히나 이제 호주 아리아 싱글 차트에서… 누구였죠? ‘댄스 몽키’ 네. 아, 맞아요. 톤즈앤 아이.(웃음) 아, 그렇게 해놓고(웃음) 이름을 기억을 못 하네요, 네.  톤즈앤 아이의 이제 ‘댄스 몽키’가 되게 오랫동안 장기 집권을 했었는데, 요즘에는 좀 긴장감이 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자, 지난주 1위였던 ‘노 타임 투 다이’는 2위로 내려갔고요. 캐나다 출신의 (굴리는 발음으로) 싱어송 라이뤄 위캔드의 노래 들으시면서 다 함께 브레이크 댄스 춰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계신 자리에서 몸 좀 푸시고요. 저는 지금 이미 꺾으면서, 네헷, 꺾으면서 음악을 들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다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의 오피셜 싱글 차트 탑 100, 1위. 위캔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00:38:56~] The Weeknd – Blinding Lights (위캔드 – 블라인딩 라이츠)

위캔드의 ‘블라인딩 라이츠’ 들으셨습니다.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자, 이번에는 미국으로 한번 떠나볼게요. 빌보드 차트로 한번 가보시죠. 먼저 싱글 차트인 빌보드 핫 100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1위는 (굴리는 발음으로) 로디리치의 ‘더 박스’였는데요. 그렇다면(웃음) (굴리는 발음으로) 빌보드 핫 원 헌드레드! 마취의 퍼스트 위크, 1위는 과연 누구일지!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아… 정말 이분이라고요? 이번 주도 로디리치의 ‘더 박스’가 1위입니다. 헤이, 뤼치! 축하해! 맨~!(웃음) 

아니, 이런 거는 왜… 대본에 왜 자꾸 써 있는 건지, 참.(웃음) 이번 주까지 하면 이제 무려 8주 연속 1위입니다. 빌보드에서 8주 1위를 하면 어떤 기분일까요? 진짜~. 아… 빌보드에서 8주 1위? 여러분, 저 꿈꿔봐도 되나요? 음허허허허헝. 꿈은 꿈은 꿀 수 있잖아요, 네. 자~, 제가 뉴욕에 있었으면 바로 좀 물어봤을 텐데, 기분 어떤지. 요, 맨! 하우두유 필? 이렇게 물어봤을 텐데, 좀 아쉽습니다.

자, 이 곡도 좋지만요, 오늘은 빌보드 핫 100의 2위 곡인 퓨처, 피처링 드레이크의 ‘라이프 이즈 굿’을 한번 들어보도록 할게요. 

그 전에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주 1위는 저스틴 비버의 앨범 <체인지스>였죠. 그렇다면 이번 주 빌보드 200의 1위는요. 와우! 여러분 박수 칠 준비하십시오. BTS의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이 빌보드 200의 1위입니다! 오우~!(박수침)

이야… 진짜… 제가 이게 소개해놓고도 믿기지가 않네요, 진짜. 타이틀곡인 ‘ON’는요, 빌보드 핫 100, 4위로 무려 진입을 했고요. 앨범 차트에서는 1위를 했네요. 야, 진짜 방금 전에 제가 ‘여러분 저 꿈꿔봐도 돼요?’ 이랬는데, 물론 여전히 아득하지만(웃음) 그래도 이제 같은 국내 아티스트로서 감히 좀 이렇게 함께 기뻐할 수 있는 이 순간을 선물해 주신 BTS 분들께 괜히 그냥 감사하게 되네요. 아하… 진짜 엄청난 것 같습니다… 빌보드에서. 마치 얼마 전에 기생충이 칸에서 황금종려상을 타고 이제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타고 무려 4관왕을 했죠? 그때의 어떤 영광처럼 느껴지는… 히야, 대단합니다, 정말. 제가 한 일은 아니지만 정말 괜히 막 기분 좋고 그러네요. 

BTS의 이번 앨범은 선주문만(웃음) 410만 장이었다고 하네요. 아, 이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한 시간 만에 천만 뷰를 돌파하면서… 허허허허헝. 한 시간 만에 천만 뷰~. 저는 한 5년 동안 천만 뷰 찍어봤을까요? 네, 아무튼 새로운 어떤 히스토리를 쓰고 있는데요. 

이 앨범은 작년부터 시작한 <맵 오브더 소울> 시리즈의 두 번째 앨범인데요. 앨범 제목인 세븐은 일곱 명의 멤버와 BTS의 7년을 돌아보는 의미라고 합니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과 숨기고 싶은 모습을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를 찾는 과정을 담아낸 앨범이라고 하네요. 이번 앨범에 에드 시런과 트로이시반, 시아가 참여를 해서 완성도를 높였고요. 유닛곡과 솔로곡까지 스무 곡의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이야, 진짜 마음 같아서는 그냥 BTS 특집으로 다가 음악의 숲 내내 틀고 싶네요, 진짜. 제가 막 괜히 막 기분이 너무 좋아서 지금… 자, 그러면 이쯤에서 두 곡 듣고 오시죠. 먼저 빌보드 핫 100의 2위 퓨처 피처링 드레이크의 ‘라이프 이즈 굿’ 그리고 빌보드 200의 1위인 BTS의 앨범 <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ON’ 듣고 올게요.

[00:43:42~] Future – Life Is Good (feat. Drake) (퓨처 피저링 드레이크 – 라이프 이즈 굿)

[00:43:42~] 방탄소년단 – ON (숲디가 소개하고 선곡표에도 나왔지만 음원에서 안나옴)

퓨처 피처링 드레이크의 ‘라이프 이즈 굿’ 그리고 BTS의 ‘ON’. 두 곡 들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호주로 한번 떠나보실게요. 아리아 싱글 차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1위는 위캔드의 ‘블라인딩 라이츠’였는데요. 한번 바로 만나볼게요. 호주의 아리아 싱글 차트 이번 주 1위는요. 이야, 진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네요. 위캔드의 ‘블라인딩 라이츠’가 1위입니다. 무려 6주 연속 1위에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떤 기분일까요? 허허허허헝 

자, 이쯤에서 2위도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2위는 두아리파의 ‘돈 스타트 나우’입니다. 이 곡은 작년 11월에 나왔는데 정말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네요. 오피셜 차트와 빌보드 핫100에서 5위를 차지했고요. 다들 엄청 궁금해하실 톤즈 앤 아이의 ‘댄스 몽키’는 지난주 5위에서 4위로 다시 올라왔습니다. 

자, 그래서 굿나이 팝스 마지막 곡은 바로 두아리파의 ‘돈 스타트 나우’입니다. <포레스트 정의 굿나잇 팝스> 어느덧 마칠 시간인데요. 넥스트 위크도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페어리들이 세계 최고 멋쟁이 ‘새 최 멋’이 되는 그날까지(웃음) 굿나이 팝스는 계속됩니다. 끝으로 호주 아리아 싱글 차트 2위, 두아리파의 ‘돈 스타트 나우’ 듣고 마칠게요. 페어리들 씨유 레이더.

[00:45:37~] Dua Lipa – Don’t Start Now (두아리파 – 돈 스타트 나우)

음악의 숲 정승환입니다. 두아리파의 ‘돈 스타트 나우’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하고 계시고요. 자, 다시 여러분들 사연 하나씩 좀 만나볼게요. 

[00:46:44~]

먼저 0380 님. 

‘오늘 문자 함을 정리하다가 제가 #8000 번호로 보낸 문자들을 쭉 봤어요. 2018년부터 숲디한테 제 얘기 조잘조잘 보낸 기록들을 봤는데, 왜 이렇게 끼부리는 것 같죠?(웃음) 이불킥 각입니다. 당분간 자제해야 할 것 같아요.'(웃음) 

아, 왜 자제를 하세요? 좋죠, 뭐~. 그래요. 후후후. 근데 이것도 은근히 추억이 되겠네요. 저희끼리의 어떤 나름대로 시간이 쌓이면서 미니도 그렇고 #8000 번으로 보냈던 문자들… 쌓인 것들 하나하나씩, 마치 그날그날 일기장 열어보듯이. ‘오늘은 뭐 이런 일이 있었어요…’ 보내시는 것들 보면서, ‘아, 내가 저날 그랬구나~. 저때 되게 꼴불견이었구나~.'(웃음) 이런 것들(웃음). 아유… 자제하지 말아주세요. 앞으로도 계속 끼부려주시길(웃음) 바라겠습니다.

자 1509 님. 

‘숲디, 일 년 넘게 매일 투잡하고 오는 길에 음악의 숲 들으면서 하루를 위로 받았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투잡을 끝냈어요. 시원 섭섭하단 말이 이럴 때 하는 말인가 봐요. 요정님들, 요즘 모든 일이 뜻대로 안 돼서 힘드신가요? 저처럼 힘을 내고 이 순간도 즐겨보세요. 그럼 저처럼 웃는 날이 꼭 올 거예요. 숲디랑 요정님들 모두 모두 파이팅입니다! 내일부터는 미뤘던 공부하면서 잘 듣겠습니다. 숲디도 건강 조심하세요.’

아… 투잡을… 네. 또 몸도 지치고 마음도 많이 지치셨을 것 같은데 하루 끝에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다고 하면, 저도 되게 좀 뿌듯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좀 조금은 더 마음이 편하게 몸도 편하게 음악의 숲 함께 걸어주시길 바랄게요. 건강하시고요.

자, 8273 님. 

‘숲디, 학교 졸업한 지 열 손가락으로도 다 셀 수 없는 나이인데요. 수학 공부를 해볼까 해요. 치매 예방 차원으로요. 솔직히 고등 수학까지는 자신이 없고 중학교 수학 정도는 인강 들으면서 해보면 기본 문제는 풀 수 있지 않을까요? 과연 내 머리가 그걸 허락할지 궁금하네요. 한 번 해보고 후기 다시 남겨볼게요.’

아… 멋있다~. 근데 사실 뒤늦게라도 다시 공부를 해볼까, 수학 공부해볼까… 이렇게 생각하는 게. 생각은 해도 그걸 또 실천으로 옮기기가 좀 어렵잖아요. 중학교 수학. 중학교 수학도 전 되게 어려울 것 같은데.(웃음) 전 지금 다시 하려고 하면 못 할 것 같아요. 예. 아마 숫자에 뭘 씌우면서부터 제가 수학과 담을 쌓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껄껄껄. 네.

자, 9350 님. 

‘숲디, 소울 충만한 R&B 요정, 골든 님의 ‘헤이트 에브리띵’ 듣고 싶어 신청합니다~.’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이 노래 함께 들을게요. 골든의 ‘헤이트 에브리띵’.

[00:49:53~] Golden – Hate Everything (골든 – 헤이트 에브리띵)

골든의 ‘헤이트 에브리띵’ 들으셨습니다. 음악의 숲 함께 하고 계시고요. 

[00:50:20~]

정지원 님께서. 

‘숲디 오늘 이 시간만을 기다렸어요. 다름이 아니라 숲디가 꿈에 나와서 꼭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졸업한 지는 꽤 된 대학생인데 숲디가 고등학교 교생쌤으로 등장했어요.'(웃음) 

갑자기? 

‘너무 설레서 막 자기 소개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숲디가 제 차례를 넘어가 버렸지 뭐예요. 

‘라디오 잘 듣고 있다. 숲디 곡이 노래방 애창 곡이다.’ 

할 얘기가 정말 많았는데 서운해서 이렇게나(웃음) 전해요.’

네, 헷. 어… 괜히 막 미안해지는 건 왜 그러는 걸까요?(웃음) 제가 고등학교 교생쌤으로~. 정말 자신 없네요, 진짜(웃음). 상상만 해도. 그래요. 넘어가서 죄송합니다.(웃음)

꿈에 제가 나온다고 이렇게 알려주신 분들이 좀 계시더라고요. 근데 이제 보통 꿈속에서의 제 모습들은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어떤 환상… 허헛. 그런 것들이 되게 많이 투영이 돼 있던데. 얘기 들을 때마다 제가 죄인이 되는 것 같은… ‘난 그런 사람이 아닌데'(웃음) 하면서. 아무튼 꿈으로도 이렇게 또 저를 찾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자, 3928 님. 

‘숲디, 마트에 장을 보러 갔는데요. 계산할 때 펭수 사진이 프린팅된 체크카드를 드렸더니 계산해 주시는 분이 멈칫하시는 거예요. 그러더니 이 카드는 어디 은행 거냐, 어떻게 발급받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웃음) 본인도 펭수를 정말 좋아하시고 팬이시라면서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펭덕의 대화를(웃음) 나누다가 마지막엔 ‘팽하~. 팽빠~.’하고 인사드리고 나왔어요. 세상 펭덕들 모두 행복하세요.’

후후. 사진도 보내주셨습니다. 아, 이런 카드가 있군요~. 이거 저도 이 은행인데. 음 허허. 바로 지금… 어! 어~ 알겠습니다, 네. 잘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근데 펭수, 요즘에 정말 인기가 정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정말 계속 이렇게 올라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그냥 이렇게 흔한 펭덕 중 한 명이겠구나, 생각하면서 좀 괜히 섭섭해지는 마음도 있습니다.(웃음) 하핫. 자~ 카드 귀엽네요. 

9645 님. 

‘숲디, 준비하던 시험이 취소돼서 공허였어요. 그래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더 생겼다고 생각하고 다시 공부하고 있어요. 열심히 하면 더 좋은 결과도 나오겠죵?저랑 비슷한 상황이신 분들이 라디오를 듣는 동안이라도 모두 편안한 마음이 드셨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신청해요.’

아, 이 시간에 여행 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들으면, 진짜 좀 어떤 상황이라도 잠깐이나마 노래를 듣는 동안에는 좀 마음이 편해질 것 같네요. 그래요, 우리 한 달이라는 시간이 더 생겼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고요. 또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 함께 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9814 님. 

’10년을 바친 꿈을 향해 다 와가는데요. 가정의 불화로 이 꿈을 놓아야 하나, 괴로워하는 중입니다. 절 위해 한 곡만 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원선의 ‘도레미파솔라시도’ 부탁해요, 숲디.’

음… 아, 이 괴로운 시간이 모쪼록 잘 지나가고 꿈이 정말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다가왔으면 좋겠네요. 

우리 신청하신 곡들 함께 듣겠습니다.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 그리고 조원선의 ‘도레미파솔라시도’.

[00:54:13~] 여행스케치 – 별이 진다네 

[00:54:13~] 조원선 – 도레미파솔라시도 (숲디가 소개하고 선곡표에도 나왔지만 음원에서 안나옴)

숲의 노래.

오늘 밤 여러분을 위해서 제가 준비한 곡은요, 조규찬의 ‘그 날의 온기’라는 곡입니다. 2019년 1월 7일에 나왔던 싱글 앨범에 있는 곡인데요. 제가 그… 얼마 전에도 조규찬 선배님의 곡을 소개를 해드렸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내셨던 싱글 곡들을 제가 좀 뒤늦게나마 들으면서 정말 많은 감동을 받고 있거든요. 

특히나 이제 조규찬 선배님의 자전적인 정말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은 이야기들이 이제 가사로 또 이렇게 이루어져 있는데. 이 노래는 음악을 정말 좋아했던 순수하게 음악을 사랑했던 그때 그 시절을 어떤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그런 내용의 곡이에요. 제가 정말 마음이 이상해졌던 가사가 ‘가진 것 없던, 하지만 음악을 꿈꾸며 행복하던 어린 어른’ 이런 가사가 있는데 참 마음을 많이 울리더라고요. 어김없이 멜로디와 모든 그런 편곡들도 너무 섬세하고. 참 많은 감동을 받았던 곡입니다. 그래서 오늘 가지고 와봤어요.

그러면 저는 조규찬의 ‘그 날의 온기’ 들려드리면서 오늘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음악의 숲 정승환이었고요. 저보다 좋은 밤 보내세요.

[00:56:12~] 조규찬 – 그 날의 온기